[6.25전쟁 발발 50돌]
 


반미로 민족의 활로를 열자


 


미국에 의한 6.25전쟁발발 50돌을 맞게 된다.

1950년 6월25일 이른 새벽. 미국은 한반도전역에 대한 식민지지배를 위한 야망밑에 이승만도당과 함께 북침전쟁을 도발하고 전쟁사상 인류가 알지 못하는 가장 야만적인 전쟁 수단과 방법을 다 동원하여 3천리강토를 무참히 파괴하고 우리 민중을 닥치는대로 학살하는 범죄를 저질렀다.

미제와 그 주구 이승만괴뢰도당은 우리의 수십만청장년들을 전쟁마당에 끌어내어 수치스러운 죽음을 당하게 했고 공장과 마을, 학교와 병원 등 할 것없이 도시와 농촌을 잿더미로 만들고 국제법상 금지되어 있는 세균화학무기까지 사용하여 우리 민족을 살육하는 천인공노할 야만행위를 자행했다.

그들은 전쟁3년동안 우리 조국강토를 완전한 불바다로 만들고 노인과 아이들, 부녀자들을 가림없이 수백만의 양민들을 잔인하게 살해하였으며 오늘도 곳곳에서 그 진상이 계속 드러나고 있다.

참으로 6.25전쟁은 미제야말로 가장 흉악한 전쟁광신자이며 인간의 피를 즐기는 살인마, 한 하늘을 같이하고 살 수 없는 철천의 원수임을 세상에 보여준 악랄한 전쟁이었다.

하지만 미제침략자들과 이승만도당은 이 전쟁에서 수치스러운 참패를 당하였다.

미국은 6.25전쟁의 참패에서 교훈을 찾고 죄많은 과거를 뉘우치고 물러갈대신 오늘까지도 이 땅을 강점하고 제2의 6.25전쟁을 도발하려고 갖은 책동을 다하고 있다.

그들은 한반도에서 물러가라는 우리 민중과 세계여론의 정당한 요구에 도전하여 통일후에도 주한미군이 존재해야 한다면서 최신무장장비의 대대적 반입과 함께 계속되는 전쟁연습으로 정세를 긴장시키고 있으며 북침전쟁도발의 기회만을 호시탐탐 노리고 있다.

있지도 않는 북의 핵개발의혹을 구실로 한반도정세를 극으로 몰아가던 미국은 국제사찰에 의해 북의 핵의혹이 가셔진 후에는 미사일개발을 운운하며 그를 구실로 새 전쟁도발책동에 혈안이 되고 있다.

최근에는 이른바 북의 「생화학무기개발」에 대해 떠들어대며 북침을 가상한 전쟁연습에 광분하고 있다.

미국은 6.25전쟁시기 노근리를 비롯해 이 땅 곳곳에서 수많은 양민들을 학살한 증거자료들이 드러나고 있지만 그것을 인정, 사죄, 보상할대신 어떻게 하나 부정하고 정당화하려고 책동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오늘 이 시각도 계속 드러나고 있는 주한미군의 살인만행들을 정확히 조사하고 살인자들을 처벌할대신 비호묵과하고 있다.

미군의 한국강점이야말로 민족이 당하고 있는 모든 불행과 고통, 재난의 근원이다.

미국의 식민지통치를 종식시키고 이 땅에서 주한미군이라는 암적 존재를 제거하지 않고서는 언제가도 한반도문제를 해결할 수 없으며 우리 민중이 편안할 수 없다.

우리는 자주도, 민주도, 통일도 반미에 있음을 명심해야 한다.

민족의 활로는 반미에 있다.

우리는 새 세기에 미군이 없는 내 땅에서 살아야 한다.

각계 애국민중은 반세기동안 쌓이고 쌓인 겨레의 피맺힌 원한과 분노를 거세찬 반미항전으로 터쳐 민족의 활로를 열어야 한다.
 

6.25전쟁 어떻게 시작됐나


 


우리 민족에게 헤아릴 수 없는 불행과 재난을 가져다준 6.25전쟁이 일어났던 때로부터 50년이라는 세월이 흘렀다. 우리는 6.25에 즈음하여 이 전쟁이 누구에 의해서 어떻게 일어났는가를 다시 한번 명백히 밝히려고 한다.

1949년 11월 미상원 군사위원인 노랜드가 한국에 왔다.

그는 38선을 시찰하고 국군을 사열하였으며 국회도 참관했다.

국회연설에서 그는 『한국은 아시아에 있어서 강력한 반공보루이며 미국의 믿음직한 전우이다. 앞으로 미국은 한국에 대한 원조를 아끼지 않을 것이다』고 했다.

그는 이승만이 차린 초대연에서 『나는 한국에 와서 반공태세가 정립된데 대해 만족하게 생각한다.

특히 38선이 철옹성이며 국군이 잘 정비되고 훈련된 것은 마음에 든다.

이 군대를 가지고 북진통일하기는 문제없을 것 같다. 내가 미국에 돌아가면 한국에 대한 원조를 더욱 증가하여 북진준비에 만전을 기하도록 하겠다.

그러나 전쟁인만큼 만일을 생각해서 새로 50만~60만명의 청장년들을 준군사조직에 망라하고 더 훈련시키는 것이 좋겠다』고 말하였다.

그후 이승만은 상전의 지시대로 1949년 말부터 「청년방위대」를 조직하고 50만명 목표로 군사훈련을 실시했다.

이승만은 1949년말~1950년초에 걸쳐서 대한청년단을 사주하여 미국대사관앞에서 무기를 달라는 시위를 빈번히 벌이게 했다.

1950년 1월 미극동사령부 외교국장 시볼드가 서울에 왔다.

목적은 북진전쟁준비상황을 파악하고 국군에 대한 장비공급과 통제를 더욱 강화하기 위한 실제적 대책을 세우는데 있었다.

그는 이승만에게 『준비가 다 되었으면 북진을 하루라도 속히 하는 것이 유리한데 와서 보니 국군의 준비를 좀 더 다그칠 필요가 있다.

앞으로 더 준비하여 개전하면 국군의 승리는 의심할바 없다. 그러나 만일의 경우에 대처하여 미군이 원조 또는 직접 참전할 수 있는 법적 근거를 마련하는 것이 안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1950년 1월26일 이른바 「한미군사상호방위협정」이 체결되었다.

이에 따라 국군은 미극동군사령관 맥아더의 휘하에 들어갔고 국군에 대한 군사장비보급이 더욱 강화됐다.

한편 미국은 38도선에서 긴장상태를 조성하기 위해 국군으로 하여금 38선일대에서 군사적 충돌을 빈번히 일으키게 했다.

그래서 1949년 7월부터 1950년 5월까지의 기간에 38선일대에서 무려 1천여회의 도발사건이 일어났고 수백명의 이북주민들이 살해되고 수천호의 민가가 소각됐다.

1950년 6월17일 서울에 날아온 덜레스는 다음날인 18일 38선일대에 배치된 부대들을 시찰하고 참호속에서 작전계획을 최종적으로 검토비준하면서 『누구도 당신들을 당해내지 못할 것이다. 당신들이 그 힘을 보여줄 시기는 그리 멀지 않다』고 했다.

그는 19일 국회에서 연설하면서 『미국은 공산주의를 반대하여 싸우는 대한민국에 물심양면의 원조를 주기에 항상 준비되어 있다』고 북진을 추동했다.

덜레스는 주한미대사와 이승만을 만나 『내가 이번에 한국을 방문한 것은 북진준비상황을 직접 보고 미비한 점이 없으면 곧 북진을 단행하자는 트루먼대통령의 특명을 받고 왔다. 와서 보니 준비는 이만하면 족하다. 전기는 왔다. 이제 우리 미국의 극동에 대한 경륜과 한국의 국토통일을 이룰 때가 왔다고 생각하니 몹시 흥분된다. 준비가 된 이상 북진을 하루라도 더 지연시킬 필요가 없다. 북한의 공산정권이 더 강해지기 전에 공격해야 한다. 공격만 시작하면 승리할 것은 두말할 필요없고 시간도 오래 걸리지 않을 것이다.

그런데 지금 제일 문제로 되는 것은 중공이 강화되는 사실이다.

하루속히 북진을 단행해야 할 필요성의 다른 하나는 바로 여기에 있다. 우리는 북한을 하루속히 점령하고 중공이 더 강화되기 전에 중국의 본토까지 차지하도록 해야 하다.

때에 따라서는 대만과의 공동전선을 취할 수도 있을 것이다.

우선 남한에서 먼저 개전하라. 전쟁개시후의 모든 일에 대해서는 미국을 믿으라』고 역설했다.

덜레스는 한국을 떠날 때 다시 이승만을 만나 『북진을 단행하되 개전즉시로 북한공산군이 남침해왔다고 유엔에 제소하여 국제적 여론을 환기시키라. 그 후의 모든 일은 우리가 처리할 것이다. 만일 그 기간에 정황이 불리하게 되면 방어태세로 넘어가 2주일간만 유지하라. 그러면 미국의 참전문제도 해결될 것이다』고 훈령했다.

덜레스가 떠나간지 3일만인 1950년 6월23일 경무대에서는 주한미군 수뇌들과 정부고관들의 최종비밀회의가 열렸는데 미대사 무초는 『이미 준비는 다 되어있고 지시도 내렸으니 이제 남은 것은 행동개시 뿐이다. 군은 공격개시할 수 있게 대기하며 공보처는 행동개시와 동시에 북한공산군이 남침해 왔다는 것을 널리 보도할 것이며 내무부는 개전즉시 전시치안을 유지하기 위해 비상경계태세를 갖출 것이다』라고 했다.

이어 미군사고문단 단장은 행동개시의 시간을 6월 25일 새벽으로 정했다. 『그날은 일요일이다. 국군 8개사단중 5개사단이 이미 38선일대에 배치되어 진격명령만 기다리고 있다. 일반이 휴일로 생각하고 긴장성이 풀린 일요일새벽을 기하여 진격을 개시하면 불의공격의 효과를 더 얻을 수 있을 것이며 그날 서울을 비롯한 전략적 지점들에 예비로 배치한 사단들에서는 하급사관 및 사병들의 외출을 허락했다가 개전후 일정한 시간이 지나서 비상소집하라. 그러면 일반시민들도 북한에서 먼저 쳐내려온 것으로 인식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렇게 되어 1950년 6월25일 새벽 5시, 38선 전전선에 걸쳐 전면적인 북침전쟁이 개시됐던 것이다.

<노 선 일>
 

미제의 양민대학살


 


미국이 북침전쟁을 일으켰던 때로부터 50년이란 세월이 흘렀다.

그러나 우리 민중은 반세기가 지난 오늘도 6.25전쟁에서 미제침략군이 감행한 양민대학살을 잊을 수 없다.

인두겁을 쓴 미제야수들은 여성들과 아이들, 늙은이들을 비롯해 무고한 양민들을 닥치는대로 학살했다.

충북 영동군 노근리양민학살은 그 한 사례이다.

1950년 7월25일 인민군의 반격에 밀려 패주하던 미군은 노근리일대에 이르러 『공산군이 내려오면 다 죽인다. 안전한 곳으로 피란시켜 주겠다』면서 인근 마을주민들을 불러냈다. 그리고는 무전기로 저들의 비행기를 불러 대부분이 여성들과 어린이, 노인들인 난민행렬에 맹폭을 가해 마구 죽였다.

그리고 살아남은 사람들이 가까이에 있는 굴다리 속으로 모여들자 이번에는 굴이 들여다보이는 곳에 기관총을 설치하고 연 사흘동안 사격을 가해 4백여명을 학살했다.

이런 만행은 노근리에서만 감행된 것이 아니었다.

1950년 7월초에는 대전시 충구 낭월동에서 1천8백여명을 집단살육했다.

그리고 단양군 상교리 뒷산의 곡계골에서는 4백여명의 피란민들을 폭격과 기총사격으로 죽이고는 미군이 직접 현장확인을 하고 사진을 찍었다.

1950년 10월10일 전북 남원군 주천면 어현리와 덕천리에서도 수백명을 살육했고 11월에는 경기도 고양군일대에서 근 1천명을 무참히 학살했다.

미제침략군이 패주하면서 살육한 양민수는 서울 1만여명, 경기도 평택 6백여명, 안성 5백여명, 안양 4백여명, 강원도 춘천 3만여명, 충청북도 청주 2천여명, 충주 2천60여명, 충남 공주에서 6백여명, 부여 2천여명, 조치원 1백80여명, 대전 8천6백44명, 전북 전주 4천여명, 군산 4백여명, 광주 3천여명에 달한다.

1951년 9월15일자 미합동통신이 밝힌 것처럼 양키침략자들은 전쟁개시후 1년동안에 이남에서만도 1백만명이상의 무고한 양민들을 학살했다. 미제야수들은 전쟁전기간 경향각지에서 이루 헤아릴 수 없이 많은 우리 양민들을 가장 야수적인 방법으로 학살했다.

미제침략군은 전쟁시기 이북지역에서도 양민대학살을 자행했는데 황해도 신천에서만도 군주민의 4분의 1인 3만5천여명을 학살했다.

평양과 함흥, 덕천을 비롯한 각지에서 수많은 양민들을 쏘아죽이고 불태워죽이고 찢어죽였다. 그것도 모자라 각종 세균탄을 마구 뿌려 무고한 사람들이 고통 속에 몸부림치며 죽어가게 했다.

실로 미군야수들은 6.25전쟁기간 동서고금에 있어본적 없는 가장 잔인한 방법으로 우리 민족을 대량살육하였다.

휴전협정이 체결된 후에도 미제침략군은 이 땅을 계속 강점하고 있으면서 죄없는 우리 겨레를 살육하고 있다.

길가는 사람을 군용차로 깔아죽이고 산에서 나물캐는 소녀를 꿩이라고 쏘아죽이고 기지주변을 지나가는 사람을 도둑이라고 쏘아죽이고 여성들을 강간하고 목졸라죽이는 등 사람잡이를 업으로 해오고 있다. 그러면서도 저들의 모든 살육만행을 공식 인정, 사과할대신 공개된 사실자료들도 부정하고 있다.

미제침략군의 한국강점 55년사는 미제야말로 천하에 둘도 없는 희세의 살인마, 인두겁을 쓴 야수무리라는 것을 실증해 주고 있다.

늑대를 곁에 두고서는 한시도 마음 편할 수 없다.

우리가 제 나라, 제 땅에서 진정한 주인으로 살자면 미제침략군을 몰아내야 한다.

침략자들은 결코 스스로 물러가지 않는다. 필리핀과 파나마의 역사가 보여주듯이 침략자들은 전민의 거센 반미투쟁으로만 쫓아버릴 수 있다.

우리의 각계 애국민중은 일치단결로 더욱 거세찬 반미열풍을 일으켜 양키침략군을 이 땅에서 몰아내야 할 것이다.

<성 철 훈>
 

그 본성은 변할 수 없다


 


경기도 화성군 우정면 매향리, 따뜻한 봄이면 매화꽃향기가 온 마을을 휘감는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그런데 지금 이곳 매향리는 매화꽃향기가 넘치는 곳이 아니라 화약내와 피비린내, 폭음이 진동하는 곳이 되고 말았다.

미국침략자들은 1955년에 매향리앞 육상과 해상의 7백19만평에 사격장을 꾸려놓고 매주 60시간씩 미공군전투기들이 기총사격과 폭탄투하훈련을 실시해 주민들에게 엄청난 피해를 입히고 있다.

지난 5월8일에도 주한미공군소속 「A-10」전폭기가 매향리앞바다 쿠니사격장에 5백폰드짜리 실전용 「MK82」탄 6발을 투하해 오일선(77세. 여)씨 등 인근 마을주민들에게 부상을 입히고 많은 농가를 파괴하는 만행을 감행했다.

이와 관련해 매향리일대 주민들과 시민단체들, 청년학생들은 시위와 집회를 갖고 주한미군의 사죄와 피해보상, 훈련중지 등을 강력히 요구해오고 있다.

자료에 따르면 이번 폭격사건이 있기 전에도 미군의 훈련과정에 주민 12명이 죽고 15명이 부상당했으며 사격훈련에 의한 소음 등으로 수면장애, 불임증 등 각종 피해가 막심함으로 이곳 주민들의 강력한 항의와 피해보상을 요구하는 투쟁이 계속 돼왔으나 아무런 대책도 없었다.

미군의 양민학살만행진상규명이 전세계적 범위로 확대되고 있는 때에 주한미제침략군이 이번에 또다시 감행한 폭격만행은 전쟁광신자, 민중살육자로서의 양키침략군의 야수적 본성을 드러낸 용납못할 범죄행위이다.

더욱이 미군야수들이 매향리훈련장에서 세계적으로 그 생산과 사용을 금지하고 있는 열화우라늄탄까지 사용해 왔다는 것이 밝혀져 내외의 경악과 분노를 자아내고 있다.

제반 사실은 미군이 이 땅을 강점하고 있는 한 우리 민중은 재난과 불행에서 벗어날 수 없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야수의 본성은 절대로 변할 수 없다.

우리 민중이 오늘의 불행과 고통에서 벗어나자면 야수의 무리인 주한미군을 이 땅에서 내몰아야 한다.

각계층 애국민중은 지난 6.25전쟁시기 양민학살만행과 80년 광주살인만행을 비롯한 반세기 이상에 걸친 미국의 살인만행에 대한 사죄와 보상을 받아내며 범죄자들을 처단하고 양키침략군을 몰아내기 위한 투쟁에 분기해 나서야 할 것이다.

<김 채 옥>
 

6.25를 조명하라
 


이영환


 


민중의 타는 눈빛들이여

시대의 밝은 탐조등이여

50년전 그날에 초점을 맞추라

6.25를 조명하라
 
 

그러면 보이리라

백악관이 제조한

전쟁도화선을 끌고 나와

38선 참호속에 번뜩이던

미대통령 특사 덜레스의 노랑눈이 …
 
 

그리고 보이리라

「북진통일」을 짖어대며

북침도발의 불을 토하는

USA-검은 포신들이 …
 
 

정녕 보이누나

「B-29」까마귀떼들이 지나간

이북의 도시와 마을

불바다, 피바다에 잠긴

학교와 병원, 공장과 농어촌 …
 
 

어찌 이북만이랴

동란의 그날 이남땅 곳곳을

노근리로 만들고

살육의 피 묻은 입술을 빨고 있는

양키놈들 몰골도 똑똑히 보이나니
 
 

오,

앞에서 봐도 뒤에서 봐도

옆에서 봐도 위에서 봐도

미제는 전쟁광신자

6.25개전의 장본인
 
 

분노로 타는 눈빛들이여

정의로 밝은 탐조등이여

미국의 본성에 초점을 맞추라

오늘의 반미현장을 조명하라
 
 

남과 북 한반도

이 땅은 이제

미제의 목을 겨눈 단검이 되어

태평양을 가로질러 힘껏 뻗어가리라!
 
 

제2의 6.25전쟁을 도발하려는 미국


 


50년전 6.25침략전쟁에서 당한 쓰디쓴 참패를 만회하고 한반도전체에 대한 군사적 강점과 지배를 실현해 보려는 것은 미국의 변함없는 속심이다.

이를 위해 미국은 제2의 6.25침략전쟁을 도발하기 위한 준비를 면밀히 하고 있다.

이미 새전쟁도발을 위한 「작전계획 5027-98」과 같은 새전쟁계획이 완성됐다는 것은 비밀이 아니다.

이 작전계획에 따라 미국은 새전쟁 도발책동에 광분하고 있다.

최근 미군부수뇌들과 군사전문가들이 북침전쟁준비상태를 최종적으로 확인하기 위해 연이어 한국과 일본을 오갔다.

한편 미국은 이북의 타격목표들을 확정하기 위해 「U-2」고공전략정찰기,「RC-135」전략정찰기,「RC-7B」전술정찰기를 비롯하여 각종 전략전술정찰기들을 동원해 지난 4월에만도 1백80여회의 공중정탐행위를 감행했다.

미국은 주한미군과 국군을 유사시 전쟁에 즉시 투입할 수 있도록 재편성했다.

이미 미국은 주한미8군을 야전군체계로 확대개편했고 국군의 구조를 야전군체계로부터 군단중심의 체계로 바꾸고 군단, 사단, 여단의 무력을 대폭 강화했다.

지휘체계도 일원화하고 작전의 효율성을 높인다는 미명하에 개별적 부대들에 널려있던 항공부대, 수송부대, 통신부대 등을 통합했다.

또한 올해부터 주한미군의 「AH-64A」형 아파치헬기를 새로운 「AH-64D」형으로 교체하기 시작했고 방공무기체계인 「패트리오트」미사일 수백기를 최신형으로 교체했으며 경기도 오산미공군기지에 「B-1」폭격기 2대를 새로 배비했다. 최근에는 「패트리오트」미사일부대의 시설확장을 위해 경기도 평택에 있는 미군사기지 가까이의 땅 17만여평을 요구했다.

이와 함께 미국은 매일과 같이 한반도주변에 북침을 위한 방대한 규모의 침략무력을 집결시켜 놓고 선제기습타격을 위한 전쟁연습을 광란적으로 벌이고 있다.

지난 4월중순 미국은 일본과 괌도, 미국 본토에 있는 1만2천여명의 병력을 동원해 한반도 유사시에 파견되는 미군무력의 효율적인 전개능력을 높일 것을 목적으로 한 「연합전시증원연습」을 벌였다.

미국은 또한 「RSOI-2000」이라는 전쟁연습을 벌여놓고 침략무력을 최전연일대에 기동전개하는 한편 북침을 노린 공중전쟁연습을 감행했다.

최근에는 미군 및 대사관직원 가족들에게 방독면을 지급하고 미군가족들의 대피훈련도 벌였다.

지금 남과 북, 해외의 온 겨레는 민족의 화해와 단합, 평화와 평화통일을 열망하고 있다. 세계 진보적인 평화애호민중들도 하루빨리 한반도에 평화가 깃들고 평화통일이 이룩되기를 바라고 있다.

민족적 화해와 단합, 평화통일의 열기가 그 어느 때보다 높아가고 있는 때에 미국이 계속 북침전쟁연습을 감행하는 것은 민족의 통일열기에 찬물을 끼얹고 기어이 제2의 6.25침략전쟁을 도발하려는 용납못할 범죄행위이다.

나라와 민족을 사랑하는 이 땅의 애국민중은 미국의 새전쟁도발책동을 걸음마다 짓부수고 양키살인마들을 이 땅에서 내쫓기 위한 거족적인 반미항전에 한사람같이 분기해 나서야 할 것이다.

<조 연 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