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의 대축제, 일심단결의 모습
 


-조선노동당창건 55돌 성대히 경축-


 


지난 10월 중순 평양에서는 조선노동당 창건 55돌을 맞아 경축행사들이 거행되었다. 경축행사는 성대했다. 세계 그 어느 나라에서도 있어본 적이 없는 훌륭한 축제였다.

장엄한 열병식과 군중시위

10월10일 아침이었다.

노동당창건 55돌을 맞아 열병식과 군중시위가 거행될 김일성광장과 그와 잇닿은 대통로들에는 민족의 어버이이신 김일성주석님의 초상기종대와 조선인민군 각급 군사학교종대들, 각 군부대종대들, 노농적위대종대들, 붉은청년근위대종대들 그리고 깃발과 꽃묶음을 든 군중시위참가자들이 정열해 있었다.

광장에는 조선노동당의 창건자이신 위대한 김일성주석님의 초상화가 모셔져 있었으며 『위대한 수령 김일성동지 만세!』, 『영광스러운 조선노동당 만세!』라고 쓴 구호들이 나붙어 있었다.

광장상공에는 『위대한 수령 김일성동지는 영원히 우리와 함께 계신다』, 『위대한 영도자 김정일동지께 최대의 영광을 드립니다』,『영광스러운 조선노동당 창건 55돌 만세!』를 비롯한 구호들을 드리운 대형기구들이 떠있었다.

오전 9시, 환영곡이 울리는 가운데 김정일영도자님께서 광장주석단에 나오셨다.

순간 폭풍같은 『만세!』의 환호성이 천지를 진감하고 수많은 고무풍선들이 날아올라 하늘을 아름답게 장식했다.

주석단에는 이북의 지도간부들과 해외에서 온 동포대표들이 나와 있었다.

초대석에는 이북의 곳곳에서 온 조선노동당 창건 55돌경축 대표들, 경축대표들인 통일애국투사 비전향장기수들, 인민군 군인들, 공로자들, 충성의 편지전달계주단성원들이 나와있었다. 한국민족민주전선 평양대표부 대표동지가 초대석에 나와있었다. 또한 재일본 총련의 축하단과 편지전달계주단을 비롯한 여러대표단, 방문단성원들, 해외교포인사들과 각국 외교대표들, 외국손님들이 나와있었다.

불멸의 혁명송가 「김일성장군의 노래」가 주악되는 가운데 21발의 예포가 발사된데 이어 조선인민군 김영춘총참모장이 연설했다. 그는 연설에서 김정일영도자님의 위임에 따라 조선노동당 중앙위원회와 당중앙군사위원회의 이름으로 당창건 55돌을 맞는 전체 당원들과 인민군장병들, 전체 민중들을 열렬히 축하했다. 또한 당창건 55돌을 축하하기 위해 자리를 함께 하고 있는 해외동포들, 각국 외교대표들과 벗들을 열렬히 환영했다. 그는 조선노동당의 영광스러운 55년사를 긍지높이 되돌아보며 앞으로도 조선노동당의 기치따라 필승의 자신감과 혁명적 낙관에 넘쳐 주체의 사회주의위업의 승리와 조국통일의 역사적 위업을 앞당겨 완수해갈 의지를 표시했다.

위대한 김정일영도자님께 열병식준비검열을 마친 김영춘차수가 조선노동당창건 55돌 경축 열병식을 시작하겠다고 보고했다.

영도자님께서 손을 들어 답례를 하시자 광장은 또다시 『만세!』의 환호성과 함께 충성의 구호로 진감했다.

열병식시작을 알리는 신호나팔소리가 울려퍼지고 김일성주석님의 초상기가 육해공군 군기들의 호위를 받으며 광장에 들어서자 전체 열병대원들은 초상기를 우러러 일제히 『영접들어 총!』을 하며 가장 숭고한 경의를 표했다. 참가자들 역시 민족의 영원한 태양이신 김일성주석님께 최대의 경의를 표시했다.

열병대오는 지축을 울리며 보무당당히 행진해 나갔다.

김정일영도자님께서는 열병부대들이 주석단 앞을 지나갈 때마다 손을 들어 답례를 보내시었다.

열병식은 수령결사옹위정신, 총폭탄정신, 자폭정신에 넘쳐있었으며 일심단결, 혼연일체화된 모습을 남김없이 시위했다.

한 시민은 『저렇듯 무적필승의 위용이 넘쳐나는 군대를 가지고 있기에 당도 있고, 조국도 있고 민족도 있는게 아니겠습니까? 정말 힘이 납니다. 선군혁명영도로 필승불패의 무력을 마련해 주신 김정일동지께 최대의 영광과 감사를 드립니다』라고 말했다.

열병식에 이어 광장에서는 장엄한 군중시위가 시작되었다.

「김일성장군의 노래」가 장중히 울려퍼지는 가운데 김일성주석님의 입상을 선두에 모시고 시작된 군중시위는 참으로 장엄했다.

55년간 이룩한 성과와 이북민중의 신념과 의지를 담은 가장물들과 함께 손에손에 당기와 꽃묶음을 든 시위대열은 대하마냥 끝없이 흘렀다. 그들은 남녀노소 할 것 없이 주석단 앞을 지나갈 때면 김정일영도자님을 우러러 열광적으로 『만세!』를 불렀다. 시위는 주체의 건당위업을 이룩하시고 여러 단계의 혁명투쟁과 건설사업을 승리에로 이끄시어 이북땅위에 사회주의강국을 건립하신 위대한 김일성주석님의 불멸의 업적을 대서사시적 화폭으로 보여주었다. 그것은 세기에서 세기로 흘러가는 위대한 역사의 대하였다. 위대한 영도자의 향도따라 승리의 역사만을 창조하는 민중의 대흐름이었다.

김정일영도자님께서는 사랑과 믿음에 찬 눈길로 시위대오를 보시며 손을 높이 들어 답례하셨다. 위대한 영도자와 민중사이에 오고가는 뜨거운 정을 그대로 실감케 하는 숭엄한 광경이었다.

영도자가 위대하면 민중도 위대하다. 참으로 이날의 열병식과 군중시위는 위대한 김일성주석님을 주체의 영원한 태양으로 천세만세 높이 받들어모시고 경애하는 김정일영도자님의 주위에 철통같이 뭉쳐 주체혁명위업의 종국적 승리와 조국의 자주적 평화통일을 위해 힘차게 싸워나갈 이북군민의 확고부동한 신념과 의지를 만천하에 과시했던 것이다.

위대한 김정일영도자님께서는 이날 노동당과 국가의 지도간부들과 함께 금수산기념궁전을 찾으시고 조선노동당의 창건자이신 김일성주석님께 경의를 표시하셨다.

계속된 축제행사

축제는 계속됐다. 10월11일 밤에는 조선노동당창건 55돌경축 청년학생들의 야회와 횃불행진이 김일성광장에서 성대히 진행되었다.

김정일영도자님께서 광장주석단에 나오시자 폭풍같은 『만세!』의 환호성이 하늘땅을 진감하고 수천발의 축포가 터져올라 평양의 밤하늘을 아름답게 장식했다.

주석단과 초대석에는 당과 국가의 지도간부들, 해외동포들 그리고 한국민족민주전선 평양대표부 대표와 각국 외교대표들, 외국손님들이 나와있었다.

김정일영도자님께서는 활활 타오르는 횃불봉을 높이 치켜들고 기세충천하여 주석단 앞을 행진해 가는 열혈의 청년학생들에게 손을 들어 뜨거운 답례를 보내시었다.

야회 및 횃불행진은 조선노동당의 「가장 믿음직한 정치적 후비대」, 김정일최고사령관의 「예비전투부대」로서의 청년전위들의 불굴의 기상과 열정을 힘있게 과시했다.

10월12일 저녁 대동강 능라도에 있는 5월1일 경기장에서 10만명 집단체조(매스게임)와 예술공연 「백전백승 조선노동당」이 성대히 진행되었다.

위대한 김정일영도자님께서 여기에 참석하시었다. 영도자님께서 나오시자 『만세!』의 폭풍같은 환호성이 하늘땅을 진감하고 경축의 축포가 터져올라 평양의 밤하늘을 아름답게 장식했다.

집단체조와 예술공연은 주체형의 혁명적 당을 창건하시고 필승불패의 당으로 강화발전시키신 위대한 김일성주석님과 김정일영도자님의 불멸의 업적을 대서사시적 화폭으로 훌륭히 형상했다.

관람자들의 말에 따르면 이번 대집단체조와 예술공연은 1989년 제13차 세계청년학생축전때보다 더 훌륭했다고 한다. 높은 사상성과 조직성, 세련된 기교와 예술적 형상은 관람자들을 꿈나라에 이끌어 갔다. 「고난의 행군」,「강행군」의 어려움 속에서도 오직 위대한 김정일영도자님만을 믿고 따르며 살아온 이북민들, 그들의 지혜와 재능, 슬기와 용맹, 아름다움을 담은 공연은 오늘의 강성한 이북의 실상을 보여주었을 뿐아니라 무궁번영할 통일조국의 내일을 펼쳐보이는듯 싶었다.

한 외국인은 『세상에는 이처럼 아름다운 대공연이 없다. 이번 대집단체조와 예술공연은 이 세상에서 오직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에서만이 볼 수 있는 것이다』라고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위대한 김정일영도자님께서는 집단체조와 예술공연이 끝나자 환한 미소를 담으시고 열광적으로 환호하는 출연자들과 관중들에게 따뜻한 답례를 보내시었다.

충성의 맹세

10월12일 금수산기념궁전에서는 노동당창건 55돌에 즈음하여 민족의 태양이시고 사회주의조선의 시조이신 위대한 김일성주석님께 숭고한 경의를 표시하며 경애하는 김정일최고사령관께 충성을 맹세하는 예식이 엄숙히 거행되었다.

기념궁전광장에는 조선인민군 육해공군 위장대가 정열해 있었으며 군기들이 세워져 있었다.

조선인민군 김영춘총참모장의 연설에 이어 조선인민군 육해공군 장병들, 노농적위대 청년근위대원들의 행진이 있었다.

최고사령관기와 군기를 휘날리며 보무당당히 행진해가는 예식참가자들의 얼굴마다에는 총대로 조선노동당의 위업을 튼튼히 담보해 가는 이북무력의 필승불패의 위용과 전투적 기상이 숭엄히 어려있었다.

이에 앞서 11일에는 평양과 남포사이를 연결하는 청년영웅도로 준공식이 성대히 진행되었다.

위대한 김정일영도자님께서는 고속도로건설에서 발휘한 청년들의 위훈을 후세에 길이 전하기 위해 이 도로를 「청년영웅도로」로 부르도록 하시고 청년건설자들에게 크나큰 믿음과 사랑을 베풀어주셨다고 한다.

『우리당 창건 55돌에 드리는 청년전위들의 충성의 노력적 선물인 이 청년영웅도로에는 우리 청년들의 수령결사옹위정신, 육탄정신, 자폭정신이 그대로 슴베어있습니다. 7백일의 하루하루 김정일장군님을 높이 받들며 충성과 위훈을 새기던 건설의 나날을 후대들에게 자랑스럽게 말해주겠습니다.』

「속도전청년돌격대」의 한 청년의 말이다.

이북민은 노동당창건 55돌 축제행사를 통해 일심단결의 위력을 과시했다.

그들은 강성한 대국, 통일된 조국의 내일을 보여주었다. 우리 민족의 위상을 보여주었다.

조국진 (평양특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