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년 4월 13일

통일여명 편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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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경북도 당단체들의 과업

 - 김일성주석 조선로동당 함경북도인민위 확대전원회의에서 한 연설 1959 3 23

통일여명 편집국 주해 6-3-13

 

 

함경북도당단체에 대한 당중앙위원회 집중지도사업은 한달이상에 걸쳐 진행되었습니다.

먼저 당중앙위원회 지도그루빠성원들이 한달가량 지도사업을 하였으며 당중앙위원회 지도간부들이 직접 한 20일동안 도내 여러 공장, 기업소들과 농목장, 농업협동조합들이 돌아보았고 이틀동안 회의에 참가하여 토론과 담화를 통하여 전반적 형편을 요해하였습니다.

보고에서 지적된 바와 같이 지난 기간 함북도당단체는 당중앙위원회의 지도밑에 기본적으로 옳게 일하였습니다. 당의 노선에 튼튼히 서서 당원들과 인민들을 당중앙위원회 주위에 묶어세우는데서나 인민경제 모든 부문을 발전시키는데서 적지 않은 성과를 거두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

함북도는 우리 나라에서 가장 중요한 기간공업이 집중되어 있은 지대입니다. 함북도당단체는 공업기업소들을 복구정비하고 발전시키는 사업에서 큰 성과를 거두었으며 우리 나라 인민경제의 발전에 유리한 조건을 지어놓았습니다. 특히 당중앙위원회 1956년 12월전원회의이후 전국적으로 천리마운동이 일어났을 때 함북도내 중요한 공업기업소들, 다시 말하여 김책제철소를 비롯하여 성진제강소, 청진제강소 그밖에 다른 광산, 탄광, 경공업부문의 중요한 공장, 기업소들에서 노동자와 기술자들은 당의 정책을 받들고 적극적으로 동원되었습니다. 그리하여 도내 기업소들은 많은 제품들을 생산하였으며 우리 나라 인민경제의 전반적 발전에서 커다란 역할을 하였습니다.

지난해 9월에 당중앙위원회가 전체 당원들에게 보낸 붉은 편지에 고무되어 함북도내 노동자들은 앙양된 기세로 1958년 공업생산계획을 원만히 실행하였으며 올해에는 지난해보다 배이상의 생산을 내기 위하여 계속 억세게 싸우고 있습니다. 이것은 매우 기쁜 일입니다.

이번에 우리가 여러 공장들을 돌아보았는데 주요한 기업소들이 모두 다 당의 호소를 받들고 인민경제를 발전시키기 위한 투쟁을 힘차게 벌이고 있습니다.

또한 도내 농업협동조합원들도 당중앙위원회의 편지와 특히 지난 1월에 열리었던 전국농업협동조합대회의 결의에 고무되어 다른 도보다 뒤떨어진 농촌경리를 추켜세우기 위하여 투쟁하고 있은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도내 농업협동조합원들이 알곡과 축산물을 비롯한 농업생산물을 지난해보다 더 낫게, 더 많이 내려는 결심을 가지고 투쟁하고 있은 것은 매우 좋은 일입니다.

(함북 당단체들의 결함)

이러한 성과들이 있지만 함북도당단체의 지난 기간 사업에는 많은 결함들이 있습니다. 먼저 당사상사업에서와 당의 농업정책을 실천하는데서 결함이 있으며 일부 공업부문에 대한 지도사업에도 적지 않은 결함들이 있습니다.

함북도당단체사업에서 나타난 결함들은 다른 당단체에도 있을 수 있는 결함들입니다. 그러나 함북도당단체사업에 있는 결함들은 다른 당단체의 그것보다 더 엄중합니다.

함북도당단체가 당중앙과 멀리 떨어져 있어서 일상적인 지도감독을 잘 받지 못한 탓인지 여기서는 대체로 제멋대로 일하는 경향이 많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지난 기간 당중앙위원회가 특별히 함북도의 농촌경리를 발전시키기 위한 명백한 대책을 내세웠으며 당사상사업, 간부사업을 잘할 데 대하여서도 여러번 정확한 지시를 주었으나 도내 당단체들이 일하는 형편을 보면 실천하는데서는 하고 안하는데서는 하지 않아도 되게 방임되어 있습니다.

거의 15년 동안 내려온 관료주의와 지방주의의 틀은 아직도 깨어지지 않고 그대로 남아있습니다.

그러나 이번 당중앙위원회의 지도를 통하여 함북도의 당단체사업에서나 인민정권기관사업에서나 또 인민경제 모든 부문 사업에서 일대 전환을 가져올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왜냐 하면 함북도는 노동계급이 주민의 압도적 부분을 차지하고 있으며 전체 인민이 지난날 오래동안 혁명투쟁의 영향을 받았으며 당중앙위원회를 절대 지지하며 그 주위에 튼튼히 뭉쳐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비록 결함이 있고 부분적으로 건설치 못한 분자들이 사업에 적지 않은 방해를 끼치기는 하였지만 결함을 빨리 고치고 전변을 가져오리라는 것은 조금도 의심할 바 없습니다.

우리가 많은 근로자들과 담화하는 과정에서도 똑똑히 알게 되었지마는 일부 분자들이 관료주의를 부리고 당정책을 실행하지 않고 당중앙위원회의 노선을 왜곡하려 하여도 인민들은 곧이 듣지 않습니다. 인민들은 다 당중앙위원회의 노선이 정확하다는 것을 알고 있으며 그것을 왜곡하는 것은 중간에선 나쁜 놈들이 장난하는 것이라고 알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만약 동무들이 이 회의가 끝난 다음에 당정책을 대중속에 선전하는 사업을 옳게 하고 결함을 고치려는 굳은 결의를 가지고 옳지 못한 경향과 강하게 투쟁한다면 모든 결함을 빨리 고칠 수 있습니다.

나는 이번 기회를 이용하여 당사업과 인민위원회사업 그리고 공업, 농촌경리, 수산업 등 인민경제 모든 부문의 사업에 대하여 말하려 합니다.

1. 당사업에 대하여

(당사업의 결함)

함경북도당단체의 사업에서 나타난 엄중한 결함은 당의 정책과 당중앙위원회의 결정들이 개별적 당단체들과 일부 지방들에서 대중속에 원만히 들어가지 못하였으며 또한 그것이 원만하게 집행되지 못한 점들이 많은 것입니다.

이러한 결함은 특히 당농업정책을 실천하는데서 그리고 당 간부사업과 사상사업에서 지방주의를 없애지 못한데서 적지 않게 나타나고 있습니다. 한마디로 말하면 그전에 장순명을 비롯한 종파분자들이 차려놓은 지방주의, 가족주의, 관료주의의 틀을 없애지 않았기 때문에 장순명과 그밖에 다른 종파분자들이 조동되고 지도적 자리에서 쫓겨난 다음에도 그 종파여독이 남아있어 가지고 당의 노선과 정책이 잘 집행되지 않고 있습니다.

지방주의, 가족주의의 틀이 마사지지 않은데서는 당정책이 들어가지 못하고 해방직후의 형편이 그대로 지속되고 있습니다. 이 틀이 마사진데서는 당정책이 들어가 모든 사업이 상당히 발전하였습니다. 이 틀을 마스기 전에는 어떤 좋은 간부들이 와서 일한다 하여도 당정책을 집행할 수 없으며 좋은 성과를 거둘 수 없다는 것이 명백합니다.

물론 지난날의 대부분의 도당위원장들이 사업에서 노숙하지 못하고 경험이 부족하고 정치적으로 충분히 세련되지 못한 간부들이었기 때문에 그들의 사업에 결함이 있을 수 있지만 그들은 당중앙위원회 의 정신으로 살려는 사람들이었으며 당정책을 실현하려고 애쓰는 사람들이었습니다. 그런데 지방주의의 틀, 가족주의의 틀을 마스지 못하였으며 또 동무들이 그것을 마스도록 도와주지 못하였기 때문에 그 포위속에 들어 당정책을 원만히 집행할 수 없었습니다.

종파분자들과 지방주의분자들 혹은 가족주의에 물젖은 자들은 당에 성실한 사람들의 지도를 받지 않으며 겉으로는 좋다고 하고 뒤에 가서는 딴숨을 쉽니다. 이러한 행동은 겉으로는 받들고 뒤에서는 딴짓을 하는 양봉음위입니다. 이것은 1946년에 함남도에 있었던 종파분자들의 버릇과 같은 것입니다. 그때에도 그후에도 오기섭은 ≪중앙지지≫요, ≪만세≫요 하면서 당의 노선과 정책들 겉으로는 다 받들고 다 찬성하는 체 하였으나 뒤에 돌아가서는 제멋대로 행동하였습니다.

함북도에서도 오래동안 종파분자들과 지방주의자들은 지난날 혁명투쟁을 하였다느니, 감옥생활을 하였다느니 하면서 당도 국가도 눈안에 없이 행동하였습니다. 그 결과 당정책이 잘 집행되지 않았습니다.

만약 함북도에서도 당중앙위원회에서 지시하는대로 당정책을 군중속에 침투시키고 그것을 실천하기 위하여 철저히 투쟁하였더라면 도내 인민들의 생활형편은 지금보다 훨씬 더 나아졌을 것입니다.

(농촌경리 부문 문제와 지방주의, 가족주의 폐단)

이번에 우리가 함북도내 농촌경리부문앞에 내놓는 문제들은 새로운 것이 아닙니다. 이미 1954년에 다 말한 것들입니다. 이번에 요해한 바에 의하면 공장, 기업소들에서는 1954년에 우리가 내려왔을 때 준 과업들을 다 집행하였습니다. 김책제철소는 1954년에 준과업들을 거의 다 실행하였으며 탄광부문과 그밖에 다른 기업소들에서는 당이 준 과업을 실행하였습니다. 그런데 신통하게도 그때 농업분야에 내세운 과업은 잘 집행되지 않았습니다. 여기서 무엇을 찾아볼 수 있습니까?

공업부문은 대부분 중앙에서 직접 지도하며 또 노동자들의 계급적 각성이 높기 때문에 여기에서는 양봉음위하는 분자가 앉아서 견디기 어렵습니다. 노동자들은 당에서 무엇을 하라고 하는가를 다 듣고 있은 까닭에 혹 어떤 분자가 당의 지시를 깔고 앉아서 그 집행을 방해하려 하여도 배겨낼 수 없습니다. 그런데 농촌경리분야에는 지방주의자들이 앉아서 성실하게 일하지 않았기 때문에 오늘과 같은 현상이 나타난 것입니다.

농촌경리부문에서도 지방주의여독이 없는데서는 일이 잘 되었지만 그 여독이 많은데서는 일이 잘되지 않고 있습니다. 특히 지난날 감옥생활이나 했다고 그것만 자랑하면서 일은 하지 않는 자들이 틀고앉아 있는데서는 모든 과업이 거의 다 집행되지 않고 있습니다.

예를 들면 모든 것에서 소위 ≪제일≫이라고 자랑하는 길주군, 명천군, 김책군 같은데는 주민들이 그전에 혁명투쟁의 영향도 많이 받았으며 논도 있고 기후도 비교적 따뜻한 곳임에도 불구하고 지금 냉해, 큰물피해, 가물피해를 제일 많이 받고 있으며 도내에서 인민생활이 가장 뒤떨어져있습니다.

오히려 이 지방들보다 자연조건, 기후조건이 나쁜 청진이북은 괜찮습니다. 산골에 들어가 보니 당이 가르친대로 이 지대 기후 풍토에 맞게 감자와 추위에 견디는 다른 작물을 심고 축산업을 발전시킨 결과 식량도 넉넉하고 부업수입도 많습니다.

왜 길주, 명천, 김책, 경성 등 도내에서 제일 자연경제적 조건이 좋은데서 일이 잘 안됩니까? 이것은 간단한 문제가 아닙니다.

여기에는 지난날 행세거리로 ≪혁명≫을 한 멋쟁이들만 앉아있고 그들이 ≪혁명≫을 했다는 간판만 팔아먹으면서 당정책을 성실하게 집행하지 않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번 지도사업에서 우리는 김책군에서부터 한동리 한동리 들려서 연구하여 보았습니다. 종파주의와 지방주의의 영향을 받지 않은 사람들이 지도하는데서는 경제토대가 제일 빈약하던 곳에서까지도 잘살 수 있는 조건을 지어놓았으며 앞으로 발전할 수 있는 기초를 닦아놓았습니다. 그러나 지방주의자들이 지도하는데서는 그렇지 못하였습니다.

보는 바와 같이 함북도당단체가 잘못한 것은 지방주의여독을 없애지 못한 그것입니다. 일군들의 머리를 깨끗이 씻고 당정책을 선전하여야 하지 그렇지 않으면 아무리 좋은 말을 하여도 흐리멍텅하여 무엇인지 알 수 없게 됩니다.

당정책이 집행되지 않는 것은 인민들의 탓도 아니며 아래 일군들이 나빠서 그런 것도 아닙니다. 일부 지역에서 개별적인 나쁜 분자들, 특히 종파주의여독을 씻지 못한 자들 또한 가족주의에 빠진 사람들이 지도적 자리에 앉아있기 때문입니다.

(지방주의, 가족주의 배격)

당중앙위원회는 1947년에 함북도당단체사업을 검열하고 그때에 벌써 지방주의, 가족주의가 많다는 것을 지적하였습니다. 당의 간부정책을 실행하는데서도 노동계급출신간부들을 비롯한 능력있는 일군들을 뽑는 것이 아니라 변절을 하였거나 말았거나 감옥생활을 한 사람만 무원칙하게 고르다보니 나중에는 아편장사하다가 감옥생활한 자까지 중요한 자리에 올려앉혔던 것입니다. 당중앙은 이에 대하여 엄격히 비판하였습니다.

그러나 그때 장순명은 도당위원장으로 있으면서 당중앙위원회의 지시를 집행하지 않았습니다. 그때 검열총화에서 몇시간동안 지적해준 것을 당원들에게 전달도 하지 않았으며 회의록에는 쥐꼬리만하게 써놓았을 뿐입니다. 그래도 회의록에는 그 정신이 살아있습니다. 종파분자들도 그것을 다 지워버릴 수는 없었던 것입니다.

후에 온 동무들은 응당 그것을 들추어내어 거기에 지적된 정신에 따라 지방주의와 가족주의를 뿌리빼야 하였을 것입니다. 만약 그랬더라면 일이 잘되었을 것입니다. 그러나 그러한 문건을 찾아보지 않았으며 지방주의와 가족주의를 뿌리빼지 못하였습니다. 그리하여 당정책을 형식적으로 집행하는 분자들이 그냥 남아있게 되었으며 지금까지도 겉으로는 ≪만세≫를 부르고 뒤에 가서는 집행하지 않는 현상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당중앙위원회는 1956년 12월전원회의에서 특별히 함북도 농촌경리의 발전을 위한 결정까지 채택하였습니다. 그러나 당중앙위원회의 결정은 원만히 실천되지 못하였습니다. 이번에 검열해본 결과에 의하면 이것도 다 지방주의 때문이었습니다.

동무들이 아는 바와 같이 지방주의, 가족주의는 종파를 낳는 온상입니다. 이것은 종파의 첫시작이며 이것이 발전하면 종파가 됩니다. 그러므로 지방주의, 가족주의를 철저히 뿌리빼야 합니다.

함북도당단체사업에서 첫째가는 중요한 과업은 지방주의, 가족주의의 여독을 빼는 것입니다. 겉으로는 받드는 체하고 뒤에 돌아앉아서는 거역하는 분자들과 타협없는 투쟁을 하여야 합니다.

우리 당은 개량주의당이 아니라 맑스-레닌주의당이며 자본주의를 반대하며 사회주의와 공산주의의 승리를 위하여 투쟁하는 전투적 당입니다. 자본주의를 뒤집어엎고 사회주의와 공산주의의 승리를 이룩하기 위하여서는 민주주의중앙집권제원칙에 선 당의 강철같은 통일이 필요합니다.

당의 참모부인 당중앙위원회의 지시와 결정에 의하여 전당이 한사람같이, 한마음한뜻으로 움직여야 합니다. 지도부에서 ≪앞으로≫할 때 가지 않겠다고 뒤에서 우물거리거나 ≪좌로≫하면 우로 달아나는 현상이 당내에 있을 수 없습니다. 이런 행동은 무정부주의자들이나 하는 짓입니다.

당의 민주주의중앙집권제라는 것은 광범한 당원대중의 의사를 모아 노선과 정책을 세우고 당지도부를 선거하며 그 지도부가 세워진 노선과 정책을 실천하기 위한 투쟁을 유일적으로 지도하는 것을 말합니다.

당원은 누구를 막론하고 전체 당원들의 의사를 대표하는 당중앙위원회의 지시를 어길 권리가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종파주의, 지방주의, 가족주의를 반대하여 결정적으로 투쟁하여야 합니다.

지난해에 있은 우리 당 대표자회는 우리 나라 노동운동에서 역사적으로 형성되었던 종파의 잔당들을 폭로분쇄하였습니다. 우리는 종파의 온상으로 되는 지방주의, 가족주의를 조금도 허용되지 말아야 합니다. 이것과의 투쟁을 약화시킨다면 우리 당은 전투적인 당이 될 수 없습니다.

(당원들의 당정책 연구집행 필요성)

다음으로 당원들은 누구를 막론하고 당정책을 깊이 연구하고 그것을 무조건 집행하는 습성을 키워야 합니다.

얼마전에 회령군당전원회의에서도 내가 말하였지만 우리 당 중앙위원회는 모든 당원들이 선거한 것이며 당의 노선은 전체 당원들의 의사를 대표하여 당대회에서 정한 것입니다. 당중앙위원회는 이에 기초하여 그때 그때에 필요한 정책을 내놓는 것입니다.

당중앙위원회가 내놓는 정책은 아래에서 올라온 의견입니다. 그것은 모든 당원들의 의사를 대표하는 것이며 전당의 조직적 의사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당의 정책과 결정을 철저히 연구하고 무조건 집행하는 것은 당원의 의무입니다.

그전에 혁명투쟁을 하였든지 안하였든지간에 당정책을 철저히 집행하여야 합니다. 지난날 혁명투쟁을 한 사람이라면 오늘의 혁명사업에 더 충실하여야 하며 당정책을 더 잘 집행하여야 할 것입니다. 그전에 혁명사업을 하였다고 하는 사람이 당정책을 어기는 것은 더 나쁜 일입니다.

(당간부 사업 결함)

다음으로 당간부사업을 개선하여야 하겠습니다.

먼저 당간부사업개선의 중심을 지방주의와 가족주의의 경향을 철저히 없애는데 두어야 할 것입니다.

간부사업에서의 가족주의와 지방주의의 경향은 종파주의를 낳게 하는 근원으로 됩니다. 누구든지 다 간부사업에서 지방주의와 가족주의의 경향이 나타나지 않도록 감독할 의무가 있습니다.

그전에 오기섭은 홍원사람을 황해도까지 끌어갔습니다. 여기에 와보니 어떤 사람은 무원칙하게 김책군 사람들을 청진에 끌어올리고 있습니다. 이것은 좋지 못한 사람들이 하는 짓입니다. 중국의 오패부나 장작림 같은 군벌이 하던 짓과 똑같은 것입니다. 우리 당에서는 결코 이와 같은 일이 허용될 수 없습니다. 친척관계나 동향관계, 그루빠관계에 의하여 간부를 선발하여서는 안됩니다.

당의 간부선발의 첫째표징은 당에 대한 충실성입니다. 당에 충실하다는 것은 당정책을 집행하기 위하여 물불을 헤아리지 않고 투쟁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만세≫만 부르는 사람이 당에 충실한 것이 아닙니다. 만세는 안불러도 사업을 잘하는 사람, 자기 몸을 희생시킬지언정 당정책을 철저히 실행하기 위하여 투쟁하는 그런 사람을 당에 충실한 사람이라고 합니다. 동무들이 이것을 똑바로 아는 것이 필요합니다.

어떤 동무들은 부처님처럼 아무 일도 할 줄 모르는 사람을 순박하고 충실하다고 합니다. 부처님은 불교에나 충실할지 모르나 당앞에는 충실할 수 없습니다. 인민을 위하여 일을 하지 않고 노력도 하지 않으며 그저 앉아서 밥만 먹는 사람을 어떻게 충실하다고 하겠습니까?

간부들을 마땅히 당에 충실하고 또 능력이 있는 일군들로 선발하여야 합니다. 능력이 있다는 것은 지식이 있고 기술이 있고 전개력과 활동력이 강한 것을 말합니다.

간부의 첫째가는 표징은 그가 당에 얼마나 충실한가 하는 것이요, 다음으로는 그의 능력입니다. 제일 좋기는 당에 충실하기도 하고 능력도 있는 것입니다. 지식만 있고 충실하지 않은 사람은 필요치 않습니다. 그런 지식은 써먹을 데가 없습니다.

우리가 요구하는 당간부는 무엇보다도 혁명에 충실하고 어떤 조건에서도 어떤 바람이 불어도 조금도 동요하지 않고 일편단심 당을 지지하고 변절하지 않는 사람입니다. 이 바람에 넘어가고 저 바람에 자빠지고 나중에는 적에게 항복하는 그러한 사람은 필요하지 않습니다. 진실로 혁명에 충실한 간부를 골라서 등용해야 합니다.

혁명간부에 대하여 말한다면 이제는 지난날 혁명사업을 하던 사람들만 혁명가라고 할 때가 아닙니다. 해방직후인 1946년이나 1947년, 1948년에는 그전에 혁명사업을 하던 사람들이라야 혁명가라고 할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오늘은 우리 일군들이 다 혁명가입니다. 왜 그런가 하면 우리는 해방 후 벌써 거의 15년 동안이나 혁명투쟁을 하였기 때문입니다.

무엇과 투쟁하였습니까? 먼저 지주들과 투쟁하였습니다. 지주의 땅을 몰수하여 빈농민들에게 나누어주는 토지개혁을 위한 투쟁은 간단한 투쟁이 아니었습니다. 지주들은 완강히 반항하였습니다. 친일파, 자본가들의 공장을 몰수하여 국유화한 것도 혁명이며 혁명투쟁입니다.

왜 해방전에 농조에 들었거나 만세나 부르다가 감옥에 갔다온 사람들만이 혁명가이고 해방 후 지주의 반항을 물리치고 토지개혁을 실시하였으며 친일파, 민족반역자들의 공장을 국유화하는 투쟁에 참가한 사람은 혁명가가 아니겠습니까?

더욱이 그들은 미제국주의자들을 반대하는 3년 동안의 가열한 전쟁을 이겨낸 사람들입니다. 지난날 반일투쟁에 참가한 것도 혁명투쟁이며 조국해방전쟁시기에 미제를 반대하여 싸운 것도 혁명투쟁입니다. 반일투쟁시기는 더 가혹한 투쟁시기였던만큼 그 투쟁에 참가한 간부들이 더 귀중하기는 합니다.

자식도 많으면 천하다는 격으로 그 수가 많아서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는지는 모르겠으나 조국해방전쟁시기에 싸운 사람들도 다 지난날의 혁명투사들과 같은 혁명가들입니다.

함북도 어랑천에서도 미제국주의자들을 반대하는 강력한 인민적 투쟁이 있지 않았습니까? 그것은 혁명투쟁이었습니다. 적들의 폭격속에서도 물불을 헤아리지 않고 공장의 기계를 뜯어 등짐으로 소개한 것이나 어려운 후퇴를 한 것이나 다 혁명투쟁입니다.

노동자들로 공장연대, 공장대대를 조직해 가지고 낙동강 계선까지 나가 싸우다가 적의 포위를 뚫고 산을 넘고 강을 건너 들어와 다시 방어선에서 한치의 땅도 내놓지 않기 위하여 싸운 것이 어찌 혁명투쟁이 아니겠습니까!

혁명가대열이 그전에는 몇백명이나 몇천명이었지마는 지금은 만명이상으로 늘었습니다. 만의 로동당원이 다 혁명가입니다.

왜 8.15전에 혁명한 사람만 혁명가이고 8.15후에 투쟁한 사람들은 혁명가가 아니겠습니까? 문제는 혁명을 좀더 오래한 사람이 있고 좀 늦게 시작한 사람이 있을 뿐입니다.

물론 혁명을 오래 한 사람을 귀중하게 여겨야 합니다. 우리 간부대열에서는 오랜 혁명가들, 특히 항일무장투쟁을 한 사람들, 감옥에서 고생하며 투쟁한 사람들이 응당 핵심이 되어야 합니다. 왜냐 하면 그들은 우리 형편이 더 어렵고 더 가혹할 때, 우리 나라에 검은 구름이 덮이어 앞이 캄캄할 때 혁명의 홰불을 추켜든 사람들이기 때문입니다. 그 사람들이 있음으로 해서 오늘 우리 당은 만 당원, 만의 혁명가를 가지게 되었고 그 사람들이 있음으로 해서 지주, 자본가들과의 투쟁을 전개하여 그들의 토지와 공장을 몰수할 수 있었으며 인민정권을 세울 수 있었습니다. 그 사람들이 있음으로 해서 또한 우리는 맑스-레닌주의사상을 계승하고 그것을 우리 현실에 창조적으로 적용할 수 있었습니다. 그러므로 그 사람들이 중심이 되고 핵심이 되어야 할 것은 응당한 일입니다. 당이 그들을 귀중히 여기는 것은 당연한 일입니다.

그러나 지난날 혁명을 한 사람들 자신은 또한 그들로서 체면이 있어야 합니다. 나는 혁명에 더 경험이 있으니 다른 사람보다 일을 더 많이, 더 잘해야 하겠다, 공부도 남보다 더 많이 하고 맑스-레닌주의이론과 자기의 경험에 의거하여 우리 나라 혁명에 유익한 새로운 문제들과 좋은 의견들을 더 많이 내놓아야 하겠다, 그리고 모든 투쟁에서 언제든지 앞장서야 하겠다, 이렇게 생각하고 실천하여야 합니다. 그래야 그가 혁명을 위하여 그전에도 고생하였으며 오늘도 밤잠을 자지 않고 고생한다고 누구나 다 존경할 것입니다.

그런데 함북도에 와보니 형편이 좀 다릅니다. 지난날 혁명을 하였다는 턱을 대고 올방자를 틀고앉아 아무 것도 안하면서 밥을 먹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심지어 통계표 하나도 보지 않고 서기를 시켜서 보게 하며 아래일군들이 일을 다하겠거니 하고 앉아있습니다.

우리 나라에는 사회보장제도가 있는데 이렇게 일을 안하려거든 사회보장이나 받는 것이 좋겠습니다. 사회보장은 그전에 혁명하던 사람들이 일하지 못할 경우에도 적용하는 것입니다.

일을 하지 못하겠으면 젊은 사람들에게 자리를 내주어야 합니다. 공연히 자리만 차지하고 앉아 남도 일을 못하게 할 필요야 어디 있습니까?

내가 1947년에 함북도에 와보았을 때에도 벌써 이런 버릇이 있었습니다. 감옥살이를 한 것도 혁명을 위한 감옥살이지 자신의 호강을 위하여 한 것은 아닙니다. 응당 할 일을 했는데 그것으로 세도를 쓸 필요는 없습니다. 틀만 차리고 일을 하지 않던 그때 버릇이 오늘까지 남아있습니다.

당간부정책집행에서 혁명가들을 중심으로 하는 것은 옳습니다. 이것을 반대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혁명가라고 하면 남보다 일은 더 많이 하고 더 낫게 해야지 일도 하지 않고 앉아서 틀만 차리고 호통질만 하여서야 되겠습니까?

또 어떤 사람들가운데는 성분을 팔아먹고 사는 사람이 있습니다. 나는 노동계급성분이다, 나는 노동계급출신이다, 그러니 나야 감히 다치겠는가, 이렇게 교만해져서 높은 자리에 올라앉자마자 벼슬이나 한 것처럼 부화하여 난장판을 치면서 제국주의자들에게서 압박받고 착취당하던 지난날을 잊어버립니다.

노동자나 빈농 출신의 간부들을 등용하는 것은 그 사람들이 지난날 자본가나 지주의 착취를 제일 많이 받았으므로 착취제도를 미워하는 사상이 강하고 일을 더 잘할 것이기 때문입니다. 노동계급출신이라 하여 자기 성분만 코에 걸고 교만해져서 일도 하지 않고 또 부화하고 방탕하게 생활할 근거는 하나도 없습니다.

그러므로 간부사업에서 혁명을 했다는 것을 신비화하지 말고 모두다 혁명을 한 사람들이라는 원칙에서 출발해야 하며 누구를 막론하고 가족주의를 하지 말아야 합니다. 8.15전에 혁명에 참가한 사람들이나 8.15후에 투쟁한 사람들이나 할 것 없이 모두가 혁명을 했다는 자부심을 가지는 것이 좋겠습니다. 혁명을 하였든지 안하였든지간에 가족주의, 지방주의에 의하여 간부들을 등용하거나 끌어당기려 하여서는 안됩니다. 이것을 엄격히 반대해야 합니다.

간부를 등용하는데 있어서는 반드시 당에 무한히 충실한 사람, 당사업, 혁명사업에서 전개력있는 사람, 능력있고 지식있는 사람을 뽑도록 하여야 합니다. 이에 대해서는 내가 이미 1947년에 말하였습니다. 그런데 함북도에서 이것을 집행하지 않았기 때문에 10년이 지난 오늘 다시 한 번 말하게 됩니다.

간부사업에서 빨리 고쳐야 할 가장 중요한 문제의 하나는 간부를 등용한 다음에 그를 도와주지 않고 교양하지 않는 것입니다. 아무리 좋은 사람이라 해도 등용한 다음에는 반드시 도와주고 교양해야 합니다.

많은 노동자출신간부들을 등용해놓고도 교양을 주지 않고 내버려두기 때문에 그들에게 지식이 적 고 사상정치적 단련이 부족하여 얼마 못가서 잘못되어 과오를 범하며 지도적 지위에서 다시 내려가지 않으면 안되는 일이 적지 않습니다. 이것이 다 누구의 잘못입니까? 우리 일군들이 당사업을 잘못하기 때문입니다. 간부를 옳게 선발하고 간부들을 늘 교양하고 도와주는 것이 당의 중요한 과업입니다.

간부를 등용하기만 하고 교양하지 않으면 누구나 다 과오를 범할 수 있고 나쁜 사상에 물젖을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간부들에 대한 교양과 방조에 특별한 주의를 돌려야 합니다. 이때까지 이렇게 하지 못한 것이 당사업에서 엄중한 결함의 하나였습니다. 함북도당단체의 간부사업에서는 이 결함이 더욱 심한 것 같습니다.

지난 기간 도당단체 일부 일군들은 행세나 하고 당세도나 쓰고 연설이나 하고 다니면서 겉으로만 당사업을 하는 체 하였기 때문에 간부사업에는 많은 결함이 있습니다.

(간부사업 방향)

당중앙위원회는 그전에도 그랬지만 특히 최근에 와서 간부사업을 당의 첫째가는 사업으로 내세우고 있습니다.

간부사업이란 간부를 옳게 선발하고 등용하고 배치하며 간부들을 옳게 교양하고 늘 도와주는 것입니다. 지난 기간 함북도당단체가 범한 오류의 하나는 간부등용을 잘못하였고 또 등용한 다음에도 간부들을 교양하지 않고 도와주지 않은 것입니다.

간부를 교양할 때에는 검열이 늘 같이 따라가는 법입니다. 간부를 배치하고는 늘 그 사람이 잘못되지나 않는가 걱정하고 보살펴야 하며 그 사람을 불러다가 담화도 하고 강습도 주고 또 직접 내려가서 도와도 주어야 합니다. 그 사람을 요해하고 사업방법도 가르쳐주고 사상정치적 수준도 높여주어야 합니다. 이와 같이 간부를 등용하고는 계속 교양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간부사업에서 나서는 또 하나의 문제는 함북도가 노동자들이 많은 지대인만큼 기간적인 공업부문에서 오래동안 일하고 있은 노동자들을 많이 뽑아올리도록 하는 것입니다.

노동자출신간부들은 조직성과 혁명적 전개력이 강하고 용감하며 제국주의와 자본가들을 미워하는 정신이 높고 난관앞에서 동요하지 않으며 혁명에 충실합니다. 그렇다고 하여 지금 있는 간부를 다 내쫓으라는 것이 아닙니다. 그들을 다시 교양하여 쓰는 동시에 노동계급속에서 새 간부들을 많이 길러내야 하겠습니다.

(인텔리사업 결함)

다음으로 당사업에서 중요한 문제는 인텔리들과의 사업입니다.

인텔리들과의 사업에서의 결함은 다른 당단체들에도 있지만 함북도당단체들에도 역시 적지 않게 있었습니다. 청진제강소, 청진방적공장, 아오지탄광 그밖에 다른 여러 공장들에서 인텔리들과의 사업이 잘되지 않았습니다.

지난날 조선의 인텔리는 식민지나라의 인텔리입니다. 물론 그들가운데는 지주, 자본가 가정의 출신으로 이전에 부유하게 산 사람들이 적지 않게 있습니다. 그러나 그들도 일제통치밑에서 민족적 억압을 받고 차별대우를 받아왔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그들은 반제국주의적 혁명성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더욱이 해방 후에 그들은 제국주의, 지주, 자본가의 편으로 따라간 것이 아니라 인민의 편으로 따라왔습니다. 중요한 것은 해방 후 인텔리들이 인민의 편으로 따라왔다는 것입니다.

그때에 인텔리들앞에는 두갈래의 길이 있었습니다. 지주, 자본가를 따라가느냐, 노동계급을 따라오느냐 하는 것이었습니다. 북조선에는 노동계급을 핵심으로 하는 인민의 주권이 세워졌고 남조선에는 지주, 자본가를 중심으로 한 괴뢰정권이 세워졌습니다. 이때에 북조선에 있던 대부분의 인텔리들은 제국주의와 지주, 자본가에게 복무하려고 한 것이 아니라 노동계급과 인민을 위하여 복무하겠다는 결심을 가지고 북반부에 남았습니다. 그 뿐 아니라 남조선의 많은 인텔리들이 북조선으로 찾아 들어왔습니다.

그들은 우리와 같이 지주의 땅을 몰수하는데 참가했고 우리와 같이 자본가, 친일파들의 공장을 몰수하는데 참가했고 3년 동안 미제국주의를 반대하는 전쟁에 참가했습니다. 조국해방전쟁시기에 그들은 간고한 투쟁을 통하여 혁명적으로 단련되었습니다. 특히 정전후에는 매우 어려운 환경에서 당을 위하여, 노동계급을 위하여, 조국을 위하여, 사회주의혁명을 위하여 우리와 함께 복구건설에 나섰습니다.

그들도 사회주의혁명이 자본가를 없애는 것이요, 자본주의를 없애는 것임을 다 잘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그들은 우리와 같이 자본주의를 없애는 농업협동화도 했고 도시에서 개인상인, 기업가들을 사회주의적으로 개조하는데도 참가했습니다.

그들이 우리와 무엇이 다른 것이 있습니까? 다르다고 하면 그 사람들의 아버지가 부유해서 그들이 어렸을 때에 넉넉히 살면서 공부한 것이요, 우리는 어렵게 살면서 공부도 못한 것입니다.

그러나 그들도 우리와 같이 15년 동안 지주를 반대하며 자본주의를 반대하여 민주주의혁명과 사회주의혁명을 하고 사회주의를 건설하는 이 모든 혁명투쟁을 하였습니다. 더구나 미제를 반대하는 간고한 투쟁에서 같이 피를 흘렸으며 다 같은 시련과 고생을 겪었습니다. 인텔리들에 대하여 무엇을 더 의심할 것이 있으며 믿지 못할 조건이 있겠습니까? 아무 것도 없습니다. 우리가 할 일은 오직 그들과 단결하여 손잡고 같이 공산주의를 향하여 나아가는 것뿐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어떤 동무들은 일을 잘하는 사람을 가지고 성분이 이렇소 저렇소 하고 따지면서 잘 믿으려 하지 않습니다.

인텔리에 대한 편협한 태도, 이것은 종파주의적 경향입니다. 지난날 종파분자들이 자기만 혁명을 한다고 하면서 다른 사람은 다 배척하였습니다.

공산주의혁명은 대중을 위한 일이요, 많은 사람들을 잘살게 하려는 것입니다. 혁명은 혼자서 할 수 없으며 많은 사람이 혁명에 참가하여야 승리할 수 있습니다.

혁명의 편으로 따라오고 노동계급을 위하여, 인민을 위하여, 공산주의를 위하여 싸우려고 하는 사람들을 왜 네 성분이 나쁘오, 무엇이 어떻소 하면서 조건을 붙여 배척하겠습니까? 그래 따라오려는 사람들을 다 떼내버리고 혼자서 무엇을 할 수 있단 말입니까? 그것은 다 지방주의, 종파주의자들이 하는 소리입니다. 최창익, 윤공흠 등 종파분자들이 바로 그랬습니다.

우리는 당대회에서 우리와 함께 잘 싸운 인텔리들을 당중앙위원회 위원으로 선거해야 한다는 것을 전체 대표들과 토의하고 중앙위원회를 선거하였습니다. 대회에서는 모두가 다 찬성하였습니다. 그런데 당대회가 끝난지 몇달 안가서 반당분자들은 인텔리들이 다 친일파라고 하면서 당간부정책을 반대하여나섰습니다. 윤공흠은 인텔리들을 친일파라고 하였는데 사실은 일제를 위해서 비행기를 탄 그 자신이 바로 친일파인 것입니다.

(인텔리사업 방향)

우리 당은 우리와 같이 싸우는 인텔리들을 절대 신임합니다. 물론 그들에게 출신성분에서 오는 영향이 있을 수 있고 또 동요성, 자유주의도 좀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당중앙은 해방직후부터 인텔리들을 꾸준히 교양하고 개조하여 왔으며 그들과 손을 잡고 대담하게 그들을 당에 받아들여 공산주의자로 만들어서 공산주의를 건설하는데까지 같이 나가기 위하여 계속 노력하여 왔습니다. 지금도 이 정책은 변함없습니다.

앞으로도 우리 인텔리들을 당에서 계속 교양하고 노동계급의 정신을 그들에게 넣어줌으로써 그들을 동요하지 않고 노동계급과 같이 혁명에서 용감하고 어려울 때에도 튼튼히 버티고 나아갈 수 있는 혁명가로 단련하여야 합니다.

노동계급은 인텔리들한테서 지식도 배우고 기술도 배우며 또한 인텔리들은 노동계급의 혁명정신을 배우고 강한 조직성과 당에 대한 무한한 충실성을 배우면서 서로 단결하고 협력하여 당에 대한 무한한 충실성을 배우면서 서로 단결하고 협력하여 공산주의를 위하여 투쟁하도록 하여야 합니다.

이러쿵저러쿵 시비하여 많은 사람들을 동요하게 하며 일 잘하는 사람을 배척하는 일이 없어야 합니다.

동시에 인텔리들은 당당한 자부심을 가져야 합니다. 나는 해방 후 15년 동안 노동계급을 위하여, 인민을 위하여 싸운 영예를 가진 사람이다, 나는 당당한 당의 전사이다, 노동계급의 전사이다, 이와 같은 영예와 자부심을 가져야 합니다.

인텔리들과의 사업을 더 잘해야 하겠습니다. 당단체들은 인텔리들에 대한 교양을 계속 강화하고 인텔리들이 사업을 잘할 수 있도록 조건을 지어주어야 합니다. 그들로 하여금 노동자들과 단결하며 교만하지 않고 낡은 사상잔재를 없애는데 용감하며 끊임없이 새로운 기술을 배우고 낡은 기술을 고집하지 말며 맑스-레닌주의세계관으로 무장하도록 하여야 합니다. 이리하여 인텔리들을 당과 인민을 위하여 견결히 싸울 수 있는 공산주의자로 만들어야 합니다.

(노동자들에 대한 교양, 개조사업)

다음으로 공장에서 새로 들어온 노동자들을 교양하여 꾸준히 개조하는 문제가 중요합니다.

지금 우리의 공장 노동자들의 성분은 매우 복잡합니다. 왜 그렇습니까? 우리 나라와 같이 뒤떨어진 식민지적, 반봉건적 농업국가로부터 공업농업국가로 전변하는 시기에는 자연히 공장에 새로운 계층들이 많이 들어오게 됩니다. 특히 우리 나라에서는 전후 사회주의적 개조사업을 진행하는 과정에서 전쟁으로 말미암아 파산된 도시의 소상공업자들이 많이 공장으로 진출하게 되었으며 농촌의 일부 부농들도 공장에 들어오게 되었습니다.

그 반면에 원래 공장에 있던 많은 핵심노동자들이 전쟁에서 희생되었거나 간부로 등용되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공장내 노동자들의 다수는 새로 들어온 사람들입니다. 전쟁후 우리 공업이 빨리 발전하는 조건에서 노동자들을 충분히 양성하고 교양하여 공장에 들여보낼 수는 없었습니다.

이와 같이 우리 나라에서 공장노동자들의 구성성분은 복잡합니다. 그렇다고 하여 이것도 믿을 수 없는 사람이요, 저것도 불순한 사람이요 하면서 단결을 약화시켜서는 안됩니다.

응당 공장에 있는 오랜 노동자들을 기본으로 하고 노동당원, 공산주의자들이 핵심이 되어 새로 들어온 노동자들에게 교양을 주어 용광로앞에서, 기대앞에서 그들의 사상을 개조하도록 하여야 합니다. 공장내 구성성분이 복잡한 것을 결코 겁낼 필요가 없습니다.

오랜 노동자들이 핵심이 되어 새로 들어온 노동자들을 다 교양하고 개조하여 튼튼한 노동계급으로 만들어야 합니다. 그래야 생산도 더 잘될 수 있고 공장의 질서도 째이고 사회주의건설속도도 더 높아질 수 있습니다.

우리는 어떤 자들을 반대합니까? 현행범, 다시 말하여 지금 우리를 반대하는 자들입니다. 지금 우리 제도를 비방하며 파괴하려는 자들을 반대하여 투쟁하여야 합니다.

어제 우리를 반대하던 사람들도 오늘 일을 잘하고 우리를 지지하면 용서하여주고 개조하여야 합니다. 이런 사람들은 지난 시기에 몰라서 우리를 반대한 것입니다. 이런 사람들을 나쁜 놈이라고 추궁하지 말아야 합니다.

무엇보다도 현재가 중요합니다. 어제는 몰라서 우리를 반대했으나 오늘은 깨닫고 우리를 지지하며 일도 잘하는 사람이라면 그들과 단결하고 같이 나가야 합니다.

사상투쟁에서는 교양과 개조가 위주입니다. 지금 나쁜 짓을 하는 극소수분자들과는 결정적으로 투쟁하여야 합니다.

공장내 당단체들과 직맹, 민청 단체들은 이런 방향에서 교양사업을 강화하며 반혁명과의 투쟁을 군중적 운동으로 전개하여야 합니다.

(당의 행정식 사업방법과 명령식 사업방법 척결)

다음으로 당사업에서 중요한 것은 행정식 사업방법과 명령식 사업방법을 없애는 것입니다. 내려먹이고 당세도를 쓰는 작풍을 없애야 합니다.

당사업방법에서는 설복과 교양이 위주로 되어야 합니다. 따지고 캐는 것은 당사업이 아닙니다. 아직 많은 동무들은 당사업을 행정식으로 하며 당기관을 그 어떤 통치기관으로 압니다.

여러번 강조하는 바이지만 당은 언제든지 어머니와 같은 태도로 당원들에게 대하여야 합니다. 당기관, 당조직, 당위원장, 부위원장, 위원들은 당원들에 대한 사상문화교양과 그들의 생활문제에 대하여 일상적인 관심을 돌려야 하며 늘 당원들을 교양하고 설복하여야 합니다. 그리하여 매 당원들로 하여금 모든 생활에서 당조직에 의거하도록 하며 당조직에 대하여 어머니와 같이 생각하도록 하여야 합니다.

이와 같이 당조직은 당원들을 늘 교양하는 동시에 사업을 분공하여 실천적인 투쟁에 끌어들이며 당원들은 또한 언제나 노동자, 농민, 사무원 등 광범한 비당원군중속에 들어가 군중을 교양하고 그들의 생활에 관심을 돌려야 합니다. 당원들은 모든 일에서 군중의 앞장에 서고 군중이 어려워하는 일에는 먼저 뛰어들어가 실천하며 일에서나 학습에서나 모범이 되어야 합니다. 그리하여 군중속에서 혁명투쟁의 기수가 되어 군중을 교양하여 이끌고 나가야 합니다. 다시 말하면 당원들은 군중에 대해서 어머니가 되고 당조직은 당원들에 대해서 어머니가 되어 광범한 군중을 당주위에 묶어세우도록 하여야 합니다.

이렇게 하여야만 만 당원들이 다 한사람같이 당중앙위원회 주위에 자각적으로 더욱 굳게 단결하게 될 것이며 군중이 또한 당주위에 굳게 뭉치게 될 것입니다.

(당정책 관철 문제)

다음으로 당사업에서 중요한 것은 당정책을 관철하는 문제입니다.

무엇보다도 먼저 당일군들은 당의 정책과 당중앙위원회의 결정을 연구하고 모든 당원들이 그것을 잘 알도록 해석선전하여야 합니다. 당원들이 당 정책과 결정을 한결같이 잘 알아야만 당중앙위원회위원장으로부터 이당위원장에 이르기까지, 나아가서는 만 당원이 모두 숨을 쉬어도 같은 숨을 쉬고 말을 하여도 같은 말을 하고 일치하게 행동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당정책을 잘 안 다음에 지도사업을 하여야 합니다. 당정책을 잘 알고 지도사업을 한다면 잘못되는 일이 없을 것입니다.

회령군당에서는 당중앙에서 내려오는 결정, 지시를 군당위원장이 제목만 보고 철궤에 넣어둔다고 합니다. 그리하여 지도원들에게는 전달되지도 않아 지도원들은 지도도 잘못할 뿐 아니라 강연도 잘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말을 하려고 해도 그 말이 당정책에 어긋나지나 않는가 하여 망설이게 됩니다. 이것은 당정책을 군중이 잘 모르게 하며 당정책관철을 방해하는 가장 해로운 현상입니다.

이번에 함북도에 와보니 많은 당, 정권기관 일군들이 당정책과 당결정을 잘 모르고 있습니다. 당중앙위원회 간부들이 연설을 하니까 그제야 ≪아, 그런가!≫하면서 마치 다른 나라 사람들이 우리 나라사정을 처음 듣는 것처럼 대하였습니다. 이러한 형편에서 일이 잘될 수 없을 것은 뻔합니다.

당중앙위원회에서는 가까운 몇해동안에 사업 방법과 작풍을 많이 고치었습니다. 당중앙위원회 일군들부터 당정책으로 무장시키기 위하여 상무위원회에서 어떤 문제를 토의결정하면 부위원장들이 곧 부장, 부부장들을 모아놓고 오늘 상무위원회에서는 어떠어떠한 문제들을 토의결정했다는 것을 알려줍니다. 부장들은 다시 과장, 지도원들을 모아놓고 그 내용을 알려줍니다.

그리하여 위원장으로부터 지도원들까지 꼭같이 숨을 쉬고 똑같이 말을 하고 있습니다. 당정책을 잘 알기 때문에 지도원들은 자신심을 가지고 어떠한 새 문제에 부닥쳐도 능히 그것을 옳게 분석하며 능숙하게 처리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함북도당단체일군들은 다르게 일하고 있습니다. 도내의 적지 않은 당단체들에서는 당중앙위원회에서 결정, 지시가 내려가면 지도일군들이 한번 훑어보고는 사람들에게 알려줄 생각은 하지 않고 철궤에다 넣고 자물쇠를 채워버립니다. 이렇게 하여서는 안됩니다. 당중앙위원회의 결정들을 제때에 아래일군들까지 알도록 하여야 합니다.

지도원들에게 알려주지도 않고 모르는 사람들을 아래로 내려보내면 무슨 소용이 있습니까? 당중앙위원회의 방법을 따라 집중지도하여 아래에 내려가는데 당중앙위원회의 결정을 잘 모르기 때문에 도리어 당의 방침과는 어긋나게 일을 처리하고 있습니다.

동무들이 지도사업에서 무엇 때문에 그렇게 성급하게 서두를 필요가 있습니까? 당지도사업의 주요한 목적은 당정책을 침투시키고 관철하는 것입니다. 당정책을 잘 모르면 열흘도 좋고 한달도 좋으니 알 때까지 강습을 조직하여 잘 알게 하여 가지고 지도를 내보내야 합니다.

당정책을 잘 해석선전하지 않는 것은 군중을 암둔하게 하는 것이며 당정책을 관철하지 않는 것은 당에 해를 끼치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러한 현상과 강하게 투쟁하여 당정책을 관철하여야 합니다.

우리 당 정책과 사업에는 비밀이 없습니다. 군사상 문제, 당내부조직상 문제, 간부문제 등을 내놓고는 비밀이 없습니다. 당정책을 당원들이 철저히 알수록 좋고 당정책에 대하여 대중속에서 선전사업을 더 많이 하고 인민들에게 그것을 충분히 인식시키면 시킬수록 좋습니다.

(당내 혁명적 질서와 규율 수립)

다음으로 함북도당단체사업에서 중요한 문제는 당내 혁명적 질서와 규율을 세우는 것입니다.

이미 말한 바와 같이 우리 당은 전투적 부대입니다. 우리 당에는 강한 혁명적 질서와 혁명적 규율이 필요합니다.

당내에 혁명적 규율과 질서가 서지 않고는 당이 전투적인 부대로 될 수 없습니다. 물론 당내에서 민주주의적으로 토론도 하고 의견도 내놓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러나 당규율은 엄격히 지켜야 합니다.

함북도내 어떤 시, 군 당간부들은 도당위원장의 지시를 마음대로 어기며 도당위원장을 속이는 것을 보통일로 여기고 있습니다. 이러한 행동은 매우 옳지 못합니다. 이러한 경향을 철저히 없애고 당내 규율과 질서를 강화하여야 합니다.

2. 인민위원회사업에 대하여

(인민위원회 사업상 결함)

인민위원회사업에 어떤 결함이 있습니까?

첫째 주요한 결함은 각급 인민위원회, 특히 도인민위원회와 군인민위원회들이 우리의 사회제도가 사회주의적으로 개조된 새로운 환경에 맞게 사업을 하지 못하고 있은 것입니다.

해방직후나 전쟁전과는 달리 오늘 우리 나라의 도시와 농촌에서는 사회주의제도가 승리하였습니다. 사회주의제도에 알맞게 인민위원회의 사업을 개편하는 문제가 중요합니다.

그전에는 우린 농민들이 개인농민들이었습니다. 그들에게는 계획을 주려고 해도 줄 수 없었고 계획경제를 실시하려 하여도 할 수 없었고 개인농민들이 생산하고싶은 것을 마음대로 생산하고 소비도 마음대로 하였습니다.

오늘은 그들이 다 한가정에 단합되었습니다. 한개 이가 한가정이 되었습니다. 그 한개 이의 호주가 이인민위원회이며 당단체와 협동조합관리위원회입니다. 여기에서는 반드시 모든 일이 계획적으로 되어야 합니다. 생산도 계획적으로 하고 분배와 소비도 계획적으로 하여야 합니다. 생산품도 계획적으로 처리하여야 하고 운반도 계획적으로 하여야 하고 사람들을 계획적으로 먹여살려야 하고 입혀주어야 합니다. 사회주의적 경리이기 때문에 반드시 계획적으로 운영하여야 합니다.

그전에 도시에는 개인상인들과 수공업자들이 많았습니다. 도시에 개인수공업자들이 많을 때에는 그들이 제 마음대로, 무계획적으로 상품들을 만들어 장마당에 내다 팔았습니다. 장사군들은 제멋대로 농촌에서 농산물들을 가져다가 도시에서 팔았습니다. 물론 그들은 돈벌이를 위하여 이렇게 하였으며 거기에는 착취도 있었습니다.

상공업자들은 인민들의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서가 아니라 이득을 얻기 위하여 생산도 하고 장사도 하였습니다.

상공업이 남아있었던 때에는 이러저러한 상품이 무계획적으로 생산되었으며 상품은 시장에서 자연발생적으로 움직이었습니다. 그러므로 그때에는 근로자들의 수요를 충족시킬 수도 없었습니다.

그러나 오늘은 개인공업이 다 없어지고 국영공업과 협동단체공업이 있을 뿐이며 개인상업이 다 없어지고 국영상업과 농업협동조합상업이 있을 뿐입니다. 지금은 착취도 없고 상품은 인민의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하여 계획적으로 생산되고 계획적으로 공급됩니다. 이리하여 그전보다 근로자들에 대한 공급조건을 결정적으로 개선하고 생활을 높일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이것은 결코 저절로 이루어질 수 없습니다. 그전에 개인기업가, 상인들이 제멋대로 하던 생산과 유통사업을 오늘에 와서는 인민위원회가 조직하고 계획하고 지도해야 합니다. 인민위원회가 어느 공장에서는 기계를 만들어라, 어느 협동조합에서는 비누를 생산하라, 종이도 만들어라 하는 식으로 생산을 조직하여야 합니다. 또 인민위원회는 어디에서 닭알을 가져오라, 배추를 가져오라, 기름을 가져오라 하는 식으로 상품들이 시장에 나오도록 하여야 합니다. 모든 생활의 주인으로 된 인민위원회가 생산과 유통사업을 지도하고 조직하고 계획하지 않는다면 누구도 할 사람이 없으며 사회가 움직여나갈 수 없는 것입니다.

또한 이전에는 큰 공장들을 중앙에서 직접 지도하고 작은 기업소들은 개인들의 손에 있었으므로 도나 군이 직접 지도하는 기업소는 많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지금에 와서는 사정이 다릅니다. 6월전원회의이후에는 지방마다 공장을 세웠습니다. 달구지공장, 남새가공공장, 직물공장, 일용품공장 그밖에 다른 여러 가지 공장들을 많이 세웠습니다. 동무들이 공장을 관리하여야 합니다. 그러니 인민위원회들이 할 일이 매우 많습니다.

전쟁전 개인경리 때에는 그들을 통제하는 사업이 어려웠지만 인민위원회가 세납이나 받고 사업을 하지 않아도 그 후과가 잘 나타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그때에 적지 않은 인민위원회일군들이 일을 하지 않고 개인경리에 대한 통제도 지도도 하지 않았습니다. 오늘은 형편이 달라졌음에도 불구하고 그 습성이 그냥 남아있기 때문에 사업을 잘하지 않고 있습니다. 오늘에는 사업을 잘 안하면 이내 잘못됩니다.

예를 들면 도인민위원장이나 군인민위원장이 일을 안했기 때문에 노동자들에게 줄 남새도 적습니다. 함북도의 상점에는 두부도 매우 적고 닭알도 적습니다. 이것은 도인민위원회가 지난해에 콩을 심지 않고 두부를 만들 계획을 세우지 않았기 때문이며 닭알을 계획적으로 생산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도인민위원회가 틀이나 차리고 앉아있어도 일을 하는지 안하는지 잘 알 수 없었던 지난 시기와는 형편이 근본적으로 다릅니다. 오늘에 와서는 인민위원회의 사업이 시계와 같이 딱딱 맞물고 돌아가야 합니다. 생산도 상업도 다 조직하고 계획적으로 지도해야 합니다. 닭알은 얼마나 생산하고 우유는 얼마나 생산할 것인가 하는 등 다 계획이 있어야 하고 사업을 조직하여야 합니다. 생산한 것은 상업망을 통하여 어디로 가져가고 오늘은 무엇을 팔고 가을에는 무엇을 팔고 겨울에는 무엇을 판다는 등 다 계획이 있어야 합니다. 어떤 것이 있고 그것을 어떻게 이용하며 공장을 어떻게 돌려가지고 모자라는 것을 어떻게 보충하겠는가 하는 것들을 다 생각하고 머리를 써야 합니다. 이런 일들을 하지 않고 중앙에서 내려보내는 숫자를 기계적으로 아래에 내려먹이니 일이 잘될 수 없습니다.

어떤 사람들은 인민위원장을 하는 것을 식은죽먹기로 생각합니다. 사실은 인민위원장사업이 제일 어려운 일입니다. 인민위원장이 일을 잘하지 못하면 인민들이 굶고 남새가 없고 기름이 없고 집을 수리하지 못하게 되고 상점에 물건이 나오지 않게 됩니다.

도인민위원장은 할 일이 많습니다. 국영산업, 지방산업, 협동단체공업 그리고 상업을 지도해야 합니다. 농사도 해야지, 학교를 운영하고 기술자를 양성해야지, 위생보건사업을 해야지, 집을 짓고 수리하고 난방시설도 만들고 수도와 하수도도 만들어야 합니다. 동무들에게 일이 많습니다. 그런데 어떻게 편안히 지내고 부화방탕할 시간이 있겠습니까? 오늘의 제도와 조건에 맞도록 인민위원회의 사업을 결정적으로 고쳐야 합니다.

다음으로 인민위원회사업에서 가장 큰 결함의 하나는 인민위원회일군들에게 사업능력이 없는 것입니다. 내 생각 같아서는 아마도 동무들이 정권을 운영하며 기관과 경제를 운영할 줄 모르는 것 같습니다.

모르는 것이 아마 대다수의 경우라고 생각합니다. 몇몇 사람들이 나쁘지 인민위원장들이 다 나쁜 사람일수야 없지 않습니까? 일이 잘 안되는 주요한 이유는 잘 모르는데 있는 것 같습니다. 모르는 것을 아는 체하지 말아야 합니다.

사람에게는 체병이 있다고 합니다. 없는 것을 있는 체하고 못나고도 잘난 체하고 모르고도 아는 체하는 것이 다 병입니다. 다른 도보다 제일 못살면서 왜 있는 체 하겠습니까? 몰라서 인민위원회사업이 안되는데 왜 아는 체 합니까? 털어놓고 모른다하고 배워야 합니다. 인민위원회 위원장동무들 자신이 잘 모르니 배워야 하겠다로 응당 제기해야 할 것입니다.

인민위원회사업을 잘하기 위해서는 간부를 체계적으로 교양하는 것이 절대로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이인민위원장, 군인민위원장 그리고 부위원장들은 적어도 정권기관을 운영하며 사회주의경리를 운영하는 지식을 배워야 하겠습니다.

모르면서도 연설은 한두시간씩 잘합니다. 그러나 그 연설은 내용이 없으며 무슨 소리인지 알 수가 없습니다. 옛날 신간회에서 하던 식입니다. 신간회사람들은 가방을 끼고 다니면서 연설하였는데 ≪대중들아! 궐기하자!≫라고 빈소리만 웨쳤습니다. 그럴 때는 벌써 지나갔습니다. 그렇게 해 가지고는 문제가 풀리지 않습니다. 오늘은 그렇게 연설해서는 안됩니다.

상점을 어떻게 차리고 공업을 어떻게 조직하고 목장은 어떻게 운영하고 냉상모는 왜 하고 이런 모든 것을 다 똑똑히 알아야 지도할 수 있습니다. 처음부터 다 아는 사람이란 없는 것입니다. 누구나 다 배워가지고 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동무들은 신문도 제대로 보지 않는 것 같습니다. 사회주의를 건설한다는 것은 매우 복잡한 일입니다. 그러나 여기에는 아무런 신비성도 없고 배우면 다 됩니다. 누구든지 책을 보고 연구하고 현실을 분석하고 머리를 쓰면 됩니다. 모르는 것은 꾸준히 배워야 합니다.

인민위원회간부들을 체계적으로 교양하기 위하여 도마다 적어도 반년을 기간으로 하는 인민위원회재직간부강습소를 조직하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그리하여 도의 실정에 맞게 사회주의경리의 운영방법, 인민위원회의 사업방법을 가르쳐 줄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와 함께 모든 일군들이 학습을 해야 하겠습니다. 모르는 것은 죄가 아닙니다. 노동자출신이고 농민출신이니 그전에 공부도 못하지 않았습니까. 자체학습을 꼭 하여야 합니다. 간부들은 한편으로 사업을 통하여 배우고 또 다른 편으로는 자체학습을 통하여 배워야 합니다. 하루에 서너시간씩 의무적으로 공부해야 합니다.

공부를 하지 않고는 경제를 운영할 수 없고 사회발전을 촉진시킬 수 없습니다. 우리는 한자리에 머물러있을 수 없습니다. 우리는 발전의 법칙에 따라서 계속 전진하여야 합니다. 그러기 위하여서는 동무들이 알아야 합니다.

(관료주의 배격)

함북도내 인민위원회들의 사업에서 중요한 문제는 또한 관료주의를 철저히 반대하는 것입니다. 우리의 정권은 인민의 정권입니다. 인민위원회자체가 관료를 반대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이전의 낡은 관료주의적 사업작풍이 인민위원회내에 계속 남아있습니다. 그것을 없애야 합니다.

우리는 1952년에 벌써 이 문제를 강하게 내세웠습니다. 인민정권을 세운 다음 5∼6년 지나보니 인민정권기관에는 많은 관료주의자가 나타났습니다. 관료주의자들은 군중속에 들어가지 않고 군중의 목소리를 듣지 않고 코대를 잔뜩 쳐들고 다니며 두마디 안팎으로 욕설만 하고 군중의 생활에 관심이 없고 자기만 제일 잘났고 자기의 의견이 제일 옳고 남의 의견은 다 나쁘다고 하면서 들어도 안보고 덮어놓고 열닷냥금으로 내려먹이기만 합니다. 이렇게 해가지고 무엇이 되겠습니까? 될 수 없습니다.

군중속에 들어가서 일하려면 군중과 접촉도 하고 겸손해야 합니다. 우리 자신이 군중속에서 나오지 않았습니까! 동무들은 인민들이 선거했습니다. 팔자에 인민위원회 위원장자리를 타고난 것은 아닙니다. 인민들은 자기들에게 좋은 일을 해달라고 동무들을 선거하였습니다.

인민위원회 위원장은 인민의 충복입니다. 다시 말하면 인민들앞에서 심부름하는 사람입니다. 그렇게 생각하면 어깨도 낮아지고 쳐들었던 코대도 낮아지게 되고 군중에게 호령도 하지 않게 될 것입니다. 인민들에게 호령을 할 것이 아니라 인민들을 가르치고 인민들과 같이 일하고 그들에게서 배워야 합니다. 그래야 인민들과 같이 숨을 쉬게 되고 그들이 하고 싶은 이야기를 다 합니다. 사람의 병을 고치는데도 먼저 맥부터 보고 무슨 병인지 알아야 하지 않습니까. 인민들의 실정을 모르고서야 어떻게 일을 하겠습니까?

당단체들은 행정식 방법으로 사업하고 있으며 인민위원회에는 관료주의가 많습니다. 인민위원회의 관료주의를 뿌리채 뽑아버려야 합니다.

내가 길주군 봉암농업협동조합에 가서 농민들과 담화하면서 군인민위원장이 와서 당신들과 같이 농산계획을 의논하고 짜본 적이 있는가고 물어보았습니다. 농민들은 군당위원장과 군인민위원장이 와앉아 있으니 대답을 못하고 군당위원장만 쳐다보고 있었습니다. ≪안했지요?≫하고 물으니 군인민위원장이 ≪안했습니다.≫하고 대답하였습니다.

한 군에 이가 한 스무개밖에 안되는데 군인민위원장이 한개 이에 가서 한 이틀저녁씩만 자면서 농민들과 의논하여 농산계획을 세운다면 정월부터 시작하여 2월에는 다 끝날 것이 아닙니까. 무엇이 힘들어서 이것을 하지 않고 앉아서 호령만 하겠습니까.

그리고 인민위원장들이 인민들의 아픈 점을 알아야 합니다. 인민들의 아픈 점을 모르는 사람이 어떻게 인민들의 충복이 될 수 있겠습니까? 알아보지도 않고 덮어놓고 ≪국가사업이야, 국가법이야.≫하고 내려먹입니다. 함북도에는 1946년, 1947년의 관료주의가 그대로 남아있습니다. 왜 함북도에서 이때까지 일이 잘 안되는가 하면 덮어놓고 내려먹이기 때문입니다.

당에서는 지방주의, 가족주의의 틀을 마스는 것이 중요하고 인민위원회에서는 관료주의의 틀을 마스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리고 인민위원회일군들은 당정책에 무한히 충실하여야 합니다. 인민위원회는 인민들속에서 생겨난 정권입니다. 누가 인민위원회를 지도하고 혁명을 지도합니까? 당이 지도합니다. 인민위원회는 당정책을 떠나서는 살수 없습니다.

함북도인민위원회가 당의 지도를 잘 받지 않고 당과 ≪동격≫이라고 떠드는 것은 옳지 않습니다. 인민위원회일군들은 당정책을 누구보다도 더 잘 알아야 합니다. 이렇게 하여야만 인민위원회가 진정으로 당의 영도밑에 있는 정권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군인민위원장은 모든 문제를 군당위원회의 지도밑에 집행하여야 하며 군당위원회에서는 인민위원회사업을 가로맡아 할 것이 아니라 군당의 지도밑에 군인민위원회가 사업을 하도록 하며 도당의 지도밑에 도인민위원회가 사업을 하도록 하여야 합니다.

3. 공업에 대하여

(함경북도의 공업 실태)

함북도는 우리 나라 기간공업의 중요한 기지로 되어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함북도에서 공업생산계획을 실행하고 못하는 것은 우리 나라 전체 인민경제에 큰 영향을 줍니다. 함북도 공업부문에서 계획을 잘 실행하면 온 나라의 인민경제가 잘 발전할 수 있으며 여기에서 계획을 잘 실행하지 못하면 온 나라의 인민경제발전에 지장을 줍니다.

그동안 도내 공업기업소들에서는 복구사업에서나 새로 건설하는 사업에서 커다란 성과를 이룩하였습니다. 김책제철소의 1호, 2호 용광로들이 완전히 조업하게 되었고 두개의 해탄로가 콕스를 생산하게 되었으며 그밖에 다른 부산물직장이 재대로 생산을 내고 있으며 소결직장도 다 복구되어 조업하고 있습니다.

청진제강소에서도 역시 회전로 6대와 제강직장의 전기로가 지금 돌아가고 있습니다. 성진제강소에서는 이미 있던 설비들의 복구사업이 완전히 끝나고 새로운 조강직장 건설공사가 지금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청진방적공장도 그동안 많은 애로를 무릅쓰고 완전해 복구건설되어 올해부터 1만 4,000톤이상의 인견사와 스프를 생산하게 되었습니다. 길주팔프공장도 다 복구되었으며 종이생산은 전쟁전 수준의 몇배에 이르고 있습니다.

아오지탄광, 고참탄광을 비롯한 많은 탄광들이 복구 또는 신설되어 수백만톤의 석탄을 생산하고 있는데 올해에는 350만톤이상 생산하기 위하여 투쟁하고 있습니다.

한편 지질탐사사업에서도 1954년에 내세운 과업들을 실행하여 앞으로 더 많은 석탄을 캐낼 확신성있는 전망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무산광산을 비롯한 많은 광산들이 생산을 늘일 수 있도록 정비되었습니다.

그리고 부령발전소와 고무산세멘트공장, 나진조선소, 청진조선소, 나남기계공장들도 역시 생산을 발전시킬 수 있는 기초를 닦았으며 주을전기공장, 생기령요업공장, 경성요업공장 등 큰 공장들이 새로 건설되었습니다.

이 모든 공장, 기업소들을 복구건설하는 사업에서 모든 노동자, 기술자, 사무원들이 당중앙위원회 의 부름에 호응하여 앙양된 기세로 높은 성과를 거두었습니다.

올해에 들어와서 노동자들의 기세는 더욱 앙양되어 지난해보다 배이상의 생산을 낼 것을 결의하고 있습니다. 많은 공장들과 탄광들에서는 결의를 제대로 실천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일부 공업부분 지도일군들은 노동자들의 앙양된 지세에 맞추어 응당한 준비를 갖추지 못하였으며 특히 겨울을 날 대책을 철저히 세우지 못하고 필요한 공구, 지구들을 다 준비하지 못하였기 때문에 부분적으로나마 계획을 실행하지 못하는 공장들도 있습니다.

실례로 금속공장들에서는 1.4분기계획을 보장하기 위한 설비부속품들을 아직 다 준비하지 못하고 있으며 야금로들이 고장이 난 다음에야 부속품을 얻으러 돌아다니고 있습니다. 무산광산에서는 겨울을 날 대책을 세우지 않은 결과 수도관이 얼어 물이 공급되지 않아서 굴착과 선광에 지장이 있었습니다. 일부 탄광들에서는 채탄에만 치우치고 기본굴진과 준비굴진을 앞세우지 않았기 때문에 오늘에 와서는 확보탄량이 모자라서 생산에 지장을 주고 있습니다.

그리고 어떤 지도일군들은 자기 사업에서 아직까지 중심을 모르며 중점을 잡지 못하고 닥치는대로 일하다보니 이것도 저것도 다 못하고 있습니다.

청진제강소 일군들은 설비이용률을 높이기 위한 투쟁을 진행하고 표준조작법을 잘 지켜서 생산을 정상화하는데 사업의 중심을 두는 것이 아니라 기본건설이요, 무엇이요 하면서 일을 벌여만 놓기 때문에 결국 생산계획을 실행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1.4분기에 일이 잘되지 않은 것도 공무직장의 능력을 이리저리 늘어놓은 것과 관련되어 있습니다. 물론 요즘에 와서는 일이 정상화되어가고 있습니다. 또한 이 공장 일군들에게는 아직도 그날 계획을 반드시 그날로 수행하라는 당중앙위원회의 엄격한 지시를 실천하려는 각오가 모자랍니다.

선진작업방법을 받아들이며 노동자들의 기술기능수준을 높이기 위한 투쟁도 아직 부족합니다. 그저 말로만 한다고 하고 새로운 기술을 받아들이며 노동자들의 기술기능수준을 높이며 생산능률을 높이기 위한 사업은 잘하지 않고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노동자들이 창안하였거나 혹은 기술자들이 창안한 선진작업방법들에 대하여 한번 떠들 뿐이고 그것을 제때에 받아들이고 발전시키며 보급하는 사업을 매우 잘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자기 공장에서 일이 잘 안되면 다른 공장에도 영향을 준다는 책임감을 절실하게 느끼지 못하고 사업을 되는대로 조직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자기들이 올해에 입철을 계획대로 생산하지 못하기 때문에 성진제강소와 그밖에 다른 여러 기업소들에 영향을 주는 사실을 청진제강소 일군들이나 노동자들이 뼈아프게 느끼지 못하는 것 같습니다. 이러한 것들은 전국의 공업발전에나 함북도의 1.4분기 공업생산계획을 실행하는데 좋지 못한 영향을 주었습니다. 이와 같은 결함들을 빨리 고쳐야 합니다.

이제 공업분야에 나서는 과업을 부문별로 말하려고 합니다.

(금속공업 부문 과업)

금속공업에서는 무엇보다도 먼저 당이 내세운 ≪철과 기계는 공업의 왕이다!≫라는 구호를 높이 들고 선철과 입철, 강재를 더 많이 생산하기 위하여 투쟁하여야 할 것입니다. 김책제철소에서는 용광로의 내용적 이용계수를 낮추기 위한 기술적 대책들을 세우며 원료장입계통사업을 개선하여야 하겠습니다. 또한 용광로의 생산성을 더 높일 수 있고 콕스를 절약할 수 있고 피광문제해결에서도 중요한 의의를 가지는 구단광을 도입하는 대책을 적극 추진시켜야 하겠습니다.

김책제철소에서 긴급하게 나서는 문제는 노동자들이 결의한 바와 같이 4월 15일까지 전로건설공사를 끝내어 강철생산에 달라붙도록 하는 것입니다. 앞으로의 김책제철소 확장공사는 매우 방대합니다. 그러므로 김책제철소 확장공사의 총계획도면을 빨리 만들도록 하며 먼저 해탄로 두 대를 더 건설하기 위한 사업을 추진시켜야 하겠습니다. 공장의 규모는 제1단계에 약 250만톤 내지 300만톤의 선철을 생산하도록 하며 강철과 강재를 연속적으로 생산하는 공장으로 되게 하여야 합니다. 우리 나라가 통일될 것을 예견하여 이 공장을 앞으로 400만톤의 선철을 생산하고 그것을 처리하여 제강과 압연을 할 수 있는 공장으로 확장하며 우리 나라에서 제일 큰 야금기지로 만들어야 합니다.

성진제강소에서는 전기제강에서 용해시간을 줄이며 강철생산을 늘일 뿐 아니라 전력소비를 낮추도록 하여야 합니다. 이번에 가보니 매개 노에서 매일 약 400킬로와트시의 전력을 더 쓰고 있습니다. 이런 현상을 없애도록 하여야 합니다.

강재생산에서 질을 높이는 문제가 성진제강소의 가장 중요한 과업으로 되어야 하겠습니다. 불합격품생산을 없애기 위한 투쟁을 전개하여야 합니다. 성진제강소 노동자, 기술자들은 이 제강소가 우리 나라에서 특수강을 만드는 유일한 공장이며 여기에서 생산되는 강재가 다 우리 나라 기계생산에 쓰이기 때문에 이 공장의 생산성과여부는 우리 나라 기계공업의 발전에 커다란 영향을 준다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그리고 성진제강소에서는 단조부문을 비롯하여 중노동부문을 기계화하여 일을 헐하게 하도록 하여야 하겠습니다. 아직도 힘든 일들이 많습니다. 기술자들과 노동자들이 힘을 합하여 힘든 일들을 기계화하도록 대책을 세우는 것이 필요합니다.

또한 단조직장에 있는 600톤프레스를 빨리 복구하여 우리 나라의 프레스능력의 부족을 풀도록 하여야 하겠습니다. 새로 건설하는 조강직장을 6월말까지 완공하도록 하며 중형조강직장건설은 5.1절까지 완수하도록 하여야 하겠습니다.

성진제강소에서는 설비이용률을 더욱 높이며 특히 공무직장설비들의 이용률을 높이도록 하여야 하겠습니다.

청진제강소에서는 입철생산을 정상화하기 위하여 투쟁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지금 돌고 있은 회전로들의 작업을 정상화하여 매일 노당 생산량을 80톤씩 의무적으로 내며 톤이상을 낼 수 있도록 투쟁하여 연 입철 15만톤 물론, 20만톤 이상을 생산하도록 하여야 합니다.

입철은 우리 나라에서 매우 중요한 것입니다. 입철을 생산하는 것은 다른 나라에서 사오는 석탄을 쓰지 않고 철을 만들기 때문에 값도 쌉니다. 우리 나라 제강업에서 입철은 가장 중요한 원료림의 하나입니다. 이 공장 전체 노동자, 기술자, 사무원들은 입철생산의 중요성을 잘 알고 입철생산을 더 늘이기 위하여 노력하여야 하겠습니다. 얼마전에 지배인동무가 노에 열풍을 넣어준다면 생산능률을 더 높일 수 있다고 하였는데 열풍장치를 곧 하도록 하여야 할 것입니다.

다음으로 노동자들의 노동조건을 개선하기 위하여 먼지를 잡는 장치를 하여야 할 것입니다. 이런 장치를 일부 해놓기는 했으나 아직 모자랍니다. 이런 장치가 잘되어 있지 않기 때문에 본래 유해직장이 아닌 데를 유해직장이라고 합니다. 먼지 잡는 장치를 하여 노동자들에게 해로운 조건들을 없애도록 하여야 할 것입니다.

노들의 폐열을 이용하여 화력발전소를 건설하는 것은 매우 필요한 일입니다. 또한 광재를 합리적으로 이용하여야 할 것입니다. 다른 나라에서는 광재를 다 이용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앞으로 입철을 더 생산하기 위해서는 제7호, 제8호 회전로를 빨리 건설하도록 하여야 하겠습니다. 이 공장이 앞으로 입철 50만톤까지 생산하는 그러한 공장으로 되게 하는 동시에 연속제강법을 받아들여 립철을 직접 제강하는 대책을 세워야 할 것입니다. 입철생산을 늘이기 위하여 노동자들의 기술수순을 높이며 표준조작법을 지키도록 질서와 규율을 세우는 것이 중요한 과제로 나섭니다.

다음으로 이와 같이 선철과 입철 생산, 제강업이 늘어남에 따라 김책제철소, 청진제강소의 원료림에 대한 더욱 늘어나는 수요를 보장해야 할 중요한 과업이 무산광산앞에 나서고 있습니다. 무산광산에서는 채광, 선광 설비들을 보수정비하고 그 생산능률을 높이도록 하여야 하겠습니다.

또한 철광석의 품위를 높이기 위한 투쟁을 전개하여야 할 것입니다. 무산광산에서 일을 잘하지 않으면 야금공장들의 사업이 잘될 수 없습니다. 지금 무산광산에서는 생산조직이 잘되지 않고 있다고 합니다. 그러므로 이 광산사업을 추켜세우기 위한 당적 대책을 강구하여야 하리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삼해, 연천, 회령 등지에서 이미 개발되고 있은 유색금속광산들의 기본건설사업을 빨리 추진시킴으로써 희유금속광물을 많이 생산하여 특수강생산을 다그치도록 하여야 하겠습니다.

도내 모든 기업소들의 공무직장들과 기계공업부문의 기계설비능력을 동원하여 금속공장들, 특히 김책제철소와 청진제강소의 설비들을 우선적으로 가공해주며 부속품들을 많이 생산해주어야 하겠습니다. 청진제강소에서 요구하는 설비와 부속품은 약 1,200톤가량 되는 모양인데 나남기계공장, 청진조선소, 나진조선소 그밖에 다른 여러 기계공장들에서 이것을 먼저 생산하여주도록 하여야 할 것입니다. 이 공장들에 필요한 설비와 부속품은 또한 용성기계공장에서도 만들어주도록 하여야 할 것입니다.

김책제철소와 청진제강소를 빨리 복구하도록 하며 김책제철소의 전로와 청진제강소의 회전로를 빨리 건설 또는 증설하여야 합니다. 이렇게 하여야 더욱더 늘어나는 강철에 대한 수요를 해결할 수 있습니다.

도내에 있는 요업공장들에서 야금공장들에서 요구하는 내화벽돌을 제때에 생산공급하며 그 질을 높여야 하겠습니다.

그리고 목재와 철재, 시멘트를 우선적으로 금속공장들의 건설에 돌려야 합니다. 국가계획위원회도 이것을 도와주고 모든 성들도 다 도와서 금속생산을 앞세우지 않으면 올해의 전반적 공업생산계획을 실행할 수 없습니다. 금속공업을 앞세워야 기계를 생산할 수 있고 기계공장들을 확장할 수 있는 것입니다.

(석탄부문 과업)

석탄부문에서는 모든 탄광들에서 석탄을 더 생산하기 위하여 노력하여야 하겠습니다. 먼저 고열탄을 올해계획보다 좀더 많이 캐는 투쟁을 전개하여야 합니다. 할 수만 있다면 10만톤 더 캐주어야 다른 공장들의 생산을 더 높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석탄을 더 생산하기 위하여 이미 있는 탄광들의 기본건설에 힘을 집중하며 기본굴진과 준비굴진을 생산에 앞세우도록 하여야 합니다. 그리고 탄량을 확보하기 위하여 굴진속도를 더 높이도록 힘써야 하겠습니다. 또한 수력운반을 널리 받아들이며 수력채탄법의 도입을 준비하며 실시하여야 하겠습니다. 석탄생산에서 질을 높이며 석탄에 버럭을 섞어 양을 불구는 경향을 없애야 합니다. 이것은 자기를 속이는 것이며 기업소들에서 열생산을 낮추게 하는 것입니다.

탄광에서 가장 중요한 문제는 안전설비, 노동보호설비를 더욱 완비하며 탄광내 작업에서 질서와 규율을 강화하는 것입니다. 규율이 없고 질서가 없으면 사고를 막아낼 수 없습니다. 탄광에서는 엄격한 교대제도, 엄격한 점검제도를 세워야 합니다.

함북도에서는 앞으로 2∼3년안에 유연탄생산량을 800만톤이상으로 하도록 노력하여야 하겠습니다. 함북도 석탄생산량이 이 수준에 오르면 우리 나라의 석탄문제를 더 원만히 해결할 수 있습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이미 있는 탄광들의 기본건설에 힘을 집중하여 한두해동안에 아오지탄광, 고참탄광들에서 적어도 각각 150만톤이상 생산하도록 해야 하겠습니다. 고건원탕광, 하면탄광, 온성탄광들은 적어도 만톤이상 생산할 수 있는 탄광으로 만들어야 하겠습니다. 그러지 않고는 석탄문제를 해결할 수 없습니다.

(전력공업부문 과업)

다음으로 전력공업을 발전시키는 것이 중요합니다. 우리 나라 전력사정은 매우 긴장되어 있습니다. 전쟁전이나 전쟁시기나 정전직후에는 우리 나라를 전력이 많고 여유있는 나라라고 했지만 정전후 공업이 빨리 발전하여 그 생산이 1958년에 벌써 전쟁전의 4배나 되었기 때문에 전력소비가 매우 늘어나고 전력이 모자랍니다.

우리 나라에는 수력발전소가 많고 화력발전소가 적기 때문에 가물철에는 전력이 더욱 모자랍니다. 전력생산은 원래 다른 공업 발전에 앞세워야 합니다. 그래야 다른 공업이 발전할 수 있습니다. 특히 제2차 5개년계획기간에 가서 우리가 화학공업을 대대적으로 발전시키려면 전력을 더 생산해야 합니다. 전기문제는 오늘 이처럼 중요한 문제로 당앞에 나서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지금 당중앙위원회에서는 가장 짧은 기간에 발전소들을 더 건설할 것을 예견하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하여 함북도내 당단체들과 전체 당원들과 근로자들이 동원되어 도내에 있는 수력발전소들의 출력을 더 높이는 한편 서두수에 발전소를 건설하는 사업을 시작하여야 하겠습니다.

두만강지류인 서두수물을 막아 나남, 부령에 끌어넘겨 낙차를 높여 가지고 큰 발전소를 건설하여야 합니다. 이 발전소는 약 33만 7,500킬로와트의 출력을 가지게 될 것입니다. 발전소건설공사를 빨리 시작하여 몇해동안에 완성하도록 투쟁하여야 하겠습니다.

함북도사람들이 이 공사를 위하여 힘찬 노력투쟁을 전개하여야 하겠습니다. 다른 도에서 응원해줄 것을 바라지 말아야 합니다. 다른 도에는 또 다른 도대로 다 과업이 있습니다. 양강도, 평안남북도, 황해남북도도 다 그렇습니다. 서두수발전소는 함북도사람들의 손으로 건설합시다.

동시에 도내의 치산치수를 위하여 크고작은 하천들을 다 막아 전기도 내고 관개도 하는 전군중적 운동을 벌여야 하겠습니다.

동무들! 이르는 곳마다에서 전기를 내는 투쟁을 전개하여야 하겠습니다. 공장들에서 열을 거저 내버리는 현상을 없애고 폐열을 모두 이용하여 전기를 내며 이미 있는 화력발전소들을 빨리 복구하는 동시에 새로운 큰 화력발전소들을 많이 건설하는 투쟁을 전개하여야 하겠습니다. 함북도에는 석탄이 많고 큰 공장들이 많기 때문에 폐열을 이용하는 발전소를 많이 건설할 수 있습니다. 이리하여 전기생산을 앞세워 전력에 대한 공업의 수요를 해결하도록 하여야 하겠습니다.

(기계공업부문 과업)

함북도에는 중공업기업소가 많고 탄광이 많고 그밖에 다른 여러 부문 공장, 기업소들이 많은 것만큼 기계공업을 대대적으로 발전시킬 필요가 있습니다.

나남기계공장을 한두해동안에 적어도 공작기계가 200∼250대에 이르도록 확대하며 앞으로 500∼600대를 갖춘 큰 공장으로 발전시켜야 하겠습니다. 그밖에도 함북도에는 많은 기계공장들이 있는데 이것을 더 발전시켜야 하겠습니다.

청진조선소, 나진조선소에서는 지금은 3,000톤급의 배를 만들기 시작했지만 앞으로는 3,000톤급이상의 배들을 만들도록 하여야 하겠습니다. 청진조선소에서도 앞으로는 목선생산에서 철선생산으로 넘어가도록 하여야 하겠습니다. 나진조선소는 앞으로 자체로 고속도엔진을 만들도록 기술을 배우며 기초를 잘 닦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한 함북도에는 모든 공장들에 공무절삭기대들이 많이 있습니다. 여기에서는 지금 자체로 간단한 절삭기계들을 만들어 공장을 확대하는 사업을 하고 있습니다. 이것은 매우 좋은 일입니다. 나는 동무들이 이 사업에 열성적으로 참가하는 것을 절대 지지합니다.

주을아마공장에서는 절삭기계 5대를 가지고 단능절삭기계를 만들었습니다. 여기서는 올해 4월부터 매달 절삭기계 열대씩 생산하겠다고 합니다. 매우 좋은 일입니다. 특히 지배인과 여성인 당위원장동무가 대담하게 생각하고 대담하게 일하고 있습니다. 이 공장에서는 제 손을 선반을 만들어 기대수를 늘이고 직기를 만들어서 아마방직공장으로 넘어갈 결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아주 용감한 사람들입니다.

고무산시멘트공장에서는 작은 기대를 가지고 큰 설비를 깎는 것을 보았는데 그들은 자기들의 손으로 소성로 하나를 만들겠다고 합니다. 이렇게 하여야만 기계공업이 발전할 수 있습니다. 만약에 금속부문에서도 이와 같이 창의창발성을 내고 또 다른 공장들도 다 이와 같은 방법으로 일을 한다면 함북도자체로 많은 절삭기계를 해결할 수 있을 것이며 많은 공장들을 확대할 수 있으리라고 생각합니다.

모든 공장, 기업소들이 주을아마공장의 모범을 따르는 것이 좋겠습니다. 제힘으로 기계들을 많이 만듭시다.

그리고 공작기계를 너무 늘어놓지 말아야 합니다. 공작기계를 분산시켜 효과없이 이용하는 것은 수산사업소들에서 제일 심합니다. 쓸데없이 공작기계를 여기저기 늘어놓고 있습니다. 공작기계를 더 집중적으로 이용하며 수리공장들을 잘 갖추어놓도록 하여야 합니다.

(화학공업부문 과업)

화학공업도 발전시켜야 합니다. 고무산시멘트공장에서는 지금 돌아가고 있은 한개의 소성로의 능력을 더 높여서 계획을 반드시 수행하도록 하며 자체로 건설하려는 소성로 한대를 빨리 완공하며 또 이미 건설되어 있은 열대의 입체로도 빨리 생산능률을 높여야 합니다. 지금 있는 소성로의 가동률을 더욱 높여 올해에 적어도 시멘트 만톤을 더 생산하며 앞으로는 50만톤이상의 시멘트를 생산하는 공장으로 발전시켜야 할 것입니다.

아오지화학공장을 빨리 복구하여 명년에 메타놀을 생산해야 하겠습니다. 이 공장 지배인에게는 오래동안 공장만 지키고 놀던 버릇이 그냥 있는 것 같습니다. 우리가 희망하고 당이 요구하는 것은 긴장하게 일하여 공장을 빨리 복구하고 기술적으로 더 장비하고 메타놀을 빨리 생산하도록 하며 앞으로 연유를 정제하는 사업도 조직하도록 하는 것입니다.

(경공업 부문 과업)

경공업부문에서는 이미 말한 바와 같이 청진방적 공장에서 올해에 약 1만 4,000톤의 인견사와 스프를 생산할 것을 결의하고 투쟁하고 있습니다. 이 공장 노동자, 기술자, 사무원들도 공장의 복구건설에 많은 힘을 기울였고 지금 생산계획도 제대로 실행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계획을 실행하리라고 생각합니다.

오늘의 중요한 과업은 제품의 질을 높이는 것입니다. 실을 더 가늘게, 더 질기게, 더 아름답게 뽑아야 좋은 천을 짤 수 있습니다. 제품의 질을 높이기 위한 투쟁을 전개하는 것과 함께 공장을 복구하는 사업과 설비를 더 차려놓는 사업을 끝내야 하겠습니다. 그리하여 명년에는 2만톤의 인견사와 스프를 생산하여야 할 것입니다. 앞으로는 이 공장에서도 강냉이대와 갈대로 팔프를 생산할 수 있도록 대책들을 세워야 하리라고 생각합니다.

다음으로 이 공장에서는 방사직장의 유해성을 없애어 노동자들이 작업하는데 위생적이고 편리하게끔 하여야 하겠습니다.

회령제지공장에서는 생산성과가 좋습니다. 길주제지공장은 좀 떨어지는 편인데 빨리 추켜세워야 합니다. 아직 생산시설이 완비되지 못한 부문은 당단체들이 노동자들에게 호소하여 빨리 완비하기 위한 투쟁을 전개하여야 할 것입니다.

다음으로 회령지방에 사탕무우를 재배하고 사탕공장을 세워야 하겠습니다. 올해에 먼저 초보적으로 사탕의 시험생산을 하고 명년에는 사탕을 1만톤가량 생산할 수 있는 공장건설을 완성하도록 해야 할 것입니다. 이 공장에 필요한 기계는 다 주문하였으므로 그 건설을 결정적으로 추진시켜야 할 것입니다.

이미 1954년에 사탕공장건설에 대한 과업을 주었는데 사탕무우종자까지 다 없어졌습니다. 올해에는 사탕무우를 심는 한편 사탕공장을 꼭 세우도록 하여야 하겠습니다.

동무들이 아는 바와 같이 함북도에는 고기를 생산할 수 있는 가능성이 아주 많습니다. 앞으로 고기, 젖, 닭알을 많이 생산하기 위하여 투쟁하며 이것을 가공할 공장들을 세우는 것이 필요합니다.

함북도에서는 주을전기공장을 비롯하여 생기령요업공장, 경성요업공장들에서 도자기를 생산하고 있는데 이것은 매우 중요한 것입니다. 이런 요업공장들에 대하여 당적 주의를 돌려야 하겠습니다. 도자기는 인민들의 생활에 없어서는 안될 물건입니다.

옛날부터 우리 나라 도자기는 유명합니다. 우리의 조상들은 훌륭한 도자기를 생산하였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지금 도자기생산에서 선조들보다 못합니다.

우리는 요업을 더 발전시키며 도자기의 질을 높여야 하겠습니다. 도자기의 질을 높이기 위하여 소성시간을 충분히 보장하며 기술수준을 높여야 할 것입니다.

주을전기공장에 가보니 기계화를 얼마든지 할 수 있는 가능성이 있습니다. 생기령요업공장이나 경성요업공장 같은 데서는 전혀 기계화를 하지 않고 있습니다. 주을전기공장에서는 자체로 기계를 창안하여 생산에 도입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경험을 일반화하여 기계를 도입하고 기술수준을 높이며 요업공장들을 계획적으로 발전시키는 것이 좋을 것입니다.

앞으로 주을지대를 우리 나라의 으뜸가는 도자기생산지로 되게 하며 주을도자기라면 유명하도록 만들어야 할 것입니다. 좋은 점토가 있고 장석도 가까이 있고 도자기생산에 필요한 모든 조건이 다 있습니다. 그러므로 도자기를 얼마든지 잘 만들 수 있습니다.

도내 지방산업에 대하여 말한다면 새로 건설된 공장들을 조직경제적으로 강화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지난해 6월전원회의이후 함북도에서는 적지 않은 지방산업공장들이 건설되었습니다. 이것은 매우 좋은 일입니다.

지방산업공장들을 계속 확장하고 발전시키며 매개 군에 있는 유휴노력이 모두 생산에 참가하도록 하며 생산협동조합들을 조직경제적으로 강화하기 위하여 노력해야 합니다. 그러고 지방의 원료원천을 많이 찾아내야 합니다. 다른데서 줄 것을 바라는 폐단을 없애고 그 지방에 있는 원료림을 가지고 생산을 하도록 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이미 말한 바와 같이 도자기생산도 좋고 또 조개껍질을 원료림로 하는 공장도 세울 수 있습니다. 웅기영예군인협동조합에서는 조개껍질로 아주 훌륭한 단추를 만들고 있습니다. 조개껍질은 바다가에 얼마든지 있습니다. 조개껍질을 이용하여 장식품도 만들고 그밖에 여러 가지를 만들 수 있습니다.

바다에 있는 마리풀도 쓸모가 많습니다. 나진에 가보니 마리풀로 섬유를 생산하였는데 아주 훌륭합니다. 마리풀을 많이 뜯어다가 가공하면 솜대용으로도 쓰고 천을 짜서 옷안감으로도 쓸 수 있습니다.

또 함북도에서는 수정이 많이 납니다. 수정으로 여러 가지 공예품을 만들 수 있습니다.

그 뿐 아니라 버들가지로 고리짝도 만들고 여러 가지 여행용구를 만들 수 있습니다. 질을 높인다면 그것을 다른 나라에 팔 수도 있습니다. 버들가지로 고리짝, 광주리 같은 것을 대대적으로 만들어야 하겠습니다.

이와 같이 풍부한 지방자원을 이용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그리고 군소재지에 식료가공공장들을 만들어 기름도 짜고 고기도 가공하고 남새나 과실도 가공하는 일을 많이 하도록 하여야 하겠습니다.

지방산업에서 중요한 문제는 상품의 질을 높이는 것입니다. 제품의 질을 높이고 원가를 낮추면서 더 많이 생산하기 위한 투쟁을 전개하여야 하겠습니다.

아직까지도 도인민위원회나 군인민위원회들에서 지방산업에 대한 지도를 잘하지 않고 있습니다. 도인민위원회 지방산업관리국, 군인민위원회 지방산업관리부에서 도영, 군영 공장들을 계획적으로 운영하기 위하여 투쟁하여야 하겠습니다.

4. 농촌경리에 대하여

농촌경리분야에서 우리가 1954년에 함북도당단체앞에 내세운 과업은 반농반어업, 반농반축산업을 주로 하라는 것이었습니다. 그러나 함북도당단체는 이 과업을 매우 불만족하게 실행하였습니다.

오늘 농촌경리분야에서의 함북도 당단체들의 과업에 대하여 한번 더 강조하고싶은 것은 함북도에서는 알곡문제를 해결하는데 힘을 돌리고 축산업과 어업의 발전에도 알곡에 못지 않는 관심을 돌려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리하여 농사도 잘하고 고기와 물고기도 많이 내도록 하여야 합니다.

바다에서는 물고기를 내고 육지에서는 고기, 닭알, 젖을 내야 합니다. 함북도에는 조그마한 벌판밖에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산이 가까운데서는 축산업을 주로 하고 바다가 가까운데서는 어업도 하여야 합니다.

대체로 산간지대에서는 반농반축산업을 하며 해안지대에서는 반농반어업을 하며 일부 지역에서는 농사만 지을 수도 있습니다. 대부분은 반농반어업, 반농반축산업을 주로 하여야 할 것입니다. 산을 잘 이용하고 바다를 잘 이용하는 문제가 제일 중요합니다.

(치산치수의 중요성)

농업과 축산업을 발전시키기 위하여 도당단체앞에 나서는 중요한 과업은 치산치수사업입니다. 치산치수를 하지 않고서는 농업과 축산업을 발전시킬 수 없습니다.

함북도는 지리상으로 보아 산이 높고 바다가 가까우며 늘 안개가 많이 낍니다. 산이 높기 때문에 가물 때에는 가물다가도 비가 조금만 오면 물이 급하게 내려 큰물이 나서 많은 토지가 패어 내려가며 사람도 상하는 일이 많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함북도에서는 반드시 치산치수를 제일 중요한 과업으로 알아야 하겠습니다. 그리하여 큰물도 없게 하고 물을 이용하여 밭관개도 하고 논도 풀어 가물피해를 없애야만 모든 일이 잘될 수 있습니다.

김책군에서 부령군까지의 구간을 먼저 시작하고 다음은 북으로 들어가면서 해야 하겠습니다. 매개 군에서 내려오는 강물을 막아서 저수지를 만들어 물을 장마때에 받아넣고 가물때에는 그 물로 관개를 하면 큰물피해도 막을 수 있고 가물피해도 막을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도당단체는 올해부터 시작하여 군중적 운동으로 치산치수사업을 전개하여야 합니다.

김책군의 갈파천, 길주군의 남대천, 화대군의 용산천, 화대천, 경성군의 주을천, 온천천 등 강들을 모두 막아야 하겠습니다. 이러한 치수공사들은 반드시 전기를 생산할 수 있게 하며 큰물과 가물의 피해를 막고 양어도 할 수 있게 하여야 하겠습니다.

이렇게 하면 함북도 농민들도 잘살 수 있습니다. 문제는 동무들이 빨리 하는가 더디게 하는가에 달려있습니다. 평안남도에서 농민들의 생활수준이 빨리 올라가는 것도 역시 안주관개공사와 같은 어려운 공사들을 많이 한 덕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관개공사를 군중적 운동으로 하여야 하겠습니다. 관개를 하면 함북도만 하더라고 한 4만킬로와트 내지 5만킬로와트의 발전능력을 얻을 수 있습니다. 이것은 적지 않습니다. 올해 하반년부터 시작하여 1961년까지 치산치수사업을 대체로 끝내야 하겠습니다. 문제는 2년 동안에 동무들이 할 자신이 있는가 없는가에 달려있습니다. 안하고 떨기만 하면 언제까지도 안됩니다. 함남도에서는 벌써 다 시작하였습니다. 당결정에 있는대로 함북도에서도 하여야 합니다.

치산치수사업은 먼저 청진이남에서 대대적으로 하여야 합니다. 이 사업을 노동자들이 도와주며 도시에 있는 학생청년들도 도와줄 것입니다. 평남도에서 정전직후 안주관개공사를 할 때에 많은 사람들이 ≪하지도 못할 것을 한다.≫고 비웃었습니다. 그러나 하고야 말았습니다. 함북도에서 치산치수를 하면 약 2만정보의 경지에 관개를 할 수 있고 큰물을 거의 다 막을 수 있습니다.

(농작물 배치)

다음으로 농작물배치에 있어서는 추위에 견디는 작물을 심는 것이 중요합니다. 추위에 잘 견딜 수 있는 작물을 골라가지고 심어야 합니다. 투기적 모험을 하는 것은 위험한 일입니다. 추위에 견디는 작물은 수확이 적은 것 같지만 안전하므로 실지는 수확이 많은 것입니다. 모험을 하다가는 오히려 큰 손해를 볼 수 있습니다. 벼도 추위에 견디는 강한 종자를 심어야 합니다. 길주이남에서는 ≪수원 82호≫를 심느냐, ≪원야 2호≫를 심느냐 하는 문제를 가지고 논의가 많은데 냉해에 견디는 ≪원야 2호≫를 심어야 할 것입니다. ≪수원 82호≫는 몇해동안 시험해보고 안전하다고 할 때에 심어야 하겠습니다.

밭곡식에서도 감자가 잘되는 지대에서는 감자를 주로 심고 강냉이가 잘된다면 강냉이를 주로 심어야 합니다. 다시 말하여 적지적작의 원칙을 지켜야 합니다.

냉상모에 대해서도 시험을 해보아서 잘되는데서는 하고 잘 안되는데서는 억지로 내려먹이지 말아야 합니다. 내 생각 같아서는 냉상모는 모내기를 한달 앞당기는만큼 여기에서도 될 수 있으리라고 봅니다.

이 지대에서는 콩, 들깨, 아마, 대마, 사탕무우, 담배, 호프, 이러한 추위에 견디는 공예작물을 많이 심어야 합니다. 기름도 짜고 두부도 만들어먹기 위하여서는 콩이 있어야 합니다. 콩은 간작 뿐만 아니라 주작도 하여야 할 것입니다. 특히 청진이북에서는 들깨, 사탕무우와 같은 공예작물들을 많이 심어야 할 것입니다. 함북도는 공장지대인만큼 노동자들에게 남새와 기름 같은 것을 충분히 공급할 수 있도록 농사를 짓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리고 이 지대에 알맞는 육종사업을 하여야 합니다. 경성시험농장 하나만 가지고는 안됩니다. 매개 군마다, 매개 협동조합마다 시험포전들을 만들어 이 지방에 알맞는 종자를 만들어내야 합니다.

함북도에서는 전반적으로 농촌경리에서 축산을 주로 하여야 합니다. 그러기 위하여서는 많은 방목지를 만들고 사료작물을 많이 심는 것이 좋겠습니다. 예를 들면 김책군 상평협동조합에서는 놓은 밭에 심는 감자는 정당 7톤이 났는데 나쁜 밭에 심은 뚝감자는 정당 22톤이 났다고 합니다. 돼지는 감자나 뚝감자나 다 잘 먹으니 먹이로서는 뚝감자를 심는 것이 훨씬 유리합니다.

그리고 경사가 심한 땅이나 버린 땅은 방목지로 만들어야 합니다. 풀도 심어서 방목지를 만들어야 하겠습니다. 풀도 우리 나라에서 잘 자라고 우리 나라에 있는 것을 심읍시다. 산에 가면 칡, 돼지풀, 토끼풀이 많습니다. 씨를 얻어다가 이런 것을 심어야 합니다. 우리 나라 농민들은 무슨 풀을 돼지가 잘 먹고 무슨 풀을 소가 잘 먹는다는 것을 잘 압니다.

이와 같이 사료기지를 만들고 산지대에는 주로 토끼, 양, 염소, 젖소를 길러야 합니다. 조선소를 젖소로 개량하여야 할 것입니다. 이것들은 초식동물입니다. 풀이 많기 때문에 산간지대에서는 초식동물을 주로 기르고 평지대에서는 닭, 토끼, 돼지를 주로 길러야 합니다. 축산을 대담하게 하여야 하며 소극적으로 하여서는 안됩니다. 억지에 못이겨 겨우 하는 동무들이 있는데 대담하게 하면 반드시 될 것이라고 믿습니다.

(호수, 늪, 산, 바다 이용사업 장려)

평지대에서는 호수와 늪도 이용하여야 합니다. 나진군에는 늪과 호수가 많습니다. 이것을 이용하여 붕어도 기르고 늪속에 있는 풀을 먹이로 오리도 기르면 매우 좋습니다. 또 여기에서는 양봉, 담수양어도 할 수 있습니다.

바다가에서는 반농반어업에 중점을 두고 미역, 다시마, 해삼, 굴 같은 것을 양식하여야 합니다. 그저 공짜만 얻어먹자고 하지 말고 양식사업을 하여 바다가에서 수입을 많이 얻도록 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그리고 산에는 여러 가지 과실나무도 심어야 합니다. 사과와 같이 심어서 7∼8년이 지난 다음에야 먹을 수 있는 것만 심지 말고 빨리 열매를 맺는 것을 심으며 특히 산과실나무를 개량하는 사업도 해야 하겠습니다. 후손들을 위하여서는 과실나무를 많이 심어야 합니다. 할아버지 때 아무 것도 안해서 지금 우리가 어렵게 살지 않습니까. 우리가 잘해놓으면 후손들이 잘살 수 있습니다. 버섯도 재배하고 고사리도 재배하며 뽕나무를 심고 작잠림을 마련하여 누에도 쳐야 합니다. 여기에는 아카시아꽃, 싸리꽃이 많으므로 꿀도 많이 생산할 수 있습니다.

이런 사업들을 전개하는 것이 곧 산을 이용하고 바다를 이용하는 것입니다.

축산업에서 육종사업을 강화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농목장에서 종자를 만들어주려니 하지 말고 모든 협동조합들에서 다 육종사업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축산업을 발전시키기 위해서는 가축방역사업을 강화하여야 합니다. 축산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방역사업입니다. 그러므로 방역규율을 엄격하게 지키고 위생문화사업을 잘하여야 합니다.

함북도에는 큰 농목장들이 많습니다. 이 농목장들의 사업을 개선하는데 옳은 당적 지도를 주어야 하겠습니다.

5호농장은 돼지고기를 생산하고 큰 집짐승을 기르는 목장으로 넘어가야 합니다. 지금까지는 감자를 생산했지만 반드시 고기를 내야 합니다. 국영농목장들에서는 자기 사업을 고기를 생산하는 방향으로 전면적으로 개편하여야 합니다. 앞으로 농목장들에서 생산한 알곡은 다 고기로 변하게 하여야 합니다. 5호농장, 회령목장, 용제목장, 나진목장들에서 고기생산을 빨리 늘여야 하겠습니다.

종축장들에서도 다 고기와 그밖에 다른 축산물을 생산하여야 합니다. 물론 종축사업을 그만두라는 것은 아닙니다. 우리 나라에 없는 종자가 들어오면 제때에 종축사업을 하여야 하며 대부분의 농업협동조합들에서도 자체로 종축사업을 하도록 하여야 할 것입니다.

웅기군에서는 군내 농업협동조합들과 수산사업소, 수산협동조합들을 다 합쳐서 시험적으로 전군을 한개의 국영농장으로 만들어보는 것이 좋겠습니다. 이것이 좋은 점은 노력을 계절적으로, 합리적으로 이용할 수 있으며 수산도 하고 양어도 하고 오리도 기르고 농사도 하여 대규모의 다각적인 경리를 발전시킬 수 있는데 있습니다.

청진시에 축산물을 직접 공급하기 위하여 경성종축장을 개편하여야 할 것입니다. 이것은 토끼고기와 닭고기와 닭알을 청진시내 노동자들에게 공급하기 위하여 필요합니다.

5. 수산업에 대하여

(원해어업 발전)

수산업에서는 원해어업을 발전시켜야 합니다. 이 사업은 당중앙위원회 1957년 4월전원회의결정이 채택된 이후에도 아직 잘되지 않고 있습니다.

원해어업을 위하여 큰 고기배들을 만들어야 할 것이며 더러는 사와야 할 것입니다.

또한 고래잡이와 고등어잡이를 발전시켜야 하겠습니다. 그리하여 기름문제를 해결하여야 할 것입니다.

(수산업의 결함과 개선 방향)

지금 수산업에서 제일 큰 결함은 계절적으로만 일하고 중소어업, 세소어업을 하지 않는 것입니다. 사철 바다를 비우지 말고 물고기를 잡아야 하며 고기잡이 나가는 회수를 높여야 합니다. 지금 출어회수는 매우 낮은 형편에 있습니다. 다른 부문 노동자들은 1년에 300여일씩 노동을 하는데 수산부문노동자들은 150일도 고기잡이를 하는 것 같지 않습니다. 적어도 250일 내지 300일은 고기잡이에 나가야 할 것입니다.

여기에서 조선소일군들의 관료주의가 적지 않은 지장을 주고 있습니다. 배를 한번 수리하러 보내면 오래 끌고 또 수리를 잘해주지 않기 때문에 얼마 안가서 고장이 나므로 다시 수리하게 됩니다. 그 뿐 아니라 배를 수리할 때 반드시 기관장을 비롯한 10여명의 사람이 따라가야 수리를 해줍니다. 청진조선소, 나진조선소가 다 그러하며 특히 웅기수리소에 관료주의가 심합니다.

또 수산사업소들에서는 큰배를 수리하는 기간에 작은 배로 물고기잡이를 할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거저 놀고 있습니다. 수산업은 계절적 제약성에서 벗어나야 합니다.

그리고 수산사업소 종업원가족들이 다 일하도록 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물을 말리고 그물을 깁고 그물을 새로 뜨는 일에 그들을 끌어들이는 것이 필요합니다.

(수산업 발전방향)

다음으로 수산업을 발전시키는데 있어서 중요한 문제는 담수양어와 천해양식 사업을 강화하는 것입니다. 얕은 바다에서는 다시마, 미역, 해삼, 갈미 등을 기르고 민물에서는 잉어, 붕어, 칠색송어 같은 것을 많이 길러야 합니다.

다음으로 수산물가공에서 질을 높여야 하겠습니다.

얼음을 채취하고 냉동공장을 많이 만들어 생산과 얼군고기를 많이 공급하도록 하며 명태가공에서 질을 높여야 합니다. 명태가공에서는 배를 짜개서 절구었다가 짝태를 하는 것도 좋습니다. 그리고 고기대가리로 고기가루를 생산하는 공장을 세워야 합니다. 특히 물고기를 말리는 장치를 하고 가공을 하여야 하겠습니다.

또한 수산업에 대한 과학기술적 지도를 강화하여야 합니다. 우리의 수산업에는 과학기술이 부족합니다. 지금도 옛날 방식대로 되는대로 고기잡이를 하고 있으며 매우 굼뜨게 전진하고 있습니다. 이런 현상과 강하게 투쟁하여야 합니다.

그리고 청년들이 이 부문에 많이 들어가야 합니다. 수산업에서 일대 혁신을 가져오려면 청년들이 바다에 진출하여야 합니다.

이와 함께 수산부문일군들가운데서 사상투쟁을 전개하여야 합니다.

되는대로 해먹는 낡은 습관들과 투기성, 한번 바다에 나가 물고기를 많이 잡아왔다고 하여 망탕 때려먹고 또 실패하였다고 때려먹는 식으로 생활하는 경향과 투쟁해야 합니다.

6. 건설사업에 대하여

(건설부문 사업방향)

다음으로 건설부문사업에 대하여 말하려 합니다.

건설사업에서는 노동자들의 주택을 더 많이 짓는 것이 중요합니다. 올해에 청진시에 계획보다 3,000세대를 더 늘이어 5,000세대를 지어야 하겠습니다. 5,000세대의 주택을 짓기 위하여서는 김책제철소나 성진제강소에서 강철을 더 생산하여 선재와 환강을 만들어주어야 하며 고무산시멘트공장에서는 시멘트를 만톤 더 생산하여 청진시에 공급해주어야 합니다. 또한 김책시에 1,500세대를 계획보다 더 지어 주택문제를 해결해야 하겠습니다.

건설에서는 반드시 지방자재를 많이 이용하는데 중점을 두며 건설의 질을 높여야 합니다.

농촌건설에서 중요한 문제는 당의 방침을 어기고 집을 벌판에다 짓는 것을 그만두고 산기슭에 짓도록 하는 것입니다. 집을 농경지에서 산기슭으로 옮기어 경지를 더 얻어내며 밭갈이를 기계화할 수 있도록 하여야 할 것입니다. 지금 새로 지은 집들은 헐지 못하지만 앞으로 지을 때에는 산기슭에 지어 농경지를 다치지 않도록 하는 투쟁을 강화해야 하겠습니다.

지금 함북도에서는 이미 있는 건물들을 수리하고 복구해서 쓰려 하지 않고 있습니다. 나진에는 좋은 집들이 많으나 벌써 몇해전에 지시하였음에도 불구하고 복구해서 쓰려 하지 않습니다.

폐광한 광산에서는 마사진 집들을 이용하지 않고 썩일 것이 아니라 농업협동조합에 주어서 학교를 짓게 하거나 조합원들의 집을 짓게 하면 좋지 않습니까? 남에게도 주지 않고 저도 쓰지 않으면서 썩이는 옳지 않은 경향과 투쟁하여야 하겠습니다.

(노동자 생활 제고문제)

끝으로 노동자들의 생활을 높이는 문제에 대하여 전당이 관심을 돌려야 하겠습니다. 함북도에서는 도내 노동자들에게 고기도 잘 공급하지 못하고 남새도 잘 공급하지 못하였습니다.

우리가 당정책을 실행하는 것은 노동자들의 이익을 옹호하고 근로자들의 생활을 높이기 위하여서입니다.

공장들에서는 반드시 세탁소, 이발소를 설치하며 목욕탕, 유치원, 학교는 물론, 식당, 상점, 합숙 등을 원만히 보장해주며 그것을 깨끗이 꾸리기 위한 투쟁을 전개하는 한편 병원, 진료소들도 근로자들에게 잘 복무하도록 해야 합니다. 공장, 기업소 지대들에서 언제나 남새, 기름, 두부, 젖, 고기, 닭알이 떨어지지 않도록 하며 특히 생선이 상점마다 떨어지지 않도록 하는 투쟁을 전개하여야 하겠습니다.

이상과 같은 것이 함북도 당단체들앞에 나서는 중요한 과업들입니다. 나는 이 회의가 있은 후부터 도당단체사업에서나 인민위원회들의 사업에서나 또 인민경제 모든 부문에서 일대 전환과 약진이 있을 것을 굳게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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