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년 4월 3일

통일여명 편집국

 ※강조된 문단에 마우스를 올려놓으면 설명을 볼 수 있습니다.

 

조국통일민주주의전선결성에 대하여

 - 김일성주석 북조선로동당 중앙위 제6차회의에서 한 보고 1949 6 11

통일여명 편집국 주해 6-3-6

 

 

동지들!

지금 신문지상에 광범히 보도되고 있는 바와 같이 지난 5월 12일 남조선로동당, 민주독립당, 조선인민공화당, 근로인민당, 남조선청우당, 사회민주당, 남조선민주여성동맹, 조선노동조합전국평의회남조선의 8개 정당, 사회단체들이 공동으로 조국통일민주주의전선을 결성할 것을 북조선민주주의민족통일전선 중앙위원회에 제의하여 왔습니다.

(조국통일민주주의전선 결성 준비사업 진행과정)

우리는 조국통일민주주의전선을 결성할 데 대한 문제가 적절한 시기에 제기되었으며 또 그것은 우리 당이 일관하게 주장하여오던 매우 중요한 문제이기 때문에 당중앙위원회 정치위원회에서 이 문제를 토의하고 그 결성을 위하여 적극 노력하기로 하였습니다. 당중앙위원회 정치위원회에서는 조국통일민주주의전선결성 준비사업을 민전을 통하여 진행하여 왔습니다.

북조선민주주의민족통일전선 중앙위원회는 북조선의 각 정당, 사회단체들의 동의밑에 5월 25일 평양에서 조국통일민주주의전선결성준비위원회 제1차회의를 열자는 것을 남조선의 정당, 사회단체들에 호소하였습니다. 이에 호응하여 남조선의 민주주의 정당, 사회단체들은 조국통일민주주의전선결성준비위원회에 참가할 대표들을 평양에 파견하였습니다. 그리하여 지난 5월 25일에 평양에서는 남북조선의 51개 정당, 사회단체 대표 68명의 참가밑에 조국통일민주주의전선결성준비위원회 제1차회의가 열렸습니다. 회의에서는 조국통일민주주의전선결성준비위원회를 구성하고 그 사업내용을 토의하였으며 조국통일민주주의전선에 망라되려는 애국적인 정당, 사회단체들은 앞으로 임의의 시각에 준비위원회에 대표를 파견할 수 있다는 것을 결정하였습니다. 제1차회의에 뒤이어 지난 6월 7일에 열린 제2차회의에서는 조국통일민주주의전선결성 대회를 오는 6월 25일에 평양에서 개최할 것을 결정하고 그것을 남북조선 정당, 사회단체들에 통고하였습니다. 지금 남북조선의 53개 정당, 사회단체 대표들의 공동노력에 의하여 조국통일민주주의전선결성대회 준비사업이 성과적으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그러면 조국통일민주주의전선을 왜 결성하여야 하겠습니까?

다 아는 바와 같이 우리 조국이 일제의 식민지통치기반에서 해방된 지 4년이 가까와 오지만 우리 나라는 아직 통일되지 못하고 38선을 경계로 하여 양단된 채로 있습니다.

국토의 양단은 민주주의자주독립국가건설과 우리 조국의 장래발전에 커다란 장애로 되고 있습니다. 특히 미제의 남조선강점은 남조선인민들에게 일제식민지통치시기에 못지 않은 고통과 불행을 가져다주고 있습니다.

미제국주의자들은 해방 후 일제를 대신하여 남조선을 강점한 첫날부터 민족분열정책과 식민지예속화정책을 실시하였습니다.

미제는 남조선에 상륙하자 군정을 선포하고 애국적인 민주역량을 가혹하게 탄압하는 한편 친일파, 민족반역자들로 식민지통치의 지반을 닦기에 광분하였습니다. 그들은 모스크바3국외상회의결정 실행을 위한 쏘미공동위원회사업을 고의적으로 파탄시키고 조선문제를 비법적으로 유엔총회에 상정시켰으며 자기들의 거수기를 발동하여 ≪유엔임시조선위원단≫을 조작하였습니다. 미제는 전체 조선인민의 완강한 반대에도 불구하고 ≪유엔임시조선위원단≫의 감시밑에 남조선에서 ≪단선≫을 강행하고 이승만을 두목으로 하는 주구집단으로 소위 ≪대한민국정부≫를 조작하였습니다.

≪대한민국정부≫는 철두철미 미제의 지시에 따라 움직이는 괴뢰정부로서 조작된 이래 미제의 식민지예속화정책을 충실히 집행하였으며 공공연히 매국배족행위를 일삼아왔습니다. 요즘 이승만괴뢰도당은 미국과 소위 ≪군사협정≫을 체결한다는 미명하에 조병옥을 미국에 파견하여 나라와 민족을 송두리채 팔아먹기 위한 밀담을 벌이는 한편 미군이 남조선에서 나가지 말아달라고 애걸하고 있습니다.

(남조선 정세)

미제와 이승만괴뢰도당의 야만적 통치밑에서 남조선인민들은 초보적인 민주주의적 권리와 자유마저 박탈당하고 인간이하의 천대와 멸시를 받고 있습니다. 미제의 조종밑에 이승만괴뢰도당은 각종 악법을 조작하여 민주주의적 정당, 사회단체들의 활동을 탄압하고 애국적 인민들을 닥치는대로 검거투옥, 학살하고 있습니다. 이승만괴뢰도당의 탄압책동에 의하여 남조선에서 합법적으로 활동하던 애국적인 정당, 사회단체들은 지하로 들어갔으며 민주주의적 출판물들과 출판기관들은 강제로 폐간, 폐쇄당하였습니다. 이승만괴뢰도당은 1948년 1월부터 10월까지의 기간에 무려 13만 6,360명의 무고한 인민들을 검거투옥하였으며 작년 4월 3일부터 금년 3월말까지 근 1년 동안에 제주도에서만도 3만여명의 인민들을 학살하고 2만여호의 농가와 295개의 부락을 불살랐습니다. 남조선 민주역량과 인민들에 대한 미제와 이승만괴뢰도당의 탄압과 학살만행은 날이 갈수록 더욱더 횡포해지고 있습니다.

남조선의 민족경제는 여지없이 파탄되고 인민들의 생활은 더욱 악화되어가고 있습니다. 미제국주의자들은 남조선의 경제명맥을 틀어쥐고 원료와 자원을 마음대로 약탈해가고 있습니다. 지어 그들은 ≪적산불하≫라는 미명하에 남조선의 공장, 기업소들을 마구 파괴하며 공장설비들을 뜯어가고 있습니다. 남조선의 공업생산은 계속 저하되고 물가는 폭등되고 있으며 노동자들은 일자리를 잃고 거리를 방황하고 있습니다. 지금 남조선에 있는 실업자와 파산자 수는 300만명에 달하고 있습니다.

조선의 곡창지대로 불리워오던 남조선농촌은 여지없이 황폐화되고 농민들은 봉건적인 토지소유관계에 얽매어 여전히 지주의 억압과 착취를 당하고 있습니다. 해방전에 비하여 남조선의 경지면적은 수십만정보나 감소되고 알곡수확고는 80%이하로 저하되었습니다. 남조선농민들은 고율의 소작료와 강제공출과 강제양곡수매로 인하여 살래야 살 수 없는 형편에 이르렀습니다.

미제와 이승만괴뢰도당은 남조선인민들에 대한 파쑈적 탄압과 착취를 강화하고 있을 뿐 아니라 공화국북반부를 침략하기 위한 전쟁준비에 광분하고 있습니다. 미제의 조종밑에 이승만괴뢰도당은 청장년들을 강제징집하여 괴뢰군을 증강하고 미국으로부터 막대한 군수물자를 끌어들이고 있으며 이로 인하여 늘어나는 군사비를 인민들에게 들씌워 그들의 생활을 더욱더 어렵게 만들고 있습니다.

우리는 남조선동포들이 당하고 있은 불행과 고통에 대하여 결코 수수방관할 수 없습니다. 우리는 하루빨리 도탄속에서 신음하고 있은 남조선인민들을 구원하여야 합니다.

오늘 공화국북반부에는 조국을 통일하며 파괴된 남조선경제를 복구하고 남조선인민들을 구원할 수 있는 튼튼한 물질적 토대가 마련되어 있습니다. 그러나 공화국북반부에 마련된 경제토대는 미제의 남조선강점과 인공적 장벽인 38선 때문에 남조선경제를 복구하며 도탄속에서 신음하는 남조선인민들을 구원하는데 이용되지 못하고 있습니다.

(조국통일민주주의전선 결성의 필요성)

미제의 식민지예속화정책과 이승만괴뢰도당의 매국배족행위로 인하여 우리 나라에 조성된 엄중한 정치정세는 우리 앞에 미제국주의자들의 침략책동과 내정간섭을 반대하고 미군을 우리 조국강토에서 몰아내며 매국노 이승만괴뢰도당을 타도하고 남반부인민들을 구원하여야 할 역사적 과업을 제기하고 있습니다. 이 과업을 성과적으로 수행하려면 모든 애국역량을 총집결하여야 하며 전민족이 하나로 굳게 단결하여야 합니다. 어떤 민족이든지 하나로 굳게 단결하면 강한 민족이 되고 분열하면 망국노의 신세를 면치 못하게 됩니다. 우리 민족이 하나로 굳게 단결하여 투쟁한다면 능히 자체의 힘으로 조국통일위업을 실현할 수 있습니다.

우리는 인민들의 단합된 힘에 의하여 민족앞에 나선 중대한 과업을 훌륭히 수행한 좋은 경험을 가지고 있습니다. 지난날 일본제국주의자들이 조선인민에 대한 파쑈적 폭압과 식민지적 약탈을 강화하던 시기에 우리는 항일의 기치밑에 각계각층 인민들을 묶어세워 반일투쟁을 힘있게 전개함으로써 조국광복의 역사적 위업을 성취하였습니다. 해방 후 우리는 일제잔재와 봉건잔재를 숙청하고 나라의 민주주의적 발전을 보장하기 위한 과업도 나라와 민주를 사랑하는 각계각층 인민들의 단합된 힘에 의하여 수행하였습니다. 미제와 그 주구 이승만도당의 ≪단선단정≫조작책동으로 말미암아 나라와 민족앞에 엄중한 정세가 조성되었을 때에도 남북조선 제 정당, 사회단체들과 전체 인민이 단결하여 거족적인 투쟁을 전개하였으며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을 창건하였습니다. 우리는 이러한 투쟁을 통하여 비록 정견과 신앙, 사상과 주의주장에서 차이가 있다고 하더라도 전민족적인 과업을 수행하는 길에서 서로 이해하고 단결할 수 있으며 단결하여 투쟁하면 반드시 승리할 수 있다는 귀중한 경험을 체득하였습니다. 이것은 조국통일의 기치밑에 남북조선의 광범한 애국역량을 묶어세우는데서 더없이 귀중한 밑천으로 됩니다.

조국을 사랑하고 통일을 염원하는 애국적 인민들, 특히 남북조선의 진보적인 정당, 사회단체들을 하나의 민주주의적 역량으로 총집결하기 위하여서는 조국통일민주주의전선을 결성하여야 합니다. 더욱이 우리 나라에 유일한 합법적 정부인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정부가 수립된 조건에서 남북조선의 진보적인 정당, 사회단체들을 총집결하는 조국통일민주주의전선을 결성하는 문제는 더 미룰 수 없는 절박한 문제로 나서고 있습니다. 이로부터 우리 당은 조국통일민주주의전선을 결성할 것을 주장하여 왔습니다.

조국통일민주주의전선을 결성하는 것은 각계각층 인민들의 숙망에 부합됩니다. 오늘 전체 조선인민은 조국의 완전독립을 갈망하고 있으며 또 조국의 통일이 반드시 이룩되리라는 것을 확신하고 있습니다. 국토완정과 조국통일에 대한 이러한 갈망과 확신 밑에 조국통일민주주의전선결성준비위원회에 수십개의 정당, 사회단체가 참가하고 있으며 남조선에서 계속 대표들이 들어오고 있습니다.

(조국통일민주주의전선 결성의 의의)

앞으로 결성될 조국통일민주주의전선은 전조선의 애국적인 민주주의 정당, 사회단체들의 역량을 총집결하는 통일전선으로 될 것입니다. 그러므로 조국통일민주주의전선의 결성은 우리 민족의 거족적인 구국대책으로 되는 동시에 우리 인민의 단결된 위력의 뚜렷한 시위로 됩니다.

(조국통일민주주의전선의 의의와 성격)

조국통일민주주의전선은 국토완정과 조국통일을 위하여 투쟁하는 애국적인 민주주의 정당, 사회단체들이 자원성의 원칙에서 망라되는 조직으로 되어야 합니다. 어떠한 정당, 사회단체든지 조국통일민주주의전선으로부터 자기의 독자적인 활동에서 간섭을 받거나 조국통일민주주의전선사업을 좌지우지하여서는 안될 것입니다. 조국통일민주주의전선에 망라된 모든 정당, 사회단체들은 독자성을 가지고 활동하면서 공동의 목적을 실현하기 위하여 굳게 단결하며 서로 긴밀히 협조하여야 합니다.

(조국통일민주주의전선의 투쟁목표)

조국통일민주주의전선은 조국의 통일과 완전독립을 달성하며 일제잔재와 봉건잔재를 숙청하고 나라의 민주주의적 발전을 보장하며 민족경제와 민족문화를 부흥발전시키고 인민생활을 향상시키는 것을 자기의 투쟁목표로 내세우고 그 실현을 위하여 적극 투쟁하여야 합니다.

미제의 남조선강점과 이승만괴뢰도당의 매국배족행위는 조국통일의 기본장애물입니다. 조국통일민주주의전선은 남조선에서 미군을 철거시키며 미제의 침략도구인 ≪유엔조선위원단≫을 몰아내기 위한 투쟁에 전민족을 조직동원하여야 합니다. 이와 함께 이승만괴뢰도당을 비롯한 민족반역자들을 타도하기 위한 투쟁을 과감히 전개하여야 합니다.

조국통일민주주의전선은 미제와 이승만괴뢰도당에 의하여 체포구금된 애국적 민주인사들을 석방시키며 남조선에서의 민주주의적 정당, 사회단체들의 자유로운 활동을 보장하기 위하여 투쟁하여야 합니다.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은 전민족의 이익을 옹호하고 대표하는 정권입니다. 조국통일민주주의전선은 공화국정부를 지지하여야 하며 그의 활동을 적극 협조하여야 합니다.

조국통일민주주의전선은 공화국북반부에서 이미 이룩한 민주개혁의 성과를 공고히 하며 남조선에서 민주개혁을 실시하기 위하여 투쟁하여야 합니다.

우리 당은 조국통일민주주의전선을 결성하는 사업에서 뿐 아니라 조국통일민주주의전선이 결성된 다음에도 그의 강화발전을 위하여 주동적이며 적극적인 역할을 놀아야 합니다.

우리 당은 조국통일민주주의전선내에서 자기의 독자성을 견지하면서 다른 정당, 사회단체들과 공동의 목적을 실현하기 위하여 굳게 단결하며 긴밀히 협조하여 나가야 합니다. 당면하게는 조국통일민주주의전선결성준비위원회에 망라되어 사업하고 있은 우리 당원들의 역할을 높여 조국통일민주주의전선의 강령과 선언문이 우리 인민의 이익에 맞게 작성되며 결성대회준비사업이 원만히 진행되도록 하여야 하겠습니다.

각급 당단체들은 전체 당원들과 인민들에게 조국통일민주주의전선결성 사업이 가지는 중요성과 의의를 똑똑히 인식시킴으로써 그들로 하여금 이 사업의 성과적 보장을 위하여 적극 노력하도록 하여야 하겠습니다.

끝으로 나는 조국통일민주주의전선을 결성할 데 대한 우리 당의 방침이 매우 정당하다는 것을 다시 한 번 강조하면서 조국통일민주주의전선결성준비위원회 결정대로 오는 6월 25일에 개최되는 조국통일민주주의전선결성대회에 우리 당의 대표를 80명 선거하여 파견할 것을 제의합니다.

 

 

 

This counter provided for free from HTMLcounter.com! copyleft © 통일여명 편집국
이 문서는 Internet Explorer v5.0을 기준으로 제작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