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년 2월 4일

통일여명 편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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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위당문헌 해설 3

통일여명 편집국 해설 5-3-3

 

 

통일전선론

통일혁명당의 80년대 중반 내부문헌

 

오늘 남조선에서 각계각층의 애국적 민주역량을 망라하는 광범한 반미구국통일전선을 형성하는 것은 혁명역량을 강화하며 혁명투쟁을 발전시키기 위하여 제기되는 가장 중요한 과업의 하나이다.

남조선에서 광범한 각계각층 군중과의 통일전선을 이룩하는 것은 혁명승리를 위한 필수적인 담보로 된다.

남조선혁명의 승리를 이룩하기 위해서는 혁명의 주력군을 튼튼히 꾸리는 것과 함께 혁명의 이해관계를 가지는 모든 계급계층을 하나의 조직된 역량으로 묶어세워 혁명투쟁에 동원하여야 한다.

단결할 수 있는 모든 역량을 하나의 정치적 역량으로 묶어세워야 반혁명을 철저히 고립시키고 그에 대한 혁명역량의 압도적 우세를 보장할 수 있으며 혁명을 승리에로 이끌 수 있다.

통일전선을 광범히 형성하고 끊임없이 강화·발전시키는 것은 바로 남조선혁명의 승리를 위한 이 근본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기본전략의 하나이다.

그러므로 통일전선사업은 지하당의 대중지도사업의 한 부분이며 혁명의 승패를 좌우하는 중대한 사업이다.

1. 통일전선의 노선과 방침

남조선에서 통일전선을 형성·발전시키는 것은 남조선혁명의 전략적 과업으로서 혁명의 승리를 좌우하는 매우 중요한 문제이다.

통일전선을 이룩하는 것은 무엇보다도 남조선혁명 승리의 근본조건을 마련하기 위한 기본방도의 하나로 된다.

혁명과 반혁명 사이의 ≪누가 누구를≫하는 판갈이싸움에서 승패는 누가 더 많은 군중을 쟁취하는가에 달려 있다. 더욱이 세계반동의 원흉인 미제국주의자들을 직접 대상하고 있는 남조선혁명은 전례없는 간고성과 복잡성으로 인하여 어느 한 계급이나 계층의 힘만으로는 수행될 수 없다. 오직 혁명에 이해관계를 가지는 모든 계급과 계층의 역량을 튼튼히 결속하고 그들을 미제와 그 앞잡이들을 반대하는 투쟁에 광범히 조직·동원함으로써 승리할 수 있다.

혁명에 이해관계를 가지는 모든 계급계층을 결속하고 투쟁에 광범히 조직·동원하는 것은 통일전선사업을 통하여 성과적으로 실현되는 것이다.

통일전선을 광범히 형성하고 끊임없이 공고·발전시키는 것은 혁명의 주력군을 꾸리는 데 유리한 조건을 조성하며 혁명의 보조역량을 성과적으로 편성할 수 있게 한다. 통일전선사업을 잘하여 각계각층 군중을 통일전선에 묶어세운다면 혁명의 주력군에 대한 적의 공격을 약화시킬 수 있고 지하당조직들과 혁명가들의 활동을 훨씬 용이하게 만들 수 있으며 통일전선의 엄호를 받으면서 혁명의 주력군을 성과적으로 꾸릴 수 있다. 그리고 통일전선을 형성하고 확대·발전시킴으로써만 각계각층 군중을 광범히 묶어세워 혁명의 주력군을 도울 수 있는 위력한 보조역량을 편성할 수 있는 것이다.

이와 같이 통일전선을 이룩하는 것은 남조선혁명에서 승리의 근본조건인 혁명역량을 튼튼히 준비할 수 있게 한다.

통일전선을 이룩하는 것은 다음으로 남조선혁명에서 전취할 인민정권의 정치적 기초를 마련하기 위한 필수적 요구이다.

남조선혁명에서 전취할 정권은 친미, 친일 주구들을 제외하고 노동자, 농민, 인텔리, 민족자본가 등 일체 애국세력들을 총망라한 정권으로 되어야 한다.

남조선에서 이러한 민중정권을 수립하기 위해서는 그의 정치적 기초인 광범한 각계각층 군중과의 통일전선을 형성하여야 한다.

통일전선을 이룩하는 것은 또한 그 어떤 일시적인 전술이 아니라 혁명의 종국적 목적을 실현할 때가지 일관하게 견지하여 나가야 할 전략적 요구로 나선다.

남조선혁명에서 통일전선은 일시적 이용전술이거나 그 어떤 전술적 동맹, 전술적인 행동통일을 목적으로 하는 것이 아니라 혁명의 종국적 승리를 이룩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으며 따라서 혁명의 전략적 계획에 기초하고 있다.

통일전선을 전략문제로 내세우고 통일전선 대상을 일시적으로 이용하는 것이 아니라 끊임없이 진보시켜 끝까지 이끌고 나가는 것은 혁명의 당면목적뿐 아니라 그 종국적 승리를 성과적으로 이룩하기 위한 확고한 담보로 되는 동시에 김일성주의자의 숭고한 의무로 된다.

이상에서 본 바와 같이 통일전선을 이룩하는 것은 남조선혁명에서 종국적 승리를 위하여 필수적으로 제기되는 전략문제의 하나이다.

그러면 남조선혁명의 중대한 전략문제로서 통일전선을 이룩하기 위하여 제기되는 통일전선 노선과 방침은 무엇인가.

1) 통일전선노선

남조선혁명에서 통일전선을 이룩하기 위한 노선은 반미구국의 기치 밑에 노동계급이 영도하는 노농동맹에 기초하여 쟁취할 수 있는 모든 애국적 민주역량을 하나의 정치적 역량으로 튼튼히 묶어세워 혁명투쟁에 동원하는 것이다.

남조선에서의 통일전선노선은 통일전선의 기본강령과 계급투쟁에서 집중적으로 표현된다.

통일전선의 기본강령

통일전선의 기본강령은 통일전선의 성격과 기본사명, 그 전략전술을 규제하는 근본문제의 하나이다.

통일전선의 기본강령은 노동계급의 당이 소여 혁명단계에서 내세우는 기본 정치적 주장과 구호이며 통일전선에 결속되는 각계각층, 각당, 각파의 공동투쟁목표이다.

통일전선을 위한 당의 강령을 옳게 드는 것은 이 사업을 정확히 조직·진행하기 위한 기본요구이다.

남조선에서 통일전선을 위한 당의 정치적 주장은 민족해방인민민주주의혁명의 기본요구를 반영한 우리 당의 최저강령으로 되어야 한다.

남조선에서의 통일전선은 민족해방인민민주주의혁명을 위한 무기이다. 그러므로 통일전선운동의 기본원칙, 전략전술은 남조선에서 미제의 식민지통치를 청산하고 사회의 민주주의적 발전을 보장하기 위한 투쟁에 철저히 복종되어야 한다.

통일전선운동에서 이러한 요구를 옳게 관철하자면 그의 정치적 주장과 구호에서 당의 최저강령을 들어야 한다.

남조선에서의 통일전선강령은 우리 당의 최저강령인 반제반봉건강령으로서 그의 기본내용은 반미, 남조선사회의 민주화, 자주적 평화통일이다.

① 통일전선강령의 기본내용의 하나는
남조선에서 미제침략군대를 철거시키며 그의 식민지통치를 청산하는 것이다

남조선에서의 통일전선은 그의 기본강령에서 반미투쟁과업을 무엇보다도 중요하게 내세워야 한다. 이것은 남조선혁명의 성격과 임무로부터 제기되는 근본요구이다.

남조선혁명은 민족해방인민민주주의혁명으로서 미제의 식민지통치를 청산하는 것을 기본요구로 내세우고 있다.

남조선에서 미제침략세력을 몰아내고 그 식민지통치를 때려부시는 것은 민족적 억압과 약탈 밑에서 신음하는 남조선민중들의 가장 중요한 선차적인 혁명과업이다.

그러므로 남조선에서의 통일전선은 반미투쟁을 자기의 기본 정치적 주장과 구호로 확고히 내세워야 한다.

② 일본군국주의세력의 남조선에 대한 재침책동을 분쇄하는 것이다

오늘 일본군국주의자들은 미제를 등에 업고 한반도에서 자기들의 옛 지위를 회복해 보려고 망상하면서 또다시 남조선에 기어들고 있으며 위험한 침략세력으로 등장하고 있다. 일본군국주의자들은 미제와 종속적인 동맹관계에 있으며 조선과 아시아 침략에서 공모·결탁하고 있다.

그러므로 남조선에서의 통일전선은 자기의 기본강령에서 반미투쟁과업과 함께 반일투쟁과업을 내세워야 한다.

③ 통일전선강령에서 기본내용의 다른 하나는
남조선사회의 민주주의적 발전을 이룩하는 것이다

남조선에서 미제에 의하여 강요된 군사파쇼통치제도를 철폐하고 사회의 민주화를 실현하는 것은 남조선 민중의 공통적인 요구이다.

그러므로 남조선에서의 통일전선은 군사파쇼통치체제를 청산하고 사회의 민주화를 실현하는 것을 자기의 기본강령으로 내세워야 한다. 그래야만 민주주의를 지향하는 각계각층 군중을 통일전선에 묶어세울 수 있고 그들을 미제와 그와 결탁한 지주, 매판자본가, 반동관료배들을 반대하는 투쟁으로 이끌 수 있다.

④ 통일전선강령에서 기본내용의 다른 하나는
민중의 민족적 이익에 맞게 조국의 자주적 평화통일을 실현하는 것이다

자주적 평화통일의 기치는 남조선민중들의 절박한 요구를 반영한 것으로서 그들을 민족적으로 단합시키고 반제민족해방투쟁에 궐기시키는 혁명적 기치이다. 따라서 남조선에서의 통일전선은 조국의 자주적 통일을 실현하기 위한 투쟁과업을 기본강령으로 내세워야 한다.

이상의 통일전선강령은 남조선에서 통일전선의 반제민주주의적 성격과 사명을 정확히 반영한 것으로서 각계각층 애국적 민주역량을 하나의 정치적 역량으로 조직·결속할 수 있게 하는 혁명적 기치로 된다.

통일전선의 계급정책

통일전선의 계급정책은 혁명수행에서 노동계급이 어떠한 계급계층을 벗으로 삼고 그들과 어떻게 손을 잡으며 그들을 어떻게 영도하여 혁명투쟁을 벌여 나가야 하는가 하는 문제들에 대하여 해명을 준다.

① 통일전선의 계급정책에서 중요한 것은
노동계급이 영도하는 노동동맹에 확고히 기초하는 것이다

남조선의 통일전선운동에서는 우선 노동계급의 영도권을 확고히 실현하여야 한다.

노동계급의 영도권 문제는 통일전선의 운명에 관한 문제이며 나아가서 혁명의 승패를 좌우하는 중대한 문제이다.

남조선의 통일전선은 가장 혁명적인 계급이며 남조선혁명을 영도하여야 할 역사적 사명을 지니고 있는 노동계급의 영도 밑에서만 형성·강화될 수 있으며 자기의 목적을 달성할 수 있다.

그러므로 남조선의 통일전선운동에서는 노동계급의 영도권을 확고히 실현하고 그의 영도적 역할을 끊임없이 높여야 한다.

남조선의 통일전선운동에서는 또한 노동계급의 영도적 지위를 확고히 보장하는 동시에 노동자, 농민의 동맹을 강화하여야 한다.

노농동맹은 통일전선의 정치적 및 사회적 기초이다.

남조선에서의 통일전선은 오직 노동계급이 영도하는 노농동맹에 확고히 기초함으로써만 성과적으로 형성되고 강화·발전될 수 있다.

노농동맹을 강화하는 것은 우선 통일전선에 대한 노동계급의 영도를 확고히 실현하기 위한 기본조건이다.

남조선혁명에서 노동계급은 영도계급이며 농민은 그의 가장 믿음직한 동맹자이다. 농민은 주민의 압도적 다수를 차지하는 가장 대중적인 계급으로서 노동계급과 함께 혁명의 주력군을 이룬다.

그러므로 노동계급은 농민대중을 쟁취하고 그와의 동맹을 강화하여야만 주민의 압도적 다수의 지지 밑에 통일전선에서 자기의 영도적 지위를 확고히 차지할 수 있다.

노농동맹을 강화하는 것은 또한 통일전선에서 광범한 계급계층을 끌어들이고 통일전선을 공고발전시키기 위한 확고한 담보이다.

노농동맹을 강화하여야만 이중성과 동요성을 가진 중간세력들을 통일전선에 효과적으로 이끌어 들일 수 있으며 튼튼한 계급적 토대 위에서 통일전선을 끊임없이 확대·발전시켜 나갈 수 있다.

그러므로 통일전선운동에서 노동계급이 영도하는 노동동맹을 형성하고 끊임없이 강화하여야 하며 그 기초 위에서 각계각층의 모든 애국적 민주역량을 튼튼히 묶어세워야 한다.

② 통일전선의 계급정책에서 또한 중요한 것은
남조선에서 민족해방인민민주주의혁명을 수행하는 데 이해관계를 가지는
모든 계급계층 군중을 통일전선에 묶어세우는 것이다

노동계급과 그의 전위당이 통일전선사업을 진행하는 것은 반혁명세력을 최대한으로 고립·약화시키는 반면에 가능한 모든 계급계층, 정치세력들을 광범히 전취하여 결속하자는 데 있다.

그러므로 남조선의 통일전선운동에서는 청년학생, 지식인, 도시소부르조아지, 양심적인 민족자본가, 종교인 등 혁명에 이해관계를 가지는 모든 계급계층 군중을 전취하며 결속하여야 한다.

우선 노동자, 농민들과 청년학생, 지식인들과의 연합을 실현하여야 한다.

청년학생, 지식인들은 남조선에서 민족적 압박과 멸시를 당하고 있기 때문에 대부분 반제민주주의적 혁명성을 가지고 있다.

그들은 시대의 추세에 민감하고 정치적 각성이 빠르며 따라서 노동자, 농민들과 혁명운동 사이에 다리를 놓아주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그러므로 남조선에서 통일전선을 이룩하기 위해서는 노동자, 농민들과 청년학생, 지식인들과의 연합을 실현하는 데 큰 힘을 돌려야 한다.

청년학생, 지식인들의 운동은 노동자, 농민들의 운동과 밀접히 결합되어야 진정한 혁명운동으로 될 수 있으며 혁명운동을 전반적으로 발전시키는 데 커다란 작용을 할 수 있다.

또한 소상인, 수공업자 등 도시소부르조아지를 광범히 묶어세워야 한다.

남조선 도시인구의 적지 않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소상인, 수공업자들은 미·일독점자본과 그와 결탁하고 있는 매판자본가들의 압박과 괴뢰정권의 가혹한 수탈을 직접 받고 있다. 그들은 경제적 처지가 어려울 뿐 아니라 정치적으로도 무권리하다.

남조선의 소상인들과 수공업자들은 이러한 처지로 인하여 미제를 몰아내고 그 앞잡이들을 타도하며 사회의 민주주의적 발전을 이룩하기 위한 혁명투쟁에 절실한 이해관계를 가지게 된다. 그러므로 그들을 미일침략세력과 그 앞잡이들을 반대하는 투쟁에 광범히 끌어들이며 통일전선에 묶어세워야 한다.

또한 통일전선에 종교인사들을 묶어세우는 것은 남조선에서 종교가 광범한 계급계층을 망라한 홀시할 수 없는 사회세력을 이루고 있는 조건에서 매우 중요한 문제의 하나로 나선다.

남조선에서 각종 종교를 신앙하는 하층교인군중의 대다수는 도시와 농촌의 노동자, 농민, 소부르조아 계층으로서 그들은 남조선혁명에 절대적인 이해관계를 가지고 있다.

그러므로 종교적 편견과 몽매로 하여 기만당하고 있는 대다수 교인군중과 애국적인 종교인 상층을 통일전선에 묶어세우는 것은 적을 최대한으로 고립시키고 혁명의 대중적 지반을 확대하기 위한 절실한 요구로 된다.

또한 양심적인 민족자본가들과의 연합을 적극 실현하여야 한다.

남조선에서 민족자본가들은 주로 중소상공업자들로서 외래제국주의와 매판자본의 압박과 괴뢰정부의 과중한 세금수탈 및 차별정책으로 말미암아 조성되는 여러 가지 경제적 난관에 부닥쳐 부단히 파산·몰락의 길을 걷고 있다.

그들은 매판자본가들과는 달리 정치적 권력분배에 참가할 수 있는 길도 없고 그에게 완전히 배제되고 있으며 식민지군사파쇼통치 밑에서 자기들의 이익을 옹호하기 위해 독자적인 정치적 세력을 형성할 자유와 권리조차 박탈당하고 있다.

이로부터 민족부르조아지는 착취적 본성을 가지고 있으나 외래제국주의와 매판자본가들과의 관계에서 심각한 모순관계에 놓여 있으며 반제, 반매판적 요소를 가지고 있다. 이것을 그들이 노동계급이 영도하는 통일전선에 망라될 수 있는 객관적 기초이다. 그러므로 통일전선에 양심적인 민족자본가들을 적극 끌어들여야 하며 그들과 제휴·합작하여야 한다.

또한 중산계층, 민족자본가들의 이익을 대변하여 나서고 있는 혁신 정당, 정파 및 개별적 민주인사들과의 연합을 실현하여야 한다.

남조선의 혁신정당들은 소자산계급 및 민족자본가계급과 그의 영향하에 있는 일반군중을 자기의 사회정치적 기초로 하여 독자적인 정치세력을 형성하고 정치무대에 진출하여 자기들의 정치적 지반을 확대하기 위한 활동을 벌이고 있다.

이로부터 혁신정당의 영향 밑에 있는 군중을 혁명의 편에 전취하는 것은 통일전선사업에서 매우 중요한 문제로 나선다.

한편 혁신정당은 계급적 제한성으로 하여 기회주의적 요소를 가지고 있으나 제국주의적 압박과 파쇼적 탄압에 대한 불만으로부터 민중의 반제반파쇼투쟁기세에 합류하며 반제반보수민주주의를 지향한다.

그러므로 통일전선에 혁신 정당, 단체들을 적극 끌어들이며 미제와 그 앞잡이들을 반대하는 반제민주주의운동에서 그들과 제휴·합작을 실현하여야 한다.

보수정당 안의 모든 반제민족적 요소들과의 통일전선을 실현하여야 한다.

남조선의 보수정당들은 철저하게 반혁명의 정치조직이며 그의 상층은 혁명의 대상인 매판자본가, 지주, 반동관료배들로 구성되어 있다. 그러나 보수정당의 중하층에는 적들에게 기만당한 소자산계급 출신들과 중간층 인사들이 적지 않다. 이들은 혁명의 편으로 돌려세울 수 있으며 또 돌려세워야 할 대상들이다.

그러므로 보수정당과의 관계에서는 그의 반동적인 지도 상층을 철저히 고립시키고 그의 하층군중을 쟁취하여 중산층 안의 반제민족적 요소들에 대해서는 강력히 군중투쟁의 압력과 배합하여 그들을 반제투쟁에 끌어들이기 위한 사업을 적극적으로 벌여야 한다.

보수정당 안의 반제민족적 요소들과의 통일전선을 실현하는 것은 비록 크게 기대할만한 것으로는 되지 못한다 하더라도 그들을 적극 쟁취함으로써 미·일 침략세력과 그 앞잡이들을 성과적으로 고립·타격할 수 있게 한다.

이상에서 본 바와 같이 남조선에서의 당의 통일전선노선은 각계각층의 광범한 대중을 혁명투쟁에 조직·동원할 수 있는 유일하게 정확한 혁명적 노선이다.

2) 통일전선방침

통일전선사업에서 당의 방침은 혁명의 주력군의 지도적 역할을 끊임없이 높이는 조건에서 하층통일전선을 강화하며 이에 기초하여 상층통일전선을 실현하는 것이다.

통일전선방침의 기본요구

① 통일전선에서 혁명의 주력군을 튼튼히 꾸리며
그의 지도적 역할을 끊임없이 높이는 것이다

통일전선에서 혁명의 주력군의 지도적 역할을 높인다는 것은 그 주체인 혁명적 당의 영도적 역할을 보장하며 주력군의 선봉적이며 능동적인 역할과 작용을 강화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혁명의 주력군을 튼튼히 꾸리고 그의 지도적 역할을 끊임없이 높이는 것은 통일전선의 형성과 그 확대·강화를 위한 결정적 담보로 된다.

만약 혁명의 주력군이 약한 조건에서 중간층들과 일시적으로 통일전선이 형성된다고 하여도 그것은 견고할 수 없다. 정세가 변하고 투쟁이 격화되면 중간층들은 투쟁을 포기할 수 있으며 적의 편으로 넘어갈 수도 있다. 오직 혁명의 주력군이 강한 조건하에서만 중간층들을 혁명의 편에 서서 싸우게 할 수 있는 것이다.

혁명의 주력군을 튼튼히 꾸리고 그의 지도적 역할을 끊임없이 높여야만 통일전선을 노동계급이 영도하는 혁명의 목적과 과업을 실현하는 데로 이끌어 나갈 수 있다.

② 통일전선방침의 기본요구의 다른 하나는
하층통일전선을 강화하는데 기본을 두고 이에 기초하여 상층통일전선을 이룩하는 것이다

상층통일전선이라는 것은 주로 중간정치세력과 민족자본가계급의 이익을 대변하고 있는 정당, 단체들의 지도권을 장악하고 있는 소수 상층인물, 민주인사들과 연합하는 것을 의미하며 하층통일전선이라는 것은 그 영향하에 있는 하층, 일반군중들과 단결하는 것을 말한다.

통일전선사업에서는 우선 하층통일전선을 강화하는데 기본을 두어야 한다.

하층통일전선을 강화하는데 기본을 두어야 광범한 군중을 전취하여 혁명투쟁에 동원할 수 있으며 동시에 상층통일전선의 실현을 촉진하며 그것을 튼튼히 할 수 있게 한다.

하층통일전선을 성과적으로 실현하기 위해서는 우선 여러 가지 형태의 기존 합법단체 안에 들어가서 기본군중들의 절실한 요구를 정확히 듣고 투쟁을 적극 벌이며 투쟁과정에서 당의 노선과 방침을 관철하는 방향에서 그들과의 행동통일을 끊임없이 확대·발전시켜 나가야 한다.

하층통일전선을 성과적으로 실현하기 위해서는 또한 여러 가지 형태의 기존 합법단체 안에 들어가서 하층군중의 민족적 계급적 각성을 끊임없이 높이며 그들로 하여금 당의 요구를 접수하고 그 실현에 적극 나서게 하기 위한 정치사상사업을 강화하여야 한다.

하층통일전선사업에서는 또한 하층군중을 동원하여 상층의 동요를 저지시키고 상층이 통일전선에 나서도록 작용하며 악질적인 상층에 대하여서는 그들을 고립시키기 위한 투쟁을 적극 벌이도록 하여야 한다.

통일전선사업에서는 하층통일전선을 강화하는데 기본을 두면서 이에 기초하여 상층통일을 이룩하여야 한다.

통일전선은 정당, 단체의 하층군중과만이 아니라 그 상층과도 연합을 실현화여야만 보다 폭넓고 강력한 것으로 발전할 수 있다.

정당, 단체들의 상층은 자기 조직에 망라되어 있는 하층군중들을 장악·통제하고 그들에게 끊임없이 자기들의 정치적 영향을 미치고 있다. 따라서 상층통일전선을 실현하지 않고서는 하층통일전선을 성과적으로 실현해 나갈 수 없다. 상층과의 통일전선을 실현하여야만 그것을 이용하여 하층군중에게 적극적인 영향을 줄 수 있으며 보다 유리한 조건에서 하층통일전선을 강화·발전시킬 수 있다. 상층과의 통일전선을 형성하고 잘 발전시켜 나간다면 그 엄호 밑에 혁명세력을 성과적으로 확대·장성시켜 나갈 수 있으며 혁명투쟁에 그들을 효과적으로 이용할 수 있다.

그러므로 통일전선사업에서는 애국적이며 민주주의적인 상층세력들을 적극적으로 끌어들여 상층통일전선을 실현하여야 한다.

상층통일전선을 형성·발전시키기 위해서는 상층을 혼전시켜 그 우익을 고립시키고 군중이 그들을 따라가지 않게 하는 동시에 상층좌익을 조장·진보시키면서 연합에 나서도록 하여야 한다. 다시 말하여 정당, 단체 상층 안에서 혼전을 일으킴으로써 그 우익세력을 허물고 약화시키며 하층군중이 그들을 따라가지 않도록 만드는 동시에 좌익세력을 적극 조장시키며 조직정치사업을 통하여 통일전선에 나설 수 있도록 진보시켜야 한다.

상층통일전선사업에서는 상층을 우리 당의 강령 실현과 하층쟁취에 적극 이용하여야 한다.

상층통일전선의 목적은 하층군중을 쟁취하며 우리 당의 강령을 실현하는 데 상층을 이용하는 것이다. 그러므로 상층과의 사업에서는 그들을 거머쥐고 그들의 간판과 허울을 이용하여 군중공작을 벌이며 상층들의 조직정치적 영향력을 이용하여 우리 당의 노선과 방침을 실현하기 위한 투쟁에 광범한 군중을 발동하여야 한다.

이상과 같은 통일전선방침은 남조선에서 통일전선을 가장 빠르고 쉽게 형성·발전시켜 나갈 수 있게 하는 올바른 지침으로 된다.

3) 남조선에서 통일전선이 가지는 특징

통일전선 노선과 방침을 정확히 관철하기 위해서는 조선혁명의 구성부분인 남조선혁명에서의 통일전선이 가지는 특성을 똑바로 인식하고 그것을 통일전선운동에서 옳게 구현하여야 한다.

조선혁명에서 통일전선운동은 하나의 목적, 조국통일과 혁명의 전국적 완성을 위하여 복무하면서도 남북조선의 각이한 역사적 조건과 혁명발전의 특성으로 말미암아 이북에서의 통일전선, 남조선에서의 통일전선, 남북통일전선으로 구별된다.

이북에서의 통일전선은 이북에서의 혁명발전의 합법칙적 요구에 따라 진행되는 사회주의를 위한 통일전선이다. 그것은 이북에서의 사회주의건설을 다그치며 모든 역량을 조국통일을 위한 투쟁으로 동원하는 힘있는 무기이다.

남조선에서의 통일전선 남조선에서 민족해방인민민주주의혁명을 수행하기 위한 통일전선이다. 그것은 남조선의 모든 애국적 민주역량을 묶어세우며 그들을 미제국주의 침략자들과 그 주구들을 반대하는 구국투쟁에로 동원하는 혁명의 추동력이다.

남북통일전선은 국토와 민족의 분열을 끝장내고 조국의 통일과 완전독립을 성취하기 위한 통일전선이다. 그것은 남북의 모든 애국적 민주역량의 단합을 실현함으로써 민족주체적인 역량에 의거하여 외래침략세력을 물리치고 조국의 자주적 평화통일을 이룩하기 위한 정치적 공간이다.

남조선에서의 통일전선은 자기의 고유한 특성을 가지고 있다.

이 특성은 남북통일전선과의 대비 속에서 명백히 표현된다.

남조선에서의 통일전선은 그 성격과 목적에서 남북통일전선과 근본적으로 구별된다.

남북통일전선은 미제에 의하여 분열된 나라와 민족의 재통일을 위한 투쟁, 반제민족해방투쟁에서 전민족적 단합을 이룩하기 위한 통일전선이다. 그것은 조국의 자주적 평화통일을 실현하는 데 목적이 있다.

자주, 평화통일, 민족적 대단결의 조국통일의 3대원칙은 남북합작, 남북통일전선의 정치강령이다. 거기에는 남북통일전선의 성격과 목적이 전면적으로 명확히 밝혀져 있다.

남북통일전선과는 달리 남조선에서의 통일전선은 하나의 사회혁명을 수행하는데서 나서는 통일전선이다.

남조선에서의 통일전선은 정권을 쥐지 못한 남조선혁명조직들이 혁명의 주력군을 튼튼히 꾸리는 데 기초하여 혁명에 이해관계를 가지는 각계각층 군중과 정치세력들을 묶어세움으로써 남조선에서 민족해방인민민주주의혁명을 수행하기 위한 통일전선이다. 그러므로 남조선에서의 통일전선은 광범한 애국적 민주역량을 묶어세워 미·일침략세력과 그와 결탁하고 있는 지주, 매판자본가, 반동관료배들을 철저히 고립시키기 위한 반미구국통일전선의 성격을 띠게 된다.

남조선에서의 통일전선은 그 대상에서도 남북통일전선과 구별된다.

남북통일전선의 대상범위는 정세와 조건에 따라 민주주의적 정당, 사회단체들은 말할것 도 없고 남조선 집권층을 포함한 지배계급의 정당, 단체까지도 망라될 수 있다.

이것은 남조선혁명의 견지에서 볼 때 혁명의 대상까지도 남북합작을 위한 통일전선의 대상으로 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러나 남조선에서의 통일전선은 남조선혁명을 수행하기 위한 반미구국통일전선인 것만큼 남조선집권층을 포함한 지배계급, 정당, 단체와의 통일전선은 제기될 수도 없다. 남조선에서의 통일전선은 혁명의 동력인 계급계층 다시 말하여 민족해방인민민주주의혁명에 이해관계를 가지는 각계각층 군중, 중간세력, 애국적 민주역량과만 진행할 수 있다.

남조선에서의 통일전선은 그 단결의 기준과 원칙에서도 남북통일전선과는 다른 점을 가진다.

남북통일전선의 대상을 규정하는 유일한 기준은 외래침략세력을 반대하고 조국의 자주적 평화통일을 지지하는가, 안 하는가 하는 것이다. 조선노동당은 외세의존을 반대하고 자주적 평화통일을 염원하는 사람이라면 정견과 과거 여하를 묻지 않고 남조선의 모든 정당, 정파, 단체 및 개별적 인사들과 같이 손잡고 나갈 데 대한 방침을 일관하게 견지하고 있다.

그러나 남조선에서의 통일전선은 남북통일전선과는 달리 계급적 원칙을 확고히 견지하여야 한다.

만일 남북단합의 원칙을 가지고 남조선에서 통일전선을 한다면 우경투항주의적 오류를 범하게 된다. 통일전선운동에서 우경투항주의는 통일전선사업에 대한 노동계급과 그 당의 영도를 거부하며 적아를 똑똑히 가려내지 못하고 혁명적 입장을 떠나 혁명의 원쑤들을 ≪동맹자≫로, 통일전선의 대상으로 여기고 그들과 무원칙한 연합을 실현하며 계급투쟁을 포기하는 길로 나간다.

그러므로 남조선에서의 통일전선은 대상을 언제나 계급적 견지에서 평가하고 당의 계급노선에 철저히 서서 원쑤와 벗을 엄격히 가려내야 한다. 계급적 분석에 기초하여 투쟁대상과 단결해야 할 대상을 옳게 규정하여야만 원쑤를 고립시키고 군중을 최대한으로 쟁취할 수 있다.

그렇다 하여 지배계급 출신으로서 반제민족적 입장에 서서 싸우려는 개별적 사람들에 대해서도 무원칙하게 경원하고 배척하라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민족적 양심을 가진 개별적 사람들에 대해서는 반미구국투쟁의 실천 속에서 각성·단련시키면서 손잡고 나가야 한다.

남조선에서의 통일전선은 정권을 쟁취하기 위하여 투쟁하는 지하당의 통일전선운동으로서 이북에서 이미 정권을 잡은 노동당이 사회주의건설을 위한 투쟁에서 진행하는 통일전선과도 구별된다.

그러므로 지하당조직들은 남조선에서의 통일전선이 가지는 이상과 같은 특성을 똑바로 파악하고 그로부터 흘러나오는 전략전술적 원칙들과 요구들을 정확히 구현함으로써 통일전선운동을 편향없이 성과적으로 형성·발전시켜야 한다.

2. 통일전선의 조직형태와 그 형성방도

각계각층 군중과 정치세력들을 하나의 정치적 역량으로 결속하는 통일전선운동을 성과적으로 벌이기 위해서는 그에 적합한 조직형태를 적용하며 그것을 옳게 형성하고 발전시켜 나가야 한다.

1) 통일전선의 조직형태

남조선에서의 통일전선의 조직형태에는 기본상 단일조직형태의 통일전선체와 연합전선형태의 통일전선체가 있을 수 있다.

오늘 남조선에서는 조성된 주·객관적 조건으로부터 출발하여 당면하게 단일조직형태의 통일전선체를 형성하고 주체적 역량을 키우며 그에 기초하여 점차 다른 정당, 정파, 단체들과 연합하는 방법으로 통일적인 연합전선체를 형성하는 것이 통일전선 형성의 가장 합리적인 방도이다.

단일조직형태의 통일전선체

단일조직형태의 통일전선체란 각계각층 군중을 망라한 큰 덩어리의 군중단체(청년단체, 여성단체) 또는 통일전선적 당을 말한다.

남조선에서 당의 역량이 약한 현단계에서 단일조직형태의 통일전선체를 형성하는 것은 통일전선운동을 발전시키기 위한 합리적인 방도이다.

광범한 애국적 민주역량을 묶어세우기 위해서는 정당, 정파, 단체 및 개별적 인사들을 망라하는 연합전선체를 형성하여야 한다. 정당, 정파, 단체 및 개별적 인사들을 망라하는 연합전선체는 그 주체세력이 강하고 여러 가지 전제조건들이 충분히 성숙된 토대 위에서만 형성될 수 있다.

그런데 오늘 남조선에서는 노동계급의 당역량이 아직 미약한 상태에 있으며 특히 합법적으로 정치무대에 나서지 못하고 지하에서 활동하고 있다. 따라서 남조선에서는 지하당이 당장 다른 정당, 단체들과의 연합을 실현할 수 있는 형편에 있지 못하다.

이러한 조건에서 각계각층의 광범한 군중을 결속할 수 있는 합리적인 통일전선체는 단일조직형태의 통일전선체이다.

단일조직형태의 통일전선체인 통일전선적 합법당이나 통일전선적인 군중단체는 정당, 단체들의 연합전선과 같이 그렇게 강유력한 통일전선체로는 될 수 없으나 광범한 군중을 묶어세우는 통일전선의 합리적인 조직형태로 된다.

통일전선적인 군중단체나 통일전선적인 합법당과 같은 단일조직형태의 통일전선체는 어느 개별적인 계급이나 계층을 망라하는 계급계층별 조직과는 달리 공동의 구호, 통일전선적인 강령에 기초하여 노동자, 농민, 청년학생, 지식인, 종교인, 민족자본가, 소상인, 수공업자, 정치인 등 각계각층의 군중을 하나의 조직에 통일적으로 망라한다. 이렇게 함으로써 정당, 단체의 연합전선을 이룩함이 없이도 단일한 대중조직을 통하여 공산주의자들과 군중, 민주인사, 민족주의자들을 직접 연결시키며 광범한 군중을 당의 주위에 묶어세울 수 있게 한다.

나아가서 이러한 단일조직형태의 통일전선체는 정당, 단체들과의 연합전선을 형성하기 위한 지하당의 합법적인 주체세력으로도 될 수 있다.

남조선에서 지하당의 역량이 아직 미약한 상태에 있으며 특히는 당의 활동이 비합법적으로 전개되는 조건에서 민주주의적인 정당, 단체들과의 연합전선을 형성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당의 합법적 거점이 있어야 한다.

통일전선적인 군중단체나 통일전선적인 합법적 당과 같은 단일형태의 통일전선체는 지하당의 합법적인 통일전선 거점의 형태로 된다.

특히 우리 당의 영향하에 있는 통일전선적인 합법당을 건설하는 경우 지하당은 여러 정당, 단체들과의 통일전선운동을 적극적이며 주동적으로 전개할 수 있는 합법적인 정당조직을 가지게 된다. 우리 당이 영도하는 이러한 통일전선적인 합법당은 당면하게는 반외세, 반파쇼, 반독재 민주주의를 위한 투쟁을 전개하면서 이 과정에서 각 정당, 단체, 민주주의적인 당파들과 제휴·합작하여 보수정당 내의 반파쇼세력을 끌어들여 부분적인 연합을 전면적인 연합으로 심화·발전시킴으로써 통일적인 연합전선을 결성하고 확대·발전시켜 나갈 수 있다. 그러므로 남조선에서의 통일전선운동에서 당면하게 나서는 중요한 과업은 모든 조건과 가능성을 이용하여 통일전선형태의 합법적 군중단체와 우리 당이 영도하는 통일전선적인 합법당을 내오기 위해 적극 투쟁하는 것이다.

연합전선형태의 통일전선체

연합전선형태의 통일전선체란 전 남조선적인 범위 또는 중요 지역적인 범위에서 반미구국의 기치 밑에 민주주의를 지향하는 정당, 정파, 단체 및 개별적 인사들을 망라하는 공동연합체를 말한다.

남조선에서 연합전선형태의 통일전선체를 형성하는 것은 통일전선운동을 높은 단계에서 힘차게 전개하기 위한 필수적인 요구이다.

연합전선형태의 통일전선체는 가장 강력하고 전투력있는 통일전선형태이다.

연합전선형태의 통일전선체는 무엇보다 여러 정당, 단체들을 망라하는 것만큼 이러한 정당, 정파, 단체들의 모든 조직들과 수단들을 발동함으로써 대중운동, 혁명운동을 힘있게 벌일 수 있는 강력한 조직적 힘을 가진다.

연합전선형태의 통일전선체는 또한 그에 망라되어 있는 여러 정당, 정파, 단체 및 개별적 인물들을 통하여 광범한 군중을 묶어세울 수 있다.

연합전선에 참가하는 정당, 정파, 단체들은 여러 계급계층들 속에서 조직되어 활동한다. 그러므로 연합전선형태의 통일전선체는 여러 계급계층들 속에서 활동하는 이러한 정당, 정파, 단체 및 개별적 인사들을 통하여 넓은 사회적 범위에서 정치적 영향을 미치면서 각계각층의 광범한 대중을 튼튼히 묶어세울 수 있게 된다.

연합전선형태의 통일전선체는 특히 각이한 계급계층을 대표하며 옹호하는 여러 정당, 정파, 단체 및 개별적 인사들을 망라하고 있는 만큼 그들을 발동함으로써 여러 방향과 측면에서 반혁명세력에 대한 강력한 타격을 조직·진행할 수 있다.

남조선에서의 정당운동의 경험은 연합전선형태의 통일전선체가 광범한 대중과 정치세력을 묶어세우는 가장 강력한 조직형태라는 것을 보여 준다.

광범한 계급계층과 사회정치세력들을 혁명의 편에 쟁취하여 하나의 정치역량으로 묶어세우기 위한 통일전선의 기본조직형태는 정당, 정파, 단체들의 연합전선체이다.

그러므로 남조선에서 정세가 유리하게 조성되고 특히 지하당의 합법적인 통일전선 거점이 마련되는 데 따라서 반미구국의 기치 밑에 민주주의를 지향하는 각 정당, 정파, 및 개별적 인사들을 망라하는 연합전선형태의 통일전선체를 형성하기 위하여 적극 투쟁하여야 한다.

2) 통일전선체 형성방도

남조선에서 통일전선체를 형성하기 위해서는 단일조직형태의 통일전선체와 연합전선형태의 통일전선체가 가지는 조직형태상의 특성을 정확히 구현하는 동시에 현실적으로 조성된 주·객관적 조건에 맞는 과학적이며 혁명적인 방도를 적용하여야 한다.

(1) 단일조직형태의 통일전선체 건설방도

단일조직형태의 통일전선체를 형성하기 위해서는 큰 덩어리의 통일전선적 군중단체와 우리 당이 영도하는 통일전선적 합법당을 건설하여야 한다.

통일전선적 군중단체 건설방도

① 통일전선적 군중단체 건설의 두 가지 방도

통일전선적 군중단체 건설방도의 첫째는, 우리 당이 영도하는 청년동맹, 여성동맹과 같은 광범한 각계각층 군중을 망라하는 대중적인 군중단체를 새로 내오는 것이다. 통일전선적 군중단체 건설방도의 둘째는, 기성 단체를 전취하여 우리 당이 영도하는 통일전선체로 전환시키는 것이다.

진보적인 강령을 든 청년동맹과 같은 군중단체나 기타 자연발생적인 군중단체에 대해서는 지하당의 핵심을 박아서 그것을 전취함으로써 통일전선적 군중단체로 만들 수 있다.

물론 적들이 만들어 놓은 과제어용단체들에도 들어가서 공작할 수 있다. 그러나 우리가 거기에 들어가는 것은 그에 인입되어 있는 군중들이 적들에게 기만당하지 않게 하고 그들을 개조하고 전취하며 그 단체를 와해하기 위한 데 그 목적이 있다. 어용단체에 우리가 들어갔다고 해서 결코 그것이 통일전선체로는 될 수 없는 것이다.

통일전선적 군중단체는 그것을 어떤 방법으로 내오든지간에 혁명의 주력군을 꾸리는 사업과 각계각층 군중을 묶어세우는 통일전선사업을 밀접히 결합시켜 대중적 혁명역량을 조성하기 위한 군중조직으로 되게 하여야 한다.

② 통일전선적 군중단체를 내오기 위한 조직전술

큰 덩어리의 통일전선적 군중단체를 성과적으로 건설하기 위해서는 조성된 정세와 역량의 준비정도에 맞게 분산적이고 지방적인 군중단체를 조직하는 데로부터 시작하여 그것을 점차 통일전선적인 군중단체로 확대·발전시키는 전술적 원칙을 견지하여야 한다.

큰 덩어리의 통일전선적 군중단체를 처음부터 단번에 내오기는 어려운 것이다. 이런 큰 덩어리의 통일전선적 조직을 내오자면 그에 필요한 핵심조직들과 군중토대가 갖추어져야 한다. 대중의 준비정도와 요구, 적들의 탄압책동을 고려하지 않고 처음부터 큰 규모의 조직을 한꺼번에 내올 수는 없다.

큰 덩어리의 통일전선적 군중단체를 내오기 위해서는 계기를 잘 이용하여 도처에 적합한 형태와 규모의 군중단체를 광범히 내오고 점차 그것들을 큰 규모의 통일전선적 군중단체를 공고히 하고 확대·발전시키기 위해서는 군중 속에서의 정치사상사업과 함께 여러 가지 형태의 군중투쟁을 꾸준히 조직하여 투쟁 속에서 대중을 각성시키고 조직을 튼튼히 해나가는 사업을 진행하여야 한다. 투쟁속에서 군중단체를 조직사상적으로 단련시키고 성장시켜 나가는 과정에서 정세가 조성되는 데 따라 그것을 큰 규모의 통일전선적 군중단체로 발전시켜야 한다.

통일전선적 군중단체는 중앙적인 조직을 먼저 내오고 각 지방, 각 계층 속에 그것을 확대하는 방법으로 내올 수도 있다.

어느 경우를 취하든지간에 통일전선적 군중단체를 내오는 데서는 다음과 같은 요구들이 관철되어야 한다.

첫째로, 여러 가지 형식으로 조직하여야 한다.

통일전선적인 군중단체를 조직하는데서 여러 가지 형식을 취하여야 노동자, 농민, 청년학생들을 비롯한 광범한 각계각층 군중을 당 주위에 튼튼히 묶어세울 수 있으며 통일전선운동의 대중적 지반을 확대·강화할 수 있다.

영광스러운 항일무장투쟁 시기에 위대한 수령 김일성동지께서 직접 조직·영도하신 반일민족통일전선운동은 반일회, 반제청년동맹, 부녀회 등 여러 가지 형식의 통일전선적 군중단체를 내옴으로써 빛나는 경험을 창조하였다.

오늘 남조선에서 통일전선적 군중단체를 건설하는 데서는 항일무장투쟁 시기에 이룩된 통일전선운동의 고귀한 경험을 남조선의 구체적 현실에 맞게 계승·발전시키는 것이 중요하다.

남조선의 통일전선적 군중단체는 조성된 정세와 조건, 대중의 요구와 준비정도 그리고 연령, 성별 등에 맞게 여러 가지 형식으로 조직되어야 한다.

둘째로, 통일전선적 군중단체 건설에서 그의 핵심적 골간을 튼튼히 꾸리며 계급적 원칙을 철저히 관철하는 것이다.

우선 통일전선적 군중단체 건설에서 그의 핵심적 골간을 튼튼히 꾸리는 것이 중요하다.

핵심적 골간을 잘 꾸려야 통일전선적 군중단체를 확대·강화할 수 있으며 그에 대한 당의 영도를 성과적으로 실현할 수 있다. 그러므로 통일전선적 군중단체를 건설함에 있어서는 핵심을 육성하여 지도성원들을 튼튼히 꾸리는 동시에 군중을 교양하여 그 속에서 우리의 핵심대열을 부단히 확대하여 나가야 한다.

또한 통일전선적 군중단체 건설에서 계급적 원칙을 철저히 관철해야 한다.

계급적 원칙을 관철하여야만 그 조직이 공고화와 전투적 위력을 담보할 수 있다.

그러므로 혁명의 기본계급인 노동자, 농민을 묶어세워 통일전선적 군중단체안에 계급적 지반을 튼튼히 꾸리면서 그 기초 위에서 각계각층 군중을 광범히 결속하여야 한다. 그래야만 통일전선적 군중단체에 대한 노동계급의 당의 영도를 성과적으로 실현할 수 있고 군중단체를 건전한 정치적 토대 위에서 대중적 조직으로 확대·발전시킬 수 있다.

셋째로, 통일전선적 군중단체 건설에서 통일전선적 요구를 옳게 구현하여야 한다.

통일전선적 군중단체 건설에서 통일전선적 요구를 옳게 구현한다는 것은 노동계급의 계급적 이익과 각계각층의 이익을 옳게 결합시켜 공동의 투쟁목표를 정확히 내세운다는 것을 의미하며 군중단체를 노동자, 농민과 함께 광범한 각계각층 군중을 망라하는 조직으로 만든다는 것을 의미한다.

군중단체 건설에서 통일전선적 요구를 구현하자면 우선 그의 투쟁강령을 옳게 내세워야 한다.

통일전선적 군중단체의 투쟁강령은 반드시 우리 당의 최저강령의 요구를 대중의 준비정도와 실정에 맞게 구체화한 것으로 되어야 하며 이와 동시에 군중단체의 구체적인 형식과 구성상 특성도 반영한 것으로 되어야 한다.

예를 들면 청년동맹, 여성동맹과 같은 경우에는 그의 투쟁강령에서 우리 당의 최저강령의 요구를 옳게 구현하는 데 기초하여 각이한 계층의 청년 또는 여성들의 일반적이며 공통적인 요구를 정확히 반영하여야 한다.

군중단체의 건설에서 통일전선적 요구를 옳게 구현하자면 또한 그의 조직적 지반을 노동자, 농민뿐만 아니라 각계각층 군중 속에 확대하여야 한다.

통일전선적 군중단체에는 정당, 단체의 소속여부와 정견, 신앙의 유무를 막론하고 남조선혁명에 이해관계를 가지며 미일침략세력과 그 앞잡이들을 반대하여 싸울 수 있는 광범한 각계각층 군중을 다 망라시켜야 한다.

그리하여 청년동맹은 민주주의를 지향하는 각계각층 청년들을 망라하는 청년조직으로, 여성동맹은 민주주의적인 각 계층의 광범한 여성들을 망라하는 대중조직으로 되게 하여야 한다. 그리고 민족적이며 민주주의적인 요구를 내걸고 조직되는 통일전선적 군중단체는 자기 대열에 노동자, 농민을 비롯한 광범한 각계각층 군중을 망라함으로써 반제민주주의적인 대중조직으로 되게 하여야 한다. 이렇게 하여야만 통일전선적 군중단체들이 노동자, 농민을 비롯한 광범한 각계각층 군중을 망라하는 대중적 조직으로 그리고 공동의 목적을 위하여 싸우는 공동투쟁조직으로 강화·발전될 수 있다.

통일전선적 합법당 건설방도

현 남조선의 조건에서 통일전선적 합법당을 내오는 데에는 기본상 세 가지 방도가 있다.

첫째로, 지하당역량으로 통일전선적 합법당을 새롭게 내오는 것이다.

이것은 지하당이 자기의 일정한 역량을 가지고 주동적으로 노동자, 농민, 청년학생들을 비롯한 각계각층 군중을 결속하고 새로 진출하는 진보적 혁신세력들을 망라하여 통일전선적 합법당을 내오는 방도이다.

둘째로, 진보적인 경향성을 가진 기성 합법정당 안에 진지를 구축하여 내오는 방도이다.

이 방도에는 두 가지 경우가 있을 수 있다.

그 하나는 본래부터 있던 진보적인 경향성을 가진 합법정당의 양심적인 인물들을 장악하고 그 잔여세력들을 규합하여 지반을 구축함으로써 기존 당을 복구하는 형식을 취하거나 새 당을 내오는 형식으로 우리 당이 영도하는 통일전선적 당을 건설할 수 있다.

다른 하나의 경우는 현재 있는 민주적이고 진보적인 경향을 가진 당 안에 직접 들어가서 그 당의 당수, 상층 지도부를 쟁취하거나 그렇게 할 수 없는 조건에서는 우리의 핵심이 그 당의 하부조직에 들어가 아래로부터 자기 진지를 올려 꾸림으로써 그 당을 우리 당이 영도하는 정당으로 전환시키는 것이다.

셋째로, 보수정당 안에 진지를 구축하여 내오는 방법이다.

이 방도는 지금 있는 보수정당 안에 우리의 프락찌야를 박고 그의 영향하에 보수정당 안의 비교적 진보적인 세력들을 규합하였다가 좋은 정세가 도래할 때 그것을 떼내어 우리 당이 영도하는 합법당을 내오는 것이다.

통일전선적인 합법당은 조성된 조건에 따라 각이한 방도로 건설할 수 있다.

그러나 어느 경우를 막론하고 우리 당이 영도하는 통일전선적 합법당을 건설하는데서는 다음과 같은 원칙적 요구들이 관철되어야 한다.

우리 당이 영도하는 통일전선적인 합법당을 내오기 위해서는 그를 위한 진지를 구축해야 한다.

진지구축에서 중요한 문제는 김일성주의지도핵심을 포치하고 중심세력을 잘 꾸리는 것이다. 이렇게 하여야만 그들에 의거하여 통일전선적 합법당 건설사업을 성과적으로 조직·진행할 수 있고, 이 당에 대한 우리 당의 영도를 실현할 수 있다.

우리 당이 영도하는 통일전선적인 합법당을 건설하기 위해서는 노동자, 농민, 청년학생들을 광범히 결속하여 군중적 지반을 튼튼히 꾸려야 한다.

공고한 핵심진지와 함께 노동자, 농민, 청년학생들에게 기초하는 튼튼한 군중적 지반을 닦지 않고서는 힘있는 통일전선적 합법당을 건설할 수 없다.

특히 노동자, 농민 속에 지반을 튼튼히 닦아야 한다. 만일 우리 당이 영도하는 통일전선적인 합법당이 노동자, 농민 속에 지반을 닦지 못하고 상층 정객들, 도시소부르조아계층에나 의거한다면 당을 건전한 토대 위에서 힘있는 당으로 발전시킬 수 없으며 적들의 파괴책동을 분쇄할 수 없다.

그러므로 통일전선적인 합법당 건설에서는 계급노선을 확고히 관철하여 노동자, 농민들 속에 당의 진지를 튼튼히 구축하면서 청년학생, 도시소자산계급, 민족자본가 등 각계각층 군중들과 사회정치세력들에 지반을 확대하여야 한다.

우리 당이 영도하는 통일전선적인 합법당을 건설하기 위해서는 당의 강령과 구호를 옳게 제기하여야 한다.

강령과 구호를 정확히 들어야만 광범한 대중을 조직·결속할 수 있다.

우리 당이 영도하는 통일전선적 합법당은 그의 통일전선적인 성격과 사명으로부터 출발하여 민주화, 평화통일, 자주독립, 생활개선 등 우리 당의 최저강령에 기초하여 조성된 정세와 대중의 요구에 맞게 자기의 강령과 구호를 제기하여야 한다.

우리 당의 최저강령은 남조선이 노동자, 농민을 비롯한 각계각층 인민들의 공통적인 절박한 이해관계를 가장 정확히 반영한 투쟁목표이다.

그러므로 우리 당이 영도하는 통일전선적 합법정당은 우리 당의 최저강령을 조성된 정세에 맞게 구체화하여 제기함으로써 광범한 대중을 자기 주위에 집결시킬 수 있는 것이다.

(2) 연합전선형태의 통일전선체 형성방도

남조선에서 통일전선운동에 합법적 거점으로 되는 통일전선적 군중단체나 우리 당이 영도하는 통일전선적인 합법당을 건설하여 합법적 주체세력이 마련되고 통일전선운동을 가일층 발전시키는 데 유리한 객관적 조건이 조성되면 지체없이 다른 정당, 정파, 단체 및 개별적 인사들과의 연합전선을 형성하여야 한다.

연합전선형태의 통일전선체를 형성하는 방도는 조성된 정세와 조건, 대상의 특성에 따라 여러 가지가 있을 수 있다.

우리 당이 영도하는 통일전선적 합법당이나 통일전선적 군중단체가 핵심이 되어 개별적인 정당, 정파, 단체와의 연합을 하나 하나 실현하는 방법으로 통일적인 연합전선체를 형성할 수 있다.

우리 당이 영도하는 통일전선적 합법당이나 통일전선적 군중단체가 전면에 나서서 연합전선체의 형성을 발기하고 그에 호응해 나서는 여러 정당, 정파, 단체 및 개별적 인사들과의 협상회의를 통하여 연합전선체를 결성할 수도 있다.

통일전선대상인 정당, 정파, 단체에 대한 정치사업을 잘해서 그들로 하여금 연합전선체의 형성을 발기하게 하고 우리 당이 영도하는 통일전선적인 합법당이나 통일전선적 군중단체가 그것을 지지하는 방법으로 정당, 단체들의 연합전선체를 형성할 수도 있다.

통일전선적인 성격을 띤 혁신 정당, 단체들의 기성 연합체를 전취하고 그것을 확대·진보시키는 방법으로 반미구국을 위한 연합전선체를 형성할 수도 있다.

이와 같이 정당, 정파, 단체들의 연합전선체를 형성하는 구체적인 방도는 조성된 정세와 조건에 따라 여러 가지가 있을 수 있다.

정당, 단체, 각계각층 군중과의 공동투쟁을 광범히 벌이며 적극적으로 발전시켜야 한다.

공동투쟁은 통일전선대상들로 하여금 실제투쟁을 통하여 공동행동의 필요성을 인식하게 하고 정치사상적으로 각성·단련시킴으로써 그들을 통일전선에 성과적으로 묶어세울 수 있게 한다.

특히 정당, 단체들의 공동투쟁은 그들 사이에 긴밀한 연계를 유지하며 공동투쟁조직을 내오고 발전시켜 나가는 과정을 통하여 여러 정당, 정파, 단체들과 개별적 인사들의 연합전선체를 형성할 수 있는 조직적 토대를 조성하여 준다. 그러므로 정세와 계기를 옳게 이용하여 공동투쟁을 활발히 조직·진행하여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우선 공동의 투쟁목적을 내세우고 공동투쟁조직을 내오며 통일전선대상들의 행동통일을 강화하여야 한다. 이렇게 할 때 바로 투쟁 속에서 연합전선체 형성을 성공적으로 실현할 수 있다.

정당, 단체들의 연합전선을 형성·발전시키기 위해서는 또한 낮은 형태의 공동투쟁을 점차 높은 형태의 공동투쟁으로 발전시켜야 한다.

계급적 처지와 준비정도가 서로 다르고 혁명에 대한 이해관계와 적극성이 다른 정당, 단체들과 각계각층 군중을 처음부터 높은 형태의 공동투쟁을 끌어들일 수 없으며, 더욱이 그들을 단번에 높은 수준의 연합전선에로 이끌 수는 없다. 따라서 낮은 형태의 공동투쟁으로부터 시작하여 높은 형태의 공동투쟁으로 발전시켜야 한다.

정당, 단체들의 연합전선체를 형성·발전시키기 위해서는 또한 부분적인 연합을 전면적인 연합으로 발전시켜 나가야 한다.

이것은 처음에는 통일전선의 기본강령 중에서 부분적인 요구에 기초하여 연합을 실현하고 그것을 확대·강화하는 방법으로 기본강령을 전면적으로 드는 연합으로 발전시킨다는 것을 의미한다.

통일전선대상의 정당, 단체들은 그들의 정치사상적 제한성으로 하여 우리 당의 통일전선강령을 단번에 전부 받아들이기는 어려울 수 있다. 이런 조건에서 정당, 단체들의 연합전선은 반미구국통일전선의 기본강령의 부분적 요구에 기초한 연합을 먼저 실현하고 공동행동을 강화하면서 대상의 진보와 각성 정도에 따라 기본강령을 전면적으로 내세우는 연합에로 발전시키는 과정을 통하여 이룩하는 것이 현실적이며 합리적인 방도이다.

부분적인 연합을 전면적인 연합으로 발전시킨다는 것은 또한 지방적인 연합전선을 형성하고 그것을 전 남조선적인 연합전선으로 발전시켜 나간다는 것을 의미한다.

지방적인 연합전선을 형성한다는 것은 지방적 범위 즉 도, 시, 군 단위에서 민주주의적인 정당, 단체들의 지방조직들과의 연합을 실현하는 것을 말한다.

지방적인 연합전선체는 일정한 명칭을 가지는 상설협의체로 될 수도 있으며 각 정당, 단체 대표들이 정기적으로 또는 필요에 따라 모여 앉아 협의하고 공동행동을 취하는 것으로 될 수도 있다.

이러한 지방적인 연합전선을 공동투쟁, 공동행동을 부단히 벌이는 과정을 통하여 더욱 공고히 하면서 점차 전 남조선적인 연합전선으로 발전시켜야 한다.

3. 통일전선사업방법

통일전선운동은 사회계급적으로나 정치사상적으로 복잡한 계급계층과 정치세력을 대상으로 하는 매우 어려운 사업이다. 그러므로 통일전선사업을 성과적으로 벌이기 위해서는 특별히 능란한 방법과 전술이 요구된다.

지하당조직들은 주체적인 통일전선사업 방법과 전술에 정통하고 그것을 주어진 조건과 환경, 통일전선대상의 구체적 특성에 맞게 훌륭히 구현함으로써 각계각층 군중과 정당, 정파, 단체들과 개별적 인사들을 교양·전취하며 그들과 합작, 연합하는 사업을 능숙하게 조직·진행하여야 한다.

1) 정당, 단체, 각계각층과의 통일전선을 실현하는 방법과 전술

(1) 통일전선사업에서 당의 원칙을 확고히 견지하고 관철하여야 한다

정당, 단체, 각계각층과의 통일전선사업에서 당의 원칙을 확고히 견지하는 것은 통일전선사업에 대한 당의 영도를 정확히 실현하며 통일전선운동을 혁명적 운동으로 전환시키기 위한 기본담보로 된다.

그러면 통일전선사업에서 견지하여야 할 원칙은 무엇인가.

첫째로, 당의 독자성을 확고히 견지하는 것이다.

통일전선사업에서 당의 독자성을 견지한다는 것은 당이 노동계급의 이익을 옹호하고 그의 계급적 입장을 지키며 통일전선사업을 노동계급의 혁명위업을 실현하는 데로 이끌어 가는 것을 말한다.

통일전선사업에서 당의 독자성을 지키기 위해서는 우선 당의 기본 정치적 주장을 확고히 견지하고 원칙적인 문제에 대하여 양보하지 말아야 한다.

만일 통일전선사업에서의 당의 정치적 주장을 지키지 않고 중간세력의 요구에 무원칙하게 순응하며 피동에 빠져 그들의 뒤꼬리를 따르게 되면 결국 통일전선은 부르조아나 정상배들의 농락물로 이용되고 만다. 따라서 통일전선의 결렬이 두려워 당의 기본 정치적 주장을 저버리거나 혁명의 이익과 배치되는 그릇된 주장을 받아들이는 등으로 무원칙하게 연합해서는 안 된다. 그렇다고 해서 통일전선대상의 특성과 준비정도를 고려함이 없이 당의 기본 정치적 주장과 요구를 반드시 다 받아들이는 조건에서만 그들과 통일전선을 할 수 있다는 식으로 나가서도 안 된다. 근본입장에서 당의 정치적 주장과 요구를 구체화한 부분적인 요구에 기초해서도 먼저 연합을 실현하면서 점차 그들을 진보시켜 당의 기본 정치적 주장과 요구를 전면적으로 접수하도록 이끌어 나갈 수 있다.

통일전선사업에서 당의 독자성을 지키기 위해서는 또한 당의 독자적인 조직정치사업을 강화하여야 한다.

통일전선사업에서 당의 독자적인 조직정치사업을 강화한다는 것은 당이 자체의 조직정치활동을 통하여 당역량을 끊임없이 확대·강화하고 노동자, 농민을 비롯한 광범한 대중을 당 주위에 묶어세우는 것을 의미한다.

정권전취를 위한 투쟁에서 진행되는 통일전선의 중요한 목적의 하나는 그 엄호를 받으면서 혁명역량을 확대·강화하는 데 있다. 이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서는 통일전선을 합법적 활동무대로 삼아 혁명역량을 확대·성장시키기 위한 당의 독자적인 조직정치사업을 포기하거나 약화시킨다면 대중적인 혁명역량을 조성할 수 없으며 통일전선에 대한 당의 영도도 실현할 수 없다. 그러므로 통일전선 안에서 당의 독자적인 조직정치사업을 진행하여 당조직들을 끊임없이 확대·강화하고 노동자, 농민을 비롯한 광범한 대중을 당 주위에 묶어세워야 한다. 당의 독자적인 조직정치사업을 끊임없이 진행하여야만 통일전선에 대한 당의 영도를 확고히 실현해 나갈 수 있으며 혁명역량을 성장시키고 혁명 투쟁을 힘있게 전진시켜 나갈 수 있다.

둘째로, 상대방을 존중하면서 적극적으로 연합하는 것이다.

각당, 각파의 조직과 정견 및 신앙을 존중하면서 공동의 목적을 위하여 제휴·합작하는 것은 통일전선운동의 본성적 요구이다.

통일전선사업에서는 우선 각당, 각파의 조직을 존중하고 그대로 보존하면서 그들과 연합을 이룩하여야 한다.

만일 상대방의 조직을 하나씩 떼먹는 식으로 통일전선을 한다면 대상 정당, 단체들은 상층은 겁이 나서 통일전선을 반대해 나설 것이며 결국 통일전선은 결렬될 것이다. 그러므로 통일전선을 형성하고 확대·강화하기 위하여서는 그에 망라되는 정당, 단체들을 존중하고 그대로 보존하면서 공동의 목적 밑에 그들과 행동통일을 이룩하여 제휴·합작하고 전면적인 연합을 실현하는 데로 나가야 한다.

통일전선사업에서는 각당, 각파의 조직을 존중하는 것과 함께 또한 그들의 정견과 신앙의 자유를 침범하지 말아야 한다.

대상 정당, 단체들의 정견과 신앙의 자유를 노골적으로 반대·배격하고 억제하여 가지고서는 그들과 제휴·합작할 수 없으며 연합을 이룩할 수 없다. 따라서 상대방의 신앙을 침범하지 말아야 한다. 그런데 이것은 대상에게 정치사상적 영향을 끊임없이 줌으로써 그들을 진보시키고 교양·개조하는 사업을 하지 말라는 것이 아니다. 만일 대상의 신앙을 침범하지 않는다고 하여 그들을 진보시키기 위한 정치사상교양사업을 진행하지 않는다면 통일전선을 공고·발전시킬 수 없다. 그러므로 통일전선사업에서는 상대방의 정견과 신앙을 침범하지 않는 동시에 그들의 그릇된 사상을 방임할 것이 아니라 인내성있는 설복과 교양 사업을 통하여 대상에게 부단히 혁명적 영향을 주고 혁명사상으로 그들을 교양함으로써 노동계급과 피압박민중의 혁명위업을 위하여 끝가지 함께 손잡고 나가도록 하여야 한다.

셋째로, 단결하면서 투쟁하는 것이다.

민족자본가들이나 중간정치세력들은 일반적으로 혁명과 반혁명 사이에서 부단히 동요하면서 혁명역량이 강할 때에는 노동계급의 편에 붙고, 반혁명세력이 일시 우세할 때에는 적의 편으로 기울어지며, 적아간의 역량이 상치될 때에는 독자적인 세력으로 진출하여 정권을 쥐려고 시도한다.

그러므로 중간세력, 민족자본가들과의 통일전선사업에서는 그들의 반제국주의적인 측면과는 단결하는 동시에 기회주의적이고 투항주의적인 측면에 대해서는 끊임없이 투쟁하여야 한다.

통일전선대상의 부정적 측면을 극복하기 위한 투쟁은 혁명의 원쑤들과의 투쟁이 아니라 혁명의 동반자들과의 투쟁이며, 단결을 위한 투쟁인 만큼 설복과 폭로, 비판의 방법으로 진행하여야 한다. 이렇게 하여야만 통일전선대상들의 불철저성과 동요성을 견제하면서 그들을 부단히 진보시키고 개조하여 단결을 강화할 수 있다.

넷째로, 관문주의와 우경투항주의를 경계하는 것이다.

통일전선사업에서 관문주의를 극복하여야만 반혁명에 대한 혁명역량의 압도적 우세를 확고히 보장하고 대중적 혁명역량을 조성할 수 있다.

통일전선사업에서는 또한 우경 투항주의를 경계하여야 한다. 언제나 당의 계급노선에 철저히 서서 원쑤와 혁명의 편을 엄격히 구별하며 벗과 동정자, 단결하여야 할 대상과만 단결하고 혁명의 원쑤들과는 사소한 타협도 없이 견결히 투쟁하여야 한다.

통일전선사업에서는 좌우경적 편향을 다같이 반대하고 계급노선과 군중노선을 정확히 결합시켜야만 통일전선을 성과적으로 형성·발전시킬 수 있으며 계급적 선에서 이탈함이 없이 각계각층의 모든 애국적 민주역량을 튼튼히 묶어세울 수 있다.

(2) 각이한 대상과의 사업에서 통일전선구호를 옳게 들어야 한다

구호를 바로 드는 것은 통일전선대상들을 공동행동과 연합에 성과적으로 끌어들이는 데서 매우 중요하 문제이다.

우선 통일전선의 기본구호를 조성된 정세와 조건, 대상의 준비정도에 맞게 잘 구체화하여야 한다.

≪반미≫, ≪남조선사회의 민주화≫, ≪평화통일≫은 남조선혁명의 기본요구를 방영한 통일전선의 기본강령으로서 통일전선사업에서 언제나 견지하여야 할 전략적 구호이다.

그렇다고 하여 전략적인 기본구호의 전부를 모든 대상에게 한꺼번에 제기하거나 그것을 다 접수하는 대상들과만 연합하려고 한다면 광범한 통일전선을 실현할 수 없게 된다.

남조선에서 통일전선대상의 반미, 반전두환 감정은 각이하며 남조선혁명에 대한 이해정도에서도 차이가 있다.

그러므로 통일전선운동에서는 전략적인 기본구호를 견지하면서 남조선에 조성된 조건, 대상의 각성정도에 맞게 그것을 구체화하여 제기하여야 한다.

다시 말하여 대상들의 각이한 준비정도를 충분히 파악한 기초위에서 기본구호를 대상들이 받아들이기 쉬운 형태로 제기하여야 한다. 그러면서 통일전선대상들이 점차 진보되고 객관정세가 성숙되는데 따라 기본구호를 전면적으로, 완전한 형태로 제기하고 제휴·합작하는 데로 나가야 한다.

또한 전략적인 구호와 당면한 전술적 구호를 옳게 결합시켜야 한다.

이렇게 하여야만 당면한 투쟁에서의 공동행동과 연합을 성과적으로 실현할 수 있을 뿐 아니라 그것을 통일전선의 기본강령 수행으로 발전시킬 수 있다.

통일전선의 구호를 드는 데서 특히 중요한 것은 구동존이의 전술적 원칙을 옳게 관철하는 것이다.

어떤 정당, 단체, 개별적인 인사들이 ≪남북협상≫, ≪민주화≫, ≪평화통일≫ 등은 지지하면서도 ≪반공≫을 들고나올 수도 있다. 이런 경우에는 구동존이의 원칙에 의하여 우리의 주장과 일치한 면은 우선 합의를 보고 합작하여 행동통일로 발전시키며, 합의되지 않는 면은 보류해 두고 모르는 척하면서 그들에게 접근하여 교양을 주어 점차적으로 반공구호를 철회하도록 만들어야 한다. 만일 통일전선대상이 우리 당의 근본원칙을 계속 반대하고 반공구호를 철회하지 않을 때는 그를 고립시켜 타격하여야 한다.

구동존이의 원칙은 공산주의에 대한 그릇된 이해에서 벗어나지 못한 통일전선대상을 아량있게 포섭하여 진보시키는 방법으로 그들과의 연합을 형성하고 공고·발전시키기 위한 능동자재한 전술이다. 그러므로 통일전선사업에서 구동존이의 원칙을 옳게 적용해 나가야 한다.

(3) 조성된 정세와 역량관계에 맞게 상하층과의 사업을 옳게 결합하여야 한다

하층통일전선을 기본으로 하여 상층통일전선과 하층통일전선을 결합하는 것은 통일전선에 관한 당의 일관된 방침이다.

이 방침을 실행함에 있어서는 매 시기 조성된 정세와 조건, 상층의 동향과 역량관계에 따라 상층과의 사업이 전면에 나설 수도 있으며 때로는 하층과의 사업이 전면에 나설 수도 있다.

상하층과의 사업을 배합함에 있어서 정당, 정파, 단체의 상층이 반동적이고 그 세력이 강할 때에는 하층과의 사업을 위주로 하면서 상층에 압력을 가하여야 한다. 상층우익이 극히 악질적이라고 하여 상층을 일률적으로 적대시해서는 안 된다. 상층 안에는 반동적인 우익과 함께 그에 대립되는 좌파세력이 있으며 일부 양심적인 분자들도 있다. 그러므로 상층의 진보적인 세력을 쟁취하고 그들이 하층과의 사업에 긍정적인 작용을 하도록 하여야 한다.

상하층사업을 배합함에 있어서 정세가 좋고, 대상 정당, 단체의 지도적 상층의 동향이 좋은 경우에는 상층통일전선을 먼저 실현하고 그것을 이용하여 하층통일전선을 강화하여야 한다.

상층통일전선을 위주로 하는 경우에 있어서도 언제나 하층통일전선사업에 힘을 넣어야 한다. 그래야만 상층의 동요를 극복하고 그들을 확고히 틀어쥘 수 있으며 그와의 연합을 보다 공고한 토대 위에서 발전시켜 나갈 수도 있다.

(4) 내부에서의 사업과 외부에서의 사업을 옳게 결합시켜야 한다

통일전선사업에서 내부에서의 사업이란 대상 정당, 단체 안에 들어가서 진행하는 사업을 말하며, 외부에서의 사업이란 대상 정당, 단체의 밖에서 진행하는 사업을 말한다.

우선 대상조직 안에 우리의 역량을 박아 진지를 구축하고 그 내부를 진보시키는 내부에서의 사업을 강화하여야 한다. 내부에서의 통일전선공작에서는 지하당 핵심들이 자기의 정체를 밝히지 않고 대상들과 접촉하면서 친교를 맺고 그들을 반제반독재, 반파쇼민주주의적 입장에 서도록 진보시키면서 묶어세워야 한다.

또한 자기의 정체를 밝히고 대상들과 직접 접촉하면서 통일전선을 실현하는 외부에서의 사업을 잘 진행하여야 한다.

외부에서의 사업은 협상을 통하여 당과 당 사이의 연합을 실현할 수도 있고 개별적인 상층과 직접 접촉하여 그를 전취하는 등 여러 방법으로 할 수 있다.

통일전선사업에서는 내부에서의 사업과 외부에서의 사업을 잘 배합하여야만 내외협공으로써 대상들과의 연합을 성과적으로 촉진시길 수 있다.

(5) 통일전선대상을 둘러싸고 조성되는 여러 가지 모순을 옳게 이용하여야 한다

모순이용에서 우선 미일침략세력과 민족적 요소 사이의 모순을 틀어쥐고 그것을 조장시켜야 한다. 중요한 것은 제국주의자들의 침략적 본질을 끊임없이 폭로하는 한편 해설과 설복을 통하여 대상 정당, 단체의 반제민족적 요소를 적극 발전시키는 것이다. 이리하여 대상들을 진보시키면서 그들의 반제민족적 측면과 제휴·합작을 실현하여야 한다.

모순이용정책에서 또한 중요한 것은 남조선의 반동계급의 보수정당들과 중간혁신정당들 사이의 모순을 틀어쥐고 그것을 조장시키는 것이다.

보수정당과 중간혁신당, 단체 사이의 모순을 조장하여 양자간의 대립과 갈등을 심화시킴으로써 반보수, 혁신적 요소를 조장·발전시켜야 한다. 그래야만 혁신 정당, 단체와의 반독재민주주의적 연합을 성과적으로 실현할 수 있다.

모순이용정책에서 또한 중요한 것은 여당 내 각 파벌간의 모순, 여야당간의 모순 그리고 혁신 정당, 단체 상층 내의 우익과 좌익 사이의 모순을 이용하여 적을 전반적으로 약화시키고 진보적인 요소를 조장하여 그와의 연합을 공고·발전시키는 것이다.

(6) 정당, 정파, 단체 및 개별적 인사들과의 협상을 옳게 진행하여야 한다

정당, 정파, 단체 및 개별적 인사와의 제휴·합작은 구체적으로 그들과의 협상을 통해서만 이루어질 수 있다.

그러므로 통일전선대상들과의 제휴·합작에서는 단결할 수 있는 모든 역량을 묶어세울 데 대한 당의 정책적 요구에 튼튼히 의거하여 그들과의 협상을 잘하여야 한다.

그러자면 대상들을 진보시키기 위한 정치사상사업을 앞세워야 하며 협상을 위한 공동강령초안을 당의 최저강령에 기초하여 잘 준비하여야 한다.

또한 협상대표를 옳게 선전하여야 하며 협상에서는 높은 정치도덕적 권위와 정연한 논리로써 우리의 정치적 주장을 대상에게 설득시켜야 한다.

(7) 통일전선사업에서 언제나 대상에 대한 조사연구사업을 잘하여야 한다

통일전선대상에 대한 조사, 연구에서는 그들의 사회계급적 기초, 정치적 이념과 정강정책, 당면구호, 파벌관계와 하층동향 및 조직내부실태, 다른 정당, 단체들과의 관계, 혁명운동과 노동계급의 당에 대한 태도 등을 조사, 이해하고 분석, 평가하여야 한다. 그래야만 그들과의 통일전선사업을 주동적으로 벌여 나갈 수 있다.

2) 개별적인 계층과의 통일전선사업방법

(1) 민족주의자들과의 통일전선사업방법

민족주의자들과의 통일전선을 성과적으로 형성하기 위해서는 그들에 대한 정확한 관점과 태도를 가져야 한다.

통일전선사업에서는 반제민족적 입장에서 싸우려는 양심적인 민족주의자들을 적극 포섭하고 그들과 제휴·합작하여야 하며 민족주의자들의 영향하에 있는 하층군중 모두를 혁명의 편에 쟁취하여야 한다.

민족주의자들과의 통일전선사업에서는 양심적이 인사들을 적극 포섭하고 교양·개조하는 동시에 우익민족주의자들을 신축성있게 전술로써 타격하고 철저히 고립시키거나 혹은 좋게 나오는 경우 끌어당겨야 하며 그들이 자기 세력을 확대하는 것을 견제하고 하층군중들 속에서 그들의 영향력을 약화시켜야 한다. 그래야 그들의 영향하에 있는 하층군중을 혁명의 편에 쟁취할 수 있다.

반제민족적 입장에서 싸우려는 민족주의자들과 제휴·합작하기 위한 사업을 능숙하게 벌여야 한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대상의 특성에 맞게 의식적으로 접촉하여 위대한 주체사상을 기본으로 하여 반제애국주의사상, 당의 통일전선정책, 이북에 수립된 사회주의제도의 우월성을 사리정연한 해설과 설복으로 인내성있게 납득시키는 것이다. 그리하여 그들 스스로가 당의 사상과 주장의 정당성을 깨닫고 그것을 바다들이도록 만들어야 한다.

민족주의자들과의 통일전선사업에서 또한 중요한 것은 그들을 존중하고 끝까지 포섭하여 함께 손잡고 나갈 것을 담보하는 것이다. 다시 말하여 그들과 일시적인 동맹이 아니라 그들이 반제민족적 입장에 서서 싸우는 한 끝까지 함께 손잡고 나갈 것을 담보해 주어야 한다.

(2) 민족자본가들과의 통일전선사업방법

남조선혁명에서는 양심적인 민족자본가와 제휴·합작하여 그들을 통일전선에 묶어세워야 한다.

그들과의 통일전선사업에서 중요한 것은 그들에 대한 당의 정책을 정확히 인식시키는 것이다. 그래야만 자기의 장래를 우려하는 그들의 의구심을 풀어 줄 수 있고 반제민족적 입장에 서서 싸우게 할 수 있다.

그들과의 통일전선사업에서 중요한 것은 또한 양심적인 민족자본가들의 반제적 측면을 조장·발전시키면서 그들의 정당한 요구를 옹호하는 것이다.

또한 중요한 것은 그들의 민족적 의식을 높이기 위한 정치사상사업을 인내성있게 진행함과 동시에 그들의 부정적 측면을 견제하고 그것을 극복하기 위한 투쟁을 능숙하게 진행하여야 한다. 그리고 그들을 미일침략세력과 그 앞잡이들을 반대하는 실제투쟁에 끌어들이는 방법으로 혁명의 편에 전취하여야 한다. 공동투쟁을 통하여 그들과의 제휴·합작을 발전시켜야만 그것이 공고한 것으로 된다.

(3) 종교인들과의 통일전선사업방법

남조선에서 종교인들과의 통일전선은 종교가 광범한 계급계층을 망라한 홀시할 수 없는 사회세력을 이루고 있는 조건에서 매우 중요한 문제의 하나로 나선다.

종교인들과의 통일전선사업에서는 여러 가지 종교의 특성과 종교인들의 각이한 계층을 계급적으로 옳게 식별하고 반동적 종교인 상층을 고립시키며 대다수 하층교인군중을 각성시켜 혁명의 편에 쟁취하여야 한다. 특히 하층교인군중을 그들의 계층별 특성에 맞게 여러 가지 형식의 대중조직에 묶어세워야 한다.

종교인들과의 통일전선사업에서는 종교인들의 사상개조를 위한 정치사상사업을 강화함으로써 그들이 종교적 환상에서 벗어나 과학적인 세계관을 가지도록 하여야 한다. 그리하여 그들로 하여금 종교생활이 미신행위가 얼마나 몽매하고 수치스러운 것인가를 깨닫게 하여야 한다.

종교인들과의 통일전선을 형성·발전시키기 위해서는 반파쇼, 반독재 민주주의 기치를 들고 그들과의 공동투쟁을 적극적으로 벌여야 한다.

오늘 남조선에서는 파쇼독재를 반대하며 민주주의적 자유를 요구하는 종교인들의 투쟁이 활발히 전개되고 있다. 그러므로 반파쇼, 반독재 민주주의기치를 들고 종교인들과의 공동투쟁을 적극 벌임으로써 그들과의 통일전선을 투쟁 속에서 형성·발전시켜 나가며 그를 공고화할 수 있는 것이다.

종교인들과의 통일전선사업에서는 특히 그들의 심리상태와 준비정도에 따라 인내성있게 사업을 진행하는 것이 중요하다.

일반적으로 종교인들은 소심하고 완고하며 자존심이 강하다. 그러므로 종교인들과의 사업은 꾸준히 계속 반복하여 인내성있게 하여야 한다.

그리고 종교인들 가운데서 신망있고 진보적인 분자들부터 먼저 교양하고 쟁취하여 그들을 내세워 다른 종교인들을 혁명의 편에 쟁취하며 교양·개조하는 사업을 능숙하게 조직·진행하여야 한다.

(4) 지식인들과의 통일전선사업방법

남조선에서 인텔리들은 미일침략세력의 민족적 압박과 멸시를 받고 있기 때문에 대부분이 반제민주주의적인 혁명적 요소를 가지고 있다. 뿐만 아니라 그들은 시대의 추세에 민감하고 민족적 각성이 빠르며 따라서 노동자, 농민들과 혁명운동 사이에 다리를 놓아주는 교량적 역할을 한다.

그러므로 인텔리들과의 사업을 잘하는 것은 혁명운동발전에서 중요한 의의를 가진다.

인텔리들과의 사업에서 중요한 것은 친미, 친일 주구로 전락된 극소수의 반동적인 인텔리들을 고립시키고 대다수 인텔리들을 혁명의 편에 전취할 데 대한 당의 방침을 철저히 관철하는 것이다.

인텔리들을 혁명의 편에 쟁취하기 위해서는 그들을 당의 외곽단체인 직업별 대중조직에 결속하여야 한다. 인텔리들을 혁명적 대중조직에 묶어세워야만 목적의식적으로 각성·단련시킬 수 있으며 그들을 조직적 역량으로 전환시킬 수 있다.

인텔리들과의 사업에서는 정치사상사업을 강화하는 동시에 그들을 아량있게 포섭하고 단결하는 원칙을 견지하여야 한다.

인텔리들과의 사업에서 특히 중요한 것은 그들을 반제반파쇼민주주의를 위한 투쟁에 광범히 끌어들이며, 이 투쟁에서 그들이 혁명적 적극성을 발휘하도록 하여야 한다. 실제투쟁 속에서 인텔리들을 혁명적으로 각성시키며 그들의 투쟁을 진보시켜 노동자, 농민들의 투쟁과 결합시켜야 한다. 이렇게 하여야만 남조선혁명 투쟁을 새로운 높은 단계로 발전시킬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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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을 통하여 알 수 있는 바와 같이 남조선에서 통일전선을 형성하는 것을 남조선혁명의 대중적 지반을 광범히 조성하고 반혁명의 때려엎기 위한 강력한 대중적 혁명역량을 꾸리는 중요한 전략문제이다.

남조선혁명의 승리를 위하여서는 노동자, 농민을 결속하여 혁명의 주력군을 꾸리는 것만으로는 부족하며 혁명에 이해관계를 가지는 모든 계급계층의 애국적 민주주의 역량을 통일전선에 묶어세워야 한다. 이렇게 하여야만 원쑤들을 철저히 고립시키고 혁명역량의 절대적 우세를 보장할 수 있으며 혁명의 주되는 대상인 미제와 그 주구들을 반대하는 투쟁에 모든 역량을 조직·동원할 수 있다.

지하당조직들과 남조선혁명가들은 통일전선문제에 관한 주체적인 전략전술적 방침으로 철저히 무장하고 그를 정확히 관철함으로써 남조선혁명의 승리를 촉진시켜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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