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년 1월 23일

통일여명 편집국

주체의 한국사회변혁운동론 3

통일여명 편집국 해설 5-2-9

 

* 주체의 민족해방민주주의혁명론과 조국통일론의 보완자료로서 최성원동지의 논문들을 발췌소개함.

1. 통일운동과 혁명운동의 열 가지 논제(2002 4)

현 단계 조선혁명의 임무는 우리 나라 영토를 분할하고 그 일부를 무력으로 강점하고 있는 미제를 격퇴하고 신식민정권을 자주적 민주정권으로 교체하고 신식민체제를 청산함으로써 민중민주주의를 실현하는 것입니다. . . . 현 단계 조선혁명의 성격미제의 신식민체제를 타도하는 민족해방혁명의 성격과 자주적 민주정권에 의해 민중민주주의를 실현하는 민주주의혁명의 성격을 지니고 있습니다. 그리하여 현 단계 조선혁명은 민족해방민주주의혁명으로 됩니다. . . . 미제가 우리 나라 영토를 분할점령하고 있기 때문에 우리 나라혁명기지신식민지로 나누어졌습니다. 민족해방민주주의혁명의 견지에서 보면, 우리 나라는 남북으로 나누어진 것이 아니라 혁명기지와 신식민지로 나누어져 있습니다. 혁명기지라는 개념은, 혁명의 수령, 노동계급의 혁명적 당, 혁명무력, 혁명적 인민이 존재하고 있는 근거지를 의미합니다. 신식민지라는 개념은 제국주의자들이 총독부 대신에 식민정권을 내세워 억압·착취하는 새로운 유형의 식민지라는 의미입니다. . . . 민족해방혁명은 미제의 신식민체제를 타도하는 혁명입니다. 그 혁명은 신식민지에 대한 지배관할권을 행사하는 반혁명체제인 신식민체제를 타도하는 혁명입니다. 또한 그 혁명은 혁명기지를 말살하려는 침략기지인 신식민체제를 타도하는 혁명입니다. 따라서 민족해방혁명은 신식민지와 혁명기지를 포괄하는 전국적 범위의 혁명으로 됩니다. 민주주의혁명은 미제의 하수인인 민족반역세력이 관리하고 있는 신식민정권을 타도하는 혁명입니다. 그 혁명은 신식민정권을 자주적 민주정권으로 교체하고, 그 새로운 정권에 의하여 민중민주주의를 실현하는 혁명입니다. 따라서 민주주의혁명은 신식민지의 지역적 범위에서 수행되는 혁명입니다. 민족해방민주주의혁명전국적 범위의 혁명과 지역적 범위의 혁명을 유기적으로 통일시켜 수행하는 혁명입니다. 두 개의 혁명을 유기적으로 통일시켜 수행하는 혁명이므로, 혁명의 임무가 방대하게 되고, 혁명의 경로가 간고·복잡하게 되며, 혁명의 수행기간이 장기화됩니다. 여기서 고찰해야 할 것은, 민족해방혁명과 민주주의혁명이 유기적으로 통일되어 하나의 혁명으로 된다는 사실입니다. 민족해방혁명과 민주주의혁명을 하나의 혁명으로 통일시키는 것은 혁명을 수행하는 주체에 의하여 가능합니다. 민족해방혁명과 민주주의혁명은 혁명의 주체에 의하여 유기적으로 통일되어 민족해방민주주의혁명으로 된다는 의미입니다. 다시 말하자면, 하나의 혁명주체가 두 개의 혁명을 통일적으로 수행하는 것입니다. 이처럼 혁명의 주체가 전국적 범위의 민족해방혁명과 지역적 범위의 민주주의혁명을 유기적으로 통일시켜 하나의 통일적 혁명으로 수행하고 있으므로 민족해방민주주의혁명을 논하는 데서 ≪지역혁명론≫은 무의미하게 됩니다. ≪지역혁명론≫은 혁명의 성격과 임무, 동력과 대상을 전국적 범위냐 아니면 지역적 범위냐 하는 것에 따라서 구분하는 이론체계를 말합니다. 지역적 범위에 국한된 혁명을 지역혁명이라고 부릅니다. ≪지역혁명론≫에서는 전국적 범위의 혁명과 지역적 범위의 혁명이 유기적으로 통일될 수 없게 됩니다. ≪지역혁명론≫에서는 지역적 범위에 국한된 두 개의 지역혁명이 상호지원하면서 수행된다고 보는 것입니다. . . . 혁명기지에서는 민족해방민주주의혁명을 남조선혁명이라고 부릅니다. 남조선혁명이라는 개념은 남조선이라는 지역적 범위에 국한된 지역혁명(남조선 지역혁명)으로 해석해서는 안 되며, 혁명기지의 반제혁명역량이 신식민지인 남조선을 해방하는 혁명(남조선 해방혁명)이라는 의미로 해석해야 할 것입니다.≫(통일운동과 혁명운동의 성격과 임무)

≪수령, 당, 대중의 통일체는 혁명기지에 성립되어 있습니다. 혁명기지의 인민대중은 당과 수령의 영도에 의하여 사상의식적으로, 도덕의리적으로, 조직체계적으로 단결된 혁명의 자주적 주체의 일원입니다. 그렇지만 신식민지의 인민대중은 혁명의 자주적 주체의 일원이라고 말할 수 없습니다. 노동계급의 수령은 노동계급의 혁명적 당을 통하여 혁명기지의 인민대중과 신식민지의 인민대중을 하나의 정치강령 아래, 하나의 혁명영도체계로 연대·집결시킴으로써 전국적 통일전선을 형성합니다. 신식민지의 인민대중은 수령, 당, 대중의 통일체에 의하여 그 통일체와 통일전선으로 결합되는 것입니다. . . . 혁명의 주체는 신식민지에 존재하느냐 혁명기지에 존재하느냐 하는 지역구분을 초월하여 전국적 범위에서 존재합니다. 조선혁명의 주체는 미제를 격퇴하고 신식민체제를 타도하는 민족해방혁명을 수행할 뿐 아니라, 신식민정권을 자주적 민주정권으로 교체하는 민주주의혁명도 수행합니다. 민족해방민주주의혁명을 수행하는 주체는 전국적 범위에서 하나로 통일된 주체입니다. 민족해방민주주의혁명의 주체는 수령, 당, 대중의 통일체입니다. . . . 주체의 역할분담이란, 노동계급의 수령을 중심으로 단결한 노동계급의 혁명적 당이 담당하는 역할이 따로 있고, 당과 수령의 영도를 받는 통일전선이 담당하는 역할이 따로 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전자를 주도적 역할이라고 부르고, 후자를 방조적 역할이라고 부릅니다. 민족해방민주주의혁명을 수행하는 주체는 전국적 범위에서 하나의 통일체로 존재하지만, 그 혁명을 수행하는 주체의 역할은 주도와 방조로 분담됩니다. 주체가 분리될 수 없으므로, 그 역할도 분담되기는 하나 분리될 수는 없습니다. 혁명의 주체는 하나의 통일체로 존재하는데, 그 주체의 역할이 분담되어야 하는 이유는 혁명을 수행하는 과정에서의 지위의 상이성과 혁명을 수행하는 역량의 차이가 존재하기 때문입니다. 수령을 중심으로 단결한 혁명적 당은, 혁명을 영도하는 지위에 있을 뿐 아니라 혁명무력을 동원하는 것으로 하여 민족해방민주주의혁명의 수행과정에서 주도적 역할을 담당하게 됩니다. 노동계급의 혁명적 당은 영도적 지위와 최강의 역량을 지니고 있습니다. 이에 비하여 당과 수령의 영도를 받는 지위에 있는 통일전선은 방조적인 역할을 하게 됩니다. 주도적인 역할을 하는 주체의 역량을 주도역량이라고 할 수 있고, 방조적인 역할을 하는 주체의 역량을 방조역량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민족해방민주주의혁명의 주체와 그 역할)

조선노동당의 반제혁명역량이 민족해방민주주의혁명에서 주도적 역할을 담당한다는 말은, 조선노동당이 조선인민군의 혁명무력을 앞세우고 혁명을 수행한다는 의미입니다. 혁명무력을 앞세우고 혁명을 수행하는 것을 선군혁명이라고 합니다. 그러므로 민족해방민주주의혁명은 선군혁명으로 됩니다. 조선노동당은 선군혁명사상을 기치로 들고 조선인민군의 혁명무력을 앞세워 민족해방민주주의혁명의 주도적 역할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 . . 물론 신식민지에서 투쟁하고 있는 전위조직도 민족해방민주주의혁명의 주도적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반제혁명역량입니다. . . . 전위조직과 조선노동당은 모두 민족해방민주주의혁명의 최고영도자의 혁명사상을 실현하고 혁명전략을 수행하는 혁명적 정치조직입니다. 전위조직은 조선노동당의 혁명영도체계에 결합된 혁명조직입니다. . . . 조선노동당은 조선인민군의 혁명무력을 선군혁명의 최전선에 배치하고 미제에 대한 전략적 공세를 취함으로써 주도적 역할을 담당하게 됩니다. 이에 비하여 혁명무력을 동원하지 못하는 인민대중의 자주적 민주역량, 즉 전국적 통일전선은 미제에 대한 전술적 공세를 취하는 방조적 역할을 담당하게 됩니다. 여기에서 언급한 공세라는 개념은 무력에 의거한 정치적 압박공세정치투쟁에 의거한 압박공세라는 두 가지 의미를 포함하는 정치적 개념입니다. . . . 지금 조선인민군의 혁명무력은 미제의 정치·군사적 전략거점들에 대해 전략적 공세를 취하면서 정치적 압박을 집중하고 있습니다. 다른 한편에서는 전국적 통일전선으로 연대·집결하고 있는 인민대중의 자주적 민주역량이 미제의 신식민체제에 대한 전술적 공세를 취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견지에서 바라보면, 역할분담의 의미가 더 선명하게 이해될 수 있습니다. 여기에서 언급한 미제의 정치·군사적 전략거점이란 동아시아와 서태평양지역에 전진배치한 군사적 침략거점들은 물론이고 미제의 영토 안에 있는 정치·군사적 전략거점들을 의미합니다. 미제의 신식민체제를 붕괴시키려면 신식민체제부터 타격할 것이 아니라 우선 미제의 정치·군사적 전략거점부터 전략적 공세로 집중타격해야 한다는 것이 선군혁명의 전략적 방침입니다. . . . 인민대중의 자주적 민주역량이 연대·집결한 전국적 통일전선이 미제의 신식민체제를 타격하는 전략적 공격을 가할 수 있는 것은 혁명의 준비기를 경과하여 마침내 혁명적 공세기가 도래해야 가능합니다. 이 혁명적 공세기를 ≪조국통일의 대사변기≫라고도 표현합니다. . . . 민족해방민주주의혁명에 복무하는 통일전선은 광범위한 인민대중의 자주적 민주역량에 의하여 형성되는 통일전선입니다. 이 통일전선을 다른 용어로 표현하면, 민족해방민주주의혁명에 복무하는 민족민주전선입니다. . . . 혁명기지와 신식민지를 망라하는 광대한 통일전선의 자주적 민주역량조선노동당의 반제혁명역량을 방조하는 역할을 담당한다는 의미에서 민족해방민주주의혁명의 방조역량으로 됩니다. 통일전선역량은 방조역량입니다. 통일전선은 자연발생적, 산발적으로 형성되는 것이 아니라, 노동계급의 수령의 혁명사상과 혁명전략에 의거하여 형성되며, 노동계급의 혁명적 당이 영도함으로써 형성됩니다. 노동계급의 혁명적 당은 노동계급의 수령의 혁명사상과 혁명전략에 따라 전국적 통일전선을 축성하는 전략적 과업을 수행하며, 그 전선을 민족해방민주주의혁명의 길로 영도하게 됩니다. 그러므로 노동계급의 혁명적 당인 조선노동당은 혁명기지와 신식민지를 망라하는 전국적 범위의 통일전선을 형성하고 영도하는 최고의 영도조직으로 됩니다. 다른 한편, 전위조직은 신식민지에서 인민대중의 자주적 민주역량이 총집결하는 지역통일전선을 형성하고 영도하는 지역통일전선의 영도조직입니다.≫(민족해방민주주의혁명의 역량편성)

조국통일운동의 주도적 역할은 누가 담당하는 것입니까? 그 역할은 조국통일3대헌장을 기치로 든 조선노동당전위조직이 담당합니다. . . . 조국통일3대헌장은 김일성주석님께서 창제하시고 김정일국방위원장님께서 헌장으로 종합하여 제시하신 것이고, 그 3대헌장에는 6.15공동선언의 내용이 모두 포괄되어 있습니다. . . . 조국통일운동의 방조적 역할은 누가 담당하는 것입니까? 그 역할은 우리 나라 전영토에서 6.15공동선언을 기치로 들고 투쟁하는 각계각층 인민대중이 담당합니다. 혁명기지와 신식민지를 불문하고 전국적 범위에서 6.15공동선언의 기치 아래 연대·집결하고 있는 각계각층 인민대중은 통일애국역량을 가진 인민대중입니다. 바로 이 광대한 통일애국역량이 6.15공동선언의 기치 아래에서 전국적 통일전선을 형성합니다. 민족해방민주주의혁명에 복무하는 전국적 통일전선수령의 혁명사상과 혁명전략에 따라서 당의 영도로 형성되고 영도되는 것과 동일한 원리에서, 6.15공동선언을 기치로 든 전국적 통일전선수령의 조국통일사상과 조국통일전략에 따라서 당의 영도로 형성되고 영도됩니다. . . . 수령의 조국통일사상과 조국통일전략에 따라서 전국적 통일전선을 축성하는 전략적 과업을 수행하는 담당자는 조선노동당입니다.≫(조국통일운동의 주체와 그 역할)

≪신식민지에서 인민대중의 자주적 민주역량과 통일애국역량을 연대·집결시키는 지역통일전선을 형성하는 조직·정치사업은 우리 민족민주운동세력에 의해 주동적으로 추진되고 있습니다. 민족민주운동권에서 널리 통용되고 있는 ≪민족민주전선≫이라는 개념은 신식민지에 존재하는 지역통일전선으로 협소하게 이해할 것이 아니라 우리 나라 전영토에 존재하는 광대한 통일전선으로 이해하여야 합니다. 신식민지에서의 지역통일전선은 지금 형성기를 경과하고 있는 중입니다. 신식민지에서 형성되고 있는 지역통일전선의 조직형태를 살펴보면, 통일애국역량은 ≪통일연대≫로 집중되고 있고, 자주적 민주역량은 ≪민중연대≫로 집중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처럼 두 개의 역량이 두 개의 조직형태로 병존하고 있는 것은 어디까지나 신식민지에서의 잠정적 현상이며, 통일전선운동이 발전하는 추세에 따라 장차 유일적인 통일전선조직으로 결합될 것입니다. . . . 이 논문에서 필자는 종전의 ≪두 개의 전선론≫을 ≪하나의 주체와 두 역량, 하나의 전선과 두 임무론≫으로 보완·수정합니다. 필자의 재해석은 다음과 같은 내용을 천명하고 있습니다. 첫째로, 수령, 당, 대중의 통일체가 민족해방민주주의혁명과 조국통일이라는 양대 임무를 수행합니다. 혁명의 주체는 하나이지만 그 지위, 역할, 역량은 서로 구분됩니다. 하나의 혁명주체는 주도와 방조로 역할을 분담하게 되며, 그에 따라 주도와 방조의 역량으로 편성됩니다. 둘째로, 민족해방민주주의혁명을 수행하는 주체는, 조선노동당과 전위조직의 반제혁명역량을 주도역량으로 하고, 그리고 전국적 범위에서 자주, 민주, 통일의 기치 아래 각계각층 인민대중이 연대·집결한 광대한 통일전선의 자주적 민주역량을 방조역량으로 하여 자기의 역량을 편성합니다. 또한 조국통일위업을 수행하는 주체는, 조국통일3대헌장을 기치로 든 조선노동당과 전위조직의 조국통일역량을 주도역량으로 하고, 그리고 6.15공동선언을 기치로 든 전국적 통일전선의 통일애국역량을 방조역량으로 하여 자기의 역량을 편성합니다. 셋째로, 인민대중의 자주적 민주역량과 통일애국역량은 하나의 주체가 지니고 있는 두 종류의 역량입니다. 인민대중의 통일적 역량이 양대 임무를 수행하고 있는 것입니다. 넷째로, 조국통일위업과 민족해방민주주의혁명위업을 수행하는 주체가 하나이므로, 그 위업에 복무하는 통일전선도 하나이어야 마땅합니다. 민족해방민주주의혁명에 복무하는 전국적 통일전선과 조국통일위업에 복무하는 전국적 통일전선은 두 개의 전선이 아니라 하나의 통일적 전선입니다. 조선민족의 통일전선은 하나이며, 그 유일적인 통일전선이 조국통일과 민족해방민주주의혁명의 양대 임무를 수행하고 있습니다. 다섯째로, 조국통일위업과 민족해방민주주의혁명을 수행하는 주체도 하나이고, 통일전선도 하나라는 사실은, 조국통일위업과 민족해방민주주의혁명을 영도하는 사상이 하나의 사상이라는 사실과 부합하며, 또한 조국통일전략과 민족해방민주주의혁명전략이 하나의 영도체계 안에서 수행되고 있다는 사실과 부합합니다. 여섯째로, 민족해방민주주의혁명에 복무하는 통일전선은 신식민지에만 존재하는 지역통일전선이 아니라 혁명기지까지 망라하는 전국적 통일전선으로 확대하여 사고해야 합니다. 또한 조국통일위업에 복무하는 통일전선은 높은 단계와 낮은 단계라는 두 단계의 통일전선으로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전국적 범위에서 하나의 통일전선으로 존재한다고 보아야 합니다. 일곱째로, 지금 신식민지에서는 독자적인 발전전망을 가지지 못하고 잠정적으로 존속하는 지역통일전선이 형성되고 있습니다. 지역통일전선이 장차 전국적 통일전선에 해소·통합되어야 한다는 것은 불문가지입니다. 1949년 6월에 평양에서 결성된 ≪조국통일민주주의전선(조국전선)≫조선노동당을 영도적 구심체로 하여 형성된 전국적 통일전선조직이었습니다. ≪조국전선≫은 각계각층 인민대중의 통일애국역량과 자주적 민주역량을 전국적 범위에서 하나의 역량으로 연대·집결시킨 전국적 통일전선조직이었습니다. 그 전선조직은 미제가 자행한 분할점령과 탄압말살책동 때문에 더 이상 강화·발전되지 못하고, 미완의 전국적 통일전선조직으로 존재해오고 있습니다. 지금 형성되고 있는 전국적 통일전선은 ≪조국전선≫의 역사적 경험을 계승·발전시킨 새로운 통일전선으로 될 것입니다.≫(≪두 개의 전선론≫에 대한 보완·수정)

제국주의점령군을 격퇴하는 민족해방혁명을 혁명무력이 선도해야 한다는 것은 민족해방혁명의 근본원리이며, 김정일국방위원장님께서 진보적 인류의 민족해방혁명운동에 제시하신 선군혁명사상의 진수입니다. . . . 전략적 공세기에 들어서면 지역통일전선역량은 혁명기지의 통일전선역량과 통합되어 명실공히 전국적 통일전선을 축성함으로써 정세를 개변시키게 될 것이며, 미제점령군의 철퇴 이후에 결정적으로 약화된 민족반역세력을 우세한 역량으로 타격하는 전략적 총공세를 취하게 될 것입니다. 전략적 공세는 민족반역세력의 정치적 전략거점들을 집중타격하면서 급속히 확산되는 대규모 민중봉기로 전개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전략적 공세기의 민중봉기는, 자연발생적이고 산발적인 도시폭동이 아니라 민족해방민주주의혁명의 전략전술에 의거한 전민항쟁으로 전개될 것이며, 1980년의 광주민중항쟁에서 입증된 민중봉기의 집중타격력과 1987년의 민주항쟁 및 노동자대투쟁에서 입증된 민중봉기의 폭발적인 확산력이 상호결합된 미증유의 총공세로 전개될 것입니다. . . . 이것이 혁명적 대사변, 또는 조국통일의 대사변이라고 부르는 최후승리의 시나리오입니다.≫(민족해방혁명의 관점에서 고찰한 미군철거의 의의)

≪언뜻 보면 상호관련성이 없는 것처럼 보이는 선군혁명전략과 6.15공동선언은, 놀랍게도 통일적인 영도에 의하여 하나의 일관된 전략으로 결합되어 있으며, 그 어떤 힘으로도 분리할 수 없고 제어할 수 없는 거대한 역량을 발산하면서 역사의 중심축을 힘있게 전진시키고 있습니다. 주도역량과 방조역량은 세상 사람들의 눈에 보이지 않는 하나의 영도체계로 결합되고 있으며, 자주시대가 요구하는 민족자주화의 지향을 향해서 거대한 투쟁력을 집중시키고 있는 것입니다.≫(선군혁명전략의 당면목표와 6.15공동선언의 지향)

자주적 민주정권의 정치적 기반은 지역통일전선이며 자주적 민주정권을 구성하는 직접적인 담당자는 진보적 대중정당입니다. 연방통일정부의 정치적 기반은 전국적 통일전선이며, 연방통일정부를 구성하는 직접적인 담당자는 자주적 민주정권과 사회주의정권입니다. 민족해방민주주의혁명이 승리하기 이전에 이미 연방제통일이 낮은 단계에서 실현되기 시작하고, 민족해방민주주의혁명이 승리함으로써 연방제 통일이 높은 단계에서 완성됩니다.≫(민족해방민주주의혁명에서의 자주적 민주정권의 지위와 임무)

≪우리 민족민주운동세력이 지역통일전선을 형성하는 투쟁은, 대외적으로는 혁명과 통일의 길을 가로막고 있는 미제와 그 앞잡이 민족반역세력과의 투쟁이며, 대내적으로는 마르크스-레닌주의를 신봉한다고 떠들면서 조선노동당을 반대하는 교조주의자들, 혁명의 길을 가로막고 개량주의, 타협주의를 설교하는 기회주의자들, 파벌의 주도권 쟁탈에 혈안이 되어 있는 분파주의자들, 공명심과 개인영웅주의에 사로잡혀 있는 운동권 출세주의자들과의 투쟁입니다. 전국적 통일전선을 영도하는 조선노동당의 영도력이 미제의 신식민체제에 가로막혀 신식민지에까지 진공적으로 전개되지 못하고 있는 현실조건에서, 신식민지에서 지역통일전선을 형성하는 투쟁을 주동적으로 전개하는 임무는 전위조직을 지역통일전선의 영도적 구심체로 하는 민족민주운동세력이 수행해야 합니다. . . . 지역통일전선의 조직형태는 진보적 대중정당이 될 수 있으며, 또 오늘의 변화·발전된 혁명정세 속에서는 지역통일전선의 조직형태가 진보적 대중정당으로 되어야 마땅합니다. 진보적 대중정당지역통일전선의 존재방식이며, 유력한 조직형태입니다. 진보적 대중정당을 건설하는 투쟁은 지역통일전선운동을 확대·강화하는 투쟁으로 됩니다. . . . 진보적 대중정당이 지역통일전선의 존재방식이라면, 자주적 민주정권은 지역통일전선을 모체로 하여 수립되는 정권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진보적 대중정당은 민족민주운동세력의 각 정파들이 연대·집결된 운동권의 정당이 아니라, 민족민주운동세력을 주축으로 하여 각이한 사회정치세력들이 연대·집결된 대중정당, 다시 말해서 지역통일전선의 광대한 대중적 정치기반 위에 건설되는 통일전선적 합법정당입니다. . . . 당건설의 지도핵심세력이 민족해방민주주의혁명의 사상적 기초를 마련하지 못했고, 지역통일전선을 자기의 정치적 기반으로 축성하지 못했으며, 당건설사업의 조직적 전망에 대한 인식이 부실했기 때문에 성공하지 못하였던 것입니다. 그러나 지금 건설되고 있는 진보적 대중정당은 민족해방민주주의혁명에 복무하는 지역통일전선을 기반으로 하여, 그리고 지역통일전선의 조직형태로 건설되는 정치조직이며, 또한 신식민지의 각이한 자주적 민주역량과 통일애국역량을 당적 체계로 통합하고 조직화한 정치조직입니다.≫(지역통일전선의 형성과 진보적 대중정당의 건설)

≪이러한 신식민지 정치권의 변동방향에서 금년의 선거정국을 조망한다면, 미제는 금년 말에 실시될 대통령선거에서 집권층개혁파가 다시 정권을 잡도록 정치공작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예상됩니다. 그 공작에 따라 집권층개혁파를 대표하는 부르조아정객이 재집권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 . . 민족해방민주주의혁명이 아니고서는 신식민정권이 다른 성격의 정권으로 변화될 수 없습니다. 이 사실에 대해서 우리 민족민주운동권의 인식은 확고불변해야 합니다. ≪개혁정권≫이라는 그럴듯한 간판을 달아놓은 김대중정권미제가 자기의 점령지역에 만들어놓은 신식민정권입니다. . . . 개혁이라는 정치강령을 제시하고 있다는 피상적 측면을 관찰하면, 집권층개혁파의 개혁정책과 진보적 대중정당의 민주개혁정책은 적대적 모순관계라고 볼 수 없으나, 정권을 장악하는 치열한 정치투쟁을 전개하고 있다는 본질적 측면에서 관찰하면, 진보적 대중정당과 집권층개혁파는 적대적 모순관계에 있습니다. 미제의 하수인인 집권층개혁파가 지니고 있는 신식민지예속성은 진보적 대중정당의 민족자주성과 절대로 타협할 수 없는 적대적 모순관계를 성립시킵니다. 진보적 대중정당은 집권층개혁파와는 상호연대할 수 없지만, 집권하지 못한 민주개혁세력과는 얼마든지 연대할 수 있고, 또 그들을 통일전선으로 인입해야 마땅합니다. . . . 지난 시기에는 개혁을 실현하기 위하여 반파쇼민주전선의 일환으로 재야개혁파와 손을 잡고 연립정권을 수립하는 문제가 제기될 수 있었지만, 지금 우리 민족민주운동은 전혀 달라진 조건에서 진보적 대중정당을 건설하고 있습니다. . . . 선거정국에서 반동수구파를 고립·타격해야 한다는 전술적 목표만을 단선적으로 고려한 나머지, 집권층개혁파와 공조할 수 있다고 주장하는 이른바 ≪비판적 지지론≫은 지난 시기의 낡은 선거전술에 지나지 않으므로 청산해야 합니다. . . . 이것을 더 정확하게 표현하면, 혁명기지의 사회주의정권과의 화해·협력을 실현하는 6.15공동선언이행문제와 관련하여 집권층개혁파와 반동수구세력 사이의 모순이 격화되는 경우, 민족민주운동세력은 반동수구세력을 고립·타격하기 위하여 집권층개혁파와 공조전술을 취할 수 있다는 의미입니다. 또한 그 논문에서 논한 것은, 혁명기지의 사회주의정권이 신식민정권을 상대로 하여 6.15공동선언을 실현하는 사업을 추진하게 되는 특정국면에서는 민족민주운동세력이 신식민정권을 전면적으로 부정하는 전략적 타격(정권퇴진투쟁)이 아니라 신식민정권의 예속성, 반민중성에 대한 전술적 타격을 가해야 한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러나 정권장악의 문제가 전면에 대두되는 선거정국에 대응하는 민족민주운동세력의 전술은 6.15공동선언을 실현하기 위한 공조전술과는 전혀 다른 차원에서 수행해야 합니다. 이 두 가지 전술을 혼동해서는 안 될 것입니다. 우리 민족민주운동세력은 민족해방민주주의혁명을 전진시켜 자주적 민주정권 수립의 유리한 조건을 마련하기 위해서 선거정국에 뛰어드는 것이며, 바로 그러한 목적을 실현하기 위하여 진보적 대중정당을 건설하기 위한 투쟁을 전개하고 있는 것입니다. 금년의 선거정국에 대한 우리 민족민주운동세력의 대응은 진보적 대중정당을 건설하기 위한 투쟁으로 집중되어야 할 것입니다. 선거정국을 진보적 대중정당을 건설하기 위한 투쟁으로 돌파하자!, 이것이 우리 민족민주운동세력의 당면구호가 되어야 합니다. 민족민주운동세력은 인민대중의 권리와 이익을 옹호·보장하는 민주개혁정책을 제시하면서 진보적 대중정당을 각계각층 인민대중 속으로 확장시키고, 선거정국에서 진보적 대중정당을 인민대중이 선택할 대안세력으로 정치무대에 등장시키는 다양한 투쟁을 전개하여야 할 것입니다.≫(올해의 선거정국과 민족민주운동세력의 대응)

2. 2002년 대통령선거의 전망과 민족민주운동의 대응(2002 8)

≪지금 민주노동당과 민족민주운동조직들 사이에 조성되어 있는 난제들을 노련한 정치사업으로 풀어내고, 사회의 변혁과 진보를 위하여 투쟁하는 각이한 역량을 통일전선적으로 결집한 진보적 대중정당의 단일후보가 나선다면, 그 자체가 대중들에게 가장 호소력 있고 침투력 있는 메시지가 될 것이며, 대선후보의 유세에서 쏟아지는 수천만 마디의 말로 대신할 수 없는 최강의 위력을 발휘할 것이며, 참신한 선거돌풍을 불러일으켜 수백만 대중의 마음을 움직이게 될 것이다.≫(단일후보를 선출하는 것은 통일전선운동의 사활적 문제이다)

부르조아개혁세력의 집권은 미제국주의세력이 자기들의 지배·착취체제 위에 뚫어놓은 조그만 구멍이다. 민중의 정치적 요구와 민족민주세력의 투쟁력이 혁명적 열기로 끓어오르기 이전에 그 옹졸한 구멍으로 적당히 뽑아내면서 지배·착취체제가 무너지는 것을 방지하려는 것이다. 부르조아개혁세력에게 집권을 허락한 새로운 지배질서는 김영삼 집권시기의 과도적 실험단계를 거쳐 김대중 집권시기 5년 동안에 그 효능이 입증되었다는 것, 이것이 새로운 지배주의정책을 실시한 뒤로 10주년을 맞이하고 있는 미제국주의세력의 오만한 자평이다.≫(미제국주의세력의 지배주의정책과 대통령선거)

≪민족민주세력에게 있어서 객관적 조건이 유리하게 전변되는 것은 상대적 의의에 그치지만, 주체역량이 강화되는 것은 절대적인 의의를 갖는다. 민족민주세력이 이번 대선에서 진보적 대중정당으로 총집결하여 자기의 주체역량을 비약적으로 강화하는 사업에 전력을 기울여야 할 근거가 거기에 있다.≫(부르조아개혁세력의 재집권 가능성과 민족민주세력의 대응)

3. 개혁없는 개혁정세와 민족해방민주주의혁명(2002 8)

김정일국방위원장께서 창시하신 민족해방민주주의혁명사상에 의하면, 현 시기 우리 사회의 성격은 식민지반자본주의로 규정됩니다. . . . 반자본주의라는 개념은 자본주의체제가 완전히 발달되지 못하고 절반 정도만 발달되어 있다는 양적 발달수준을 해명하는 개념이 아닙니다. 식민지의 자본주의체제는 정상적으로 발달된 자본주의체제가 아니라, 제국주의세력에 의해 이식되고 육성된 예속성, 그리고 제국주의세력의 가혹한 지배·착취에 의해서 근본적으로 뒤틀려있는 기형성불구성을 지닌 자본주의체제라는 것, 이것이 반자본주의라는 개념의 의미입니다. 다시 말해서 그 개념은 질적인 왜곡과 변질을 해명하고 있는 개념입니다. . . . 이 땅에 존재하는 부르조아개혁세력은 어디까지나 식민지부르조아개혁세력입니다. 식민지부르조아개혁세력은 제국주의세력의 지배에 의해서 예속화, 기형화, 불구화된 정치세력입니다. . . . 식민지부르조아개혁세력은 두 가지 구성부분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상층집권세력(집권층 개혁파)재야개혁세력입니다. 상층집권세력은 식민지예속자본가계급을 자기의 계급적 기반으로 하면서 예속자본가계급의 이익을 대변하고 있습니다. . . . 다른 한편, 재야개혁세력은 도시소자산계급을 자기의 계급적 기반으로 하면서 도시소자산계급의 이익을 대변하고 있습니다. . . . 위의 사실을 고려할 때, 오늘 김일성주의자들과 민족민주운동세력이 식민지에서 지역통일전선을 구축하기 위하여 손을 잡아야 할 상대는 명백해집니다. 식민지부르조아개혁세력 일반이 아니라 재야개혁세력입니다.≫(식민지반자본주의사회에 존재하는 부르조아개혁세력의 본질과 두 가지 구성부분)

≪일반적으로 말해서, 부르조아개혁세력이 추진하는 개혁일반민주주의개혁입니다. 일반민주주의개혁은 반파쇼민주화를 중심으로 하는 부르조아식 민주주의혁명의 정치과업입니다. 일반민주주의개혁은 부르조아식 민주주의혁명의 과정에서 진행되며 그 혁명이 승리함으로써 완수됩니다. 여기서 ≪부르조아식≫이라는 개념을 사용하는 이유는, 일반민주주의개혁을 지향한 민주주의혁명이 반드시 부르조아계급의 영도에 의해서만 수행되는 것은 아니기 때문입니다. . . . 지난 시기 김일성주석께서 영도하시었던 반제반봉건인민민주주의혁명은 김정일국방위원장에 의하여 현 시기 식민지반자본주의사회의 조건에 맞게 심화·발전된 민족해방민주주의혁명으로 되었습니다. 김정일국방위원장께서는 민족해방민주주의혁명사상을 창시하시고, 김일성주의혁명운동이 고양기에 접어든 오늘 민족해방민주주의혁명을 진두에서 지휘하시며 정력적으로 영도하고 계십니다. 민족해방민주주의혁명사상에서 제시된 민주주의혁명이라는 개념은 부르조아식 민주주의혁명프롤레타리아민주주의혁명을 모두 포함하는 광의의 개념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부르조아식 민주주의혁명을 일반민주주의혁명이라고 부를 수 있고, 프롤레타리아민주주의혁명을 민중민주주의혁명(인민민주주의혁명)이라고 부를 수 있습니다. 프롤레타리아민주주의혁명이라는 개념은 혁명수행에서 노동계급과 그 전위당의 영도적 역할을 표현함으로써 민주주의혁명의 계급적 관점을 강조할 때 사용하는 개념이고, 민중민주주의혁명이라는 개념은 혁명역량편성에서 식민지의 각계각층 인민대중이 참가하는 혁명역량의 포괄성과 광범위성을 표현함으로써 민주주의혁명의 민중적 성격을 강조할 때 사용하는 개념입니다. 김정일국방위원장께서 창시하신 민족해방민주주의혁명사상에 의하면, 민족해방혁명과 민주주의혁명은 식민지 인민대중의 자주성을 실현하는 김일성주의혁명의 두 측면입니다. 민족해방혁명은 식민지에서의 민주주의혁명을 실현하기 위한 필수전제이며, 제국주의세력으로부터 해방된 식민지에서 수행되는 민주주의혁명은 민족해방혁명의 성과를 공고하게 만들고 완전히 실현하는 담보로 됩니다. 민주주의혁명은 민족해방민주주의혁명과정 안에 하나의 전략단계로 결합되어 있는 혁명이며, 민족해방혁명의 과업을 해결함으로써 제국주의의 지배·착취로부터 해방된 식민지에서 계급해방을 실현하기 위한 혁명입니다. 민주주의혁명에 의하여 민중민주주의정권(인민민주주의정권)이 수립되고, 인민대중이 예속자본가계급과 반동적 관료집단의 계급적 지배·착취로부터 해방되고, 선진적인 민중민주주의체제(인민민주주의제도)가 수립됩니다. 만일 식민지에서 혁명전쟁이 일어나는 경우에는 민족해방혁명의 과업과 민주주의혁명의 과업이 한꺼번에 통일적으로 수행되지만, 혁명전쟁이 아닌 경우에는 민족해방혁명의 과업이 해결된 기초 위에서 민주주의혁명이 연이어 수행됩니다. 프롤레타리아민주주의혁명은 다음과 같은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첫째, 프롤레타리아민주주의혁명은 식민지에서의 토지개혁과 기간산업의 국유화를 실시하게 됩니다. . . . 둘째로, 프롤레타리아민주주의혁명은 노동계급에 대한 자본가계급의 억압과 착취를 제한합니다. . . . 셋째로, 프롤레타리아민주주의혁명은 사회의 모든 분야를 민주주의적으로 개조·발전시킴으로써 인민대중의 복리를 증진시키고 그들의 사회정치의식을 혁명적으로 개조·발전시키게 됩니다. . . . 일반민주주의개혁은 프롤레타리아민주주의혁명으로 발전·완성되어 간다고 말할 수 있으나, 부르조아식 민주주의혁명이 민족해방민주주의혁명으로 발전·완수되어 간다고 말할 수는 없습니다. 부르조아식 민주주의혁명은 일반민주주의개혁이라는 전술적 과업을 수행하는 민족해방민주주의혁명에 용해되어 있습니다. 민족해방민주주의혁명은 일반민주주의개혁이라는 전술적 과업을 완수하면서 연속적으로 프롤레타리아민주주의혁명이라는 전략단계로 전진하게 되는 것입니다. 일반민주주의개혁은 민족해방민주주의혁명의 전략단계인 프롤레타리아민주주의혁명에 포함되는 하나의 전술단위입니다.≫(일반민주주의개혁과 프롤레타리아민주주의혁명)

≪지난 80년대 중반 이후 조선반도의 식민지에서 반파쇼통일전선은 식민지 정치세력의 전선구도를 ≪민주 대 반민주≫의 대치선으로 가르고 반파쇼민주역량이 총결집하는 ≪민주대연합≫이라고 지칭된 바 있었습니다. 반파쇼통일전선을 식민지의 민족민주운동권에서는 민주대연합이라고 불렀고, 혁명기지에서는 반파쇼민주주의전선이라고 불렀습니다. 당시에는 식민지의 반파쇼통일전선이 민주연립정권을 수립하고 나면 곧 이어 전국적 통일전선으로 상승·발전되는 혁명발전경로를 밟아갈 것으로 전망하였습니다. 혁명기지에서는 전국적 통일전선반미구국통일전선이라고 불렀습니다. . . . 그리하여 30년의 파쇼폭압기에는 다음과 같은 두 갈래의 혁명발전경로가 전망되었습니다. 첫째로, 식민지부르조아개혁세력이 영도하는 반파쇼통일전선이 합법적 중간정당이라는 조직형태로 형성되고 합법적 중간정당이 집권에 성공함으로써 부르조아개혁세력이 영도하는 민족해방혁명을 수행하고, 민족해방혁명의 승리에 의하여 민족자주정권을 수립하고 그 정권 안에서 혁명적 전위조직과 노동계급의 영도적 역할을 계속 높여감으로써 그 정권을 혁명의 무기로 하여 민족해방민중민주주의혁명을 완수하는 혁명발전경로이었습니다. . . . 둘째로, 1980년의 광주민중항쟁 이후 식민지에서 민족민주운동세력이 장성하게 되자, 민족민주운동세력이 식민지부르조아개혁세력과 연합한 반파쇼통일전선을 구축하여 군사파쇼세력을 타도하고 민주연립정권을 세우면, 식민지의 노동계급과 혁명적 전위조직의 혁명역량이 비약적으로 장성하고 그에 따라 민주연립정권 안에서 혁명적 전위조직과 노동계급의 영도적 역할을 계속 높여감으로써 그 정권을 자주적 민주정권으로 개조·발전시키고 민족해방민중민주주의혁명을 수행하게 될 것으로 전망하였습니다. . . . 식민지부르조아개혁세력이 집권한 뒤로 식민지노동계급을 중심으로 하는 민족민주운동세력은 더욱 장성·강화되었으며, 혁명발전의 합법칙성에 따라서 지역통일전선의 가장 합리적인 조직형태이며, 또한 전국적 통일전선의 형성을 지향하는 새로운 정치공간인 진보적 대중정당이 출현하게 되었습니다. 식민지부르조아개혁세력의 집권기에 출현한 진보적 대중정당은 식민지군사파쇼세력의 집권기에 추구하였던 합법적 중간정당과 다릅니다. 진보적 대중정당식민지노동계급과 농민의 전략적 동맹에 기초한 민족민주운동세력이 중심축이 되는 지역통일전선의 조직형태인데 비하여, 합법적 중간정당식민지부르조아개혁세력이 영도하는 식민지인민대중의 민주역량이 총결집된 반파쇼통일전선의 조직형태입니다. . . . 미제국주의세력의 의도와 요구에 따라서 군사파쇼세력이 정치권에서 퇴출되고 그 대신 식민지부르조아개혁세력이 예속정권의 자리에 올라앉게 된 식민지정치정세의 변화는 김일성주의자들과 민족민주운동세력의 전략적 사고에도 일정한 변화를 주었습니다. 전략적 사고의 변화는 김일성주의자들과 민족민주운동이 새로운 당면과업을 수행하게 되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첫째로, 미제국주의자들이 군사파쇼세력을 식민지정치권에서 퇴출시키고 부르조아개혁세력을 등장시켰으므로 김일성주의자들과 민족민주운동세력은 이전처럼 부르조아개혁세력을 비롯한 반파쇼민주역량을 총결집시킨 반파쇼통일전선을 형성할 수 없게 되었습니다. 식민지부르조아개혁세력의 집권 이후 김일성주의자들과 민족민주운동세력은 반파쇼민주화운동을 주선으로 틀어쥐는 것이 아니라 반미자주화운동을 주선으로 틀어쥐고 자주, 민주, 통일의 정치강령을 기치로 든 지역통일전선을 구축하기 위하여 투쟁하게 되었습니다. . . . 둘째로, 6.15공동선언 발표 이후 통일정세가 급속히 발전하면서 전국적 통일전선을 형성할 수 있는 길이 열리게 되었습니다. 혁명기지와 식민지에 각각 분산되어 있었던 인민대중의 통일애국역량과 자주적 민주역량은 6.15공동선언의 기치와 반미자주화의 기치 아래 각각 결집되면서 하나의 거대한 전국적 통일전선을 형성하기 시작했습니다. . . . 셋째로, 민족해방민주주의혁명을 수행하고 있는 혁명역량은 전국적 통일전선의 기반 위에서 자주적 민주정권을 수립하는 전략목표를 더욱 확고하게 틀어쥐게 되었습니다. 이것은 지난 시기에 민주대연합의 기반 위에서 민주연립정권을 수립하는 당면목표를 추구하였던 상황과는 크게 달라진 것입니다. 넷째로, 자주적 민주정권의 수립이라는 전략목표를 향해 나아가는 혁명발전경로에서 일반민주주의개혁은 여전히 전술적 과업으로 남아있습니다. . . . 진보적 대중정당이라는 조직형태의 지역통일전선이 견고하게 구축되면, 그 전선이 전국적 통일전선으로 해소·통합되어 하나의 거대한 통일전선이 형성될 것이며, 그 통일전선의 힘으로 민족해방혁명에서 승리하여 자주적 민주정권을 수립하고 자주적 민주정권의 힘으로 민중민주주의혁명을 수행한다는 것, 이것이 변화된 정세의 요구에 맞게 전망할 수 있는 민족해방민주주의혁명의 새로운 발전경로입니다.≫(반파쇼통일전선의 구축과 민주연립정권의 수립 전망에 대한 반성)

≪아직 이견이 있고 완전히 일치된 합의에 이른 것은 아니지만, 진보적 대중정당의 독자후보전술은 민족민주운동세력이 올해 선거정국에 대응하는 합당한 전술로 인정되고 있습니다. 그런데 더 중요한 문제는, 진보적 대중정당의 독자후보전술은 어디까지나 지역통일전선 형성전략에 복무하여야 한다는 것입니다. 전략을 떠난 전술은 존재할 수 없습니다. . . . 진보적 대중정당에 총집결하여 독자후보전술을 수행함으로써 지역통일전선역량을 결정적으로 강화하자! 이것이 올해 선거정국에서 김일성주의자들에게 주어진 중대한 과업이며 민족민주운동세력이 들어야 할 당면구호입니다.≫(개혁 없는 개혁정세에서 맞는 선거정국과 민족민주운동의 대응전술)

4. 한 가지 전략, 백 가지 전술(2002 9)

민족해방민주주의혁명의 전략은, 필자가 이제까지 발표했던 논문들에서 누차에 걸쳐 서술한 바대로, 민족민주운동세력 안에서의 김일성주의혁명사상의 확립, 혁명영도체계에 결합된 비합법 지도핵심조직의 결성, 광범한 대중운동역량에 기반을 둔 통일전선의 형성, 이 세 가지입니다. 민족해방민주주의혁명의 3대 전략을 혁명사상 확립, 지도핵심 결성, 통일전선 형성으로 요약할 수 있습니다. 민족해방민주주의혁명의 3대 전략을 한 마디로 표현하자면 혁명의 주체역량을 강화하는 전략입니다.≫(민족해방민주주의혁명전략에 기초한 선거대응전술)

진보적 대중정당이 올해의 선거정국에서 전술적 승리를 얻음으로써 혁명정세를 일보 전진시키는 것식민지부르조아개혁세력이 재집권함으로써 혁명정세의 발전도상에 상대적으로 유리한 조건이 생겨나는 것, 이 두 가지 성과 가운데 더 중요하고 절실한 것은 후자가 아니라 전자입니다. 재야개혁세력이 주도하는 반개혁후보 낙선운동은 식민지부르조아개혁세력이 재집권하는 데 도움을 줌으로써 결국 혁명정세의 발전도상에 상대적으로 유리한 조건을 만들어줄 수 있을 것이며, 민족민주운동세력은 재야개혁세력의 반개혁후보 낙선운동에 방조를 주는 선거대응전술을 추진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렇지만 혁명정세의 발전도상에서 가장 중요하고 절실한 것은, 민족민주운동세력이 진보적 대중정당으로 총결집함으로써 진보적 대중정당에 대한 인민대중의 정치적 지지를 확보하는 투쟁에서 전술적 승리를 얻어내는 것, 그리고 지역통일전선 형성전략의 요구에 맞게 진보적 대중정당을 더욱 강화·발전시키는 투쟁에서 전술적 승리를 얻어내는 것입니다.≫(반개혁후보를 낙선시키는 선거대응전술에 대하여)

5. 다가오는 선거국면, 어느 투쟁방향이 올바른가?(2002 9)

현 시기 조선혁명의 지도사상김정일국방위원장께서 창시하신 민족해방민주주의혁명사상이며, 현 시기 조국통일의 영도사상김정일국방위원장께서 천명하신 조국통일사상입니다. 김정일국방위원장의 민족해방민주주의혁명사상은 김일성주석의 반제반봉건인민민주주의혁명사상을 오늘의 실정과 조건에 맞게 계승·발전시킨 김일성주의 혁명사상입니다. 또한 김정일국방위원장의 조국통일사상은 김일성주석의 조국통일사상과 전적으로 일치하는 김일성주의 통일사상입니다. . . . 김정일국방위원장의 조국통일사상은 김일성주석께서 천명하신 조국통일3대강령에 기초한 통일사상입니다. 김정일국방위원장께서는 1997년 8월 4일 8.15해방 52주년에 즈음하여 노작 ≪위대한 수령 김일성동지의 조국통일유훈을 철저히 관철하자≫를 발표하시었는데, 그 노작에서 김일성주석의 조국통일3대원칙, 전민족대단결10대강령, 고려민주연방공화국창립방안을 조국통일3대강령으로 정립하시었습니다. 김정일국방위원장께서는 1998년 4월 18일 남북연석회의 개최 50주년에 즈음하여 노작 ≪온 민족이 대단결하여 조국의 자주적 평화통일을 이룩하자≫를 발표하시었는데, 그 노작에서 민족대단결5대방침을 천명하시었습니다. 김정일국방위원장의 조국통일사상을 다섯 가지의 전략적 방침으로 표현하고 있는 것이 민족대단결5대방침입니다. 그렇다면 김정일국방위원장의 민족해방민주주의혁명사상과 혁명전략은 언제, 어떻게 제시되었겠습니까? 필자는 이 질문에 대해 정확하게 답변하지 못합니다. 왜냐하면 조선노동당의 당보인 로동신문이나 한국민족민주전선이 발표한 그 어떤 문건에서도 김정일국방위원장께서 민족해방민주주의혁명사상과 혁명전략에 관하여 집필하신 노작을 찾아볼 수 없기 때문입니다. . . . 최대의 강적인 미·일제국주의연합세력과의 전면적인 대결상태에 있고, 국내 반혁명세력과 첨예하게 대치하고 있는 조선노동당이 자기의 혁명사상과 혁명전략을 당보와 방송 같은 언론매체를 통하여 전부 공개하리라고 예상한다면 커다란 오산입니다.≫(공개된 사상과 공개되지 않은 사상)

≪애국애족의 기치 아래 전국적 범위에서 주체역량을 편성하는 통일전략의 견지에서 보면, 대미예속정권까지도 얼마든지 대화의 상대로 될 수 있습니다. 더욱이 김대중정권이 6.15공동선언을 채택하는 데 호응해 나섰으므로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정부는 김대중정권을 역대정권들과는 다르게 대하면서 대화의 상대로 여기게 되었으며 관계개선의 대상으로 삼을 수 있었습니다. 조국통일사상에 근거한 통일전략에서는 6.15공동선언을 지지하는 모든 사회·정치세력들과 손을 잡고 6.15공동선언을 실현함으로써 민족통일기구를 구성하고 그 기구를 연방통일정부로 강화·발전시키는 전략적 방침이 제시됩니다. 통일전략은, 물론 반통일세력을 타도하는 투쟁에 의하여 수행하는 전략이지만, 대미예속정권을 타도하고 새로운 정권을 세우는 혁명의 경로를 명시적으로 제시하지 않습니다. 통일전략에는 6.15공동선언을 지지하는 모든 세력들이 총집결된 전국적 통일전선을 구축하는 전략적 경로, 그리고 북과 남의 정부가 민족통일기구를 수립하는 전략적 경로가 제시되어 있습니다.≫(조국통일사상과 통일전략)

민족해방민주주의혁명사상에 근거한 혁명전략에서는, 분산되어 있는 민족민주운동세력들이 진보적 대중정당에 총결집함으로써 지역통일전선의 중심축을 세우고 그 축을 중심으로 광범한 사회·정치세력을 묶어 세워 혁명역량을 확대·강화함으로써 대미예속정권을 자주적 민주정권으로 교체하는 전략적 방침이 제시됩니다. 그 혁명전략에는 자주, 민주, 통일의 정치강령을 지지하는 모든 사회·정치세력들이 통일전선을 형성하고 자주적 민주정부를 수립하는 전략적 경로가 제시되어 있습니다. 자주, 민주, 통일의 정치강령은 주한미군 철거, 국가보안법 철폐와 민중생존권 보장, 6.15공동선언 이행이라는 당면한 정치과업을 수행함으로써 실현되어 갑니다. 그런데 6.15공동선언을 이행하는 정치과업에서는 민족민주운동세력 또는 진보적 대중정당과 대미예속정권 사이의 전술적 공조가 가능하지만, 주한미군 철거, 국가보안법 철폐, 민중생존권 보장의 정치과업에서는 전술적 공조가 아니라 첨예한 정치대결이 불가피하게 됩니다. 따라서 김대중정권은 지역통일전선의 일원이 될 수 없을 뿐 아니라, 지역통일전선과 대결관계에 있다는 사실은 자명합니다. 민족민주운동세력이 진보적 대중정당에 총결집하여 지역통일전선역량을 강화한다는 전략목표는 정권수립문제를 혁명전략의 관점에서 파악하는 것입니다. 이번 대선에서 진보적 대중정당에 총결집한다는 것은 대미예속정권을 교체하고 자주적 민주정권을 수립하는 주체역량의 전략적 교두보를 마련한다는 의미를 내포하고 있습니다.≫(민족해방민주주의혁명사상과 혁명전략)

민족해방민주주의혁명사상과 조국통일사상이 제시되어 있고, 자주적 민주정권을 수립하는 혁명전략과 6.15공동선언을 실현하는 통일전략이 제시되어 있습니다. 만일 조국통일사상과 6.15공동선언을 실현하는 통일전략에만 집중하면 우경적 편향에 빠질 수 있고, 민족해방민주주의혁명사상과 자주적 민주정권을 수립하는 혁명전략에만 집중하면 좌경적 편향에 빠질 수 있습니다. 우리 민족민주운동세력이 매개 국면에서 자기의 모든 전략전술을 조국통일사상에만 근거하여 수립하려고 하고 6.15공동선언을 실현하는 통일전략만 따르려고 하는 것은 오류입니다. 조국통일사상에 근거하여 수립하는 전략전술은 어디까지나 조국통일운동을 위한 전략전술입니다. 그 전략전술은 조국통일의 정치과업을 수행하는 문제가 전면에 나서는 국면에서, 반통일세력을 고립·타격하고 6.15공동선언을 실현하는 투쟁에서 내오는 전략전술입니다. 반미자주화의 정치과업이나 일반민주주의개혁의 정치과업을 수행하는 문제가 전면에 나서는 국면에서는 반혁명세력을 제압하고 자주적 민주정권을 수립하기 위한 민족해방민주주의혁명의 전략전술이 나와야 합니다.≫(우경적 편향과 좌경적 편향)

≪식민지예속정권과 그 집행기관들이 한민전을 조선노동당 산하조직으로 규정하고 있는 조건에서, 만일 한민전이 민족해방민주주의혁명사상에 근거한 대선전략과 대선전술을 발표하면 그것도 역시 반혁명세력들에게 반북선동의 구실을 줄 수 있습니다. 그런 까닭에 조선노동당은 공식매체를 통해 한나라당과 이회창에게 집중공세를 가하는 것 이상의 언명은 자제하고 있는 것으로 생각됩니다. 또한 한민전에서는 이번 대선에서 이회창 반역세력의 집권을 저지하는 것이 최우선적인 임무라고 거듭 강조하면서, 6.15공동선언을 이행할 수 있는 정권이 들어서야 한다는 정도의 내용밖에는 더 이상 구체적으로 언명하지 못하는 것이 현실입니다. 한민전 방송은 민족해방민주주의혁명사상과 혁명전략에 관하여 직접적, 명시적으로 교양·선전할 수 없는 조건에 있으므로 그 대신 조국통일사상과 통일전략에 대한 교양·선전을 중심으로 하면서 민족민주운동의 정치강령인 자주, 민주, 통일의 과업에 관하여 해명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주한미군 철거투쟁을 중심으로 하는 반미자주화운동, 국가보안법 철폐투쟁과 민중생존권 투쟁을 중심으로 하는 사회민주화운동, 6.15공동선언 실현을 중심으로 하는 조국통일운동에 관한 교양·선전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 . . 우리 민족민주운동의 선진대오들은 조국통일사상과 통일전략을 중심으로 하여 자주, 민주, 통일의 강령에 대하여 교양·선전하고 있는 한민전 방송내용을 민족해방민주주의혁명사상과 혁명전략의 지도지침과 완전히 동일한 것으로 생각해서는 안 될 것입니다. 교양·선전과 전략전술이 완전히 분리된다고 생각해서도 안 되겠지만, 양자가 완전히 동일한 것으로 생각해서도 안 된다는 의미입니다. 만일 민족민주운동의 선진대오들이 공개된 사상과 공개되지 않은 사상, 그 양자의 관계를 뒤섞어놓으면 인식의 혼란에 빠지게 될 것이며, 만일 공개된 사상만 중시하게 되면, 본의 아니게 조국통일사상에 근거하여 민족해방민주주의혁명의 전략전술을 세우는 우경적 편향에 기울어질 수 있습니다. ≪실천연대≫, ≪서총련≫, ≪한총련≫의 지도부가 내놓은 ≪6.15대선연합전략≫은 조국통일사상과 통일전략에 근거하여 선거정국에서의 민족해방민주주의혁명의 전략전술을 논하고 있는 우경적 편향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6.15대선연합전략≫은 공개되지 않은 사상에 대한 인식부족, 민족해방민주주의혁명의 전략에 대한 몰이해가 빚어낸 우경적 편향의 결과물입니다.≫(민족민주운동이 우경적 편향에 빠지는 한 가지 원인)

≪선거정국은 정권을 수립하는 문제를 놓고 여러 정치세력들이 치열하게 투쟁하는 국면이므로, 그러한 국면에서는 민족해방민주주의혁명사상과 반혁명사상이 격돌하게 됩니다. 그런데 ≪6.15대선연합전략≫을 논하는 동지들은 공개된 통일사상에만 주의를 돌리고 있는 까닭에 선거정국에서 조국통일사상과 민족분열주의사상이 격돌하는 것으로 오판하고 있습니다. . . . 반이회창 공동전선을 형성하는 의의는, ≪6.15대선연합전략≫이 해설하는 것처럼 이회창 반역세력이 6.15공동선언을 반대하는 반통일세력이므로 그들을 반대하여 투쟁한다는 의미가 아니라, 일반민주주의개혁을 반대하는 반혁명세력이므로 그들을 반대하여 투쟁한다는 의미로 해석되는 것입니다. . . . 반이회창 공동전선의 동력을 편성하는 문제에 대해서도 민족해방민주주의혁명사상에 근거한 혁명전략과 ≪6.15대선연합전략≫은 서로 다르게 파악합니다. ≪6.15대선연합전략≫에서는 반이회창 공동전선의 동력에 민주노동당, 민족민주운동세력, 재야개혁세력, 그리고 집권세력인 민주당까지 모두 포함시키지만, 민족해방민주주의혁명사상에 근거한 혁명전략에서는 집권세력인 민주당은 반이회창 공동전선의 동력에 포함되지 않습니다.≫(다가오는 선거정국, 어떤 투쟁방향이 올바른가?)

6. 6.15대선연합, 무엇이 문제인가?(2002 9)

김정일국방위원장께서 창시하신 민족해방민주주의혁명사상언제나 주체를 강화하여야 한다는 김일성주의 혁명관의 진리를 우리 민족민주운동세력에게 가르치고 있습니다. 민족해방민주주의혁명사상의 전략적 방침은 주체를 강화하는 과업을 최우선으로 수행하는 방침입니다. 주체적 관점은 언제나 주체를 강화하여야 한다는 혁명의 진리에 대한 견해와 태도이며, 주체를 강화하는 전략적 방침을 수행하는 데 필수적으로 요구되는 혁명적 관점입니다.≫(난국을 돌파하는 투쟁에서 주체적 관점이 가지는 의의)

김정일국방위원장께서 밝혀주신 민족해방민주주의혁명의 전략적 방침에 의하면, 현 시기 조선반도의 식민지에서의 통일전선전략은 진보적 대중정당을 강화·발전시키는 지역통일전선전략입니다. 그러므로 민족민주운동세력은 진보적 대중정당을 강화·발전시키는 전략과업을 최우선적으로 추진해야 합니다. 당면하여 민족해방민주주의혁명의 주체역량을 강화하는 전략사업은 민족민주운동세력과 민주노동당의 조직적 단합에 의해서 추진될 수 있습니다. 민족민주운동세력과 민주노동당이 조직적으로 단합하여 지금보다 훨씬 강화·발전된 진보적 대중정당을 건설하는 것, 바로 이것이 지역통일전선을 강화하는 필승의 전략입니다. . . . 올해에 제기되는 대선전술 가운데서 가장 중요한 전술은 범진보진영의 단일후보를 선출하는 전술입니다. 이 전술은 민족민주운동세력과 민주노동당이 힘을 합하여 진보적 대중정당을 더욱 강화·발전시키는 주체의 전략적 방침을 진공적으로 수행할 수 있는 유력한 전술입니다.≫(난국을 돌파하는 투쟁에서 주체적 관점이 가지는 의의)

≪조선반도의 정세에서 미증유의 변화를 또 다시 불러일으킬 이 두 가지 중대한 사변은 김정일국방위원장의 선군혁명영도에 의하여 진행되고 있으며, 더 놀라운 사실은 조선반도의 식민지에서 진행되는 대선의 향방도 결국 김정일국방위원장의 선군혁명영도에 의하여 가닥을 잡아가고 있다는 사실입니다.≫(대선 이후의 정세전망에서 주체의 정세관이 가지는 의의)

우경개량주의전략이라는 것은 선거집권론, 선거혁명론을 의미합니다. 민족민주운동권에서 우경개량주의의 환상적 독소는 제거되어야 합니다. 여기서 간과해서는 안 되는 문제는, 우경개량주의를 배격한다는 말을 개량전술까지 내던진다는 의미로 오해해서는 안 된다는 것입니다. 우경개량주의와 개량전술은 구분되어야 합니다. 주체를 강화하는 전략적 방침을 수행하기 위해서는 개량전술도 얼마든지 동원해야 합니다. 진보적 대중정당을 영도할 지도핵심세력이 주체적 관점과 주체의 정세관을 확고하게 견지한 상태에서 개량전술을 취하여야 우경개량주의의 오류에 빠지지 않게 되며, 개량전술들을 주체를 강화하는 전략적 방침에 복무하는 전술로 되게 할 수 있습니다.≫(친미예속세력과의 ≪동거≫는 불가능하다)

≪그런데 민족민주운동세력 일각에서는 재야개혁세력과 반이회창공동전선을 형성하는 정치과업에 대해서는 홀시하면서, 실현가능성도 없을 뿐 아니라 주체를 강화하는 전략적 방침에서 벗어나는 상층집권세력과의 ≪동거≫에 대해서만 논란을 거듭하고 있습니다. 민족민주운동세력은 무능하고 부패하여 민중의 눈밖에 난 상층집권세력과의 ≪동거≫를 논하면서 시간을 허비할 것이 아니라, 재야개혁세력과 손을 잡고 반이회창공동전선을 형성하는데 더욱 힘을 넣어야 합니다. 민족민주운동세력은 민주노동당과 단합하여 민주노동당을 더욱 강고한 진보적 대중정당으로 강화·발전시키는 전략적 방침을 수행하는 것과 더불어, 다른 한편으로는 재야개혁세력과 반이회창공동전선을 형성하는 정치사업에 힘을 넣어야 할 것입니다.≫(재야개혁세력과의 공동전선은 어디 있는가?)

7. 대선투쟁기에 제기된 민족해방민주주의혁명의 전략문제에 대하여(2002 9)

자주적 민주정권의 수립경로는, 지역통일전선 형성→일반민주주의개혁 점진적 실현 및 전국적 통일전선 형성→민족해방민주주의혁명 승리→자주적 민주정권 수립으로 정리할 수 있습니다. . . . 지난 시기 유럽에서 부르조아(식)민주주의혁명으로부터 사회주의혁명에로의 이행은 혁명의 한 전략단계로부터 다른 새로운 전략단계에로의 연속혁명을 의미하였습니다. 그와는 달리 조선반도의 식민지반자본주의사회에서는 한 전략단계로부터 다른 전략단계에로의 연속혁명이 아니라 민족해방민주주의혁명의 전술적 과업을 해결하고 연속하여 전략적 과업을 해결하게 됩니다. 민족해방민주주의혁명은 전략적 과업을 해결하고, 일반민주주의개혁은 전술적 과업을 해결합니다.≫(민족해방민주주의혁명의 발전경로)

≪민족해방민주주의혁명에 의하여 수립되는 자주적 민주정권은 두 가지 임무를 수행합니다. 첫째로, 반제반독점민주개혁을 수행하여 민중민주주의체제를 확립하는 임무입니다. 민족해방민주주의혁명에서 반제반독점민주개혁이 수행된다는 말은, 이전부터 점진적으로 추진되어 오던 일반민주주의개혁이 반제반독점민주개혁 수행과정에 포함되어 완성된다는 의미로 해석해야 합니다. . . . 반제반독점민주개혁에 관해서는 다음과 같은 점을 생각할 수 있습니다. 첫째, 식민지반자본주의사회에서 기간산업을 국유화하는 문제는, 자본주의사회에서와는 달리 사회주의적 경제변혁의 과업이 아니라, 반제반독점민주개혁의 과업으로 수행됩니다. . . . 둘째, 자주적 민주정권은 식민지노동계급의 민주주의적 권리를 보장하고 노동조건과 노동생활을 근본적으로 개선합니다. . . . 셋째, 자주적 민주정권은 사법기관, 검찰기관을 민주화하며, 언론, 교육, 문화, 보건 등 각 분야에서의 민주개혁을 실시합니다. . . . 둘째로, 해방지구의 자주적 민주정권과 혁명기지의 사회주의정권이 힘을 합하여 연방통일국가를 창설하는 과업입니다. 자주적 민주정권은 수립되자마자 혁명기지의 사회주의정권과 함께 연방통일국가를 창설하는 과업을 수행하기 시작할 것입니다. 자주적 민주정권이 수립되기 이전에도 연방제통일은 낮은 단계에서 점진적으로 실현되어 갈 것이지만, 자주적 민주정권이 수립되어야 완성됩니다.≫(자주적 민주정권의 임무는 반제반독점민주개혁과 연방통일국가 창설이다)

≪지금 대선투쟁에 관한 민족민주운동권의 논쟁전민항쟁을 통한 집권전략선거를 통한 집권전략의 논쟁으로 압축·정리할 수 있습니다. . . . 전민항쟁은 민족해방민주주의혁명의 최고발전단계에서 혁명적으로 각성된 민중 자신이 직접적으로 담당하는 투쟁입니다. 민족해방민주주의혁명의 전략목표는 혁명의 최고발전단계에서 완수될 수 있으므로, 자주적 민주정권이라는 전략목표는 혁명의 최고발전단계인 전민항쟁에 의해서 달성됩니다. . . . 민족해방민주주의혁명의 경로에서 전민항쟁 발생의 합법칙성을 인정하느냐 부정하느냐 하는 문제를 기준으로 하여 혁명적 관점개량주의적 관점이 갈라지게 됩니다. 전민항쟁에 대한 입장과 태도는 김일성주의 혁명가와 기회주의자를 구별하는 하나의 시금석으로 됩니다. . . . 민족해방민주주의혁명의 점진적 경로급진적 경로는 상호모순되는 것이 아니며, 혁명발전경로에서 하나로 통일되어 있는 변증법적 과정의 두 측면입니다. 민족해방민주주의혁명은 점진적 경로를 통하여 양적으로 성장하고, 급진적 경로를 통해서는 질적으로 발전합니다. 혁명이 급진적 경로에 들어서면 불가피하게 비평화적 방도에 의해서 진척되지만, 그렇다고 해서 비평화적 방도가 전민항쟁밖에 없다고 말할 수는 없습니다. 식민지민중의 대중투쟁이나 혁명기지의 식민지민족해방전쟁도 비평화적 방도이기 때문입니다. . . . 혁명은 급진적 경로로 수행될 수도 있고 점진적 경로로 수행될 수도 있으나, 평화적 방도로는 승리할 수 없고 반드시 비평화적 방도로만 승리할 수 있습니다. 사회를 근본적으로 변혁하는 모든 혁명전략은 전술적 과업을 수행하는 과정에서는 평화적 방도를 취할 수 있으나, 전략적 과업을 완수하는 결정적 시기에는 언제나 비평화적 방도를 취할 수밖에 없습니다. . . . 민족해방민주주의혁명이 급진적 경로로 수행되는 두 가지 경우는 식민지의 전민항쟁혁명기지의 식민지민족해방전쟁입니다. . . . 전민항쟁을 논할 때 가장 중시해야 하는 것은, 혁명기지와 식민지의 두 혁명역량을 전국적 관점에서 전략적으로 결합하는 문제와 전민항쟁을 승리로 이끄는 문제를 서로 분리하여 논할 수 없다는 사실입니다. 전민항쟁은 식민지 혁명역량과 혁명기지 혁명역량의 전략적 결합을 실현하게 함으로써 전국적 범위에서 준비되어 있는 혁명역량을 반혁명세력을 타승하는 투쟁에 가장 효과적으로 동원할 수 있게 합니다. . . . 광주민중항쟁군중시위→도시폭동→무장봉기라는 전민항쟁의 전형적인 발전형식을 보여줌으로써, 식민지반자본주의사회에서의 전민항쟁이 어떠한 것인가를 가르쳐준 역사적 경험으로 되었습니다. . . . 광주민중항쟁의 발전과정에서 군중시위의 단계까지는 대학생과 소자산계급의 일부가 참가했지만, 그 이상의 단계에서는 그들의 모습을 거의 찾아볼 수 없었습니다. 이로써 전민항쟁을 담당하는 주력이 기본계급이라는 사실이 여실히 입증되었습니다. . . . 조선혁명의 전국적 관점에서 인식할 때, 조선반도의 혁명기지는 조선혁명의 근거지, 책원지, 전략거점으로 됩니다. 다시 강조하지만, 민족해방민주주의혁명이론에서 혁명기지노선조선혁명의 전국적 관점은 결정적으로 중요한 부분입니다. 조선혁명의 전국적 관점에서 혁명기지노선을 바라보아야, 민족해방민주주의혁명이 혁명기지에 근거하여 수행된다는 말의 의미를 이해할 수 있습니다. . . . 민족해방민주주의혁명과 조국통일운동의 모든 노선과 전략적 방침은 혁명기지에서 작성·제시됩니다. 현 시기 그 노선과 전략적 방침을 관철하는 투쟁에서 승리하는 길은 오로지 김정일국방위원장의 선군혁명영도에 의하여 개척됩니다. 그 노선과 전략적 방침을 관철하는 것은 혁명기지의 혁명세력의 주동적이며 적극적인 활동과 역할에 의해서 보장됩니다. 그러므로 혁명기지의 혁명세력은 전국적 통일전선에서 지도적이며 주도적인 역량으로 되는 것입니다. . . . 지난날 식민지민족해방전쟁전략은 일제의 강점에 의해서 형성되었던 식민지반봉건사회의 성격론에 근거하여 성립되었고, 오늘 식민지민족해방전쟁전략미제의 분할강점에 의해서 형성된 식민지반자본주의사회의 성격론에 근거하여 성립되었습니다. 식민지반봉건사회에서 식민지반자본주의사회로 이행된 과정에서 사회성격의 식민지적 본질은 변하지 않았으므로 식민지민족해방전쟁전략은 폐기될 수 없습니다. . . . 조선반도에서의 식민지민족해방전쟁은 미제가 혁명기지에 대한 침공을 감행할 때 일어날 수 있고, 식민지민중이 전민항쟁을 일으켰을 때 일어날 수 있습니다. 조선반도에서 식민지민족해방전쟁이 일어나면 그것은 조국통일의 대사변으로 되는 동시에 민족해방민주주의혁명의 결정적 시기로 됩니다.≫(민족해방민주주의혁명의 점진적 경로와 급진적 경로)

진보적 대중정당이 식민지반자본주의사회에서 국회 원내에 진출하여 의석을 확보하려는 것은, 평화적 집권전략의 전술적 요구가 아니라, 지역통일전선의 대중투쟁을 발전·강화시켜 일반민주주의개혁을 실현하기 위한 전술적 요구입니다. 진보적 대중정당은 자기의 선거투쟁의 최대목적을 식민지예속정치권에 진출하기 위한 것이라고 생각하지 말고, 진보적 대중정당을 중심으로 각이한 사회·정치세력을 총결집시키면서 지역통일전선을 강화·발전시키기 위한 것이라고 생각해야 합니다. . . . 전술적 의의를 가지는 투쟁에 매몰되면 개량주의에 빠지게 되며, 반대로 전략적 의의를 가지는 투쟁만 고집하면 모험주의에 빠지게 됩니다. 대중투쟁에 대한 지도는 두 가지 과업, 두 가지 투쟁을 밀접히 결합시켜 대중투쟁을 고양·발전시켜야 합니다. 김일성주의 혁명가들과 민족민주운동권의 선진적 활동가들은 대중투쟁을 낮은 단계에서 높은 단계로 끌어올려야 하며, 대중투쟁의 당면구호를 혁명의 전략적 요구와 밀접히 결합시켜야 합니다. . . . 세계자본주의체제는 미제의 식민지, 미제의 예속국, 미제의 하위동맹국으로 편성되어 있습니다. 미제의 식민지는 정치, 경제, 군사적으로 지배·착취를 받고 있는 ≪나라 아닌 나라≫들이며, 미제의 예속국은 정치, 경제적으로 지배·착취를 받고 있는 나라들입니다. 미제의 하위동맹국은 지배·착취를 받지는 않고 있지만 미제의 영향력 안에 있는 나라들입니다. ≪한국≫은 정치, 경제, 군사적으로 지배·착취를 받고 있는 미제의 전형적인 식민지입니다.≫(식민지반자본주의사회에서의 집권방도)

자주적 민주정권민족자주적 성격과 민중민주주의적 성격을 모두 지니고 있는 새로운 형의 정권입니다. 민족해방혁명과 민주주의혁명의 관계문제를 정권의 성격문제로 바꾸어 말하면 곧 민족자주정권과 민중민주주의정권의 관계문제로 됩니다.≫(어떠한 성격의 정권을 수립하기 위하여 투쟁할 것인가?)

전국적 통일전선조선노동당조선반도에 존재하는 각이한 사회·정치역량을 자기 두리에 묶어 세움으로써 조선혁명의 전국적 완성과 조국의 자주적 평화통일 실현을 추진하는 정치공간입니다. 그러므로 전국적 통일전선은 조국의 자주적 평화통일과 조선혁명의 전국적 완성을 위한 통일전선입니다. 자주와 민주의 기치를 든 통일전선이 따로 있고, 통일의 기치를 든 통일전선이 따로 있는 것이 아닙니다. 통일전선은 자주, 민주, 통일의 기치를 든 하나의 전선입니다. 지역통일전선이 전국적 통일전선으로 해소·통합되어 가는 것이지, 두 개의 전략적 통일전선이 하나로 통합되어 가는 것은 아닙니다. . . . 김일성주의에 의해서 해명된 민족해방민주주의혁명이론에서는 청년학생도 지역통일전선의 주력으로 포함시킵니다. 그러므로 노농청학동맹이라고 해야 합니다. . . . 노동자와 농민, 청년학생은 저절로 지역통일전선의 주력으로 편성될 수 없으며 오직 김일성주의 비합법 전위당의 지도 밑에서만 지역통일전선의 주력으로서의 자기의 사명과 역할을 다할 수 있습니다. 김일성주의 비합법 전위당은 지역통일전선의 지도핵심역량이며 참모부입니다. . . . 각이한 계급, 계층과 정치세력의 연합조직인 통일전선체는 비합법 전위당의 지도를 받는 노농청학동맹이 광범한 중간층과의 전략적 동맹을 실현하는 합리적인 조직형태입니다. . . . 현 시기 민족민주운동권의 모든 단체들은 진보적 대중정당을 중심으로 총결집하여 지역통일전선의 중심축을 형성하여야 합니다. 이 때 민족민주운동권 단체들은 진보적 대중정당 안으로 완전히 해소되어 자기의 존재를 없애는 것이 아니라 자기의 독자성을 유지하면서 계속 존재하게 되고, 진보적 대중정당은 더욱 발전·강화된 통일전선체로 됩니다. 지역통일전선체가 따로 있고, 진보적 대중정당이 따로 있는 것이 아닙니다. . . . 진보적 대중정당은 민족민주운동세력을 중심으로 하여 각계각층의 대중이 공통적인 이해관계에 기초하여 결합하는 단일조직형태의 통일전선적이고 대중적인 정당입니다. 진보적 대중정당은 민족해방민주주의혁명과 조국통일을 위한 조선노동당의 최저강령을 실현하기 위해 투쟁하는 합법적인 정당입니다. . . . 민족민주운동세력과 식민지부르조아개혁세력은 파쇼세력을 타승하는 반파쇼민주화과업에 국한해서만 전술적 공동전선을 형성할 수 있습니다. 반미자주화운동에서는 전술적 공동전선을 형성할 수 없습니다. . . . 지역통일전선역량이 집권세력과 전술적 공조를 취할 수 있는 범위는, 6.15공동선언 이행이라는 특정한 정치과업의 범위로 한정됩니다. 일반민주주의개혁을 위한 투쟁에서는 집권상층개혁세력과의 전술적 공조가 이루어질 수 없습니다. 혁명기지의 혁명세력은 6.15공동선언을 이행하는 과정에서 식민지의 집권상층개혁세력과 공동전선을 형성할 수 있으나, 식민지의 지역통일전선역량은 집권상층개혁세력과 공동전선을 형성할 수 없습니다.≫(민족해방민주주의혁명의 통일전선전략)

≪조미정치회담, 조일정치회담, 북남정치회담이 연속적으로 진행되고 있는 오늘, 조선민족과 미제의 적대적 모순관계가 해소되는 것으로 착각하는 우경화 환상, 미제의 앞잡이세력을 6.15공동선언을 이행하는 조국통일운동의 동맹자라고 착각하는 우경화 환상이 피어오르고 있습니다. 그 환상은 조선혁명의 원칙을 훼손하려는 개량주의의 독소, 조선혁명의 노선을 왜곡하려는 수정주의의 독소를 우리 민족민주운동권 안에 침투시키고 있습니다. . . . 개량주의, 수정주의가 대두되는 지금, 김일성주의 혁명가들은 김일성주의 혁명사상과 혁명전략을 자기의 눈동자와 같이 옹호·고수하여야 하며, 민족민주운동권의 선진적 활동가들은 주체의 혁명적 관점을 더욱 억세게 틀어쥐고 혁명적 경각성을 더욱 높여야 하겠습니다.≫(맺으며)

8. 조선노동당의 강령과 전국적 통일전선의 강령(2002 9)

≪오늘 우리 민족민주운동이 주체의 혁명운동으로 상승·발전하지 못하고 있는 원인은, 물론 여러 각도에서 분석될 수 있겠지만, 가장 근본적인 원인은 민족민주운동의 핵심역량이 아직 김일성주의 혁명사상으로 철저하게 무장되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 . . 조선노동당은 김일성주의 혁명조직이며 김정일국방위원장께서 영도하시는 주체의 혁명적 당이므로, 조선노동당의 강령김일성주의 혁명이론을 가장 집약적으로 표현하고 있습니다. 조선노동당의 강령은 곧 조선혁명의 강령으로 됩니다.≫(서론)

≪≪조선노동당의 당면목적은 공화국 북반부에서 사회주의의 완전한 승리를 이룩하며 전국적 범위에서 민족해방과 인민민주주의의 혁명과업을 완수하는 데 있으며 최종목적은 온 사회의 주체사상화와 공산주의사회를 건설하는 데 있다.≫ . . . 조선노동당의 규약 전문은 조선노동당이 민족해방민주주의혁명을 수행하고 있다는 사실을 밝혔습니다. 민족해방민주주의혁명은 식민지의 혁명역량에 한정된다는 의미에서의 지역혁명이 아니라, ≪전국적 범위에서 민족해방과 민중민주주의의 혁명과업을 완수하는≫ 전국적 범위의 혁명역량이 수행한다는 의미에서의 전국혁명입니다. 전국혁명이라는 말은 혁명이 수행되는 지역이 전국이라는 의미가 아니라 혁명을 수행하는 혁명역량이 전국적 범위에 존재한다는 의미입니다. 조선노동당의 임무는 민족해방민주주의혁명을 적극 지원하는 것이 아니라 그 혁명을 책임적으로 수행하여는 것입니다. 조선노동당은 민족해방민주주의혁명의 지원역량이 아니라 그 혁명을 수행하는 혁명의 주체이며 그 혁명을 영도하는 혁명의 참모부입니다. . . . 미제점령군을 몰아내고 반혁명세력을 타승함으로써 식민지예속체제, 국가보안법체제를 청산하는 것은 곧 자주적 민주정권을 수립하는 것입니다. 자주적 민주정권의 정치강령과 전국적 통일전선의 정치강령은 동일하게 자주, 민주, 통일의 3대 강령입니다.≫(조선노동당의 규약 전문이 밝힌 현 단계 조선혁명의 성격과 임무)

9. 조선혁명의 핵무장화와 식민지민족해방전쟁(2002 10 19)

≪조선의 협상대표자는 여유 있는 표정으로 이렇게 대답했다. ≪정보수집을 하느라고 수고가 많았겠다. 당신들이 파악한 대로, 우리는 플루토늄 핵무기도 가지고 있고, 농축우라늄 핵무기도 가지고 있다.≫ 그 순간 켈리는 충격과 경악에 휩싸여 아무 말도 하지 못했다. 회담장에는 잠시 무거운 정적이 흘렀다. 이윽고 조선의 협상대표자가 정적을 깨면서 켈리에게 연거푸 폭탄선언을 퍼부었다. ≪놀라지 마라. 우리는 핵무기보다 더 강력한 무기도 가지고 있다.≫ 켈리는 이튿날 서울에 와서도 충격이 채 가시지 않아 안절부절이더니, 짤막한 성명서를 읽는 둥 마는 둥 만찬약속도 취소하고 잰걸음으로 서울을 빠져나갔다. 미제 수뇌부는 자기들이 파견한 공갈특사 제임스 켈리가 평양에서 워싱턴으로 돌아간 뒤 보름 동안이나 경악과 침통 속에 빠져 있다가 이제 겨우 발표문을 내놓을 정도의 의식기능을 회복한 모양이다. . . . 미제의 집요한 감시망, 첩보망을 감쪽같이 따돌리고 미제의 심장부를 강타할 혁명의 무기를 기어이 완성한 참으로 놀라운 기만전술. 오만해질 대로 오만해진 미제의 콧대를 기만전술로 보기 좋게 꺾어놓은 정치적 승리. 듣기만 해도 속이 시원해지는 통쾌한 승리다. 이 땅의 진보적 민중들과 전세계 진보적 인민들은 조선반도에서 반제자주역량이 제국주의세력을 짓누르는 위대한 승리에로 성큼 다가서고 있음을 예감한다. 사람들이여 경하하라, 미제를 공포에 떨게 한 조선의 통쾌한 승리를.≫(사람들이여 경하하라, 통쾌한 승리를)

≪조일정상회담에서 고이즈미는 부쉬의 지령에 따라 이렇게 중얼거렸다. ≪핵전쟁을 수행할 수 있는 능력에서는 미국이 귀국보다 훨씬 우위에 있다.≫ 핵무기를 몇 개 가지고 있다고 미제에게 맞서려고 하지 말라는 의미가 담겨 있는 말이었다. 그때 김정일 국방위원장께서는 단호하게 말씀하시었다. ≪핵전쟁을 수행할 수 있는 능력에서 미국이 우위인지 우리 조선이 우위인지는 핵전쟁을 해보지 않으면 모른다.≫ 식민지민족해방전쟁이 뭔지 알지도 못하면서 제딴에는 꽤 심각한 표정을 지으며 중얼거린 고이즈미의 허튼 소리를 단 한 방에 허공으로 날려보낸 무비의 담력과 혁명필승의 신념! 정녕 그것이다.≫(너희들은 모른다)

조선의 핵무장은 철두철미 식민지민족해방전쟁의 관점에서 이해하지 않으면 안 된다. 조선은 왜 핵무장을 선택했는가? 조선의 대답은 명백하다. 식민지민족해방전쟁의 승리를 위해서이다. 조선의 핵무기는 무엇인가? 역시 대답은 명백하다. 식민지민족해방전쟁을 수행하는 조선혁명의 전략무기이다. 식민지민족해방전쟁은 무엇인가? 민족해방민주주의혁명의 최고 발전단계, 최후 승리단계를 식민지민족해방전쟁이라고 부른다. 지난 시기 일제침략자들에 맞서 싸운 조선혁명은 식민지민족해방전쟁의 불길 속에서 단련되고 승리의 길을 개척하였으며, 오늘도 조선혁명은 여전히 그 전쟁을 수행하는 혁명무력으로 개척되고 있다. 일제식민지시기의 민족해방전쟁은 항일유격대의 전투와 전민항쟁이 전략적으로 배합된 혁명전쟁이었으며, 미제식민지시기의 민족해방전쟁은 조선인민군의 전투와 전민항쟁이 전략적으로 배합되는 새로운 형태의 혁명전쟁이다. 미제와 맞서 싸우는 조선인민군의 전투와 전민항쟁을 총지휘하시는 최고사령관은 김정일 국방위원장이시다. 조선인민군의 전투는 더 말할 나위도 없고, 우리의 전민항쟁도 식민지민족해방전쟁의 최고사령관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전략과 전술에 따라 승리하게 될 것이다.≫(식민지민족해방전쟁의 관점에서 보라)

10. 투표일 직전에 공개하는 긴급발표문(2002 12 17)

≪한민전≫이 공개적으로 제시한 대선방침대선국면에 국한되는 전술적 의의만을 가지는 것이고, 또한 민족해방민주주의혁명의 대의를 아직 알지 못하는 일반대중에게 우리 민족민주운동권이 제시해야 할 대선방침입니다. 이에 비하여 ≪한민전≫이 공개적으로 제시하지 않은 대선방침은 민족해방민주주의혁명전략의 중요한 구성부분입니다. 그 전략은 민족해방민주주의혁명을 진두에서 지휘하시는 조선혁명의 최고사령관 김정일국방위원장께서 제시하신 선군혁명의 전략이며, 조선혁명의 최고영도기관인 조선노동당 중앙위원회가 수행하고 있는 주체의 혁명전략입니다. 민족해방민주주의혁명을 수행하고 있는 김일성주의자들과 선진적 민족민주활동가들은 미제의 식민지에서의 대선국면을 민족해방민주주의혁명의 진전에 유리한 조건을 마련하는 전략적 공간으로 전환시켜야 한다는 것, 이것이 선군혁명의 전략이며, 주체의 혁명전략이며, ≪한민전≫이 공개적으로 제시하지 않은 대선방침입니다. ≪한민전≫의 2002년 대선방침의 중심은 반이회창투쟁방침이라는 소극적인 전략, 이른바 네거티브 전략에 놓여 있는 것이 아니라, 미제의 식민지에서 견고한 지역통일전선을 형성하려는 민족해방민주주의혁명의 당면요구를 실현해가는 적극적인 전략, 이른바 포지티브 전략에 놓여 있습니다. 대선국면을 민족해방민주주의혁명의 진전에 유리한 조건을 마련하는 전략적 공간으로 전환시킨다는 것을 민족민주운동권의 일반적인 용어로 표현하면, 범진보진영의 정치적 단합을 이룩하고 그 위력으로 민중의 광범한 지지를 획득한다는 것입니다. 범진보진영의 정치적 단합을 이룩하는 것은, 2002년의 대선국면에서 일약 제3당으로 부상한 민주노동당을 중심으로 단합하는 것입니다. 이 과제는 이미 실현되었습니다. 민족해방민주주의혁명전략에 대해서 무지하고, ≪한민전≫의 공개되지 않은 대선방침을 제대로 알지 못한 채, 자기 정파의 세력확장에만 전념하고 있는 일부세력들의 편향적 오류가 아직 청산되지 못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나, 민주노동당을 중심으로 단합하여야 한다는 대세는 확정적으로 되었습니다. 이것은 올해의 대선투쟁에서 우리 김일성주의자들과 선진적 민족민주활동가들이 이룩한 의미 있는 진전입니다. . . . ≪한민전≫의 2002년 대선방침은 권영길후보에게 표를 몰아주어 당선시키자는 것이 아니라, 권영길후보에게 표를 몰아주어 지역통일전선의 위력으로 민중의 광범한 지지를 획득하자는 것입니다. 권영길후보의 득표는 ≪선거혁명론≫의 척도가 아니라, 지역통일전선이 얼마나 견고하게 형성되고 있는가를 가늠할 수 있는 객관적 척도입니다.≫

11. 대선투쟁 총화를 위한 토론자료(2003 1 1)

≪이번 대선에서 대중적 진보정당의 확장과 진출을 원천적으로 봉쇄하려 했던 미제의 지역통일전선 봉쇄책동은 상당부분 파탄되었습니다. 우리 김일성주의자들과 선진적 민족민주활동가들은 미제의 지역통일전선 봉쇄책동을 상당부분 파탄시킴으로써 대중적 진보정당을 새로운 정치세력으로 일으켜 세우는 투쟁에서 전과를 올렸습니다. 이것은 민족해방민주주의혁명의 지역통일전선 강화전략을 더욱 진공적으로 수행할 수 있는 전략적 교두보를 마련한 쾌거이며, 미제의 식민통치체제에 정치적 타격을 가한 것으로 됩니다. . . . 민족민주운동세력이 이번 대선투쟁에서 그러한 전과를 쟁취한 것과 더불어 아직 넘지 못한 한계도 있었습니다. 그것은 김일성주의자들과 선진적 민족민주활동가들이 민족해방민주주의혁명의 전략적 방침을 수행하는 과정에서 아직 넘어서지 못하고 있는 한계입니다. 민주노동당과 민족민주운동세력은 대중적 진보정당의 대선후보를 범진보진영 단일후보로 추대하는 성과를 이루어냈으나, 범진보진영의 단일후보 추대가 대선투쟁의 전술차원에 머물고 말았으며, 민주노동당과 민족민주운동세력의 조직적 결합으로 끌어올림으로써 지역통일전선을 결정적으로 강화·발전시키는 전략차원으로까지 진척되지는 못하였습니다. 또한 전술적 한계도 있었습니다. 만일 우리 민족민주운동권 일각에서 막판에 미제가 노무현과 정몽준의 결별전술을 갑자기 들고 나왔을 때 심리적으로 동요하여 노무현에게 표를 던져주지 않았더라면, 김일성주의자들과 선진적 민족민주활동가들은 미제의 지역통일전선 봉쇄책동을 파탄시키는 압승을 거두었을 것입니다. 그렇다면 우리 김일성주의자들과 선진적 민족민주활동가들이 이번 대선에서 미제의 지역통일전선 봉쇄책동을 파탄시키는 압승을 거두지 못한 근본원인은 무엇이겠습니까? 그것은 대선투쟁의 전과정에서 식민지민중에게 대미예속세력 대 민족자주세력의 대치선을 선명하게 제시하지 못했고, 다른 한편 민족민주운동세력 전체가 이번 대선투쟁을 지역통일전선 봉쇄책동 대 지역통일전선 강화전략의 대결구도로 파악하고, 지역통일전선 강화전략을 수행하기 위하여 일치단결하여 총력투쟁을 전개하지 못했다는 데 있습니다. 미제의 식민지개량화책동을 추종하는 대미예속세력과 식민지민중 자신의 자주화전략을 수행하는 민족자주세력 사이에 형성되어 있는 대치선이 식민지민중에게 선명하게 제시되지 못하였으므로, 식민지민중의 시야에는 반개혁우익세력 대 부르조아개혁세력의 대치현상만 보이게 되고, 따라서 대중적 진보정당에 대한 식민지민중의 지지는 예상한 것보다 낮은 수준에 머물고 마는 한계에 봉착하였습니다. 다른 한편, 민족민주운동세력은 이번 대선투쟁을 지역통일전선 봉쇄책동 대 지역통일전선 강화전략의 대결구도로 파악하지 못하였으므로, 지역통일전선에서 투쟁하고 있는 활동가들 가운데 적지 않은 동지들이 대선투쟁의 최우선적인 목표를 반개혁우익세력의 집권저지라고 보았으며, ≪개혁세력의 후보≫를 자칭한 미제의 어릿광대 노무현에게 표를 몰아주어야 한다고 오판하였습니다.≫(쟁취한 전과, 그리고 넘지 못한 한계)

김정일국방위원장께서 지휘하시고, 조선노동당 중앙위원회가 영도하고 있는 민족해방민주주의혁명의 전략적 방침을 정확하게 깨닫고 수행하여야 한다는 것입니다. . . . 첫 번째 방침은, 대중적 진보정당을 중심으로 강고한 지역통일전선을 형성하는 것입니다. . . . 두 번째 방침은, 지역통일전선이 집권한 부르조아개혁세력에게 전술적 타격을 가하면서 일반민주주의개혁을 위한 대중투쟁을 전면화하는 것입니다. . . . 머지 않은 장래에 조국통일위업을 완수하시려는 결심을 굳히신 김정일국방위원장께서는 미제의 지령에 따라 퇴행하는 미제의 어릿광대 노무현의 얼굴에서 광대의 가면을 벗겨내시고 그를 6.15공동선언의 길로 끌어내실 것이며, 날로 가열되고 있는 식민지민중의 대중투쟁은 일반민주주의개혁의 한계를 넘어 반독점민주개혁으로 나아가는 혁명의 길을 열어놓을 것입니다.≫(무엇을 위해 계속 투쟁할 것인가?)

12. 대선투쟁 총화문제에 대한 재고(2003 1 5)

식민지민중의 자연발생적인 개혁요구는 그 누구도 사멸시키거나 억제할 수 없는 것입니다. 그 요구를 어느 방향으로 견인하느냐 하는 문제를 놓고 김일성주의혁명세력과 미제 사이에서는 치열한 투쟁이 전개되고 있습니다. 식민지민중의 자연발생적인 개혁요구를 어느 방향으로 견인하느냐에 따라서 조선반도의 세력관계에서 질적 변화가 발생하게 될 것입니다. . . . 김정일국방위원장께서 진두에서 지휘하시고 조선노동당 중앙위원회가 정력적으로 영도하고 있는 민족해방혁명투쟁은, 미제와의 정치·군사적 대결에서 놈들의 거만한 콧대를 무자비하게 꺾어버리고 놈들을 혁명의 요구 앞에 굴복시키려는 격렬한 반미혁명투쟁으로 전개되고 있습니다. 세간에 ≪미제의 핵소동≫이라고 알려져 있는 현재의 대결상황은, 미제의 핵전쟁위협책동이 혁명기지의 반제혁명역량을 압박하고 있는 상황이 아니라, 혁명기지의 반제혁명역량이 미제에게 대응할 시간여유도 주지 않은 채 전격적이고, 전면적인 혁명공세로 미제를 통쾌하게 쳐갈기고 있는 승리적 상황입니다. 이라크에 대해서는 갖은 공갈과 협박을 토해내며 침략전쟁의 불집을 터뜨리려고 날뛰고 있는 흉악·난폭한 미제가 김정일국방위원장께서 지휘하시는 혁명기지의 강위력한 혁명공세 앞에서는 마치 겁에 질린 한 마리의 개처럼 꼬리를 감추고 설설 기고 있습니다. . . . 혁명기지의 반제혁명역량과 식민지의 반제자주역량이 전국적 범위에서 전개하고 있는 맹렬한 협공으로 정신없이 두들겨 맞으면서 갈팡질팡하고 있는 미제를 정치적으로 진압할 수 있는 결정적인 타격방도는 혁명기지에 이미 준비되어 있습니다. 만일 미제가 갈팡질팡하면서도 끝내 조선민족 앞에 굴복하지 않고 버티는 경우, 김정일국방위원장께서 핵확산금지조약에서 탈퇴하라는 명령만 내리시면 미제는 발악을 슬그머니 접고 패배의 무릎을 꿇을 수밖에 없을 것입니다.≫(미제의 식민지지배구도의 불변성과 새로운 지배책동)

전위당의 방송은 적들에게 공격의 빌미를 주지 않는 원칙에 따라 진행되고 있으므로, 김일성주의자들과 선진적 민족민주활동가들은 그 방송내용을 문자적으로 이해하면 안 된다는 사실을 필자는 다시 한번 강조합니다. 전위당의 방송내용에 대한 문자적 이해야말로 경계하고 배척해야 할 교조주의적 오류를 자초하는 것입니다. . . . 첫째로, 전위당은 미제의 대선책동에 따라 집권한 식민지부르조아개혁세력을 민족해방민주주의혁명의 대상으로 규정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규정은 그 누구도 부인할 수도 수정할 수도 없는 전략적 방침입니다. . . . 둘째로, 전위당의 전략은 대중적 진보정당을 중심으로 하여 지역통일전선을 강화하는 전략입니다. . . . 셋째로, 전위당의 전략은 식민지민중의 개혁요구에 부응하여 일반민주주의개혁을 추진하는 전략입니다. . . . 우리 김일성주의자들과 선진적 민족민주활동가들은, 식민지민중의 자연발생적인 개혁요구를 식민지지배구도 안으로 견인하여 용해시키려는 미제의 간교한 식민지개량화책동을 파탄시키고, 식민지민중의 자연발생적인 개혁요구를 지역통일전선으로 견인·포섭하여야 하는 당면임무를 부여받았습니다. . . . 전위당이 방송을 통하여 제시한 대선전술에는 상호모순되는 내용이 들어있는 것처럼 보입니다. 단일후보 노무현에게 투표하여 이회창을 심판하자는 대선전술범진보진영의 권영길 후보에게 표를 몰아주자는 대선전술은 논리적으로 상호모순되는 것처럼 보입니다. 그러나 그 두 가지 대선전술은 민족해방민주주의혁명전략에 기초하여 수립된 것이므로 상호모순된 전술이 아니었습니다. . . . 범진보진영의 단일후보를 추대하고, 그 후보에게 표를 몰아주는 대선전술은, 대중적 진보정당을 중심으로 하여 지역통일전선을 강화하는 전략에 기초하여 수립된 전술이었습니다. 범진보진영의 권영길후보에게 표를 몰아주는 대선전술은, 전위당이 불특정 다수인 식민지민중이 아니라 민족민주운동세력에게 직접적으로 제시한 높은 수준의 대선전술이었습니다. 다른 한편, 이회창을 낙선시키고 노무현을 당선시키는 대선전술은, 식민지민중의 자연발생적인 개혁요구에 부응하여 일반민주주의개혁을 추진하는 전략에 기초하여 수립된 전술이었습니다. 노무현에게 투표하여 이회창을 심판하자는 대선전술은, 전위당이 민족민주운동세력을 통하여 불특정 다수인 식민지민중에게 제시한 낮은 수준의 대선전술이었습니다. 그런데 만일 노무현에게 투표하여 이회창을 심판하자는 대선전술을 노무현과 그 일당을 혁명의 동반자로 인정하는 전략이라고 오해한다면, 그것은 전술과 전략을 구분하지 못하는 우매함의 극치입니다. . . .민족민주운동세력의 일부가 자기에게 제시된 전위당의 대선전술을 알지 못하고, 식민지민중에게 제시된 낮은 수준의 대선전술을 따라가는 전술적 오류에 빠졌다는 점입니다. 대중적 진보정당을 중심으로 하여 지역통일전선을 강화하는 전위당의 혁명전략은 머리 속에 외우고 있었으면서도, 실제로 투표현장에서는 전위당의 대선전술을 올바르게 구사하지 못하였다면 그것은 전술적 패배나 다름이 없습니다.≫(전위당의 혁명전략과 대선전술)

13. 대선투쟁을 주체적 관점에서 총화하자(2003 1 9)

≪첫째로, 우리 민족민주운동의 전진속도를 떨어뜨리고 있는 가장 커다란 요인은, 민족해방민주주의혁명의 사상과 이론, 선군사상에 대한 몰이해입니다. 민족민주활동가들이 민족해방민주주의혁명의 사상과 이론, 선군사상에 대한 깊이 있는 학습을 하지 않으면, 전위당의 방송내용을 일반민주주의개혁의 수준에서 축자적으로 이해하는 오류를 피할 길 없게 됩니다. 이것은 주체의 혁명을 개혁의 관점에서 잘못 파악함으로써 우경화 편향에 빠지는 오류로 됩니다. 전위당의 방송내용을 민족해방민주주의혁명과 선군혁명의 관점에서 이해하지 못하고 일반민주주의개혁의 관점에서 이해하는 수준에서는 전위당과 개혁당의 계선이 모호해지는 것입니다. . . . 둘째로, 우리 민족민주운동의 전진속도를 떨어뜨리고 있는 또 하나의 요인은, 미제의 본질과 식민지반자본주의사회의 본질에 대한 불철저한 인식입니다. 첨예한 대적투쟁에서 적측의 동태를 예리하게 파악하지 못하는 인식의 한계는 곧 아측의 전술적 패배를 자초하는 첩경입니다. 대적투쟁에서 적측에 대한 정보부족, 안이한 경계태세는 최대의 금물입니다. . . . 셋째로, 우리 민족민주운동의 전진속도를 떨어뜨리고 있는 또 하나의 요인은, 혁명정세를 인식하는 데 있어서 편향과 오류를 청산하지 못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일부 민족민주활동가들이 조·미 대결을 미제의 침략전쟁관점에서 편향적으로 이해함으로써 미제가 곧 핵전쟁을 도발할 것처럼 핵전쟁위기상황을 불필요하게 부각시키는 것은 그러한 편향과 오류의 결과물입니다. 한편, 일부 민족민주활동가들은 식민지민중의 자주의식화가 일정한 수준으로 진전됨에 따라 미제가 그러한 정세변화에 대처하여 식민지개량화책동을 자행하고 있다는 사실을 제대로 인지하지 못하고 있습니다.≫(미제의 ≪지지≫가 아니라 미제의 지배다)

≪특정세력의 의도는 말 그대로 ≪의도≫에 불과하였고, 대선책동에는 영향을 주지 못했습니다. 미제의 상층부에서는 자기들 내부의 이해관계의 상충적 측면을 조절하고, 식민지개량화책동에 부합하는 노무현을 대통령 자리에 앉히기로 결정함으로써 자기들끼리의 정책혼선을 예방하고 대선책동의 행동통일을 취하였기 때문입니다.≫(미제가 식민지를 지배하는 실제경로)

반개혁우익세력일반민주주의개혁을 거부하는 반동기류를 정치세력화하고 있는 괴뢰정치세력입니다. 반개혁우익세력은 식민지반자본주의사회에서의 일반민주주의개혁을 반대하는 미제 상층부의 특정세력과 교감하면서 반동기류를 추동하고 있습니다. . . . 식민지반자본주의사회의 반개혁우익세력은 미제 상층부의 또 다른 특정세력이 자행하고 있는 식민지개량화책동에 밀려 집권하지 못하였으므로 자기의 식민지파쑈화책동을 자행하고 싶어도 자행하지 못합니다.≫(반개혁우익세력과 미제의 식민지개량화책동의 관계)

≪아직 혁명적으로 각성되지 못한 식민지민중의 자연발생적인 의식변화가 일반민주주의개혁의 요구로 제기되는 것은 식민지반자본주의사회 발전의 합법칙적인 현상입니다. 우리 김일성주의자들과 선진적 민족민주활동가들은 이러한 정세변화를 예리하게 포착하고, 식민지민중의 개혁요구를 대중적 진보정당을 중심으로 하는 지역통일전선 형성의 요구로 상승·발전시켜야 할 것입니다. . . . 당면정세 속에서 투쟁의 방향각은 노무현의 집권 이후에 생겨날 수 있는 전술적 ≪개량공간≫을 혁명세력과 반혁명세력 중에 어느 쪽이 전술적으로 이용하면서 자기의 정치적 의도를 관철시키는가 하는 데로 집중되어 있습니다. . . . 민족민주운동세력은 권영길 후보에게 표를 몰아주고, 다른 한편 민족민주운동세력의 영향권밖에 있는 식민지민중은 노무현에게 표를 찍도록 하는 것이 전위당의 대선전술이었습니다. 전위당의 대선전술은 언제나 어디서나 어느 경우에나 민족해방민주주의혁명전략에 기초하여 수립됩니다. 미제의 식민지개량화책동에 맞서 싸우고 있는 오늘의 혁명정세에서 민족해방민주주의혁명의 전략은, 식민지부르조아개혁세력과 연대하여 반이회창전선을 형성하고 반개혁우익세력을 고립·타격하는 전략이 아니라, 대중적 진보정당을 중심으로 지역통일전선을 강화하여 미제의 식민지개량화책동을 분쇄하는 전략입니다. 민족해방민주주의혁명전략은 반이회창전선 형성이 아니라 지역통일전선 강화입니다.≫(노무현정권, 대중적 진보정당, 식민지민중의 개혁요구의 3자 관계)

≪미제가 침략전쟁을 도발하는 원인을 미제 상층부의 특정세력의 충동과 자신감에 의해서 발생되는 심리적 문제로 치환해서는 안됩니다. 미제가 혁명기지에 대한 침략전쟁을 도발할 것인가 혹은 도발하지 못할 것인가 하는 문제는, 선군혁명무력과 제국주의침략무력의 세력관계에서 결정됩니다. . . . 세계 최강의 혁명적 무장력으로 자기의 위용을 시위하고 있는 조선인민군은 김정일국방위원장께서 공격명령만 내리시면 미제를 단매에 쳐갈겨버릴 수 있는 만단의 전투태세를 갖추고 있습니다. 이것은 과장된 형용사가 아닙니다. 조선인민군은 미제의 침략전쟁도발에 피동적으로 대응하는 방어전략을 수행하는 혁명무력이 아니며, 식민지민족해방혁명의 최후 공격전에 대비하여 항상 격동상태로 준비되어 있는 선군혁명무력입니다. 조미전쟁을 미제에게 패하여 조선민족이 전멸되는 파멸적 재앙으로 보면서 전쟁공포에 벌벌 떠는 것이 아니라, 조미전쟁을 민족해방민주주의혁명의 결정적 시기로, 조국통일의 대사변으로 보는 것, 바로 이것이 김일성주의의 혁명적 전쟁관입니다. 필자는 혁명무력의 최고사령관이신 김정일국방위원장의 선군혁명노선을 전적으로 믿고 따르는 우리 김일성주의자들과 선진적 민족민주활동가들은 조·미 대결전을 김일성주의의 혁명적 전쟁관으로 파악해야 하며, 전쟁을 싫어하는 염전사상을 배격하고, 미제와 전쟁을 하면 반드시 이길 수 있다는 승전사상으로 무장하여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 . . 전위당이 미제의 전쟁도발이 현실화될 것을 우려해서 이회창을 낙선시키는 대선전술을 구사하였다고 보는 것이야말로 전위당의 발표문을 축자적으로 이해함으로써 민족해방민주주의혁명의 전략과 전술에 대해서 헷갈리고 있는 것입니다. 전위당이 이회창이 당선되면 전쟁이 일어나고 참화를 입게 된다는 구호를 제시한 것은, 식민지민중의 개혁요구에 따라 이회창을 낙선시키자는 대중선동구호를 제시한 것입니다. 선군혁명전략을 알지 못하면, 전위당의 대중선동구호를 축자적으로 이해함으로써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선군혁명전략을 부정하는 축자주의적 오류에로 흐르게 됩니다.≫(김일성주의의 혁명적 전쟁관에 대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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