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년 1월 16일

통일여명 편집국

민족과 철학 2

통일여명 편집국 해설 5-2-2

 

1. 철학과 인간

≪철학이란 말은 원래 고대 그리이스어의 ≪필로소피아(philosophia)≫에 어원을 두고 있다. 지식(sophia)에 대한 사랑(philos) 즉 애지학이라는 뜻이다.≫(철학의 재정립)

≪세계은 세계에 대한 견해와 관점, 입장의 전일적인 체계이다.≫(철학이란 무엇인가)

≪인간은 복잡한 현실세계 속에서 인간답게 살기 위한 방향각을 바로잡아 주는 지도이념을 얻기 위하여 철학을 필요로 하는 것이다. 마르크스는 ≪포이에르바하에 관한 테제≫에서 철학의 사명은 세계를 변혁하는데 있다고 하였다. 그러나 세계변혁 그 자체는 인간의 자주성을 실현하기 위한 전제에 지나지 않는다. 철학은 마땅히 인간의 운명문제에 과학적인 해답을 주는 것을 자기의 근본사명으로 내세워야 하는 것이다.≫(철학의 사명과 세계관)

사람을 철학적 고찰의 중심에 놓는 철학적 방법은 세계를 자기에게 유리하게 해석하는 주관주의, 세계를 단순히 있는 그대로 해석하는 객관주의를 다같이 극복하고 사람이 세계를 지배하고 개조하는 데 복무하는 세계관을 세우기 위한 가장 과학적이고 주체적인 방법이다.≫(새 철학적 방법의 정립)

2. 인간과 세계

≪마르크스주의 철학은 세계가 무엇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어떻게 운동하느냐 하는 물질세계의 일반적 특징문제만을 다루었을 뿐 인간의 본질적 특성이 무엇인가를 밝히고 세계에서 인간이 차지하는 지위와 역할을 규정하는 데까지는 추적해 들어가지 못하였다. 주체철학은 세계관의 본연의 사명에 맞게 인간의 운명문제에 해답을 주려면 유물론과 변증법이 세계가 물질로 이루어지고 끊임없이 변화발전한다는 것을 해명하는 데 머무를 것이 아니라 세계에서 가장 발전된 물질인 인간의 지위와 역할을 밝혀야 한다고 주장한다. 인간은 세계 속에서 살며 세계와의 관계를 맺으면서 자기 운명을 개척해 간다. 인간은 자기를 둘러싼 세계를 떠나서는 살아갈 수도 없으며 발전할 수도 없다. 인간이 자기 운명을 개척해 나가는 과정은 자연과 사회를 개조하고 변혁하며 그것을 지배하는 것을 통하여 세계에서 차지하는 인간의 지위를 높여 나가는 과정인 것이다. 그러므로 인간의 제일 큰 관심사인 운명에 관한 문제는 세계에서 사람이 차지하는 지위와 역할에 관한 문제로 압축되며 인간의 운명개척과 관련되는 이 문제가 바로 ≪철학적 관심의 초점≫으로 되는 동시에 철학의 근본문제로 설정되어야 하는 것이다.≫(철학의 근본문제의 정립)

≪물질과 의식과의 상호관계문제가 가지는 한계성은 첫째로, 그것이 세계의 시원과 인식의 원천을 해명하는 철학의 이론적 기초로는 될 수 있으나 운동관의 직접적인 이론적 기초는 아니며 둘째로, 인간의 운명문제에 해답을 주어야 할 철학이 반드시 풀어야 할 인간에 의한 세계의 지배와 개조발전을 밝히기 위한 이론적 기초로는 되지 못한다는 것이며 셋째로, 인간의 근본요구와 이해관계를 직접적으로 반영하는 세계관의 사상적 기초로 되지 못한다는 것이다. . . . 주체철학은 철학의 근본문제란 그 해경이 다른 모든 철학적 문제의 해결을 위한 사상이론적, 방법론적 기초로 되는 문제로서 세계관을 수립하는 데서 선차적으로 책정해야 할 기초적인 문제라고 개념화하였으며 그것이 바로 세계에서 사람이 차지하는 지위와 역할 문제라고 분명히 하고 있다. 세계에서 사람이 차지하는 지위와 역할 문제는 가장 올바르게 설정된 철학의 근본문제이다. 그것은 . . . 이 문제가 세계관의 사상이론적, 방법론적 기초로 되는 문제이기 때문이다. 사상적 기초의 시각에서 인간의 근본요구와 이해관계는 직접적으로 세계에서 사람이 차지하는 지위와 역할로 표현되며 이론적 기초의 시각에서는 세계의 가장 기본적이며 일반적인 관계가 세계와 사람과의 관계문제이며 그에 의하여 세계의 존재와 운동발전의 합법칙성이 해명된다는 것이다. 또한 방법론적 기초의 시각에서 볼 때 세계를 누구의 이익의 견지에서 대하며 무엇을 기본으로 하여 세계의 변화발전에 대하는가 하는 것은 세계에서 지배적 지위를 차지하고 주동적 역할을 하는 것을 무엇으로 보는가에 의존하는 것이다.≫(철학의 근본문제의 정립)

≪마르크스주의 철학은 물질의 일차성과 의식의 이차성의 원리로부터 출발하여 전개되고 체계화되었다. 마르크스주의 철학에서는 물질의 일차성의 원리로부터 출발하여 세계의 물질성, 의식의 본질과 원천, 내용에 관한 원리와 명제들이 체계화되었으며 또 이 원리를 사회역사연구에 수용한 ≪사회적 존재가 사회적 의식을 규정한다≫는 원리에서 출발하여 역사발전에서 물질적 부의 생산양식의 결정적 역할, 생산력과 생산관계의 모순과 혁명, 물질적 토대의 변화발전에 따르는 이데올로기적 상부구조의 변화발전의 자연사적 과정이 순차적으로 전개되고 체계화되었다. 결국 마르크스주의 철학은 물질위주의 철학적 원리에 기초하여 전개되고 체계화된 물질중심의 철학이라고 말할 수 있겠다. . . . 이같은 마르크스주의 철학과는 달리 사람이 모든 것의 주인이며 모든 것을 결정한다는 사람위주의 철학적 원리에서 출발하여 전개되고 체계화된 인간중심의 철학사상이 바로 주체철학이다. 사람이 모든 것의 주인이며 모든 것을 결정한다는 철학적 원리로부터 출발하여 사람은 물질세계의 단순한 한 부분이 아니라 그의 지배자, 개조자이며 인류발생 이전의 세계와는 달리 사람이 살고 있는 오늘의 세계는 사람에 의하여 지배되고 개조되는 세계라는 새로운 견해가 세워졌다. 그리고 사람이 세계의 개조자라는 시각에서 사람의 이익으로부터 출발하고 사람이 세계의 개조자라는 시각에서 사람의 활동을 기본으로 하여 모든 사물현상을 보고 대하며 풀어 나가는 세계에 대하는 사람중심의 관점, 입장이 논리정연하게 전개되고 체계화되었다. 또한 사람위주의 철학적 원리를 구현한 민중이 역사의 주체라는 원리로부터 출발하여 주체의 운동으로서의 사회역사적 운동의 본질, 성격, 추동력을 체계화한 민중중심의 사회역사에 대한 견해가 밝혀지고 자주적 입장과 창조적 입장, 사상을 기본으로 쥐고 나가는 원칙에서 사회역사적 운동에 대하는 민중중심의 관점, 입장이 빈틈없이 전개되고 체계화되었다. 그리고 민중은 수령과 당의 영도를 받을 때, 수령, 당, 대중이 혼연일체가 될 때 역사의 자주적 주체, 혁명의 주체로 될 수 있다는 원리에 기초하여 역사발전에서 민중이 차지하는 지위, 역할과 수령의 지위, 역할을 일체화한 주체의 수령관이 전일적으로 체계화되었다. 또한 수령, 당, 대중이 운명의 공동체를 이룬 사회정치적 생명체의 한 성원으로 될 때 인간은 사회적 존재로서의 존엄과 가치를 지니고 모든 것의 주인, 모든 것을 결정하는 존재로 될 수 있다는 원리에 기초하여 인간의 참된 생명과 생활을 전개한 주체의 인생관이 체계화되었다. 이처럼 사람이 모든 것의 주인이며 모든 것을 결정한다는 주체의 철학적 원리는 주체세계관의 사상이론적 및 방법론적 기초가 되는 원리이다.≫(인간위주의 철학적 원리)

인간이 모든 것의 주인이라는 것은 한마디로 말하여 인간이 세계자기 운명주인이라는 것을 의미한다. . . . 여기서 세계는 인간을 요위하고 있는 주위세계를 의미하며 그것은 자연과 사회로 이루어져 있다. 자연은 인간의 노동대상이고 인간생활의 물질적 원천이며 사회는 인간이 살며 활동하는 집단이다. 한마디로 말하여 주위세계 즉 자연과 사회는 인간이 살며 활동하는 생활환경여건이며 활동무대이다. 인간은 이 세계 속에서 살며 세계를 떠나서는 살 수 없다. 그러나 인간은 객관세계에 종속되어 사는 것이 아니라 그것을 지배하면서 살며 활동한다. 인간이 모든 것의 주인이라는 것은 세계에서 인간이 차지하는 이러한 지배적 지위를 표현하는 주체철학의 철학적 개념이다.≫(모든 것의 주인)

인간이 모든 것을 결정한다는 것은 인간이 세계를 개조하고 자기 운명개척하는 데서 결정적 역할을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인간이 모든 것을 결정한다는 것은 첫째로 인간만이 세계를 개조하고 운명을 개척하는 역할을 하며, 둘째로 세계개조와 운명개척에 작용하는 여러 변수들 가운데서 인간이 결정적 변수라는 것이다.≫(모든 것을 결정하는 기본요인)

≪인간의 본질을 사회적 관계의 총체라고 규정한 마르크스주의적 이해는 사회적 관계가 인간의 본질이라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인간이 사회적 관계속에서 생활하는 존재이며 사회적 관계에 의하여 규정되며 그의 발전에 따라 발전하는 존재라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라고 풀이할 수 있다. 마르크스주의 철학에서는 인간존재의 본질에 규정함에 있어서 방법론적으로 우선 인간을 신비한 정신적 존재로 보는 관념론적, 신비주의적 인간관을 배격하고 인간은 물질적 존재라는 것을 강조하였으며 다음으로 인간을 생물학적 존재로 보는 형이상학적 유물론의 인간관을 극복하면서 인간은 단순한 물질적 존재가 아니라 사회의 물질적 존재라는 것을 강조하였다. 마르크스주의 철학은 노동이 인간을 출현시키고 사회관계의 형성과 발전에서 결정적 역할을 하였으며 물질적 부의 생산에서 맺는 인간관계가 인간활동에서 규정적 역할을 한다는 것을 이론적으로 전개하였다. 요컨대 인간은 사회적 관계의 총체라고 한 마르크스주의적 이해는 인간은 사회의 물질적 존재이며 사회적 관계속에서 살면서 그에 의하여 규정되는 존재라는 것을 강조한 것이었다. 이렇게 놓고 보면 ≪인간은 사회적 존재≫라는 규정을 놓고도 이때까지 그 본질적 의미가 무엇인가 하는 문제에 대한 완벽한 해명이 없이 사회적 존재의 개념을 사용해 온 셈이다. 그러면 주체철학에서는 사회적 존재를 어떻게 이해하는 것일까? . . . 사회적 존재란 사회적 관계를 맺음으로써 자기의 존재를 유지하며 사회적 관계 속에서만 자기의 목적을 실현하면서 살며 활동하는 존재를 말한다. 다시 말하여 사회적 존재란 공동의 목적과 이해관계를 사회적 협력의 방법으로 실현하면서 살며 활동하는 존재를 말한다.≫(인간은 사회적 존재)

자주성온갖 예속과 구속에서 벗어나 세계와 자기 운명의 주인으로 자유롭게 살려는 사회의 인간의 성질이다. . . . 그러면 자주성이 인간의 본질적 속성으로 되는 이유는 무엇인가? 첫째 이유는 자주성이 사회적 존재인 인간만이 가지는 성질이라는 것이다. 자주성이 인간의 본질적 속성으로 되는 둘째 이유는 그것이 인간의 개별적 속성이 아니라 인간의 모든 활동에서 발현되는 근본적 성질이라는 것이다. 자주성이 사회적 인간의 본질적 속성으로 되는 이유는 셋째 그것이 사회적 인간의 생명으로 되는 속성이라는 것이다.≫(자주성)

창조성이란 한마디로 말하여 자주적 요구에 맞게 목적의식적으로 세계를 개조하고 자기 운명을 개척해 나가는 사회적 인간의 속성이다.≫(창조성)

의식성이란 한마디로 말하여 세계와 자기 자신을 파악하고 개변하기 위한 모든 활동을 규제하는 사회적 인간의 속성이다. . . . 의식성이 의식을 가지고 있는 인간에게만 고유한 성질이라는 것은 더 말할 여지가 없는 사실이다. 의식이 뇌수의 기능이며 세계를 반영한 관념적 현상이라면 의식성은 인간의 모든 활동을 규제하고 조절하고 통제하는 성질이다. . . . 의식은 인간의 육체기관 가운데서 가장 발달된 기관인 뇌수의 고급한 기능이다. . . . 인간의 의식은 그 원천과 내용에 따라 크게 지식과 사상으로 구분해 볼 수 있다. 지식은 인간 자신과 객관세계의 실태를 반영한 의식이며 사물현상의 본질과 운동법칙을 내용으로 한다. . . . 인간의 모든 활동을 규정하고 조절통제하는 결정적 요인은 사상의식인 것이다. 사상의식은 인간의 생활적 요구와 그와 관련된 이해관계를 반영한 의식이다. 지식의 원천이 객관적 사물현상이라면 사상의식의 원천은 인간 자신의 사회적 요구이며 지식의 내용이 사물현상의 본질과 운동법칙이라면 사상의식의 내용은 사회적 인간의 이해관계이다. . . . 자주성, 창조성, 의식성은 다같이 사회적 인간의 본질적 속성이면서도 제각기 다른 측면을 표현한다. 자주성이 세계의 지배자로서의 인간의 지위를 표현하는 성질이라면 창조성은 세계의 개조자로서의 인간의 역할을 표현하는 성질이며 의식성은 세계를 지배하고 개조하기 위한 자기의 활동을 규제하고 조절통제하는 성질을 표현한다.≫(의식성)

≪주체철학은 인간의 자주성, 창조성, 의식성은 자연이 인간에게 준 것이 아니라 사회가 준 속성이며 자연계에서 물려받는 천성적인 생물학적 속성이 아니라 사회역사적으로 형성되고 발전되는 사회적 속성임을 분명히 하였다. 인간의 본질적 속성은 사회가 생겨나기 이전에는 그 어떤 맹아적 상태로도 존재하지 않았고 또 존재할 수도 없었다. 인간은 사회 속에서 살면서 사회적 속성인 자주성, 창조성, 의식성을 가지게 되며 사회적 실천과정에서 그것을 더욱 발전시켜 나간다. 만일 사회와 격리되어 혼자 사는 인간이 있다면 그는 생물학적 견지에서 볼 때에는 인간이라 하겠으나 사회적 속성을 지닌 사회적 인간으로는 인정될 수 없을 것이다.≫(인간의 속성은 천성적인 것인가)

≪주체철학은 인간이 자주성, 창조성, 의식성을 본질적 속성으로 지니고 있는 사회적 존재임을 밝힌 데 토대해서 인간은 세계에 혁명적으로, 능동적으로 대하고 세계를 목적의식적으로 개조해 나가는 가장 우월하고 힘있는 존재임을 해명함으로써 인간이 세계의 유일한 지배자, 개조자라는 것을 과학적으로 설파하였다.≫(인간은 세계의 유일한 지배자, 개조자)

≪주체철학은 가장 발전된 물질적 존재인 인간을 그보다 덜 발전된 물질적 존재와의 관계에서 고찰함으로써 인간이 물질세계에서 주인의 지위를 차지한다는 것을 해명하고 아울러 가장 고급한 운동인 인간의 운동과 덜 발전된 낮은 형태의 운동을 비교 고찰함으로써 세계발전에서 낮은 형태의 운동보다 고급한 형태의 운동이 결정적 역할을 한다는 것을 분명히 하였다. 주체철학은 가장 발전된 물질인 인간을 위주로 하여 인간과의 관계에서 물질세계의 근본특성을 밝힘으로써 유물론을 물질세계의 일반적 특징 뿐 아니라 그 발전의 높이와 방향까지 밝혀주는 유물론으로 완성하였고 인간을 중심으로 하여 물질운동의 특성을 밝힘으로써 변증법을 물질운동의 일반적 특징뿐 아니라 세계가 어떤 속도와 규모로 어떻게 개변되어 나가는가 하는 문제까지 밝혀 주는 변증법으로 완성하였던 것이다. 여기서 우리가 명백히 해야 할 점은 인간을 위주로 하여 밝힌 오늘의 세계에 대한 주체철학의 견해가 마르크스주의의 유물변증법에서 출발해 그것을 완성함으로써 제시된 것이 아니고 세계에 대한 주체철학의 독창적인 견해에 의하여 유물변증법의 원리 자체도 새롭게 발전되고 완성되었다는 것이다.≫(오늘의 세계)

≪이제 우리는 자주성, 창조성, 의식성의 각도에서 인간과 주위세계와의 관계를 고찰해 보자. 원래 자연의 사물현상에는 자체의 존재를 내세우는 그 어떤 의식적인 요구도 그것을 실현하기 위한 주동적인 활동도 없다. 인간 이외의 모든 사물현상들은 단순히 서로 의존제약하면서 작용할 따름이다. 그러나 인간은 자주성을 가진 사회적 존재인 까닭에 자주적 요구를 내세우며 그것을 실현하기 위하여 주동적으로 활동한다. 인간은 자주적 활동을 통하여 자주성을 구속하는 자연을 자기에게 봉사하도록 만들어 나간다. 여기에서 다른 사물을 자기에게 복종시키면서 운동발전하는 것단순히 서로 의존제약하면서 존재하고 운동발전하는 사물들과의 관계는 필연적으로 지배와 복종의 관계로 되지 않을 수 없는 것이다.≫(인간의 지배와 개조의 대상)

≪인간에 의한 세계의 지배와 개조발전의 합법칙성이 주되는 것은 첫째로 세계가 오직 인간의 적극적인 활동을 통해서만 인간을 위한 세계로 전환된다는 것이다. . . . 인간에 의한 세계의 지배와 개조발전의 합법칙성은 둘째로 인간의 자주성이 실현되는 방향으로 세계의 개조발전이 이룩된다는 것이다. . . . 인간에 의한 세계의 지배와 개조발전의 합법칙성에서 중요한 것은 셋째로, 인간에 의하여 지배되고 개조되는 영역이 끊임없이 확대되어 나간다는 것이다.≫(세계의 지배와 개조발전의 합법칙성)

≪마르크스주의 철학에서는 유물변증법의 원리에 기초하여 객관적 물질세계를 있는 그대로 변화발전의 견지에서 보고 그에 맞게 활동하는 관점과 입장이 강조되었다. 이것은 세계에 대한 신비주의, 주관주의적 관점과 입장을 초극하는데서 큰 역할을 하였다고 할 수 있다. 그렇기는 하나 마르크스주의 철학에서도 세계에 대하는 관점과 입장이 세계에 대한 견해와 내용상으로는 확연히 구분되지 못하였으며 세계관의 독자적인 구성부분으로 정식화되고 체계화되지 못하였다.≫(세계에 대한 관점과 입장의 본의)

인간을 중심으로 세계에 대하는 관점과 입장이란 말의 본래의 뜻은 세계의 지배자인 인간의 근본이익으로부터 출발하여 세계를 대하고 세계의 개조자인 인간의 활동을 기본으로 하여 세계의 변화발전에 대하는 관점과 입장이라고 하겠다.≫(인간을 중심으로 세계에 대하는 관점과 입장)

≪인간의 이익으로부터 출발하여 세계를 대하는 주체철학의 관점과 입장은 세계를 인간의 자주적 요구를 실현하기 위한 대상으로 보며 인간의 모든 활동을 자주적 요구 실현을 위한 활동으로 보는 것이다. . . . 그러므로 인간의 이익으로부터 출발하여 세계에 대하는 관점과 입장은 인간활동의 목적에 전적으로 부합되는 가장 올바른 관점, 입장인 것이다. . . . 인간의 이익으로부터 출발하여 모든 것을 보고 대하는 관점과 입장이 가장 올바른 관점, 입장으로 되는 것은 또한 그것이 인간의 자주적 요구와 이익을 모든 가치평가의 척도로 하는 관점, 입장이라는 것이다.≫(출발점과 가치의 척도)

≪인간의 활동을 기본으로 하여 세계의 변화발전에 대한다는 것은 자연과 사회를 자기의 요구에 맞게 목적의식적으로 개조해 나가는 인간의 주동적 활동의 견지에서 세계의 변화발전에 대한다는 것이다. 그러면 인간의 활동을 기본으로 하여 세계의 변화발전에 대한다는 것은 어떻게 한다는 것일까? 그것은 세계를 인식하고 개조하기 위한 모든 활동에서 인간의 힘을 기본으로 보고 언제나 인간의 역할을 높여 문제를 풀어나간다는 것을 의미한다.≫(세계변혁의 열쇠)

3. 인간과 사회

≪총체적으로 사회는 그를 구성하는 기본요소인 사람과 사람이 창조한 물질적 및 정신적 재부와 물질적 및 정신적 재부를 지니고 활용하는 사람들 사이의 관계인 사회적 관계를 그 내용으로 하는 사람들의 집단이라고 할 수 있다.≫(인간들이 살며 활동하는 집단)

≪결국 계급사람들의 지위와 역할을 규정하는 국가주권과 생산수단의 소유관계에 의하여 구별되는 사람들의 집단이다. . . . 민족역사적으로 형성된 사람들의 가장 공고한 사회적 집단이며 사회생활의 기본단위이다. . . . 핏줄기언어, 영토의 공통성은 민족을 특징짓는 근본징표이며 민족을 형성하는 필요충분한 조건이다. . . . 그러면 인간에게 이렇듯 소중한 민족의 생명은 무엇이냐? 주체의 사회역사관은 민족의 생명은 인간집단으로서의 민족의 자주성이라고 밝혀준다.≫(계급과 민족)

≪마르크스주의 유물사관은 결국 사회생활의 물질적 조건을 역사의 주재자로 보고 여기에서 결정적인 역할을 하는 것이 물질적 부의 생산양식이라고 규정함으로써 인류역사를 물질적 부의 생산양식 교체의 역사라고 확정하였던 것이다. . . . 물론 마르크스주의도 민중이 역사를 창조한다는 견해를 피력하였다 그러나 거기에서 지적된 민중이란 다만 사회발전의 결정적 요인으로 본 물질적 부의 직접적인 생산자, 사회발전의 자연사적 과정의 법칙에 의하여 이루어지는 사회변혁운동에서 생산관계변혁의 실현자라는 의미를 가질 뿐이다. 그렇기 때문에 마르크스주의 유물사관에서 민중은 역사의 대상으로 간주되었으며 역사의 주체에 관한 이해에까지 승화될 수 없었던 것이다. 총괄하건대 마르크스주의 유물사관이 사회역사에 대한 신비주의적, 주관주의적 견해를 극복하는데 기여한 점은 인정하고 응당하게 평가하는 것이 마땅하겠으나 그것이 사회역사적 운동의 주체적 성격을 보지 못한 객관주의적 역사관이라는 비평은 면할 수 없을 것 같다. . . . 주체의 사회역사관은 사회역사와 그 운동을 고찰하는데서 종래의 사관들과는 다르게 운동의 여건이 아니라 운동의 중심에 서서 운동을 주동적으로 일으키고 추진하는 존재 즉 주체를 새롭게 발견하고 그것을 사관의 기초적 문제로 삼아 사회역사에 대한 견해와 관점, 입장을 정립하였다. 한마디로 말하여 주체의 사회역사관은 민중을 중심으로 하여 전개된 민중중심의 사관이다. 그러므로 주체의 사회역사관에 의하여 사회역사를 보는 시각에서 근본적인 전환이 이루어졌다고 할 수 있다.≫(사관에서의 근본적 전환)

≪사회역사관을 유물론적 토대 위에 올려 세우고 역사상 처음으로 사회역사에 대한 유물론적 견해를 확립하는 업적을 쌓은 마르크스주의도 자연의 운동, 물질세계의 일반적 운동법칙을 사회역사연구에 적용확장한 것이었다. 따라서 사회역사적 운동의 고유한 법칙 즉 주체의 운동으로서의 사회역사적 운동법칙을 해명하는 데까지는 나가지 못하였다. 그리하여 마르크스주의 창시자들이 유물사관의 창시가 ≪관념론을 최후 피난처로부터 축출≫하였다고 했으나 실제적으로 관념론을 종국적으로 격파할 수는 없었다. 왜냐하면 주체의 운동으로서의 사회역사적 운동의 본질과 운동법칙에 대한 과학적 해명이 없이는 사회역사적 운동에 대한 이해에서 관념론의 기생처를 없앨 수 없기 때문이다. 주체의 사회역사관에 의하여 사회적 운동의 참된 주체가 발견됨으로써 주체의 운동으로서의 사회역사적 운동에 관한 과학적 해명이 주어지고 곡절 많던 사회역사적 운동을 자기 본연의 궤도 위에서 확신을 가지고 똑바로 전진시킬 수 있는 사상이론적 및 방법론적 초석이 마련되게 되었다.≫(사회역사적 운동은 주체의 운동)

≪사회역사적 운동이 주체의 운동이라고 할 때 주체는 민중을 말한다. 한마디로 사회역사적 운동의 주체는 민중이다. . . . 민중은 ≪군중≫이나 ≪대중≫과 같은 아무런 규정성도 없는 사람의 집단이 아니며 ≪시민≫, ≪국민≫ 과 같은 뜻의 말도 아니다. 앞에서 지적되었지만 민중은 여러 계급과 계층으로 구성되고 사회에 따라 그 계급적 구성이 변화되지만 자주성을 옹호하고 사회적 진보를 이룩하려는 지향을 가지며 또 그에 이바지하는 사회적 인간들의 집단이라고 특징지을 수 있는 것이다.≫(민중은 역사의 주체)

≪민중은 역사의 주체인 사회역사적 운동은 주체의 운동인 것만큼 역사가 발전한다는 것은 곧 역사의 주체로서의 민중의 지위와 역할이 높아지는 과정이다.≫(민중의 지위, 역할의 신장)

≪그러면 민중이 역사의 주체이면서도 착취사회에서 사회의 진정한 주인으로서의 지위를 차지할 수 없었던 까닭은 무엇인가? 민중이 자기의 자주성을 위한 투쟁을 하지 않았기 때문에 그런 것은 결코 아니었다. 우리 나라의 지나간 역사만 돌이켜 보아도 민중의 항쟁은 끊임없이 진행되었다. 그런데도 민중이 사회의 참된 주인이 되지 못한 것은 그들이 자기의 사회계급적 처지와 힘을 깨닫지 못하고 하나의 정치적 역량으로 결집되지 못했기 때문이다.≫(민중의 지위와 역할의 배리)

≪민중이 사회의 참다운 주인으로서 역사를 목적의식적으로 창조하기 위해서는 정권과 함께 생산수단을 수중에 넣어야 한다.≫(민중의 지위, 역할의 통일적 발전)

역사의 자주적 주체선진적 노동자계급이 출현하고 그들의 자주적인 혁명사상에 의하여 근로민중이 의식화, 조직화됨으로써 비로소 역사무대에 널리 등장할 수 있었다. 노동자계급을 비롯한 광범위한 민중의 자주성을 위한 사회변혁운동에서 지도문제란 본질에 있어서 민중에 대한 당과 수령의 영도문제이다. 민중의 수령은 민중의 자주적 요구의 최고대표자, 조직적 이상의 체현자로서 민중의 최고뇌수, 조직적 결집의 구심점이고 당은 사회변혁운동의 참모부로서 민중의 중추를 이룬다. 수령을 최고뇌수, 조직적 결집의 구심점으로 당을 중추로 하는 수령, 당, 대중의 통일체로 될 때 민중은 자기 운명을 자주적으로 창조적으로 개척해 나가는 역사의 자주적인 주체로 된다. 민중이 역사의 참다운 주체 자주적인 주체로 되자면 수령, 당, 대중의 통일체로 되어야 한다는 바로 여기에 주체사관의 기초원리의 본질적 특징이 있으며 민중중심의 주체의 사회역사관이 역사의 주체에 관한 이론을 기초원리로 하여 새롭고 독창적인 과학적 사회역사관을 정립할 수 있게 한 사상이론적 업적이 있는 것이라 하겠다.≫(역사의 자주적 주체)

인류역사는 자주성을 옹호하기 위한 민중의 투쟁의 역사라는 이 명제에 사회역사적 운동의 본질에 대한 주체적 이해가 집약화되어 있다. 사회역사적 운동의 본질에 대한 주체적 이해는 무엇보다도 역사의 주체인 인간의 본성에서 출발해 분석되고 결론지어진 것이라 할 수 있다. 모든 운동은 다 자기의 물질적 담당자, 실체를 가지고 있다. 운동은 이 물질적 담당자, 실체의 본성의 발현이며 그 실현과정인 것이다. 모든 사물현상이 자기 고유의 운동을 하는 근거도 여기에 있다고 하겠다. 같은 맥락에서 사회역사적 운동도 그 주체인 인간의 운동이며 인간의 본성이 발현되며 실현되는 과정이라 말할 수 있다. 이로부터 사회역사적 운동은 자주성을 생명으로 하는 민중이 자기의 자주성을 옹호하며 실현하기 위한 운동이며 자주성을 옹호하기 위한 투쟁이 사회역사적 운동의 본질이라는 결론에 이르게 된다.≫(사회역사적 운동의 자주적 본질)

≪오늘 발전된 자본제국에서는 생산력과 생산관계간의 모순이 극도로 첨예화되어 만성적인 경제위기가 조성되어 있는데 왜 혁명은 일어나지 못하고 있는 것일까? 이것은 생산양식 그 자체에서 사회역사적 운동의 근본동인 내지 혁명의 원인을 찾아서는 사회역사적 운동을 과학적으로 해석할 수 없음을 보여 주는 것이라 하겠다. 그렇다고 하여 생산력과 생산관계간의 모순과 사회변혁운동이 무관한 것으로 본다면 이것은 비과학적 이해일 것이다. 생산력과 생산관계간의 모순은 사회변혁운동이 일어날 수 있는 객관적 요건을 해명하는 데서 운동의 근본동인 내지 혁명의 직접적 원인으로는 될 수 없다고 보겠다. 선행이론은 생산력과 생산관계간의 상호관계에서 생산력은 내용이고 생산관계는 형식으로서 생산관계가 생산력에 의해서 규정된다고 보았다. . . . 현대 자본주의국가들에서 노동자 계급을 위시한 근로민중이 자본주의적 착취관계를 부수지 못하는 것은 생산력의 발전이 낮거나 생산력과 생산간계간의 모순이 첨예화되지 못했기 때문인 것이 아니라 그들의 계급의식이 미숙한 자본주의적 착취관계를 국가폭력으로 옹호하고 있는 자본가 계급을 타파할 만한 주체적 역량이 마련되어 있지 못한 데 있는 것이다. . . . 사회변혁운동이 일어나 승리하는 데서 결정적 의의를 가지는 것은 객관적 여건이 어느 정도 성숙되어 있느냐가 아니라 사회변혁운동의 주인인 민중의 사상의식과 조직적 정치적 힘이 얼마나 준비되어 있느냐 하는 데 있는 것이다. 이것은 지난날 식민지 또는 반식민지였던 나라들에서 먼저 혁명이 일어나 승리한 역사적 사실이 실증하는 엄연한 현실이다 아마 누구도 이 역사적 현실을 부인하지는 못할 것이다. 주체의 사회역사관은 인간중심의 새로운 시각에서 생산력과 생산관계 사이의 상호작용의 합법칙성을 밝힘으로써 생산양식에 관한 마르크스주의 이론 자체를 물질적 부의 생산과 사회변혁운동의 두 면에서 새롭게 발전완성시켰을 뿐 아니라 사회역사적 운동의 근본동인 내지 근본원인이 객관적 물질적 관계에 있는 것이 아니라 인간 자체에 있다는 것을 새롭게 해명하였다.≫(사회역사적 운동의 근본동인)

사회개조, 자연개조, 인간개조가 사회역사적 운동의 기본내용이 되는 것은 민중의 자주성을 구속하는 요인이 사회에도 있고, 자연에도 있고 인간자체에도 있기 때문이다. 민중의 자주성이 구속되는 것은 여러 가지 요인과 관련되어 있지만 그것은 결국 그들이 맺고 있는 사회적 관계와 그들에게 주어진 자연지리적 환경, 그들이 의거하고 있는 사상문화적 여건들에 귀착된다≫(사회역사적 운동의 내용)

≪자주성을 위한 투쟁의 합법칙적 과정을 밝히려면 여기서 제기되는 과제의 순차성과 상호관계를 밝혀야 한다. 주체사관은 자주성을 실현하기 위한 투쟁에서 선차적인 과제로는 사회정치적 자주성을 실현하는 것이라고 밝혀준다. 그 이유는 무엇보다도 인간이 사회적 존재이기 때문이다. 사회적 존재인 인간에게 있어서 제일 중요한 것은 사회정치적 자주성이다. 사회정치적 자주성을 가져야 인간으로서 존엄과 가치를 지니고 자기의 지향과 요구를 자주적으로 실현해갈 수 있는 것이다. 그런데 사회정치적 자주성은 낡은 사회제도를 변혁하기 위한 사회개조를 통해서만 실현될 수 있다. . . . 특히 주체사관이 민중의 자주성을 실현하기 위한 투쟁의 합법칙성에서 강조하고 있는 점은 언제나 인간개조사업이 선행되며 인간의 자주적 요구의 차원과 창조적 능력의 수준에 맞게 자연개조와 사회개조 운동이 진해된다는 것이다. 여기서 인간개조는 계급사회에서 민중의 의식화 작업까지 포괄하는 비교적 넓은 내용의 범주이다. 민중이 정권을 쥐기 전에는 물론 사회개조사업 즉 사회정치적 변혁을 실현하는 것이 일차적 과제로 제기된다. 그렇다고 해도 그것은 민중의 자주의식화, 조직화 작업의 성과에 기초하며 자연개조의 일정한 성과를 전제로 하는 것이다. 다시 말하여 정권을 쥐기 전에는 인간개조사업, 자연개조사업이 정권의 전취를 근본목적으로 하여 그것의 실현을 위한 준비로 진행된다는 것이다. 사회주의제도하에서는 인간의 자주의식과 창조적 능력을 높이기 위한 인간개조의 성과에 부응하게 자연개조, 사회개조를 위한 투쟁이 계속되며 인간의 자주성을 완전히 실현하는데로 지향하게 되는 것이다.≫(자주성을 위한 투쟁의 합법칙적 노정)

≪낡은 사상잔재로부터 완전한 사상해방을 실현하기 위한 사상혁명, 낡은 사회로부터 물려받은 기술적 낙후성에서 벗어나 모든 힘든 노동에서 해방되고 자연을 민중의 지향과 요구에 맞게 전면적으로 개조해 나갈 수 있게 하기 위한 기술혁명, 낡은 사회에서 물려받은 문화적 낙후성에서 벗어나 전면적으로 발전된 인간으로 자기자신의 참된 주인으로 되기 위한 문화혁명이 그것이라고 할 수 있다. 주체의 사회역사관에 의하여 혁명의 내용이 새롭게 밝혀짐으로써 민중은 사회주의제도의 확립 이후 자주성을 완전히 실현하기 위하여 계속해야 할 혁명의 내용과 방략을 비로소 가질 수 있게 되었다. . . . 공산주의사회는 인류역사에서 민중의 지위와 역할이 최고정상에 오른 사회이다. 공산주의사회는 모든 사람들이 자주적이며 창조적인 인간으로 완전히 개조된 사회, 즉 모든 사람들이 건전한 사상과 풍부한 지식, 건장한 체력을 가진 전면적으로 발전된 인간으로 개조된 사회이다. 공산주의사회는 또한 단일한 공산주의적 소유관계와 분배관계에 기초하여 ≪하나는 전체를 위하여, 전체는 하나를 위하여≫라는 공산주의적 생활원칙이 지배하게 되며 육체노동과 정신노동의 차이도 없어지고 생산력이 고도로 발전하여 능력에 따라 일하고 수요에 따라 받는 사회이다.≫(역사의 대하는 어디로)

≪사회역사적 운동은 자연과 사회를 대상으로 하여 목적의식적으로 주동적으로 진행하는 민중의 활동 즉 사회변혁운동이다. 앞에서 지적한 바와 같이 자연과 사회를 개조변혁하기 위한 민중의 활동은 창조적 활동이며 창조는 자주적 요구를 실현해 나가는 민중활동의 기본방식이다.≫(민중활동의 창조적 성격)

≪민중은 투쟁을 통하여 창조적 활동을 전개하며 창조적 활동을 통하여 사회역사적 운동을 발전시켜 나간다. 투쟁을 떠난 창조적 활동이란 있을 수 없으며 창조의 과정은 곧 투쟁과정이다. . . . 이러한 맥락에서 볼 때 민중의 창조적 투쟁과정이 자기 자신을 더욱 힘있는 존재로 키우는 과정이라는 것은 민중이 자기의 창조적 능력을 자연과 사회를 개조변혁하는 실천에 발현해 나가는 과정인 동시에 실천투쟁속에서 민중의 창조적 능력이 끊임없이 성장되고 강화되는 과정이다.≫(창조와 투쟁)

≪생산양식의 운동을 사회역사적 운동으로 본 마르크스주의 유물사관에서는 생산력과 생산관계의 모순을 해결하는 사회혁명 계급투쟁이 역사의 기관차, 추동력이라고 보았다 물론 사회혁명이나 계급투쟁에 의하여 사회적 모순이 해결되고 역사가 발전하는 것은 사실이지만 그것은 사회역사적 운동의 가장 높은 형태이지 그것이 사회역사적 운동을 추동하는 요인으로 되는 것은 아닌 것이다. 또 이미 앞에서 지적했지만 사회혁명이나 계급투쟁이 단순히 생산양식의 모순을 해결하기 위한 사회적 운동이 아니라 역사의 주체인 민중이 자기의 자주적 요구를 실현하기 위한 창조적 활동인 것이다. 사회역사적 운동의 담당자 주체가 민중인 것만큼 사회역사적 운동은 민중이 자주적으로 살려는 요구와 지향을 자각하는 것으로부터 시작되며 그것을 실현하기 위한 목적의식적인 투쟁과정에서 전진하게 되는 것이다. 그러므로 사회역사적 운동은 민중의 주동적이며 의식적인 운동이다. 인간의 모든 활동은 목적의식적인 활동이며 사상의식에 의하여 규제되며 보장된다는 인간활동의 일반원리로부터 사회변혁을 위한 민중의 운동이 자주적 사상의식에 의하여 규제되며 보장된다는 민중의 역사창조활동의 근본특성이 찾아지는 것이다. 자주적 사상의식에 의하여 민중의 모든 활동이 규제되며 보장된다는 것은 자주적인 사상의식이 민중의 활동목적과 목적달성의 기본수단을 규정하며 행동계획과 행동방향을 규정한다는 뜻이다. 사회역사적 운동은 그 주체인 민중의 자주적인 사상의식에 의하여 규제되며 추동된다는 것, 바로 여기에 사회역사적 운동의 추동력에 대한 주체적 이해의 본질과 과학성이 있는 것이다.≫(사회역사적 운동의 담당자와 추동력)

의식이란 인간의 뇌수에서 일어나는 정신현상의 총체를 이르는 말이다. 그러면 사상의식이란 무엇인가? 그것은 객관적 사물현상의 본질과 운동법칙을 반영한 지식과는 달리 인간이 자신의 요구와 이해를 반영한 의식이다. . . . 주체철학은 지식과 구별되는 사상의식의 본질적 특성에 대한 과학적 해명에 기초하여 역사상 처음으로 사상의식의 역할을 정의하였다. 즉 사람의 사상의식은 사람의 가치를 규정하며 사람의 모든 행동을 규제하는 결정적 요인이다. 주체철학의 이 명제를 보통 사상론이라고 부른다. . . . 주체철학은 세계의 물질성을 인정하는 기초위에서 세계의 지배자, 개조자가 가장 발전되고 힘있는 존재인 사람이라는 것을 확인함으로써 유물론의 원리 자체도 새롭게 발현시킨 것이며 사람이 모든 것의 주인이며 모든 것을 결정한다는 원리로부터 출발한다. 사상론은 바로 모든 것의 주인이며 모든 것을 결정하는 존재인 인간의 활동을 규제하는 요인이 무엇인가를 밝힌 것이다. 따라서 그것은 주의설이나 관념론과는 아무런 인연이 없을 뿐 아니라 그것과는 근본적으로 대립되는 것이다. 즉 세계의 시원이 무엇인가 하는 논의가 아니라 자연과 사회를 개조하는 인간의 활동, 민중의 사회변혁운동을 규제하는 요인이 무엇인가 하는 문제에 대한 해명이며 세계의 물질성, 객관적 실재성의 인정을 전제로 한 것이다. 물질세계의 주인은 가장 발전되고 힘있는 존재인 사람이고 사람을 자연개조, 사회개조에로 추동하며 그들의 활동을 규제하는 요인이 사상의식이라는 점을 분명히 할 때 사상론이 차지하는 위치를 확정할 수 있는 것이다. . . . 자주적인 사상의식세계와 자기 운명의 주인으로서 자주적으로 살며 발전하려는 사회적 인간의 요구와 이해관계를 반영하고 있는 사상의식이다. 자주적인 사상의식은 그 내용으로 볼 때 자기 운명의 주인으로서의 자각이며 자기 운명을 스스로 개척해 나가려는 의지이다. . . . 자주적인 사상의식과 반대되는 것은 노예적 굴종의식이다. 노예적 굴종의식의 대표적인 이데올로기적 표현은 사대주의라고 말할 수 있다. 사대주의는 문자 그대로 사대하는 사상 즉 으로는 큰 나라를 섬기고 큰 나라에 굴종하는 비굴한 사상으로 나타나며 으로는 자기의 것은 다 보잘 것 없고 남의 것은 다 좋다는 민족허무주의사상으로 나타난다.≫(사상의식의 본질적 특성)

≪이 문제를 좀 더 설명하면 민중이 선진사상으로 정신무장되어야 집단력과 창의력을 유감없이 발양할 수 있는 것이다. 민중의 위력은 무엇보다도 사상적 힘의 위력이며 선진적인 사상은 민중의 힘을 불패의 힘으로 키우고 발양시킬 수 있게 하는 정신적 원천인 것이다. 민중은 또한 선진사상으로 정신무장되어야 조직되고 단결된 위력한 역량으로 될 수 있는 것이다. 민중의 힘은 조직과 단결에 있으며 선진적인 사상은 민중의 조직적 결집과 단결의 사상적 기초인 것이다. 사회변혁운동의 역사적 경험은 민중이 선진사상으로 정신무장되지 못하면 사회변혁운동이 일어날 수 없으며 투쟁의 길에서 부딪치는 난관을 이겨 내지 못하고 뼈아픈 실패로 점철되는 우여곡절을 겪지 않을 수 없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 . . 사회적 집단의 계급의식 그것은 그 계급의 사회계급적 처지를 반영한 것인 까닭에 사회적 집단의 활동을 규정하는 것이다. 그러나 사회계급적 처지도 어디까지나 사상의식을 거쳐서 자각되어야 행동에 영향을 미치며 규제하게 되는 것이다. 즉 사회계급적 처지도 사상의식을 거쳐서 행동을 규제하는 것이다. 그런 만큼 개별적 인간인 경우에는 구체적으로 무엇을 위하여 투쟁하느냐 하는 것은 전적으로 어떤 사상을 가졌느냐에 의하여 결정된다. 착취계급의 출신이라고 하여 꼭 민중의 자주성을 유린하며 피착취계급의 출신이라고 하여 꼭 민중의 자주성을 위하여 투쟁한다고 단언할 수는 없는 것이다. 개개의 경우에는 그가 어떤 사상으로 교양받았느냐에 의하여 그 행동의 계급적 성격이 규정되는 것이다. 역사에는 착취계급출신의 혁명가도 수많이 알려져 있으며 피착취계급 출신의 변절자도 알려져 있다.≫(자주적 사상의식의 결정적 역할)

자주적 입장은 사회변혁운동에서 민중이 자기의 자주적인 요구와 이익을 옹호하며 모든 일을 자신이 책임지고 자체의 힘으로 해나가는 입장이다.≫(자주와 사대)

≪자주적 입장은 무엇보다도 노동계급적 본성을 반영한 근본입장이다. 노동계급은 착취사회의 최하층의 계급으로서 온갖 착취관계를 청산하고 모든 피착취계급을 해방할 때에만 자기 자신의 해방도 이룩할 수 있는 계급이다. 노동계급은 자기 자신의 힘으로만 자기 운명을 개척할 수 있는 자주적인 계급인 까닭에 사회변혁운동에서 자주적 입장을 견지하는 것이다. 또한 노동계급은 모든 피착취근로대중을 해방함으로써만 자기 자신의 해방을 이룩할 수 있는 계급인 까닭에 노동계급의 계급적 이해관계가 모든 피착취근로민중의 이해관계를 대변하게 되는 것이다.≫(철저한 노동계급적 입장)

창조적 입장의 기본내용의 하나는 사회변혁활동에서 제기되는 모든 문제를 민중의 힘에 의거하여 그들의 열의와 창조적 적극성을 발양시켜 풀어나가는 것이다. . . . 창조적 입장의 또 하나의 내용은 사회변혁운동에서 제기되는 모든 문제를 구체적 실정에 맞게 풀어 나가는 것이다.≫(창조와 교조)

≪선행한 사회변혁이론에서는 물질이 일차적이며 사회발전에서 객관적, 물질적 여건 즉 생산양식이 결정적 역할을 한다는 인식으로부터 언제나 물질경제적 요인의 의의를 강조하고 거기에 선차적이며 결정적 의의를 부여하였다. 이런 의미에서 선행한 사회변혁이론에서는 물질이 일차 - 경제의 결정적 역할 - 물질적 자극 위주라는 도식이 작용하였다고 말할 수 있다. . . . 사회변혁운동발전의 이 합법칙적 요구에 어떻게 대하느냐 하는 것은 사회변혁운동에 대하는 관점과 입장 즉 사회변혁운동을 자신의 힘으로 해나가려는 주인다운 입장에 서느냐 서지 못하느냐를 규정한다. 사상적 요인에 결정적 의의를 부여하여야 주인다운 입장, 사회변혁을 실현하려는 입장에 섰다고 말할 수 있다. 사회변혁운동은 모든 조건이 다 갖추어진 다음에 일어나는 것이 아니며 유리한 환경속에서만 진행되는 것도 아니다. 사회변혁운동은 민중의 주동적이며 적극적인 투쟁을 통해서만 성숙시키고 전진시킬 수 있는 것이다. 그러므로 조건이 성숙되고 유리한 환경이 조성되기만을 앉아서 기다리는 것은 사실상 사회를 변혁하려는 태도가 아니며 사회변혁운동을 포기하는 것이다. 물질적 요인, 객관적 조건을 전면에 내세우면서 사상적 요인을 외면하거나 무시하면서 소위 ≪시기상조론≫을 들고 나오던 자들은 언제나 배신자, 낙오분자로 굴러떨어지고 말았다는 것을 민중투쟁사는 보여 준다. . . . 주체의 사회역사관은 가장 발전되고 힘있는 물질적 존재인 사람이 모든 것의 주인이며 모든 것을 결정한다는 원리로부터 세계를 개조하고 변혁하는 사람들의 역할은 그들의 사상의식에 의하여 결정되며 따라서 사상적 요인에 결정적 의의를 부여하고 사상의식의 역할을 높여 모든 것을 풀어나가야 한다는 활동원칙을 밝혀준 것이다. 이런 의미에서 주체사관에서는 사회변혁운동에서 사람이 기본이고 사람을 교양하고 사상을 발동시키는 정치가 기본이라는 것이 일관된 사상이라 할 수 있다. 사상을 기본으로 틀어쥐고 나가는 원칙은 온갖 객관주의와 주관주의의 한계성을 다같이 초극하고 물질적 요인과 사상적 요인에 관한 문제를 가장 과학적으로 해결하고 민중이 사회변혁운동의 주인으로서의 지위를 고수하고 역할을 다하게 하는 활동원칙이다.≫(물질적 요인과 사상적 요인)

4. 인생과 사회

주체의 인생관은 인간은 사회적 존재라는 대전제로부터 출발하여 집단을 위주로 하는 시각에서 집단과 개인의 상호관계를 정립함으로써 인간이 인간으로서의 참생명을 지니고 인간답게 살아 나가는 데서 나서는 근본문제를 과학적으로 정립하였다. 그러면 집단과 개인의 상호관계문제가 인생관의 근본문제로 되는 이유는 무엇일까? 그것은 첫째로, 이 문제가 사회적 인간의 생명과 생활을 기초짓는 문제이기 때문이다. 이 문제를 어떻게 해결하느냐에 따라 인간을 사회적 집단의 구성원으로서의 사회적 생명을 가지 참다운 인간적 존재로 보느냐 아니면 집단과 분리된 순수개체적인 생물학적 생명을 가진 존재로 보느냐 하는 것이 규정된다. 또한 이 문제를 어떻게 해결하느냐에 따라 인생관의 성격과 근본특징이 규정되기 때문이다. 다시 말하여 집단과 개인에 관한 문제를 어떻게 풀어나가느냐 하는 데 의해서 집단주의적 인생관개인주의적 인생관이 갈라지게 된다. 즉 인간의 참된 삶의 보람과 행복이 운명을 같이하는 공동체인 민족, 민중을 위하는데 있다고 보느냐 아니면 남을 짓밟고 억누르고라도 자기 이익만 추구하는 데 있다고 보느냐 하는 것이 규정된다.≫(인생관의 근본문제)

≪사람은 보통 생물체와는 달리 육체적 생명과 함께 사회정치적 생명을 가진다. 그것은 사람이 생물학적 존재인 동시에 사회적 존재이기 때문이다. . . . 사회정치적 생명의 근본적 특성은 첫째로, 그것이 인간의 자주성을 실현하기 위한 이념을 사상정신적 양식으로 하는 사회적 생명이라는 데 있다. . . . 사회정치적 생명의 근본특성은 둘째로, 그것이 사회정치적 조직의 품에 뿌리 박고 태어나서 꽃을 피우는 집단적인 사회적 생명이라는 데 있다. . . . 사회정치적 생명의 근본특성은 셋째로, 그것이 자연과 사회를 개조변혁하기 위한 집단적인 사회적 실천활동을 통해서만 유지되고 빛나는 생명이라는 데 있다. . . . 사회정치적 생명의 근본특성은 넷째로, 그것이 영생하는 생명이라는 데 있다.≫(사회정치적 생명과 육체적 생명)

≪그러면 사회정치적 집단의 생명과 개인의 사회정치적 생명과는 어떤 상호관계에 있는 것일까? 이것이 이 문제의 요체일 것이다. 한마디로 말하여 사회정치적 집단의 생명은 개인의 사회정치적 생명의 모체라는 것이다. 생명은 생명체만이 낳을 수 있다. 육체적 생명은 육체적 생명체에 뿌리를 두고 생겨나며 사회정치적 생명은 사회정치적 집단에 뿌리를 두고 생겨난다. 사람들은 사회정치적 집단에서 사회정치적 생명을 받아 안으며 사회정치적 집단에 의하여 개인들의 사회정치적 생명이 키워지고 보호되고 빛나게 되며 영생하게 되는 것이다.≫(사회정치적 집단의 생명과 개인의 생명)

노동계급이 역사무대에 출현하면서 처음으로 모든 피착취근로민중의 요구를 대변하고 이끌 수 있는 영도계급이 생겨나게 되었다. 그러나 발생 초기에 노동계급은 아직 자기의 전위적 정치조직을 가지지 못한 ≪자재적 계급≫으로 있었다. 노동계급은 자기의 전위조직을 가짐으로써 비로소 ≪자위적 계급≫으로 되었으며 피착취근로민중의 요구와 이해를 대변하고 실현할 수 있는 영도계급으로 되었다. 이때부터 민중은 당과 당의 창건자이신 수령의 영도 밑에 자주적인 사회정치적 생명체를 이루게 되었던 것이다. 완성된 구조를 갖추지 못한 각이한 생명체가 존재하는 마찬가지로 사회적 인간집단도 그 구조를 완전히 갖추지 못한 사회정치적 집단으로부터 점차 완성된 구조를 갖춘 자주적인 사회정치적 생명체로 되었다. 결국 어떠한 사회정치적 생명체의 구성원인가에 따라 그 사회정치적 생명의 값의 고하가 규정되는 것이다. 노동계급의 혁명가들의 가장 고귀한 사회정치적 생명은 자주적인 사회정치적 생명체의 한 생명인 것으로 하여 가장 값높은 것이다. . . . 사회정치적 생명체의 생명활동을 통일적으로 지휘하는 중심이 다름 아닌 수령이다. 수령은 민중의 최고뇌수이다. 이것을 사람에 비유하면 수령은 인간유기체에서 뇌수와 같은 지위를 차지하고 뇌수와 같은 역할을 수행한다는 것이다. 무엇보다도 수령은 민중의 자주적 요구와 이해관계를 분석종합하여 하나로 통일시키는 중심이다. . . . 또한 수령은 민중이 자주적인 요구와 이해관계를 실현하기 위한 창조적 활동을 통일적으로 지휘하는 중심이다. . . . 사회정치적 생명체는 그 뇌수이며 중심으로서 수령과 함께 당이 있어야 한다. 당은 사회정치적 생명체에서 중추를 이룬다. . . . 운명을 같이하는 자주적인 사회정치적 생명체 안에서는 이해타산에 기초한 실무적 관계가 아니라 혁명적 의리와 동지애의 관계가 작용한다. 자주적인 사회정치적 생명체 안에서 혁명적 의리와 동지애의 관계가 이루어지는 것은 이 생명체의 특성과 관련된다. 사회정치적 생명체는 수령, 당, 대중이 하나의 생명으로 결합되어 공동의 요구를 지니고 그 실현을 위한 투쟁의 길에서 운명을 같이하는 사회정치적 집단이다. 그렇기 때문에 수령, 당, 대중 사이에는 기쁨도 슬픔도 함께 나누고 서로 도와주며 그에 보답하는 참다운 인간관계로서의 사랑과 의리의 관계가 맺어지게 되는 것이다. 당과 수령은 민중을 끝없이 사랑하고 민중을 위해 모든 것을 다바쳐 나가며 민중은 당과 수령을 무한히 신뢰하고 당과 수령의 영도를 충성으로 받들어 나간다. 이것은 자주적인 사회정치적 생명체 안에서만 볼 수 있는 가장 아름답고 숭고한 인간관계이다. 혁명적 의리와 동지애는 개별적 인간들을 하나의 위력한 사회정치적 생명체로 결합시키는 작용을 한다. . . . 물론 혁명적 의리와 동지애의 관계도 자유와 평등의 관계를 전제로 하고 있다. 그것은 자유와 평등의 관계가 인간이 자주적 본성으로부터 나온 것이며 인간의 자주성을 옹호하는 데서 중요한 작용을 하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해서 자유와 평등의 관계가 있는 곳이라고 해서 반드시 거기에 혁명적 의리와 동지애의 관계가 있는 것은 아니다. 예컨대 물건을 파는 사람과 사는 사람은 평등한 관계에 있다고는 할 수 있어도 그들 사이에 서로 동지적으로 사랑하는 관계가 있다고는 할 수 없다. 그런 까닭에 자유와 평등의 관계가 혁명적 의리와 동지애의 관계를 대립시켜도 안 되며 어느 하나를 다른 것에 용해시켜도 안 된다. 두 원리는 서로 모순되지 않을 뿐 아니라 서로 보충하는 관계에 있기 때문에 다같이 통일적으로 구현하여야 한다.≫(사회정치적 생명체)

≪생의 매듭문제는 참으로 가장 엄숙한 시각에 참된 투사인가 아닌가를 판별하는 시금석의 하나라 하겠다. 그렇기 때문에 사람의 일생은 그가 무엇을 위하여 어떻게 살았으며 생의 매듭을 어떻게 지었느냐에 따라 평가되는 것이다.≫(생의 매듭과 영생)

신념이란 생활과 실천을 통해 검증된 진리, 또는 자기의 사상이나 행동이 가장 정당한 것이라고 믿는 ≪마음의 줏대≫라 하겠다. 다시 말하여 사람들로 하여금 자기의 견해, 원칙, 관점에 맞게 변함없이 행동하게 추동하는 체계화되고 굳어진 사상이다. 그러므로 신념은 사물현상에 대한 체계화된 지식, 이해를 전제로 하면서도 그런 지식을 가지는 것과는 다른 것이다. . . . 강인한 의지는 선천적으로 타고난 성격이 아니고 진보적 사상이 낳은 정신력, 혁명적 신념이 낳은 정신력이라는 것을 강조할 필요가 있다. ≫(신념과 의지)

≪결국 사람들은 투철한 신념과 강인한 의지지조와 절개를 지켜 갈 때 삶의 고비들을 깨끗하게 매듭짓고 사회정치적 생명을 빛내이고 영생할 수 있는 것이다. 여기에서 아울러 강조하고 싶은 것은 인간은 양심적으로 살아야 한다는 것이다. 인간은 인간답게 살고 인간된 도리를 생각하는 데서 선과 악에 대한 관념이 생기고 이것이 우리 자신에게 가르쳐 주는 소지를 양심이라 부른다.≫(지조와 절개)

≪사람의 생활이란 자주적으로 살려는 요구를 실현하기 위한 창조적 활동이며 투쟁이다.≫(생활의 참의미)

≪주체철학은 사회적 존재인 인간의 본성에 입각해 행복사람의 자주적인 요구를 실현하기 위한 투쟁에서 가지는 만족이라고 대답한다. 이것이야말로 행복에 대한 가장 본질적이고 차원높은 과학적인 이해라고 본다.≫(인간의 진정한 행복)

5. 민중과 수령

≪이런 시각에서 마르크스주의 철학에서는 객관적 필연성만 제기되면 수령이 나오기 마련이며 누가 수령이 되느냐 하는 것은 우연적인 것이라 하였다. 캠퍼스에 나돌고 있는 마르크스주의 철학교본에서는 19세기 중엽에 노동자 계급의 수령의 출현은 객관적 필연성이며 바로 마르크스가 수령이 된 것은 역사발전의 견지에서 우연적인 것이며 마르크스가 아니라 요제프 디츠겐이나 모르간이 될 수도 있었다고 전개하고 있다. 물론 객관적 필연성이 제기되면 영웅이 나오기 마련이며 누가 영웅이 되느냐 하는 것은 우연적인 것이라 할 수 있다. 이런 의미에서 영웅이 역사를 창조하는 것이 아니라 역사가 영웅을 만든다고 할 수 있다. 그러나 민중의 수령은 개인 아니며 민중과 수령과의 관계는 필연성과 우연성의 범주에 용해시킬 수 없다. 역사의 주체로서의 민중과의 관계에서 볼 때 그것은 전체와 부분의 관계로 될 수 있을 뿐이다. 역사발전에서 결정적 역할을 하는 것이 개인이냐 민중이냐 하는 이 역사적인 논쟁은 주체철학에 의하여 개인과 수령이 엄격히 구분되고 수령이 역사의 주체인 민중의 한 부분, 그것도 핵심적 부분이라는 것이 해명됨으로써 비로소 종지부를 찍게 되었다.≫(역사의 장구한 논쟁)

≪역사의 장구한 논쟁에 종지부를 찍은 수령에 대한 과학적 이해의 철학적 기초는 무엇일까? 그것은 한마디로 말하여 수령과 민중은 운명의 공동체로서 역사의 자주적 주체, 혁명의 주체로 된다는 주체적 이해이다. . . . 조직사상적으로 결속된 민중만이 역사와 자기 운명을 자주적으로 창조적으로 개척해 나갈 수 있다. 바로 수령을 사상의지적 결속, 조직적 결집의 구심점으로 모시고 민중과 수령이 운명의 공동체를 이루었을 때에만 민중이 역사의 참다운 주체, 자주적 주체로 되는 것이다. 다시 말하여 수령과 당 민중은 운명의 공동체로서 역사의 자주적 주체가 된다. 그러므로 수령, 당, 대중은 역사의 자주적 주체의 내적 구조라고 할 수 있다.≫(수령과 민중은 운명의 공동체)

≪민중이 역사의 자주적 주체가 되게 하는 수령은 탁월한 사상이론과 뛰어난 위대한 사상이론가이어야 한다. . . . 민중의 수령은 또한 세련된 영도예술로 사회변혁운동을 승리에로 이끌어 나가는 영도의 영재이어야 한다. . . . 수령은 또한 고매한 덕성을 한몸에 체현한 민중의 자애로운 어버이어야 한다. . . . 김일성주석께서는 일찍 그 누구도 지닌 적 없던 비범한 예지탁월한 영도력, 고매한 덕성을 한몸에 체현하시고 심오한 사회변혁운동이론과 거창한 실천으로 현대역사를 새롭게 개척하시고 빛내이신 민중의 가장 위대한 수령이시며 민중의 자주위업에 대한 끝없는 헌신성과 민중에 대한 뜨거운 사랑으로 실천투쟁의 전 노정을 수놓아 오신 민중의 자애로운 어버이이시다. 김정일비서께서는 김일성주석께서 개척하신 민중의 자주위업을 대를 이어 끝까지 완성해 나가는 것을 필생의 과제로 삼으시고 불멸의 주체사상을 전면적으로 체득하시고 심화발전시켜 나가시는 충실성의 귀감이시고 사상이론의 영재이시다. 김정일비서께서는 민중을 가장 존엄있고 힘있는 역사의 자주적 주체로서의 힘과 능력을 갖추도록 이끄시며 위대한 담력과 비상한 전개력으로 자연도, 사회도, 인간도 민중의 자주적 요구와 지향에 맞게 전면적으로 개조해 나가시는 창조와 건설의 영재이시며 각계각층의 민중 모두를 넓은 한품에 안아 가장 고귀한 사회정치적 생명을 안겨 주고 보호해 주시고 빛내이도록 하여 주시는 민중의 스승이시며 어버이시다.≫(수령의 징표)

≪역사발전과 사회변혁운동에서 수령이 차지하는 지위역사의 참다운 주체, 자주적인 주체 안에서 수령이 차지하는 지위이다. 결론부터 앞세워 말한다면 수령은 역사의 주체인 민중의 최고뇌수, 단합의 구심점으로서의 지위를 차지한다.≫(역사발전에서 수령의 지위)

≪수령이 민중의 최고뇌수로 되는 것은 첫째로 수령이 민중을 자주적이며 창조적인 활동을 하는 참다운 사회정치적 생명체로 되게 하는 위대한 분이기 때문이다. . . . 수령이 민중의 최고뇌수로 되는 것은 둘째로, 수령이 민중의 의사와 요구의 집중적인 체현자, 유일한 대변자이기 때문이다.≫(민중의 최고뇌수)

≪민중을 역사의 자주적인 주체로 되게 하는 이러한 통일단결의 구심점이 바로 민중의 수령이다. 민중의 수령은 첫째로 각계각층의 군중을 하나의 사회정치적 역량으로, 조직적으로 결집시키는 유일한 구심점이다. . . . 민중의 수령은 둘째로, 과학적이며 혁명적인 지도사상을 창시함으로써 민중의 참다운 통일단결의 사상적 기초를 마련하는 사상적 결집의 구심점이다.≫(민중결집의 구심점)

역사발전에서 수령의 결정적 역할은 무엇보다도 탁월한 사상과 영도로 사회변혁운동을 승리에로 이끄는 것이다. . . . 민중의 자주성을 실현하기 위한 사회변혁운동을 승리에로 이끄는 수령의 역할은 첫째로 과학적인 지도사상을 창시함으로써 민중의 자주성을 실현하기 위한 투쟁의 앞길을 명시하여 주는 데 있다. . . . 둘째로 민중을 의식화, 조직화함으로써 그들이 역사의 주체로서의 책임과 역할을 다하도록 하는 데 있다. . . . 셋째로 옳은 전략전술적 지도를 실현함으로써 사회변혁운동을 승리에로 영도하는데 있다.≫(사회변혁운동을 승리에로)

≪민중의 자주성을 실현하기 위한 사회변혁운동에서 수령의 결정적 역할에서 또한 중요한 것은 자주위업을 종국적으로 완성하기 위한 근본요건을 마련하는 것이다. . . . 민중의 자주위업의 종국적 완성을 위한 투쟁에서 수령의 역할은 첫째로, 사회변혁운동의 역사적 뿌리이며 그 명맥을 이어 주는 근본요건인 혁명전통을 창시하는데 있다. . . . 둘째로 민중의 자주위업을 끊임없이 전진시키고 완성하기 위한 위력한 무기를 마련하는 데 있다. . . . 수령은 민중의 전위당과 민중정권을 창건하고 끊임없이 강화발전시키며 각계각층의 군중을 그 주위에 결집시켜 사회에 대한 민중의 확고한 지배체계를 마련하며 그것을 유일적으로 영도하여 자주성을 실현하기 위한 투쟁의 무기로서의 사명과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한다. . . . 셋째로 새 세대들을 사회변혁운동의 믿음직한 담당자로 키움으로써 자주위업의 종국적 완성을 위한 투쟁을 떠메고 나갈 역량을 마련하는데 있다. . . . 민중의 자주위업의 완성을 위한 투쟁의 근본요건을 마련하는 수령의 역할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수령의 계승문제를 올바르게 해결함으로써 자주위업완성을 위한 근본요건의 을 마련한 것이다. 민중의 자주위업의 종국적 완성과정이 대를 이어 계속되는 역사적 과정이며 이 과정에서 세대교체가 필수적인 것처럼 수령과 영도자들의 세대교체도 필연적인 것이다. 수령의 계승자는 대를 이어 계속되는 자주위업수행에서 민중의 수령이다. 그러므로 수령의 계승자, 미래의 수령문제를 어떻게 해결하느냐 하는 것은 자주위업완성을 위한 투쟁의 운명을 좌우하는 근본문제이다.≫(자주위업의 종국적 완성에로)

≪민중의 자주위업을 처음으로 개척한 수령의 위업을 계승해 나간다는 것은 수령의 사상과 업적을 고수하고 빛나게 구현해 나간다는 것을 의미하며 그것은 본질에 있어서 수령의 계승자를 모시고 받들어 나가는 문제이다. 수령의 계승자는 미래의 수령으로서 민중의 자주위업을 개척한 수령과 마찬가지로 민중의 최고뇌수, 단결의 구심점으로서의 지위를 가지며 탁월한 사상과 영도로 사회변혁운동을 승리에로 이끌며 종국적 완성을 위한 투쟁을 영도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여기서는 다만 수령의 계승자가 지녀야 할 특수한 풍모와 역할에 대해서만 살펴보기로 한다. 계승자에 대한 올바른 견해를 세우는데서 중요한 것은 계승자의 기본품성과 자질에 간한 문제 즉 계승자의 징표에 관한 문제라 하겠다. 계승자의 풍모에서 기본은 수령에 대한 끝없는 충실성과 수령의 사상을 전면적으로 체득하고 심화발전시켜 나가는 사상이론의 영재로서의 자질이다. 민중의 자주위업을 개척한 수령에 대한 충실성을 제일 생명으로 하는 충실성을 지녀야 민중의 절대적인 신임을 받을 수 있으며 수령이 이룩한 혁명업적과 경험을 귀중히 여기고 그것을 고수하고 계승발전시켜 나갈 수 있다. 또한 수령의 사상을 완벽하게 체득하고 끊임없이 심화발전시키는 사상이론의 영재이라야 수령의 사상을 옹호고수하고 그것을 유일한 지침으로 하여 수령의 사상의 요구대로 민중의 자주위업완성을 위한 투쟁을 조직영도해 나갈 수 있는 것이다. 민중의 자주위업 완성에서 계승자의 지위와 역할은 본질에 있어서 수령의 지위를 계승하고 수령의 역할을 계승하는 것이다. 일반적으로 민중의 최고뇌수, 단결의 구심점으로서의 수령의 지위가 수령의 계승자에게서는 수령을 보좌하며 수령의 영도를 확고히 보장하는 유일한 지도자, 수령의 대를 이어 나가는 미래의 수령으로서의 지위로 구체화된다. 수령의 계승자는 수령을 몸 가까이 모시고 보좌하며 수령의 의사를 받들어 민중의 자주위업실현을 위한 전반사업에서 수령의 영도를 확고히 실현하는 유일한 지도자이다. 수령의 계승자는 또한 수령의 대를 이어 민중의 자주위업을 완성하는 데서 민중의 운명에 대하여 최고의 책임을 지며 최고뇌수, 단결의 구심점으로서의 지위를 차지한다. 수령의 계승자는 수령의 위업완성에서 결정적 역할을 한다. 자주위업완성에서 계승자의 결정적 역할에서 중요한 것은 첫째로 수령의 사상을 옹호고수하고 발전풍부화시킴으로써 자주위업을 끊임없이 심화발전시켜 나갈 수 있는 길을 밝혀 주는 것이다. . . . 자주위업을 완성하기 위한 투쟁에서 수령의 계승자는 둘째로 수령을 유일중심으로 하는 대오의 통일단결을 강화하고 수령의 영도를 전면적으로 실현함으로써 자주위업을 곧바른 승리의 길로 이끄는 데 있다. . . . 민중의 자주위업을 완성해 나가는 계승자의 역할에서 중요한 것은 셋째로 수령이 이룩한 혁명전통을 철저히 옹호고수하고 계승발전시킴으로써 수령의 사상, 이론, 방법에 기초하여 자주위업을 줄기차게 전진시키며 수령이 이룩한 혁명업적과 경험을 본보기로 하여 사회변혁운동을 성과적으로 실현하여 나가며 새로운 성과와 경험들로써 혁명전통을 발전풍부화시켜 나간다. . . 역사발전과 민중의 자주성을 위한 투쟁에서 수령이 결정적 역할을 하는 것과 마찬가지로 자주위업의 완성에서 수령의 계승자는 결정적 역할을 한다.≫(자주위업완성에서 계승자의 지위와 역할)

혁명적 동지애와 의리는 개별적 인간들을 하나의 사회정치적 생명체로 결합시키는 작용을 하며 사회정치적 생명체의 생명활동을 보장한다. 인간들은 하나의 사회정치적 생명체로 결합시키는 위대한 힘은 무엇보다도 민중에 대한 수령의 뜨거운 동지적 사랑과 배려이다. . . . 민중을 하나의 사회정치적 생명체로 결집시키고 역사의 자주적 주체로서의 사명을 다하게 하는 힘은 또한 수령의 뜨거운 동지적 사랑과 배려에 대한 민중의 충성의 의리이다. . . . 수령에 대한 민중의 충성의 의리는 그것이 혁명적 양심에 기초한 까닭에 가장 순결하고 가장 진실하며 변심을 모르는 영원한 충실성으로 되며 자주적 주체의 최고뇌수에 대하는 사상감정인 것으로 하여 절대적인 것이다. . . . 수령에 대한 민중의 충성의 의리는 그대로 수령의 후계자에 대한 자세와 입장으로 이어진다. 대를 이어 계승되는 충실성만이 수령에 대한 참다운 충실성이다.≫(사랑과 충성의 새로운 윤리)

6. 자주시대의 위대한 철학

≪주체사상은 역사의 주체인 근로민중의 지위와 역할을 시대평가의 척도로 제시함으로써 인류역사발전과정의 본질과 매개 역사적 시대의 특징을 일관하게 규정하며 선행시대와 구별되는 우리 시대의 특징을 가장 올바르게 규명할 수 있게 해주었다. . . . 우리 시대가 자주성의 시대라는 것은 역사의 주체인 민중의 지위와 역할에서 근본적 전환이 일어난 새로운 역사적 시대라는 것을 뜻한다. 자주성의 시대는 자주성을 실현하기 위한 투쟁의 가장 높은 단계의 역사적 시대를 뜻한다. . . . 인류의 영원한 미래시대도 민중의 자주성이 완전히 실현되는 시대로서 자주성의 시대이다. 따라서 자주성의 시대는 현 시대와 영원한 미래시대를 포괄하는 인류역사발전의 가장 높은 단계를 대표하며 현 시대는 영원한 미래시대인 자주성의 시대의 초입이라고 하겠다.≫(사상사 시기 구분의 척도)

≪요컨대 주체철학은 기성의 세계관적 원리로부터 출발한 것이 아니라 새로운 인간중심의 철학적 원리로부터 출발하여 전개되고 체계화된 사람중심의 독창적인 철학이다. 다시 말하여 마르크스-레닌주의 철학에서 세계의 물질성과 그 운동발전의 법칙이 해명된 여건에서 사람의 본질적 속성을 과학적으로 해명하고 세계에서 사람이 차지하는 지위와 역할을 새롭게 밝혔으며 그로부터 출발하여 전개되고 체계화된 새로운 독창적 철학이 주체철학이다. 되씹어 보면 세계에서 사람이 차지하는 지위와 역할은 세계관의 본질과 사명으로부터 필연적으로 규정되어지는 세계관의 본연의 근본원리, 철학적 원리이다. 따라서 세계에서 사람이 차지하는 지위와 역할을 밝히기 위한 전제이다. 이러한 시각에서 본다면 인류사상사는 수천년 동안 세계관의 본연의 철학적 원리를 해명하는 데 전제로 되는 문제를 해명하기 위한 논쟁과 모색과정이었다고도 말할 수 있을 것 같다. 인간의 본성과 세계에서 사람이 차지하는 지위와 역할에 대한 과학적 해명사상사발전의 이러한 과정에 대한 결산에 바탕한 것이었다. 인류사상사에서 사람중심의 철학적 원리의 발견은 인류역사에서의 불의 발견에 견줄 만큼 근본적 전환의 계기라 해야 마땅할 것이다.≫(사상사에서의 근본적 전환)

사회변혁운동의 주인은 민중이며 민중 속에 들어가 그들을 교양하고 조직동원해야 승리할 수 있다는 것, 사회변혁운동은 그 나라 민중이 책임지고 자주적으로, 자기 나라의 실정에 맞게 창조적으로 하여야 한다는 것, 이것이 김일성주석이 새시대의 요청과 선행시기 사회변혁운동을 총화하고 새롭게 창시한 주체사상의 두가지 출발점이다. 조선혁명은 주체사상을 구현하여 무엇보다도 종주국혁명의 승리, 큰 나라의 혁명 승리에 기대를 걸고 식민지 민족해방혁명을 벌이던 시대를 종지부를 찍고 민족 자체의 힘으로 민족해방혁명의 승리를 이룩하는 시대를 개척하였으며 마침내 제국주의 식민지체계에 첫 돌파구를 뚫어 놓았다. 그리하여 새 시대 혁명의 세계적 모범을 창조하고 위대한 현실로써 세계혁명적 민중을 반제해방위업에로 힘있게 고무하고 이끌어 왔다. 1968년 쿠바의 수도 아바나에서 있었던 ≪아바나문화대회≫에서는 ≪김일성동지의 직접적인 영도하에서 조직전개된 조선인민의 항일무장투쟁≫이라는 문건을 채택하고 조선에서의 항일무장투쟁경험이 현 시대 식민지민족해방투쟁의 보편적 경험이며 이론이라는 것을 확증하였다. . . . 이북민중은 주체사상이 밝힌 길을 따라 한 세대의 두 제국주의를 굴복시키고 연속적으로 두 단계의 혁명을 수행해 주체사회주의제도를 확립하는 세기적 변혁을 성취하였다. 오늘 이북민중은 주체사상의 기치를 높이 들고 사회주의, 공산주의의 생소한 길을 선두에서 성공리에 개척해 나가고 있다. 우리 시대의 싸우는 모든 민중은 바로 주체사상에 의하여 인간중심의 참된 세계관을 받아안을 수 있었으며 거기에서 사회변혁의 보편적 진리를 발견하게 된다.≫(세계민중의 지도이념)

≪어느 나라의 역사를 보나 사상이 전파되는 경로는 선각자들을 통해 씨가 뿌려지고 그들의 피와 땀 위에서 성장하는 것이다. 한국에서도 민족, 민중운동의 선각자들은 스스로 진리를 찾고 자진하여 주체사상을 받아들였다. 그들은 한국의 정치, 경제적 상황을 중심으로 하여 마르크스주의, 그리고 그것의 러시아적 수용인 레닌주의와 종국적 수용인 모택동사상 등을 주체사상과 비교연구하면서 드디어 주체사상의 진리성과 생명력을 확신하고 주체사상을 신봉하게 되었다.≫(민족, 민중은 주체의 궤도를 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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