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 91(2002)년 10월 31일(목)                                                                                         통일여명 편집국 주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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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노동당 제5차 대회

김일성주석 / 당중앙위원회 사업 총화 보고 /1970 11

통일여명 편집국 해설 / 4-1-4

 

3. 남조선혁명과 조국통일을 위하여

동지들!

남조선혁명은 전조선혁명의 구성부분입니다. 조선혁명의 전국적 승리를 이룩하기 위하여서는 공화국북반부에서 사회주의건설을 힘있게 다그치는 것과 함께 남조선에서 혁명투쟁을 더욱 발전시켜야 합니다.

총결기간에 남조선 정세에서는 커다란 변화가 일어났습니다. 미제국주의자들은 남조선을 자기들의 군사침략기지로, 군사적 부속물로 더욱 철저히 전변시켰으며 군사파쇼독재에 의거하여 침략과 전쟁정책을 그 어느때보다도 강화하였습니다. 다른 한편 남조선에서 민족적 및 계급적 모순이 더욱 첨예화되고 노동자, 농민을 비롯한 광범한 인민대중의 혁명적 진출이 적극화되었으며 따라서 미제의 식민지통치에는 보다 심각한 위기가 조성되었습니다. 이것이 지난 기간 남조선 정세발전에서의 주되는 총화입니다.

남조선혁명은 미제국주의침략자들을 반대하는 민족해방혁명인 동시에 미제의 앞잡이들인 지주, 매판자본가, 반동관료배들과 그들의 파쑈통치를 반대하는 인민민주주의혁명입니다. 이 혁명의 기본임무는 남조선에서 미제국주의침략세력을 내쫓고 그 식민지통치를 없애며 군사파쑈독재를 뒤집어엎고 선진적인 사회제도를 세움으로써 민주주의적 발전을 이룩하는 데 있습니다.

미제국주의자들은 남조선에서 모든 권력을 틀어쥐고 있는 실제적 통치자이며 남조선혁명의 첫째가는 투쟁대상입니다. 미제의 남조선강점과 그 식민지통치는 남조선인민들이 겪고 있는 모든 불행과 고통의 화근입니다. 남조선에서 미제침략자들을 몰아내며 그 식민지통치를 때려부시지 않고서는 남조선인민들이 오늘의 불행한 처지에서 벗어날 수 없습니다. 남조선의 한줌도 못되는 지주, 매판자본가, 반동관료배들은 미제국주의자들의 침략정책을 충실히 집행하고 있으며 그들의 비호밑에 남조선인민들을 억압하며 가혹하게 착취하고 있습니다.

남조선혁명의 동력은 노동계급과 그의 믿음직한 동맹자인 농민을, 비롯하여 미제와 그 앞잡이들을 반대하는 진보적인 청년학생, 지식인, 애국적 군인, 일부 애국적 민족자본가들과 소자산계급입니다. 남조선에서의 혁명투쟁은 미제침략세력과 그와 결탁한 지주, 매판자본가, 반동관료배들을 반대하는 남조선의 노동자, 농민, 진보적 청년학생, 지식인, 애국적 군인, 애국적 민족자본가들과 소자산계급을 비롯한 각계각층 인민의 정의의 투쟁입니다.

남조선인민들은 해방 후 오늘에 이르기까지 미제와 그 앞잡이들을 반대하는 혁명투쟁을 계속 꾸준히 벌여왔습니다.

특히 남조선인민들의 혁명투쟁은 전후시기에 와서 점차 새로운 발전단계에 들어서게 되었으며 어려운 시련 속에서 그 성과를 확대하면서 자기의 앞길을 개척하여 왔습니다. 전후에 남조선인민들은 북반부에서의 사회주의혁명과 사회주의건설의 성과에 고무되면서 미제와 그 앞잡이들을 반대하며 정치적 자유와 민주주의적 권리와 나라의 통일을 위하여 계속 억세게 싸웠습니다.

남조선혁명가들과 인민들의 이러한 투쟁과정에서 피도 많이 흘렸고 가슴아픈 실패도 여러번 있었습니다. 그러나 그들이 당한 희생과 실패는 결코 헛되지 않았으며 이것은 그들로 하여금 포악한 적들과는 오직 조직된 힘으로 맞서야만 승리할 수 있다는 혁명투쟁의 고귀한 진리를 점차 깨닫게 하였습니다.

남조선혁명가들은 혁명역량을 하나로 굳게 묶어세우며 투쟁을 통일적으로 지도할 당을 세울 필요성을 절실히 느끼었으며 그 실현을 위하여 적극 투쟁하였습니다. 남조선혁명가들의 줄기찬 투쟁의 결과로 그리고 남조선혁명운동발전의 필연적 요구를 반영하여 1955년 12월 남조선혁명가들의 합법적 정당으로서 진보당이 나오게 되었습니다.

진보당은 반제, 반파쑈, 평화통일을 기본내용으로 하는 투쟁강령을 내놓고 각계각층의 애국적 민주주의역량을 묶어세우며 미제와 그 앞잡이들의 민족분열정책과 파쑈화정책을 반대하는 적극적인 투쟁을 벌이었습니다. 남조선의 평범한 인민들 속에서 진보당의 위신은 높아졌으며 특히 이 당이 내놓은 평화통일강령은 남조선사회에서 커다란 지지를 받게 되었습니다.

1956년에 있은 괴뢰대통령 선거 때 미제와 그 앞잡이들의 폭압과 사기와 협잡 속에서도 진보당이 내세운 ≪후보자≫가 미제의 충실한 앞잡이인 이승만이 얻은 투표수보다 약간 적은 수인 200만 표 이상의 찬성투표를 받았다는 사실은 이에 대한 뚜렷한 증거로 됩니다. 이것은 남조선인민들이 미제의 식민지파쑈통치와 민족분열정책을 반대하며 조국의 평화적 통일과 사회의 민주주의적 발전을 절실히 염원하고 있다는 것을 뚜렷이 보여주었습니다. 진보당의 영향력이 남조선인민들 속에서 빨리 확대강화되는 데 겁을 집어먹은 미제와 그 앞잡이들은 유혈적인 탄압책동을 벌여 수많은 진보당당원들을 체포 투옥하고 그 당수 조봉암선생을 학살하는 야수적 만행을 감행하였으며 당을 강제로 해산시켰습니다. 그리하여 1958년 1월에 진보당은 자기 존재를 끝마치게 되었습니다. 비록 진보당이 원쑤들을 반대하는 남조선인민들의 투쟁기세를 대중적 혁명운동으로 전환시키지 못하고 자체의 혁명역량을 보존할 효과적인 조치를 취하지 못하였으나 남조선에서 조국통일의 기운을 더욱 높이고 인민들의 반미반독재투쟁을 발전시키는 데 적지않은 영향을 주었습니다.

진보당이 해산된 후 남조선의 애국적 인민들에 대한 미제와 그 앞잡이들의 탄압책동은 더욱더 강화되었습니다. 그러나 온갖 난관과 시련 속에서도 남조선에서 인민들의 혁명투쟁은 계속 줄기차게 벌어졌으며 혁명역량은 끊임없이 자라났습니다.

1960년 4월에 있는 인민봉기는 남조선혁명운동 발전에서 새로운 전환점을 이루어 놓았습니다.

4월인민봉기는 미제와 그 앞잡이들의 식민지통치 밑에서 오랫동안 쌓이고 쌓였던 남조선인민들의 원한과 분노의 폭발이었으며 남조선 전역에서 수백만명에 이르는 광범한 군중이 참가한 대중적인 반미구국항쟁이었습니다.

남조선청년학생, 지식인들을 비롯한 인민대중의 영웅적 투쟁에 의하여 미제의 오랜 앞잡이인 이승만괴뢰정부는 결국 무너지고 말았습니다. 이것은 전후 남조선인민들의 반미구국투쟁에서 이룩한 첫 승리였습니다. 4월 인민봉기는 남조선인민들의 영웅적 기개를 뚜렷이 시위하였으며 인민대중이 힘을 합쳐 억압자들을 반대하는 투쟁에 일떠선다면 원쑤들의 어떠한 아성도 능히 짓부실 수 있다는 것을 보여 주었습니다. 4·19봉기를 계기로 남조선에서 미제의 식민지통치위기는 더욱 심화되고 정세는 혁명의 편에 이롭게 전변되었습니다.

4월인민봉기에 뒤이어 남조선 애국자들과 인민대중의 혁명적 진출은 날로 강화되고 진보적인 정치 세력이 대두하였으며 이 과정에서 사회대중당이 나오게 되었습니다. 남조선혁명가들의 지도밑에 사회대중당은 민족자주노선에 기초한 민주주의적 통일국가의 창건을 당면과업으로 내세우고 인민들의 대중적 진출을 조국의 자주적 통일을 위한 구국운동에로 이끄는 활발한 조직정치활동을 벌였습니다. 이 당은 광범한 민주주의역량의 통일전선적 연합체인 ≪민족자주통일중앙협의회≫를 뭇고 미제와 그 앞잡이들을 반대하는 각계각층 인민들의 공동투쟁을 조직지도하였습니다. 사회대중당의 지도 밑에 투쟁의 불길은 남조선 온 지역에 세차게 타 번지고 남조선 청년학생들과 인민들은 ≪통일만이 살길이다≫, ≪가자 북으로, 오라 남으로, 만나자 판문점에서≫라는 구호를 들고 남북의 장벽을 허물어뜨리기 위한 영웅적인 투쟁을 벌였습니다.

그러나 사회대중당은 청년학생들의 혁명적 진출을 미제의 남조선강점을 끝장내며 그 식민지통치기구를 때려 부시고 민주주의적 정권을 세우기 위한 투쟁에로 발전시키지 못하였으며 이 투쟁에 노동자, 농민을 비롯한 각계각충의 광범한 군중을 조직동원하지 못하였습니다. 사회대중당은 미제국주의자들이 반동군사깡패들을 내세워 반혁명적인 ≪군사정변≫을 일으키고 혁명역량에 대한 파쑈적인 공격을 감행하여 나섰을 때 그에 단호한 반격을 가하지 못하였으며 청년학생들의 투쟁은 결국 탄압당하고 말았습니다.

5·16≪군사정변≫이 있은 후 미제와 그 앞잡이들은 남조선에서 노골적인 군사파쑈통치를 실시하는 길에 들어섰습니다. 그들은 남조선인민들의 초보적인 민주주의적 자유와 권리마저 짓밟고 모든 진보적 정당, 사회단체들을 강제로 해산시켰으며 언론, 출판 기관들을 폐쇄하고 수십만의 혁명가들과 애국적 인민들을 닥치는 대로 검거, 투옥, 학살하는 만행을 감행하였습니다. 원쑤들의 이와 같은 야수적 폭압으로 말미암아 사회대중당은 파괴당하고 남조선의 혁명역량은 커다란 손실을 입었습니다.

그러나 전후 이러한 투쟁과정을 통하여 남조선혁명가들과 애국적 인민들은 더욱더 각성되었으며 많은 귀중한 교훈과 가치있는 투쟁경험을 쌓았습니다. 남조선혁명운동의 역사적 경험은 정권을 위한 투쟁에서 평화적 이행이란 있을 수 없으며 또한 순수 대중운동만으로는 혁명을 승리에로 이끌 수 없다는 것을 뚜렷이 보여 주었습니다. 미제의 비호 밑에 남조선의 역대 반동통치배들은, 인민들의 지지를 받는 진보적 인사들이 정권에 들어앉을 기색이 조금이라도 보이기만 하면 그들을 무참히 학살하였으며, 미제의 식민지통치를 반대하고 나라의 통일을 지향하는 인민들의 대중운동이 일어날 때마다 그것을 매번 야수적으로 탄압하는 것으로 대답하였습니다. 진보당도 바로 조국통일의 구호밑에 선거에서 인기를 끌게 되자 곧 파괴당하였으며 사회대중당 역시 광범한 대중을 조국통일을 위한 구국투쟁에로 이끌고 인민들 속에서 신망이 높아지자 강제로 해산당하고 말았습니다. 자기 조국과 민족을 위하여 혁명적으로 나가려는 사람들에 대하여 테러를 감행하는 것은 원쑤들의 상투적인 수법입니다. 놈들은 해방직후에도 여운형선생을 조국의 평화적 통일을 주장하였다는 단 한 가지 이유로 암살하였으며 김구선생 역시 남북조선제정당사회단체연석회의에 참가한 뒤 진보적으로 나가게 되자 암살하였습니다. 남조선혁명가들과 애국적 인민들은 남조선의 반동통치배들이 자기의 지배권을 공손히 양보하려 하지 않으며 진보적 역량을 압살하기 위하여 반혁명적 폭력에 필사적으로 매어달리고 있는 조건에서 오직 혁명적인 투쟁방법으로써만 정권을 쟁취할 수 있다는 것을 더욱더 깊이 깨닫게 되었습니다. 그들은 혁명에서 승리하기 위하여서는 반파쑈민주화를 위한 대중투쟁을 적극 벌이는 것과 함께 적들의 반혁명적 폭력에 혁명적 폭력으로 대항할 수 있는 만반의 준비를 갖추고 있어야 한다는 귀중한 교훈을 얻게 되었습니다.

특히 4·19인민봉기와 그 후의 사태발전은 남조선에서 미제침략자들을 몰아내며 미제의 식민지통치를 뒤집어엎기 위한 결정적인 혁명투쟁을 통해서만 인민들은 민주주의적 자유와 권리를 쟁취할 수 있으며 이러한 투쟁은 오직 노동계급의 전위대인 맑스-레닌주의 당의 영도밑에 노동자, 농민, 청년학생을 비롯한 광범한 인민대중이 동원되어야만 승리할 수 있다는 심각한 교훈을 주었습니다.

남조선혁명가들은 원쑤들과의 투쟁에서 피의 대가로 얻은 고귀한 경험과 교훈을 옳게 살리면서 군사파쑈통치배들의 악독한 폭압속에서도 굴하지 않고 혁명투쟁을 발전시키기 위하여 모든 노력을 다하여 왔습니다. 그들은 지난날 남조선혁명운동의 본질적 약점을 극복하고 혁명을 성과적으로 진전시키기 위한 관건적 고리를 노동계급의 맑스-레닌주의 당 창건에서 찾았으며 온갖 간난신고를 이겨내면서 통일혁명당건설을 다그치었습니다.

통일적 맑스-레닌주의당, 노동계급의 당으로서의 통일혁명당은 남조선 혁명가들과 인민들이 미제와 그 앞잡이들을 반대하는 간고한 혁명투쟁 속에서 나오게 되었습니다. 노동계급의 맑스-레닌주의당의 출현으로 남조선의 억압받고 착취받는 광범한 인민대중은 자기의 계급적 및 민족적 이익의 참다운 옹호자를 가지게 되었으며 자유와 해방을 위한 남조선인민들의 혁명투쟁은 자기의 믿음직한 정치적 참모부를 가지게 되었습니다.

통일혁명당의 정치적 입장과 투쟁목표는 지난 해 8월 서울에서 이 당중앙위원회의 명의로 발표된 통일혁명당 선언과 강령에 뚜렷이 밝혀져 있습니다.

통일혁명당 선언과 강령에서는 당의 지도이념이 맑스-레닌주의적 주체사상이라는 것을 강조하고 당의 최고목적은 사회주의, 공산주의사회를 건설하는 것이며 당면목적은 남조선에서 미제국주의와 파쑈통치를 반대하는 인민민주주의제도를 세우며 나아가서 민족의 희망과 염원인 조국통일의 대열을 성취하는 데 있다고 밝혔습니다. 통일혁명당이 내세우고 있는 투쟁목표와 투쟁강령은 남조선사회경제발전의 합법칙적 요구와 각계각층 인민들의 한결같은 지향을 반영하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그것은 미제 침략자들의 식민지통치를 반대하고 사회의 민주주의적 발전과 조국의 자주적 평화통일을 위하여 싸우는 남조선의 모든 애국적 민주역량의 공동의 정치강령으로 되며 전체 남조선인민들의 투쟁목표로 됩니다.

통일혁명당조직들은 매국적 ≪한일회담≫을 반대하는 1964년의 6·3봉기, ≪한일협정≫을 배격하는 1965년 8월 투쟁, 1967년의 괴뢰대통령 및 괴뢰국회의원 ≪선거≫반대투쟁을 비롯한 많은 투쟁에 적극 참가하였으며 오늘 남조선인민들의 혁명투쟁에서 지도적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투쟁과정에서 당은 끊임없이 혁명적으로 단련되었으며 남조선인민들 속에서 그 영향력과 신임이 더욱 높아졌습니다.

오늘 남조선혁명가들은 통일혁명당조직들을 튼튼히 꾸리는 한편 그 두리에 애국적 인민들을 굳게 묶어 세우며 지하와 산 속에서, 감옥과 교수대에서 영웅적인 반미구국투쟁을 벌이고 있습니다.

동지들!

남조선에서 반혁명을 때려부시고 혁명의 승리를 이룩하기 위하여서는 혁명역량을 계속 강화하여야 합니다. 혁명역량을 충분히 마련하여야 원쑤들의 반혁명적 공세를 제때에 물리칠 수 있으며 나아가서 혁명적 대사변을 준비있게 맞이할 수 있습니다.

혁명역량을 마련하는 데서 가장 중요한 것은 혁명의 참모부인 맑스-레닌주의당을 강화하며 그 두리에 노동자, 농민을 굳게 묶어세워 혁명의 주력군을 튼튼히 꾸리는 것입니다. 남조선혁명가들은 노동자, 농민을 비롯한 혁명군중이 있는 모든 곳에서 당역량을 확대강화하기 위하여 투쟁하여야 하며 대중속에 깊이 뿌리를 박아야 합니다. 당의 대중적 지반을 확대강화하기 위하여서는 근로자들 속에서 계속 여러 가지 형태의 대중단체들을 조직하며 그것을 튼튼히 하여야 합니다.

혁명의 기본부대를 잘 꾸리는 것과 함께 혁명에 이해관계를 가지는 모든 계층을 하나의 정치적 역량으로 묶어세워야 합니다. 그렇게 하여야만 반혁명세력을 철저히 고립시키고 혁명역량의 절대적인 우세를 보장할 수 있습니다. 남조선의 혁명조직들은 반제반파쑈민주화의 기치밑에 모든 애국적 정당 사회단체와 각계각층 군중들과 개별적 인사들을 망라하는 반미구국통일전선을 이룩하기 위하여 모든 힘을 다하여야 할 것입니다. 특히 청년학생들을 혁명대오에 튼튼히 묶어 세우며 이들과 혁명의 주력군인 노동자, 농민들과의 조직적 유대를 긴밀히 하기 위하여 적극 노력하여야 합니다.

혁명역량은 광범한 대중적 투쟁이 벌어지는 조건에서만 끊임없이 장성강화될 수 있습니다. 적극적인 혁명투쟁의 불길속에서만 인민대중의 정치적 각성이 높아지고 조직적 결속이 촉진되어 혁명의 핵심대열이 늘어나고 혁명조직의 전투력이 강해집니다. 남조선에서 혁명역량을 장성발전시키는 과업이 긴급하면 할수록 미제침략자들과 그 앞잡이들을 반대하는 대중적 투쟁을 더욱 적극적으로 조직전개하여야 하며 그에 대한 옳은 전략전술적 지도를 보장하여야 합니다. 여기에서 중요한 것은 조성된 정세를 과학적으로 분석 판단하고 혁명발전의 요구와 군중의 의식수준을 잘 참작하며 그에 알맞는 투쟁구호를 내세우고 투쟁형태와 투쟁방법을 옳게 선택하며 원쑤들의 내부모순과 약점들을 비롯한 온갖 가능성들을 능숙히 이용하는 것입니다. 남조선혁명가들과 인민들은 정치투쟁과 경제투쟁, 합법 및 반합법투쟁과 비합법투쟁, 폭력투쟁과 비폭력투쟁, 큰 규모의 투쟁과 작은 규모의 투쟁과 같은 여러 가지 투쟁형태와 투쟁방법을 옳게 결합하여 혁명운동을 적극 밀고 나가야 할 것입니다.

현 단계에서 남조선혁명가들과 애국적 인민들 앞에 나서는 중요한 과업은 제국주의의 식민지통치와 그 앞잡이들의 파쑈적 폭압을 반대하고 사회의 민주화를 실현하기 위한 대중투쟁을 적극 발전시키는 것입니다. 미제의 식민지통치와 군사파쇼독재를 반대하고 언론, 출판, 집회, 결사, 시위의 자유를 비롯한 민주주의적 권리를 쟁취하기 위한 정치투쟁과 생존의 권리를 위한 근로대중의 경제투쟁을 유기적으로 결합시키며 정치적 자유를 위한 청년학생들의 투쟁을 더욱 목적의식화하면서 그들의 민주주의운동을 노동자, 농민들의 정치투쟁과 밀접히 연결시키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리고 반혁명적 폭력은 혁명적 폭력으로 짓부시며 폭력에는 언제나 폭력으로 맞설 수 있도록 혁명역량을 준비해야 합니다. 남조선혁명가들과 인민들이 투쟁을 통하여 정치적 군대를 튼튼히 꾸리고 혁명역량을 끊임없이 축적하여 나간다면 혁명의 결정적 시기를 준비있게 맞이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리하여 구경은 현 반동정권을 뒤집어엎고 인민민주주의정권을 세움으로써 남조선혁명의 목적을 이룩하고야 말 것입니다.

물론 남조선혁명의 승리는 쉽게 이루어질 수 없으며 그 앞길은 의연히 험난합니다. 그러나 원쑤들의 어떤 발악도 어떠한 간난신고도 자기 위업의 정당성을 굳게 믿고 자유와 해방을 위한 성스러운 투쟁에 일어선 남조선혁명가들과 애국적 인민들의 앞길을 가로막을 수 없으며 남조선혁명의 승리적 전진을 멈춰세울 수 없습니다.

남반부 인민들은 자기의 혁명투쟁에서 외롭지 않으며 북반부에 위력한 혁명기지를 가지고 있습니다. 물론 남조선혁명은 미제침략자들과 그 앞잡이들의 민족적 및 계급적 억압과 착취에서 벗어나기 위한 남조선인민들 자신의 투쟁입니다. 억압받고 착취받는 인민대중은 오직 자신의 혁명투쟁에 의하여서만 자유와 해방을 이룩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남조선혁명은 어디까지나 남조선인민들 자체가 주동이 되어 수행하여야 합니다. 그러나 북반부 인민들은 같은 민족으로서 남조선인민들의 혁명투쟁을 적극 지원할 의무와 책임이 있습니다.

오늘 전반적 국제정세는 반혁명에는 불리하고 혁명에는 유리하게 전변되고 있으며 모든 대륙의 진보적 인민들이 남조선에 대한 미제국주의의 침략정책을 규탄하고 남조선인민들의 정의의 해방투쟁을 견결히 지지성원하고 있습니다.

남조선에서 미제식민지통치의 붕괴와 인민들의 혁명위업의 승리는 반드시 오고야 말 것입니다.

동지들!

미제국주의의 남조선강점으로 인한 국토의 양단과 민족의 분열은 남조선인민들에게 참을 수 없는 불행과 고통을 들씌우고 있을 뿐만 아니라 전체 조선인민에게 커다란 민족적 재난을 가져다주고 있으며 전 조선사회의 통일적 발전에 엄중한 장애를 조성하고 있습니다. 갈라진 조국을 통일하는 것은 현 단계에 있어서 전체 조선인민의 최대의 민족적 임무이며 한시도 미를 수 없는 가장 절박한 과업입니다. 조국통일을 위한 우리 당의 방침은 이미 세상에 널리 알려져 있습니다. 우리는 남조선에서 민족적 양심을 가진 민주인사가 정권에 들어앉아 미군철거를 주장하고 정치범들을 석방하며 민주주의적 자유를 보장하는 조건이라면 그들과 언제 어디서나 평화적 조국통일 문제를 가지고 협상할 용의가 있다는 것을 누차 표명하였습니다. 남조선의 현 위정자들이 파쑈적인 군사정변을 꾸며내고 정권을 가로챈 다음에도 우리는 그들이 매국매족행위를 그만두고 진정으로 민족적 입장으로 돌아설 것을 바라면서 조국을 통일하기 위한 가장 공명정대하고 합리적인 방안들을 내놓고 그것을 실현하기 위하여 참을성있는 노력을 기울여 왔습니다. 우리는 남조선에서 미제침략군대를 몰아낸 다음 남북의 군대를 각각 10만 또는 그 아래로 줄이고 서로 무력을 사용하지 않을 데 대한 협정을 맺으며 남북 사이에 경제문화교류와 인사왕래를 비롯한 일련의 조치를 취하며 조선인민의 자주적 의사에 따라 평화적 방법으로 조국통일을 실현할 수 있는 그런 조건이 마련될 때 자유로운 남북총선거를 실시하여 민주주의통일정부를 세울 것을 남조선 당국에 여러번 제의하였습니다. 만약 이러저러한 이유로 남북조선총선거를 당장 실시할 수 없다면 먼저 민족공동의 관심사로 나서는 긴급한 문제들을 해결하며 조국통일을 앞당기기 위한 하나의 과도적 대책으로서 남북조선의 연방제라도 실시할 것을 제의하였습니다.

그러나 남조선의 위정자들은 전민족의 한결같은 지향을 반영하는 우리의 정당한 제안들을 매번 묵살해 버렸으며 조국의 자주적 평화통일을 한사코 반대하여 왔습니다.

미제국주의자들과 그리고 일본군국주의자들의 비호밑에 남조선괴뢰들은 조선의 통일은 오직 ≪승공통일≫이여야 하며 이를 위하여서는 힘을 키워야 한다고 떠벌리면서 있지도 않는 이른바 ≪남침의 위협≫으로부터 남조선을 ≪보호≫할 대책을 세워야 한다고 떠들어 대고 있습니다. 이것은 남조선혁명을 말살하고 나아가서는 공화국북반부를 무력으로 침공하려는 침략적 야망을 가리우기 위한 연막에 지나지 않습니다. 원쑤들은 이런 황당한 구실을 내걸고 미제침략군대의 남조선강점을 영구화하려고 꾀하는 한편 남조선에서 침략무력을 대대적으로 증강하며 군사시설들을 확장하며 전쟁준비를 미친듯이 다그치고 있습니다.

남조선위정자들이 부르짖고 있는 ≪승공통일≫이란 공산주의를 없애고 ≪통일≫하자는 것입니다. 이것은 허황한 망상이며 얼빠진 자들의 잠꼬대에 지나지 않습니다. 공화국북반부 인민들은 벌써 25년 동안이나 공산주의사상을 지도적 지침으로 하여 부강한 자주독립국가를 건설하고 자기들의 행복한 새 생활을 창조하여 왔습니다. 공산주의사상은 이미 공화국북반부 인민들의 심장을 튼튼히 틀어잡았으며 허물 수 없는 위대한 물질적 힘으로 전변되었습니다. 조선에서 공산주의자들을 제쳐놓고 나라를 통일하겠다는 것은 사실상 통일을 하지 않겠다는 것이며 남조선을 영원히 미제의 식민지로 내맡기자는 것입니다.

요즘 남조선괴뢰들이 떠들어대고 있는 이른바 ≪평화통일구상≫에 대하여 말, 한다면 그것은 조국통일문제를 실현할 아무런 방도도 없는 철두철미 허위와 기만에 찬 정치적 모략선전에 지나지 않습니다. 그들이 ≪평화통일구상≫이요, 뭐요 하고 떠벌이는 목적은 남조선에서 날로 높아가고 있는 자주적 평화통일기운을 무마하고 저들의 매국매족행위를 가리우며 우리의 조국통일방안을 지지하는 세계의 이목을 딴 데 돌리려는 데 있습니다.

나라의 자주적 평화통일을 가로막고 조국통일을 위한 남조선인민들의 투쟁을 총칼로 탄압하며 미군의 남조선강점을 계속 애걸복걸하며 일본군국주의침략세력까지 남조선에 끌어들이며 자기 민족을 외국의 노예로 팔아넘기며 베트남침략전쟁에 남조선청년들을 미제의 총알받이로 내몰고 있는 매국역적들과 어떻게 나라의 통일문제를 운운할 수 있단 말입니까? 남조선에 미제침략군대와 현 괴뢰들을 그대로 두고서는 나라와 평화통일이란 생각조차 할 수 없습니다.

조국통일위업을 실현하기 위하여서는 우리 조국의 통일을 가로막는 기본장애물인 미제침략자들을 남조선에서 몰아내고 그 식민지통치를 청산하며 현 군사파쑈독재를 뒤집어엎고 혁명의 승리를 이룩하여야 합니다. 그리하여 남조선에 참다운 인민의 정권이 서면 공화국북반부의 사회주의역량과 남조선의 애국적 민주역량의 단합된 힘에 의하여 우리 조국의 통일은 순조롭게 실현될 것입니다.

미제와 그 앞잡이들은 그 어떤 발악적인 책동으로서도 조국통일을 위한 조선인민의 억센 투지를 꺾을 수 없습니다. 남북조선의 전체 인민들은 굳게 뭉쳐 미제와 그 앞잡이들을 반대하여 힘차게 투쟁함으로써 민족의 분열을 영구화하려는 원쑤들의 음흉한 책동을 반드시 짓부시고야 말 것이며 조국을 기어코 통일하고야 말 것입니다.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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