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 92(2003)년 3월 24일(월)                                                                                         통일여명 편집국 주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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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나라에서의 맑스-레닌주의당건설과 당의 당면과업에 대하여

- 김일성주석 북조선공산당중앙조직위원회 창립대회 보고 1945 10 10

통일여명 편집국 해설 2-2-1

차 례

 

1. 북조선공산당 중앙조직위원회를 내올 데 대하여

2. 당의 조직노선에 대하여

3. 당의 정치노선에 대하여

 

동지들!

우리는 오늘 노동계급의 영광스러운 전위대맑스-레닌주의당창건하기 위하여 이 자리에 모였습니다.

우리 나라에서 맑스-레닌주의당을 창건하기 위한 준비사업은 강도 일제를 반대하는 오래동안의 피어린 투쟁속에서 꾸준히 진행되어 왔습니다. 조선의 공산주의자들은 노동계급의 혁명적 당을 창건하기 위하여 간고한 투쟁을 벌여왔으며 그 과정에서 피도 많이 흘렸습니다. 오늘 우리는 지난 기간 그처럼 갈망하여오던 공산당창건을 실현할 수 있게 됨으로써 조선공산주의자들의 오래동안에 걸친 꾸준한 투쟁의 고귀한 열매를 보게 되었습니다.

(공산당 창건의 의의)

공산당의 창건은 우리 나라의 혁명운동발전과 조선인민의 사회정치생활에서 커다란 의의를 가지는 역사적 사변으로 될 것입니다. 공산당이 창건됨으로써 우리의 노동계급과 근로대중은 자기 이익의 참다운 대표자, 옹호자를 가지게 될 것이며 조선혁명은 자기의 전투적 참모부를 가지게 될 것입니다.

우리는 다같이 맑스-레닌주의당을 창건하며 당앞에 나선 무거운 과업들을 토의하는데 열성적으로 참가하여 혁명앞에 지닌 조선공산주의자들의 역사적 사명을 다하여야 할 것입니다.

1. 북조선공산당 중앙조직위원회를 내올 데 대하여

동지들!

오늘 국내외정세는 새 조국 건설을 위한 우리 인민의 투쟁에 유리하게 발전하고 있습니다.

제2차세계대전이 반파쑈민주진영의 위대한 승리로 끝남으로써 국제무대에서 역량관계는 근본적으로 변화되었습니다. 독일, 이탈리아, 일본과 같은 파쑈국가들이 제2차세계대전에서 패망하였을 뿐 아니라 전반적인 제국주의열강이 약화되었으며 세계반동세력은 몰락의 길을 걷고 있습니다. 이와는 반대로 국제민주역량은 날로 장성강화되고 있습니다. 쏘련의 국제적 지위가 비상히 높아지고 그 위력이 더욱 강화되었으며 구라파와 아시아의 많은 나라들이 파시즘과 제국주의의 기반에서 벗어나 민주주의적 발전의 길에 들어섰으며 세계 이르는 곳마다에서 식민지 및 예속국가 인민들의 민족해방투쟁이 강화되고 있습니다. 오늘 평화와 민주주의, 민족적 독립과 사회주의를 위한 세계 진보적 인민들의 혁명투쟁에서는 새로운 국면이 열려지고 있습니다.

(해방 직후 조선의 정세)

해방된 우리 나라의 정세도 혁명의 편에 결정적으로 유리하게 조성되고 있습니다. 오래동안 일제식민지통치밑에서 아무런 자유와 권리도 가지지 못하고 억눌려 살아오던 우리인민은 8.15해방과 함께 전국도처에서 일제의 최후발악을 짓부시고 친일파, 민족반역자들을 폭로규탄하면서 민주주의적 새생활을 건설하는 길에 들어섰습니다. 나라가 해방되자 전국각지에서 민주주의적 정당들과 사회단체들이 조직되기 시작하고 공산주의자들의 지도밑에 인민의 주권기관인 인민위원회들이 나오기 시작하였으며 정치, 경제, 문화의 모든 분야에서 일제식민지통치의 후과를 가시며 자유롭고 독립된 새조선을 건설하기 위한 투쟁이 벌어지게 되었습니다. 오늘 우리의 노동자, 농민을 비롯한 각계각층의 애국적 인민들은 자유와 해방을 얻은 기쁨을 안고 높은 애국열의로 들끓고 있으며 건국사업에 한결같이 떨쳐나서고 있습니다.

이와 같이 해방된 우리 인민의 혁명기세는 매우 높으며 혁명역량은 반동세력을 결정적으로 압도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오늘 우리 나라의 정세는 매우 복잡하며 혁명의 앞길에는 여러가지 난관과 애로가 가로놓여있습니다.

친일파, 민족반역자를 비롯한 반동파들은 세계 제국주의반동세력의 온갖 음모책동에 발맞추어 민주주의 새 조선 건설을 방해하려고 미쳐날뛰고 있습니다. 일제가 패망한 후 앙양된 인민대중의 혁명기세에 눌리웠던 반동분자들은 38도선이남에 미국군대가 진주하자 그에 기대를 걸고 머리를 쳐들기 시작하였습니다. 친일친미파, 민족반역자들은 반동세력을 규합하여 각종 반동적 정당들과 단체들을 조작해내고 있으며 우리의 혁명역량을 분렬시키고 인민대중을 반동의 길로 끌어가려고 꾀하고 있습니다. 그뿐 아니라 혁명의 배신자들과 각양각색의 정치적 투기분자들이 나타나 오늘의 혼란된 정세를 자기의 정치적 목적에 이용하려 하고 있으며 인민들을 자기편에 끌려고 하면서 근로대중의 조직적 결속을 방해하고 있습니다.

지금 우리 인민대중의 혁명적 열의는 매우 높지만 그들은 아직 해방된 조선이 나아갈 길을 똑똑히 알지 못하고 있으며 조직된 역량으로 건국사업에 참가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정세에서 우리 공산주의자들은 계급적 원쑤들과 온갖 기회주의자들의 음모책동을 짓부시고 하루빨리 광범한 애국적 민주역량을 최대한으로 묶어세워야 하며 대중을 올바른 길로 이끌어나가야 할 것입니다. 그러기 위하여서는 무엇보다 먼저 맑스-레닌주의당을 창건하여야 합니다.

(맑스-레닌주의 영도의 의의와 중요성)

조선혁명을 옳게 수행하는가 못하는가 하는 것은 결정적으로 맑스-레닌주의당 영도를 보장하는가 못하는가 하는데 달려있습니다. 맑스-레닌주의당의 영도가 없이는 대중을 혁명투쟁에로 옳게 조직동원할 수 없으며 혁명에서 승리할 수 없습니다.

이것은 우리 나라의 혁명투쟁역사를 보아도 잘 알 수 있습니다. 지난날 우리 나라에서는 3.1운동을 비롯하여 일제침략자들을 반대하는 대중적 투쟁이 많이 일어났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대중적 투쟁은 국제적 조건이 불리한데다가 노동계급의 혁명정당의 영도를 받지 못한 탓으로 자연발생적으로, 비조직적으로 진행되었으며 결국 실패하고 말았습니다. 우리는 이러한 쓰라린 교훈을 결코 잊어서는 안됩니다.

우리가 오늘의 난국을 타개하고 조선혁명을 성과적으로 수행하기 위하여서는 하루빨리 맑스-레닌주의당을 건설하고 우리 혁명에 대한 당의영도를 확고히 보장하여야 합니다. 노동계급의 혁명적 당의 올바른 영도가 보장되어야만 조성된 유리한 혁명정세를 옳게 이용하여 난관을 뚫고나갈 수 있으며 새 조선 건설을 다그쳐나갈 수 있습니다. 우리는 모든 힘을 다하여 강력한 맑스-레닌주의당을 건설함으로써 광범한 인민대중을 묶어세우고 조선혁명을 빨리 발전시켜나가야 할 것입니다.

우리 나라에서 맑스-레닌주의당을 창건하는데서는 해방된 조국이 남북으로 갈라져있으며 두 지역이 서로 다른 정세에 놓여있는 사실을 반드시 고려하여야 합니다.

쏘련군대가 진주한 북조선에는 혁명발전을 위한 유리한 조건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약소민족의 자유와 독립을 존중하는 쏘련군대는 북조선에 진주한 이후 친일파, 민족반역자를 비롯한 반동분자들의 책동을 제압하고 민주주의자주독립국가를 건설하기 위한 우리 인민의 투쟁을 적극 지지성원하여 주고 있습니다. 그리하여 오늘 북조선에는 새 조국 건설위업을 성과적으로 수행하여나갈 수 있는 넓은 길이 열려져 있습니다.

그러나 미국군대가 주둔한 남조선의 정세는 이와는 정반대입니다. 미국군대는 남조선에 상륙하자 북위 38도선이남 지역에서 군정을 실시하며 모든 사람들이 점령군의 명령에 무조건 복종할 데 대하여 선포하였습니다. 미군은 오늘 남조선에서 군정을 실시하면서 공산주의자들과 애국적 인민들의 혁명적 진출을 각방으로 방해하고 있으며 매국적 반동세력을 적극 비호조장하여 나서고 있습니다. 이리하여 남조선은 친일파, 민족반역자를 비롯한 반동분자들이 마음대로 활개치는 무대로 전변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정세에서 남북조선의 공산주의자들을 망라하는 통일적 당을 당장 창건할 수는 없습니다. 그렇다고 하여 우리가 통일적 당을 창건할 수 있는 조건이 성숙될 때까지 가만히 앉아있어서는 안될 것입니다. 오늘 남북조선에 조성된 판이한 정치정세는 남북조선에서 해당지역의 특성에 맞게 혁명을 발전시키며 당창건사업을 추진시킬 것을 절실히 요구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북조선에 조성된 유리한 조건을 이용하여 강력한 당중앙지도기관으로서 북조선공산당 중앙조직위원회를 결성하여야 하겠습니다.

(북조선 공산당 중앙조직위원회 결성의 의의)

북조선공산당 중앙조직위원회를 결성하여야만 각 지방에 조직되어 있은 공산당단체들을 유일적으로 묶어세우고 공산주의대열의 조직사상적 통일을 실현할 수 있으며 우리 혁명의 참모부를 튼튼히 꾸릴 수 있습니다. 북조선공산당 중앙조직위원회를 결성하여야만 또한 광범한 대중을 묶어세우고 건국사업을 잘하여나갈 수 있으며 북조선을 조선혁명의 튼튼한 기지로 전변시킬 수 있습니다.

우리는 북조선공산당 중앙조직위원회를 결성함으로써 인민대중을 옳게 영도하여 우리 혁명을 힘있게 밀고나가야 할 것입니다.

2. 당의 조직노선에 대하여

동지들!

(공산당의 성격)

우리가 창건하는 공산당은 조선노동계급의 참다운 전위대로 되어야 하며 조선혁명을 승리에로 확고히 영도하는 위력한 정치적 참보부로 되어야 합니다. 이러한 혁명적 당을 건설하려면 반드시 맑스-레닌주의적 당건설원칙에 튼튼히 기초하여야 합니다.

지금 서울을 비롯한 각곳에서는 각파의 ≪영웅≫들이 나타나 저마다 자기 주장을 내세우고 맑스-레닌주의적 당건설원칙과는 어긋나게 당을 창건하려 하고 있습니다. 심지어 일부 사람들은 그 어떤 ≪제3당≫을 따로 조직하려고까지 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시도들은 공산주의대열의 통일을 파괴하며 당건설사업에 혼란을 조성하는 분파적이며 반혁명적인 행동입니다.

반혁명적 역류는 혁명적 정류를 이겨낼 수 없습니다. 우리는 일부 분자들의 온갖 분파적이며 반혁명적인 책동을 철저히 물리치고 맑스-레닌주의적 당건설원칙을 확고히 견지함으로써 참다운 혁명적 당을 건설하여야 할 것입니다.

(당의 조직적 골간)

우리 당 건설에서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당의 조직적 골간을 튼튼히 꾸리는 것입니다. 우리는 조국의 자유와 독립을 위한 오랜 기간의 간고한 혁명투쟁속에서 검열되고 세련된 우수한 공산주의자들을 핵심으로 하여 당을 꾸려야 합니다.

조직적 골간을 옳게 꾸리는 것은 맑스-레닌주의당건설에서 나서는 매우 중요한 문제입니다. 맑스-레닌주의당은 투쟁속에서 혁명적 세계관을 튼튼히 세우고 풍부한 경험을 쌓은 세련된 공산주의자들을 골간으로 하여 조직될 때에만 노동계급의 계급적 입장을 확고히 견지하는 혁명적 당으로 될 수 있으며 어떠한 애로와 난관 앞에서도 동요하지 않고 자기의 역사적 사명을 옳게 수행하여나가는 전투적 당으로 될 수 있습니다.

1925년에 창건되었던 조선공산당이 자기의 역사적 사명을 수행하지 못하고 해산되게 된 것은 중요하게 당의 조직적 골간이 튼튼하지 못하였던 사정과 관련되어 있습니다. 그때 당은 노동계급을 비롯한 광범한 대중속에 뿌리를 박지 못하였을 뿐 아니라 당의 지도적 자리에는 종파분자들이 들어앉아 있었으며 그들은 자기들의 공명과 출세만을 추구하면서 자리다툼을 하였습니다. 그러다 보니 당은 대열의 통일을 보장하지 못하였고 일제의 탄압을 이겨낼 수 없었으며 창건된 지 3년만에 해산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만일 당이 참다운 혁명가들, 노동계급의 선진분자들을 핵심으로 하여 튼튼히 꾸려졌더라면 아무리 일제의 탄압이 심하고 활동조건이 불리하였다 하더라도 자기의 존재를 계속 유지하면서 대중투쟁을 조직하고 영도하였을 것입니다.

우리는 이러한 역사적 교훈을 명심하고 당의 조직적 골간을 튼튼히 꾸리는데 선차적 관심을 돌려야 하겠습니다.

지난날 15성상에 걸친 항일무장투쟁과정에 조국과 인민을 열렬히 사랑하고 혁명에 끝없이 충실한 공산주의자들이 수많이 자라났습니다. 조선의 참다운 아들딸들은 일제식민지통치의 가장 암담한 시기에 직접 손에 무장을 들고 오직 조국의 광복과 인민의 자유와 행복을 위하여 청춘도 생명도 아끼지 않고 영웅적으로 싸웠습니다. 그들은 오랜 기간의 간고한 항일무장투쟁과정에서 맑스-레닌주의적 전략전술로 튼튼히 무장하였으며 광범한 대중을 교양하고 혁명투쟁에로 옳게 조직동원할 수 있는 사업능력과 사업방법을 체득하였습니다. 항일무장투쟁의 직접적 영향밑에 진행된 국내의 지하혁명투쟁에서도 우수한 공산주의자들이 자라났습니다. 이들이야말로 조선의 참된 애국자들이며 조선 노동계급과 근로대중의 참다운 전위들입니다.

공산당은 마땅히 이러한 혁명투사들을 골간으로 하여 조직되어야 할 것입니다. 그래야만 당을 전투력과 영도력이 있는 강유력한 맑스-레닌주의당으로 강화발전시킬 수 있습니다.

우리는 오랜 기간의 혁명투쟁에서 세련된 우수한 공산주의자들을 핵심으로 하고 국내외에서 각종 반일투쟁에 참가한 공산주의자들을 망라하여 당을 건설하여야 할 것입니다.

지난날 국내외에서 활동한 적지않은 공산주의자들은 체계적인 조직생활을 통한 사상단련을 받지 못하였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오늘 일부 사람들은 지난날의 자기 공로를 과장하면서 공산주의자답지 못한 행동을 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것은 극히 부분적인 현상이며 그것을 보고 그들 모두를 나쁘게 평가하여서는 안될 것입니다.

당을 창건하는 오늘 우리는 편견과 선입감을 가지고 사람들을 덮어놓고 의심하거나 따돌리지 말아야 합니다. 우리는 조국이 비운에 처하였던 그 어려운 시기에 혁명의 뜻을 품고 혁명투쟁에 참가한 공산주의자들을 귀중히 여겨야 하며 그들이 다 우리 당 대열에 망라되어 당사업과 건국사업에 적극 이바지하도록 하여야 할 것입니다.

공산당이 노동계급의 전위대로서 노동자, 농민을 비롯한 근로대중의 이익을 철저히 옹호하며 조선혁명의 참모부로서의 역할을 옳게 수행하기 위하여서는 그 구성성분을 끊임없이 개선하여 당을 계급적으로 튼튼히 꾸려야 하며 근로대중속에 깊이 뿌리박아야 합니다. 우리는 노동자, 농민들 속에서 선진분자들을 당대열에 적극 받아들임으로써 우리 당을 무산계급의 토대우에 튼튼히 선 대중적 정당으로 만들어야 하겠습니다.

(맑스-레닌주의적 지도사상)

공산당은 유일한 맑스-레닌주의적 지도사상에 의하여 조직되고 지도되어야 합니다.

노동계급의 전위대인 공산당안에는 맑스-레닌주의사상이외에는 그 어떤 다른 사상이 있을 수 없습니다. 전당이 오직 하나의 맑스-레닌주의적 지도사상으로 무장하고 그에 의하여 지도될 때 비로소 당은 강철같은 통일단결을 이룩할 수 있으며 온갖 풍파를 뚫고 자기의 사명을 훌륭히 수행하여나갈 수 있는 것입니다. 만일 당안에 맑스-레닌주의와 배치되는 다른 사상이 조금이라도 허용된다면 당은 조직된 부대로서의 전투력을 잃을 것이며 구락부화되고 말 것입니다.

(당의 사상의지 및 행동 통일을 위한 투쟁)

맑스-레닌주의당의 위력은 원천은 사상의지 및 행동의 통일에 있습니다. 우리는 맑스-레닌주의적 지도사상에 기초한 전당의 사상의지 및 행동의 통일을 실현하기 위하여 적극 투쟁하여야 하겠습니다.

당의 사상의지 및 행동의 통일을 위한 투쟁은 우리 나라 공산주의운동발전의 특수성으로 하여 오늘 우리 당 건설에서 특별히 중요한 문제로 나서게 됩니다.

지난날 우리 나라에는 통일적인 맑스-레닌주의당이 없었으며 적지않은 공산주의자들이 국내외에서 분산되어 활동하였습니다. 그 결과 일부 사람들속에서는 자유주의, 개인영웅주의, 지방주의 경향이 자라나게 되었습니다. 특히 우리 나라 공산주의운동의 초기에 발생한 종파주의가 완전히 없어지지 않았으며 종파분자들의 책동이 여러 가지 형태로 지속되어왔습니다. 그뿐 아니라 거의 반세기에 걸친 일제의 식민지통치로 말미암아 우리 인민들의 머리속에는 각종 부르조아사상이 부식되었습니다.

이러한 사정은 우리 나라 공산주의운동의 사상적 순결성을 보장하는데 적지않은 지장을 줄 수 있으며 당안에 반혁명적 사상조류가 침습하고 비조직성, 무규율성이 생길 수 있다는 것을 말하여줍니다. 우리는 이에 대하여 경각성을 높이고 온갖 반맑스주의적 사상요소들을 철저히 반대하여야 할 것입니다.

당의 사상의지 및 행동의 통일을 보장하기 위하여서는 무엇보다도 종파주의와 지방주의를 뿌리빼야 합니다.

(종파주의 배격)

종파주의는 우리 당안에서 허용할 수 없는 극히 유해로운 반맑스주의사상입니다. 종파주의를 뿌리빼지 않고서는 당의 통일과 단결을 이룩할 수 없으며 당의 전투력을 높일 수 없습니다.

종파주의는 지난날 우리 나라 공산주의운동에 커다란 해독을 끼쳤을 뿐 아니라 오늘도 우리의 당건설과 건국사업을 이모저모로 방해하고 있습니다. 종파주의에 물젖은 자들에게는 오직 자기 공명을 떨치고 출세하여보려는 야욕밖에 없습니다. 그들은 동지들을 중상하고 동지들 사이에 이간을 조성하며 앞에서는 모든 것을 다 좋다고 하고 규율을 지키는 체하지만 뒤에서는 분파를 형성하고 암해책동을 합니다. 지금 일부 분자들은 종파적 습성을 버리지 못하고 몰켜다니면서 ≪서울중앙≫을 지지하지 않는 것은 종파행동이라느니, 당안에서 누가 지도적 자리를 차지해야 한다느니 하고 횡설수설하며 자기들의 정치적 야심을 실현하여 보려 하고 있습니다.

(지방주의 배격)

지방주의도 본질상 종파주의와 다름이 없습니다. 지방할거주의자들은 마치 자기가 제일 잘난 사람이고 자기 ≪이론≫이 천하제일인 체하면서 안하무인격으로 행동합니다. 이런 사람들의 안중에는 조직도 상급도 없으며 당중앙도 없는 것입니다. 지금 어떤 사람들은 지방에 틀을 차리고 앉아 자기들만이 ≪정로≫로 나아간다고 떠들고 있으며 지방에서 제멋대로 행동하면서 우리 당 건설과 전반적 조선혁명발전에 지장을 주고 있습니다.

우리는 종파주의와 지방주의의 해독성을 똑똑히 인식하고 그것을 뿌리빼는데 투쟁의 예봉을 돌려야 하겠습니다. 종파주의와 지방주의의 사소한 표현에 대하여서도 절대로 묵과하지 말아야 하며 종파분자들과 지방할거주의자들의 활동을 예리하게 살펴야 합니다. 물론 우리는 지난날 종파와 관련되었던 사람들가운데서 자기의 잘못을 깊이 뉘우치고 종파적 습성을 버리기 위하여 힘쓰는 사람들에 대하여서는 옳은 길로 나가도록 도와주어야 합니다. 그러나 오늘에 와서도 계속 종파활동을 하면서 공산주의대열의 통일과 단결에 지장을 주는 자들과는 비타협적인 투쟁을 벌여야 할 것입니다.

(좌우경 기회주의 반대)

당의 사상의지 및 행동의 통일을 보장하기 위하여서는 또한 좌우경기회주의를 반대하여야 합니다.

지금 우리의 공산주의대열안에서는 좌경기회주의적 요소들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일부 사람들은 극좌적인 ≪이론≫을 들고 나오면서 마치도 자기들만이 참다운 혁명가인듯이 주장하고 있습니다. 그들은 우리가 하고 있은 혁명이 ≪계급전쟁≫이라고 하면서 계급들간의 ≪투쟁≫에 대하여서만 떠들고 있습니다. 모든 애국적 민주역량을 묶어세워야 할 오늘 계급들간의 ≪투쟁≫만을 일면적으로 부르짖는다는 것은 실로 언어도단입니다. 좌경분자들의 행동은 우리 내부를 분열시키며 광범한 인민대중을 건국사업에 조직동원하지 못하게 하려는 제국주의앞잡이들의 행동과 다름이 없습니다. 좌경분자들의 현실에 맞지 않는 그릇된 주장은 결국 그들이 가짜공산주의자들이라는 것을 말하여줍니다.

또한 일부 사람들은 우경기회주의적 경향으로 나가고 있습니다. 우경분자들은 민족통일전선을 형성한다고 하여 노동계급의 독자성을 무시하며 나라와 민족을 배반한 친일파, 민족반역자들까지 민족통일전선에 끌어들이려 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민족통일전선을 형성하는 것은 어디까지나 인민정권을 세우고 조선혁명을 성과적으로 수행하기 위한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무원칙한 ≪대동단결≫을 내세워서는 절대로 안됩니다. 우경분자들의 태도는 공산주의자들이 가져야 할 태도와는 아무런 인연도 없으며 그들이 자기의 그릇된 사상관점을 버리지 않는다면 우리의 혁명대열에 있을 자리가 없는 것입니다.

공산주의대열안에서 나타나고 있은 이러한 좌우경기회주의경향은 당의 사상의지의 통일을 보장하며 우리 혁명을 수행하는데 커다란 장애로 됩니다. 우리는 온갖 좌우경기회주의를 반대하는 투쟁을 강화하여 맑스-레닌주의 혁명적 원칙을 철저히 고수하여야 하겠습니다.

그런데 우리가 좌우경기회주의를 반대한다고 하여 아무사람이나 함부로 기회주의자로 몰아서는 안됩니다. 일부 동무들은 아직 정치이론수준이 낮기 때문에 문제를 바로 보지못하고 그릇된 주장을 할 수도 있습니다. 우리는 이런 사람들을 좌경이나 우경 기회주의경향을 가진 사람이라고 평가해서는 안되며 그들에 대하여서는 모든 문제를 구체적으로 분석하고 옳게 판단할 수 있도록 꾸준히 교양하여야 할 것입니다.

우리는 종파주의, 지방주의를 비롯한 온갖 반혁명적 사상조류를 철저히 쓸어버리고 모든 당원들이 맑스-레닌주의적 혁명사상으로 튼튼히 무장하도록 하여야 합니다. 그리하여 전당이 오직 하나의 혁명사상으로 사고하고 움직이게 하며 당의 강철같은 통일과 단결을 이룩하도록 하여야 할 것입니다.

(당규율 강화)

당규율을 강화하는 것은 당을 조직사상적으로 튼튼히 하며 당의 노선과 정책을 잘 관철할 수 있게 하는 결정적 담보입니다. 그러므로 맑스-레닌주의당은 반드시 혁명적인 당규율을 내세우는데 깊은 주의를 돌려야 합니다.

우리 당원들이 아직 맑스-레닌주의이론으로 무장하지 못하고 혁명투쟁경험이 적을 뿐 아니라 그들속에는 종파주의사상도 남아있습니다. 이러한 조건에서 우리에게는 당규율을 강화하는 문제가 더욱 중요하게 나서고 있습니다.

(민주주의 중앙집권제적 규율)

맑스-레닌주의당의 규율은 민주주의중앙집권제적 규율입니다. 공산당은 자기의 노선과 정책을 세우는데서 반드시 당원대중의 창발적 의사에 의거하는 것을 철칙으로 삼아야 하며 또한 모든 당원들이 자기의 건설적 의사를 기탄없이 발표하고 당중앙위원회에 이르기까지의 각급 당기관들에 당의 활동과 관련한 의견들을 자유롭게 제기할 수 있도록 하여야 합니다. 그러나 민주주의를 발양한다고 하여 중앙집권제적 규율을 어겨서는 안됩니다. 무원칙한 ≪민주주의≫는 당의 강화발전에 해로운 것입니다.

우리 당안에서는 반드시 개인은 조직에 복종하며 소수는 다수에 복종하며 하급은 상급에 복종하며 전당은 당중앙에 복종하는 원칙이 확고히 견지되어야 합니다. 이러한 민주주의중앙집권제원칙을 반대하는 자는 당규율을 파괴하는 자입니다. 우리는 당안에서 민주주의중앙집권제적 규율을 어기는 현상들을 조금도 허용하지 말아야 할 것입니다.

당규율을 지키는데서는 상하의 차이가 없으며 모든 당원들이 다 하나의 당규율에 복종할 의무가 있습니다. 우리 당원들은 누구나 다 제정된 당규율을 성실히 지켜야 할 것입니다.

(당 규율 강화)

당규율을 강화하는데서 특히 중요한 문제는 모든 당원들이 당의 결정에 무조건 복종하도록 하는 것입니다. 물론 당의 결정을 채택하기 전에는 제기된 문제에 대하여 민주주의적 원칙에 따라 누구나 토론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당의 결정이 채택된 다음에는 그에 대하여 시비하거나 그 집행을 태공하는 일이 있어서는 안됩니다. 우리는 당원들이 당의 노선과 정책, 결정에 무조건 복종하며 그것을 철저히 집행하는 혁명적 기풍을 가지도록 하여야 할 것입니다.

혁명적인 당규율은 당원대중의 높은 자각성에 기초하여서만 이루어질 수 있습니다. 공산당은 당원들에 대한 규율교양을 강화하여 그들이 당규율을 자각적으로 지키며 무규율적인 현상들과 강하게 투쟁하도록 하여야 할 것입니다.

우리는 참말로 혁명적인 당규율을 세움으로써 우리 당을 당중앙의 유일적 지도밑에 하나의 사상의지로 행동하는 강유력한 전일적 조직으로 만들어야 하겠습니다.

(당 규약)

맑스-레닌주의당은 반드시 당규약을 가져야 합니다. 당규약은 당원들과 당조직들의 활동준칙입니다. 우리 당 규약에는 당원의 자격과 입당절차, 당원의 의무와 권리, 당규율, 당의 조직원칙과 조직체계, 당의 재정문제 같은 것들이 똑똑히 규정되어야 할 것입니다. 우리는 당규약을 빨리 만들어 모든 당조직들과 당원들이 그에 튼튼히 의거하여 활동하도록 하여야 할 것입니다.

우리는 당건설사업에서 맑스-레닌주의적 원칙을 철저히 관철함으로써 우리 당을 백전백승의 강철의 당으로, 조선혁명의 권위있는 참모부로 만들어야 할 것입니다.

3. 당의 정치노선에 대하여

동지들!

오늘 조선공산주의자들앞에는 해방된 우리 인민을 올바른 길로 이끌어 새 조국 건설위업을 성과적으로 수행하여야 할 중대한 과업이 나서고 있습니다.

(조선혁명의 성격과 임무)

우리가 이 과업을 옳게 수행하려면 먼저 현단계에서의 조선혁명의 성격과 임무를 잘 알아야 합니다. 지금 적지않은 동무들은 조선혁명이 어떠한 발전단계에 놓여있는지 잘 모르고 있으며 따라서 우리앞에 나서고 있은 혁명임무를 바로 인식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조선의 현실을 옳게 분석한데 기초하여 현단계에서의 조선혁명의 성격과 임무를 똑똑히 알고 모든 활동을 하여야 할 것입니다.

(조선혁명의 성격)

지난날 일제는 오래동안 우리 나라를 강점하고 악독한 식민지정책을 실시하였으며 우리 나라에서의 자본주의적 발전을 심히 억제하였습니다. 일제는 패망하고 조선은 해방되었으나 우리 나라에는 일제잔재와 봉건적 관계가 그대로 남아있으며 그것은 우리 사회의 발전을 방해하는 큰 장애물로 되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오늘 우리 나라는 반제반봉건민주주의혁명단계에 놓여있습니다. 이러한 조선혁명의 성격으로부터 출발하여 우리의 임무를 규정하지 않으면 안됩니다.

(조선혁명의 임무)

원래 군사학상으로 볼 때 임무에는 최근임무와 차후임무가 있습니다. 적을 칠 때 전선을 돌파하는 것은 최근임무이며 적의 본거지를 치는 것은 차후임무입니다. 이와 마찬가지로 조선혁명을 수행하는데서도 최근임무와 차후임무가 있다고 말할 수 있는데 우리는 지금 최근임무를 수행하는 단계에 있습니다.

우리는 당면하여 일제잔재와 봉건잔재를 쓸어버리고 나라의 민주주의적 발전을 이룩하며 조국의 완전자주독립을 쟁취하여야 합니다. 그러기 위하여서는 반드시 민주주의인민공화국을 건설하여야 합니다. 민주주의인민공화국은 노동자, 농민을 비롯한 광범한 인민대중의 이익을 옹호하고 대표할 수 있는 참다운 인민의 정권이며 나라의 완전자주독립과 우리민족의 번영을 보장할 수 있는 혁명의 무기입니다. 우리는 민주주의인민공화국을 창건하여 우리 조국을 부강한 민주주의 자주독립국가로 발전시켜야 할 것입니다. 이것이 바로 현단계에서 우리앞에 나선 기본정치과업입니다.

(민주주의인민공화국 창건을 위한 당면과업)

이러한 기본정치과업으로부터 출발하여 우리 당앞에는 다음과 같은 중요한 과업들이 나서고 있습니다.

첫째로, 애국적이며 민주주의적인 각 정당과 각파들을 망라하는 민주주의적 민족통일전선을 형성함으로써 광범한 애국적 민주역량을 묶어세워 우리 민족의 완전자주독립을 보장하는 민주주의인민공화국을 세우기 위하여 노력하여야 하겠습니다.

(민주주의적 민족통일전선 형성의 필요성과 원칙)

우리가 참다운 인민의 정권을 세우고 민주주의 새 조선건설을 잘하기 위하여서는 노동자, 농민을 비롯한 광범한 인민대중을 적극 조직동원하여야 합니다. 지금 각계각층의 인민들은 건국사업에서 통일적 보조를 취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각이한 정치세력들은 제각기 움직이고 있으며 서로 자기편에 대중을 끌려 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형편에서 우리가 인민대중을 묶어세워 건국사업에 옳게 조직동원하려면 민주주의적 민족통일전선을 형성하여야 합니다.

민주주의적 민족통일전선을 형성하는데서 공산당은 자기의 독자성을 확고히 고수하고 민족자본가를 비롯한 중간세력들의 동요성을 극복하면서 나라와 민족을 사랑하는 각계각층의 모든 역량을 최대한으로 묶어세우는 원칙을 견지하여야 할 것입니다. 그래야만 친일파, 민족반역자를 비롯한 극소수의 반동분자들을 고립시키고 광범한 인민대중을 전취할 수 있으며 민주주의인민공화국을 성과적으로 세울 수 있습니다.

우리는 노동자, 농민은 물론, 지식인, 종교인들과 양심적인 민족자본가들까지 포함한 모든 애국적 민주역량을 망라하는 민주주의적 민족통일전선을 형성하기 위하여 적극 힘써야 하겠습니다. 그리하여 애국적인 각계각층 인민들을 튼튼히 묶어세우고 그에 기초하여 민주주의인민공화국을 세우기 위한 투쟁을 힘있게 벌여야 할 것입니다.

(북조선 임시인민위원회 수립의 필요성)

민주주의인민공화국을 건설하려면 먼저 북조선에서 하루빨리 민주주의적 민족통일전선을 형성하여 인민대중의 단합된 힘으로 북조선중앙주권기관을 내와야 합니다. 북조선중앙주권기관을 창설하여야만 북조선에서 민주주의혁명을 철저히 수행하고 우리 혁명을 적극 밀고나갈 수 있으며 부강한 민주주의자주독립국가 건설의 토대를 튼튼히 닦을 수 있습니다. 우리는 북조선에서 각 정당, 각파와의 련합을 실현하고 각계각층의 모든 애국적 민주역량을 묶어세움으로써 그에 의거하여 임시적으로 북조선임시인민위원회와 같은 임시정권을 세우기 위한 사업을 힘있게 밀고나가야 하겠습니다.

(반동세력과 일제사상 잔재 제거)

둘째로, 민주주의적 건국사업에서 가장 큰 장애물인 일본제국주의잔재세력과 국제반동의 앞잡이를 비롯한 모든 반동분자들을 철저히 쓸어버림으로써 나라의 민주주의적 발전을 순조롭게 하여야 하겠습니다.

우리 조국이 해방된 지 두달이 되었으나 아직 일제의 앞잡이들은 그대로 남아있으며 지주, 예속자본가들도 청산되지 않았습니다. 친일파, 민족반역자를 비롯한 반동분자들은 각계각층의 군중속에 숨어서 민주조선건설을 방해하려고 온갖 음모책동을 다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반동세력을 쓸어버리지 않고서는 민주주의적 정부를 세울 수 없으며 우리 혁명을 잘 수행할 수 없습니다.

우리는 인민대중을 조직발동하여 친일파, 민족반역자를 비롯한 모든 반동분자들을 반대하는 투쟁을 힘있게 벌여야 하겠습니다. 원쑤들의 온갖 음모책동을 제때에 폭로분쇄하며 그들이 인민정권기관들과 혁명대열에 기어들지 못하도록 하여야 할 것입니다. 이렇게 하여야 나라의 민주주의적 발전을 다그칠 수 있으며 근로대중이 행복하게 살 수 있는 인민의 나라를 건설할 수 있습니다.

새 조선 건설을 잘하기 위하여서는 반동세력을 쓸어버리는 것과 함께 일제사상잔재를 철저히 뿌리빼야 합니다.

일제는 패망하였으나 일본제국주의자들이 우리 나라에 부식한 낡은 사상독소는 뿌리깊이 박혀있습니다. 일제사상잔재는 오늘 이모저모에서 우리의 건국사업에 지장을 주고 있습니다.

우리는 인민대중속에서 일제사상잔재를 쓸어버리기 위한 투쟁을 힘있게 벌이며 민주주의교양을 강화함으로써 전체 인민이 높은 민족적 긍지와 자부심을 가지게 하며 열렬한 건국사상과 건전한 민주사상으로 무장하도록 하여야 하겠습니다. 그리하여 모두다 새로운 정신으로 새 조국 건설에 떨쳐나서도록 하여야 할 것입니다.

(각 지방인민위원회 조직 및 민주주의적 개혁 실시)

셋째로, 각 지방에 참다운 인민의 정권인 인민위원회를 조직하고 민주주의적 개혁들을 실시하며 경제를 부흥발전시키며 인민들의 물질문화생활을 높임으로써 민주주의독립국가건설의 기본토대를 튼튼히 닦아야 하겠습니다.

우리가 통일적인 전조선임시정부를 세우기 위하여서는 먼저 각 지방에 인민위원회를 조직하여야 합니다. 우리는 하루빨리 모든 지방에 인민정권기관을 세움으로써 인민대중이 정권의 주인으로 되어 국가건설에 적극 참가하게 하며 통일적 민주주의정부를 세우기 위한 준비사업을 다그쳐나갈 수 있도록 하여야 하겠습니다.

민주주의적 개혁들을 실시하는 것은 조선혁명발전의 합법칙적 요구이며 우리 인민의 절실한 염원입니다. 민주주의적 개혁들을 통하여 모든 분야에서 식민지적 및 봉건적 잔재를 쓸어버리고 사회의 민주주의적 발전의 길을 열어놓아야 하며 경제와 문화를 부흥발전시키고 자유롭고 행복한 새생활을 창조하려는 우리 인민의 염원을 풀어주어야 할 것입니다.

(토지개혁 실시)

우리는 토지개혁을 실시하여 농촌에서 봉건적 생산관계와 반동세력인 지주계급을 없애고 농민대중을 세기적 낙후와 빈궁에서 벗어나게 하며 농업생산력발전과 전반적 경제발전의 길을 열어놓아야 하겠습니다. 농민들을 봉건적 착취에서 해방하고 땅의 참된 주인으로 되게 함으로써 농촌경리를 발전시키고 민주주의적 새 농촌을 건설하여야 하며 농민대중으로 하여금 선진계급인 노동계급과 함께 민주주의자주독립국가건설에 적극 떨쳐나서도록 하여야 할 것입니다.

(민주주의적 노동법령 실시)

이와 함께 민주주의적 노동법령을 실시하여 산업분야에서 제국주의적 착취의 잔재를 없애며 노동자, 사무원들의 노동조건을 근본적으로 개선하고 그들의 물질생활을 높일 수 있도록 하여야 하겠습니다. 우리는 노동계급의 민주주의적 해방을 실현하고 사회경제적 처지를 개선함으로써 우리의 노동계급이 건국사업에서 핵심적 역할을 잘 수행하도록 하여야 할 것입니다.

(여성해방)

사회의 민주화를 실현하려면 인구의 절반을 차지하는 여성들을 사회적으로 해방하여야 합니다. 우리는 지난날 아무런 권리와 자유도 가지지 못하고 온갖 멸시와 천대를 받아오던 여성들을 봉건적 신분관계에서 완전히 해방하고 그들에게 남자들과 똑같은 권리와 자유를 줌으로써 여성들로 하여금 새 조국 건설의 일익을 훌륭히 맡아나서도록 하여야 하겠습니다.

(민족산업 부흥발전, 중요산업의 국유화)

우리가 부강한 자주독립국가를 건설하기 위하여서는 경제적 토대를 튼튼히 닦아야 하며 그러자면 민족산업을 부흥발전시켜야 합니다. 우리는 일제와 그 앞잡이들의 소유로 되어 있던 공장, 광산, 철도운수를 비롯한 중요산업을 국유화하여 인민의 소유로 만들어야 하겠습니다. 이와 함께 일제가 파괴한 공장, 기업소들과 철도운수를 복구하고 산업분야에서 일제식민지통치의 후과를 가시며 민족경제를 발전시키기 위하여 모든 힘을 다하여야 하겠습니다. 이렇게 하여 나라의 경제적 기초를 튼튼히 닦으며 영락된 인민생활을 안정향상시켜야 할 것입니다.

(교육과 문화 분야의 민주주의적 개혁 실시)

새 조선 건설에서 나서는 중요한 과업의 하나는 교육과 문화 분야에서 민주주의적 개혁들을 실시하는 것입니다. 우리는 교육분야에서 일제의 식민지노예교육의 잔재를 쓸어버리고 인민적이며 민주주의적인 교육제도를 세우며 근로인민의 아들딸들을 공부시켜 민주조선건설의 역군으로 키워야 하겠습니다. 또한 일제의 민족문화말살정책이 빚어낸 모든 후과를 철저히 가시고 인민에게 복무하며 새 사회 건설에 이바지하는 참다운 민주주의적 민족문화를 건설하여야 하겠습니다.

우리는 인민대중을 적극 조직동원하여 민주주의독립국가건설의 토대를 닦기 위한 투쟁을 힘있게 벌여야 할 것입니다. 먼저 새 조국 건설의 유리한 조건이 조성되어 있은 북조선에서 빨리 인민정권을 세우고 민주개혁들을 실시하며 민주주의적 건설을 다그쳐나가야 할 것입니다.

넷째로, 이와 같은 모든 과업을 수행하기 위하여 공산당을 확대강화하며 사회단체들의 사업을 힘있게 밀고나가야 하겠습니다.

(공산당 확대강화의 의의)

당을 확대강화하는 것은 우리앞에 나선 모든 과업을 성과적으로 수행하기 위한 기본담보입니다. 우리가 당을 확대강화하지 않고서는 당이 노동자, 농민을 비롯한 근로대중속에 깊이 뿌리박을 수 없고 그 전투력을 높일 수 없으며 대중을 건국사업에 옳게 조직동원할 수 없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당대열을 끊임없이 늘이고 당을 질적으로 공고히 하기 위하여 적극 힘써야 하겠습니다.

(공산당 확대의 기본방향)

당대열을 늘이는데서는 당의 노선과 정책을 옹호하고 당규율을 지킬 것을 다짐하는 선진적인 노동자, 농민을 받아들이는 것을 기본으로 하여야 합니다. 우리는 민주주의개혁운동에 적극적으로 참가하여 투쟁하는 노동자, 농민 출신의 선진분자들을 당대열에 적극 받아들여야 하겠습니다. 특히 노동계급출신들을 당에 많이 받아야 합니다. 지금 각 도의당원들의 구성성분을 보면 노동계급출신은 매우 적 습니다. 공장, 기업소들에서 일하는 노동자들가운데서 입당할 수 있는 기본적인 조건을 갖춘 선진분자들은 다 당에 들어올 수 있도록 하여야 할 것입니다. 우리는 앞으로 민주개혁을 수행하는 혁명투쟁속에서 검열되고 단련된 노동자, 빈고농들이 다 우리 당에 들어오도록 하여야 하겠습니다.

그러나 당대열을 늘인다고 하여 이색분자들이 당에 들어오게 해서는 안됩니다. 오늘 일제의 앞잡이를 비롯한 혁명의 원쑤들은 자기의 정체를 교묘하게 숨기고 혁명대열에 기어들어 공산주의를 부르짖고 있습니다. 우리는 혁명적 경각성을 높여 이색분자들이 당대열에 들어오지 못하게 하며 이미 당대열에 기여든 불순분자들을 모조리 내쫓아야 하겠습니다. 우리는 당을 양적으로 확대하면서도 온갖 이색분자들에 대한 경계를 조금도 게을리하지 말아야 하며 당대열의 순결성을 철저히 보장하여야 할 것입니다.

우리 당이 새 조선 건설에서 영도적 역할을 옳게 수행하기 위하여서는 전당이 혁명적 이론으로 튼튼히 무장되어야 하며 모든 당원들이 조직사상적으로 철저히 단련되어야 합니다. 우리는 당원들이 맑스-레닌주의이론으로 무장하고 그것을 우리 나라의 현실에 맞게 창조적으로 적용할 줄 알게 하며 그들속에서 당조직생활을 강화하여 모든 당원들이 혁명적 세계관을 세우고 당원으로서의 선봉적 역할을 훌륭히 수행할 수 있도록 하여야 하겠습니다.

(공산당 확대강화와 역할 제고)

그러기 위하여서는 공산당조직들을 튼튼히 꾸리고 그 역할을 결정적으로 높여야 합니다. 아직 모든 지방에 당단체들이 조직되지 못하였으며 이미 나온 당단체들도 제대로 움직이지 못하고 당원들의 당생활을 옳게 지도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하루빨리 공장, 광산, 농어촌을 비롯한 모든 단위들에 공산당조직을 내오고 각급 당조직들을 계급적 각성이 높고 사업능력이 있는 우수한 핵심들로 튼튼히 꾸리며 당단체들이 당원들과의 사업을 잘해나가도록 하여야 하겠습니다.

우리는 당을 확대강화하고 그 역할을 끊임없이 높임으로써 전체 인민을 민주주의혁명의 길로, 나아가서는 당의 최고목표를 실현하는 길로 확신성있게 이끌어나갈 수 있도록 하여야 할 것입니다.

(사회단체사업 강화)

공산당을 확대강화하는 것과 함께 사회단체들의 사업을 강화하여야 합니다.

사회단체들은 당과 대중을 연결시키는 인전대입니다. 사회단체들의 사업을 힘있게 밀고나가야만 각계각층의 광범한 대중을 조직하고 당의 두리에 튼튼히 묶어세울 수 있으며 인민대중에 대한 당의 영도를 옳게 실현할 수 있습니다.

우리는 각계각층의 인민대중을 계층별로 또는 직업별로 유일한 조직체계에 따라 사회단체들에 묶어세워야 합니다. 해방후 각 지방에 산만하게 조직된 사회단체들을 개편정비하여 청년학생들은 청년동맹에, 여성들은 여성동맹에, 노동자들은 노동조합에, 농민들은 농민조합에 다 망라되도록 하여야 하겠습니다.

특히 조국의 앞날의 주인공들인 청년학생들을 유일적인 조직에 묶어세우는데 깊은 주의를 돌려야 합니다. 지금 청년학생들은 여러 청년단체에 망라되어 통일적인 대오를 이루지 못하고 있으며 일부 지방에서는 종파분자들과 지방할거주의자들의 책동으로 말미암아 청년들이 분파적으로 결합되어 있습니다. 우리는 공산주의청년동맹을 민주청년동맹으로 개편하고 거기에 모든 청년학생들을 묶어세우도록 하여야 하겠습니다.

우리는 노동조합, 농민조합을 비롯한 모든 사회단체들이 하루빨리 중앙기관을 내오고 정연한 조직체계를 세우게 하며 그에 대한 우리 당의 영도를 확고히 보장하여야 하겠습니다. 그리하여 각계각층의 광범한 대중을 우리 당의 두리에 튼튼히 묶어세워 건국사업에 적극 조직동원하도록 하여야 할 것입니다.

우리는 이와 같은 당면과업들을 수행하기 위하여 모든 힘을 다함으로써 민주주의인민공화국건설을 다그치며 북조선을 부강한 민주주의자주독립국가 건설을 위한 강력한 민주주의적 기지로 만들어야 할 것입니다.

동지들!

오늘 조선혁명은 우리들앞에 위대한 역사적 과업을 내세우고 있으며 조국과 인민은 우리 공산주의자들의 활동을 주시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자기앞에 맡겨진 역사적 과업의 중요성을 똑똑히 인식하고 혁명앞에 지닌 영예로운 임무를 수행하기 위하여 모든 지혜와 정력을 다 바쳐야 할 것입니다.

조국과 인민의 이익을 위하여, 혁명의 이익을 위하여 몸바쳐 투쟁하는 것은 공산주의자들의 숭고한 의무입니다. 나는 우리의 모든 공산주의자들이 우리 당을 백방으로 강화하며 당앞에 나선 혁명과업을 완수하기 위한 투쟁에 적극 참가하리라는 것을 굳게 믿습니다.

모두다 맑스-레닌주의의 혁명적 기치를 높이 들고 당의 조직노선과 정치노선의 관철을 위하여, 조선혁명의 승리를 위하여 힘차게 싸워 나아갑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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