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 91(2002)년 8월 31일(일)                                                                                         통일여명 편집국 주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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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파주의를 청산하고 혁명대오의 통일단결을 강화하자
소책자로 발표한 논문
주체 22(1933)년 5월 10일

통일여명 편집위원 한철규

조선공산주의자들이 민족해방의 역사적 위업을 성과적으로 수행하기 위해서는 종파주의를 청산하고 혁명대오의 통일과 단결을 확고히 보장해야 한다.

우리 나라 공산주의운동과 반일민족해방투쟁에서 종파주의자들이 끼친 해독은 매우 크다.

우리 인민이 강도 일제침략자들을 반대해 손에 무장을 들고 피어린 투쟁을 전개하고 있는 지금 이 마당에서까지도 종파주의자들은 개인의 명예와 정치적 야욕을 위해 음흉하게 책동하면서 혁명대오의 통일과 단결을 파괴하고 있으며 혁명의 전진을 각방으로 저해하고 있다.

오늘 우리 앞에는 혁명대오 내에서 종파분자들을 몰아내고 종파주의를 철저히 청산해야 할 절박한 과업이 나서고 있다.

모든 혁명동무들은 종파주의를 청산하는 것이 혁명대오의 통일단결을 공고히 하며 반일민족해방투쟁을 성과적으로 발전시키기 위한 선결조건이라는 것을 깊이 명심하고 종파주의를 반대하는 투쟁에 적극 나서야 한다.

1. 종파주의자들의 죄행을 정확히 인식하자

10여 년간에 걸친 우리 나라 공산주의운동과 반일민족해방투쟁을 회고할 때 우리는 종파주의자들의 죄행에 대해 저주하게 된다.

지난 날 공산주의운동과 반일민족해방투쟁에서의 모든 쓰라린 실패와 희생은 그 어느 하나도 종파주의자들의 죄행과 관련되지 않은 것이 없다.

종파주의는 부르조아적 및 소부르조아적 사상, 특히 개인영웅주의, 공명출세주의 사상의 산물로서 노동계급의 혁명사상과는 아무런 인연도 없다.

우리 나라 공산주의운동 내에 종파주의가 발생하게 된 것은 초기에 이 운동의 계급적 입장이 확고하고 맑스-레닌주의로 튼튼히 무장한 진정한 공산주의자들에 의해 지도되지 못하고 그 대열의 상층부가 행세식 맑스주의자들, 소부르조아 인텔리들로 이루어진 데 그 원인이 있다.

맑스-레닌주의가 전파되고 노동운동이 급속히 앙양되는 시대적 추세에 따라 공산주의운동에 기어든 행세식 맑스주의자들, 소부르조아 인텔리들은 말로는 혁명을 운운하였으나 실지로는 자기의 공명과 정치적 야욕을 실현하기 위한 모략을 일삼았다. 이자들은 혁명대오에 기어든 첫날부터 계급적 입장이 확고한 공산주의적 핵심이 준비되지 못한 기회를 이용해 저마다 공산주의운동의 지도자로 자처하면서 파벌을 형성하고 영도권을 쟁탈하려고 날뛰었다.

그리하여 우리 나라 공산주의운동 내에서 화요파, 서울파, 엠엘파, 서상파를 비롯한 형형색색의 파벌이 생겨나게 되었으며 추악한 파벌싸움이 벌어지게 되었다. 종파분자들은 제가끔 자기 파가 ≪정통파≫라고 주장하면서 다른 파를 배척하였으며 자파의 세력확장에 광분하였다. 그들은 다른 파를 제거하고 자파의 우세를 확보하기 위해 서로 비방하고 중상하며 테러를 가하는 것과 같은 온갖 비열한 방법과 수단을 다 썼으며 시정배들과 무뢰한들까지 자기들의 책동에 끌어들이는 것을 서슴지 않았다.

조선공산주의운동에서 종파주의자들이 저지른 가장 큰 죄악의 하나는 조선공산당을 분열 파괴한 것이다.

러시아사회주의10월혁명의 영향하에서 우리 나라에서 맑스-레닌주의가 급속히 전파되고 노동운동이 성장강화되는 과정에서 1925년에 조선공산당이 창건되었다. 조선공산당의 창건은 우리 나라 공산주의운동과 반일민족해방투쟁을 추동하는 데서 중요한 계기로 되었다. 그러나 조선공산당은 창건된 첫날부터 그 상층부에 들어앉은 종파분자들의 파벌행위로 말미암아 자기의 사명을 다할 수 없었다.

노동계급의 전위조직인 당은 조직사상적으로 통일단결되어 있을 때에만 인민대중을 자기 주위에 결속하고 그들을 혁명투쟁을 옳게 조직동원할 수 있다. 그러나 조선공산당은 종파분자들의 추악한 파벌투쟁으로 말미암아 대오의 순결성과 조직사상적 통일을 보장할 수 없었으며 대중적 기반을 튼튼히 닦을 수 없었다. 그리하여 조선공산당은 우리 인민의 반일민족해방투쟁을 옳게 조직영도할 수 없었으며 일제의 야수적 탄압을 이겨 내지 못하고 창건된 지 3년만에 조직된 역량으로서의 자기의 존재를 끝마치지 않으면 안 되게 되었다.

종파분자들은 조선공산당을 분열파괴하였을 뿐 아니라 우리 나라에서 대중단체들이 조직되는 초기부터 그것들을 분열시키고 파괴하는 죄행을 저질렀다. 자파세력확대와 영도권탈취에 눈이 어두운 종파분자들은 대중단체들의 지도부에 잠입해 그것을 제각기 자파세력의 영향하에 넣으려고 추악한 파벌싸움을 벌였다. 지난 날 우리 나라에서 수많은 노동단체, 농민단체, 청년단체, 여성단체들이 결성되었으나 그 모든 단체들이 자기의 사명을 제대로 수행할 수 없었던 주된 원인은 종파분자들의 이러한 분열책동에 있다.

종파분자들은 조선공산당이 해산된 다음에도 ≪당재건≫의 간판을 들고 만주 일대에서 더러운 파벌싸움을 계속함으로써 당재건사업에 큰 난관을 조성하였다.

조선공산당의 해산이 모든 공산주의자들에게 심각한 교훈을 남겼음에도 불구하고 종파주의자들은 아무런 조직사상적 준비도 없이 ≪당의 즉시 재건≫을 주장하면서 더욱더 파쟁에 몰두하였다. 사대주의사상이 골수에 찬 종파분자들은 제각기 ≪당재건준비위원회≫니, ≪공작위원회≫니 뭐니 하는 것을 만들어 놓고 국제당의 승인을 얻어 자기 파를 중심으로 하는 당을 내오려고 책동하였다. 결과 공산주의운동은 더욱 분열되고 당재건운동은 엄중한 난관에 봉착하게 되었던 것이다.

종파주의자들이 저지른 다른 하나의 죄행은 무모한 대중투쟁을 조직해 막대한 희생을 가져오고 민족적 반목을 조성한 것이다.

만주일대에 있던 종파분자들은 ≪당의 즉시 재건≫운동이 뜻대로 되지 않게 되자 이번에는 ≪투쟁≫을 통해 당을 재건한다면서 좌경모험주의적인 5.30폭동을 일으켰다. 그리하여 수많은 혁명군중을 희생시키고 혁명조직을 파괴하였으며 조중인민들 사이에 민족적 반목을 조성하였다.

종파주의자들은 오늘에 와서도 종파행위를 집요하게 감행하고 있으며 좌우경기회주의책동으로 반일민족해방투쟁발전에 큰 저해를 주고 있다.

종파분자들은 이제는 파쟁꾼들이 다 숙청되었기 때문에 파쟁을 반대할 데 대한 문제는 상정조차 하지 말아야 하며 만일 파쟁반대문제를 다시 끄집어낸다면 그것은 곧 파쟁을 만들어 내는 것과 같다는 궤변을 늘어놓고 있다. 이것은 반종파주의투쟁을 말살하는 한편 뒤에서 제놈들이 종파활동을 계속하려는 데 그 목적이 있다.

종파주의자들은 조선공산주의자들이 조선민족의 해방을 위해 투쟁하는 것을 반대하고 있다. 그들은 자기를 열렬한 프롤레타리아제국주의자로 자처하면서 ≪현단계에서 조선민족의 해방에 대해 말하는 것은 국제공산주의 노선에 저항하는 행동≫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만약 그들이 주장하는 대로 조선공산주의자들이 조선민족의 해방과 독립을 위해 투쟁하는 것이 잘못이라고 한다면 조선인민의 아들딸들인 우리가 과연 누구를 위해 피를 흘리며 싸워야 한단 말인가! 종파분자들의 주장은 일제의 야만적인 식민지통치 밑에서 신음하는 동포형제자매들의 불행과 고통에 대하여 외면하는 자들만이 할 수 있는 얼빠진 소리인 것이다.

종파주의자들은 특히 일제를 반대하는 가장 적극적인 투쟁노선인 무쟁투쟁노선을 반대하였다. 그들은 우리가 무장을 들고 일제침략자들과 싸우는 것은 ≪시기상조≫이며 ≪승산이 없는 경거망동≫이라고 떠벌였다. 이것은 종파분자들이야말로 일제의 ≪강대성≫에 겁을 먹은 비겁분자들이며 인민들에게 일제침략자들과 맞서 싸울 것이 아니라 놈들에게 굴종할 것을 설교하는 우경투항주의자들이라는 것을 보여 준다. 종파분자들은 자기들의 이러한 주장이 여지없이 논박된 다음에도 반일인민유격대의 정치군사활동을 저해하는 음흉한 책동을 멈추지 않고 있다.

종파분자들은 조선혁명의 핵심대오를 노동자, 농민 출신의 청년들로 튼튼히 꾸리는 것을 두려워하며 반대하고 있다. 그들은 소부르조아인텔리, 행세식맑스주의자들이 우리 나라 공산주의운동의 지도적 지위를 차지하게 하려고 집요하게 책동하고 있다.

종파주의자들은 각계각층의 모든 반일역량을 결속해 반일성전에 총동원하기 위한 사업도 각방으로 방해하고 있다. 그들은 반일민족통일전선에 결속해야 할 애국적 민족자본가, 종교인, 지식인들을 ≪반동계급≫, ≪양면분자≫, ≪동요분자≫라고 하면서 배척하고 있다.

종파주의자들은 유격근거지를 꾸리는 투쟁에서도 엄중한 죄과를 저질렀다. 종파분자들은 일부 유격구역에서 현단계의 조선혁명의 성격과 기본임무에 맞지않는 ≪소비에트≫정부를 내오고 즉시 사회주의를 실현해야 한다고 떠들어댔으며 일체의 사적소유를 폐지하고 ≪공동생활≫, ≪공동생산≫, ≪공동분배≫를 조직하는 것과 같은 망동을 부렸다. 이것은 유격구역 인민들속에서 커다란 불안과 혼란을 야기시켰으며 적통치구역의 적지 않은 인민들로 하여금 공산주의자들에 대해 좋지 않은 인식을 가지게 하였다.

종파분자들은 또한 해방지구 형태의 유격근거지인 유격구역만을 고집하면서 유격구역 주변의 광대한 농촌지역을 반유격구로 꾸리는 것을 방해하였다. 그들은 유격구역은 ≪소비에트구역≫ 또는 ≪적색구역≫이라고 하고 적통치구역은 ≪백색구역≫이라면서 두 지역 인민들을 의도적으로 대립시키며, 적통치구역에 사는 인민들을 덮어놓고 ≪믿을 수 없다≫느니, ≪일제의 앞잡이≫라느니, ≪양면파군중≫이라느니 하면서 멀리하고 적대시하고 있다. 심지어 이자들은 적통치구역에 있는 혁명조직들까지도 믿을 수 없다고 하면서 지하조직들과의 사업을 포기하려 하고 있다. 그리하여 유격구역을 외부와의 연계가 없는 고립무원한 상태에 놓이게 하려고 책동하고 있다. 좌경기회주의자들과 종파주의자들의 이러한 죄악적 책동이 제때 폭로되고 극복되지 않는다면 유격근거지는 물론, 전반적 반일민족해방투쟁은 엄중한 난관에 봉착할 수 있다.

지금 종파분자들좌경기회주의자들에게 아부추종하면서 반≪민생단≫투쟁을 철저히 진행한다는 허울좋은 구실 밑에 혁명대열을 분열파괴하는 해독적 행위를 악랄하게 감행하고 있다. 이자들은 혁명대열을 와해하기 위해 혁명에 충실한 수많은 공산주의자들과 혁명적 인민들에게 함부로 ≪민생단≫이라는 누명을 씌워 그들을 박해하고 심지어 고문학살하고 있으며 혁명대열 내에 커다란 불안과 혼란을 조성하고 있다.

이와같이 종파분자들은 과거와 현재를 막론하고 혁명대오의 통일단결과 혁명투쟁의 강화발전을 저해하는 용서못할 죄행을 감행하고 있다.

2. 종파주의자들의 수법을 간파하자

종파분자들은 온갖 교활한 수법으로 자기들의 정체를 가리우고 있다. 그러므로 종파주의를 청산하기 위해서는 종파분자들의 수법을 잘 알아야 한다.

종파분자들은 기만적이며 위선적인 언사와 행동으로써 자기의 정체를 가리우며 열렬한 혁명가, 견실한 공산주의자로 가장한다. 그들은 맑스나 레닌의 명제를 몇 마디 외워 가지고 맑스-레닌주의의 ≪대가≫로 자처하면서 혁명발전단계와 혁명정세의 성숙정도는 고려함이 없이 ≪노농소비에트를 수립하고 사회주의를 즉시 건설해야 한다≫느니, ≪무산계급의 독재를 확립해야 한다≫느니 하는 극좌적인 구호를 외친다. 또한 5·30폭동 때와 같이 대중을 무모한 폭동으로 선동하며 극좌적 행동을 반대하는 사람들에게 ≪동요분자≫, ≪비겁분자≫라는 정치적 누명을 씌운다.

종파분자들은 지난 날 혁명을 위해 무슨 큰일이나 한 것처럼 행세하면서 자기들의 더러운 과거생활을 감추기 위해 갖은 추악한 짓을 다하고 있다. 어떤 자들은 파쟁두목으로서 당의 통일단결에 엄중한 해독을 끼쳤음에도 불구하고 자기의 이름과 성분까지 기만하면서 혁명에 크게 이바지한 것처럼 떠들고 있다.

종파분자들이 쓰고 있는 파쟁수법의 다른 하나는 온갖 기만과 회유, 권모술수로 사람들을 무원칙하게 끌어당기는 것이다. 종파분자들은 불평분자들을 찾아다니면서 그들의 불평불만이 어떤 것인가에 관계없이 ≪일리있다는 말≫이라느니, ≪응당한 일≫이라느니 하면서 불평불만을 조장하는 한편 자기가 그들의 요구를 해결해 줄 듯이 감언이설로 꼬인다. 종파분자들은 또한 불평불만이 있음직한 사람들을 만나면 동정하고 지지해 주는 척 하면서 그들을 자기 주위에 끌어당기려 한다. 종파분자들은 혁명조직에서 자기들이 고립되면 될수록 더욱더 이러한 수법에 매달린다.

종파분자들이 의거하는 상투적 수법의 하나는 표리부동하고 양봉음위하는 것이다.

종파분자들은 앞에서는 조직의 결정을 지지찬성하고 뒤에서는 그것을 뒤집어엎기 위한 흉책을 꾸미며 겉으로는 조직에 충실한 것처럼 하면서 실제로는 조직규율을 파괴한다.

혁명적 원칙성이 강한 일군들과의 관계에서도 그들은 항상 표리부동하다. 종파분자들은 원칙성이 강한 일군들의 면전에서는 그들에게 칭찬과 존대의 말을 많이 하지만 뒤에서는 그들을 중상하고 모독하는 행위를 예사로 한다.

종파분자들은 표면상으로는 혁명을 위해 투쟁하는 것처럼 하면서 실제로는 혁명노선을 왜곡하거나 그 관철을 방해한다. 그들은 조직의 결정과 문건을 하급에 전달조차 하지 않음으로써 혁명노선관철에 심한 혼란을 조성하며 혁명조직의 조직사상적 통일을 저해한다.

종파분자들의 표리부동한 행동은 공동의 원쑤 일제를 반대하는 투쟁에서 조중인민의 단결을 반대하는 데서도 표현되고 있다. 그들은 혁명조직내에서는 ≪프롤레타리아국제주의≫요, ≪조중인민의 친선단결≫이여 하고 요란스럽게 말한다. 그러나 군중 속에 들어가서는 중국의 벗들과 반일병사들을 모욕하며 그들을 질시하고 있다.

종파분자들은 또한 대중을 깔보고 억누르면서 자기들의 의사를 강박하려 한다.

종파분자들은 자기의 직위를 악용해 명령주의로 대중에게 부당한 요구와 주장을 강요한다. 그들은 자기의 명령에 복종하지 않으면 ≪혁명규율을 반대한다≫느니, ≪반동분자≫라느니 하는 폭언으로써 대중을 위협공갈한다. 특히 종파분자들은 대중 속에서 자기들에 대한 비판이나 건설적 의견이 제기되는 것을 무엇보다도 두려워하며 그것을 위협과 공갈로 묵살하려 한다.

교활한 파쟁수법에 매달리는 종파분자들의 말로는 적들의 주구로 전락되는 것밖에 다른 길이 없다는 것을 실증해 주고 있다.

어떤 파쟁두목은 자기 정체가 드러나 혁명대오에서 배척당하게 되자 일제의 영사관경찰을 끼고 수많은 공산주의자들을 잡아 가두게 하고 고문학살케 하는 악랄한 만행을 감행하였다. 또 어떤 종파분자들은 일제경찰에 체포되자 자진하여 전향문을 쓰고 놈들에게 혁명조직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였다.

이 모든 사실은 종파분자들이야말로 초보적인 양심도 의리도 없는 인간쓰레기들이며 혁명의 배신자들이라는 것을 보여 준다.

3. 종파주의를 청산하기 위한 투쟁을 일층 강화하자

우리는 혁명대오 내에서 종파분자들을 몰아내고 종파주의를 청산하기 위해 더욱 적극적으로 투쟁해야 한다.

그러면 종파주의를 반대하는 투쟁을 성과적으로 진행하기 위해 어떻게 해야 하겠는가?

첫째로, 모든 유격대원들과 공청원들, 혁명조직의 성원들이 혁명적 세계관을 확고히 세우도록 해야 한다.

혁명적 세계관이 확고히 서지 않은 사람은 반종파투쟁을 성과적으로 진행할 수 없으며 종파주의의 침입을 막을 수 없다. 종파주의사상은 언제나 혁명적 세계관이 확고히 서지 못한 사람들 속에 침입한다. 혁명투쟁의 목적과 정당성을 옳게 인식하고 혁명위업에 끝까지 충실하려는 입장과 태도를 가진 사람들에게는 그 어떤 반혁명사상도 범접할 수 없다. 그러므로 우리는 유격대원들과 공청원들, 혁명대중을 맑스-레닌주의와 조선혁명의 노선으로 무장시키기 위한 사업을 더욱 힘있게 전개해야 한다. 그리하여 모든 유격대원들과 공청원들, 혁명조직의 성원들을 언제나 매사를 혁명적 관점에서 옳게 판별하고 어떤 어려운 정황에서도 동요없이 혁명의 이익을 옹호해 투쟁할 수 있도록 튼튼히 준비시켜야 한다.

둘째로, 모든 유격대원들과 공청원들, 광범한 혁명대중을 반종파투쟁에 적극 동원해야 한다.

종파주의를 분쇄하는 가장 큰 힘은 혁명대중에게 있다. 혁명대중의 눈은 그 누구도 속일 수 없다. 종파주의자들이 제아무리 교활한 방법으로 책동한다 하더라도 모든 유격대원들과 공청원들, 혁명대중이 파벌책동에 눈을 밝히고 종파주의를 청산하기 위한 투쟁에 한결같이 떨쳐나선다면 종파분자들은 결코 배겨 내지 못할 것이다. 그러므로 종파주의를 청산하기 위한 투쟁에서 성과를 거두기 위해서는 모든 유격대원들과 공청원들, 혁명조직의 성원들에게 종파주의의 해독성과 종파행동의 수법, 반종파투쟁이 가지는 의의를 똑똑히 알려 주어 그들로 하여금 종파주의를 반대하는 투쟁에 적극 나서도록 해야 한다.

지금 종파주의자들이 반≪민생단≫투쟁을 벌인다고 간판 밑에 종파행위를 악랄하게 감행하고 있는 조건에서 종파주의자들의 교활한 수법과 죄행을 반≪민생단≫투쟁문제와 결부해 똑똑히 알려 주어야 한다. 그리하여 광범한 혁명대중이 반≪민생단≫투쟁을 정확히 진행하는 동시에 반≪민생단≫투쟁의 미명하에 감행하는 종파주의자들의 음흉한 종파행위를 제때에 적발하고 그들과 비타협적으로 투쟁하도록 해야 한다.

세째로, 종파주의를 반대하는 투쟁을 혁명대오를 강화하는 사업과 밀접히 결부해 조직전개해야 한다.

지난 날 우리 나라 공산주의운동에서 종파주의가 청산되지 못하고 종파행동이 오랫동안 지속되어 온 것은 공산주의대오가 꾸려지지 못한 데 주요한 원인이 있다. 우리가 이 쓰라린 사실을 교훈삼아 혁명대오를 계급적으로 더욱 공고히 하고 그 골간을 튼튼히 꾸린다면 종파주의를 청산하는 투쟁을 더욱 성과적으로 진행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러므로 우리는 노동자, 농민 출신의 우수한 사람들, 특히 종파사상에 물들지 않은 참신한 청년대중을 항일유격대와 공청조직에 적극 받아들임으로써 혁명대오의 구성을 끊임없이 개선하며 혁명의 골간부대를 튼튼히 준비해야 한다.

이와 함께 사람들의 경력과 성분을 똑똑하게 심사하고 그들의 일상적인 활동정형을 정확히 이해검열한 데 기초하여 혁명군대의 간부를 선발해야 한다. 우리는 종파분자들과 같이 표면상 열의를 내거나 말로만 잘못을 인정하는 자들의 속임수에 넘어가지 말아야 하며 진심으로 혁명사업에 참가하는 노동계급과 빈고농 출신의 우수한 사람들에게 지도적 임무를 맡기고 그들을 꾸준히 교양하고 단련하여 혁명군대의 간부를 대담하게 선발해야 한다. 우리는 노동계급과 빈고농 출신 간부들을 수많이 단련육성함으로써 그들로 하여금 반종파투쟁을 성과적으로 진행하도록 해야 한다.

네째로, 반종파주의투쟁에서 좌우경적 편향을 경계하고 이 투쟁을 혁명의 이익에 맞게 원칙적으로 진행해야 한다.

우선 좌경적 착오를 범하지 말아야 한다. 종파주의를 반대한다고 과거 사회주의계몽운동이나 공산주의운동에 참가한 사람들을 다 천편일률식으로 보아서는 안 된다. 지난 날 공산주의운동에 관계한 사람들 가운데는 파쟁두목의 종파행동을 제때에 간과하지 못하고 그들의 영향하에서 본의 아니게 일시 파쟁에 휩쓸려 들어간 사람들이 적지 않다. 우리가 만약 이런 사람들을 종파꾼들과 같이 본다면 단결할 수 있는 많은 사람들을 잃어버리는 결과를 가져오게 될 것이다.

또한 과거에 파벌싸움에 직접 참가한 사람이라 하더라도 자신의 죄과를 진실로 뉘우치고 혁명을 위해 끝까지 헌신분투하려는 사람들에 대해서는 포섭하고 교양해야 한다.

그리고 사업과정에서 범한 일군들의 일시적 과오를 종파분자들이 감행하는 반혁명적 행위와 동일시하여 일군들을 함부로 종파분자들로 몰아 배척하는 일이 없도록 해야 한다.

반종파투쟁에서 또한 우경적 착오를 철저히 경계해야 한다.

일부 혁명조직들과 공청조직들에서는 종파분자들의 교활한 수법을 간파하지 못하고 그들의 말대로 ≪종파분자들은 이미 다 숙청되었다≫고 생각하거나 종파주의를 반대하는 투쟁이 마치 혁명대오의 단결을 약화시키는 듯이 생각하면서 반종파투쟁을 소홀히 하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이것은 용납할 수 없는 우경적 착오이다. 우리는 반종파투쟁에서 나타나는 이와 같은 우경적 착오 역시 종파분자들의 책동과 관련되어 있다는 것을 옳게 인식하고 종파주의의 표현들에 대해 눈을 밝혀야 하며 반종파투쟁을 적극 조직전개해 나가야 한다.

우리는 혁명대오를 내부로부터 분열파괴하려는 적들의 암해책동에 대해서도 경각성을 높여야 한다. 적들의 혁명대오 내에서 사상투쟁이 벌어질 때마다 혁명대오를 내부로부터 분열파괴하기 위해 교활하고 악랄하게 책동한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종파주의를 반대하는 투쟁에서 적들이 날조한 허위자료들에 속지 말아야 한다. 우리는 자료 하나를 평가해도 신중하게 해야 하며 매사를 경각성있게 처리해야 한다.

우리는 반종파투쟁을 우리의 혁명노선을 관철하기 위한 투쟁과 밀접히 결부해 진행해야 한다. 우리는 모든 활동을 조선혁명노선을 철저히 관철하기 위한 사업에 복종시키며 혁명노선의 관철을 방해하는 봉건사상과 자본주의사상, 개인이기주의와 개인영웅주의를 비롯한 온갖 해독적 사상경향과 공작방식을 근본적으로 없애기 위한 투쟁을 활발히 전개함으로써 종파분자들이 발붙일 수 없게 하며 우리 혁명을 힘있게 전진시켜야 한다.

종파주의를 청산하기 위한 투쟁은 단기간에 끝낼 수 없는 복잡하고 심각한 투쟁이다.

모든 공산주의자들과 혁명동무들은 종파주의가 완전히 청산될 때까지 반종파투쟁을 끈기있고 완강하게 진행하여 우리의 혁명대오를 하나의 사상의지로 굳게 뭉친 참다운 혁명가들의 대오로 만들어야 한다.

우리는 종파주의를 청산하고 혁명대오의 통일단결을 강화함으로써 혁명적 맑스-레닌주의당창건준비사업과 조국광복의 성스러운 위업을 성과적으로 실현하며 조국과 민족 앞에 지닌 숭고한 사명을 다해야 할 것이다.

 

노작해설

1) 배경 - 이 노작은 항일무장투쟁의 첫째 단계에 동만유격구 내에서, 민족배타주의자들과 종파사대주의자들에 의해 반≪민생단≫투쟁이 극좌적으로 진행되어 수많은 혁명가, 혁명대중이 처형되고 학살되던 시기에, 혁명대오를 각성시켜 이러한 좌경적 문제점을 바로잡기 위하여 발표되었다.

2) 체계 - 이 노작은 서론, 본론, 결론의 체계로 이루어져 있으며, 본론은 종파주의자들의 죄행을 정확히 인식하자(종파주의의 본질과 후과), 종파주의자들의 수법을 간파하자(종파주의의 양태), 종파주의를 청산하기 위한 투쟁을 일층 강화하자(반종파투쟁의 원칙과 방도)의 체계로 이루어져 있다. 그리고 각각의 체계는 이론적 서술부분과 자료적 서술부분이 결합되어 있다. 모든 체계와 내용이 ≪종파주의를 청산하고 혁명대오의 통일단결을 강화하자≫는 종자와 연관되어 있음은 물론이다.

3) 의의 - 이 노작은 종파주의의 본질과 후과, 양태, 반종파투쟁의 원칙과 방도를 밝힌 고전적인 문헌으로서 당시의 반종파투쟁은 말할 것도 없고, 항일혁명 전기간과 해방이후의 혁명기지북측과 식민지남측에서의 반종파투쟁을 전개하는데서 강령적 문헌으로서의 역할을 하였다. 이 노작은 반종파투쟁을 통해 혁명대오의 주체를 확립하는 데서도 커다란 의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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