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 91(2002)년 8월 24일(토)                                                                                         통일여명 편집국 주관


     
 지난 강좌 보기

 

공청사업을 개선강화하기 위한 몇 가지 과업에 대해 (3)
왕청에서 진행된 공청일군회의에서 한 연설

주체22(1933)년 3월 27일  

통일여명 편집위원 한철규

 

동무들!

우리가 명월구회의 방침에 따라 반일인민유격대를 창건하고 일제를 반대하는 조직적인 무장투쟁을 개시한 지도 벌써 1년이 가까와 옵니다.

우리는 이 기간에 두만강연안의 광활한 지역에 해방지구인 유격구를 창설해 놓았습니다. 두만강연안의 유격구가 창설됨으로써 우리 유격대는 군사정치활동을 민활하게 할 수 있는 근거지를 가지게 되었습니다.

우리는 유격근거지에 의거하여 일제침략자들에게 심대한 정치군사적 타격을 주고 우리 인민들을 반일투쟁에 떨쳐나서도록 힘있게 고무하였으며 자체의 군사정치적 역량을 강화하고 항일무장투쟁을 중심으로 한 전반적 반일민족해방투쟁을 부단히 확대발전시켜 왔습니다.

이 과정에 우리의 공청단체들과 공청원들은 참으로 많은 일을 했습니다. 공청단체들은 광범한 청년들속에서 조직정치사업을 벌여 적지않은 청년들을 자기 조직에 묶어세우고 청년들로 하여금 항일무장투쟁의 발전에 적극 기여하도록 했습니다. 유격대내의 공청원들과 청년들은 전투에서 무비의 용감성과 대담성, 자기희생성을 유감없이 발휘하였으며 유격근거지를 튼튼히 꾸리고 그것을 적들의 침해로부터 굳건히 사수하였습니다. 적통치구역의 공청원들과 청년들은 야만적 탄압에도 불구하고 유격대를 물심양면으로 적극 지지성원하고 각종 형태의 반일투쟁을 활발히 벌였습니다.

지금 일본제국주의자들은 유격대의 군사정치활동이 강화되고 그 영향에 우리 인민의 각종 반일투쟁이 앙양되는 데 질겁하여 유격대와 유격구를 소멸하려 발악적으로 책동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정세는 우리들로 하여금 보다 광범한 반일군중을 사상적으로 각성시키고 조직적으로 결속하여 반일투쟁에 궐기시킴으로써 일제의 발악적 책동을 분쇄하며 항일무장투쟁을 확대발전시켜 나갈 것을 절박하게 요구하고 있습니다. 더욱이 광범한 청년들을 반일투쟁에 불러일으키는 것은 매우 중대한 문제로 제기됩니다. 그것은 청년들의 혁명투쟁에서의 역할과 관련되어 있습니다. 유격전투에서나 적통치구역에서의 조직정치사업에서나를 막론하고 혁명투쟁에서 가장 용감히 싸우는 사람들은 바로 청년들이며 우리 혁명의 미래를 떠메고 나갈 사람들도 다름아닌 청년들입니다.

그러나 오늘 각급 공청단체들의 사업은 우리 혁명발전의 요구에 맞게 활발히 전개되지 못하고 있습니다. 보고와 토론을 들어보아도 공청단체들의 사업에 심중한 결함이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공청단체들이 자기 조직에 받아들일 수 있는 수많은 청년들을 받아들이지 않고 있으며 각계각층 청년들을 교양훈련하는 사업도 잘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나는 이번 회의를 계기로 공청사업에서 발로되고 있는 결함들을 빨리 시정하고 공청조직을 확대강화하여 광범한 청년들 속에서 선전교양사업을 개선강화하기 위한 몇가지 문제에 대해 말하려고 합니다.

첫째로, 공청조직을 확대강화해야 하겠습니다.

현시기 공청조직을 확대강화하는 것은 공청단체들 앞에 나서는 가장 중요한 과업입니다. 공청조직을 확대강화해야만 공청의 전투력을 더욱 높일 수 있고 공청이 자기 앞에 맡겨진 혁명임무를 원만히 수행할 수 있으며 유격대를 강화하는 사업도 옳게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지금 공청조직을 확대강화하는 사업이 잘 되지 못하고 있습니다.

공청단체들의 조직사업에서 나타나고 있는 주되는 결함은 좌경관문주의입니다. 좌경관문주의는 지나치게 높은 요구조건을 내세우면서 준비된 청년들을 공청조직에 받아들이지 않는 데서 표현되고 있습니다. 물론 공청조직에는 청년들속에서 가장 우수한 분자들을 선발해 받아들이는 것을 원칙으로 해야 합니다. 그렇다고 하여 몇 년 동안 지하비밀사업을 통해 단련되고 훈련된 청년들이 사업태도에서 다소 결함이 있다고 해서 그리고 노동청년들과 농민청년들이 지식이 좀 부족하고 학생청년들이 연령이 어리다고 해서 그들을 공청조직에 받아들이지 않는 것은 큰 잘못입니다. 그들이 가지고 있는 사업태도상 결함은 교양하면 얼마든지 고쳐 줄 수 있으며 몰라서 사업을 잘하지 못하는 청년들은 교육을 주어 사업수준을 높여 주면 됩니다.

그리고 20살에 가까운 청년들을 어리다고 탓하는 것은 잘못된 견해입니다. 우리 나라의 한 무인인 남이장군은 남자로서 20살에 나라를 바로잡지 못하면 훗날에 누가 대장부라고 하겠는가고 했습니다. 옛날에도 그랬는데 하물며 오늘 20살에 가까운 청년들을 어떻게 나이가 어리다고 탓할 수 있겠습니까.

지금 일부 공청조직들에서는 많은 청년들을 조직에 받아들이면 조직의 비밀이 새나갈 것이라고 하면서 응당 받아들여야 할 청년들마저 받지 않고 있는데 이것도 유해로운 현상입니다. 물론 우리는 조직의 비밀을 목숨으로 지켜야 하며 비밀이 누설되지 않도록 철저히 경계해야 합니다. 그러나 비밀을 고수한다고 하여 공청조직을 확대하는 사업을 주저한다면 혁명역량을 튼튼히 꾸려 나갈 수 없습니다. 문제는 청년들을 공청에 받아들이고도 그들이 혁명의 비밀을 엄수하도록 교양사업을 잘하면 되는 것입니다.

오늘 좌경관문주의적 경향은 공청조직을 확대강화하는 데 막대한 해독을 끼치고 있습니다. 지금 좌경관문주의적 오류로 인해 적통치구역의 어떤 곳에서는 100여 명의 청년들이 이미 농, 반, 호 3단체와 소년선봉대에 들어 조직생활을 1년 이상 했지만 그 가운데서 공청원이 된 사람은 겨우 3~4명밖에 안 된다고 합니다. 우리는 이러한 현상을 더는 허용할 수 없습니다.

우리는 좌경관문주의적 경향을 철저히 퇴치하고 일제를 반대하는 투쟁에서 검열된 청년들을 공청조직에 적극 받아들여야 하겠습니다.

공청조직들은 유격대내 청년들과 유격구내 반일자위대를 비롯한 혁명조직에서 실지투쟁을 통해 검열된 청년들을 자기 조직에 우선 받아들여야 하며 이와함께 적통치구역에 깊이 침투해 각성된 선진적인 청년들을 자기 조직에 묶어세워야 합니다. 지금 절대다수의 청년들이 적통치구역에서 살고 있으며 그곳 공청조직들은 적들의 파괴책동으로 인해 적지않은 손실을 입었습니다. 이러한 형편에서 각급 공청단체들은 적통치구역 청년들의 사업을 능숙하게 전개해 광범한 청년들을 공청조직에 적극 묶어세워야 합니다.

우선 각급 공청단체들은 혁명성과 적극성, 단결력이 강한 노동청년들과 함께 농민청년들을 자기 대오에 적극 받아들여야 하겠습니다. 우리 나라 청년들의 절대다수는 농민청년들이며 그들의 대부분은 사실상 농촌무산자나 다름없습니다. 계급적으로 각성한 농민청년들을 공청조직에 받아들여 노동청년들과 함께 혁명의 주력부대로 키워 내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공청단체들은 선진적 학생청년들을 자기 대열에 받아들이는 사업을 절대로 홀시하지 말아야 합니다. 우리 나라의 학생청년들은 일제의 민족적 억압과 천대를 받기 때문에 민족적 각성과 애국심이 대단히 높습니다. 그리고 학생청년들은 대체로 출신성분여하를 막론하고 시대의 추세에 민감하며 진리를 탐구하려는 열의가 높습니다. 그러므로 학생청년들은 선진적 공산주의사상의 선각자로, 사회계몽운동의 선구자로 될 수 있습니다. 이에 대해서는 1929년 11월에 일어난 광주학생운동이 잘 실증해 주고 있습니다.

우리는 공청조직사업에서 좌경관문주의적 경향을 퇴치하기 위해 노력하는 한편 우경적 편향을 범하지 않도록 철저히 경계해야 합니다.

우경적 편향은 공청조직을 확대강화한다고 하면서 아무런 파악도 없고 준비도 되지 않은 청년들을 무원칙하게 조직에 받아들이려는 데서 나타나고 있습니다. 지금 유격구나 적통치구역의 일부 공청단체들에서는 계급교양과 반일애국주의적 교양도 하지 않고 정치적으로 준비되지 못한 청년들을 함부로 조직에 받아들이려 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어떻게 노농청년대중의 전위조직인 공청조직에 계급의식과 반일애국사상이 확고하지 못한 청년들을 받아들일 수 있겠습니까. 만일 이러한 현상이 계속 허용된다면 공청대열 속에 불순분자와 우연분자들이 기어들어 공청조직의 전투력을 약화시킬 수 있으며 나아가 조직을 파괴할 수도 있습니다.

우리는 좌경관문주의적 경향과 우경적 편향을 다 철저히 배격하고 청년들이 있는 모든 곳에서 조직사업을 잘해 용감하고 선진적인 청년들을 더 많이 묶어세워 공청조직을 끊임없이 확대강화해 나가야 하겠습니다.

둘째로, 각급 공청단체들은 광범한 청년속에서 사상교양사업을 개선 강화해야 하겠습니다.

공청조직을 튼튼히 꾸리고 광범한 청년들을 조직에 묶어세우기 위해서는 그들 속에서 사상교양사업을 활발히 벌여 그들의 사상의식수준을 높여야만 혁명투쟁에서 청년들의 역할을 높이고 조국광복의 역사적 위업을 앞당겨 완수할 수 있습니다.

오늘 일제는 항일무장투쟁이 날로 확대발전하는 데 질겁해 유격대와 유격구에 대한 군사적 토벌공세를 강화하는 한편 우리 혁명대오를 내부로부터 파괴하고 와해하기 위해 정치적 모략책동을 악랄하게 감행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형편에서 청년들에 대한 교양사업을 강화하지 않고는 적들의 군사적 공세와 사상적 공세를 분쇄하고 항일무장투쟁을 끊임없이 확대발전시켜 나갈 수 없습니다.

그러나 지금 공청단체들에서는 광범한 청년들 속에서 사상교양사업을 잘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공청단체들의 사상교양사업에서 주되는 결함은 그것이 뚜렷한 목표와 내용이 없고 대상의 특성에 대한 고려가 없이 진행되는 것입니다.

대상도 고려하지 않고 아무런 내용도 없이 하는 사상교양사업은 예수교의 전도사가 하는 설교보다 못한 결과를 가져올 수 있습니다. 지금 맑스-레닌주의를 선전한다고 떠들기는 하나 대상도 고려하지 않고 아무런 내용도 없이 빈말만 늘어놓는 경우가 적지 않기 때문에 사람들을 끌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예수교의 전도사들은 없는 것을 가지고 있다고 하며 허위를 진리라고 하며 비과학적인 것을 가지고 기만함에도 불구하고 각이한 대상의 특성을 고려해 그럴 듯하게 설교하기 때문에 일부 지식층까지도 거기에 매혹되어 하느님을 찬미하는 노래를 부르고 있습니다.

청년들에게는 고유한 특성이 있습니다. 그것은 진취성, 혁명성, 영웅성, 진리와 이상적 사회에 대한 열렬한 동경심이며 누구보다도 빠른 감수성입니다. 그런데 공청조직들은 청년들이 가지고 있는 이러한 특성을 살리면서 각이한 지방의 실정과 생활풍속, 청년들의 절박한 요구를 참작해 선전선동이나 개별교양사업을 하는 것이 아니라 그저 천편일률식으로 하고 있습니다.

현시기 공청단체들의 사상교양사업은 광범한 청년들로 하여금 조국의 해방과 독립을 위한 반일성전에 적극 떨쳐나서며 그 투쟁에서 앞장서도록 그들의 반일애국사상과 계급의식을 고취하는데 기본을 두어야 합니다.

공청단체들은 광범한 청년들 속에서 일제의 음흉한 식민지 정책과 그 교활성, 우리 인민에 대한 야수적 학살만행을 폭로하는 선전사업을 부단히 전개해야 합니다. 그리하여 광범한 청년들에게 반일사상의식을 강하게 넣어 주어야 하겠습니다.

이와함께 공청조직들은 광범한 청년들 속에서 친일지주, 친일자본가를 비롯한 일제의 주구들의 착취적 본성과 민족반역행위를 철저히 인식시키는 교양사업을 강화해야 합니다.

현시기 애국주의교양을 강화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애국주의교양을 강화해야 우리 청년들에게 민족적 긍지와 자부심을 안겨 주고 아름다운 우리 조국 삼천리 금수강산을 강점한 일제에 대한 불타는 증오심과 적개심을 키워줄 수 있습니다. 우리는 청년들 속에서 조국을 무한히 사랑하며 우리 인민의 투쟁역사와 찬란한 민족문화를 잘 알고 그것을 귀중히 여기며 민족자주의식을 높이도록 하기 위한 교양사업을 부단히 전개해야 하겠습니다.

광범한 청년들이 반일성전에 떨쳐나서도록 하기 위해서는 혁명적 낙관주의교양을 강화해야 합니다. 공청조직들은 청년들 속에서 일제의 취약성과 멸망의 불가피성, 우리 혁명위업의 정당성과 그 승리의 필연성을 해설선전하는 선전교양사업을 강화해 그들이 일제를 반대하는 투쟁에서 부닥치는 난관과 애로를 극복하고 굴함없이 억세게 싸워 나가도록 해야 하겠습니다.

또한 광범한 청년들 속에서 중국청년들과의 전투적 단결을 강화하기 위한 사상교양사업을 활발히 전개해야 하겠습니다. 중국청년들과의 전투적 단결을 강화하는 것은 일제의 민족이간책동을 분쇄하고 반일혁명역량을 강화하는 기본고리의 하나입니다. 공청단체들은 청년들 속에서 사상교양사업을 강화해 조중인민의 공동의 원쑤 일본제국주의를 반대하는 투쟁에서 중국청년들과의 반일통일전선을 형성하며 특히 중국인반일부대들과의 사업을 적극 밀고 나가야 하겠습니다.

공청단체들은 사상교양사업을 반드시 청년들이 수행하는 혁명임무와 밀접히 결부해 진행해야만 그것이 빈말공부로 되지 않고 실제로 혁명사업에 이바지 할 수 있습니다.

공청조직들은 사상교양사업을 당면하게는 항일무장투쟁방침을 관철하기 위한 사업과 결부하여 전개함으로써 청년들이 혁명승리에 대한 확고한 신심을 가지고 유격구를 튼튼히 보위하며 반일인민유격대를 진심으로 지지성원하며 각종 형태의 반일투쟁에 적극 나서도록 해야 하겠습니다.

청년속에서의 사상교양사업은 반드시 청년들의 특성에 맞게 다양한 형식과 방법으로 진행해야 합니다.

사상교양사업을 청년들이 가지고 있는 특성과 기질을 무시하고 천편일률식으로 한다면 소기의 성과를 달성할 수 없습니다. 공청조직들은 청년들의 기질과 특성에 맞게 강연회, 좌담회, 선동연설, 정치토론회와 같은 구두선전도 조직하고 문예활동과 체육활동도 다양하게 해야 하겠습니다.

사상교양사업은 어디까지나 구체적인 대상의 준비정도에 맞게 해야만 성과를 달성할 수 있습니다.

대상의 준비정도에 맞게 교양사업을 하려면 우선 대상을 구체적으로 이해해야 합니다. 의사는 환자를 치료하기에 앞서 그의 체질과 성격부터 이해합니다. 그것은 환자의 성격과 체질에 따라 같은 병이라도 그 증세가 서로 다르게 나타나며 또 약제와 그 분량을 달리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이와 마찬가지로 공청조직들은 대상의 계급적 처지와 사상적 준비정도를 구체적으로 알아 그에 맞는 교양을 주어야 합니다.

사상교양사업은 또한 누구나 다 알아들을 수 있고 이해할 수 있게 해야 합니다.

청년들이야 알아듣건 말건 외래어나 어려운 말을 써가면서 교양사업을 한다면 소기의 성과를 달성할 수 없을 뿐 아니라 도리어 안 한 것보다 못한 결과를 가져올 수도 있습니다. 만일 의식수준이 어린 농민청년들을 모아 놓고 부르조아사회를 타도하고 프롤레타리아트가 헤게모니를 장악해야 한다느니, 소비에트를 세워야 한다느니, 프롤레타리아국제주의가 어떻다느니 하는 식으로 멋을 부리며 알아들을 수 없는 말로 선전사업을 한다면 거기에 모였던 농민청년들은 ≪그 청년 참 미친 사람이로군, 조선말도 몰라서 외국말만 하는 사람이 어떻게 조선혁명을 한다고 야단인가, 온종일 들어 봐야 조선독립에 대한 말은 한마디도 없군.≫ 이렇게 말할 것입니다. 이러한 선전사업은 아무런 성과도 달성할 수 없을 뿐 아니라 청년들을 실망케 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공청조직들은 멋을 부리지 말고 청년들이 알아들을 수 있는 쉬운 말로 교양사업을 해야 하겠습니다.

청년들의 사상을 개조하고 그들을 혁명투쟁에 조직동원하는 사업은 한두 번의 교양사업으로 해결할 수 없습니다. 이것은 오직 꾸준하고 인내성있는 교양사업으로써만 해결할 수 있습니다. 공청조직들은 한 번 교양해선 안 되면 두 번 하고 두 번 교양해서 안 되면 열 번, 백 번이라도 인내성있게 해설하고 설복해 모든 청년들을 일제를 쳐부수는 성스러운 투쟁으로 적극 불러 일으켜야 하겠습니다.

세째로, 공청단체들은 공산주의아동단사업을 책임있게 지도해야 하겠습니다.

공산주의아동단사업을 책임있게 지도하는 것은 공청조직을 강화하며 나아가 항일유격대를 강화하는 담보입니다. 공산주의아동단원들은 미래의 주인공들입니다. 공산주의아동단을 강화함이 없이는 강력한 공산주의청년조직을 ... 정치적으로 준비된 견실한 공산주의청년동맹원들이 없이는 노동계급의 혁명적 당을 튼튼한 토대 위에서 창건할 수 없습니다. 현시기 공산주의아동단사업을 강화하는 것은 공청을 강화하며 나아가 당의 기초를 닦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아동단, 공청, 당을 가리켜 ≪3대동맹≫이라고 하며 ≪3대동맹≫을 강화하는 데 대한 노래까지 지어 부르는 것입니다.

공청단체들은 어린이들에게 조국을 열렬히 사랑하고 원쑤를 미워하는 마음을 키워 주어야 합니다. 공청단체들은 어린이들에게 우리 나라의 아름다움과 풍부한 지하자원 그리고 우리 인민의 자랑찬 투쟁역사와 찬란한 민족문화에 대해 잘 배워 주는 한편 일제와 지주, 자본가들이 우리의 원쑤라는 것을 똑똑히 알려 줌으로써 그들이 어려서부터 조국과 인민을 사랑하고 원쑤를 미워하도록 해야 하겠습니다.

공청단체들은 어린이들이 조직생활을 잘하도록 지도해야 합니다. 그리하여 어린이들이 어려서부터 조직을 귀중히 여기고 조직에 의거해 생활하며 조직의 위임분공을 성실히 수행하도록 그들에게 조직관념을 체계적으로 길러주어야 하겠습니다.

아동단사업에서 아동단지도원들의 역할이 매우 중요합니다. 아동단지도원은 아동단원들의 학습과 생활을 직접 조직하고 지도하는 선생이며 지도자입니다. 각급 공청단체들은 아동단지도원들의 역할을 높이는 한편 우수한 공청원들을 선발해 아동단지도원으로 파견함으로써 그들이 아동단사업을 책임있게 지도하도록 해야 하겠습니다.

공청단체들은 소년선봉대원들을 잘 지도해야 하겠습니다.

공청단체들은 소년선봉대들에게 우선 군사지식을 보급하여 보초근무, 정찰임무, 통신연락, 간첩잡이와 같은 군사적 임무를 줄 뿐 아니라 정치학습과제를 주어야 하고 그들로 하여금 확고한 민족적 자존심과 계급의식을 가지고 소년선봉대원답게 맡은 임무를 정확히 수행하도록 이끌어 주어야 하겠습니다. 그리하여 그들이 반일투쟁에 적극 기여하게 하는 한편 혁명적으로 부단히 단련되도록 해야 하겠습니다.

네째로, 공청일군들의 사업방법과 사업태도를 결정적으로 개선해야 하겠습니다.

우리는 이미 공청일군들이 옳은 군중관점을 가지고 청년들의 참된 지도자가 될 데 대해 여러 번 강조했습니다. 그런데 지금 적지 않은 공청일군들이 외래어를 써가면서 행세하며 청년들에게 함부로 욕설을 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해서는 청년들을 옳게 교양하고 묶어세울 수 없습니다. 물론 공청사업은 각계각층 청년들을 대상으로 하는 사업인 만큼 일하는 과정에 복잡하고 어려운 문제들이 많이 제기될 수 있습니다. 그러나 공청일군들이 친형제와 같은 심정으로, 참다운 혁명적 동지애로 청년들을 대하며 청년들을 굳게 믿고 그들의 힘과 지혜에 의거해 일을 해 나간다면, 공청사업이 비록 복잡하고 힘든 일이기는 하지만 소기의 성과들을 달성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공청일군에게는 혁명적 군중관점을 가지는 것이 선차적 과업으로 나섭니다.

공청일군들은 혁명적 군중관점을 가지고 것과 함께 혁명적 사업방법을 소유해야 합니다. 혁명적 사업방법은 광범한 대중의 힘에 의거하는 사업방법입니다. 공청일군들은 광범한 청년들 속에 깊이 들어가 그들과 침식을 같이 하면서 해설사업을 하고 제기된 과업의 수행방도를 잘 알려 주어 그들 자신이 그 과업 수행에 자각적으로 동원되도록 해야 하겠습니다.

설복하고 교양하는 방법은 공산주의자들의 고유한 사업방법입니다. 원래 혁명은 각성되고 의식화된 사람들의 투쟁에 의해서만 승리할 수 있습니다. 청년들을 각성시키고 의식화하는 사업은 그 어떤 강요나 호령의 방법으로써는 절대로 할 수 없습니다. 더욱이 우리가 사면팔방에 적을 두고 조국의 광복을 위한 투쟁을 벌이고 있는 오늘의 조건에서 설복하고 교양하는 방법 외에는 광범한 청년들을 반일투쟁에 동원할 다른 길이 없습니다. 그렇다고 하여 공청일군들이 결함이 있는 동무들을 비판하지 말라는 것을 결코 아닙니다.

공청일군들은 설복과 교양사업을 반드시 원칙적인 비판과 결부해 진행해야 합니다. 그러나 우리가 명심해야 할 것은 비판도 참말로 동지적이고 대상의 성격과 준비정도에 맞게 해야 효과를 거둘 수 있다는 것입니다. 비판사업을 강화한다고 하여 대상의 성격과 준비과정을 고려하지 않고 그저 큰소리로 ≪엄중하다≫느니, ≪옳지 않다≫느니 하면서 이것저것 혹독하게 내리치기만 해서는 도리어 역효과를 가져올 수 있습니다.

비판을 옳게 하려면 먼저 대상이 가지고 있는 결함을 정확히 이해하고 그 대상이 알아들을 수 있도록 결함을 하나하나 지적해 주고 그것이 왜 나쁜가 하는 것을 일깨워 주며 결함을 고칠 방도를 구체적으로 대주어야 합니다. 바로 이렇게 하는 것이 참말로 동지적이고 원칙적인 비판입니다. 동지애가 희박한 비판은 사람을 진정으로 감동시킬 수 없으며 결함을 깊이 뉘우치게 할 수 없습니다.

공청일군들은 또한 청년들이 과오를 범하지 않고 자기 임무를 훌륭히 수행하도록 늘 일깨워 주고 도와주어야 합니다. 공청일군들은 언제나 청년들 속에 들어가 그들을 배워 주고 도와주는 것을 습성화해야 하겠습니다.

공청일군들은 옳은 사업태도를 소유해야 합니다. 공산주의자들의 사업태도는 언제나 군중을 사랑하고 존경하며 그들의 이익을 위해 몸바쳐 싸우며 군중과 생사고락을 같이하는 것입니다. 공청일군들은 바로 이러한 공산주의자들의 사업태도를 소유해야 합니다.

공청일군들은 언제나 겸손하고 소박해야 하며 대중에게서 허심하게 배우며 검박하게 생활해야 합니다. 그래야만 광범한 청년들 속에 깊이 들어갈 수 있으며 또 그들과 한 덩어리가 되어 생사고락을 같이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공청일군들은 어려운 일이 제기될 때마다 청년들의 앞장에 서서 애로와 난관을 용감히 뚫고 나가며 실천적 모범으로써 청년들을 이끌어야 하겠습니다.

동지들!

일제를 반대하는 무장투쟁은 매우 준엄하고 간고한 투쟁입니다. 일제는 우리 인민의 반일기세를 말살하고 무장투쟁을 진압하려 광분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조선인민은 반드시 일제를 타도하고 조국의 해방과 독립을 이룩할 것이며 아름다운 삼천리 금수강산에 모든 사람이 다같이 행복하게 잘 사는 새 사회를 건설하고야 말 것입니다.

오늘 조선인민은 승리의 앞날을 확신성있게 내다보면서 항일무장투쟁의 기치를 높이 들고 앞으로 나아가고 있습니다. 이 투쟁을 더욱 확대발전시키고 승리를 쟁취하기 위해서는 광범한 청년들이 반일투쟁에 적극 참가하여 선봉적 역할을 해야 합니다.

나는 오늘 각급 공청단체들이 우리 혁명발전의 요구에 맞게 공청사업을 개선강화하여 광범한 청년대중을 자기 조직에 튼튼히 묶어세우고 그들을 조선혁명을 위해 청춘도 생명도 다 바쳐 싸울 수 있는 청년공산주의전위로 육성하리라는 것을 굳게 믿습니다.

노작해설

1) 배경 - 이 노작은 항일무장투쟁의 첫째 단계의 초기, 동만에 해방지구 형태의 유격구가 건설되어 일제에 대한 군사정치적 타격을 가하던 시기에, 유격구와 적통치구역에서 활동하는 공청원들이 좌경관문주의와 우경개방주의를 보이고 사업방법과 사업작풍에서 문제점이 나타나자 이를 시정하여야 할 필요성이 절실히 제기된 시점에 발표되었다

2) 체계 - 이 노작은 지난 공청사업의 총화와 향후 공청사업의 과제의 체계로 이루어져 있다. 공청사업의 총화는 공청사업의 성과와 정세의 요구, 공청사업의 한계와 오류의 체계로 이루어져 있으며, 공청사업을 개선강화하기 위한 과제는 좌경관문주의를 반대하며 공청조직을 확대강화하는 문제, 청년대중속의 사상교양사업을 개선강화하는 문제, 공산주의아동단사업을 책임있게 잘 지도하는 문제, 공청일군들의 사업방법과 사업태도를 결정적으로 개선강화하는 문제 등의 체계로 이루어져 있다. 노작은 일부부분(좌경관문주의의 구체적 현상)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이론적 서술부분이며 모든 체계와 내용이 공청사업을 개선강화하자는 종자와 연관되어 있음은 물론이다.

3) 의의 - 이 노작은 공청조직이 좌우경편향을 극복하고 올바른 조직노선을 확립하고 사상교양의 본신임무와 후비교양의 임무를 수행하는데서, 공청원들의 사업방법과 사업작풍을 혁신하는데서 결정적 역할을 한 강령적 문헌이다. 이 노작이 발표된 후 공청과 아동단이 비약적으로 강화되고 그 결과 당과 유격대, 유격구도 더욱 강화되며 유격투쟁이 발전하게 되었다.

 

This counter provided for free from HTMLcounter.com! copyleft © 백두산편집부
이 문서는 Internet Explorer v5.0을 기준으로 제작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