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일국방위원장님은
통일혁명의 영도자


6.15공동선언은
조국통일의 이정표

  제204호          주체91(2002)년 12월 30일(월)                                                                                 백두산편집부

혁명가의 첫째가는 실력은
대중을 알고 대중의 힘과 지혜를 발동하는 능력이다

≪좌경모험주의노선을 배격하고 혁명적 조직노선을 관철하자≫

조선은 진정한 민중의 나라

구국의 소리

 

 

 

 

 

미국상품불매운동 움직임이 확대되고 있는 것과 관련해 (12/28)

지극히 당연한 ≪백만 범국민행동의 날≫집회 (12/28)

기회는 기다려주지 않는다 (12/22-23)

민족공조로 평화와 통일을 안아오자 (12/28)

≪한≫반도핵문제는 북미사이에 해결해야 할 문제 (12/28)

2002년의 평양 10대 사변 (12/27-28)

오늘의 주요기사

 

미국의 ≪심기≫인가, 민족의 ≪자존≫인가 (민주노동당, 12/28)

유사시 한국군 최고사령관은 부시? (오마이뉴스, 12/28)

조-미 불가침조약을 체결하라!

  조미기본합의문을 휴지조각으로 만든 장본인이 상대방에 대고 합의문 위반을 운운하고 있다. 미국이 조선에게 하는 행동이다. 도둑이 매를 드는 격이다.

  2003년 경수로 제공, 정치 및 경제 관계 정상화, 핵무기 핵위협 중지 담보 제공, 미국이 약속한 것 중 무엇이 이루어졌는가. 경수로부지의 빈 구뎅이, ≪악의 축≫ 폭언, 미국의 핵선제공격계획은 무엇을 말해주는가. 그런 주제에 조미합의문을 입에 담는다니 지나가는 개가 웃을 일이다.

  미국은 할 말이 없다. 조선반도의 핵문제는 애당초 미국의 적대정책에서 비롯된 것이며, 조미합의문을 깬 장본인도 미국이다. 조선이 핵이 아니라 그보다 더한 것을 가지고 있어도 미국은 할 말이 없다.

  이런 판국에 ≪선핵포기 후대화≫라니, 뻔뻔함과 무모함의 극치다. 사리에도 맞지 않을뿐더러, 그렇게 해서 갈수록 궁지에 몰리는 측은 미국일 것이다. 조-미불가침조약을 체결하라. 해법은 그것밖에 없다.

조미사이의 불가침조약체결이
    핵문제해결의 합리적이고 현실적인 방도
   -조선외무성대변인 (조선중앙통신, 10/25)

온 민족이 애국의 선군정치를 옹호하자
   -조평통대변인담화 (조선중앙통신 10/29)

평화단체들, 북핵 관련 긴급 토론회 개최
    (통일뉴스, 11/2)

통일연대, 제네바합의 파기 미국규탄
    기자회견 (통일뉴스, 11/8)

KEDO의 중유제공중단 - 조선 국내여론은
   ≪결사항전≫ 주장 (조선신보, 11/20)

미국의 중유제공중단결정, 조미기본합의문
    위반 - 조선외무성 대변인 담화 
    (조선중앙통신, 11/22)

조국통일민주주의전선 중앙위원회 호소문
    (조선중앙통신, 11/25)

백남순외무상 국제원자력기구 결의 ≪접수
    할 수 없다≫ 표명 (조선중앙통신, 12/05)

미국은 조선반도의 평화와 통일을
    가로막는 범죄행위를 걷어치워야 한다
    - 조국통일연구원 백서
    (구국의소리, 12/07-08)

≪북미 불가침조약으로 한반도 평화를≫
    (통일뉴스, 12/12)

≪핵시설들의 가동과 건설을 즉시 재개≫
   - 조선외무성대변인 (조선중앙통신, 12/13)

핵시설감시카메라 철수를 국제원자력기구
    에게 요구 - 이제선원자력총국장
    (조선중앙통신, 12/16)

핵시설가동과 건설재개조치는 남조선에
    위협으로도 되지 않는다
    - 조평통대변인 (조선중앙통신, 12/16)

통일연대, 북미 불가침조약 체결 촉구
    (통일뉴스, 12/17)

핵시설봉인과 감시카메라제거작업을
    즉시 개시 (조선중앙통신, 12/23)

핵동결해제는 ≪핵개발계획≫과 아무런
    인연도 없다 (조선중앙통신, 12/23)

북핵문제, 민족공조로 풀어야 
    (민주노동당, 12/23)

동결된 핵시설에 대한 봉인과 감시카메라
    제거작업을 개시 (조선신보, 12/25)

조선정부 국제원자력기구 사찰원들을
    내보내기로 결정 (조선중앙통신, 12/28
)

오늘의 질문 1 (12/30)

오늘의 질문 2 (12/30-회원용)

동지는 오늘의 김혁, 김책이 되었는가

어제의 문답 (12/29) 찾아가기

                             (12/20-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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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국전선 (12/21)

  조선중앙통신 (오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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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경모험주의노선을 배격하고 혁명적 조직노선을 관철하자≫

≪세기와 더불어≫ 제2권 5장 1절

≪봄명월구회의≫는 당, 공청, 간부들과 조선혁명군 성원들, 지하공작원들이 수십 명 참가하였다. 간도지방의 새 세대들, 지하공작원들이 수십명 참가하였다. 간도지방의 새 세대공산주의자들 중에서 백창헌을 비롯하여 한다하는 혁명가들은 이 회의에 다 참가했다고 생각된다.

≪좌경모험주의노선을 배격하고 혁명적 조직노선을 관철하자≫는 이 회의에서 내가 한 연설을 정리한 것이다. 이 연설에서 내가 동만으로 나오면서 세워놓았던 두 가지 과제가 다 포함되어 있었다.

이미 계획했던대로 우리는 이 회의에서 5.30폭동의 본질을 심각하게 분석총화하였으며 기본군중을 튼튼히 결속하고 그 주위에 각계각층 반일역량을 굳게 단결시켜 전민족을 하나의 정치적 역량으로 단합시킬 데 대한 혁명적 조직노선을 제기하였다.

회의에서는 이런 조직노선을 관철하기 위한 과업으로 지도핵심을 튼튼히 구리고 그들의 자립적 역할을 높일 데 대한 문제, 파괴된 대중단체들을 복구정비하고 거기에 각계각층의 군중을 받아들일 데 대한 문제, 실천투쟁속에서 대중을 단련시킬 데 대한 문제, 조중인민들 사이의 공동투쟁과 친선단결을 강화할 데 대한 문제가 논의되고 작은 규모의 투쟁으로부터 큰 규모의 투쟁에로, 경제투쟁으로부터 점차 정치투쟁에로 발전시켜나가며 합법적 투쟁과 비합법적 투쟁을 능숙하게 연결시켜 나갈 데 대한 전술적 원칙들을 규정하면서 좌경모험주의적 경향을 철저히 극복할 데 대한 문제를 특별히 강조하였다.

1931년 5월의 ≪봄명월구회의≫는 한마디로 말하여 대중전취를 위한 회합이었다고 말할 수 있다. 대중을 전취하는데서 제일 큰 장애물이 바로 좌경모험주의노선이었다. 그래서 우리는 용단을 내려 그 노선을 때리었다.

우리가 좌경을 치고 광폭적인 조직노선을 내놓자 회의참가자들은 그것을 전폭적으로 환영하였다.

그 회의에서 많은 사람들이 연설하였는데 연설들이 다 혁명적이었다. 연설자들은 한결같이 일본이 만주를 침략하는 것은 시간문제인 것만큼 준비를 잘했다가 때가 되면 결사전을 벌이자고 부르짖었다. 노숙한 혁명가들이 많이 모인 회합이니 들을 소리도 많고 참고할 것도 많았다.

나는 이 회의를 통하여 많은 것을 배웠다.

 

조선은 진정한 민중의 나라

김정일위원장연구3≫(주체91, 백두산편집부)

영국사회주의레이버당대표단 단장인 당 전국집행위원회 위원 엘로이싸 죤 룰이 조선의 사회주의는 인류가 그토록 바라 마지않던 이상사회, 인간의 참된 삶과 행복이 꽃 피는 민중중심의 사회주의사회라고 하면서 다음과 같이 말하였다.

≪조선은 인간의 본성적 요구에 맞게 사회적 평등이 훌륭히 보장된 유일한 나라이다.

우리가 이북방문기간 가장 깊은 인상을 받은 것은 조선의 사회주의가 주체사상을 사회생활의 모든 분야에 구현한 사람중심의 사회주의라는 것이다.

조선에서는 민중이 사회의 진정한 주인으로 되고 있으며 사회의 모든 것이 민중을 위하여 복무하고 있다.

근로민중의 정치적 자유와 권리가 법적으로 담보되고 있는 조선에서는 민중들의 생활에 필요한 모든 조건을 국가가 책임지고 보장해 주고 있다.

조선에서는 인권유린, 마약남용과 같은 사회악의 사소한 요소도 전혀 찾아 볼 수 없다.

조선민중은 누구나 꼭 같은 권리를 가지고 무료교육과 무상치료의 혜택을 받으면서 세금이라는 말을 모르고 살고 있다.

이 모든 것은 김일성주석님께서 민중중심의 정치를 펴신 결과에 이룩된 것이다.

조선민중은 이제 며칠 안 있어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창건일을 맞이하게 된다.

이날에 즈음하여 우리는 조선노동당과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의 창건자이며 위대한 주체사상의 창시자인 김일성주석님께 최대의 경의를 드린다.

그의 현명한 영도가 없었더라면 조선민중은 일제의 군사적 강점을 종식시키고 나라의 광복을 이룩할 수 없었을 것이며 조국해방전쟁에서 미제를 타승하고 빛나는 승리를 이룩할 수도 오늘과 같은 자주, 자립, 자위의 강력한 사회주의나라도 건설할 수 없었을 것이다.

김정일위원장님의 현명한 영도에 의하여 최근 조선에서는 경이적인 성과들이 이룩되고 있으며 나라의 존엄과 위력이 더욱 빛나고 있다.

지금 세계는 주체사상의 기치를 높이 들고 제국주의자들의 침략책동을 단호히 물리치며 오직 사회주의한길로만 힘차게 전진하는 조선을 경탄과 부러움의 눈길로 바라보고 있다.

김정일위원장님이 펼치는 독창적인 선군정치로 하여 조선이 앞으로도 사상의 강국, 정치대국으로, 그 어떤 강적도 감히 범접 못하는 군사의 강국으로 위용 떨칠 것이라고 우리는 확신한다.≫

 

미국상품불매운동 움직임이 확대되고 있는 것과 관련해

91/12/28 ≪구국의 소리≫ 화제의 초점

이미 보도된 바와 같이 여중생살해사건과 관련해 지금 전역에서 들불처럼 번지고 있는 반미투쟁과 때를 같이해 미국상품불매운동도 확대되고 있습니다.

반미투쟁에 분기한 각계 민중은 부시의 공개사과와 살인자의 엄중처벌, 소파개정이 자기들의 요구대로 될 때까지 미국상품불매운동을 벌이겠다고 결의하고 이 운동에 나섰습니다.

이것은 각계 민중이 그 어떤 투쟁도 불사하며 미제침략자들에 의해 흘린 여중생들의 피값을 기어코 받아내기 위한 굳은 의지의 표출이라 하겠습니다.

지금 이 시각에도 이 땅에서는 미제침략자들에 대한 분노의 함성과 반미투쟁으로 부글부글 끓고 있습니다. 미국신문까지도 이 땅에서 반미투쟁이 이전처럼 분노의 폭이 넓게 벌어지는 것은 처음 있는 일이라고 했습니다.

각계 민중의 이러한 반미투쟁은 민족의 존엄과 자주권을 지키기 위한 의롭고 정당한 투쟁이기에 해외교포들까지도 합세하고 있는 것입니다.

우리 민족에게 헤아릴 수 없는 엄청난 죄를 지은 미국으로서는 마땅히 우리 민중의 요구를 무조건 접수해야 하는 것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미국은 여전히 각계 민중의 정당한 요구를 받아들이지 않고 있고 심지어 백악관앞에서 항의농성을 벌이던 우리 교포까지 체포연행하는 파쇼적 만행을 감행했던 것입니다. 그러니 우리 민중이 어찌 미국상품불매운동을 벌이지 않겠습니까.

부시행정부는 똑똑히 알아야 합니다. 지금 우리 민중이 미국상품불매운동을 벌이고 있지만 앞으로는 이것보다 더한 투쟁도 벌일 수 있다는 걸 말입니다.

청년학생들을 비롯한 각계층 민중은 지금 벌이고 있는 반미투쟁과 미국상품불매운동을 끝장을 볼때까지 계속 힘차게 벌여나가야 합니다. 바로 그 길만이 여중생을 비롯한 우리 민족이 흘린 피값을 기어이 받아내고 미국의 오만한 만행과 횡포를 끝장내며 민족의 존엄과 자주권, 생존권을 지켜내는 길이 있는 것입니다.

감사합니다.

   

지극히 당연한 ≪백만 범국민행동의 날≫집회

91/12/28 ≪구국의 소리≫ 대담

미군장갑차 여중생살인사건 범국민대책위원회는 31일 경향 각지와 해외에서 ≪백만 범국민행동의 날≫ 집회를 계획하고 적극 추진하고 있는데요. 그럼 이 시간에는 ≪백만 범국민행동의 날≫집회가 지극히 당연하다는데 관해 윤정원씨 모시고 얘기 드리겠습니다.

사회자 : 안녕하세요.

윤정원 : 안녕하세요.

사회자 : 아시는 것처럼 미군장갑차 여중생살인사건 범국민대책위원회는 이 해의 마지막 날인 31일에 전지역 100여곳과 해외 20여곳에서 ≪백만 범국민행동의 날≫집회를 진행하기로 계획하고 이를 적극 추진하고 있잖아요. 이에 이 땅의 각계 국민과 해외 교포들은 적극 호응해 나서고 있는데요. 이건 실로 당연하고 정당한 행동이다, 이렇게 말할 수 있거든요. 이 시간에는 이와 관련해 얘기좀 주셨으면 하는데요.

윤정원 : 아시다시피 인간세상에서 살인이야말로 절대로 용서받을 수 없는 죄악중에 최대죄악이지 않습니까. 때문에 어느 나라에서나 살인범죄에는 시일을 규정하지 않고 있고 그리고 살인자에게는 가장 엄한 형벌을 내리고 있죠. 하지만 미국은 우리 민중의 생명과 존엄을 무참히 유린하고서도 그 무서운 살인범죄자들에게 단 한번도 형벌을 가하지 않았어요. 또 그걸 문제시하지도 않았어요. 이번에 미군법정이 여중생살인범들에게 무죄를 선고한 건 미군이 앞으로도 계속 우리 민중의 존엄과 생존권을 짓밟겠다는 공공연한 선언외에 다른 것이 아닌 것입니다.

사회자 : 미국측의 그같은 오만한 태도는 벌써 여중생압사사건이 일어난 직후부터 여실히 드러났었잖아요.

윤정원 : 미국측은 지난 6월 여중생들을 깔아죽이고도 그 어떤 사과나 애도표시도 하지 않은 건 물론이고 살인자처벌을 요구하는 우리 민중의 주장과는 무관하다는 듯이 불꽃축제놀이까지 벌였고 그런가하면 살인범들은 버젓이 단골술집에 드나들게 했습니다.

그런가하면 미군측은 여중생살인사건 진상규명과 살인자처벌을 요구해 투쟁에 나선 시위자들을 탄압을 하다 못해 그 취재기자들에게까지 달려들어서 폭행하는 그런 적반하장격의 야만행위도 서슴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살인범들의 고의적인 살인행위를 과실행위로 비호두둔하면서 살인자들을 묵인하고 살려주려고 책동을 했어요.

사회자 : 미군측의 그같은 책동은 지난 11월 살인범들에 대한 재판놀이에서 더욱더 노골화되지 않았습니까.

윤정원 : 그렇습니다. 지금껏 부당한 ≪한≫미행정협정을 내들고 살인자들에 대한 재판권이양을 거부해오던 미군측은 지난 11월 20일과 22일에는 본격적인 재판놀이를 벌여놓고 반인륜적이며 반민중적인 판결을 내려 우리 민중의 분격을 극도에 달하게 했죠. 미군측은 이미 짜놓은 각본대로 그 살인자들에게 무죄를 판결했고 이걸 이미 알고 있던 두 살인범들은 재판장에서 웃음까지 피우면서 공공연히 우리 민중에게 조소를 보내는 행위까지 서슴지 않았어요. 미제야말로 인두겁을 쓴 야만들이 아니고서는 도저히 상상할 수 없는 모독행위라 아니할 수 없습니다.

사회자 : 범죄자들에 대한 무죄평결이후에 미국측의 태도는 더더욱 오만의 극치를 보여주고 있다고 생각되는데 어떻습니까.

윤정원 : 그렇습니다. 미군측의 오만무례한 우롱행위에 분격한 우리 민중의 즉시적인 반발이 일어나자 미군측은 그에는 아랑곳없다는 듯 파렴치하게 놀아댔는데 미8군사령관이라는 자는 살인자에게 무죄를 선고한 미군재판이 공정하게 진행됐다, 이렇게 떠들었고 미군측은 반미시위에 나선 청년학생들에게 폭행까지 가했는데 이거야말로 도둑이 매를 드는 격의 행위가 아닐 수 없잖아요.

이뿐이 아닙니다. 미국은 한상렬목사를 단장으로 한 방미투쟁단의 의로운 투쟁을 경찰을 내몰아 가로막았고 심지어는 그들의 방미투쟁에 동참했던 재미교포 여성을 백주에 길가에 엎어놓고 쇠고랑을 채워 끌고가는 그런 무례한 짓까지 서슴지 않았어요.

그런가하면 눈 내리는 워싱턴에서 항의편지를 부시에게 전달하기 위해서 침묵농성을 벌인 방미투쟁단을 백악관은 거들떠보지도 않았고 바로 그 시각에 럼스펠드는 미국이 ≪한≫미행정협정을 개정할 필요를 느끼지 않는다고 뇌까렸습니다.

사회자 : 미국의 그러한 행태는 자주권과 존엄을 요구하는 우리 민중에 대한 우롱이고 모욕이 아니겠어요.

윤정원 : 그렇죠. 때문에 한상렬목사는 ≪민족자주≫혈서를 썼잖아요. 이건 바로 미국과는 이제 더이상 말이나 호소로는 통하지 않으며 오직 범국민적인 자주투쟁만이 우리 민중의 자주권을 회복하는 길임을 선언한 결연한 의지의 표출인거죠.

그래서 이를 계기로 지금 수많은 청년학생들과 나어린 초등학교 학생들까지도 혈서로 ≪민족자주≫를 쓰면서 미국에 항거하고 있는데요. 지난 14일에만 해도 이 땅의 근 60개 지역에서 30만명이 참가하는 촛불시위가 거행되고 세계의 20개 나라들에서도 해외교포들의 반미촛불시위가 진행이 됐습니다.

그같은 범국민적인 반미항전은 21일과 24일에 걸쳐 계속 이어지고 있죠. 이거는 범국민적인 반미항전으로 기어이 자주권을 되찾고 악의 원흉인 미군을 이 땅에서 내쫓으려는 우리 민중의 강렬한 투쟁의지의 분출이라 해야 할겁니다.

사회자 : 이런 와중에 미대통령 부시는 그 무슨 ≪개인적인 사과≫라는 걸 했잖아요. 헌데 이건 우리 민중의 분격을 더욱 가중시키고 있다고 보는데요.

윤정원 : 바로 그렇습니다. 왜 그렇지 않겠어요. 범죄국으로서의 공식사과가 아니라 부시 일개인의 간접사과라는데도 문제가 있지만 더욱이 분격스러운 것은 부시의 간접사과에 그 어떠한 진심이라는 걸 찾아볼 수가 없다는 점이예요. 우리 국민에게 실질적인 사과가 되려면 부시행정부가 저들이 빼돌린 살인미군들을 ≪한국≫법정에 내세워야 할거고 또 부당한 ≪한≫미행정협정부터 개정해야 할겁니다. 그런데 이러한 언급과 실질적인 조치는 조금도 없고 간접사과로 모든 걸 덮어버리려 하는 건 그야말로 어불성설이죠. 결국 이건 지금 여중생살인사건으로 고조확산되는 반미감정을 눅잦히고 더욱이 엄중하게는 우리 민중의 반미집회를 무모한 핵소동으로 반북대결로 몰아가려 하려는 겁니다. 바로 미국이 이렇게 함으로 해서 오늘은 효순이, 미선이를 무참하게 학살했다면 내일에는 남북의 전체 우리 민족을 전멸시키려 획책하고 있죠.

사회자 : 만약 우리 민중이 미국의 이같은 오만무례한 강도적 행위를 그냥 둔다면 끝끝내 초래될 건 민족공멸뿐이라는 것, 더더욱 명백해지는데요. 오늘날의 이같은 위험천만한 현실에서 우리 민중이 찾은 피의 교훈은 무엇이겠습니까. 그건 바로 미국은 우리 민중에게 절대로 자주권과 존엄을 선사하지 않을 뿐 아니라 민족공멸만 강요하고 있다는 것, 따라서 이같은 악의 원흉 미국으로부터 빼앗긴 자주권을 되찾고 민족공멸을 막는 길은 오직 강력한 반미투쟁뿐이라는 걸 얘기하고 싶은데요. 때문에 각계 민중은 거족적인 반미항전에 결사의 각오를 갖고 적극 나서야 할거고 당면하게는 31일에 있게 될 촛불반미시위에 백만이 아니라 전국민이 한사람같이 분기해가지고 오만무례한 미국앞에 우리 민중의 결연한 반미투쟁의 의지를 보여주어야 할겁니다.

지금까지 말씀 감사합니다.

윤정원 : 감사합니다.

 

기회는 기다려주지 않는다

91/12/22-23 ≪구국의 소리≫ 오늘의 연단

속담에 제가 판 함정에 제가 빠진다는 말이 있는데요. 미국이 지금 바로 그런 처지에 놓였다 할겁니다. 북핵계획이란 함정을 만들어서 북을 몰아붙이려던 미국이 정반대로 미국 자신이 빠져서 허우적 거리는 처지가 됐는데요. 허우적거릴수록 더욱 깊이 빠져들어가고 있습니다. 그럼 이번엔 국제관계연구소 회원 김규식씨의 글 ≪기회는 기다려주지 않는다≫를 김현규씨, 김혜정씨 소개해드리죠.

지금 미국은 허구적인 이북의 핵위협을 떠들면서 반북압살공세의 강도를 드높이고 있다. 이북의 핵계획의 중지를 강박하며 광란적으로 일으키는 미국의 핵소동은 패권적 횡포와 분별없는 오만성의 극치이다.

미국의 핵소동은 그 성격과 목적, 위험성에 있어서 지난 90년대의 핵위협소동을 훨씬 능가하는 최악의 핵광증이다. 그것은 결코 이북만을 겨냥한 것이 아니라 우리 민족 전체에 대한 참을 수 없는 도발이며 아시아와 세계의 평화와 안전에 대한 엄중한 유린이다.

미국의 핵소동은 북미합의를 짓밟은 용납될 수 없는 대범죄이다.

2003년은 북미기본합의문의 이행을 결산하게 되어 있는 해이다.

합의문의 이행여부는 엄격히 결산될 것이며 미국은 값비싼 댓가를 치르어야 할 것이다.

나는 미국의 핵소동을 치솟는 민족적 울분을 담아 준열히 단죄규탄한다.

북미합의의 위반자는 누구인가

이북과 미국간에는 관계개선을 위한 중대한 합의들이 있다. 북미기본합의문을 비롯한 이 합의들은 지구촌에서 가장 첨예한 정치군사적 대결을 해소하기 위한 중대조치로써 우리 민족과 인류의 열렬한 지지와 환영을 받았다. 그런데 부시행정부는 강경대응을 부르짖으면서 이 합의들을 어느 하나도 이행하지 않았다. 부시행정부의 핵소동은 북미합의에 대한 노골적인 도전이고 엄중한 위반이다.

부시행정부가 떠드는 이른바 이북의 핵계획에 대해 말한다면 그 어떤 실제적인 증거라도 있어 제기된 것이 아니다. 지난 10월 미국대통령 특사로 방북했던 켈리가 오만무례하게도 그 무슨 ≪우려사항≫이라는 것으로 이북을 터무니없이 걸고들면서 핵사찰을 강박하자 이북은 자기의 자주권과 생존권을 지키기 위해 핵무기는 물론 그보다 더한 것도 가지게 되어 있다는 입장표명으로 대응한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이것이 문제의 핵계획으로 둔갑하였다. 결국 미국이 이북에서 확인한 것은 핵개발계획의 시인이 아니라 이북이 일관하게 고수해온 원칙적 입장이었던 것이다.

이북의 강경태도에 질겁한 부시행정부는 속수무책으로 전전긍긍하다가 급기야 토해놓은 것이 이북의 농축우라늄계획의 시인이니 핵프로그램의 추진이니 하는 낭설이었다.

지금으로부터 꼭 10년전인 1992년에 미국이 일으킨 핵의혹소동의 재판이라고 할까. 그러나 이것은 역사의 우연한 반복이 아니다.

1991년 11월 당시 미국대통령이었던 부시1세가 뉴욕의 아시아협회에서 떠든 정책연설을 살펴볼 필요가 있다. 그때 부시1세는 미국은 장차 태평양국가의 일원으로서가 아니라 성장하는 아시아의 강대한 나라로 군림하기 위해 아시아에 개입해야 한다면서 미국은 아시아에서의 군사적 존재를 용인시키며 이에 관해 대국을 누르기 위한 카드로써 이북의 핵개발이라고 하는 새로운 위협을 들어야 한다고 역설했다.

부시2세는 바로 제 애비가 고창한 허구적인 북의 핵개발론을 그대로 받아 물고 그에 입각한 이북 붕괴시나리오라는 것까지 작성했다.

과거 소련을 붕괴시키는데서 명성을 떨쳤다고 하는 부통령 체니와 국방장관 럼스펠드, 안보보좌관 라이스를 최고책임자로 지명해 입안했다는 이 시나리오는 3단계로 되어 있다.

1단계는 이북에 대해 추가적 공격을 가한다는 것이고 2단계는 중국과 러시아의 대북지원과 대북식량지원을 중단시킨다는 것이며 3단계는 제네바핵합의를 파기하고 부시집권 2기쯤인 2005년 이후에 북을 최종적으로 붕괴시킨다는 것이다.

이러한 사실은 부시집단이란 어떤 존재이며 그들이 벌이는 핵소동의 진의가 어디에 있는가를 잘 알 수 있게 하고 있다.

애당초 부시패당은 북미합의를 못마땅해 하면서 그 이행을 한사코 반대해 나섰다.

북미합의에는 양국의 정치경제관계를 완전히 정상화하게 되어 있으나 부시행정부는 대북적대시정책과 경제제재를 끊임없이 계속했다.

부시는 선임자가 이북에 대해 부르지 않기로 한 ≪테러지원국≫, ≪불량배국가≫라는 망언을 서슴없이 되풀이했을 뿐 아니라 심지어 이북을 ≪악의 축≫으로 몰아붙이는 망발까지 저질러 물의를 일으켰다.

북미합의에는 또한 미국이 핵무기를 사용하지 않으며 핵무기로 위협하지 않는다는 공식담보를 이북에 제공한다고 밝혀져 있지만 부시행정부는 이북을 핵공격대상국가로 지정하였다. 이는 곧 호전성, 간악성에서 유례없는 극히 엄중한 범죄행위이다.

핵확산금지조약에는 핵보유국이 핵무기로 다른 나라를 위협 못하게 되어 있고 미국의 선임 행정부가 1998년 유엔군축특별총회에서 핵불사용을 천명했다. 그런데 부시행정부는 이북을 비롯한 자주적인 나라들을 핵무기로 선제공격하겠다고 함으로써 북미합의를 난폭하게 위반하고 선임 행정부가 준수해온 핵불사용공약마저 서슴없이 내던진 것은 물론 국제법의 규약상 의무까지 여지없이 짓밟는 대범죄를 저질렀다. 이것은 세계제패야망을 위해서라면 ≪한≫반도는 더 말할 것도 없고 세계를 핵참화에 몰아넣는 소름끼치는 만행도 서슴지 않겠다는 극악한 속셈을 노정시킨 것이다.

부시행정부는 북미기본합의문에 있는 경수로제공공약도 이행하지 않았다. 2003년까지 완공하여 넘겨주게 되어 있는 경수로는 아직까지도 기초단계에 머물러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최근에 미국은 북의 핵계획을 운운하며 중유공급까지 중단했다. 애당초 북미합의자체를 반대한 부시패당이었으므로 경수로건설이 제대로 추진될 리 만무하다.

부시행정부의 핵소동은 바로 북미합의를 전면 부정하고 난폭하게 유린한 범죄적 책동의 핵심적 발로이며 최악의 반북압살공세이다.

북미간의 합의는 자주권존중과 내정불간섭, 핵의 위협과 사용중지 등 국제법적 원리와 원칙에 입각하고 있는 법적 형식을 띤 공식문서이며 세계의 평화와 안전과 직결되어 있는 중대한 협약이다. 따라서 이 합의는 무조건 시행되어야 한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부시행정부가 이 합의를 함부로 유린하고 핵소동까지 일으킨 것은 이북을 핵범인으로 몰아 좋게 발전하는 남북관계와 북일관계를 냉각시키고 ≪한≫반도에서 북침전쟁을 도발하여 세계를 긴박한 냉전에 휘말리게 하려는데 목적이 있다.

세계를 새로운 냉전속에 몰아넣고 힘으로 이북을 병탄하여 세계제패의 세기를 열려는 것은 미국의 변함없는 전략정책이다. 실제로 부시행정부는 북미합의를 유린하는 것으로써 6.15남북공동선언의 이행을 가로막고 ≪한≫반도에서 핵전쟁도발을 기정사실화하였으며 이북의 핵위협을 구실로 미사일방어체제구축을 정책화함으로써 핵선제공격권을 독점해 세계를 미국속의 세계로 만들려는 속셈을 적나라하게 드러내놓았다.

핵소동을 비롯한 대북강경책으로 북미합의를 짓밟은 부시정권의 범죄적 행위의 엄중성은 바로 여기에 있으며 여기에 간과할 수 없는 문제점이 있다.

제반 사실은 부시행정부야말로 국제사회에서 통행되는 관례와 질서, 법도 안중에 없이 오직 강권과 일방주의, 패권주의에 사로잡혀 분별없이 날뛰는 천하에 둘도 없는 악의 집단이며 인류공동의 흉적임을 실증해주고 있다.

부시정권은 모략적인 핵소동으로 이북이 마치나 북미합의를 위반한 것처럼 사실을 왜곡하고 있으나 진실은 결코 가리울 수 없다. 북미사이의 합의를 위반한 진짜 범인은 미국이며 부시행정부는 그 책임에서 절대로 벗어날 수 없다.

 

민족공조로 평화와 통일을 안아오자

91/12/28 ≪구국의 소리≫ 오늘의 연단

올해를 돌이켜보면서 우리가 절감하게 되는 건 제 민족이 제일이고 우리 민족끼리 힘을 합친다면 못해낼 일이 없다는 겁니다. 올해 남북사이에 이룩된 대화와 협력사업에서 이룩된 성과들은 ≪우리 민족끼리≫의 구호밑에 이룩된 성과라고 하겠죠. 우리 나라의 통일을 바라지 않는 외세와 공조해서는 통일운동에서의 이와 같은 성과는 생각도 할 수 없거든요. 그럼 ≪민족공조로 평화와 통일을 안아오자≫, 김현규씨 말씀 드리겠습니다.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지금 미국은 이북의 핵문제에 대해 떠들면서 대북압살고립책동, 북침전쟁책동에 더욱 광분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화해와 협력, 평화와 통일에로 흐르던 ≪한≫반도의 정세는 엄중한 도전에 부딪치고 통일의 앞길에는 또다시 난관이 조성되었습니다.

현실은 미국의 침략과 전쟁책동을 철저히 파탄시키지 않고서는 나라의 평화와 민족의 안전을 수호할 수 없고 미국의 지배와 간섭책동을 반대하여 견결히 투쟁하는 여기에 민족의 자주권을 지키고 평화와 통일을 이룩하는 길이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한≫반도의 평화와 통일은 우리 민족 모두가 바라고 있는 공통된 지향입니다. 평화와 통일을 위한 투쟁에서는 남과 북이 따로 있을 수 없습니다.

미국이 핵전쟁의 불을 지르면 그 재난은 남과 북이 꼭 같이 당하게 되는 겁니다.

오늘의 엄중한 사태를 타개하고 평화와 통일을 이룩하는 길은 민족공조에 있습니다. 남과 북은 6.15남북공동선언의 정신대로 사대와 외세의존을 배격하고 민족공조를 이룩해야 합니다.

남과 북은 미국의 오만하고 강도적인 반통일전쟁책동을 반대하고 민족의 생존권을 수호하며 통일을 앞당기는 애국애족위업을 위해 힘과 힘을 합쳐야 합니다. 그런데 이회창과 한나라당을 비롯한 친미반통일세력은 미국, 일본과의 공조를 운운하며 외세의 너절한 앞잡이노릇을 하고 있습니다. 이것은 남과 북의 온 민족을 핵전쟁의 재난속에 몰아넣는 용납못할 반민족적 죄악입니다.

6.15공동선언이 채택된후 지난 2년 남짓한 기간에 남과 북은 분열반세기동안에 이룰 수 없었던 커다란 성과를 거두었습니다. 지금 남과 북 사이에는 온 겨레의 열렬한 환영과 지지를 받고 있는 동서해선 철도 및 도로연결사업과 개성공업지구건설 등 여러 경제협력사업들이 진행되고 있는데 이러한 사업들은 오로지 민족공조로만 이루어지는 겁니다.

≪우리 민족끼리≫라는 대명제아래 남과 북의 민족이 공조하면 ≪한≫반도의 평화도 통일도 앞당겨올 수 있다는 것은 현실로 입증되었습니다.

남과 북은 애국애족의 입장에서 우리 민족끼리 힘을 합쳐 평화와 통일의 길을 열어나가야 합니다. 누구나 할 것없이 외세와 반통일세력을 배격하고 동족과 통일의 길을 함께 걷는 애국의 동반자가 되어야 하는 겁니다.

현시기 우리 민족이 ≪한≫반도의 평화와 통일의 길을 열자면 무엇보다도 미국의 무모한 핵소동을 분쇄하기 위한 투쟁을 더욱 과감히 벌여야 합니다.

지금 이 땅의 방방곡곡에 타번지고 있는 반미투쟁의 불길을 미국의 핵소동을 분쇄하기 위한 투쟁으로 승화시켜야 합니다.

외세를 이기는 힘은 온 민족의 단결된 투쟁입니다.

남과 북, 해외의 온 민족은 반미자주의 기치밑에 미국의 광란적인 핵소동을 배격하고 그를 분쇄하기 위한 애국애족의 투쟁을 힘있게 벌여야 합니다. 당면해서는 ≪한≫반도핵문제해결의 최선의 방도인 북의 북미불가침조약체결제안에 미국이 하루빨리 응해 나오도록 목소리를 합쳐야 합니다.

남과 북이 힘을 합치면 못해낼 일이 없습니다. 온 겨레는 단결된 우리 민족의 힘을 확신하고 있습니다. 남과 북, 해외의 7천만 겨레는 단결하고 힘을 합쳐 평화와 통일의 길을 열어나가며 외세가 강요하는 핵재난의 위험을 막기 위한 반미투쟁에 한사람같이 동참해야 할 것입니다.

감사합니다.

미국은 남북간에 철도와 도로연결공사가 성과적으로 추진되자 배가 아파서 ≪유엔사≫의 ≪승인≫이요, ≪허가≫요 하는 따위로 훼방했고 또한 ≪북핵문제≫라는 걸 만들어내서 남북관계발전에 찬물을 끼얹고 있습니다. 하지만 미국은 오산하지 말아야 할겁니다. 우리 민족문제는 우리 민족끼리 해결하고야 말겁니다.

 

≪한≫반도핵문제는 북미사이에 해결해야 할 문제

91/12/28 ≪구국의 소리≫ 오늘의 연단

미국은 지금 ≪한≫반도핵문제를 떠들면서 북을 고립압살하기 위해 동분서주하며 분주탕을 피우고 있는데요. ≪한≫반도핵문제로 말하면 그건 북에 의해서 산생된게 아니라 미국의 핵무기, 핵위협에 의해서 산생된거라 할겁니다. 그러므로 ≪한≫반도핵문제를 해결하려면 북미사이에 해결해야 할겁니다. ≪한반도핵문제는 북미사이에 해결해야 할 문제≫, 신은경씨 말씀 드리겠습니다.

최근 미국은 북핵문제를 더욱 요란히 떠들어대면서 국제적 압력을 가해보려고 분주탕을 피우고 있어 내외의 항의와 규탄을 받고 있는데요. 얼마전 미국이 미일≪한≫의 ≪정책토론회≫라는데서 북이 농축우라늄을 위한 핵개발을 추진하고 있는 것은 핵확산금지조약 등 국제적 합의에 위반된다느니, 북에 압력을 가할 필요가 있다느니 하면서 떠든 것이 그 한 사례입니다.

심지어 부시행정부의 고위관료들은 중국과 러시아를 비롯한 주변 나라들을 돌아치며 이 나라들이 북의 핵무기공격사정권안에 들어있으므로 평양의 핵개발을 더욱 우려해야 할 것이라는 망발을 늘여놓고 있습니다. 이건 북과 중국, 러시아사이에 쐐기를 박고 이 나라들을 저들의 핵소동에 합세해 나서게 하려는 교활한 술책에 지나지 않는 겁니다.

이북이 거듭 밝힌 바와 같이 ≪한≫반도의 핵문제는 이북에 대한 미국의 반북압살정책의 산물로써 그건 북미사이에만 해결될 수 있는 건데요. ≪한≫반도의 핵문제는 그 발생경위로 보나 오늘의 현실로 보나 다른 나라들이 여기에 끼어들 필요가 없고 더욱이 그건 국제적인 압력으로 해결될 문제가 아닙니다.

미국이 ≪한≫반도와 그 주변에 배치한 방대한 핵무기들을 철수하고 이북에 핵위협을 가하지 않았다면 ≪한≫반도핵문제는 벌써 해결됐을 겁니다. 이걸 제쳐놓고 미국이 아무리 국제적 압력을 가해도 ≪한≫반도의 핵문제는 해결될 수 없는데요. 특히 미국이 ≪한≫반도핵문제해결의 법적 기초가 되는 북미기본합의문을 고의적으로 완전히 파기해 나선 조건에서 더욱 그렇습니다.

오늘의 상황에서 ≪한≫반도에서의 핵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최선의 방도는 북미사이에 불가침조약을 체결하는 거라고 하겠죠.

왜냐하면 북미사이에 불가침조약이 체결되면 서로 상대측을 위협하는 일이 없어질 것이고 미국의 안보상 우려도 자연히 가셔지게 되기 때문이죠. 그런데 미국은 이북의 불가침조약체결제안을 거부하면서 ≪선핵포기≫를 주장하고 있고 그를 위한 국제적 압력소동에 열을 올리고 있습니다.

미국이 북미사이에 해결해야 할 ≪한≫반도핵문제를 국제화하려는 행동은 사태를 더욱 복잡하게 만들 뿐인데요. 그건 이북이 미국이 압력을 가한다고해서 거기에 굴복할 나라가 아니기 때문이죠. 오히려 이러한 압력소동은 새로운 충돌만 가져오게 될거고 ≪한≫반도핵문제해결의 복잡성만을 가져오게 될 뿐이죠.

미국이 진정으로 ≪한≫반도의 핵문제를 해결할 의사를 가지고 있다면 구차스럽게 ≪압력청탁놀이≫를 벌일 것이 아니라 북미사이의 대화를 선택하고 불가침조약을 체결해야 할 건데요. 이렇게 하는 건 유일초대국으로 자처하는 미국의 체면을 세우는데도 이로울 겁니다.

다른 나라들과 국제기구들도 ≪한≫반도핵문제의 본질과 성격을 올바로 인식하고 미국의 음흉한 대북핵압력책동에 맹목적으로 순응하지 말아야 할거예요.

각계 국민들은 국제적 압력을 통해 ≪한≫반도의 핵문제를 해결하려는 미국의 속셈을 직시하고 이를 저지파탄시키기 위한 반미성전에 한사람같이 나서야 할겁니다.

≪한≫반도핵문제를 해결하려면 북이 제안하고 있는 북미불가침조약체결에 미국이 응하는 길밖에 없다고 할겁니다. 미국이 말로는 북을 침공할 의사가 없다느니 대화로 해결하겠다느니 하고 있지만 북이 제안하고 있는 불가침조약체결을 외면하는 건 속생각이 다르다는 걸 말해주거든요. 미국은 자기와 맞서 있는 상대를 똑똑히 알고 분별있게 처신해야 할겁니다.

 

2002년의 평양 10대 사변 - 북문제연구원 장민정

91/12/27-28 ≪구국의 소리≫ 에세이

21세기의 또 한해가 저물어간다. 지구촌을 흔드는 특대사변들속에 흘러간 격동의 2002년, 올해가 밝아올때 인류의 머리위에는 여전히 전쟁과 침략의 구름이 드리워져 있었다. 21세기를 거머쥐려는 유일초대국의 전횡은 더욱 기승을 부렸다. 인류의 마음을 불안케하는 그 광란과 암운을 가셔내며 찬연한 광망이 평양에서 비쳐왔다. 자주와 평화, 정의를 지향하는 세계인에게 밝은 희망을 안겨준 태양의 성도 평양은 2002년을 충격과 사변으로 장식했다. 행성을 진감시킨 평양의 올해 10대 사변을 짚어본다.

1. 2월의 축포

백두의 대지에 봄빛이 비껴드는 2월, 정일봉 상공에 현란하고 장쾌한 축포가 터져올랐다.

***에 처음있은 태양 위인숭앙의 대축제 ≪21세기의 태양맞이모임≫.

세계의 이 해맞이 모임은 지난해 2월 태양국의 옛터로 유명한 콜롬비아의 메델린에서 진행된 ≪한≫반도통일지지라틴아메리카 및 카리브지역위원회 특별회의에서 발기됐다.

세계 70개 나라와 수많은 국제기구들, 단체들, 인종과 국적을 초월한 저명인사들이 그 발기를 적극 지지하고 호응했다.

60여개 나라에서 2.16경축 및 태양맞이모임준비위원회들이 결성됐다.

고대하던 김정일장군의 탄신절, 백두의 정서가 짙게 서린 정일봉아래에 위인을 숭앙하는 인류의 마음들이 모아졌다.

태양의 성지를 찾아 **을 들고 도처 명소에서 내일을 기원하던 사람들이 백두산으로 달려왔다. ≪김정일장군의 노래≫는 강산을 진감하고 ≪김정일장군 만세≫의 함성은 지구촌에 메아리쳤다.

백두산에서 탄생하시어 위대한 사상과 위대한 영도, 위대한 덕망으로 불멸의 60성상을 찬란히 수놓아오신 김정일장군. 장군은 태양의 존함 그대로 암흑과 불의를 밀어내고 광명과 정의의 새 세기를 창조하시는 희세의 영웅이시다.

인류가 태양의 성산 백두산에서 ≪21세기의 태양맞이모임≫을 거행한 것은 새 세기의 태양을 경하한 역사적 사변이었다. 매해 2월부터 4월까지를 ≪태양경하기간≫으로 설정하고 주체의 기치따라 나아갈 것을 명시한 ≪백두산선언≫의 발표는 21세기를 김정일세기로 선포한 일대 경사였다.

백두산의 216개 봉우리에서 붉게 타는 노을이런듯 정일봉에 솟구쳐오른 2월의 축포는 삼천리를 비추고 세계를 밝혔다.

2. 90번째 봄

4월 위인을 경모하는 대규모 행사가 성대하게 거행됐다.

평양은 태양절기념일 성도였다.

대동강반에는 5500여상의 태양화, 김일성화가 진한 향기 풍기며 화원을 이루었다.

김일성주석께서 창건하신 불패의 무력이 70돌 역사를 뽐내며 보무당당히 행진했다.

세계 수십개 나라 예술단과 연예인들은 4월의 봄 친선예술축전무대에서 불멸의 태양송가를 불렀다.

세계 60여개 나라 290여개 대표단과 대표, 해외동포들이 주체의 최고성지를 찾아 자주시대의 영원한 태양을 경모하여 인사를 올렸다.

이 땅 전역에서도 태양절 기념행사들이 펼쳐졌다. ≪영생기원 김일성주석≫, ≪천세만세 따르자 받들자 김일성주석≫. 곳곳에 대자보가 펄럭이고 인쇄물이 배포됐다. 인터넷에 김일성주석의 태양상 사진이 모셔졌다.

세계적 판도에서 태양절기념준비위원회가 결성되고 그의 주최아래 다채로운 행사들이 진행됐다.

여러 나라들이 주석을 명예시민으로 추대하고 주요 도시들에서 김일성거리명명식이 진행됐다.

4월 1일부터 30일까지의 기념기간에 태양위인에 대한 경모로 세계가 낮에 밤을 이어 설레였다. 유사이래 처음보는 대정치행사였다. 마치도 김일성주석을 모시고 거행되는 경축행사같았다.

역사에 이름을 날린 위인의 생전시에도 이처럼 성대하고 광범위하게 그렇듯 열렬하고 뜻깊게 축제를 벌린 예가 없었다.

선대수령에 대한 최상최고의 도덕의리심을 지니신 김정일장군의 충정에 받들려 펼쳐진 감동의 화폭이었다.

장군께서 수령영생위업에 쌓아올리신 불멸의 공적이 안아올린 태양영생 교향곡이었다.

90번째 태양절을 기념하는 세계인의 열기속에 백화가 반발하는 봄은 더욱 아름답고 환희로웠다.

3. ≪우리 민족끼리≫

냉각되던 남북관계에 새로운 눈녹이가 시작됐다. 김정일장군께서 남측대통령의 특사를 만나셔 통일의 활로를 또다시 열어주셨다. 우리 민족끼리의 장엄한 행진이 더욱 힘차게 전개됐다. 남북간 자주와 단합, 교류, 협력의 물살은 대하를 이루었다.

서울과 평양에서 개최된 장관급회담, 남북경제협력추진위원회 회의, 적십자회담, 이산가족들의 뜨거운 만남.

금강산에서는 6.15공동선언발표 2돌기념 민족통일대축전이 거행되고 서울에서는 분단사상 처음으로 남북이 함께 한 민족통일대회가 진행됐다. 그 열기는 남북해외 청년학생통일대회장과 여성통일대회장에로 이어져 10월의 풍악산을 더욱 붉게 물들였다.

서울체육부와 태권도시범단교환, 남북종교인들의 평양 개천절 공동행사, 제14차 부산아시아경기대회에 북의 선수단과 응원단참가, 정치인, 경제인, 언론인, 연예인들의 왕래 등 남북간 교류협력은 또 얼마나 활발했던가.

남북이 하나되어 외친 우리 민족끼리의 함성은 김정일장군의 품에서 한식솔로 살아갈 그날을 부르며 끝없이 높아만 갔다.

4. 축복의 새전설

행복의 전설도 많은 이북에 또 하나의 전설이 엮어졌다.

행복과 사랑의 고고성인가, 자랑과 기쁨의 종소리인가. 평양의 하늘가에 새 생명의 울음소리가 낭랑히 울려퍼졌다.

숨쉬는 화석으로 치부받던 비전향장기수, 수십여년 옥살이로 인간폐기품이 되었던 이재룡씨가 환갑이 다 된 나이에 자식을 보았다.

김정일장군의 품에 안긴 것만으로도 인생 최대의 행운이었다. 장군의 품을 영원한 생의 보금터로 정하고 잃었던 청춘과 흘러간 인생을 되찾은 그들, 조국통일상과 영웅메달을 번쩍이며 난생처음 결혼식상과 생일상앞에서 축배잔도 들어보고 깨 쏟아지는 신혼살림맛도 보았다. 백두산, 묘향산으로 신혼여행을 하고 풍치좋은 바닷가에서 휴양의 즐거움도 누볐다. 영도자의 품에서 귀환복, 재생복, 가정복을 누리던 그들이 마침내는 자식복까지 받아안았으니 이 또한 기적같은 일이었다. 그래서 그지없는 그 행복을 담은 감사편지를 제일 먼저 김정일장군께 올렸다.

장군께서 남기신 친필, 온 나라 인민들의 축복속에 태어난 애기 이름을 ≪축복≫이라고 지어주시다. 정녕 그것은 위인의 축하, 태양의 축복이었다.

≪축복≫, 이름이기전에 가장 아름답고 숭고한 꽃다발, 축원의 꽃보라였다.

비전향장기수북송이 2000년대의 서막을 수놓은 사랑의 전설이었다면 축복의 출생은 21세기 민족의 부흥을 예고하는 사랑의 서사시였다. 위대한 태양의 사랑과 의리의 새 전설의 열파가 몰아치던 한여름의 7월도 감동으로 젖어들었다.

5. ≪아리랑≫ 충격

백화만발하던 4월로부터 입추에 들어선 8월까지 세계에 ≪아리랑≫바람이 불었다. 10만명이 출연하는 대집단체조와 예술공연 ≪아리랑≫파문이 행성을 들썩하게 했다.

우리 민족, 주체조국의 역사를 한시간여의 시간속에 집대성한 작품은 공연이기에 앞서 역사대전집이었다. 오직 이북에서만 내놓을 수 있는 대서사시였다.

10만이 하나같이 움직이며 바늘구멍만한 틈도 없는 완전무결함을 보여준 21세기의 걸작품은 영도자를 중심으로 뭉친 일심단결의 축도였다.

광장을 가득 채운 흥겨운 노래와 춤바다는 위대한 영수의 품에서 복락하는 이북민의 행복상이었다. 평양의 ************은 세계의 중심에서 강성대국에로 도약하는 이북의 위용한 기상이었다.

10만명이 하나의 작품에 출연한다는 것도 경이적이었고 그토록 방대한 규모의 작품이 108일동안 무려 90여회나 공연된 것도 경탄스러웠다.

형상시간의 창발성과 과학성에 있어서도 세계 특급이었다. 사상성과 예술성, 역사성과 시대성에 있어서도 으뜸이었다.

≪상상을 초월한 공연≫, ≪풀리지 않는 수수께기≫, ≪이북의 강성대국에로의 서곡≫, 폭풍같은 갈채가 터져나왔다. 우리의 눈과 귀가 온통 공연에 쏠렸다. 엔에이취케이, 시엔엔 등 유명통신과 언론이 공연취재와 중계에 넋을 쏟았다. 세계적인 관광행사들이 작품홍보와 관광유치에 집중되었다. 6대주의 모든 지역, 모든 나라에서 평양의 5월 1일 경기장으로 몰려들었다. 일찍이 경험한 적 없는 대충격이었다.

사람들을 광명과 진리, 희망과 낭만에로 이끌어준 공연은 끝났어도 세계는 아직 ≪아리랑≫충격속에 젖어 있다.

6. 극동의 열풍

8월 러시아의 극동에 열풍이 휘몰아쳤다. 김정일장군의 방문이 몰아온 열풍이었다. 축원의 환송식도 축하의 환영식도 없이 단행된 평범한 방문이었다. 그러나 방문의 파고는 컸다. 떠나시기 전부터 일기 시작한 파문은 장군의 출발소식과 더불어 순간에 세계를 휩쓸었다. 극동의 오늘이 세계의 초점으로 됐고 그 세찬 열기를 따라 행성이 움직였다.

지난해 러시아방문시에 세계 150여개국 연 300억 인류를 흥분시킨 대격동이 그대로 재현됐다. 러시아연방과 극동은 장군을 최대의 국빈으로 뜨겁게 맞이하고 최상의 환대를 베풀었다.

푸틴대통령은 장군을 찾아 극동행을 했다. 장군께서 그와 상봉하고 북러친선의 새전기를 여시었다.

외신들이 북러동맹의 공고화를 위한 대장정으로 묘사한 바 그대로 평양-모스크바친선의 무지개는 더욱 아름답게 채색됐다.

극동의 열풍은 21세기 시대의 흐름의 물줄기를 확고하게 바로 세웠다.

미국의 패권전략을 짓부수고 자주와 평화가 넘치는 새로운 국제질서확립의 방향각이 굳건해졌다.

미국의 언론은 장군의 러시아방문으로 북은 미국의 ≪악의 축≫공세에 정면으로 맞섰다고 평했다.

20세기가 동텄을 때 북변의 두만강은 나라잃은 설움과 겨레의 피눈물을 싣고 흘렀었다. 그 강이 오늘은 행운과 영광을 노래하며 흐른다. 백두산의 천출위인을 모신 기쁨을 담아 싣고 극동의 열풍속에 푸르러 푸르러 출렁인다.

7. 통일번영의 계단길

9월 남북간 철도 및 도로연결을 위한 착공식이 거행됐다. 외세가 동강낸 국도를 잇는 대사변, 원한의 분단장벽을 허물고 통일번영의 터전을 닦는 행사도 가졌다. 벅찬 감동의 순간이었다. 57년 긴 이별의 눈물을 가셔주는 것만 같았다. 분단의 고통속에 울부짖던 수많은 철길과 도로들이 서로 찾고 부르며 어서 만나자고 달려오는듯한 감격의 전변이었다.

동서해안의 군사분계선 비무장지대에서 적의로 가득찬 총검들이 내려지고 생명을 위협하던 지뢰들이 파헤쳐졌다. 잡초만 무성하던 황량한 벌과 골짜기로 대통로가 뚫리고 두 줄기의 궤도가 시원스레 뻗어가게 됐다. 금시라도 통일철마의 기적소리 울릴 것만 같았다.

철의 대통로는 ≪한≫반도를 세계무역의 중심국으로 올려세우는 역사적 전진이다. 21세기 아시아태평양시대의 중심국으로 자리잡는 큰 걸음이다. 나아가 세계의 평화, 인류공동의 번영을 안아오고 아태지역의 번성을 예고하는 포성이다.

위인이 있어 **하고 전망이 있어 휘황하다. 하지만 쉽게 열려지는 비단길이 아니었다.

바라지 않는 자들의 너무도 많은 방해공작 그치지 않았다. 반통일세력은 남침통로가 개설된다고 억지 앙탈질을 했고 도로연결을 이북군의 군비로 충당된다는 망언을 퍼뜨렸다. 워싱턴은 주≪한≫미군을 내세워 공사중단을 꾀해보려 했다. 그러나 개는 짖어도 기차는 달리는 법이다. 6.15공동선언이 놓은 궤도따라 달리는 통일번영의 열차를 멈춰 세울 힘은 그 어디에도 없다. 이북은 그 열차를 달리게 하는 선도기관차이다.

이북은 금강산관광지구법과 개성공업지구법을 연속 채택, 남북경제협력의 확고한 의지를 선언하고 그 활성화를 가속화시켰다. 이북의 단호한 용단으로 금강산을 관광명소로만이 아니라 통일관광의 명산으로 발돋음하고 역사유적 자랑많은 개성은 통일경제발전의 관문으로 올라서게 됐다. 통일번영을 증시하는 평양이 겨레에게 준 큰 선물이었다. 민족만대번영의 웅지를 지니신 김정일장군께서 베푸시는 겨레사랑, 나라사랑의 결정체였다. 통일번영의 비단길에 통일조국의 창창한 내일이 그려져 이 해는 겨레의 가슴을 더더욱 희망으로 부풀게 했다.

8. 도쿄의 평양행

≪9월, 국제정치가도를 변화시키는 특대사변≫, ≪일본 총리의 평양행과 조일평양선언의 발표≫, ≪북일양국이 적대로 점철된 20세기의 백년사를 결산하고 21세기 관계개선의 새 세계에로 진입≫, 이는 평양의 위상을 다시금 행성에 우뚝 세우고 세계정치판도를 뒤흔든 또하나의 충격이었다.

세기를 이어 숙적관계를 쌓아온 평양과 도쿄가 첫만남에 화해의 전기를 마련하리라고는 누구도 예측하지 못했었다. 하지만 세기적인 냉각상태가 순간에 녹아내리듯 조일평양선언이 불쑥 솟아올랐다. 불과 반나절 정도 회담시간은 통털어 3시간미만, 정상외교사상 전무후무 초고속 회담, 극적타결의 협상이었다.

이 놀라운 외교기적은 ≪한국민권연구소≫의 분석대로 김정일선군정치로 대국의 지위에 오른 북, 강국의 입장에 선 평양의 대용단에 의해 일어났다. 장군께서 지니신 자주와 평화에 대한 투철한 입장, 대해같은 아량과 걸출한 협상력이 안아온 결과였다.

평양과 도쿄의 악수로 아시아와 세계의 평화와 안정의 좌표가 또 하나 세워졌다. 미국이 주도하려는 국제정치질서에 엄청난 파열구를 냈다. 서방세계를 제압해 구축하려던 미국의 대북포위환은 마지막 지탱끈까지 끊기게 됐다. 미국은 ≪뉴욕 타임스≫지의 야유대로 북을 고립시키려다가 도리어 고립되는 위기에 직면하게 되었다.

풍성함을 노래하는 결실의 계절 평양에 의해 국제외교무대도 풍요롭게 무르익었다.

9. 미녀응원단

9월과 10월 세계를 휩쓸던 평양열풍이 부산에로 이어졌다. 백두산을 떠나서는 조국도 통일도 없다는 역사적 선언인듯 백두산에서 채화된 아시아경기대회의 성화가 부산의 상공높이 타래쳐 올랐다.

남북의 두 남녀선수가 공동점화를 한 것도 뜻깊었고 남북선수단이 단일기를 앞세우고 공동입장식을 거행한 것도 감동적이었다.

남북삼천리 7천만 겨레는 민족도 핏줄도 언어도 역사도 문화도 땅도 하나라는 것을 만방에 과시한 쾌거였다.

분단의 장벽이 없었던 부산아시아경기대회, 이 통일한마당의 주인공은 평양 미녀응원단이었다. 해맑은 미소와 깨끗한 얼굴, 너무나 곱고 미끈한 평양처녀들, 당차고 발랄한 신세대풍 건강미녀, 천연미인들의 잘 째이고 맵씨있는 응원모습은 부산을 온통 평양열풍에 빠져들게 했다.

몸과 마음 하나되어 이루어낸 대회여서인가, 둘 합쳐 더 큰 하나가 되어서인가. 북녀 응원단이 *** 경기장은 온통 통일열기로 끓어번졌다. 노래도 통일노래, 춤도 통일춤, 응원도 남북이 따로 없는 우리 선수였다.

평양응원단이 ≪우리는≫ 하고 선창하면 남측 관람객은 ≪하나다≫로 화답했고 북측좌석에서 ≪조국≫하면 남측좌석에서는 ≪통일≫로 응수했다.

하나의 겨레임을 보여주고 동족의 정을 나누려고 찾아온 통일의 천사들, 평양의 6.15응원단에 의해 부산은 통일도시로 됐다.

김정일장군 선군정치가 꽃피는 부산의 새모습이었다. 미국이 몰아온 전쟁바람으로 ≪한≫반도에 전운이 감돌때 장군께서 선군의 보검으로 평화를 지켜주시고 부산을 그토록 눈부신 통일한마당으로 되게 해주셨다.

부산에 높이 울린 통일의 함성은 정녕 김정일장군의 선군정치에 드리는 감사의 환호였다.

10. 평화의 정치

12월 뇌성같은 전파가 우주공간을 메아리쳤다.

≪조성된 상황에 대처하여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정부는 핵동결을 해제하고 전력생산에 필요한 핵시설들의 가동과 건설을 즉시 재개하기로 하였다.≫

세계를 들썩케한 폭탄선언, 이북 외무성 대변인의 담화는 자주권을 생명으로 하는 평양의 단호한 입장의 표출이었다. 그 어떤 외압에도 드놀지 않는 담대한 배짱의 발로였다.

평양은 하나의 담화로 세계의 면전에서 핵대결로 질주하는 미국의 뺨을 호되게 후려쳤다. 반북침공열에 들뜬 부시정권에 강타를 안겼다.

북을 ≪악의 축≫, ≪핵선제공격대상≫으로 규정하고 연중 반북압살을 시도한 미국, 특사까지 평양에 보내어 강압으로 북을 휘어잡으려다가 오히려 된매를 맞게 되자 급기야 북의 ≪핵무기개발시인≫이라는 유령설을 고아냈다. 대북중유공급도 중단시켰다. 항행중인 이북 무역선에 대한 해적행위까지 자행하려다 세계적인 망신을 당했다. 그러나 평양은 태연자약했고 눈섭하나 까딱하지 않았다.

이북은 미국이 ≪유엔≫의 칼도마위에 올려놓고 마음대로 난도질하고 대통령궁전까지 짓밟으며 주무를 수 있는 나라가 아니다.

이북은 김정일장군께서 불면불휴의 선군장정으로 다져놓으신 불패의 성새다.

핵무기는 물론 그보다 더한 것도 가지게 되어 있다는 것은 결코 빈말이 아니다. 미국의 봉쇄에는 강공으로 맞서고 도전은 응징으로 대답하는 것이 평양의 기질이다. 선군의 기둥에 받들려 굳건하고 선군의 총검으로 수호되는 북에는 누구든 범접할 수 없다.

이북은 2002년의 북미대결에서도 승리했다.

김정일장군의 선군정치는 ≪한≫반도의 평화를 지켰고 민족의 운명을 수호했다.

부시행정부의 대북핵압살공세는 서리맞은 호박잎신세가 되고 있다.

≪한≫반도핵문제를 산생시키고 제네바합의를 파기한 장본인인 미국은 제가 판 함정에 스스로 깊숙이 빠진 꼴이 되었다.

≪작은 북조선, 자기 보다 큰 적수를 지략과 책략으로 이기고 있다≫, ≪미국 핵위협으로부터 이북선박 억류에 이르기까지 모두 실패≫, ≪평양은 굴복되지 않는다≫, 세계는 미국과 정면으로 맞서 최악의 공세를 격파하며 연전연승하는 이북을 평화의 중심축으로 격찬했다.

김정일장군을 선군의 전설적 영웅, 평화의 장군으로 칭송하는 인류의 환호는 날을 따라 드높아가고 있다.

사변으로 장식된 평양의 2002년은 더 큰 사변의 2003년으로 이어져 승전고를 울리리라.

 

어제의 문답

91/12/29 청년문답

다음은 최성원동지의 ≪통일운동과 혁명운동의 열 가지 논제≫(2002 4)의 일부이다. 생략된 단어는 무엇인가.(힌트 : 6글자)

 

≪민족해방민주주의혁명의 주도적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반제혁명역량을 조선노동당이라고 했을 때, 그렇다면 전위조직은 무엇인가 하는 의문이 제기됩니다. 물론 신식민지에서 투쟁하고 있는 전위조직도 민족해방민주주의혁명의 주도적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반제혁명역량입니다. 민족해방민주주의혁명의 주도적 역할을 담당하는 반제혁명역량이라는 점에서, 조선노동당의 혁명역량과 전위조직의 혁명역량은 그 성격과 임무가 하나로 일치합니다. 전위조직과 조선노동당은 모두 민족해방민주주의혁명의 최고영도자의 혁명사상을 실현하고 혁명전략을 수행하는 혁명적 정치조직입니다. 전위조직은 조선노동당의 (1)에 결합된 혁명조직입니다. 당적 체계를 갖춘 전위조직을 전위당이라고 부를 수 있는데, 전위당도 역시 조선노동당의 (1)에 결합된 혁명적 당으로 된다는 것은 명백합니다.≫

 

정답 : (1) = 혁명영도체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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