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일국방위원장님은
통일혁명의 영도자


6.15공동선언은
조국통일의 이정표

  제203호          주체91(2002)년 12월 29일(일)                                                                                 백두산편집부

단결은 불패의 힘의 원천이다

광범한 군중을 묶어 세울 올바른 조직노선

김정일영도자는 현 시대의 가장 으뜸 가는 위인

구국의 소리

 

 

부시행정집단, 북핵문제 관련해 모든 대책 전면 재검토 (12/27)

2002년 대중운동을 점검해본다 (12/26-27)

미국이 뭐길래 (12/22-23)

조선중앙통신

(12/28)

 

조선정부 국제원자력기구 사찰원들을 내보내기로 결정

미국방장관의 ≪이라크, 북조선 동시전쟁≫발언 비난

≪COREA≫표기와 관련한 북, 남, 해외 공동토론회 개최를 호소

오늘의 주요기사

 

 

 

 

 

 

미 대사관을 에워싼 ≪촛불 인간띠≫ (통일뉴스, 12/28)

노무현 당선자 이것밖에 안되나 (민중의소리, 12/28)

통일연대, 개봉관에서 007반대 캠페인 예정 (통일뉴스, 12/28)

국가정보원 웬 망신살? 압력행사 장면 카메라에 찍혀
    (유뉴스, 12/28)

파업523일 시그네틱스지회 (민중의소리, 12/27)

≪통일뉴스≫ 선정 2002년 5대 반통일뉴스 (통일뉴스, 12/28)

조-미 불가침조약을 체결하라!

  조미기본합의문을 휴지조각으로 만든 장본인이 상대방에 대고 합의문 위반을 운운하고 있다. 미국이 조선에게 하는 행동이다. 도둑이 매를 드는 격이다.

  2003년 경수로 제공, 정치 및 경제 관계 정상화, 핵무기 핵위협 중지 담보 제공, 미국이 약속한 것 중 무엇이 이루어졌는가. 경수로부지의 빈 구뎅이, ≪악의 축≫ 폭언, 미국의 핵선제공격계획은 무엇을 말해주는가. 그런 주제에 조미합의문을 입에 담는다니 지나가는 개가 웃을 일이다.

  미국은 할 말이 없다. 조선반도의 핵문제는 애당초 미국의 적대정책에서 비롯된 것이며, 조미합의문을 깬 장본인도 미국이다. 조선이 핵이 아니라 그보다 더한 것을 가지고 있어도 미국은 할 말이 없다.

  이런 판국에 ≪선핵포기 후대화≫라니, 뻔뻔함과 무모함의 극치다. 사리에도 맞지 않을뿐더러, 그렇게 해서 갈수록 궁지에 몰리는 측은 미국일 것이다. 조-미불가침조약을 체결하라. 해법은 그것밖에 없다.

조미사이의 불가침조약체결이
    핵문제해결의 합리적이고 현실적인 방도
   -조선외무성대변인 (조선중앙통신, 10/25)

온 민족이 애국의 선군정치를 옹호하자
   -조평통대변인담화 (조선중앙통신 10/29)

평화단체들, 북핵 관련 긴급 토론회 개최
    (통일뉴스, 11/2)

통일연대, 제네바합의 파기 미국규탄
    기자회견 (통일뉴스, 11/8)

KEDO의 중유제공중단 - 조선 국내여론은
   ≪결사항전≫ 주장 (조선신보, 11/20)

미국의 중유제공중단결정, 조미기본합의문
    위반 - 조선외무성 대변인 담화 
    (조선중앙통신, 11/22)

조국통일민주주의전선 중앙위원회 호소문
    (조선중앙통신, 11/25)

백남순외무상 국제원자력기구 결의 ≪접수
    할 수 없다≫ 표명 (조선중앙통신, 12/05)

미국은 조선반도의 평화와 통일을
    가로막는 범죄행위를 걷어치워야 한다
    - 조국통일연구원 백서
    (구국의소리, 12/07-08)

≪북미 불가침조약으로 한반도 평화를≫
    (통일뉴스, 12/12)

≪핵시설들의 가동과 건설을 즉시 재개≫
   - 조선외무성대변인 (조선중앙통신, 12/13)

핵시설감시카메라 철수를 국제원자력기구
    에게 요구 - 이제선원자력총국장
    (조선중앙통신, 12/16)

핵시설가동과 건설재개조치는 남조선에
    위협으로도 되지 않는다
    - 조평통대변인 (조선중앙통신, 12/16)

통일연대, 북미 불가침조약 체결 촉구
    (통일뉴스, 12/17)

핵시설봉인과 감시카메라제거작업을
    즉시 개시 (조선중앙통신, 12/23)

핵동결해제는 ≪핵개발계획≫과 아무런
    인연도 없다 (조선중앙통신, 12/23)

북핵문제, 민족공조로 풀어야 
    (민주노동당, 12/23)

동결된 핵시설에 대한 봉인과 감시카메라
    제거작업을 개시 (조선신보, 12/25)

 
 

오늘의 질문 1 (12/29)

어제의 문답 (12/28) 찾아가기

                             (12/20-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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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국전선 (12/21)

  조선중앙통신 (오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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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범한 군중을 묶어 세울 올바른 조직노선

≪세기와 더불어≫ 제2권 5장 1절

다른 하나의 과제는 광범한 군중을 하나의 정치적 역량으로 묶어 세울 수 있는 올바른 조직노선을 제기하고 그 노선으로 새세대 공산주의자들을 무장시키는 것이었다.

간도지방의 공산주의자들에게는 파괴된 조직들을 복구정비하고 그것을 확대강화해 나가는데서 지침으로 삼아야할 똑똑한 조직노선이 없었다.

동만지방에서 활동하던 종파사대주의자들은 대중을 조직화하는 사업에서도 혹심한 좌경적 오류를 범하고 있었다. 그들은 ≪계급혁명론≫을 부르짖으면서 빈고농들과 노동자들만을 조직에 받아들였다. 그밖의 계층에 대해서는 다 혁명과는 인연이 없는 대상으로 보았다 그래서 조직에 들지 못한 사람들은 공산주의란 바로 저런 물건짝이구나, 쌀에 뉘만큼만 홑잠뱅이들만 모여서 쑥덕거리고 나머지는 따돌리는 것이 공산주의로구나 하는 말까지 돌리며 분개하기까지 하였다.

이런 폐쇄적 경향을 타파하고 각계각층의 애국역량을 하나로 묶어 세우자면 고적의 명제나 다른 나라의 경험에만 매달리려는 사대주의, 교조주의적 경향을 극복하고 그 모든 애국역량을 한 사람도 빠짐없이 다 포섭하고 수용할 수 있는 올바른 조직노선을 찾아내고 그것을 한시바삐 관철해야 하였다.

 

김정일영도자는 현 시대의 가장 으뜸 가는 위인

김정일위원장연구3≫(주체91, 백두산편집부)

주체사상국제연구소 연구원인 오끼나와대학 지역연구소 소장 다까라 유세이는 김정일위원장님의 러시아방문은 새 세기 첫해에 세계를 진감시킨 역사적 사변이라고 하면서 다음과 같이 말하였다.

≪그는 이번 방문을 통하여 천리혜안의 예지와 뛰어난 지략, 무비의 담력과 배짱, 인정미 넘치는 소탈한 품성을 지니신 매력적인 정치가로서의 위인적 풍모를 온 세계에 남김없이 과시하였다.

특히 러시아의 푸틴대통령이 김정일위원장님을 크레믈린에서 정중히 맞이하고 다른 국가수반들과는 대비도 안되게 온갖 성의를 다하여 극진히 환대한 특이한 사실은 세계를 놀라게 하였다.

이것은 그가 김일성주석님의 위업을 굳건히 계승하시고 선군정치라는 독특한 정치방식으로 조선을 이끄시며 세계정치를 주도해 나가시는 세계적인 영도자로서의 권위를 지니고 있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김정일영도자의 러시아방문은 그이께서 하싼에 도착하신 때부터 세계정치계와 출판보도계의 특별한 관심을 불러 일으켰다.

각국의 통신, 라디오 및 텔레비전 방송들이 그의 러시아방문과 관련한 격동적인 전파로 우주공간을 꽉 채우고 세계의 수많은 신문들도 ≪세계를 들었다 놓은 국제사변≫, ≪세계평화와 국제적 안전보장에 백방으로 기여한 역사적 방문≫이라고 평하면서 연일 대서특집하였다.

인류정치사에서 한 나라 수반의 외국방문을 두고 이렇듯 세계가 커다란 기대와 관심속에 지켜보고 걸음걸음 따르며 칭송의 목소리를 높인 적은 일찍이 없었다.

그는 그 누구도 지닐 수 없는 담력과 배짱, 뛰어난 지략과 탁월한 전략전술로 제국주의자들의 반공화국압살책동을 짓부시면서 반제투쟁을 승리에로 이끌고 있는 것은 인류사에 특기할 불멸의 업적으로 된다.

진정 김정일위원장님은 현 시대의 가장 으뜸 가는 위인이시다.

그는 러시아방문을 통하여 자주성을 옹호하는 세계 혁명적 민중들에게 승리의 신심과 활력, 용기를 안겨 주었다.

지금 세계 민중들속에서는 거창한 혁명실천과 정력적인 대외활동으로 진보적 인류를 세계평화위업수행에로 힘있게 고무추동하신 김정일위원장님에 대한 끝없는 존경과 다함없는 신뢰의 목소리가 높이 울려 나오고 있으며 그를 ≪21세기의 태양≫, ≪대국의 영도자≫로 높이 칭송하고 있다.

최근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의 대외적 권위는 비상히 높아지고 있다.

영도자가 위대하면 나라와 민중도 위대한 나라, 위대한 민중으로 된다는 것은 김정일위원장님의 러시아방문으로 뚜렷이 실증되었다.

조선민중은 위인중의 위인을 모신 긍지 높고 존엄 높은 민중이다.

21세기의 태양이신 김정일위원장님이 있어 조선민중은 앞으로도 김일성민족의 존엄과 영예를 힘있게 떨칠 것이며 조선은 주체의 강국으로 온 누리에 영원히 찬연한 빛을 뿌릴 것이다.≫

 

부시행정집단, 북핵문제 관련해 모든 대책 전면 재검토

91/12/27 ≪구국의 소리≫ 화제의 초점

≪에이피≫통신이 전한데 따르면 미국은 북에 대한 군사공격을 포함해 모든 대책을 전면 재검토하기 시작했습니다.

대북군사공격문제가 검토대상의 하나로 거론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이것은 부시호전집단이 북을 힘으로 압살하고 ≪한≫반도에서의 긍정적인 정세발전을 역전시키려는 적대적 기도를 조금도 버리지 않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라 하겠습니다.

호전적인 부시집단의 대북적대시정책으로 인해 ≪한≫반도정세는 긴장격화에로 치닫고 있습니다.

미국이 아무런 문제도 없는 북의 핵문제를 걸고 군사적 공격을 가한다면 그것은 자멸의 길만이 차례지게 될 겁니다.

미국이 군사력을 동원해 북을 공격할 때 미국땅이 무사하리라고 생각한다면 그것은 오산입니다. 이북의 타격은 무자비하며 미국도 그 타격권 안에 들어있습니다.

만약 미국이 우리 민족은 물론 국제사회의 강력한 항의와 규탄에도 불구하고 북을 군사적으로 공격한다면 인민군대와 이북 민중은 죽음을 각오한 자 당할 자 세상에 없다는 결사의 각오를 가지고 산악같이 일어나 정의의 전쟁으로 대답할 것이고 민족의 자주권과 존엄을 지켜낼 것입니다.

북에 대한 미국의 군사적 공격은 돌이킬 수 없는 재난을 가져오게 될 것입니다. 그런만큼 ≪한≫반도에서 전쟁이 아니라 평화를, 분열이 아니라 평화적 통일을 바라는 우리 민중은 민족끼리 힘을 합쳐 부시호전집단의 대북압살기도를 저지시켜야 합니다.

미국의 대북압살기도를 저지시키지 못하면 삼천리 강토가 초토화되고 우리 민족이 공멸하게 됩니다.

≪한≫반도의 정세가 바야흐로 전쟁이냐 평화냐 하는 갈림길에 놓여 있는 긴박한 상황에서 우리 민중은 사상과 정견, 신앙의 차이를 초월해 북에 대한 미국의 군사적 공격을 저지시키기 위한 반미반전투쟁을 도처에서 광범위하게 전개해야 합니다.

부시행정부가 역사에 유례없는 참패를 당하지 않으려면 북에 대한 군사적 공격기도를 줴쳐버리고 ≪한≫반도의 핵문제에 직접적인 책임이 있는 당사자로써 북의 불가침조약체결제안에 긍정적으로 응해 나와야 할 것입니다.

감사합니다.

   

2002년 대중운동을 점검해본다

91/12/26-27 ≪구국의 소리≫ 이 해를 돌이켜본다

이 해가 저물어가고 있습니다. 위대한 김정일장군님에 대한 끓어오르는 충정과 반미, 조국통일의 열풍으로 뜨겁게 달아올랐던 이 해 2002년이 저물어가고 있습니다. 저물어가는 이 해의 영마루에서 우리는 지나온 나날들을 돌이켜봅니다. 지나온 나날들에서 가슴 벅찬 자긍심과 함께 경험과 교훈을 찾아봅니다.

오늘 이 시간에는 올해의 대중운동을 점검해보기로 하겠습니다. 양정아씨, 이철씨, 김현규씨 세분 자리 함께 했습니다.

양정아 : 안녕하십니까.

이 철 : 안녕하세요.

김현규 : 안녕하세요.

양정아 : 우리 민족민주운동사에 커다란 자국을 남긴 이 한해도 저물어가고 있는데요. 지나온 한해를 돌이켜보면 대중운동에서는 참으로 획기적인 진전과 성과를 이룩한 자랑찬 한해였다고 긍지높이 말할 수 있을 것 같애요. 그래서 이 시간에는 올해 대중운동에서 이룩한 성과랄까 주목되는 점들을 좀 고찰해봤으면 하는데요. 이철씨 먼저 말씀 주시겠습니까.

이 철 : 한마디로 말해서 올해는 민족자주와 조국통일, 사회의 민주화와 민중생존권을 쟁취하기 위한 투쟁이 보다 새로운 양상을 띠고 지속적으로 대중적으로 더욱 힘차게 벌어져온 투쟁의 한해였다고 말할 수 있을 겁니다.

우선 올해 대중운동에서 특별히 주목되는 점은 반미투쟁이 노동자, 농민, 청년학생들을 비롯한 각계층 민중들속에서 그 어느때보다도 가열차게 폭넓게 도처에서 폭발적으로 조직, 전개되어 온 거라고 봅니다.

아시다시피 올해를 ≪전쟁의 해≫로 선포한 미대통령 부시는 연초부터 북을 ≪악의 축≫으로 ≪핵선제공격대상≫으로 규정하고 대북적대시정책, 반북고립압살책동을 더욱 강화해왔어요. 이와 함께 핵전쟁을 가상한 대규모적인 ≪한≫미연합군사훈련을 비롯해서 북침전쟁연습을 빈번히 벌이면서 ≪한≫반도정세를 극도로 격화시키며 전쟁접경에로 몰아갔죠. 북미간의 대결이 첨예화되고 ≪한≫반도에서 핵전쟁위험이 짙어가는 때에 단행된 부시의 서울행각은 마침내 민중의 반부시반미투쟁을 격발시켰던 겁니다.

김현규 : 미대통령 부시의 방한을 전후로 서울과 부산, 인천, 광주, 전남지역과 강원지역 등 전국 곳곳에서 반부시반미투쟁이 연초부터 얼마나 격렬하게 벌어져왔습니까. 이 투쟁에는 ≪한총련≫, 전국연합, 민주노동당, 실천연대, 통일연대, 천주교정의구현전국사제단을 비롯한 수많은 시민사회단체들과 광범위한 각계각층이 참가했는데요. 그들은 한결같이 부시를 ≪뿔 달린 악마≫로, ≪진정한 악의 축≫으로, ≪전쟁상인≫으로 낙인찍고 각지에서 반미집회와 시위를 줄기차게 벌여왔던 겁니다.

그리고 미상공회의소점거, 미대사관에 대한 기습시위, 성조기소각, 삐라살포와 같은 각종 형태의 반미투쟁이 끊임없이 벌여져왔구요, 그 사례를 다 얘기하자면 아마 끝이 없을 것 같습니다.

양정아 : 그런데 연초부터 가열차게 벌어져오던 이 반부시반미투쟁이 두 여중생살인사건과 살인범들에 대한 무죄판결을 계기로 마침내 경향 각지에서 전국민적인 분노로 폭발해서 요원의 불길처럼 타번지지 않았어요.

이 철 : 그렇죠. 미국야수들이 신효순, 심미선 두 여중생을 장갑차로 무참하게 깔아죽인 후에도 미국은 그에 대한 사죄는커녕 오히려 살인자들에게 무죄를 선고하는 등의 횡포로 일관했죠. 이에 분격한 우리 민중은 ≪무죄판결무효≫, ≪부시 직접사과≫, ≪살인자처벌≫ 등의 구호를 외치면서 대중적인 촛불집회와 시위, 방미항의단투쟁, 그리고 집단삭발과 혈서항의, 단식농성 등 강도높은 투쟁을 전개했는데요.

지난 14일 서울과 부산, 대구, 광주를 비롯해서 전국 60여개 지역에서 30여만명의 참가밑에 ≪오만한 미국규탄과 주권회복을 위한 범국민평화대행진≫이 진행된 건 올해 우리 민중의 반미투쟁이 전국적 범위에서 얼마나 격렬하게 전개됐는가를 명백히 보여주고 있는 겁니다.

김현규 : 그리고 올해 반미투쟁에서 찾아보게 되는 다른 하나의 주목되는 점은 남북 우리 민족 대 미국이라는 대결구도하에서 반미투쟁이 격렬하게 벌어지고 이 투쟁을 통해 미국의 침략책동, 핵소동을 얼마든지 분쇄할 수 있다는 확신을 갖게 된 것이라고 볼 수 있겠죠.

앞에서도 얘기됐지만 부시정권의 대북적대시정책, 제재, 봉쇄, 고립압살책동, 그리고 북핵소동으로 인해 ≪한≫반도에 조성된 핵위기사태는 엄중한 단계에 이르렀죠. 이같은 상황에서 각계 민중은 미국의 핵소동저의를 간파하고 ≪한≫반도에서 핵문제를 푸는 기본방도는 북이 제안한 북미불가침조약을 체결하는데 있다고 주장하며 핵소동을 분쇄하기 위한 투쟁에 결연히 나선 겁니다. 이건 ≪한≫반도에서 핵전쟁위험을 제거하고 우리 민족, 민중의 운명을 지키기 위한 투쟁, 다시 말해서 우리 민족의 존엄과 자주권, 생존권을 사수하기 위한 투쟁이라고 할겁니다.

한마디로 올해의 반미투쟁은 경향 각지에서 전국민적인 분노로 폭발해 각계각층의 참가하에 연중 지속적으로 격렬하게 벌어져온 것이 민족의 존엄과 자주권을 찾기 위한 전국민적인 투쟁으로 전환됐다는 것이 가장 주목되는 점이라고 봅니다.

양정아 : 그런데 어떻습니까. 올해 대중운동에서 민족자주통일을 위한 투쟁이 힘차게 벌어져온 것 역시 주목되는 점이라고 볼 수 있지 않을까요.

김현규 : 그렇습니다. 올해의 대중운동에서 또한 주목되는 점은 노동자, 농민, 그리고 청년학생들을 비롯해서 각계층 민중들속에서 역사적인 6.15남북공동선언을 고수하고 이행하기 위한 투쟁과 공동선언을 부정하고 그 이행을 방해하는 내외의 분열주의세력, 반통일세력과의 투쟁이 줄기차게 벌어져 온 거라고 봅니다.

아시다시피 우리 민중은 올해를 ≪우리 민족끼리 단합과 통일을 촉진하는 해≫로 설정했죠. 이에 따라 남북공동선언이 발표된 6월 15일을 ≪우리 민족끼리 통일의 문을 여는 날≫로 정했고 또 5월부터 7.4공동성명이 발표된 7월을 거쳐 조국이 광복된 8월까지를 ≪우리 민족끼리 힘을 합쳐 나가는 운동기간≫으로 설정하고 연초부터 6.15공동선언을 실천하기 위한 투쟁이 끊임없이 벌어져왔죠.

이와 함께 6.15공동선언실천청년학생통일운동연대를 비롯해서 수많은 통일운동단체들이 결성되어 통일운동이 대중적으로 활발하게 벌어져왔지요.

이 철 : 그리고 6.15공동선언이행을 방해하는 미국과 이회창을 비롯한 반통일세력을 매장하기 위한 투쟁도 줄기차게 벌어져 왔잖아요. 남북사이의 화해와 협력, 단합과 통일기운이 높아가자 미국과 친미분자 이회창은 ≪속도를 조절≫하라느니, ≪시기상조≫니, ≪검증≫이니 하면서 공동선언이행과 남북관계진전에 제동을 걸고 민족내부에 불신과 대결을 조장하기 위한 책동을 악랄하게 자행했거든요. 이에 분격한 각계층 민중은 6.15공동선언을 반대하고 이에 역행하는 미국과 이회창의 반통일책동을 강력히 규탄배격하면서 반미반이회창투쟁을 줄기차게 벌여왔던 겁니다.

양정아 : 우리 민중이 올해 6.15공동선언을 이행하기 위한 이같은 실천투쟁을 통해서 통일운동사에 일찍이 있어보지 못한 커다란 진전을 이룩했고 또 우리 민중의 자주통일지향은 그 누구도 막을 수 없다는 걸 명백히 보여주었는데요. 이건 올해 조국통일운동에서 이룩한 가장 큰 성과라고 보는데요. 어떻습니까.

김현규 : 4.5공동보도문과 남북 통일운동단체들사이에 채택된 7.23합의서를 실천하기 위한 투쟁행정에서 남북간에 다방면적인 접촉과 대화가 이루어지고 각계각층의 회합과 교류과정에 민족의 화해와 협력, 단합과 통일의 새로운 국면이 열리게 됐는데요. 이건 말이죠 몇년전까지만 해도 상상조차 할 수 없었던 거대한 진전이라고 봅니다.

내외 분열주의세력의 반통일책동에도 불구하고 지난 6월 금강산에서 남과 북, 그리고 해외의 각계 단체 대표들의 참가밑에 6.15공동선언발표 2돌기념행사가 성황리에 진행됐고 또 서울에서 남북이 한자리에 모여 8.15민족통일대회를 진행한 것이라든가, 그리고 부산아시아경기대회에 북측선수단과 응원단이 참가해서 조국의 최남단 부산땅을 조국통일의 열기로 끓어번지게 한 것은 우리 민족의 확고한 자주통일의지를 내외에 힘있게 과시한 거라고 볼 수 있죠. 동시에 이것은 우리 민족끼리 힘을 합쳐 자주통일을 이룩하려는 7천만 겨레의 거세찬 통일진군은 그 누구도 막을 수 없다는 것을 보여준거죠.

이 철 : 그밖에도 동서해 철도와 도로연결을 비롯해서 남북간의 협력과 교류, 각계 인사들의 왕래가 활성화되고 자주통일기운이 비상히 고조된 건 6.15공동선언의 기본정신에 따라 나라의 통일을 이룩하려는 우리 민족의 의지와 지향이 하나의 막을 수 없는 흐름으로 되고 있다는 걸 보여주고 있습니다.

양정아 : 올해 대중운동에서 주목되는 점은 또한 사회의 민주화와 민중생존권을 쟁취하기 위한 투쟁이 더욱 힘차게 벌어져 온 것이라고 볼 수 있지 않습니까.

이 철 : 네, 옳은 말씀이세요. 우선 올해 우리 민중은 구시대의 낡은 정치세력을 제거하고 새정치를 실천하기 위한 투쟁을 힘있게 벌였는데요. 각계의 이같은 투쟁은 지난 19일에 있은 16대 대선을 계기로 더욱 고조됐거든요.

아시다시피 이번 대선은 구시대 낡은 정치의 연장이냐 새정치의 시작이냐를 판가름하는 싸움마당이었는데요. 그래서 이 땅의 민족민주운동세력은 올해 초에 16대 대선전략을 확정하고 하나로 뭉쳐 구시대 낡은 정치세력의 대표주자인 이회창낙선투쟁을 힘있게 벌였던 겁니다.

이회창으로 말하면 우리 민족의 이익을 서슴없이 팔아먹는 민족반역자, 반통일분자일 뿐 아니라 ≪국가보안법≫과 같은 파쇼악법에 의거해서 일당독재정치를 재현하려는 무서운 파쇼폭군인 겁니다. 그래서 각계 민중은 연초부터 무서운 일당독재정치를 꿈꾸는 이회창일당의 범죄적 책동을 폭로규탄하는 투쟁을 힘있게 벌였고 또 대선을 앞두고서는 이회창을 낙선시키기 위한 여러 가지 투쟁조직을 내오고 거기에 뭉쳐 가열찬 투쟁을 벌여 이회창에게 심대한 패배를 안겼는데요. 이건 올해의 민주화투쟁에서 이룩한 가장 큰 성과인 동시에 우리 민중의 민족자주의식이 얼마나 성숙되고 또 민주화요구가 얼마나 높은 단계에 이르고 있는가를 명백히 실증해주고 있는 겁니다.

김현규 : 이와 함께 노동자, 농민, 청년학생들을 비롯해서 각계층 민중은 연초부터 반민주적이고 반통일적 악법인 ≪국가보안법≫철폐, ≪한총련≫합법화와 ≪이적≫단체규정철회, 그리고 공기업 민영화와 경제특구법, 쌀시장개방반대 등을 요구하며 사회의 민주화와 민중생존권을 쟁취하기 위한 투쟁을 줄기차게 벌여왔죠. 특히 사회의 민주화와 민중생존권을 쟁취하기 위한 투쟁이 밀접히 배합돼서 광범위하게 확산되고 강화발전되어오는 과정을 통해 노동자, 농민, 청년학생 등 각계 민중의 연대와 단합이 강화된 것이라든가, 대중운동단체들 상호간에 서로 지지하고 연대연합을 이루며 공동투쟁을 힘차게 벌여온 것 역시 주목되는 점이라고 봅니다.

민주노총, 전농, ≪한총련≫을 비롯한 여러 대중단체들이 각종 집회와 시위와 농성 등에 적극 참가해서 ≪국보법≫철폐와 ≪이적≫규정철회, 민중생존권을 쟁취하기 위한 투쟁을 끊임없이 벌여온 것은 그것을 똑똑히 보여주고 있죠.

각계층 민중은 인간의 참권리, 참삶이 보장되는 새정치 새사회를 위해, 또 사회의 민주화와 생존권을 쟁취할 때까지 굴함없이 싸워나가야 할겁니다.

양정아 : 옳은 말씀입니다. 지금까지 얘기된 것을 보면 올해 대중운동은 참으로 경이적인 성과들을 이룩했고 커다란 질적 도약을 가져왔다고 볼 수 있을 것 같애요. 노동자, 농민, 청년학생들을 비롯해서 각계 민중은 올해 대중운동에서 얻은 성과와 귀중한 경험에 토대해서 새해에 대중투쟁을 더욱 줄기차게 벌여서 자주, 민주, 통일의 새로운 전환적 국면을 활짝 열어나가야 할줄로 믿습니다.

두분 좋은 말씀 주셨는데요, 정말 감사합니다.

이 철 : 감사합니다.

김현규 : 감사합니다.

이 해를 돌이켜본다, 오늘은 여기서 마치겠습니다.

 

미국이 뭐길래

91/12/22-23 ≪구국의 소리≫ 오늘의 연단

지금 미국은 우리 민족끼리 우리 땅에서 하는 일에 대해 ≪승인≫이요 ≪허가≫요 뭐요 하면서 노골적으로 간섭해 나서고 있는데요. 미국이 도대체 우리 민족에게 있어서 뭐길래 이래라 저래라 하면서 삿대질인가 말입니다. 참으로 민족적 울분을 참을 수 없죠. 그럼 통일운동가 임지수씨의 글 ≪미국이 뭐길래≫ 임현아씨 소개해드리겠습니다.

이미 보도가 됐지만 지난 11일부터 13일까지 서울에서 열렸던 남북경제협력제도분과 제1차회의가 미국의 방해책동으로 아무런 결실없이 끝났는데요. 이와 관련해 우리 국민은 공든 탑이 무너진 것같은 허탈감을 금치 못하고 있고 남과 북사이의 교류협력을 표표히 막아나서고 있는 미국을 마구 저주하고 있습니다.

사실 이번 회의에서는 투자보호, 2중과세방지, 경제협력의 4개 합의서의 후속조치와 원산지확인, 통행 등 경제협력의 제도적 장치문제들에 대한 협의를 진행하고 곧 합의서문안을 정리해 공동으로 발표하기로 되어 있었어요. 바로 이러한 때에 미국은 북에 대한 중유제공중단조치에 대응한 북의 외무성 대변인 담화를 구실로 대화를 할 수 없다며 남측 당국에 압력을 가했습니다. 미국의 이렇듯 노골적인 간섭과 방해책동으로해서 2일간의 협의를 거쳐 도달한 양측의 합의는 영으로 되고 말았어요.

미국이 남북사이의 화해와 교류협력을 방해, 차단해 온 것은 비단 이번이 처음이 아닌데요. 얼마전에도 미국은 남북철도 및 도로연결을 위한 지뢰제거작업이 마감단계에 들어섰을 때 유엔군이 ≪승인≫해야 한다며 거기에 차단봉을 내렸고 판문점북미장성급회담 미군측 대표인 주≪한≫미군사령부 부참모장이라는 자도 ≪남침통로≫요 뭐요 하면서 남북 철도 및 도로연결사업을 가로막아왔습니다.

특히 사전허가 없이 금강산육로관광은 물론 남북교류협력도 할 수 없다고 폭언했는가 하면 ≪핵문제≫가 해결되지 않는한 남북경협은 중단해야 한다고 강박하고 있습니다. 이거야말로 우리 민족에 대한 노골적인 자주권침해행위이고 화해와 협력, 통일에로 나가는 우리 민족의 앞길을 가로막는 반통일행위이죠.

도대체 미국이 뭐길래 우리 민족끼리 힘을 합쳐 교류협력을 하고 통일을 하려는데 대해 그처럼 악랄하게 훼방을 논단 말입니까.

우리 민족의 존엄과 이익, 평화통일지향을 막아나서는 미군이 무엇때문에 필요하며 또 우리 국민은 언제까지 미국의 지배와 간섭을 받아야 한단 말입니까.

우리 국민은 미국에 의한 온갖 불행과 고통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도 그렇고 우리 민족끼리 힘을 합쳐 조국통일을 하루빨리 이룩하기 위해서도 미국의 지배와 간섭을 끝장내고 주≪한≫미군을 철수시키기 위한 반미투쟁에 열과 성을 다해야 하지 않겠는가 하는 생각입니다.

임지수씨의 울분에 찬 글이었는데요. 예로부터 슬기와 재능이 뛰어난 것으로 해서 세계에 이름높은 우리 민족인데요. 그런데 어떻게 돼서 우리 이남은 미국의 지휘봉에 놀아나는 꼭두각시노릇을 하게 되었는가 하는 겁니다. 참으로 수치가 아닐 수 없는데요. 미국의 식민지통치를 끝장내기 위해서 반미투쟁에 분기한 민중여러분께 노래를 띄워 드립니다.

 

어제의 문답

91/12/28 청년문답

다음은 최성원동지의 ≪통일운동과 혁명운동의 열 가지 논제≫(2002 4)의 일부이다. 생략된 단어는 무엇인가.(힌트 : 둘 다 2글자이다)

 

≪(1)적 공세는 민족반역세력의 정치적 전략거점들을 집중타격하면서 급속히 확산되는 대규모 민중봉기로 전개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1)적 공세기의 민중봉기는, 자연발생적이고 산발적인 도시폭동이 아니라 민족해방민주주의혁명의 전략전술에 의거한 전민항쟁으로 전개될 것이며, 1980년의 광주민중항쟁에서 입증된 민중봉기의 집중타격력과 1987년의 민주항쟁 및 노동자대투쟁에서 입증된 민중봉기의 폭발적인 확산력이 상호결합된 미증유의 총공세로 전개될 것입니다. 오늘 신식민지의 인민대중은 1980년대의 인민대중이 아니며, 오늘의 민족민주운동세력은 1980년대의 운동세력이 아닙니다. 민중봉기의 총공세가 민족반역세력의 정치적 전략거점을 타격하면, 저들은 자기들을 지켜줄 최후의 방어력인 군대와 경찰을 동원하여 진압하려고 발버둥치겠지만 전세를 역전시킬 수 없을 것입니다. 결국 저들은 무질서한 패주로 종말을 고하게 될 것이며 신식민정권은 전복·와해될 것입니다. 이것이 (2)적 대사변, 또는 조국통일의 대사변이라고 부르는 최후승리의 씨나리오입니다.≫

 

정답 : (1) = 전략, (2) = 혁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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