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일국방위원장님은
통일혁명의 영도자


6.15공동선언은
조국통일의 이정표

  제197호          주체91(2002)년 12월 23일(월)                                                                                 백두산편집부

사람은 비록 생리적으로 노쇠할수 있으나
결코 사상정신적으로 노쇠해서는 안된다

공부시키고 알맞은 자리에 배치하여

김정일위원장님은 만민이 높이 우러르며 흠모하는 위인

구국의 소리

 

 

미국과 일본이 반북적인 강도적 논리를 들고 나와 (12/19)

올해 우리 농민들은 어떻게 살며 싸워왔나 (12/18-19)

끝장을 볼때까지 싸우자 (12/18-19)

오늘의 주요기사

 

북, ≪핵시설 봉인ㆍ감시카메라 제거 시작≫ (연합뉴스, 12/22)

北 핵시설 봉인.감시카메라제거 보도 요지 (연합뉴스, 12/22)

조-미 불가침조약을 체결하라!

  조미기본합의문을 휴지조각으로 만든 장본인이 상대방에 대고 합의문 위반을 운운하고 있다. 미국이 조선에게 하는 행동이다. 도둑이 매를 드는 격이다.

  2003년 경수로 제공, 정치 및 경제 관계 정상화, 핵무기 핵위협 중지 담보 제공, 미국이 약속한 것 중 무엇이 이루어졌는가. 경수로부지의 빈 구뎅이, ≪악의 축≫ 폭언, 미국의 핵선제공격계획은 무엇을 말해주는가. 그런 주제에 조미합의문을 입에 담는다니 지나가는 개가 웃을 일이다.

  미국은 할 말이 없다. 조선반도의 핵문제는 애당초 미국의 적대정책에서 비롯된 것이며, 조미합의문을 깬 장본인도 미국이다. 조선이 핵이 아니라 그보다 더한 것을 가지고 있어도 미국은 할 말이 없다.

  이런 판국에 ≪선핵포기 후대화≫라니, 뻔뻔함과 무모함의 극치다. 사리에도 맞지 않을뿐더러, 그렇게 해서 갈수록 궁지에 몰리는 측은 미국일 것이다. 조-미불가침조약을 체결하라. 해법은 그것밖에 없다.

조미사이의 불가침조약체결이
    핵문제해결의 합리적이고 현실적인 방도
   -조선외무성대변인 (조선중앙통신, 10/25)

온 민족이 애국의 선군정치를 옹호하자
   -조평통대변인담화 (조선중앙통신 10/29)

평화단체들, 북핵 관련 긴급 토론회 개최
    (통일뉴스, 11/2)

통일연대, 제네바합의 파기 미국규탄
    기자회견 (통일뉴스, 11/8)

KEDO의 중유제공중단 - 조선 국내여론은
   ≪결사항전≫ 주장 (조선신보, 11/20)

미국의 중유제공중단결정, 조미기본합의문
    위반 - 조선외무성 대변인 담화 
    (조선중앙통신, 11/22)

조국통일민주주의전선 중앙위원회 호소문
    (조선중앙통신, 11/25)

백남순외무상 국제원자력기구 결의 ≪접수
    할 수 없다≫ 표명 (조선중앙통신, 12/05)

미국은 조선반도의 평화와 통일을
    가로막는 범죄행위를 걷어치워야 한다
    - 조국통일연구원 백서
    (구국의소리, 12/07-08)

≪북미 불가침조약으로 한반도 평화를≫
    (통일뉴스, 12/12)

≪핵시설들의 가동과 건설을 즉시 재개≫
   - 조선외무성대변인 (조선중앙통신, 12/13)

핵시설감시카메라 철수를 국제원자력기구
    에게 요구 - 이제선원자력총국장
    (조선중앙통신, 12/16)

핵시설가동과 건설재개조치는 남조선에
    위협으로도 되지 않는다
    - 조평통대변인 (조선중앙통신, 12/16)

통일연대, 북미 불가침조약 체결 촉구
    (통일뉴스, 12/17)

 

 

오늘의 질문 1 (12/23)

오늘의 질문 2 (12/23-회원용)

김정숙여사님의 ≪양민보증서≫란 우리에게 무엇인가

어제의 문답 (12/22) 찾아가기

                             (12/13-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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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국전선 (12/21)

  조선중앙통신 (오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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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시키고 알맞은 자리에 배치하여

≪세기와 더불어≫ 제2권 4장 10절

우리는 지난날 혁명투쟁에 직접 참가했거나 관여한 사람들을 찾아내기만 하면 나이가 좀 들어도 그들을 공부시키고 알맞은 자리에 배치하여 정치활동을 시키는 원칙을 세웠다. 아무리 총명하고 쓸모있는 사람도 오래동안 사회활동을 하지 않고 가정에 파묻혀있으면서 사고능력이 감퇴하고 세상물정에 어두워지며 인생관에 녹이 쓰는 법이다.

해방 후 적지 않은 투사들과 혁명투쟁연고자들이 적재적소에 등용되지 못하고 파묻혀있었다. 종파분자들은 항일투사들이 경력은 좋지만 무식해서 쓸모가 없다고 하면서 오랫동안 그들을 간부로 등용시키지 않았다. 무식하면 공부를 시켜서라도 제구실을 똑똑히 할 수 있도록 강심을 먹고 키워야겠는데 배척하고 외면하였다.

그래서 우리는 혁명자유자녀들이나 혁명투쟁연고자들을 찾아내면 그들을 고급당학교나 인민경제대학 같은데서 공부시켜 그들의 준비정도에 따라 간부로 등용시키는 조치를 취하였다.

공부를 하지 않고 조직생활을 하지 않으면 혁명을 오래 한 투사들도 시대의 낙오자가 되고 만다.

수많은 투사들과 그들의 유자녀들, 항일형명투쟁방조자들이 이런 과정을 거쳐 당과 국가의 유능한 지휘성원으로, 저명한 사회활동가로 자라났다.

 

김정일위원장님은 만민이 높이 우러르며 흠모하는 위인

김정일위원장연구3≫(주체91, 백두산편집부)

≪위대한 역사는 절세의 위인을 모신 나라와 민중만이 창조할 수 있다.

진보적 인류는 강력한 군력으로 사회주의위업과 자주위업을 수호하고 전진시키는 김정일위원장님의 대정치 활약에서 그의 특출한 정치실력을 보았다.

오늘 조선민중이 적들의 고립압살책동에도 끄떡없이 나라의 자주권과 민족의 존엄을 수호하고 어려운 난국을 당당히 뚫고 나갈 수 있는 비결은 김정일위원장님의 선군정치의 빛나는 결실이라고 나는 생각한다.

조선의 현실은 위대한 정치방식과 정치실력을 지닌 영도자를 모실 때만이 나라도 빛나고 민족의 존엄도 강해진다는 역사의 진리를 뚜렷이 확증해 주고 있다.≫

이것은 이북을 방문한 따쥐끼스딴공화국 정부여성 및 가정위원회 위원장 나쓰리지노바 라또파뜨 쇼흐무로도브나가 한 말이다.

그는 세계가 우러르는 김정일위원장님의 위인적 풍모와 영도력에 매혹되어 조선을 처음으로 방문하고 깊은 인상을 받았다고 하면서 자기의 심정을 다음과 같이 토로하였다.

김정일위원장님은 만민이 높이 우러르며 흠모하는 위인중의 위인이다.

그의 존함은 세계에 널리 알려져 있다.

국제친선전람관을 참관하고 김정일위원장님은 가장 명망 높으신 분이시라는 것을 나는 더 잘 알게 되었다.

김정일위원장님은 세계정치무대에서 세련된 정치가로서의 확고한 지위를 차지하고 계신다.

나는 체류기간 김정일위원장님이 러시아 이따르-따쓰통신사가 제기한 질문에 주신 대답에 접하게 되었다.

김정일위원장님은 대답에서 조러관계 발전전망을 비롯하여 여러 국제문제들에 대하여 명확한 대답을 주었다.

지금 미국은 세계를 지배하려고 온갖 발악을 다 하고 있지만 그것은 오산이다.

김정일위원장님의 선군혁명영도의 천만리길을 따라 일심단결하여 나가는 조선민중의 앞길은 휘황찬란하다.≫

 

미국과 일본이 반북적인 강도적 논리를 들고 나온 것과 관련해

91/12/19 ≪구국의 소리≫ 화제의 초점

이미 보도가 됐습니다만 미국과 일본은 지난 17일에 있은 고위급 안보협의회에서 발표한 성명이라는데서 검증 가능한 방법으로 핵계획을 폐기할 것을 북에 촉구한다느니 미사일수출의 우려니 뭐니 하며 미사일과 관련기술의 개발, **, 수출 그리고 배치를 즉각 중단하라고 떠들어댔습니다. 지어 북이 이른바 ≪대량살상무기≫를 사용한다면 심각한 결과를 초래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해 나섰습니다.

이것은 적반하장격의 강도적 논리로써 북의 무장해제를 노린 미국과 그에 추종하는 일본의 오만무례한 작태를 그대로 보여준다 하겠습니다.

한편 명백히 할 것은 미국이 이북의 핵계획이니, 미사일개발이니, 수출이니 하고 말할 자격조차 없습니다.

미국이 떠드는 ≪한≫반도 핵문제의 장본인은 어디까지나 미국입니다. 미국은 북미제네바핵합의를 난폭하게 위반하고 핵으로 이북을 위협하고 있을 뿐 아니라 최근에 이북이 흑연감속로가동과 원자력발전소건설을 동결하는 대신 보장하기로 되어 있던 중유제공마저 중단시킴으로써 이북으로 하여금 전력공백을 메꾸기 위해 부득불 핵발전소시설동결을 해제하지 않으면 안되게 만들었습니다.

상식적으로 볼때도 이북의 이 조치는 너무나도 당연한 것이며 이북이 핵발전시설을 다시 중단하는가 안하는가 하는 문제가 미국의 태도여하에 달려있다는 것은 너무나도 당연한 것입니다.

미사일문제도 그렇습니다. 그것은 어디까지나 이북의 자주권에 속한 문제로써 가타부타할 것이 없습니다. 더욱이 미국은 세계최대의 미사일개발, 생산, 판매, 소유국일 뿐 아니라 이 땅에는 물론 ≪한≫반도주변에 엄청난 양의 각종 미사일들을 배비해놓고 북을 위협하고 있는 실질적인 미사일위협국입니다.

미국이 이른바 미사일방어체제구축수단의 일환으로 2004년부터 ≪한≫반도를 비롯한 세계 여러 지역에 미사일들을 더많이 전개하기로 한 것 등은 그 뚜렷한 사례입니다.

이북의 미사일위력의 강화는 바로 미국의 이러한 위협으로부터 자국을 보호하기 위한 정당한 자위적 조치입니다.

사실이 이러함에도 불구하고 미국이 저들의 비리는 덮어두고 이북에 대해 일방적인 핵계획폐기니, 미사일개발중지니 뭐니 하고 떠들면서 오만하게 광고까지 해대고 있으니 세상에 이보다 더한 파렴치한이 없다 하겠습니다.

미국의 이같은 행위가 이북의 무장해제를 노린 반북고립압살용이라는 것은 구태여 설명할 필요도 없겠습니다. 그런데 더욱이 가소로운 것은 일본이 미국의 대북전략에 맞장구를 치면서 미국의 정치매춘부로서의 역할을 수행하고 있는 그것입니다. 역사적으로 미국의 시녀노릇만을 해오고 있는 일본이고 보면 별로 놀라울 것은 없지만 그로인해 자기에게 어떤 악결과가 초래되겠는지도 모르고 아양을 떠는 일본당국의 작태야말로 한치앞도 가려못보는 정치농간인의 추태 그대로라 하겠습니다.

그러나 문제는 미일반동들의 이같은 반북책동이 종당에는 우리 민족의 공멸을 불러올 수 있다는 그것입니다. 국민들은 미국과 일본의 반북책동의 저의를 똑바로 가려보고 우리 민족을 파멸에로 몰아가는 미국과 일본의 광란적인 반북대결책동을 철저히 분쇄해 버려야 할 것입니다.

감사합니다.

   

올해 우리 농민들은 어떻게 살며 싸워왔나

91/12/18-19 ≪구국의 소리≫ 노동자 농어민 시간

유수같은 세월이라더니 어느덧 이해도 저물어가고 있는데요. 세말이 되면 누구라 할 것없이 지나온 한해를 깊은 감회속에 돌이켜보곤 하죠. 우리 농민들의 심정 역시 마찬가지일 거라고 생각하는데요. 그럼 올해 우리 농민들은 어떻게 살며 싸워왔는지 윤정원씨 모시고 얘기를 나눠드리겠습니다.

사회자 : 안녕하세요.

윤정원 : 네, 안녕하세요.

사회자 : 올해 우리 농민들은 전농의 지도하에 생존권과 자주, 민주, 통일을 위한 투쟁을 힘있게 벌여서 농민운동사에 지울 수 없는 큰 자국을 남겼잖아요. 그래서 오늘 이 시간에는 이와 관련해서 얘기를 좀 나누고 싶어서 이렇게 자리를 함께 했는데요. 먼저 올해 농민운동상황부터 개괄을 해보고 다음 얘기를 계속했으면 합니다.

윤정원 : 올해 우리 농민들은 연초부터 생존권과 식량주권사수, 미국의 쌀시장개방압력반대, 조국통일을 위한 투쟁을 연중 힘있게 벌였습니다. 연초부터 전농에 의해 조직진행된 농민운동사상 최대규모의 농민투쟁을 비롯해 11월 13일에 전국농민대회 등과 또 우리 농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속에 진행된 6.15남북공동선언발표 2돌기념 민족통일대축전, 그리고 8.15민족통일대회, 그리고 노동운동단체를 비롯한 각계 민중과의 힘있는 연대속에 진행된 식량주권사수투쟁, 이런 것들은 올해 농민들이 얼마나 자랑찬 투쟁의 길을 걸어왔느냐 하는 걸 그대로 보여준다고 봅니다. 이런 시각에서 저는 올해 농민운동이 민족민주운동의 핵심역량으로서의 지위를 확고히 차지하고 그 역할을 훌륭히 수행해온 뜻깊은 한해였다고 자부하고 싶어요.

사회자 : 그럼 올해 농민운동에서 주목되는 점은 무엇인지 그에 관해서 좀더 구체적으로 말씀해주셨으면 하는데요.

윤정원 : 그건 우선 우리 농민들의 식량주권과 생존권사수를 위한 투쟁을 미국의 경제침탈책동을 분쇄하기 위한 투쟁으로 확고히 지향시켜 나간 거라고 생각합니다. 아시다시피 뉴라운드협상이나 한-칠레협상 등을 막후에서 조종하면서 이 땅에 대한 시장개방압력을 노골화해 온 것은 바로 미국이잖아요. 이로부터 우리 농민들은 미국의 시장개방압력을 끝장내기 위한 투쟁을 올해 농민운동의 중심과제로 제기하고 이 투쟁을 줄기차게 벌여왔어요. 그래서 전농은 지난 3월에 11월 13일 농민대항쟁을 벌이기로 결정을 하고 그 준비를 본격적으로 다그친 건 그 대표적 사례의 하나죠. 전농은 마을 이장단 및 지역의 각종 단체를 포함하는 더블유티오쌀수입반대를 위한 대책위를 면지역에서부터 중앙에 이르기까지 광범위하게 조직을 하고 각종 **사업과 ****, 대중선전활동을 통해서 농민대항쟁에 각계 민중이 동참하도록 했습니다.

사회자 : 그와 함께 전농은 농민대항쟁을 농민뿐 아니라 각계 민중이 참가하는 전민중적인 대회로 되게 하기 위해서 7월 1일부터 각계층 민중이 참가하는 ≪우리쌀지키기 100인 100일 걷기운동≫을 시작해서 11월 13일까지 전국을 돌아 농민대항쟁에 참가하기도 했고 또 9월에는 전국의 시, 군 동시다발대회와 대중적 참여운동을 벌이는 등으로 11월 13일 농민대항쟁의 분위기를 더욱 고조시켰죠. 그래서 마침내 11월 13일 서울 여의도에서는 우리 농민들과 각계 민중이 참가한 사상최대규모의 전국농민대회가 처음으로 열리지 않았습니까.

윤정원 : 각지에서 모여온 15만여명의 농민들과 각계 민중이 참가한 가운데 진행된 이날의 전국농민대회는 농민운동사상 처음 진행된 집회였습니다. 이날 집회참가자들은 오늘의 이 대회는 민족농업을 송두리째 앗아가려고 꿈꾸는 미국놈들에게 불벼락을 내리기 위해 떨쳐나선 농민들의 투쟁의 장이라고 그러면서 대형성조기를 불태우는 등 격렬한 반미투쟁을 벌였죠. 농민대중이 생존권투쟁을 반미투쟁으로 승화시켜 이처럼 대규모의 반미투쟁에 분기해나선 적은 일찍이 없었죠. 그래서 농민들의 생존권투쟁이 반미투쟁으로 확고히 전환되고 이게 농민운동의 주류를 이루게 했다는데 올해 농민운동이 갖는 혁혁한 성과의 하나가 있는 것입니다.

사회자 : 그리고 올해 농민운동을 돌이켜보면 말이죠, 우리 농민들이 조국통일을 위한 투쟁에서도 응분의 역할을 했다고 보는데요.

윤정원 : 네, 올해 우리 농민들은 ≪우리 민족끼리≫라는 대명제아래 조국의 통일을 이룩하기 위한 투쟁에서도 커다란 자국을 남겼어요. 이제 조국통일은 우리 국민, 특히 우리 농민들에게 있어서 사활적인 문제로 되고 있죠. 외세가 존재하고 분단이 지속되는 한 이 땅의 농업이 불피코 망할 수밖에 없다는 건 지나온 반세기이상의 분단역사가 잘 보여주고 있습니다. 결국 통일만이 살길이라는 거죠. 그래서 이를 피부로 절감하고 있는 우리 농민들은 올해 자주통일투쟁을 힘있게 벌였어요.

사회자 : 올해 우리 농민들의 통일운동을 놓고보면 말이죠, 농민들이 조국통일운동의 당당한 주인임을 과시한 거라고 할 수 있잖아요.

윤정원 : 지난 6월에 금강산에서 있은 6.15남북공동선언발표 2돌기념 민족통일대축전과 8월 서울에서 있은 8.15민족통일대회, 이런데서 농민들은 자신들도 통일운동의 주역이라는 것, 이걸 당당히 과시했습니다. 특히 서울에서 개최된 8.15민족통일대회는 분단사상 처음있는 일이잖아요. 그래서 이 대회 의 참가준비로부터 시작해서 대회가 진행되는 전기간 농민들은 자기의 존재를 뚜렷이 과시했는데 각계 시민사회단체와 통일운동단체들이 공동으로 개최한 8.15민족통일대회를 축하하는 통일연대의 경축한마당행사와 부문별 행사, 이걸 통해서도 잘 알 수가 있습니다.

사회자 : 한마디로 올해 농민들이 조국통일운동의 당당한 주체로써 자기 역할을 훌륭히 수행해왔다는 이런 얘기겠는데요. 그런데 어떻습니까. 올해 농민운동을 돌이켜보면 각계와의 연대투쟁이 높은 수준에서 이루어진 것도 가장 주목되는 점의 하나라고 하겠죠.

윤정원 : 올해 우리 농민들은 미군의 여중생살인사건을 비롯한 사회정치적 문제들에 적극적인 관심을 갖고 그 해결을 위해 노동대중을 비롯한 각계와의 긴밀한 연대를 취했었고 지난 2월중순 부시방한을 반대해서 전농이 미대사관앞에서 603개 민주시민사회단체들과의 연대투쟁을 벌인 거라든가, 또 2월말에 우리 농민들이 노동자, 청년학생을 포함하여 각계 민중과 함께 벌인 신자유주의세계화반대, 부시방한반대 범국민대회, 그리고 지난 6월이후 각계와의 연대속에 적극 벌여온 미군살인범처벌과 소파개정투쟁, 이런 것들은 농민들이 벌인 연대공동투쟁의 몇가지 사례들이라고 봅니다.

사회자 : 그리고보면 오늘날 농민운동이 농민총단결이라는 단결을 위해서 민중연대로 발전하고 있고 그로 인해서 농민운동위력이 배가되고 있다는 성과를 찾아볼 수가 있는데요.

윤정원 : 사실 쌀문제만 봐도 이를 결코 농민들만의 문제로 보지 않잖아요. 다시 말해서 농민들이 생존권문제만이 아닌 이 땅에 사는 모든 사람들의 식량주권과 관계되는 문제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올해 우리 농민들은 첨예한 사회정치적 현안문제해결에 적극적으로 나서면서 식량주권사수문제를 전국민의 삶과 직결된 문제로 제기하고 각계와의 힘있는 연대를 추진해왔던 겁니다. 지난 11월 13일 전국농민대회가 그처럼 위력한 투쟁으로 될 수 있은 건 우리 농민들이 계급적 형제인 노동대중은 물론 전국연합을 비롯한 각계와의 힘있는 연대를 취했기 때문에 가능했던 거라고 그렇게 볼 수가 있겠어요. 이런 시각에서 볼때 올해 농민운동은 자체 발전과정으로 보나, 각계와의 연대투쟁으로 보나 질적 도약을 이룩한 한해였다고 얘기할 수 있겠습니다.

사회자 : 지금까지 올해 농민운동을 살펴봤는데요. 우리 농민들은 올해에 이룩한 투쟁성과를 더욱 공고히 하고 새해에는 민족의 자주권과 생존권, 조국통일을 위한 투쟁을 보다 과감히 벌여나가야 하리라고 믿습니다. 지금까지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윤정원 : 감사합니다.

올해 우리 농민들은 어떻게 살며 싸워왔는지 윤정원씨 모시고 얘기 나눠드렸는데요. 자기 운명의 주인은 자기 자신이고 자기 운명을 개척하는 힘도 자기 자신에게 있다는 주인의식을 갖고 단결된 힘으로 생존의 권리와 자주, 민주, 통일을 위한 투쟁을 줄기차게 벌여온 400만 농민들입니다. 새해에도 우리 농민들은 전농의 주위에 똘똘 뭉쳐서 민족자주와 생존권사수, 조국통일위업수행에서 큰 걸음을 내디뎌야 하겠죠.

 

끝장을 볼때까지 싸우자

91/12/18-19 ≪구국의 소리≫ 청년학생들과 함께

지금 미국은 저들이 몰아온 반미감정이 강력한 속도를 일으키며 들불처럼 번져가는데 겁을 먹고 공포와 불안에 잠겨 있거든요. 사과의 뜻이 담긴 대통령의 메세지도 보냈고 유가족들에게 보상한다며 국민기만극도 펼쳤지만 기세를 눅잦힐 수 없는게 우리 민중의 반미기운 아니예요. 우리 청년학생들과 각계층 민중은 오늘의 투쟁성과를 밑거름 삼으며 반미투쟁을 더 강하게 계속 밀고 나가 결단코 끝장을 보아야 할겁니다. 이에 관해 말씀드리죠.

청년학생여러분, 지금 여중생살인사건 재판무효와 불평등한 ≪한≫미행정협정 전면개정, 부시공개사과 등을 요구하는 투쟁이 연일 가열차게 벌어지고 있는데요. 청년학생들을 비롯한 각계 민중은 여중생살해사건에 대한 미군의 무죄판결을 규탄하면서 부시대통령의 직접 공개사과와 불평등한 ≪한≫미행정협정 전면개정을 요구해서 시위와 서명운동, 항의집회, 촛불음악회, 방미투쟁단파견 등 각종 형태의 투쟁을 벌이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특히 여중생살인사건재판무효와 ≪한≫미행정협정 전면개정을 요구하는 여덟번째 촛불집회와 시위가 시민, 학생 5만여명의 참가하에 서울과 부산 등 40여개 도시에서 일제히 전개됐죠.

이같은 투쟁은 이 땅에서만이 아니라 미국에서도 진행됐는데요. 미군장갑차 여중생 고 신효순, 심미선살해사건 범국민대책위원회 방미투쟁단은 백악관앞을 비롯한 곳곳에서 두 여중생살인사건에 대한 사진전, 시위 등 가열찬 투쟁을 벌였습니다. 이건 극히 의롭고 정당한 것이라 하겠는데요.

아시다시피 백주에 궤도차량으로 길가던 여중생들을 무참히 깔아죽이는 살인사건을 비롯한 우리 민중이 당하는 온갖 불행과 고통은 침략자 미국의 ≪한국≫강점을 떠나서는 생각할 수 없는 거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미국은 이번 워싱턴에서 열린 ≪한≫미연례안보협의회에서 온 국민이 한 목소리로 요구하고 있는 소파개정문제를 거론도 못하게 했고 오히려 학생, 시민단체들이 벌이는 주≪한≫미군기지진압시위와 반미감정고조에 대해 항의하고 대책을 강구하라는 강도적인 요구까지 했어요. 심지어 ≪인권국가≫를 자처하는 미국은 백악관앞에서 우리 민중의 항의목소리를 받아들이는 것마저 거부하고 항의시위를 벌인 뉴욕 교포 홍석정양에게 수갑을 채워 체포연행하는 파쇼행위도 서슴지 않았습니다.

미국은 이 땅에서 우리 민족을 살육하다 못해 이제는 본토에서까지 우리 민족을 멸시, 박해, 탄압했는데 이건 명백히 우리 민족에 대한 멸시이고 모독이고 자극행위라 하겠습니다.

분단 반세기가 넘도록 우리 민중이 이 땅을 강점한 미국침략자들로부터 당한 치욕과 불행만도 참을 수 없는데 이번 여중생살인사건까지 결판내지 못한다면 미군의 살인만행은 더욱더 횡포해질 것이고 우리 민중은 제2의 신효순, 심미선이 될 수 있죠. 그러니 정의와 진리를 사랑하고 애국에 불타는 청년학생들이 어떻게 이를 용납할 수 있겠어요. 절대로 엄혹한 현실을 좌시할 수도, 용납할 수도 없는 우리 열혈 청춘들입니다. 현실은 우리 청년학생들로 하여금 오늘의 투쟁의 선봉에 서서 신효순, 심미선의 피값을 천백배로 받아내기 위한 범국민적 항쟁을 촉발시킬 걸 요구하고 있습니다.

돌이켜보세요. 이승만독재를 거꾸러뜨린 4.19민중봉기를 불러오고 돌파구를 연 것도 우리 청년학생들이었고 반미자주화의 전환적 국면을 마련한 5.18광주민중항쟁과 87년 6월항쟁의 선봉에 선 것도 역시 우리 청년학생들이었죠. 바로 이런 자랑찬 투쟁의 자국을 면면히 이어온 우리 청년학생들이기에 현실요청에 부응해서 투쟁의 선봉에 서서 끝장을 볼때까지 싸우는 건 너무나도 당연한 거죠.

청년학생여러분, 여러분들은 이미 치켜든 ≪여중생살인사건 재판무효≫, ≪살인자처벌≫, ≪불평등한 한미행정협정 전면개정≫, ≪부시공개사과≫ 등의 구호를 적극 높이 치켜들고 이 투쟁을 더욱 확산고조시켜 나가며 여기에 백만학도 모두가 동참해야 할겁니다. 이와 함께 각계 민중과 연대해서 동포형제들이 흘린 피값을 기어이 받아내고 미국의 만행과 횡포를 끝장내기 위한 투쟁을 힘있게 벌여야 할겁니다. 그리고 이 투쟁을 오늘의 현안문제로 크게 부상되고 있는 미군철거, 반전, 북미불가침조약체결투쟁과 밀접히 결합해 나가야 할거예요. 여기에 바로 우리 민중의 힘으로 우리 민족의 존엄과 자주권을 찾는 길이 있다 하겠습니다.

범국민적인 반미항전에서 우리가 잃을 건 예속민의 뼈아픈 굴종과 아픔이고 얻을 건 자주국민의 존엄 높은 삶 아니예요. 민족의 존엄을 걸고 미국과 싸워 결판을 내고야 말려는 투쟁의지 더 굳게 가다듬고 있을 청년학생여러분, 앞으로의 투쟁에서 보다 큰 성공을 이룩하리라는 걸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어제의 문답

91/12/22 청년문답

다음 중 최성원동지의 ≪통일운동과 혁명운동의 열가지 논제≫(2002 4)에서 잘못 인용한 것은 무엇인가?

 

1. 민족해방민주주의혁명은 전국적 범위의 혁명과 지역적 범위의 혁명을 유기적으로 통일시켜 수행하는 혁명입니다.

2. 조선노동당의 반제혁명역량이 민족해방민주주의혁명에서 주도적 역할을 담당한다는 말은, 조선노동당이 조선인민군의 혁명무력을 앞세우고 혁명을 수행한다는 의미입니다.

3. 민족해방민주주의혁명에 복무하는 통일전선은 신식민지에만 존재하는 지역통일전선으로 사고해야 합니다.

4. 신식민지에서 형성되고 있는 지역통일전선의 조직형태를 살펴보면, 통일애국역량은 ≪통일연대≫로 집중되고 있고, 자주적 민주역량은 ≪민중연대≫로 집중되고 있습니다.

5. 진보적 대중정당은 지역통일전선의 존재방식이며, 유력한 조직형태입니다.

6. 진보적 대중정당은 집권층개혁파와는 상호연대할 수 없지만, 집권하지 못한 민주개혁세력과는 얼마든지 연대할 수 있고, 또 그들을 통일전선으로 인입해야 마땅합니다.

 

정답 : 3(전국적 통일전선으로 사고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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