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일국방위원장님은
통일혁명의 영도자


6.15공동선언은
조국통일의 이정표

  제174호          주체91(2002)년 11월 30일(토)                                                                                 백두산편집부

한가할 때는 처자이지만 어려울 때에는 동지라고 나는 생각한다

사상적 결합이 아니고서는

김정일위원장님의 위인적 풍모

구국의 소리

 

 

미국이 여중생학살사건 범죄자들을 빼돌려 (11/28)

열사가 지핀 한점의 불꽃 (11/27-28)

만고역적 이회창의 죄록을 살펴본다 (11/26-28)

조선중앙통신

(11/29)

미사법성 ≪테로명단≫은 악랄한 반공화국적대시모략책동

교육성대변인 미군무죄판결을 규탄, 교직원 학생들은 현장집회

오늘의 주요기사

 

 

 

 

 

 

 

 

 

 

메아리 - 미국의 ≪사과≫ (조선신보, 11/29)

조선반도의 공고한 평화를 위해 미국의 핵소동을 반대하고
    조미불가침조약체결을 위한 전 민족적투쟁에 합세하자
    - 총련중앙상임위원회 성명 (조선신보, 11/29)

여중생 사건 매일 저녁 종로집회 첫날 (통일뉴스, 11/29)

미군 여중생 사고 관련 신문·방송 비평 (유뉴스, 11/29)

국보법 장례준비위 기자회견 열어 (통일뉴스, 11/29)

전국 법대생, 조용수사형 진실찾기 나서 (유뉴스, 11/29)

≪덕수궁터 미 대사관 신축≫ 이회창 후보만 답변거부
    (프레시안, 11/29)

민주노동당 대구, ≪일일테마≫ 이색 선거전 (민주노동당, 11/29)

조-미 불가침조약을 체결하라!

  조미기본합의문을 휴지조각으로 만든 장본인이 상대방에 대고 합의문 위반을 운운하고 있다. 미국이 조선에게 하는 행동이다. 도둑이 매를 드는 격이다.

  2003년 경수로 제공, 정치 및 경제 관계 정상화, 핵무기 핵위협 중지 담보 제공, 미국이 약속한 것 중 무엇이 이루어졌는가. 경수로부지의 빈 구뎅이, ≪악의 축≫ 폭언, 미국의 핵선제공격계획은 무엇을 말해주는가. 그런 주제에 조미합의문을 입에 담는다니 지나가는 개가 웃을 일이다.

  미국은 할 말이 없다. 조선반도의 핵문제는 애당초 미국의 적대정책에서 비롯된 것이며, 조미합의문을 깬 장본인도 미국이다. 조선이 핵이 아니라 그보다 더한 것을 가지고 있어도 미국은 할 말이 없다.

  이런 판국에 ≪선핵포기 후대화≫라니, 뻔뻔함과 무모함의 극치다. 사리에도 맞지 않을뿐더러, 그렇게 해서 갈수록 궁지에 몰리는 측은 미국일 것이다. 조-미불가침조약을 체결하라. 해법은 그것밖에 없다.

미국의 ≪대북 핵 선제공격 포기≫를 촉구
    (민주노동당, 10/22)

이회창, DJ, 권영길의 차이 보여준
    북핵간담회 (민중의소리, 10/23)

조미사이의 불가침조약체결이
    핵문제해결의 합리적이고 현실적인 방도
   -조선외무성대변인 (조선중앙통신, 10/25)

이북의 외무성 대변인 담화가 발표된 것과
    관련해 (구국의소리, 10/27)

온 민족이 애국의 선군정치를 옹호하자
   -조평통대변인담화 (조선중앙통신 10/29)

≪한국민족민주전선≫ 대변인 성명
    (구국의소리, 10/30)

 

선군옹호는 애국과 매국을 가르는 시금석
    (조선중앙통신, 11/1)

조선외무성 대변인, 미국의 ≪선핵포기,
    후대화≫주장 배격 (조선중앙통신, 11/2)

평화단체들, 북핵 관련 긴급 토론회 개최
    (통일뉴스, 11/2)

애국의 선군정치를 왜 옹호해야 하는가
    (구국의소리, 11/3)

통일연대, 제네바합의 파기 미국규탄
    기자회견 (통일뉴스, 11/8)

전국민에게 보내는 격문 
    (구국의소리, 11/12)

조국통일민주주의전선 중앙위원회 호소문
    (조선중앙통신, 11/25)

오늘의 질문 1 (11/30)

어제의 문답 (11/29) 찾아가기

                             (11/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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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국전선 (11/21)

  조선중앙통신 (오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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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상적 결합이 아니고서

≪세기와 더불어≫ 제2권 4장 7절

나는 누구부터 찾아가야 할지 결심을 내리지 못하고 망설이다가 독립군시절에 중대장을 하던 장철호한테 먼저 들리었다.

국민부가 나온 후 독립군의 상층과 결별하고 군복을 벗어던진 그는 교하에 내려와서 정미소를 차려놓고 영업에 몰두하고 있었다. 내가 그를 찾아간 것은 그가 우리 아버지의 친구로서 나를 무척 사랑해주던 사람이고 믿음이 가는 애국지사였기 때문이었다. 나에게는 조직성원을 만날 때까지 임시로 몸을 붙이고 지낼 수 있는 생활거처가 필요하였다.

그 사람은 내가 왔다고 몹시 반가와하면서도 집에 숨어있으라는 말은 하지 않았다. 그가 좀 겁을 먹고 있는 것 같은 눈치이기에 나도 찾아온 사유를 털어놓지 않았다. 나는 이재순이라는 사람의 집으로 발길을 돌리었다. 아버지가 생존해 계실 때까지만 하여도 여관업을 하면서 독립운동가들을 잘 후원해주던 사람이었다. 그도 역시 나를 반갑게 맞아주기는 하였지만 중국음식점에 데리고 가서 교즈 한 그릇을 사먹이고 나서는 갈라지자고 하였다.

그 당시 나에게는 한두 끼의 식사보다도 숨어있을만한 거처가 더 필요하였다. 그 사람도 내가 찾아왔으면 그런 눈치를 모를 리 없건만 하루밤 집에서 자고 가라는 말도 없이 그저 잘 가라고만 하였다. 그 사람은 벌써 자기에게 화가 치밀 것부터 먼저 생각하고 지난날의 의리나 친분관계는 다 져버리었던 것이다.

여기서 나는 하나의 심각한 교훈을 얻게 되었다. 사상적 결합이 아니고서는 아버지의 친구도 다 소용없다, 지난날의 친분관계나 인정만 가지고서는 혁명투쟁을 함께 해 나갈 수 없다는 것이 그때에 얻은 뼈저린 교훈이었다.

사상이 변하고 신념만 변하면 의리나 인정도 동시에 변하는 법이다. 지난날 죽자살자하면서 가깝게 지내던 사람들 사이에 틈이 생기고 인간적 결렬이 생기게 되는 것도 다 어느 한쪽의 사상이 변하는데서 오는 것이다. 영원히 변하지 않는다고 장담하던 우정이나 동지적 유대도 어느 일방이 사상적으로 변질되면 금기 가기 마련이다. 사상을 고수하지 않고서는 의리나 친분관계도 지켜낼 수가 없다는 것이 그 후 장구한 혁명투쟁과정을 통하여 내가 얻은 하나의 교훈이다.

 

김정일위원장님의 위인적 풍모

김정일위원장연구3≫(주체91, 백두산편집부)

이북을 방문했던 러시아 ≪빨레야≫출판사 사장 니꼴라이 미쉰이 조선중앙통신사 기자와의 회견에서 김정일국방위원장님을 높이 칭송하였다.

그는 먼저 김정일위원장님이 지닌 위인적 품격은 최근 세계를 더욱 경탄시키고 있다고 하면서 다음과 같이 말하였다.

≪세계정치원로로서의 김정일위원장님의 위인적인 풍모는 김대중대통령과의 평양상봉과정에 뚜렷이 과시되었다.

근 반세기이상이나 얼어붙었던 남북관계를 태양과 같은 미소로 봄날의 눈석이처럼 녹이는 그의 신화적인 천품, 대방에 대한 매혹적인 포옹력은 세계 민중들을 무한히 감동시켰다.

하기에 러시아는 물론 지어 서방의 출판보도물들까지도 그를 현시대의 가장 위대한 정치가라고 하면서 칭송의 목소리를 아끼지 않았다.

그가 지닌 뛰어난 품격과 자질, 바다와도 같은 도량으로 하여 역사적인 평양상봉이 마련되고 통일조선의 밝은 앞날이 펼쳐지게 되었다고 나는 생각한다.

울라지미르 푸틴대통령의 조선방문이후 김정일위원장님에 대한 칭송의 목소리는 러시아에서 크게 울려 나오고 있으며 조선민중에 대한 우리 러시아 민중의 친근한 감정도 더욱 두터워 지고 있다.

조선민중은 참으로 영도자복이 있는 행복한 민중이다.

위인중의 위인인 김정일위원장님을 수반으로 하고 있기에 조선민중은 오늘 민족의 존엄과 긍지, 영예를 온 세상에 떨치고 있다.

나라와 민족의 위대성은 곧 영도자의 위대성이다.

나는 이 말의 참뜻을 조선방문과정에 새롭게 느끼게 된다.

진정 김정일위원장님은 위대한 천품을 지닌 현 시대의 가장 걸출한 정치가이다.

그가 이끄는 조선을 중심으로 자주의 궤도를 따라 지구가 돌고 있다.

김정일시대가 펼쳐지고 있다는 것은 그 누구도 부정할 수 없는 엄연한 현실이다.≫

 

미국이 미군장갑차 여중생학살사건 범죄자들을 빼돌린 것과 관련해

91/11/28 ≪구국의 소리≫ 화제의 초점

이미 보도된 것처럼 미군은 미군장갑차 여중생학살사건 범죄자들에 대해 무죄를 선고한데 이어 27일 평택미군기지를 통해 살인자인 워커병장과 니노병장을 국외로 빼돌렸습니다.

이것은 미군범죄자들의 무죄평결재판을 무효화하며 살인자들을 엄벌에 처할 것을 요구하는 우리 국민의 한결같은 요구에 대한 노골적인 도전이며 우리 국민을 무시하는 또하나의 용납못할 모독행위라 아니할 수 없다 하겠습니다.

미군범죄자들에게 무죄평결을 내린 미군법원의 재판소식이 알려지자마자 온 국민이 일치하게 미군재판의 무효화를 주장하며 범죄자처벌을 강력히 요구해오고 있다는 것은 다 아는 사실입니다.

미군범죄자에 대해 무죄평결이 내려진 다음날인 지난 23일 여중생사망사고대책위원회와 민주노동당, 그리고 시민사회단체회원 등 1000여명이 용산미군기지앞에서 미군의 무죄평결을 규탄하는 대규모 집회를 가진데 이어 부산과 광주, 대전, 춘천 등을 비롯한 전국 각지에서 미군 무죄평결규탄집회를 열고 미군재판의 무효화와 미군범죄자의 ≪한국≫법정처벌을 강력히 요구한 것은 이것을 잘 보여주고 있습니다.

특히 각계 시민단체들은 물론이고 정계, 사회계와 법조계, 언론계, 종교계, 학계 등에서 미군재판을 민족의 자존을 해치는 행위로, 사기극으로, 국민을 무시하는 오만, 모독행위로 규탄하고 수백명의 대학생들이 과감한 미군부대기습투쟁을 벌인 사실 등은 미군의 무죄평결에 대한 우리 국민의 항의와 분노가 얼마나 ***** **의 웅변이라 하겠습니다.

그래서 우리 국민은 미군범죄자들을 국외로 빼돌리려는 일련의 움직임과 관련해 미군범죄자출국저지투쟁을 벌이는 등 이를 강력히 반대배격해 왔습니다.

그런데 미군이 우리 국민의 강력한 항의와 반대에도 불구하고 끝내 미군범죄자들을 빼돌렸으니 이를 어찌 용납할 수 있겠습니까. 이것이 바로 우리 국민을 ≪열등인≫으로 천시하고 멸시하는 미군의 실체이며 미국의 식민지로써 수난만을 당해온 이 땅의 통탄할 현실이 아닐 수 없습니다.

세상을 둘러봐도 이 땅에서와 같이 미군의 천시를 받는 나라는 없습니다. 이것은 우리 국민의 자존에 관한 문제이며 더욱이는 민족의 존엄과 관련된 문제로써 절대로 묵과할 수 없습니다.

그런데 더욱이 분격하지 않을 수 없는 것은 국방부가 미군의 부당한 무죄평결재판에 대해 미군의 사법절차를 존중한다느니 뭐니 하며 승인해 나서고 경찰이 미군기지와 미대사관기습항의시위를 벌인 대학생들을 연행한데 이어 법원이 그들에게 유죄를 선고해 나선 것입니다. 이야말로 국민적 의사에 역행하는 반역행위가 아닐 수 없습니다.

각계 시민단체들이 미군의 범죄자구출사건과 관련해 비상대책회의를 여는 등 반미투쟁기운이 고조되고 있는 속에 국방부와 경찰, 법원의 반국민적 행위를 단죄해 나서고 있는 것은 우연한 것이 아닙니다.

현실은 이 땅에서 반미투쟁과 함께 이같은 친미사대매국집단을 철저히 척결할 것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국민여러분은 미군이 이 땅에 남아있는한 오늘의 재난과 고통, 모욕에서 결코 벗어날 수 없다는 것을 명심하고 강력한 미군철수투쟁으로 민족의 자존을 지켜야 하며 아울러 미국의 식민지정책에 동조하는 사대매국집단을 청산하기 위한 투쟁에 과감히 나서야 할 것입니다.

감사합니다.

 

열사가 지핀 한점의 불꽃

91/11/27-28 ≪구국의 소리≫ 노동자 농어민 시간

우리 노동대중의 생존권과 민주민권을 위한 피어린 투쟁의 길위에는 수많은 유명무명의 노동열사들의 고귀한 넋이 살아 빛나고 있는데요. 서울 민경교통 운전기사였던 박종만씨도 그중의 한사람이죠. 이번엔 ≪열사가 지핀 한점의 불꽃≫ 이런 제목으로 말씀드리겠습니다.

11월 30일은 서울 민경교통 소속 운전기사였던 박종만열사가 파쇼당국과 악덕업주의 중세기적인 착취와 억압을 반대하고 노동자들의 민주주의적 자유와 권리, 노동조건의 개선을 요구해 분신한 때로부터 18주기가 되는 날입니다.

이날을 맞으며 우리 노동형제들은 18년 그날 노동자의 인간다운 삶을 위해 한몸 서슴없이 산화한 열사의 고귀한 생을 돌이켜보고 있습니다.

살길을 찾아 헤매던 박종만열사가 민경교통에 입사한 것은 1983년이었습니다. 당시 민경교통의 악덕업주는 사납금을 높여놓고 운전기사들에게 인간의 육체로서는 감당키 살인적인 노동을 강요했습니다. 하루 20내지 22시간의 노동을 강요하면서도 쥐꼬리만한 임금조차 제때에 지불하지 않는 등 업주의 횡포는 가혹했습니다.

갈수록 더해만 가는 이러한 횡포속에서 열사의 가슴속에는 노동자를 노예취급하는 부조리한 이 사회에 대한 불만과 증오의 감정이 불타올랐고 싸워서 노동자의 삶의 권리를 반드시 찾아야 하겠다는 의지가 굳게 자리잡게 되었습니다.

이렇게 돼서 운전기사들의 권익옹호를 위한 투쟁에 나선 박종만열사는 동료들에게 단결만이 살길임을 깨우쳐주면서 회사의 탄압으로 유명무실해진 노조를 복구하기 위한 투쟁에 앞장서게 되었습니다.

83년 7월에 민주노조가 새로 결성됐는데 박종만열사는 노조의 대의원으로 선출되었고 노동자권익옹호를 위한 투쟁의 선봉에서 더욱 용감히 싸웠습니다.

이에 당황한 회사측은 그에게 회유도 하고 협박도 가하면서 갖은 압력을 가했지만 열사는 굴하지 않고 83년 11월에 노조간부해고반대투쟁을 비롯한 여러 투쟁을 과감히 벌여나갔습니다. 84년에 들어서면서 박종만열사와 운전기사들의 적극적인 활동으로 노조가 튼튼히 꾸려지고 노동자들의 투쟁열기가 높아지자 회사측은 노조를 파괴하기 위해 집요하게 책동했습니다. 회사측은 노조사무장을 해고하고 노조간부들을 협박하고 전출시키는 등 부당노동행위를 노골적으로 감행했습니다. 이에 분격한 박종만열사는 84년 11월 27일 동료들과 함께 부당해고철회와 처우개선을 요구해 단식투쟁에 들어갔습니다. 그러나 회사측은 단식중인 운전기사들까지도 모두 해고해버리겠다고 위협하며 그들의 요구를 묵살해 버렸습니다.

일부 노동자들속에서 회사측의 위협공갈에 동요하는 빛이 보이자 열사는 자신의 한 몸을 불살라 악덕업주와 파쇼당국의 착취와 억압에 항거하고 한점의 불꽃이 되어 생존권과 민주민권쟁취에 나선 노동자들의 투쟁에 거세찬 불길을 지펴올릴 것을 결심했습니다.

11월 30일 11시, 박종만열사는 온 몸에 석유를 끼얹고 동료들앞에 나섰습니다. 그리고는 ≪내 한몸이 희생되더라도 기사들이 더이상 피해를 보지 않도록 해야겠다. 내 죽음을 헛되이 하지 말라.≫고 피나게 외치며 몸에 불을 달았습니다.

열사가 자기 한몸을 바쳐 지핀 한점의 불꽃은 생존권과 민주주의적 권리쟁취에 나선 노동자대중의 투쟁에 거센 불길을 달았습니다.

박종만열사는 이렇게 노동자의 인간다운 삶을 위해 자기 한몸을 불태웠던 겁니다.

박종만열사는 비록 우리 곁을 떠났지만 열사가 지핀 한점의 불꽃은 우리 1300만 노동자들과 민중의 가슴속에 꺼지지 않는 투쟁의 불길로 타오르고 있습니다. 열사가 우리 곁을 떠난 때로부터 18년이라는 세월이 흘렀지만 아직도 이 땅에서는 열사가 생전에 그토록 바라던 노동자의 인간다운 삶은 보장되지 않고 있습니다. 인간다운 삶은 고사하고 항시적인 해고의 고통을 안고 살아야 하는 것이 오늘 우리 노동자들의 처지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금 권력과 자본은 노동자들에 대한 착취를 보다 강화하기 위한 노동관련악법들을 만들어내는데 혈안이 되어 날뛰면서 인간다운 삶을 요구하는 노동자들의 투쟁을 불법으로 몰아 유혈적인 탄압을 가하고 있습니다. 노동자들은 여전히 착취와 억압의 대상으로만 되고 있는 것입니다.

우리 노동자들은 오늘의 이같은 현실을 그대로 방치할 수 없습니다. 일찍이 박종만열사가 그러했던 것처럼 죽음을 각오하고 비타협적인 투쟁을 벌여야 합니다. 그래서 노동자의 참다운 권익을 쟁취해야 합니다. 여기에 바로 박종만열사의 분신 18주기를 돌이켜보는 참의미가 있는 것입니다.

우리 노동대중은 열사들이 그러했던 것처럼 노동자의 인간다운 삶을 쟁취하기 위해 굴함없이 싸워 나갈 겁니다.

 

만고역적 이회창의 죄록을 살펴본다

91/11/26-28 ≪구국의 소리≫ 오늘의 연단

대선일자가 하루하루 다가오고 있습니다. 대통령병 중환자 이회창의 열에 들뜬 헛소리 또한 더욱 잦아지고 있습니다. 속에 없는 빈껍데기공약을 하루에도 수십개씩 고아내면서 쏟아내고 있는데요. 대통령자리를 탐내는 이회창의 몰골은 마치 옛날에 나오는 *************** 비루먹은 개가 **를 향해 죽을 힘을 쓰며 기어가는 모습을 연상케 하고 있습니다. 대통령꿈을 꾸기에는 너무도 어지러운 이회창입니다. 이회창의 몸은 민족앞에 지은 죄가 쌓이고 쌓여서 곪아터져가지고 악취만 풍기고 있습니다. 그럼 이 시간 첫순서로 ≪만고역적 이회창의 죄록을 살펴본다≫ 윤정원씨, 유진명씨 두분 모셨습니다.

사회자 : 안녕들하세요.

윤정원 : 네, 안녕하세요.

유진명 : 안녕하십니까.

사회자 : 대선이 이제 얼마 남지 않았는데요. 이날이 다가올수록 정가는 더욱더 혼잡을 빚고 있습니다. 생쥐 한마리가 온 웅덩이물을 흐린다고 만고역적 이회창따위가 권좌를 넘겨다보면서 돌아치고 있으니 이 사회가 더욱 어지러워질 수밖에 없는 겁니다. 그럼 이회창은 과연 어떤 자이고 어떤 행적을 남기고 있는지 그의 친미사대매국과 반민족반통일파쇼와 부정부패행적을 다시한번 알아봤으면 해가지고 오늘 이 자리를 마련했는데 어느분 먼저 말씀주시죠.

유진명 : 제가 먼저 좀 말씀을 드릴까 합니다. 이회창의 만고죄악중에서 가장 큰 죄악은 뭐니뭐니해도 민중민족을 등지고 사대매국으로 얼룩진 행적을 꼽을 수 있을 것 같애요.

아시겠습니다만 외세의 옷자락에 매달려 더러운 잔명을 부지하려는 건 민족을 배반한 사대매국역적들의 생존방식이라 할건데요. 이회창이 바로 그런자죠. 말하자면 이회창은 사대매국의 핏줄을 타고난 선천적인 매국노가 되겠군요.

이미 알려진 것처럼 이회창의 애비 이홍규는 일제식민지통치시기 조선총독부 산하 황해도 해주지방법원 송화, 서흥지청 등에서 검사서기겸 통역으로써 재령반제청년동맹, 반일독서회를 비롯한 반일애국단체들을 파괴하고 수많은 독립운동가들을 체포처형하는데 직접 참가했고 광복후에는 미국을 등에 업고 광주지방법원 순천지청 검사, 대검찰청 검사 등으로 자리바꿈을 하면서 식민지체제수립과 통일민주애국인사탄압에 앞장선 악질 친일, 친미주구입니다.

윤정원 : 옛날부터 독버섯그루터기에서는 독버섯밖에 안나온다는 말이 있잖아요. 애비로부터 매국노기질을 고스란히 이어받은 이회창은 소학교시절에는 조선말보다 일본말을 더 유창하게 하는 ≪내지인≫으로 ≪찬양≫받아왔고 심지어는 매일 아침 일어나 애비와 함께 ≪기모노≫에 게다짝을 끌고 동쪽하늘을 향해 ≪궁성요배≫와 ≪천황폐하 만세≫ 3창을 외쳐댄 ≪특등일본인≫으로 ≪찬양≫받아온 자가 바로 이회창입니다.

사회자 : 이회창의 추악한 행적을 들춰보면 애비 이홍규가 친일파로 변신한 것처럼 이회창 역시 광복후 재빨리 친미주구로 전락하는데 남다른 솜씨를 보여준거죠.

1969년부터 70년이라고 생각이 되는데요. 이회창은 이 무렵 미국 캘리포니아대와 하바드대학을 수료하면서부터 미국없이는 철세의 길을 톺아오를 수 없다는 걸 절감하고 미국을 숭상하는데 발벗고 나섰는데요. 특히 미국에서 부시행정부의 등장과 함께 그의 친미기질은 여지없이 드러났죠. 부시가 집권하자 때를 만난듯이 남먼저 축하를 드린 것도 이회창이고 부시행정부가 북의 핵미사일문제와 재래식상용무기문제를 떠들면서 ≪엄격한 상호주의≫, ≪투명성≫, ≪철저한 검증≫따위의 대북강경정책을 들고 나서자 한나라당의 대북정책과 똑같다고 환성을 올리면서 극구 지지찬동해 나선 것도 다름아닌 이회창입니다.

윤정원 : 그것도 그렇지만 지난 1월 도미행각시에 이회창이 놀아댄 꼴은 또 얼마나 역겨운 것이었습니까. 대북강경정책의 주역들인 공화당 매파들을 찾아다니며 ≪북은 변한 것이 없다≫, ≪북의 핵개발에 대비해야 한다≫는 이런 악담을 늘어놓다 못해 주≪한≫미군을 전쟁억지력으로 추어올리면서 통일된 후에도 미군이 이 땅에 주둔해야 한다는 이런 망발을 서슴지 않았고 심지어는 자기가 집권하면 휴전선 근방에서 북의 병력을 후퇴배치시키고 재래식무기감축과 대량살상무기개발중단을 강하게 요구하겠다 라고 주제넘게 떠들었는데 그 추태야말로 민족의 운명은 안중에도 없고 주인의 발바닥을 핥으며 더 큰 고기덩어리를 얻어먹으려고 꼬리를 젖는 삽살개의 몰골 그대로였어요.

사회자 : 그렇습니다. 오죽했으면 동행 측근들까지 ≪어쩌면 양쪽 생각이 그리도 똑같을 수 있느냐. 면접시험에서 주파수를 맞춰 무난히 넘겼다고 좋아하는 이총재의 모습에서 참담한 느낌이 들었다≫고 우려를 표했겠습니까.

이회창이 얼마나 극악한 친미주구인가 하는 건 그것이 설사 동족을 해치고 온 겨레를 파멸에로 몰아가는 일이라 하더라도 미국 상전들이 주장하는 것이면 덮어놓고 쌍수들어 지지찬동하는데서도 극명하게 나타나고 있다고 보는데요.

유진명 : 알려진데 의하면 말이죠. 부시가 북을 ≪악의 축≫으로 몰아붙일 때 누구보다 좋아한 자가 바로 이회창이라니 더 말해 뭘 하겠어요. 최근 켈리미특사의 방북을 계기로 미국이 추구하는 핵소동에 맞장구를 치며 돌아치는 이회창과 한나라당족속들을 보셨죠. 이회창은 때를 만난듯이 ≪북핵개발대책위원회≫라는 것까지 만들어놓고 ≪진상공개≫니, ≪핵사찰수용≫이니 뭐니 하며 미친듯이 외쳐댔어요.

그런가하면 한나라당 족속들은 미국의 판단에 의하면 북이 얼마만한 양의 플루토늄을 확보할 수 있다느니, 또 추가 핵무기개발이 가능하다는 정보를 미국측으로부터 받았다느니 뭐니 하고 떠들고 있는데요. 아무런 근거도 없이 핵소동을 일으키는 것도 가관이지만 북의 불가침조약체결을 외면하고 동족, 아니 온 민족을 멸족시키기 위한 핵전쟁먹구름을 몰아오는 미국의 궤변에 맞장구를 치는 이회창역도와 한나라당패거리들이야말로 천하에 둘도 없는 사대매국역적들이라 하겠죠.

사회자 : 그렇습니다. 그런데 어떻습니까. 이회창의 친미기질은 이 땅에서 매일같이 벌어지는 주한미군의 살인만행에 대한 태도에서도 사실상 여지없이 드러나고 있잖아요.

윤정원 : 그렇습니다. 아시다시피 최근년간 경향 각지에서 주한미군을 철수시키기 위한 각계 민중의 투쟁이 거세게 일고 있잖아요. 이건 아마 50여년의 미군강점사에서 전례없는 일이라고 봐지는데요.

미군이 이 땅에 있어가지고서는 온 겨레를 염원하는 통일은 고사하고 전쟁의 참화밖에 가져올게 없다는 것을 통절하게 느낀 우리 민중, 우리 민족의 마땅한 의지의 발현이라고 봅니다.

그런데 미국을 신주모시듯 하는 이회창은 ≪한미주둔군지위협정, 매향리, 노근리 문제 등에 대한 사회의 문제제기는 반미운동이며 무분별한 선동적 반미운동과 미군철수주장이 한미간 안보동맹을 위협하고 있다≫는 그런 얼빠진 넋두리로 각계 민중의 반미투쟁을 중상모독했고 더욱이 지난 6월 미군장갑차에 의한 두 여중생살인사건때에는 입을 꾹 다물고 묵시적으로 미군의 범죄행위를 비호해나섰을 뿐 아니라 살인마처벌, 부시공개사과, 재판권이양, 미군철수를 요구하는 민중의 투쟁을 중상해 나섰는데요. 이 몇가지 사실만 갖고도 이회창역적의 체내에는 민족의 피라고는 한방울도 없는 민족반역자라는 것, 이걸 입증하고 있습니다.

유진명 : 그래서 하는 소리가 아닙니까. 오죽했으면 내외여론들이 이회창을 ≪부시대변인≫, ≪특등미국인≫, ≪주한미공화당 지부장≫이라고 단죄규탄하고 있겠어요. 이회창이야말로 민족의 명부에서 단호히 제거해버려야 할 역적중에 역적이라고 할 수 있어요.

사회자 : 이 지구촌에 사대매국역적이 있다면 이회창보다 더 극악한 매국역적이 또 어디 있겠습니까. 이회창이 저지른 죄악에서 또 얘기가 돼야 할 것은 민족의 자주통일을 한사코 반대해온 거라고 생각되는데요.

유진명 : 그렇죠. 조국통일이 민족최대의 숙원이라는 건 두말할 여지도 없잖아요. 그로인해 우리 민족은 조국통일의 전환적 국면을 열어놓은 역사적인 평양상봉을 그처럼 열렬히 지지환영해 나선거고 6.15공동선언을 21세기 자주통일의 이정표로 높이 치켜들고 그 이행에 열과 성을 다하고 있는거 아니겠어요.

그런데 이회창은 어떻게 했습니까. 이 자는 평양상봉 자체를 반대했을 뿐 아니라 6.15공동선언을 비방하다 못해서 그 이행에 사사건건 차단봉을 내리고 가로막아 나섬으로써 간악한 반통일분자로서의 정체를 만천하에 드러내놓았어요. 2000년 남북정상회담개최와 관련한 4.8합의서가 발표됐을 때 이회창은 이를 ≪총선용 신북풍사건≫으로 매도하고 ≪시기상조≫다, ≪북의 전략에 휘말려들어간다≫ 하면서 마치 불에 덴 송아지마냥 날뛰면서 훼방을 놀았는데요. 이걸 어떻게 통일을 바라는 자의 행태라 하겠습니다.

윤정원 : 어디 그뿐입니까. 역사적인 평양상봉과 6.15공동선언이 이루어졌을 때 이회창이 놀아난 꼴은 정말 또 얼마나 가관이었어요. 7천만 겨레는 물론 전세계가 민족분단 55년사에 처음있는 평양상봉을 지켜보면서 환성을 터치고 그럴때 유독 이회창만은 티브이를 끄고 골방에 들어앉아 손자와 화투놀이로 시간을 보냈으며 역사적인 6.15선언이 발표되자 기자회견을 벌여놓고는 ≪공동선언에 한반도의 긴장완화와 평화정착에 대한 언급이 한줄도 없다≫, ≪북의 주장을 일방적으로 수용했다≫ 이렇게 기염을 토했는가 하면 6.15선언이 이행되면 *** ***겠다는 이런 망언도 서슴지 않았는데요. 과시 반통일분자만이 할 수 있는 궤변입니다.

사회자 : 그렇습니다. 온 겨레는 물론 세인의 크나큰 기대와 관심속에 남북사이에 6.15공동선언이행움직임이 활성화됐을 때 이회창이 놀아난 꼴은 그게 또 얼마나 가관스러운 거였어요.

유진명 : 높아가는 민족의 통일열망을 ≪환상에 젖어있다≫는 망발로 모독한 이회창은 매일같이 ≪한나라당은 승공통일을 지키는 파수꾼이 되자≫, ≪북과의 화해협력을 추구하는 인물은 문제인물≫, ≪군은 주적개념을 명백히 해 흔들리지 말아야 한다≫고 목에 핏대를 돋구었고 남북교류협력사업에 대해서는 ≪퍼주기≫, ≪북의 군량미 보장≫, ≪전력증강≫으로 걸고들었죠. 그리고 남북을 잇는 경의선복구공사기공식때에는 ≪전시성 행사≫, ≪남침통로개설≫이라고 하면서 얼굴조차 내밀지 않은 것이 이회창입니다.

윤정원 : 그뿐이 아닙니다. 이회창은 2001년 평양에서 열린 8.15민족통일대축전 각계 대표들의 개폐막식 참가를 ≪광란극≫으로, ≪이적행위≫로 이렇게 매도했는가 하면 지난 2월 남북민간단체들의 금강산새해맞이공동행사를 ≪부시맞이비난행사로 변질될 것≫이라고 제동을 걸며 파탄을 시켰죠.

제6차 남북장관급회담을 결렬시킨 장본인에게 전화까지 걸어 ≪잘했다≫, ≪앞으로 계속 그렇게 해야 한다≫, 이렇게 대결을 적극 사주하는 추태를 부렸습니다.

그리고 지난 부산아시아경기때에는 남북대표선수들이 ≪한≫반도기를 들고 동시입장하기로 합의를 하자 ≪스포츠가 정치선전에 이용된다≫며 기를 쓰고 반대해나서는 망동을 부렸는데 이회창은 이렇게 남북교류와 협력사업이 있을 때마다 사사건건 따라 다니며 제동을 걸고 찬물을 끼얹는 이런 천하에 못된 짓이란 짓은 다한 반민족반통일분자입니다.

사회자 : 그뿐 아니죠. 남북간의 화해가 아니라 대결을 고취하고 평화가 아니라 전쟁을 부추기는 범죄행위를 식은죽 먹듯 하는 것도 이회창이 아닙니까.

유진명 : 그것도 역시 좌시묵과할 수 없는 범죄행위죠. ≪주적론≫을 입버릇처럼 외워대던 이회창패당은 지난해 6월 국제법상으로 허용된 이북민간선박이 제주해협통과를 놓고 ≪왜 나포하거나 사격을 가하지 않았는가≫고 행악질을 해댔는가 하면 둁른바 ≪대북기본노선≫이라는 걸 만들고 거기에 ≪북부개발≫이라는 북침계획까지 짜놓는 망상을 드러냈어요.

심지어는 역사적인 평양상봉과 6.15공동선언의 ≪밀약설≫, ≪사전협의설≫과 같은 허황하고 날조된 궤변까지 내돌리면서 공동선언의 역사적 의의를 깍아내리고 휴짓장으로 만들려고 피를 물고 날뛰고 있는데요. 민족의 중대사를 한갖 정치흥정물로, 돈에 의한 매개물로밖에 여기지 않는 이회창이야말로 남북관계개선이나 통일에 대한 의지가 꼬물만큼도 없는 흉악한 반통일역적이고 민족내부에 불신과 대결만을 추구하는 극악한 분열미치광이라는 겁니다.

사회자 : 어떻습니다. 요즘 이회창은 가는 곳마다에서 자기야말로 민주정치, 국민대통합정치의 적임자라고 광고를 하고 있는데요. 하지만 내외여론은 그렇게 보질 않습니다. 이건 정의와 민주를 악랄하게 교살해온 희세의 파쇼살인광, 독재정치광신자인 자기의 더러운 정체를 가리워보려는 요설에 불과하다, 이렇게 평하고 있는데요.

윤정원 : 아주 정당한 지적이라고 봐집니다. 아시는 것처럼 이회창은 57년 ≪공군법무관≫으로 법조계에 발을 들여놓은 때로부터 30여년동안 ≪법관≫의 감투를 쓰고 군사파쇼독재정권의 손발이 돼서 자주, 민주, 통일을 지향하는 각계 애국민중을 무자비하게 처형, 학살해온 간악한 민주교살자, 살인교형리입니다.

61년 5.16군사쿠데타직후라고 생각이 돼요. 여기서 ≪혁명재판소≫ 2부 심판관이 된 이회창은 같은해 ≪한국≫사상 최대의 언론말살사건인 ≪민족일보≫사건의 담당판사로서 그때의 남북협상과 교류, 평화적 통일을 주장해 나선 조용수사장을 이른바 ≪북정권의 평화통일론을 보도, 선동해 반국가적 행위를 했다≫는 죄아닌 죄를 씌워가지고 사형판결을 내리는 악행을 저질렀습니다.

그리고 83년 3월에는 대법원 상고심 대법관으로서 ≪부산미문화원방화사건≫을 ≪북의 주장에 따라 반국가단체를 이롭헤 한 이적행위≫로 규정을 하고 관련자들을 극형과 중형에 처한 것, 이건 세상이 다 아는 사실이죠.

유진명 : 광주학살에 분노하고 파쇼정권을 비판했다고 해서 ≪한울회≫, ≪아람회≫를 반국가단체로 몰고 그 관련자들을 처형한 것이라든가, ≪대법관≫자리에 올라앉아서는 ≪민족통일민주주의 노동자연맹사건≫, ≪조국통일촉진그룹사건≫, ≪사노맹인천위원회사건≫, ≪사회주의노동자연맹사건≫ 등 수많은 사건들을 조작날조하고 무고한 애국자들과 민주인사들을 국가보안법에 걸어 가차없이 처형한 사실을 비롯해서 이회창의 반민주죄악을 열거하려면 끝이 없다고 봐요.

이회창이 바로 이러한 파쇼살인광이기에 민주와 통일을 열망했던 광주시민들을 탱크로 짓뭉개고 그 피바다위에 솟아난 군사독재정권을 ≪헌정사상 최초의 평화적 정권교체를 이룬 정권≫으로 찬양하고 ≪5, 6공시기에 대법관으로 일한 것을 지금도 떳떳하게 생각한다≫고 거리낌없이 뇌까린 것이 아니겠어요.

사회자 : 그렇습니다. 이회창이 각계 민중은 물론 정치인들까지도 철폐를 주장하고 있는 ≪국가보안법≫의 유지강화를 강변하고 있는데 이것 역시 그자의 파쇼적 기질을 그대로 입증해주는 거라고 하겠습니다. 그런데 더욱 가관인 건 이회창이 기회있을 때마다 3김청산을 목이 터져라 하고 외쳐대고 있지만 실제로는 비열한 정치모략과 3김정치의 핵심인 지역대결주의정치, 보스정치, 측근정치를 정치신조로 삼고 있는 겁니다.

윤정원 : 지난 15대 대선때 대권을 따내기 위해 세상을 경악케 한 ≪총풍사건≫을 조작했던 이회창은 지금 ≪전주이씨문중이 다시 국가와 나라를 세우는데 주춧돌이 되자≫며 지역갈등도 모자라 씨족갈등까지 조장하고 있습니다.

이회창주변을 어지럽게 포진하고 있는 경기고, 서울법대, 법조계 인맥들은 당권, 인사권까지 장악을 하고 이회창1인보스정치를 확고히 보장하는 지렛대로 되고 있습니다.

이회창이 이른바 ≪국가혁신위원회≫라는 ≪정권인수팀≫까지 만들어놓고 완전한 계파정치, 가신정치를 펴고 있으니까 더 말해 뭘 하겠습니까.

유진명 : 팍쇼기질을 타고난 이회창이 자기의 비리를 감싸보려고 졸개들을 내세워 검찰을 협박하고 언론에 군사독재시기에나 볼 수 있는 이른바 ≪신보도지침≫이라는 것까지 하달하며 언론길들이기행위도 서슴지 않고 있으니 이회창이야말로 파쇼독재의 전형적인 인물이라 하겠죠.

이런 자가 대통령권좌를 차지하면 이 땅은 또다시 피비린내 풍기는 파쇼독재통치의 난무장으로, 민주의 동토대로 전락된다는 건 불보듯 뻔한거죠.

사회자 : 한편 이회창의 추악한 행적을 보면 부정비리, 부정부패에서도 단연 첫자리를 차지하는 부패의 왕초라고 하겠는데 이에 대해서 좀더 얘기가 됐으면 합니다.

유진명 : 지금 이회창은 ≪부패정치를 끝장내겠다≫, ≪집권하면 1년안에 깨끗한 정부를 만들겠다≫며 호통치며 돌아치고 있어요. 하지만 눈만 뜨면 ≪원칙≫과 ≪청렴결백≫을 부르짖는 이회창의 뒤를 들출수록 썩은 악취만 풍기고 있습니다. 큼직큼직한 것만 들어봐도 세간에 널리 알려진 병풍, 안풍, 세풍, 빌라풍, 최규선자금수수설 등 각종 의혹사건들은 ≪넥타이 맨 부정부패비리왕초≫ 이회창의 더러운 정체를 극명하게 드러내 보여주는 대표적 사례들이라 하겠죠.

윤정원 : 그렇습니다. 요즘 세간에 붉어져 나와 세상을 떠들썩하게 한 ≪병풍사건≫, 이거는 이회창이 여편네까지 동원을 해서 병역거간꾼들에게 근 1억원의 돈을 뿌려가며 병적기록표를 조작해서 두 아들의 병역면제처분을 받아낸 특대형비리사건이예요.

≪안풍사건≫으로 알려진 ≪안기부자금횡령사건≫은 검은 돈의 왕문어 이회창이 국가예산을 횡령해 제 주머니를 불쿤 돈도둑질사건인데요.

지난 96년 총선당시 여당의 ≪선거대책위원회≫ 의장이었던 이회창은 안기부의 예산 4900억원중 1200억원을 선거자금으로 빼내갖고 그중 500억원을 186명의 자기 패당 족속들에게 나누어주고 나머지는 제입에 꿀꺽하고 말았죠. 이 사건의 전모가 드러나자 이회창은 자기의 졸개들에게 모든 죄를 넘겨씌우고 자기는 모른다 이렇게 시치미를 잡아떼는 파렴치한 작태를 부렸습니다.

유진명 : 지난 97년 대선때 국세청까지 동원해 여러 업체들로부터 무려 166억3000만원이나 되는 거액을 강제모금한 이른바 ≪세풍사건≫의 주역도 다름아닌 이회창이었어요.

한때 여야를 제집처럼 드나들며 활개치던 최규선이 지난해 12월 이회창의 미국행각을 앞두고 방미활동에 써달라고 2억5000만원에 달하는 거액을 찔러준 사건이 드러나 각계를 경악케 했습니다.

윤정원 : 세칭 ≪빌라풍≫으로 알려진 가회동 호화빌딩사건은 또 얼마나 엄청난 것이었습니까.

이 사건은 한마디로 귀정정치인 이회창의 부패상을 명백히 보여주는 축도판인데요. 널리 알려진 것처럼 이회창은 여편네를 시켜서 15억원을 주고 연간 집세만도 1억원이상 되는 105평짜리 초호화주택 2채를 구입을 해서 지난 4년동안 공짜로 이용해 오다가 결국 들통나고 말았죠.

이에 대한 사회적 비난의 목소리가 높아지니까 급기야 이회창은 시가 6억5000만원상당의 서울 종로구 옥인동 단독주택으로 이사를 하고는 주택을 공개한다 어쩐다 하면서 사태수습을 위한 서푼짜리 연극을 연출했죠.

유진명 : 그뿐이 아니예요. 이회창은 서민들은 엄두도 내지 못하는 2억원이상의 엄청난 돈을 쏟아부어 제애비생가를 복원하고 87년에는 투기를 목적으로 화성지역에 7000평규모의 임야를 구입해서 각계의 커다란 분노를 자아냈는가 하면 97년에는 여편네를 시켜 가지고 미국 로스엔젤레스에 183만달러상당의 호화주택을 사놓았고 심지어는 손녀를 미국시민으로 만들기 위해 며느리를 ≪원정출산≫시켰는데요. 한마디로 일신일족의 부귀영달을 위한 이회창의 탐욕에는 한계가 없다 그말입니다.

사회자 : 나라와 민족의 운명이야 어떻게 되든지 세상에 북악산보다 더 높이 부정축재금을 쌓아올리고 일신의 부귀영달만을 추구하는 이회창이 ≪부정부패정권타도≫를 외치고 ≪서민≫행세를 하는 거야말로 지나가던 소도 웃을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윤정원 : 그야말로 국민우롱의 극치라 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금방 얘기가 있었습니다만 지금 이회창은 서울 가락동 농산물시장에 가서 흙묻은 오이를 먹는다, 환경미화원들과 함께 청소를 한다, 버스와 열차를 이용한다, 농촌피해지역, 양로원, 고아원을 찾는다 뭐 어쩐다 하며 서민흉내를 피우기 위해서 유달리도 부산을 피우고 있습니다. 그런다고 ****가문이며 일생을 호화생활로 이어온 이회창의 정체를 감출 수가 없잖아요.

그따위 서푼짜리 광대극으로 국민을 기만하고 지지표를 긁어모으려는 이회창역도의 추태를 두고 김종필까지도 뭐라 그랬는지 아세요. ≪이회창은 요사이 환경미화원하고 함께 조금 일했다고 해서 서민이 되었다고 하는데 그런다고 서민이 되겠느냐, 국민을 속인 사람이 대통령이 되면 이 나라는 불행하다≫, 이렇게 비난했겠는가 하는 겁니다.

유진명 : 오믈장에서는 썩은 냄새밖에 나올 것이 없죠. 이회창이 집권하면 이 땅은 도둑천국, 부패왕국의 오명만을 더욱 떨치게 될 겁니다.

사회자 : 지금까지 얘기된 것을 종합을 해보면 이회창의 행적은 사대매국과 반통일, 민주교살과 부정부패로 얼룩져 있다는 얘기가 되겠죠. 이회창이 집권하면 우리 민중은 영원한 식민지노예의 멍에에서 벗어날 수 없고 모처럼 마련된 남북간의 화해와 단합의 국면이 대립과 대결의 국면으로 돌아가서 ≪한≫반도에는 민족공멸의 핵전쟁위기만이 가중될 겁니다. 각계 민중은 일치단결해서 이번 대선을 만고역적 이회창에게 철추를 내리는 준엄한 심판장으로 만들어야 할겁니다.

지금까지 말씀들 수고 많으셨습니다.

윤정원 : 감사합니다.

유진명 : 감사합니다.

권력을 거머쥔 자가 역적질을 하면 나라와 민족이 망하게 된다는 것, 이건 역사가 증명하고 있습니다. 이회창역적이 절대로 권좌에 들어앉지 못하게 해야 할 책임이 바로 민중여러분께 있다는 걸 잊지 말아야 할겁니다.

 

어제의 문답

91/11/29 청년문답

다음은 김일성주석님께서 카터와 담화하시는 대목이다. 이 내용이 나오는 혁명소설의 제목은 무엇인가?

 

≪≪우리 인민은 나를 무한히 신뢰하고 따르고있는데 나는 인민에게 주어야 할 것을 다 주지 못하고 있습니다. 당신도 한때 대통령직을 지녀보았기 때문에 이해하겠지만 국가수반직은 영광스럽다기보다 조국과 인민의 운명에 대한 거대한 중하를 짊어져야 한다는 의미에서는 고생을 전제로 하는 관직이라고도 할 수 있습니다. 우리 나라와 같이 과거사회로부터 뒤떨어진 경제와 문화를 넘겨받았고 큰 나라들사이에 끼어서 현대 역사의 복잡한 문제들의 초점으로 되고있는 나라 국가수반의 경우에는 더구나 그렇습니다. 나는 아직 우리 인민들에게 나라의 통일을 가져다주지 못했고 그들의 생활을 응당한 수준으로 높여주지 못했습니다. 우리 인민이 겪고있는 분열의 고통은 참으로 큽니다. 그리고 그들의 생활은 아직 풍부하다고 할 수 없습니다. 나는 자기 생애에서 반드시 실현해야 할 이 문제들을 아직 해결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인민앞에서 자신의 책임을 다하지 못한 자책이 나를 늘 고통스럽게 하고있습니다.≫ 카터는 그이의 고백에 마음속으로 두 번 다시 머리숙였다. 조선인민이 그이를 진심으로 따르고 존경하는 까닭을 비로소 알게 된 듯 싶었다.≫

 

정답 : 영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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