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일국방위원장님은
통일혁명의 영도자


6.15공동선언은
조국통일의 이정표

  제162호          주체91(2002)년 11월 18일(월)                                                                                 백두산편집부

옛날 속담에는 팔백금으로 집을 사고 천금으로 이웃을 산다고 했지만
천금을 주고도 살수 없는 것이 혁명동지이다

혁명가의 밑천은 사람

김정일위원장님은 희세의 정치가

구국의 소리

 

 

 

≪한국≫의 대선주자들에게 고함 (11/16-17)

미군을 이 땅에서 당장 몰아내자 (11/14-16)

할머니와 ≪애국가≫ (11/17)

백만명 서명을 돌파한 기세로 미국의 핵소동 분쇄해야 (11/17)

조선중앙통신

(11/16)

 

 

 

 

북남철도, 도로연결 방해하는 미국의 간섭책동을 규탄
    - 조선철도성 대변인 성명 [ 오전 | 오후 ]

미사일발사문제에서 더 이상 아량을 보일 여지가 없어지고 있다
    - 조선외무성대변인 언명 [ 오전 | 오후 ]

미미국은 북남철도와 도로연결사업을 방해하지 말아야 한다
    - 조선중앙통신 논평 [ 오전 | 오후 ]

오늘의 주요기사

 

 

 

 

 

권영길 후보, ≪여중생 사건 재판 방청 강행하겠다≫
    (민주노동당, 11/17)

조선일보 규탄 전국대회 개최 (통일뉴스, 11/17)

한청 이승호 조국통일위원장 보석 출소 (민중의소리, 11/17)

[인터뷰] 공무원노조 징계 거부한 울산 동·북구청장
    (오마이뉴스, 11/17)

조-미 불가침조약을 체결하라!

  조미기본합의문을 휴지조각으로 만든 장본인이 상대방에 대고 합의문 위반을 운운하고 있다. 미국이 조선에게 하는 행동이다. 도둑이 매를 드는 격이다.

  2003년 경수로 제공, 정치 및 경제 관계 정상화, 핵무기 핵위협 중지 담보 제공, 미국이 약속한 것 중 무엇이 이루어졌는가. 경수로부지의 빈 구뎅이, ≪악의 축≫ 폭언, 미국의 핵선제공격계획은 무엇을 말해주는가. 그런 주제에 조미합의문을 입에 담는다니 지나가는 개가 웃을 일이다.

  미국은 할 말이 없다. 조선반도의 핵문제는 애당초 미국의 적대정책에서 비롯된 것이며, 조미합의문을 깬 장본인도 미국이다. 조선이 핵이 아니라 그보다 더한 것을 가지고 있어도 미국은 할 말이 없다.

  이런 판국에 ≪선핵포기 후대화≫라니, 뻔뻔함과 무모함의 극치다. 사리에도 맞지 않을뿐더러, 그렇게 해서 갈수록 궁지에 몰리는 측은 미국일 것이다. 조-미불가침조약을 체결하라. 해법은 그것밖에 없다.

미국의 ≪대북 핵 선제공격 포기≫를 촉구
    (민주노동당, 10/22)

이회창, DJ, 권영길의 차이 보여준
    북핵간담회 (민중의소리, 10/23)

조미사이의 불가침조약체결이
    핵문제해결의 합리적이고 현실적인 방도
   -조선외무성대변인 (조선중앙통신, 10/25)

이북의 외무성 대변인 담화가 발표된 것과
    관련해 (구국의소리, 10/27)

온 민족이 애국의 선군정치를 옹호하자
   -조평통대변인담화 (조선중앙통신 10/29)

≪한국민족민주전선≫ 대변인 성명
    (구국의소리, 10/30)

선군옹호는 애국과 매국을 가르는 시금석
    (조선중앙통신, 11/1)

조선외무성 대변인, 미국의 ≪선핵포기,
    후대화≫주장 배격 (조선중앙통신, 11/2)

평화단체들, 북핵 관련 긴급 토론회 개최
    (통일뉴스, 11/2)

애국의 선군정치를 왜 옹호해야 하는가
    (구국의소리, 11/3)

통일연대, 제네바합의 파기 미국규탄
    기자회견 (통일뉴스, 11/8)

전국민에게 보내는 격문 
    (구국의소리, 11/12)

 

오늘의 질문 1 (11/18)

오늘의 질문 2 (11/18-회원용)

주체사상시디가 우리 사업의 총화라는 말은 무슨 뜻인가

어제의 문답 (11/17) 찾아가기

                             (11/1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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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국전선 (11/15)

  조선중앙통신 (11/16)
  
[ 오전 | 오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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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명가의 밑천은 사람

≪세기와 더불어≫ 제2권 4장 6절

혁명은 동지들을 얻는 것으로부터 시작된다.

자본가의 밑천은 돈이지만 혁명가의 밑천은 사람이다. 자본가가 돈을 밑천으로 하여 치부의 탑을 쌓아나간다면 혁명가는 동지를 밑천으로 하여 사회를 변혁하고 개조해간다.

청년시절 내 주위에는 동지들이 많았다. 그들 가운데는 인정적으로 사귄 친구들도 있었고 투쟁과정에 뜻을 같이하면서 얻은 동지들도 있었다. 그 한 명 한 명의 동지들은 모두가 억만금을 주고서도 바꿀 수 없는 귀중한 사람들이었다.

 

김정일위원장님은 희세의 정치가

김정일위원장연구3≫(주체91, 백두산편집부)

태국정의역량당대표단 단장인 당수 차이와트 신수웡은 이북방문소감에 대하여 다음과 같이 말하였다.

≪방북기간은 비록 짧았지만 나에게 많은 것을 배울 수 있게 한 뜻깊은 방문이었다.

무엇보다도 나는 조선에 와서 김정일위원장님은 역사가 일찍이 알지 못하는 희세의 정치가라는 것을 더 잘 알게 되었다.

비범한 예지와 특출한 실력을 지닌 김정일위원장님은 지난 수십년간 조선노동당과 국가, 군대를 현명하게 영도하여 사회주의위업을 승리적으로 전진시켜 왔으며 그 과정에 조국과 민중앞에 불멸의 업적을 쌓아 올렸다.

그의 가장 큰 업적은 조국과 민중의 번영과 행복을 위하여, 평화를 위하여 조선을 위대한 나라로 건설한 것이라고 나는 생각한다.

김정일위원장님은 제국주의자들의 위협이 더욱 노골화되고 있는 오늘의 정세를 깊이 통찰하고 불패의 위력을 가진 군대를 핵심으로, 본보기로 하여 혁명을 떠밀어 나가는 독창적인 선군혁명노선을 제시하고 그것을 조선의 현실에 철저히 구현하여 왔다.

그가 펼치는 선군정치로 하여 조선의 사회주의위업은 제국주의자들의 도전속에서도 끄떡없이 전진하고 있다.

이런 의미에서 나는 사회주의위업을 수호하는데서 군대를 강화하고 군대의 역할을 높일 데 대한 김정일위원장님의 선군혁명노선은 매우 현명하고 정당한 노선으로 된다고 생각한다.

나는 조선의 현실에서 총대중시사상이 발휘하는 위력을 똑똑히 보게 되였으며 그 과정에 선군정치야말로 나라의 강성부흥도 안아오고 사회주의위업도 성과적으로 실현해 나갈 수 있게 하는 위대한 정치로 된다는 것을 깊이 느낄 수 있었다.

한마디로 나는 조선에서 영도자의 위대성은 곧 정치의 위대성에 있다는 것을 새롭게 절감하였다.

다음으로 내가 조선방문에서 받은 강렬한 인상은 사상의 위력으로 전진하는 조선식 사회주의의 현실이다.

사상을 기본으로 틀어쥐고 사상의 힘에 의거하여 사회주의위업수행에서 나서는 모든 문제를 풀어 나가는 것은 오직 조선에서만 찾아볼 수 있는 것이다.

이것은 우리가 반드시 본받아야 할 매우 귀중한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것은 사회발전의 기본 추동력은 바로 사람들의 사상의식과 열의, 적극성에 달려있기 때문이다.

조선은 김일성주석님의 혁명사상, 주체사상을 절대적으로 믿고 따르는 사상의 강자, 신념의 강자들이 김위원장의 두리에 굳게 뭉쳐 있는 사상의 강국이다.

조선의 현실은 제국주의자들의 ≪세계화≫책동이 강화되고 있는 현 시기 서방의 선전으로 길을 잘못 든 나라들로 하여금 더 늦기 전에 자기 발전의 길을 새롭게 하도록 힘있게 추동하고 있다.

제국주의자들은 주체사상이 구현되어 온 사회에 영도자의 사상만이 꽉 차넘치고 영도자의 사상에 기초하여 전체 민중이 일심단결된 조선식 사회주의를 절대로 허물 수 없을 것이다.

사상으로 인간의 존엄이 빛나고 사상에 기초한 전체 민중의 통일단결이 실현된 조선식 사회주의는 영원히 필승불패할 것이다.≫

 

≪한국≫의 대선주자들에게 고함

91/11/16-17 ≪구국의 소리≫ 애국동지회 글

≪한국≫의 대통령선거가 한달 앞으로 다가오고 있다.

지금 ≪한국≫의 사회분위기는 선거바람에 휩쓸리고 있다.

언론매체들은 앞을 다투어 달아오른 선거열에 부채질하고 있으며 언론, 집회, 시위, 결사의 자유 등 국민의 기초적인 권리가 오늘의 정국하에서는 선거법에 의하여 억제되고 있다.

탈당과 입당, 창당과 분당, 연대와 공조 등 각이한 정당과 정치인들간의 끝없는 이합집산은 이념과 정견, 도덕과 윤리를 초월하여 오로지 대권이라는 하나의 목표를 지향하고 있다.

정당과 대선주자들간의 치열한 경쟁의 결과는 아직 미지수이다. 그러나 국민적 여망은 한나라당 이회창의 집권을 결사저지시켜야 한다는 하나의 곬으로 모이고 있다.

한나라당 이회창의 집권을 허용하는 것은 곧 새 세기의 ≪한국사≫를 멀리 후퇴시키는 길이며 아직 침체의 늪에서 채 헤어나지 못하고 있는 경제를 또다시 아이엠에프의 나락에 더깊이 몰아넣는 길이다.

부시의 광란적인 전쟁정책에 추종하는 이회창의 분별없는 호전성이 6.15공동선언으로 화해와 협력에로 나아가는 남북관계를 긴장과 대결국면으로 돌려세우고 우리 ≪한국민≫의 머리위에 핵전쟁의 참화를 불러오게 되리라는 것은 의심할바 없다.

이회창의 집권을 허용하여 핵전쟁의 참화를 들쓰겠는가, 아니면 이회창의 집권을 막고 개혁과 진보의 참정치를 창출하여 평화롭게 살아가겠는가.

이회창의 집권을 저지시키는 것은 단순히 대선경쟁에서 승부를 가르는 것이기 전에 우리 국민의 사활과 직결된 중대사다.

오늘 보수우익을 자처하며 구정치에 명줄을 걸고 있는 이회창의 집권을 막는 유일한 방책은 정당과 대권주자들의 연합이나 후보단일화의 길밖에 다른 대안이 없다.

합치면 커지고 흩어지면 패한다는 것은 곡절 많은 총선과 대선의 과거사가 깨우치는 교훈이다.

1987년 대통령선거때 후보단일화를 이루지 못하여 결국엔 군부파쇼의 집권을 허용하였던 욕된 역사를 어찌 잊을 수 있겠는가.

우리는 다시는 이런 쓰디쓴 고배를 맛볼 수 없다. 후보단일화로 한나라당 이회창의 집권을 막자.

정당들과 대선주자들은 국민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야 한다. 일개인의 명예나 목전의 이익이 아니라 국민적 여망을 중시하는 대권주자다운 대국적 안목으로 후보단일화에로 결단을 내려야 한다.

이러한 견지에서 최근 국민통합21 대표 정몽준과 노무현이 후보단일화의 결단을 내리고 구체적인 행보를 내디딘 것은 환영할만한 일이다. 정당과 후보들의 정강, 정책이 다르고 연대와 통합방식에서 차이가 있을 수도 있다. 그러나 사욕에서 대담하게 벗어나 국민과 민족을 먼저 생각하는 우국지심을 앞세워야 한다.

정당과 후보들사이의 덧없는 경쟁은 한나라당과 이회창에게 어부지리를 줄뿐이다. 무의미한 경쟁으로 자해를 불러오고 남에게 어부지리를 주는 어리석음을 범하지 말아야 한다.

≪한국민≫을 분열하여 통치하려는 것은 미국의 기본교리이며 전통적인 수법이다.

미국은 벌써 저들의 전쟁정책에 충실한 한나라당과 이회창을 ≪한국≫의 현지대리인으로 선택하고 있다. 미국은 이회창의 집권을 용이하게 하기 위해 정당들과 대선주자들의 분열을 꾀하고 있다.

미국의 분열계략에 놀아나지 말고 경각심을 높이며 내정에 대한 교활한 간섭책동을 저지파탄시켜야 한다.

국민은 정치의 주체이고 역사의 가장 엄정한 심판관이다.

이번 대선의 향방은 전적으로 국민의 선택여하에 달려있다.

사회의 진보와 발전, 민족의 안녕과 통일번영을 바라는 국민들은 후보단일화의 목소리를 높여야 한다. 우리 국민은 우익보수반동이며 반민족, 반통일분자인 이회창의 집권을 막고 개혁, 진보세력의 집권을 위한 범국민적 투쟁에 적극 떨쳐나설 것이다.

애국동지회 / 2002년 11월 15일 / 서울

 

미군을 이 땅에서 당장 몰아내자

91/11/14-16 ≪구국의 소리≫ 오늘의 연단

반세기여에 걸친 미군강점, 장구한 그 기간 이 땅에는 미군에 의해 우리 민중의 피가 흐르지 않은 날이 어느 하루도 없습니다. 너무도 오랜 기간, 너무도 많이 당하기만 한 우리 민중입니다. 하지만 이제 더이상 당하지만 않을 겁니다. 더이상 참고만 있지 않을 겁니다. 온 민중이 미군만행규탄, 반미투쟁에 분기했습니다. 이 땅에서 기어이 미제침략군을 몰아내고야 말겁니다. 그럼 이번에는 ≪미군을 이 땅에서 당장 몰아내자≫, 오일씨 말씀드리겠습니다.

지금 이 땅에서는 인간성이라고는 꼬물만큼도 없이 야수적인 사상만이 골수에 꽉 들어찬 주≪한≫미군에 의해 수많은 우리 겨레가 계속 죽음과 치욕, 고통을 강요당하고 있습니다.

아시다시피 최근 ≪한국≫강점 미군이 경기도 파주시에서 승용차를 몰고 가던 한 주민을 군용차로 들이박아 죽이는 치떨리는 살인만행을 저질렀습니다. 이에 앞서 지난 6월에는 미군이 길가던 어린 두 여학생을 장갑차로 깔아죽였고 9월에는 3명의 미군사병들이 서울 지하철 전동차안에서 전 국회의원에게 무지막지한 폭력을 가해 중상을 입히는 야만행위까지 감행했습니다. 또한 최근에는 대구시 남구의 한 호텔에서 한 여성이 미군장교에 의해 **당했고 어느 한 상점에서는 진열대에 앉아있던 미군이 자리를 비켜줄 것을 요구하는 주인을 넘어뜨려 머리를 상하게 했습니다. 이렇게 이 땅을 강점하고 제 세상처럼 날뛰는 미군에 의해 우리 겨레들이 때없이 목숨을 잃고 피를 흘리고 있습니다.

일찍이 인디언을 야수적으로 살육하고 그 무덤위에 미국이라는 나라를 세운 해적의 후예들인 미국은 이 땅에 발을 들여놓은 첫날부터 오늘까지 역사에 있어본 적이 없는 가장 야만적인 방법으로 침략과 약탈, 살인과 폭행을 감행하면서 우리 민족에게 헤아릴 수 없는 불행과 고통을 강요했습니다.

극도의 인간증오사상으로 길들여진 미군은 우리 국민들의 생명을 파리목숨만큼도 여기지 않고 있습니다. 주≪한≫미군은 우리 주민들을 사냥감으로, 움직이는 과녘으로, 심심풀이로, 노리개로 삼아 남녀노소를 가림없이 죽였습니다.

나물 캐는 처녀를 꿩이라면서 쏘아죽인 1957년의 ≪군산소녀총격사건≫, 1958년 2월 미공군 병기창 옆에서 구두닦이하던 14살난 소년을 도둑으로 몰아 칼로 무릎과 팔을 마구 찌르고 상자에 넣어 헬기로 실어다 내던져 죽인 ≪부평소년헬기궤짝사건≫, 나무하는 농민을 노루라고 하면서 쏘아죽인 1962년의 ≪파주나무꾼사살사건≫, 1980년 2월 도로변의 주민들을 엠16소총시험발사를 위한 과녘으로 삼고 조준사격해 즉사시킨 ≪총기난사사건≫ 등 주≪한≫미군에 의해 저질러진 살인만행을 꼽자면 끝이 없습니다.

특히 여성들에 대한 주≪한≫미군의 살인만행은 잔인하고 야수적인 것으로 하여 민중의 분노를 더욱 폭발시키고 있습니다. 미군은 우리 나라 도처에서 부녀자들을 닥치는대로 능욕하고 집단적으로 윤간하며 저들의 요구에 응하지 않는다하여 칼로 찔러죽이고, 목을 졸라 죽이는 귀축같은 만행을 거리낌없이 자행해왔습니다.

그뿐이 아닙니다. 길가는 여인들을 붙잡아다가 머리를 깎고 하반신에 페인트칠과 피칠을 하여 거리에 내쫓고는 거기에서 쾌락을 느낀 것도 다름아닌 주≪한≫미군입니다.

우리 겨레는 1992년 10월 케네스 마클이라는 주≪한≫미군이병이 동두천에서 한 여성을 능욕한뒤 그가 반항한다고해 병으로 난타하고 피흘리며 죽어가는 여성의 자궁에 병을 박고 항문 등에 우산대를 꽂아넣어 무참히 살해한 ≪윤금이살해사건≫을 아직도 생생히 기억하고 있습니다.

짐승도 낯을 붉힐 이 피비린 살인만행은 인간살육을 도락으로 삼는 아메리카식인종들만이 저지를 수 있는 일인 것입니다.

주≪한≫미군이 8.15광복이후부터 지금까지 이 땅에서 저지른 범죄행위가 세상에 폭로된 것만해도 무려 27만여건에 달한다고 하니 더 말해 무엇하겠습니까.

짐승도 낯을 붉힐 잔인하고 포악무도한 주≪한≫미군의 살인만행에 의해 이 땅에서는 우리 민중의 피가 흐르지 않는 날이 없습니다. 그런데도 미국은 저들이 저지른 범죄행위와 살인만행에 대해 우리 민족앞에 무릎을 꿇고 사죄할 대신 우리 국민들을 한갖 식민지 ≪열등인≫, ≪들쥐≫로 여기면서 피비린내 나는 살육만행을 계속 자행하고 있습니다.

제반 사실은 주≪한≫미군이 이 땅에 있는한 우리 국민은 언제가도 식민지 노예의 멍에를 벗을 수 없고 불행과 고통, 재난을 면할 수 없다는 걸 보여주고 있습니다.

각계 국민들은 산악같이 일떠서 반세기이상 헤아릴 수 없는 불행과 고통을 강요한 미군에 대한 쌓이고 쌓인 원한을 터쳐 우리 민족이 흘린 피값을 기어이 받아내야 하며 주≪한≫미군을 이 땅에서 당장 몰아내야 할 것입니다.

미군만행을 절규하는 것만으로는 한을 풀 수 없습니다. 민족의 존엄을 생명으로 여기는 슬기로운 우리 민중이 미개한 양키들의 군화발에 짓밟혀 피 흘린다는 건 참으로 치욕이 아닐 수 없습니다. 피는 피로써 갚아야 하는거죠. 우리 민중이 한사람의 피값으로 미국 열놈, 백놈을 복수해야 합니다. 반미투쟁에 남녀노소 온 국민이 분기해서 미군을 이 땅에서 몰아내야 합니다.

 

할머니와 ≪애국가≫

91/11/17 ≪구국의 소리≫ 그리운 북녘형제들에게

이번에는 부산에 사는 윤향숙씨의 글 이철씨 소개합니다.

나의 할머니는 예순일곱이시다. 아직 정정하시고 잔소리나 쓸데없는 참견도 안하시고 점잖게 늙어가는 할머니로 동네에 알려져 있다. 그런데 이번 부산아시안게임은 꼭 경기장에 가서 구경하겠다, 북쪽 경기를 꼭 보게 해달라, 열번도 더 말씀하시며 안정을 못하시는거다.

음악은 무척 좋아하시지만 체육엔 별 흥미가 없으신 할머니가 웬일일까.

할머니들에겐 가끔 뜻밖의 요구사항이 흔히 있을 수 있는 거겠지라고 생각하며 소원대로 이북 선수들의 경기를 직접 보실 수 있게 해드렸다.

할머니는 매일 흥분을 감추지 못하시며 경기장을 찾으시는 것이었다.

드디어 할머니의 마음을 헤아릴 수 있는 날이 왔다. 이북의 인민체육인 이성희역도선수가 세계신기록을 세우고 우승, 시상식에서 인공기게양에 맞춰 북의 ≪애국가≫가 연주되는 순간 할머니의 눈에서는 눈물이 줄줄히 흘러내리는 것이었다.

≪할머니, 왜 우세요. 기뻐서 우세요?≫

구부정한 노인 몸에 기립하셔서 흐르는 눈물을 닦을 염도 안하시는 할머니.

≪햐! 얼마나 오랜만이니. 넌 모를게야. 6.25때 북의 대학생언니들이 내려와 김일성장군의 노래와 저 애국가를 가르쳐줬어. 언제나 마음에 넣고 살아온 노래를 내 살아생전에 이렇게 들을 수 있게 되다니.≫

난 할머니의 눈물을 쉽게 이해할 수는 없었지만 할머니의 소원이 풀리는게 몹시 기뻤다.

≪이런 날이 다 오다니≫, 이북의 ≪애국가≫주악을 들으며 누구나 느낀 감정이었다. 누구나 교차되는 만감을 억제할 수 없었고 숙연해짐을 금할 수 없었다.

≪참 장중한 노래예요. 아주 훌륭한 애국가예요.≫

여기저기서 터지는 탄성, 북의 ≪애국가≫가 지닌 장중함과 부드러움, 서정이 사람들의 가슴에 스며들면서 **의 전설처럼 남아있던 북에 대한 편견과 불신마저 녹여버리는듯 했다.

할머니의 젖은 목소리는 계속 울린다.

≪눈물 흘린 사람, 나만이 아닐게야. 김정일장군님은 정말 특출하시고 너무 고마운 분이셔. 남은 여생 그분 모시고 살아보았으면 좋겠구나.≫

이번에 김정일장군님께서는 이북 선수단과 함께 응원단을 보내주시어 사람들의 가슴에 통일의 확신을 심어주시고 남북민중의 화합과 단결을 강화해주셨으며 누구나 통일위해 발걸음을 재촉하도록 만드셨다.

북측 응원단에 대한 찬사가 넘치는 경기장에서 할머니와 나는 통일의 태양 김정일장군님을 우러르는 마음을 끝없이 나누고 또 나누었다.

≪애국가≫ 연주 듣기

≪애국가≫ 악보 보기 (patriat.tiff)
 

 

백만명 서명을 돌파한 기세로 미국의 핵소동 분쇄해야

91/11/17 ≪구국의 소리≫ 그리운 북녘형제들에게

이 시간 마감으로 ≪백만명 서명을 돌파한 기세로 미국의 핵소동 분쇄해야≫ 이런 제하의 글 박진수씨 보내드립니다.

우리 국민의 반미기운이 전례없이 고양되고 있는 가운데 얼마전 미군장갑차 여중생 고 신효순, 심미선살인사건 범국민대책위원회는 이 사건의 해결을 요구해 벌인 범국민서명운동이 백만명을 돌파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반미서명운동은 외세에 억눌려온 우리 민중이 분열의 역사를 딛고 더이상 미국의 오만무례한 태도를 용납하지 않겠다는 결심의 표출이었고 친미주의, 숭미, 공미의식을 완전히 깨버리고 민족자주로 나아갈 의지를 과시한 것으로써 실로 의로운 장거가 아닐 수 없다.

되돌아보면 우리 민족은 장장 반세기이상 얼마나 많은 불행과 고통을 강요당했던가. 꿈에서도 생각지 못했던 국토양단과 민족분열, 6.25전쟁의 몸서리치는 참화, 사전에도 없던 ≪이산가족≫ 라는 낱말의 탄생, 수많은 남북의 무고한 양민대학살, 그리고 통일애국투쟁의 길에서 이슬처럼 사라져야 했던 꽃다운 청춘들은 또 얼마였던가.

우리 민족이 겪지 않으면 안되었던 헤아릴 수 없는 불행과 고통의 원흉은 바로 양키침략자들이다. 그 양키살인마들, 그 날강도들을 이 땅의 명당자리에 앉혀놓고 호의호식시킨 덕에 해마다 누진되는 유지비까지 바치면서 할애비처럼 섬긴 덕에 극도로 오만무례해진 양키들이 장갑차로 이제는 우리의 애어린 여중생들을 깔아뭉갰다. 이래도 미국이 우리의 우방이고 동맹자란 말인가. 이래도 미국이 우리의 보호자란 말인가. 우방, 동맹자, 보호자, 실로 어처구니 없는 궤변이다. 언어도단이다. 이 땅 곳곳에 사탄의 무리들처럼 도사리고 앉아 우리 민중을 상대로 살인, 강도, 약탈행위를 서슴지 않고 있는 양키들, 한핏줄을 이은 이북형제들을 ≪악의 축≫으로 모독한 부시, 민족통일이정표인 6.15공동선언이행을 가로막고 우리 민족의 통일을 한사코 반대하는 미국은 우리의 피맺힌 원수이고 약탈자, 침략자이다.

그 악의 원흉인 미국이 지금 또다시 우리와 동족인 이북을 상대로 핵문제를 운운하면서 소동을 피우고 있다. 이것은 명백히 자주적 주권국가인 이북을 고립압살해보려는 미국의 강도적 모략극이다. 그것은 명백히 이 땅에 핵전쟁의 불구름을 기어이 몰아와 우리 민족을 공멸시키려는 위험천만한 핵불장난이다.

어제는 애어린 이 땅의 여중생들을 무한궤도로 깔아죽였다면 오늘은 동족인 이북을, 아니 남과 북 온 겨레를 핵전쟁의 참화속에 공멸시키려는 미국이야말로 악의 제국, 악의 뿌리이다.

더이상 참아서는 안된다. 더이상 좌시해서는 안된다. 우리 민중은 미군장갑차 여중생 고 신효순, 심미선살인사건 범국민서명 백만명돌파의 드센 반미기세를 미국의 핵소동분쇄투쟁의 불길로 확산시켜 민족을 핵참화에서 구원해야 할 것이다. 그 길에서 선군의 총대로 오만한 미국의 콧대를 꺾으며 민족의 존엄을 만방에 과시하고 있는 이북 형제들과 굳게 손잡고 나아가야 한다. 백만이 아니라 천만, 아니 온 이남 민중이 산악같이 일어나 선군으로 민족의 안녕과 평화를 수호하는 이북을 따르고 옹호해야 한다. 이 땅에서 양키들을 완전히 몰아내고 민족자주통일을 이루어내야 한다.

 

어제의 문답

91/11/17 청년문답

다음은 ≪문예창작방법론≫에서 발췌한 내용이다. 괄호안의 단어는 무엇인가.

 

≪구체적인 창작실천에서 (①)의 수법과 (②)의 수법은 유기적으로 결합되어 이야기줄거리를 전개시키는 데 적절하게 이용되어야 한다. 이야기줄거리를 전개시켜 나가면서 작가들은 예술적으로 강조할 부분들은 여러 가지 형상수단들을 적극 활용하여 전면적으로 깊이있게 그려내야 하며 (②)하여도 될 부분에서는 묘사를 생략하여 줄거리를 비약적으로 전진시켜 나가야 한다.≫

 

(①) = 집약

(②) = 함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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