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일국방위원장님은
통일혁명의 영도자


6.15공동선언은
조국통일의 이정표

  제161호          주체91(2002)년 11월 17일(일)                                                                                 백두산편집부

혁명가에게 있어서 신념을 잃는 것은 곧 죽음을 의미한다

김형권삼촌의 옥중투쟁

조선방문 인상기

구국의 소리

 

 

대법원이 교내에 인공기 게양한 학생간부에게 징역형 선고 (11/15)

민족공멸을 자초하려는 반역무리 (11/14-15)

≪한≫반도에서의 돌파구 (11/14-15)

조선중앙통신

(11/15)

 

도꾜도 지사 이시하라의 ≪전쟁≫망발을 규탄 [ 오전 | 오후 ]

미국의 핵전쟁도발책동을 분쇄하기 위한 투쟁에 총 분기하자
    - ≪한민전≫ 격문 발표 [ 오전 | 오후 ]

오늘의 주요기사

 

 

 

 

평양에 첫눈 (조선신보, 11/15)

예비역들, 병역비리근절 위한 예비역소집점검  (민중의소리, 11/16)

이회창 후보, 네티즌과의 대화 끝내 거부 (프레시안, 11/15)

미군, 여중생 재판참관 선별허용, 또 공수표 (민중의소리, 11/16)

≪교육개방 반대≫ 학생회 후보자 101명 공동행보 (유뉴스, 11/16)

조-미 불가침조약을 체결하라!

  조미기본합의문을 휴지조각으로 만든 장본인이 상대방에 대고 합의문 위반을 운운하고 있다. 미국이 조선에게 하는 행동이다. 도둑이 매를 드는 격이다.

  2003년 경수로 제공, 정치 및 경제 관계 정상화, 핵무기 핵위협 중지 담보 제공, 미국이 약속한 것 중 무엇이 이루어졌는가. 경수로부지의 빈 구뎅이, ≪악의 축≫ 폭언, 미국의 핵선제공격계획은 무엇을 말해주는가. 그런 주제에 조미합의문을 입에 담는다니 지나가는 개가 웃을 일이다.

  미국은 할 말이 없다. 조선반도의 핵문제는 애당초 미국의 적대정책에서 비롯된 것이며, 조미합의문을 깬 장본인도 미국이다. 조선이 핵이 아니라 그보다 더한 것을 가지고 있어도 미국은 할 말이 없다.

  이런 판국에 ≪선핵포기 후대화≫라니, 뻔뻔함과 무모함의 극치다. 사리에도 맞지 않을뿐더러, 그렇게 해서 갈수록 궁지에 몰리는 측은 미국일 것이다. 조-미불가침조약을 체결하라. 해법은 그것밖에 없다.

미국의 ≪대북 핵 선제공격 포기≫를 촉구
    (민주노동당, 10/22)

이회창, DJ, 권영길의 차이 보여준
    북핵간담회 (민중의소리, 10/23)

조미사이의 불가침조약체결이
    핵문제해결의 합리적이고 현실적인 방도
   -조선외무성대변인 (조선중앙통신, 10/25)

이북의 외무성 대변인 담화가 발표된 것과
    관련해 (구국의소리, 10/27)

온 민족이 애국의 선군정치를 옹호하자
   -조평통대변인담화 (조선중앙통신 10/29)

≪한국민족민주전선≫ 대변인 성명
    (구국의소리, 10/30)

선군옹호는 애국과 매국을 가르는 시금석
    (조선중앙통신, 11/1)

조선외무성 대변인, 미국의 ≪선핵포기,
    후대화≫주장 배격 (조선중앙통신, 11/2)

평화단체들, 북핵 관련 긴급 토론회 개최
    (통일뉴스, 11/2)

애국의 선군정치를 왜 옹호해야 하는가
    (구국의소리, 11/3)

통일연대, 제네바합의 파기 미국규탄
    기자회견 (통일뉴스, 11/8)

전국민에게 보내는 격문 
    (구국의소리, 11/12)

 

오늘의 질문 1 (11/17)

어제의 문답 (11/16) 찾아가기

                             (11/1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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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국전선 (11/15)

  조선중앙통신 (11/15)
  
[ 오전 | 오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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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권삼촌의 옥중투쟁

≪세기와 더불어≫ 제2권 4장 5절

놈들이 중형을 진 ≪정치범≫들을 전향시키려고 책동할 때 삼촌이 수많은 수감자들이 모인 자리에서 사상전향을 반대하는 열화같은 연설을 하여 군중을 격동시키고 수감자들에 대한 대우개선투쟁의 앞장에서 물불을 가리지 않고 투쟁한 사연들은 이미 세상에 많이 소개되었다고 생각한다.

놈들은 전쟁준비를 다그치면서 탄알상자를 만드는 작업에 수인들을 내몰았다. 수인들은 그때 7등밥을 먹으면서 살인적인 노동을 강요당하고 있었다.

분격한 형권삼촌은 10월 혁명기념일을 계기로 교형리들의 살인적인 강제노동을 반대하는 옥내공장수인들의 파업을 지도하였다. 이 파업에 많은 수인들이 참가하였다.

놈들은 삼촌의 영향력을 어떻게 하든지 막아보려고 캄캄한 독감방에 가두어두는 것만으로도 모자라 팔목과 발목에 고랑쇠를 채워 조금만 움직여도 그 고랑쇠가 살을 파고들게 하였다.

식사도 하루에 아이들 주먹만한 콩밥덩어리를 한 개씩 들이밀었다.

삼촌이 그처럼 엄혹한 처지에서도 투쟁을 계속하였기 때문에 감옥당국자들은 김형권이 마포형무소를 적색화한다고 비명을 질렀다.

 

조선방문 인상기

김정일위원장연구3≫(주체91, 백두산편집부)

평화와 사회주의를 위한 핀란드공산주의노동당대표단 성원으로 이북을 방문한 이 당 총비서 헤이끼 맨니꾀는 귀국에 앞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자기의 조선방문인상에 대하여 말하였다.

그는 조선의 현실을 직접 목격하면서 조선에 대한 제국주의자들의 악랄한 선전공세가 완전히 허위와 날조로 가득찬 모략이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말하였다.

그는 자기를 감동케 한 것은 조선민중이 자기 영도자의 두리에 굳게 뭉쳐 사회주의강성대국건설을 힘있게 밀고 나가고 있는 장엄한 현실이었다고 하면서 다음과 같이 지적하였다.

≪이것을 보면서 나는 제국주의자들이 이러쿵저러쿵해도 그들은 일심단결된 조선의 힘과 사회주의위업의 승리에 대한 조선민중의 신념과 의지를 결코 꺾을 수 없다는 것을 절감하였다.

조선의 사회주의는 조선민중뿐 아니라 전세계 혁명가들과 진보적 민중들이 반드시 수호하여야 할 사회주의라고 나는 생각한다.

민중의 마음속에 깊이 뿌리내린 조선의 사회주의는 영원히 승리하는 사회주의로 될 것이라는 것을 나는 믿어 의심치 않는다.≫

 

대법원이 교내에 인공기를 게양한 학생간부에게 징역형을 선고

91/11/15 ≪구국의 소리≫ 화제의 초점

이미 보도된 바와 같이 대법원은 6.15남북공동선언을 지지한다며 교내에 인공기를 게양한 혐의로 기소된 모 대학교 부총학생회장 황모씨에 대한 상고심에서 징역3년에 집행유예3년을 선고하는 원심을 확정했습니다.

관계당국은 박씨가 지난해 5월 자신의 학교 총학생회가 주최한 반미통일대단결행사를 주관하면서 ≪한≫반도기와 인공기를 내걸고 ≪한총련≫집회 등에 적극 참여했다해서 그에게 원심대로 징역을 선고하는 용납못할 폭거를 감행했습니다.

이것은 6.15공동선언발표후 좋게 발전하고 있는 남북관계의 진전에 찬물을 끼얹고 청년학생들의 자주, 민주, 통일운동을 막아보려는 반민족, 반통일적 작태라 하겠습니다.

지금 남북사이에는 여러 갈래의 대화와 협상, 교류와 협력이 진행되고 있으며 이것은 온 겨레에게 조국통일에 대한 새로운 신심과 희망을 안겨주고 있습니다.

얼마전 부산아시아경기대회에는 이북이 대규모의 선수단과 응원단까지 파견해 통일열기를 더해주었습니다. 특히 부산아시아경기대회장과 선수촌에는 인공기가 게양되고 응원할 때에는 남북이 하나된 모습도 보여주었습니다.

남북관계가 이처럼 모든 면에서 좋게 발전하고 있는 걸 감안할 때 교내에 인공기를 게양한 것은 하나도 문제시될 것이 없다고 봅니다.

그런데 대법원은 인공기를 게양한 학생에게 징역형을 선고했으니 이런 불법무법의 파쇼사례가 또 어디에 있겠습니까.

우리가 대법원의 판결을 더욱 문제시하는 것은 지금 이북의 핵문제를 운운하며 북을 고립압살시키기 위한 미국의 책동이 날로 노골화되고 있는 것과 맥을 같이한 것입니다.

미국이 남북화해와 단합과정과 북과 주변 나라들과의 관계개선움직임을 막기 위해 북을 반대하는 핵소동을 일으키는데까지 이르렀습니다.

부시호전집단이 북의 핵문제를 들고 나와 6.15공동선언이행을 차단하고 ≪한≫반도의 정세를 전쟁접경에로 몰아가고 있는 긴박한 상황이 조성되고 있는 때에 대법원이 의로운 투쟁을 벌인 학생에게 징역을 선고한 것은 부시행정부의 대북압살책동에 날개를 달아주는 것과 같다 하겠습니다.

지금 미국이 북의 핵문제를 들고 나와 소동을 피우기 때문에 ≪한≫반도에서는 언제 핵전쟁이 터질지 모를 매우 위험한 정세가 조성되고 있어 세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만약 미국이 오판해서 ≪한≫반도에서 핵전쟁을 일으킨다면 삼천리강토는 초토화되고 우리 민족은 공멸하고 말 것입니다.

현시점이야말로 각계층 민중이 사상과 정견, 신앙의 차이를 초월해 모두 한마음 한뜻으로 굳게 뭉쳐 부시행정부의 핵전쟁소동을 저지시키고 통일의 이정표인 6.15공동선언을 지키고 성실히 이행하기 위한 투쟁에 한사람같이 나서야 할 때입니다.

대법원은 대미추종의 책동을 부리지 말고 황모씨에게 선고한 징역을 취소해야 할 것입니다. 이것은 청년학생들은 비롯한 국민들의 일치한 요구입니다.

만약 대법원이 국민들의 정당한 요구를 외면한다면 6.15공동선언을 착실히 이행하기 위해 투쟁하고 있는 각계 민중의 강력한 항거에 부딪치게 될 것입니다.

감사합니다.

 

민족공멸을 자초하려는 반역무리

91/11/14-15 ≪구국의 소리≫ 오늘의 연단

옛날부터 미친개는 몽둥이로 때려잡는게 상책으로 되어 오고 있죠. 돌아가며 닥치는대로 물어뜯는 미친개를 그냥 두면 크게 화를 입게 되니까요. 집권욕에 환장이 돼서 외세와 공모해서 민족공멸을 자초하고 있는 이회창과 그 패당들, 미친개무리와 다를바 없다고 하겠습니다. 우리 민족이 화를 당하지 않으려면 미친개를 때려잡듯이 극악한 반통일사대매국노인 이회창과 그 패당들을 이 세상에서 쓸어버려야 할겁니다. 그럼 이 시간 첫순서로 ≪민족공멸을 자초하려는 반역무리≫ 통일운동가 이춘보씨의 글을 보내드리겠습니다. 임기수씨입니다.

≪범죄자를 두둔하는 자도 같은 범죄자이다≫라는 말이 있다. 흉악한 범죄자들을 비호두둔하는 이 땅의 얼간망둥이들을 염두해둔 말이다. 이회창의 한나라당패거리들이 바로 그런 자들이다. 핵문제와 관련해 북을 터무니없이 걸고 드는 미국을 지지하는 그들의 작태를 두고도 그렇게 말할 수 있다.

핵문제와 관련해 북미사이에 불가침조약을 체결할 것을 제안한 북의 성실한 대화자세를 미국이 거부한데 대해 온 인류가 지탄하고 있는데 유독 이회창패당은 그것을 적극 환영하며 반역행위만을 일삼고 있다.

핵문제를 문제시하는 미국의 강경정책을 지지하면서 최근 미국의 요구에 적극 협력해야 한다고 떠들던 이회창은 불가침조약체결을 거부하는 미국의 입장이 발표되자 쌍수를 들어 그것을 환영하면서 ≪한≫미공조강화니 대북지원중단이니 뭐니 하는 반역적 망발을 거리낌없이 늘어놓았다.

그의 심복 주구들도 앞을 다투어 입방아질을 해댔다. 한나라당대표라는 자는 대화만으로는 문제가 해결될 수 없다느니, 북에 대한 소극적이고 수동적인 자세에서 벗어나야 한다느니 뭐니 했고 대변인이라는 자는 북이 ≪한≫반도비핵화선언과 제네바협정을 위반했다고 하면서 북은 핵개발수단과 관련시설을 제거해야 한다고 기염을 토했다. 그런가하면 사무총장이라는 자는 북에 대한 단호한 입장이니 뭐니 하다못해 북이 핵장난을 벌이고 있다는 등의 도발적인 망언도 서슴지 않았다.

이회창패당은 미국의 환심을 사서 대권욕을 채우기 위해 분별을 잃고 날뛰고 있다. 그들이 미국이 떠들어대는 이른바 ≪핵문제≫가 어떻게 발생했고 그 목적이 무엇인지 알기나 하고 입방아질을 해대는지는 모르겠지만 그것이 초래할 돌이킬 수 없는 파국적 결과를 생각하면 온몸이 전율할 지경이다.

사실 ≪한≫반도에서 ≪핵문제≫라는 것은 미국에 의해 산생된 것이다. 이미 오래전부터 미국은 대북적대시정책을 실시하면서 군사적 위협공갈을 노골화했다. 그 위협공갈의 대표적 수단이 바로 핵무기이다. 미국은 ≪한국≫과 그 주변지역에 방대한 양의 핵무기를 배치해놓고 그것으로 북을 위협했다. 이 땅에 4만여명의 미군과 1천여개의 각종 핵무기를 전진배치한 미국은 북침핵전쟁계획까지 짜놓고 북침전쟁도발을 위해 광분하고 있다. 더욱이 미국은 지금 북을 ≪악의 축≫으로 규정하고 핵선제공격기도를 노골적으로 드러내고 있다. 이로인해 오늘 ≪한≫반도에는 항시적으로 핵전쟁위험이 조성되고 있다. 미국의 핵선제공격계획이 실천에 옮겨져 ≪한≫반도에서 가공할 핵전쟁이 일어난다면 과연 어떻게 되겠는가. 남과 북은 다같이 핵전쟁의 참화를 당할 수밖에 없다. 그때에는 승자도 패자도 없는 민족공멸이다. 하기에 지금 국제사회계는 물론 미국내에서까지 부시정권의 북침핵전쟁도발책동을 규탄하면서 ≪한≫반도에서 핵문제가 평화적으로 해결될 것을 바라고 있다.

더욱이 특사단의 일원으로 북을 방문했던 해리슨국제정책센터 아시아주 소장이 최근 ≪유에스에이투데이≫지에 기고한 글에서 미국은 지난 94년 북과 맺은 제네바기본합의서를 파기하지 말고 협상을 통해 합의내용을 분명히 하고 실천해야한다고 한 것은 결코 우연한 것이 아니다. 그런데 미국호전계층이 북미사이에 불가침조약을 체결할 것을 제안한 북의 제의를 거부한 것은 ≪한≫반도핵문제해결에는 안중에 없이 기어이 북침핵전쟁을 일으키려는 기도를 드러낸 것이다.

이 땅에 태를 묻은 사람이라면 한조각의 민족적 양심이라도 있는 인간이라면 우리 민족에게 핵참화를 덮씌우려는 미국의 핵전쟁도발책동을 반대하고 민족공조로 나가야 한다. 그것이 민족을 살리는 길이고 평화를 지키는 길이다.

그런데 이회창패당은 민족공조가 아니라 오히려 ≪한≫미공조를 떠들며 미국의 북침핵전쟁책동에 적극 추종하고 있다. 서해교전시기 ≪응징≫, ≪보복≫을 운운하며 전쟁불사를 주장한 것도, 이북 상선의 제주도공해통과를 두고 사격해야 한다며 북침전쟁열에 광분한 것도 이같은 작태에서 비롯된 것이다.

이것은 이회창패당이야말로 민족의 생존은 안중에 없이 북침핵전쟁을 도발하려는 미국의 전쟁머슴꾼이라는 것을 실증해주고 있다. 민족의 외피를 쓰고 미국상전의 옷자락에 매달려 저들의 대권야망을 실현하기 위해 ≪한≫미공조를 외치다못해 이제와서는 미국호전광들의 핵전쟁도발책동에 동조해나서는 이회창패당의 민족반역행위는 도저히 용납될 수 없다. 각계 민중은 동족의식은 꼬물만치도 없이 민족의 머리위에 핵참화를 덮씌우려는 미국호전광들의 북침핵전쟁책동에 편승해 민족공멸을 자초하려는 이회창을 비롯한 민족반역무리들에게 준엄한 철추를 안겨야 할 것이다.

집권을 위해서라면 동족을 핵참화에 몰아넣고 멸살시키는 것도 서슴지 않을 이회창과 그 패당들입니다. 이런 자들이 절대로 정권을 쥐게 해서는 안되는거죠. 이회창이 대통령벙거지를 쓰게 되는 경우에는 이 땅에 대혼란이 일어나게 되고 남북관계는 악화돼서 ≪한≫반도에 전쟁이 일어나게 된다는 걸 잊지 말아야 할겁니다. 12월 대선장을 이회창과 그 패당들에 대한 심판장으로 만들 민중여러분일줄 믿습니다.

 

≪한≫반도에서의 돌파구

91/11/14-15 ≪구국의 소리≫ 오늘의 연단

이 시간 끝으로 러시아신문 ≪자브뜨라≫에 실린 글 ≪한반도에서의 돌파구≫를 보내드리겠습니다.

아시아에서는 전통적으로 유럽이나 미국에서와는 다르게 사변들이 발전하곤 한다. 서방에서는 시시한 일들을 놓고 많이 떠들다보니 의미있는 사변들이 희떠운 말씨름속에 자취를 잃곤 한다. 그러나 아시아에서는 수십년동안 아무런 변화도 없는듯이 잠잠해 있다가도 몇달사이에 급작스러운 세기적 변화들이 일어나 사람들을 놀래우고 있다. 이곳에서는 매우 오랫동안 세심히 관찰하고 재어본 다음 선택한 방향으로 벼락같이 나간다. 관측자들의 견해에 의하면 이미 세계에서 가장 급진적으로 발전하고 있는 지역이 동북아시아이다.

≪한≫반도문제는 동북아시아발전의 관건

≪한≫반도문제는 모든 주변나라들을 하나의 매듭으로 얽어놓고 있다. 이 문제에 ≪한≫반도 남북외에도 중국, 일본, 러시아와 미국이 뗄 수 없는 모순을 안은채 개입되어 있다. 평양과 서울사이의 문제가 풀리지 않는한 이 지역은 제대로 발전할 수 없다. 반세기이상이나 ≪한≫반도를 둘러싼 모순들이 해결되지 못할 것으로 생각되어왔다. 유엔도 미국과 유럽도 중개자로 나섰으나 허사였다. 이북은 오랫동안 자기 식대로 나갔으며 세계의 모든 사람들은 평양에 압력을 가하는 세력이 아무리 평양보다 힘이 세다 할지라도 오로지 이북만이 아시아와 태평양북부지역을 조이고 있는 이 매듭을 풀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올해 8, 9월에 있은 사변들은 의심할바 없이 진짜 돌파구라고 할 수 있다. 한달반이라는 얼마 안되는 기간에 이북 지도부는 모든 경향에서 놀라운 적극성을 발휘하여 현저히 앞으로 전진하였다. 올 여름까지만도 풀리지 못할 것으로 생각되던 실타래가 급격히 풀리기 시작하였다. 김정일영도자께서 모든 이웃나라 지도자들과 진행하신 성과적인 상봉들은 모든 형세를 새로운 수준에 올려 세웠다.

지역의 모든 문제가 사회주의이북과 직결되어 있다는 것은 이미 오래전부터 온 세계의 공통된 인식으로 되어 있었다. 그러나 그 해결과 관련한 각 나라들의 입장은 서로 달랐다. 소련시기의 평양에 대한 무조건적인 지지와 옐친시기의 완전한 적대관계사이에서 동요하던 러시아가 최근 수년간 그야말로 실용적인 입장으로 돌아섰다. 유럽도 남북사이의 긴장상태를 해소하는데 이해관계를 가지고 있으며 크나 작으나 모든 유익한 경제계획에 따라 평양과 협조할 용의를 가지고 있다. 일본과 중국도 같은 원인으로 하여 ≪한≫반도에서 새전쟁이 일어나는 것을 바라지 않고 있다. 오직 미국만이 이 지역에서 적대감을 고취하고 평양에 군사적 압력을 가하는 입장을 확고히 견지하고 있다.

워싱턴은 의연 저들이 38도선에 만들어놓은 분할통치를 위한 올가미를 귀중히 여기고 있다. 미국은 ≪한≫반도문제를 전쟁의 옛불질을 영원히 뒤적거리게 하는 지렛대로 이용하고 있다. 그리고 중요하게는 이것이 ≪한≫반도남부와 일본, 그리고 이 지역 전반에 미군을 주둔시킬 수 있는 좋은 구실이라는 것이다. 미국인들은 모순들을 꼬득이면서 이곳에 저들의 패당들을 배비해놓고 있으며 긴장상태를 유지하면서 전체 동북아시아의 발전을 억제하고 있다.

돌파구를 열어놓은 이북의 외교공세

김정일영도자의 대외활동은 바로 이러한 방향들을 겨냥하고 진행되었다. 이북과 중국외교관들사이의 상봉이 계속되었고 김정일영도자 자신께서 러시아 원동지역을 방문하시어 러시아대통령 전권대표 훌리꼽스끼와 만나시고 하바롭스크시와 꼼소몰스크-나-아무레시, 블라디보스토크시의 공단들과 큰 상업소들, ***과 군부대를 방문하시었다. 그분께서는 러시아의 정계 및 실업계 일군들과 전격적인 회담들을 하시었으며 푸틴대통령과 상봉하시었다.

러시아는 나라의 통일과 지역에서의 긴장상태를 해소하려는 이북의 지향에 전적인 지지를 표시하였으며 평양에 대한 여러 방면의 외교적 지원을 약속하였다. 실제적으로 남북철도연결사업이 시작되고 있다. 이 철도는 ≪한≫반도의 남과 북, 러시아를 연결시키고 시베리아횡단철도를 유럽과 잇게 될 것이다. 이 계획이 실현되면 갈라진 ≪한≫반도를 통일하고 ≪한≫반도를 세계 경제에 인입시키는 사업을 실제적으로 촉진할 수 있게 된다. 이 계획은 이북에도, 러시아에도, 유럽에도 유익하며 전반적 지역에서의 장성을 가속화할 수 있다. 이남에서는 블라디보스토크와 평양으로부터 뉴스되는 새소식들을 커다란 흥분속에서 접하였다. 철도연결사업이 즉시 시작되었다.

평양과 서울사이의 관계는 오늘 명백히 좋아지고 있으며 서울은 회담과 협상을 계속할데 관한 이북의 제안을 받아들이었다. 미군이 그토록 유지하려고 애쓰고 있는 38도선에 그야말로 돌파구가 열렸다.

9월 18일, 세계의 수많은 사람들이 진정한 기쁨의 눈물속에 남북사이의 역사적 상봉을 지켜보았다. 아직은 비좁지만 수킬로미터의 장애물과 철조망을 해체하고 뻗은 이 통로는 단일한 민중을 갈라놓는 모든 분단선들이 조만간 베를린 장벽처럼 무너질 것이라는 자신감을 안겨주었다. 쌍방의 공병들이 휴전선지대의 지뢰해체에 착수하였다. 지난 6월 29일 서해충돌사건이 있은후 이런 일이 있으리라고는 그 누구도 생각할 수 없었다. 많은 사람들이 이 사건은 남북이 접근하는 것을 달가와하지 않는 외국 특수기관들이 은밀하게 조작한 도발이라고 보고 있다.

9월 18일의 사변으로 ≪한≫반도에서 환희가 일어나기 전에 일본 총리 고이즈미 준이치로가 평양을 방문하였다. 그는 9월 17일 김정일영도자와 만났다. 조일공동선언에 밝혀져 있는 바와 같이 두 나라 지도자들은 불미스러운 과거를 청산하고 현안사항을 해결하며 결실있는 정치, 경제, 문화적 관계를 수립할 용의를 천명하였다. 일본은 역사상 처음으로 일본식민지강점 수십년동안에 조선에 수많은 손해와 고통을 준데 대하여 사죄했다. 선언문에는 식민지반세기동안에 조선민중에 대하여 저지른 죄에 대한 일본의 반성이 담겨져 있다.

일본측은 이북에 무상자금협력을 포함한 경제협력을 할 용의를 표명하였다. 또한 저이자차관, 인도주의적 지원, 민간급투자와 차관제공에 대하여 약속하였다. 일본측 소식통에 의하면 그 총액은 100억유에스달러에 달한다고 한다. 일본인들은 또한 재일조선공민들의 권리를 보장하는데 주의를 돌리겠다는 것을 약속하였다. 김정일영도자께서는 탄도미사일발사시험동결조치를 2003년이후로 연장하려는 이북의 의사를 표명하셨다.

북일관계를 정상화하는 것은 두 나라 민중들의 염원과 이익에 맞으며 미룰 수 없는 시대의 요구이다. 북일관계개선은 두 나라 지도자들의 역사적 사명이다. 이밖에도 북일관계개선은 지금껏 있을 수 있는 전쟁준비에 거대한 자금을 투자하던 두 나라의 예산을 현저히 줄일 수 있게 하였다.

빠른 속도로 발전하는 이 사변들에 유럽도 적극 관계해 나서고 있다. 유럽의회동맹과 여러 영향력있는 정치가들은 동북아시아의 정치정세를 개선하려는 김정일영도자의 노력에 지지를 표명하였다.

미국만이 여전히 평화를 외면한다. 이런 변화와 동떨어져 노는 것은 미국 하나뿐이다. 자기의 악의에 찬 사고방식에 매달리고 있는 워싱턴은 여전히 지역에서 전쟁의 북을 울리고 있다. 일부 미국 지도부 인물들은 가까운 앞날에 이 지역에서 이룩될 수 있는 눈부신 발전과정으로부터 미국이 완전히 고립될 수 있다는 것을 이미 느끼고 있다. 평양에 대한 고의적인 냉대와 군사력에로의 일방적인 치중이 미국인들을 이 지역의 불량배로 만들 수 있다.

미 국무장관 파월은 최근 며칠동안 급작스럽게 평양체제에 대해 온건하게 대응하면서 만일 평양이 핵사찰을 허용한다면 공세를 완화시킬 수 있다고 암시하였다. 10월 3일 미국무부특사가 관계개선을 위해 평양으로 갔다. 그러나 백악관에 있는 매파들의 입장은 지금 더욱 강경해지고 있다. 그들은 이북에 계속 압력을 가하며 이 지역에 더많은 무력을 주둔시킬 것을 요구하고 있다. 미국은 만일 이북이 가까운 몇달동안에 핵사찰을 받아들이지 않는다면 군사적 선제타격을 받을 수 있다고 떠벌이고 있다. 타격은 이라크에 대해서처럼 유엔의 지지를 받음이 없이도 가해질 것이라고 한다.

워싱턴은 이북이 이라크와는 달리 여러개의 핵무기를 가지고 있으며 이라크보다 더 좋은 탄도미사일들을 가지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북은 완전히 공개적으로 무수단우주발사장에서 자기의 일반로켓으로 ≪광명성≫호위성을 쏘아올림으로써 그러한 미사일을 가지고 있는데 대해 조금도 숨기지 않았다. 이북 사람들은 핵탄두를 탑재한 미사일을 이북에서 찾지 말고 북부 노르웨이에서 찾아보라고 하고 있다.

이북은 이상적으로 적중한 나라

이 모든 국제적 상봉과 회담, 협상, 암시와 외교적 활동들이 있은후 이북의 발전을 위한 새로운 가능성들이 조성되고 있다. 특히 모든 구도를 다갖춘 강력한 국가를 보존하려는 이북 민중과 그의 지도부의 의지가 그 과정을 추동하고 있다. 이북 사람들은 근면하고 규율이 있는 위대한 민중이다. 높은 교육수준을 지니고 있으며 나라에서는 인구증가율이 변함없다. 정권이 든든해 있으면 많은 나라들이 자원이 풍부하고 교통로가 유리한 이북에 투자하려 할 것이다.

만일 미국을 포함하여 어부지리를 좋아하는 몇개 나라만이 불안정한 나라들, 분쟁, 정전, 살인, 범죄에 휩싸인 지역들에 자기의 기업을 끌어들이려 할 것이다. 대다수의 나라들은 정권이 공고하고 질서가 확고한 안정된 나라들에 투자하려 하는데 이런 의미에서 이북이 이상적으로 적중한 나라이다. 이 나라에는 범죄가 현실적으로 없다. 바로 이북이 동북아시아에서의 긴장완화를 발기하고 맨 먼저 나라들사이의 오해의 장벽을 허물기 시작한 사실은 지역발전과정의 경제적 측면에서도 나라에 특별한 의의를 부여하게 하고 있다. 평양의 급격한 외교공세는 곧 평화보장과정이라고 말할 수 있다. 우리는 아시아에서 완전히 새로운 세계가 창설되는 것을 목격하고 있다.

지금까지 러시아신문 ≪자브뜨라≫에 실린 글 ≪한반도에서의 돌파구≫를 보내드렸습니다.

 

어제의 문답

91/11/16 청년문답

다음은 혁명소설 ≪애국시대≫에 나오는 한 장면이다. 주인공 김장호(김종태)가 열심히 듣고 있는 김일성주석님의 총화보고는 조선노동당 몇차대회 보고인가?

≪장호는 두 손으로 머리를 싸쥐었다. 그러던 그가 다음 순간에는 비명같은 함성을 지르며 납작 엎드려 트랜지스터에 귀를 댔다. 김일성장군님께서 남조선 문제에 대하여 상세한 말씀을 시작하신 것이다. 장호와 철익은 불이 나게 받아 써 나갔다. 어쩌나 급하게 쓰는지 펜 끝에서 거듭 종이가 찢어졌다. 장군님께서는 궁지에 몰린 미제침략자들이 파쇼군사독재를 세운 이후의 참혹한 한국사회가 안고 있는 모든 문제에 관하여 말씀하여 주시었다. 거기에는 한국민중의 투쟁과업으로부터 시작하여 혁명의 동력과 대상, 혁명의 참모부를 건설하는 문제며 반미구국통일전선의 구성요소에 이르기까지 다 밝혀져 있었다. 장호에게는 장군님의 가르치심이 면밀히 설계된 하나의 구조물로 떠올랐는데 그 위에는 근로민중의 권익을 대표하는 혁신적인 당을 건설할 데 관한 문제가 커다란 봉화로 타오르고 있었다. 그 봉화는 당의 지도이념과 사회변혁의 과제며 주체적 투쟁세력의 편성방법과 작전전술까지 밝혀 주고 있었다. 장호는 주먹으로 무릎을 치며 철익에게 외쳤다. ≪됐어. 이제는 앞이 보인다! 알겠지? 강력한 지하당을 건설해야 한다! 할 수 있는가? 방도가 생각난다, 생각나!≫ 철익은 턱을 덜덜 떨며 대답했다. ≪옳습니다. 이 일을 하려고 우리가 세상에 났군요!≫ 긴 시간에 걸쳐 가르치심을 받은 장호의 심장은 신성한 일을 위해 자아를 희생하고 싶은 갈망에 끓고 있었다.≫

정답 : 조선노동당 제4차대회(1961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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