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일국방위원장님은
통일혁명의 영도자


6.15공동선언은
조국통일의 이정표

  제144호          주체91(2002)년 10월 31일(목)                                                                                 백두산편집부

사회주의사회는 사회주의사상에 의하여 향도되고
사회주의사상을 기본추동력으로 하여 발전하는 사회이다

반일민족통일전선노선

1미리 미터의 높이

구국의 소리

 

 

한나라당패거리들, 극악한 반북반통일적인 악담 늘어놓아 (10/29)

식량주권사수투쟁 힘있게 벌이자 (10/28-29)

이회창낙선운동의 불길을 거세게 지펴올리자 (10/28-29)

조선중앙통신

(10/29)

 

 

온 민족이 애국의 선군정치를 옹호하자
    - 조평통 대변인 담화 [ 오전 | 오후 ]

조미불가침조약체결은 조선민족의 운명과 이익을 지키기 위한 제안
    - 노동신문 논평 전문 [ 오전 | 오후 ]

오늘의 주요기사

 

 

 

 

 

 

 

민주노동당, 1차 버스투어 해단 (통일뉴스, 10/30)

권영길대표 기자협회 기조 연설문 (민주노동당, 10/30)

현장 - 연세대·고려대 투표참여 캠페인 (유뉴스, 10/29)

병역의혹 왜곡 보도 ≪조선≫이 으뜸 (오마이뉴스, 10/30)

민주노동당 광역비례대표 의원단 - 3대 노동법 개악반대
    (민주노동당, 10/30)

≪애키운게 죄냐? 육아휴직자 차별 철폐하라≫ (민중의소리, 10/30)

철도청, 노조 민주노총 가입 저지용 내부문건 (오마이뉴스, 10/30)

진보세력 총단결로 민중에게 희망을!

  대선이 두 달 앞으로 다가왔다. 보수정치권은 진흙탕싸움으로 정신이 없고, 진보진영은 민중에게 희망을 주기 위해 발걸음이 바쁘다.

   민중의 희망이 되기 위한 첫 걸음은 진보세력의 총단결이다. 그 어떤 그럴 듯한 내용이 걸려있더라도, 민중은 분열된 운동진영을 신뢰하지 않는다.

   때문에 대선투쟁 최대, 최상의 가치는 단결이다. 차이보다 공통점을, 자신의 이익보다 운동의 대의를, 대의를 위해서라면 인내와 관용의 미덕을!

   그리하여 이번 대선 때 이 나무 하나 멋들어지게 키워 보자. 다 달라붙어 물 주고 비료줘서, 대선 지나면 너른 그늘 드리우는 아름드리 나무로 크게 하자. 이 나무의 이름? 일하는 사람들의 희망, 민주노동당!

무원칙한 단일화는 안된다
    (민주노동당, 10/4) 

중앙선거대책위원회 발족에 즈음하여
    (민주노동당, 10/7)

권영길 후보 관훈토론 발제문

   (민주노동당, 10/9)

학생운동단체들, 2002 대선 토론회
    (유뉴스, 10/10)
 

이회창, DJ, 권영길의 차이 보여준
    북핵간담회 (민중의소리, 10/23)

北 조선사회민주당, 민노당에 초청장
    재차 보내와 (통일뉴스, 10/26)

민주노동당, TV합동토론에 권후보 참가
    촉구 (민주노동당, 10/27)

브라질노동자당 룰라대통령의 당선 축하
    (민주노동당, 10/28)

권대표 브라질노동자당 룰라 당선 축하
    메세지 (민주노동당, 10/28)

≪우리도 행복해지는 것을 두려워말자≫
    (오마이뉴스, 10/28)

오늘의 질문 1 (10/31)

다음의 문장(≪위장선언과 디마고지, 기회주의로의 변질≫) 중 내용이 틀린 것은 무엇인가?

1. 계급사회의 국가는 계급지배의 도구이지만, 사회주의 사회의 국가는 민족적 발전의 도구다.

2. 부르조아 디마고그들의 사회주의에 대한 비난과 왜곡선전에 종종 등장하는 ≪국가자본주의≫라는 개념은 ≪국가사회주의≫라는 개념과 동의어다.

3. 원래 기회주의의 이론적 기초는 해당 사회에 풍미하고 있는 여러 가지 이색적인 사조들을 잡탕으로 뒤섞어놓은 수정주의이다.

4. 사회주의 체제의 발전동인을 혁명과 건설의 주체에서 찾지 못하고, 사회적 생산력의 증대라는 객관적 조건에서 찾으려 했던 소련공산당을 묶어놓았던 것은 마르크스·레닌주의 철학의 오류였다.

5. 소비에트형 사회주의 체제의 몰락은 사회주의 혁명의 패배가 아니라 현대 수정주의, 기회주의의 파산을 의미한다.

6. 중국공산당과 베트남공산당은 프롤레타리아 계급독재노선을 폐기하고 생산력 중심의 사회주의 발전노선을 들고 나오면서 소련공산당의 우경적 편향과 그에 따른 정치적 실패의 전철을 밟아가고 있다.

어제의 문답 (10/30) 찾아가기

                             (10/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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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국전선 (10/21)

  조선중앙통신 (10/29)
  
[ 오전 | 오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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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일민족통일전선노선

≪세기와 더불어≫ 제2권 4장 3절

2천만의 총동원으로 이루어지는 거족적인 항전이 없이는 식민지노예의 멍에에서 벗어날 수 없었다. 순수한 계급혁명이라면 로동자, 농민 대중이 혁명의 동력으로 되겠지만 우리 혁명의 성격자체가 봉건을 반대하고 제국주의를 반대하는 혁명인 것만큼 로동자, 농민은 말할 것도 없고 청년학생, 지식인, 애국적인 종교인, 민족자본가들도 다 혁명의 동력이 될 수 있다고 우리는 주장하였다. 우리의 원칙은 민족해방에 리해관계를 가지는 반일애국력량은 다 집결하고 다 동원시키자는 것이었다.

우리가 이런 로선을 내놓았을 때 어떤 사람들은 고전에 없는 규정이라고 하면서 머리를 기웃거리었다. 그런 사람들은 공신주의자들이 로동자, 농민을 제외한 다른 계층들과 동맹을 맺겠다는 것은 몽상이라고 하였으며 종교인이나 기업가 계층들과는 손을 잡을 수 없다고 하였다. 화요파에서 김찬이 한때 국민부의 몇몇 인물들과 거래하였다는 리유로 그들 조선공산당 만주국 책임자의 자리에서 물러난 것도 그런 관점 때문이었다.

민족주의자들 중에도 공산주의자들을 랭대하는 사람이 적지 않았다. 공산주의운동내부에서는 민족주의가 금물이었고 민족주의운동내부에서는 공산주의가 금물이었다. 이런 경향은 민족력량을 공산주의와 민족주의의 두개 진영으로 분렬시키는 결과를 빚어냈다.

리성을 가진 사람들은 누구나 다 그것을 가슴아프게 생각하였다. 그런 사람들의 노력에 의하여 우리 나라에서는 20년대 중엽부터 공산주의와 민족주의 두 진영의 합작을 위한 운동이 벌어졌는데 그것이 1927년에 신간회의 창립으로 결실을 보았다. 신간회의 출현은 리념이 달라도 민족을 위한 길에서 공산주의자들과 민족주의자들이 하나로 뭉칠 수 있다는 것을 시사해준 사변으로 민중은 누구나 이것을 열렬히 환영하였다. 그러나 일본제국주의자들의 끊임없는 파괴책동과 그에 매수리용된 개량주의자들의 분해작용으로 하여 이 단체는 1931년에 그 해체를 선포하지 않을 수 없었다. 두 력량이 애국이라는 대전제로 견고한 결합을 이룩했더라면 설사 안팎의 파괴작용이 있다고 하더라고 그처럼 쉽사리 허물어지지 않았을 것이다.

신간회의 해산으로 모처럼 성사되었던 공산주의와 민족주의의 합작이 무산되었을 때 우리는 그것을 몹시 분하게 여기였다. 민족을 우위에 놓지 않고 리념만 절대화하게 되면 진정한 합작이 이루어질 수 없다. 민족해방이라는 대전제를 첫 자리에 놓는다면 어떤 계층과도 손을 잡을 수 있다는 것이 그 당시 나의 견해였다.

우리는 이런 립장을 가지고 해방후 일생을 반공으로 살아온 김구선생과도 합작하였고 지금도 모든 겨레의 리성을 향해 민족의 대단결을 이룩하자고 호소하고 있다. 민족의 대단결을 이룩하면 남는 것은 외세와 매국노들뿐이다. 민족의 대단결이 그처럼 귀중한 지상의 과제이고 경륜이기에 우리는 반공일선에서 우리에게 총부리를 맞대고 평생을 살아온 최홍희, 최덕신 선생이 평양으로 찾아왔을 때에도 그들에게 과거를 묻지 않고 혈육의 정으로 반갑게 맞아주었다.

그때 나는 최덕신선생에게서 북에 사는 사람이건 남에 사는 사람이건 민족을 첫 자리에 놓고 통일문제를 생각해야 한다. 민족이 있고야 계급이 있고 주의도 있지 않겠는가. 민족이 없이 공산주의는 해서 뭣하고 민족주의는 해서 뭐하며 ≪하느님≫은 또 믿어서 뭣하겠는가고 하였다.

우리는 카륜에서 반일민족통일전선로선을 모색하던 60여년전에도 역시 그렇게 부르짖었다. 정치는 그릇이 크지 못하면 대중을 다 담지 못하며 정치가가 도량이 넓지 못하면 대중이 그 정치가를 외면해버린다.

 

1미리 미터의 높이

김정일위원장연구2≫(주체91, 백두청년회)

수도의 창광거리에 현대적인 고층살림집들이 방금 세워졌을 때였다.

새 집들이를 앞둔 어느 날 김정일위원장은 새로 건설된 살림집들을 돌아보시려고 창광거리를 찾았다.

위원장은 건설을 맡아 한 일군의 안내를 받으며 새롭게 형성된 살림집구역을 돌아본 다음 어느 한 집에 들리었다.

채광이 좋은 넓다란 방들과 윤기나는 가시장이 갖추어진 부엌, 사용하기 편리한 목욕탕과 위생실이며 창고 등을 하나하나 살펴보는 위원장의 안색에는 시종 만족한 웃음이 가셔지지 않았다.

보매 살림집내부구조도 훌륭하였고 시공 또한 흠잡을 데가 없이 잘된상 싶었다.

만면에 미소를 담고 살림집내부를 구석구석까지 세세히 살펴본 위원장은 이윽하여 베란다로 나갔다.

전망이 좋은 베란다에 서시어 한동안 외경을 부감하고 난 위원장은 갑자기 한 일군의 이름을 부르시더니 가까이 오라고 하였다.

그 일군으로 말하면 창광거리건설을 맡아한 건설전문가로서 현장에서 노상 살다싶이 하면서 건설자들에게 이래라 저래라 ≪잔소리≫를 하며 자기딴으로는 그래도 모든 것을 깐깐히 하느라고 한 사람이었다.

그가 다가가자 위원장은 손으로 베란다의 한쪽 모서리를 가리키었다.

무슨 흠이 없는가 자세히 보라는 뜻이었다.

그렇지만 아무리 살펴봐야 그의 눈에는 미흡한 점이 띄우지 않았다.

그가 종시 부족점을 찾지 못하자 위원장은 물 빠지는 구멍이야 밑바닥에 바싹 붙여서 내야지 이렇게 올려다 내면 어떻게 합니까 라고 지적하였다.

그제야 일군이 자세히 들여다보니 아닐세라 베란다의 물 빠지는 구멍이 바닥보다 알릴 듯 말 듯 하게 약간 높이 나있었다.

순간 그는 당황하여 어찌할 바를 몰라했다.

위원장은 그러는 그에게 지금 일부 살림집들의 세면장 물 빠지는 구멍도 턱이 높아 물이 말끔히 빠지지 않고 고이기 때문에 여인들이 손바닥으로 물을 쓸어 넘긴다고 하며 이것은 결코 어느 누가 이런 데까지 살펴보지 못했다는 실무적인 문제가 아닙니다, 비록 사소하고 하찮은 것 같지만 우리 일군들의 일하는 본새와 마음씨를 그대로 말해줍니다 라고 신중하게 지적하였다.

그러면서 위원장은 이 집은 민중들의 살림집수요를 보다 높은 수준에서 해결하기 위하여 당에서 직접 맡아서 지은 집이 아닌가, 그러므로 눈에 잘 보이는 데건 안보이는 데건, 큰 것이건 작은 것이건 할 것 없이 모든 것을 쓰는 사람의 입장에서 세심하고 깐깐하게 자그마한 흠도 없이 해야 하며 바로 그렇게 하는 것이 민중의 충복다운 일본새이고 마음씨라고 일깨워주었다.

계속하여 위원장은 혹 어떤 사람들은 옥에도 티가 있다고 이처럼 요란한 살림집을 지어준 것만도 대단한데 그런 사소한 흠집이야 뭐라겠는가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옥에 티는 허용할 수 있어도 민중을 위한 우리 일군들의 마음의 티는 절대로 허용할 수 없습니다 라고 강조하였다.

그러면서 당장 물 빠지는 구멍을 고쳐 이 집을 쓰고 살 주민들에게 사소한 불편도 없게 하라고 이르었다.

일군들은 너나없이 모두 이름할 수 없는 커다란 충격을 받았다.

위원장이 다녀간 후 일군들은 베란다의 물 빠지는 구멍의 위치가 바닥보다 얼마나 높은가를 자로 재어 보았다.

그 높이는 고작 1미리 미터였다.

1미리 미터의 높이, 그것은 보통사람들의 무심한 눈에는 보이지 않는 높이, 오직 세간나갈 자식의 새집을 돌아보는 부모의 세심한 눈에만 띄울 수 있는 높이였다.

 

한나라당패거리들, 극악한 반북반통일적인 악담 늘어놓아

91/10/29 ≪구국의 소리≫ 화제의 초점

이미 보도된 것처럼 28일 한나라당 소속 국회의원은 이북이 지난 61년부터 화학무기를 생산할 수 있는 시설을 갖추고 있으며 현재 수천톤의 화학무기를 비축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느니, 생물학무기의 균주시설을 갖춘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느니 하고 떠들어댔습니다.

이에 앞서 한나라당 거두들은 고위 선거대책회의라는데서 대화만으로 문제가 풀리는 것이 아니라면서 북을 압박해야 한다느니 심지어 경제제재를 활용해야 한다느니 뭐니 하는 악담까지 늘어놓았습니다.

이것은 미국의 이른바 대북강경논리를 그대로 받아외운 것으로써 미국의 대북적대시정책에 추종해 반북고립압살책동에 광분하는 한나라당의 반역적 정체를 더욱 드러낸 것이라 하겠습니다.

속담에 입은 삐뚤어져도 주라는 바로 불라는 말이 있습니다.

한나라당이 진실로 ≪한≫반도 핵문제와 생화학무기문제에 관심이 있다면 그 장본인인 미국에 대고 따져야 할 것입니다.

미국은 이미 2만개이상의 핵무기를 보유하고 있을 뿐 아니라 1980년대중엽에 벌써 근 수십종의 10여만톤에 달하는 독성물질, 15만톤의 화학탄두, 300여만발의 화학포탄 등 엄청난 대량살상무기를 보유하고 세계평화를 위협하고 있는 장본인입니다.

이것도 모자라 미국은 지금도 최첨단 핵무기개발에 더욱 열을 올리고 있고 2003년 생화학무기개발자금으로 5억7000만달러를 탕진하려 하고 있습니다.

특히 미국은 이 땅에만도 1천여개의 핵무기와 엄청난 양의 생화학무기들을 배비해 놓고 북을 목표로 하는 핵공격모의훈련까지 벌이면서 ≪한≫반도에 핵전쟁의 검은 구름을 몰아오고 있는 장본인입니다. 그런데 이에 대해서는 일언반구도 없이 이북을 터무니없이 걸고 들면서 미국의 대북적대시정책에 맞장구를 치고 있으니 이보다 더한 매국배족행위가 없다 하겠습니다.

더욱이 한나라당패거리들이 대화만으로 문제가 풀리지 않는다면서 북에 대한 압박과 경제제재를 노골적으로 제창해나선 것은 민족의 피를 끓게 하는 절대 용서못할 반역적 망동이 아닐 수 없습니다.

대화에 대한 도전은 대결이며 북에 대한 압박과 경제제재는 결국 전쟁을 추구하는 것외에 다른 것이 아닙니다.

지금 남북간에 대화와 협력사업이 활발히 벌어지면서 민족의 화해와 통일열기가 그 어느때보다도 더욱 높아가고 있는 때에 미국의 대북강경논리를 그대로 받아외우며 반북반통일적인 악담을 늘어놓은 것은 6.15공동선언이행과 민족자주통일을 반대하는 한나라당의 극악한 반역적 정체를 더욱더 드러낸 용납못할 민족반역행위입니다.

그런데 더욱이 간과할 수 없는 것은 이회창패거리들의 이같은 망동이 이북의 핵문제를 가지고 미국의 일방적이고 오만무례한 압력을 가하고 있는 것과 때를 같이하고 있는 그것입니다.

이것은 바로 이회창일당의 망언이 미국의 사주밑에 자행된 계획적인 것이며 미국을 등에 업고 북침을 실현해보려는 야망에는 변함이 없다는 것을 그대로 보여주고 있습니다.

우리 민족의 운명이 외세에 추종하는 한줌도 못되는 이회창매국노들에 의해 농락되는 것은 절대로 용납될 수 없습니다.

국민여러분은 이회창일당의 이같은 매국배족적 정체를 똑바로 보고 통일의 암적존재인 한나라당을 폭파해버리기 위한 투쟁에 더욱더 과감히 나서야 할 것입니다.

감사합니다.

 

식량주권사수투쟁 힘있게 벌이자

91/10/28-29 ≪구국의 소리≫ 노동자 농어민 시간

1년 내내 논밭에서 바람에 트고 햇빛에 탄 우리 농민들의 얼굴이 지금 울기가 치솟아서 더욱더 검붉어만 지는데요. 우리 농민들은 평생 땅을 갈구며 작물을 심어 가꿨던 손에 쟁기들을 틀어잡고 사생결단의 투쟁마당에 나섰어요. ≪식량주권사수투쟁 힘있게 벌이자≫, 오일씨 얘기주시겠습니다.

가을입니다.

가을은 풍요로운 계절, 결실의 계절로 온 한해를 땀과 함께 살면서 피땀을 흘린 농민들이 더없는 흐뭇함과 기쁨을 맛보는 계절이라고도 합니다. 그러나 이 땅의 가을은 그렇지 않습니다. 기쁨이 아니라 비감과 절망의 계절입니다. 올해 가을은 이전보다 더 엄청난 절망을 가져왔습니다.

예년에 볼 수 없었던 수해와 태풍, 그리고 인재가 몰아온 홍수로 다 익어가던 작물들이 그대로 물에 잠겨 쓰러지고 유실됐습니다.

그뿐이면 다행이라고나 하겠죠. 물밀듯이 쓸어든 외국쌀사태로 추곡수매가격은 생산비에 훨씬 못 미치는 수준에로 폭락해 농민들은 쌀농사를 지어 또다시 원가는 고사하고 무거운 부채더미만 더 올려 쌓게됐습니다.

지난해말 더블유티오(세계무역기구)각료회의에서는 다자간무역협상인 뉴라운드의 공식출범과 함께 각료선언문이라는 걸 채택했잖아요. 여기서는 농업분야에서의 농산물시장 완전개방과 농업보조금감축을 명시했습니다. 이 여파는 즉시 ≪한국≫에 미쳐와 농업의 마지막 보루였던 쌀시장의 썩은 울타리마저 싹 쓸어버렸습니다. 그것은 곧 쌀값대폭락 등으로 이어져 이 땅의 쌀농사를 고사직전의 위기에 몰아넣었습니다.

이제 우리 농민들은 쌀농사, 이 땅의 농업과 함께 그대로 강제퇴출당하느냐, 아니면 투쟁으로 농민생존권과 식량주권을 사수하느냐 하는 준엄한 기로에 서있습니다. 전자는 죽음을 의미하는 길이고 후자는 자기 자신과 국민의 운명을 지키는 길입니다. 때문에 전농은 농민생존권과 국민의 운명을 지키기 위해 올해초에 있은 제2기 정기대의원대회에서 세계무역기구 쌀수입개방반대, 개방농정철폐를 올해 농민운동의 주요투쟁과제로 제시하고 완강한 투쟁을 전개해왔습니다.

그동안 전농은 각계의 운동단체들과 긴밀한 연대밑에 식량주권사수투쟁의 중요성을 민중들속에 심어주며 이 투쟁을 다양한 형식과 방법으로 줄기차게 벌여왔습니다. 전농의 주도하에 각지에서 연이어 진행된 쌀시장개방을 반대하는 대규모집회와 시위들, 1천만인서명운동, 우리쌀지키기 100인 100일 걷기 운동 등은 그 몇개의 사례라 하겠습니다.

우리 농민들의 이같은 투쟁은 날로 강화되는 미국의 경제침탈을 짓부수고 생존권과 식량주권을 사수하기 위한 정당한 투쟁입니다. 지금 전농을 비롯한 농민운동단체들앞에는 사생결단하고 나선 농민들의 생존권과 식량주권사수투쟁을 승리에로 이끌어야 할 무거운 책무가 지워져 있습니다.

농민운동단체들이 지금 벌이고 있는 생존권투쟁과 식량주권사수투쟁을 성공적으로 결속하자면 이 투쟁을 이 땅에 대한 미국의 경제침탈책동을 짓부수기 위한 반미자주화투쟁으로 확고히 지향시켜 나가야 할 것입니다. 왜냐하면 지금 벌이고 있는 투쟁이 단순한 농민생존권이나 식량주권사수를 위한 투쟁이 아니라 이 땅에 대한 미국의 경제침탈을 막아내고 민족의 생사운명을 지켜내는가 못내는가 하는 심각한 투쟁이기 때문입니다.

미국에 식량주권을 빼앗기게 되면 국민의 생존권이 미국의 손아귀에 완전히 장악되게 되고 그렇게 되면 우리 국민은 미국의 노예로 지금보다 더 비참한 운명을 강요당하게 될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미국은 이 땅을 강점한 첫날부터 식민지농업정책을 실시하면서 우리의 농업을 체계적으로 파괴해왔습니다. 목화와 밀보리를 비롯해서 우리 농민들이 오래전부터 지어오던 작물들이 이 땅에서 영영 자취를 감춘 것은 미국의 이같은 책동때문입니다.

그런데 지금 미국은 우리 농업 최후의 보루인 쌀시장마저 완전히 개방시켜 거머쥐려고 악랄하게 책동하고 있습니다. 만약 그렇게 된다면 우리 농업이 붕괴되고 농민들은 설 땅을 완전히 잃게 되는 건 물론 우리 국민은 미국의 식량노예로 완전히 저락되게 됩니다. 이것은 생각만해도 몸서리쳐지는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우리 농민들은 이것을 명심하고 지금 벌이고 있는 생존권과 식량주권사수투쟁을 보다 가열차게 전개하면서 이 투쟁을 미국의 경제침탈을 짓부수기 위한 반미투쟁으로 승화시켜야 할 것입니다. 그래서 미국의 흉악한 경제침탈의 마수를 꺾어버려야 하며 나아가서는 이 땅에 대한 미국의 식민지지배체제자체를 청산해버려야 할 것입니다.

우리 농민들이 지금 벌이고 있는 투쟁을 성공적으로 결속하자면 각계 민중과의 연대투쟁을 힘있게 벌여야 할 것입니다. 농민생존권과 식량주권사수를 위한 오늘의 투쟁은 비단 농민들에게만 한한 투쟁이 아니죠. 이 투쟁은 우리 모두의 생사운명과 직결된 심각한 투쟁입니다. 국민의 밥그릇이 미국에 의해 통째로 장악된다면 어떻게 되겠습니까. 미국에 의해 우리 국민의 밥그릇이 걸핏하면 잘리게 되고 나아가서 그것이 돌이킬 수 없는 악결과를 빚어내리라는 건 불을 보듯 명백한 것입니다.

농민운동단체들과 운동가들은 각계 민중들에게 이같은 사실들을 잘 알려주어 그들이 민중생존권과 식량주권사수를 위한 투쟁을 자기 자신을 위한 투쟁으로 여기고 이에 적극 동참해 나서도록 해야 할 것입니다.

농민생존권과 식량주권사수투쟁에 각계의 적극적인 연대를 이끌어내자면 농민들 자체가 이 투쟁에 주인다운 자세와 입장을 가지고 나서야 합니다. 그런데 지금 농민들의 투쟁은 각계를 감흥시키고 그들의 적극적인 동참을 이끌어낼만한 그런 수준에 이르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런만큼 전농을 비롯한 농민운동단체들은 농민들을 튼튼히 묶어세워 그들의 힘을 하나로 엮어내기 위한 작업에 응분의 관심을 돌려 농민대중이 생존권과 식량주권사수를 위한 오늘의 투쟁에서 핵심적 역할을 하도록 해야 할 것입니다.

전체 농민들이 하나로 뭉쳐나서고 이에 각계가 연대해 나설 때 그 힘을 당할 자는 세상에 없습니다. 농민들은 각계 민중과의 힘있는 연대밑에 오늘의 투쟁을 전국민적인 투쟁으로 확산시켜 더욱 과감히 전개함으로써 위기에 처한 농민생존권과 식량주권, 국민의 생명선을 기필코 지켜내야 할 것입니다.

  

이회창낙선운동의 불길을 거세게 지펴올리자

91/10/28-29 ≪구국의 소리≫ 청년학생들과 함께

지금 이회창은 국민의 지탄과 배격에도 불구하고 대통령권좌를 차지하기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있는데요. 얼마전 이회창은 전직 총여학생회 회장들과 전 총여학생회 간부들을 만나 여성의 정치활동보장이니 뭐니 하며 떠든 것만 봐도 그렇죠. 정말 소가 웃다 꾸러미가 터질 노릇이죠.

청년학생들의 의로운 활동을 눈에 든 가시처럼 여기면서 ≪국가보안법≫을 휘둘러 탄압하고 심지어 극형에까지 처하도록 한 자가 갑자기 돌변해 여학생들을 만난다, 어쩐다하며 돌아치니 그 놀라운 둔갑술에 환멸을 넘어 분노를 금할 수 없죠.

하지만 이회창이 제아무리 몸값을 높이고 대통령권좌를 차지해보려고 권모술수를 써도 이미 지은 죄가 너무 커서 용서받기에는 때가 늦었죠.

그럼 이번에는 ≪이회창낙선운동의 불길을 거세게 지펴올리자≫, 이런 제목으로 오일씨 말씀드리겠습니다.

다가오는 12월 대선을 앞두고 이회창의 대권야망이 극도에 달하고 있는데요. 이미 한나라당대통령선거대책위원회를 내온 이회창은 지금 서울시를 비롯한 수도권지역과 각 지방의 선대위발대식을 가진다 어쩐다하며 어떻게하나 대통령권좌를 가로타 앉아보려고 광분하고 있습니다.

특히 이회창은 미국의 대북강경정책을 그대로 수렴한 남북대결노선을 자기의 선거공약으로 내세우고 국민보수대연합을 부르짖는가 하면 다른 편으로는 부패정권심판을 역설하며 제놈의 이미지를 개선해보려고 돌아치고 있습니다.

심지어 이회창은 제놈이 마치 대통령이 다 된듯이 거들먹거리며 푼수없이 돌아치다못해 자기의 처 한인옥이까지 동원해서 대권쟁탈망발을 공개적으로 늘어놓게 하고 있어요.

이 땅의 자주권과 민주주의의 확립, 민생개선과 남북관계의 진전은 안중에 없이 기득권확보와 대권쟁탈에만 여념이 없는 이회창의 행태를 보며 청년학생들과 각계 민중은 분노를 금치 못해하고 있습니다.

지금 청년학생들이 선봉에 서서 지펴올린 반이회창투쟁의 불길이 경향 각지에서 이회창정치활동감시, 전화제보접수, 인터넷사이버시위, 이회창한나라당대선후보철회, 이회창바로보기 등 다양한 형태의 투쟁으로 확산, 고조되고 있는 것은 우리 민중의 이러한 심정을 대변해준다 하겠습니다.

이회창으로 말하면 친미사대와 반북대결, 반통일만을 일삼으며 민주화언론탄압에 광분해온 극악한 반민족반통일역적이며 민주의 원수입니다. 뿐만 아니라 온갖 권모술수와 사기협잡으로 부정부패만을 일삼으며 제놈의 배를 불린 도둑왕초이죠.

만일 이런 자가 대통령이 되면 재난에 재난이 덮쌓여지고 민생은 더더욱 도탄에 빠져들게 될 것이며 남북관계는 극도로 긴장해져 ≪한≫반도는 핵전쟁의 참화까지 입게 될 겁니다. 우리 국민은 역대 식민지독재정권의 더러운 사생아이고 추악한 정치매춘부이며 부정부패의 왕초인 이회창의 희생물로 되는 그런 치욕스러운 삶을 감수할 수는 없습니다.

청년학생들은 다가오는 12월 대선투쟁의 앞장에 서서 이회창낙선운동의 불길을 거세게 지펴올려야 합니다.

≪한총련≫을 비롯한 청년학생운동조직들과 운동핵심들은 각 지역 대학총학생회들과 청년운동단체들속에서 이회창의 더러운 과거행적, 추악한 부정비리의혹을 낱낱이 폭로반대하는 대민홍보활동의 도수를 높여 계속 꾸준히 심화시켜 나가야 합니다. 이와 함께 모든 투쟁역량을 총집결해서 12월 대선투쟁에 지체없이 돌입하기 위한 계획과 조직체계를 빈틈없이 세우고 지금부터 대선정국을 예리하게 주시판단하면서 반이회창투쟁국면에로 몰아가야 합니다.

학생운동조직들과 청년단체들, 청년학생들은 지금 벌이고 있는 이회창바로보기운동, 이회창정치활동감시단활동, 이회창한나라당대선후보철회 등 반이회창투쟁들의 수위와 강도를 높여 지체없이 이회창낙선운동에로 비약시켜 나가야 합니다. 청년학생들은 이회창낙선운동을 하반기대선투쟁의 중요한 구호로 제시하고 여기에 총력을 경주해나가야 합니다.

100만청년학도가 대선에 주동적으로 참가하는 것은 이회창낙선투쟁의 결정적 승리를 이룩하기 위한 중요한 담보의 하나로 됩니다. 대학생들을 비롯한 20대, 30대의 젊은 유권자들이 선거에 무관심하고 투표에 참가하지 않으면 그것은 곧 이회창에게 대통령권좌를 선사해주는 것으로 될 것입니다. 이것은 지난 6.13지방선거와 8.8국회재보궐선거가 보여준 심각한 교훈입니다. 청년학생들은 자신은 물론 보다 많은 젊은층들이 선거에 대거 참가하여 이회창에게 반대표를 던지도록 선도자적 역할을 함으로써 이회창에게 결정적 패배를 안겨야 합니다.

이회창낙선운동을 벌이는데서 중요한 건 노동자, 농민을 비롯한 각계 민중과의 연대투쟁을 힘있게 벌이는 것입니다. 지금 이 땅에서는 발전노조의 민영화반대, 주5일근무제실시, 농수산물시장개방반대, 수재민보호대책수립 등을 요구하는 노농대중과 도시빈민들의 생존권쟁취투쟁이 적극화되고 있습니다.

더욱 중시되는 것은 노농대중의 생존권쟁취투쟁이 얼마전 국영기업의 민영화추진과 주5일근무제실시반대를 주장한 이회창의 발언으로 반이회창투쟁으로 전환되고 있는 것입니다. 이것은 결국 생존권쟁취를 위한 노농대중의 투쟁도 반이회창투쟁과 결코 떼어놓고 생각할 수 없다는 걸 보여주고 있습니다.

청년학생들은 노농대중속에 깊이 들어가 그들의 생존권쟁취투쟁에 적극 지지동참하여 노학, 농학연대를 보다 긴밀히 해야 합니다. 그리고 노농대중의 높아가는 반이회창기운을 적극 도모하고 그에 화답하여 연대공동투쟁을 힘있게 전개함으로써 이회창낙선운동을 전국민적 운동으로 전환시켜 나가야 합니다.

이와 함께 새정치, 새후보, 새생활을 갈망하고 6.15공동선언을 지지하는 모든 세력과 굳게 단결하여 범국민적인 반이회창낙선운동의 불길을 고조시켜 나가야합니다. 하여 전국민의 원한과 분노를 담아 6.15공동선언이행을 한사코 반대하면서 반북대결과 전쟁책동만을 일삼고 있은 이회창을 역사의 오물장에 쳐넣어야 할 것입니다.

 

어제의 문답

91/10/30 청년문답

다음 인용문건의 제목은 무엇인가?

 

≪‥‥‥본관은 본관에게 부여된 태평양 미국육군의 최고권한을 가지고 이로부터 조선 북위 38도 이남과 동지의 주민에 대하여 군정을 설치함. 따라서 점령에 관한 조건을 좌기와 여히 포고함.

조선 북위 38도 이남의 지역과 동 주민에 대한 모든 행정권은 당분간 본관의 권한에서 시행함. 주민은 본관 급 본관의 권한하에서 발표한 명령에 즉각 복종할 것, 점령군에 대하여 반항행동을 하거나 또는 질서보안을 분열하는 행위를 하는 자는 용서없이 엄벌에 처함.

군정 기간 중 영어를 모든 목적에 사용하는 공용어로 함.≫

 

정답 : 맥아더장군 포고 제1호 급 제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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