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75호          주체92(2003)년 3월 11일(화)                                                                                 백두산편집부

한가할 때는 처자이지만 어려울 때에는 동지라고 나는 생각한다

어머니의 병을 고쳐드리려고

오석산의 호랑이들 (2)

미해군의 항공모함 ≪칼빈손≫호가 ≪한≫반도수역에 파견되는 것과 관련해 (3/9)

조선아시아태평양평화위원회 상보 (3/10)

미국의 반북고립압살책동을 규탄하는 국제사회의 목소리 (3/8-9)

현대그룹과의 경제협력사업의 진실 발표 - 조선아시아태평양평화위원회 상보 (3/10)

미제의 위험한 대조선공군전략 (3/10)

잘못된 ≪일본해≫표기를 바로 잡아야 한다 (2) - 노동신문 연재 (3/10)

3.8국제부녀절 93돐기념 중앙보고회, 노동신문 기념사설 (3/10)

조선반도에서의 반전, 평화를 위한 여성집회 진행 (3/10)

남측본부 명예의장 불법납치를 규탄 - 범민련 북측본부 대변인 (3/10)

≪개성탐방-공업지구의 설계와 현황(하)≫ - 허물어지는 분단의 장벽 (조선신보, 3/10)

남북노동자대표자회의 11-15일 평양 개최 (통일뉴스, 3/10)

6.15실현 부산청년학생연대 출범 (통일뉴스, 3/10)

사회원로 15인, 양심수 석방 호소 (통일뉴스, 3/10)

서울지역 수배자 45명, 종합 건강검진 (유뉴스, 3/9)

반전평화 위한 의원들의 줏대있는 외교 행보 (민주노동당, 3/10)

세계평화 파괴자의 대열에 합류하려는가 (민주노동당, 3/10)

민노당, 정치개혁 4대 과제 발표 (프레시안, 3/10)

민주노동당, 정치개혁 4대 핵심과제·33대 개혁과제 발표 (민주노동당, 3/10)

검찰개혁방안 조속히 밝혀야 (민주노동당, 3/10)

시민사회 대표단 33인 교육개방 반대 철야농성 (유뉴스, 3/10)

                             (3/5-7)

동영상을 시작하기 전에 아래 배경음악의 정지단추를 누르시오

부시, 무모한 도박의 끝은 파산이다!

  007영화가 이남에서 흥행에 실패하였다. 이북을 ≪악의 축≫으로 보고 북침전쟁을 선동하는 이 영화는 부시의 대북정책과 쌍둥이이다. 현실을 무시한 허황함으로도 007영화와 부시의 대북정책은 막상막하다.

 중유공급을 중단하고 이북을 압박하여 미국이 얻을 것이란 없다. 90년대 내내 똑똑히 보지 않았는가. 007의 도박은 영화에서 성공으로 만들 수 있지만, 부시의 무모한 도박은 현실에서 파산으로 끝날 것이다.

핵무기전파방지조약에서 탈퇴
    - 조선정부성명
    (조선중앙통신, 03/01/10)

핵무기전파방지조약탈퇴는 정정당당한
    자위적 조치-조선중앙통신사 상보 (1/22)

≪미국의 대조선군사압살기도(상)≫
    -≪일관성≫있는 대조선정책
    (조선신보, 2/10)

미국의 대조선군사압살기도(하)
    -≪작전계획5027≫에 따른 무력증강
    (조선신보, 2/12)

미국측이 제재를 가해 온다면
    정전협정의무이행을 포기
    - 조선인민군 판문점대표부
    대변인 담화 (2/18)

미국의 군사적공격에
    만단의 전투동원  태세 갖추고 있다
    - 조선중앙통신 논평 (3/3)

북한 핵시설 폭격계획 중단하라
    (민주노동당, 3/3)

미국은 핵문제의 진실을 왜곡하지 말아야
    한다 - 조선중앙통신 논평 (3/4)

세계여성의날 ≪한반도 반전평화
    여성 선언문≫ 발표 (통일뉴스, 3/8)

[핵문제 이것을 알고 싶어-1] 5개국은 왜
    핵을 보유해도 좋은가 (조선신보, 3/5)

[핵문제 이것을 알고 싶어 - 2] 인도,
    이스라엘은 왜 문제가 안되는가
    (조선신보, 3/8)

[왜 NPT탈퇴인가] 검증 조선의
    ≪핵문제≫(1) (조선신보, 1/22)

[왜 NPT탈퇴인가] 검증 조선의
    ≪핵문제≫(2) (조선신보, 1/25)

[왜 NPT탈퇴인가] 검증 조선의
    ≪핵문제≫(3) (조선신보, 1/29)

[왜 NPT탈퇴인가] 검증 조선의
    ≪핵문제≫(4) (조선신보, 2/3)

[왜 NPT탈퇴인가] 검증 조선의
    ≪핵문제≫(5) (조선신보, 2/5)

[왜 NPT탈퇴인가] 검증 조선의
    ≪핵문제≫(6) (조선신보, 2/10)

[왜 NPT탈퇴인가] 검증 조선의
    ≪핵문제≫(7) (조선신보, 2/12)

[왜 NPT탈퇴인가] 검증 조선의
    ≪핵문제≫(8) (조선신보, 2/19)
 

[왜 NPT탈퇴인가] 검증 조선의
    ≪핵문제≫(9) (조선신보, 2/26)

오늘의 질문 1 (3/11)

어제의 문답 (3/10) 찾아가기

 

(3/1)

(오늘)

(2.16특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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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머니의 병을 고쳐드리려고

≪세기와 더불어≫ 제2권 6장 2절

어머니는 안도에 오신 후부터 가슴앓이로 고생하였다. 그 당시는 가슴앓이를 ≪적≫이라고 하였다. 가슴속에서 큼직한 무엇이 치밀어오르는 것 같다는 것이 어머니의 호소였다. 지금에 와서 돌이켜보면 위암이 아니었겠는가 하는 생각이 든다.

의사들은 ≪적≫이라고 진단은 내리었지만 치료대책을 세우지 못하였다. 어머니의 병에는 백약이 무효였다. 그저 가슴이 치미면 침상에 눕거나 끼니를 건느거나 미음을 묽게 쒀서 몇 술 뜨는 것이 유일한 치병방법이었다.

어머니의 병을 고쳐드리려고 그때 나의 동무들이 여러 모로 애를 많이 썼다. 나의 친구로서 공청사업을 하던 사람들은 누구나 다 약을 보내주곤 하였다. 신문지상에 나는 광고를 보고 어머니의 병에 좋은 약이라고 짐작되면 값을 따지지 않고 사서 소포로 부치었다. 그런 소포는 길림서도 오고 심양서도 오고 하얼빈이나 용정같은 고장에서도 오군하였다.

안도지구의 한의들도 어머니의 치료를 위해서는 수고를 아끼지 않았다. 대사하에 있는 한의들은 돈도 받지 않고 어머니를 치료해주었다.

나는 철주의 충혈된 눈빛과 침울한 얼굴표정을 보고 어머니의 병세가 이제는 막다른 대목에 이르렀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집에 쌀이 있는가고 동생에게 물으니 그것도 바닥났다고 대답하는 것이었다.

 

■ 오석산의 호랑이들 (2)

≪혁명설화모음집 - 태양의 전설≫

이처럼 기적과도 같은 성과가 연일 창조되는 가운데 50여 년 전 10월에 중앙보안간부학교 제1기 졸업식이 성대히 진행되게 되었다.

학교운동장에는 졸업생들이 정렬해 섰다. 새 군관복장을 정갈하게 차려입은 그들은 하나같이 늠름했다. 적들을 질겁하게 한 오석산의 호랑이들이 바로 그들이었다. 그들 앞에는 김일성주석님께서 파견하셨던 항일혁명투사들이 서 있었다.

이날 학교를 찾으신 김일성주석님께서는 오늘은 가장 기쁜 날이라고, 우리는 이번에 큰일을 했다고 하시며 못내 만족해하셨다. 그러시면서 김일성주석님께서는 ≪빨치산투쟁을 할 때 일본 놈들은 우리를 보고 호랑이라고 무서워했는데 이 호랑이가 조국에 와서 지금 많은 새끼를 쳤습니다. 우리는 호랑이와 같은 혁명군대의 골간을 많이 키워내야 합니다≫라고 힘주어 말씀하셨다.

적들을 벌벌 떨게 하면서 오석산의 호랑이들을 키워낸 이 학교는 백두산 3대 장군의 손길 아래 눈부신 발전의 길을 걸어왔다. 그 나날에 전통적으로 호랑이 같은 군사지휘관들을 키워내는 영예와 긍지를 높이 떨치게 되었다.

반세기가 되는 지금까지 이런 학교를 졸업한 호랑이 같은 군사지휘관들만 해도 천인지 만인지 헤아릴 수 없다. 더욱이 그 호랑이 같은 지휘관들의 손에서 또 얼마나 많은 병사들이 호랑이처럼 용맹스러운 싸움꾼으로 자라났겠는가!

 

■ 미해군의 항공모함 ≪칼빈손≫호가 ≪한≫반도수역에 파견되는 것과 관련해

92/03/09 화제의 초점

이미 보도된 바와 같이 ≪한≫미연합사는 미해군의 항공모함 ≪칼빈손≫호가 ≪독수리≫훈련에 참가하기 위해 ≪한≫반도수역에 곧 파견된다고 밝혔습니다.

이 항공모함은 항공기 75대를 탑재하고 있습니다.

미국이 ≪칼빈손≫호를 북침을 위한 ≪독수리≫훈련에 참가시키려는 건 매우 위험한 군사적 행동이죠.

미국과 군부호전세력들은 내외 여론의 강력한 항의와 규탄에도 불구하고 지난 4일부터 ≪독수리≫전쟁연습을 벌여놓았습니다.

이 전쟁연습에는 20만에 달하는 미제침략군과 ≪국군≫이 참가하고 있고 최신예 전투장비들이 동원되고 있습니다.

≪독수리≫전쟁연습에 참가하는 인원과 군사장비들은 하나의 전쟁을 치르고도 남을 방대한 침략무력입니다. 그런데 미국침략군이 이것도 부족해 미항공모함 ≪칼빈손≫호까지 동원시키려고 책동하고 있는 것입니다.

미국의 북침전쟁연습책동으로 인해 지금 ≪한≫반도의 정세는 언제 전쟁이 터질지 모를 매우 위험한 상태에 놓여 있습니다.

그렇지 않아도 부시호전집단이 ≪한≫반도의 ≪핵문제≫를 가지고 북을 군사적으로 위협하고 있는 긴박한 상황에서 ≪독수리≫전쟁연습에 항공모함까지 동원시킨다면 ≪한≫반도의 정세는 더욱 첨예화되리라는 것은 불을 보듯 뻔한 일입니다.

제반 사실은 부시호전집단이 ≪한≫반도정세를 긴장시켜 기어코 북침전쟁을 도발하려고 책동하고 있다는 걸 여실히 입증해주고 있죠.

미국과 군부호전세력들은 우리 민중과 국제사회의 일치한 요구대로 북침을 노린 ≪독수리≫전쟁연습을 중단하고 ≪칼빈손≫호를 출동시키지 말아야 합니다.

만약 미국과 군부호전세력이 정당한 내외 여론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지 않고 ≪독수리≫훈련을 계속 강행하고 항공모함을 입항시켜 ≪한≫반도정세를 전쟁접경에로 몰아간다면 거기서 초래되는 모든 책임을 지게 될 것임을 똑똑히 명심해야 할 것입니다.

각계 애국민중은 부시호전집단이 ≪한≫반도에서 전쟁을 일으키려고 갖은 책동을 다하고 있는 긴박한 상황에서 그것을 보고만 있지 말고 저지시키기 위한 반전반미투쟁을 더욱 세차게 벌여야 합니다.

각계 민중이 사상과 정견, 신앙의 차이를 초월해 굳게 단합해 중단없는 투쟁을 벌여나간다면 부시호전집단의 북침전쟁도발책동도 저지시킬 수 있고 이 땅에서 미제침략군도 능히 철수시킬 수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 조선아시아태평양평화위원회 상보

92/03/10 조선아태위 상보

평양방송에 따르면 9일 조선아시아태평양평화위원회는 ≪한나라당≫을 비롯한 극우보수세력들이 떠드는 ≪대북송금사건≫과 관련해 그 진실을 알리는 상보를 발표했습니다. 상보는 다음과 같습니다.

최근 ≪한나라당≫을 비롯한 남조선의 극우익보수세력들은 우리와 현대그룹사이에 이루어진 협력사업에 대해 시비중상하던 나머지 ≪대북송금사건≫이라는 것까지 들고 나와 여야간 정쟁을 일삼고 민심을 소란하게 만들며 북남화해과정을 파괴해 보려고 분별없이 날뛰고 있다.

조선아시아태평양평화위원회(이하 ≪아태≫)는 현대그룹(이하 ≪현대≫)의 직접적인 협력사업자로서 반공화국대결세력들이 북남민간단체들사이에 진행해 온 협력사업을 모독하고 지어 역사적인 6.15북남수뇌상봉문제까지 꺼들여 억지로 여기에 결부시켜 보려고 어리석게 책동하고 있는 형편에서 그 진실을 상보로서 발표한다.

1. 아태-현대의 협력사업 발단 및 진행정형

오늘 북남사이에 진행되는 다방면적이고 폭넓은 협력과 교류에서 주류를 이루고 있는 아태와 현대사이의 경제협력사업은 지금으로부터 14년전인 1989년 1월 당시 현대그룹 회장이었던 정주영선생의 평양방문에 그 뿌리를 두고 있다.

북남대립과 불신의 골이 깊어 가던 당시 정주영선생은 나서 자란 고향에 대한 애착을 가지고 북행길에 오르는 용단을 내렸으며 방문기간 어린 시절 추억이 깃든 금강산도 돌아보면서 1989년 1월 31일 우리의 민간경제단체인 ≪조선아시아무역촉진회≫와 금강산관광과 관련한 의정서를 체결하게 되었다.

그렇지만 당시 남조선에 군림하였던 군부독재자들은 우리의 아량을 외면하고 정주영선생의 애향심을 짓뭉개 버림으로써 민족의 화해와 단합을 위한 소중한 싹은 시작부터 찬서리를 맞지 않으면 안되게 되었다.

그때로부터 10년 가까운 세월이 흐른 1998년 6월 남조선에서 ≪국민의 정부≫출현후 정주영선생은 우리 아태측의 초청으로 평양을 방문하여 고향인 통천땅을 다시 밟고 그리운 혈육들과의 감격적인 상봉을 하게 되었으며 금강산등산길에도 올라 고향투자사업의 일환으로 금강산관광사업을 일정에 다시 올리게 되었다.

당시 우리측으로서는 군사분계선 남측지역에 대한 관할권을 미군이 쥐고 있고 미국의 대조선적대시정책이 중지되지 않고 있는 형편에서 군사분계선상 가까이에 위치하고 있는 금강산지역에 대한 관광에 복잡하고 심중한 문제들이 많았지만 정주영선생의 간절한 요청을 존중하고 나라가 통일되기 전에라도 민족의 명산을 한번 보고 싶어하는 남조선인민들의 소망을 귀중히 여기는 애국애족의 입장으로부터 용단을 내려 이를 적극 추진하기로 하였다.

이에 따라 아태와 현대사이에는 1998년 6월 22일, 9월 19일, 10월 29일에 각각 금강산관광사업과 관련한 의정서, 합의서, 부속합의서가 체결되었으며 이해 11월 19일부터 쌍방당국의 승인밑에 마침내 남조선인민들의 금강산에 대한 관광이 시작되게 되었다.

그리하여 현재까지 금강산관광차로 우리측 지역을 방문한 남조선의 관광객수는 연 54만여명에 달한다.

이것은 분열된 우리 나라의 형편에서 상상할 수 없는 민족적인 대교류사업으로 된다.

오늘 금강산관광사업은 초기의 바다길을 통한 관광의 일면성을 극복하고 군사분계선을 통한 육로관광으로까지 확대발전하게 되었다.

지난 2월 5일 군사분계선을 넘어 정몽헌회장과 김윤규사장을 비롯한 남측관계자들이 금강산육로관광을 위한 시험답사를 진행한데 이어 14일에는 남측 각계 인사들과 내외신 기자들로 구성된 시범육로관광단이 시범관광의 길에 오르게 됨으로써 아태와 현대사이의 2001년 6월 8일, 2003년 1월 18일 합의서에 따라 금강산관광의 활성화를 위해 우리측 고성과 남측 송현리를 연결이용하는 육로관광합의가 실천에 옮겨지고 있다.

아태와 현대가 맡아 하는 금강산관광사업의 발전은 개성공업지구건설과 더불어 조선반도양안의 동해선과 서해선의 철도 및 도로연결사업에로 이어짐으로써 끊어진 민족의 지맥을 잇는 역사적 사변이 민족사와 조국통일사에 기록되게 되었다.

현대가 육로를 통한 북남내왕의 시초를 열어 놓은 것은 그 협력자인 아태를 비롯한 우리측 관계기관들의 성의 있는 노력과 아량을 떠나서 생각할 수 없다.

우리측은 우선 금강산관광을 원만히 보장하기 위한 조치로서 현대측에 1998년 9월 19일 ≪금강산관광이용권≫을 주는 용단을 내리었다.

한편 우리측은 2000년 8월부터는 세계 여러 나라 외국인들과 해내외동포들 모두에게 금강산관광을 할 수 있도록 하는 폭넓은 특례적 조치를 취하였으며 관광기일도 초기의 2박 3일로부터 15일까지로 대폭 늘리도록 하였다.

우리측은 또한 남조선인민들의 바다길을 통한 금강산관광을 위해 1998년 11월 군사전략적으로 중요한 요충의 하나로 되어 있는 당시 장전항을 현대측에 넘겨준데 이어 오늘에는 육로를 통한 관광편의보장을 위해 고성일대의 군사분계선 비무장지대를 개방하는 결단도 내리었다.

이에 대해 남조선언론들이 ≪갈등과 대립으로 반세기이상 인적이 끊어졌던 비무장지대의 주요 군항인 장전항에 이어 최전방 비무장지대의 일부를 개방한 긴장완화의 효과는 돈으로는 계산할 수 없는 일≫(2003년 2월 6일 남조선 ≪엠비씨≫방송)이라고 한 것은 너무도 응당하다.

우리측은 또한 민족내에서 진행하는 협력사업의 특수성을 중시하여 1998년 10월 29일 ≪관세 및 부과금으로부터의 면제≫, ≪선박운행 및 화물선의 연안직항로운행≫ 등 수십가지의 ≪금강산관광을 위한 특혜조치≫들을 취하였다.

이것은 나라가 분열된 이후 처음으로 되는 전례 없는 민족적인 특혜조치로 된다.

이밖에도 우리측은 2000년 8월 22일 기본합의서와 부속합의서에 따라 개성공업지구건설과 함께 장전과 통천, 원산까지 포괄하는 공업지구건설사업, 철도, 선박, 전력, 통신 등 ≪7대경제협력사업≫으로 일컬으는 대규모 협력사업권을 현대측에 부여하고 그 기간을 30년이상으로 하였다.

특히 우리측은 2002년 11월 금강산관광지구와 개성공업지구선포에 관한 공화국정령과 법을 채택발효시킴으로써 현대의 협력사업을 법적으로 담보하는데까지 이르게 하였다.

한마디로 말하여 아태와 현대사이의 협력과정에 우리측이 현대측에 넘겨준 것은 받은 것에 비할 수 없는 엄청난 것이었다.

이것은 수억만금으로도 계산할 수 없는 우리의 동포애적인 성의의 뚜렷한 표시이다.

2. 아태-현대의 경제협력사업은 민족의 화해와 북남관계발전의 상징

아태-현대의 협력은 그 발단과 경위로 보나 쌍방 협력주체들의 특성으로 보나 철저히 북과 남의 민간급에서 진행하는 사업이다.

이에 대해서는 1998년 6월 22일 합의를 비롯한 수많은 쌍방합의서들에서 ≪민간급 협력과 교류를 발전시키기 위한 목적≫밑에 진행한다는 것을 규정해 놓음으로써 그 성격을 명백히 해주고 있다.

두 협력주체들의 사업과정에 이루어낸 일들은 당사자들의 범위를 벗어나 민족의 화해와 단합에 적극 기여하는 중대한 역할을 하였으며 북남관계발전의 기초로, 상징으로 되었다.

우선 대결과 대립으로 일관하던 북남관계를 화해와 협력의 관계로 만들어 나가는데 커다란 기여를 하였다.

서해무장충돌을 비롯한 예상치 못한 사건들이 연방 터져 북남관계에서 대립과 불신이 가셔지지 못하던 6.15이전에도 금강산관광이 중단없이 진행되어 남조선인민들이 북녘에 대한 향토애와 동포애적 유대감을 간직할 수 있었고 1999년 9월과 12월 평양과 서울에서 연이어 진행된 남녀 통일농구경기대회와 2000년 5월 평양교예단의 서울방문공연 등을 통해 조선반도에서의 화해와 협력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게 되었다.

6.15이후 금강산에서 북남상급회담과 북남경제협력추진위원회아래 부문별 실무접촉들, 적십자회담을 비롯한 여러 갈래의 회담과 접촉들이 진행되고 민간급에서 6.15공동선언실천을 위한 북과 남의 통일운동단체들사이의 통일행사와 청년학생, 노동자, 농민, 여성 등 각계각층의 회합이 연이어 성대히 진행될 수 있은 것도 그 장소를 제공한 아태-현대의 금강산관광을 떼여 놓고서는 결코 생각할 수 없다.

≪현대의 대북사업은 명실공히 민간기업차원을 넘어선 민족사업≫으로 되었으며 이로 하여 ≪남북간 불화로 인한 전쟁발발 가능성이 현저히 낮아진 것이 사실이고 핵문제가 돌출된 상황에서도 평화적 해결에 대한 희망의 끈을 이어 가는 근거로 작용하고 있는 것도 사실≫(2003년 2월 17일 남조선 ≪연합뉴스≫)이다.

아태-현대의 협력사업으로 하여 북과 남사이에는 공영, 공리의 새로운 장이 펼쳐지게 되었다.

현대가 추진해온 금강산관광과 개성지구내왕을 위한 육로개통으로 조선반도의 동서양안에서는 끊어진 민족의 혈맥이 이어지는 사변이 일어났으며 개성공업지구건설로 남조선의 많은 기업체들의 새로운 활로가 열리는 등 경제분야에서 북남공동의 이익과 번영을 담보하는 밑거름이 마련되었다.

이에 대해 남조선언론들과 외신들은 ≪개성공단건설은 남북교류협력사업의 최대의 꽃≫(2003년 2월 13일 남조선 ≪엠비씨≫방송), ≪분단의 철조망과 지뢰밭을 뚫고 마련된 역사적 계기≫(2003년 2월 7일 남조선신문 ≪한겨레≫), ≪대립과 갈등의 분단 반세기를 넘어 남북협력과 화해의 시대를 연 의미 있는 일≫(2003년 2월 6일 남조선 ≪경향신문≫), ≪남북조선의 요새화된 비무장지대를 관통하는 또 하나의 역사를 만들어낸 것≫(2003년 2월 17일 미국신문 ≪로스엔젤레스 타임스≫)으로 평하였다.

현대가 추진해 온 ≪7대경제협력사업≫들도 ≪남북경협사업의 거의 전부를 망라하고 있을 정도로 광범위한 성격을 띤 기간시설조성사업≫(2003년 2월 17일 남조선 ≪연합뉴스≫)으로서 북남관계발전에 중대한 영향을 미쳤다.

아태와 현대사이의 협력사업과 그것이 미친 영향력으로 남조선에 대한 외국인들의 투자가 늘어나고 생산과 수출이 확대되었다.

특히 두 민간단체들의 협력사업은 조선반도의 평화를 보장하는데 실질적으로 이바지함으로써 ≪한나라당≫을 비롯한 남조선의 극우익보수세력들도 그 덕을 톡톡히 보게 되었다.

아태-현대의 협력사업은 북과 남사이의 인도주의 문제해결에도 유리한 환경과 조건을 지어 주었다.

금강산지구가 북남공유구역으로 전변됨으로써 지금까지 3차례에 걸쳐 무려 3,000여명의 흩어진 가족, 친척들이 상봉하게 되었으며 이 문제를 제도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거점인 흩어진 가족, 친척상봉을 위한 면회소건설도 적극 추진할 수 있는 지반이 마련되게 되었다.

반세기이상 분열되어 생사여부조차 몰랐던 북과 남의 혈육들이 서로 만나게 되고 보다 많은 형제, 친척들이 만날 수 있는 희망을 가지게 된 것은 현대가 어려운 조건에서도 우리측과 함께 금강산을 화해협력지대로 만들어 놓았기 때문이다.

아태-현대의 협력사업으로 북남사이의 다방면적인 내왕과 교류를 확대할 수 있는 전망도 열리게 되었다.

2000년 8월 22일 합의에 따라 백두산과 묘향산, 칠보산 등 북측의 주요명승지들로 관광을 확대하고 남측의 한라산관광도 정례화하여 북과 남의 겨레들이 민족의 명산들을 마음껏 돌아볼 수 있는 전제가 마련되고 1998년 10월 29일 합의에 따라 평양에 현대적인 농구관이 준공되게 되며 이를 통한 체육 및 예술분야의 활발한 협력과 교류도 예고해 주고 있다.

참으로 아태-현대의 협력은 민간급에서 진행된 사업이지만 그 규모와 내용, 기간에 있어서 유례 없는 거창한 것으로서 최근년간의 북남관계개선과 앞으로의 보다 진취적인 발전에 훌륭한 활력소로 되고 있다.

따라서 아태와 현대사이의 협력사업은 민족적 화해와 단합, 통일의 상징으로 된다.

3. 아태-현대의 경제협력사업을 모독하고 악랄하게 방해해 나선 적대행위들에 대한 진상

최근 남조선의 극우익보수세력들은 미국의 조종밑에 아태와 현대의 경제협력성과들을 심히 깎아내리고 협력과정에 이루어진 자금거래에 대해 ≪뒷거래≫니, ≪실정법위반≫이니 하는 딱지를 붙여 놓다 못해 그 무슨 ≪대가≫와 ≪뇌물제공≫을 운운하면서 어리석게도 역사적인 6.15평양상봉에까지 연결시켜 보려 하고 있다.

그들은 아태-현대사이의 경제협력사업의 내용에 대해 알지도 못하면서 저들의 낭설에 신빙성을 부여해보려고 이른바 ≪북의 10억달러규모 자금요청설≫, ≪정상회담과 관련한 내적인 약정서나 각서의 존재설≫ 등을 내돌리며 여론을 ≪갈수록 어지럽게 굴러가게≫하고 있다.

이에 대한 우리의 결론부터 내린다면 그것은 사실과 전혀 맞지 않으며 완전한 허위날조극이다.

실상과 진실은 다음과 같다.

첫째, 북남관계의 특수성을 반영한 현대의 협력사업은 민족의 응당한 평가를 받아야 하며 ≪대북송금문제≫는 절대로 ≪사법처리대상≫으로 될 수 없다.

아태-현대간 합의서에도 언급되고 내외가 인정하는바와 같이 북남관계는 민족내부문제이면서도 둘로 갈라져 살고 있는 2중성을 띠고 있고 단일민족이지만 외세에 의해 강요되는 대립과 대결의 불씨가 아직 남아 있는 특수한 관계이다.

이러한 관계속에서도 계속 발전되어 온 아태-현대의 경제협력사업과정에는 경제논리만으로서는 해결하기 어려운 문제들이 제기되기 마련이다.

실제적으로 우리측은 보통상식으로서는 상상할 수 없는 명산중의 명산인 금강산과 유적명승지인 개성공업지구를 현대측에 내주고 그밖에 철도, 전력, 통신 등 기간산업분야의 사업권도 넘겨주었다.

현대측에서도 인도주의와 동포애의 정신에서 자연재해를 입은 북반부인민들에게 다량의 식량을 지원하고 농축산업에 이용할 1,000여마리의 소를 기증하는 등의 사업들이 진행되었다.

이것은 정상적인 경제거래의 틀에서 벗어난 특수한 협력사업으로서 이 과정에는 하나를 주면 하나를 받는 식의 순수 경제논리보다 신의의 상부상조의 뜻이 더 크게 작용하였다.

현대측이 기업형편이 어려운 속에서도 이러한 신축성 있는 협력사업으로 민족의 화해와 단합에 적극 기여해 온 것은 온 민족의 응당한 지지와 찬사를 받아야 할 일이다.

그런데 현대의 협력사업시초부터 무턱대고 ≪퍼주기≫니, ≪군사적 남용≫이니 하는 딱지를 붙여 사사건건 훼방만 놀아온 ≪한나라당≫을 비롯한 극우익보수세력들은 ≪대북송금에 10가지도 넘는 범죄적 수법이 개입≫된 ≪이적행위≫라고 하면서 ≪특별검사제도입≫과 관련자≪사법처리≫를 주장하고 있으며 지어 ≪핵문제≫까지 연결시켜 ≪모든 협력과 지원의 중단≫을 떠들면서 북남관계를 대결상태에로 돌려 세워 보려고 하고 있다.

이것은 민족의 화해와 통일을 위한 아태와 현대사이의 협력사업은 물론 북남협력사업전반에 대한 엄중한 도전이다.

아태-현대의 협력사업은 그 특성으로 보나 관례적으로 보나 문제가 될 것이 하나도 없다.

아태-현대의 협력사업자체가 서로간의 실리보장과 재정담보를 전제로 하는 경제거래의 형태를 띠게 되는 것만큼 두 사업자사이에 자금거래가 있게 되는 것은 너무나도 자연스러운 일이며 쌍방은 서로의 필요에 따라 선불금이든, 담보금이든 재정거래방식의 선택권도 응당 가지게 되어 있다.

≪한나라당≫패들이 현대의 협력사업에 대한 ≪철저한 진상규명≫과 ≪납득할 수 있는 공개≫문제를 제기하고 있지만 서로 협력하는 기업체나 단체들사이에는 물론 나라들사이의 관계에서도 공개하지 못할 문제들이 있기 마련이다.

남조선에서는 도저히 용납될 수 없는 ≪한일회담≫과 남조선군의 남부월남파병과 관련한 미국과의 비밀협정까지 체결되고 그 과정들에 있은 비법적인 뒷거래내용이 수십년 세월이 지난 오늘까지도 흑막속에 묻혀 있는 것은 비밀이 아니다.

진상규명을 하자면 이 문제를 파헤쳐야 한다.

≪대북송금≫의 규모문제도 그것은 ≪한나라당≫이 한때 이른바 ≪북방정책≫을 추진하면서 일부 나라들에 넘겨준 수십억 달러의 자금에 비할 바가 못되는 것이다.

≪한나라당≫은 현대의 금강산과 개성 등지의 사업권에 대한 댓가문제를 가지고 눈알을 부라리는데 그렇게 돈계산에 밝다면 역대 군부독재하에서 저들 자신이 외세에 수백억대의 뇌물을 섬겨 바치고도 오히려 영토, 영공, 영해권까지 다 빼앗긴 그 엄청난 피해액에 대해서나 똑똑히 계산해 보는 것이 좋을 것이다.

지금 남조선에서 당국자들은 물론 종교, 통일운동, 시민단체 등 각계가 시국선언문과 성명을 발표하여 ≪한나라당≫의 이러한 추태를 ≪정말 부끄러운 일≫로 개탄하면서 ≪대북송금문제≫는 ≪남북관계의 특수성≫으로부터 ≪민감한 사안≫이므로 ≪사법심사대상≫이 될 수 없고 ≪민족전체의 이익을 고려하는 차원에서 해결≫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것은 너무나도 응당하다.

우리는 현대측과의 직접적인 협력사업자의 권리로부터 민족의 화해와 단합에 기여한 현대측의 협력사업에 대해 전 민족이 높이 평가해야 하며 이들의 의로운 장거가 반통일세력들의 당리당략에 따라 범죄시되어서는 절대로 안된다고 인정한다.

둘째, ≪한나라당≫을 비롯한 남조선의 극우익보수세력들은 북남관계문제를 정략적 목적에 악용하려는 대결소동을 당장 중지하고 그에 대해 민족앞에 사죄해야 한다.

현대가 하든 누가 하든 그리고 남이 덕을 보든 북이 이득을 보든 북남사이에 교류와 협력사업이 잘되면 그것은 조선반도에서의 화해와 평화, 공영, 공리의 보장에 좋으면 좋았지 나쁠 것이 없다. 따라서 아태-현대사이의 정상적인 경제거래문제를 걸고 드는 ≪한나라당≫을 비롯한 극우익보수세력들의 행위는 반민족적, 반통일적 행위로밖에 달리는 될 수 없다.

≪대북송금논란≫에 대해 굳이 말할 내기를 한다면 사실상 ≪한나라당≫은 입이 백개라도 할 말이 없다.

내놓고 말해서 그들은 ≪국민의 정부≫출현이전부터 여러 경로를 통하여 우리에게 고위급 접촉을 제안하면서 자기들의 청원을 들어준다면 수백억 달러의 자금은 물론 우리의 요구라면 항목과 규모에 제한없이 모든 것을 제공하겠다고까지 제안해 온바 있다.

특히 ≪한나라당≫은 지난해 ≪대통령선거≫를 앞두고 우리측에 밀사를 보내어 지금 자기들이 현 ≪정부≫와 ≪여당≫의 대북정책을 공격하는 것은 집권을 위해서라고 하면서 이회창이 당선되면 현 ≪정부≫보다 더 적극적으로 ≪통 큰 대북지원≫을 할 것을 담보하였으며 이에 따라 ≪한나라당의 대북정책을 절대적 상호주의에서 신축적 상호주의로 수정하는 과정에 있다≫고 통보한바 있다.

≪한나라당의 밀사파견문제≫는 북남사이의 특수한 관계를 고려하여 현재로서 그의 비밀을 공개하기는 어렵다.

어제날 이처럼 해오던 자들이 오늘에 와서 겉과 속이 다르게 누구를 꼬집으며 소동을 일으키는 것은 너무도 졸렬하고 파렴치한 행위라 하지 않을 수 없다.

≪한나라당≫을 비롯한 남조선의 극우익보수세력들이 벌이고 있는 ≪대북송금소동≫의 목적은 결코 민족을 위하거나 ≪국익≫을 위해서가 아니다.

그것은 남조선언론들이 비난한 것처럼 지난해 말에 있은 ≪대선≫패배의 분풀이이며 ≪무너져 가는 당내부의 분열을 막고 2004년 총선까지 명줄을 이어보려는 몸부림≫에 지나지 않는 것이다.

이 낡은 세력들이 과거의 악습을 버리지 않고 계속 심술을 부리며 날뛴다면 지난번 ≪대선≫에서 패한 것처럼 명년도의 ≪총선≫에서도 참패하게 될 것이다.

특히 민족내부에 대결분위기를 고취하여 북남관계를 영으로 만들게 된다면 외세에 의해 강요되는 핵전쟁도 피할 길이 없게 될 것이다.

셋째, 미국은 ≪대북송금사건≫을 조작한 배후조종자로서 저들의 추악한 범죄를 시인하고 북남대결을 고취하는 행위를 당장 중지해야 한다.

지금 남조선에서 벌어지고 있는 ≪대북송금소동≫의 앞장에는 ≪한나라당≫을 비롯한 극우익보수세력들이 서 있지만 그 배후에는 미국이 있다.

조선반도에서의 화해와 평화를 달가와 하지 않는 미국은 아태와 현대가 금강산관광사업을 시작하던 첫시기부터 이를 음으로 양으로 반대하였다.

금강산관광사업이 시작된지 한달도 못되던 1998년 12월초 당시 미행정부의 대북정책조정관이었던 윌리암 페리는 남조선에 들어와 현대가 금강산관광요금을 북에 지불하는 경우 그것은 ≪북의 군사비로 전용≫될 수 있다는 황당한 소리를 한데 이어 금강산관광이 정상화단계에 들어선 2000년 11월에 미태평양포럼 대표 제임스 켈리(현재 미국무성 차관보)는 ≪어마어마한 규모로 이루어질 대북투자는 정당한 투자근거가 없다≫고 하면서 현대의 금강산관광사업을 중단시킬 기도를 노골적으로 드러내놓았다.

금강산관광사업에 대한 미국의 방해책동은 부시행정부가 집권하면서 더욱 엄중한 단계에 이르게 되었다.

2001년 3월에만도 미중앙정보국장 테네트, 남조선강점 미군사령관 슈워츠, 미의회조사국 아시아전문담당 연구원 닉시, 미외교협회 북전문특별위원회소속 연구원 알렌 등 미군부와 대조선정책관계인물들이 정상적인 경제거래형태인 금강산관광댓가지불문제를 가지고 큰일이나 난 것처럼 떠들어대면서 그것이 ≪북조선미사일지원역할≫을 한다느니, ≪미국의 안보를 해치는 결과를 낳을 것≫이라느니 하고 시비질하였다.

지어 미국은 2000년 11월 남조선강점 미군사령관을 비롯한 현지 우두머리들을 시켜 현대그룹에 ≪현대자금의 군사적 전용을 우려≫(2001년 2월 2일 일본 ≪산께이신붕≫)한다는 생트집으로 금강산관광중지를 강박해나서는 횡포까지 감행하였다.

1999년 말까지만 하여도 남조선에서 가장 큰 재벌로 인정되었던 현대그룹이 경영위기를 겪고 오늘은 그룹자체가 해체되어 여러 계열사들이 금강산관광사업에서 손을 떼지 않으면 안되게 된 것도 달러의 자금줄을 거머쥐고 금융적 압박을 가해온 미국의 비열한 음모책동과 떼어놓고 생각할 수 없다.

최근 남조선에서 여론의 초점으로 되고 있는 ≪대북송금사건≫이라는 것도 미국의 이와 같은 모해책동에 의하여 발단되고 부풀어 오른 것이다.

이에 대해서는 남조선 ≪케이비에스≫방송(2002년 9월 26일)이 비평한 것처럼 지난해 9월 ≪국회≫대정부질문때 ≪한나라당≫의원들이 현대의 ≪대북송금의혹≫이 저들의 판단에 의한 것이 아니라 ≪미의회조사보고서에 따른 것≫이라고 실토하고 이 ≪조사보고서≫라는 것도 과학적으로 확증된 자료가 아니라 어느 한 신문에 난 근거없는 기사내용에 의한 것이라고 한데서 여실히 드러나고 있다.

제반 사실은 미국이야말로 금강산관광의 실질적 방해자이고 ≪대북송금사건≫을 조작한 배후조종자이며 북남사이의 화해와 단합을 가로막는 장본인이라는 것을 똑똑히 보여 주고 있다.

현실은 남조선에 대한 미국의 지배정책과 우리 공화국에 대한 적대시정책이 계속되는 한 우리 민족은 언제가도 편안할 수 없고 우리 민족끼리 하는 민간급 협력사업도 순조롭게 될 수 없다는 것을 확증해 주고 있다.

남조선당국과 각 정당, 단체들 그리고 해내외 동포들은 미제와 극우익보수세력들의 ≪대북송금소동≫의 본질과 실상을 바로 보고 그에 단호히 대처함으로써 북남관계와 민간급 협력을 민족의 의사와 이익에 맞게 더욱 발전시켜 나가야 할 것이다.

주체92(2003)년 3월 9일 / 평양

 

■ 미국의 반북고립압살책동을 규탄하는 국제사회의 목소리

92/03/08-09 오늘의 연단

그럼 이 시간 끝으로 미국의 반북고립압살책동을 항의규탄하는 국제사회의 목소리 전해드리겠습니다. 유진명씨 모시고 양정아씨 얘기 나눠주시겠습니다.

양정아 : 안녕하십니까.

유진명 : 안녕하세요.

양정아 : 지금 세계 진보적 언론들은 미국이 북미기본합의문을 난폭하게 유린하고 부당한 핵소동으로 이북을 고립압살하려고 책동하고 있는데 대해 강력히 항의규탄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 시간에는 이와 관련해서 얘기좀 나눴으면 하는데요.

유진명 : 아시겠습니다만 최근 세계 언론들은 ≪한≫반도핵문제가 악화된 건 이북을 ≪악의 축≫으로 규정하고 핵선제공격대상으로 선포한데 이어서 북미기본합의문을 난폭하게 유린하고 부당한 핵소동으로 이북을 압살하려하고 있는 부시행정부 때문이라고 한결같이 주장하고 있습니다. 그러면서 그들은 이북의 있지도 않은 ≪핵개발설≫을 조작유포시키면서 ≪한≫반도핵위기를 격화시키고 있는 미국을 신랄히 단죄규탄하고 있고 이북 민중들의 견결한 반미투쟁에 전적인 지지를 표시하고 있습니다.

양정아 : 특히 여러 나라 신문들은 ≪한≫반도핵문제는 이북을 고립압살하려는 미국에 의해 산생된 문제라고 하면서 미국의 오만한 강권행위를 폭로비난하고 있는데 그에 관해서 말씀좀 해주세요.

유진명 : 독일신문 ≪노에스 도게야≫는 ≪파괴적인 결과를 낳은 히스테리≫라는 제목의 글에서 미행정부를 비롯해 그 어떤 소식통들도 이북이 핵보유국이라든가 혹은 핵보유국이 되기 위해 움직이고 있다고 볼 수 있는 증거자료를 내놓지 못하고 있다고 평했어요.

그런가하면 벨기에신문 ≪게륨 포스트≫는 이북은 맥아더가 핵폭탄을 투하하기로 계획했던 6.25전쟁때부터 시작해서 미국이 ≪한국≫에 각종 핵무기들을 배비하고 핵타격훈련을 계속해온 냉전 전기간 위협을 받아왔다고 지적했죠.

네팔잡지 ≪윌리엄 포웬≫도 ≪한≫반도의 핵문제는 수십년전부터 이북을 말살하기 위해 가장 혹독한 핵위협과 도전을 일삼아온 미국의 대북적대시정책의 당연한 산물이라고 지적하면서 미국의 정체를 폭로했습니다.

한편 중국 홍콩신문 ≪사우스 차이나 모닝포스트≫는 ≪강박에 의해 초래된 위기≫라는 제목의 글에서 ≪한≫반도핵위기는 사실상 미국의 위협으로 해서 발생한 문제라면서 오랫동안 논의되고 있는 미군의 ≪한국≫주둔문제 역시 오늘 북미대결을 해소함에 있어서 중요한 문제로 남아있다고 지적했죠.

양정아 : 그뿐 아니죠. 여러 나라 언론들은 ≪한≫반도의 핵문제는 미국이 북미기본합의문을 이행하지 않고 중유제공을 중지하기로 결정한 때로부터 더욱 악화됐다면서 그 장본인인 미국에 대한 비난의 도수를 높이고 있지 않습니까.

유진명 : 그렇죠. 태국신문 ≪더 메이한나≫는 이북은 ≪한≫반도핵위기에 책임이 없다면서 이렇게 썼습니다.

≪그것은 미국이 1994년 북미기본합의문을 이행하지 않은데 기본원인이 있다. 핵문제는 미국이 합의문을 공개적으로 위반하고 이북에 대한 중유제공을 중지하기로 결정한 때로부터 더욱 격화되었다≫

또 스웨덴신문 ≪프롤레테렌≫은 ≪이북과 사실≫이라는 제목의 글에서 현재의 핵문제는 미국이 북미기본합의문을 이행하지 않은 데로부터 생겨났다고 못박고 미국은 경수로건설을 지연시키는 등 북미기본합의문의 사항들을 하나도 이행하지 않았다고 비난했습니다.

그러면서 신문은 미국이 북미기본합의문을 위반한 것은 이북을 고립질식시키기 위한 책동이라고 꼬집었죠.

양정아 : 그리고 이탈리아신문 ≪호레레 델라세라≫를 비롯한 세계의 많은 언론들은 이북이 핵확산금지조약에서 탈퇴하고 자기의 평화적 핵활동을 재개하기로 한데 대해 전적인 지지를 표명하고 있잖아요. 이북의 이러한 조치들은 국제법에 모순되지 않는 합법적 권리이고 만사람들에게 충분한 이해가 가는 문제라고 하면서 말이예요.

유진명 : 그렇습니다. 여러 나라 언론들은 미국의 핵위협소동에 맞서 자기의 자주권을 굳건히 지키고 있는 이북에 전적인 지지를 표명하고 있어요.

시리아신문 ≪알 사우라≫가 펴낸 ≪정의와 민주주의는 어디에 있는가≫라는 제목의 글만 봐도 그걸 잘 알 수 있는데요. 신문들에서 미국에 정의가 있다면 과연 누가 이북으로 하여금 핵확산금지조약탈퇴결정을 취하도록 만들었는가를 대답해보라고 반문하면서 이북의 결정은 노골적인 적대감과 위협에 대처하는 정의롭고 논리적인 결정이라고 지적했습니다.

그런가하면 이집트신문 ≪알 아흐람≫은 논평을 통해서 ≪한≫반도핵위기는 작은 나라들도 법적, 기술적 가능성을 노숙하게, 현명하게 이용한다면 얼마든지 대국들의 자주권침해에 맞설 수 있다는 것을 명백히 보여주고 있다고 하면서 이북은 실제로 자기가 가지고 있는 모든 것을 사용해 미국의 요구와 압력을 반대하는 자기의 원칙적 입장을 강화할 수 있었다고 지적했죠. 그러면서 신문은 이것은 세계가 유일초대국에 의해 완전히 통제되는 세계로 되지 않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고 평했습니다.

칠레신문 ≪엘 시그롤로우≫는 이북은 거듭되는 미국의 핵위협압력소동을 과감히 물리치면서 자기의 자주권을 굳건히 지키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신문은 미국은 세계의 모든 나라들을 자기의 모양과 제국주의적인 체제에 얽어매려는 책동을 즉각 중지하라고 촉구했습니다.

양정아 : 오늘 세계 진보적 언론들이 있지도 않은 이북의 ≪핵문제≫를 떠들면서 반북고립압살책동에 광분하는 미국의 비열한 책동에 조소와 비난을 보내고 있는 건 당연하죠. 미국은 세계 진보적 언론들의 이같은 목소리를 직시하고 부당한 반북고립압살책동 당장 중지해야 할거예요. 지금까지 말씀 감사합니다.

유진명 : 감사합니다.

미국은 저들이 파놓은 북핵함정에서 벗어나려면 북이 제안하고 있는 북미불가침조약체결에 응하는 길밖에 없다는 걸 알고 더 늦기 전에 북과 불가침조약을 체결해야 할겁니다.

 

어제의 문답 - 92/03/10

아래는 김일성주석님의 ≪조선노동당건설의 역사적 경험≫(1986 5 31, 인터넷청년사상강좌)의 일부이다. 괄호안의 내용은 무엇인가.

 

≪우리 당의 사업방법에서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정치사업을 모든 사업에 확실히 앞세우는 것입니다. . . . 당조직들과 당일군들은 어떠한 일을 수행하든지간에 언제나 당(1)과 당의 의도를 대중에게 해설, 침투하며 당원들과 근로자들을 교양하고 그들의 혁명적 열의를 발동하는 정치사업을 첫 공정으로 하여야 합니다. 그리하여 모든 사람들이 그들이 수행하는 혁명과업의 목적과 내용, 그 수행(2)를 똑똑히 알고 혁명과업수행에 자발적으로 떨쳐나서도록 하여야 합니다. 정치사업은 설복과 교양의 방법으로 해야 합니다. . . . 정치사업을 혁명사업과 밀접히 결부하여 진행하여야 합니다. . . . 정치사업을 (3)자신의 사업으로 전화시켜야 합니다. . . . 모든 당일군들과 간부들, 당원들이 다 대중의 교양자, 선전자가 되어야 하며 정치사업을 하여야 합니다 그리하여 하나가 열, 열이 백, 백이 천을 교양하고 발동하는 방법으로 전당과 전체인민을 교양하고 발동하여야 합니다.≫

 

정답 : 1 = 정책, 2 = 방도, 3 = 대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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