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72호          주체92(2003)년 3월 8일(토)                                                                                 백두산편집부

위대한 사상은 위대한 시대를 낳는다

소영자령 전투

끝내 보시지 못한 구룡연 (2)

부시가 이북에 대한 군사적 대응을 떠들어댄 것과 관련해 (3/6)

언제부터였나 (3/5-6)

반미반전투쟁과 청년학생들의 과제 (3/5-6)

소포에 깃든 사연 (3/3-4)

강경에 초강경으로 맞서는 것은 변함없는 대응방식 (3/7)

잘못된 ≪일본해≫표기를 바로잡아야 한다 (1) - 노동신문 연재 (3/7)

84년전의 함성 되살리는 평화와 통일을 위한 3.1민족대회 (조선신보, 3/7)

민정수석, ≪(사면)이젠 안할 수 없다≫ - 양심수 사면 30일내 확실 (통일뉴스, 3/7)

SOFA 개정 할 생각 않고 소환장 발부라니 (민주노동당, 3/7)

통일연대, 전쟁반대 평화실현 캠페인 (유뉴스, 3/7)

의정부 송산동 미군기지 신설반대 농성 (민중의소리, 3/6)

신창균 선생 납치.감금 대책위 구성 (통일뉴스, 3/7)

WTO교육개방 반대위한 국제포럼 (유뉴스, 3/7)

18개 교육단체, ≪비상시국≫ 총력투쟁 밝혀 (유뉴스, 3/7)

배달호씨 분신사태 해결 안 되면 20일 전후 금속연맹 총파업 (민중의소리, 3/6)

전교조, NEIS 문제 해결 촉구하며 무기한 농성 중 (민중의소리, 3/6)

여성정치세력화의 강화로 평등과 평화를 넓혀내자 (민주노동당, 3/7)

새 정부의 신자유주의적 여성정책과 노동하는 여성의 정치세력화 (민주노동당, 3/7)

                             (3/1-4)

동영상을 시작하기 전에 아래 배경음악의 정지단추를 누르시오

부시, 무모한 도박의 끝은 파산이다!

  007영화가 이남에서 흥행에 실패하였다. 이북을 ≪악의 축≫으로 보고 북침전쟁을 선동하는 이 영화는 부시의 대북정책과 쌍둥이이다. 현실을 무시한 허황함으로도 007영화와 부시의 대북정책은 막상막하다.

 중유공급을 중단하고 이북을 압박하여 미국이 얻을 것이란 없다. 90년대 내내 똑똑히 보지 않았는가. 007의 도박은 영화에서 성공으로 만들 수 있지만, 부시의 무모한 도박은 현실에서 파산으로 끝날 것이다.

핵무기전파방지조약에서 탈퇴
    - 조선정부성명
    (조선중앙통신, 03/01/10)

핵무기전파방지조약탈퇴는 정정당당한
    자위적 조치-조선중앙통신사 상보 (1/22)

≪미국의 대조선군사압살기도(상)≫
    -≪일관성≫있는 대조선정책
    (조선신보, 2/10)

미국의 대조선군사압살기도(하)
    -≪작전계획5027≫에 따른 무력증강
    (조선신보, 2/12)

미국측이 제재를 가해 온다면
    정전협정의무이행을 포기
    - 조선인민군 판문점대표부
    대변인 담화 (2/18)

미국의 군사적공격에
    만단의 전투동원  태세 갖추고 있다
    - 조선중앙통신 논평 (3/3)

북한 핵시설 폭격계획 중단하라
    (민주노동당, 3/3)

미국은 핵문제의 진실을 왜곡하지 말아야
    한다 - 조선중앙통신 논평 (3/4)

[핵문제 이것을 알고 싶어-1] 5개국은 왜
    핵을 보유해도 좋은가 (조선신보, 3/5)

[왜 NPT탈퇴인가] 검증 조선의
    ≪핵문제≫(1) (조선신보, 1/22)

[왜 NPT탈퇴인가] 검증 조선의
    ≪핵문제≫(2) (조선신보, 1/25)

[왜 NPT탈퇴인가] 검증 조선의
    ≪핵문제≫(3) (조선신보, 1/29)

[왜 NPT탈퇴인가] 검증 조선의
    ≪핵문제≫(4) (조선신보, 2/3)

[왜 NPT탈퇴인가] 검증 조선의
    ≪핵문제≫(5) (조선신보, 2/5)

[왜 NPT탈퇴인가] 검증 조선의
    ≪핵문제≫(6) (조선신보, 2/10)

[왜 NPT탈퇴인가] 검증 조선의
    ≪핵문제≫(7) (조선신보, 2/12)

[왜 NPT탈퇴인가] 검증 조선의
    ≪핵문제≫(8) (조선신보, 2/19)
 

[왜 NPT탈퇴인가] 검증 조선의
    ≪핵문제≫(9) (조선신보, 2/26)


 

오늘의 질문 1 (3/8)

어제의 문답 (3/7) 찾아가기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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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영자령 전투

≪세기와 더불어≫ 제2권 6장 1절

수송대는 밤이 깊어갈 무렵에야 소영자령에 나타났다. 100미터 전방에 매복한 제1진의 대원들이 적이 출현했다는 신호를 보냈다. 적의 수송대는 모두 12대의 말파리로 편성되어 있었다.

나는 자기 심장의 박동을 느낄 수 있으리만치 몹시 긴장되고 흥분되었다. 처음으로 닥치는 일이란 무엇이나 큰 충격과 불안과 위구를 자아낸다는 것을 나는 그때 절실히 체험하였다.

옆에 엎드린 박훈을 보니 그도 어지간히 긴장되어 있었다. 황포군관학교를 졸업하고 초연맛까지 본 그가 이런 형편이니 다른 대원들의 경우는 능히 짐작할 수 있을 것이다.

첫 번째 매복조는 마치행렬을 그대로 통과시켰다. 그 행렬이 두 번째 매복조 앞으로 한절반 들어섰을 때 나는 바위우에 올라서면서 권총을 발사하였다. 골짜기가 깨져나갈듯이 총소리가 울리고 함성이 터졌다.

우리는 팔에 흰수건을 감아서 적아를 쉽게 구별하였지만 급습을 당한 수송대원들은 적아를 가려보지 못하고 눈먼 총질을 하였다. 10여명의 호송병들이 마차에 의지하여 발악적인 응전을 하였다. 시간을 더 끌면 정황이 우리에게 불리해질 수 있었다.

우리는 10분쯤 사격을 계속하다가 돌격에로 이행하여 전투를 단숨에 결속지었다. 적들은 10여명의 사상자를 내고 투항하였다. 포로된 인원수도 사상자만큼 되었다. 전부가 위만군병사들이었는데 그 중 하나가 일본하사관이었다.

나는 투항한 적들앞에서 짤막한 반일연설을 하였다.

그날 밤 우리는 10대의 마차에 전리품을 싣고 무주(목조)툰으로 돌아왔다. 보총 17정과 권총 1정, 그밖에 100여명이 한 달 가량 먹을 수 있는 많은 양의 밀가루와 천, 군화… 첫 전리품으로는 대단히 푸짐한 양이었다.

 

■ 끝내 보시지 못한 구룡연 (2)

≪혁명설화모음집 - 태양의 수호성, 민족의 어머니≫

금강산의 4대 절경의 하나로 불리고 있는 옥류동 골짜기에 이르신 김정숙여사께서는 지난날 산에서 싸울 때 금강산이 아름답다는 말을 많이 들어왔는데 와보니 듣던 것보다 더 아름답다고 감탄하셨다.

장쾌하고 아름다운 구룡연을 지척에 두고 걸으실 때였다.

여사께서 문득 걸음을 멈추시고는 시계를 보셨다. 그리고는 일꾼들에게 먼저 내려가 봐야 하겠다고 말씀하셨다. 뜻밖의 말씀에 일꾼들은 영문을 몰라 어리둥절해졌다.

예로부터 전해오는 말에 구룡연을 못 보고서는 금강산을 보았다고 말하지 말라고 했었는데 소문난 구룡연을 지척에 두고 되돌아서시다니…

항일의 그날에도 소문난 금강산을 그렇게도 보고싶어 하시던 김정숙여사였다.

한 여성일꾼이 어제도 만물상구경을 하지 못하셨는데 오늘도 또 되돌아서시면 어떻게 하시느냐고 말씀드렸다.

여사께서는 미소를 담으시고 꼭 내려가 봐야 할 일이 있다고 조용히 말씀하신 뒤 걸음을 옮기시는 것이었다.

 

■ 부시가 이북에 대한 군사적 대응을 떠들어댄 것과 관련해

92/03/06 화제의 초점

이미 보도된 것처럼 부시는 최근 미국내 17개 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이번 이북 전투기 위협비행은 또하나의 무모한 도발이라느니 뭐니 하면서 북에 대한 군사적 대응을 떠들어댔습니다.

이것은 이북에 대한 노골적인 군사적 공격기도를 드러낸 매우 위험천만한 북침전쟁망발이라 하겠습니다.

미국 정찰기의 반복 정탐비행에 대처한 이북 전투기들의 출동은 명백히 자위권의 발동입니다.

상식적으로 볼때도 자국에 대한 다른 나라들의 정탐행위에 대해 수수방관하는 것 자체가 비정상적인 일입니다. 하물며 미국정찰기는 이북에 대한 정탐행위를 하던 간첩비행기입니다.

그런데 미국이 이에 대처한 이북의 자위적 조치를 ≪위협≫이니, ≪도발≫이니 하면서 북에 대한 군사적 대응까지 떠들고 있는 것이야말로 적반하장격의 파렴치한 강도적 논리가 아닐 수 없습니다.

이같은 사실들은 미국이 북침공격의 구실을 찾기 위해 얼마나 광분하고 있는가 하는 것을 그대로 보여주고 있습니다.

더욱이 간과할 수 없는 것은 군통수권과 전쟁권한을 쥐고 있는 부시가 처음으로 직접 나서서 북에 대한 군사적 대응을 떠들어댄 겁니다.

이것은 백악관에서 튀어나오던 북침선제공격설이 결코 우연한 것이 아니라는 것을 똑똑히 보여주고 있습니다.

문제는 이북에 대한 부시의 군사적 대응망발이 이 땅에서 벌어지고 있는 대규모적인 북침전쟁연습인 ≪독수리≫합동군사훈련, 그리고 24대에 달하는 미군 폭격기들의 괌도 전개명령과 때를 같이하고 있는 그것입니다.

이것은 바로 미국의 북침전쟁책동이 이미 실천단계에 들어섰다는 부인할 수 없는 뚜렷한 증거가 아닐 수 없습니다. 이로써 부시는 전쟁광신자, ≪한≫반도평화의 파괴자로서의 정체를 여지없이 드러냈습니다.

우리 민족의 운명을 파산에로 몰아넣으려는 부시의 북침전쟁책동은 추호도 용납될 수 없습니다.

국민여러분은 부시호전집단의 무모한 북침전쟁책동이 몰아올 파국적 결과에 대해 똑바로 알고 온 민족의 단합된 힘으로 이를 저지분쇄하기 위한 반미반전항전에 한사람같이 떨쳐나서야 할겁니다.

부시는 우리 국민과 온 겨레의 반미항전의지를 똑바로 보고 무분별한 북침전쟁책동을 당장 중지하는 것이 좋을 겁니다.

감사합니다.

 

■ 언제부터였나

92/03/05-06 노동자 농어민 시간

효순이, 미선이의 한을 풀기 위해 지핀 촛불은 짓밟히고 수모 당하고 있는 우리 민중의 민족자존심을 밝히며 꺼질줄 모르는 불길이 돼서 세차게 타오르고 있습니다. 그럼 이번에는 서울 은평구에 사시는 강운모씨의 글 ≪언제부터였나≫ 소개해 드리죠. 이철씨입니다.

오늘도 효순이, 미선이를 추모하며 촛불을 지폈다.

애어린 꽃망울을 터쳐보지도 못하고 짓이겨진 여중생들, 아니 그들만이 아닌 미군야수들에 의해 비참한 죽음을 당한 이 땅의 수많은 이들의 한을 풀어주기 위해 투쟁의 촛불을 치켜들었다.

언제부터였나. 주≪한≫미군이 이 땅에서 주인행세를 하며 짐승사냥하듯 우리 민중을 마구 살해하고도 무죄라며 우리의 가슴에 못을 박기 시작한 것이.

1년전 파주시 장자리의 농민과 주민들은 온몸이 그대로 육탄이 되어 주≪한≫미군의 다그마훈련장 진입로를 막아나섰었다. 그날 미군장교는 탱크로 사람을 깔아죽여도 책임이 없다며 우리 민중을 향해 탱크를 내몰았다. 그들에게는 우리 민중을 살해하는 것쯤은 한갓 심심풀이 도락이었다.

37년전 주≪한≫미군은 세계 그 어느 지역에서도 찾아볼 수 없는 가장 불평등한 ≪한≫미행정협정체결로 이 땅에서 온갖 특혜와 함께 살인면허증을 쥐었다. 강도적인 ≪한≫미행정협정의 체결은 주≪한≫미군이 그 어떤 범죄를 감행하건 면죄부를 주게 했다. 그래서 우리 민중같은 건 안중에도 없이 거리낌없는 횡포한 만행을 자행하고서도 그토록 오만방자하게 노는 건가.

아니다. 주≪한≫미군에 의해 당하고 있는 우리 민중의 모든 불행과 고통은 ≪한≫미행정협정에 의해서만이 아니다. 8.15광복과 함께 해방자의 탈을 쓰고 이 땅에 강점군의 군화발을 찍은 그때부터였다. 이때부터 이 땅은 미국의 식민지로 우리 민중은 식민지예속민으로 비참한 운명을 강요당하기 시작했다. 극도의 인간증오사상으로 길들여진 양키살인마들에게는 ≪한국민≫이 아프리카 초원에서 신나게 사냥하던 들소떼 한가지였다.

바로 그때부터였다. 정녕 미군의 피묻은 군화자국이 이 땅에 찍히지 않았던들 효순이와 미선이, 그리고 수천수만의 우리 민중의 더운 피가 그리도 많이 뿌려지지 않았을 것이다. 미군이 이 땅에 기어들지 않았더라면 우리 조국의 지맥과 혈맥이 도중에 끊어지지 않았을 것이고 분열로 인한 민족의 불행과 고통이 없었을 것이다. 살인마 양키침략자들을 그대로 놔둘 순 없다. 이제 더이상 우리가 생죽음을 당하고 있을 수 없다. 그런 세상을 후대들에게 넘겨줄 수 없다.

바로 그래서 촛불을 계속 지피는 것이다. 우리가 치켜든 촛불, 이것은 단순히 진혼제가 아니다. 이 촛불은 미국에 대한 항거의 불길이고 이 땅에서 양키침략자들을 몰아내고 민족의 존엄과 자주권을 되찾기 위한 투쟁의 횃불이다. 그 불길은 이 땅 전역의 밤하늘을 더욱 붉게 물들이고 있다. 거대한 촛불의 바다속에 나의 작은 촛불도 꺼질줄 모르는 불길이 되어 타오를 것이다.

미국이 이 땅에 기어들지 않았다면 우리 겨레가 둘로 갈라지지도 않았을 거예요. 효순이, 미선이와 같은 꽃망울들, 수많은 우리 민중이 미군야수들을 위해서 희생을 당하지도 않았을 거예요. 이제 저 거대한 촛불은 이 땅에서 양키를 몰아내고 짓밟힌 자주권을 되찾을 때까지 횃불이 돼서, 활화산이 돼서 세차게 타오를 겁니다. 좋은 글 보내주신 강운모씨께 감사 드리고 앞으로 더 좋은 글 부탁드립니다.

 

■ 반미반전투쟁과 청년학생들의 과제

92/03/05-06 청년학생들과 함께

이번에는 반미반전투쟁에서 우리 청년학생들이 맡고 있는 책무는 무엇이고 그 실현을 위해서는 어떻게 싸워야겠는지에 관해 김현규씨 모시고 얘기 나눠드리죠.

사회자 : 안녕하세요.

김현규 : 안녕하십니까.

사회자 : 최근 날로 노골화되고 있는 미국의 무모한 전쟁책동을 저지파탄시키고 미군을 이 땅에서 철수시키기 위한 청년학생들과 각계층 민중의 반미반전투쟁이 가열차게 벌어지고 있는데요. 그래서 이 시간에는 이와 관련해서 얘기를 나눠봤으면 하는데 좋은 말씀 부탁드리겠습니다.

김현규 : 최근 미국의 노골화되는 대북적대시정책과 북침핵전쟁책동으로 인해 ≪한≫반도정세가 일촉즉발의 전쟁국면으로 치닫고 있는 가운데 이를 저지파탄시키기 위한 청년학생들과 각계층 민중의 투쟁이 경향 각지에서 힘차게 벌어지고 있습니다.

얼마전 ≪한총련≫과 범청학련 소속 대학생들이 반미반전, 북미불가침조약체결촉구, 여중생들 살해한 미군철수를 위한 결의대회를 진행한 것을 비롯해서 지금 이 땅 곳곳에서는 미국의 핵전쟁책동을 끝장내고 미군철수를 위한 청년학생들과 각계의 투쟁이 연일 강력히 전개되고 있습니다.

청년학생들이 벌이고 있는 반미반전투쟁은 우리 민중의 지향과 요구를 반영한 지극히 정당한 애국투쟁이라 할겁니다.

사회자 : 오늘 ≪한≫반도에 조성된 상황은 우리 민중이 사생결단의 각오를 가지고 기어이 미국의 무모한 전쟁책동을 짓부수고 ≪한≫반도의 평화와 자주통일의 전환적 국면을 마련할 걸 요구하고 있잖아요.

김현규 : 그렇죠. 지금 남북간의 화해와 협력이 강화되고 통일기운이 고조되는데 당황한 미국은 ≪한≫반도에서 살길을 열어보려고 가공할 핵전쟁책동에 집요하게 매달리고 있는데요. 미국이 추진하고 있는 ≪작전계획 5027 우발계획≫이 그걸 웅변해주고 있습니다.

미국은 북을 군사적으로 제압하기 위해 첨단기술로 장비된 신형 무기들을 대대적으로 반입하고 있고 주≪한≫미군의 전력증강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북침전쟁연습을 매일과 같이 벌이면서 ≪한≫반도정세를 극한 상황에로 몰아가고 있는데요. 북침전쟁책동에 광분하고 있는 미국의 범죄적 행위를 추호도 용납하지 말아야 할겁니다.

≪한≫반도에서 핵전쟁의 위험을 막고 평화와 통일을 실현해야 하는 이 중차대한 과제가 바로 우리 청년학생들과 각계층 민중앞에 부과되어 있는 겁니다.

사회자 : 그러면 말이죠, 청년학생들이 반미반전투쟁을 벌여나가는데서 중요하게 나서는 문제는 뭐냐 하는 건데요.

김현규 : 여러가지로 말씀드릴 수 있겠습니다만 무엇보다도 ≪한≫반도정세를 긴장시키면서 북침전쟁을 도발하려는 미국의 전쟁책동을 저지파탄시키는 것이 급선무로 나선다고 볼 수 있죠.

최근 미국은 ≪북핵문제≫를 구실로 ≪한≫반도주변에 대한 병력증강책동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데요. 미국방부가 주≪한≫미군에 대한 지원을 운운하며 ≪비-52≫, ≪비-1≫장거리폭격기 24대를 공군요원 2000명과 함께 괌기지로 이동시키기로 하고 그 준비에 들어간 것이라든가 또 주≪한≫미군 장교와 사병 2900여명의 근무기한을 연장하고 그들의 해외이동을 일체 금지하도록 한 것은 미국의 북침전쟁도발이 임박했다는 걸 시사해주고 있죠.

더욱이 최근 미국방부가 ≪한국≫주둔 미7공군사령부를 ≪준전시상황≫에 돌입시킨데 이어 3월부터 ≪독수리≫전쟁연습과 ≪연합전시증원연습≫을 강행하기로 한 것은 미국이 북침전쟁을 기정사실화하고 있다는 걸 보여주고 있죠.

이같은 상황하에서 미국의 전쟁책동, 핵전쟁책동을 막지 못한다면 ≪한≫반도의 평화는 물론 남과 북, 전민족이 재난을 면할 수 없습니다.

그런만큼 청년학생들은 마땅히 미국의 전쟁책동을 저지파탄시키기 위한 투쟁에 앞장서야 하고 그 선봉에서 각계층 민중을 반전투쟁에로 선도해야 하는 겁니다.

당면해서는 북침핵시험전쟁이며 예비전쟁인 ≪연합전시증원연습≫과 ≪독수리≫훈련의 침략적 성격과 그 위험성을 폭로하고 그것을 짓부수기 위한 여러가지 형태의 반미반전투쟁을 줄기차게 벌여나가야 할겁니다.

사회자 : 미국의 전쟁책동을 분쇄하는 건 민족의 생존과 관련된 매우 중대한 문제일 뿐만 아니라 ≪한≫반도의 평화와 자주통일의 전환적 국면을 열어나가는데서도 필수적 요구로 나선다고 볼 수 있겠죠.

그런데 말이죠, 미국의 대북적대시정책, 반북고립압살책동과 핵전쟁책동을 막는데서 북미불가침조약체결투쟁을 힘차게 벌여나가는 것 역시 중대한 문제로 나서고 있지 않습니까.

김현규 : 그렇습니다. 지금 청년학생들을 비롯해서 각계층 민중이 곳곳에서 북미불가침조약체결촉구를 위한 투쟁을 벌이고 있는 건 바로 ≪한≫반도에서 침략전쟁을 막고 평화를 수호하기 위한 투쟁과 직결된 매우 중대한 문제라고 볼 수 있죠. 그러기에 청년학생들은 경향 각지에서 ≪북미불가침조약 체결하라!≫, ≪핵위협 중단하라!≫ 등의 구호를 외치며 집회와 시위를 벌이고 부시에게 항의서한을 보내고 부시행정부가 북에 대한 핵전쟁책동을 당장 중지할 걸 강력히 요구하고 있는 거라고 봅니다.

청년학생들은 북미불가침조약체결투쟁을 줄기차게 벌여나가는 것과 함께 반전평화침묵시위, 반전영화상영, 반전노래한마당과 같은 여러가지 형태의 반전투쟁을 중단함이 없이 계속 벌여나가야 하구요. 그래서 반미반전투쟁이 전국 각지에서 범국민적 운동으로 확산되도록 해야 할겁니다.

사회자 : 그런데 어떻습니까. 오늘 이 땅에서 핵전쟁의 온상인 주≪한≫미군을 철수시키기 위한 투쟁은 반미반전투쟁에서 근본문제라고 할 수 있지 않을까요.

김현규 : 그렇죠. 1천여개의 핵무기가 배비되어 극동최대의 핵병기고로 전락된 이 땅에서 북침을 목적한 ≪을지 포커스 렌즈≫, ≪독수리≫와 같은 핵시험전쟁이 빈번히 벌어지고 있는 상황하에서 주≪한≫미군과 핵무기를 철수시키기 위한 투쟁이야말로 가장 긴절하게 나서고 있는 과제라 하겠죠.

청년학생들은 시대와 역사, 민족앞에 지닌 자기의 본분을 다하기 위해서 핵전쟁의 온상인 주≪한≫미군과 핵무기를 철수시키기 위한 투쟁에 과감히 나서야 합니다.

무엇보다도 ≪한총련≫을 비롯한 청년학생운동단체들과 청년학생들은 핵무기의 위험성을 널리 알려주는 것과 함께 지난 50여년간 주≪한≫미군이 우리 민중에게 저지른 범죄를 낱낱이 고발단죄하기 위한 투쟁을 활발히 벌여나가야 하죠. 그래서 청년학생들은 물론 각계층 민중이 반핵투쟁, 미군철수투쟁에 결연히 떨쳐 일어나도록 해야 할겁니다. 이와 함께 각지에서 벌어지고 있는 미군기지반환투쟁과 반미촛불집회를 비롯해서 각종 형태의 반미투쟁을 주≪한≫미군철수투쟁에로 지향시켜 핵기지철폐와 미군철수투쟁이 전국도처에서 범국민적 운동으로 조직전개되도록 해야 합니다. 특히 청년학생들과 각계층 민중이 일치단결해서 연대공동투쟁을 적극 벌이고 반미공동전선을 형성해 반미반전투쟁을 전국적 규모로 확산시켜 나가야 할겁니다.

사회자 : 옳은 말씀입니다. 언제나 그러하듯이 청년학생들은 마땅히 선봉에 서서 반미반전투쟁을 힘차게 벌여나감으로써 이 땅에서 미국의 식민지지배와 예속을 끝장내고 ≪한≫반도의 평화와 자주통일의 전환적 국면을 열어나가는데서 커다란 기여를 해야 할줄로 믿습니다.

지금까지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김현규 : 감사합니다.

지금 사회 각계에서는 우리 청년학생들을 불러 영원한 투쟁의 기수라 하고 있는데요. 어제날과 마찬가지로 앞으로도 언제나 투쟁의 맨앞장에서 기수가 되어 자주, 민주, 통일운동을 벌여나갈 걸 바라는 건 이남 민중 모두의 심정입니다. 우리 청년학생들, 그 믿음 가슴에 안고 ≪한≫반도의 평화와 안전을 지키고 조국통일을 앞당기기 위한 오늘의 반미반전투쟁에 더욱 과감히 분기합시다.

 

■ 소포에 깃든 사연

92/03/03-04 새 세기 태양 누리에 비친다

이 철 : 그럼 이번 시간에는 애청자여러분께서 보내주신 사연을 소개해 드리죠.

신은경 : 부산시 부전동에서 사시는 권화중씨가 ≪소포에 깃든 사연≫을 주셨습니다. 소개해 드리죠.

며칠전 아침이었다. 벨소리가 나서 나가보니 낯익은 집배원이 크지 않은 소포를 전해주었다. 서울 영등포구에 사는 누이동생이 보내온 것이었다.

얼마전 내가 최근에 몸담고 있던 회사에서 해고되어 구직을 위해 전전긍긍하고 있다는 사연을 담은 편지를 보낸바 있는데 그 편지를 받고 보내온 것이었다.

내 생활에 조금이라도 보탬을 주려고 보내온 것이라고 생각하니 고마움보다도 죄스러운 마음이 앞섰다. 그쪽 형편도 나와 별로 차이가 없으니 말이다.

소포를 풀어보니 여러가지 옷가지속에 누이동생이 애용하던 귀중품들과 녹음카세트 1개가 들어있었다. 윤도현밴드의 대중가요 묶음이었다. 지금 형편에 무슨 노래들을 경황이 있다구. 어처구니없어 웃음이 절로 나왔다.

그런데 뚜껑을 여니 ≪이 노래가 오빠에게 큰 힘이 될 거예요. 이 노래 들으며 굳세게 살아가요. 동생 희자드림≫ 이런 글쪽지가 들어있었다.

그제야 나는 이것이 범상한 카세트가 아님을 직감했다. 나는 급히 카세트를 녹음기에 넣고 들어보았다. 녹음기에서는 ≪김정일장군의 노래≫와 ≪내 나라 제일 좋아≫, ≪정일봉의 우뢰소리≫와 같은 이북 노래가 흘러나왔다.

장중하면서도 순간에 심장을 확 달구어주는 남성대합창, 이북군합창단의 노래가 담긴 카세트가 시중에서 나돈다는 얘기를 들은바 있지만 이렇게 내 손에까지 들어오다니 군합창단의 노래를 들으니 정말 삶의 희망이 되살아나고 새 힘이 솟는 것만 같았다.

미국의 오만무례한 횡포속에서도 주눅들지 않고 당당히 머리 쳐들고 군가를 높이 부르는 이북 민중, 선군영장 김정일장군님을 모신 내 민족, 내 나라가 제일이라고 마음껏 노래하는 북녘 동포들이 마냥 부러웠다.

언제면 나도 내 사는 내 나라가 제일로 좋아라고 당당히 노래부를 수 있을까.

우리 민족을 제일로 사랑하시고 귀중히 여기시며 선군정치로 민족의 위상을 세계정상에 우뚝 세워주신 위대한 장군님을 높이 모시고 통일된 내 나라에서 마음 편히 살게 될 날이 눈앞에 보이는 것만 같았다.

이런 생각을 하노라니 누이동생의 뜨거운 마음이 전해진 이 카세트가 수백만금에도 비길 수 없는 더없이 귀중한 보물로 느껴졌다.

권화중씨, 동생의 멋진 선물 너무 기쁘셨죠. 희망찬 삶을 향해서 열심히 투쟁하세요. 좋은 글 감사했습니다.

 

어제의 문답 - 92/03/07

아래는 최성원동지의 최근 논문 ≪선군사상, 선군정치, 선군혁명≫(2003 2 17)의 발췌내용이다. 생략된 단어는 무엇인가.(힌트 : 2, 3 = 2글자)

 

≪(1)은 사회정치적 생명체가 사회정치적 생명력이 가장 강한 집단인 혁명(2)를 선도역량으로 하여 자기의 혁명활동을 전개한다는 진리를 밝혔습니다. 이것은 사회정치적 생명체의 혁명활동을 선군노선에 의하여 새롭게 해명한 것입니다. 사회정치적 생명체의 혁명활동을 선군노선에 의하여 해명할 때, 사회정치적 (3)사상은 군사중시사상과 결합됩니다. 사회정치적 (3)사상은 수령·당·대중이 하나의 사회정치적 (3)으로 일체화된 혁명의 자주적 주체라는 사실을 해명한 김일성주의 혁명사상의 중핵입니다. . . . 사회정치적 생명체의 대중은 단순히 인민대중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혁명(2)가 선도하는 혁명(2)와 혁명적 인민의 결합체를 의미한다는 사실이 (1)에 의해서 비로소 밝혀진 것입니다.≫

 

정답 : 1 = 선군사상, 2 = 군대, 3 = 생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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