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71호          주체92(2003)년 3월 7일(금)                                                                                 백두산편집부

당의 모습은 당이 키워낸 인민의 장한 모습에 그대로 반영된다

안도땅에서 한번 총소리를 내 봅시다

끝내 보시지 못한 구룡연 (1)

≪한≫미가 4일부터 북침을 가상한 도발적인 ≪독수리≫전쟁연습을 시작 (3/5)

개학을 맞은 학생들에게 (3/3-4)

≪평화와 통일을 위한 3.1민족대회≫가 가지는 의미 (3/4-5)

낱낱이 드러난 일제의 반인륜적 죄악 (3/2-5)

내 민족 살리는 선군정치 (3/3-4)

최고인민회의 제10기 제6차회의 3월 26일 소집 (3/6)

일본은 대세의 흐름을 똑바로 보고 과거청산문제를 해결해야 한다 (3/6)

조평통서기국 ≪특검제도입≫의 강행은 북남동결상태에로 몰아 넣게 될 것이다 (3/6)

범청학련 제13차 공동의장단회의 2003년 운동방향을 토의 (3/6)

박경순씨 간경화 위험수치, 치료거부 (통일뉴스, 3/6)

부시 대통령의 망언을 규탄한다 (민주노동당, 3/6)

광화문 촛불 100일 ≪촛불은 계속된다≫ (민중의소리, 3/6)

여성평화네트워크, 이라크 전쟁반대 토론회 개최 (통일뉴스, 3/6)

경찰측에서 농민으로 날아온 물체, 경찰측 테잎 내용을 통해 확인 (민중의소리, 3/6)

박용성 회장은 지금 당장 출두하라 (민주노동당, 3/6)

두산 노사 ≪휴업-결사대≫ 방침 맞서 (오마이뉴스, 3/6)

                             (3/1-4)

동영상을 시작하기 전에 아래 배경음악의 정지단추를 누르시오

부시, 무모한 도박의 끝은 파산이다!

  007영화가 이남에서 흥행에 실패하였다. 이북을 ≪악의 축≫으로 보고 북침전쟁을 선동하는 이 영화는 부시의 대북정책과 쌍둥이이다. 현실을 무시한 허황함으로도 007영화와 부시의 대북정책은 막상막하다.

 중유공급을 중단하고 이북을 압박하여 미국이 얻을 것이란 없다. 90년대 내내 똑똑히 보지 않았는가. 007의 도박은 영화에서 성공으로 만들 수 있지만, 부시의 무모한 도박은 현실에서 파산으로 끝날 것이다.

핵무기전파방지조약에서 탈퇴
    - 조선정부성명
    (조선중앙통신, 03/01/10)

핵무기전파방지조약탈퇴는 정정당당한
    자위적 조치-조선중앙통신사 상보 (1/22)

≪미국의 대조선군사압살기도(상)≫
    -≪일관성≫있는 대조선정책
    (조선신보, 2/10)

미국의 대조선군사압살기도(하)
    -≪작전계획5027≫에 따른 무력증강
    (조선신보, 2/12)

미국측이 제재를 가해 온다면
    정전협정의무이행을 포기
    - 조선인민군 판문점대표부
    대변인 담화 (2/18)

미국의 군사적공격에
    만단의 전투동원  태세 갖추고 있다
    - 조선중앙통신 논평 (3/3)

북한 핵시설 폭격계획 중단하라
    (민주노동당, 3/3)

미국은 핵문제의 진실을 왜곡하지 말아야
    한다 - 조선중앙통신 논평 (3/4)

[핵문제 이것을 알고 싶어-1] 5개국은 왜
    핵을 보유해도 좋은가 (조선신보, 3/5)

[왜 NPT탈퇴인가] 검증 조선의
    ≪핵문제≫(1) (조선신보, 1/22)

[왜 NPT탈퇴인가] 검증 조선의
    ≪핵문제≫(2) (조선신보, 1/25)

[왜 NPT탈퇴인가] 검증 조선의
    ≪핵문제≫(3) (조선신보, 1/29)

[왜 NPT탈퇴인가] 검증 조선의
    ≪핵문제≫(4) (조선신보, 2/3)

[왜 NPT탈퇴인가] 검증 조선의
    ≪핵문제≫(5) (조선신보, 2/5)

[왜 NPT탈퇴인가] 검증 조선의
    ≪핵문제≫(6) (조선신보, 2/10)

[왜 NPT탈퇴인가] 검증 조선의
    ≪핵문제≫(7) (조선신보, 2/12)

[왜 NPT탈퇴인가] 검증 조선의
    ≪핵문제≫(8) (조선신보, 2/19)
 

[왜 NPT탈퇴인가] 검증 조선의
    ≪핵문제≫(9) (조선신보, 2/26)


 

오늘의 질문 1 (3/7)

오늘의 문답 2 (3/7, 회원용)

조직사건을 조직을 대중화하고 합법화하는 계기로 삼자는 의미는 무엇인가

어제의 문답 (3/6) 찾아가기

 

(3/1)

(오늘)

(2.16특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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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도땅에서 한번 총소리를 내 봅시다

≪세기와 더불어≫ 제2권 6장 1절

우리가 원정준비에 열을 올리던 어느 날 부대 참모장으로 임명된 차광수가 문득 심각한 얼굴로 내앞에 나타나 이런 말을 하였다.

≪대장동무, 원정을 갈 바엔 며칠안으로 이 소사하를 빨리 뜨는 것이 어떻겠소? 근처에 신작로가 있어 적수송대가 자꾸 지나다니는 것도 재미없구, 식량사정두 매우 곤란한 형편이오. 농가는 40호 정도밖에 안되는데 100명이 넘는 식솔이 모여서 먹어대니 소사하가 아무리 인심후한 동네라고 한들 어떻게 견디어 내겠소.≫

봄부터 기근이 들어 춘황폭동을 일으켰던 실정이기 때문에 식량사정에 대한 하소연은 그의 설명이상으로 나를 충분히 설득시키었다.

그러나 적수송대의 내왕이 잦기 때문에 빨리 소사하를 떠나야 한다는 문제설정에는 동의할 수 없었다.

나는 안도땅에서 쥐도 새도 모르게 사라져버리자는 차광수의 제의를 듣고 이렇게 말했다.

≪참모장 동무, 기왕 우리가 총을 들고일어난 이상 한 번 싸워보는 것이 어떻소?≫

≪전투를 하자는 거요?≫

≪그렇소, 부대를 무었으니 이제는 싸움을 시작해야지. 적이 코앞에서 왔다갔다하는데 팔짱을 지르고 구경만 하고 있을 멋이야 없지 않소. 떠날 때는 떠나더라도 안도땅에서 한번 총소리를 내 봅시다. 전투가 없이야 대원들을 단련시킨다고 말할 수 없지. 잘만 하면 원정에 필요한 물자들도 해결할 수 있을 것 같소.≫

 

■ 끝내 보시지 못한 구룡연 (1)

≪혁명설화모음집 - 태양의 수호성, 민족의 어머니≫

일만 절승경개를 자랑하는 금강산의 구룡연 앞에 서면 백두산여장군 김정숙여사의 한없이 고결하고 아름다운 정신세계가 느껴져 가슴이 달아오르는 것을 어쩌지 못하게 된다.

언제인가 금강산을 찾으신 주석님께서는 광복된 조국의 잊을 수 없는 가을날 금강산을 찾으셨을 때를 회고하시며 ≪김정숙동무는 구룡연이 지척인 저 언덕까지 왔다가 구경도 못하고 내려갔다≫고 말씀하셨다고 한다.

주석님께서 잊지 못해 하시던 구룡연에는 어떤 사연이 담겨 있는 것인가.

1947년 9월말 어느 날이었다.

주석님께서는 김정숙여사와 함께 금강산을 찾으셨다. 백두산 위인들께서는 수원들과 함께 구룡연을 향해 길을 떠나셨다.

맑게 개인 하늘을 이고 솟은 금강산은 그날따라 자기 아름다움을 더 한껏 뽐내는 것 같았다.

 

■ ≪한≫미가 4일부터 북침을 가상한 도발적인 ≪독수리≫전쟁연습을 시작

92/03/05 화제의 초점

이미 보도된 바와 같이 미국은 내외여론의 강력한 반대규탄에도 불구하고 군부와 함께 북침을 위한 ≪독수리≫전쟁연습을 벌이고 있습니다.

이 전쟁연습에는 정찰 및 특수부대를 포함한 미군과 ≪국군≫의 수십만에 달하는 방대한 병력과 함께 항공모함을 비롯한 육해공군의 각종 핵공격수단과 장비들이 동원되고 있습니다.

이것은 미국이 ≪한≫반도핵문제를 힘에 의한 군사적 방법으로 해결하고 북을 무력으로 압살하려는데 있는 것입니다.

부시호전집단이 기회가 있을 때마다 떠들어댄 대화와 평화적인 핵문제해결이란 북을 군사적으로 공격하려는 모험적인 전쟁도발책동을 가리우기 위한 거짓에 불과하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핵문제를 구실로 북을 군사적으로 공격하고 없애버리려는 것이 부시호전집단의 대북정책의 목적입니다. 그로부터 부시호전광들은 북이 제안한 북미간에 불가침조약체결을 기어코 반대하면서 북에 군사적 위협과 압력을 가해 ≪한≫반도정세를 완화가 아니라 대결과 전쟁국면에로 몰아가고 있습니다.

이미 공개된 바와 같이 미국은 이번 상황과 이라크사태로 인한 전력공백을 운운하며 미국본토로부터 ≪비-1≫, ≪비-52≫전략폭격기 24대를 ≪한≫반도와 가까운 괌도의 미공군기지로 이동시키고 항공모함 ≪칼빈손≫호를 ≪한≫반도해역에 배비하기 위해 광분하고 있으며 북에 대한 공중정탐행위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주≪한≫미7공군사령부는 이미 ≪준전시상황≫에 돌입했습니다.

부시호전집단이 ≪한≫반도수역 주변에 침략무력을 계속 증강하며 정세를 극도로 긴장시키고 있는 상황에서 대규모적인 북침전쟁연습까지 벌여놓은 것은 반북군사행동의 위험한 계단식 확대이며 노골적인 침략책동인 것입니다.

미국은 ≪한≫반도핵문제의 평화적 해결이라는 기만적인 간판마저 집어던지고 북침핵전쟁도발의 길로 서슴없이 달려감으로써 핵위기악화의 장본인, 핵전쟁광신자, 악의 제국으로서의 더러운 몰골을 국제사회의 면전에 스스로 드러내 보였습니다.

미국이 ≪한≫반도핵문제를 평화적 방법으로 해결할 의사가 조금이라도 있다면 북을 군사적으로 압살하려는 전쟁연습을 중지하고 북이 제안한 불가침조약체결에 응해 나서야 합니다. 만약 미국이 이것을 외면하고 끝내 북침전쟁의 도화선에 불을 지핀다면 비참한 운명에 놓여나게 될 것입니다.

≪한≫반도에서의 전쟁이 아니라 평화와 평화통일을 바라는 각계 애국민중은 미국의 핵전쟁도발책동을 저지시키기 위한 반전반미투쟁의 파고를 더욱 높여야 할 것입니다.

감사합니다.

 

■ 개학을 맞은 학생들에게

92/03/03-04 청년학생들과 함께

개학을 맞은 이 시각 우리 청년학생들의 가슴속에서 강렬히 분출되는 지향은 뭘까요. 향학열로 더더욱 가슴 불태우고 싶은 지향도 있을 거고 취업준비를 착실하게 해서 그렇게도 열기 힘들다는 취업의 문을 졸업과 더불어 활짝 열어보려는 야심 또한 만만치 않으리라고 봐요. 그러나 무엇보다 높이 평가할 건 일개인의 앞날이 아니라 민족의 앞날을 먼저 생각하며 자기의 청춘을 자주, 민주, 통일의 길에 깡그리 바쳐가려는 애국학생들의 값높은 투쟁지향이죠. 그 고상하고 아름다운 지향이 대학가에 차고 넘쳐 더더욱 활짝 열린듯 한 청년학생들의 개학입니다.

개학을 맞은 청년학생들의 앞으로의 삶과 투쟁에 도움을 주기 위해 윤정원씨 모시고 얘기 나누며 청년학생들 앞에 나서는 몇가지 투쟁과제 살펴보도록 하죠.

사회자 : 안녕하세요.

윤정원 : 안녕하세요.

사회자 : 겨울방학을 마치고 청년학생들이 대학으로 돌아왔는데요. 봄을 맞아 푸릇푸릇 움터나는 새싹들과 같이 우리 청년학생들의 가슴속에도 무엇인가 이루어보려는 결심, 새롭게 자리매김 되는 오늘이죠. 개학을 맞은 이 시각, 투쟁의 봄계절과 더불어 우리 청년학생들 무엇을 해야 할까요. 이에 관해 얘기 나누려고 자리를 같이 했습니다.

윤정원 : 개학은 말그대로 청년학생들의 가슴속에 배움에 대한 열망을 강렬히 분출시키며 시작된다고들 하는데 미래를 그리며 간직해보는 배움의 꿈은 정말 소중하고 고상한 감정이라 하겠죠. 그러나 우리 청년학생들은 일개인의 희망을 꽃피우기에 앞서 나라와 민족의 운명을 먼저 생각할줄 아는 시대의 기수, 열혈의 애국투사가 되어야 할줄 믿습니다.

지나온 역사의 갈피들에는 지식의 등불로가 아니라 투쟁의 횃불로 민족의 앞길을 밝히겠다는 **** **** *** ** 놓고 항쟁의 거리로 달려나간 열혈의 청년학생들의 모습 많이들 새겨져 있죠. 우리 그들의 높은 정신세계에 자신을 비쳐보면서 오늘의 현실을 냉철히 살펴봅시다. 그래서 미국의 북침핵전쟁책동이 날로 악랄해지는 속에 이 땅에는 언제 전쟁의 불집이 터질지 모를 일촉즉발의 위기가 조성되고 있죠. 실제로 미선이와 효순이의 피맺힌 한을 씻으려는 의지에 받들려 민중의 반미항전은 계속되고 있지만 미국은 자주권회복을 바라는 우리 민중의 요구를 어느 것 하나도 들어주지 않고 있습니다.

사회자 : 그뿐이 아니죠. 미국은 기만적인 ≪주한미군철수론≫이라는 것까지 들고나와 가지고 우리 민중을 위협하며 저들의 대북압살공세망에 우리 국민을 끌어넣으려고 책동하고 있죠. 미국의 이같은 책동으로 해서 6.15공동선언이행에도 제동이 걸리고 있습니다. 현실이 이러할진대 우리 청년학생들이 어찌 일개인의 앞날을 먼저 생각하며 학업에만 열중할 수 있겠어요.

그럼 구체적으로 우리 청년학생들이 어떻게 살며 투쟁해 나가야겠는지 이에 관해서 계속 얘기 나눴으면 합니다.

윤정원 : 무엇보다 청년학생들은 미국의 북침핵전쟁책동을 분쇄하는데 총력을 기울여야 할줄 압니다. 남과 북은 하나의 운명공동체로 결합되어 있잖아요. 미국의 북침전쟁은 민족의 재난을 초래할 용납못할 범죄행위거든요. 북침핵전쟁의 도화선이 큰 재난을 예고하며 시시각각 타들어가고 있는 오늘의 긴박한 정세하에서 민족의 안전을 지켜내자면 누구를 불문하고 미국의 핵전쟁책동을 분쇄하기 위해 용약 분기해야 합니다. 청년학생들은 미국의 북침핵전쟁도발책동의 위험성에 관해 각계층 민중들속에 똑똑히 알려주어야 하죠. 그래서 전국민이 ≪한≫반도의 평화와 안전을 지키기 위한 오늘의 반미성전에 과감히 나서도록 해야 하죠. 청년학생들은 반미투쟁의 선봉에 서야 합니다. 그리고 당면해서는 미국과 이 땅의 군부호전세력이 야합해서 벌이는 ≪연합전시증원연습≫, 그리고 ≪독수리≫훈련을 반대해서 반미열풍을 더욱더 고조시켜야 합니다. 그리고 경향 각지에서 전개되는 반미투쟁들을 미국의 핵전쟁책동을 분쇄하기 위한 투쟁과 결부해서 목적지향성있게 벌여나가도록 앞장에서 선도해야 할줄 압니다.

사회자 : 6.15공동선언을 철저히 이행하기 위한 투쟁도 계속 줄기차게 벌여나가야 한다고 생각되는데요.

윤정원 : 그렇죠. 미국이 북침핵전쟁연습에 광분하는 주되는 목적의 하나는 우리 민족의 화해와 단합의 기운을 말살하자는데 있습니다. 결국 민족공조를 강화하고 6.15공동선언관철투쟁의 불길을 높여낸다면 내외 반통일세력의 악랄한 도전을 분쇄하고 조국통일을 앞당기는 성스러운 투쟁들에 의해 미국의 핵전쟁도발책동에도 심대한 타격으로 됩니다. 그리고 청년학생들은 내외반통일세력의 방해책동속에서도 남북간의 화해와 단합의 열기가 날로 뜨거워져가고 있는 오늘의 구체적인 현실을 가지고 각계층 민중들속에서 홍보활동을 강력히 전개해야 할 것 같애요. 그래서 전국민이 민족공조만이 살길이다, ≪우리 민족끼리≫가 제일이다, 이런 드높은 자각을 가지고 자주통일운동을 더 활성화해 나가도록 해야 할 것 같습니다. 그래서 적극적인 실천투쟁을 다채로운 형식과 방법으로 벌여가지고 6.15공동선언을 결단코 관철하려는 우리 민중의 의지를 과시해야 합니다.

사회자 : 정세가 긴박할수록 그만큼 청년학생들에게 거는 민중의 기대가 큰 거예요. 이 기대에 부응하자면 학생운동의 전투력을 비상히 강화해야죠. 다시 말해서 학생운동대오의 조직력과 단결력강화에 깊은 관심을 기울여야 할줄 압니다.

윤정원 : 앞으로 11기 ≪한총련≫출범식을 해야 하잖아요. 그 출범식을 우리 청년학생들의 승리적 축제로 장식을 하자면 지금부터 신들메를 든든히 메고 대오의 조직력과 단결력강화에 배가의 노력을 기울여야 합니다. 청년학생들은 ≪한총련≫과 그 활동의 당위성을 각계 민중속에 널리 홍보하고 특히 ≪한총련≫의 합법화실현을 위한 투쟁을 강도높게 전개해 나가야 하죠. 학생운동조직들은 백만학도가 공감하고 적극 참여할 수 있는 투쟁구호와 활동방식들, 적극 창출을 해서 운동의 대중화를 실현하는데 항상 깊은 주의를 돌려야 할줄 압니다. 그리고 각계층 운동단체들과의 연대공동투쟁을 적극 벌여나가면 더 좋죠.

사회자 : 그럼 개학을 맞아 새로운 투쟁의지로 가슴 불태우고 있을 청년학생들의 앞으로의 활동에서 보다 큰 성공을 바라며 오늘 얘기는 이것으로 마감되었으면 해요. 지금까지 좋은 얘기 나눠주어서 감사합니다.

윤정원 : 감사합니다.

개학과 더불어 투쟁열기로 끓어번질 대학가의 정경들이 눈앞에 안겨오는듯 한데요. 시대의 요청, 민중의 기대, 개학을 맞아서 활짝 열린 가슴들에 받아안고 청년학생들, 힘차게, 힘차게 싸워주기를 부탁드립니다.

 

■ ≪평화와 통일을 위한 3.1민족대회≫가 가지는 의미

92/03/04-05 오늘의 연단

3.1절 84주년을 맞으며 1일 서울에서 온 겨레의 이목이 집중되는 가운데 ≪평화와 통일을 위한 3.1민족대회≫가 진행이 됐습니다. 그래서 이 시간에는 이와 관련해서 얘기 나눠봤으면 해서 임기수씨 자리함께 했는데요.

사회자 : 안녕하세요.

임기수 : 안녕하세요.

사회자 : 먼저 3.1절 84주년을 맞으며 진행된 ≪평화와 통일을 위한 3.1민족대회≫ 상황에 대해서 살펴보고 싶은데요. 얘기해주시죠.

임기수 : 아시겠지만 지난 1일 서울에서 3.1절 84주년을 맞으며 ≪평화와 통일을 위한 3.1민족대회≫가 진행됐는데요. 대회에는 남측에서 7대종단 대표들과 6.15남북공동선언실현과 ≪한≫반도평화를 위한 통일연대,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 민주노총, 노동조합총연맹, 청년단체협의회, 농민회총연맹, 여성단체연합을 비롯해서 통일운동단체들과 사회단체대표들, 서울시내 각계층 시민들이 참석했죠.

그리고 북측에서 조선종교인협의회, 조선카톨릭교협회, 조선기독교연맹, 조선불교도연맹, 조선천도교회 등 각 종교단체 대표들과 신자들, 조선직업총동맹, 김일성사회주의청년동맹, 조선농업근로자동맹, 조선민주여성동맹, 민족화해협의회, 범민련 북측본부, 범청학련 북측본부를 비롯해서 사회단체들과 각계각층 대표들이 참석했습니다.

이날 남북의 종교인들과 각 사회단체 대표들 800여명의 참석하에 진행된 대회에서는 남측에서 천도교중앙총부 김철교령이, 북측에서 조선종교인협의회 장재언회장이 각각 기조연설을 했습니다.

연설에서 연사들은 84년전에 일어난 3.1운동은 이 땅에서 외세를 몰아내고 민족의 존엄과 자주권을 되찾기 위한 전민족적인 반일애국항쟁이었다고 일치하게 강조하고 민족의 자주는 민족공조에 있는 만큼 6.15공동선언의 기치아래 민족자주통일대행진을 더욱 힘차게 벌여나갈 걸 호소했습니다.

사회자 : 그리고 대회에서는 그밖에 조선천도교회 중앙지도위원회 임윤재대표,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 이창복상임의장, 조선직업총동맹 중앙위원회 최창만부장, 6.15남북공동선언실현과 ≪한≫반도평화를 위한 통일연대 한상렬상임대표가 연설들을 했죠.

그들은 오늘처럼 긴장한 정세속에서 남과 북의 종교인들과 각계각층 동포들이 한자리에 모여가지고 나라와 민족의 운명문제를 논하는 그런 중대한 민족행사를 성사시킨 것, 이건 참으로 기쁜 일이고 대회가 남북 종교인들은 물론 온 겨레의 단합과 연대를 강화하고 3.1운동의 자주독립정신을 재확인한 뜻깊은 대회로 된다고 강조들을 했죠.

임기수 : 또한 그들은 지난 세기 3.1때에는 일제 식민지노예의 운명이 겨레에게 강요됐다면 오늘은 북에 대한 핵선제공격계획을 선포한 미국에 의해 이 땅에 핵전쟁의 먹구름이 밀려오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그들은 지금이야말로 외세의 지배주의적 강권과 전쟁책동으로부터 민족의 존엄과 자주권을 지키고 평화를 지키며 화해와 단합, 통일을 위해 겨레가 힘을 합칠 때라고 남과 북의 온 민족이 자주공조의 대행진에 과감히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던 거죠. 그들은 또한 6.15공동선언이야말로 나라와 민족의 운명을 지키기 위한 애국의 보검이라고 지적하고 온 겨레가 사상과 이념, 정견과 신앙의 차이를 초월해서 민족공동의 자주선언, 평화선언, 통일선언인 남북공동선언의 기치를 높이 들고 조국의 자주적 평화통일을 실현하기 위해 힘차게 싸워나가자고 열렬히 호소했던 겁니다.

사회자 : 그리고 대회에서는 전체 대회 참가자들의 일치한 찬동밑에 선열들의 애국정신과 의지를 되살려 진정한 자주권과 평화통일을 실현하기 위한 겨레의 절규를 모아 민족의 이름으로 3.1민족선언을 채택을 했죠.

임기수 : 그렇습니다. 3.1민족선언의 주요골자를 보면 첫째로 민족자주정신을 끊임없이 발양하며 자주권과 존엄을 생명처럼 여기고 그 실현을 위해 결연히 나서야 한다는 것, 둘째로 민족의 안녕과 평화를 우리 힘으로 지켜나갈 것이라는 것, 셋째로 온 겨레가 손에 손을 굳게 잡고 민족공조를 반석같이 다져나갈 것이라는 것, 넷째로 오늘도 내일도 6.15공동선언을 변함없는 조국통일운동의 표대로 들고 나갈 것임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사회자 : 그리고 말이죠, 이외에도 3.1운동 84주년을 맞으며 일본의 우리 나라 역사왜곡진상을 밝히는 남북공동학술토론회, 평화통일기원의 밤행사가 진행되고 그밖에 남과 북의 종교단체, 통일운동단체, 사회단체들을 비롯한 각계 대표들사이에 부문별 상봉과 평화와 통일을 기원하는 공동기도, 합동예배, 합동법회, 이런 것들이 진행이 됐죠.

그러면 이번 서울에서 진행된 ≪평화와 통일을 위한 3.1민족대회≫가 갖는 의미에 대해서 말씀해주세요.

임기수 : ≪평화와 통일을 위한 3.1민족대회≫와 각각의 행사들을 통해 절감하듯이 이번 대회는 남과 북의 종교인들과 사회 각계층 대표들뿐 아니라 온 겨레의 확고한 자주통일의지를 내외에 힘있게 과시한 매우 뜻깊은 대회였다는 걸 뚜렷이 보여주었습니다.

≪평화와 통일을 위한 3.1민족대회≫와 남북공동학술토론회, 평화통일기원의 밤을 비롯한 여러 행사들의 전과정이 자주독립과 조국광복의 횃불을 높이 들었던 선열들의 애국적 장거를 되새기면서 오늘날 ≪한≫반도에 조성된 핵전쟁위기를 막고 ≪한≫반도의 평화와 통일을 이룩할 민족의 의지로 충만되고 그 실현을 위한 결의를 피력한 건 그걸 웅변해주고 있죠.

그리고 6.15공동선언의 기치를 높이 받들고 나라의 평화와 자주통일을 실현하기 위한 투쟁에서 남북사이의 화해와 단합, 전민족적인 연대연합을 더욱 강화하는데 크게 이바지한 중요한 계기로 되었다는데 이번 대회가 갖는 의미가 있다고 보겠습니다.

대회장과 행사들에서 민족의 존엄과 자주권, 평화와 통일을 위해 우리 민족끼리 힘을 합쳐 나갈데 관해 열변을 토하고 열렬히 호소한 민족자주, 민족공조의 함성은 우리 민족의 단결의 위력을 과시한 거라고 볼 수 있을 겁니다.

사회자 : 그뿐 아니죠. 역사적인 6.15공동선언을 조국통일의 변함없는 이정표로 삼고 우리 민족끼리 힘을 합쳐 자주통일을 기어이 이룩하려는 우리 겨레의 굳센 의지를 다시금 확인할 수 있었다는데도 그 의미가 있다고 생각을 합니다. 그래서 이렇듯 ≪평화와 통일을 위한 3.1민족대회≫는 민족대단결, 자주통일운동사에 또 한 페이지의 자랑찬 기록을 새기며 민족자주와 공조, 통일에로 확고히 지향한 우리 겨레의 앞길을 가로막을 힘은 이 세상에 없다는 것, 이걸 다시금 과시했던 거죠. 그런만큼 이번 대회에서 과시하고 결의한대로 ≪한≫반도의 평화와 통일을 이룩하기 위한 투쟁을 더 줄기차게 벌여나가야 하리라 생각합니다.

임기수 : 오늘 ≪한≫반도에 조성된 미국의 핵전쟁위기를 남과 북, 온 겨레의 단합된 힘으로 타개해야 하고 그러자면 남과 북, 해외의 7천만 겨레는 역사적인 6.15공동선언의 기치를 높이 치켜들고 민족자주, 민족공조로 외세의 침략과 전쟁책동을 분쇄하고 조국통일운동을 더욱 힘차게 벌여나가야 할겁니다.

사회자 : 옳은 말씀이세요. 나라와 민족의 운명을 우려하고 평화와 통일을 지향하는 사람이라면 그 누구를 막론하고 6.15공동선언의 기본정신에 따라 ≪우리 민족끼리≫의 이념대로 하나로 굳게 뭉쳐 반미반전반핵투쟁을 더 과감하게 벌여나감으로써 조국의 자주적 평화통일의 그날을 하루빨리 앞당겨와야 할줄 믿습니다.

좋은 말씀해주셨어요. 감사합니다.

임기수 : 감사합니다.

 

■ 낱낱이 드러난 일제의 반인륜적 죄악

92/03/02-05 오늘의 연단

지난 2월 평양에서는 일제의 조선인 강제연행의 범죄성에 대한 남북공동자료전시회와 남북공동학술토론회가 진행이 됐죠. 자료전시회와 학술토론회에서는 일제의 천인공노할 만행이 새롭게 확증됐고 자료전시회와 학술토론회는 일제에 대한 남북 민중들의 복수결의장으로 되었다고 그럽니다. 그럼 이번에는 ≪낱낱이 드러난 일제의 반인륜적 죄악≫ 김현규씨 모시고 얘기 나눠드리겠어요.

사회자 : 안녕하세요.

김현규 : 안녕하세요.

사회자 : 이렇게 나와주셔서 반갑습니다. 최근 과거 일제가 우리 나라를 비법적으로 강점하고 40여년간의 식민지통치를 실시하면서 강제연행해간 우리 청장년수가 새롭게 밝혀져 가지고 내외의 분격을 자아내고 있잖아요. 그래서 이 시간에는 낱낱이 드러난 일제의 반인륜적 죄악, 이런 주제로 얘기 나누고 싶어서 이렇게 자리 마련했어요. 먼저 일제가 우리 청장년들을 강제연행해간 숫자가 새롭게 밝혀진데 대해서 얘기를 좀 하는게 어떨까요.

김현규 : 아시다시피 최근 일제의 관병문서자료들을 재조사한데 따르면 과거 일제가 대륙침략전쟁에 소모되는 병력과 노동력을 충당하기 위해 강제징발해간 조선 청장년수가 600여만명이 아니라 840만여명에 달하는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구체적으로 보면 강제연행자수는 육군지원병이 1만 7664명이고 육해군징병이 24만 847명, ≪학도병≫이 4385명, 육해군군속이 15만 4186명, 강제징용자수는 778만 4839명이고 그리고 일본군≪위안부≫는 20만명, 이렇게 도합 840만명에 달합니다. 이것으로써 일제가 과거 조선에서 인적 자원을 약탈해간 특대형의 반인륜적 죄악이 세상에 낱낱이 드러나게 됐어요.

사회자 : 그래요. 일제가 우리 민족에게 저지른 비인간적이고 반인륜적 범죄, 정말 인류사에 찾아볼 수 없을 정도로 극악무도하고 잔인한 겁니다. 특히 일제의 반인륜적 범죄는 태평양전쟁을 준비하면서부터 더 가혹했다고 보는데 어떻습니까.

김현규 : 그렇습니다. 이 시기 일제는 이른바 ≪대동아공영권≫이라는 허울좋은 간판밑에 아시아에 대한 침략전쟁을 감행했습니다. 일제는 처음에는 속전속결을 꿈꾸었으나 날이 갈수록 전쟁은 장기전화되어 갔고 패전만 거듭하게 됐죠. 이건 일제의 보잘 것 없는 전쟁잠재력을 모조리 소모하는 결과를 초래하게 됐는데요. 이렇게 되자 일제는 국가총동원법을 조작하고 우리 나라에서 인적, 물적 자원을 약탈하여 저들의 침략전쟁의 재물로 바쳐 어떻게하나 침략전쟁에서 이겨보려고 발악을 했죠.

사회자 : 당시 일제에게서 제일 걸리는 문제가 인적 자원이 부족한 것이었다, 그렇게 보는데 어떻습니까.

김현규 : 그렇죠. 전쟁을 계속 하자고 해도 사람이 필요하고 군수공장을 돌리려고 해도 사람이 있어야 했으니까요. 그런데 태평양전쟁을 도발한후 일본본토에는 남자라고는 늙은이와 장애인들만 남게 됐습니다. 이렇게 되자 일제는 우리 청년들을 마구 잡아다가 전쟁마당에 끌어내어 탄알받이로 내세울 범죄적 계획을 꾸며냈습니다. 그것이 바로 1938년 2월 23일에 공포한 육군특별지원병령과 1943년 5월 9일에 실시한 조선징병제, 그리고 1943년의 해군지원병제와 조선인학도지원병제도, 그리고 소년항공병, 예과련제 등이 그것입니다. 일제는 징병제를 공표하기가 바쁘게 이른바 ≪적령자 신체검사≫를 실시해 수많은 우리의 청소년들을 합격자로 만들어 저들의 침략전쟁마당에 내몰아 죽음을 당하게 했던 겁니다.

사회자 : 일제는 급속히 확장된 군수산업에 부족되는 노동력을 채우기 위해서 수많은 청장년들을 일본에 강제로 끌고가 가혹한 노예노동을 강요했잖아요.

김현규 : 그렇죠. 일제는 우리 청장년들을 강제로 끌고가 고대의 노예제도하에서도 찾아볼 수 없는 그런 노예노동을 강요했습니다. 일제는 저들이 조작한 공장법을 비롯한 노동관계악법들에 따라 조선인노동자들에게 하루에 14내지 16시간의 고역을 강요했고 이들에게는 신발도 신기지 않고 맨발로 일하게 했습니다. 먹을 것이란 감옥에 감금된 죄수들에게 주는 것보다 못한 썩은 수수죽에 소금국이었습니다. 장시간의 고된 노동과 일본인 감독놈의 무서운 채찍, 보잘 것 없는 급식은 조선인 노동자들에게 영양실조와 악성질병만을 가져다주었는데요. 일제는 우리 노동자들이 열이 나 눕기만 하면 전염병방지라는 명목하에 그들을 감쪽같이 산채로 매장해버렸습니다. 심지어 일제는 우리 노동자들을 군수시설건설장에 끌고가 마소와 같이 혹사시켰고 공사를 끝낸 다음에는 비밀누설방지라는 명목하에 집단적으로 학살하는 천인공노할 만행까지 서슴지 않았습니다. 참으로 일제는 수많은 우리 청장년들을 강제연행해 마소보다도 더 악착스럽게 부려먹으면서 항시 어려운 정신육체적 고통과 죽음을 강요했죠.

사회자 : 정말 너무합니다. 일제의 그 천인공노할 만행으로 말미암아 오늘 일본의 각지에는 이름없는 우리 노동자들의 유해가 무수히 남아 있습니다. 그리고 더욱이 놀라지 않을 수 없는 건 일제가 만주에 끌고간 우리 노동자들을 저들의 세균무기를 시험하는 대상으로까지 되게 해서 무참히 살해한 거라고 보는데 좀 얘기해주세요.

김현규 : 일제는 1930년대 초부터 1945년 8월까지 만주의 하얼빈 동남에 위치한 평방이라는 곳에 방역급수부라는 간판을 단 관동군 헌병사령부 직속 비밀세균연구소 제731부대를 설치하고 이곳에서 우리 노동자들을 세균무기실험대상으로 써먹다가 처참히 죽이고 그 시체를 불살라버렸습니다. 이 부대에서 인간살해장면을 직접 목격한 요시후라라는 자는 다음과 같이 실토했어요.

≪어떤 자는 콜레라, 페스트, 티브스, 정리 기타 모든 세균을 주입당하고 살해됐으며 어떤 자는 산채로 해부되었으며 기타의 사람들은 동상실험을 당하거나 산채로 신경을 도려내었거나 참호폭발실험용으로 사용되어 폭사되거나 소총탄상의 실험용에 사용되어 총살되거나 독약실험으로 독살되는 등 이 세상에서 이 이상 있을 수 없는 고통을 강요당하고 살해되었다.≫

이 얼마나 잔인무도한 야수적 살인만행입니까. 인간의 양심이란 털끝만치도 없는 사람의 가죽을 뒤집어쓴 짐승, 이것이 바로 구일본군의 잔악상이었어요.

사회자 : 그리고 일제의 반인륜적 범죄에서 또 엄중한 건 일본 정부와 군부에 의해 조직적으로 감행된 일본군≪위안부≫문제라고 보는데 이에 관해서도 언급이 돼야 하지 않겠어요.

김현규 : 그렇습니다. 일본군≪위안부≫문제라는 건 일본이 중일전쟁을 감행하면서 중국침략전쟁에 내몬 일본군대에게 성노리개를 안겨주어 이른바 ≪사기≫를 돋구어주려는 추악한 목적밑에 고안실행된 겁니다. 일본이 우리 나라에서 경찰, 헌병 등 모든 관권을 동원해 실로 형언할 수 없는 야수적이고 교활한 방법으로 10대의 소녀로부터 유부녀에 이르는 근 20만명의 우리 여성들을 강제 납치연행해 황군의 성노예로 전락시켰고 그들 대부분을 가장 잔인한 방법으로 죽여버렸어요. 오죽했으면 일본군≪위안부≫ 생존자들이 일제침략자들을 복수하지 않고서는 죽어도 눈을 감을 수 없다면서 치를 떨고 있겠어요.

사회자 : 그렇지요. 일제가 840여만의 우리 청장년들을 강제연행해서 저지른 비인간적이고 반인륜적인 범죄는 인류역사에 전례없는 최대최악의 범죄행위입니다. 이건 반드시 결산이 되어야 하는 거예요. 그러나 일본 반동들은 역사왜곡책동과 야스쿠니신사참배, 헌법개악 등을 공공연히 자행하고 있고 과거 전범자들의 죄행을 찬미하는 망발을 외치며 범죄적인 과거청산을 회피하고 있거든요. 일본의 이러한 태도는 우리 민중들과 세계양심의 분노를 불러일으키고 있는데요. 일본당국자들은 과거청산을 하지 않고 죄를 묵여둘수록 세인들로부터 더 큰 항의와 규탄을 받게 되고 그것으로 해서 파멸의 운명을 면치 못하게 된다는 걸 명심하고 이제라도 우리 민족에게 저지른 반인륜적 범죄에 대해서 성근하게 사죄를 하고 보상을 해야 할겁니다. 지금까지 얘기해주셔서 대단히 감사합니다.

김현규 : 감사합니다.

일본이 21세기를 부끄럽지 않게 살려면 때늦은 감은 있지만 이제라도 우리 민족과 아시아 각국 민중들에게 끼친 죄행에 대해서 성근하게 사죄보상해야 할겁니다. 일본이 살아나는 길은 그 길밖에 없다는 것 알아야 해요.

 

■ 내 민족 살리는 선군정치

92/03/03-04 새 세기 태양 누리에 비친다

이 철 : 남북해외의 온 겨레가 서로 얼싸안고 푸른 창공위에 통일비둘기를 날려야 할 이 땅에 핵전쟁의 검은 구름이 밀려오고 있는데요.

신은경 : 정말 오늘의 이 엄혹한 현실은 미국이 ≪한≫반도에서 6.15공동선언이행의 길을 차단하고 기어코 핵전쟁을 일으켜서 북은 물론 온 겨레에게 재난을 입히려한다는 걸 보여주고 있잖아요.

이 철 : 그러면 이를 막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 윤정원씨의 말씀을 들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아시다시피 우리와 한 민족인 북을 ≪악의 축≫, ≪불량배국가≫로 지정한 미국은 그 무슨 ≪핵문제≫를 운운하며 북이 제안한 불가침조약을 외면하고 ≪선핵포기 후대화≫라는 날강도적인 요구를 제기했어요.

그러나 그것이 통하지 않자 최근에는 북의 도발가능성으로부터 핵선제공격도 가능하다느니 하는 폭언까지 거리낌없이 하고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비무장지대에 첨단 군사장비들을 끌어들이며 유사시에 미지상군 60여만명과 160여척의 전투함선, 1600여기의 각종 전투기들을 비롯한 신속전쟁무력을 출동시킬 작전안이 구체화되고 있는 실정입니다.

미국이 이렇게 핵선제공격기도를 공공연히 드러내면서 반북고립압살책동을 계속 높이고 있는 일면에는 선군정치로 우리 이남 민중의 운명을 보호해주는 이북을 굴복시켜 무장해제시켜 보려는 오만한 강도적 저의가 깔려 있는 것이고 또 6.15공동선언의 기치하에 좋게 발전하는 남북관계를 차단시키려는 검은 속심이 비껴져 있는 것이죠.

미국의 그러한 속심은 남북이 서로 협의하고 진행중인 여러 갈래의 교류와 협력에 제동을 걸고 있는 걸 통해서도 잘 알 수가 있습니다.

아시다시피 남북의 철도 및 도로연결은 근 60년간 미국에 의해 끊어진 민족의 혈맥과 국토를 다시 잇고 ≪한≫반도의 평화를 도모하는 의로운 공사가 아닐 수 없죠. 그런데 파렴치한 미국은 정전협정에 대한 위반이니, 북이 남침할 조건을 마련해준다느니 하며 우리 민족끼리 그것도 제 땅에서 진행하는 공사를 노골적으로 방해하려고 했던 겁니다.

과연 미국이 뭐길래 이 땅을 가로타고 감놔라 배놔라하며 우리 민족의 자주권과 존엄을 우롱하려 드느냐 하는 건데요. 미국의 이러한 행위는 응당 온 민족의 한결같은 지탄을 받아야 마땅한 거죠.

아시다시피 민족의 자주권과 존엄은 민족의 생명이고 민족의 존망과 관련된 중차대한 문제입니다. 이러한 민족의 자주권과 존엄은 그 어느 한쪽에서만 지켜져서는 안돼죠. 남북의 온 민족이 하나로 굳게 뭉쳐 지켜야 할 사활적인 문제거든요. 왜냐하면 미국의 침략위협이 결코 북에만 가해지는게 아니기 때문이예요.

미국은 저들의 이익을 위해서는 이남 민중 모두의 불행과 고통, 재난같은 건 꿈에도 생각지 않거든요. 그건 전쟁준비에 날뛰던 미군장갑차에 의한 효순, 미선 여중생사망사건을 봐도 잘 알 수가 있는데 결국 미국은 저들의 ≪한≫반도지배전략을 위해서는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있는 겁니다.

민족의 운명은 그 어떤 청탁이나 구걸로도 지킬 수 없어요. 침략자의 도전에는 힘, 총대로 맞서야 합니다. 우리 민족은 지난 20세기초 총대가 약하면 나라와 민족의 운명을 지켜낼 수 없다는 건 물론이고 살아도 죽은 목숨이나 같다는 걸 폐부로 절감하기도 했습니다.

김정일장군님의 선군정치는 우리 민족의 존엄과 자주권을 지키기 위한 애국의 정치라 하겠습니다. 선군정치는 결코 이북만을 위한 게 아닙니다. 그건 이 땅까지 포함해서 민족의 존엄과 안전, 이익을 지키는 애국애족의 정치이고 민족의 자주권과 생존권을 침해하는 외세에 징벌을 내리는 정의의 보검이라 하겠죠.

만일 장군님의 선군정치가 없었다면 ≪한≫반도에 이미 열백번도 전쟁이 터졌을 것이고 우리 이남 민중들의 생존자체도 그 어떤 정당이나 단체, 종교, 기업들의 운명도 생각할 수 없었을 겁니다.

경애하는 장군님께서 선군정치로 이북땅위에 자위적 국방력을 마련하셨기에 지금까지 ≪한≫반도의 평화가 보장될 수 있었고 우리 민중 모두가 미국의 핵우산이 아니라 선군의 보호속에 편안히 지낼 수 있었어요. 그러니 우리 민중은 선군정치의 덕을 톡톡히 보고 있는 셈이죠. 우리 민중은 이걸 깊이 알아야 합니다.

역사적인 6.15공동선언이 채택되고 남북관계가 활성화되고 있고 통일운동이 거족적으로 벌어지고 있는 오늘의 현실도 선군정치의 결과입니다.

참으로 김정일장군님의 선군정치야말로 우리 민족 살리는 선군정치로써 남이나 북이나 해외나 온 겨레가 지지옹호하고 받들어나가야 할 유일무이한 정치방식이죠. 선군정치가 위대하고 선군의 총대가 위력하기에 미국이 온 민족을 핵전쟁의 재난속에 몰아넣으려고 광분하고 있지만 감히 불질을 못하고 있는 거예요.

민족적 양심이 조금이라도 남아있고 이 땅에 태를 묻고 있는 사람이라면 그가 누구든 장군님의 선군정치에 감사의 큰절을 드려야 하고 그분의 선군정치를 높이 받들어 이 땅에서 미군을 철수시키기 위한 오늘의 대반미투쟁에 한사람같이 동참해야 할겁니다. 바로 이 길만이 우리 민족의 자주권과 존엄, 생존권을 지키는 참된 애국의 길이라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신은경 : 윤정원씨 좋은 말씀 감사했습니다.

이 철 : 오늘 미국의 북침기도를 좌절시키는 건 말이죠, 민족자주통일을 위한 전제죠.

신은경 : 그래요. 통일 그 자체가 자주민족으로 살기 위한 투쟁이죠.

이 철 : 때문에 자주정치의 최대의 발현이라고 할 수 있는 선군정치, 이 선군정치만이 미국의 군사적 강점과 북침전략기도를 저지시킬 수 있거든요.

신은경 : 정말 장군님의 선군정치야말로 우리 민족을 살리는 정치로써 온 겨레가 지지옹호하고 받들어나가야 할 정치죠.

 

어제의 문답 - 92/03/06

아래는 전위당중앙위선전국의 ≪제네바북미기본합의문의 파기자 미국을 고발한다≫(2003 2 13)의 발췌문이다. 생략된 단어는 무엇인가.(힌트 : 1 = 3글자, 2 = 5글자, 3 = 2글자)

 

≪제네바북미기본합의문파기라는 1차적 목적을 달성한 미국은 북미불가침조약을 체결할 데 관한 북의 합리적인 제안을 외면하고 ≪선(1) 후대화≫라는 강도적 요구로 일관하면서 하수인인 국제원자력기구를 사촉해 북≪핵문제≫를 국제화하는 데로 나아갔다. . . . 현실은 미국의 제2의 북≪핵소동≫이 바로 제네바합의문을 완전파기하고 반북고립압살책동을 노골화하기 위한 모략이었다는 것을 똑똑히 입증해주고 있다. 미국은 그 어떤 간교한 술책으로서도 제네바합의를 파기한 진범인으로서의 정체를 절대로 가리울 수 없으며 이북을 NPT탈퇴에로 떠민 책임을 모면할 수 없다. 부시행정부는 세계여론을 우롱하면서 대북압살을 위한 국제적인 공조체제수립책동에 집착하는 어리석고 무모한 짓을 걷어치워야 하며 (2)을 체결하자는 이북의 제의에 즉각 응해나서야 한다. 우리 민중은 ≪핵문제≫를 빌미로 남북관계개선에 제동을 걸고 민족멸살을 초래할 북침핵전쟁책동에 광분하고 있는 미국의 행위를 추호도 용납치 않을 것이며 ≪민족(3)≫의 기치드높이 전민족적인 반미반전결사항전으로 단호히 분쇄해 버릴 것이다.≫

 

정답 : 1 = 핵포기, 2 = 불가침조약, 3 = 공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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