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66호          주체92(2003)년 3월 2일(일)                                                                                 백두산편집부

인민에게 있어서 가장 큰 불행은 수령을 잘못 만나는 것이다

반일인민유격대의 첫 출발을 원정으로 선택한 하나의 중요한 이유

행군 길에 바치신 지성 (2)

실천연대가 미군주둔을 애걸하는 한나라당을 비난하는 성명을 발표한 것과 관련해 (2/28)

미국의 핵전쟁책동 민족공조로 분쇄하자 (2/26-28)

민족공동의 표대 (2/26-28)

노골적인 침략선언 (2/25-28)

미국의 비열한 책동에 경각심을 높이자 (2/25-28)

미국은 핵위기 몰아온 국제법적책임에서 벗어 날수 없다-조선법률가위원회 고소장 (3/1)

핵문제는 조미직접대화를 통하여 해결되어야 한다 - 조선외무성 대변인 (3/1)

경제건설의 중요요구는 국방공업 우선, 경공업과 농업 동시발전 (3/1)

개성탐방-공업지구의 설계와 현황(중) (조선신보, 3/1)

3.1민족대회, 워커힐 제이드가든에서 본대회 열어 (민중의소리, 3/1)

3.1절 84주년을 맞이하여 (민주노동당, 3/1)

여중생 사고현장에서 타오른 3.1횃불과 촛불 (통일뉴스, 2/28)

한총련 혁신 10대 과제 토론 시작합니다 (유뉴스, 3/1)

                             (2/26-28)

동영상을 시작하기 전에 아래 배경음악의 정지단추를 누르시오

부시, 무모한 도박의 끝은 파산이다!

  007영화가 이남에서 흥행에 실패하였다. 이북을 ≪악의 축≫으로 보고 북침전쟁을 선동하는 이 영화는 부시의 대북정책과 쌍둥이이다. 현실을 무시한 허황함으로도 007영화와 부시의 대북정책은 막상막하다.

 중유공급을 중단하고 이북을 압박하여 미국이 얻을 것이란 없다. 90년대 내내 똑똑히 보지 않았는가. 007의 도박은 영화에서 성공으로 만들 수 있지만, 부시의 무모한 도박은 현실에서 파산으로 끝날 것이다.

핵무기전파방지조약에서 탈퇴
    - 조선정부성명
    (조선중앙통신, 03/01/10)

핵무기전파방지조약탈퇴는 정정당당한
    자위적 조치-조선중앙통신사 상보 (1/22)

≪미국의 대조선군사압살기도(상)≫
    -≪일관성≫있는 대조선정책
    (조선신보, 2/10)

미국의 대조선군사압살기도(하)
    -≪작전계획5027≫에 따른 무력증강
    (조선신보, 2/12)

미국측이 제재를 가해 온다면
    정전협정의무이행을 포기
    - 조선인민군 판문점대표부
    대변인 담화 (2/18)

불가침조약체결제안은 미국의 군사적위협
    제거위한 것 - 조선외무성 대변인 (2/19)

 

[왜 NPT탈퇴인가] 검증 조선의
    ≪핵문제≫(1) (조선신보, 1/22)

[왜 NPT탈퇴인가] 검증 조선의
    ≪핵문제≫(2) (조선신보, 1/25)

[왜 NPT탈퇴인가] 검증 조선의
    ≪핵문제≫(3) (조선신보, 1/29)

[왜 NPT탈퇴인가] 검증 조선의
    ≪핵문제≫(4) (조선신보, 2/3)

[왜 NPT탈퇴인가] 검증 조선의
    ≪핵문제≫(5) (조선신보, 2/5)

[왜 NPT탈퇴인가] 검증 조선의
    ≪핵문제≫(6) (조선신보, 2/10)

[왜 NPT탈퇴인가] 검증 조선의
    ≪핵문제≫(7) (조선신보, 2/12)

[왜 NPT탈퇴인가] 검증 조선의
    ≪핵문제≫(8) (조선신보, 2/19)
 

[왜 NPT탈퇴인가] 검증 조선의
    ≪핵문제≫(9) (조선신보, 2/26)

오늘의 질문 1 (3/2)

어제의 문답 (3/1) 찾아가기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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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반일인민유격대의 첫 출발을 원정으로 선택한 하나의 중요한 이유

≪세기와 더불어≫ 제2권 6장 1절

우리가 안도에서 조직한 무장부대는 다른 현이나 구에서 조직한 무장부대들과는 다른 특이한 점을 가지고 있었다. 다른 현의 유격대가 해당 현의 유격대가 해당 현의 출신들로 조직되었다면 안도유격대는 동만, 남만의 여러 현에서 선발된 전위분자들과 국내에서 들어온 선각자들로 구성되어 있었다. 다른 지방의 유격대가 자기 지방에 정착하여 활동한 것을 원칙으로 삼았다면 우리 부대는 판도를 한 두 고장에 국한시키지 않고 백두산 지구와 압록강, 두만강 연안의 전반적 지역에서 활동하는 것을 원칙으로 삼았다.

안도는 지역적으로 볼 때 유격전에 매우 유리한 고장이었지만 우리는 거기에만 머물러 있을 수 없었다. 방금 껍질을 터치고 태어난 우리 유격대는 광활한 대지에 나가 비바람을 맞으면서 줄기와 가지를 자래우고 인민들속에 뿌리를 내려야 하였다. 성급하게 투쟁일면에만 치우치는 것도 경계해야 할 일이지만 자기 보존만을 생각하면서 한자리에 앉아 어물어물 시간을 보내는 것도 용납할 수 없었다.

우리가 반일인민유격대의 첫 출발을 원정으로 선택한 하나의 중요한 이유도 바로 거기에 있었다.

 

■ 행군 길에 바치신 지성 (2)

≪혁명설화모음집 - 태양의 수호성, 민족의 어머니≫

그 여대원의 심정을 헤아리신 여사께서는 말씀하셨다.

≪나도 아직까지 곰 순대를 본 적도, 만든다는 말을 들은 적도 없어요. 그렇지만 밸을 자세히 살펴보니 순대가 될 것 같아요. 곰의 발은 여덟 가지 진미의 하나라고 하니 곰 순대도 맛이 좋을 거예요.

사령관동지께서 요즈음 연속으로 큰 전투를 치르기에 몹시 피로하신 것 같아요. 같은 재료지만 조금이라도 색다르게 해드리면 사령관동지께서 달게 드시지 않을까요.≫

여대원의 가슴속에서는 격정이 치밀어 올랐다. 아무 것도 없는 깊은 산 속에서 그것도 행군의 짧은 시간에 보통 성의를 가지고서야 누가 감히 곰 순대를 만들 생각을 할 수 있을까. 언제나 사령관동지의 건강과 안녕부터 생각하며 그 어떤 고초도 달게 여기시는 항일의 여성영웅 김정숙여사이셨다. 그 뜨거운 충성심, 고결한 마음에 여대원은 절로 머리가 숙여졌다.

이윽고 여사께서는 대원들과 함께 곰 순대를 만들기 위한 긴장된 ≪전투≫를 시작하셨다. 울창한 밀림의 고요한 정적을 깨뜨리며 귀따갑게 울리는 도마소리, 분주히 오가며 일손을 다그치는 작식대원들… 조건이 불리하다보니 그 일은 생각했던 것보다 더 어려웠다. 정말 이마에 흐르는 땀방울도 닦을 새가 없었다.

어느덧 시간이 흘렀다.

뽀얗게 김을 내뿜는 가마뚜껑을 여시는 여사의 얼굴에서는 기쁨의 미소가 피어올랐다. 가마 안에는 먹음직스러운 곰 순대가 있었다. 천고의 밀림 속의 곰 순대.

그 사연을 알게 된 유격대원들은 저마다 여사께 뜨거운 감사의 인사를 드렸다. 백두의 여장군께서는 그러는 대원들에게 힘을 내어 일제를 쳐부수고 사랑하는 조국에 돌아가면 더 맛있는 순대를 대접하겠다고 격정적인 말씀을 하셨다.

 

■ 실천연대가 미군주둔을 애걸하는 한나라당을 비난하는 성명을 발표한 것과 관련해

92/02/28 화제의 초점

이미 보도된 바와 같이 남북공동선언실천연대는 최근 ≪미군주둔 애걸하는 한나라당은 사라져야 한다≫는 제하의 성명을 발표했습니다.

성명은 미군의 연이은 범죄행위와 ≪한≫반도를 잿더미로 만들기 위한 미국의 핵전쟁책동에 전체 국민이 분노의 치를 떨고 있는 지금 한나라당이 감히 살인미군의 주둔을 애걸하고 ≪한≫미동맹에 대해 떠들고 있다고 규탄했습니다.

성명은 또 한나라당이 과거의 추악한 반민족적 행태를 버리지 못하고 시대착오적 추태를 계속 일삼는다면 한나라당이 이 땅에서 사라질 때까지 결코 투쟁의 고삐를 늦추지 않을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실천연대가 미군주둔을 애걸하고 있는 한나라당을 규탄해 발표한 성명은 우리 민중의 일치한 의사를 그대로 반영한 지극히 정당한 것입니다.

한나라당패거리들은 주≪한≫미군이 철수하면 큰 일이나 날 것처럼 떠들면서 미군철수를 한사코 반대하고 있을 뿐 아니라 각계층 민중이 벌이고 있는 반미투쟁도 앞장에서 시비하고 있습니다.

심지어 한나라당패거리들은 ≪한≫반도가 통일된 후에도 미군은 계속 주둔해있어야 한다는 망발도 서슴지 않고 늘어놓고 있습니다.

한나라당의 이와 같은 작태는 미제침략군들의 철수를 요구해 격렬한 반미투쟁을 벌이고 있는 우리 민중에 대한 악랄한 도전행위입니다.

그러면 한나라당패거리들이 어째서 미군철수를 그토록 반대하고 있는가 하는 겁니다.

그것은 지난 시기 미국의 비호하에 이 땅의 권력을 거머쥐고 부귀와 영화를 독점해왔고 이제 시대가 변하고 민족화해열기가 높아지면서 보호자가 더이상 이 땅에 머무를 수 없게 되자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미국의 바지가랭이를 물고 늘어지자는 것입니다.

이 얼마나 추악하고 파렴치한 친미사대매국행위입니까.

이 한가지 사례만 놓고 봐도 한나라당을 그대로 두고서는 우리 민족이 그토록 갈구하는 자주적 평화통일도 이룩할 수 없고 ≪한≫반도에서 핵전쟁도 막을 수 없다는 것을 다시금 보여주고 있습니다.

민족적 화해와 단합, 통일의 암적 존재인 한나라당을 즉시 없애버려야 합니다.

한나라당과 같은 반민족반통일, 친미매국정당을 더이상 존속시키면 통일은 요원해지고 ≪한≫반도에서 핵전쟁마저 터져 우리 민족이 큰 재난을 입게 됩니다.

그런만큼 각계 애국민중은 한나라당을 폭파하기 위한 투쟁을 반미투쟁과 밀접히 결부해 세차게 벌여나가야 할 것입니다.

한나라당패거리들은 대선에서 참패당한 것이 국민들로부터 버림을 받았다는 걸 똑똑히 인식하고 대세의 흐름과 민중의 지향에 도전하는 행동을 하지 말고 당 자체를 즉시 해체해야 합니다.

감사합니다.

 

■ 미국의 핵전쟁책동 민족공조로 분쇄하자

92/02/26-28 청년학생들과 함께

반세기이상이나 이 땅을 불법강점하고 우리 민중에게 참혹한 불행을 덮씌워온 미국, 그 저주할 미국때문에 장구한 세월, 남과 북이 갈라져 살아온 것도 가슴 아픈 일이지만 6.15공동선언이 성공적으로 이행돼서 통일을 가까이 하고 있는 오늘에 와서 우리 민족이 핵전쟁의 희생물로 된다면 그야말로 통탄할 일이 아닐 수 없죠. 도대체 미국이 어떤 존재이기에 우리 민족에게 이렇게 뼈아픈 운명을 강요할 수 있단 말이예요. 핵전쟁의 도화선이 무서운 재난을 예고하며 시시각각으로 타들어가고 있습니다. 그 재난을 막자면 미국의 핵전쟁책동을 분쇄해야 하고 미국의 핵전쟁책동을 분쇄하자면 민족공조를 실현해야 합니다. 이에 관해 윤정원씨 모시고 얘기 나눠드리죠.

사회자 : 안녕하세요.

윤정원 : 안녕하십니까.

사회자 : 지금 ≪한≫반도에는 미국의 무모한 핵전쟁책동으로 해서 그야말로 언제 전쟁의 불집이 터질지 모를 일촉즉발의 위기가 조성되지 않았어요. 호전광 부시가 ≪연두교서≫라는데서 또다시 북의 평화적인 핵활동을 걸고 들며 북침흉계를 노골적으로 드러내 보였고 이와 때를 같이해 미중앙정보국의 ≪특수작전그룹≫ 요원들이 북핵시설파괴를 노린 비밀훈련을 실시했고 핵항공모함을 비롯한 무력이 ≪한≫반도로 몰려들고 있어요. 정말 긴박한 상황인데요. 지금 각계층 민중들속에서는 어려운 때일수록 북과 더욱 굳게 손을 잡고 민족공조로 미국의 핵전쟁책동에 대처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이 울려나오고 있죠. 그래서 이에 관해 얘기좀 나눴으면 합니다.

윤정원 : 민족공조를 실현할데 관한 목소리는 여러 시위와 집회장들마다에서 힘차게 울려나오고 있고 특히 우리 청년학생들의 투쟁의지로 되고 있습니다.

지난 1월 28일 ≪한총련≫ 조국통일위원회가 발표한 투쟁결의문에 이런 구절이 있어요.

≪남북의 단합된 힘으로 반미반전, 북미불가침조약체결의 목소리 높이 울려나오게 하여 미국에 일대 타격을 안기자.≫

이렇게 온 민중이 한결같이 주장하다시피 민족공조만이 살길입니다.

남과 북은 하나의 운명공동체로 결합되어 있잖아요. 남이 불편할 때 북이 편안할 수 없고 북이 재난을 당하면 남도 재난을 면할 수 없는거죠. 북침은 곧 민족적 재난을 몰아오고 북에 대한 선전포고가 곧 이남에 대한 선전포고로 되는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사회자 : 어려운 때일수록 더욱 굳게 단합하고 협력하는 건 우리 민족의 전통이고 또 기질이잖아요. 왜적이 침입하면 남쪽, 북쪽 가리지 않고 떨쳐 일어나 싸워 국토를 수호하며 반만년 역사를 자랑스럽게 수놓아온 우리 민족이죠. 그 우수한 풍습과 전통은 오늘 미국의 핵전쟁책동을 분쇄하는데서 또 남김없이 발휘되어야 한다고 봐요. 이를 위해 구체적으로 어떻게 투쟁해 나가야 하겠는지 이에 관해서 좀 얘기 나눴으면 합니다.

윤정원 : 가장 중요한게 전국민이 민족공조로 미국의 핵전쟁책동을 분쇄하는데 한사람같이 나서는 겁니다. 민족의 운명속에 개인의 운명이 있는 거 아니겠어요. 미국이 강요하는 핵전쟁으로 삼천리가 황폐화될 때 정치인이 있을 수 없고 기업인이 있을 수 없는거죠. 나라와 민족을 걱정하는 사람이라면 사상과 정견, 계급과 계층을 초월해서 미국의 핵전쟁을 불사르기 위한 투쟁에 합세해 나서야 합니다. 그래야 민족의 재난을 막을 수 있거든요. 청년학생들은 전국민을 반미반전투쟁에 궐기시키기 위한 홍보활동을 더 강력히 전개해야 할줄 압니다.

사회자 : 지금 우리 민족내부에 쐐기를 박고 어부지리를 챙기려는 미국의 분열이간책동이 날로 높아지고 있잖아요. 이런 때일수록 민족공조를 실현하는 건 더욱 절실한 문제로 나선다고 생각되는데요.

윤정원 : 미국이 핵위기를 몰아온 주되는 목적의 하나가 남북간의 화해와 협력을 가로막으려는 거 아닙니까. 그래서 백주에 ≪북핵프로그램≫이라는 걸 날조해냈고 지금도 그걸 코에 걸고 분노의 초점을 북에 맞추어야 한다느니 뭐니 하며 저들의 대북압살공세망에 ≪한국≫을 끌어넣으려고 획책하고 있어요. 사실 이런 때일수록 우리 민중은 북을 지지하고 미국을 탄회하는 투쟁을 더 강력히 전개해 나가야 하죠.

지금 북은 단신으로 미국과 싸우며 선군의 위력을 만방에 떨치고 있는데 북미간의 대결이 치열하게 전개되는 ≪한≫반도에서 평화가 보장되고 있는 건 다 북의 선군정치의 덕이죠. 그런데 정작 그 덕을 입고 사는 우리가 어찌 이북 민중의 투쟁을 강건너 불보듯 할 수 있겠어요. 그래서 북에 대한 지지의 목소리를 더욱 높여야 합니다. 당면해서는 북미불가침조약체결운동에 총력을 기울여야 하죠.

사회자 : 법적 담보가 없는 평화타령은 공염불에 불과한거죠. 지금 미국이 북과의 ≪대화설≫을 유포시키면서도 불가침조약체결제안은 한사코 외면하고 있는데요. 이건 다 시간을 얻어가지고 북침을 감행하려는 속셈에서 비롯된 기만극이 아니겠어요.

윤정원 : 그렇습니다. 우리 청년학생들, 그리고 국민 모두가 ≪대화≫의 간판뒤에 숨겨진 미국의 침략흉계, 이걸 바로 보고 북미불가침조약체결을 촉구하는 운동에 용약 분기해야 합니다. 청년학생들은 미국의 북침핵전쟁도발책동을 사사건건 폭로하고 분쇄하는데도 깊은 관심을 기울여야 하죠. 그리고 여중생들을 살해한 범죄자처벌, 부시의 공개사과, ≪한≫미행정협정파기와 주≪한≫미군철수 등 현안문제들을 미국의 핵대결책동을 분쇄하기 위한 투쟁과 결합을 해서 목적지향성있게 전개해 나가야 합니다. 서명운동도 좋고 사이버공간을 통한 활동도 좋고 백만이 천만으로 그렇게 온 민중이 반미반전반핵운동에 분기할 때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은 담보될 거예요.

사회자 : 하나로 뭉친 힘 당할 자 세상에 없죠. 민족공조이자 민족대단결이잖아요. 남과 북이 민족공조를 실현해서 하나된 발걸음, 하나된 함성으로 투쟁할 때 미국의 핵전쟁책동은 결단코 분쇄되고야 말거예요. 이 거족적인 투쟁에서 청년학생들이 맡겨진 중임을 다해나가리라는 기대를 다시금 표명하는 바입니다. 그럼 오늘 얘기는 여기서 마감하죠.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윤정원 : 감사합니다.

민족공조가 돼야 해요. 민족공조의 위력이면 못해낼 일이 없습니다. 지금과 같이 독특한 정세하에서도 남북간의 접촉과 교류가 활발해지고 서울에서는 평화와 통일을 위한 3.1민족대회도 열리는데요. 이건 다 ≪우리 민족끼리≫라는 대명제를 내세우고 남과 북이 지혜와 힘을 하나로 모은 민족공조의 결실이죠. 우리 그 민족공조로 미국의 핵전쟁책동을 단호히 분쇄해 버립시다.

 

■ 민족공동의 표대

92/02/26-28 청년학생들과 함께

이번에는 ≪민족공동의 표대≫, 전남대 강문철학생의 글 양정아씨 보내드립니다.

며칠전 교정에 ≪민족공동의 표대≫라는 제하의 대자보가 나붙어 학생들을 크게 감동시켰다. 일간신문 1면정도의 크기로 된 대자보에는 우리 민족이 조국통일운동에서 들고 나가야 할 표대는 어제도 오늘도 앞으로도 6.15남북공동선언이라는 이북의 신년공동사설내용이 소개되고 민족공동의 표대인 6.15남북공동선언의 기치를 높이 들고 올해 조국통일운동을 더욱 과감히 벌여나갈 것을 호소하는 글이 적혀 있었다.

민족공동의 표대, 이 얼마나 적중한 표현인가.

대자보는 참으로 많은 것을 생각케했다. 민족자주통일강령이고 통일의 이정표인 6.15남북공동선언은 사실상 남에 살건 북에 살건 해외에 살건 민족구성원이라면 누구나 다 높이 들고 나가야 할 표대인 것이다. 6.15남북공동선언을 이행하는 길이 바로 민족최대의 숙원인 자주통일을 실현할 수 있는 길이기 때문이다.

6.15남북공동선언의 기본정신은 민족자주이다. 민족자주의 원칙은 민족문제해결의 핵이고 조국의 자주적 평화통일을 위한 근본담보이다. 지난해 우리가 조국통일을 위한 투쟁에서 커다란 성과를 이룩한 것도 바로 6.15남북공동선언의 기치를 높이 들고 우리 민족끼리 힘을 합쳐 나라의 통일을 실현하기 위한 투쟁을 힘차게 벌여왔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되돌아보면 지난해에 얼마나 가슴 벅찬 일들이 일어났던가. 남북 삼천리강토를 애국의 열기와 통일의 함성으로 들끓게 했던 6.15민족통일대축전, 8.15민족통일대회, 남북여성통일대회와 남북해외청년학생통일대회, 그리고 부산에서 진행된 아시아경기대회 남북공동입장과 공동응원, 반세기이상이나 끊어져 있던 동해선과 서해선 철도와 도로연결공사의 착공 등 참으로 꿈같은 일들이 현실로 펼쳐졌었다. 이 과정에 남북사이에 화해와 단합, 통일의 분위기는 또 얼마나 뜨겁게 달아올랐던가.

지난해에 조국통일운동은 내외분열주의자들의 그 어떤 악랄한 책동도 6.15공동선언의 기치따라 민족의 혈맥을 다시 잇고 나라의 자주통일을 이룩하려는 우리 민족의 지향과 의지를 막을 수도 꺾을 수도 없음을 보여주었다.

올해에도 우린 6.15남북공동선언을 민족공동의 표대로 높이 들고 6.15가 만든 자주통일의 대로를 따라 통일대진군을 가속화해야 한다. 지금 내외 분열주의세력의 악랄한 책동으로 새해에 들어와서도 이 땅에는 엄혹한 정세가 조성되고 있다. 미국과 그 주구들은 민족자주통일의 길을 차단해보려고 대북고립압살책동과 새 전쟁도발책동에 광분하면서 정세를 계속 악화시키고 있다. 그러나 그 어떤 사나운 눈보라도, 기승을 부리는 강풍도 봄이 오는 것을 막을 수 없듯이 내외 분열주의자들의 그 어떤 반통일책동도 우리 민족의 자주통일운동을 가로막지 못할 것이다.

엄혹한 정세속에서 남과 북, 해외의 온 겨레는 6.15남북공동선언의 기치를 높이 들고 하나로 굳게 뭉쳐 새해에 통일대진군을 가속화하고 있다.

찬란한 태양이 삼천리를 비추어 통일의 아침이 밝아오고 있다.

나는 생각만해도 가슴 벅차오는 통일 그날을 그려보며 올해 통일운동의 선봉에 설 결의를 다시금 가다듬어 본다.

민족공동의 표대인 6.15공동선언의 기치를 높이 들고 올해 조국통일운동을 과감히 벌여나갈 걸 백만청년학도들, 아니 전국민에게 호소하는 강문철학생의 심정, 글줄마다에 절절히 담겨져 있다고 봐요. 정말이지 분단민족의 과거사를 새겨보면 가슴아프지만 온 겨레가 모여살 통일의 그날을 그려보면 가슴이 아팠던 그만큼 감격과 환희 또한 큰게 아니겠어요. 온 겨레가 춤추며 얼싸안을 통일의 그 축제장으로 우리 6.15공동선언의 기치 날리며 어서어서 갑시다. 자주의 노래, 단합의 노래, 6월선언아리랑 높이 부르며 통일해맞이 갑시다.

 

■ 노골적인 침략선언

92/02/25-28 오늘의 연단

미국이라는 큰 체통과 힘만 믿고 방자할대로 방자해진 부시가 입에서 구렝이가 나가는지 뱀이 나가는지도 모르고 아무 말이나 내뱉고 있어서 우리 겨레의 분격을 더욱 불러일으키고 있는데요. 그럼 이번엔 ≪노골적인 침략선언≫, 이런 제목으로 오일씨 모시고 박진수씨 얘기 나누시겠습니다.

박진수 : 안녕하세요.

오 일 : 안녕하세요.

박진수 : 호전광 부시는 지난 1월 28일 국회에서 한 이른바 ≪연두교서≫라는데서 또다시 북에 대해 악의에 찬 폭언을 한데 이어서 오늘에 와서는 북에 대한 노골적인 침략책동을 자행하고 있는데요. 그래서 오늘은 이 문제를 가지고 얘기를 나눠봤으면 하는데요. 그러면 부시가 이북에 대해 입에 담지 못할 망언을 늘어놓은데 대해서 먼저 말씀을 주셨으면 합니다.

오 일 : 부시는 ≪연두교서≫에서 북에 대해 억압적인 정권이 주민을 통치하는 ≪압제정권≫이라느니, 대량살상무기들을 시험하고 보유한 ≪무법정권≫이라느니 하고 망발을 늘어놓았어요. 부시의 이 망언은 한마디로 말해서 북에 대한 침략선언이고 전쟁포고나 다름없는 거라고 할 수 있죠. 부시가 북에 대해 ≪압제≫와 ≪무법≫의 딱지를 붙이는 것 자체가 언어도단이 아닐 수 없는데요. 미국이야말로 세상에 둘도 없는 무법불법국가이고 압제국가라고 하지 않을 수 없죠. 미국이 지구촌에 어떻게 생겨났고 어떤 행로를 거쳐 오늘에 이르렀는가는 세상사람들 모두가 잘 알고 있어요. 호전광 부시의 입에서 바른 소리가 나올 수 없다는 건 뻔한 일이지만 ≪한≫반도에 핵전쟁을 몰아오려는 광신적인 책동을 그냥 보고만 있어서는 안된다고 봅니다.

박진수 : 미국의 역대 정권이 다 그러했지만 현 부시정권이야말로 어느 정권과도 비교할 수 없는 ≪악의 정권≫, ≪무법불법정권≫의 극치라고 보는데요.

오 일 : 그렇죠. 무엇보다도 부시가 권좌에 올라앉게 된 것부터가 무법불법이었어요. 부시는 지난 미대통령선거때 사실상 패했던 거예요. 그런데 대선결과에 대한 불복과 재검표라는 부정협잡으로 대통령감투를 빼앗아 썼던 거예요. 부정협잡으로 대통령자리를 타고 앉은 부시는 집권하자마자 국민들에 대한 압제에 광분했고 다른 나라에 대한 침략과 약탈, 타국민에 대한 살육만행을 일삼아오고 있습니다. 부시는 통치체제를 더욱 파쇼화해서 미국민들의 초보적인 자유와 민주주의적 권리를 압살하고 특히 진보적인 사상과 세력들에 대한 탄압을 더 강화하고 있습니다.

미국 근로자들의 처지를 봐도 부시정권이 얼마나 반국민적인 압제정책을 펴고 있는가를 잘 알 수 있는데요. 부시가 집권한후 2001년 한해동안에만도 100여만명의 노동자들이 해고당했습니다. 그리고 해마다 200여만명의 근로자들이 사업주에 의해 항상 생계를 위협당하고 180여만명이 부랑자가 됐습니다. 지금 미국에서는 집이 없고 일자리가 없는 사람들이 이르는 곳마다에 차고 넘치고 있어요. 이거야말로 세계 제1의 압제국가의 표본이라 하지 않을 수 없어요. 그런데 감히 부시가 북에 대고 ≪압제≫니 뭐니 하고 있으니 무엄하기가 이를데 없다 하겠어요.

박진수 : 국제적으로 봐도 부시행정부와 같은 무법불법정권은 어디서도 찾아볼 수가 없죠. 부시정권이 전쟁악당, 살인악당, 핵악당으로 불려지는 것이 우연한게 아니라고 생각하는데요.

오 일 : 그렇죠. 부시호전집단은 국제적으로도 무법불법집단으로 낙인찍히고 있어요. 부시호전광집단은 국제법이나 세계여론같은 건 안중에도 두지 않고 있어요. 국제사회는 부시호전집단이 세계여론을 무시하고 이른바 ≪반테러≫의 구실밑에 아프가니스탄에서 자행한 잔인한 학살만행과 파괴행위, 그리고 이라크에서 벌이려는 대살육전에 대해 경악을 금치 못하고 있어요. 그뿐이 아니죠. 부시집단은 핵전쟁을 막기 위한 국제적인 협약인 핵확산금지조약도 난폭하게 위반하고 있어요. 지금 미국의 무기고에는 2만여개의 핵무기가 쌓여있고 방대한 양의 생화학무기가 저축되어 있어요. 이건 지구촌을 몇번이나 초토화할 수 있는 것입니다. 미국은 지금 세계 이르는 곳마다에 핵무기를 배비해놓고 있을 뿐 아니라 새로운 살인무기들을 계속 개발생산하고 있습니다. 미국은 핵무기로 인류를 항시적으로 위협하고 있는데 이보다 더한 무법불법행위가 또 어디 있겠습니까.

박진수 : 부시호전집단은 ≪한≫반도에서 기어코 핵전쟁을 일으키려고 광분을 하고 있지 않습니까. 부시호전집단은 있지도 않은 북의 ≪핵문제≫를 걸고 들면서 북을 ≪악의 축≫으로 규정하고 핵선제공격대상으로까지 선정했는데 이거야말로 무법불법의 극치라 하지 않을 수 없지 않습니까.

오 일 : 부시호전집단은 북이 마치도 국제법을 어기고 ≪한≫반도는 물론 세계에 핵위기를 조성하고 있다고 떠들고 있어요. 이거야말로 도둑이 매를 드는 격의 강도적 논리라 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한≫반도 핵문제를 야기시킨 장본인도 바로 미국이고 ≪한≫반도핵문제해결의 법적 근거인 북미기본합의문을 파기시키고 핵전쟁위험을 조성하고 있는 것도 바로 부시집단인 거예요. ≪한≫반도핵문제는 이미 1950년대 미국이 이 땅에 핵무기를 반입한데서 발생한 거예요. 미국은 이 땅에 핵무기반입을 견결히 반대해온 국민의 입장을 무시한채 1970년대에 이르러서는 1천여개의 각종 핵무기를 끌어들여 이 땅을 극동최대의 핵무기고로, 핵전초기지로 전변시켰어요. 북미기본합의문파기문제를 보아도 그 장본인이 미국임이 명백하죠. 북미기본합의문에서는 미국이 핵무기를 사용하지 않으며 핵무기로 위협하지 않는다는 공식담보를 북에 제공하기로 되어 있고 북의 핵시설동결에 따른 에너지손실을 보상하기 위해 해마다 50만톤의 중유를 북에 제공하기로 되어 있어요.

박진수 : 그런데 사태는 어떻게 전개됐습니까. 미국은 북미기본합의문을 다 줴버리고 북을 ≪악의 축≫으로 규정을 하고 핵선제공격대상으로 선정을 했고 핵위협을 시시각각으로 강화하고 있습니다. 또 북에 대한 중유공급마저 중단해버렸죠. 이렇게 놓고 볼때 ≪한≫반도핵문제해결의 법적 근거라고 할 수 있는 북미기본합의문을 파기한 장본인이 과연 누구라고 할 수 있겠습니까. 그건 다름아닌 미국이죠. 그런데도 부시호전광들은 북의 ≪핵문제≫를 걸고 들면서 ≪무법≫이요 뭐요 하고 떠들고 있으니 그들이야말로 철면피한 무법불법의 왕초라고 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그런데 어떻습니까. 부시집단의 광신적인 핵전쟁책동으로 ≪한≫반도에서의 핵전쟁위험은 내일이 아닌 오늘의 현실로 되고 있잖아요.

오 일 : 그렇습니다. 부시호전집단의 ≪한≫반도에서의 핵전쟁책동은 오늘 실동단계에 들어섰다고 할 수 있어요. 부시호전집단은 항공모함들을 ≪한≫반도 가까운 수역에 배치하고 북침을 노린 ≪작전계획 5027 우발계획≫이라는 걸 새로 작성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유사시 주≪한≫미군에 대한 지원의 명목으로 2000여명의 공군전투요원과 ≪비-52≫, ≪비-1≫장거리폭격기 24대를 괌도 공군기지에 이동배치하기로 했습니다. 그리고 복무기간이 끝난 5000명의 주≪한≫미군 장병과 사병들의 근무기간을 연장하기로 했고 주≪한≫미공군을 ≪준전시상황≫에 돌입시켰어요. 이같은 사태는 전쟁전야나 전시하에서만 있을 수 있는 극히 위험한 군사적 움직임이 아닐 수 없죠. 제반 사실은 부시호전광들의 북침전쟁책동이 시행단계에 이르렀다는 걸 보여주고 있어요.

박진수 : 북미간에 핵문제로 팽팽히 맞서 있는 오늘의 상황에서 미국의 도발적인 무력증강은 곧 전쟁을 의미한다고 할 수 있지 않습니까. 미국의 이런 침략적인 전쟁책동을 저지시키지 않는다면 삼천리강토는 초토화되고 민족은 핵참화로 재난을 면치 못할 거예요.

오 일 : 미국의 대북압살책동은 북에 국한된 문제가 아닌 거예요. 미국이 북에 핵무기를 사용하면 그 피해가 북에만 국한되지 않아요. 영토가 크지 않은 ≪한≫반도의 경우 그 피해는 북이나 남에 큰 차이가 없어요. 진정 민족의 운명에 대해 생각하는 사람이라면 미국의 대북압살책동, 핵전쟁책동에 대해 방관해서는 안됩니다. 미국은 ≪한≫반도에서 기어이 핵전쟁을 일으키려 광분하고 있는데요, 미국의 전쟁책동을 저지분쇄해버리지 못하면 민족적 재난을 가져오게 됩니다. 민족공조, 이거야말로 미국의 핵전쟁책동을 분쇄하고 민중의 운명을 지키는 유일한 방도로 됩니다. 오늘의 이 위험천만한 정세하에서 민족이 살길은 민족공조라는 것을 똑똑히 알고 사상과 정견의 차이에 관계없이 미국의 전쟁책동을 분쇄해버리기 위한 투쟁에 적극 나서야 합니다.

박진수 : 지금까지 말씀 감사합니다.

오 일 : 감사합니다.

미국이 북침핵전쟁을 일으킨다면 가장 큰 피해를 입을 건 우리 민족이죠. 미국의 북핵소동을 저지시키고 ≪한≫반도에서 전쟁을 막기 위해 반미투쟁에 온 국민이 한사람같이 나서야 하겠죠.

 

■ 미국의 비열한 책동에 경각심을 높이자

92/02/25-28 오늘의 연단

최근 미국이 우리 민중의 날로 높아가는 반미감정을 무마하기 위해 비열한 비밀공작을 벌이고 있다는 사실이 드러나 가지고 내외에서 커다란 분격을 자아내고 있는데요. 지난해부터 미국방부가 우리 민중의 반미감정에 대처하기 위한 ≪비밀선전활동계획≫을 세우고 실행하고 있다는 거죠.

이 계획에 따르면 미국방부가 미국에 우호적인 기사를 쓰도록 ≪한국≫ 언론인들을 매수하거나 미국에 유리한 여론을 조작하고 친미시위를 조직하는 일을 비롯해서 여러가지 공작을 하고 있죠.

이같은 비밀공작은 온갖 모략과 날조, 음모를 일삼고 있는 미국의 정체를 다시한번 적나라하게 드러내놓은 비열한 범죄적 책동이고 무참히 짓밟은 민족의 존엄과 자주권을 되찾기 위한 우리 민중의 투쟁에 대한 간섭이고 침해이고 결코 용납할 수 없는 행위라 하겠죠.

아시다시피 우리 민중의 반미감정, 반미투쟁은 예속의 사슬을 끊어버리고 다시는 외세의 노예로 살지 않으려는 결단과 의지의 분출인 겁니다.

지금 경향 각지는 두 여중생을 무참히 살해한 양키살인마들에 대한 치솟는 분노와 증오로 끓고 있고 그들의 원한을 풀어줄 일념을 안고 남녀노소할 것 없이 곳곳에서 반미촛불집회와 시위를 벌이고 있습니다. 한편 미국의 북핵소동을 분쇄하고 핵전쟁을 저지파탄시키기 위한 반전반핵투쟁, 북미불가침조약체결투쟁이 매일과 같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이 모든 반미투쟁이 이 땅에서 양키침략자들을 몰아내기 위한 투쟁에로 이어지고 있다는 건 재론의 여지가 없겠어요. 이건 우리 민중의 대미의식에서 커다란 변화가 일어났다는 걸 보여주고 있죠. 그래서 이에 당황한 부시미행정부는 우리 민중의 거센 반미감정을 무마시키려고 국방부까지 동원을 해서비밀공작음모를 꾸미고 있는 겁니다.

최근 한나라당패거리들이 주≪한≫미군철수반대모임을 결성하는 광대놀이를 벌여놓은 거라든가, 또 어중이떠중이들이 미군철수반대시위를 벌인 것, 그런 것들은 물론 ≪조선일보≫와 같은 매문지들이 대중적인 반미촛불집회를 비난하는 기사들을 싣는 등 여론을 오도한데 있죠. 이게 다 미국의 비밀공작의 산물이예요.

하지만 미국은 그 어떤 술책으로서도 우리 민중의 고양된 반미기운 절대로 막을 수 없다는 걸 똑똑히 알아야 할겁니다. 미국이 이 땅에 대한 침략과 간섭의 손을 떼지 않는한, 만악의 근원인 미군을 철수시키지 않는한 우리 민중의 반미항쟁의 불길은 더욱더 거세게 타오를 겁니다.

그래서 각계층 민중은 궁여지책의 일환으로 미국이 추진하고 있는 비밀공작책동의 본질과 그 위험성을 똑바로 알고 이에 높은 경각심을 갖고 대처해 나가야 하죠. 무엇보다 미국의 비열한 비밀공작음모의 진상을 전국민에게 널리 알려주고 그들이 이를 저지파탄시키기 위한 투쟁에 적극 나서도록 해야 할거예요. 그리고 미국의 비밀공작책동에 추종해서 우리 민중의 반미투쟁의 불길을 꺼보려고 분별없이 놀아대는 ≪조선일보≫를 비롯한 보수언론인들의 너절한 매문행위를 폭로규탄하고 그들을 사회적으로 매장해야하죠. 또 한나라당을 비롯한 극우보수세력이 주장하는 주≪한≫미군철수반대론에 타격을 가하고 친미수구파들이 이 땅 그 어디에도 발붙일 곳이 없도록 해야 할겁니다.

각계층 민중은 미국의 비밀공작음모에 결코 휘말려 들어가지 말아야 합니다. 그리고 냉철한 판단과 과감한 결단, 확고한 투쟁의지를 가지고 미국의 지배와 간섭책동을 분쇄하고 양키침략자들을 몰아내기 위한 성전을 더욱 힘차게 벌여나가야 할줄 믿습니다.

≪미국의 비열한 책동에 경각심을 높이자≫, 이런 내용으로 말씀을 드려봤습니다. 미국의 교활한 책동에 누구나 다 각성을 높여야 하겠지만 특히 언론인들의 경우 더 각성을 해야 하겠어요.

 

어제의 문답 - 92/03/01

첫째 인용문은 한호석소장의 ≪민족민주전선이 수행하는 전략적 과업의 성격, 동력, 실현경로에 대하여≫(2001 10 19)와 둘째 인용문은 최성원동지의 ≪통일운동과 혁명운동의 열 가지 논제≫(2002 4)의 일부이다. 생략된 단어는 각각 무엇인가.

 

≪자주적 평화통일을 실현하기 위하여 전민족적인 범위에서 형성된 각이한 동력들이 하나의 전선으로 총집결하면 그것이 (1)이다. 위에서 이미 설명한 대로, 민족의 자주성을 완성하기 위하여 전민족적인 범위에서 형성된 각이한 동력들이 하나의 전선으로 총집결한 것도 또한 (1)이라고 부른다. 그러므로 (1)은 두 가지 성격을 지니게 된다. 하나는 전민족적 범위에서 형성된 조국통일운동의 각이한 동력들을 총집결시킨 전선의 성격이고, 다른 하나는 전민족적 범위에서 형성된 반제자주화운동의 각이한 동력들을 총집결시킨 전선의 성격이다.≫

≪자주적 민주정권의 정치적 기반은 (2)이며 자주적 민주정권을 구성하는 직접적인 담당자는 진보적 대중정당입니다. 연방통일정부의 정치적 기반은 전국적 통일전선이며, 연방통일정부를 구성하는 직접적인 담당자는 자주적 민주정권과 사회주의정권입니다.≫

 

정답 : 1 = 민족통일전선, 2 = 지역통일전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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