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59호          주체92(2003)년 2월 23일(일)                                                                                 백두산편집부

혁명에서 수령문제가 기본핵이다

≪우리 군대가 생겼으니 이제는 됐다≫

건국의 기적소리 (3)

≪한국민족민주전선≫ 대변인 성명 (2/21)

일본의 플루토늄분실사건과 관련해 (2/21)

하늘이 낸 선군명장 (2/18-21)

불법부당한 가압류조치 철회돼야 (2/18-21)

진짜 무법정권은 누구인가 (2/20-21)

개성공업지구건설을 위한 남측관계자들의 육로에 의한 현지답사 진행 (2/22)

북측 흩어진 가족, 친척상봉자들이 남녘의 혈육들과 만났다 (2/22)

제7차 김정일화전시회 폐막 (2/22)

미국의 군사연습들은 북침핵선제공격연습 (2/22)

일본의 플루토니움실종사건을 문제시해야 한다 (2/22)

합창조곡 선군장정의 길에 대하여 (1) - 노동신문 연재글 (2/22)

합창조곡 ≪선군장정의 길≫에 대한 각계 반향 (2/22)

3.1절을 ≪민족자주.반전평화의 날≫로 (통일뉴스, 2/22)

주한미군재배치는 미국의 동북아전략 수정 의미 (민중의소리, 2/22)

백악관으로 간 4만5천여장의 엽서 (유뉴스, 2/22)

≪지하철 참사≫ 추모와 함께 한 주말 촛불시위 (오마이뉴스, 2/22)

故 조중필씨 홍익대 명예졸업장 수여받아 (민중의소리, 2/22)

대책없는 인력감축, 1인승무가 대형참사 불렀다 (민중의소리, 2/22)

침체된 학생운동의 부활을 위해 말과 글로써 감동시켜라 (유뉴스, 2/22)

3.1대회 실무대표단 방북 불발 (통일뉴스, 2/22)

                             (2/15-18)

동영상을 시작하기 전에 아래 배경음악의 정지단추를 누르시오

부시, 무모한 도박의 끝은 파산이다!

  007영화가 이남에서 흥행에 실패하였다. 이북을 ≪악의 축≫으로 보고 북침전쟁을 선동하는 이 영화는 부시의 대북정책과 쌍둥이이다. 현실을 무시한 허황함으로도 007영화와 부시의 대북정책은 막상막하다.

 중유공급을 중단하고 이북을 압박하여 미국이 얻을 것이란 없다. 90년대 내내 똑똑히 보지 않았는가. 007의 도박은 영화에서 성공으로 만들 수 있지만, 부시의 무모한 도박은 현실에서 파산으로 끝날 것이다.

핵무기전파방지조약에서 탈퇴
    - 조선정부성명
    (조선중앙통신, 03/01/10)

핵무기전파방지조약탈퇴는 정정당당한
    자위적 조치-조선중앙통신사 상보 (1/22)

≪미국의 대조선군사압살기도(상)≫
    -≪일관성≫있는 대조선정책
    (조선신보, 2/10)

미국의 대조선군사압살기도(하)
    -≪작전계획5027≫에 따른 무력증강
    (조선신보, 2/12)

미국측이 제재를 가해 온다면
    정전협정의무이행을 포기
    - 조선인민군 판문점대표부
    대변인 담화 (2/18)

불가침조약체결제안은 미국의 군사적위협
    제거위한 것 - 조선외무성 대변인 (2/19)

 

[왜 NPT탈퇴인가] 검증 조선의
    ≪핵문제≫(1) (조선신보, 1/22)

[왜 NPT탈퇴인가] 검증 조선의
    ≪핵문제≫(2) (조선신보, 1/25)

[왜 NPT탈퇴인가] 검증 조선의
    ≪핵문제≫(3) (조선신보, 1/29)

[왜 NPT탈퇴인가] 검증 조선의
    ≪핵문제≫(4) (조선신보, 2/3)

[왜 NPT탈퇴인가] 검증 조선의
    ≪핵문제≫(5) (조선신보, 2/5)

[왜 NPT탈퇴인가] 검증 조선의
    ≪핵문제≫(6) (조선신보, 2/10)

[왜 NPT탈퇴인가] 검증 조선의
    ≪핵문제≫(7) (조선신보, 2/12)

[왜 NPT탈퇴인가] 검증 조선의
    ≪핵문제≫(8) (조선신보, 2/19)
 

 

오늘의 질문 1 (2/23)

어제의 문답 (2/22) 찾아가기

 

(2/21)

(오늘)

(2.16특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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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 군대가 생겼으니 이제는 됐다≫

≪세기와 더불어≫ 제2권 5장 5절

무력시위를 끝낸 대오가 토기점골로 돌아왔을 때 차광수와 김일룡이 우리 집으로 달려가 몸져누워있는 어머니를 데려왔다.

병고에 시달린 얼굴, 미간에 생긴 주름살, 머리의 흰오리, 그러나 어머니의 눈은 고요히 웃고 있었다. 어머니는 이영배의 곁에 다가와 총이며 탄띠며 오각별을 오래오래 만져보았다. 그 다음 김철, 조덕화, 김일룡, 방인현, 차광수의 앞을 거닐면서 이 총도 쓸어보고 저 총도 쓸어보고 이 어깨도 만져보고 저 어깨도 만져보고.

미구에 어머니의 눈이 서서히 젖어들었다.

≪정말 장하구나. 우리 군대가 생겼으니 이제는 됐다. 왜놈들을 치고 나라를 꼭 찾아야 한다!≫

음성도 퍼그나 젖어있었다. 어머니는 분명 우리에게 바친 자신의 지성은 까마득하게 잊고 조국광복을 기원하며 먼저 떠나간 아버지와 애국지사들의 노고에 대하여 생각하였을 것이다.

그 후 연길, 훈춘, 화룡을 비롯한 동만의 다른 지방들에서도 유격대들이 연이어 조직되었다. 김책, 최용건, 이홍광, 이동광 등 조선의 견실한 공산주의자들에 의하여 북만과 남만에서도 유격부대들이 연이어 태어나 적들에게 포문을 열었다.

1932년 봄은 항일대전의 총성속에서 무르익어갔다.

 

■ 건국의 기적소리 (3)

≪혁명설화모음집 - 태양의 수호성, 민족의 어머니≫

여사께서는 얼굴에 환한 웃음을 지으시고 이젠 기관차를 몰아보라고 하셨다. 청년은 더욱 사기충천해서 시동 손잡이를 힘있게 돌려 기관차를 몰아갔다.

제철소 구내 여기저기에서 사람들이 달려오며 만세의 환호성을 올렸다.

감격으로 들끓는 군중을 바라보시던 김정숙여사께서는 손수 기적 손잡이를 잡으시고 기적소리를 다시 높이 울리셨다.

우렁찬 기적소리가 사람들의 심금을 울리며 저 멀리 푸른 하늘가로 메아리쳐 갔다.

이윽고 기관차에서 내리신 여사께서는 그 두 청년에게 수고가 많았다고 치하하시고 일꾼들에게 ≪오늘 울린 기적소리는 제철소 복구가 시작됐다는 것을 세상에 알리는 신호였다≫고 힘주어 말씀하셨다.

항일의 여성영웅 김정숙여사께서 이날 높이 울려주신 기적소리, 정녕 그것은 주석님께서 밝혀주신 새 조국 건설 노선을 받들고 힘찬 진군이 시작됐다는 것을 알리는 건국의 기적소리였으며 나라의 주인, 공장의 주인이 된 조선 노동계급의 힘으로는 못해낼 일이 없다는 신심을 안겨주는 승리의 기적소리였다.

노동계급의 심장 속에, 새 조선의 청년들의 가슴속에 충성의 불씨, 혁신과 투쟁의 불씨를 심어주신 그 역사의 기적소리는 오늘도 조국통일과 민족의 융성번영을 위해 힘차게 투쟁하고 있는 우리 7천만 겨레의 심장을 뜨겁게 달궈주고 있다.

 

■ ≪한국민족민주전선≫ 대변인 성명

92/02/21 ≪한민전≫ 대변인 성명

≪한≫미연합사는 3월 18일부터 26일까지 ≪한≫미연합지휘소연습인 ≪연합전시증원연습≫을, 3월 4일부터 4월 2일까지는 대규모 야외기동훈련인 ≪독수리≫합동군사훈련을 실시한다고 공식 발표하였다.

이 훈련에는 주≪한≫미군과 5000여명의 미군증원병력, ≪국군≫ 등 20여만명의 방대한 병력과 항공모함을 비롯한 대규모의 전쟁수단이 동원된다고 한다.

미국의 전쟁연습발표는 핵문제의 그 무슨 외교적 해결이라는 간판마저 다 집어던지고 힘으로 이북을 공격하려는 위험천만한 군사적 도발이며 이북을 반대하는 군사행동의 계단식 확대로 된다.

미군주도하에 벌어지게 될 이번 ≪한≫미합동군사훈련은 철두철미 핵선제타격으로 ≪한≫반도에서 전면 전쟁을 일으키려는 극히 위험천만한 북침공격훈련이다.

엄중한 것은 이번 북침전쟁연습이 최근 부시일당이 ≪북핵문제≫를 구실로 핵선제공격을 공개적으로 폭언하면서 ≪한≫반도와 그 주변에 침략무력을 대대적으로 증강하고 북침전쟁 실동태세에 진입한 것과 때를 같이 하여 벌어지게 된다는 것이다.

지금 부시호전정권이 무분별한 전쟁책동에 의해 새로운 북침전쟁계획인 ≪작전계획 5027 우발계획≫수립이 본격화되고 있는 가운데 최신예 공군전력과 핵항공모함집단이 ≪한≫반도와 그 주변에 속속 집결되고 있다.

한편 2900여명의 주≪한≫미군 장교들과 사병들의 근무기간이 연장되고 주≪한≫미공군을 비롯한 미공군무력이 이미 ≪준전시상황≫에 돌입하였다.

바로 이러한 때에 감행되는 ≪한≫미합동군사훈련은 미국이 대북핵선제공격준비를 최종 마무리하고 그것을 실전에 옮기려는데 그 목적이 있다는 것을 뚜렷이 보여주고 있다.

≪한국민족민주전선≫은 ≪한≫미호전집단이 벌이려는 이번 합동군사훈련을 ≪한≫반도의 평화와 통일을 바라는 우리 겨레와 세계 평화애호민중에 대한 난폭한 도전으로 우리 민중을 핵전쟁의 참화속에 몰아넣고 세계의 평화와 안정을 파괴하려는 위험천만한 예비전쟁으로 낙인찍고 전국민의 이름으로 준열히 단죄규탄한다.

날이 갈수록 계단식으로 확대되는 미국의 무모한 북침전쟁책동으로 하여 ≪한≫반도정세는 언제 핵전쟁이 터질지 모를 최악의 위기로 치닫고 있다.

≪한≫반도에서 미국에 의해 전쟁이 터지면 남도, 북도 가림없이 그 피해자는 전체 우리 민족으로 될 것이다.

민족의 생존과 ≪한≫반도의 평화를 바라는 사람이라면 오늘의 이 엄혹한 사태를 절대로 수수방관해서는 안된다.

각계 민중은 우리 민족의 대재난을 노린 미국의 북침핵전쟁도발책동을 거족적인 반미반전투쟁으로 단호히 분쇄해 버려야 한다.

미국호전세력은 북녘의 형제들과 단결하여 핵전쟁을 막고 평화를 수호하려는 우리 민중의 확고한 의지를 똑바로 보고 경거망동하지 말아야 하며 자멸을 재촉하는 북침핵전쟁연습계획을 즉각 취소하여야 한다.

만일 이 땅의 호전세력들이 민족의 이익과 존엄은 안중에 없이 외세와 야합하여 민족재난을 가져올 북침전쟁책동에 가담해 나선다면 온 민족의 강력한 규탄과 준엄한 심판을 면치 못할 것이다.

우리 ≪한민전≫은 민족공조의 위력으로 ≪한≫반도의 평화를 사수하고 평화통일을 앞당겨오려는 전국민과 함께 미국의 무분별한 북침핵전쟁책동을 단호히 저지파탄시키고야 말 것이다.

주체92(2003)년 2월 20일 / 서울

 

■ 일본의 플루토늄분실사건과 관련해

92/02/21 화제의 초점

이미 아시다시피 일본당국이 다량의 플루토늄이 실종된 사실을 공식 인정한 때로부터 한달이 지나갔습니다. 그런데 일본당국은 지금까지 그 행처에 대해 밝히지 못하고 있을 뿐 아니라 적극적인 노력도 하지 않고 있습니다. 그저 갑자기 없어졌다는 것이 일본당국의 되풀이되는 입장표명입니다.

일본당국의 이같은 태도는 지금 세계의 큰 우려와 의심을 불러일으키고 있습니다.

주지하는 바와 같이 일본에서 잃어졌다고 하는 풀루토늄은 호주머니에 감추어질 것도 아니며 핵폭탄 25개를 만들 수 있는 206킬로그램이나 되는 엄청난 양입니다.

특히 플루토늄이라면 일반 상품이나 원료도 아니며 국가는 물론 국제적인 관심을 가지는 특별취급 핵물질입니다. 그런데 그것이 누구도 모르게 하루아침에 없어졌다는 것은 도저히 납득할 수 없는 일입니다.

일본에서 일어난 플루토늄분실사건이 내외의 의심을 자아내고 있는 것은 결코 우연한 것이 아닙니다.

일본은 이미 1967년부터 1970년까지의 기간에 핵정치에 관한 기초연구를 진행하고 1995년부터는 핵무장화에 대한 연구를 본격화해 오고 있습니다. 뿐 아니라 전 미시무라 방위청장관과 후꾸다 일본 관방장관, 그리고 오자와 자유당 당수를 비롯한 일본의 우익세력들 속에서는 핵무장을 주장하는 목소리와 함께 일본도 마음만 먹으면 하루아침에 수천발의 핵탄두를 보유할 수 있다고 떠들어대는 지경에까지 이르고 있습니다.

더욱이 짚고 넘어가지 않을 수 없는 것은 이미 1994년에 일본의 도까이핵연료공장에 감춰진 국제원자력기구에 신고되지 않은 70킬로그램의 플루토늄이 발견되어 세인을 경악케한 사실입니다.

특히 일본에서 ≪에이취2에이≫로켓발사를 비롯한 장거리 로켓개발이 적극 추진되고 있고 해외의 팽창책동과 군사대국화움직임이 본격화되고 있는 것과 때를 같이 하고 있는 이번 플루토늄실종사건은 일본이 핵대국화를 향해 흑막속에 움직이고 있다는 것을 명백히 보여주고 있습니다.

현실은 일본의 핵무장화책동이 얼마나 위험한 단계에 이르렀는가를 그대로 입증해주고 있습니다.

문제는 미국과 국제원자력기구가 있지도 않은 이북의 ≪핵문제≫를 걸고 들면서도 일본의 이같은 위험한 핵대국화책동에 대해서는 그 어떤 핵물질이 다른데 도용되었다고는 믿지 않는다면서 일본을 비호두둔하고 있는 것입니다. 이야말로 인류양심과 정의에 대한 파렴치한 우롱이고 불공정성과 이중기준의 발로라 하겠습니다.

모든 사실은 핵문제와 관련해 누구를 문제시해야 하는가를 똑똑히 보여주고 있습니다.

미국과 국제원자력기구는 일본의 핵무장을 부추기는 저들의 이중기준이 초래할 엄청난 파국적 결과에 대해 심사숙고하고 공정하게 처신해야 할 것입니다.

일본은 플루토늄실종사건의 진실을 밝히고 이제라도 핵대국화책동을 포기하는 것이 자신을 위해서도 좋을 겁니다.

감사합니다.

 

■ 하늘이 낸 선군명장

92/02/18-21 청년학생들과 함께

지금으로부터 3년전 백두사에서 ≪김정일전설집≫이라는 도서를 발행한 적 있잖아요. 그때도 많은 사람들속에서 열독됐지만 최근 이 책을 찾는 사람이 더 많아졌다고 해요. 선군의 기치를 높이 드시고 제국주의세력의 간담을 서늘케 하시며 역사의 기적을 창조하여오신 김정일장군님. 정녕 장군님이시야말로 전설로 엮어 칭송해마지않을 영장이시라는 것, 최근 수년간 파란 많았던 민족의 운명을 지켜보며 온 겨레는 더더욱 폐부로 절감했죠. ≪김정일전설집≫에 대한 열독속에는 이같은 민심이 담겨져 있거든요. 그 민심, 아주대 박모학생의 글을 들으며 다시금 새겨보도록 하죠. ≪하늘이 낸 선군명장≫, 김혜정씨 보내드립니다.

김정일장군님의 탄신절을 맞는 뜻깊은 날 나는 한 동료로부터 책 한권을 받았었다. 집에 와서 펼쳐보니 백두사에서 발행한 ≪김정일전설집≫이었다.

여러번 읽어본 책이지만 또다시 읽고싶은 충동을 억제할 수 없었다.

다른 동료와의 상봉도 미루고 온 하루 책읽기에 열정을 다해 보았다. 읽으면 읽을수록 김정일장군님이시야말로 하늘이 낸 선군영장이 분명하다는 생각에 탄성이 절로 나왔다.

김정일전설집≫에 있는 하늘에서 내려온 열여섯 신선에 대한 장면만 봐도 그렇다.

1942년 6월 백두산일대에서 펼쳐졌던 천지조화를 전하는 전설이다.

정초부터 계속되던 혹한은 2월에 들어서면서 가뭇없이 사라지고 백두산지구 어디라 할 것 없이 봄기운이 가득 찼다고 한다.

16일 드디어 천지에 얼음장이 갈라터지고 뇌성이 울리고 하늘에는 쌍무지개가 비꼈다고 한다.

예로부터 위인이 탄생할 때에는 기상천외한 일들이 먼저 생기곤 하였다고 하더니 장군님께서 백두의 태양으로 솟아오르신 그 뜻깊은 날에 펼쳐진 천지조화를 어찌 무심히 대할 수 있으랴.

정녕 김정일장군님은 하늘이 낸 위인이심을 다시금 절감하게 하는 전설이야기였다.

언젠가 통일연대의 한 선배님으로부터 방북이야기를 듣던 때의 일이 떠올랐다. 그가 들려준 모든 이야기들이 감동적이었지만 특히 백두밀영고향집 방문이야기는 나의 마음속에 커다란 충격을 주었다.

그는 소백수골의 절묘한 산세이야기를 하면서 정일봉의 높이가 216.41미터라는 것과 용마바위, 장검바위가 해돋이바위를 향해 정렬해 서있는 모습에서 탄복을 금치 못했다고 했다.

그 이야기를 되새기면서 전설집을 읽노라니 하늘의 뜻이 아니고서야 어찌 그런 신기한 일이 있을까하는 생각이 절로 들었다.

전설에 의하면 옥황상제가 백두산을 위인이 내릴 성지로 점지하고 신선들까지 파하여 소백수골을 꾸려놓았다고 한다. 하다면 하늘이 그려본 백두산위인의 모습은 어떤 모습이었을까. 용마를 타고 장검을 휘두르며 천군만마를 거느릴 영장의 모습이 아니었을까. 그렇지 않고서야 어찌 위인이 내릴 성지에 갖추어 드릴 것 많아도 용마와 장검을 갖춰 드렸으랴. 그 역사의 성지에서 장군님께서 탄생하셨으니 그 전설같은 탄생이 선군영장의 탄생임을 어느 누가 부인하랴.

겨레와 인류의 운명을 구원할 사명을 안으시고 지상에 강림하신 천출명장 김정일장군님. 그분의 거룩한 행로와 더불어 펼쳐지는 천지조화들은 또 얼마나 신비한가.

최전연고지 정점에 오르시면 구름이 밀려와 에워싸고 군인들과 사진을 찍으려 하시면 청천하늘에 무지개가 비낀다고 한다.

비단 이북 민중이 전하는 전설같은 이야기만이 아니다. 이남 민중 모두가 실제로 절감하지 않았던가.

바람소리에도 반사적으로 격발기에 긴장이 서린다는 판문점에 그분께서 오셨을 때 안개가 내려앉아 장군님을 호위해 드렸다는 판문점의 흰 안개전설은 북이 알고 남이 알고 세계가 다 아는 전설이다.

하늘이 낸 위인이 아니고서야 어찌 이런 천지조화가 끊임없이 펼쳐질 수 있으랴. 김정일장군님이시야말로 하늘이 내고 지키고 받드는 선군영장이시다. 그 선군영장이 신묘한 수법으로 천지를 다스리고 천하를 쥐락펴락하시며 풍파 많은 세기의 흐름을 바로잡아 나가신다.

하늘이 낸 선군영장을 모시어 통일도 문제없고 지구촌에 자주의 화원이 만발하리라는 확신을 더 굳게 해주는 ≪김정일전설집≫이었다. 그러니 이 책을 어찌 나 개인의 소유로만 하랴. 나의 동료들, 아니 이남 민중 모두가 읽어야 할 귀중한 도서로 여겨졌다. 그래서 나는 서둘러 다른 동료의 집을 찾아 밤거리에 나섰다. 동료와의 보다 뜻깊은 상봉을 그려보며.

읽으면 읽을수록 새기면 새길수록 김정일장군님에 대한 매혹과 숭배심에 가슴 젖어들고 저도 모르게 탄성을 금치 못하게 하는 김정일전설집. 더 많은 독자들이 이 책을 읽어본 소감을 전해주기를 바라는 심정이예요.

 

■ 불법부당한 가압류조치 철회돼야

92/02/18-21 노동자 농어민 시간

지금 권력과 자본이 단짝이 돼서 노동운동에 대한 탄압을 더욱 노골화하고 있는데요. 그 탄압방식이 더욱 교활하고 악랄해지고 있죠. 지금 악덕업주들은 손해배상청구소송과 그에 따른 가압류조치를 강행하고 있잖아요. 이건 다 노동자의 기본권을 유린말살하고 나아가서는 노동운동자체를 원천봉쇄하자는 거죠. 그래서 지금 우리 노동자대중속에서는 가압류조치철회투쟁이 힘있게 벌어지고 있습니다. 그럼 이번에는 ≪불법부당한 가압류조치 철회돼야≫, 이런 제목으로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지금 노동대중을 비롯한 각계 민중들속에서는 사측의 손해배상청구소송에 따른 가압류조치철회를 요구하는 투쟁이 힘있게 벌어지고 있는데요.

이미 지난 1월초 두산중공업노조가 사측의 손해배상청구소송, 가압류철회를 요구해서 투쟁에 들어간데 이어 얼마전에는 한진중공업노조가 사측의 손해배상, 재산동결철회 등을 요구해서 연이어 무기한 파업에 돌입했습니다. 이건 사측의 손해배상청구소송에 따른 가압류조치가 보다 악랄한 새로운 노조탄압방식으로 되고 있다는 걸 실증해준다고 하겠죠.

가압류는 대상자 본인의 임금은 물론 그의 가족과 보증인들까지 재산권행사를 하지 못하도록 하는 사측의 조치로써 대부분의 파업노동자들에게 가해지는 징계처분입니다. 일종의 노동자연좌제인 셈이죠.

두산중공업의 사례에서 보듯이 가압류가 노동자의 생존과 노조활동에 주는 피해는 매우 심각합니다. 노동자의 권익보장을 위한 투쟁에 앞장섰다는 죄아닌 죄를 뒤집어쓰고 업주측의 가압류행위에 분노한 배달호열사가 죽음으로 항거했죠. 두산중공업의 가압류 규모는 78억원에 이릅니다. 모두가 노동자들의 피땀이 밴 자산들이예요.

두산중공업만이 아닙니다. 지난 1월 23일 현재 손해배상가압류 규모는 지난 6개월사이에 2배 가까이 늘어서 전국 50개 사업장에서 2223억원에 이르고 있습니다. 하지만 두산중공업은 물론 그 어떤 기업도 가압류의 조치를 풀 기미를 보이지 않고 여전히 노조활동탄압수단으로 이용하고 있습니다.

결국 가압류로 인해서 생존권쟁취를 위한 투쟁에 나섰던 노동자들과 그 가족들이 당하는 고통과 피해는 헤아릴 수 없습니다. 특히는 노조활동가들의 경우 더욱 그렇습니다.

가압류가 이같이 신종노조활동탄압방식으로 떠오르게 한 법적 공간은 바로 노동조합법입니다. 현행 노동조합법에 의해서 파업의 요건과 정당성이 지나치게 엄격히 제약하기 때문에 대부분의 파업이 불법으로 규정돼서 손해배상청구소송의 빌미가 되고 있는 것입니다. 다시 말해서 공익사업장의 파업제한, 노동위원회의 조정기간에 파업금지규정과 노조의 쟁의권을 박탈하는 강제중재나 일방중재제도 등으로 정당한 파업은 현실적으로 존재할 수 없는 형편입니다. 거기다가 법원이 외환위기이후 기업의 양도와 합병, 공기업민영화 등은 ****에 관한 사항으로 파업의 목적이 될 수 없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그러니 대부분의 파업이 모두 불법파업으로 되는 것입니다. 결국 노동조합법은 업주들에게 불법파업과 손해배상청구소송에 따른 징계조치인 가압류를 노동운동에 대한 새로운 탄압방식으로 이용하는 법적 공간을 마련해주는 셈입니다.

위정당국의 반노동자적 경제시책과 악덕업주들이 불러온 경제신탁통치와 살인적인 구조조정을 거치면서 얼마나 많은 노동자들이 죽어갔고 이 땅에 피눈물을 뿌렸습니까. 그런데 이번에는 악법을 이용한 악덕재벌들의 새로운 노조탄압방식때문에 정당한 노조활동자체를 원천봉쇄당하고 있는 것입니다.

더이상 노동3권을 무참히 유린하는 악덕업주들과 노동조합법을 그대로 둘 수 없습니다. 이 땅의 모든 노동자가 일어나서 가압류를 내들고 노조활동탄압에 광분하는 악덕업주들을 징벌하고 노동자의 수족을 옭아매는 노동조합법을 비롯한 온갖 악법들을 철폐시켜야 합니다.

우리 1300만 노동자대중은 권력과 자본의 노동운동탄압이 악랄해질수록 민주노조의 주위에 더욱 똘똘 뭉쳐서 하나가 돼서 노동자기본권을 반드시 쟁취해내고야 말 겁니다.

 

■ 진짜 무법정권은 누구인가

92/02/20-21 오늘의 연단

우리 나라 속담에 도둑이야 도둑이야 한다는 말이 있다. 범죄자가 자기의 죄가가 두려워 남을 먼저 걸고 드는 것을 비유하는 말이다.

지난 1월 28일 미국대통령 부시가 국회 국정연설에서 북을 악랄하게 걸고 들며 온갖 험담을 다한 것을 놓고도 그렇게 말할 수 있다.

이날 부시는 북이 제네바합의를 위반하고 핵위기를 초래했다고 요란하게 떠들며 북을 ≪압제적인 정권≫, ≪무법정권≫으로 규정했다. 심지어 북이 ≪핵프로그램≫으로 위협하는 사태를 좌시하지 않겠다는 등의 광적인 망언도 서슴지 않았다.

사실 북미사이의 법적 성격을 띠는 제네바합의를 난폭하게 위반하고 핵위기를 초래한 장본인은 미국이다. 북은 제네바합의문에 따라 막대한 피해를 당하면서도 핵동결의무를 성실히 지켜왔다. 그러나 미국은 경수로제공은 물론 중유제공의무마저 포기함으로써 제네바합의문의 법적 효력을 완전히 파기했다.

한편 미국은 ≪한≫반도핵문제의 평화적 해결을 위한 가장 합리적이고 현실적인 방안으로 되는 북의 북미불가침조약체결제안을 외면하고 일방적인 ≪선핵포기≫만을 강요하며 두개 지역에서의 동시전쟁 가능성을 떠들고 있다.

미국은 북의 ≪핵문제≫를 국제화해서 북을 고립압살하기 위해 별의별 흉책을 다 꾸미고 있다. 이것은 제네바합의를 위반하고 ≪한≫반도에 핵위기를 몰아온 것은 북이 아니라 미국이며 미국은 그 책임에서 벗어날 수 없다는 것을 실증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부시가 불법무법적인 저들의 죄가를 가리우고 북에 대해 모략과 날조로 일관된 험구를 늘어놓고 있는 것은 그가 ≪한≫반도핵문제의 평화적 해결을 바라지 않으며 저들의 죄가를 북에 넘겨 씌우고 북침전쟁책동을 정당화하려는데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더욱이 용납될 수 없는 것은 부시가 북이 ≪핵프로그램≫으로 위협하는 사태를 좌시하지 않겠다고 공언한 것이다. ≪핵프로그램≫으로 위협하는 것도 이북이 아니라 미국이다. 미국은 이미 오래전에 이 땅을 저들의 핵화약고로 만들고 북을 끊임없이 위협하고 있다. 세계에서 최초로 핵무기를 사용한 범죄국이고 현재에도 세계에서 가장 많은 핵무기를 가지고 우리 민족을 비롯한 세계 여러 나라들을 위협하는 핵공갈국인 미국이 핵동력을 평화적 목적에 이용하려는 북에 대해 핵위협을 떠들고 있는 것은 언어도단이다.

결국 부시의 정책선언은 북침전쟁을 일으키겠다는 전쟁선언이고 침략선언이다. 이것은 부시가 흑백을 전도하는 사기협잡꾼이고 오직 전쟁의 방법으로 문제를 해결하려는 극악한 호전광이며 부시정권은 저들의 침략적 목적수행을 위해서라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불법무법정권이라는 것을 명백히 보여주고 있다. 미국이야말로 만악의 근원이며 부시정권이야말로 진짜 무법정권이다. 이 땅에서는 물론 지구촌 곳곳에서 반미함성이 거세게 울려 나오고 있는 것도 이 때문이다.

각계 국민은 반미에 살길이 있고 민족의 내일이 있다는 것을 자각하고 민족공멸을 몰아오려는 미국의 북침핵전쟁도발책동을 분쇄하기 위한 투쟁을 더욱 과감하게 벌여야 할 것이다.

이 세상 첫째가는 무법, 깡패국가인 미국이 감히 다른 나라에 대해 무법정권이요 뭐요 하는 것, 정말 경악할 일인데 미국은 입이 열개라도 그 누구에 대해 무법이요 뭐요 할 위치에 못하다는 걸 꼭 알아야 할겁니다.

 

어제의 문답 - 92/02/22

아래는 인터넷청년사상강좌의 ≪문예창작방법론1≫의 ≪음악예술론≫(김정일위원장, 1991 7 17)에서 발췌한 내용이다. 괄호안에 생략된 단어는 무엇인가.(힌트 : 모두 2글자)

 

≪(1)는 민족음악의 정수이며 민족음악의 우수한 특징을 집중적으로 체현하고 있다.≫

≪(2)이란 들을수록 좋고 인상깊은 음악이다.≫

≪(3)은 음악형상창조에서 주도적이며 첫째가는 수단으로 된다. 이런 의미에서 음악은 (3)의 예술이라고 말할 수 있다.≫

≪(4)는 선율의 본질적 요구를 잘 살릴 수 있고 인민의 오랜 음악언어적 전통과 관습에 잘 맞는 훌륭한 음악형식이다.≫

 

정답 : 1 = 민요, 2 = 명곡, 3 = 선율, 4 = 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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