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42호          주체92(2003)년 2월 6일(목)                                                                                 백두산편집부

인민을 믿는 자는 보약이 차례지지만 인민을 등진 자는 독약이 차례진다

어데든지 혁명가들이 배기지 못할 곳은 없다

공손해진 ≪밀림의 제왕≫ (2)

교장선생님들에게 하고 싶은 말 (2/2-3)

꿈이 소중하다면 청춘이여 (2/2-3)

선군사상은 가장 철저한 반제자주사상 (2/2-3)

달을 보고 짖는 개 (2/2-3)

미국의 대조선정책은 악의 정책 (2/5)

미국의 ≪대화≫타령은 위장평화술책 (2/5)

온 사회를 선군혁명동지의 대오로 만들자 - 노동신문 사설 (2/5)

불가침조약은 위협제거의 법적담보 (조선신보, 2/5)

[왜 NPT탈퇴인가] 검증 조선의 ≪핵문제≫(5) (조선신보, 2/5)

위험한 ≪핵무기 사용≫ 발언 (민주노동당, 2/5)

용산 고가도로 건설은 장기주둔의 표징 (민주노동당, 2/5)

평불협, 대북지원 물품 전달식 가져 (통일뉴스, 2/4)

정치수배자들, 오는 9일 ≪온라인 총회≫ 개최 (민중의소리, 2/5)

추곡수매가 2% 인하 결정 철회하라 (민주노동당, 2/5)

≪수매가 인하는 농민들에게 쌀농사를 포기하라는 것≫ (민중의소리, 2/5)

                             (2/1-4)

동영상을 시작하기 전에 아래 배경음악의 정지단추를 누르시오

부시, 무모한 도박의 끝은 파산이다!

  007영화가 이남에서 흥행에 실패하였다. 이북을 ≪악의 축≫으로 보고 북침전쟁을 선동하는 이 영화는 부시의 대북정책과 쌍둥이이다. 현실을 무시한 허황함으로도 007영화와 부시의 대북정책은 막상막하다.

 중유공급을 중단하고 이북을 압박하여 미국이 얻을 것이란 없다. 90년대 내내 똑똑히 보지 않았는가. 007의 도박은 영화에서 성공으로 만들 수 있지만, 부시의 무모한 도박은 현실에서 파산으로 끝날 것이다.

핵무기전파방지조약에서 탈퇴
    - 조선정부성명
    (조선중앙통신, 03/01/10)

핵무기전파방지조약탈퇴는 정정당당한
    자위적 조치-조선중앙통신사 상보 (1/22)

[왜 NPT탈퇴인가] 검증 조선의
    ≪핵문제≫(1) (조선신보, 1/22)

[왜 NPT탈퇴인가] 검증 조선의
    ≪핵문제≫(2) (조선신보, 1/25)

[왜 NPT탈퇴인가] 검증 조선의
    ≪핵문제≫(3) (조선신보, 1/29)

 

위성사진, ≪핵개발≫지역 지정 등
    ≪똑똑한 증거 하나 제시 못해≫ 
    (조선신보, 1/23)

그 어떤 형태의 ≪다자회담≫에도 절대로
    참가하지 않다 -조선외무성 대변인 (1/28)

법적구속력을 지닐수 있는 불가침조약
    체결을 주장 - 조선외무성 대변인 (1/29)

자위적조치에는 미국과 대등한 수단들이
    제한없이 포함
    - 조선중앙통신사 보도 (1/29)

[왜 NPT탈퇴인가] 검증 조선의
    ≪핵문제≫(4) (조선신보, 2/3)

오늘의 질문 1 (2/6)

어제의 문답 (2/5) 찾아가기

 

(2/1)

(오늘)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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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데든지 혁명가들이 배기지 못할 곳은 없다

≪세기와 더불어≫ 제2권 5장 4절

나는 착실한 ≪머슴군≫으로 동네에 소문났다. 그때 푸르허사람들은 나를 어리무던한 ≪머슴군≫으로만 알았다. 우물터에서 얼음이 얼면 동네아낙네들이 나보고 손을 까닥까닥 흔들어 얼른 여기와서 얼음을 까달라고 부탁하였다. 나는 그런 부탁도 달게 받아들이었다. 마을사람들이 나에게 일을 많이 시킬 수록 내 몸에는 ≪머슴≫의 체취가 깊이 배일 것이고 내가 그들의 청탁을 성실하게 들어줄수록 밀정들은 나에게 혁명가의 표정을 쉽사리 찾아낼 수 없게 되겠기 때문이었다.

...

마을여자들은 그날 손님들에게 떡을 나누어줄 때에도 ≪머슴군≫대접을 하였다. 다른 사람들에게는 다 그릇에 떡을 담아주면서도 나에게만은 그저 손에다 쥐어주었다. 나는 마을사람들이 나를 그렇게 수모하는데 대하여 나쁘게 여기지 않았다. 오히려 좋은 일이라고 생각하였다.

푸르허를 혁명화하는 과정이 이처럼 간단치 않았다. 오가자를 혁명화하는 과정에 고초가 많았다고 하지만 이 고장의 혁명화과정에 비하면 식은 죽먹기였다고 할 수 있다. 나는 이 마을에 달반가량 있으면서 조직을 꾸리고 핵심청년들을 발동시켜 밀정도 청산하였다.

소사하에 돌아온 다음 동무들 앞에서 그 이야기를 했더니 모두 배를 그러쥐고 웃었다. 나는 그때 동무들에게 ≪어데든지 혁명가들이 배기지 못할 곳은 없다. 지금까지 배기지 못한것은 물위에 뜬 기름방울처럼 군중속에 들어가지 못하고 신사식으로 혁명을 했기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 공손해진 ≪밀림의 제왕≫ (2)

≪혁명설화모음집 - 태양의 전설≫

곰은 ≪밀림의 제왕≫으로 불린다. 곰 중에서도 갈색 곰이 제일 크고 성질이 사납기로 소문났다. 가을을 맞으면 곰은 겨울잠을 위해 닥치는 대로 사냥해 기름 층을 두텁게 한다고 한다. 이 시기에는 특별히 사나와지고 사정을 모른다. 예로부터 범은 그래도 남겨두는 것이 있지만 곰은 뼈마저 남기지 않는다고 전해오는 것이 우연한 것이 아니다. 그러한 갈색 곰이, 그것도 수놈이 당장 덮칠 듯이 앞발을 쳐들고 코앞에 떡 뻗치고 서 있었으니 나이 어린 전령병의 놀라움이 어떠했겠는가. 그러나 백두산 청년장군의 호랑이 기상 앞에서 어쩔 줄 몰라하는 곰을 보니 가슴이 조여들던 전령병도 배심이 든든해지는 것이었다.

주석님께서는 그 ≪밀림 속의 제왕≫을 하룻강아지 대하듯 하시며 ≪미련둥이가 낚시질 구경 나오셨구만≫이라고 하시며 조용히 웃으시는 것이었다. 그 순간 그분의 낚싯줄이 팽팽해지더니 또 한 마리의 산천어가 너럭바위 위에 철썩하고 떨어졌다. 깜짝 놀란 곰은 뒤로 약간 움츠러들더니 뒤미처 발 앞에서 펄떡거리는 산천어를 게걸스럽게 바라보는 것이었다.

지각없는 산짐승이었지만 섬광이 뿜어져 나오는 듯한 백두산 청년장군의 눈길 앞에서 두려워서인지 아니면 미안해하는 것인지 머리를 좌우로 설레설레 흔드는 것이었다. 주석님께서 산천어를 몇 마리 더 잡는 동안 곰은 마치도 장군 앞에 선 병졸 마냥 얼어붙은 듯 서 있기만 했다.

그날의 전령병이었던 80고령의 항일혁명투사 백학림은 뭇 짐승도 하늘이 낸 위인을 알아본 것 같다고 하면서 그 ≪밀림 속의 제왕≫이 마침내 끙끙거리더니 뒷걸음으로 공손히 퇴각하더라고 그때의 통쾌한 장면을 회상하고 있다.

 

■ 교장선생님들에게 하고 싶은 말

92/02/02-03 노동자 농어민 시간

지금 이 땅에서는 두 여중생들을 무참히 살해한 미군살인귀들을 천백배로 복수하려는 노농대중을 비롯한 각계 민중의 반미투쟁이 거세게 벌어지고 있는데요. 이 투쟁은 남녀노소 할 것없이 각계각층이 참가하는 범국민적 투쟁으로 확산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일부 사람들속에서는 아직까지도 이 거센 반미투쟁에 적극 동참하지 못하고 우유부단하는 현상들이 없어지지 않고 있어요. 그럼 이번에는 전교조 소속 김준선생님의 글 소개해 드리죠. ≪교장선생님들에게 하고 싶은 말≫, 이철씨입니다.

침묵이 너무 깁니다. 우리 교장선생님들의 침묵이 너무 깁니다.

지난 6월 13일 우리의 제자 둘이 참혹하게 죽어갔고 그것도 단순한 교통사고가 아니라 미군에 의해 죽임을 당한 것이었는데도 반년도 훨씬 지나 해를 넘겼는데도 침묵이라니 이건 너무나 깁니다.

죽음이후는 어떻습니까. 죽음이후 지금까지 미국은 어떠했습니까. 미국의 그 거만하고 오만방자함은 어떠했습니까.

무죄라고 했습니다. 두명의 고귀한 생명,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을 사랑하는 우리의 제자들을 무참히 으깨놓고 무죄라고 했습니다. 결국 피해자는 있어도 가해자는 없다는 겁니다. 그리고서도 저 야수의 우두머리인 부시는 아직까지도 사과하지 않고 국민을 기만우롱하고 있습니다. 오히려 저 악의 무리들은 살인자처벌과 부시사과, ≪한≫미행정협정폐기를 요구하는 우리 국민의 촛불시위를 ≪무지≫, ≪망동≫이라고 비난하고 있습니다.

이건 죽은 생명, 꿈도 피워보지 못하고 죽은 우리의 제자들에 대한 모독이요, 우리 국민과 민족에 대한 철저한 모독입니다.

교장선생님들, 이 땅의 교장선생님들은 언제 분노를 터치는 걸까요. 엄마의 등에 업힌 젖먹이 간난애로부터 초, 고등의 학생들, 60대 노인에 이르기까지 온 국민이 반미를 외치며 촛불로 민족의 자존심을 밝혀가고 있는데 아직도 침묵을 깨지 못합니까.

나는 1998년 서울 장충단공원에서 교장선생님들의 분노를 직접 보았습니다. 정년단축에 대한 불같은 분노를 보았습니다. 무자르듯 정년 3년을 한꺼번에 단축시킨 정부의 처사에 대해 나이 많으신 교장선생님들이 노여워하고 분격하신 건 너무도 당연한 일이었습니다. 이후에도 저는 개인적으로 교장선생님들의 분노하는 모습을 가끔 대합니다. 학교현장에서도 봅니다.

교장선생님들, 이번에도 분노할 차례입니다. 우리의 사랑하는 두명의 제자들이 저 양키살인마들에게 무참히 살해됐고 그 죽음이 철저히 모욕당하고 있습니다. 피를 즐기는 아메리카 식인종들이 우리 국민을 능멸하고 있습니다. 국민의 자존심이 민족의 자주권이 능멸 당하고 있는데 이 땅의 미래를 가꾸어가는 교장선생님들이 모르쇠로 일관하거나 침묵할 수는 없는 겁니다.

만약 우리 선생님 두분이 그렇게 처참하게 죽었다면 그리고 그렇게 만든 살인자들이 무죄판결을 받았다면 그때는 어쩌실 겁니까. 만약 우리 교장선생님 두분이 이와 같이 됐다면 도대체 어쩌실 겁니까.

침묵이 너무 깁니다. 침묵이 금이 아니라 비겁이요, 거대한 부끄러움 그 자체가 아닐까요.

먼 훗날 우리의 제자들이 그때 교장선생님은 무엇을 하셨습니까라고 질문한다면 우리는 어떤 대답을 해야 합니까. 앞으로 우리 아이들에게 어떻게 정의를, 민주를, 민족정기를, 자존심을, 주권을, 민권을 가르칠 수 있겠습니까.

교장선생님들, 이제는 선생님들이 나설 차례입니다. 빨리 침묵을 깨고 저 노도하는 반미물결에 합류합시다. 정의와 진리, 민족의 자존심과 용기를 보여주던 당당한 그 모습으로 제자들앞에 서서 반미투쟁의 파고를 더욱 높여 나갑시다. 교육자의 양심이 우리 미래들의 맑은 눈동자앞에 부끄럽지 않게.

교장선생님들에게 하고 싶은 말, 전교조 소속 김준선생님의 글 소개해 드렸는데요. 미국의 식민지노예의 멍에를 벗어던지고 자주국민으로 떳떳이 살기를 바라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다 오늘의 반미투쟁에 적극 동참해야 할거예요.

 

■ 꿈이 소중하다면 청춘이여

92/02/02-03 청년학생들과 함께

안그럼 계속해서 꿈을 꾸어도 자주, 민주, 통일의 새날에서 살게 될 꿈을 꾸며 투쟁열기를 북돋아가고 있는 이 땅의 열혈 청춘들의 심정을 담아 아주대 최모학생의 글 ≪꿈이 소중하다면 청춘이여≫를 보내드리죠. 임현아씨 보내드립니다.

추위도 아랑곳없이 반미투쟁의 불길은 쉼없이 타오른다. 언손을 입김으로 녹여가며 주먹을 높이 들고 반미구호를 외치는 시위자들. 그 앞장에 우리 청년학생들이 서 있다.

과연 우리는 어떤 세계에 살고 있기에 찬 날씨도 아랑곳없이 반미거리를 달리고 또 달리는 것인가.

엊그제 있은 일이다. 종로거리에서 반미서명운동을 벌이며 바쁜 하루를 보낸 나는 자정이 가까워서야 집에 들어섰다. 온 몸이 땅속에 잦아드는듯 싶었다. **식으로 대충 요기를 한 나는 인차 골아떨어지고 말았다.

그런데 *****. 부서진 콘크리트장벽 장애를 부수고 내가 북녘땅을 밟은 것이 아닌가. 북녘의 청년학생들이 나를 반갑게 맞아주는 것이었다. 그들의 얼굴이 낯익어 살펴보니 지난해 금강산에서 진행됐던 청년학생통일대회 참가자들이 아닌가.

참으로 모든 것이 신기했다. 백두산도 올라보았고 금강산 경치도 다시 **보았다.

내일은 김일성종합대학에서 통일조국 청년들의 연단이 열린다는 얘기에 탄성을 지르며 깨어났더니 아쉽게도 꿈이었다.

시간은 새벽 4시를 가리키고 있었다. 더이상 잠이 오지 않았다. 아니, 그 꿈을 실현하기 위해서도 더 힘껏 싸우라고 누군가 속삭이는듯 싶어 온 몸에 새 힘이 용솟음쳤다. 그래서 다시 새로운 용기를 내고 종로거리로 달려갔다.

그런데 어제밤 늦도록 함께 서명운동을 벌이던 친구들 여럿이 먼저 나와있는 것이 아닌가. 나는 그들에게 꿈얘기를 해주었다. 그러자 그들도 자기들의 꿈얘기를 들려주는 것이었다. 외세가 쫓겨간 거리를 밤이 지새도록 거닐며 자기의 노래를 열창했다는 얘기, 자주, 공리, 존엄 드높이 어느 마을에선가 열린 대학생축제에 참여했더니 형제들이 왔다며 열광적으로 환영해주더라는 얘기. 들을수록 격정을 금할 수 없게 하는 꿈얘기들이었다.

가슴속에 그렇듯 소중한 미래를 안고 사는 학우들이거늘 어찌 새해를 잠결에서 맞을 수 있었으랴. 그래서 모두가 이렇게 달려나온 것이다.

새해를 투쟁속에서 맞기 위해 어찌 나와 친구들의 꿈얘기라고만 하랴. 촛불을 횃불처럼 높이 들고 반미항전을 벌이는 민중들의 가슴속에 어찌 이런 꿈이 자리잡지 않았으랴.

예로부터 꿈은 허황한 공상에 불과한 거라고 했다. 그래서 깨어나면 아무것도 남지 않는다고 했다. 그러나 우리의 꿈은 더이상 허구가 아니다. 이루어질 수 있고 또 이루어져야만 하는 우리의 꿈. 그 꿈이 자주통일의 희한한 세계를 펼치며 우리를 투쟁에로 부르고 있다. 그러니 청춘들이여 꿈이 소중하다면 그 꿈을 현실로 꽃피우기 위해 오늘의 반미항전에 더욱 과감히 분기하자.

최모학생이 글에서도 썼지만 정말 우리 청년학생들, 그리고 각계층 민중들의 가슴속에 자리잡고 있는 꿈, 얼마나 소중한 겁니까. ≪꿈은 이루어진다≫, 요즘 이 말 많이 하는데요. 우리 모두 꿈을 현실로 꽃피우기 위해 투쟁에 더 과감히 매진합시다.

 

■ 선군사상은 가장 철저한 반제자주사상

92/02/02-03 새 세기 태양 누리에 비친다

신은경 : 오늘 이 지구촌 현실을 둘러보면 말이죠. 제국주의자들의 독단, 전횡, 오만과 횡포가 이만저만이 아니거든요.

이 철 : 따라서 반제자주적 입장을 얼마나 확고히 견지하느냐 그렇지 못하느냐에 따라서 민중의 자주위업의 운명이 좌우된다고 말할 수 있죠.

신은경 : 오늘 이북은 김정일장군님의 선군영도아래 제국주의의 침해로부터 민족의 존엄과 자주권, 생존권을 꿋꿋이 지켜내고 있어 세인의 각광을 모으고 있습니다.

이 철 : 오일씨 모시고 얘기를 나눠보도록 하겠습니다. 안녕하세요.

신은경 : 안녕하세요.

오 일 : 안녕하세요.

이 철 : 김정일장군님의 선군사상, 말하자면 군대를 강화해서 주체위업을 고수하고 완성하시려는 그분의 선군사상이야말로 가장 철저한 반제자주적인 사상이라는 이런 문제를 갖고 얘기를 나눠보고 싶어서 자리를 함께 했는데요. 먼저 선군사상이 왜 가장 철저한 반제자주적인 사상으로 되는지 그 이유에 대해서 먼저 좀 얘기를 해주셨으면 합니다.

오 일 : 그건 이제 선생님께서 얘기하신 것처럼 민중의 자주위업이 제국주의와의 심각한 대결속에서 진행되기 때문이라고 할 수 있죠. 역사와 현실이 보여주다시피 자주를 지향하는 민중의 진출이 강화될수록 그에 도전하는 제국주의자들의 책동이 더욱더 우심해지는 건 필연적 현상이라고 할 수 있지 않습니까. 이런 조건에서 민중의 자주위업을 고수하고 완성해나가려면 반드시 견결한 반제자주적 입장을 가지고 반제투쟁을 완강히 벌여나가야 하는거죠.

그런데 반제투쟁의 가장 위력한 수단은 뭐냐 하는 건데요. 그건 바로 강력한 군사력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그건 제국주의자들이 방대한 군사력을 뽐내면서 그걸 휘둘러서 민중의 자주위업을 억제해보려고 광분하기 때문인데요. 그런만큼 강력한 군사력이 없이는 반제자주위업을 결코 실현할 수 없는 거죠.

신은경 : 그러니까 군력을 강화해야만 반제자주위업을 성공리에 벌여나갈 수 있는거고 그렇기 때문에 선군사상이 가장 철저한 반제자주적인 사상으로 된다, 이 말씀이 되겠는데요. 실제로 이북은 선군사상의 기치를 높이 치켜들고 군력을 튼튼히 다져놓았기 때문에 비록 영토도 크지 않고 인구도 많지 않지만 제국주의자들과 정면으로 맞서서 자기의 자주권을 견결히 수호하고 있지 않습니까.

그럼 선군사상의 반제자주적 성격이 어떻게 실시되는지 말하자면 어떤 걸 통해서 선군사상의 반제자주적 성격을 찾아볼 수 있겠는지 이번에는 이런 문제를 함께 고찰해볼까요.

오 일 : 선군사상의 가장 철저한 반제자주적인 성격은 무엇보다도 사생결단의 의지에서 찾아볼 수 있다고 봅니다. 주체의 선군사상에는 제국주의와의 대결전에서 목숨은 버릴지언정 나라와 민족의 존엄과 자주권을 기어이 지켜내고야 말 그야말로 사생결단의 의지가 맥맥히 넘쳐 흐르고 있는데요. 지난 1월 10일 발표된 이북의 정부성명만 봐도 자기의 존엄과 자주권을 결사수호할 이북 민중의 사생결단의 의지가 흘러넘치고 있지 않습니까. 선군사상은 바로 그러한 사생결단의 기치입니다. 그러기에 이북 군대와 민중은 이러한 사생결단의 기치, 선군사상을 자기의 신념으로, 의지로 간직하고 있는 강의한 정신력의 소유자들인 것입니다. 그래서 그들은 총대위에 평화도 있고 사회주의조국도 있다는 결사의 각오로 총대를 더 억세게 거머쥐었고 조국을 지켜내고 있고 사탕알이 없이는 살 수 있어도 총알이 없이는 살 수 없다는 사생결단의 의지로 군대원호사업에 지성을 바쳐가고 있는 겁니다.

이 철 : 정말 죽음을 각오한 결사의 의지, 거기에 선군사상의 가장 철저한 반제자주적 성격이 극명하게 드러나고 있는데요. 어떻습니까. 제국주의와의 대결속에서 민중의 자주위업을 성공적으로 개척해나가려면 자체의 강력한 힘을 키우는게 매우 관건적인 문제의 하나라고 봐지는데요. 선군사상의 반제자주적 성격을 이런 면에서도 찾아볼 수가 있지 않을까요.

오 일 : 옳은 말씀입니다. 주체의 선군사상은 어떤 환경속에서도 자체의 힘으로 나라의 자주적 발전과 번영을 이룩해 나갈 수 있는 불패의 군력을 다지고 그에 의거해서 전반적 군력을 최상의 경지에 올려 세우게 하는 그런 사상입니다. 이북은 선군사상을 구현한 원군의 원칙과 국방공업을 중시하는 선군시대의 경제건설노선에 의거해서 무장력을 무적강군으로 키워냈을 뿐 아니라 군을 핵심으로, 기둥으로 해서 전반적 군력을 강화했는데요.

좀더 구체적으로 말씀드린다면 혁명적 군인정신, 말하자면 군인들의 수령결사옹위정신, 결사관철의 정신, 영웅적 희생정신, 이런 걸 온 사회에 구현해서 정치사상적 위력을 백배천배해 나가고 있죠. 그 군인정신을 구현해서 경제건설에서도 놀라운 기적을 창조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 군인정신이 구현돼서 선군시대의 문화가 온 사회에 꽃펴나고 있는데요. 이렇게 선군사상을 구현해서 정치, 경제, 군사, 문화 등 모든 면에서 군력을 튼튼히 다져놓았기 때문에 이북은 제국주의의 그 어떤 정치군사적 위협이나 경제 제재, 사상문화적 침투에도 끄떡하지 않고 자기의 사상적 제도, 위업을 꿋꿋이 고수하고 있는거죠.

신은경 : 정말 제국주의연합세력의 포위속에서 이북은 조금도 흔들림없이 선군기치를 높이 들고 군력을 튼튼히 다져놓았기 때문에 오늘날 강자가 약자를 먹어치워도 어디가 하소할데도 없는 이 비극적 현실속에서도 제 정신을 갖고 제 할말을 다하면서 당당하게 살아가는 강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데요. 이걸 통해 우리는 선군사상이야말로 막강한 군력을 지니고 제국주의와의 대결전에서 승리를 이룩할 수 있게 하는 위력한 사상이라는 것, 다시 말해서 가장 철저한 반제자주적인 사상이라는 걸 다시금 절감하게 되는거죠.

그럼 선군사상의 가장 철저한 반제자주적 성격 또 어떤 점에서 찾아볼 수 있을까요.

오 일 : 그건 또한 제국주의가 남아있는 한 끝까지 총대를 거머쥐고 더욱 억세게 전진해나가려는 원칙적 입장에서도 찾아볼 수가 있습니다. 사실 제국주의가 남아있는 한 자유롭고 평화로운 세계에서 살려는 민중의 지향과 염원은 실현될 수 없는 거 아닙니까. 제국주의는 언제가도 침략적 본성을 버리지 않는데요. 따라서 어떤 나라와 민족이든지 손에서 총을 놓고 팔짱끼고 앉아있으면 제국주의는 더욱더 오만하고 횡포무도하게 그 나라와 민족을 짓뭉개지 않습니까. 그런만큼 제국주의가 남아있는 한 총대를 절대로 놓지 말아야 하며 민중의 자주위업을 실현하는 그날까지 총대를 억세게 거머쥐어야 하는데요. 이런 철의 의지가 선군사상에 깃들어 있는 겁니다.

이 철 : 지금까지의 얘기를 통해서 우린 주체의 선군사상이야말로 민족의 존엄과 자주권을 지켜내고 민중의 자주위업을 빛나게 완성해나갈 수 있게 하는 위력한 반제자주의 기치라는 걸 잘 알 수 있었다고 보는데요. 이처럼 위대한 선군사상이 있고 그를 지지하고 따르는 7천만 겨레의 뭉친 힘에 받들려서 우리 민족 자주위업, 조국통일위업은 기필코 성취되고야 말겁니다. 지금까지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신은경 : 감사합니다.

오 일 : 감사합니다.

 

■ 달을 보고 짖는 개

92/02/02-03 새 세기 태양 누리에 비친다

신은경 : 우리 민족의 영원한 태양이신 김일성주석님께서 서거하시기 한달전에 미국 국제평화를 위한 카네기기금 상급연구사를 만나주신 일이 있었습니다. 그때 ≪달을 보고 짖는 개≫에 대한 얘기가 있었대요.

이 철 : 어떤 얘긴데요.

1994년 6월 2일이었어요. 위대한 김일성주석님께서는 이북을 방문한 미국 국제평화를 위한 카네기기금 상급연구사 샐리그 해리슨을 만나주셨는데요.

석상에서 해리슨은 자기가 알고 싶은 문제들을 말씀드렸죠. 그 가운데는 이북의 핵문제도 들어 있었어요.

위대한 김일성주석님께서는 지금 미국 당국이나 일부 서방 언론계가 지금 있지도 않은 우리의 핵문제를 갖고 다시 떠들고 있다고 하시면서 문득 해리슨에게 당신은 개가 달을 보고 짖다가 어떻게 하는 줄 아는가고 물으셨습니다. 해리슨은 답이 궁금해졌어요.

그러나 김일성주석님께서는 그가 대답을 하건 말건 기다리시지 않고 개라는 놈은 달을 보고 짖다가 저절로 맥이 빠져 그만둔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주석님께서는 계속하시어 확신에 찬 어조로 나는 일부 사람들이 우리에게 핵무기가 없는 것도 있는 것처럼 생각하고 자꾸 핵무기를 내놓으라고 계속 떠들다 말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개가 달을 보고 실컷 짖다가 저절로 맥이 빠져 그만두듯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달을 보고 짖는 개, 그것이 누구를 가리켜 하시는 말씀인지 잘 아는 미국사람 해리슨은 이렇게 말씀을 드렸어요.

≪세상에 달을 보고 짖는 개만큼 어리석은 것은 없을 겁니다. 저는 돌아가서 우리 조국에 달을 보고 짖는 개가 되지 말 것을 정식 건의하겠습니다.≫

그는 다른 말을 더 할 수 없었어요. 그때로부터 세월은 어느덧 10년이 가까워 오는데요. 21세기에 들어선 오늘에도 달을 보고 짖는 개들이 있습니다. 그것이 바로 미국의 호전세력들이죠. 그들의 반북전쟁열에는 지금 ≪한≫반도에 열핵전쟁을 일으키고 우리 민족이 파멸되길 바라는 검은 속셈이 깔려 있습니다.

하지만 이북에는 민족의 생존권과 자주권, 존엄을 지켜주고 보살펴주는 위대한 선군정치가 있고 수령, 당, 대중의 혼연일체가 있는데요. 이것만 있으면 그 어떤 대적도 두려울 것이 없습니다.

칠칠야밤 삼경까지 아무리 힘을 모아 미친듯이 개가 짖어도 언제나 달은 밝고 환하죠.

 

어제의 문답 - 92/02/05

다음은 통일여명편집국의 인터넷청년강좌 중 ≪현대조선역사 3≫(향도의 태양 김정일장군)의 일부이다. 빈칸을 채워라.

 

≪(1)년 2월 19일은 우리 민족에게 있어서 사변적 의미를 지닌다. 이날 경애하는 김정일영도자께서 위대한 김일성주석의 혁명사상을 김일성주의로 정식화하여 선포하시고 온 사회의 김일성주의화를 조선노동당의 최고강령으로 제시하신 것이다. 그때로 말하면 2월초순에 열린 조선노동당 중앙위원회 전원회의에서 전민중의 일치된 염원과 의사에 따라 김정일영도자를 김일성주석의 후계자로 추대한 직후여서 사람들의 이목이 모두 그분에게 쏠리고 있었다. . . . 바로 이런 때인 (1)년 2월 평양에서는 그분의 발기와 지도밑에 전국당선전일군강습회가 두주일째 계속되고 있었다. 강습을 마감하는 2월 19일 오후, 영명하신 김정일영도자께서 강습회장에 나가시어 ≪온 사회를 김일성주의화하기 위한 당사상사업의 당면한 몇가지 과업에 대하여≫라는 중대 결론을 하시었다. 그것은 후계 수령으로 추대되신 후 전당, 전국, 전민을 향해 발표하신 첫 정책대강이었다.≫(2월 선언)

 

≪(2)과 수령론은 그분의 모든 사색과 활동의 출발점이며 그분의 사상과 이론의 근저에 흐르고 있는 기조사상이다. (2)을 기초로 하고 수령론을 중핵으로 하여 새로운 원리와 명제들이 도출되고 심오한 이론이 전개되어있는데 바로 김정일사상의 근본특징이 있다.≫((2)과 수령론)

 

정답 : 1 = 1974, 2 = 사상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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