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41호          주체92(2003)년 2월 5일(수)                                                                                 백두산편집부

외교는 쓴것을 먹으면서도 웃어야 하는것이다

머슴군노릇을 하겠소

공손해진 ≪밀림의 제왕≫ (1)

전체 청년학생들과 국민에게 드리는 호소문 (2/3)

미국의 핵전쟁책동을 짓부수는 건 민족공동의 과제 (2/1-3)

민족공조는 통일의 지름길 (2/3)

미국무성 차관 볼튼의 비열한 ≪핵개발≫날조선전 (2/4)

장군님의 영원한 병사 - 노동신문 정론 (2/4)

생활의 창조와 향유 - 노동신문 논설 (2/4)

제5차 동기아시아경기대회-통일기 흔들며 북남선수단 개막식 공동행진 (조선신보, 2/4)

민족정서 넘치는 음력설 올해부터 기본설명절로 (조선신보, 2/4)

가압류 제도 개선안은 미봉책 (민주노동당, 2/4)

노동부 두산중공업에 대한 특별조사 5일부터 실시 (오마이뉴스, 2/4)

농민단체, 추곡수매가 인하결정에 반발 (민중의소리, 2/4)

시민단체의 정치참여 보장되어야 (민주노동당, 2/4)

≪2백80조원 소요되는 MD는 사기극≫ (프레시안, 2/4)

                             (1/27-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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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시, 무모한 도박의 끝은 파산이다!

  007영화가 이남에서 흥행에 실패하였다. 이북을 ≪악의 축≫으로 보고 북침전쟁을 선동하는 이 영화는 부시의 대북정책과 쌍둥이이다. 현실을 무시한 허황함으로도 007영화와 부시의 대북정책은 막상막하다.

 중유공급을 중단하고 이북을 압박하여 미국이 얻을 것이란 없다. 90년대 내내 똑똑히 보지 않았는가. 007의 도박은 영화에서 성공으로 만들 수 있지만, 부시의 무모한 도박은 현실에서 파산으로 끝날 것이다.

핵무기전파방지조약에서 탈퇴
    - 조선정부성명
    (조선중앙통신, 03/01/10)

핵무기전파방지조약탈퇴는 정정당당한
    자위적 조치-조선중앙통신사 상보 (1/22)

[왜 NPT탈퇴인가] 검증 조선의
    ≪핵문제≫(1) (조선신보, 1/22)

[왜 NPT탈퇴인가] 검증 조선의
    ≪핵문제≫(2) (조선신보, 1/25)

[왜 NPT탈퇴인가] 검증 조선의
    ≪핵문제≫(3) (조선신보, 1/29)

 

위성사진, ≪핵개발≫지역 지정 등
    ≪똑똑한 증거 하나 제시 못해≫ 
    (조선신보, 1/23)

그 어떤 형태의 ≪다자회담≫에도 절대로
    참가하지 않다 -조선외무성 대변인 (1/28)

법적구속력을 지닐수 있는 불가침조약
    체결을 주장 - 조선외무성 대변인 (1/29)

자위적조치에는 미국과 대등한 수단들이
    제한없이 포함
    - 조선중앙통신사 보도 (1/29)

[왜 NPT탈퇴인가] 검증 조선의
    ≪핵문제≫(4) (조선신보, 2/3)

오늘의 질문 1 (2/5)

오늘의 문답 2 (2/5, 회원용)

왜 대중조직이 아니라 혁명조직에 중심을 두어야 하는가

어제의 문답 (2/4) 찾아가기

 

(2/1)

(오늘)

(2/3)

(지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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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머슴군노릇을 하겠소

≪세기와 더불어≫ 제2권 5장 4절

이렇게 되어 내가 푸르허에 가겠다고 자원해나섰다.

나는 소사하에 송동무를 불러다놓고 미리 약속을 하였다.

≪이제 마을에 들어가면 동무네 집에 일손이 달려서 머슴군총각을 하나 얻어온다고 소문을 퍼뜨리오. 그러면 내가 동무네 집에 가서 머슴군노릇을 하겠소.≫

송동무는 눈이 휘둥그레서 반동이 심한 마을인데 어떻게 그런 모험을 하겠는가, 게다가 머슴꾼 노릇을 하겠다니 말이나 되는가고 하면서 도리를 흔들었다. 내가 푸르허에 가는 것에 대해서는 조직에서도 반대하였다.

나는 반대를 무릅쓰고 송동무와 함께 소발구에 앉아 푸르허마을로 들어갔다. 세수도 하지 않고 이발도 하지 않고 일부러 반편같은 용모를 해가지고 ≪반동소굴≫에 침투하였다.

몇 시간 후 내가 송동무와 같이 저녁식사를 하고 있을 때 난데없는 기마경찰대가 먼지를 일쿠면서 이 마을에 들이닥쳤다.

무슨 방법으로 어떻게 연락이 닿았는지 벌써 안도에서 경찰을 급파한 것이다.

밖에서 놀던 아이들이 기마대가 온다고 아우성치지 나는 마당에 나가 도끼를 들고 나무를 패기 시작했다. 교하의 이름모를 여인네 집에서 겪은 것과 비슷한 정황이라고 할까.

기마경찰들은 나를 가리키며 누구인가고 물었다.

그러자 송동무가 자기 집 머슴이라고 대답하였다.

한 기마경찰이 ≪공산당간부 한 사람이 이 마을에 지도를 내려왔다고 하던데…≫하면서 머리를 기웃거리었다. 양복이나 쭉 뽑아입고 번듯하게 차려입은 간부를 염두에 두고 달려왔는데 허줄한 덧저고리를 입고 얼굴에 검댕이까지 묻은 나를 보고는 헛걸음을 했다고 실망한 모양이었다.

나는 그때 우리 대열내에 혹시 적과 내통하는 불순분자가 있지 않은가 하는 의혹까지 품었다. 내가 푸르허에 침투하는 것은 몇몇 책임일군밖에 몰랐기 때문이었다.

기마경찰들이 돌아간 다음 송동무를 돌아보니 얼굴이 싸가매지고 이마에 식은땀이 베여있었다.

 

■ 공손해진 ≪밀림의 제왕≫ (1)

≪혁명설화모음집 - 태양의 전설≫

1939년 가을 올기강변 천고의 밀림 속에서였다. 김일성주석님께서는 경위중대와 일부 후방성원들을 인솔하시고 이곳에 한동안 머무르셨다.

어느 날 이른 아침 사령관동지께서는 전령병과 함께 이른 가을의 정서가 한껏 짙은 올기강가에서 낚시질을 시작하셨다.

≪이크, 큰놈이로구나!≫

그분은 이렇게 기뻐하시며 펄펄 뛰는 산천어를 낚아내셨다. 그런데 전령병의 낚시에는 고기가 좀처럼 걸려들지 않았다. 자리핑계를 하며 오르락내리락하던 전령병은 그분이 계신 곳 가까이에 또다시 자리를 잡았다.

이때였다. 어두컴컴한 밀림 속에서 와지끈 뚝딱하며 삭정이를 마구 밟는 소리가 들려왔다. 전령병은 긴장하게 귀를 돋구었다. 사령관동지의 신변안전은 그의 제일 생명이었던 것이다.

그런데 이 일을 어찌하랴. 잡관목이 뒤엉킨 수풀 속에서 검은 형체가 불쑥 나타나는 것이었다. 자세히 바라보니 황소 만한 큰곰이었다. 나이 어린 전령병은 난생처음 당하는 위험 앞에서 너무 무서워 숨이 컥 막히는 것 같았다.

≪사령관동지… 곰… 곰입니다.≫

사령관동지의 품으로 기어들며 전령병이 하는 말이었다.

낚싯대를 드시고 잔잔한 수면 위에 깊은 사색의 세계를 펼쳐 가시던 백두산 청년장군께서는 전령병의 얼굴을 찬찬히 바라보셨다. 그러시다가 태연하게 뒤를 돌아보셨다.

 

■ 전체 청년학생들과 국민에게 드리는 호소문

92/02/03 청년학생들과 함께

지난해 11월 23일 6.15공동선언실천 청년학생통일운동연대가 결성되지 않았습니까. 결성된지 얼마되지 않지만 벌써 단체의 위력은 실천투쟁에서 뚜렷이 과시되고 있습니다. 그건 이 단체에 소속되어 있는 학생운동단체들, 그리고 청년학생들이 결성모임때 시대와 민중앞에 다진 굳은 결의로 언제나 심장을 불태우며 싸워가고 있기 때문이죠. 우리 청년학생들의 심장을 불태워주며 그날에 울려퍼진 호소문, 다시 들어보죠.

남북해외 청년학생통일대회 성사는 6.15공동선언의 정당성과 위력을 다시한번 과시하고 6.15공동선언 기치높이 달려온 청년학생통일운동의 정당성을 확인시켰다.

2002년 6.15공동선언이행의 뜨거운 감동을 계속되었다. 북측 대표단의 부산아시아경기대회의 참가와 남북해외 청년학생통일대회 성사, 경의선 철도, 도로연결 등으로 통일열기는 갈수록 고조되었던 것이다.

그러나 최근 핵문제를 둘러싼 북미공방이 격화되어 전반 정세가 얼어붙고 있다. 이로인해 철도, 도로연결이 외세에 의해 방해받고 경제협력 일정이 늦어지는 등 6.15공동선언이행에 난관이 조성되고 있다. 이럴때일수록 우리는 반전평화, 6.15공동선언의 기치를 높이 들어야 할 것이다.

전체 청년학생들과 전국민 모두가 6.15공동선언이행운동을 더욱더 힘차게 전개하자.

역사적인 6.15공동선언을 고수, 관철하기 위해 청년학생이 선봉에 서자.

6.15공동선언은 자주, 평화통일, 민족대단결선언이며 민족운명개척의 앞길을 밝혀주고 있다.

6.15공동선언은 불가능을 가능으로, 상상도 할 수 없던 일들을 현실로 만들어놓았다.

6.15공동선언이 이행되고 있는 현실은 통일만이 살길이며 조국통일에 민족의 영광이 있음을 확신하게 한다.

모든 청년학생들은 통일조국에서 소중히 꽃피울 우리의 희망과 꿈을 생각하며 더욱더 6.15공동선언이행운동에 매진해나가자.

청년학생이 방방곡곡에서 6.15공동선언이행의 횃불을 치켜들자.

통일조국의 주역인 청년학생들속에 깊이 들어가 공동선언의 정당성과 활력을 선전하며 더욱 많은 청년학생들을 공동선언이행으로 고무추동해내자.

6.15공동선언이행에서 노동자, 농민, 지식인, 종교인 등 각계 국민들과 굳건한 연대연합을 실현하며 6.15공동선언이행의 걸림돌들을 제거하기 위하여 열과 성을 다하자.

애국애족의 기치아래 단결하여 반전평화, 반통일세력퇴치운동을 적극화하자.

전쟁앞에 남과 북이 따로 일 수 없다. ≪한≫반도에서의 전쟁은 민족의 공멸이다. 외세가 인위적으로 조장하는 분열책동, 전쟁책동을 그대로 둔다면 운명공동체인 민족은 핵전쟁의 참화를 면치 못할 것이며 모두다 단결하여 외세의 지배와 간섭을 물리치고 ≪한≫반도의 평화를 수호하면 우리 앞에는 자주통일의 밝은 앞날이 펼쳐질 것이다.

청년학생들과 전체 국민들은 애국애족의 기치아래 사상과 정견을 넘어 단결하자. 그리해서 전쟁을 막아내고 북미불가침조약체결을 통해 ≪한≫반도평화를 쟁취하자.

외세와 야합해 민족분열과 대결을 부추기는 반통일세력들을 그대로 두고서는 통일도 평화도 없다. 이들이 활개치면 우리 민족의 생존과 민중의 생존권은 태풍앞의 촛불, 벼랑끝에 기울어진 탑 신세가 되고 말 것이다.

외세에 빌붙어 나라의 운명을 전쟁에로 몰아가는 반통일세력들을 퇴출시키는 투쟁은 애국적 거사이며 의로운 일이다. 모두다 새 정치실현에 적극 동참하고 반통일세력들을 심판해 그들을 영원히 퇴출시켜야 한다.

6.15공동선언 기치아래 각계각층의 청년학생들과 연대연합하고 민족의 대단결을 도모하자.

조국통일의 근본담보는 민족대단결에 있다. 청년학생들은 이를 위해 굳게 연대연합해야 한다.

6.15공동선언이행 청년간 연대연합은 6.15공동선언시대의 운동방식으로 자리매김되었으며 6.15공동선언시대의 추이로 되었다. 특히 내외 반통일세력들의 반격이 더욱 거세지고 있는 현시점은 어느 때보다 더욱 굳센 단결을 요구하고 있다.

청년학생들은 더욱 굳게 단결해 전민족의 대단결을 촉진하자.

모두다 사상과 정견, 신앙과 지역을 뛰어넘어 애국애족기치아래 단결해 하루빨리 조국을 통일하는 것을 최대의 애국임을 심장에 새기고 살아가자.

민족의 등불, 조국의 미래 청년학생의 단결된 힘으로 전쟁정세를 타개하고 평화시대, 자주통일시대를 맞이하자.

2002년 11월 23일 / 6.15공동선언실천 청년학생통일운동연대

6.15공동선언실천 청년학생통일운동연대의 앞으로의 투쟁에서 보다 큰 성공이 이룩되리라는 걸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 미국의 핵전쟁책동을 짓부수는 건 민족공동의 과제

92/02/01-03 오늘의 연단

안녕하세요.

오늘 ≪한≫반도에서 미국의 핵전쟁책동을 짓부수고 평화를 수호하는 건 민족의 생존권과 관련된 초미의 민족공동의 과제로 나서고 있습니다.

부시호전집단의 핵전쟁책동에 의해 지금 ≪한≫반도의 평화는 엄중한 도전에 부딪쳤는데요. 북을 ≪악의 축≫으로 핵선제공격대상으로 정하고 강경대북압살책동에 매달리는 부시호전집단의 대북적대시정책은 최근에 와서 극도에 달하고 있죠. 미국은 북의 ≪핵개발시인≫이라느니 뭐니 하는 계획적인 날조품을 들고나와 그것을 구실로 핵소동을 광란적으로 벌이고 있습니다.

부시호전집단은 있지도 않은 북의 핵무기들을 걸고 들면서 그것을 국제적으로 여론화해 북을 고립압살하려 하고 있죠.

부시호전집단은 북미간의 제네바합의문에 따라 북에 제공해오던 중유공급마저 중단함으로써 북미간의 기본합의문의 마지막 의무이행마저 파기해버렸어요.

부시호전집단은 마치 북이 국제적 조약을 위반한듯이 사태를 왜곡하면서 북을 핵범인인듯이 떠들고 있는가 하면 국제원자력기구를 사주해 북을 반대하는 부당한 ≪결의≫라는 것까지 만들어내고 있습니다.

오늘에 와서는 북의 ≪핵문제≫를 걸고 ≪맞춤형 봉쇄≫론을 운운하며 북을 국제적으로 고립시키고 무장해제시키려고 발광하고 있죠.

부시호전집단은 북에 대한 군사적 제재와 응징 등을 운운하는데까지 이르렀습니다.

미국의 무모한 전쟁책동에 의해서 ≪한≫반도정세는 말그대로 일촉즉발의 위급한 사태로 치닫고 있는데요.

우리 민족이 한결같이 요구하고 지향하는 건 나라의 평화이고 평화적 통일입니다. 우리 겨레는 나라가 남북으로 갈라져 반세기가 넘도록 항시적인 전쟁위험을 안고 살아오고 있어요. 지난 시기 50년대 미제침략자들에 의해 강요된 전쟁으로 우리 겨레가 어떤 희생을 당했느냐 하는 건 누구나 다 알고 있는 사실이죠.

오늘 미국의 대북핵전쟁책동은 지난 6.25전쟁과는 대비도 안되게 위험합니다. 이제 ≪한≫반도에서 핵전쟁이 터지면 민족의 생존이 극도로 위태롭게 돼요.

이번에 이북이 핵확산금지조약에서 탈퇴한 조치는 ≪한≫반도에서 평화와 안전을 교란하고 정세를 극단적인 국면에로 몰아가는 부시호전집단에 대응해 민족의 자주권과 존엄, 생존권을 지키기 위해 취한 가장 적극적이고 정당한 자위적 조치로 되는 겁니다.

부시호전집단의 핵전쟁책동이 위험수위에 이른 오늘 민족의 운명과 미래를 생각하는 사람이라면 그 누구나 할 것없이 반미반전투쟁에 적극 나서야 합니다.

미국의 핵전쟁책동을 짓부수기 위한 투쟁에서는 남과 북의 각 계급, 계층이나 단체들이 따로 있을 수가 없어요. 그건 ≪한≫반도에서 핵전쟁이 터지면 그 피해를 입는 건 우리 민족 모두이기 때문입니다. 우리 민족 구성원이라면 누구나 다 부시호전집단의 핵전쟁책동을 짓부숴버리는 바로 여기에 자기 자신들의 참다운 삶이 있다는 것, 이걸 똑바로 명심해야 할겁니다.

미국의 침략과 전쟁책동을 반대하는 투쟁을 떠나서 민족의 안전과 자주적 평화통일에 대해 생각할 수 없어요. 미국의 핵전쟁도발책동은 ≪한≫반도의 평화와 안전을 엄중히 파괴하고 자주통일을 가로막는 주된 장애물인 것입니다.

오늘 ≪한≫반도에서의 대결구도는 철저히 남과 북의 우리 민족 대 미국입니다.

온 민족은 거족적인 반미반전투쟁을 과감하게 벌여나가야 하죠. 반미에 평화도 자주통일도 있습니다. 남과 북의 각계 민중이 한결같이 단합해 반미투쟁에 나선다면 부시호전집단이 감히 우리 민족을 건드리지 못할 거예요.

≪우리 민족끼리≫의 이념을 확고히 옹호고수하고 구현해나가는데 미국의 핵전쟁책동을 짓부수고 조국통일을 이룩하는 근본담보가 있는 것입니다.

미국의 침략책동을 이기는 길은 우리 온 민족의 단결된 투쟁입니다. 남북의 온 겨레는 반미자주의 기치밑에 굳게 단결해서 부시호전집단의 핵전쟁책동을 짓부수기 위한 거족적인 투쟁을 과감히 벌여야 합니다.

감사합니다.

≪한≫반도에서 미국이 또다시 전쟁을 일으키면 그건 남과 북의 우리 민족 대 미국의 전쟁으로 될 겁니다. 미국은 우리 민족을 똑바로 보고 분별있게 처신해야 할겁니다.

 

■ 민족공조는 통일의 지름길

92/02/03 새 세기 태양 누리에 비친다

신은경 : 지난 1월 1일 이북이 발표한 공동사설에서 조국통일을 활성화해 나가기 위해서는 민족공조를 실현해나가야 한다고 밝혔는데요.

이 철 : 통일의 지름길인 민족공조에 관해서 김현규씨의 해설말씀 함께 듣겠습니다.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지난 1월 1일 이북의 ≪노동신문≫, ≪조선인민군≫, ≪청년전위≫는 공동사설 ≪위대한 선군기치 따라 공화국의 존엄과 위력을 높이 떨치자≫를 발표했습니다.

공동사설에서는 올해 6.15공동선언의 기치따라 조국통일운동을 활성화나가기 위해서는 민족공조를 실현해나가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다시 말해서 민족공조를 실현하는 것이 바로 조국통일의 지름길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단군을 원시조로 하는 우리 민족은 수수천년 한 강토에서 단일민족으로 살아왔습니다. 그러던 우리 민족이 둘로 갈라져 민족분단의 비극을 겪게 된 것은 외세 때문이었습니다. 외세의 개입과 간섭이 없었다면 우리 민족은 단일민족으로서의 존엄을 떨치고 융성번영의 길을 걸어왔을 것입니다.

핏줄도 하나, 언어도 하나이고 문화와 역사도 하나인 우리 민족에게 있어서 남과 북이 공조해 나가는 건 당연한 것이고 민족의 사활과 직결되어 있는 생존방식에 관한 문제가 아닐 수 없습니다. 우리 민족은 민족공조를 실현해야만 살아나갈 수 있는 겁니다.

민족공조를 실현하는 것은 오늘날 현실적인 요구이기도 합니다.

오늘의 현 정세는 자주통일의 이정표인 6.15공동선언을 이행해 나가는데서 남과 북이 공조를 이룩해나갈 것을 절박하게 요구하고 있습니다.

외세인 미국과 그에 추종해 나서고 있는 반통일세력들은 6.15공동선언의 기치따라 남과 북이 화해와 단합을 이룩하고 교류와 협력을 활성화해 나가는 것을 달가와하지 않고 있습니다. 그들은 민족공조가 아니라 외세와의 공조를 추구하고 있습니다. 반통일세력들은 외세와의 공조를 추구하면서 6.15선언의 기치따라 이 땅에서 높아가는 자주통일의 거세찬 흐름을 저지시키려고 필사적으로 발악하고 있습니다.

미국은 남과 북사이의 6.15공동선언실행으로 추진되고 있는 교류와 협력사이에 끼어들어 훼방을 놀고 있는가 하면 북에 대한 핵소동을 다시금 벌이면서 ≪한≫반도정세를 핵전쟁접경에로 이끌어가고 있습니다.

외세의 개입과 간섭으로 해서 ≪한≫반도에 조성되고 있는 이같은 정세는 겨레로 하여금 민족공조를 이룩해 나갈 것을 그 어느때보다 절박하게 요구하고 있습니다.

그럼 민족공조를 실현해나가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하겠느냐 하는 겁니다.

그러자면 우선 민족공동의 이익을 첫자리에 놓고 거기에 모든 것을 복종시키는 원칙을 견지해나가야 합니다.

우리 민족에게 있어서 민족공동의 이익보다 더 귀중한 것은 없습니다. 민족이 있고서야 나라도 있게 되고 계급과 계층도 있는 겁니다. 자기 계급의 이익이 아무리 크다고 해도 민족공동의 이익보다 더 우위에 놓일 수는 없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6.15공동선언을 이행해 나가는데서 언제나 민족공동의 이익을 첫자리에 놓고 거기에 모든 걸 복종시켜 나가는 원칙을 일관하게 견지해 나가야 합니다.

다음으로 민족공조를 실현해나가는데서 중요한 건 민족자주, 애국애족의 이념에 기초해서 민족대단결을 이룩하는 겁니다. 민족자주, 애국애족의 이념하에 굳게 단결해 나가야만 민족공조를 실현해나갈 수 있습니다. 나라를 사랑하고 민족의 운명을 생각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없이 민족자주, 애국애족의 이념에 기초해 단결하고 또 단결해야 합니다.

다음으로 민족공조를 실현해나가는데서 중요한 건 권력욕과 부귀욕에 물젖어 외세와의 공조를 추구하는 반민족적 책동을 철저히 배격해야 합니다.

외세를 등에 업고 권력욕과 부귀욕에 물젖은 반통일세력들은 남과 북이 화해를 이룩하고 민족공조를 실현하는 걸 차단시켜 보려고 권모술수를 다하고 있습니다.

반통일세력은 저들의 집권욕을 위해서라면 민족민중의 이익도 서슴없이 침해하는 사대매국행위를 거리낌없이 감행하고 있습니다.

그들이 추구하고 있는 것은 민족공조가 아니라 외세와의 공조입니다. 외세를 등에 업고 저들의 집권욕을 실현하고 부귀영화를 누리려는 것이 반통일세력들의 본심입니다. 이런 역사적 반동들을 그냥 두고서는 민족공조는 물론 나아가서 온 겨레가 바라고 있는 자주통일도 실현할 수 없습니다.

각계 애국민중은 자주통일의 이정표인 6.15공동선언의 기치따라 민족공조를 실현해나가는 바로 여기에 통일의 활로가 있다는 걸 명심하고 적극 동참해 나가야 할줄 압니다.

 

어제의 문답 - 92/02/04

다음은 통일여명편집국의 인터넷청년강좌 중 ≪현대조선역사 2≫(향도의 태양 김정일장군)의 일부이다. 아래의 굵은 글씨로 강조한 말을 한 미국인은 누구인가.

 

≪1994년 7월 9일 12시, 평양으로부터 지구촌을 휩쓰는 비보 . . . 김일성주석께서 전날 2시에 급병으로 서거하시었다는 부고였다. . . . 일본 자민당 원로의 한사람으로 알려진 가네마루 싱(金丸伸)은 . . . 일본정계에서 수령님의 성함을 딴 ≪김가네마루≫로 부를 정도로 되었다. . . . 김일성주석은 미국의 초기 대통령이며 가장 명망이 높았던 죠지 워싱톤, 토마스 제퍼슨과 에이브라함 링컨 모두를 합친 종합체와도 같은 분이시다. 반대파가 있을 자리는 조금도 없다. 나는 김일성주석을 만나는 첫순간부터 완전히 매혹되었으며 이분이야말로 진정으로 평화를 사랑하시는 분이시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 . . 루이저 린저도 그분에게 매혹된 한사람으로서 수령님의 서거소식에 접하여 ≪나는 매일 눈물이 앞을 가리어 어찌할 수 없다. 친아버지나 남편을 잃을 때보다 더 분통하고 가슴이 아파 못견디겠다. 나의 심장 한부분이 뚝 떨어지는 것만 같다.≫고 슬픔을 토로 . . . 쿠바의 피델 카스트로수상은 조의록에 ≪국제혁명운동은 위대한 보루를 잃다≫라고 썼으며 서방 7개국 정상회의에 참석하고 있던 프랑스의 미테랑대통령은 7개국 정상 가운데서 자기만이 유일하게 김일성주석을 만나뵈온 특전을 지녔다고 긍지높이 말하면서 ≪김일성주석은 제2차 세계대전후부터 오늘까지 활동하여 온 위인들 중의 한분≫이시라고 강조하였다.≫

 

정답 : 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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