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34호          주체92(2003)년 1월 29일(수)                                                                                 백두산편집부

시국이 좋을 때에는 돋보이지 않아도 시국이 어려울 때 돋보이는 것이 충신이다

≪요창부요밍!≫

비를 멈춘 하늘 (3)

미군정찰기가 추락된 것과 관련해 (1/27)

북미불가침조약체결투쟁의 선봉에 서자 (1/27)

반미에 살자 (1/27)

북남군사실무회담 단장접촉, 임시도로통행 군사적보장 잠정합의서 채택 (1/28)

그 어떤 형태의 ≪다자회담≫에도 절대로 참가하지 않다 - 조선외무성 대변인 (1/28)

≪고난의 행군≫ 정신으로 대담한 공격전을 벌리자 - 노동신문 사설 (1/28)

국제공동체는 핵문제발생의 근원을 알아야 한다 - 조선중앙통신 논평 (1/28)

국제원자력기구 총국장의 주제 넘는 행동 - 조선중앙통신 논평 (1/28)

조선반도핵문제는 일본이 주제 넘게 나서는 문제가 아니다 (1/28)

남북한간의 임시도로가 민족의 통일로가 되어야 (민주노동당, 1/28)

불가침 운동본부, 국방 장관 면담 신청 (통일뉴스, 1/28)

[촛불63일차] 역사학자 이이화 선생 ≪할말은 하자≫며 (민중의소리, 1/27)

경제특구법의 허구성을 스스로 인정한 인수위 (민주노동당, 1/28)

마산지역, 한국시티즌 노동자들의 절규 (민중의소리, 1/27)

남동 발전(주) 매각 중단 기자회견 열려 (민중의소리, 1/28)

민생 3법 입법청원, 민생정당이 나선다 (민주노동당, 1/28)

장봉주 전노련부의장 석방하고, 전노련 간부 체포영장 철회해야 (민주노동당, 1/28)

27일 ≪학생대중운동 재편의 방향성≫ 토론회 (유뉴스, 1/28)

                             (1/22-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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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시, 무모한 도박의 끝은 파산이다!

  007영화가 이남에서 흥행에 실패하였다. 이북을 ≪악의 축≫으로 보고 북침전쟁을 선동하는 이 영화는 부시의 대북정책과 쌍둥이이다. 현실을 무시한 허황함으로도 007영화와 부시의 대북정책은 막상막하다.

 중유공급을 중단하고 이북을 압박하여 미국이 얻을 것이란 없다. 90년대 내내 똑똑히 보지 않았는가. 007의 도박은 영화에서 성공으로 만들 수 있지만, 부시의 무모한 도박은 현실에서 파산으로 끝날 것이다.

핵무기전파방지조약에서 탈퇴
    - 조선정부성명
    (조선중앙통신, 03/01/10)

미국의 ≪대화≫설은 기만극
    - 조선외무성 대변인 (1/15)

≪국방장관은 망언 책임져야≫  
    (통일뉴스, 1/20)

≪전쟁나팔수≫ 볼튼 미 국무부차관
    방한반대 (민중의소리, 1/21)

핵무기전파방지조약탈퇴는 정정당당한
    자위적 조치-조선중앙통신사 상보 (1/22)

[왜 NPT탈퇴인가] 검증 조선의
    ≪핵문제≫(1) (조선신보, 1/22)

위성사진, ≪핵개발≫지역 지정 등
    ≪똑똑한 증거 하나 제시 못해≫ 
    (조선신보, 1/23)

적대의사 포기를 확인할 수 있는
    대화라야 한다 (조선신보, 1/23)

[왜 NPT탈퇴인가] 검증 조선의
    ≪핵문제≫(2) (조선신보, 1/25)

≪북지원을 ≪핵문제≫와 관계없이≫
    51.5% (조선신보, 1/25)

오늘의 질문 1 (1/29)

오늘의 문답 2 (1/29, 회원용)

≪선군정치옹호≫와 ≪우리 민족끼리≫의 관계는 무엇인가

어제의 문답 (1/28) 찾아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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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요창부요밍!≫

≪세기와 더불어≫ 제2권 5장 4절

수중에 몇 자루의 총이 생기자 우리는 그것을 밑천으로 하여 적의 무장을 탈취하기 위한 직접적인 전투행동에로 넘어갔다.

첫 공격목표로 쌍변준이라는 지주의 집이 선정되었다. 그의 수하에는 40명 가량 되는 보위단이 있었다. 단장은 훗날 ≪신선대≫대장으로 악명을 떨치다가 최현동무네 부대에 녹아난 이도선이라는 자였다.

보위단병실은 지주집 토성 안에도 있고 토성 밖에도 있었다.

우리는 사전정찰을 진행한 데 기초하여 유격대소조성원들과 적위대원들로 습격조를 편성하고 소사하 본 부락에 있는 쌍병준이네 집을 불의에 기습하여 10여 자루의 총을 탈취하였다.

무장을 탈취하기 위한 투쟁은 두만강연안의 모든 곳에서 군중적 운동으로 힘차게 벌어졌다. 혁명군중은 ≪무기는 우리의 생명이다. 무장에는 무장에로!≫라는 구호를 들고 유격대소조성원들과 적위대원들, 소년선봉대원들, 지방돌격대원들을 선두로 남녀노소 할 것 없이 모두 떨쳐일어나 일제침략군대와 일만경찰들, 친일지주들과 반동관료배들의 무기를 빼앗은 투쟁을 결사적으로 벌이었다.

≪요창부요밍!≫이란 그때에 나온 말이다. 이것을 조선말로 번역하면 총만 필요하고 목숨은 필요없다는 뜻이 된다. 세관이나 보위단이나 공안국이나 지주집같은 데 가서 총을 내들고 ≪요창부요밍!≫하고 소리치면 겁많은 관리나부랭이들과 반동지주들, 경찰관들이 부들부들 떨면서 있는 무기를 다 내놓았다.

≪요창부요밍!≫이란 말은 동만의 모든 혁명조직구들에서 하나의 유행어로 널리 사용되고 전파되었다.

 

■ 비를 멈춘 하늘 (3)

≪혁명설화모음집 - 태양의 전설≫

순간 일꾼들은 놀랐다. 장군님께서 얼마나 주석님을 절대적으로 숭배하시고 믿으셨으면 주석님께서 나오시면 내리던 비도 멎는다고 그토록 확신에 넘쳐 말씀하시겠는가.

주석님께서 나오시면 퍼붓던 비도 멎고 푸른 하늘에서 햇빛이 쏟아지는 신기한 현상은 한두 번만 있지 않았다. 김일성주석님께서 나오실 영광의 시각이 가까워올 때였다. 아닌게 아니라 먹장 같은 구름이 봄물에 실려 가는 얼음장처럼 부딪치고 깨지고 하더니 드디어 하늘에 큰 구멍이 펑 뚫리고 푸른 하늘이 보이는 것이었다.

경애하는 장군님께서 조화를 부리는 하늘을 보시며 하신 예언이 틀림없으셨다. 어버이주석님께서 부흥역에 나오셨을 때는 그 주변에 금빛 햇살묶음이 쫙 쏟아져 내리는 것이었다. 때를 같이하여 대동강에 깊숙이 뿌리박은 칠색이 영롱한 무지개가 부흥역 하늘가에 다리까지 놓았으니 정말 알지 못할 조화였다. 일꾼들과 군중들은 자기 눈을 의심하며 발을 동동 구르면서 기뻐했다.

 

■ 미군정찰기가 추락된 것과 관련해

92/01/27 화제의 초점

이미 보도된 것처럼 이북에 대한 정탐행위에 돌아치던 미군 ≪유2≫정찰기가 26일 경기도 화성시 향남면 상신리 주변에 추락해 산산히 박살났습니다. 이것은 미국의 북침전쟁책동이 가져온 응분의 봉변이라 하겠습니다.

미국이 이른바 ≪북핵문제≫를 구실로 북침전쟁준비에 광분하고 있다는 것은 주지의 사실입니다. 최근에만도 ≪작전계획5027 우발계획≫을 새로 작성하고 막대한 최첨단 전쟁장비들을 이 땅에 계속 들이밀고 있을 뿐 아니라 엄청난 전쟁장비를 갖춘 ≪키티호크≫호 핵항공모함까지 이북 해역으로 출동시킨 사실은 미국의 북침전쟁책동이 실동단계에 들어섰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유2≫미군정찰기도 바로 미국의 북침전쟁책동을 실전에 옮기기 위해 이북에 대한 군사정탐행위를 자행해왔습니다. 그러던 것이 추락해 산산히 부셔져 불타버린 것입니다. 이야말로 부나비의 운명을 연상케하는 통쾌한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아울러 이것은 미국의 북침전쟁책동의 말로를 예언해주는 파탄의 징조라 하겠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미군비행기의 추락으로 인근의 주민이 심히 부상당하고 농가가 파괴되는 등 심한 피해를 발생시킨 것입니다. 이것은 미국의 북침전쟁책동으로 인한 우리 국민의 피해상을 보여주는 단적 사례로써 더욱이 식민지 이 땅에서 미군의 북침전쟁책동이 계속 자행되는 한 우리 국민은 화밖에 당할 것이 없다는 것을 똑똑히 보여주고 있습니다.

우리 국민에 대한 피해는 물론 민족공멸을 초래할 미국의 북침전쟁책동은 절대로 용납될 수 없습니다. 국민여러분은 우리 국민과 민족에게 재난과 불행만을 가져다주는 미국의 북침전쟁책동을 절대로 용서치 말아야 합니다.

미국은 불을 즐기는 자들의 말로가 어떻게 되는가를 똑바로 보고 핵문제를 구실로 자행하는 북침전쟁책동을 당장 그만두어야 할겁니다.

감사합니다.

 

■ 북미불가침조약체결투쟁의 선봉에 서자

92/01/27 청년학생들과 함께

지난 1월 11일 반미반전연석회의가 반미반전, 북미불가침조약체결촉구 운동본부를 결성하지 않았습니까. 여기에는 6.15공동선언실천 청년학생통일운동단체도 망라되어 있죠. 이날 발표된 ≪2003년 한총련 반미반전투쟁선포문≫에서는 북미불가침조약체결촉구운동을 벌일 걸 중요하게 강조를 했고 범청학련 남측본부 소속 청년학생들은 혹한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명동성당에서 북미불가침조약체결을 촉구해 단식농성을 벌여왔죠. 미국의 대북핵소동을 짓부수고 핵전쟁책동을 결사저지파탄시키려는 청년학생들의 투쟁의지는 그만큼 강렬합니다. 격동하는 시대의 부름에 피끓는 심장으로 화답하는게 청년학생들의 올바른 자세죠. 아직도 일개인의 안일만을 꿈꾸며 투쟁에 성큼 나서기를 주저하고 있는 청년학생들은 없습니까. 민족의 운명이 위기에 직면한 오늘 민족의 피가 끓는 청년학생이라면 모두가 애국애족의 의지로 심장을 불태우면서 북미불가침조약체결투쟁에 결사분기해야 합니다. 이에 관해서 김현규씨 모시고 얘기 나눠드리죠.

사회자 : 안녕하십니까.

김현규 : 안녕하세요.

사회자 : 최근 청년학생들속에서는 ≪한≫반도에서 엄중한 단계에 이르고 있는 미국의 핵전쟁책동을 막고 나라의 평화와 통일을 위해 북미불가침조약체결을 요구하는 투쟁이 힘차게 벌어지고 있는데요. 그래서 이 시간에는 이와 관련해서 얘기를 나눠봤으면 합니다. 먼저 북미불가침조약체결을 촉구하는 청년학생들의 투쟁상황이라고 할까요. 이것부터 살펴봤으면 하는데요.

김현규 : 지난 6일 범청학련 소속 학생들은 서울 명동성당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북미불가침조약의 조속한 체결을 미국에 촉구했는데요. 이들은 북미불가침조약체결이 ≪한≫반도평화와 통일에 있어서 사활이 걸린 문제라며 ≪한≫반도에서 전쟁발발위기를 없애기 위해서는 북미불가침조약이 반드시 체결돼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한편 이들은 6일부터 25일까지 20일간 명동성당앞에서 단식농성을 벌이며 시민들의 서명을 받기도 하고 북미불가침조약체결을 위한 홍보활동도 벌였습니다.

이에 이어 연세대학교 총학생회 정책위원회가 ≪미국은 북미불가침조약체결에 나서야 한다≫는 제목의 논평을 발표하고 미국이 대북적대시정책을 철회하고 북을 침략하지 않겠다는 불가침조약을 체결해서 ≪한≫반도문제의 평화적 해결을 보장해야 한다고 천명했습니다.

이보다 앞서 창원대학교 확대운영위원회가 ≪북미불가침조약체결하고 한반도 전쟁위협 중단하라≫는 제목의 성명을 발표하고 지금 조성되고 있는 핵전쟁의 위기와 북미간의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은 북에서 제안한 북미불가침조약을 체결하는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사회자 : 그뿐이 아니죠. 경기대학교 총학생회와 서울서부지구대학총학생회연합을 비롯해서 각지의 대학들에서도 성명을 발표하고 북미불가침조약체결과 미군철수를 강력히 주장해나서고 있는데요. 이러한 가운데 서총련은 각계의 단체들과 함께 지난 11일 반미반전, 북미불가침조약체결촉구운동본부를 결성을 했잖아요. 운동본부는 새해 벽두부터 부시행정부가 핵문제를 걸고 ≪한≫반도에 노골적으로 전쟁위기를 고취하고 있는 것과 관련해 이에 대응한 더욱 강도높은 반미반전투쟁을 벌이기 위해서 이 기구를 내왔다고 밝혔습니다. 이거는 오늘 북미불가침조약체결을 요구하는 청년학생들의 투쟁이 얼마나 광범위하게 벌어지고 있는가를 보여주는게 아니겠어요. 그러면 청년학생들이 주장하고 있는 북미불가침조약체결의 의미랄까, 그에 대해서 말씀좀 주시죠.

김현규 : 한마디로 말해서 북미불가침조약을 체결하는 건 ≪한≫반도에서 날로 엄중한 단계에 이르고 있는 미국의 핵대결책동을 막고 ≪한≫반도의 평화와 통일을 이룩하기 위한 새로운 국면을 열어나가는데서 매우 중대한 의미를 갖는다고 볼 수 있죠. 아시다시피 오늘 ≪한≫반도정세는 미국의 대북적대시정책, 핵소동으로 인해 일촉즉발의 전쟁접경에로 치닫고 있습니다. ≪한≫반도에서의 전쟁은 곧 핵전쟁을 의미하는거고 그것은 우리 민족의 공멸을 가져오게 될 겁니다. 위험한 단계에 이른 미국의 핵전쟁책동을 막고 ≪한≫반도의 핵문제를 해결하는 길은 북에서 제안한 북미불가침조약을 체결하는데 있는 겁니다. 북미불가침조약체결을 위한 투쟁이야말로 민족의 생존과 운명을 지키기 위한 성스러운 투쟁이라 하겠죠.

사회자 : 미국의 무분별한 핵광란이 남과 북, 우리 민족 모두에게 돌이킬 수 없는 참화를 가져올 수 있다는 점을 감안할 때 미국의 핵소동을 분쇄하기 위한 투쟁은 결코 북에서만 전개해야 할 투쟁이라고만 볼 수 없잖아요.

김현규 : 그렇죠. 미국이 북에다 핵을 터친다고해서 남이 결코 무사할 수 없다는 건 너무나 자명한 이치잖아요. 이같은 상황하에서 미국의 핵전쟁책동을 분쇄하는 건 남과 북, 우리 민족앞에 나서는 중대한 과제라 하겠죠. 이 중대한 과제를 실현하는데서 나서는 필수적 방법은 북미불가침조약을 체결하는 거라고 봅니다. 이런 맥락에서 볼때 미국의 핵전쟁책동을 막는 것은 북미불가침조약을 체결하기 위한 투쟁에 다같이 남과 북 우리 민족이 힘을 돌려야 할 민족공동의 투쟁이라고 볼 수 있겠죠. 여거서 우리 청년학생들에게 지워진 의무와 과제는 참으로 막중하다고 저는 봅니다.

사회자 : 그러면 청년학생들이 북미불가침조약체결을 위한 투쟁을 벌여나가는데서 중요한 문제는 뭐냐 하는 건데요.

김현규 : 모든 투쟁의 승리가 보여주듯이 북미불가침조약체결을 위한 투쟁에서 청년학생들이 단결된 역량으로 전지역에서 과감한 투쟁을 벌여나가고 또 자기의 목적을 이루는 것이 중요한 겁니다. 그러자면 ≪한총련≫을 비롯해서 여러 청년학생단체들과 더 많은 학우들이 하나로 굳게 뭉쳐 미국에 북미불가침조약체결를 촉구하기 위한 여러가지 형태의 투쟁을 줄기차게 벌여나가야 하죠. 그리고 북미불가침조약체결이 갖는 의미와 중요성을 광범위한 각계 민중속에 깊이 인식시켜 청년학생들의 투쟁에 각계각층이 동참해 나서도록 하는 것과 함께 청년학생들의 투쟁이 각계 민중과의 연대공동투쟁으로 이어지도록 하는 것이 매우 중요한 겁니다. 그래서 이 투쟁이 범국민적 운동으로 조직전개되어야 하며 민족의 운명을 지켜내기 위한 성스러운 이 투쟁에 온 국민이 떨쳐일어나도록 해야 합니다.

사회자 : 지난해 반미투쟁과 대선투쟁에서 20대, 30대 젊은이들, 청년학생들이 선봉적 역할을 수행해서 귀중한 경험과 커다란 성과를 이룩한 것처럼 올해 투쟁에서도 청년학생들의 역할이 자못 크다고 볼 수 있겠죠.

김현규 : 그렇죠. 오늘의 상황은 반미촛불집회와 시위투쟁에서와 마찬가지로 청년학생들이 북미불가침조약체결을 위한 투쟁의 선봉에 설 것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더욱이 반미열풍이 전지역을 휩쓸고 있는 지금 청년학생들이 선봉에 서서 여중생을 살해한 미군야수들을 반대하는 투쟁을 더욱 힘차게 벌이는 한편 여기에 북미불가침조약체결을 위한 투쟁을 밀착시켜 반미투쟁의 불꽃을 더욱 높여나가야 할 것입니다. 그래서 고조되는 반미투쟁을 활화산처럼 분출시켜 거족적인 반미항쟁을 일으키는데서 청년학생들이 막중한 역할을 해야 할겁니다.

사회자 : 그렇습니다. 당면해서는 미국의 대북핵전쟁책동분쇄, 북미불가침조약체결, 여중생살인미군철수구호를 들고 다양한 형태의 투쟁을 벌여서 반미투쟁의 도수를 높여나가야 하죠. 그리고 ≪2003년 한총련 반미반전투쟁선포문≫에서도 강조된 것처럼 청년학생들은 모든 투쟁을 반미투쟁으로 지향시키고 대중적인 반미항전을 일으켜 나가며 주≪한≫미군철수투쟁의 불길을 더욱 거세차게 지펴올려야 할겁니다. 그래서 미국의 식민지통치에 파열구를 내고 올해에 반미애국성전에서 자랑찬 성과를 이룩하는데 적극 이바지해야 할줄 믿습니다. 지금까지 말씀 감사합니다.

김현규 : 감사합니다.

 

■ 반미에 살자

92/01/27 청년학생들과 함께

계속해서 한양대 강모학생의 글 ≪반미에 살자≫를 보내드리죠.

반미구호를 외치며 투쟁의 거리를 달릴때면 참으로 생각이 깊어진다.

≪주권회복을 위해 반미투쟁에 분기하자!≫, ≪민족의 안전을 지키는 반미투쟁에 분기하자!≫, ≪조국통일 방해하는 미군은 물러가라!≫, 미국을 대하는 우리 국민의 입장과 자세가 이 반미구호들에 그대로 담겨져 있다. 각계의 거세찬 반미기운이 이 구호들에 함축되어 있다.

반미, 그 의미는 당연히 자주, 민주, 통일로 결부되어야 한다. 그러나 너무도 오랜 세월 이 땅에서 반미는 ≪이적≫행위로 취급됐다. 반미투쟁을 벌인 사람은 누구를 불문하고 옥생활을 강요당했고 사형되기까지 했다. 또 그 투쟁을 벌인 사람도 피해자들이나 그 가족들, 그리고 청년학생을 비롯한 선각자들에 불과하였다. 그 세월속에 덮쌓이는 민중의 불행과 아픔, 슬픔과 고통뿐이었다. 그 반미가 이제는 민족의 사활과 직결된 결사의 항전으로 부상됐다. 청년학생들만 아닌 노동자도, 농민도, 종교인도 언론인도 심지어 기업인들과 일부 정치인들까지 반미를 외치는 것이 오늘의 현실이다.

민중의 반미의식에서의 놀라운 발전, 과연 이 변화가 세월의 흐름속에 저절로 이루어진 걸까. 아니다. 모든 사물의 발전에는 다 자기의 성장과정이 있는 법이다. 반미, 그 의미를 우리 민중이 정확히 인식하게 되기까지는 많은 계기들이 필요했다. 그중에서도 역사적인 평양상봉과 6.15공동선언은 민중의 의식영역에서 일대 전환을 가져오게 한 결정적인 계기가 됐다고 할 수 있다. 우리 민족끼리 힘을 합쳐 진행하던 다채로운 대화와 협상, 교류의 앞길을 누가 가로막아 나섰는가. 바로 미국이었다. 그 미국때문에 화해와 단합의 물결이 차넘치던 남북 삼천리에 불신과 대결의 얼음장이 다시금 밀려들게 되었다.

≪한≫반도는 또다시 행성최대의 열점지역으로 부상되었다. 그 과정을 통해 침략자, 약탈자, 통일의 암적 존재로서의 미국의 정체를 분명히 새겨안은 민중이었다.

지난해에 있은 부시방한반대투쟁이 전례없이 범국민적인 참여속에 전개될 수 있은 근본원인이 어디에 있었던가. 북에 대한 ≪악의 축≫폭언이 전국민적 공분을 자아낸 것이다. 대북핵소동반대투쟁도, 여중생살해사건과 관련한 반미투쟁도 마찬가지이다. 이제는 민중이 모든 걸 범상하게 여기지 않는다. 대오각성된 시각으로 미국을 직시한다. 그런 시각에 비쳐진 미국이야말로 온갖 불행과 고통의 화근일 뿐이다. 그래서 민중은 반미를 외친다.

지난해 12월 28일 대중운동단체의 관계자들이 민주노총 회의실에서 2002년 민중운동결산과 관련된 좌담회를 가졌었다. 그 모임에서 운동가들은 신자유주의경제정책을 반대하는 투쟁도 반미이고 농업을 사수하기 위한 투쟁도 반미이며 반전평화운동 역시 반미일 수밖에 없다며 반미운동을 더높은 단계에로 발전시켜 나가야 할거라고 주장했다.

반미가 대세로 확고히 정착된 오늘의 현실은 우리 청년학생들의 투쟁의지를 더욱 북돋아준다. 지난 11일 ≪한총련≫은 ≪2003년 한총련 반미반전투쟁선포문≫을 발표했다. 선포문에서는 오늘의 고조되는 반미기운을 활화산처럼 분출시켜 거족적인 반미애국성전에 총분기할데 관해 중요하게 강조했다.

반미에 살자, 모든 투쟁을 반미에로 확고히 지향시키자, 각계층을 망라한 대중적인 반미항쟁을 일으켜나가자, 올해를 반미애국성전의 일대 승리를 안아오는 자랑찬 해로 만들자, 이것이 반미가 시대적 추향으로 되고 있는 오늘에 사는 청년학생들의 투쟁의지이다. 그 의지를 불꽃으로 거족적인 반미항전의 불길을 쉼없이 지펴올리며 우리 청년학생들은 반미반전투쟁선포문에서 결의한대로 자주통일의 결정적 국면을 반드시 열고야 말 것이다.

반미에 살자, 이는 시대의 부름이죠. 온 국민이 반미에 살고 온 경향이 반미항전으로 끓어번질때 분화구를 터치고 솟구쳐 오르는 용암마냥 자주, 민주, 통일의 그날도 성큼 우리앞에 다가서게 될 겁니다.

 

어제의 문답 - 92/01/28

다음은 통일여명편집국의 인터넷청년강좌 중 ≪민족과 철학 2≫의 일부이다. 빈칸을 채워라.

 

≪생산양식의 운동을 사회역사적 운동으로 본 마르크스주의 유물사관에서는 생산력과 (1)의 모순을 해결하는 사회혁명 계급투쟁이 역사의 기관차, 추동력이라고 보았다. . . . 담당자 주체가 민중인 것만큼 사회역사적 운동은 민중이 자주적으로 살려는 요구와 지향을 자각하는 것으로부터 시작되며 그것을 실현하기 위한 목적의식적인 투쟁과정에서 전진하게 되는 것이다. . . . 사회역사적 운동은 그 주체인 민중의 자주적인 (2)에 의하여 규제되며 추동된다는 것, 바로 여기에 사회역사적 운동의 추동력에 대한 주체적 이해의 본질과 과학성이 있는 것이다.≫(사회역사적 운동의 담당자와 추동력)

 

정답 : 1 = 생산관계, 2 = 사상의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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