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33호          주체92(2003)년 1월 28일(화)                                                                                 백두산편집부

충효가 혁명의 보약이라면 야심은 혁명의 사약이다

쉬운 길을 버리고 어려운 길을

비를 멈춘 하늘 (2)

반미촛불집회와 그 주목되는 점 (1/24-26)

미국의 대북적대시정책을 규탄하는 국제사회 (1/24-26)

국제원자력기구는 미국의 꼭두각시 (1/24-26)

미국의 ≪공식성명과 서한교환≫ 전혀 믿을 수 없다 - 조선중앙통신 논평 (1/27)

미항공모함 조선반도수역 전개를 비난 - 조선중앙통신 논평 (1/27)

노동신문 일본 자민당 에또의 망발을 규탄 (1/27)

북남철도 및 도로연결분과 제2차 회의 진행 (1/27)

북남통일운동단체들 실무접촉, 서울 3.1민족대회에 북측대표단 파견 (1/27)

남북민간, 서울서 ≪3.1민족대회≫ 개최 합의 (통일뉴스, 1/27)

임시도로 통행 군사보장 잠정 합의서 - 전문 (통일뉴스, 1/27)

범대위 ≪SOFA개정 추진단≫ 인수위와 면담가져 (민중의소리, 1/27)

U-2기 추락 대형참사 부를뻔 - 대북 정찰임무 수행 추정 (통일뉴스, 1/27)

≪정치적 결단≫으로 ≪양심수 특사≫해야 (민주노동당, 1/27)

                             (1/18-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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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시, 무모한 도박의 끝은 파산이다!

  007영화가 이남에서 흥행에 실패하였다. 이북을 ≪악의 축≫으로 보고 북침전쟁을 선동하는 이 영화는 부시의 대북정책과 쌍둥이이다. 현실을 무시한 허황함으로도 007영화와 부시의 대북정책은 막상막하다.

 중유공급을 중단하고 이북을 압박하여 미국이 얻을 것이란 없다. 90년대 내내 똑똑히 보지 않았는가. 007의 도박은 영화에서 성공으로 만들 수 있지만, 부시의 무모한 도박은 현실에서 파산으로 끝날 것이다.

핵무기전파방지조약에서 탈퇴
    - 조선정부성명
    (조선중앙통신, 03/01/10)

미국의 ≪대화≫설은 기만극
    - 조선외무성 대변인 (1/15)

≪국방장관은 망언 책임져야≫  
    (통일뉴스, 1/20)

≪전쟁나팔수≫ 볼튼 미 국무부차관
    방한반대 (민중의소리, 1/21)

핵무기전파방지조약탈퇴는 정정당당한
    자위적 조치-조선중앙통신사 상보 (1/22)

[왜 NPT탈퇴인가] 검증 조선의
    ≪핵문제≫(1) (조선신보, 1/22)

위성사진, ≪핵개발≫지역 지정 등
    ≪똑똑한 증거 하나 제시 못해≫ 
    (조선신보, 1/23)

적대의사 포기를 확인할 수 있는
    대화라야 한다 (조선신보, 1/23)

[왜 NPT탈퇴인가] 검증 조선의
    ≪핵문제≫(2) (조선신보, 1/25)

≪북지원을 ≪핵문제≫와 관계없이≫
    51.5% (조선신보, 1/25)

오늘의 질문 1 (1/28)

어제의 문답 (1/27) 찾아가기

 

(1/21)

(오늘)

(1/20)

(지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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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쉬운 길을 버리고 어려운 길을

≪세기와 더불어≫ 제2권 5장 4절

무기를 얻는 문제가 일정에 오르자 박훈은 나에게 소문을 들으니 무송에서 어떤 부자집 자식이 당신네한테 총 수십 자루를 희사한 일이 있다는데 그것은 어떻게 하였는가고 물었다. 그가 말하는 무송의 부잣집 자식이란 장울화를 말한다. 우리가 오가자에서 활동할 대 그는 자기 집 가병들의 총 40자루를 가지고 우리를 찾아온 적이 있었다. 우리는 그때 그 총을 조선혁명군 대원들에게 모조리 나누어주었다.

박훈은 이런 사실을 알게 되자 몹시 아쉬워하면서 출로는 돈에 있다고 말하였다. 그는 우리가 꾸려놓은 혁명촌들을 돌아다니며 농민들에게 호소하여 돈을 모아보자고 제기하였다.

우리는 그의 제의를 따르지 않았다. 부자들에게 호소하여 자금을 뽑아낸다면 몰라도 가난한 노동자, 농민의 주머니를 털어 무기를 산다는 것은 좋은 방법이라고 말할 수 없었다. 목숨을 내대고 총을 탈취하는 것보다 돈을 모으는 일이 훨씬 쉬울 수도 있었다.

그러나 우리는 쉬운 길을 버리고 어려운 길을 택하였다. 나는 돈을 주고 총을 사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라고 인정하였지만 그것을 그닥 장려하지는 않았다. 농민들에게 돈을 내라고 손을 내미는 것은 독립군의 식이었지 우리 식이 아니었다.

설사 돈을 모았대야 그것은 큰 밑천으로 될 수도 없었다.

언제인가 최현동무는 산림터에 가서 기관총 한 자루를 1500원에 사온 일이 있다. 소 한 짝에 50원씩 하던 당시의 시장가격으로 셈하면 소 30마리정도 팔아야 기관총 한 자루를 살 수 있다는 답이 나온다. 우리는 이 숫자를 중시하지 않을 수 없었다.

 

■ 비를 멈춘 하늘 (2)

≪혁명설화모음집 - 태양의 전설≫

≪비가 하필이면 준공식 때 내릴 건 뭐람≫, ≪어버이주석님께서 오셨을 때만이라도 비가 멎어주면 좋겠는데…≫

나이 지긋한 군관과 공화국 깃발을 손에 든 한 노인이 주고받는 말이었다. 부흥역 구내에 모인 지하철도 건설자들과 군중들은 근심 어린 눈길로 연방 하늘만 쳐다보고 있었다.

이때였다. 김정일장군님께서 어버이주석님을 모시기 위해 먼저 나오셨다.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환호하는 군중들에게 답례를 보내신 후 비 내리는 흐린 하늘을 잠시 쳐다보시더니 부흥역사로 걸음을 옮기셨다. 역에 들어서신 경애하는 장군님께서는 계단승강기 입구에 드리운 붉은 천을 보시자 행사를 밖에서 하도록 준비할 데 대해 이르셨다.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비가 오는 것을 보며 안타까워하는 일꾼들의 마음을 헤아리시는 듯 ≪이제 비가 멎을 것입니다. 김일성주석님께서 나오시면 그때는 날씨가 개입니다≫라고 확신성 있게 예언하시는 것이었다.

 

■ 반미촛불집회와 그 주목되는 점

92/01/24-26 오늘의 연단

윤정원 : 임기수씨, 무슨 좋은 일이라도 있으셨나보죠? 기분이 왜 그렇게 좋으세요.

임기수 : 기분 좋았어요. 어제밤에 제가 아주 멋진 꿈을 꾸었거든요.

윤정원 : 신나는 꿈?

임기수 : 그럼요. 한번 들어보시겠어요. 글쎄 드넓은 들판에 수십만개의 불뭉치가 타오르는데 그 가운데서 이리 뛰고 저리 뛰는 무리들이 있는게 아니겠어요. 꿈속에서도 자세히 보니까 늑대무리더라구요.

윤정원 : 참 재미나 죽겠네요. 그래서 어떻게 됐어요.

임기수 : 털에 불이 달린 늑대들이 막 쓰러지기 시작하는데... 그만 끝났어요.

윤정원 : 어머 왜요?

임기수 : 글쎄 곁에서 자던 아들녀석이 잠을 깨우는 통에 그만 끝났어요.

윤정원 : 참 아쉽게 됐다. 하지만 아쉬워할 게 없어요. 이제 꿈속에서 늑대가 타죽는게 아니라 우리 겨레의 촛불에 간악한 원수 미국놈들이 타죽는 걸 보게 될테니까요.

임기수 : 그럴 날이 멀지 않은 것 같애요.

윤정원 : 그럼 이번엔 ≪반미촛불집회와 그 주목되는 점≫, 오일씨 자리함께 했습니다. 안녕하세요.

임기수 : 안녕하세요.

오 일 : 안녕하세요.

임기수 : 지난해 11월말부터 시작된 반미촛불집회와 시위가 올해에 들어와서도 꺼질줄 모르는 불길이 되어 양키침략자들에게 커다란 타격을 주고 있는데요.

윤정원 : 그래서 이 시간에는 이와 관련해서 얘기를 나눠봤으면 해서요. 그럼 먼저 지난해의 반미촛불집회와 시위의 성격에 관해서 살펴보고 넘어갔으면 하는데 말씀주시죠.

오 일 : 이번 촛불집회와 시위는 반세기이상에 걸친 미군의 ≪한국≫강점이래 시작된 우리 민중의 반미투쟁사에서 일찍이 있어본 적 없는 새로운 형태의 반미투쟁이라고 봅니다.

아시다시피 미군이 이 땅을 불법강점한이래 지난 50여년동안 우리 민중이 당한 불행과 고통은 이루다 헤아릴 수 없죠. 그때마다 우리 민중은 끓어오르는 증오심을 안고 격렬한 반미투쟁을 쉼없이 벌여왔어요. 그런데 지난해 6월 신효순, 심미선 두 여중생이 미군장갑차에 깔려 무참하게 희생당하자 이것을 계기로 우리 민중의 반미투쟁은 더욱 격렬하게 벌어졌죠. 이것이 발단으로 되어 전개되어오던 반미투쟁은 미군살인마들에 대한 무죄판결이 선고되자 마침내 전국 각지에서 광범위한 각계층 민중속에서 폭발적으로 벌어져왔던 겁니다.

임기수 : 그리고보면 두 여중생압살사건이 발단으로 된 반미투쟁이 지난해 11월말까지 지속되어오다가 반미촛불집회와 시위로 전환됐고 그것이 새해에 들어와서까지 지속되고 있는데요. 이같은 형태의 반미투쟁은 전례없는 일이잖아요.

오 일 : 그렇습니다. 두달 가까이 계속되고 있는 이번 반미촛불집회와 시위는 단순히 미군야수들에 의해 억울하게 숨져간 두 여중생을 추모하기 위한 그런 집회나 시위가 아니라는 겁니다. 그건 미군에 대한 우리 민중의 쌓이고 쌓인 원한과 울분, 분노의 분출이고 살인자들을 더이상 용납하지 않으려는 드센 의지의 분출이라 하겠죠. 또 그건 침략과 전쟁, 살인과 약탈의 **를 통째로 불살라버리고 유린당한 민족적 존엄과 자주권을 기어이 되찾으려는 우리 민중의 결사의 각오와 확고한 결의를 반영하고 있다고 봅니다. 그런 것으로 해서 반미촛불집회와 시위는 그 발단부터 전례없이 새로운 양상을 띠고 발전되어 왔고 동반자관계니, 동맹관계니 하며 운운하던 미지배층에 커다란 불안과 공포를 주고 있어요.

윤정원 : 그리고 이번 촛불집회와 시위양상을 살펴보면 말이죠. 촛불***, 촛불인간띠잇기대회, 촛불음악회 등 여러가지 형태로 진행됐거든요. 그리고 규모나 포괄범위에 있어서나 그 지속성과 완강성에 있어서나 전례없는 것으로 해서 주목되는 점이 많다고 봐지는데요. 여기에 대해서 좀 구체적으로 말씀해주시겠어요.

오 일 : 지금까지 세달이상 이어온 반미촛불집회와 시위에서 주목되는 점은 그것이 매우 조직적인 성격을 띠고 전례없는 폭과 심도를 가지고 진행되는 거라고 봅니다. 우선 그 규모와 포괄범위를 봐도 그렇습니다. 미군장갑차 여중생 고 신효순, 심미선살인사건 범국민대책위원회의 주최로 진행되고 있는 반미촛불집회와 시위에 시민학생들은 물론 어린이들과 60대 늙은이들을 비롯해서 각계각층이 손에 손에 촛불을 치켜들고 참가했어요.

지난해 12월 14일 서울에서 진행된 반미촛불시위만 봐도 그렇습니다. 이날 10여만명의 시민들과 학생들, 각계층 민중의 참가하에 오만한 미국규탄과 주권회복을 위한 범국민평화대행진행사가 진행됐는데요. 외신들도 이날의 촛불시위가 지난 87년 6월항쟁이후 최대규모라고 평하고 있어요. 더욱이 지난해 11월말부터 시작된 반미촛불집회와 시위가 새해에 들어와서까지 한달에 걸쳐 계속되고 있는데요. 여기에 무려 100만여명의 각계층 민중이 참가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어요.

임기수 : 규모에서 뿐 아니라 포괄범위를 봐도 전례없는 일이잖아요. 지난해 12월 14일에 반미촛불집회와 시위만 봐도 여기에는 서울과 부산, 대구, 광주를 비롯해서 전국의 60여개 지역에서 일제히 진행된 건 물론이구요.

윤정원 : 그리고 또 미국, 독일, 일본, 영국, 러시아 등 해외의 15개 곳에도 촛불집회와 시위, 촛불모임이 치루어졌거든요. 이건 지역적 한계를 크게 벗어나지 못했던 지난 시기의 반미투쟁들과는 비교가 안돼거든요.

임기수 : 반미촛불집회와 시위가 국내에는 물론 해외에까지 널리 확산되어 진행되고 있는 걸 보면 이 투쟁의 포괄범위가 얼마나 큰가 하는 걸 잘 알 수가 있어요.

오 일 : 더욱이 지금 벌어지고 있는 반미촛불집회와 시위들을 보면 모든 투쟁들이 다 구체적인 계획밑에 조직적인 성격을 띠고 전개되고 있죠. 집회의 명칭과 시간, 날짜, 장소를 비롯해서 모든 투쟁들이 세부에 이르기까지 치밀하게 짜여져 추진되고 있죠.

지난해 12월 14일에 진행된 주권회복의 날집회와 21일에 촛불시위와 제1차 미대사관 촛불인간띠잇기대회, 24일의 효순이, 미선이와 함께 하는 성탄부활의 날집회, 28일의 제2차 미국대사관 촛불인간띠잇기대회, 31일의 범국민행동의 날집회 등이 바로 그거죠.

이 투쟁은 모두 범국민대책위원회의 주도세밀한 계획밑에 추진됐는데요. 이런 걸로 해서 촛불집회와 시위들은 외신이 평하고 있는 것처럼 미국을 삼켜버리는 촛불의 바다가 되어 활활 타오르게 되었어요.

윤정원 : 그리고 촛불집회와 시위를 보면 보다 높은 요구를 제기하고 지속적으로 완강하게 진행되고 있는 점, 이것도 매우 주목되는 점이라고 할 수 있지 않을까요.

오 일 : 나어린 여중생들에 대한 미군의 귀축같은 살인만행과 미국의 오만한 행태에 분격해 촛불을 켜든 민중은 시종일관 ≪살인자처벌≫, ≪부시의 직접사과≫, ≪불평등한 소파전면개정≫, ≪미군철수≫ 등의 요구조건을 제기하고 한달이상 걸쳐 완강한 투쟁을 벌이고 있는데요. 부시의 직접사과를 받아내고 양키살인마들을 기어이 우리 법정에서 심판하고야 말겠다는 것이 국민각계의 한결같은 의지이며 이 요구가 관철되기 전에는 절대로 촛불을 끌 수 없다는 것이 각계의 일치한 심정이예요.

우리 국민은 바로 이같은 확고한 의지를 안고 근 두달 가까이 엄혹한 추위를 이겨내며 촛불로 어둠을 밝히고 있는데요. 이건 미군범죄가 발생하면 그것을 성토하고 피해보상을 요구해 한차례 투쟁을 벌이곤 하던 지난 시기의 반미투쟁들과는 완전히 구별되는 것으로써 오늘의 반미촛불집회가 얼마나 높은 수준에서 진행되고 있는가를 그대로 보여주고 있는 거예요.

임기수 : 지난해 12월 31일 서울을 비롯해 전국 60여곳에서 50여만명의 각계 민중의 참가밑에 대규모 촛불집회가 진행된후 그것이 지난해 타종행사로까지 이어진 것만봐도 반미촛불집회가 얼마나 완강하게 전개되고 있는가를 잘 알 수 있죠. 이것만해도 우리 민중의 확고한 반미투쟁의지를 보여주는 동시에 촛불로 어둠을 밝히고 새해에는 기어이 미군살인자들을 징벌하고 민족의 자주권을 되찾고야 말려는 결연한 의지를 과시한 거라고 봐요.

윤정원 : 우리 민중의 이같은 반미투쟁에 질겁한 미국은 지금 주≪한≫미군철수를 고려해야 한다 뭐다 하고서 그렇게 논하고 있는데 이건 자기의 힘을 자각하고 하나로 뭉쳐 싸우는 우리 민중의 힘이 얼마나 위력한가를 그대로 보여준 거라고 봐져요.

임기수 : 그런데 어떻습니까. 오늘의 투쟁에 결코 만족할 수 없고 이미 치켜든 촛불을 더 높이 치켜들어야 할 우리 민중이 아닙니까.

오 일 : 그래요. 촛불은 계속 타올라야 합니다. 그동안 촛불집회와 시위를 끈질기게 벌여왔지만 우리 민중이 쟁취한 것은 아무것도 없어요. 미군살인마들은 여전히 활개치고 있고 부시는 우리 국민의 직접사과요구에 응할 대신 오히려 소파전면개정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는 식으로 도전해 나서고 있어요. 이건 이 땅을 강점한 양키들의 침략적, 살인귀적 본성에서는 어떤 변화도 없으며 또 있을 수도 없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어요. 양키들이 이 땅에 그대로 남아있는한 우리 국민은 효순이, 미선이와 같은 운명에서 절대로 벗어날 수 없는거죠. 그런만큼 각계 우리 민중은 하나로 굳게 뭉쳐 이미 치켜든 촛불 더욱 높이 치켜들어야 할 것입니다.

사소한 의견상이를 뒤로 미루고 어린 여중생들의 피맺힌 한을 풀고 민족의 자주권회복이라는 이런 대의를 앞에 놓고 하나로 뭉쳐서 더 힘찬 투쟁을 벌여야 할거예요. 이런 시각에서 여중생사망사건 범국민대책위원회가 올해를 ≪자주와 평화의 해≫로 선언하고 범국민촛불평화대행진을 정기적으로 벌이기로 한 것은 지극히 당연하죠. 각계 민중은 범국민대책위원회의 주위에 한사람같이 뭉쳐서 중단없는 완강한 투쟁을 벌여 요구조건을 기어이 관철해야 할 거예요.

윤정원 : 그리고 오늘의 반미촛불집회와 시위는 마땅히 우리 민족을 공멸시키려는 미국의 핵소동을 분쇄하기 위한 투쟁으로 이어져야 한다, 이렇게 생각을 하는데 어떻습니까.

오 일 : 그래요. 오늘 ≪한≫반도에는 부시정권의 핵전쟁책동으로 인해 민족공멸의 위기가 조성되고 있는데요. 이건 민족의 사활과 관련된 매우 중대한 문제라고 볼 수 있죠. 미국이 ≪한≫반도에서 핵전쟁을 일으키는 경우 그건 북에만 국한되는 것이 아니라 남에도 헤아릴 수 없는 참상을 가져다주게 돼죠. 결국 ≪한≫반도에 조성된 문제를 타개하는 길은 남과 북이 힘을 합쳐 투쟁하는데 있습니다. 그런만큼 오늘의 반미투쟁은 이남의 범위에서만 진행되던 종래의 관례에서 벗어나 남과 북 우리 민족 대 미국이라는 대결구도하에서 전개돼야 한다는 겁니다. 그렇기 때문에 반미촛불집회는 마땅히 미국의 핵소동을 짓부수고 민족의 생존과 존엄을 지키기 위한 투쟁으로 승화돼서 더욱 활활 타올라야 하는 거예요. 각계층 민중은 지금까지의 반미촛불집회와 시위투쟁에서 얻은 귀중한 경험과 성과들에 토대해서 이 투쟁을 더욱 힘차게 벌여 민족의 원수인 미국침략자들을 이 땅에서 몰아내고 민족의 숙원을 성취해야 할겁니다.

윤정원 : 옳은 말씀이십니다. 그래서 각계층 민중은 반미촛불집회와 시위를 더 확산시켜서 미국의 간섭과 지배의 올가미를 불살라버리고 자주화되고 통일된 새 사회를 앞당겨오기 위한 투쟁을 보다 힘차게 줄기차게 벌여나가야 할줄 믿습니다. 지금까지 좋은 말씀 주셔서 감사합니다.

임기수 : 감사합니다.

오 일 : 대단히 감사합니다.

 

■ 미국의 대북적대시정책을 규탄하는 국제사회

92/01/24-26 오늘의 연단

얼마전 페루공산당(붉은 조국)은 자기 당청사에서 미국의 대북적대시정책을 규탄하는 집회를 진행했어요.

집회에는 페루공산당(붉은 조국) 중앙위원회 서기장을 비롯한 고위당직자들, 당원들이 참가했거든요.

집회에서는 당국회 서기가 연설을 했어요.

그는 이북을 반대하는 부시행정부의 강도적인 핵소동을 강력히 규탄을 하고 이북이 자기의 자주권을 수호하기 위해 취하는 모든 조치들을 적극 지지한다, 이렇게 발언했어요.

그는 미국이 대북적대시정책을 즉각 중지하고 지체없이 북미불가침조약체결제안에 응해 나오며 ≪한≫반도와 세계평화를 위해 미군은 ≪한국≫에서 당장 철수해야 한다고 주장을 했습니다.

그래서 그는 위대한 김정일장군님의 선군영도를 높이 받들어 나가는 영웅적 이북민중은 미군의 무분별한 핵소동을 짓부수고 반드시 승리할 거다, 이렇게 강조했습니다.

방글라데시공산당(마르크스-레닌주의) 중앙위원회 서기장은 미국의 대북적대시정책을 규탄해 담화를 발표했는데요.

그는 담화에서 이북은 자주적인 국가로써 나라의 자주권과 민족적 이익을 위해 모든 걸 다해왔다면서 다음과 같이 지적했어요.

≪한반도의 핵문제에 대해 말한다면 그건 미국이 근 반세기동안 한반도와 그 주변에 많은 핵무기를 배비해놓고 저들의 세계제패전략에 따라 이북에 대한 적대시정책을 실시하면서 핵무기로 위협해왔기 때문에 발생된 것이다. 한반도의 긴장상태를 해소하기 위해서는 미국이 하루빨리 북미불가침조약을 체결하고 한국에서 미군을 철수해야 한다.≫

네팔공산당(연합) 중앙집행위원회도 미국의 대북적대시정책을 당장 중지할 것을 요구해서 부시에게 항의의 편지를 보냈거든요.

그는 편지에서 미국정부가 ≪한≫반도의 평화와 통일을 방해하고 경수로건설과 중유제공과 관련한 북미기본합의문을 파기한데 관해 상기시키고 네팔공산당(연합)은 평화애호적인 이북에 대한 미국의 적대시정책을 강력히 규탄한다고 지적했어요.

남아프리카전국방송은 미국이 1994년에 채택된 북미기본합의문의 모든 사항을 위반하고 대북적대시정책을 계속 실시하면서 이북을 ≪핵선제공격대상≫으로 선정하였을 뿐 아니라 오히려 그 책임을 이북에 넘겨씌우고 ≪선핵포기 후대화≫를 들고 나오고 있다고 폭로하고 북미불가침조약체결이 ≪한≫반도핵문제해결의 선결조건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네팔신문 ≪까뜨만두 포스트≫와 라디오 및 티브이방송, 방글라데시신문들인 ≪파이낸셜 엑스프레스≫, ≪데일리 스타≫, 멕시코신문 ≪엘 솔데 멕시코≫, 기니 티브이방송 등 세계 여러 나라의 언론매체들도 미국의 핵소동은 ≪한≫반도의 화해와 통일을 가로막으려는데 그 목적이 있다는 것, ≪한≫반도핵문제산생의 근원은 미국의 대북적대시정책에 있다는 것, 이런 걸 폭로하며 전세계에 보도했거든요.

이렇게 국제사회는 미국 부시행정부가 무분별한 핵소동을 당장 중지하고 대북적대시정책을 그만둘 걸 강력히 요구하고 있습니다. 미국은 국제사회의 이같은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대북적대시정책을 즉각 중지해야 할겁니다.

만약 미국이 국제사회의 요구를 무시하고 계속 반북적대시정책에 매어달린다면 국제사회로부터 더 큰 항의와 규탄을 받게 될거고 파멸과 고립을 면치 못할 겁니다.

미국은 더 큰 망신을 당하지 않으려거든 북이 제안한 북미불가침조약체결에 즉각 응하는 길밖에 없습니다.

 

■ 국제원자력기구는 미국의 꼭두각시

92/01/24-26 오늘의 연단

김혜정 : 안녕하세요.

김현규 : 안녕하십니까.

김혜정 : 최근 이북은 핵확산금지조약에서 탈퇴하는 단호한 조치를 취했는데요. 이것은 미국과 그 하수인인 국제원자력기구의 천만부당한 책동에 대처한 지극히 정당한 조치라 할겁니다. 그래서 이 시간에는 국제원자력기구는 미국의 꼭두각시, 이런 화제로 얘기를 나눴으면 하는데요. 먼저 국제원자력기구가 이번에 이북을 반대하는 부당한 결의를 채택한데 관해 말씀해주시죠.

김현규 : 아시다시피 지난해 11월 29일에 이어 올해 1월 6일 국제원자력기구는 미국의 사주밑에 이북을 반대하는 결의를 채택했는데요. 미국의 조종에 따라 국제원자력기구는 결의들에서 미국의 대북적대시정책의 산물인 핵문제의 본질과 핵확산금지조약탈퇴효력발생을 임시정지시킨 이북의 특수지위를 무시하고 이북을 ≪죄인≫취급하면서 이른바 ≪핵계획≫을 검증가능한 방법으로 즉시 포기하라고 강박했습니다. 또 국제원자력기구 총국장은 이북이 몇주일내로 그 ≪결의≫를 이행하지 않으면 유엔안전보장이사회에 넘겨 제재를 가하겠다는 최후통첩까지 했습니다.

특히 국제원자력기구는 이번 결의에서 핵확산금지조약과 북미기본합의문을 난폭하게 위반하고 이북을 ≪핵선제공격대상≫으로 규정하고 공개적으로 핵위협을 가하고 있는 미국에 대해서는 일언반구도 없이 미국의 강도적 요구를 이북이 무조건 받아들일 것만 강요했습니다.

국제원자력기구가 미국의 요구에 얼마나 충실했으면 미국으로부터 ≪기구는 미국이 하려던 말을 그대로 다했다≫, 이런 평가까지 받았겠습니까. 이건 국제원자력기구가 미국의 하수인, 대변인으로 전락되어 있고 미국의 대북적대시정책의 도구로 악용되고 있다는 걸 명백히 보여주고 있죠.

김혜정 : 그렇죠. 국제원자력기구가 평등성과 공정성을 저버리고 미국에 추종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라고 보는데요. 지난 시기 국제원자력기구는 이북을 대함에 있어서 언제나 미국이 날조하여 제공한 정보자료를 절대화하면서 의심부터 앞세우고 편견에 서서 위협적으로 행동해오지 않았어요.

김현규 : 그렇습니다. 이북은 국제원자력기구와 담보협정이 조인된 1992년부터 기구의 1차 핵시설과 관련한 명세 및 통보서를 제때에 보내고 기구의 사찰을 성의껏 보장해주었습니다. 북은 1992년 9월에 핵활동과 아무런 관련이 없는 ≪두개 장소≫를 불시에 보여달라고 할때에도 아량과 성의를 발휘하여 그들의 요구를 기꺼이 들어주었죠. 그러나 국제원자력기구는 처음부터 편견에 사로잡혀 마치 경찰이 범죄혐의자를 대하듯 색안경을 쓰고 트집과 언질을 잡는데 몰두했어요. 그건 1992년 9월 핵활동과 관련이 없는 ≪두개 장소≫를 볼 때에 범죄현장을 수색하러온 경찰관처럼 행세하면서 방마다 돌아다니며 구석구석 수색한 거라든가 또 1992년 11월 이북의 핵동력시설 사찰때 핵물질을 ≪더 신고하라≫느니, ≪초기보고서를 수정할 마지막 기회를 준다≫느니, ≪이번 기회를 놓치면 비극적인 악결과가 뒤따른다≫느니 뭐니 하면서 이북에 위협적인 망발을 망탕해댄 사실들이 그걸 그대로 실증해주고 있어요.

또 1993년 1월 제6차 비정기사찰때에는 저들의 계산기준만을 우겨대면서 북을 걸고들다가 이북 과학자들의 정확한 논리앞에 망신당한 일을 봐도 잘 알 수 있습니다.

김혜정 : 국제원자력기구의 편견적이고 모략적인 사찰소동은 그뿐이 아니라고 보는데요.

김현규 : 그렇습니다. 1993년 1월 국제원자력기구가 핵활동과 아무런 관련이 없는 대상으로써 이미 1992년에 본 하나의 군사대상과 또 다른 군사대상을 ≪특별사찰≫해봐야 이북의 핵활동을 검증할 수 있다는 주장을 들고 나온데서 그것을 잘 알 수 있습니다.

이에 관해 이북이 나라의 자주권과 관련된 문제이므로 볼 수 없다고 거절하자 그들은 ≪특별사찰≫의 ≪중요성≫을 운운하며 저들이 요구하는 두개의 군사대상이 ≪핵물질과 관련되어 있다는 확실한 증거가 있다≫고 떠들어댔습니다. 이와 관련해 이북이 그 증거를 내놓으라고 요구하자 제3국이 제공한 자료이기 때문에 노출시킬 수 없다고 하면서 이북에 대한 사찰에 제3국의 비과학적인 정보를 이용하고 있다는 것을 실토했습니다.

그들이 말하는 제3국이란 다름아닌 미국이었습니다. 결국 국제원자력기구는 이북의 핵시설들에 대한 구체적인 자료들과 과학기술적 논거들을 무작정 부정하면서 ≪불일치≫문제와 ≪특별사찰≫문제를 들고 나온 것이 미국과 사전에 짜놓은 각본에 따른 것이라는 것이 명백히 드러나게 되었습니다.

김혜정 : 그래요. 국제원자력기구는 자체의 규정상 핵시설에 대한 사찰시 제3국의 정보를 이용해서는 안되며 사찰에서 얻은 자료는 반드시 보호해야 할 의무를 지니고 있잖아요. 그러나 기구는 이북에 대한 사찰을 기구규약과 담보협정에 따라서가 아니라 처음부터 미국의 지시와 조종에 따라 했다고 보는데요.

김현규 : 그렇습니다. 국제원자력기구는 미국이 정찰위성으로 이북에 대한 정탐행위를 감행해 얻어낸 자료를 이용해 이북에 대한 사찰을 진행했는데요. 그 대표적 사례가 영변핵사찰을 들 수 있죠.

미국은 국제원자력기구에 영변이 핵뇌관폭발시험장이 있는 전형적인 ≪핵무기개발장소≫라는 정보내용을 통보했습니다. 이 통보를 받은 국제원자력기구는 영변핵사찰을 요구해왔습니다. 그러나 사찰과정에 미국이 제공한 정보와는 달리 이북의 핵시설에 냉각탑이 둘이 아니라 하나이고 송전시설이 있는 전력생산용 시설이며 핵뇌관폭발시험흔적이란 물웅뎅이에 불과하다는 것이 판명되었습니다. 이렇게 되자 기구는 이번 사찰은 3국의 정보를 이용했음을 공식 인정했습니다. 제3국이란 바로 미국을 의미하죠.

김혜정 : 그뿐이 아니예요. 기구는 이북에 대한 사찰결과에 대한 자료를 보호해야 할 규정상의 의무를 완전히 줴버리고 미국에 체계적으로 보고하고 지시를 받는 너절한 행위도 서슴지 않았죠.

김현규 : 국제원자력기구는 제1차 비정기사찰보고서를 미국에 제출하여 공개했었는데요. 이에 대해 1992년 5월 5일부 미국신문 ≪헤랄드 트리뷴≫은 ≪국제원자력기구 대변인의 말에 따르면 4일 이북이 기구에 작은 전화번호책만큼 두터운 핵설비명세서를 제출하였다. 이전에 공개되지 않은 3개의 원자로들을 공개하였다.≫라고 이북과 기구만 알고 있어야 할 자료들을 발표했습니다. 이건 기구가 자기만 알고 있어야 할 사찰결과를 미국에 구체적으로 보고하고 있다는 걸 증명하고 있습니다.

심지어 1992년 9월 22일 기구 총국장은 체면도 없이 미의회 하원 ≪합동청문회≫에 불리워 가 이북에 대한 사찰결과를 구체적으로 통보하고 미국의 대북강경정책에 동조해 나서는 그런 추태를 부렸습니다. 이 청문회에서 그는 미국의 강경보수세력으로부터 이북에 대한 ≪특별사찰≫, ≪기습사찰≫을 성사시키라는 침을 맞자 돌아서기 바쁘게 이북에 군사대상들에 대한 개방과 구체적인 사찰에 응해 나설 것을 강요해 나섰습니다.

기구가 얼마나 미국에 충실한가 하는 건 미중앙정보국이 ≪특별사찰단에 미국이 신용할 수 있는 성원들을 망라시켜야 한다≫고 말하자 그것을 즉시 집행한 것만 봐도 잘 알 수 있죠.

김혜정 : 이북이 국제원자력기구에 국제기구로서 공정성의 원칙을 견지할데 관해 여러 차례 요구했으나 기구의 태도와 입장에서는 아무런 변화도 없었고 오히려 미국의 대북적대시정책에 적극 가담하는 것으로 대답했잖아요.

김현규 : 그렇습니다. 국제원자력기구는 다른 나라의 핵활동에 대한 유엔의 감시통제기구로써 철저히 국제적 정의와 평등성, 공정성을 기본활동원칙으로 삼아야 합니다. 그러나 국제원자력기구는 그 모든 것을 다 줴버리고 미국이 날조해 제공한 정보자료를 절대화하면서 그에 근거해 미국의 대북적대시정책에 적극 가담해 나섬으로써 세계를 떠들썩하게 한 1993년의 ≪한≫반도핵위기사태를 몰아왔던 겁니다. 때문에 이북은 기구의 부당한 압력행위로 말미암아 자주권과 존엄이 엄중히 위협을 받게 됐고 이로부터 이북은 1993년 핵확산금지조약에서의 탈퇴라는 중대한 조치를 취하지 않으면 안되게 되었습니다. 이번에 또다시 국제원자력기구는 미국의 사주밑에 이북을 반대하는 부당한 결의를 채택함으로써 미국의 반북적대시정책에 공모했던 겁니다.

김혜정 : 이같은 사실은 국제원자력기구야말로 미국의 조종에 따라 움직이는 미국의 하수인, 대변인이라는 걸 보여주고 있습니다. 국제원자력기구는 공정성과 원칙성을 줴버리고 미국의 조종을 받는 꼭두각시로 놀다가는 국제사회의 비난과 규탄을 받고 자기의 사명을 끝마친다는 걸 명심해야 할겁니다.

지금까지 말씀 감사합니다.

김현규 : 감사합니다.

민족의 존엄을 생명으로 여기는 북에는 오직 공정성과 원칙만이 통한다는 걸 알고 국제원자력기구는 분별있게 처신해야 할겁니다.

 

어제의 문답 - 92/01/27

다음은 통일여명편집국의 인터넷청년강좌 중 ≪민족과 철학 2≫의 일부이다. 빈칸을 채워라.

 

1. ≪세계관은 세계에 대한 견해와 관점, 입장의 전일적인 (1)이다.≫(철학이란 무엇인가)

2. ≪인간의 본질을 사회적 관계의 (2)라고 규정한 마르크스주의적 이해는 사회적 관계가 인간의 본질이라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인간이 사회적 관계속에서 생활하는 존재이며 사회적 관계에 의하여 규정되며 그의 발전에 따라 발전하는 존재라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라고 풀이할 수 있다.≫(인간은 사회적 존재)

3. ≪의식성이란 한마디로 말하여 세계와 자기 자신을 파악하고 개변하기 위한 모든 활동을 규제하는 사회적 인간의 (3)이다.≫(의식성)

 

정답 : 1 = 체계, 2 = 총체, 3 = 속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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