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32호          주체92(2003)년 1월 27일(월)                                                                                 백두산편집부

충성은 돈으로 살수 없고 마음으로 얻는다

권총 두 자루를 밑천으로 삼아

비를 멈춘 하늘 (1)

≪한국민족민주전선≫ 대변인 담화 (1/25)

제9차 남북장관급회담에서 공동보도문을 채택한 것과 관련해 (1/25)

반미투쟁의 선봉에 서자 (1/22-24)

외세의존을 배격하자 (1/24-25)

다채로와진 촛불추모제, 자주와 평화를 향해 (민중의소리, 1/26)

서울과 창원에서 두산규탄 전국노동자대회 (민중의소리, 1/26)

권영길 민주노동당 대표, 미 코넬대에서 강연 (오마이뉴스, 1/26)

94년 ≪서울 불바다≫ 발언의 진실은? (오마이뉴스, 1/26)

                             (1/18-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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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시, 무모한 도박의 끝은 파산이다!

  007영화가 이남에서 흥행에 실패하였다. 이북을 ≪악의 축≫으로 보고 북침전쟁을 선동하는 이 영화는 부시의 대북정책과 쌍둥이이다. 현실을 무시한 허황함으로도 007영화와 부시의 대북정책은 막상막하다.

 중유공급을 중단하고 이북을 압박하여 미국이 얻을 것이란 없다. 90년대 내내 똑똑히 보지 않았는가. 007의 도박은 영화에서 성공으로 만들 수 있지만, 부시의 무모한 도박은 현실에서 파산으로 끝날 것이다.

핵무기전파방지조약에서 탈퇴
    - 조선정부성명
    (조선중앙통신, 03/01/10)

미국의 ≪대화≫설은 기만극
    - 조선외무성 대변인 (1/15)

≪국방장관은 망언 책임져야≫  
    (통일뉴스, 1/20)

≪전쟁나팔수≫ 볼튼 미 국무부차관
    방한반대 (민중의소리, 1/21)

핵무기전파방지조약탈퇴는 정정당당한
    자위적 조치-조선중앙통신사 상보 (1/22)

[왜 NPT탈퇴인가] 검증 조선의
    ≪핵문제≫(1) (조선신보, 1/22)

위성사진, ≪핵개발≫지역 지정 등
    ≪똑똑한 증거 하나 제시 못해≫ 
    (조선신보, 1/23)

적대의사 포기를 확인할 수 있는
    대화라야 한다 (조선신보, 1/23)

[왜 NPT탈퇴인가] 검증 조선의
    ≪핵문제≫(2) (조선신보, 1/25)

≪북지원을 ≪핵문제≫와 관계없이≫
    51.5% (조선신보, 1/25)

오늘의 질문 1 (1/27)

오늘의 문답 2 (1/27, 회원용)

선군혁명이론과 통일혁명이론의 관계는 무엇인가

어제의 문답 (1/26) 찾아가기

 

(1/21)

(오늘)

(1/20)

(지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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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권총 두 자루를 밑천으로 삼아

≪세기와 더불어≫ 제2권 5장 4절

나는 안도에 돌아오자 아버지가 어머니한테 맡겼던 두 자루의 권총을 땅속에서 파냈다. 그 두 자루를 쳐들고 동무들에게 말했다.

≪자, 이것이 우리 아버지가 나에게 물려준 유산이다. 아버지는 의병도 아니고 독립군도 아니었지만 세상을 떠나시는 날까지 이 총을 가지고 있었다. 왜? 무장투쟁이야말로 나라의 독립을 이룩할 수 있는 최고의 투쟁형태라고 인정하였기 때문이다. 아버지의 총적인 지향은 무장투쟁을 하자는 것이었다. 나는 이 두 자루의 권총을 물려받을 때 아버지가 지향했던 것을 내가 대신하여 실현시키고야 말리라는 결심을 굳게 다지었다. 이제는 때가 되었다. 이 두 자루를 밑천으로 삼아 독립행군을 시작해보자. 지금은 이 두 자루가 전부이지만 이것이 새끼를 치고 또 쳐서 200자루, 2000자루, 2만자루로 될 날을 생각해보라. 총 2000자루만 있으면 능히 나라를 해방할 수 있다. 밑천이 있으니 이것을 자꾸 굴려 2000자루가 2만자루가 되게 하자!≫

나는 뜻을 이루지 못하고 너무나도 일찍이 세상을 떠나신 아버지 생각에 목이 메여 더 말을 이을 수가 없었다.

 

■ 비를 멈춘 하늘 (1)

≪혁명설화모음집 - 태양의 전설≫

예언으로 쏟아 부은 비를 멈추었다고 하면 곧이 들을 사람이 없을 것이다. 그러나 신기하게도 그런 현상이 있었으니 이런 사실을 두고 혁명전설이라 하지 않을 수 없다.

지금으로부터 10년 전 평양지하철도 제4계단 준공식 때였다.

그때 지하철도 건설자들은 자력갱생, 간고분투의 혁명정신을 높이 발휘해 방대한 규모의 제4단계 공사를 성과적으로 끝냈다. 이것은 민족최대의 명절인 김일성주석님의 탄생 75돌에 드리는 자랑 찬 창조물이었다. 어버이주석님과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노동당 시대의 기념비적 창조물들을 도처에 건설하시어 조국의 만년재부로 안겨주셨다.

이날 평양지하철도 제4단계 공사에 참가해 빛나는 노력적 위훈을 떨친 군인 건설자들은 어버이주석님과 위대한 장군님을 모시고 준공식을 가지게 된 끝없는 영광과 기쁨에 넘쳐있었다. 하지만 이 역사적인 날에 그들은 커다란 근심에 싸여있었다. 그것은 밤에 이어 준공식을 앞둔 아침까지도 비가 계속 내리고있었기 때문이었다.

 

■ ≪한국민족민주전선≫ 대변인 담화

92/01/25 ≪한민전≫ 대변인 담화

≪한≫반도에서 기필코 핵전쟁의 불을 지르려는 부시일당의 무모한 책동이 실동단계에 접어들고 있다.

지난 23일 미국은 북을 감시한다는 미명하에 일본 가나가와현 요코스카 미해군기지에 있던 8만7560톤급 핵항공모함 ≪키티호크≫호를 ≪한≫반도 주변지역으로 긴급 출동시켰다.

미해군 대변인은 이와 관련하여 핵항공모함 ≪키티호크≫호가 어떠한 임무라도 수행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공언했다.

최근 미국이 ≪한국≫군당국과 함께 대북핵전쟁계획인 ≪작전계획5027 우발계획≫작성을 추진하는 것과 함께 핵전력을 갖춘 핵항공모함까지 ≪한≫반도수역으로 급파한 것은 미국이 핵문제를 빌미로 드디어 북침핵전쟁의 불화살에 불을 달기 위한 실제적인 행동단계에로 넘어가고 있다는 것을 실증해주고 있다.

미국의 무분별한 책동으로 말미암아 오늘 ≪한≫반도에서 우리 민족멸살을 꾀할 핵전쟁발발은 시간문제로 되었으며 민족공조로 ≪한≫반도의 평화와 안전을 수호하고 자주통일을 이룩하려는 7천만 겨레의 염원은 엄중한 도전에 직면하고 있다.

현실은 미국이 떠들어대는 ≪북핵문제≫의 평화적 해결이란 빈말뿐이며 그것은 대북핵선제공격계획에 따르는 침략무력배치완료를 위한 시간끌기에 불과하다는 것을 명백히 보여주고 있다.

지금 우리 민중과 세계평화애호민중은 날로 가중되는 미국의 계획적인 북침핵전쟁책동에 심각한 우려를 금치 못하면서 그것을 당장 중지할 것을 강력히 요구하고 있다.

미국은 대북핵전쟁도발이 저들의 파멸을 앞당기는 길이라는 것을 똑바로 알고 경거망동하지 말아야 한다.

부시행정부는 ≪한≫반도주변에 대한 북침무력증강책동을 당장 중지해야 하며 우리 민족과 국제사회의 요구대로 북미불가침조약체결에 즉각 응해 나서야 한다.

이 땅의 각계 민중은 실동단계로 들어서고 있는 미국의 무모한 북침핵전쟁도발책동을 저지분쇄하기 위한 전민족적인 반미반전투쟁에 한사람같이 떨쳐나서야 한다.

우리 ≪한민전≫은 전국민과 함께 반미반전평화수호의 기치드높이 미국의 침략적인 북침핵전쟁도발책동을 추호도 용납치 않을 것이며 민족공조의 위력으로 그를 단호히 짓부셔버릴 것이다.

주체92(2003)년 1월 24일 / 서울

 

■ 제9차 남북장관급회담에서 공동보도문을 채택한 것과 관련해

92/01/25 화제의 초점

이미 보도된 바와 같이 7천만 겨레의 커다란 기대와 국제사회의 깊은 관심속에 서울에서 진행된 제9차 남북장관급회담이 24일 끝났는데 여기서는 공동보도문이 채택됐습니다.

공동보도문에서 남과 북은 역사적인 6.15남북공동선언발표이후 남북관계가 좋게 발전하고 있는데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앞으로 공동선언을 착실히 이행해 나가기로 했으며 민족경제를 균형적으로 발전시키고 남북공동의 이익을 도모해나가기로 했습니다.

이번 남북장관급회담에서 부시호전집단의 대북압살책동이 노골화되고 한나라당패거리들이 북의 ≪핵문제≫를 거들며 장관급회담을 중지시키려고 책동한 속에서도 남과 북이 힘을 합쳐 6.15공동선언의 정신에 따라 남북사이의 화해협력과정을 발전시켜 나갈 것을 약속한 공동보도문을 발표한 것은 의미가 자못 크다 하겠습니다.

이번 제9차 남북장관급회담을 통해 우리 민족은 내외의 반통일세력들이 아무리 준동해도 6.15공동선언을 조국통일의 변함없는 이정표로 거머쥐고 우리 민족끼리 힘을 합쳐 민족주체의 위력으로 통일의 문을 열어나가려는 확고부동한 의지를 다시금 내외에 시위했습니다.

아시다시피 6.15공동선언은 우리 민족끼리 힘을 합쳐 통일문제를 해결해나갈 것을 확약한 자주통일선언인 것입니다. 우리 민족은 남북공동선언의 기본정신인 우리 민족끼리의 이념을 철저히 고수하고 이행해 나가는 길만이 반세기이상 지속되고 있는 분열의 비극사에 종지부를 찍는 길임을 실지 체험을 통해 진리로 간직했습니다.

지난해 우리 민족이 서로 마음과 뜻을 합쳐 온 삼천리강토를 통일애국의 열기로 끓게 하고 분단이후 있어보지 못한 극적인 사변들을 펼친 것은 공동선언을 조국통일운동의 생명으로 거머쥐고 투쟁해왔기 때문이라 하겠습니다.

이에 겁을 먹은 부시호전집단은 이 땅에 핵전쟁의 불구름을 몰아오는 것으로 도전해 나섰고 미국의 충견인 한나라당패거리들은 음으로 양으로 우리 민중의 통일열기에 찬물을 끼얹는 반민족반통일행위만을 자행해왔습니다.

개는 짖어도 기차는 달린다고 미국과 한나라당패거리들이 아무리 발악해도 우리 민중은 이에 굴복하거나 놀라지 않고 자주통일운동을 힘차게 벌이고 있습니다. 이번 제9차 남북장관급회담은 한마디로 우리 민족의 자주통일의지를 과시하고 부시호전집단의 대북압살적대시정책과 반통일세력의 집합처인 한나라당에 경종을 울리는 의미있는 남북통일대화의 마당이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

각계 애국민중은 내외의 반통일세력들의 방해책동을 짓부수고 6.15공동선언을 차질없이 이행해 통일애국위업의 길에 한사람같이 나서야 할 것입니다.

감사합니다.

 

■ 반미투쟁의 선봉에 서자

92/01/22-24 청년학생들과 함께

새해를 맞은 이 땅에 반미투쟁열풍이 세차게 일고 있는데요. 이에 걸맞게 청년학생들은 더욱 굳세진 투쟁의지를 안고 정초부터 반미투쟁의 진격로를 힘차게 열어가고 있죠. 반미항전이 그 어느때보다도 치열하게 전개될 걸로 예상되는 2003년, 과연 올해에 청년학생들이 어떤 마음가짐으로 살고 어떤 투쟁방식을 구사하며 싸워나가야 하겠는지 오일씨 모시고 얘기 나눠드리겠습니다.

사회자 : 안녕하세요.

오 일 : 안녕하세요.

사회자 : 언제나 새것에 민감하고 진취성이 강하며 정의와 애국에 불타는 청년학생들은 올해에 자주, 민주, 통일의 새로운 돌파구를 열어나갈 굳은 결의를 가다듬고 힘찬 투쟁을 벌이고 있는데요. 그들의 확신에 넘친 굳센 의지를 다시금 느끼게 되는 거 있죠. 그래서 이 시간에는 이와 관련해서 얘길 나누었으면 하는데요. 지난해 투쟁에서 이룩한 성과들과 경험, 새로운 변화양상을 돌이켜보는 것 역시 올해 투쟁을 성공적으로 벌여나가는데서 자못 의미가 크다고 하겠는데요. 말씀좀 주시죠.

오 일 : 지난해는 우리 청년학생들에게 있어서 참으로 커다란 자국을 안고 돌이켜보게 되는 자랑찬 투쟁의 한해였다, 이렇게 말할 수 있겠죠. 특히 격렬하게 벌어져온 반부시반미투쟁과 대선투쟁, 그리고 이 과정에서 이룩된 경이적인 성과들과 경험들은 아직도 우리의 가슴속에서 크나큰 감동을 자아내고 있지 않습니까.

돌이켜보면 지난해 투쟁들을 통해 절감한 것처럼 우리 청년학생들과 민중의 확고한 반미투쟁의지와 단결된 위력을 찾아볼 수 있죠. 또 이 과정에 귀중한 경험도 많았습니다. 다시 말해서 각계 민중이 힘을 합치면 못해낼 일이 없다는 것, 그리고 하나로 뭉친 힘이 얼마나 위력한가를 뚜렷이 보여주었다고 봅니다. 여기에서 우리 청년학생이 논 역할이라든가 차지하는 몫은 상당히 컸다고 볼 수 있겠죠.

사회자 : 그럼요. 연초부터 경향 각지에서 폭발적으로 일어난 반미투쟁의 격렬성이라든지, 미군살인마들을 단죄규탄하는 국민들의 원한과 분노에 찬 반미함성은 우리 민중의 확고한 반미의식에서 표출된 거라고 볼 수 있겠죠. 그리고 30여만으로부터 50여만에로 이어진 촛불집회와 시위, 대선투쟁을 통해 청년학생들과 국민들의 단결된 위력을 크게 과시했잖아요.

오 일 : 그렇습니다. 뭉치면 이기고 흩어지면 패한다는 진리를 다시금 폐부로 느낀 청년학생들과 각계 민중이 하나로 굳게 뭉쳐 투쟁한 결과 얻은 귀중한 경험이라고 할 수 있겠죠. 그리고 낡은 정치, 구시대적 부패정치를 청산하고 새로운 정치를 바라는 우리 민중의 흐름은 절대 막을 수 없다는 걸 똑똑히 보여주었습니다. 이건 지난해 대선투쟁을 통해 명백히 입증됐던 거죠.

지난해 대선결과는 20, 30대 젊은이들, 청년학생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주도에 의해 대선의 승패를 가르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이건 그들이 배신과 변절의 낡은 정치, 부패정치에 대한 강한 거부감을 가지고 국민과 더불어 새로운 정치를 지향해야 한다는 시대적 여망을 그대로 반영한 것이라고 봅니다. 한마디로 말해서 지난해 대선투쟁결과는 구시대정치의 종식으로부터 새로운 정치에로의 지향으로 방향전환된 새시대의 흐름이고 우리 민중의 요구라는 것, 그리고 그 누구도 그걸 막지 못한다는 걸 극명하게 드러냈어요. 그건 대선에 대한 미국의 간섭을 반대배격하고 우리 국민이 대선을 치루어야 한다는 인식이 확고히 자리매김한 데서 뚜렷이 확증됐어요.

사회자 : 그리고 보면 이같은 새로운 변화의 양상은 대선투쟁에서뿐 아니라 반미투쟁에서도 찾아볼 수 있겠는데요. 어떻습니까. 지난해의 투쟁과정은 우리 청년학생들과 각계 민중의 반미의식에서 커다란 변화가 일어났다는 걸 보여주었잖아요.

오 일 : 그렇죠. 연초부터 시작된 우리 민중의 반미투쟁은 두 여중생살인사건이후 더욱 급증됐는데요. 이 투쟁과정에 많은 국민들, 특히는 20, 30대의 의식저변에서 새로운 반미감정의 공감대가 형성됐다고 볼 수 있어요. 앞에서도 잠깐 보셨습니다만 여중생들의 살인사건과 북핵소동을 통해 절대다수 국민들, 특히는 20, 30대 젊은층들 속에서 미국을 배척하고 반대하는 투쟁이 전례없이 높아졌거든요. 그들은 미국은 보호자가 아니라 약탈자, 살인자로, ≪한≫반도의 평화와 통일의 파괴자, 방해자로 낙인찍고 반미투쟁을 격렬하게 벌인 거라든가, 예속적인 관계에서 벗어나 ≪한≫미간의 동등관계를 주장한 걸 보면 우리 민중의 대미의식에서 커다란 변화발전이 일어났다는 걸 똑똑히 알 수 있어요.

사회자 : 오죽했으면 미국의 ≪뉴욕타임스≫지나 보수우익을 대표하는 ≪월스트리트저널≫까지 ≪한국민≫의 절대다수가 주≪한≫미군의 주둔에 분노하고 있다고 주장을 했겠습니까. 그리고 원하지 않은 곳에 미군이 있을 필요가 있느냐고 반문하면서 주≪한≫미군의 철수를 요구했겠느냐 이거예요.

오 일 : 그렇죠. 이건 시대의 요청이자 우리 민중의 한결같은 요구를 그대로 반영한거라 볼 수 있겠죠. 이런 맥락에서 고찰해볼때 우리 민중의 대미의식구조에서 커다란 변화가 일어난 것 역시 지난해 투쟁행정에서 형성된 주목되는 점이자 괄목할만한 문제라고 생각이 되는군요. 그런만큼 지난해 투쟁에서 얻은 귀중한 경험과 성과, 새로운 변화의 양상에 토대해서 올해엔 청년학생들로 하여금 보다 새로운 투쟁을 벌여나갈 걸 절박하게 요청하고 있는 겁니다.

사회자 : 새로운 결의를 다짐하고 있는 우리 청년학생들에게 있어서 올해 투쟁을 어떻게 벌여나가야 하느냐 하는 것 역시 매우 중요한 문제라고 보겠는데요.

오 일 : 그렇죠. 무엇보다 반미투쟁을 더욱 고양시켜서 새로운 질적 도약을 이루어내야 하는 겁니다. 당면해서는 미군야수들에 의해 무참히 희생된 신효순, 심미선양들의 원한을 풀어주고 그들의 피값을 받아내야죠. 그러자면 살인자처벌, 부시공개사과, 소파전면개정과 같은 요구조건을 관철할 때까지 각종 형태의 반미투쟁을 줄기차게 벌여나가야 합니다. 그리고 이 투쟁을 마땅히 미국의 핵소동을 분쇄하기 위한 투쟁으로 승화시켜서 더욱 과감히 전개돼야 한다고 보는군요. 지금 미국이 핵소동을 광란적으로 벌이면서 우리 민중의 고양된 반미의지를 반북대결에로 돌리려고 획책하고 있어요. 어제는 두 여중생을 무참히 학살했다면 오늘은 무모한 핵소동으로 우리 민족을 멸살시키려 하고 있는거죠. 그렇기 때문에 오늘 ≪한≫반도에서의 대결소동은 남북 우리 민족 대 미국, 이렇게 문제가 서는 거예요. 청년학생들은 반미투쟁의 선봉에서 미국의 핵소동을 짓부수고 민족의 생명과 존엄을 지키기 위한 투쟁을 더욱 힘있게 벌여야 할거예요.

사회자 : 그렇습니다. 오늘 시대앞에 지난 사명과 임무를 자각한 청년학생들은 올해에도 마땅히 반미투쟁의 선봉에 서서 반미투쟁을 힘차게 벌여 외세가 없고 자주화된 새 사회를 앞당겨오는데서 커다란 역할을 당장 수행해야 할줄 믿습니다. 지금까지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오 일 : 감사합니다.

 

■ 외세의존을 배격하자

92/01/24-25 오늘의 연단

임기수 : 야 이거 어디 분통터져 견딜 수가 있나.

윤정원 : 왜요?

임기수 : 지들이 뭐길래 우리 땅에서 우리가 하는 일에 이래라 저래라 하는 거야!

윤정원 : 진정하세요. 마이크앞에서 그렇게 흥분하면 어떡하세요.

임기수 : 아이고 어디 진정하게 됐어요. 생각만해봐도 피가 거꾸로 솟을 것 같은데. 미국놈들만 훼방하지 않았으면 지난해말에 금강산시범육로관광이 진행됐을 거고 지금쯤은 자동차를 타고 가서 금강산 18경을 굽어볼 수 있었을 건데... 그런데 분통터질 노릇이 아니예요.

윤정원 : 미국놈들이 뭐길래 이 땅에서 국민들이 오가는 것까지 ≪승인≫이요 뭐요 하느냔 말이예요.

임기수 : 제 할아버지도 죽기전에 금강산구경 하게 됐다하면서 몹시 기뻐하셨는데...

윤정원 : 임기수씨, 할아버지보고 걱정하지 마시라고 하세요. 미국놈들이 아무리 못되게 굴어도 우리 민족 문제는 우리 민족끼리 힘을 합쳐서 진행되게 될테니까요. 할아버지 꼭 육로로 금강산을 구경하실 수 있게 된다구요. ≪외세의존을 배격하자≫, 박진수씨 말씀드리죠.

안녕하십니까.

역사적인 6.15공동선언의 기치밑에 외세의존을 배격하고 자주통일을 이룩하기 위한 각계층 민중의 투쟁이 활발히 벌어지고 있는데요. 이건 공동선언의 위대한 활력에 바탕하고 있는 거라고 봅니다.

아시다시피 외세의존은 망국의 길이죠. 외세에 의존해서는 절대로 민족의 내부문제를 옳게 해결할 수 없고 또 민족의 운명이 농락당하는 비참한 처지를 면할 수도 없죠. 우리 나라가 오늘까지 통일되지 못하고 있는 것도 바로 외세의 간섭과 방해책동때문인데요. 민족의 존엄과 자주권이 무참히 짓밟히고 있는 것도 다름아닌 미국때문이잖아요.

지난해 부시의 ≪악의 축≫발언과 핵소동으로 인해서 ≪한≫반도에 화해와 협력, 단합과 통일의 앞길에 커다란 난관이 조성된 거나 또 좋게 발전하던 남북관계가 제동이 걸린 건 다 미국때문이라는 사실이 그걸 웅변해주고 있죠. 그리고 신효순, 심미선양을 장갑차로 무참히 깔아죽이고서도 살인자들을 무죄로 판결하고 미국으로 빼돌린 사실만 봐도 그렇죠. 이건 다 우리 민중을 업수이 보고 민족의 존엄을 마구 짓밟는 미국의 오만방자한 작태에서 비롯된 거라고 봅니다.

참으로 외세에 의해서 우리 민족민중이 당하는 불행과 고통, 재난에 대해 다 얘기하자면 끝이 없습니다. 그런만큼 오늘 외세를 배격하는 건 우리 민족의 사활과 관련된 매우 중대한 문제죠. 더욱이 6.15남북공동선언을 철저히 이행하자고 해도 외세의존을 배격해야 하는 겁니다. 6.15공동선언에 명확히 밝혀져 있는 것처럼 남과 북은 나라의 통일문제를 그 주인인 우리 민족끼리 힘을 합쳐 자주적으로 해결할 것을 내외에 엄숙히 선언했잖아요. 이건 말이죠 조국통일문제를 해결하는데서 외세를 철저히 배격한다는 것을 염두해둔 말이기도 한 겁니다. 또 실제로 우리 민족은 공동선언을 이행하는 과정에서 민족자체의 힘으로 나라의 통일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는 확신을 가지게 됐죠. 지난해 외세에 추종해서 6.15공동선언을 부정하고 그 이행을 반대하는 우익보수세력과 분열주의자들의 반통일책동에도 불구하고 8.15민족통일대회를 비롯해서 여러 통일행사들을 성공적으로 치룬 건 그걸 웅변해주고 있습니다.

지난해 투쟁경험은 외세에 의존해서는 6.15공동선언의 이행도 남북관계의 진전도 결코 바랄 수 없고 민족의 존엄과 자주권도 지킬 수 없다는 걸 극명하게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 민중은 남북공동선언과 그 이행에 대치되는 외세의존사상을 철저히 반대하고 자주통일을 이룩하기 위한 투쟁에 적극 나서야 할겁니다. 그러자면 민족자주의 기치를 높이 치켜들고 나가야 하죠. 최근 미국이 ≪북핵문제≫를 운운하면서 ≪한≫반도에 핵전쟁의 먹구름을 몰아오고 있는 엄중한 정세하에서 우리 민중이 민족자주의 기치밑에 반미반전반핵투쟁을 벌이는 건 더욱 긴절한 문제로 나서고 있죠. 우리 민중은 어떠한 경우에도 민족자주의 원칙을 고수하고 관철해 나가야 하는 겁니다. 그래야 민족의 운명과 관련된 모든 문제를 원만히 해결할 수 있습니다.

각계층 민중은 조국통일과 ≪한≫반도평화를 위한 투쟁에서 외세의 간섭을 반대해 투쟁하는 것과 함께 외세의존을 배격해 나서야 합니다. 그래서 6.15공동선언의 정신대로 우리 민족끼리 힘을 합쳐 조국의 자주통일을 하루빨리 앞당겨와야 할줄로 믿습니다.

 

어제의 문답 - 92/01/26

다음은 최성원동지의 ≪통일운동과 혁명운동의 열 가지 논제≫(2002 4)의 일부이다. 생략된 단어는 무엇인가.

 

≪조선노동당의 반제혁명역량이 민족해방민주주의혁명에서 주도적 역할을 담당한다는 말은, 조선노동당이 조선인민군의 혁명무력을 앞세우고 혁명을 수행한다는 의미입니다. 혁명무력을 앞세우고 혁명을 수행하는 것을 ( )이라고 합니다. 그러므로 민족해방민주주의혁명은 ( )으로 됩니다. 조선노동당은 ( )사상을 기치로 들고 조선인민군의 혁명무력을 앞세워 민족해방민주주의혁명의 주도적 역할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제국주의점령군을 격퇴하는 민족해방혁명을 혁명무력이 선도해야 한다는 것은 민족해방혁명의 근본원리이며, 김정일국방위원장님께서 진보적 인류의 민족해방혁명운동에 제시하신 ( )사상의 진수입니다.≫

 

정답 : 선군혁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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