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28호          주체92(2003)년 1월 23일(목)                                                                                 백두산편집부

행복의 높이는 충성과 효성의 높이이다

사람과 무기

터진 땅속물목 (4)

≪한국민족민주전선≫ 대변인 성명 (1/21)

미국방장관이 있지도 않은 북의 탄도미사일위협에 대해 떠들어댄 것과 관련해 (1/21)

주≪한≫미군은 철수돼야 (1/21)

불씨 (1/20-21)

핵무기전파방지조약탈퇴는 정정당당한 자위적 조치 - 조선중앙통신사 상보 (1/22)

≪힘의 사용을 제외한 방도≫란 국제적 고립을 위한 술책 (1/22)

법적안전담보는 핵문제해결의 열쇠 (1/22)

조평통서기국 김영삼 등 ≪시국선언문≫발표를 규탄 (1/22)

조선의 경제관리개선조치 해법(상) - 주목되는 첫 물가인상조치 (조선신보, 1/22)

[왜 NPT탈퇴인가] 검증 조선의 ≪핵문제≫(1) (조선신보, 1/22)

남북적십자회담 실무접촉 합의서 (통일뉴스, 1/22)

여중생 투쟁 무력화 ≪미 국방부 비밀공작 의혹 있다≫ (통일뉴스, 1/22)

25일 자주평화의 촛불 어떻게 준비되고 있나 (민중의소리, 1/22)

미군 트레일러에 박태헌씨 사망 (통일뉴스, 1/22)

시민사회단체, 23일 두산규탄 기자회견 (오마이뉴스, 1/22)

                             (1/14-1/17)

동영상을 시작하기 전에 아래 배경음악의 정지단추를 누르시오

부시, 무모한 도박의 끝은 파산이다!

  007영화가 이남에서 흥행에 실패하였다. 이북을 ≪악의 축≫으로 보고 북침전쟁을 선동하는 이 영화는 부시의 대북정책과 쌍둥이이다. 현실을 무시한 허황함으로도 007영화와 부시의 대북정책은 막상막하다.

 중유공급을 중단하고 이북을 압박하여 미국이 얻을 것이란 없다. 90년대 내내 똑똑히 보지 않았는가. 007의 도박은 영화에서 성공으로 만들 수 있지만, 부시의 무모한 도박은 현실에서 파산으로 끝날 것이다.

핵무기전파방지조약에서 탈퇴
    - 조선정부성명
    (조선중앙통신, 03/01/10)

이제선원자력총국장 국제원자력기구
    총국장에 핵무기전파방지조약
    완전탈퇴통지 (조선중앙통신, 03/01/14)

미국의 ≪대화≫설은 기만극
    - 조선외무성 대변인 (1/15)

≪미국 공격 받아도 남한 공격 안한다≫
    (프레시안, 1/20)

≪국방장관은 망언 책임져야≫  
    (통일뉴스, 1/20)

  영변핵시설에서 수주일내에 전력생산
    (조선신보, 1/21)

≪전쟁나팔수≫ 볼튼 미 국무부차관
    방한반대 (민중의소리, 1/21

오늘의 질문 1 (1/23)

어제의 문답 (1/22) 찾아가기

 

(1/21)

(오늘)

(1/20)

(지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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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람과 무기

≪세기와 더불어≫ 제2권 5장 4절

반일인민유격대를 창건하기 위한 우리의 투쟁은 처음부터 여러 가지 난관에 부닥치였다. 사람문제, 무기문제, 교련문제, 식량문제, 군중적 토대문제, 구국군과의 관계문제를 비롯하여 군사정치적으로 많은 난문제들이 제기되어 해결을 기다리고 있었다.

우리는 무장대오를 꾸리는데서 사람과 무기를 가장 중요한 두 가지의 필수적 요소로 보았다. 그런데 우리한테는 이 두 가지가 다 부족하였다.

 

■ 터진 땅속물목 (4)

≪혁명설화모음집 - 태양의 전설≫

정말 신기한 일이었다. 하늘을 쳐다보고서는 비 내리는 것을 쉽게 알아차릴 수 있지만 보이지 않는 천길 땅속이야 어찌 알 수 있으랴. 신비스러운 예언이 산 현실로 눈앞에 펼쳐진 광경을 보며 넋을 잃은 듯 환성을 올리는 사람들, 커다란 감격에 울고 웃으며 물 속에 뛰어드는 사람들… 진정 세세년년 하늘도 땅도 주지 못했던 물 경사였다.

물 고생이란 물 고생은 다 겪으며 이 고장에서 증손자까지 보았다는 한 노인은 하늘을 우러러 격정을 터뜨렸다.

≪정말 우리 주석님은 하늘이 낸 분이시구나. 캄캄한 땅속 내막까지 그렇게 환히 꿰들어보시다니…≫

이 이야기는 항간에서 거저 생겨난 전설이 아니다.

우리 어버이주석님께서 몸소 이 고장의 땅 생김새를 연구하시며 땅속 물목을 찾아내시느라 얼마나 고심 어린 탐구와 노력을 바치셨겠는가. 우리 세대들도 후대들도 이것을 영원토록 잊지 말고 길이길이 전해가야 할 것이다.

 

■ ≪한국민족민주전선≫ 대변인 성명

92/01/21 ≪한민전≫ 대변인 성명

최근 미국과 ≪한국≫ 군당국이 ≪우발계획≫이라는 침략적인 대북선제공격작전계획을 짜고 있는 사실이 드러나 우리 민중의 치솟는 분격과 경악을 자아내고 있다.

지난해 12월 ≪한≫미연례안보협의회와 ≪한≫미군사위원회에서 합의되어 오는 7월까지 완성하기로 한 ≪우발계획≫은 ≪북핵문제≫가 저들의 의도대로 되지 않을 경우 핵선제공격을 할데 관한 침략전쟁각본이다.

사태의 엄중성은 미국이 침략전쟁능력향상을 목적으로 한 군사적 조건을 다그치고 있는 것과 때를 같이 하여 ≪한≫미연합군의 선제공격작전계획이 추진되고 있는데 있다.

현실은 ≪북핵문제≫의 평화적 해결을 고창하는 미국의 본심이 바로 군사적 힘에 의한 해결에 있다는 것을 똑똑히 보여주고 있다.

≪한국민족민주전선≫은 미국과 그에 추종한 군당국자들의 위험천만한 북침선제공격작전계획수립책동을 ≪한≫반도핵문제의 평화적 해결을 바라는 7천만 겨레와 전인류에 대한 정면도전으로 ≪한≫반도와 세계의 평화와 안전에 대한 엄중한 유린행위로 준열히 단죄규탄하면서 이를 당장 중지할 것을 강력히 요구한다.

부시행정부는 ≪북핵문제≫를 빌미로 한 기만적인 국제적 여론조성의 막뒤에서 북침핵전쟁도발을 추구하는 범죄적 음모를 꾸미고 있다.

미국은 대세를 똑바로 보고 북미불가침조약을 체결해야 하며 대북적대시정책포기를 선언해야 한다.

미국의 북침핵전쟁책동에 추종하는 것은 곧 민족공멸이다.

≪한국≫의 호전광들은 미국의 대북선제공격책동에 편승하는 무분별한 추종행위를 당장 그만두어야 한다.

이 땅의 각계층 민중은 반미, 반전, 평화의 기치를 더욱 높이 치켜들고 우리 민족 멸살을 노린 미국의 핵전쟁책동을 단호히 저지분쇄하기 위한 총력전에 나서야 한다.

우리 ≪한민전≫은 전국민과 함께 전민족적인 반미결사항전으로 미국의 북침전쟁기도를 짓부셔버릴 것이며 만일 양키들이 북침의 불을 지른다면 이북의 형제들과 굳게 손잡고 단호한 징벌을 가할 것이다.

주체92(2003)년 1월 21일/서울

 

■ 미국방장관이 있지도 않은 북의 탄도미사일위협에 대해 떠들어댄 것과 관련해

92/01/21 화제의 초점

이미 보도된 바와 같이 미국방장관 럼스펠드는 20일 에이비씨방송에 출연해 북이 탄도미사일의 세계최대의 확산국이라느니, 북이 핵무기를 확산시킬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위협으로 된다느니 뭐니 하는 망발을 늘어놓았습니다.

이것은 미국이 그 누구의 위협으로부터 보호한다는 구실하에 자기의 미사일무력을 더욱 현대화하고 미사일분야에서 전략적 우위를 차지하며 미사일수출시장을 독점하려는 음흉한 속셈을 드러낸 것이라 하겠습니다.

핵미사일위협에 대해 말한다면 미국이 전인류에게 항시적으로 핵공포와 위협을 조성하고 있는데 대해 말해야 할 것입니다.

지구촌에서 대량살상무기와 각종 미사일을 끊임없이 개발, 생산하고 가장 많이 보유하고 있는 나라는 다름아닌 미국입니다. 미국의 호전집단은 세계제패야망을 실현하기 위해 자나깨나 대량살상무기를 실전에 사용할 생각만하고 있으며 그 기회만을 노리고 있습니다.

미국은 미사일기술을 다른 나라에 이전하는데서도 첫자리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이미 고성능 미사일을 장착한 이지스함 4척을 일본에 제공한 것은 이를 반증해주고 있습니다.

모든 사실은 미국이야말로 핵위협과 대량살상무기전파의 장본인이며 세계제패야망을 실현하기 위해서는 인류멸살도 마다하지 않는 가장 위험한 핵불량배국가라는 것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미국은 세계제패전략을 실현하는데서 ≪한≫반도를 주공전선으로 삼고 있습니다. 전≪한≫반도를 거머쥐고 이곳을 발판으로 해서 아시아태평양지역으로 세력권을 확대하며 세계에 대판 패권적 지배를 실현하려는 것이 미국의 전략목표입니다. 이로부터 부시호전집단은 이북을 ≪악의 축≫으로 규정하고 북에 핵공격에 화살을 집중하고 있습니다.

미국의 강경보수세력들의 있지도 않은 북위협소동은 이 땅에서 날로 높아가는 주≪한≫미군철수요구로 위기에 몰리고 있는 처지를 모면하고 미군의 장기주둔을 정당화하며 북에 대한 군사적 압살정책을 정당화하기 위한 모략책동입니다.

힘으로 북을 압살하려는 미국의 시도는 어제가도 실현될 수 없는 허황한 망상입니다.

미국이 대북압살정책에 계속 매달린다면 그것은 저들의 침략성, 호전성만 더욱 드러내고 고립과 파멸을 가속화시키는 것으로 될 것입니다.

≪한≫반도에서 전쟁을 반대하고 평화통일을 바라고 있는 각계층 민중은 미국에 어떤 기대나 환상도 가지지 말고 주≪한≫미군과 핵무기들을 철수시키기 위한 반미반전투쟁을 도처에서 광범위하게 전개해야 합니다.

미국의 식민지지배에 종지부를 찍고 미군을 철수시키는 여기에 ≪한≫반도에서 전쟁을 막고 조국통일을 이룩하는 길이 있는 것입니다.

감사합니다.

 

■ 주≪한≫미군은 철수돼야

92/01/21 오늘의 연단

이 철 : 윤정원씨 집에서도 반미촛불시위에 참가한 사람이 있으세요.

윤정원 : 어머머 이철씨, 우리집을 어떻게 보고 그런 말씀을 막 하세요. 이번달까지, 지금까지 참가했으면 알만하시죠. 귀축같은 미군만행 보고 피가 끓지 않는다면 우리 민족의 피를 이어받은 사람이라고 할 수가 없는 거예요.

이 철 : 그럼요. 여중생살인사건규탄 반미투쟁이 연일 계속되는데 이에는 아랑곳없이 미군범죄가 계속 일어나고 있어서 민중들을 더욱 분격케하고 있어요. 미군들은 우리 민중들의 감정따위는 알 바가 아니고 저들 내키는대로 하겠다는 건데요. 이걸 어떻게 참을 수가 있겠습니까.

윤정원 : 참을 수 없죠. 참아서도 안돼구요. 그래서 새해에 들어와서 반미투쟁을 더욱 세차게 벌일 결의를 다지고 있는 건데요. ≪주한미군은 철수돼야≫, 김현규씨 말씀을 함께 들어보죠.

아시다시피 지금 우리 국민의 반미감정은 비상히 높아지고 있습니다. 경향 각지에서 촛불시위가 벌어지고 있고 주≪한≫미군사령부에 대한 항의시위, 기습시위가 계속 단행되고 있습니다.

이것은 단순히 우리의 나어린 여중생들을 무참히 깔아죽인 미군살인마들을 단죄규탄하고 불평등하고 예속적인 ≪한≫미행정협정을 개정하려는데만 있는 것이 아닙니다. 미국의 식민지통치를 끝장내고 온갖 범죄적 만행을 거리낌없이 감행하는 미군야수들을 결코 용납하지 않으며 주≪한≫미군을 이 땅에서 영영 몰아내자는데 그 목적이 있는 겁니다.

주≪한≫미군을 철수시키려는 우리 국민의 반미투쟁이 줄기차게 벌어지고 있는 지금 미국내에서도 주≪한≫미군철수를 주장하는 목소리가 높아가고 있습니다.

최근 ≪뉴욕 타임스≫는 ≪한국민≫의 대다수가 주≪한≫미군의 존재에 분노하고 있다고 하면서 미군철수를 주장했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지도 ≪한국≫이 필요로 하지 않는 미군은 고향으로 돌려보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미국내의 여론을 주도하는 유수의 언론들까지 주≪한≫미군의 철수를 주장하고 있는 것은 결코 우연한 것이 아닙니다. 그것은 적지 않은 미국인들이 주≪한≫미군철수를 시국의 요청으로 받아들이고 있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미국에서도 그 철수를 요구하고 있는 주≪한≫미군은 우리에게 있어서 실로 백해무익한 존재입니다.

무엇보다 주≪한≫미군은 우리 민족의 온갖 불행과 고통의 화근이고 불구대천의 원수입니다. 미군의 ≪한국≫강점이후 이 땅에서는 우리 민중의 피가 흐르지 않은 날이 없습니다. 강가에서 목욕하는 어린이들을 물오리라고 하면서 쏘아죽이고 나물캐는 소녀를 꿩이라고 쏘아죽이며 산에서 나무하는 농민을 노루라고 쏘아죽이는가 하면 길가는 여인을 집단능욕하고 무참히 살해한 것도 바로 주≪한≫미군입니다.

여중생살인사건과 관련해 우리 국민의 반미감정이 급격히 높아진 지금도 미국침략자들은 각종 범죄행위를 끊임없이 감행하고 있습니다. 이것은 주≪한≫미군은 해방자, 보호자가 아니라 침략자, 약탈자이고 불행과 고통의 화근이라는 것을 실증해주고 있습니다.

또한 주≪한≫미군은 우리의 민족자주통일을 가로막고 북침전쟁을 추구하는 통일의 방해자, 전쟁의 온상입니다. 미군이 이 땅을 강점하지 않았다면 우리 민족은 애당초 둘로 갈라지지도 않았을 것이며 근 60년동안이나 분열의 고통을 겪지 않았을 것입니다. 우리 민족이 지구촌에서 유일한 분단민족으로 남아있는 것은 미국의 대≪한≫반도전략과 미군의 ≪한국≫강점에서 비롯된 것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금도 주≪한≫미군은 우리 민족을 영원히 둘로 갈라놓기 위해 악랄하게 책동하고 있습니다. 미군이 휴전협정을 운운하며 금강산시범육로관광과 개성공단건설, 남북사이의 철도, 도로연결사업에 훼방을 논 것은 그 하나의 사례입니다.

이 뿐이 아닙니다. 주≪한≫미군은 1천여개의 핵무기를 비롯한 각종 전쟁장비들로 북침전쟁연습을 끊임없이 벌이며 ≪한≫반도정세를 전쟁접경에로 몰아가고 있습니다.

부시호전집단의 북침핵전쟁도발책동의 군대는 바로 주≪한≫미군에 있습니다. 최근에 공개된데 따르면 미국은 ≪한≫반도 유사시 69만여명의 미군무력을 즉각 증강할 것을 예견한 ≪한≫반도 전쟁시나리오까지 짜놓고 있습니다. 이것은 미국이 북침전쟁도발을 기정사실화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주≪한≫미군이야말로 평화와 평화통일의 암적 존재이고 전쟁의 화근입니다. 미군이 이 땅에 남아있는한 우리 국민이 온갖 불행과 고통에서 벗어날 수 없는 것은 물론 남과 북의 우리 민족은 전쟁의 재난을 당할 수밖에 없습니다. 경향 각지에서 주≪한≫미군철수투쟁을 힘차게 벌이고 있는 것도 그 때문입니다.

각계 민중은 우리 민중의 불구대천의 원수이고 통일의 암적 존재인 주≪한≫미군을 이 땅에서 영영 몰아내기 위한 투쟁을 더욱 가열차게 벌여야 할 것입니다.

 

■ 불씨

92/01/20-21 노동자 농어민 시간

해방자, 보호자의 탈을 쓰고 이 땅을 불법강점한 주≪한≫미군, 지난 반세기이상 양키살인마들에 의해 맞아죽고 강탈을 당하면서도 예속민의 운명을 감수할수밖에 없었던 우리 민족 아니예요. 하지만 시대는 바뀌었습니다. 형언하기 힘든 미군의 간악한 범죄와 추악한 행위, 끊임없는 피해에 온 주민이 분노하고 일떠섰어요. 동시에 미군이 해방자가 아니라 통일을 가로막고 ≪한≫반도에 핵전쟁을 몰아오는 악의 무리임을 깨닫고 반미투쟁의 불길을 지펴올리는 거죠. 꺼질줄 모르는 반미투쟁의 열풍으로 미국의 식민지통치를 밑뿌리째 뒤흔들고 있는 노농대중을 비롯한 우리 민중인데요. 그럼 우리 민중의 반미투쟁상황, 노동자 성모씨의 글을 통해 알아보도록 하죠. ≪불씨≫, 임기수씨입니다.

한해를 마감짓는 지난해 마지막 밤에도 설날 새벽에도 촛불시위가 계속됐다. 지난해 11월 30일부터 시작되어 그칠새없이 계속되는 촛불항쟁이다. 그야말로 이 땅 전체에 촛불바다를 펼쳐놓았었다.

수십만이 치켜든 촛불들이 미국대사관과 미군기지주변의 밤하늘을 불태웠다.

촛불, 가냘픈 한점의 불꽃이다. 바람앞의 촛불이라는 말이 있듯이 연약하고 꺼지기 쉬운 것이 촛불이다. 그러나 우리 민중이 치켜든 촛불은 결코 무력한 자연의 불길이 아니라 그건 민족적 존엄과 자주권을 짓밟는 침략자, 양키무리에 대한 울분과 원한의 불길이다. 유린당한 민족적 존엄을 기어이 되찾으려는 결사의 각오와 의지의 분출이다.

울창한 밀림도 그걸 불태우는데는 자그마한 불꽃이면 충분하다는 말이 있다. 그러한 한점, 한점의 작은 촛불들이 모여 거대한 반미투쟁의 불길을 지펴온 것이다. 이제 더이상 미국의 횡포에 말한마디 못하고 당하기만 하던 어제날의 우리 민중이 아니다. 양키침략자들과 결판을 내고야 말려는 우리 민중의 결연한 의지가 불씨가 되어 거세찬 반미항쟁의 불길로 타오르고 있다.

지난해에 이어 새해 벽두까지 이어진 촛불행진, 그것은 이 해에도 반미항거를 계속하려는 의지의 표현이다. 그 누구도 그 어떤 힘도 민족의 존엄과 자주권을 되찾기 위해 분기해 나선 우리 민중의 분노의 불길을 끌 수 없다. 이 불길은 효순이와 미선이의 원한이다. 아니 한세기가 넘게 쌓여진 우리 민중의 사무친 한을 풀고 양키침략자들을 이 땅에서 몰아내는 그날까지 계속 타오를 것이다.

노동자 성모씨의 글이였는데요. 외래침략자들을 반대하는 우리 민족의 투쟁사를 보면 언제나 민중에 의해서 투쟁의 깃발이 나부꼈습니다. 동학의 깃발, 반일투쟁의 깃발, 독립투쟁의 깃발, 그리고 오늘은 범대위의 깃발이 떠올랐어요. 촛불로 민족의 자존심을 밝혀가고 있잖아요. 100년전, 50여년전에도 그리고 새 세기를 맞이한 지금에도 외세를 척결하는 것이 우리 민중이 살고 민족의 살길임이 너무도 자명하기 때문에 온 국민이 외칩니다. ≪부시사과≫, ≪살인자처벌≫, ≪소파전면폐기≫, 그리고 더 나아가 남과 북, 해외의 7천만 겨레가 하나되서 외칩니다. ≪우리 민족끼리 힘을 합쳐 악의 제국 미국을 몰아내자!≫.

 

어제의 문답 - 92/01/22

다음은 ≪사회주의건설의 역사적 교훈과 우리 당의 총노선≫(김정일장군, 1992 1 3)의 일부 내용이다. 이 ≪다원주의≫를 끌어들인 괄호안의 사상적 오류는 무엇인가.

 

≪이러한 (0000)정책의 결과로 사회가 점차 변질되어갔으며 사회주의를 ≪개혁≫하고 ≪개편≫한다고 하면서 ≪다원주의≫를 끌어들임으로써 사회주의의 변질과정이 더욱 촉진되었습니다. 사회주의사회에서는 이른바 ≪다원주의≫가 허용될 수 없습니다. ≪다원주의≫가 표방하는 사상에서의 ≪자유화≫, 정치에서의 ≪다당제≫, 소유에서의 ≪다양화≫는 개인주의와 자유주의에 기초한 생존경쟁이 지배하는 자본주의사회의 정치방식입니다.≫

 

정답 = 수정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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