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26호          주체92(2003)년 1월 21일(화)                                                                                 백두산편집부

한가할 때는 처자이지만 어려울 때에는 동지라고 나는 생각한다

조중친선의 전통은 혈전속에서

터진 땅속물목 (2)

민족대단결은 통일의 열쇠 (1/18-19)

≪국가보안법≫철폐는 시대의 요청 (1/18-19)

북의 정부성명을 지지하는 군내 목소리 (1/18-19)

강대국의 의미를 생각해본다 (1/19)

조선중앙통신과 노동신문, 핵문제의 유엔안보리 회부기도를 규탄 (1/20)

민주조선, 일본총리의 핵무기전파방지조약탈퇴 ≪유감≫표시를 비난 (1/20)

고이즈미총리 ≪야스구니진쟈≫참배 우리 인민에 대한 도전 - 조선중앙통신 논평 (1/20)

≪미국 공격 받아도 남한 공격 안한다≫ (프레시안, 1/20)

≪국방장관은 망언 책임져야≫  (통일뉴스, 1/20)

노 당선자는 배달호 열사 문제 해결에 나서라 (민주노동당, 1/20)

≪정리해고 완화≫ ≪경제자유구역법≫에 노동계 발끈 (프레시안, 1/20)

전국 곳곳 ≪두산 제품 불매≫ 결의 다져 (오마이뉴스, 1/20)

≪다양한 활동으로 촛불 이어나가자≫ (오마이뉴스, 1/20)

더 이상 전태일 열사를 모독하지 말라 (민주노동당, 1/20)

계승연대, 민주화운동의 역사적 평가 재요구 (민중의소리, 1/20)

농민단체 ≪쌀 생산조정제≫에 강력 반발 (오마이뉴스, 1/20)

권대표가 말하는 대선 이후 민주노동당 (유뉴스, 1/20)

                             (1/14-1/17)

동영상을 시작하기 전에 아래 배경음악의 정지단추를 누르시오

부시, 무모한 도박의 끝은 파산이다!

  007영화가 이남에서 흥행에 실패하였다. 이북을 ≪악의 축≫으로 보고 북침전쟁을 선동하는 이 영화는 부시의 대북정책과 쌍둥이이다. 현실을 무시한 허황함으로도 007영화와 부시의 대북정책은 막상막하다.

 중유공급을 중단하고 이북을 압박하여 미국이 얻을 것이란 없다. 90년대 내내 똑똑히 보지 않았는가. 007의 도박은 영화에서 성공으로 만들 수 있지만, 부시의 무모한 도박은 현실에서 파산으로 끝날 것이다.

핵무기전파방지조약에서 탈퇴
    - 조선정부성명
    (조선중앙통신, 03/01/10)

핵무기전파방지조약 탈퇴지지
    평양시 100만군중대회, 각계 반향
    (조선중앙통신, 03/01/14)

 

이제선원자력총국장 국제원자력기구
    총국장에 핵무기전파방지조약
    완전탈퇴통지 (조선중앙통신, 03/01/14)

미국의 ≪대화≫설은 기만극
    - 조선외무성 대변인 (1/15)

≪한나라당≫ 대변인의 ≪북핵논평≫을
    규탄 - 조평통서기국 (1/18)

오늘의 질문 1 (1/21)

어제의 문답 (1/20) 찾아가기

 

(1/11)

(오늘)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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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중친선의 전통은 혈전속에서

≪세기와 더불어≫ 제2권 5장 3절

명월구회의에는 동장영을 비롯한 중국공산주의자들도 여러 명 참가하였다. 그들은 조선공산주의자들과 조선주민들이 압도적 다수를 이루고 있는 동만의 특성으로부터 출발하여 이 일대에서의 조중인민의 친선과 조중공산주의자들의 합작을 처음부터 매우 중시한 선견지명이 있는 혁명가들이었다.

동장영은 동만에서 오래동안 투쟁해왔고 경험도 많이 축적한 조선동지들이 중요한 발언을 하여달라고 거듭 요청하였다.

나는 회의에서 거론된 문제들을 골자로 하여 무장대오 조직과 무장투쟁에 대한 우리의 구상을 두고 중국말과 조선말을 엇바꾸어가며 선동적인 연설을 하였다.

중국동지들도 그 구상에 전적인 지지를 표명하였다. 유격전쟁의 형식문제, 유격대조직문제, 유격근거지 문제를 비롯하여 어느 문제에서나 그들은 우리와 의견을 같이 하였다.

그때로부터 공동의 원쑤 일제를 반대하는 조중인민의 무장투쟁은 대륙을 진감시켰고 위대한 조중친선의 전통은 혈전속에서 뿌리를 내리기 시작했다.

 

■ 터진 땅속물목 (2)

≪혁명설화모음집 - 태양의 전설≫

그 해 가을 마당질이 거의 끝나가던 어느 날이었다. 이 농장을 또다시 찾으신 어버이주석님께서는 봄날에 만나셨던 그 농장일꾼에게 마을에 수도를 놓을 준비가 어느 정도 되었느냐고 물으셨다. 일꾼은 곧바로 대답을 올리지 못했다. 아무리 애썼지만 아직 수원지를 만들 샘 줄기를 찾아내지 못했던 것이다.

원래 옛날부터 이 고장에 흔한 것은 마을이름에도 붙어 있는 것처럼 돌이고 제일 부족한 것은 먹는 물이었다. 마을이 생겨난 지는 언제인지 모를 정도로 오래되었지만 대를 이어오면서도 샘 줄기를 찾지 못해 여태껏 온 마을이 하나밖에 없는 우물에 매달려 있었던 것이다.

아직 샘 줄기를 찾지 못했다는 것을 아신 어버이주석님께서는 오늘 왔던 김에 수원지자리를 하나 잡아보자고 말씀하셨다. 일꾼들은 당황해졌다. 좀 있으면 해가 질 텐데 온 마을 사람들이 그렇게도 오랜 세월 찾을 라야 찾아낼 수 없었던 샘 줄기를 이제 어버이주석님께서 찾아주시려고 얼마나 애쓰실 것인가 하는 걱정에서였다.

 

■ 민족대단결은 통일의 열쇠

92/01/18-19 오늘의 연단

이 철 : 안녕하세요. 이철입니다.

윤정원 : 안녕하세요. 윤정원입니다.

이 철 : 지금 각계 민중들은 지난해 통일운동에서 이룩한 성과들이 민족대단결에 의한 것임을 절감하고는 올해에 통일운동에 더욱 힘차게 나설 결의를 다지고 있죠.

윤정원 : 그렇습니다. 지난해 이 땅의 사대매국, 반통일역적들과 미국의 반통일책동이 악랄하게 감행됐지만 통일운동에서는 참으로 지난 반세기여에 걸쳐 이룰 수 없었던 성과들이 이룩됐거든요.

이 철 : 통일운동에서의 자랑찬 성과들은 민족대단결의 힘이 얼마나 큰 것인가를 확인했고...

윤정원 : 민족대단결에 통일의 길이 있다는 걸 보여주었어요.

이 철 : 민족대단결은 통일의 열쇠라는데 관해서 오일씨 말씀드리죠.

안녕하세요.

부시의 북침전쟁책동으로 인해 ≪한≫반도에 드리워진 핵전쟁의 검은 구름은 거두어지지 않고 의연히 우리 민족의 생존을 위협하고 있으며 조국통일의 앞길을 가로막고 있어요. 지금이야말로 온 민족이 대단결을 이룩하여 나라와 민족의 운명을 구원하고 오직 하나의 조국, 하나의 민족으로서의 존엄과 영예를 높이 떨쳐야 할 때입니다.

우리 민족이 갈라진 조국을 하나로 통일하자면 뭐니뭐니해도 일치단결된 힘이 있어야 해요. 민족의 단합된 힘이 있어야 민족의 자주적 요구와 의사에 걸맞게 조국통일을 실현할 수 있습니다.

우리 민족의 힘은 단결에 있어요. 통일을 바라는 온 민족이 하나로 뭉칠때 그 힘이 위력하며 통일의 그날도 앞당겨올 수 있는 겁니다 .

지난해는 내외의 반통일세력들의 책동이 전례없이 악랄했어요. 북을 ≪악의 축≫으로 규정한 미국의 북침전쟁책동이 극한점에 달하고 이 땅의 대미추종세력이 그에 장단을 맞추며 춤춘 한해였어요. 그러나 남과 북, 해외의 온 겨레는 조국통일의 이정표인 6.15공동선언의 기치를 높이 들고 우리 민족끼리 힘을 합쳐 외세에 의한 전쟁의 위협을 배격하고 통일을 훼방하는 온갖 행위를 반대하여 힘차게 싸웠습니다.

6.15공동선언발표 2돌을 맞으며 금강산에서 진행된 민족통일대축전, 서울에서 열린 8.15민족통일대회, 금강산에서 진행된 청년학생들과 여성들의 통일행사 등 각계층의 해내외 동포들이 서로의 신뢰와 유대를 긴밀히 하며 공동선언관철을 위해 뜻과 힘을 하나로 합쳐 나갔습니다.

백두산과 한라산에서 채화되어 하나로 된 성화가 제14차 아시안게임의 봉화되어 지펴지고 남과 북의 선수들이 단일기를 앞세우고 손에 손을 잡고 개막식에 입장하던 그 감동적인 모습을 보셨겠죠. 우리 겨레가 서로의 뜻과 의지, 마음을 하나로 합치고 단결해 나가는 숭고한 화폭이었어요.

하나로 단결하여 평화와 통일을 안아와야 한다는 우리 민족의 의지가 이처럼 뜨겁기에 연초에 시작된 거족적인 반미투쟁이 연말까지 이어졌고 사대매국역적이 대선에서 국민의 준엄한 심판을 받은 겁니다. 하나로 단결하려는 우리 민중의 의지가 있어 내외의 반통일세력들의 책동을 걸음걸음 분쇄할 수 있었고 민족의 단합된 힘이 있어 민족자주통일의 이정표인 남북공동선언이 힘있게 이행되고 있는 겁니다.

민족대단결이야말로 통일운동의 힘이며 조국통일의 열쇠입니다. 민족대단결이 없이는 평화도 통일도 민족의 번영도 생각할 수 없어요. 평화와 통일을 위한 우리 민족의 투쟁의 앞길에는 헤쳐가야 할 많은 난관이 여전히 가로놓여 있습니다. 내외의 반통일세력들의 단말마적인 준동도 예상되구요. 그렇지만 남과 북, 해외의 온 겨레는 민족의 대단결을 이룩해서 나라와 민족의 운명을 구원하고 통일된 하나의 조국, 하나의 민족으로서의 존엄과 영예를 기어이 떨쳐야 할 것입니다.

감사합니다.

 

■ ≪국가보안법≫철폐는 시대의 요청

92/01/18-19 오늘의 연단

윤정원 : 6.15남북공동선언발표로 남북관계는 대화와 협력의 관계로 됐는데요. 그런만큼 대결시대의 악법들은 마땅히 폐기돼야 하는거 아니예요.

이 철 : 물론이예요. 남과 북은 6.15공동선언에서 나라의 통일문제를 그 주인인 우리 민족끼리 서로 힘을 합쳐서 자주적으로 해결해나가도록 했잖아요. 그러므로 힘을 합쳐서 통일을 이룩해야 할 북을 적으로 규정한 ≪국가보안법≫은 6.15공동선언발표로 존재명분이 없거든요.

윤정원 : 공동선언발표와 함께 ≪국가보안법≫은 벌써 철폐됐어야 할겁니다.

이 철 : 그렇죠. 그런데도 반민족반통일악법인 ≪국가보안법≫이 아직도 버젓이 존재하면서 통일애국운동을 야수적으로 탄압하고 있는데요. 당장 철폐돼야 하는거죠.

윤정원 : 맞아요. ≪국가보안법≫철폐는 시대의 요청, 김현규씨 모셔볼까요.

이 철 : 안녕하세요.

윤정원 : 안녕하세요.

김현규 : 안녕하십니까.

이 철 : 역사적인 6.15남북공동선언발표이후 남북사이에 화해와 협력, 통일분위기가 비상히 높아지고 있잖아요. 특히 최근에와서 각계 국민들속에서 남북관계발전과 통일의 걸림돌인 ≪국가보안법≫을 철폐할 걸 요구하는 목소리가 더욱 높아지고 있는데요. 그래서 이 시간에는 이와 관련해서 얘기를 좀 나눴으면 합니다. 지금 사회각계에서 ≪국가보안법≫철폐투쟁이 힘차게 벌어지고 있다고 보는데요.

김현규 : 그렇습니다. 최근 전국민중연대, 전국연합, 전농, 그리고 민주노총과 민주노동당 등 대중운동단체 관계자들은 민주노총 회의실에서 2002년 민중운동결산과 관련한 좌담회를 가졌는데요. 좌담회에서는 먼저 반미자주화투쟁에서 이룩된 성과를 결산하고 올해에 반미운동을 더높은 단계에로 발전시켜 나갈 투쟁방향에 대해 토론을 진행했고 우리 국민의 자주, 민주, 통일운동을 차단하는 법적, 제도적 장치인 ≪국가보안법≫과 같은 파쇼악법들을 철폐시키기 위한 투쟁을 더욱 힘있게 벌일 것이라고 다짐했습니다.

이를 위해 민중운동단체들의 연대를 강화하고 진보적 정치세력의 조직적 토대를 마련해야 한다고 하면서 참가자들은 민중운동의 조직적 단합으로 2003년에도 승리를 이룩하자고 호소했습니다.

윤정원 : ≪국가보안법≫철폐투쟁에 나선 건 비단 그들만이 아니죠. 한총련과 서총련, 전남대학교 총학학생회 등 학생단체들과 통일연대와 범민련 남측본부, 또 민주화실천가족운동협의회 등 민주단체, 종교단체 등도 ≪국가보안법≫철폐투쟁을 힘차게 벌이고 있는데요. 그들은 6.15공동선언발표로 그 존재의미를 완전히 상실하고 생명을 다한 ≪국가보안법≫을 계속 고집하는 것, 이건 민주개혁과 사회진보, 통일을 바라는 국민의 염원과 배치되는 것이다, 이렇게 주장을 했어요.

그런데 어떻습니까. 지금 각계 국민들속에서 벌어지는 ≪국가보안법≫철폐투쟁은 그 내용과 형식에서도 새로운 양상을 띠고 있다고 봐지는데요.

김현규 : 그렇습니다. 얼마전 서울 종묘공원에서는 각계 국민의 참가속에 ≪국가보안법장례식≫이 진행됐는데요. 지난 시기 ≪국가보안법≫철폐를 위한 투쟁을 수많이 벌여왔지만 이런 것은 정말 전례를 찾아볼 수 없는 거였습니다.

68개 시민사회단체 600여명의 각계 인사들로 구성된 ≪국가보안법≫장례식 준비위원회는 먼저 기자회견을 갖고 ≪국가보안법≫의 사망을 선포한데 이어 사망진단서를 발급했어요. ≪한겨레신문≫에는 ≪국가보안법부고≫광고까지 냈어요.

지난 12월초에 진행된 ≪국가보안법장례식≫은 이같이 철저한 사전준비하에 치르어졌는데요. 이날 참석자들은 끊어져가는 생명을 부여잡고 독기를 뿜고 있는 ≪국가보안법≫은 ≪사회의 폐기물≫, ≪추악한 쓰레기≫라고 저주를 퍼부으면서 오늘의 투쟁을 시작으로 악법의 마지막 잔해까지 완전히 청산하고 자주, 민주, 통일의 새로운 시대를 열며 새사회를 열 것을 다짐했습니다.

이어 참석자들은 ≪국가보안법관≫을 불태우고 ≪6.15공동선언실현≫이라는 글이 적힌 고무풍선을 날렸는데요. 장례식이 끝난 다음 참석자들은 종묘공원에서 대학로, 마로니에공원까지 시위행진을 했어요.

이 철 : 동족을 적으로 규정하고 우리 국민의 애국적 진출을 가차없이 탄압의 대상으로 하고 있는 ≪국가보안법≫이야말로 시급히 철폐돼야 할 가장 포악한 반통일파쇼악법인데요. 지금 각계 국민들속에서 ≪국가보안법≫철폐투쟁이 가열차게 벌어지고 있는 것도 그때문이 아니겠습니까. 그러면 ≪국가보안법≫철폐가 오늘날에 와서 더욱 절실한 문제로 나서고 있는 이유가 어디에 있는가 하는 겁니다.

김현규 : 그건 오늘날 민족적 화해와 단합, 그리고 민족자주통일을 이룩하기 위한 겨레의 통일열기가 비상히 높아지고 있는 것과 관련된다 하겠는데요. 특히 지난해에는 남북대화를 시작한 이후 가장 많은 남북대화와 교류협력사업이 진행됐습니다.

통일부에서 발표한 자료에 따르더라도 지난해에 모두 34차례의 남북회담이 열렸습니다. 이건 지난 81년 남북대화가 시작된 이래 지금까지 진행된 400여차례의 남북회담의 8.5%에 해당하는 겁니다. 이외에도 서울과 평양에서 진행된 통일축제행사들을 비롯해서 제14차 부산아시아경기대회, 그리고 금강산에서의 남북여성통일축전, 청년학생들의 통일축전, 여러 방송사들의 평양방문 등 남북사이의 다각적인 접촉과 교류협력도 수많이 이루어졌고 남북사이에 혈맥을 잇는 철도와 도로연결까지 추진되고 있죠.

우리 국민은 이같은 통일관련사업과 통일축제행사들을 통해서 남북겨레는 더이상 헤어져 살 수 없는 하나의 민족임을 절감했고 북의 형제들과의 만남 자체를 범죄시하는 ≪국가보안법≫은 어떤 존재명분도 없다는 걸 명백히 확인했습니다.

윤정원 : ≪국가보안법≫을 철폐하고 남과 북, 해외의 각계 민중이 한데 어울려 기쁨을 금치 못하는 통일의 한마당이 눈앞에 보이는듯 싶어요. 그런데 ≪국가보안법≫은 지금도 우리 국민의 통일운동을 범죄시하고 탄압하는 파쇼악법으로 악명을 떨치고 있잖아요.

김현규 : 지금도 수많은 통일민주인사들은 ≪국가보안법≫과 같은 시대착오적인 파쇼악법에 의해 부당하게 옥고를 치르고 있고 또 수배대상이 되고 있습니다. ≪국가보안법≫을 시급히 철폐해야 할 이유의 하나가 바로 여기에 있죠. 6.15공동선언이 발표된 이후 남북대화와 교류협력, 그리고 통일분위기가 높아지고 더욱 활성화되고 있는 지금까지 이 땅에 ≪국가보안법≫과 같은 낡은 냉전시대의 반통일파쇼악법이 존재하고 있는 건 정말 수치가 아닐 수 없어요. 그런만큼 당국은 우리 민족의 드높은 통일열기를 직시하고 구시대의 반통일파쇼악법인 ≪국가보안법≫을 지체없이 철폐해야 할겁니다.

이 철 : 옳은 말씀이세요. 냉전시대의 유물인 국보법을 역사의 오물장에 폐기시키는 건 조국통일의 이정표인 6.15공동선언을 이행해서 나라의 통일과 민족번영을 이룩하려는 온 겨레의 일치한 요구이고 화해와 협력에로 나가는 시대의 절박한 요청인데요. 각계 국민은 ≪국가보안법≫을 전면 철폐시키기 위한 투쟁을 더욱 열심히, 더욱 과감해야 할겁니다.

지금까지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김현규 : 감사합니다.

 

■ 북의 정부성명을 지지하는 군내 목소리

92/01/18-19 ≪국군≫장병들에게

지난 10일에 발표된 북의 핵확산금지조약탈퇴성명은 미국과 그에 추종한 국제원자력기구의 부당한 행위에 맞서 북이 취한 전적으로 정당한 조치입니다. 그래서 군내 장병들속에서는 이를 두고 지지의 목소리를 드높이고 있어요. 북의 정부성명을 지지하는 군내의 목소리 김현규씨와 함께 들어보도록 할까요.

사회자 : 안녕하세요.

김현규 : 안녕하십니까.

사회자 : 지난 10일 북의 핵확산금지조약탈퇴성명이 발표된 후에 ≪국군≫내에서는 커다란 반향이 일어나는 걸로 알고 있어요. 그래서 이에 관해서 얘기 나눠볼까 하는데요. 먼저 북의 조치가 전적으로 정당하다고 한 군장병들의 말을 듣고 싶습니다.

김현규 : 자타가 공인하는 바이지만 북의 핵확산금지조약탈퇴성명은 미국과 그에 추종하는 국제원자력기구의 부당한 행위에 대한 자위적 조치로써 천만번 정당한 선택인데요. 그렇기 때문에 육군2사에서 군무하는 김모중위는 ≪나는 북의 정부성명발표소식을 들으면서 진심으로 탄복했다. 북의 그 무슨 핵문제라는게 어떻게해서 발생했는가. 그건 철두철미 미국의 대북적대시정책의 산물인 것이다. 그런데 미국과 국제원자력기구가 북을 죄인취급하듯 하면서 저들의 결의를 이행하지 않으면 몇주내로 유엔안전보장이사회에 넘기겠다는 최후통첩까지 했으니 이거야말로 도둑이 매를 드는 격이 아닐 수 없다. 나는 북의 이번 성명이 당연한 자위적 조치이며 정의의 결단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말한 겁니다.

사회자 : 백마부대에서 근무하는 이모병과 공군에서 최모중위 등 많은 장병들이 ≪미국은 국제원자력기구를 사촉해 북의 자주권과 존엄을 난폭하게 침해했다. 때문에 북이 핵확산금지조약에서 탈퇴한 건 그 누구도 막을 수 없는 자위적 권리행사≫인 거라고 말한 걸 봐도 군심이 북의 성명을 지지하는데로 쏠리고 있다는 걸 잘 알 수 있습니다.

그런데 어떠세요. 지금 군내에서는 북을 핵확산금지조약탈퇴에로 떠민 책임이 미국에게 있다고 규탄하는 목소리들도 많은 걸로 알고 있어요.

김현규 : 그렇습니다. 해병대에서 복무하는 한모이병은 이렇게 말했습니다.

≪북이 핵확산금지조약탈퇴를 임시 정지시켰던 건 제네바기본합의문에 기초하고 있었던 것이다. 그런데 미국은 이 합의문을 체계적으로 위반해 왔다. 나중엔 중유제공까지 중단함으로써 실제상 파기하는데까지 이르렀다. 그러니 미국은 북을 핵확산금지조약탈퇴에로 떠민 책임에서 절대로 벗어날 수 없다≫라고요.

사회자 : 정말 옳은 말입니다. 육군 56사에서 근무하는 장모병장이 이번 사태는 북을 힘으로 압살하기 위한 미국의 대북강경책동때문에 발생한 것이라고 규탄한 것처럼 미국의 대북적대시정책이 결국 조약탈퇴라는 이런 결과를 낳지 않았어요.

김현규 : 그렇죠. 그래서 백석탄부대에서 근무하는 박모일병은 ≪미국은 누가봐도 공정하고 합리적인 북의 불가침조약제안을 외면했다. 그리고 북의 진지한 협상노력인 군사적 응징과 대화는 해도 협상은 없다는 오만한 태도로 대답했다. 이것만 봐도 이성을 가진 사람이라면 누가 이번 사태를 빚어낸 장본인인가를 판별할 수 있을 것이다≫라고 하면서 미국이야말로 ≪악의 축≫이라고 단죄했습니다.

사회자 : 지금까지 군내 장병들의 목소리를 통해서 알 수 있는 것처럼 이번에 북이 발표한 정부성명은 미국과 국제원자력기구의 불공정하고 부당한 대북적대시책동에 대처한 자위적 조치인거죠. 때문에 북의 정부성명을 지지하는 목소리는 앞으로도 계속 울려나오리라고 생각해요. 그럼 오늘 여기서 마칠까 하는데요, 좋은 말씀 정말 감사합니다.

김현규 : 감사합니다.

 

■ 강대국의 의미를 생각해본다

92/01/18-19 그리운 북녘하늘아래

북녘형제여러분, 어느덧 대한절기가 눈앞에 성큼 다가왔습니다. 대한절기가 지나면 입춘, 그러니까 대한은 겨울의 마감절기이고 봄은 멀지 않았다는거죠. 마찬가지로 미국의 횡포를 끝장내고 민족자주통일의 봄도 앞당겨와야 할텐데요. 그러자면 이 땅에서의 반미자주화투쟁을 더더욱 가열차게 벌여야 할거고 민족의 공조로 미국의 전쟁책동에 맞받아나가야 할거라 생각하는데요. 우리 이남 민중들은 미국과 당당히 맞서 민족공멸의 핵전쟁책동을 걸음마다 분쇄하고 있는 자주의 강국, 이북을 선망의 눈길로 바라보고 있거든요. 그래서 이 시간에는 먼저 강대국의 의미를 생각해본다, 인천의 통일운동가 최진씨의 글, 신은경씨 소개해 드립니다.

어제가 없는 오늘을 생각할 수 없다. 그래서인지 새해의 출발선에서 당연히 지난 한해를 뒤돌아보게 된다.

복잡다단한 정세속에서 초긴장하고 있던 2002년, 자주와 예속, 진보와 반동간의 일대 격돌이 벌어진 지난 한해에 승자의 월계관을 쓴 나라는 누구인가.

당당히 북이라고 말할 수 있다. 북에 의해 2002년은 명실상부하게 자주세계의 한 페이지로 역사에 기록됐다. 지금 세인들은 동방의 일각에 거연히 솟은 북을 강대국이라 칭송하며 찬사를 아끼지 않는다. 민족적 자긍심에 가슴 한껏 부푸는 경사가 아닐 수 없다. 반만년의 민족사에 우리 나라가 강대국으로 경신된 적이 언제 있었던가. 강대국은커녕 약소국으로써 국제무대의 방청석에도 앉아보지 못하던 우리 나라였다.

원래 사전적 의미로 볼때 강대국이란 강하고 큰 나라를 뜻한다 하겠다. 이런 맥락에서 인류사를 고찰하면 적지 않은 강대국들이 출몰했음을 알 수 있다. 고대는 대마케도니아제국과 로마제국, 중세엔 기마군단으로 지구의 5분의 1을 석권했던 몽골제국, 현대에 이르러서도 광활한 영토와 막강한 군사력, 발전된 경제력을 뽐내며 강대국임을 자처하는 나라들이 있다. 이런 시각에서 볼때 북은 영토도 크지 않고 인구도 많지 않은 나라이다. 그러나 북은 오늘의 세계에서 강대국으로 공인되고 있다. 왜 그런가. 그것은 북이 유일초대국도 마음대로 다스리는 나라이기 때문이다.

강대국으로서의 북의 실체는 지난 한해에 북미대결에서도 유감없이 표출되었다. 미국은 연초에 북을 ≪악의 축≫으로 지명, 폭언했고 ≪핵선제공격대상≫에 포함시켰으며 ≪테러지원국≫, ≪대량살상무기보유국≫, ≪생화학무기개발국≫ 등 온갖 모략을 날조해가면서 대북압살추이를 높였다. 나중엔 전쟁의 사신격인 특사를 평양에 보내 선전포고나 다름없는 강압적 요구를 내놓으면서 북을 압박했다. 역사의 흐름을 역류시키려는 미국의 횡포에 맞서 북은 승전에 승전을 거듭했다. 비록 영토도 작고 인구수도 많지 않지만 세계유일초대국을 연전격파했다. 한 친구가 말했듯이 오늘의 세계에서 미국을 향해 ≪노≫라고 말하는 유일한 나라인 이북은 말그대로 강대국이다.

얼마나 희한한 현실인가. 북이 어떻게 강대국의 위상을 만방에 떨치게 되었는가. 그건 세인들이 정평하듯이 위대한 영수를 모셨기 때문이다. 경애하는 김정일장군님은 북은 세계의 최정상에 우뚝 올려세우신 위인중에 제일 위인이시다. 그분께서는 만고영장의 슬기로운 지략과 예지, 무비의 담력과 배짱, 신묘한 영군술을 지니신 장군중에 장군이시다. 사실 나를 비롯한 이남 민중들은 지난해에 사면팔방으로 조여드는 미국의 도전을 일격에 꺾어버린 북의 기상을 목격하면서 장군님에 대한 경탄과 숭배심을 금치 못했다.

지구촌에는 내로라하는 지도자들이 적지 않다. 하지만 오만방자한 초강국 미국과 맞서는 나라는 단 하나도 없다. 미국을 손안에 넣고 쥐락펴락하는 영웅은 김정일장군님뿐이시다. 장군님이시야말로 절세의 영웅이시고 천하제일명장이시다.

프랑스의 문호 빅토르 위고는 사람의 위대성은 **에 의해 규정되지 않는 것처럼 나라의 위대성도 인구수나 영토에 규정되지 않는다고 했다. 옳은 말이다. 강대국의 진정한 기준은 영토와 인구수, 국력과 경제력이 될 수 없다. 그 나라가 강국인가, 약국인가 하는 건 어떤 영수를 모셨는가에 달려있다. 비범하고 걸출한 위인을 모신 나라는 비록 영토가 작다 해도 강대국의 위상을 드날릴 수 있다. 북은 세계의 위인을 모신 것으로 해 지구촌 유일의 초강대국으로 급부상했다. 온 세계가 우러르는 만고의 위인 김정일장군, 그분을 모신 7천만 겨레의 전도는 찬란하다. 통일성업 성취의 날도 멀지 않았다. 나는 그것을 확언한다.

 

어제의 문답 - 92/01/20

≪주체사상에 대하여≫(김정일위원장, 1982 3 31)의 노작에 밝혀진 민중에 의거하는 방법의 실현방도가 아닌 것은 무엇인가

 

1. 대중의 요구와 지향을 반영한 옳은 노선, 정책의 수립과 그의 대중자신의 것으로서의 전화

2. 하나의 정치적 역량으로의 대중의 결속

3. 혁신을 방해하는 온갖 낡은 것을 반대하는 투쟁의 강화

4. 기성이론에 대한 옳은 입장과 태도의 견지

5. 군중적 운동의 광범한 전개

6. 혁명적 사업방법의 확립

 

정답 : 4(실정에 맞게 하는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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