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25호          주체92(2003)년 1월 20일(월)                                                                                 백두산편집부

우리 식대로 살아나가라, 우리 식대로 투쟁하라, 우리 식대로 창조하라

거대하고도 심원한 창조적 사업

터진 땅속물목 (1)

김영삼 등 한 몇몇 반북대결분자들이 이른바 ≪시국선언≫이라는 것을 발표 (1/18)

6.15공동선언에 대한 태도는 애국과 매국을 가르는 시금석 (1/16-17)

추억속에 보는 새해의 통일정국전망 (1/16-17)

민족공조는 자주적 통일의 절박한 요구 (1/16-17)

지극히 정당한 자위적 조치 (1/16-17)

1월부터 걸린 중유문제-화력발전소에서 비상대책 (조선신보, 1/18)

≪북핵문제 새로운 대처방안 필요≫ - 연세대 토론회  (오마이뉴스, 1/18)

촛불대행진 54일째-시와 노래의 밤 (민중의소리, 1/19)

경기북부 추모 한마당, 결의속에 첫 포문 열어 (통일뉴스, 1/19)

≪호루나기 사나이는 죽지 않았다≫ (유뉴스, 1/19)

                             (1/14-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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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시, 무모한 도박의 끝은 파산이다!

  007영화가 이남에서 흥행에 실패하였다. 이북을 ≪악의 축≫으로 보고 북침전쟁을 선동하는 이 영화는 부시의 대북정책과 쌍둥이이다. 현실을 무시한 허황함으로도 007영화와 부시의 대북정책은 막상막하다.

 중유공급을 중단하고 이북을 압박하여 미국이 얻을 것이란 없다. 90년대 내내 똑똑히 보지 않았는가. 007의 도박은 영화에서 성공으로 만들 수 있지만, 부시의 무모한 도박은 현실에서 파산으로 끝날 것이다.

핵무기전파방지조약에서 탈퇴
    - 조선정부성명
    (조선중앙통신, 03/01/10)

핵무기전파방지조약 탈퇴지지
    평양시 100만군중대회, 각계 반향
    (조선중앙통신, 03/01/14)

 

이제선원자력총국장 국제원자력기구
    총국장에 핵무기전파방지조약
    완전탈퇴통지 (조선중앙통신, 03/01/14)

미국의 ≪대화≫설은 기만극
    - 조선외무성 대변인 (1/15)

≪한나라당≫ 대변인의 ≪북핵논평≫을
    규탄 - 조평통서기국 (1/18)

오늘의 질문 1 (1/20)

오늘의 문답 2 (1/20, 회원용)

왜 선군정치가 올해 최고의 ≪화두≫로 되었는가

어제의 문답 (1/19) 찾아가기

 

(1/11)

(오늘)

(1/6)

(지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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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거대하고도 심원한 창조적 사업

≪세기와 더불어≫ 제2권 5장 3절

그것은 참으로 거대하고도 심원한 창조적 사업이었다. 어느 시대, 어느 나라의 유격전사를 들추어보아도 우리 나라 혁명실천에 그대로 적용할 수 있는 표본을 찾을 수 없었기 때문에 우리는 오직 자기 머리로 모든 문제를 생각하고 자기 힘으로 근거지를 꾸리지 않으면 안되었다. 그것은 국가적 후방이나 정규군의 지원이 없는 역사상 유례없이 간고한 조건에서 유격전을 벌이지 않으면 안되었던 우리 조선공산주의자들에게 있어서 피할 길 없는 숙명적인 과제였다.

이 과제해결에서 만일 우리가 정규군의 지원을 전제로 하여 그와의 배합으로 유격전을 벌인 다른 나라들의 경험을 교조적으로 모방하였더라면 만회할 수 없는 엄중한 실패를 당하였을 것이다.

어느 해인가 라틴아메리카 항쟁운동자 한 사람이 나를 찾아와 유격전쟁의 경험을 들려달라고 요청하였다.

나는 항일전쟁시기의 경험을 몇 가지 들려주고 나서 유격전에는 만능의 공식이 있을 수 없다. 그것은 인간의 창조적인 지혜가 가장 높이 발휘되어야 하는 거창한 창조적 투쟁이다, 우리의 경험이 당신들에게 일정한 도움으로 될 수 있겠지만 그것을 절대화하고 기계적으로 받아들여서는 안된다. 나라마다 실정이 다른 것만큼 당신들도 자기 나라의 실정에 맞는 투쟁방법과 형식을 창조하고 활용해 보라. 거기에 바로 승리의 비결이 있다고 이야기해주었다.

그 항쟁운동지도자는 내 말을 듣고 한참동안 무엇인가 생각하더니 자기네 나라에는 산악지대가 많은데 지금까지 그 특성을 고려하지 않고 도시유격전에 치우쳐왔다. 그래서인지 성과는 적고 손실이 많았다. 앞으로는 실정에 맞게 산을 끼고 농촌유격전을 기본으로 항쟁운동을 해나가겠다고 하였다.

 

■ 터진 땅속물목 (1)

≪혁명설화모음집 - 태양의 전설≫

예로부터 물처럼 흔하다는 말이 있지만 사실 물처럼 귀한 것이 없다. 그것을 가장 깊이 느끼며 사는 사람들이 삼석마을 사람들이라고 해도 지나친 말이 아니다. 세월이 갈수록 이 마을 사람들은 주석님께서 안겨주신 물 덕에 대해 더욱 가슴 뜨겁게 생각하고 있다.

이 이야기는 퍽 오래 전 어느 봄날로부터 시작된다.

화창한 봄날의 해질 무렵에 모내기정형을 돌아보시려고 삼석마을을 찾으신 어버이주석님께서는 언덕길에서 잠시 걸음을 멈추셨다. 춤추듯 넘실거리며 흐르는 관개물길을 따라 바둑판같이 규모 있게 펼쳐진 논판들은 벌써 거의 다 푸른 옷을 입고 설레었다. 이 시각을 기다린 듯 활짝 피어나 향기를 풍기는 갖가지 과일 꽃들, 그 속에 묻혀있는 문화주택마을도 저녁노을이 물들어 한껏 아름다운 풍치를 펼치고 있었다.

그런데 못내 만족해하시며 마을풍경을 바라보시던 어버이주석님께서는 갑자기 안색을 흐리셨다. 어버이주석님을 모셨던 농장일꾼은 황급히 그분의 눈길을 따랐다. 한 여성 농장원이 언덕 아래 우물에서 물을 길어 가지고 집으로 올라가는 것이 보였다. 늘 보아오던 모습이어서 그에게는 별다르게 생각되는 것이 없었다.

하지만 어버이주석님께서는 그 농장원이 사라진 골목길을 오래도록 지켜보시며 여성들이 하루종일 논판에서 일하고 저녁에는 또 물을 긷자니 얼마나 수고하겠는가고 깊이 마음을 쓰셨다. 잠시 생각에 잠기셨던 어버이주석님께서는 그 일꾼에게 마을에 수도를 꼭 놓아주자고 간곡하게 말씀하셨다.

 

■ 김영삼 등 한 몇몇 반북대결분자들이 이른바 ≪시국선언≫이라는 것을 발표

92/01/18 화제의 초점

이미 보도된 것처럼 김영삼과 황인성, 이영덕 전 총리 등 28명은 17일 이른바 ≪시국선언≫을 통해 북의 엔피티복귀와 ≪한≫미공조의 강화를 역설했습니다.

이들은 이북이 엔피티탈퇴를 선언하며 ≪한≫반도를 핵위기에로 몰아가고 있다느니, 우리 사회에서 주≪한≫미군철수를 요구하고 이른바 ≪북의 도발≫을 감상적 민족주의로 감싸는 매우 위험한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느니 뭐니 하며 어떤 경우에도 반미감정이 확산되는 것을 막아야 한다는 궤변을 늘어놓았습니다.

이것은 반북과 친미에 환장이 된 구차한 반공늙다리들의 비명에 찬 가소로운 반역적 넋두리로써 사실상 논의할 가치도 없습니다.

구태여 논한다면 ≪북핵문제≫는 미국의 대북적대시정책의 산물로써 그 책임이 전적으로 미국에 있습니다. 이것은 세계가 공인하고 있는 명백한 사실입니다. 그런데 미국은 북미간에 합의된 제네바핵합의를 난폭하게 위반하고 북을 핵으로 위협하고 있을 뿐 아니라 중유제공까지도 중단함으로써 제네바핵합의를 완전히 파탄시키고 ≪한≫반도정세를 핵전쟁위기에로 몰아가고 있습니다. 미국의 이같은 책동으로 해서 우리 민족의 운명은 생존이냐 공멸이냐 하는 생사기로에 놓이게 된 것입니다.

굴욕은 죽음을 의미합니다. 바로 이러한 때 이북이 핵확산금지조약에서의 탈퇴를 선언하며 미국에 당당히 맞서나가고 있는 것이야말로 민족의 자주권과 존엄을 지키고 민족의 생존을 위하는 일대 장거가 아닐 수 없습니다.

이북의 핵확산금지조약에서의 탈퇴가 선언되자 우리 국민은 물론 온 겨레가 미국의 뺨을 후려치는 통쾌한 행동으로 민족의 자주권과 존엄을 지키는 정당한 자위적 조치로 열렬한 지지를 표시하며 반미투쟁의 불길을 더욱 높이고 있는 것이 오늘의 이 땅의 현실입니다.

그런데 유독 김영삼을 비롯한 한줌도 못되는 인간쓰레기들이 모여 미국의 반북적인 논조를 그대로 제창하며 감히 이북의 정당한 자위적 조치를 모독하고 온 겨레의 한결같은 반미감정을 막아야 한다고 줴쳐대고 있으니 이야말로 노망한 반공늙다리들의 히스테리적 망동이라 하겠습니다.

더욱이 가소로운 것은 다리 부러진 노루 한곳에 모인다고 반북반통일행위로 해서 시대밖으로 밀려난 산송장에 불과한 인간추물들이 모여 주제넘게 그 무슨 ≪선언≫발표라는 추태를 부린 것입니다.

김영삼만 봐도 집권 5년간 미국의 노복으로써 미국상전의 대북적대시정책에 편승해 ≪북핵문제≫를 야기시키고 미국의 핵전쟁책동에 앞장섰던 주구일뿐 아니라 우리 민족이 대국상을 당하고 슬픔에 잠겨 있을 때 동족을 악랄하게 모해하는 비열한 망동도 서슴지 않은 극악한 민족반역자입니다.

이런 자가 반공이 시대밖으로 밀려난 오늘까지 뒈지지 않고 미친 반역의 악담을 늘어놓고 있으니 죽어서도 변할 수 없는 민족반역자들의 친미사대매국적인 반역적 본성을 더욱 뚜렷이 드러내보인다 하겠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이 반공늙다리들의 발악적 책동이 우리 민족의 화해와 통일을 방해하고 민족공멸을 초래할 미국의 북침전쟁을 사촉하며 우리 민족의 위상을 심히 어지럽히고 있다는 그것입니다. 우리 민족의 위상과 운명이 산송장, 반공늙다리들에 의해 농락되는 것은 절대로 용납될 수 없습니다.

국민여러분은 김영삼과 같은 산송장들의 명줄을 당장 끊어버림으로써 민족의 수치를 없애야 할겁니다.

감사합니다.

 

■ 6.15공동선언에 대한 태도는 애국과 매국을 가르는 시금석

92/01/16-17 오늘의 연단

이 철 : 여러분 안녕하세요. 이철입니다.

윤정원 : 안녕하세요. 윤정원입니다.

이 철 : 6.15공동선언발표후 조국통일운동에서는 지난 반세기여에 걸쳐 이루어내지 못했던 일들이 이룩돼서 겨레에게 기쁨을 안겨주고 있잖아요.

윤정원 : 조국통일운동에서 이룩된 성과들은 6.15공동선언이야말로 우리 민족이 통일의 날까지 변함없이 높이 들고 나가야 할 숭고한 표대라는 걸 말해주고 있죠.

이 철 : ≪6.15공동선언에 대한 태도는 애국과 매국을 가르는 시금석≫, 이런 화제로 오일씨 모셨습니다.

여러분 안녕하세요.

지난해 조국통일운동에서 많은 성과들이 이룩됐는데요. 남북사이에 대화와 교류, 협력사업이 전례없이 활성화되고 삼천리강토는 조국통일의 열기로 끓어번졌죠. 이 과정에 끊어졌던 민족의 혈맥과 지맥을 하나로 잇는 동서해 철도, 도로연결공사의 완공이 눈앞의 현실로 펼쳐지게 됐고 조국의 최남단 부산땅은 민족통일의 열기로 들썩였죠. 이 놀라운 현실은 남과 북의 우리 민족은 갈라져 살 수 없는 하나의 민족이며 통일로 향한 겨레의 장엄한 진군은 그 무엇으로서도 막을 수 없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어요.

내외의 반통일세력들의 악랄한 방해책동에도 불구하고 이룩한 이러한 성과들은 우리 민족끼리 힘을 합쳐 통일문제를 해결한다는 6.15남북공동선언의 기치를 높이 들고 남과 북, 해외의 온 겨레가 한마음 한뜻으로 싸웠기 때문입니다.

우리 민족이 조국통일운동에서 높이 치켜들고 나가야 할 표대는 어제도, 오늘도, 앞으로도 6.15남북공동선언입니다. 남북공동선언의 정당성과 활력을 확인하게 된 온 민족은 지금 남북공동선언의 기치밑에 조국통일을 이룩하려는 불타는 결의에 충만되어 있습니다.

남북공동선언은 우리 민족끼리 힘을 합쳐 조국통일을 이룩할 것을 합의하고 공포한 민족자주통일선언입니다. 말하자면 남북해외동포는 민족자주를 핵으로 하고 있어요.

자주성은 민족의 생명입니다. 민족문제는 본질에 있어서 자주성을 옹호하고 실현하는 문제이며 민족의 운명은 민족의 자주적 요구를 실현해야 개척될 수 있는 겁니다. 실로 민족의 자주성은 목숨보다 귀중한 것이며 자주성을 지키는 길이 애국의 길입니다. 자주성의 바로 여기에 우리 민족의 존엄이 있고 나라의 통일도 있어요.

남북공동선언은 이러한 민족의 자주적 요구를 구현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6.15공동선언은 온 겨레의 열렬한 지지와 환영을 받고 있으며 어제도 오늘도 앞으로도 온 민족이 들고 나가야 할 조국통일운동의 표대로 되는 겁니다.

현시기 통일보다 더 절박한 민족적 과제는 없으며 통일을 이룩하려면 6.15공동선언을 이행해야 합니다. 참다운 애국심은 공동선언을 옹호하고 이행하는데서 나타나야 해요. 이와는 반대로 6.15공동선언을 부정하고 이행을 방해하는 것은 우리 민중의 지향에 역행하는 매국행위로 지탄받을 것입니다. 16대 대선결과가 그것을 잘 보여주죠.

6.15남북공동선언에 대한 입장과 자세는 애국과 매국을 가르는 시금석입니다. 그런만큼 각계 민중은 6.15남북공동선언을 변함없는 조국통일의 이정표로 내세우고 이를 고수하고 이행하는 투쟁을 적극 벌여나가야 합니다. 그래서 올해를 조국통일의 돌파구를 여는 해로 만들어야 할 것입니다.

감사합니다.

조국통일의 이정표인 6.15남북공동선언에 대한 태도는 애국과 매국을 가르는 시금석이다, 이렇게 말씀을 주셨는데요. 통일의 그날 조국앞에, 또 후대들앞에 떳떳하게 나설 수 있도록 6.15공동선언이행을 위한 투쟁에 힘차게 나설 민중여러분들 믿습니다.

 

■ 추억속에 보는 새해의 통일정국전망

92/01/16-17 오늘의 연단

윤정원 : 지금 각계 민중들은 지난해 우리 민족끼리 통일운동에서 있은 감격스러웠던 일들 잊지 못하면서 올해는 민족자주통일운동이 더 활성화될거다, 이렇게 전망하고 있는데요.

이 철 : 민족자주, 통일운동에 적극 참가할 그런 결의들을 다지고 있죠. 통일운동가 김경희씨 사연 보내주셨어요. 소개를 좀 해주시죠.

새해를 맞고 보니까 지난해 있었던 잊을 수 없는 일들이 되새겨 지는군요. 지난해에는 추억에 남을 일들이 적지 않았어요. 그 가운데서도 남북간에 있었던 통일축제들을 비롯한 가지가지의 일들, 영원한 추억으로 남을 거예요.

남북여성통일대회, 남북해외청년학생통일대회, 서울통일축구경기, 남북이산가족들의 상봉, 각종 민간급, 고위급 교류와 회합 등 얼마나 많은 희한한 극적인 일들이 벌어졌는지 모르겠어요.

더욱 잊지 못할 건 부산아시아경기대회에서의 남과 북이 하나로 된 모습입니다. 우리 민중, 우리 온 겨레는 부산아시아경기대회에서 선수들과 응원단이 하나된 모습에서 이게 바로 우리 민족의 통일된 모습이구나, 이런 생각을 했죠.

북에서 왔던 선수들과 응원단은 체육대표단이기에 앞서 통일사절들이었어요. 경기장들마다에서 한마음이 되어 출전한 선수들을 함께 열광적으로 응원하는 남북응원단의 모습에서 통일된 민족의 모습을 보았습니다. 부산아시아경기대회에서 남과 북은 민족도, 핏줄도 하나이고 언어도 문화도 역사도 하나고, 둘이 되면 못살 하나라는 걸 내외에 알렸던 거죠.

지난해에 있었던 각종 통일축제들과 통일운동에서 보여준 건 내외의 반통일분열세력들이 아무리 악랄하게 책동을 해도 6.15남북공동선언의 기치따라 민족의 혈맥을 다시 잇고 통일에로 나가려는 거센 민족사적 흐름은 절대로 막을 수 없다는 걸 보여주었다고 생각을 합니다.

물론 지난해 남북간의 관계에서는 불미스러운 일들도 없지 않았어요. 남북장관급회담 합의대로 진척됐더라면 지난해 남북관계에서는 남북철도와 도로연결과 같은 보다 원만한 결실이 있었을 거고 금강산육로시범관광과 개성공단착공이 실현됐을 것이었어요. 또한 온 겨레의 기대와 관심이 쏠렸던 끊어진 혈맥과 지맥을 잇는 철도와 도로연결과 같은 역사적인 일들이 부시호전집단의 악랄한 방해책동으로 시행되지 못했던 거죠.

하지만 남북관계문제해결과 조국통일운동은 결코 절망적이 아니라고 그렇게 생각을 돼요. 우리 민족에게는 조국통일운동의 유일한 표대인 6.15남북공동선언이 있는 겁니다. 6.15남북공동선언의 기본정신인 우리 민족끼리 힘을 합쳐 자주통일을 앞당기려는 온 겨레의 거세찬 통일운동은 그 누구도 그 어떤 힘으로도 막지 못할 거예요.

조국통일운동은 더 활성화되고 우리 민족의 통일의지, 통일지향대로 조국통일의 새로운 장이 펼쳐지게 될거라는 것, 이게 추억속에 보는 새해 통일정국전망입니다.

 

■ 민족공조는 자주적 통일의 절박한 요구

92/01/16-17 오늘의 연단

윤정원 : 핏줄도 하나, 언어도 하나, 문화도 하나, 역사도 하나인 우리 민족에게 있어서 민족공조, 이게 당연한 이치 아닐까요.

이 철 : 그럼요. 남과 북이 화해와 단합, 통일의 길로 나가고 있는 오늘 동족이 동족을 반대해서 정세를 긴장시키고 또 평화를 파괴할 그 어떤 이유와 조건도 없거든요.

윤정원 : 그렇기 때문에 오늘 ≪한≫반도에서의 대결구도는 남과 북의 우리 민족 대 미국으로 되고 있는거죠.

이 철 : 우리 민족끼리 손을 잡고 힘을 합친다면 못해낼 일이 있을 수가 없습니다. 김현규씨 모셨는데요. ≪민족공조는 자주적 통일의 절박한 요구≫라는데 대해서 말씀을 나눠보겠습니다. 안녕하세요.

윤정원 : 안녕하세요.

김현규 : 안녕하세요.

이 철 : 민족공조를 실현하는 건 자주적 민족통일의 필수적 조건이고 통일에로의 지름길이라고 생각하는데요. 민족공조는 오늘 ≪한≫반도에 조성된 정세로 보나 조국통일위업을 하루빨리 실현하려는 온 겨레의 염원으로 봐도 매우 중요한 문제라고 할 수 있잖아요.

윤정원 : 그래서 오늘은 이 문제를 갖고 얘기좀 나눠보고싶어서 이렇게 모셨습니다. 그럼 민족공조실현이 왜 오늘 필수적이고 절박한 요구로 나서고 있는지 말씀좀 주시겠어요.

김현규 : 그건 무엇보다도 조국통일의 변함없는 이정표인 6.15공동선언을 이행해 민족주체의 힘으로 조국통일위업을 실현하기 위해서라고 할 수 있는데요. 6.15공동선언의 기본정신은 나라의 통일문제를 그 주인인 우리 민족끼리 서로 힘을 합쳐 자주적으로 해결해 나가는 겁니다. 6.15공동선언의 이 기본정신을 이행하자면 민족공조를 실현해야 합니다.

아시는 것처럼 민족최대의 숙원인 나라의 통일을 실현하는 건 우리 민족을 위한 것이고 우리 민족만이 담당수행할 수 있는 민족자신의 일인 겁니다. 그리고 나라의 통일을 절실히 바라고 있는 것도 우리 민족이고 통일된 강토에서 살아야 할 사람도 우리 민족이며 통일을 실현할 힘을 갖고 있는 것도 역시 우리 민족이죠. 그렇기 때문에 나라의 통일을 실현하기 위해서는 통일의 주체인 우리 민족끼리 공조를 해야 하는 거죠.

윤정원 : 그리고 민족공조의 실현문제가 절박하게 나서는 건 오늘 ≪한≫반도에 조성된 정세, 이것과도 관련이 된다, 이렇게 생각이 되는데요. 아시겠지만 ≪한≫반도에 미국의 이른바 ≪북핵위협 근원제거≫라는 구실밑에 핵전쟁의 불구름을 몰아오고 있어 가지고 아주 엄중한 정세가 조성되고 있잖아요.

이 철 : 오늘의 이 준엄한 현실은 민족공조실현을 절박한 요구로 제기하고 있잖아요.

김현규 : 그렇습니다. 부시호전집단은 북핵문제가 해결되지 않으면 남북관계도, 조일관계도 파국상태에 놓이게 될 거라고 떠들었는데요. 이건 우리 민족의 통일위업을 말살하려는 기도를 노골적으로 드러낸 거라고 할 수 있어요. 부시호전집단의 이런 범죄적인 책동은 평화와 통일에로 나아가는 우리 민족에 대한 공공연한 도전이고 위협인 겁니다. 부시호전집단의 악랄한 책동으로 6.15공동선언발표후 우리 겨레가 자주통일의 길에서 이룩한 고귀한 성과들이 수포로 돌아가고 우리 조국강토가 전쟁의 불씨에 휩싸일 그런 엄중한 정세가 조성되고 있잖아요. 이 준엄한 현실은 우리 민족의 공조를 더욱 절실히 요구하고 있어요. 부시호전집단의 반통일책동, 전쟁도발책동을 짓부수고 자주통일기반을 확고히 다지는 건 온 겨레가 수행해야 할 공동의 과제인 겁니다.

이 땅에는 미국상전의 반통일책동에 추종하고 권력욕과 부귀욕을 추구해 동족을 해치는데 발벗고 나서고 있는 친미사대매국세력, 반민주반통일세력이 적지 않습니다. 이들은 민족공조가 아니라 외세와의 공조를 떠들면서 우리 겨레의 통일운동을 가로막아보려고 악랄하게 책동하고 있는데요. 우리는 민족공조로 이런 반통일세력을 짓부셔버려야 합니다.

이 철 : 민족공조는 6.15공동선언을 이행해서 조국통일위업을 실현하는데서 나서는 중요한 과제의 하나라고 할 수 있겠는데요. 민족공조로 나라의 통일문제를 해결해 나가는데서 나서는 중요한 문제가 뭔가 하는데 대해서 말씀좀 해주시죠.

김현규 : 그건 우선 외세에 의존해서 통일문제를 해결해보려는 민족반역행위를 철저히 배격하는 겁니다. 역사적인 6.15공동선언에서는 우리 민족끼리 힘을 합쳐 나라의 통일문제를 자주적으로 해결해 나갈 것을 내외에 엄숙히 선포하지 않았습니까. 외세와의 공조는 ≪우리 민족끼리≫에 대한 전면부정이고 본질은 외세의존인 겁니다. 우리 나라의 통일문제는 어떤 외부세력이 개입하거나 간섭할 문제가 아니라 우리 민족 자신이 해결해야할 문제인 겁니다. 조국통일문제는 우리 민족의 사활이 걸린 문제입니다. 이 중대한 문제를 외세에 의존해 해결할 수 없죠. 진정 우리 나라의 통일을 바라는 외세는 없습니다. 외세에 의존하고 외세와 공조해서는 나라의 통일문제를 해결할 수 없는 건 물론 민족의 운명을 망치고 맙니다. 외세와의 공조를 운운하면서 나라의 통일문제를 외세에 의존해 해결하려는 사대매국행위를 철저히 배격해야 합니다.

윤정원 : 민족공조를 실현하는데서 나서는 중요한 문제의 다른 하나는 사상과 이념, 제도의 차이를 초월해 온 민족이 굳게 단합하는 문제다, 이런 생각 해봤는데 어떻습니까.

김현규 : 그렇습니다. 민족공조를 실현하는 것은 핏줄도, 언어도, 문화도, 그리고 역사도 하나인 우리 민족에게 있어서 당연한 것이고 생존방식인 겁니다. 민족공조는 곧 민족의 대단결이고 이건 조국의 자주적 평화통일의 기본담보로 돼죠. 나라의 통일문제를 해결해 나가는데서 중요한 건 주체의 역할을 강화하는 건데 그 통일위업실현의 주체는 바로 우리 민족인 겁니다. 우리 민족끼리 힘을 합쳐 민족공조를 해야 나라의 통일문제를 순조롭게 가장 빨리 해결해 나갈 수 있습니다.

지금 남과 북에는 사상과 제도의 차이를 비롯해서 차이점이 적지 않아요. 하지만 나라의 통일이라는 민족공동의 위업을 앞세운다면 그것이 결코 민족단합과 민족공조를 실현하는데 장애로 되지 않는다고 봅니다.

온 겨레가 민족공동의 이익과 위업을 첫자리에 놓고 모든 것을 여기에 복종시킨다면 민족대단결과 민족공조를 이루고 조국통일위업을 앞당길 수 있을 겁니다. 진정 나라와 민족의 운명을 걱정하고 통일을 바라는 사람이라면 남과 북의 사상과 제도의 차이나 계급계층의 이익을 전면에 내세우지 말아야 하고 민족공동의 이익을 외면하지 말아야 할거예요.

이 철 : 민족공조냐 외세와의 공조냐 하는 건 애국과 매국, 통일과 분열을 가르는 시금석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애국애족과 매국배족이 양립될 수 없는 것처럼 민족공조와 외세와의 공조는 절대로 양립될 수 없다고 봐요.

김현규 : 그렇습니다. 민족공조에 애국애족이 있고 진정한 평화와 민족의 번영, 나라의 통일의 길이 있는 겁니다. 그러나 외세와 공조하면 가져올 것이란 ≪한≫반도에서의 긴장격화와 전쟁, 그리고 망국뿐이죠. 이건 필연적입니다. 오늘 ≪한≫반도에 조성된 엄중한 사태를 타개하고 평화통일의 유리한 환경을 마련하는 길은 우리 민족끼리의 기치를 높이 들고 민족공조를 실현하는 거라고 생각을 합니다. 민족공조야말로 통일의 지름길인 겁니다. 각계 민중은 민족공조야말로 통일의 지름길임을 명심하고 우리 민족끼리 힘을 합쳐 통일의 문을 열기 위한 투쟁에 한사람같이 나서야 할 것입니다.

이 철 : 지금까지 좋은 말씀 고맙습니다.

윤정원 : 감사합니다.

김현규 : 감사합니다.

 

■ 지극히 정당한 자위적 조치

92/01/16-17 오늘의 연단

이 철 : 미국의 부당한 핵압력소동에 대응해서 이북이 강위력한 자위적 조치를 취했는데요. 그럼 이번엔 박진수씨를 모시고 그에 관해서 알아보죠. 안녕하세요.

윤정원 : 안녕하세요.

박진수 : 안녕하십니까.

이 철 : 아시는 것처럼 이북은 정부성명을 통해서 핵확산금지조약탈퇴를 선포하지 않았습니까. 이거야말로 지극히 정당한 자위적 조치라고 생각되는데 어떠십니까.

박진수 : 정말 그렇습니다. 정말 속이 후련한 선언이라고 생각되는데요. 오만무례한 미국과 그 하수인들에게 철추를 내리는 그야말로 초강경 폭탄선언이 아닐 수 없습니다. 정말 지극히 정정당당한 자위적 조치예요. 결국 북이 이같은 자위적 조치를 취하게 된 건 전적으로 미국때문이 아닙니까. 북미제네바합의서에 저들이 약속했던 경수로를 현재 기초구뎅이나 파놓은 상태죠. 결국은 경수로제공을 애초부터 하지 않으려 했다는 것, 이거죠. 또 끊임없는 핵위협과 경제봉쇄로 북의 생존권을 위협했고 이제와서는 중유제공까지 중단했잖아요. 그런가하면 지난해 연초부터 북을 ≪악의 축≫으로 지목하고 북이 핵개발을 추진하고 있다는 그런 모략증거까지 만들어가지고 핵위협을 했구요, 비열하게 북이 핵개발계획추진을 시인했다는 허위여론을 유포시킨 것도 미국이었죠.

윤정원 : 결국 미국은 북미제네바합의서를 일방적으로 파탄시켰죠. 하지만 북은 미국의 이같은 너절하고도 오만무례한 태도에 최대의 아량을 보여주었잖아요.

박진수 : 그렇죠. 북미불가침조약체결제안이 바로 그겁니다. 사실 북미사이에 핵문제를 타결할 최대의 대안이 바로 북미불가침조약체결이 아니겠습니까.

지난해초 부시가 방≪한≫했을 때 북에 대한 무력침공을 하지 않겠다고 말한 바도 있는 만큼 미국으로서는 북의 불가침조약체결제안을 받아들이지 못할 아무런 이유가 없는데 그런데도 미국은 ≪선핵포기 후대화≫를 고집했는가 하면 국무장관 파월은 지난해말 북미불가침조약체결은 어불성설이라는 그런 폭언까지도 서슴지 않았습니다.

그런가하면 미국은 지난해 11월 29일에 이어 지난 1월 6일 국제원자력기구를 사주해가지고 부당한 ≪결의안≫을 채택하게 했는데 더욱이 지난 1월 6일 국제원자력기구 ≪결의안≫이라는데서는 핵확산금지조약과 북미제네바합의서를 난폭하게 위반하고 있는 미국에 대해서는 한마디 언급도 안했어요. 피해국인 이북에게만 일방적인 죄인취급을 했고 기구 총국장 엘바라데이는 기구의 ≪결의안≫을 몇주내에 이행하지 않으면 유엔안보리에 넘겨서 제재를 가할 거라는 이런 최후통첩까지 했습니다.

이 철 : 그건 결국 국제원자력기구가 여전히 미국의 하수인, 대변인으로 전락되어 있고 또 핵확산금지조약의 힘으로 북을 무장해제시켜 없애보려는 미국의 대북압살정책의 도구로 악용되고 있다는 걸 명백히 보여주고 있지 않습니까.

박진수 : 바로 그렇죠. 때문에 이북정부는 국제원자력기구의 이번 결의가 북의 자주권과 존엄에 대한 엄중한 침해로 된다고 인정을 하면서 그것을 단호히 반대배격했던 건데요. 결국 미국과 그 하수인인 국제원자력기구는 저들의 대북압살책동을 국제화하는 것으로 북에 대한 선전포고를 실천행동에 옮기기 시작한 결과 ≪한≫반도 핵문제를 평화적으로 공정하게 해결할 수 있는 마지막 가능성마저도 여지없이 없애버렸던 겁니다.

제반 사실은 미국이 어떻게 해서든지 한사코 북을 압살하려고 하고 있고 국제원자력기구가 미국의 대북적대시정책의 도구로 도용되고 있다는 것, 이게 다시금 명백해진 상황에서 북은 나라의 안전과 민족의 존엄을 침해당하면서까지 더이상 핵확산금지조약에 남아있을 수 없게 됐다는 걸 보여주고 있죠.

윤정원 : 그렇죠. 때문에 북은 1993년 6월 11일부 북미공동성명에 따라 ≪필요하다고 인정하는 기간만큼 일방적으로 임시 정지≫시켜 놓았던 핵확산금지조약으로부터의 탈퇴효력이 즉시 발생한다는 것, 이거를 선포했죠. 이에 따라서 국제원자력기구와의 담보협상의 구속에서도 완전히 벗어난다는 걸 이걸 선포했잖아요.

박진수 : 실로 이거는 북의 최고이익이 극도로 위협당하고 있는 엄중한 사태에서 나라와 민족의 자주권과 생존권, 존엄을 지키기 위한 가장 정당한 자위적 조치죠. 이와 함께 북은 핵무기를 만들 의사가 없다는 것, 현 단계에서 북의 핵활동은 오직 전력생산을 비롯한 평화적 목적에 국한될 거라는 걸 천명을 했고 심지어 미국이 북에 대한 적대시압살정책을 그만두고 핵위협을 걷어치운다면 북은 핵무기를 만들지 않는다는 것을 북미사이에 별도의 검증을 통해서 증명해 보일 수도 있을 거라고 이렇게 표명을 했잖아요. 이것으로 북은 국제사회와 세계의 양심앞에 정의롭고 평화애호적이고 청렴결백한 자기의 당당한 입장을 다시금 보여준 겁니다.

이 철 : 가장 정당한 이북의 자위적 조치, 이것은 오만무례한 미국의 전횡과 국제원자력기구와 같은 미국의 하수인들의 부당한 압살책동에 무서운 철추를 내린 초강경 폭탄선언인데요. 이건 오직 선군의 위력으로 무적필승의 위력을 만방에 떨치고 있는 이북만이 취할 수 있는 단호한 조치라고 할 수 있습니다. 때문에 지금 각계 민중은 새로운 자신감과 용기를 갖고 남북공조로 미국의 핵전쟁책동을 과감히 분쇄해 나갈 그런 결의에 넘쳐 있는거죠.

지금까지 속 후련한 말씀, 정말 고맙습니다.

윤정원 : 감사했어요.

박진수 : 고맙습니다.

 

어제의 문답 - 92/01/19

아래의 노작, ≪주체사상에 대하여≫(김정일위원장, 1982 3 31)에서 생략된 단어는 무엇인가.(힌트 : 3 = 7글자)

 

≪수령님께서 가르치신 바와 같이 근로인민대중은 역사의 (1)이며 사회발전의 동력입니다. 자연과 사회를 개조하기 위한 인민대중의 투쟁에 의하여 역사는 발전합니다. 역사가 발전한다는 것은 곧 역사의 주체로서의 인민대중의 지위와 역할이 높아진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 . . 자연의 운동에는 (1)가 없지만 사회적 운동에는 (1)가 있습니다. 자연의 운동은 객관적으로 존재하는 물질들의 상호작용에 의하여 자연발생적으로 이루어지지만 사회적 운동은 주체의 주동적인 작용과 역할에 의하여 발생발전합니다.≫

 

≪인류사회의 발전역사는 (2)을 옹호하고 실현하기 위한 인민대중의 투쟁의 역사입니다. . . . 사회역사적 운동은 자연과 사회를 개조하고 변혁하는 인민대중의 창조적 운동입니다. . . . 수령님께서는 혁명투쟁에서 인민대중의 (3)이 결정적인 역할을 한다는 원리를 새롭게 밝히시었습니다.≫

 

정답 : 1 = 주체, 2 = 자주성, 3 = 자주적 사상의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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