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15호          주체92(2003)년 1월 10일(금)                                                                                 백두산편집부

혁명가의 첫째가는 실력은 대중을 알고 대중의 힘과 지혜를 발동하는 능력이다

추수투쟁 승리의 요인

계수나무에 얽힌 사연 (1)

라이스가 이북에 대해 허황한 망언을 늘어놓은 것과 관련해 (1/8)

한나라당은 해체하라 (1/7-8)

미국의 반북압살책동을 규탄하는 국제사회의 목소리 (1/7-8)

변할 수 없는 야수의 본성 (1/7-8)

미국은 우리 국민을 똑바로 알아야 한다 (1/7-8)

핵문제해결을 위해 북남단합을 호소 (1/9)

남조선주둔 미군범죄 규탄(1/9)

미의회와 언론계, 러, 중 등 핵문제의 평화적해결을 촉구 (조선신보, 1/9)

≪미국의 핵전쟁책동이 북미대결의 본질≫ (조선신보, 1/9)

여중생 범대위, 한미SOFA 개정 범국민요구안 발표 (민중의소리, 1/9)

민주노동당 권영길 대표, 연두기자회견 (민중의소리, 1/9)

통일연대 평화위, ≪남북간 철도·도로 연결 촉구≫ (유뉴스, 1/9)

두산중공업 노동자 배달호씨 분신, 사망 (민중의소리, 1/9)

이갑용 구청장에 대한 출석요구 철회하라 (민주노동당, 1/9)

한총련 의장대행 윤경회씨 연행 (유뉴스, 1/9)

≪동아일보, 해도 너무한다≫, 범대위 ≪촛불시위 죽이려는 왜곡≫ (오마이뉴스, 1/9)

                             (12/25-12/27)

동영상을 시작하기 전에 아래 배경음악의 정지단추를 누르시오

부시, 무모한 도박의 끝은 파산이다!

  007영화가 이남에서 흥행에 실패하였다. 이북을 ≪악의 축≫으로 보고 북침전쟁을 선동하는 이 영화는 부시의 대북정책과 쌍둥이이다. 현실을 무시한 허황함으로도 007영화와 부시의 대북정책은 막상막하다.

 중유공급을 중단하고 이북을 압박하여 미국이 얻을 것이란 없다. 90년대 내내 똑똑히 보지 않았는가. 007의 도박은 영화에서 성공으로 만들 수 있지만, 부시의 무모한 도박은 현실에서 파산으로 끝날 것이다.

미국의 중유제공중단결정, 조미기본
    합의문 위반 - 조선외무성 대변인 담화 
    (조선중앙통신, 02/11/22)

≪핵시설들의 가동과 건설을 즉시 재개≫
   - 조선 외무성 대변인
    (조선중앙통신, 02/12/13)

 

핵시설가동과 건설재개조치는 남조선에
    위협으로도 되지 않는다
    - 조평통대변인 (조선중앙통신, 02/12/16)

북핵문제, 민족공조로 풀어야 
    (민주노동당, 02/12/23)

미국은 북에 대한 봉쇄정책을
    철회하라 (민주노동당, 02/12/30)
 

오늘의 질문 1 (1/10)

오늘의 문답 2 (1/10, 회원용)

당면해서 제기되는 중요한 보위투쟁의 방침은 무엇인가

어제의 문답 (12/27) 찾아가기

 

(신년특집)

(오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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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추수투쟁 승리의 요인

≪세기와 더불어≫ 제2권 5장 3절

하추수투쟁은 농민들의 승리로 끝났다.

이 투쟁을 통하여 동만지방 인민들은 신심을 얻었다. 그들은 처음으로 투쟁의 승패가 대중자신의 불굴의 의지와 지도방법에 결정적으로 달려있다는 것을 심각하게 깨닫고 추수투쟁을 승리에로 인도한 새 세대의 청년공산주의자들을 경이적인 시선으로 쳐다보면서 그들의 주위에 굳게 결속되었다.

대중은 추수투쟁의 승리를 통하여 5.30폭동을 실패한 원인을 스스로 찾아냈으며 폭력의 양이 결코 투쟁전과를 결정하는 기본요인으로 되지 않는다는 진리를 발견하고 그것을 확고히 믿게 되었다. 5.30폭동이 실패한 원인이 폭력을 적게 투하된 데 있지 않았던 것처럼 추수투쟁이 승리한 요인 역시 폭력이 많이 투하된 데 있지 않다는 것을 모두다 잘 알게 되었다. 폭력은 결코 만능이 아니었다. 그것은 목적을 달성하기 위한 하나의 수단일 뿐이었다.

정의로운 목적을 위해 사용되는 정당하고 분별있는 시기적절한 폭력만이 그것을 틀어쥔 사람들에게 승리를 기약해줄 수 있다. 오직 그런 폭력만이 사회를 개조하고 역사발전을 추동하는데 참답게 이바지할 수 있는 것이다. 우리는 다만 이런 폭력만을 지지할 뿐이다.

문제는 대중을 어떻게 동원하고 조직하며 지휘하는가 하는데 달려있었다. 이런 측면에서 새 세대의 공산주의자들은 하나의 모범을 창조해놓은 셈이었다. 추수투쟁은 경제투쟁과 정치투쟁을 밀접히 결합시키고 평화적 방법과 폭력적 방법을 적절하게 배합하면서 시종일관 주도권을 튼튼히 틀어쥐고 적을 피동에 몰아넣은 독특한 투쟁이었다. 다음해 봄에 있은 춘황투쟁도 이런 투쟁이었다고 말할 수 있다.

 

■ 계수나무에 얽힌 사연 (1)

≪태양의 수호성 민족의 어머니≫

어느 해 가을날, 김정일장군님께서 대성산혁명열사릉을 찾으셨을 때였다.

주석님께 무한히 충직했던 항일혁명투사들의 반신상을 깊은 감회 속에 돌아보시던 장군님께서는 어느덧 김정숙여사의 반신상 앞에 이르셨다.

오늘도 주석님의 안녕을 지켜드리는 호위장군의 자세인 듯 금수산의사당이 한눈에 안겨오는 곳에 숭엄한 모습으로 계시는 김정숙여사의 반신상을 뜨겁게 바라보시며 경애하는 장군님께서는 한동안 아무 말씀이 없으셨다.

잠시 후 장군님께서는 수행하고 있던 일꾼들에게 생전에 주석님의 안녕과 건강을 위해서라면 하실 수 있는 모든 것을 다하시던 김정숙여사께서 계수나무를 무척 사랑하신 사연을 말씀하셨다.

일꾼들은 장군님의 말씀에 심취되었다.

김정숙여사께서 계수나무를 사랑하신 것은 꽃이 곱고 향기가 좋아서만이 아니었다. 바로 주석님께서 계수나무를 좋아하셨기 때문이었다.

낮이나 밤이나 사업에만 열중하시는 주석님께서 잠시나마 계수나무의 향기 속에서 휴식하시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김정숙여사께서는 정원에 계수나무를 심으시고 아침저녁 정성껏 가꾸셨다.

주석님께서는 정원에 들어서실 때마다 김정숙여사의 정성이 깃든 그 계수나무의 향기에 실려 심신의 피로가 다 날아가 버리는 것만 같아 못내 만족해하셨다.

그럴 때면 김정숙여사의 기쁨이 얼마나 크시었으랴.

주석님의 새 조국 건설사업을 적극 받드시는 그 바쁘신 속에서도 자신의 손으로 남새밭도 가꾸어 수령님께서 좋아하시는 상추며 쑥갓 같은 것도 마련하시고 밤이면 빨치산시절의 권총을 굳게 잡고 수령님의 안녕을 지켜드리신 김정숙여사.

이렇듯 충성의 마음으로 언제나 가슴을 불태우신 김정숙여사께서는 눈이 오면 계수나무가지에 실리는 눈을 털고 길이 미끄러울까봐 온밤 눈을 치우곤 하셨다. 진정 주석님을 위해서라면 나무 한 그루도 무심히 대하지 않으신 김정숙여사이셨다.

 

■ 라이스가 이북에 대해 허황한 망언을 늘어놓은 것과 관련해

92/01/08 화제의 초점

이이미 아시는 것처럼 미국가안전보장문제담당 대통령특별보좌관 라이스는 최근 발언에서 이북의 경제가 취약하기 때문에 국제사회의 장기적인 경제제재를 견뎌내지 못할 것이라느니 뭐니 하고 떠들어댔습니다. 이것은 이북을 너무나도 모르는 청맹과니의 가소로운 넋두리라 아니할 수 없습니다. 이북경제가 막강한 자립적 민족경제에 기초하고 있다는 것은 세상이 다 아는 사실입니다.

수십년에 걸치는 미국의 악랄한 고립압살책동에도 불구하고 이북이 여전히 건재해 있을 뿐 아니라 강성대국건설에로 비약하고 있는 것은 바로 그 누구에게도 얽매이지 않고 구속도 받지 않는 굳건한 자립적 민족경제를 가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라이스가 이것도 모르고 감히 이북경제의 취약성을 운운하며 장기적인 경제제재를 견뎌내지 못할 것이라고 고아대고 있으니 눈뜬 소경이면 이보다 더한 소경이 어디 있으며 무식이면 이보다 더한 무식쟁이가 어디에 있겠습니까.

그런데 가관은 라이스뿐 아니라 부시자체도 3점짜리 무식쟁이대통령으로써 백악관이 이런 얼뜨기, 깡통들로 들어차 있다는 것입니다. 그러니 부시정권의 정책이 잘될리 있겠습니까.

부시정권출범후 얼마 안돼서 9월 11일 기습사건이 일어나고 국제적인 고립과 비난의 대상이 되고 있을 뿐 아니라 진전을 보이던 북미관계를 파국에로 되돌려 세운 것은 바로 이같은 무식정치, 얼뜨기정치의 산물인 것입니다.

더욱이 가소로운 것은 백악관의 무분별하고 무식한 대북경제제재책동이 종당에는 미국의 파멸을 부른다는 것을 모르고 있다는 그것입니다. 그러니 이런 청맹과니들이 정치를 한다는 미국의 앞날도 과연 알만하다 하겠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부시행정부의 이같은 무지한 망동이 우리 민족을 공멸시킬 핵전쟁을 불러올 수 있다는 그것입니다. 우리 민족의 운명이 백악관의 무식쟁이, 청맹과니들에 의해 농락되는 것은 절대로 용납될 수 없습니다.

국민여러분은 이것을 명심하고 민족공조로 미국의 대북고립압살책동을 짓부수기 위한 투쟁에 더욱 과감히 떨쳐나서야 할겁니다.

감사합니다.

 

■ 한나라당은 해체하라

92/01/07-08 오늘의 연단

늘16대 대선은 민의를 거역하고 대세에 역행하는 무리들은 민중의 준엄한 심판을 면치 못하게 된다는 걸 보여주었거든요. 미국과 한짝이 돼서 동족을 압살하지 못해 광기를 부리고 통일을 한사코 반대한 한나라당, 민중은 한나라당에 침을 뱉고 돌아섰습니다. 언론인 김지선씨의 글 ≪한나라당은 해체하라≫를 신은경씨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이번 대선결과를 통해서 나는 우리 국민이 새것을 요구하고 진보를 지향하며 낡고 썩은 부패정치를 결코 원치 않는다는 것을 절감했다.

한나라당은 이제 더이상 존재이유가 없다. 백해무익한 존재이다. 그것은 한나라당이 구시대적 사고로 때가 앉은 어중이떠중이들의 집합체이기 때문이다. 거기에는 과거 유신의 때묻은 자들도 있고 이당, 저당 떠돌아다니며 탈바꿈을 업으로 삼고 있는 자들이 있다. 그런가하면 배신을 능사로 여기는 자들이 한나라당의 요직을 차지하고 있다.

다리 부러진 노루 한곳에 모인다고 이런 부패왕초, 인간쓰레기들이 모여있는 곳이 바로 한나라당이다. 이런 낡은 오물집단에서 무슨 대통령이 나온단 말인가.

그런데 가관은 한나라당패거리들이 이번 대선당시 개표가 시작되자 ≪이회창대통령만세≫까지 외치며 차마 눈뜨고 못 볼 광대극까지 연출한 것이다. 그들의 작태는 민심소재가 어디에 있는지도 모르고 분별없이 날친 어리석은 망동이었다. 그들에겐 신념이나 신조같은 것도 없다. 있다면 오직 대권야욕뿐이었다.

이번 대선결과를 통해 그들의 대권야욕이 한갓 오뉴월의 개꿈에 지나지 않았다는 것이 확연해진 요즘 한나라당이 이제 더이상 존재해 있어야 할 이유는 없다. 한나라당 거두들이 콧물, 눈물 범벅칠을 하며 참패의 고배를 들고 있지만 그것은 구시대 인간들의 썩은 정치에 대한 엄정한 심판이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한나라당이 국회의 과반수의석을 차지하고 있다고 분수없이 날뛴다면 우리 국민은 절대로 용서치 않을 것이다. 낡은 구태정치를 용납하지 않으려는 우리 국민이 한나라당의 존재가치에 준엄한 철추를 내릴 것이다. 한나라당은 이것을 똑똑히 알아야 한다.

백해무익한 한나라당은 스스로 해체하는 것이 가장 옳은 선택이다.

민중들은 한나라당이라는 말만 들어도 악취 풍기는 오물통이 떠오르면서 기분을 영 망친다는 건데요. 온갖 못된 짓은 찾아다니며 다 하다가 끝내는 민중의 준엄한 심판을 받은 한나라당, 해체하는 길만이 남았다 하겠죠.

 

■ 미국의 반북압살책동을 규탄하는 국제사회의 목소리

92/01/07-08 오늘의 연단

지금 미국의 반북압살책동이 날이 갈수록 국제사회의 비난과 규탄을 더욱 불러일으키고 있는데요. 윤정원씨 모시고 그에 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사회자 : 안녕하세요.

윤정원 : 네, 안녕하십니까.

사회자 : 최근 미국이 ≪이북의 핵문제≫를 걸고 들면서 반북압살공세를 가하고 있어서 국제사회의 강력한 비난과 규탄을 받고 있는데요. 그래서 이 시간에는 이와 관련해서 얘기를 나눴으면 합니다. 먼저 미국이 이북을 고립압살하기 위해서 어떻게 책동하고 있는지 이에 대해서 얘기를 좀 해주셨으면 하는데요.

윤정원 : 아시다시피 최근 미국은 있지도 않은 ≪이북의 핵계획설≫을 국제적으로 광범위하게 여론화하면서 이북에 대한 국제적 압력과 고립을 집요하게 추구하고 있죠. 미국은 이북을 고립압살하기 위해 ≪한≫미일과 함께 그 무슨 ≪정책조정협의회≫라는 걸 벌여놓고 꿍꿍이를 벌였고 그런가하면 국제원자력기구에 압력을 가해 이북에 대한 핵사찰을 강요하는 결정을 채택하게 했고 북미기본합의문에서 유일하게 이행되어오던 이북에 대한 중유제공까지 중단하는 그런 조치까지 취했어요. 심지어 얼마전에는 자국의 군함과 전투기들까지 동원해 예멘부근의 공해상에서 정상 항해를 하던 북의 무역선까지 억류하고 수색을 하는 그런 난폭한 행동도 자행했습니다. 이건 미국이 이북의 ≪핵문제≫를 걸고 북을 고립압살하기 위해 얼마나 발광적으로 책동하고 있는가를 잘 보여주고 있습니다.

사회자 : 그렇죠. 그러나 국제사회는 미국이 벌이는 이북의 핵소동이 저들의 세계지배전략을 실현하기 위한 한갓 구실에 지나지 않는 것으로 강력히 비난규탄하고 있잖아요.

윤정원 : 그렇습니다. 여러 나라의 대외정책분석가들은 미국이 떠들어대고 있는 이북의 ≪핵계획설≫과 ≪선핵포기, 후대화론≫에는 ≪한≫반도를 저들의 손아귀에 거머쥐고 아시아지배전략실현의 유리한 환경과 여건을 마련하자는데 그 진의도가 있다는 이런 견해를 표시했고 또 세계언론계는 만전쟁과 발칸전쟁, 아프가니스탄전쟁을 통해 중동과 발칸, 중앙아시아지역에 대한 통제권을 장악한 미국이 ≪한≫반도를 거머쥐면 유라시아대륙을 완전히 포위권에 넣을 수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이렇게 논평을 했습니다.

그래서 이러한 견해와 논평들은 ≪한≫반도의 ≪핵문제≫가 미국의 ≪안보상 우려≫때문이 아니라는 것, 이걸 실증해주고 있습니다.

사회자 : 그뿐이 아니죠. 여러 나라의 신문들은 물론 정당, 단체들도 성명과 담화를 통해서 이북의 ≪핵문제≫에 대한 미국의 주장이 거짓과 기만에 불과한 것이라고 강력히 비난배격하고 있잖아요.

윤정원 : 그렇습니다. 핀란드 ≪코민포름≫통보사는 인터넷 홈페이지에 발표한 글에서 ≪이북의 핵위협설≫은 군사적 공격을 위한 부시정권의 구실에 불과한 것이라고 비난을 했죠. 계속해서 ≪코민포름≫통보사는 국제사회는 아무런 근거도 없이 핵소동을 벌이는 미국의 행동을 예리하게 파헤쳐봐야 한다고 강조하면서 미국의 ≪선핵포기, 후대화론≫은 이치에 맞지 않는 부당한 논거라고 단죄했습니다.

그리고 인도공산당(마르크스주의) 중앙위원회 위원 하리싱 캉은 담화에서 미국이 이북의 ≪핵문제≫를 들고 나오는 진짜 목적은 이북의 경제를 압살하고 사회주의를 압살하려는데 있다고 폭로했고 요르단에 있는 유태복고주의를 반대하는 국제전선 아랍지도부는 성명에서 미국이 ≪선핵포기, 후대화≫라는 거꾸로 된 주장을 고집하는 건 이북에 대한 외교적 압력분위기를 조성하려는 거고 이북에 대한 ≪침공의사가 없다≫는 부시의 발언은 순수 허위기만에 불과하다는 것이 실증되고 있다, 이렇게 지적을 했습니다.

사회자 : 그런가하면 러시아는 물론이고 미국의 동맹국들이라고 하는 많은 나라들에서는 북에 압력을 가하는 방법으로는 아무것도 해결할 수 없을 뿐 아니라 오히려 사태를 더욱 악화시키게 될 것이라면서 미국의 대북강경책동을 비난하고 있잖아요.

윤정원 : 러시아 외무부차관은 지난 12월 16일 ≪인테르파크≫통신과의 회견에서 과거 경험상 이북에 대한 압력은 문제를 풀기는커녕 오히려 사태를 악화시켰다고 지적을 하면서 러시아는 북의 압박을 위해 어떤 나라와도 손잡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어요.

또 미국 동맹국들 속에서도 최근 이북은 특수한 나라이기 때문에 이 나라에 압력을 가하는 건 위험하다는 그런 입장을 표명하고 있죠.

미국동맹국인 중동의 어느 한 나라 신문은 1990년대에 있은 미국의 핵압살위협과 그에 대한 이북의 대미자세에 관해서 이렇게 지적했습니다.

≪지난 세기 북미핵대결때 미국은 초기에는 이북에 군사적 위협을 가했으나 종당에는 경수로 중유제공 등을 약속하는 북미기본합의문을 채택하지 않으면 안됐다. 이건 북미사이의 핵문제해결방도가 오직 회담밖에 없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사회자 : 한마디로 이북에는 미국의 그 어떤 압력공세도 통하지 않는다는 얘기겠죠.

윤정원 : 그렇죠. 그렇죠. 미국의 오만성이 이북에는 결코 통하지 않을 거라고 주장하는 나라들은 이들뿐이 아닙니다. 이집트신문 ≪알 아흐람≫은 미국이 이라크에 대고 대량살상무기를 없애라고 하는 그런 식의 강압이 이북에는 통하지 않을 것이라는 걸 세계는 잘 알고 있다고 지적을 했고 또 이집트신문 ≪알 아멜 알 무스비≫는 상대방을 무장해제시켜 덮치겠다는 부시의 강도적인 ≪선핵포기, 후대화≫제의가 자주성을 가장 귀중히 여기고 자존심이 강한 이북에게 통할리 만무하다, 이렇게 강조했습니다.

그런가하면 불가리아공산당 중앙위원회는 성명을 발표하고 미국은 이북이 강력한 공격수단과 방어수단을 다 갖추고 있다는 걸 망각하지 말고 심사숙고해야 한다고 경고했습니다.

사회자 : 부시행정부의 반북압살책동을 비난하고 경고하는 목소리는 미국내에서도 강하게 울려나오고 있잖아요.

윤정원 : 지난 대선에서 민주당 부통령후보로 출마했던 리버맨의원은 미국이 이북의 ≪핵무기계획≫을 둘러싼 외교상황에 충분한 관심을 기울이지 않아 상황을 악화시키고 있다면서 이북과 직접 협상을 시작해야 한다고 주장을 했어요. 그러면서 그는 부시행정부가 진행하는 대북전략이 옳은 생각이 아니라고 비난을 했던 겁니다. 그리고 미국신문들인 ≪인터네셔날 헤럴드 포이즌≫과 ≪클린튼 사이런스 모니터≫는 부시행정부의 대외정책을 평하는 글에서 부시가 전쟁을 개시하기 전에 역사를 돌이켜봐야 할 것이라고 권고했고 신문 ≪워커즈 월드≫는 ≪부시가 왜 역사를 학습해야 하는가. 그는 푸에블로호에서 배울 수 있다≫라는 제목의 글에서 이렇게 썼어요.

≪푸에블로호사건은 이북을 악의 축이라고 공격하고 있는 현 미행정부를 어떻게 다스려야 하는가를 말해주고 있다. 미군의 한국강점, 연례적인 합동군사훈련, 그리고 핵무기에 의한 미국의 끊임없는 군사적 압력은 이북으로 하여금 이러한 위협에 신중하게 대하고 대응조치를 취해야 한다는 확신을 가지게 하고도 남음이 있다.≫

미국신문들의 이러한 경고는 아프가니스탄전쟁이후 승리에 도취돼서 기고만장한 부시행정부가 무모하게 이북을 군사적으로 압살하려는데 대한 신랄한 비난이라고 봐야죠.

사회자 : 돌이켜보면 1950년대의 6.25전쟁을 비롯해서 지나온 북미대결역사에는 미국의 전쟁광신자들이 오만하게 광고했던 호언장담들이 무수히 기록되어 있잖아요. 하지만 북미대결의 결과는 언제나 위대한 수령의 두리에 군민이 하나의 사상의지로 똘똘 뭉친 이북의 승리로 장식되었거든요. 하기에 국제사회계는 이북의 대북고립압살정책이 수많은 나라들로부터 규탄과 배격을 받고 있고 북미대결에서 미국이 계속 수치스러운 패배를 당하고 있는 건 바로 미국집권자들이 무적의 이북을 너무도 잘 모르는데서 산생된 것이라고 일치하게 평하고 있죠.

미국은 국제사회의 이같은 평가를 무심히 대하지 말고 반북적대시정책을 당장 중지해야 할겁니다. 지금까지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윤정원 : 감사합니다.

미국은 저들이 가지고 있는 핵무기는 다른 나라에 위협이 되지 않고 작은 나라들이 가지고 있는 핵무기는 저들에게 위협이 된다는 강도적 논리를 들고 북을 압살하려고 책동하고 있는데요. 미국이 저들의 이같은 생억지가 통하리라고 생각한다면 이보다 더 큰 어리석음이 없는 거죠. 미국은 북을 핵무기개발딱지를 붙여서 몰아붙여봐야 세계면전에서 망신과 쓰디쓴 패배밖에 차례질 것이 없다는 걸 알아야 할겁니다.

 

■ 변할 수 없는 야수의 본성

92/01/07-08 오늘의 연단

늑대는 죽기전엔 그 포악성을 버리지 못하는데요. 야수같은 미군들이 이 땅에 있는한 미군범죄는 근절될 수 없습니다. 반미운동가 김동철씨의 글 ≪변할 수 없는 야수의 본성≫을 박진수씨 소개해 드리죠.

지난해 12월 15일 주≪한≫미군사병들이 우리의 택시승객들을 폭행한 사실이 알려져 또다시 민족적 의분을 치솟게 하고 있다.

사연인즉 미군승용차 뒤에서 가던 우리 택시가 경적을 울렸다고 해서 양키들이 택시승객들에게 달려들어 마구 폭행하고 그것으로도 성차지 않아 차로 승객인 전씨를 들이받아 부상까지 입히고 도망치다가 덜미를 잡혔다는 것이다. 참으로 울분을 금할 수 없는 일이 아닐 수 없다.

그런데 더욱 가증스러운 것은 도망치다 붙잡힌 양키들이 적반하장격으로 ≪한국인≫ 택시가 자기들의 승용차를 들이받았으며 승객들이 주먹을 휘둘렀다고 했다는 사실이다. 참으로 양키강도배들이 아니고서는 도저히 할 수 없는 철면피한 행위이다.

도대체 이 땅이 뉘땅인데 제 세상처럼 돌아치면서 우리 국민들에게 경적도 마음대로 울리지 못하게 한단 말인가. 자동차들의 운행에 필요하기에 모든 차들에 경적을 울리는 장치가 되어 있고 또 차를 운행하는 과정에 필요할 때 경적을 울리는 것이 너무나도 당연한 일이다. 그래 ≪한국인≫ 운전사는 미군차량이 있는데서 경적도 마음대로 울릴 수 없단 말인가. 참으로 생각할수록 민족적 의분이 치솟는다.

불청객으로 남의 나라 땅에 들어왔으면 고분고분해야 할 것이고 또 지금의 시국을 봐도 만행을 극력 삼가해야 할 이 땅인 것이 오늘 주≪한≫미군의 처지이다.

지금 이 땅에서는 주≪한≫미군야수들이 백주에 길가던 우리 여학생들을 무한궤도로 무참히 깔아죽이고 살인자들에게 무죄를 선고한 것과 관련해 이를 규탄하는 반미투쟁이 매일과 같이 벌어지고 있다.

이 땅에 사는 사람들뿐 아니라 재미, 재독교포 등 해외동포들도 반미시위를 벌이며 미군만행을 단죄규탄하고 있다. 바로 이러한 때 양키들이 죄없는 주민들을 마구 폭행하고 차로 들이받아 부상을 입히는 만행을 다반사로 감행하고 있으니 어찌 산천초목인들 분노에 치를 떨지 않을 수 있겠는가.

이번에 또다시 감행한 주≪한≫미군의 만행은 과연 무엇을 보여주고 있는가. 그것은 야수의 본성은 절대로 변할 수 없다는 것을 똑똑히 보여주고 있다. 이 땅에서 매일과 같이 감행되는 미군의 살인, 강도, 강간, 폭행 등 온갖 만행은 그 어느 성품이 바르지 않은 개별적인 미군에 의한 우발적인 사건이나 과실이 결코 아니다. 미군만행, 그것은 우리 ≪한국민≫을 식민지열등민족으로 여기는 양키식 사고관점과 야수적인 기질이 낳은 필연적인 산물인 것이다.

본성이 변할 수 없는 야수의 무리들을 곁에 두고서는 한시도 편안할 수 없고 불행과 고통을 절대로 면할 수 없다. 사람은 야수의 무리와 절대로 같이 살 수 없는 법이다. 야수의 무리는 때려잡든가 쫓아버려야 한다.

그러면 그렇게 할 수 있는가. 이 땅에 사는 모든 사람들, 다시 말해서 노동자이건, 농민이건, 지식인이건, 종교인이건, 자산가이건 할 것없이 모두가 한데 뭉쳐 싸우면 미군야수들을 이 땅에서 내몰고 민족의 존엄과 자주권을 찾을 수 있을 것이다.

나는 또다시 감행된 미군만행사건을 두고 분노에 치를 떨며 줄곧 이런 생각이 들곤한다.

 

■ 미국은 우리 국민을 똑바로 알아야 한다

92/01/07-08 오늘의 연단

제16대 대선에서 미국은 저들의 노복인 이회창을 대통령으로 만들려다가 크게 망신당했는데요. 미국은 우리 국민을 저들 마음대로 좌지우지할 수 있는 걸로 생각한다면 앞으로 더 큰 망신을 당하게 된다는 걸 알아야 할겁니다. 인천서 사시는 방철수씨 글을 보내주셨는데요. 임기수씨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미국은 이번에 저들에게 순종하는 친미정권을 만들려다가 크게 망신했다. 친미역적 이회창을 대통령으로 만들려고 얼마나 노골적으로 발광했는가. 선거전문가들을 이 땅에 급파한다, 정치매춘부들을 한나라당에 규합한다, 선거막판에는 단일후보를 떼낸 초강수까지 쓰지 않았는가. 그런데 결과는 이회창의 참패로 끝났다. 그 참패는 곧 미국의 참패이다.

지난날 식민지 이 땅에서 대통령을 뗐다 붙였다 한 건 우리 국민이 아니라 대양 건너 미국이었다. 그러나 이제는 형세가 달라졌다. 미국은 우리 국민을 잘못 보았다. 우리 국민은 어제날처럼 미국에 고분고분 순종하던 그런 국민이 아니다. 우리 국민은 친미역적 이회창에게 대통령의 감투를 씌우려는 미국의 흉계를 깨부셔버렸다. 단호한 심판한 셈이다. 민족자주를 지향하고 6.15공동선언을 계속 이행하려는 민심의 일치한 표출인 것이다. 오늘날 이 땅의 민심이 친미가 아니라 반미라는 것을 현실로 확증한 것이다.

미국은 이것을 똑바로 알아야 한다. 미국이 우리 국민을 얕잡아보고 지난날처럼 내정에 간섭하며 침략의 마수를 계속 뻗친다면 우리는 결코 용납하지 않을 것이다.

연일 계속되는 반미촛불시위와 거세게 타번지는 반미시위현장을 보라. 경향 각지에서 터져나오는 분노의 반미함성을 들어보라. 그것은 단순히 여중생들의 비참한 죽음을 위로하는 추모행사가 아니다. 기어이 양키살인마들을 처벌하고 미국의 식민지지배에 종지부를 찍으려는 우리 국민의 결연한 투쟁의지의 분출이다. 한몸 촛불처럼 타버릴지언정 끝까지 싸우려는 불퇴전의 민족자주의 열망이다.

이 세상에 우리 국민의 이같은 투쟁의지를 막아낼 힘은 어디에도 없다. 우리 국민의 매운 주먹맛에 긴코가 날아나기전에 미국은 이 땅에서 물러가는 것이 좋을 것이다. 이것이 미국자신에게 유익한 최선의 선택일 것이다.

 

어제의 문답 - 92/01/09

아래는 2003년 1월 1일에 전위당의 인터넷기관지인 구국전선인터넷에 실린 ≪시대적 책무를 다 하겠다≫는 제목의 결의문이다. 괄호안에 생략된 말은 무엇인가.(힌트 : 1 = 5글자, 2 = 4글자)

 

≪신정의 이 아침 우리 한민전의 전위투사들은 민족의 태양이시며 조국통일의 구성이신 경애하는 김정일장군님께 삼가 새해의 설인사를 드리면서 장군님의 선군영도를 받들어 자주통일의 결정적 국면을 열 결의에 충만되어 있다. 한민전은 격변하는 정세의 요구에 걸맞게 대오의 (1)를 더욱 강화하고 각계민중 속에서 경애하는 장군님의 (2)에 대한 대민홍보작업을 힘있게 벌여 전국민이 장군님의 애국애족의 정치를 지지하고 반들어 나가도록 시대적 책무를 다 하겠다.≫(한민전 성원 김철민)

 

정답 : 1 = 주체사상화, 2 = 선군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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