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일국방위원장님은
통일혁명의 영도자


6.15공동선언은
조국통일의 이정표

  제207호          주체92(2003)년 1월 2일(목)                                                                                 백두산편집부

청춘시절의 힘은 마치 파면 팔수록 더 세차게 솟구치는 샘물과도 같이
쓸수록 솟아나는 법이다

9.18사변

21세기는 김정일위원장님의 존함과 더불어 빛날 것이다

구국의 소리

 

 

김정일장군님의 민족의 운명이시다 (1/1)

2003년 정국진단 (1/1)

2002년 10대 뉴스 (02/12/30)

한나라당이 국민적인 미군철수주장을 반대해 나서 (02/12/31)

방학을 맞는 학생들에게 (02/12/30-31)

통일지향에 받들려 (02/12/30-31)

오늘의 주요기사

 

 

 

 

 

 

 

 

실리사회주의의 기치를 들고 (조선신보, 1/1)

2003년, 북남철길이 이어 진다 (조선신보, 1/1)

인터뷰-북남상급회담 북측대표단 최성익대표에게서 듣다
    (조선신보, 1/1)

효순이와 미선이의 고향에서 촛불행진 열려 (민중의소리, 02/12/31)

2002년 민중운동을 결산한다 (민중의소리, 02/12/29)

새해 첫날 새벽, 광화문 열린시민공원내 미선이, 효순이 추모 농성장
    강제철거 (민중의소리, 1/1)

새해 첫 인사가 SOFA개정 농성자 연행인가 (민주노동당, 1/1)

조-미 불가침조약을 체결하라!

  조미기본합의문을 휴지조각으로 만든 장본인이 상대방에 대고 합의문 위반을 운운하고 있다. 미국이 조선에게 하는 행동이다. 도둑이 매를 드는 격이다.

  2003년 경수로 제공, 정치 및 경제 관계 정상화, 핵무기 핵위협 중지 담보 제공, 미국이 약속한 것 중 무엇이 이루어졌는가. 경수로부지의 빈 구뎅이, ≪악의 축≫ 폭언, 미국의 핵선제공격계획은 무엇을 말해주는가. 그런 주제에 조미합의문을 입에 담는다니 지나가는 개가 웃을 일이다.

  미국은 할 말이 없다. 조선반도의 핵문제는 애당초 미국의 적대정책에서 비롯된 것이며, 조미합의문을 깬 장본인도 미국이다. 조선이 핵이 아니라 그보다 더한 것을 가지고 있어도 미국은 할 말이 없다.

  이런 판국에 ≪선핵포기 후대화≫라니, 뻔뻔함과 무모함의 극치다. 사리에도 맞지 않을뿐더러, 그렇게 해서 갈수록 궁지에 몰리는 측은 미국일 것이다. 조-미불가침조약을 체결하라. 해법은 그것밖에 없다.

조미사이의 불가침조약체결이
    핵문제해결의 합리적이고 현실적인 방도
   -조선외무성대변인 (조선중앙통신, 10/25)

온 민족이 애국의 선군정치를 옹호하자
   -조평통대변인담화 (조선중앙통신 10/29)

평화단체들, 북핵 관련 긴급 토론회 개최
    (통일뉴스, 11/2)

통일연대, 제네바합의 파기 미국규탄
    기자회견 (통일뉴스, 11/8)

KEDO의 중유제공중단 - 조선 국내여론은
   ≪결사항전≫ 주장 (조선신보, 11/20)

미국의 중유제공중단결정, 조미기본합의문
    위반 - 조선외무성 대변인 담화 
    (조선중앙통신, 11/22)

조국통일민주주의전선 중앙위원회 호소문
    (조선중앙통신, 11/25)

백남순외무상 국제원자력기구 결의 ≪접수
    할 수 없다≫ 표명 (조선중앙통신, 12/05)

미국은 조선반도의 평화와 통일을
    가로막는 범죄행위를 걷어치워야 한다
    - 조국통일연구원 백서
    (구국의소리, 12/07-08)


 

≪북미 불가침조약으로 한반도 평화를≫
    (통일뉴스, 12/12)

≪핵시설들의 가동과 건설을 즉시 재개≫
   - 조선외무성대변인 (조선중앙통신, 12/13)

핵시설감시카메라 철수를 국제원자력기구
    에게 요구 - 이제선원자력총국장
    (조선중앙통신, 12/16)

핵시설가동과 건설재개조치는 남조선에
    위협으로도 되지 않는다
    - 조평통대변인 (조선중앙통신, 12/16)

통일연대, 북미 불가침조약 체결 촉구
    (통일뉴스, 12/17)

핵시설봉인과 감시카메라제거작업을
    즉시 개시 (조선중앙통신, 12/23)

핵동결해제는 ≪핵개발계획≫과 아무런
    인연도 없다 (조선중앙통신, 12/23)

북핵문제, 민족공조로 풀어야 
    (민주노동당, 12/23)

동결된 핵시설에 대한 봉인과 감시카메라
    제거작업을 개시 (조선신보, 12/25)

조선정부 국제원자력기구 사찰원들을
    내보내기로 결정 (조선중앙통신, 12/28
)

미국은 북에 대한 봉쇄정책을
    철회하라 (민주노동당, 12/30)

오늘의 질문 1 (1/2)

어제의 문답 (1/1) 찾아가기

                             (12/25-1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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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국전선 (신년특집)

  조선중앙통신 (오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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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8사변

≪세기와 더불어≫ 제2권 5장 2절

1931년 9월 18일밤 심양 북대영 서쪽 유조구에서 일본만철회사 소유의 철도가 폭파되었다. 일제는 장학량군이 철도를 폭파하고 일본수비대를 공격했다는 터무니없는 구실을 내걸고 불의의 침공을 개시하여 일거에 북대영을 점령하였으며 19일 아침에는 봉천비행장까지 차지하였다.

심양에 뒤이어 안동, 영구, 장춘, 봉성, 길림, 돈화와 같은 동북지방의 대도시들이 관동군과 압록강을 넘어온 조선주둔군에 의하여 연달아 점령되었다. 닷새도 못되는 사이에 일본침략군은 요녕, 길림 두 성의 광대한 지역을 거의 다 강점하였으며 전역을 계속 넓혀가면서 금주방향으로 육박하였다.

문자 그대로 전광석화와 같은 속도였다.

일본제국주의자들은 진상을 오도하며 중국 측에 사건의 책임을 전가시켰지만 세상사람들은 누구도 그들이 내돌리는 여론을 믿지 않았다. 잔꾀가 많은 일제의 본성을 너무나도 잘 알고 있었기 때문이다. 후날 사건을 조작한 당사자들도 인정하였지만 만철회사소속의 철도를 폭파하고 9.18사변의 도화선에 불을 지른 장본인은 관동군 특무기관이었다. 우리는 그 당시 출판물들에 글을 내여 유조구사건은 만주를 먹기 위한 일제의 모략이며 간계라고 폭로하였다.

관동군이 만주사변을 앞두고 대기상태에 있던 1931년 9월 18일 아침 이 사건의 조작자의 한 사람인 도히하라겐지대좌(심양 특무기관장)가 갑자기 서울에 나타났다. 그는 조선주둔사령부 고급참모 간다 마사다네를 찾아가서 신문기자들이 시끄러워 군에게 찾아왔다고 자기의 조선방문 이유를 에둘러 설명하였다. 만주사변이 터지면 숱한 기자들이 자기에게 달려들어 성화를 먹이겠는데 그 성화가 싫어서 미리 조선으로 도피해왔다는 소리었다.

같은 시각 일본항공본부장 와다나베 죠따로대장은 서울을 방문하여 조선주둔군사령관인 하야시 센쥬로대장과 함께 백운장이라는 큰 술집에서 연회를 차리고 휴식을 하였다고 한다. 만주사변과 같이 어마어마한 불집을 마련한 사람들의 행차치고는 너무나도 안온하고 여유작작하다고 해야 할 것이다.

이 역사기록을 읽게되면 어째서인지 조선전쟁이 발발하던 때에 트루만이 별장에 가서 지내던 일을 상기하게 된다. 우리가 9.18사변과 조선전쟁이라는 서로 다른 두 개의 전쟁에서 일맥상통한 점을 찾아보게 되는 것은 두 전쟁 다 선전포고 없이 돌발적으로 개시되었다는 거기에만 있지 않다. 그 두 사변을 도발한 인간들의 면모에서 제국주의들에게 고유한 교활성과 파렴치성, 다른 나라들에 대한 침략성과 지배주의적 본성을 다같이 찾아보게 되기 때문이다.

역사를 비반복적인 사건들의 누적이라고 말하는 사람들도 있지만 그 개개의 사건들 사이에 존재하는 유사성과 공통적인 경향성을 우리는 또한 전혀 무시할 수가 없는 것이다.

 

21세기는 김정일위원장님의 존함과 더불어 빛날 것이다

김정일위원장연구3≫(주체91, 백두산편집부)

마다가스카르로농투쟁당 전국위원장 라하리부니 로레뜨가 ≪21세기는 김정일위원장님의 존함과 더불어 빛날것이다≫라는 제목으로 담화를 발표하였다.

그는 담화에서 9월 9일은 김일성주석님에 의하여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이 창건된 날이라고 하면서 다음과 같이 지적하였다.

≪오늘 조선민중은 광복후 들끓는 건국열의를 안고 새 조선을 일떠세우던 그때처럼 모두가 힘을 합쳐 강성대국건설에 한사람같이 떨쳐나섰다.

강성대국을 건설하기 위한 조선민중의 투쟁의 진두에는 김정일위원장님이 서 있다.

김정일위원장님은 역사와 시대가 공인하는 신념과 의지의 최고화신이시다.

신념으로 세워지고 신념으로 다져진 강국, 군대와 민중이 총폭탄정신으로 무장한 사회주의조선의 전진을 가로막을 힘은 이 세상에 없다.

김정일위원장님을 모시어 주체의 사회주의조선은 김정일강성대국으로 세계에 이름 떨칠 것이며 21세기는 김정일위원장님의 이름과 더불어 길이 빛날 것이다.≫

 

김정일장군님의 민족의 운명이시다

92/01/01 ≪구국의 소리≫ 신년 특집방송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또 한돌기 연륜을 새기고 뜻깊은 새해를 맞는 우리 민중의 가슴은 남다른 자긍심으로 가득차 있습니다.

지나간 한해는 우리 민족이 얼마나 위대한 분을 영도자로 모셨는가를 가슴깊이 새기게 한 한해였습니다.

한 민족의 위대성은 영도자의 위대성에 달려있고 민족의 운명과 흥망성새는 영도자에게 달려있습니다.

우리 민족의 위대한 영도자이신 김정일장군님께서는 전쟁이냐 평화냐, 죽느냐 사느냐하는 운명적인 시각마다 미국과 그 추종자들의 도전을 물리치고 민족의 운명을 위기에서 구원해주셨습니다. 그리고 우리 민족을 그 누구도 건드릴 수 없는 존엄높은 민족으로 우뚝 세워주셨습니다.

1990년대초 핵사찰소동때도 그러했고 세기가 바뀌어진 오늘에도 미국과의 대결전의 맨앞장에는 언제나 선군영장 김정일장군님께서 서 계십니다.

장군님께서 전쟁도 아닌 평화시기에 위험천만한 전선길을 누벼가시며 선군길을 걸으시는 것은 자신을 다바쳐 민족의 운명을 구원하고 보살펴주시려는 그분의 결단의 의지에 기인된 겁니다.

통일의 영수이신 김정일장군님께서는 조국통일문제를 우리 민족끼리 힘을 합쳐 자주적으로 해결해나가는 자주통일시대를 열어주셨습니다.

역사적인 평양상봉과 6.15남북공동선언의 탄생은 장군님의 탁월한 예지와 영도, 넓은 도량과 포옹력을 떠나서는 결코 생각할 수 없습니다.

우리 민중은 반세기여의 조국통일운동사에 이룰 수 없었던 거창한 위업을 한순간에 이루어내신 김정일장군님을 민족의 구세주로 높이 우러르면서 그분을 끝없이 경모하고 있습니다.

선군정치로 ≪한≫반도의 평화를 지켜주시고 민족의 자주권을 수호해나가시는 김정일장군님은 우리 민족의 운명이십니다.

참으로 위대한 김정일장군님을 높이 모신 것은 우리 민족의 행운중의 행운, 영광중의 영광이라 하겠습니다.

그처럼 위대하신 김정일장군님을 충심으로 우러러 모시고 따르는 것은 우리 민중의 마땅한 도리이고 양심입니다.

장군님을 받드는 것은 곧 장군님께서 펼쳐가시는 선군정치를 적극 지지옹호하는 것입니다.

장군님의 선군정치에 우리 민중의 생존도, 앞날도 있습니다. 선군의 위력으로 이 땅에서 평화가 지켜지고 있고 우리 민중이 마음놓고 생업에 종사하고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귀중한 우리의 생명이 보호되고 있습니다.

남과 북이 화합의 시대에 들어선 지금 우리는 남북대결이 아니라 민족이 힘을 합쳐 우리 민족 대 미국으로 대결구도를 바꾸어야 합니다.

선군으로 민족자주통일을 실현하시려는 것은 김정일장군님의 확고부동한 신념입니다.

우리 민중은 6.15공동선언에 비껴진 장군님의 민족자주통일의지를 높이 받들어갈 불타는 결심에 충만되어 있습니다.

민족운명의 구세주이시고 조국통일의 구성이신 김정일장군님께 운명도 미래도 다 맡기고 사는 우리 민중은 달이 가고 해가 바뀌어도 어떤 시련과 난관이 앞을 막아도 영원히 김정일장군님만을 굳게 믿고 따를 겁니다.

감사합니다.

   

2003년 정국진단

92/01/01 ≪구국의 소리≫ 신년 특집방송

이 철 : 격동의 새해, 외세의 입김은 날로 거세지고 이 땅에는 바야흐로 새로운 정권이 출범하게 된 2003년, 그 정국흐름을 진단해볼까요.

신은경 : 정세연구에 많은 관심 기울이고 계신 우리 방송의 윤정원씨, 오일씨 모시고 유진명씨 얘기 나눠주시겠습니다.

유진명 : 안녕하십니까.

윤정원 : 안녕하세요.

오 일 : 안녕하세요.

유진명 : 계미년의 새해 복많이 받으시기를 바랍니다. 새해를 맞고 보니까 감개무량하면서도 한편 무겁고 속 편치않은 생각도 적지 않거든요. 새해가 시작될 때마다 국민 누구나 할 것없이 크게 관심하는 것이 새해 정국이 어떻게 펼쳐질 것인가 하는 건데요. 그의 정국여하에 따라서 국민들의 사회적 처지가 크게 달라지기 때문이겠죠.

이 해 정국이 어떻게 펼쳐질지 국민 모두가 몹시 궁금하겠는데요. 그럼 올해 예상되는 정국전망에서 가장 초미의 문제로 제기될 것이 무엇이 있는지 이것부터 먼저 알아봤으면 하는데요, 오일씨 부탁드립니다.

오 일 : 올해 예상되는 정국을 보면 무엇보다도 정국이 우리 민족 대 미국간의 첨예한 대결구도로 펼쳐지지 않겠는가 이렇게 생각합니다. 왜 그렇게 얘기할 수 있느냐 하면 그건 지난해 ≪한≫반도정세와 연관속에서 올해 이 땅의 정세흐름을 전망해보면 명백한 대답이 주어질 것이라고 봅니다.

아시는 것처럼 호전적인 부시집단의 침략적인 ≪한≫반도전략이 노골화되면서 지난해 ≪한≫반도정세는 어느때보다도 첨예화되었습니다. 북을 병탄하고 우리 민족을 희생물로 삼아 세계제패야망을 실현하려는 것이 미국의 ≪한≫반도전략이죠.

윤정원 : 바로 그 전략실현을 위해서 부시호전집단은 지난해 북을 ≪악의 축≫으로 규정을 하고 ≪핵선제공격대상≫으로 선정하는 등 극히 모험적이고 무모한 대북압살책동을 노골화했습니다. 그리고 최근에는 북의 핵문제를 걸고들면서 북미제네바합의에 따른 대북중유공급도 중단을 하고 북에 대한 봉쇄, 고립압살책동을 집요하게 강행하고 있어요. 부시호전집단은 이라크 다음이 이북이라는 공식까지 만들어놓고 어리석게도 북의 체제붕괴를 노린 국제적인 포위환을 형성해 보려고 꾀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미국의 이같은 대북압살책동은 올해 극한 상황에 이르게 될 것 같애요.

오 일 : 미국의 대북압살책동으로 올해 ≪한≫반도에는 초긴장상태가 조성되리라고 봐지는데요. 미국의 대북압살책동은 다만 북에 국한된 문제가 아니죠. 북이 무사치 못하면 이남도 무사치 못할 건 뻔하죠. 미국의 북에 대한 무모한 봉쇄와 제재는 전쟁을 의미하고 전쟁은 곧 민족공멸에로 이어지게 되는 겁니다. 바로 그렇기 때문에 민족공멸을 막기 위한 견지에서 볼때 북미간의 격렬한 대결이 우리 민족 대 미국간의 대결이 되지 않을 수 없고 이같은 대결은 결국 우리 민족이 사느냐 죽느냐 하는 사활적인 문제로 귀착되지 않을 수 없어요.

유진명 : 미국이 추구하는 침략적인 대북압살책동과 ≪한≫반도전략은 말이죠, 우리 민족의 반미의식과 의지를 바로 보지 못한 어리석고 무지한 망동에 지나지 않는 거거든요. ≪한≫반도정세를 극한 상황에로 몰아가는 건 부시호전집단이 결국 자기 무덤을 파는 것으로 돼죠.

윤정원 : 부시호전집단은 ≪한≫반도가 코소보나 아프가니스탄, 이라크가 아니라는 것 이걸 타산하지 못하고 있어요. 그리고 우리 국민, 우리 민족의 거세찬 반미기운, 반미의식을 타진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미국과의 대결을 끝장내지 않고서는 우리 민족이 편안할 수 없고 통일도 기대할 수 없다는 것, 이게 우리 남북민중의 심장속 깊이 새겨진 불변의 의지 아닙니까.

오 일 : 양키침략군의 강점으로 민족과 국토가 갈라진지 장장 50여년, 그동안 우리 민족은 온갖 불행과 고통, 재난을 겪을대로 겪었습니다. 양키들과는 한 하루라도 같이 살 수 없다는 반미감정이 우리 민족 모두의 머리에 꽉차 있습니다. 오늘 이 땅에서 이러한 반미감정은 주≪한≫미군에 의한 두 여중생살인사건과 살인자에 대한 무죄판결을 계기로 최절정에 이르고 있는데요. 경향 각지에서 수많은 각계 민중이 격렬한 반미촛불시위를 벌인 것을 비롯해서 반미투쟁이 새로운 양상을 띠고 더 확대되고 있죠.

윤정원 : 주≪한≫미군철수를 요구하는 민중들의 거세찬 항거의 목소리가 지금 온 강산에 메아리치고 있는데요. 거세게 타오르는 우리 민중, 우리 민족의 반미항거의 불길은 내일이라도 막지 못할 겁니다.

우리 민족과 미국간이 대결이 첨예화될 올해 이 땅에서는 미국의 식민지체제, 파열구가 반드시 생길거라고 봅니다. 우리 민족의 운명을 지키고 민족의 자주권을 찾기 위한 우리 민중의 투쟁에서는 결정적 국면이 도래하게 될 거라고 그렇게 저는 확신하고 있습니다.

유진명 : 확신이 가는 그런 말씀이라고 생각이 되는군요. 올해 정국에서 가장 주목되는 다른 하나의 문제는 말이죠, 남북관계문제, 다시 말씀드린다면 통일정국이 어떻게 펼쳐지겠는가 하는 거라고 생각되거든요. 현시기 남북관계를 개선하고 나라의 통일을 실현하는 건 우리 민족의 사활이 걸려 있는 문제로써 그 무엇과도 비교할 수 없는 중대사안이라고 할 수 있잖아요. 지금 그래서 온 겨레는 6.15공동선언이행을 초미의 과제로 내세우고 있는거라고 생각이 드는데 그럼 올해 펼쳐질 통일정국이 어떻게 되는가 알아보도록 하죠.

오 일 : 올해 통일정국전망을 보면 일련의 시련과 곡절이 있을 것으로 예상이 되지만 실제적으로 볼때는 낙관적이고 희망적이라고 봅니다. 이 해에는 통일기운, 통일열기가 더 활성화되지 않겠는가 이렇게 생각이 되는데요.

아시는 것처럼 지난해에 6.15공동선언정신에 따라 남북간에는 여러 갈래의 당국간 접촉과 대화가 벌어졌고 또 민간급에서도 접촉과 교류, 통일행사들이 광범위하게 진행됐는데요. 이 과정에 남북관계개선에서 처리할 적지않은 문제들이 해결됐죠.

윤정원 : 동서해선 철도, 도로연결문제만 봐도 그래요. 철도, 도로연결은 단순히 끊어졌던 것을 잇는 실무적인 조치가 아니잖아요. 외세에 의해서 끊어졌던, 끊겼던 민족의 혈맥과 지맥을 잇는 역사적인 일이잖아요. 비록 극히 일부지역의 철조망이 걷히고 지뢰가 제거됐지만 우리 민족은 이걸 통해서 이것이 남북 동포들간의 신뢰를 회복하고 평화와 통일의 길로 나가는 첫걸음이라는 걸 절감을 했습니다.

유진명 : 지난해 정치인, 경제인 종교인, 문화인 등 각계층의 인적 교류도 활성화됐잖아요.

윤정원 : 지난해 정말 얼마나 많은 각계층 인사들이 오고갔습니까. 특히 작년에 있었던 서울 통일축구경기, 또 북측 선수단의 부산아시아게임참가는 온 겨레의 통일열기를 더 뜨겁게 달아오르게 했습니다. 부산아시아게임을 통해서 민중들은 우리는 민족도 하나고 언어도, 역사도, 문화도 하나로써 절대로 갈라질 수 없고 또 갈라져서는 살 수 없다는 것, 이걸 정말 직접 절감을 했습니다.

오 일 : 우리 민중은 6.15공동선언이행으로 통일의 길로 나가는 것은 민족의 일치한 지향이고 어길 수 없는 시대의 흐름임을 심장으로 체득하게 됐습니다. 민중의 통일열기는 올해 더욱 뜨겁게 달아올라 용암처럼 분출하리라고 생각합니다.

유진명 : 6.15공동선언을 이행하고 나라의 통일을 이루어내는 길에는 온갖 장애도 조성되리라고 생각하는데요. 이에 대해서는 어떤 생각을 갖고 계십니까.

오 일 : 통일조국을 내다보면 결코 순탄하리라고만 생각되지 않아요. 방해세력, 방해꾼이 적지 않으니까요. 통일조국에서 주되는 방해세력은 바로 미국인 겁니다. 미국이 처음부터 6.15공동선언을 전면 부정해나섰고 그 이행을 가로막아보려고 온갖 책동을 다했습니다.

윤정원 : 6.15공동선언이행방해책동은 특히 부시정권출범을 계기로해서 더 노골화됐잖아요. 부시정권은 긍정적으로 발전해오던 조미관계를 하루아침에 뒤집어엎었고 또 남북간의 대화와 협력을 차단시키려고 온갖 발악적 책동을 다했습니다. 부시호전집단이 대북고립압살정책을 펴고 있는 중요한 목적의 하나도 바로 남북관계개선과 나라의 통일을 막으려는데 있다고 생각을 합니다. 그래서 부시호전집단이 이남 당국으로 하여금 미국의 대북압살책동에 공조해 나설 것을 강박을 했구요, 저들과 사전협의나 승인이 없이는 북과 어떤 접촉과 교류도 불허한다고 그랬습니다.

오 일 : 부시호전집단이 최근 핵문제를 들고 북을 위협하고 있는 것도, 남북간의 불신과 대결을 격화시켜서 남북관계를 악화시키려는데 중요한 목적이 있는거죠. 부시호전집단이 6.15공동선언을 막아보려고 얼마나 악랄하게 책동하고 있는가 하는 건 끊어진 민족의 혈맥과 지맥을 잇는데서 중요한 계기로 되는 남북간의 철도, 도로연결과 금강산육로관광을 적지 않게 막아나서고 있는데서도 똑똑히 알 수 있어요. 부시호전집단의 6.15공동선언이행방해책동은 올들어 더욱 노골화되고 악랄해지리라고 생각합니다.

윤정원 : 한나라당패거리들의 책동, 반통일적인 우익보수세력들의 책동 또한 거세질 것으로 보이는데요. 우익보수세력들은 역사적인 평양상봉이 이루어지고 남북공동선언이 발표된 때로부터 지금까지 그걸 갖다 눈에 든 가시처럼 여기면서 6.15공동선언자체를 부정해 나섰잖아요. 최근에는 6.15공동선언폐기론까지 들고나왔잖아요. 그래서 이번 대선을 통해 민족과의 공조가 아니라 미국과 공조하는 반역정권을 창출하려던 한나라당패당들과 우익보수세력들이 선거에서 국민의 심판을 받고 패하긴 했지만 6.15공동선언을 반대하는 그들의 책동은 의연히 계속될 것 같습니다.

오 일 : 6.15공동선언을 이행하고 통일의 활로를 개척해나가는데서 장애로 되는 요소는 이밖에도 여러가지가 있죠. 예하면 ≪국가보안법≫을 들 수 있는데요. ≪국가보안법≫에 의해 통일운동이 제약받고 남북관계개선과 6.15공동선언이행이 억제당하고 있는 것은 다 아는 사실인데요. ≪국가보안법≫은 통일의 길을 가로막은 빗장과도 같은 겁니다. ≪국가보안법≫을 비롯한 통일을 방해하고 가로막는 각종 법적, 제도적 장치를 없애지 않고서는 6.15공동선언이행과 통일실현에는 의연히 난관이 조성될 것이라고 봐지는군요.

윤정원 : 외세를 배격하고 우리 민족끼리 자주적으로 나라의 통일문제를 해결하려는 건 남과 북 온 겨레의 한결같은 지향인데요. 우리 민족의 거센 통일대행진의지는 누구도 막지 못할 겁니다. 올해에 통일애국세력과 반통일세력간에는 의연히 첨예한 대결이 예상됩니다만 6.15공동선언의 기치높이 민족자주통일로 향한 통일세력의 앞에는 휘황찬란한 길이 펼쳐지리라 확신합니다. 왜냐하면 한마디로 남과 북사이에 이미 통일마음의 문이 열려있으니까요. 누가 뭐라해도 우리 민족끼리 통일로 향한 이 거대한 대하를 막지 못해요.

유진명 : 부시호전집단과 그에 추종하는 내부의 반민족반통일세력이 어떻게 책동하든 정국을 주도하는 건 그들이 아니라 우리 민중이기 때문에 새해 정국이 우리 민중의 의도대로 펼쳐지리라는 건 명백한 겁니다.

오 일 : 그렇지만 정국이 저절로 우리 민족에게 유리하게 전변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봅니다. 우리 민족의 자주와 통일지향을 가로막는 미국과 그에 추종하는 반동세력의 책동을 짓부셔버릴때 우리 민족의 염원은 해결될 겁니다. 각계 민중은 지난해 대선에서 반통일적이고 친미사대매국적인 한나라당에 철추를 안긴 그 기세로 새해 자주, 민주, 통일을 위한 투쟁에 더욱 분기해 나서야 할겁니다.

유진명 : 어느덧 약속된 시간이 다 흘러갔습니다. 지금까지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윤정원 : 감사합니다.

오 일 : 감사합니다.

 

2002년 10대 뉴스 -≪구국의 소리방송편집국≫ 선정-

91/12/30 ≪구국의 소리≫ 10대뉴스

≪구국의소리방송편집국≫은 2002년 10대 뉴스를 다음과 같이 선정했습니다.

1. 태양절과 2월의 명절을 성대히 기념

위대한 수령 김일성주석님의 탄생 90돌을 성대히 기념하며 위대한 김정일영도자님의 탄신절을 성대히 경축할데 관한 ≪한민전≫ 중앙위원회 상무위원회 확대회의 공보에 따라 ≪한민전≫ 각급 조직들과 산하 단체들에서 다양한 정치, 문화행사들을 진행했습니다.

태양절과 2월의 명절을 민족최대, 인류공동의 대명절로 성대히 기념함으로써 각계각층 민중들속에서는 위대한 김일성주석님과 경애하는 김정일영도자님에 대한 경모심이 더욱 높아졌습니다.

2. 위대한 김정일영도자님께서 김대중대통령의 특사인 임동원외교안보통일 특별보좌역을 접견, 남북관계에 획기적 진전

위대한 김정일영도자님께서 지난 4월 김대중대통령의 특사를 접견하심으로써 미국의 방해책동으로 말미암아 일시 차단됐던 남북관계를 정상화하고 발전시키는데서 획기적인 전환의 계기가 마련됐습니다.

남북장관급회담을 비롯한 여러 갈래의 대화와 교류, 협력사업이 활기를 띠고 진행되는 등 남북관계에서는 분단 50여년사에 있어본 적이 없는 성과들이 이룩됐습니다.

3. 이북의 선군정치에 의한 ≪한≫반도 평화보장

올해 미국은 북을 ≪악의 축≫으로 규정하고 ≪핵선제공격대상≫에 포함시켰을 뿐 아니라 광란적인 핵소동을 벌이면서 ≪한≫반도정세를 극도로 격화시켜 왔습니다. 그러나 위대한 김정일영도자님의 현명한 선군정치에 의해 부시호전집단의 위험천만한 핵전쟁도발책동은 저지파탄되고 ≪한≫반도의 평화는 굳건히 보장되고 있습니다.

4. 6.15공동선언발표 2돌기념 민족통일대축전

지난 6월 14일과 15일 금강산에서는 6.15공동선언발표 2돌기념 민족통일대축전이 성대히 진행됐습니다.

남과 북의 사회단체들과 종교단체대표들, 해외동포대표 등 600여명의 대표들이 참가한 민족통일대축전은 21세기 조국통일의 이정표인 6.15공동선언을 철저히 고수이행하려는 온 겨레의 철석같은 의지를 내외에 과시한 뜻깊은 회합이었습니다.

5. 남과 북이 공동으로 서울에서 8.15민족통일대회진행

온 겨레의 통일열기가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8.15민족통일대회가 분단사상 처음으로 서울에서 개최됐습니다. 대회에는 위대한 김정일영도자님께서 친히 파견해주신 북의 통일사절들과 남측의 시민사회단체대표들이 참가했습니다.

지금까지 북에서만 전통적으로 진행되던 8.15통일행사가 서울에서 분단사상 처음으로 민족공동의 축제로 치루어짐으로써 외세와 반통일세력들에게 심대한 타격을 주고 우리 민족끼리 통일의 문을 열어나가려는 겨레의 확고한 통일의지를 내외에 과시했습니다.

6. 북측 선수단과 응원단, 부산아시아경기대회 참가

부산에서 진행된 제14차 아시아경기대회에 북측 선수단과 미녀응원단이 참가해 민족의 통일열기를 고조시켰습니다.

조국의 최남단 부산땅을 민족통일의 열기로 끓어번지게 한 부산아시아경기대회는 우리 민족은 결코 갈라져 살 수 없는 하나의 민족이며 통일로 향한 겨레의 장엄한 진군은 그 무엇으로서도 가로막을 수 없다는 것을 뚜렷이 보여주었습니다.

7. 개천절기념 민족공동행사진행

분단이래 처음으로 남과 북, 해외동포들이 함께 참가하는 개천절기념 민족공동행사가 10월 3일 평양 단군릉앞에서 진행됐습니다.

개천절기념 민족공동행사는 우리 민족이 단군을 원시조로 하는 하나의 민족임을 재확인하고 우리 민족끼리 힘을 합쳐 통일조국을 건설하고야 말 7천만 겨레의 의지를 또다시 다지는 계기로 됐습니다.

8. 동서해 철도 및 도로연결공사진행

지난 9월 18일 남과 북은 분단으로 인해 끊어진 동해선과 서해선에 철도 및 도로를 잇기 위한 착공식을 동시에 진행했습니다.

철도, 도로연결을 위한 비무장지대 지뢰제거작업이 완료되고 공사가 적극 추진되어 동해선과 서해선의 도로, 철도연결은 눈앞의 현실로 다가왔습니다.

이것은 우리 민족끼리 힘을 합쳐 분단의 장벽에 통일의 돌파구를 내고 끊어진 민족의 대동맥, 동강난 조국강토를 잇는 역사적 사변으로 되는 것입니다.

9. 미군장갑차 여중생살인사건과 반미투쟁 고조

지난 6월 13일 미2사단 소속 미군이 길 가던 여중생 2명을 장갑차로 무참히 깔아죽이는 천인공노할 만행을 감행했습니다.

그런데 미군법정이 살인범들을 처벌할 대신 무죄평결을 내려 전국민의 분노를 폭발시켰습니다.

미군장갑차 여중생살인사건 범국민대책위원회를 비롯한 시민사회단체들과 종교단체, 각계각층 민중은 부시의 직접사과와 재판무효, 소파전면개정과 미군철수 등을 요구해 전국 각지에서 대규모의 촛불집회와 시위 등을 연일 벌이며 거족적인 반미성전에 떨쳐 나섰습니다.

연초부터 전국 각지에서 범국민적인 투쟁으로 확산고조되어온 이같은 반미투쟁은 그 전례를 찾아볼 수 없는 것으로써 이 땅에 대한 미국의 식민지통치를 더이상 용납하지 않으려는 우리 국민의 높은 반미자주의식의 분출입니다.

10. 제16대 대통령선거

지난 12월 19일에 실시된 제16대 대통령선거에서 민주당의 노무현후보가 한나라당 이회창후보를 누르고 대통령에 당선됐습니다.

이번 대선결과는 광범위한 각계 민중이 이제는 친미사대도 원치 않고 반북대결도 바라지 않으며 오로지 민족자주와 6.15공동선언의 정신에서 살 것을 바라고 있으며 이런 흐름은 어떤 세력도 가로막을 수 없다는 것을 보여주었습니다.

 

한나라당이 국민적인 미군철수주장을 반대해 나선 것과 관련해

91/12/31 ≪구국의 소리≫ 화제의 초점

이미 보도된 것처럼 한나라당은 30일 그 무슨 ≪최고위원회의≫라는데서 이른바 ≪대표≫라는 자를 내세워 국가가 중대한 위기에 처해 있다느니 뭐니 하며 미군철수주장 등 조직적 반미행동을 막아야 한다고 줴쳐댔습니다.

이것은 식민지 이 땅에서 미제침략군을 내쫓고 민족의 자주권을 확립하기 위한 우리 국민의 반미투쟁의지에 대한 용납못할 도전행위라 하겠습니다.

묻건대 미군이 이 땅을 반세기이상이나 강점하고 우리 국민에게 얼마나 많은 불행과 고통을 가져다주었습니까. 또 한핏줄을 이은 우리 민족의 혈맥을 끊어놓고 절반땅을 가로타고 앉아 우리 민족에게 얼마나 가슴아픈 상처만을 남겼습니까.

이것은 바로 이 땅을 강점하고 있는 미제침략군의 실체입니다. 우리 국민의 가슴속에는 지금 미제침략자들에 대한 분노와 원한만이 사무쳐 있습니다. 그 저주할 미군살인마들에 의해 어제날에는 우리의 수많은 민중들이 꿈에도 소원인 자주, 민주, 통일을 절규하며 무참히 목숨을 잃었고 오늘은 우리의 철부지 나어린 소녀들까지 그 양키들의 장갑차에 깔려죽는 비극적 참상이 벌어지고 있는 것이 현실입니다.

그것도 모자라 미국은 이북의 핵문제를 걸고 들며 우리 민족의 머리위에 핵전쟁의 불구름까지 몰아오고 있습니다. 날로 확산되고 있는 반미투쟁의 파고는 바로 미국의 살인적인 식민지통치를 끝장내고 미국의 핵전쟁위험으로부터 우리 민족의 운명을 지키려는 국민적 의지의 발현인 것입니다.

그런데 한나라당이 주≪한≫미군철수가 그 무슨 위기로 되는 것처럼 사실을 오도하며 미군철수 등 반미행동을 막아야 한다고 고아댄 것은 그들의 체내에 민족의 피가 아니라 양키의 피가 가득차 있음을 똑똑히 보여주고 있습니다.

더욱이 분격하지 않을 수 없는 것은 한나라당이 우리 국민의 촛불시위를 앞두고 이런 반역적 망발을 줴쳐댄 것입니다.

주지하는 바와 같이 이번 100만 촛불시위는 단순히 **적인 한풀이나 일시적인 감정의 표현이 아니라 반세기이상 쌓이고 쌓인 미국에 대한 원한과 분노의 폭발이며 더이상 미국의 노예로 살지 않으려는 우리 국민의 민족자주의식의 숭고한 발현인 것입니다.

지금까지 한나라당은 미군영구주둔을 애걸하며 미국에 개질만 해오다가 이번 대선에서 국민의 엄정한 심판을 받았습니다. 그런데 개꼬리 삼년 가도 황모 못된다고 미국에 개질만을 일삼고 있으니 이야말로 죽어도 변할 수 없는 한나라당의 친미사대매국적 정체를 다시금 명백히 드러낸 것이라 하겠습니다.

미군철수문제는 이제 더는 미룰 수 없는 절박한 문제입니다. 오늘의 100만 촛불시위는 내일에는 1천만, 2천만, 아니 온 국민의 반미횃불로 활화산처럼 타오르게 될 것이며 그 속에서 미제양키들과 한나라당을 비롯한 매국노들도 연이어 타죽게 될 것입니다.

감사합니다.

 

방학을 맞는 학생들에게

91/12/30-31 ≪구국의 소리≫ 청년학생들과 함께

겨울방학이 시작됐는데요. 여중생들을 살육한 범죄자들에 대한 무죄판결을 계기로 반미투쟁이 폭발적으로 전개되는 속에 맞는 방학인 것으로 해서 많은 사람들이 청년학생들의 앞으로의 활동을 지켜보고 있는데요. 방학을 맞는 학생들에게 꼭 들려주고 싶은 얘기, 김혜정씨 모시고 나누어보죠.

사회자 : 안녕하세요.

김혜정 : 안녕하세요.

사회자 : 세월이 정말 빠르죠. 벌써 겨울방학이네요. 한해를 보내는 아쉬움도 있고 해서 겨울방학은 좀 착잡한 심정으로 맞는 분들도 많으실텐데요. 이번 겨울방학 어떻게 지낼까, 어떻게 보내는게 오늘을 사는 젊은이의 본분을 다하는 걸까 고견도 듣고 싶고 해서 이렇게 자리를 같이 했어요.

김혜정 : 학창시절엔 기다리고 기다려지는 게 방학인데요. 기수씨도 마찬가지셨겠지만 분명 방학은 학업의 휴식기예요. 동시에 심신단련기간이기도 하구요. 하지만 이 땅의 청년학생들은 학업의 휴식기는 있어도 투쟁의 휴식기는 없다는 생각 갖고 방학을 투쟁으로 이어왔어요. 이번 방학도 예외가 아니죠. 더구나 지금 미국의 대북핵소동, 여중생살인사건 등으로 우리 민중의 반미항전, 전국민적 차원에서 전례없이 고조되고 있잖아요. 이러한 현실을 미루어봐도 올 겨울방학 투쟁의 달로 될 것 같애요. 또 이건 바람직한 찬양해야 할 일이기도 하구요.

사회자 : 그럼 구체적으로 청년학생들이 이 방학에 어떤 문제들에 관심을 돌려야 할지 조언좀 주시죠.

김혜정 : 무엇보다 지난 한해의 학생운동을 되새겨보는 것 좋을 것 같애요. 과거가 없는 미래는 없다는 말도 있습니다만 앞으로의 학생운동발전을 위해서도 의미가 클 거 같은데요. 올 학생운동에서 경험적인 것, 교훈같은 걸 냉철하게 점검해 보고 장려할 건 장려하고 고칠 점은 대담하게 고쳐나가야겠어요. 그리고 새해 학생운동활성화문제를 두고 많은 탐구와 고민이 있어야 할줄 압니다.

사회자 : 정신무장을 위한 사상학습을 방학동안에 많이 해야하지 않을까요. 지금 보면 학생들속에서 투쟁에서 자신감을 잃고 동요하는 현상도 부분적으로 나타나고 있고 운동권일각에서 분파, 관료적 경향이 극복되지 못하고 있죠. 헌데 그 주요 원인이 청년학생운동가로서의 자질과 능력이 부족해서가 아닐까 이렇게 생각되는데요.

김혜정 : 정확한 지적이라고 봅니다. 투쟁은 역시 각성된 사람들에 의해서 시작이 되고 전개되는 거잖아요. 때문에 투쟁에 나선 사람들의 사상정신적 수양단련이 매우 중요하죠. 올바른 운동관을 심어주는 주체사상원리, 주체의 대중운동이론과 전략전술 등으로 정신무장을 투철히 하기 위해서 노력, 또 노력해야 할겁니다.

사회자 : 그런데 방학때마다 생각되는 건데 학생들이 다 흩어지잖아요. 고향이나 여행지, 사회봉사활동지 등 여러 곳으로 각각 움직이잖아요. 결국 일정하게 서로 다른 환경과 조건에서 투쟁을 벌이게 되는데요. 어떤 투쟁들을 어떤 방식으로 진행하는게 바람직하다고 보시는지요.

김혜정 : 각계층 민중속에 들어가서 주어진 여건에 걸맞게 대민홍보활동을 전개해야겠죠. 광란적인 대북핵소동에 담겨진 미국의 침략적 정체, 여중생살해사건과 무죄판결에서 백일하게 드러난 미국의 오만성과 무시된 민족자주, 이런 걸 널리 홍보해야겠죠. 그러니까 반미감정을 더 폭발시켜 나가기 위한 활동 많이 해야 되구요. 6.15공동선언의 정당성, 그 활력을 대중속에 깊이 심어줘서 내외 반통일세력의 방해책동 걸음마다 분쇄하고 6.15공동선언 결단코 실천할 투쟁기류를 고조시켜야죠. 우리 민족끼리 통일하도록 이끌어나가야 합니다. 그리고 학생운동조직들은 학생대중의 심리를 반영해서 다채로운 투쟁들을 능동적으로 조직전개해야죠. 방학기간에도 투쟁이 중단되지 않고 줄기차게 전개되도록 말이예요. 전 우리 청년학생들을 믿어요. 결실있는 방학을 보내실 겁니다.

사회자 : 방학기간에 진행될 청년학생들의 활동이 새해 학생운동의 강화발전에 큰 기여를 하리라 확신하면서 오늘 얘기 여기서 마쳐야겠네요. 좋은 얘기 나눠줘서 감사합니다.

김혜정 : 감사합니다.

방학기간 커다란 투쟁성과를 이룩하고 대학으로 돌아올 결의 굳게 가다듬고 있을 청년학생 여러분, 그 결의 실천으로 구현되리라는 것 굳게 믿어요.

 

통일지향에 받들려

91/12/30-31 ≪구국의 소리≫ 청년학생들과 함께

하나의 눈송이도 지난 한해동안의 사연깊은 추억을 새겨안고 내린다는 세말의 언덕인데요. 눈송이가 천송이 만송이이듯 청년학생들의 추억도 천갈래 만갈래로 끝없이 뻗어갑니다. 그러나 그 많은 추억중에서도 가장 아름답고 소중한 추억은 역시 6.15공동선언관철을 위해 매진해온 투쟁의 나날에 대한 추억이죠. 통일선봉대를 뭇고 국토순례대행진을 벌이던 그 나날에 대한 추억도 감회깊구요. 금강산에 남과 북 해외 청년학생들의 통일메아리로 가득 채웠던 단풍계절의 추억도 잊을 수 없죠. 6.15공동선언기념탑을 대학 구내에 설치하고 그걸 지켜 겨울 한파속에서도 투쟁을 벌여온 서울대 학우들의 추억 또한 남다르겠죠. 우리 전남대 박모학생이 전하는 그 이야기 들으며 투쟁으로 아로새겨온 지난 한해동안의 사연깊은 감회들을 추억해봅시다.

저녁 노을이 짙으면 다음날 새벽하늘은 맑다고들 한다. 차디찬 겨울한파를 뜨거운 통일열기로 녹이며 연일 세차게 전개되는 6.15공동선언관철을 위한 우리 청년학생들의 투쟁, 이 해의 마감을 의미깊게 장식해가는 열혈 청춘들의 투쟁모습은 새해와 더불어 더욱 강렬하게 전개될 각계층 민중의 통일운동을 새겨보게 한다.

여기서 서울대 청년학생들의 투쟁이 이채를 띠고 있다. 하기야 대학구내에 6.15공동선언기념탑까지 설치하고 통일열망으로 가슴 불태워온 그들이 아니었던가.

지금도 나는 때일찍 찾아든 추위속에서도 친우와의 뜨거운 상봉을 그리며 그가 공부하던 서울대를 찾아갔던 저녁을 잊을 수 없다.

아마 11월초순이라고 생각된다. 그런데 대학강당에서 만나리라 생각했던 친구와의 상봉은 뜻밖에도 6.15공동선언기념탑 주변에 설치된 천막안에서 마련됐다. 알고 보니 대학당국이 날치기식으로 강행하는 기념탑에 대한 철거놀이에 맞서 학생들 모두가 기념탑을 지키는 성벽이 되자며 농성을 벌이는 중리라는 것이었다.

≪이 기념탑은 6.15공동선언을 필사 관철하려는 우리 모두의 통일지향에 받들려 서있는거야. 절대로 그 무엇으로써도 허물 수 없어.≫

기념탑을 가리키며 하는 친구의 얘기는 나의 마음속에 이름할 수 없는 커다란 충격을 안겨주었다.

통일지향에 받들려 서있는 탑, 짧은 얘기속에 얼마나 많은 뜻이 담겨져 있는 것인가.

6.15공동선언기념탑은 서울대의 교수와 학생 등 5600여명이 6.15공동선언의 정당성을 과시하기 위해 광복절을 앞두고 세운 높이 4미터, 길이 2.7미터의 탑이다.

그때부터 얼마나 많은 각계층 인사들과 활동가들, 청년학생들이 이 탑을 보려 서울대를 찾았던가. 서울대 학생들이 겨레의 통일지향을 안고 큰일을 했다고 격려의 목소리를 아끼지 않았다.

그러나 분열주의세력의 사촉을 받은 대학당국은 온 민중이 감격과 환희속에 바라보는 이 기념탑을 무허가 조형물이라며 철거를 한사코 강행해왔다는 것이다. 심지어 지난 12월 19일에는 이른 새벽 도둑고양이처럼 나타나 기습적인 철거에 착수했다지 않는가. 그래서 서울대 청년학생 모두가 분격했다는 것이다.

6.15공동선언기념탑은 우리 민중의 통일지향을 반영하여 세운 탑이다. 이 탑을 지키는 것이 곧 분열주의자들의 방해책동으로부터 6.15공동선언을 옹호고수하는 것으로 된다. 이러한 마음가짐으로 겨울한파가 시작되는 속에 천막을 치고 그 한파도 우리들의 통일열기 식히지 못해라고 노래부르며 기념탑의 원상복원과 총장의 사과를 요구하며 농성을 벌였다고 한다. 얼마나 자랑스러운 학우들인가. 또 얼마나 의로운 투쟁인가.

6.15공동선언기념탑은 지난해에도 설치되었었다. 그때에도 대학당국은 교육환경을 저해한다는 이유로 기념탑철거를 강행했고 그에 항거해 나선 사범대생 김모학생에게 1개월간 유기정학처벌을 내려 학생들의 반발을 불러일으켰었다. 그러나 탑은 또다시 솟아올랐다.

얼어붙은 대지를 꿰지르며 봄이 오면 어김없이 돋아나는 새싹인가. 반통일세력의 방해책동을 6.15공동선언기념탑을 불시 철거할 수는 있었어도 열혈 청춘들의 통일지향에 뿌리 내린 이 탑의 솟아남을 결코 막을 수는 없었던 것이다.

이 탑을 지키려는 청년학생들의 투쟁의지도 지난해보다 몇배로 강해졌다.

정녕 그렇다. 6.15공동선언기념탑, 이것을 어찌 대학구내에만 솟은 탑이라 하랴. 그 역사의 선언에서 통일조국의 미래를 보는 각계층 민중의 가슴가슴을 믿음과 확신으로 억척같이 떠받들고 있지 않는가.

세말의 언덕에서 투쟁으로 점철된 지나온 나날들을 되새겨볼수록 더욱 강렬히 분출되는 것은 6.15공동선언을 기필코 관철하려는 그 지향이다. 통일조국의 밝은 미래를 담보하는 6.15공동선언. 그것을 지켜 새해에는 더욱 과감히 투쟁하리라. 나도 서울대의 그 친구, 그리고 이 땅의 모든 청년학생들이.

오늘은 어제를 값있게 추억하고 내일은 오늘을 값있게 추억하는 사람, 그런 사람이야말로 시대와 겨레를 위해 후회없는 인생을 산 사람이라고 얘기할 수 있겠죠. 우리 피끓는 청춘을 6.15공동선언관철투쟁에 아낌없이 바쳐갑시다. 인생의 먼길에 자그마한 후회도 없도록 재촉하고 다잡으며 값있게 살아갑시다.

 

어제의 문답

92/01/01 청년문답

2002년에 발표된 전위당의 가장 중요한 문헌의 하나인 ≪≪한국≫민주화선언≫의 명제가 아닌 것은 무엇인가.

 

1. 사회정치생활의 민주화는 민족, 민중을 위한 민주정권에 의해 담보된다.

2. 민간정권이라고 하여 다 민주정권으로 되는 것은 아니다.

3. 12.19선거는 낡은 정치 청산하고 새 정치 위한 분수령이다.

4. ≪한국민족민주전선≫은 참다운 애국, 애족, 애민의 정당이다.

5. ≪한국≫민중의 전위조직인 한민전을 합법화하여야 한다

6. 반미자주화를 떠나서는 사회정치생활의 민주화에 대해 말할 수 없다.

7. 자주적인 민주사회건설을 위해서는 주체성, 민족성이 구현된 정권을 내와야 한다.

8. 남북공동선언의 이행에 ≪한국≫사회의 민주화와 자주화가 있다.

9. 민족민주세력의 단합은 민주화운동의 천하지대본이다.

10. 우리의 민주화운동은 세계의 자주화와 민주화운동의 한 고리

 

정답 : 3(대선투쟁구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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