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일위원장은
통일혁명의 영도자


6.15공동선언은
조국통일의 이정표

    제97호          주체91(2002)년 9월 14일(토)                                                             백두청년회 산하 백두산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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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기와 더불어≫



인터넷 회고록강좌

김정일위원장의 명언

자기민족을 사랑하고 자기조국을 옹호하는 것은 사회적인간의 중요한 속성이다


김일성주석의 회고록에서

천불교도들의 반일감정

실화로 본 김정일위원장

시험포전


오늘의 새 소식

구국의 소리

보수단체들이 부산아시아대회 개막식에서
   남북선수단의 동시입장을
   반대해 나선 것과 관련해 (9/12)

6.15공동선언에 대한 태도는 통일과 분열의
   입장을 가르는 시금석 (9/11-12)

까마귀 분칠해도 백로될 수 없다 (9/11-13)

조선중앙통신 (9/12)

동해선철도와 도로연결을 위한
   비무장지대 일부구역의 개방과 관련한
   조미군부장령급회담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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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원동지역방문에 대한
   세계사회계 반향
[ 오전 | 오후 ]

우리에 대한 ≪제재≫는 취약성의 표현
   - 노동신문 [ 오전 | 오후 ]

오늘의 주요 기사

조총련 동포들이 눈물로 부른
   ≪홀로아리랑≫ (오마이뉴스, 9/13)

이회창 후보는 김정일 국방위원장
   답방 반대 철회해야 (민주노동당, 9/13)

여중생 사망 사건 가해 장병, 미군 법정에
   (프레시안, 9/13)

인혁당 사법살인을 지켜본 교도관의 증언
   (민중의 소리, 9/13)

한총련 임시 대의원대회 (유뉴스, 9/13)


백산칼럼

형용모순


조선중앙방송 (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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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경음악

정세 초점

민주노동당, 대선 출항!


  민주노동당 대통령후보가 확정되었다. 전두환이 체육관에서 간접선거로 대통령으로 조작되었다면, 권영길대표는 노천극장에서 직접선거로 대통령후보가 되었다.
  바야흐로  본격적인 대선정국이다. 역사가 말해주듯, 대선은 미제의 식민지지배기도와 민중의 변혁열망이 맞붙는 공간. 그러하기에 자주와 예속, 진보와 보수의 대결장이다.
  그 대결에서, 저들이 결코 원하지 않는 결과를 저들에게 주자. 그것은 그 누구의 당선도 그 어떤 투표율도 아닌, 바로 민족민주진보세력의 단결이다. 그것은, 저들에게는 작동을 시작한 시한폭탄이며, 우리에게는 승리의 가장 믿음직한 담보이다.

제3당에 걸맞는 명실상부한 진보정당 될터
    (민주노동당, 6/14)

민주노동당 권영길 대표 대선출마 선언
    (프레시안, 8/9)

제16대 대통령 선거에 출마하며
    (민주노동당, 8/9)

민주노동당 대선 행보 본격화
    (오마이뉴스, 8/19)

학생운동, 단일한 대선입장 위한 토론회
    (유뉴스, 8/21)

권영길 대표, 전국순회유세
   (민중의 소리, 9/4)

민주노동당 권영길 대선 후보 선출
    (민중의소리, 9/9)

권영길 대표 대통령후보 수락 연설문
    (민주노동당, 9/8)

중앙선관위 선거법 개정안 반발 확산
    (민중의소리, 9/10)

게시판 - 민주노동당 대통령 후보 선출

소개 - 권영길 민주노동당 대표


주한미군 여중생 살인사건 대책위


http://www.antimigun.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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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불교도들의 반일감정

≪세기와 더불어≫ 제1권 3장 4절

≪그 망할놈의 천불교때문에 내도산사람들이 그만 다 환장하였소. 종교를 아편이라고 한 맑스의 말은 정말 명언중의 명언인 것 같소. 이런 종교쟁이들을 새 사상으로 개조하는 것이 과연 필요하며 가능하겠는가 하는거요.≫
   리제우는 이렇게 푸념하면서 내도산사람들의 얼을 다 뽑아서는 ≪덩덕궁≫에 불을 지르고싶은 생각이 불쑥불쑥 치밀때도 있다고 고백하였다.
   나는 리제우의 관점이 협애하다고 비판하였다.
   ≪종교를 아편이라고 한 맑스의 명제를 나는 물론 부정하지 않소. 그러나 이 명제를 어떤 경우에나 다 적용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면 그것은 오산이요. 일본에 천벌을 내리고 조선민족에 행복을 내려달라고 비는 천불교에다 그래 아편이라는 감투를 함부로 씌울 수 있겠소? 나는 천불교를 애국적인 종교라고 생각하며 이 교의 신자들을 다 애국자라고 생각하오. 우리가 할 일이 있다면 이 애국자들을 하나의 력량으로 묶어세우는 것뿐이요.≫
   나는 리제우과 앉아 진지하게 의견을 나누었다. 그 과정에서 천불교를 타도할 것이 아니라 그들의 반일감정을 적극 지지해주어야 한다는 결론에 도달하였다. 그래서 그곳에 한 열흘가량 물러있으면서 마을사람들과의 사업을 하였다. 종교를 믿는 것으로는 조국을 광복하지 못한다는 나의 말을 천불교신자들은 쉽게 긍정하였다.

 

시험포전

김정일위원장연구2≫(주체91, 백두청년회)

1964년 6월 어느 일요일이었다.
   한 일군은 위원장이 있는 저택으로 갔다.
   정원에 들어선 일군은 그만 어리둥절하지 않을 수 없었다. 자기가 상상했던 것과는 전혀 다른 풍경이 눈앞에 펼쳐져 있었기 때문이었다.
   관상용나무나 희귀한 꽃나무들, 푸른 잔디들이 있으리라고 생각했던 정원에는 뜻밖에도 꽃밭대신 자름자름한 뙈기포전들에서 곡식들이 무럭무럭 자라고 있었던 것이다.
   일군은 그러한 풍경에 놀라움을 금치 못하며 여기저기 둘러보다가 문득 어느 한 뙈기포전에서 일하고 있는 위원장의 모습을 보게 되었다.
   밀뒤그루로 콩을 심고 있던 김정일위원장은 그를 보고 매우 반가워하며 저기에 호미가 있으니 그것을 들고 밭에 들어오라고 다정히 말하였다.
   일군은 호미를 잡고 위원장 곁으로 다가갔다.
   뜻밖에도 위원장과 함께 콩심는 일을 하게 된 일군의 가슴에는 위원장이 이런 농사일까지 하는데 대한 감동이 밀물처럼 서려 올랐다.
   김정일위원장은 뒤그루로 심는 콩은 잎이 작게 나오기 때문에 촘촘히 심어도 햇빛을 잘 받는다고 하면서 될수록 씨앗을 배게 심으라고 일깨워 주며 콩그루 사이의 간격까지 가르쳐주었다.
   일군은 위원장을 따라 씨앗을 묻어나가면서 이렇게 심으면 콩을 정보 당 2톤을 거둘 수 있을 것 같다고 하였다.
   그러자 위원장은 2톤이 아니라 3톤을 예견하고 있다고, 그래서 앞그루와 뒤그루를 합쳐 모두 6톤 반은 수확하려 한다고 확신에 넘쳐 지적하였다.
   일군은 저으기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그때까지만 하여도 밭농사에서는 외벌농사가 기본이었고 두벌농사를 하는 경우에도 정보당 수확고가 4톤을 넘지 못하고 있었던 것이다.
   위원장은 그러한 일군에게 자신이 몇 해째 김일성주석의 뜻을 받들어 쌀보리와 밭벼, 쌀보리와 그루조, 쌀보리와 콩 등을 두벌 농사작물로 정하고 시험 재배해 보았는데 6톤 반 수준에 올랐다고 지적하였다. 그러면서 알곡생산을 높일 수 있는 커다란 예비는 두벌농사, 밀식농사에 있다고 하였다.
   위원장은 계속하여 경지면적이 제한되어 있는 벌방지대에서는 한해에 두벌농사를 하고 중간지대에서는 두 해에 세벌농사를 해야 하며 모든 곡식을 배게 심는 방향으로 나가야 한다고 힘주어 말하였다.
   위원장의 말을 새겨듣는 일군의 가슴은 저택의 정원에 꾸려진 이 포전들이 단순한 시험포전이 아니라 우리 나라 농업발전의 원종장이라고 생각하였다.

 

재향군인회 등 보수단체들이 부산아시아대회 개막식에서

 ≪한≫반도기사용과 남북선수단의 동시입장을 반대해 나선 것과 관련해

91/09/12 ≪구국의 소리≫ 화제의 초점

이미 보도된 것처럼 재향군인회 등 보수단체 회원 30여명은 11일 부산아시아경기대회 조직위원회 등을 상대로 개막식에 ≪한≫반도기를 들고 입장하는 것은 반국가적 행위라느니, 남북선수단 공동입장을 위해 개막식에 입장하는 남측 선수단을 축소하는 것은 선수단원들의 자유와 인격을 침해하는 것이라느니, 뭐니 하며 부산아시아경기대회 개막식에서의 ≪한≫반도기사용과 남북선수단의 동시입장을 반대해 나섰습니다. 이것은 남북의 화해와 통일을 반대하는 반통일적인 행위가 아닐 수 없습니다.

아시다시피 이번 부산아시아경기대회가 우리 국민과 온 겨레의 커다란 관심을 모으고 있는 것은 중요하게 이번 경기에 남과 북이 함께 참가하기 때문인 것입니다. 우리 국민과 온 겨레는 남북이 함께 참가하는 이번 부산아시아경기대회가 남북의 화해와 통일을 앞당기는 새로운 계기로 되기를 간절히 바라고 있습니다.

부산아시아경기대회에 이북이 참가한다는 소식이 알려지자마자 각계에서 경기개막식에서의 ≪한≫반도기사용과 남북선수단의 동시입장을 환영하면서 남북공동응원을 주장해나서는 등 벌써부터 화해와 통일분위기로 들끓고 있는 것은 그것을 잘 말해주고 있습니다. 이것은 남북의 화해와 통일을 바라는 온 민족의 통일지향에 부응한 지극히 바람직한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그런데 재향군인회를 비롯한 보수세력들이 우리 국민과 온 겨레의 화해와 통일지향에 역행해 경기개막식에서의 ≪한≫반도기사용과 남북선수단입장을 정면으로 반대해 나서고 있으니 이 어찌 반민족반통일행위라 아니할 수 있겠습니까.

경기개막식에서 ≪한≫반도기를 앞세우고 남북이 동시입장하는 것은 우리는 한민족이며 남북의 화해와 통일의지는 변함이 없다는 것을 내외에 엄숙히 선포하는 의의 깊은 것으로 되는 것입니다. 그런데도 일부 보수세력들이 이를 반대해 나선 것은 본질에 있어서 남북분단을 기정사실화하고 민족의 앙양된 화해와 통일분위기를 되돌려보자는 것외에 아무 것도 아닙니다.

이미 한나라당이 저들의 정책위 의장을 내세워 부산아시아경기대회 개막식에서의 ≪한≫반도기사용과 남북선수단의 동시입장을 노골적으로 반대했다는 것은 다 아는 사실입니다. 일맥상통하고 있는 반통일보수세력들의 이같은 망동은 한나라당을 위시로 한 한줌도 못되는 극우보수세력들의 반통일책동이 얼마나 악랄하게 벌어지고 있는가 하는 것을 그대로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것은 어디까지나 대하의 흐름을 막아보려고 발버둥치는 망둥이들의 어리석은 망동에 지나지 않습니다.

이미 시작된 남북의 화해와 통일로 향한 우리 민족의 진군을 막을 자는 이 세상에 없습니다. 한줌도 못되는 이 땅의 극우반통일보수세력들은 시대의 흐름과 민족의 화해와 통일의지를 똑바로 보고 남북의 화해와 통일을 반대하는 가소로운 책동을 당장 그만두는 것이 좋을 겁니다.

감사합니다.

 

 

6.15공동선언에 대한 태도는 통일과 분열의 입장을 가르는 시금석

91/09/11-12 ≪구국의 소리≫ 오늘의 연단

이번엔 ≪6.15공동선언에 대한 태도는 통일과 분열의 입장을 가르는 시금석≫ 이런 제목으로 유진명씨 말씀드리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온 겨레의 뜨거운 기대와 세계의 커다란 관심속에 서울에서 처음으로 진행된 8.15민족통일대회는 6.15남북공동선언의 기치를 더욱 높이 치켜들고 조국통일을 성취하려는 7천만의 굳센 의지를 내외에 힘있게 과시했습니다.

오늘 6.15공동선언에 대한 태도는 통일의 입장과 분열의 입장을 가르는 시금석으로 되고 있어요. 6.15남북공동선언은 우리 민족끼리 통일의 문을 열걸 약속한 민족자주선언이죠. 이 민족자주선언이 있어 우리 겨레는 통일에 대한 희망과 자신감을 더욱 굳건히 가지게 됐고 민족자주통일의 새 시대가 열리게 됐습니다.

민족자주는 통일이며 애국입니다. 외세에 의해 분열을 강요당한지도 반세기가 훨씬 넘었지만 우리 민족이 그처럼 바라던 통일은 이루어지지 않았죠. 통일은 결코 저절로 오지 않습니다. 조국통일은 7천만 겨레 모두가 떨쳐일어서야만 실현할 수 있는 거족적 위업이며 우리 민족 자체의 힘으로써만 이룩할 수 있는 민족자주위업입니다. 분열된 우리 민족에게 있어서 갈라진 조국을 통일하고 민족의 자주권을 위해 투쟁하는 것보다 더 큰 애국은 없죠.

외세의존은 분열이며 매국입니다. 외세의존은 6.15공동선언에 대한 배신이며 민족자주통일에 대한 부정입니다. 역사적 경험은 외세에 의존해서는 민족의 내부문제를 절대로 해결할 수 없다는 걸 보여주고 있어요. 우리가 지금까지 통일을 이룩하지 못하고 있는 것도 외세의 간섭과 지배때문인 겁니다. 침략적인 외세는 우리 민족의 통일을 달가와하지 않으며 우리가 언제까지 분열되어 있기만 바라죠. 외세에 의존한다는 건 사실상 분열을 자청하는 것과 같은 것이며 그것은 예속과 몰락의 악결과밖에 가져올 것이 없습니다. 현실은 우리 민족으로 하여금 외세의존은 망국의 길이라는 역사의 진리를 다시금 깊이 새기게 하고 있죠.

그런데 6.15공동선언이 채택되어 남북관계가 우리 민족끼리의 관계로 전환된 오늘까지도 민족자주를 외면하고 부정하는 현상들이 없어지지 않고 있습니다. 이 땅의 반통일보수세력은 의연히 이북에 대한 ≪주적론≫을 고집하고 있는데요. 민족자주통일기운이 높아갈수록 ≪주적론≫을 더욱 요란스럽게 떠드는 것이 바로 이들입니다.

≪주적론≫은 원래 이전 대결시대에 나온 것으로써 반북대결정책의 대명사입니다. 함께 손잡고 통일하자고 하면서 동족을 주적이라고 하는 건 정말 어불성설이죠. 그건 6.15남북공동선언에 대한 배신, 민족자주통일에 대한 부정으로밖에 될 것이 없습니다.

그러면 이들이 왜 계속 ≪주적론≫을 내돌리겠어요. 그것은 이들이 민족자주가 아니라 외세의존을, 평화가 아니라 전쟁을, 통일이 아니라 분열을 추구하고 있기 때문이죠. 우리 민족의 통일열기가 그 어느때보다 뜨거워지고 남북사이의 대화가 진행될 때에도 이 땅의 반통일호전세력들은 외세와 작당해 이북을 반대하는 합동군사훈련을 광란적으로 벌여놓음으로써 대결과 긴장을 격화시켰습니다. 이회창을 비롯한 사대매국적인 극우익보수세력들은 미제침략군의 영구강점을 애걸하고 있으며 6.15공동선언이행을 한사코 방해해 나서고 있는데요. 심지어 그들은 외세의존에 환장한 나머지 우리 민족끼리 이룩한 성과도 미국의 덕으로 묘사하는 얼간망둥이짓도 하고 있습니다.

이 땅에서 통일애국역량이 아직까지도 ≪이적≫의 감투를 쓰고 탄압받고 있는 것도 민족자주통일시대와 모순되는 현상이죠. 통일은 당국이나 그 어떤 개별적인 계급계층을 위한 위업이 아니라 전체 우리 민족의 공동의 이익을 위한 성업입니다. 이로부터 조국통일의 주체는 전체 우리 민족이며 조국통일을 위해 투쟁하는 건 그 누구도 막을 수 없는 신성한 권리인 겁니다. 동족과 함께 손잡고 통일을 하겠다는 것이 죄로 된다면 남과 북의 화합은 언제가도 이루어질 수 없는 겁니다. 말로는 통일을 하자고 하면서 실제에 있어서는 통일을 주장하는 사람들을 ≪이적≫으로 몰아 탄압하는 건 민족의 화해와 단합이 아니라 불신과 대결을 추구하는 것으로밖에 달리는 될 수 없는 겁니다.

현실은 6.15공동선언을 이행하기 위한 투쟁이 민족자주와 외세의존, 통일애국역량과 분열매국세력간의 심각한 투쟁이라는 걸 보여주고 있습니다. 우리 민족은 앞으로 정세가 어떻게 변하든 흔들림없이 6.15남북공동선언의 기치를 높이 들고 민족자주통일행진에 힘찬 박차를 가해야 합니다. 남북공동선언은 오늘도 내일도 조국통일의 이정표입니다. 민족자주통일대행진을 추동하는 힘도 여기에 있고 조국통일의 밝은 앞날도 여기에 있습니다. 우리 민족은 이번 8.15민족통일대회를 통해 공동선언의 정당성과 활력을 다시금 남김없이 과시했습니다. 내외분열주의자들과의 완강한 투쟁을 떠나서 6.15공동선언의 고수와 이행에 대해 생각할 수 없습니다. 6.15공동선언은 우리 민족 자신이 선택한 것이며 우리 민족 자신이 지켜야 할 희망의 표대입니다. 통일을 위한 우리의 투쟁이 강화될수록 그에 도전하는 반통일분자들의 책동은 더욱 발악적입니다. 하지만 민족자주로 뭉친 힘을 당할 자는 세상에 없죠.

6.15남북공동선언을 이행하기 위하여 투쟁하는 사람은 애국자이며 나라와 민족을 위해 바친 애국적 삶은 통일조국의 역사에 길이 남을 겁니다. 그러나 이와 반대로 6.15공동선언을 부정하는 사람은 반통일분자이며 그런 사람은 민족과 함께 살 수 없는 인간추물입니다. 진정으로 역사와 민족앞에 애국애족의 자국을 남기려는 각계 민중은 6.15남북공동선언을 관철하기 위한 통일투쟁에 힘차게 동참해야 할겁니다.

감사합니다.

 

까마귀 분칠해도 백로될 수 없다

91/09/11-13 ≪구국의 소리≫ 청년학생들과 함께

까마귀 아무리 분칠해도 백로가 될 수 없다는 말이 있는데요. 12월 대선이 다가옴에 따라 민심을 낚아보기 위해 속에도 없는 평화타령을 늘어놓고 있는 이회창역도에게 꼭 들어맞는 말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지난 8월 21일 이회창이 그 무슨 초청강연이라는데서 들고나온 ≪평화정책 3대원칙≫과 ≪평화체제 5대과제≫를 반평화반통일분자로서의 정체를 가리우기 위한 가소로운 넋두리로 낙인찍고 규탄과 배격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는 우리 민중의 심정 강원대 양모학생의 글에도 잘 담겨져 있다고 봅니다. 그 글 소개해 드리죠.

12월 대선이 다가올수록 집권야망을 이루어보려는 권력야심가들의 권모술책이 극도에 달하고 있다. 지난 8월 21일 이회창이 희망포럼 초청강연이라는데서 한 연설을 통해서도 그것을 잘 알 수 있다.

그는 자기가 집권하는 경우 남북한간에 군사적 긴장을 완화하는 것을 대북정책의 최우선과제로 추진하겠다느니 뭐니 하며 ≪한≫반도 평화시대를 위한 ≪평화정책 3대원칙≫과 ≪평화체제 5대과제≫라는 것까지 내놓았다. 정말이지 백로로 둔갑하기 위한 까마귀의 변신놀이에 비유할 수 있는 기만행위의 극치라 아니할 수 없다.

이회창이 어떤 자인가. 집권야망을 실현해보기 위해 미국의 뒤에 줄서기를 하면서 부시행정부의 대북압살정책에 추종하여 남북관계를 긴장격화와 대결에로 몰아가고 있는 극악한 민족반역자가 다름아닌 이회창이다.

역사적인 6.15공동선언발표이후 좋게 발전하던 남북관계가 우여곡절을 겪지 않으면 안되게 된 것은 이회창과 같은 반평화반통일분자의 악랄한 방해책동에 비롯된 것이라해도 과언이 아니다.

겨레의 자주통일지향에 역행하면서 외세공조와 민족분열을 앞장에서 제창해온 이회창이 마치 ≪한≫반도의 평화에 관심이나 있는듯이 ≪평화정책 3대원칙≫이요 ≪평화체제 5대과제≫요 하는 나발을 불어댄 것은 다른데 원인이 있는 것이 아니다. 그것은 ≪한≫반도 평화의 허울좋은 간판을 들고 국민을 기만하여 집권욕을 실현하려는 교활한 권모술책의 산물이다.

지금 남북간에는 여러 갈래의 대화와 협상이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제7차 남북장관급회담이 재개되어 민족의 화해와 협력, 단합과 통일을 실현하는데 도움이 되는 일련의 합의들을 보았으며 8.15민족통일대회도 분단사상 처음으로 서울에서 성공리에 개최됐다. 겨레는 커다란 자신감과 희망을 안고 6.15공동선언의 기치 드높이 조국통일실현을 위해 열과 성을 다해 매진하고 있다.

조국통일은 그 누구도 거스를 수 없고 그 무엇으로서도 막을 수 없는 겨레의 지향으로 시대의 흐름으로 되고 있다. 그 도도한 흐름에 떠밀려 파멸의 나락에 다다른 이회창을 수괴로 하는 수구보수세력은 ≪한≫반도의 평화에 관해 고창함으로써 반평화반통일분자로서의 저들의 정체를 가리우고 국민을 기만하여 집권야욕을 이루어보려고 획책하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까마귀 아무리 분칠해도 백로로는 될 수 없는 법이다.

자루속의 송곳은 결코 감출 수 없다. 이회창은 ≪평화체제 5대과제≫라는데서 북의 대량살상무기문제해결을 들고 나옴으로써 자기의 그 무슨 평화정책에 담겨져 있는 진의도를 그대로 드러내보였다. 이회창이 북을 고립압살하기 위해 부시행정부가 입이 닳도록 떠벌여온 대량살상무기개발설을 그대로 되받아 외운 것은 결국 남북대결을 노골적으로 선언한 외에 다른 아무 것도 아니다.

심지어 그는 ≪한≫반도문제는 미국과 일본 등 외세의 역할에 의해서만 해결될 수 있는듯이 요설을 늘어놓음으로써 사대매국에 환장이 된 민족반역배로서의 정체를 극명히 드러내보였다.

이회창이 ≪한≫반도의 평화에 대해 운운하며 민심을 낚아보려고 교활하게 책동해도 친미매국역적 반평화반통일분자로서의 추악한 정체는 결코 감출 수 없다.

지어먹은 마음은 사흘을 넘기기 힘든 법이다. 이회창이 지금은 속에도 없는 평화타령을 늘어놓지만 앞으로는 온 민족을 미국의 핵전쟁의 희생물로 내맡기는 것도 서슴지 않을 것이다. 이런 자가 집권하면 6.15공동선언이 날아나고 남북간에 정세가 격화되어 전쟁이 일어날 것은 불보듯 명백한 것이다.

이 땅의 청년학생들과 각계각층 민중 모두는 반이회창투쟁의 거족적인 분출로 반평화반통일분자인 이회창역도에게 철퇴를 안겨야 할 것이다.

 

형용모순

91/09/14 백산칼럼

논리적 모순이라고도 한다. 쉽게 말해 말이 안된다는 것이다. 반면 변증법적 모순은 말이 된다. 이 점은 늘 주의하여야 할 것이다. 요즘 통신상에 공개되는 좋은 글들에 나오는 좋은 표현이라 강조해 보았다. 형용모순을 형상적으로 비유하면 머리와 몸의 다른 스핑크스가 어울린다. 본질이 다른 두 가지 개념의 결합은 관념의 산물이다. 형용모순의 실례를 들어보자.

민중민주운동권이 ≪한국≫사회성격을 규정하며 내놓은 신식민지국가독점자본주의론이 대표적인 예이다. 식민지면 식민지지 신식민지는 무엇이냐는 이야기는 논외로 하자. 이 주장은 양립할 수 없는 식민지와 국가독점자본주의를 하나로 결합시켰다. 국가독점자본주의의 대외적 표현이 제국주의이므로, 제국주의이자 식민지라는 궤변이 나온다.

≪사회당비판≫(최성원)에 ≪사회정치적 생명체로 결합된 관계에 신뢰와 사랑이 없다는 말은 형용모순이다≫는 대목이 나오는데 인상적인 표현이라고 아니할 수 없다. 또 ≪전국연합의 ≪민≫ 8월호에 심각한 오류 있다≫(전홍기)의 ≪≪강제적≫ 집단주의란 형용모순이다≫는 대목도 퍽 인상적이다. 그의 표현대로 집단주의는 시종일관 자발적이기 때문이다.

≪6.15대선연합≫이라는 표현도 형용모순에 해당한다. 6.15공동선언이행과 대선연합은 각각 통일운동과 혁명운동의 차원으로서 이런 표현 자체가 성립하지 않는 것이다. 또한 북의 정권은 통일운동의 차원에서 남의 정권과 손을 잡을 수 있어도 남의 운동권은 어떤 차원에서든 현정권과 손을 잡을 수 없다. 이것은 통일전선의 대원칙이다. 우리는 반미, 현정권은 친미로서 적대적 모순관계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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