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일위원장은
통일혁명의 영도자


6.15공동선언은
조국통일의 이정표

    제95호          주체91(2002)년 9월 12일(목)                                                             백두청년회 산하 백두산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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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기와 더불어≫



인터넷 회고록강좌

 

김정일위원장의 명언

단결은 승리의 전제이고 분열은 패배의 요인이다


김일성주석의 회고록에서

차천리노인

실화로 본 김정일위원장

김정일위원장의 ≪숙소≫ (2)


오늘의 새 소식

구국의 소리

한나라당, 남북관계개선움직임 시비 (9/10)

노동운동과 대중성확보 (9/9-10)

더이상 참을 수 없다 (9/9-10)

부정비리집단 한나라당 심판하자 (9/9-10)

맥아더의 동상은 철거돼야 한다 (9/8)

조선중앙통신 (9/10)

미국, ≪9.11사건≫에서 교훈 찾고 세계를
    이성적으로 대하여야 [ 오전 | 오후 ]

미국무성 군축 및 안보문제담당차관의
    ≪안보상 우려요인≫발언 비난 
    [ 오전 | 오후 ]

오늘의 주요 기사

한총련대의원, 국가인권위 진정
    (통일뉴스, 9/11)

보건의료노조 명동성당에서 밤샘농성
    (민중의소리, 9/11)

한 건축가가 ≪반미주의자≫가 된 사연
    (오마이뉴스, 9/10)

다시 미국의 패권주의를 생각한다
    (민주노동당, 9/11)


백산칼럼

연고


조선중앙방송 (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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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경음악

 

정세 초점

민주노동당, 대선 출항!


  민주노동당 대통령후보가 확정되었다. 전두환이 체육관에서 간접선거로 대통령으로 조작되었다면, 권영길대표는 노천극장에서 직접선거로 대통령후보가 되었다.
  바야흐로  본격적인 대선정국이다. 역사가 말해주듯, 대선은 미제의 식민지지배기도와 민중의 변혁열망이 맞붙는 공간. 그러하기에 자주와 예속, 진보와 보수의 대결장이다.
  그 대결에서, 저들이 결코 원하지 않는 결과를 저들에게 주자. 그것은 그 누구의 당선도 그 어떤 투표율도 아닌, 바로 민족민주진보세력의 단결이다. 그것은, 저들에게는 작동을 시작한 시한폭탄이며, 우리에게는 승리의 가장 믿음직한 담보이다.

제3당에 걸맞는 명실상부한 진보정당 될터
    (민주노동당, 6/14)

민주노동당 권영길 대표 대선출마 선언
    (프레시안, 8/9)

제16대 대통령 선거에 출마하며
    (민주노동당, 8/9)

민주노동당 대선 행보 본격화
    (오마이뉴스, 8/19)

학생운동, 단일한 대선입장 위한 토론회
    (유뉴스, 8/21)

권영길 대표, 전국순회유세
   (민중의 소리, 9/4)

민주노동당 권영길 대선 후보 선출
    (민중의소리, 9/9)

권영길 대표 대통령후보 수락 연설문
    (민주노동당, 9/8)

중앙선관위 선거법 개정안 반발 확산
    (민중의소리, 9/10)

게시판 - 민주노동당 대통령 후보 선출

소개 - 권영길 민주노동당 대표



주한미군 여중생 살인사건 대책위

http://www.antimigun.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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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천리노인

≪세기와 더불어≫ 제1권 3장 4절

차천리노인은 그날 나에게 교훈적인 이야기를 많이 들려주었다. 노인은 지난날 조선민족이 얼마든지 일본제국주의침략자들을 물리칠수 있었고 독립국가의 당당한 인민으로 발전할 수 있었으나 부패무능한 봉건통치배들때문에 나라를 빼앗겼다고 통탄하였다. 그는 독립운동을 하려면 말만 하여서는 안되며 손에 총을 잡고 왜놈을 하나라도 더 잡아야 한다고 하였다. 그리고 일본제국주의자들은 아주 교활한 놈들이기 때문에 경각성을 높여야 한다고 하면서 이야기까지 들려주었다.
   ≪자네 경성성냥공장이 망한 경위를 들어본 적이 있나? 이 공장에서 만들어낸 ≪잰내비표≫성냥이 아주 유명했네. 성냥두 성냥이지만 상표가 특별해서 사람들의 눈을 끌었지. 잰내비가 복숭아가지를 메고 있은 상표였거든. 왜놈들이 조선에 와서 딱성냥공장을 차려놓았지만 이 성냥때문에 돈벌이를 할 수 없었다는구만. 그래 여러가지로 계책을 짜내던 끝에 ≪잰내비표≫성냥을 수만통 사가지고 어느 무인도에 가서 성냥가치를 모조리 물어 잠궜다가 말린 다음 시장에 내다 팔았다는걸세. 그다음부터는 사가는 사람마다 불이 일지 않아 못쓰겠다고 하면서 왜놈들의 딱성냥만 사갔다지 않겠나. 경성성냥공장은 상표를 왜놈회사에 팔고 파산당했네. 왜놈족속들이란 이래.≫
   사실여부는 확증할 수 없었지만 일본제국주의를 리해하는데서는 만냥짜리 이야기였다.
   노인의 말이 자기는 한창나이때 화승대를 가지고 놈들이 5련발총으로 다섯발을 쏘는 사이에 세발은 쏘았는데 이제는 나이가 많아서 싸우지도 못하고 집에 들어박혀있자니 답답해견딜수 없다고 하였다.
   노인은 그날 우리가 공연한 ≪단심줄≫이라는 가무가 대단히 좋다고 하면서 지난날 의병활동이 흐지부지돼버린 것도 힘을 합치지 못한 탓이며 독립군이 맥을 못추고 왜놈들에게 쫓겨다니는 것도 역시 힘을 합치지 못하고 제가끔 뿔뿔이 놀아나는 탓이라고 개탄하였다.
   ≪조선사람은 비록 셋이 모여도 단결하여 왜놈들과 싸워야 하네.≫
   노인은 격해서 이렇게 말했다. 차천리노인의 말이 다 옳았다. 단결하면 이기고 분렬되면 망한다는 리치를 아프게 체험한 사람이 아니고서는 그런 말을 할 수 없었다.

 

김정일위원장의 ≪숙소≫ (2)

김정일위원장연구2≫(주체91, 백두청년회)

1989년 11월 어느 날,
   김정일위원장은 평안북도를 찾았다.
   위원장을 맞이한 도의 책임일군은 그 동안의 사업정형을 보고 한 후 도안의 민중들이 위원장이 평북도에 올 적마다 생활조건이 불비한 열차칸에서 유숙하는 것이 마음에 걸려 소박하게나마 숙소를 꾸려놓았으니 그리로 갔으면 하는 청을 하였다.
   그러자 위원장은 왜 바라지 않는 청을 하는 가고 나무라며 민중들의 성의는 고맙지만 나는 거기에 안가겠습니다, 아직은 한 10년, 15년은 열차 안에서 사업하겠습니다 라고 말하고는 자신의 숙소인 열차로 돌아갔다.
   * * *
   1982년 8월 어느 날이었다.
   함흥에서 진행되게 될 당중앙위원회 제6기 제6차 전원회의 준비와 관련하여 일군들을 지도하던 김정일위원장은 회의참가자들의 숙소문제를 파악하여 보고 나서 함흥에 있는 초대소에 노혁명가들과 몸이 불편한 간부들을 들게 하라고 지시하였다.
   위원장의 말에 일군들은 저으기 당황하였다.
   그 초대소로 말하면 전원회의기간 위원장이 들어야 할 숙소였던 것이다.
   난처해서 어쩔 줄 모르던 일군들이 다른 간부들은 호텔과 새로 꾸린 여관에 들게 하여도 아무런 불편도 없을 것 같으니 초대소에는 위원장이 들어야 한다고 거듭 말씀 올리었다.
   그러자 위원장은 나는 일없습니다, 우리는 노혁명가들을 존경하여야 합니다, 초대소에 몇 명이나 들 수 있겠는지 타산해보고 간부들의 나이와 건강을 고려하여 방을 편리하게 배치하여야 하겠습니다 라고 말하였다.
   하지만 일군들은 선뜻 대답을 할 수 없었다.
   위원장은 미소를 지으며 내 걱정은 하지 마시오, 나야 젊었는데 아무 데 자리를 정하면 뭐랍니까, 전원회의기간에 나는 열차칸에서 숙식을 하겠습니다 라고 말하였다.
   너무도 뜻밖의 말에 놀라움을 금치 못한 일군들은 안타까운 마음으로 열차칸은 불편한 점이 한두 가지가 아니기 때문에 곤란하다고 말하였다.
   위원장은 호탕하게 웃으며 열차칸이 어떻다고 그러는가, 세숫물만 나오면 생활할 수 있으니 그런 걱정은 조금도 하지 말라고 하는 것이었다.
   그리하여 함흥전원회의기간 위원장은 번잡한 역구내의 열차칸에서 숙식을 하면서 회의가 성과적으로 진행되도록 지도하였다.

 

한나라당, 남북관계개선움직임 시비

91/09/10 ≪구국의 소리≫ 화제의 초점

이미 보도된 것처럼 한나라당 사무총장이라는 자는 9일에 있은 그 무슨 최고위원회에서 현정부가 삶의 터전을 상실한 시민들을 놔두고 이북에 쌀과 비료를 보내겠다고 하고 수해로 경부선철도가 내려앉아있는데도 경의선과 경원선복원에만 열을 올리는 것은 국정의 우선순위를 망각한 처사라느니 신북풍이니 뭐니 하며 악담을 퍼부어댔습니다. 이것은 남북관계개선과 민족의 화해와 협력, 통일을 달가와하지 않는 한나라당패거리들의 검은 속셈을 또다시 그대로 드러내보인 것이라 하겠습니다.

국정의 우선순위로 말하면 남북의 화해와 통일을 최우선 순위로 꼽아야 할 것입니다. 이것은 국정의 우선순위인 동시에 민족의 최우선과제라 하겠습니다. 더욱이 우리 민족은 예로부터 자기가 어려워도 남을 먼저 도와주는 것을 하나의 미풍양속으로 여겨오고 있습니다. 이북은 지난 84년 이남이 수해로 피해를 입었을 때에도 자기들의 삶을 먼저 생각하기에 앞서 엄청난 양의 쌀과 시멘트, 천과 의약품을 비롯한 구제물자를 뜨거운 동포애의 정을 담아 이남의 수해민들에게 무상으로 보내주었습니다. 이북의 이런 동포사랑, 겨레사랑의 은혜를 어찌 천만재부로 다 갚을 수 있겠습니까.

경의선, 경원선철도연결문제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이 문제는 6.15공동선언에 천명된 경제협력이행의 일환으로써 남북간에 이미 합의되고 진척과정에 있는 중요한 사업입니다. 이번에 이 땅에서 있은 수해가 결코 남북간의 동포애의 정을 흐리고 6.15공동선언이행에 장애를 조성하는 조건으로는 될 수 없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나라당이 누구도 납득할 수 없는 당치않은 구실을 내걸고 반북적인 언동까지 해가며 남북간에 오가는 동포애의 정을 가로막고 6.15공동선언이행에 제동을 걸려고 책동하고 있으니 이보다 더 고약한 반통일심보가 없다 하겠습니다.

한나라당의 이같은 행위가 무슨 목적을 추구하고 있는지 구태여 설명할 필요도 없습니다. 한나라당이 지난 시기는 물론 6.15공동선언발표이후에도 남북간의 화해와 협력, 통일움직임을 사사건건 시비질하며 반대해왔다는 것은 주지의 사실입니다.

이 모든 것을 놓고 볼때에 한나라당이야말로 남북간의 화해와 협력, 통일을 바라는 우리 국민과 온 겨레의 지향에 역행하는 철저한 반통일세력임을 다시금 명백히 입증해주고 있습니다. 그러나 한나라당의 이같은 망동은 어디까지나 ****자들의 단말마적 발악에 지나지 않습니다.

우리 국민은 반민족반통일적인 한나라당에 침을 뱉은지 이미 오래며 이 땅에 한나라당의 망언에 귀를 기울일 사람은 한사람도 없습니다. 한나라당은 어리석은 망동을 그만두고 우리 국민, 아니 온 민족의 더큰 저주와 규탄을 받기 전에 자기의 더러운 존재를 끝마치는 것이 좋을 겁니다.

감사합니다.

 

 

노동운동과 대중성확보

91/09/09-10 ≪구국의 소리≫ 노동자 농어민 시간

오늘날 노동운동에 대한 공안당국의 말살책동은 더욱더 노골화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노동운동이 자기의 목적달성에서 승리를 이루어내자면 대중성확보가 중요한 문제로 제기되는 겁니다. 그럼 이 시간 첫순서로 ≪노동운동과 대중성확보≫ 이런 제목으로 유진명씨 말씀드리겠습니다.

오늘날 노동운동의 대중성을 확보하는 문제는 시급히 해결해야 할 절박한 문제로 제기되고 있다 하겠습니다. 모든 대중운동이 다 그러하지만 노동운동에서 이 문제는 투쟁의 승리를 좌우하는 관건적인 문제의 하나로 제기되고 있죠. 그러면 왜 대중성확보가 노동운동에서 시급한 문제로 나서는가 하는 겁니다.

그건 우선 대중성확보가 노동운동의 승리를 담보해준다는 것과 관련돼죠.

아시다시피 모든 대중운동은 몇몇 운동가들의 힘만으로는 승리할 수 없습니다. 투쟁에 절실한 이해관계를 가진 대중을 운동의 주인으로 내세우고 그들의 무궁무진한 힘과 지혜를 하나로 합칠 때에만 승리할 수 있어요. 따라서 노동운동도 그 주인인 광범위한 노동대중이 어떻게 동원되는가 하는데 의해 그 승패가 결정된다는 건 두말할 여지조차 없는 겁니다.

우리의 노동운동은 권력의 횡포와 자본의 억압과 착취를 반대하고 노동자의 생존권과 민주권리쟁취, 사회의 자주화와 조국통일실현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때문에 노동운동이 자기의 목적을 실현하자면 노동자들을 결속해 단합된 힘으로 투쟁해야 하는 겁니다. 그런 의미에서 대중성확보는 곧 힘이고 승리의 담보라 하겠습니다. 결국 노동운동에서 대중성을 확보하는 건 이 운동자체의 본성적 요구이고 승리의 필수적 여건으로 되는 겁니다.

노동운동에서 대중성확보가 중요한 문제로 되는 건 다음으로 공안당국과 악덕업주들의 노동운동에 대한 분열, 와해, 무력화책동이 매우 교활하고 악랄하게 자행되는 여건에서 이를 분쇄하고 노동운동을 더욱 활성화하기 위해서라 하겠습니다.

지금 노동운동을 방해하는 세력들은 노동자들의 계급의식, 투쟁의식을 마비시켜 노동운동을 무력화하기 위해 노사화합과 신노사문화에 관해 설교하고 있습니다. 그런가하면 노사정위원회를 가동시켜 노동자들의 양보와 타협을 이끌어내려고 꾀하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운동권내부에 참여개인론이나 합리주의와 같은 사이비운동이론을 유포시켜 노동운동을 내부로부터 와해시키려고 획책하고 있습니다. 특히 악덕업주들은 차등적인 임금제도입, 차별적인 고용관계와 같은 교묘한 탄압수법을 이용해 노동자 상호간에 경쟁과 대결화를 심화시키는 방법으로 노동운동을 분열, 와해, 무력화시키려고 하고 있습니다. 이같은 현실은 노동운동을 말살하려는 세력들의 책동을 짓부수고 노동운동을 보다 활성화하기 위해 운동의 대중화를 힘있게 추진할 걸 더욱 절실하게 요청하고 있습니다.

운동의 대중성을 확보하는 건 노동운동의 새로운 발전을 위해서도 절실한 문제라 하겠습니다. 노동운동의 현황을 보면 아직도 전국적 범위에서 대중적으로 벌어지지 못하고 부문별로 전개되거나 제한된 범위안에서 산발적으로 벌어지는 폐단을 극복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로부터 투쟁에서 자기의 위력을 충분히 발휘하지 못하고 있는 겁니다. 제반 사실들은 노동운동의 대중성확보가 현시기 매우 절박한 과제로 제기되고 있다는 걸 말해주고 있습니다.

그러면 노동운동에서 대중성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하겠습니까. 우선 노동운동가들이 노동자대중을 의식화하기 위한 작업에 선차적인 주목을 돌려야 합니다. 그러자면 무엇보다도 노동운동가들부터가 대중에 대한 관점과 자세를 올바로 세워야 하죠. 대중에 대한 관점과 자세를 올바로 세운다는 건 대중이야말로 운동의 기본담당자이며 또 대중이 이 운동에 나설 때 승리할 수 있다는 다시 말해서 대중이 운동의 주체라는 올바른 인식을 가진다는 걸 의미합니다. 이럴때라야 대중성확보의 관건적인 고리를 풀어나갈 수 있습니다.

다음으로 노동운동가들이 대중속으로 깊이 들어가는게 중요하죠. 운동가들은 대중속에 깊이 들어가 그들에게 현실을 일깨워주고 그들과 생사고락을 같이 하면서 그들이 무엇을 생각하고 무엇을 요구하는가를 잘 알아야 하는 겁니다. 또한 대중을 이치에 걸맞게 잘 일깨워주기 위한 교양을 강화해야 합니다. 그저 무턱대고 투쟁구호를 외칠 것이 아니라 우리가 무엇때문에 이런 처지에 놓이게 됐는가 이런 처지에서 벗어나자면 어떻게 해야 하는가 하는 식의 원리적인 교양을 잘해서 그들 스스로가 자기들의 운명을 개척하기 위한 투쟁에 나서게 해야 하는 겁니다.

노동운동에서 대중성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다음으로 투쟁전술을 올바르게 구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노동운동가들과 노조들은 투쟁에 앞서 주객관적 정세를 심층적으로 해부하고 역량편성을 잘하며 노동대중의 정서와 의식수준, 그들의 절실한 이해관계에 걸맞는 올바른 투쟁구호를 제때에 제시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한 대중의 공감을 받을 수 있는 투쟁형태와 방법을 선택해서 잘 배합해나가며 권력과 자본의 탄압에 효율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투쟁전술을 능숙하게 구사해야 할겁니다. 이렇게 해야 광범위한 노동대중의 적극적인 호응과 참여를 불러일으키고 노동운동을 대중적으로 전개해 나갈 수 있는 겁니다. 그런만큼 노조들과 노동운동가들은 노동운동의 대중성확보가 운동의 생명이며 운동승리의 관건이라는 걸 깊이 자각하고 노동운동의 대중화를 위해 열과 성을 다해나가야 할줄 압니다.

노동운동에서 승리의 관건적 여건으로 되는 대중성확보, 이를 원만히 해결할 때 노동운동은 자기의 목적달성을 향해 힘차게 달려갈 수가 있는 겁니다.

 

더이상 참을 수 없다

91/09/09-10 ≪구국의 소리≫ 노동자 농어민 시간

전동록씨의 영전에 울리던 통곡소리가 그치기도 전에 두 여중생을 무참히 깔아죽인 미군이 오늘은 또 이르는 곳마다에서 주민들에 대한 폭행을 서슴지 않고 있습니다. 천하에 둘도 없는 야만인들에 대한 우리 민중의 분노의 목소리는 날을 따라 더욱 고조되고 있습니다. 그럼 이번엔 경기도 동두천시에서 살고 계시는 김동록씨의 글을 보내드리겠습니다.

최근 미군의 횡포한 만행이 더욱 노골화되고 있다. 지난 8월 19일 새벽 경기도 동두천시 보산동의 한 식당앞에서 미2사단 소속 상병 코웨이 등 2명이 택시운전기사를 마구 폭행한 사건이 발생했다. 미군은 운전기사 최모씨의 택시를 발로 찬뒤 이에 항의하는 최씨를 마구 때렸다고 한다. 얼마나 어처구니없고 분격을 자아내는 일인가. 아무죄도 없는 사람을, 그것도 남의 나라에 와서 그 나라 국민을 생트집을 잡아가며 마구 폭행하는 이들의 행동을 과연 무엇이라고 말할 수 있는가.

이것은 날강도의 횡포이다. 이 땅을 강점하고 제 마음대로 죽이고 싶으면 죽이고 때리고 싶으면 때리고 강간, 방화, 약탈, 이 모든 것을 제 마음대로 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침략자의 오만성에서 비롯된 것이다.

더욱 참을 수 없는 건 여중생사망이후 미군의 만행이 날을 따라 더욱 늘어나고 있는 것이다. 지난 8월 17일 새벽 경기도 동두천시 생연동의 한 피시방 앞길에서 택시를 탔던 미2사단소속 림스콤상병 등 2명은 요금을 요구하는 운전기사를 주먹과 몽둥이로 마구 때리고 휴대전화와 현금까지 강탈해가지고 달아났다.

이에 앞서 지난 8월 9일에는 동두천시 보산동 모주점에서 미2사단소속 미군 2명이 정당한 요구를 하는 이 식당 종업원을 마구 폭행하는 사건이 있었다. 이런 날강도들이 어디에 또 있겠는가. 윤금이여성과 전동록씨, 그리고 미선이와 효순이를 비롯한 수많은 우리 민중의 삶을 무참히 짓밟아버리고서도 사죄는커녕 가는 곳마다에서 매일과 같이 폭행을 일삼고 있는 미군의 만행을 묵과하지 말아야 한다. 효순이, 미선이의 영전에 울리는 통곡소리가 그치기도 전에 또다시 우리 민중을 폭행하는 미군을 절대로 용서치 말아야 한다.

57년이라는 반세기이상에 걸치는 기나긴 세월, 미군에 의해 우리 민중이 당한 불행과 고통, 생각만해도 몸서리치는 우리들이다. 이제 더이상 우리 민중은 미군의 희생물, 폭행의 대상물이 될 수 없다. 노동대중을 비롯한 각계 민중은 분기해 나서야 한다. 이 땅을 강점하고 주인행세를 하며 온갖 못된 짓을 다하는 미군이야말로 우리 민중이 당하는 불행과 고통의 화근이라는 것을 똑바로 알고 저주로운 주≪한≫미군을 우리 강토에서 몰아내는 반미투쟁에 한사람같이 분기해 나서야 한다. 그래서 이 땅에 외세가 없고 자주화된 새 세상을 기어이 안아와야 할 것이다.

한 하늘을 이고 살 수 없는 철천의 원수, 우리 민중에게 온갖 불행과 고통만을 강요하는 미군을 더이상 용서할 수 없는 겁니다.

 

부정비리집단 한나라당 심판하자

91/09/09-10 ≪구국의 소리≫ 청년학생들과 함께

그럼 이번엔 ≪부정비리집단 한나라당 심판하자≫ 이런 제목으로 말씀드리겠습니다.

이회창의 병역비리의 흑막이 점차 드러남에 따라 커다란 사회적 이슈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그런 속에서 얼마전에는 지난 98년 군검찰이 작성한 병역비리의혹에 관련된 사회 유력인사들의 명단이 공개되어 파문이 일고 있습니다.

간과할 수 없는 것은 두 아들을 모두 면제시킨 이회창을 포함한 88명의 명단속에 다수의 한나라당소속 국회의원들과 인물들이 들어있다는 점입니다. 이를 두고 지금 청년학생들과 각계 민중은 한나라당은 병역비리집단이라면서 한나라당과 그 두목인 이회창에 대한 분노를 금치 못해하고 있는데요.

이번 병역비리사건을 놓고 말한다면 그건 이회창의 아들 정연이가 지난 90년 병적기록부를 사기협잡의 방법으로 바꿔치기함으로써 군복무를 회피한 사실을 97년 대선 당시 이회창이 병역비리수사를 중단시킨 행위였는데요. 이 과정에 이회창의 처 한인옥, 동생 이회성, 사위 최명섭과 전태준 전 국군의무사령관, 배재욱 전 청와대 사정비서관, 서울대 내과과장 등 수많은 인물들이 개입했다는 것이 낱낱이 폭로됐습니다. 말 그대로 당시 정치권과 군부의 실세들, 이회창의 친구들과 처, 동생, 사위 등 일가족이 모두 연루된 사상최대의 특대형 병역비리사건이죠.

그런데도 이회창과 한나라당은 병역비리사건의 진실을 외면하고 한나라당 대선후보죽이기라느니 정치적 음해공작이라느니 하며 국민을 기만해왔죠. 그리고 도둑이 매를 든다는 식으로 정치적 보복공격을 운운하며 검찰청 집단항의방문, 성명발표 등을 통해 공개적으로 검찰에 압력을 가해 사건의 진실을 은폐해보려고 입에 피거품을 물고 갖은 책동을 다해왔습니다. 그런데 이번에 또다시 병역비리사건관련자명단이 공개되어 한나라당패거리들의 비리행위가 낱낱이 폭로됐죠. 결국 한나라당패들은 저들의 두목인 이회창의 병역비리가 드러나면 어쩔 수 없이 자신들의 비리행위도 드러나게 된다는 위기감속에 어떻게하나 이회창의 아들 병역비리사건을 은폐해보려고 그토록 광분했던 거죠.

제반 사실은 이회창이야말로 희세의 비리주범이고 한나라당은 들출수록 구린내만 풍기는 부정비리집단, 부패정치인들의 서식처라는 걸 똑똑히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런 자들이 그 무슨 대선후보요 국회다수파요 하며 정치를 한답시고 국민을 우롱하고 있으니 이 어찌 그냥 보고만 있을 수 있겠습니까.

병역비리사건이 보여주는 것처럼 이회창과 한나라당이 득세하면 우리 국민은 부정부패정치의 희생물로밖에 될 수 없습니다. 이제 더이상 이회창과 한나라당의 반민중적인 부정부패행위를 용납해서는 안됩니다. 청년학생들과 각계 민중은 마땅히 일어나 반이회창, 반한나라당투쟁의 불길을 더욱 거세게 지펴올려야 할 것입니다.

청년학생들은 이회창이 저지른 병역비리행위를 비롯한 각종 비리들을 낱낱이 폭로하는 홍보전을 집중적으로 벌여야 합니다. 이와 함께 병역비리사건의 진상을 철저히 밝혀내며 이회창과 한나라당을 정치권에서 축출하기 위한 투쟁을 보다 과감히 전개해야 합니다. 당면하여 각계 민중들속에서 병역비리사건과 관련해 높아가고 있는 반이회창, 반한나라당감정을 적극 조장시키며 그들을 투쟁에로 불러일으켜야 합니다. 뿐만 아니라 ≪병역비리주범 이회창을 정치판에서 축출하자≫, ≪비리주범 이회창심판≫, ≪병역비리집단 한나라당 심판하자≫, ≪부정비리집단 한나라당 매장하자≫ 등의 구호를 들고 각계 민중과 굳게 연대해서 범국민적인 반이회창, 반한나라당투쟁을 전개해야 합니다. 그리고 다가오는 12월 대선장을 이회창과 한나라당을 매장하는 심판장으로 만듦으로써 부정부패로 얼룩진 이 땅의 정치풍토를 단호히 갈아엎어야 할겁니다.

지금까지 ≪부정비리집단 한나라당 심판하자≫ 이런 제목으로 말씀드렸는데요. 지금 이 시각에도 이회창과 한나라당패거리들은 병역비리를 비롯해서 저들이 저지른 비리행위들을 감춰보려고 별의별 오그랑수를 다쓰고 있죠. 하지만 쌓일대로 쌓여 썪고 부패해져 풍기는 구린내를 덮어버릴 수는 없는거죠. 이런 자들이 정치권에 틀고앉아 감히 대통령권좌까지 노리며 국민을 우롱하고 있으니 어찌 참을 수 있단 말입니까. 청년학생들은 마땅히 반이회창반한나라당투쟁을 보다 과감히 전개해야 하리라고 봅니다.

 

맥아더의 동상은 철거돼야 한다

91/09/08 ≪구국의 소리≫ 그리운 북녘형제들에게

지금 이 땅에서는 반미기운이 더더욱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맥아더동상철거의 목소리가 날을 따라 높아가고 있어요.

맥아더로 말하면 ≪한국≫에 대한 미군의 식민지강점을 주도한 주범이죠. 1945년 9월 8일 미군의 인천상륙과 함께 발표된 맥아더 포고 제1호에는 미군이 통치권을 행사하는 군정을 실시한다고 규정하고 미군정통치에 무조건 복종하라고 지적되어 있어요. 악명높은 이 맥아더 포고는 우리 민중의 자주권을 빼앗고 일제의 총독정치와 같은 식민지통치를 재현한다는 노골적인 선언이었죠. 이때부터 우리 민중은 온갖 불행과 고통을 겪으면서 장장 반세기여에 걸치는 식민지노예살이를 강요당하고 있는 겁니다. 그런데 사대매국노 이승만은 맥아더를 민족의 수호자로 숭상했고 1957년 9월에는 **의 땅 인천에 맥아더의 동상까지 세우는 반역행위를 자행했습니다.

≪한국≫에 대한 미군강점의 주범이고 2차대전 특급 전범자인 일본 천황을 살려주고 우리 민족의 역사유물을 약탈해간 일본놈들의 죄행을 눈감아준 진범인인 맥아더. 6.25전쟁시기에는 원폭까지 떠들면서 우리 민족을 공멸시키려고 한 민족공동의 원수인 맥아더를 심판대에 올려세우지는 못할 망정 그의 동상까지 세우고 민족의 은인으로까지 여겼으니 정말 수치감을 금할 수 없는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때문에 이 땅의 한 시인은 자기의 시에서 남의 나라 살인장군의 동상이 서있는 땅은 ≪한국≫밖에 없다고 개탄을 금치 못해 했습니다. 참으로 기가 막힌 일이라 아니할 수 없는 일이죠. 민족을 둘로 갈라놓고 세상 최악의 고통을 강요해온 미국의 살인장군 동상이 버젓이 서 있으니 말입니다.

미군의 ≪한국≫강점으로 인해서 우리 민족이 얼마나 큰 고통을 지금껏 당해왔습니까. 국토가 양단되어 세상에 없는 이산가족이 생겨나고 수많은 양민들이 양키들에 의해 무참히 학살되었습니다. 어디 그뿐입니까. 유명무명의 통일애국인사들이 형장의 이슬로 사라져야 했고 민주화를 외친 청년학생들이 탱크에 깔려 죽어야 했고 또 최근에만도 연발되는 미군범죄는 얼마나 잔인하고 치떨리는 겁니까.

맥아더가 이끌고 ≪한국≫에 발을 들여놓은 악의 무리들이 이 땅 곳곳에 사탄의 무리들처럼 틀고앉아서 옥답들과 강하천들, 산림을 파괴하고 환경을 오염시켜 그야말로 ≪한국≫은 인간삶의 불모지, 자연의 폐해지로 화해버리고 말았습니다.

그런데 이 땅, 이 민중을 죽이는 미국 악마들을 ≪한국≫에 끌고 들어온 악의 장군 맥아더동상이 아직까지 버젓이 서 있다니 될 말입니까. 하기에 이에 자책감을 느낀 ≪한국≫의 애국적 학자들은 맥아더에 대한 비판적 연구를 심화시키고 있고 사회일각에서는 반맥아더기운이 더욱 높아가고 있는 겁니다.

맥아더의 동상철거문제는 단순히 건축물 하나를 철거하는 문제에 귀착되지 않아요. 이것은 철두철미 모욕당한 민족사를 바로 세우고 민족적 자존심을 확립해나가는가 못하는가 하는 문제와 직결된 심각한 문제입니다. 지금까지의 미국에 대한 그릇된 환상과 사고방식을 털어버리고 더욱이는 우리 민족끼리 힘을 합쳐 통일을 이룩하고자 하는 민족자주통일의 흐름에 걸맞게 미국의 살인장군 맥아더의 동상을 지체없이 철거해야 합니다. 우리 민중은 이같은 시대의 요구에 따라 맥아더동상을 철거하고 나아가서는 주≪한≫미군을 이 땅에서 내쫓기 위한 투쟁에 더욱 과감히 분기해 나갈 겁니다.

 

연고

91/09/12 백산칼럼

히딩크의 리더쉽이 새삼 각광을 받으면서 연고주의를 배격하는 운동이 벌어지고 있다. 어떤 조직에서든 인사는 당연히 자질과 능력을 기준으로 하여야 한다. 운동조직의 인사는 일반 직장과 근본이 다르지만 지연, 학연, 혈연이 기준이 될 수 없다는 점은 지극히 당연하다. 오히려 더욱 원칙적이고 모범적이어야 한다. 비합조직도 마찬가지이다.

그런데 비합조직에겐 연고주의를 배격하여야 할 또다른 이유가 있다. 바로 보위이다. 조직사건들이 남긴 가장 큰 교훈 중의 하나는 연고를 단절하지 못함으로써 조직선이 노출되었다는 점이다. 연고는 정보당국이 조직선을 추적하는 단서일 뿐이다. 인연으로 이어진 조직, 유리알처럼 투명한 조직은 지하조직이 아니다.

연고를 단절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상급의 신분을 은폐시켜야 한다. 다시 말하여 상하급을 전혀 인연이 없는 관계로 구성하는 것이다. 이 체계를 구축하는 것이 말처럼 쉽지는 않지만 반드시 그렇게 되어야 한다. 그 구축여부는 프로야구와 아마야구 만큼의 차이가 있다. 상하관계의 연고를 끊는 것은 지하조직의 ABC이다.

그리고 횡적 연계를 끊어야 한다. 종적 연계만 갖는 것도 지하조직의 ABC이다. 그러므로 지하조직에서 상급은 오직 한사람이 된다. 하급은 여러 사람일 수 있어도 상급은 전혀 인연이 없는 한 사람이어야 한다. 직업적인 반혁명집단을 상대하는 우리는 당연히 직업적인 혁명대오가 되어야 한다. 연고를 끊지않는 한 결코 프로가 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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