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일위원장은
통일혁명의 영도자


6.15공동선언은
조국통일의 이정표

    제77호          주체91(2002)년 8월 25일(일)                                                            백두청년회 산하 백두산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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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기와 더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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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일위원장의 명언

간신의 입에는 꿀이 있고 배에는 칼이 있다


김일성주석의 회고록에서

기성조직들이 있는 조건에서

실화로 본 김정일위원장

절삭명안


오늘의 새 소식

구국의 소리

을지포커스렌즈군사훈련이 본격적인
   단계에 들어선 것과 관련해 (8/24)

용납못할 살인범죄자 (8/22-23)

필리핀의 교훈을 잊지 말아야 한다
  (8/20-21)

딸애의 일기를 보고 (8/22-23)

조선중앙통신 (8/23)

김정일위원장과 푸틴대통령
   울라지보스또크에서 상봉 [ 오전 | 오후 ]

흠모와 축원의 마음 담은 시가작품들 창작
    [ 오전 | 오후 ]

영도자를 따르는 조선인민의
   숭고한 사상감정 [ 오전 | 오후 ]

조일회담은 건설적인 회담으로
   되어야 한다 [ 오전 | 오후 ]

오늘의 주요 기사

김정일위원장-푸틴, 한반도 평화노력 합의
    (연합뉴스, 8/24)

≪결산대담≫ 48년 평양과 2002년 서울
    (통일뉴스, 8/24)

미군을 규탄하는 재일동포들의 활동 활기
    (민중의소리, 8/24)

노점상 박봉규씨 단속항의 분신
    (민중의소리, 8/24)


백산칼럼

형세판단


8.15민족통일대회 (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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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경음악

 

정세 초점

민주노동당, 대선 출항!


  민주노동당 권영길대표가 대통령 후보 출마를 선언하고 전국을 돌기 시작했다. 9월 8일 당 후보선출대회를 앞두고 민주노동당이 바쁜 걸음을 옮기고 있다. 본격적인 대선 항해가 시작되었다.
  12월 대선을 앞둔 진보운동, 민족민주운동의 최상의 목표는 통일단결이다. 단일진보정당만이 민중에게 희망이 될 수 있다. 자주적민주정부로 가는 첫 계단이 거기에 있다.
  모두 하나의 함대가 되어 민주노동당을 중심으로 거친 파도를 헤쳐나가자. 흩어지지도 주저하지도 말고 자기의 항로를 끝까지 가자. 그 항해의 끝에, 우리는 무적의 함대로 거듭날 것이며 그만큼의 기대와 신뢰를 얻을 것이다.

제3당에 걸맞는 명실상부한 진보정당 될터
    (민주노동당, 6/14)

6.13선거 - 진보정당 160만표 시대 열렸다
    (오마이뉴스, 6/17)

인터뷰 - 권영길 민주노동당 대표
    (디지털말, 6/20)

현장 - 민주노동당 열성당원 전진대회
    (오마이뉴스, 7/15)

2002 대선승리 위한 범진보진영 주요단체
    지도부 간담회 결과 (민주노동당, 7/16)

민노당, 6.13여세몰아 제3당 굳히기
    (오마이뉴스, 8/1)

민주노동당 권영길 대표 대선출마 선언
    (프레시안, 8/9)

제16대 대통령 선거에 출마하며
    (민주노동당, 8/9)

민주노동당 대선 행보 본격화
    (오마이뉴스, 8/19)

권영길 후보 이회창-정몽준 비판
    (오마이뉴스, 8/21)

학생운동, 단일한 대선입장 위한 토론회
    (유뉴스, 8/21)

인터뷰 - 권영길 민주노동당 대표
    (유뉴스, 8/22)

게시판 - 민주노동당 대통령 후보 선출

소개 - 권영길 민주노동당 대표



주한미군 여중생 살인사건 대책위

http://www.antimigun.org/


《인터넷 백두산》 메일링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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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성조직들이 있는 조건에서

≪세기와 더불어≫ 제1권 3장 3절

청년학생들을 조직화하는데서 우리에게 가장 큰 난관으로 제기되었던 것은 민족주의자들과 종파분자들에 의하여 이미 만들어진 기성청년조직들이 있는 조건에서 어떤 방법과 형식으로 우리의 조직을 내오겠는가 하는 문제였다. 길림에는 길림청년회, 조선인려길학우회와 소년회를 비롯한 여러가지 기성조직들이 있었다.
  그런 조직들이 없다면 빈터위에 집을 짓는 식으로 거침없이 새 조직들을 내오겠는데 여러갈래의 기성단체들이 출현하여 청년학생들과의 사업을 하고 있은 조건에서 그것을 전혀 무시할 수도 없었다.
  우리는 심중히 토의한 끝에 이미 있는 조직들가운데서 간판만 있고 활동하지 않는 조직은 무시하고 새롭게 꾸리며 미약하게나마 움직이는 조직은 그대로 두고 이용개편하는 방법을 취하기로 하였다.

 

절삭명안

김정일위원장연구1≫(주체91, 백두청년회)

1961년 김정일위원장이 평양시 안의 어느 한 공장에서 생산실습을 할 때 26호선반을 직접 돌리면서 직장과 공장전반사업을 지도하던 나날에 있은 일이다.
  어느 날 담당기대공은 아무런 기술적 타산도 없이 가공속도를 높일 것만 생각하면서 고속을 놓고 경질합금바이트로 제품을 가공하고 있었다.
  이런 경우에는 흔히 칼날같이 뻗어나가는 절삭밥이 뒤엉키면서 사고를 낼 위험이 뒤따르게 된다.
  위원장은 고속도절삭은 자신이 맡아하겠다고 하면서 기대를 잡았다.
  위험한 순간도 있었으나 마지막까지 작업을 끝낸 후 위원장은 기대공을 곁으로 부르더니 기대를 돌리면서 떠오르는 생각이 있었다고 하면서 땅바닥에 금을 그으며 무엇인가를 그렸다.
  그러고는 그림을 가리키며 이 안내 홈은 절삭밥을 선반 뒤로 떨어지게 하자는 것이고 절삭날 각도를 크게 한 것은 바이트의 수명을 보장하자는 것이라고 하였다.
  기대공은 절삭날 각도와 안내 홈을 두고 한동안 생각을 하다가 마음속으로 환성을 올리며 당장 받아들이겠다고 하였다.
  참으로 위원장의 착안은 안전하게 고속도강력절삭을 할 수 있는 명안이었다.
  김정일위원장의 발기로 개조한 바이트를 선반에 물리고 가공을 하니 어제는 길길이 사납게 뻗어나가던 절삭밥이 오늘은 순한 양처럼 길들여져 안내 홈을 따라 고르롭게 밀려나왔다.

 

을지포커스렌즈군사훈련이 본격적인 단계에 들어선 것과 관련해

91/08/24 ≪구국의 소리≫ 화제의 초점

이미 보도된 것처럼 2002을지포커스렌즈군사훈련 4일째인 지난 22일 육군 백두산부대는 이른바 적의 공격에 대한 반격훈련이라는 미명하에 강원도 양구 소양호일대에서 대규모 도하훈련을 벌였습니다. 이것은 철두철미 북침공격을 위한 전쟁연습책동으로써 남북간의 화해와 온 겨레의 통일열기에 찬물을 끼얹는 극히 위험한 범죄행위라 하겠습니다.

도하훈련은 방어훈련과 아무런 인연도 없습니다. 도하훈련이 상대방을 공격하고 침공하기 위한 것이라는 것은 삼척동자도 알 수 있는 일반적인 상식입니다.

이것으로써 ≪한≫미군사당국이 떠들어대고 있는 안보용이요 연례행사요 뭐요 하는 것이 저들의 범죄적 목적을 가리우기 위한 거짓이며 이번 을지포커스렌즈합동군사훈련이 철저히 북침을 노린 전쟁연습이라는 것을 더욱 명백히 드러낸 것이라 하겠습니다.

≪한≫미호전분자들이 벌이고 있는 이같은 북침전쟁책동이 남북의 화해와 온 겨레의 통일염원에 역행하는 반민족, 반통일적인 행위이며 이것이 남북관계에 어떠한 부정적인 악결과를 초래케하겠는가 하는 것은 의심할 여지도 없습니다.

≪한≫미호전분자들은 남북관계개선의 조짐이 보일 때마다 북침전쟁책동으로 인위적인 난관을 조성해왔습니다.

≪한≫미군사당국이 6.15공동선언이 발표되기 바쁘게 을지포커스렌즈합동군사훈련과 독수리군사훈련을 비롯한 대규모적인 북침전쟁연습을 벌여놓고 남북관계개선과 민족의 통일열망에 찬물을 끼얹었는가 하면 그 무슨 테러에 대비한다는 미명하에 전군에 비상경계령을 내려 남북대화와 교류협력사업을 파탄시키고 서해무장충돌사건을 조작해 남북관계를 경색에로 몰아간 것 등은 이를 잘 말해주고 있습니다.

이번 일만 봐도 그렇습니다. 지금이 어느 때입니까. ≪한≫미군사당국의 서해무장충돌사건에도 불구하고 이북의 성의있는 노력으로 다행스럽게도 제7차 남북장관급회담이 열리고 이산가족교환상봉과 경협사업추진 등 남북관계개선과 화해분위기가 새로운 고조를 이루고 있는 시기입니다.

그런데 ≪한≫미군당국자들이 이북의 남침을 기정사실화하면서 그 누구의 공격에 대비한다는 구실밑에 북침을 위한 대규모 전쟁연습을 벌이고 있으니 이를 어찌 반민족적이고 반통일적인 행위라 아니할 수 있겠습니까.

남북의 화해와 전쟁책동은 결코 양립될 수 없습니다.

남북의 화해와 통일에 역행하는 북침전쟁책동을 비호두둔하고 있는 정부당국자들에게도 과연 화해통일의지가 있는지 묻지 않을 수 없습니다.

≪한≫미호전분자들은 이번 북침전쟁책동이 가져올 파국적 결과에 대해 심사숙고하고 반통일적인 북침전쟁연습책동을 당장 중지해야 할겁니다.

감사합니다.

 

용납못할 살인범죄자

91/08/22-23 ≪구국의 소리≫ 오늘의 연단

이번엔 언론인 이진수씨의 글 ≪용납못할 살인범죄자≫를 임기수씨 보내드리겠습니다.

살인범죄, 특히 무고한 민중을 학살한 천인공노할 살인범죄는 영원히 공소시효가 없다. 제2차 세계대전시기 온갖 만행을 감행한 히틀러독일의 전범자들이 지금도 법정에서 계속 재판을 받고 있는 것도 이 때문이다.

최근에도 93살난 전범자가 고령의 나이에도 불구하고 법정에서 중형을 선고받았다. 그가 총칼을 휘둘러 자행한 살인범죄는 그때로부터 오랜 세월이 흘렀다고해서 경감될 수 없기 때문이다.

살인범죄는 총칼을 휘둘러 감행한 범죄만 염두해둔 것이 아니다. 권력의 자리에서 무고한 애국민중에게 악법을 휘둘러 살해한 살인범죄도 있는 것이다.

그런데 지금 이 땅에 지난 시기 법관의 감투를 쓰고 애국민중에게 사형을 비롯한 중형을 선고해 죽음으로 몰아간 살인범죄자가 있다. 한나라당의 이회창이 바로 그런 자이다.

지난 1961년 ≪한국≫ 최대 언론말살사건으로 알려진 ≪민족일보≫사건에서부터 그는 살인마로서의 악명을 떨쳤다. 당시 민족의 이익을 대변한다는 취지로 창간된 ≪민족일보≫는 ≪가자 북으로! 오라 남으로! 만나자 판문점에서!≫, ≪이 땅이 뉘땅인데 오도가도 못하느냐!≫라는 평화통일의 입장을 담은 구호들과 독재집단의 반통일책동을 폭로단죄하는 글을 편집발행했다.

통일계층을 비롯한 민의를 수렴한 이 신문은 국민 각계의 지지를 받았고 인기도 매우 높았다. 이것을 눈에 든 가시처럼 여긴 박정희군사독재집단은 5.16군사쿠데타를 일으킨 이틀후인 5월 18일 민족일보사장이었던 조용수씨를 체포구속하고 신문 ≪민족일보≫를 폐간시켰다.

박정희군사독재집단에 멸사봉공하고 있던 이회창은 애국민중을 학살하는데서 누구보다 앞장섰다. 그때 박정희에게 충성을 맹약하고 박정희가 조작한 혁명재판부의 심판관으로 임명된 이회창은 1961년 7월 29일 이른바 ≪민족일보≫사건 관련자들에 대한 재판에서 많은 기자들과 민주인사들에게 중형을 선고하고 조용수사장에게는 사형판결을 내렸다.

국민의 사랑과 존경속에 떠받들리우던 32살의 젊은 조용수사장은 하루아침에 무참하게 학살됐다. 그 사형판결에 대한 항소심선고공판절차도 거치지 않고 사형이 집행된 이 사건처리에서 중심인물은 이회창이었다.

지난 1982년 2월 파쇼독재집단이 반국가단체조작사건으로 떠든 ≪한울회≫사건 관련자들에 대한 최종판결에서도 마찬가지이다. 당시 대법원판사로 확정판결에 직접 참여한 이회창은 수수한 교인들과 무고한 주민들에게 중형을 들씌워 모진 고문과 박해를 가했다. 그때의 고문후유증으로 많은 사람들이 목숨을 잃었거나 지금도 고통속에 신음하고 있다.

이것만 보아도 이회창은 살인범죄자로서 족쇄를 차고 감옥에 들어가 국민의 준엄한 심판을 받아야 마땅하다. 그런데 이회창은 자기의 대죄를 속죄하기는커녕 더욱 득의양양해서 돌아치고 있다. 오히려 피의 권력탈취로 알려진 전두환의 군사쿠데타를 헌정사상 최초의 평화적 정권교체로, 독재자 노태우를 민주화의 토대를 닦은 대통령으로 추켜올리고 자기가 5, 6공시기에 법관으로 일한 것을 지금도 자랑스럽게 생각하고 있다고 떠들고 있으니 이런 파쇼광을 어찌 용납할 수 있겠는가.

더욱 엄중한 것은 이회창이 앞으로 더많은 애국민중을 체포, 처형, 학살하려는 흉심을 갖고 있는 것이다. 우리 민족의 온갖 불행과 고통의 화근인 미군을 몰아내기 위한 투쟁을 비롯한 반미투쟁을 무분별한 반미운동으로 모독하고 전대미문의 반통일파쇼악법인 ≪국가보안법≫철폐불가입장을 고수하며 악법도 법이라는 등의 궤변을 늘어놓는가 하면 자기의 부정비리의 진상을 밝힐데 대한 각계의 요구에 보복은 보복, 피는 피를 부른다는 살인적 폭언을 서슴지 않고 있는 것이 이회창이다.

이런 자가 집권하면 자주, 민주, 통일을 주장하는 이 땅의 모든 국민이 죄아닌 죄명을 쓰고 감옥으로 끌려가 형장의 이슬로 사라지게 될 것이다.

결론은 명백하다. 우리 국민에게 더 큰 불행과 고통을 강요하고 부당한 죄를 덮씌워 마구 학살하려는 파쇼살인마 이회창을 단호히 척결해야 한다. 여기에 민주민권의 길, 참된 통일의 길이 있다는 것을 재삼 강조하고 싶다.

살인범죄에는 공소시효가 없거든요. 이회창역적의 살인범죄는 민족의 준엄한 심판을 받고야 말겁니다.

 

필리핀의 교훈을 잊지 말아야 한다

91/08/20-21 ≪구국의 소리≫ 오늘의 연단

미군기지가 있는 땅이 병들고 있습니다. 강하천물이 죽음의 독극물로 변하고 있는데요. 온 ≪한국≫땅이 사람 못살 불모지로 변하고 있죠. 그럼 이번엔 환경운동연합회원 강진철씨의 글 ≪필리핀의 교훈을 잊지 말아야 한다≫, 임기수씨 보내드리겠습니다.

주≪한≫미군에 의한 환경오염이 갈수록 심각해져 우려를 금할 수 없다. 전국 각지에 산재해 있는 미군기지들에서 흘러나오는 폐유와 독극물 등이 땅도 물도 심지어 사람들까지 죽이고 있는 것이 오늘의 ≪한국≫현실이다.

입수한 자료에 의하면 미군이 주둔해 있던 필리핀의 클라크와 수지크만일대의 주민들은 오늘도 독극물에 오염되어 혹심한 고통과 참사를 당하고 있다.

1991년 필리핀 피나트보화산이 폭발하자 인근지역 주민들이 미군이 철수하고 비어놓은 클라크기지로 이주해서 살고 있는데 이곳의 땅과 물이 모두 독극물에 오염되어 참혹한 인명피해를 입고 있다는 것이다.

공식적으로 확인된 자료에 의하더라도 현재 약 300명의 주민들이 각종 암과 백혈병 등에 걸려 신음하고 있고 수십명의 어린이들이 뇌성마비 등에 걸려 고통을 겪다 무시로 죽어가고 있다고 한다.

미해군기지로 있던 수지크에서도 수많은 사람들이 독극물에 오염된 음식물을 먹고 암을 비롯한 각종 질병에 시달리고 있는데 미군이 주둔해 있을 때 이곳에서 일한 노동자들중 100명이상이 독극물에 오염되어 죽었다고 한다. 이것은 결코 남의 일이라고 볼 수 없다. 우리는 마땅히 죽음의 땅이 된 필리핀미군기지참상에서 교훈을 찾아야 한다.

≪한국≫의 경우를 놓고 보면 1990년 이후에만도 미군기지기름유출, 독극물방류따위의 사고가 끊이지 않고 있는 실정이다. 대표적인 것만을 봐도 1994년 캠프이글폐유방류사건, 1996년 송유관파열로 인한 한강기름유출사건, 1998년 백운산기름유출사건, 2000년 평택, 송탄 미군기지항공유유출사건, 2001년 원주캠프동폐유유출사건 등을 들 수 있다.

지난해말에 확인된 자료에 따르면 주≪한≫미군기지의 기름유출, 독극물방류사건은 공개된 것만 해도 한해에 근 10건에 달한다. 1992년부터 1999년까지의 기간에 있은 기름유출, 독극물방류사건만해도 무려 67건에 달한다. 이것은 공식적으로 확인된 자료일 뿐이고 미군기지내의 오염실태는 아직도 대부분 흑막속에 가리워져 있다.

사실이 이러함에도 불구하고 이 땅에서 주인행세를 하고 있는 주≪한≫미군당국은 우리 ≪한국민≫이 당하는 불행과 고통을 외면하고 있으며 우리의 아름다운 산과 강, 땅을 마구 오염시켜 사람 못살 곳으로 만들면서도 피해보상은커녕 사과조차 하지 않고 있다.

주≪한≫미군당국이 하는 행위를 보면 언제나 닭 잡아먹고 오리발 내미는 격이다. 최근 ≪한국민≫의 강력한 항의에 못이겨 주≪한≫미군당국이 유감을 표시하고 소파규정에 따라 배상하겠다느니 기지를 반환할 때 오염된 곳이 있으면 미리 복구해서 돌려주겠다느니 하고 있으나 그것은 우리의 반미감정을 무마하기 위한 기만술책에 지나지 않는다. 약 20개의 미군유류저장시설과 송유관들이 부설되어 있던 인천 문악산일대 약8만평의 땅이 독극물에 오염된채 버려져 있는 사실 하나만봐도 그것을 극명히 알 수 있다.

자료에 의하면 이곳에서 가까운 마을 30여가구 주민들 가운데 11명이 암 등 각종 질병에 걸려 고통을 겪다 죽었다. 사실이 이러함에도 불구하고 미국은 오래전에 용도폐기된 미군기지들을 반환하면서 오염되고 파괴된 환경을 복구해서 돌려주기는커녕 그대로 돌려주면서도 기지이전비용의 절반을 ≪한국≫이 지불해야 한다고 생떼까지 쓰고 있다. 이 얼마나 분격을 금할 수 없는 일인가.

앞에서 말한 필리핀의 경우는 그래로 미군기지가 많지 않았고 기지사용료도 받아왔다. 그런데 ≪한국≫의 경우에는 미군기지가 전국 각지에 수많이 널려져 있고 기지사용료를 한푼도 받지 못하면서도 해마다 막대한 돈을 주≪한≫미군유지비로 섬겨바치고 있다.

남의 나라 땅에 들어와 도처에 군사기지를 설치해놓고 각종 기름, 공해물질, 독극물들로 이 땅을 죽음의 사각지대로 만들고 있으면서도 기지사용료를 물 대신 막대한 미군유지비까지 받아내는 미국의 처사는 그야말로 강도적 행위가 아닐 수 없다.

우리는 주≪한≫미군에 의해 우리의 아름다운 산과 강, 땅이 황폐화되고 수많은 사람들이 죽어가는 오늘의 참혹한 현실을 더이상 앉아서 보고만 있지 말아야 한다. 정신을 차리고 모두가 우리땅주≪한≫미군기지되찾기운동을 벌여야 하며 불행과 고통만을 가져다주는 주≪한≫미군을 철수시키기 위한 투쟁에 주저없이 나서야 한다.

이것은 우리 자신의 삶을 위한 길이고 애국의 길이다. 그런데 참을 수 없는 것은 소파개정운동이나 우리땅주≪한≫미군기지되찾기운동을 급진세력의 무분별한 반미운동으로 몰아세우며 주≪한≫미군의 영구주둔까지 애걸하고 있는 이회창을 비롯한 한나라당패거리들과 주≪한≫미군철수주장은 주장자체가 잘못이라는 특정보도따위를 싣는 조선일보와 같은 반역매문지들의 매국배족행위이다.

각계 애국민중은 이 땅을 영구 강점하려는 미국의 파렴치한 행위와 미국에 명줄을 걸고 온갖 매국배족행위를 일삼는 친미보수세력을 단호히 징벌하고 주≪한≫미군을 철수시키기 위한 투쟁에 나서야 한다.

모두다 필리핀의 교훈을 잊지 말고 양키들을 이 땅에서 내몰기 위한 반미운동에 결연히 나서자.

 

딸애의 일기를 보고

91/08/22-23 ≪구국의 소리≫ 오늘의 연단

이 시간 끝으로 퇴직언론인 한문혁씨의 글 ≪딸애의 일기를 보고≫를 김혜정씨 보내드리겠습니다.

며칠전에 나는 우연히 고등학교에 다니는 딸애가 쓴 일기를 보게 되었다. 7월 20일자로 된 일기에는 미군장갑차 여중생 사망사건경기북부대책위원회의 주최로 진행된 반미집회에 참가해서 보고 느낀 사실이 적혀 있었다.

천인공노할 미군의 여학생살인사건에 항거하는 반미집회에 참가하고나서 쓴 일기여서 글귀마다에 분노의 감정이 역력히 어려 있었다.

눈물로 얼룩진 종이위에 쓰여진 일기는 말그대로 미군야수들에 대한 성토문이었고 미군만행을 단죄하는 고발장이었는데 마지막 순간에는 다음과 같이 쓰여져 있었다.

≪피어보지도 못한 꽃망울. 효순이와 미선이를 장갑차로 무참히 깔아죽인 미군. 그들은 살인마. 모든 불행의 화근인 악마, 악마이다. 천백배의 복수를...≫

철부지로만 알았던 딸애의 일기는 참으로 나에게 깊은 감동을 안겨주었으며 많은 것을 생각하게 했다.

악마, 미군야수들에 대한 그 얼마나 적중한 표현인가.

반세기가 넘도록 이 땅을 강점하고 있으면서 우리에게 온갖 불행과 고통을 다 가져다주고 있는 주≪한≫미군은 말그대로 악마의 무리이다. 살인, 강도, 강간, 폭행을 고락으로 삼고 있는 이 악마들에 의해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무참히 죽었고 불행과 고통을 당해왔던가.

이렇게 생각하는 나의 머리에는 언젠가 유럽의 어느 한 나라에서 발행한 책을 읽은 기억이 되살아났다. 그 책에는 풍치수려한 마을에서 행복하게 살던 사람들이 마을에 악마가 나타난후부터 장장 수십년 세월을 불행과 고통속에 살아온 사실과 온 마을 사람들이 분기해 악마를 쳐부수고 행복을 찾은 이야기가 생동하게 기술되어 있었다.

악마를 그대로 두고서는 불행과 고통을 면할 수 없으며 악마를 몰아내야 행복을 찾을 수 있다는 진리를 가르쳐주는 책이라 할 수 있다. 생각해보면 악마의 피해를 받은 유럽의 그 마을과 ≪한국≫현실이 신통히도 같다는 것을 느끼게한다.

우리 나라는 예로부터 삼천리 금수강산으로 불리어왔다. 조종의 산 백두산으로부터 제주도 남단 마라도 끝까지 삼천리강토에는 명승지들이 그 얼마나 많은가. 우리 민족은 태고로부터 은금보화 가득찬 이 아름다운 강산에서 단일민족으로 화목하게 살아오면서 행복을 창조해왔다. 그런데 일제를 대신해서 양키들이 이 땅을 강점한 후부터 하나의 지맥으로 이어진 이 나라 강토는 두동강이 나고 민족은 남북으로 갈라져 온갖 불행과 고통을 겪고 있다. 산은 산마다 수림이 무성하고 전야는 전야마다 기름지어 오곡백과 무르익던 곳. 어느 농촌마을을 찾아도 봄이면 개나리꽃, 살구꽃 만발하고 지붕위엔 하얀 박꽃이 피어 향촌을 생각하게 하던 이 땅이 오늘은 양키의 군화에 짓밟혀 이지러지고 황폐화되고 있다.

얼마나 많은 도시와 마을들이 미군의 군용기로 화약내 풍기는 군사기지로 변했으며 얼마나 많은 우리의 부모형제자매들이 악마 양키들에게 참혹한 죽음과 재난을 당했던가.

미군야수들은 이 땅에 발을 들여놓은 때로부터 오늘까지 장장 반세기가 넘도록 주인행세를 하면서 우리의 자유와 권리를 무참히 짓밟아왔고 금수도 낯을 붉힐 온갖 만행을 감행해왔었다.

우리 ≪한국민≫을 사격훈련의 과녘으로 삼아 총으로 쏴죽이고 장갑차로 깔아죽이고 여인들을 강간하고 목졸라죽이는 등 미군야수들이 이 땅에서 감행한 만행을 일일히 열거하자면 끝이 없다.

알려진데 의하면 미군에 의한 교통사고만도 매해 400건이 넘는다고 한다. 최근에 있은 여학생 살인사건, 취재기자폭행사건이 보여주는 바와 같이 미군의 만행은 날이 갈수록 횡포해지고 있다.

딸애가 일기에서 절규한 것처럼 주≪한≫미군은 말그대로 우리에게 불행과 고통만을 가져다주는 악마이다. 이 악마의 무리들을 이 땅에 그대로 두고서는 우리가 그처럼 바라는 나라의 평화통일을 이룩할 수도, 오늘의 불행과 고통에서 벗어날 수도 없다.

모든 불행과 고통의 화근인 악의 화신, 악마의 무리, 주≪한≫미군을 징벌하고 이 땅에서 하루속히 몰아내야 한다. 그러자면 각계 애국민중이 하나로 굳게 뭉쳐 싸워야 한다. 온 국민이 하나로 굳게 뭉치면 그 어떤 포악한 악마의 무리도 몰아낼 수 있다.

침략군, 강점군, 악마의 무리 주≪한≫미군을 이 땅에서 몰아내야 오늘의 불행과 고통에서 벗어날 수 있으며 행복을 찾을 수 있다. 모두가 ≪양키 고 홈≫의 구호를 들고 반미투쟁의 광장에 결연히 나서야 한다.

나는 딸애의 일기를 보고 오랫동안 이런 생각으로 가슴을 들먹였다.

 

형세판단

91/08/25 백산칼럼

≪한국≫에서 바둑인구가 천만이라는데, 나도 그 천만 중의 한 사람이다. 언제던가, KBS바둑왕전을 재미있게 보고 있는데, 해설가가 이런 말을 했다. 사실 조훈현, 이창호의 수나 다른 프로기사들의 수가 별 차이가 나지는 않는다, 차이가 난다면 바로 형세판단이다, 바둑에서 무리수나 완충수나 모두 형세판단이 정확하지 않은데서 생기는 것이다라고.

그 말을 듣고 보니 그럴 듯 했다. 형세판단이란 쉽게 말해 집계산인데, 바둑의 집이란 이미 확정된 부분과 변수에 따라 달라지는 부분, 집과 같은 효력의 세력이라는 부분이 있어 계산하기가 녹록하지 않다. 오늘 천하를 제패하고 있는 이창호는 중반전에 반집승부까지 계산한다고 하여 신산(神算)이라고 불리워진다.

바둑은 단 반 집을 이기든 수십 집을 이기든 이기는 데는 별 차이가 없다. 그러므로 현재 바둑의 형세판단이 정확하면, 턱없이 불리한데 완착을 두거나 매우 유리한데 무리수를 두어 패배를 부르는 일이 없는 것이다. 한마디로 바둑에서의 좌우편향은 형세판단이 정확하지 않은 데서 생기는 셈이다.

하나의 두뇌스포츠로서 계급성이 없는 바둑과 정의와 부정의 대결인 혁명이 단순 비교될 수는 없다. 그러나 비유는 할 수 있다. 바둑에서 형세판단이 잘못되면 패착을 두는 것처럼, 혁명에서 정세판단이 잘못되면 전략전술에서 오류를 범하게 된다. 지금 운동대오에 당면 정세를 전쟁정세로 규정하는 세력이 있다. 이들은 반전이 빠진 반미는 개량이라며 ≪여중생사건≫투쟁도 사실상 참가하지 않았다고 한다. 하반기 한총련총궐기도 반전에 맞춘다고 하는데, 정세판단에서 오류가 없는지 돌아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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