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일위원장은
통일혁명의 영도자


6.15공동선언은
조국통일의 이정표

    제75호          주체91(2002)년 8월 23일(금)                                                            백두청년회 산하 백두산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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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기와 더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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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일위원장의 명언

글은 지식과 열정의 산물이다


김일성주석의 회고록에서

스승

실화로 본 김정일위원장

가장 빠른 수식


오늘의 새 소식

구국의 소리

≪한≫미호전분자들, 북침을 노린 을지
    포커스렌즈 ≪한≫미합동군사훈련 (8/21)

조국통일3대헌장기념탑 (8/20-21)

주목되는 반미투쟁 (8/20-21)

조선중앙통신 (8/21)

러시아연방 원동지역방문과 관련한 국내
    각계 반향 [ 오전 | 오후 ]

상상을 초월하는 김정일영도자의 정력과
    헌신 [ 오전 | 오후 ]

합동군사연습, 북남관계 대결로 몰아가는
    범죄행위 - 조평통 서기국 [ 오전 | 오후 ]

조미대화재개문제를 깊이 생각해보지 않을
    수 없다 [ 오전 | 오후 ]

오늘의 주요 기사

러시아방문 오르신 김정일장군님
    (조선신보, 8/22)

가회동 빌라 실소유자는 이회창 부부
    (프레시안, 8/22)

여중생대책위, 학생구속 소환장남발 경찰
    규탄 (민중의소리, 8/22)

인터뷰 - 권영길 민주노동당 대표
    (유뉴스, 8/22)

서울지하철공사, 통선대 장소 제공 노조원
    징계 (민중의소리, 8/22)


백산칼럼

기억력


8.15민족통일대회 (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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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경음악

 

정세 초점

민주노동당, 대선 출항!


  민주노동당 권영길대표가 대통령 후보 출마를 선언하고 전국을 돌기 시작했다. 9월 8일 당 후보선출대회를 앞두고 민주노동당이 바쁜 걸음을 옮기고 있다. 본격적인 대선 항해가 시작되었다.
  12월 대선을 앞둔 진보운동, 민족민주운동의 최상의 목표는 통일단결이다. 단일진보정당만이 민중에게 희망이 될 수 있다. 자주적민주정부로 가는 첫 계단이 거기에 있다.
  모두 하나의 함대가 되어 민주노동당을 중심으로 거친 파도를 헤쳐나가자. 흩어지지도 주저하지도 말고 자기의 항로를 끝까지 가자. 그 항해의 끝에, 우리는 무적의 함대로 거듭날 것이며 그만큼의 기대와 신뢰를 얻을 것이다.

제3당에 걸맞는 명실상부한 진보정당 될터
    (민주노동당, 6/14)

6.13선거 - 진보정당 160만표 시대 열렸다
    (오마이뉴스, 6/17)

인터뷰 - 권영길 민주노동당 대표
    (디지털말, 6/20)

현장 - 민주노동당 열성당원 전진대회
    (오마이뉴스, 7/15)

2002 대선승리 위한 범진보진영 주요단체
    지도부 간담회 결과 (민주노동당, 7/16)

민노당, 6.13여세몰아 제3당 굳히기
    (오마이뉴스, 8/1)

민주노동당 권영길 대표 대선출마 선언
    (프레시안, 8/9)

제16대 대통령 선거에 출마하며
    (민주노동당, 8/9)

민주노동당 대선 행보 본격화
    (오마이뉴스, 8/19)

권영길 후보 이회창-정몽준 비판
    (오마이뉴스, 8/21)

학생운동, 단일한 대선입장 위한 토론회
    (유뉴스, 8/21)

게시판 - 민주노동당 대통령 후보 선출

소개 - 권영길 민주노동당 대표



주한미군 여중생 살인사건 대책위

http://www.antimigun.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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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승

≪세기와 더불어≫ 제1권 3장 2절

사람에게 한생을 두고 회고할 수 있는 스승이 있다면 그 사람은 분명 행복한 인간이다. 그러니 나도 행복한 사람이라고 말할 수 있다.
   나의 청춘시절에 지울 수 없는 자국을 새긴 상월선생이 그리워질 때마다 나는 마음속으로 육문중학교 교정을 거닐어보군한다.

 

가장 빠른 수식

김정일위원장연구1≫(주체91, 백두청년회)

김정일위원장이 고급중학교 졸업시험을 한창 치르던 1959년 6월 어느 날이었다.
   학급 학생들의 수학시험이 걱정되어 문밖에서 기다리고 있던 위원장은 선참으로 시험을 치고 나오는 한 학생을 민청위원회 사무실로 데리고 갔다.
   그러고는 직접 자신의 옆자리에 앉힌 다음 못내 근심스러운 어조로 어떤 문제가 나왔는가고 물었다.
   시험문제로서는 대수며 기하, 삼각을 종합하여 만든 하나의 응용문제가 나왔는데 일정한 조건을 주고 삼각추의 부피를 구하는 것이었다.
   종이 위에 그림을 그려가며 설명하는 그의 이야기를 주의 깊게 듣고 있던 위원장은 아주 힘들고 복잡한 문제인데 옳게 풀었다고 기뻐하면서 직접 만년필을 꺼내어 삼각추의 꼭두점으로부터 한 밑변에 보조선을 긋더니 이렇게 문제를 풀면 더 쉽지 않겠는가고 하였다.
   위원장이 가르쳐준 방법대로 그 학생은 보조선을 긋고 식을 세워보았다. 그랬더니 그가 계산한 것에 비해 얼마나 간단하게 답이 구해지는지 몰랐다.
   순간 그 학생은 탄성을 올렸다. 정말 비범하고 기발한 착상이었다. 그가 세운 수식도 실은 교원의 귀띔을 받고서야 겨우 생각해낸 것이었다.
   후에 책을 통해서 알게 되었지만 이 문제는 어느 한 나라의 종합대학에서 전국 고등중학교 학생들의 수학경연에 내놓았던 문제인데 그 책에도 그 학생이 푼 방법으로 답을 구하게 되어 있었다.
   세계적으로도 해당 교정에서는 풀기 어렵다고 하는 문제를 능숙하게 그것도 가장 빠른 수식을 얻어 제꺽 해명한 김정일위원장의 비범한 예지에 그 학생은 실로 감탄을 금치 못했다.

 

≪한≫미호전분자들, 북침 노린 을지포커스렌즈훈련 벌여

91/08/21 ≪구국의 소리≫ 화제의 초점

화제의 초점, 오늘은 윤정원씨 모셨습니다.

사회자 : 안녕하세요.

윤정원 : 안녕하세요.

사회자 : 이미 보도가 됐습니다만 ≪한≫미호전집단은 내외여론의 강력한 반대에도 불구하고 19일부터 북침을 노린 을지포커스렌즈≪한≫미합동군사훈련을 벌여놓았는데요. 그래서 오늘 이 시간에는 이 문제를 갖고 얘기를 나눴으면 해서 이렇게 자리를 같이 했습니다. 먼저 그 상황부터 말씀해주셨으면 하는데요.

윤정원 : 지난 19일부터 시작된 을지포커스렌즈≪한≫미합동군사훈련에는 주≪한≫미군과 일본, 괌도, 미국 본토에 있는 미군이 ≪국군≫과 함께 참가하며 정부 각 부처와 지방자치단체 등 380여개 기관 43만명이 참가하고 있습니다.

≪한≫미군당국자들은 전쟁과 재난 등 각종 비상사태발생에 대비해 행정적 군사적 준비태세를 총체적으로 점검한다는 올해 을지전쟁연습에서는 새로운 개념의 동시다발적 대규모 테러에 대비한 연습과 사이버테러위협에 대비한 연습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사회자 : 지금 ≪한≫미군사당국이 벌이고 있는 을지포커스렌즈합동군사훈련은 규모와 목적으로 볼때 철저히 북침을 노린 전쟁연습이 아닙니까.

윤정원 : 그렇습니다. ≪한≫미호전집단이 을지군사훈련이 테러와 재난 등 비상사태에 대비하기 위한 것이라고 여론을 환기시키고 있는 건 말이죠. 한마디로 저들의 범죄행위와 침략목적을 가리우기 위한 하나의 궤변이예요. 국제사회가 일치하게 인정하고 있다시피 오늘 ≪한≫반도에는 그 누구의 테러위협도 없고 미국을 위협하는 군사적 움직임도 없습니다. 그런데 미국호전세력들은 북을 ≪악의 축≫으로 규정해놓고 군사적 공격을 가할 기회만 노리고 있고 ≪한국≫의 호전분자들은 부시행정부의 대북압살책동에 적극 가담하면서 북침을 위한 각종 전쟁연습을 도처에서 벌여놓고 있습니다. ≪한≫미호전분자들의 이같은 책동으로 ≪한≫반도에서 언제 전쟁이 터질지 모를 위험한 정세가 조성되고 있죠.

사회자 : 지금 국민 각계에서 ≪한≫미가 벌인 을지연습은 용납할 수 없는 반평화적, 반민족적, 반통일적 범죄행위라고 규탄하고 있는데요. 정말 옳은 지적이라고 봅니다.

윤정원 : 그렇죠. 앞에서도 약간 언급이 됐습니다만 을지연습은 철두철미 북침전쟁연습으로써 극히 도발적이죠. 내외호전광들이 이 전쟁연습을 해마다 겨레의 통일열망이 한층 고조되는 8.15를 전후한 시기에 감행한다는 사실은 그것이 북침전쟁연습의 총포소리를 울려 민족의 뜨거운 통일열망에 찬물을 끼얹고 각계 민중의 반미기운을 억누르며 나아가서 북침전쟁도발준비를 완료할 것을 목적한 것이기 때문이라고 봅니다. 더욱이 제7차 남북장관급회담과 분단이후 처음으로 서울에서 8.15민족통일대회가 진행된 것을 계기로 한때 악화되었던 남북관계가 다시 개선의 길에 들어서기 시작했죠. 부시행정부 역시 이북과의 대화를 모색하고 있다면서 특사를 평양에 파견할 것이라고 발표를 했어요. 이처럼 남북관계와 북미관계가 좋게 발전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현시점에서 한개 큰 전쟁을 치르고도 남을 엄청난 무력과 공무원까지 동원을 해서 대규모 전쟁연습을 벌이고 있는 건 그들이 운운하는 ≪한≫반도의 평화요 남북관계 개선이요 뭐요 하는 것들이 다 저들에게 침략적인 대북정책을 분칠하기 위한 요설에 지나지 않는다는 것, 이걸 웅변해주고 있습니다.

사회자 : 대화상대방을 무력으로 공격하기 위한 북침전쟁연습이 광란적으로 벌어지고 있는 속에서는 남북관계와 북미관계를 좋게 발전시켜 나갈 수 없다고 보는데요.

윤정원 : 그렇습니다. 대화상대방을 무력으로 공격하기 위한 전쟁연습을 매일같이 하늘과 땅, 바다에서 벌이고 있는 그러한 어머어마한 상황에서는 절대로 남북관계와 북미관계를 좋게 발전시킬 수 없다는 건 재론의 여지가 없다고 봐요. 그것은 지난 시기 남북대화과정이 잘 보여주고 있거든요. 현정권이 들어서기 전에도 남북간에는 여러 갈래의 대화들이 진행이 됐는데 그것들이 좋은 결실을 보지 못하고 하루아침에 파탄되고 정세가 긴장에로 치달은 것은 ≪한≫미호전분자들이 팀스피리트≪한≫미합동군사훈련을 비롯한 독수리, 을지훈련 등을 벌여놓았기 때문이었거든요. 총포소리가 울리는 가운데서 어떻게 대화를 하며 남북관계를 개선해 나갈 수 있겠어요. 그래서 ≪한≫미호전분자들은 여기서 심각한 교훈을 찾고 북을 불의에 공격하기 위한 전쟁연습을 벌이지 말며 대화상대방을 자극하는 망발들을 늘어놓지 말아야 하겠으나 날로 불집을 더욱 높이고 있거든요.

사회자 : 민족의 화해와 단합, 평화와 평화통일은 겨레의 절박한 요구이고 대의이고 급선무가 아닙니까. 이에 역행하는 자들은 절대로 무사할 수 없다고 봅니다.

윤정원 : 그래요. 대화와 전쟁연습은 양립될 수 없습니다. ≪한≫미호전분자들이 진심으로 남북관계개선과 북미관계개선을 바란다면 북을 공격하기 위한 각종 전쟁연습을 하지 말며 북을 자극하는 그런 호전적 망발도 하지 말아야 하죠. 앞에서는 웃음을 지으며 대화를 하고 뒤에 돌아앉아서는 북을 공격하기 위한 전쟁연습을 한다면 어떻게 남북간에 합의된 사안들을 이행할 수 있겠습니까. 그렇기 때문에 ≪한≫미호전분자들은 우리 민중과 국제사회의 일치한 요구대로 범죄적인 전쟁연습을 중지하고 이 땅에서 주≪한≫미군을 즉시 철수시켜야 합니다.

사회자 : ≪한≫반도에서 전쟁이 아니라 평화를 분열이 아니라 통일을 바라고 있는 각계 민중은 ≪한≫미호전분자들의 북침전쟁연습을 저지시키기 위한 반전반미투쟁을 도처에서 광범위하게 벌여야 한다고 봅니다.

윤정원 : 옳은 말씀입니다. 각계 민중이 ≪한≫미호전분자들의 북침전쟁연습을 중지시키지 않고 그대로 용납한다면 ≪한≫반도에서 통일이 아니라 새 전쟁이 터질 수 있죠. 생각만해도 끔찍한 일이죠. 그런만큼 각계 민중은 일치단결해서 ≪한≫미호전분자들의 전쟁연습을 저지시키기 위한 반전반미투쟁을 세차게 벌여야 합니다. ≪한≫미호전분자들은 우리 민중의 단합된 힘에 의해 비참한 운명에 처하기 전에 북침을 위한 모든 전쟁연습을 중지하고 주≪한≫미군과 핵무기들을 철수시키는 그러한 용단을 내려야 합니다.

사회자 : 지금까지 ≪한≫미호전분자들이 북침을 노린 을지포커스렌즈≪한≫미합동군사훈련을 벌이고 있는 문제를 갖고 얘기를 나눴는데요. ≪한≫미는 우리 민중의 일치한 요구대로 무분별한 을지연습을 중지하고 주≪한≫미군을 비롯한 침략무력을 철수해야 한다는 걸 다시금 촉구하면서 지금까지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윤정원 : 감사합니다.

화제의 초점, 오늘은 여기서 마칩니다. ≪구국의 소리방송≫입니다.

 

조국통일3대헌장기념탑

91/08/20-21 ≪구국의 소리≫ 오늘의 연단

지난해 8월 광복절을 맞으며 경애하는 김일성주석님께서 조국통일위업에 쌓으신 불멸의 업적을 만대에 길이 전하려는 겨레의 한결같은 마음을 담아 평양의 통일거리에 조국통일3대헌장기념탑을 일떠 세웠는데요.

조국통일3대헌장기념탑을 참관하고 온 분들이 이남에도 여럿이 되는데요. 한결같이 탑이 민족적 정서가 넘치면서도 웅장화려한게 특징이 있더라는 거였습니다.

누구나 마음대로 조국통일3대헌장기념탑을 참관하려 가게 될 그날이 머지 않아 찾아올 겁니다.

그럼 이 시간 첫 순서로 ≪조국통일3대헌장기념탑≫을 그려보는 각계 민중 여러분을 위해 유진명씨 모시고 얘기 나눠보겠습니다.

사회자 : 안녕하세요.

유진명 : 안녕하세요.

사회자 : 아시다시피 지난해 광복절을 맞으면서 평양에서는 남과 북, 해외의 7천만 겨레와 세계 진보적 인류의 커다란 관심속에 조국통일3대헌장기념탑이 개막되지 않았습니까.

우리 민중들의 관심속에 있는 3대헌장기념탑에 관해 얘기를 나눴으면해서 이렇게 유진명씨와 자리 함께 했습니다.

유진명 : 위대한 김정일영도자님께서는 온 겨레와 세계양심의 소망을 헤아려주셔서 경애하는 김일성주석님의 조국통일유훈을 지켜가시려고 평양의 관문인 통일거리입구에 조국통일3대헌장기념탑을 건설할 것을 발기하시고 현명하게 영도하셔서 지난해 8.15광복절을 맞으며 준공을 하도록 하셨죠.

사회자 : 어떻습니까. 3대헌장기념탑은 김일성주석님의 생전의 뜻과 유훈대로 김정일영도자님의 영도따라 남과 북, 해외의 7천만 겨레가 하나로 똘똘 뭉쳐 우리 대에 기어이 조국통일을 이루어내려는 우리 겨레의 의지와 신념을 담고 있다고 할 수 있잖아요.

유진명 : 주석님께서는 생전에 자신께서 겨레에게 주실 수 있는 최대의 선물은 조국통일이라고 하시면서 생애 마지막 순간까지 통일문제를 두고 심려하셨고 우리 겨레에게 김정일영도자님의 영도를 잘 받들어야 나가야 조국통일도, 민족의 영원한 융성번영도 이루어낼 수 있다고 말씀하셨는데요. 바로 3대헌장기념탑에는 주석님의 유훈을 끝까지 실현하려는 우리 겨레의 확고한 의지와 신념이 그대로 담겨져 있어요.

사회자 : 제가 알기엔 말이죠. 조국통일3대헌장기념탑을 참관한 각계 인사들이 3대헌장기념탑이 천연암석의 기장위에 하늘높이 솟아올라 있어서 보는 이들로 하여금 우리 겨레가 하나된 통일조국에서 살아갈 그날을 부르고 있는듯한 느낌을 준다고들 하든데요.

유진명 : 3대헌장기념탑은 말이죠. 인물형의 조형미로써 민족의 한결같은 통일지향을 생동하게 담고 있어서 조국통일은 더이상 미룰 수 없는 민족의 염원임을 보여주고 있거든요. 김정일영도자님께서는 주체적인 기념비적 창조원칙을 구현하셔서 종래의 탑형식에서 대담하게 벗어나 인물중심의 기념비로 되게 탑구성방향을 제시하셔서 구태여 설명이 없이도 그 내용이 분명히 안겨오게 건립하도록 이끌어주셨거든요. 그래서 기념관을 참관한 분들은 한결같이 기념탑의 조형미는 통일조국을 부르는듯 하다고 말하고 있는거예요.

사회자 : 그럼 김정일영도자님께서 탑을 구성하고 있는 하나하나의 세부묘사에 이르기까지 구체적으로 가르쳐주신데 관해 얘기됐으면 하는데요. 얘기주시죠.

유진명 : 탑은 높이 30미터, 너비 61.5미터로 되어 있거든요. 이건 조국통일3대헌장과 6.15공동선언을 상징한 거예요. 그리고 탑의 밑단 둘레는 조국통일3대원칙과 고려민주연방공화국창립방안, 전민족대단결10대강령과 조국통일만세 등의 내용을 담은 4개부문의 부주제군상들을 형상해가지고 탑의 사상주제적 내용을 폭넓고 깊이있게 보여주고 있어요. 경애하는 김정일영도자님께서는 선군영도의 그 분망하신 속에서도 탑의 형식과 그 구현방도에 이르기까지 10여차의 귀중한 말씀과 가르치심을 주셨다고 합니다.

사회자 : 3대헌장기념탑은 우리 나라 지도가 새겨진 조국통일3대헌장마크와 그것을 힘있게 안아올린 두 여인으로 구성되어 사람들의 이목을 더 끌고 있잖아요.

유진명 : 그렇습니다. 1호동하고 2호동으로 건립된 탑신은 수백톤의 무게를 가진 60여개의 기단틀에 의지해서 견고하게 서 있잖아요. 탑신에서 기본은 남과 북의 여성들의 환희에 넘친 모습들을 42단으로 나누어서 그 모양과 크기가 서로 다른 2160개의 화강석을 가공해가지고 붙였는데 그것으로해서 더욱더 돋보인다고 그럽니다.

사회자 : 얼마전 ≪민족21≫에 소개된 3대헌장기념탑을 보니까 말이죠. 남북여성들이 힘있게 날리는 머리칼과 펄럭이는 깃발과 같이 힘있게 뻗어내린 치마폭들은 기념비의 형식과 내용의 상징수법들을 잘 살려서 더욱 높아가는 겨레의 통일열망을 생동하게 반영하고 있다고 했더군요.

어떻습니까. 3대헌장기념탑에 가면 말이죠. 제일 먼저 안겨오는 것이 기념탑교양마당에 천연화강석으로 정교하게 다듬어 세운 김일성주석님의 조국통일명제비가 아닙니까.

유진명 : 그렇습니다. 김정일영도자님께서는 탑주변에 명제비를 세우는 문제를 놓고 해당부문일군들이 고심하고 있을 때 말이죠. 몸소 민족대단결의 경륜이 담겨져 있고 그 누구에게나 접수될 수 있는 김일성주석님의 주옥같은 명제를 친히 정해주셔서 정중히 모실 수 있게 해주셨다고 그럽니다. 그 명제를 제가 소개하죠.

≪조국을 통일하려면 그가 북에 살건 남에 살건 해외에 살건 관계없이 온 겨레가 통일운동에 떨쳐나서야 하며 사상과 이념, 정견과 신앙의 차이에 관계없이 각계각층의 모든 동포들이 민족대단결의 원칙에서 하나로 굳게 뭉쳐야 합니다. 김일성.≫

사회자 : 그리고 아까 말했듯이 이 3대헌장기념탑에는 부주제군상도 있지 않습니까.

유진명 : 부주제군상은 3개편으로 나누어져 있다고 그럽니다. ≪3대원칙편≫부주제군상에는 조국통일3대원칙이라는 글발이 새겨진 깃발을 배경으로 남과 북, 해외의 교포들을 상징하는 세 청년의 인물이 크게 부각됐고 고려민주연방공화국창립방안이라는 글귀가 새겨진 기폭을 배경으로 하고 있는 ≪고려민주연방공화국창립방안편≫부주제군상에는 주석님의 저작과 한 나라, 두 제도라는 플랭카드를 든 남과 북, 해외교포들의 투쟁모습이 부각되어 있어요. 그리고 ≪전민족대단결10대강령편≫부주제군상에는 남과 북, 해외교포들이 서로서로 어깨를 겯고 나가는 모습이 두드러지게 부각되어 있다고 그래요.

사회자 : 3대헌장기념탑에는 말이죠. 기념돌전시방도 있잖아요.

유진명 : 그렇습니다. 평양에 조국통일3대헌장기념탑을 건립한다는 소식에 접한 남과 북, 해외의 우리 동포들 그리고 세계 진보적 민중들은 기념돌들을 수많이 거기다 보냈거든요. 통일지향을 담은 기념돌들은 이남의 각계 단체들과 종교인, 문화인, 정치인 등 인사들과 수십개 나라 정부와 국제기구들 그리고 저명한 인사들이 보낸 건데요. 그 수는 무려 740여개에 달한다고 해요. 기념돌전시방은 ≪조직관≫하고 ≪개인관≫으로 되어 있는데 ≪조직관≫에는 남과 북, 해외의 단체와 각 국과 기구에서 보내온 기증돌이 전시되어 있고 ≪개인관≫에는 개별인사들과 세계 저명한 인사들, 진보적 인류가 보내온 기증돌이 전시되어 있다고 해요.

사회자 : 방북자들의 얘기를 들어보면 기념탑주변에는 참관자들의 눈길을 끄는 두 그루의 나무가 있다든데요. 무슨 사연이 있잖아요.

유진명 : 그래요. 그 두그루의 나무는 비전향장기수 김인서노인이 위대한 김정일영도자님의 품에 안길 때, 북으로 가실 때 광주의 무등산에서 떠간 주목나무라고 그럽니다. 김인서노인은 그 주목나무를 조국통일3대헌장기념탑주변에 심었는데요, 오늘도 푸르싱싱히 잘 자라고 있다고 그래요.

사회자 : 조국통일3대헌장기념탑에 대해 지금까지 얘기를 나눠봤는데요. 각계 애국민중은 주석님께서 제시하신 조국통일3대헌장을 높이 치켜들고 김정일영도자님을 받들어 조국광복의 날을 통일조국의 날로 이어가야 할줄 압니다. 유진명씨 오늘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유진명 : 감사합니다.

분단반세기여만에 처음으로 북에서 내려온 통일사절들과 함께 광복절을 맞은 기쁨과 흥분으로 온 경향땅이 세차게 설레이고 있는데요. 이제 또 금년중에 각 분야에 걸치는 남북의 만남이 연속있게 되니 금년에는 참으로 통일운동사에 통운이 트는 해라 할 수 있죠.

 

주목되는 반미투쟁

91/08/20-21 ≪구국의 소리≫ 오늘의 연단

지금 미군장갑차에 의한 우리의 나어린 두 여중생사망사건을 계기로 반미투쟁은 말 그대로 요원의 불길마냥 경향땅 곳곳에서 세차게 타번지고 있는데요.

반미시위자들은 형사재판권이양, 책임자처벌, 부시의 사과, ≪한≫미행정협정 전면개정 등을 강력히 요구하고 있습니다. 지금 반미투쟁은 날이 갈수록 더욱 조직화되고 대중화되어 가고 있죠.

그럼 이번엔 ≪주목되는 반미투쟁≫, 윤정원씨 모시고 얘기 나눠드리겠습니다.

사회자 : 안녕하십니까.

윤정원 : 네, 안녕하세요.

사회자 : 미군장갑차 여중생살인사건을 계기로 대중적인 반미운동이 더욱 적극화되고 있는데요. 그래서 이 시간에는 최근 각계 민중들속에서 격렬하게 벌어지고 있는 반미운동에서 주목되는 몇가지 문제에 관해서 얘기를 나눠보려고 이렇게 자리를 같이 했습니다.

우리 민중의 반미기운, 반미운동은 미제침략군이 이 땅에 발을 들여놓은 순간부터 높았지만 최근에 더욱 높아지고 있죠.

윤정원 : 그래요. 우리 민중의 반미기운은 부시호전집단이 집권한후 특히 부시의 ≪악의 축≫망언과 그의 방한을 계기로 고조에 이르렀습니다. 부시의 ≪악의 축≫망언은 북에 대한 선전포고나 다름이 없잖아요. 이같은 선전포고는 북에 국한된 문제라고만 볼 수 없는거죠. 우리 ≪한≫반도를 전쟁에 몰아넣고 민족공멸을 가져오게 하는 위험천만한 행위가 아닐 수 없습니다. 그래서 부시의 ≪악의 축≫폭언이 나오자 각계 민중의 분노의 목소리를 하늘을 찌를듯 격노했죠. 사회시민단체들, 각계 민중은 부시가 북을 ≪악의 축≫으로 규정함으로써 ≪한≫반도는 전쟁이 언제 터질지 모를 일촉즉발의 위기상황에 처하게 됐다고 규탄을 하면서 ≪악의 축≫망언을 당장 철회할 것을 요구해나섰던 겁니다.

사회자 : 반부시반미투쟁은 부시의 ≪한국≫행각을 전후해 더욱 격렬하게 전개됐죠. 반미투쟁이 그처럼 치열하게 전개된 적은 일찍이 없었다고 생각하는데요.

윤정원 : 네, 부시의 방한을 계기로 반미투쟁은 범국민적 투쟁으로 전개됐어요. 운동권단체들은 물론이고 모든 시민단체와 사회단체들, 또 언론계, 학계, 종교계들에서 반부시반미의 포화를 퍼부었잖아요. 심지어 국회의원들까지 주≪한≫미대사관을 항의방문해 부시의 망언을 규탄했습니다. 이남땅 전역이 반미투쟁으로 들끓었어요. 부시는 이 땅에 발을 들여놓았지만 순간도 마음을 놓지 못하다가 도둑고양이처럼 빠져 도망치고 말았던 겁니다. 부시의 망언과 방한을 반대하는 투쟁을 통해서 우리 민중의 반미기운이 얼마나 높은가 하는 걸 똑똑히 보여주었다고 생각을 합니다.

사회자 : 각계 민중의 반미기운은 미군장갑차 여중생살인사건을 계기로 더욱 고조에 이르고 있지 않습니까. 미군장갑차 여중생살인사건은 침략자, 살인악마로서의 주≪한≫미군의 본색을 더욱 극명하게 드러냈는데요. 각계 민중은 살인악마, 범죄침략군과는 사생결단으로 싸워야 한다는 각오로 반미성전을 벌이고 있죠.

윤정원 : 그렇습니다. 꽃망울도 터쳐보지 못한채 미군장갑차 무한궤도에 깔려 형체도 알아볼 수 없게 되어 비명에 간 어린 두 소녀의 죽음을 두고 온 국민이 오열을 터뜨렸어요. 미제침략군이 이 땅을 강점하지 않았더라면, 미제침략자들이 침략전쟁준비에 미쳐 날뛰지 않는다면 그런 비극이 일어나지 않았을 거라고 말하면서 말이죠.

그래서 여중생살인사건이 발생하자 우리땅미군기지되찾기시민연대를 비롯한 40여개 시민학생단체들은 ≪미군장갑차 여중생살인사건 범국민대책위원회≫를 내오고 ≪살인미군 법정처벌을 위한 시민특별수사대≫를 결성을 해서 살인마들을 심판할 것을 요구해 투쟁을 하고 있습니다.

청소년단체들은 ≪미군장갑차 여중생살인사건 청소년대책위원회≫를 결성하고 반미투쟁을 전개하고 있어요. 시민사회단체들과 각계 민중은 ≪살인악당 처벌하라≫, ≪재판관할권 이양하라≫, ≪부당한 한미행정협정 폐기하라≫, ≪부시는 사죄하라≫ 등의 구호를 외치며 두 여중생들의 원한을 풀기 위한 반미투쟁을 벌이고 있습니다.

사회자 : 최근에 빚어지고 있는 반미투쟁을 투시해보면 종전과 다른 일련의 주목되는 점들이 있지 않습니까. 조직적 성격이라든가 규모라든가 격렬성 등에서 종전과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크게 진전을 가져왔다는 느낌이 드는데요.

윤정원 : 맞아요. 최근 전개되고 있는 반미투쟁을 보면 무엇보다도 투쟁이 더 조직화되고 있는 것, 이걸 볼 수가 있어요. 물론 지난 시기에도 반미투쟁단체들을 결성하고 조직적인 투쟁을 벌여오긴 했어요. 하지만 제한된 범위를 벗어나지 못했잖아요. 그러나 최근에는 달라졌거든요.

지난 부시의 방한반대투쟁을 봐도 전국 600여개의 사회단체들은 전쟁반대평화실현공동실천을 결성하고 부시의 행각과 그의 망언을 반대하는 그런 조직적인 투쟁을 벌였습니다. 그리고 이와는 별도로 광주전남지역에서는 330여개의 단체, 서울에서는 297단체, 부산에서는 30여개의 단체들이 연합을 해서 반미반부시투쟁을 벌이는 등 전국 각지에서 각종 투쟁단체들을 결성해 갖고 조직적인 투쟁을 벌였습니다.

그리고 지난 6월 미군장갑차 여중생살인사건이 발생하자 전국의 40여개 시민사회단체, 학생단체들은 ≪미군장갑차 여중생살인사건 범국민대책위원회≫를 결성하고 시민특별수사대를 내왔고 중고교생들은 ≪미군장갑차 여중생살인사건 청소년대책위원회≫를 결성을 했습니다. 그래서 각계 민중은 이 반미투쟁조직들의 지침에 따라 단결해서 조직적인 투쟁을 벌이고 있습니다. 반미투쟁에서 이같은 대중의 조직화측면은 지난 시기에는 찾아보기 힘들었습니다.

사회자 : 최근 더욱 확산되고 있는 반미투쟁에서 주목되는 다른 하나는 반미투쟁이 각계각층을 포괄하는 범국민적인 투쟁으로 전개되고 있는 것이라고 생각하는데요. 지금 반미투쟁에는 노동자, 농민, 청년학생, 종교인, 언론인은 물론 나어린 중고교생에 이르기까지 모든 계층, 모든 국민이 적극 동참해 나서고 있죠.

윤정원 : 그렇습니다. 종전에는 반미애국성향의 진보적인 운동단체구성원들을 중심으로 반미운동이 전개됐다면 오늘에는 국민대중 모두가 반미투쟁에 분기해 나서고 있거든요. 심지어 지금까지 미국을 환상적으로 대하면서 숭미공미사상에 물젖었던 사람들과 단체들까지 반미투쟁에 적극 나서고 있어요. 그리고 국회의원들까지 부시의 ≪악의 축≫망언과 그의 ≪한국≫행각을 반대해서 주≪한≫미대사관을 항의방문했습니다. 그래서 이같은 사실은 지금까지 찾아볼 수 없었던 거죠. 대중적인 반미투쟁진출, 이것은 시대의 요청이고 우리 국민들의 한결같은 대미정서라고 할 수 있습니다.

사회자 : 그렇죠. 반미기류가 급격히 높아지는 건 막을 수 없는 시대적 요청입니다. 최근 벌어지고 있는 반미투쟁을 보면 매우 격렬할 뿐 아니라 투쟁형식과 방법에서도 종전과 다른데요. 이것 또한 주목되는 문제라 할 수 있지 않을까요.

윤정원 : 그렇습니다. 물론 종전에도 반미투쟁에서는 주≪한≫미군철수, 예속적이고 불평등한 ≪한≫미행정협정폐기, 미군범죄에 대한 공식사과, 양민학살진상조사와 피해보상 등을 요구해서 다양한 형식과 방법의 투쟁을 전개해왔어요. 그런데 지난 시기에는 주로 서명운동을 벌이고 성명서를 발표하거나 가두시위 등에 그쳤잖아요. 그러나 지금에와서는 그 양상이 크게 달라졌거든요.

부시의 ≪한국≫행각을 전후해 벌어진 반미투쟁을 봐도그런데 그때 각계 민중은 도처에 부시의 행각을 반대한다는 플랭카드를 내걸었고 부시에게 들이대는 공개질의서를 발표했고 그리고 격문, 성명서, 호소문을 발표했고 다음에 기습시위, 주≪한≫미상공회의소점거, 주≪한≫미대사관앞에서의 기자회견, 미대사관에 오물투척, 단식투쟁, 성조기화형 등등 각종 형식의 투쟁을 벌였습니다.

투쟁참가자들이 외친 구호를 봐도 ≪부시는 악의 화신≫, ≪미국은 악의 본≫, ≪미국은 악마의 제국≫, ≪부시는 제발로 무사히 돌아가지 못할 것이다≫ 등등 정말 말만 들어도 부시놈이 얼킬 수 있게 하는 그런 것들이었습니다.

사회자 : 이번 미군장갑차 여중생 살인사건과 관련해 벌어지고 있는 반미투쟁 역시 전례없이 격렬하지 않았습니까.

윤정원 : 그렇습니다. 앞에서도 말씀을 드렸습니다만 그 사건이 일어나자 청년학생들과 시민사회단체들, 심지어 어린이, 청소년들까지 대책위원회를 결성하고 조직적인 반미투쟁을 강력히 벌이고 있습니다. 그들은 미군범죄자들에 대한 ≪한국≫법정에서의 재판을 요구했고 ≪한≫미행정협정폐기, 살인사건관련자처벌, 부시의 사과 등을 요구해서 각종 형태의 투쟁을 벌이고 있고 살해된 두 여중생추모미사도 벌였습니다. 이처럼 최근 각계 민중의 반미투쟁에서는 종전에는 찾아볼 수 없었던 괄목할만한 점들이 나타나고 있어요.

사회자 : 최근 더욱 조직화되고 대중화되어 가고 있는 반미투쟁을 통해서 우리는 각계 민중이 단합된 투쟁을 벌인다면 미군범죄를 근절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우리 국민, 우리 민족의 불행과 고통의 화근인 미제침략자들을 이 땅에서 능히 몰아낼 수 있다는 걸 보여주고 있다고 생각하는데요. 미제침략자들은 각계 민중의 단합된 반미투쟁에 어쩔줄 몰라하고 큰 위구를 느끼고 있지 않습니까.

윤정원 : 네, 부시의 ≪한국≫행각때 그걸 똑똑히 볼 수가 있었죠. 일반적으로 국가수반들이 다른 나라를 공식방문할 때에는 공항과 방문노정에 환영인파가 붐비는게 상례로 되고 있지 않습니까. 그런데 부시는 우리 민중의 드높은 반부시반미기운에 넋을 잃고 도둑고양이 모양으로 국제공항이 아니라 성남공항으로 기어들었고 숙소로 향할 때도 승용차가 아니라 헬기로 내뺐던 겁니다. 그래서 이 땅을 떠날 때에도 민중들의 항거에 부딪쳐가지고 줄행랑을 쳤구요.

그래서 이번 두 여중생살해사건과 관련해서도 처음에는 저들에겐 아무런 잘못도 없는 것처럼 의기양양해 하던 미국놈들이 우리 각계 민중의 반미기운이 높아지자 어쩔 수 없어 비록 가면이지만 사과다, 살인범 재판회부다, 피해보상이다하고 수그러들고 있어요.

그래서 우리는 이번에 벌인 반미투쟁을 통해서 양키침략자들은 결코 두려운 존재가 아니며 우리 국민 모두가 단합해서 투쟁을 한다면 얼마든지 이 땅에서 몰아낼 수 있다는 확신을 더 굳게 가지게 됐습니다. 그래서 국민 모두가 동참해서 우리 민족의 백년숙적인 미제침략자들을 몰아내기 위한 반미성전에 더 과감히 나서야 할줄 믿습니다.

사회자 : 지금까지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윤정원 : 감사합니다.

오늘의 반미투쟁을 외면하는 사람이 있다면 그는 두고두고 뼈를 깎는 후회속에, 죄의식에 시달리게 될 겁니다. 모두다 반미투쟁에 한사람같이 나서리라 굳게 믿습니다.

 

기억력

91/08/23 백산칼럼

상급동지는 기억력이 참으로 비상하다. 오랫동안 수많은 만남을 가졌지만 한 번도 메모를 하는 것을 보지 못했다. 분명 적지않은 동지를 만나며 복잡한 지도사업을 하는데도 그 많은 약속시간, 장소를 모두 머리속에만 기억해두는 것이다. 메모나 수첩은 개념조차 없는 것 같다.

그렇지만 상급동지는 지난 회합에서 전달한 지시사항에 대한 확인은 참으로 깐깐하다. 그래서 나는 지난 사업에 대한 보고를 할 때면 바짝 긴장하게 된다. 하나라도 빼놓고 넘어갈 때면 여지없이 지적이 들어오기 때문이다. 그런 상급동지에게 하루는 기억력이 좋은 비결이 무엇이냐고 물어보았다.

의외로, 상급동지는 자신의 기억력은 그리 좋은 편이 아니라고 대답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신이 많은 사항을 기억하는 것은 전적으로 사업에 대한 책임감과 보위에 대한 경각성 때문이라고 한다. 그 책임감과 경각성에서 비롯된 오랜 훈련덕분이라는 것이다.

그러면서 상급동지는 ≪김정일위원장연구1≫에 나오는 김정일위원장의 그 놀라운 기억력에 대하여 참으로 탄복하였다고 말을 이었다. 그래서 김정일위원장을 백두의 천출위인이라고 부르는 것이 아니냐고 경탄하면서... 그렇다. 결국 기억력도 타고나는 것이 아니라 필요에 의하여 만들어지는 것이다. 상급동지의 이야기를 듣고 나도 수첩을 없애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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