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일위원장은
통일혁명의 영도자


6.15공동선언은
조국통일의 이정표

    제74호          주체91(2002)년 8월 22일(목)                                                            백두청년회 산하 백두산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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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기와 더불어≫



인터넷 회고록강좌

 

김정일위원장의 명언

가장 위대한 힘이 인민대중의 심장속에 있다


김일성주석의 회고록에서

특별강의

실화로 본 김정일위원장

진흙물을 분리제로


오늘의 새 소식

구국의 소리

주≪한≫미군의 폭행만행 연이어 발생
    (8/20)

학생운동, 어제 오늘 그리고 내일 
    (8/19-20)

날로 무모해지는 일본의 해외침략책동
    (8/20-21)

조선중앙통신 (8/20)

원동지역방문, 조러관계발전에서 또하나의
    역사적 사변 [ 오전 | 오후 ]

미국의 전쟁연습강행, 북남사이 화해파탄
    위한 수단 - 조선외무성대변인
    [ 오전 | 오후 ]

≪아리랑≫공연 창작가, 출연자들에게
    국가표창 수여 [ 오전 | 오후 ]

합동군사연습, 대화분위기 흐리게 하는
    범죄적 행위 [ 오전 | 오후 ]

오늘의 주요 기사

권영길 후보 이회창-정몽준 비판
    (오마이뉴스, 8/21)

민족 통일 걸음 가로막는 을지포커스렌즈
    훈련 중단하라 (통일연대, 8/21)

학생운동, 단일한 대선입장 위한 토론회
    (유뉴스, 8/21)

한총련 이적규정 유엔에 정식 제소
    (유뉴스, 8/21)

계승연대, 군 기무사 항의방문
    (통일뉴스, 8/21)

병원파업 장기화, 돌파구는 없나
    (오마이뉴스, 8/21)


백산칼럼

≪대-한민국≫


8.15민족통일대회 (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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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경음악

 

정세 초점

민주노동당, 대선 출항!


  민주노동당 권영길대표가 대통령 후보 출마를 선언하고 전국을 돌기 시작했다. 9월 8일 당 후보선출대회를 앞두고 민주노동당이 바쁜 걸음을 옮기고 있다. 본격적인 대선 항해가 시작되었다.
  12월 대선을 앞둔 진보운동, 민족민주운동의 최상의 목표는 통일단결이다. 단일진보정당만이 민중에게 희망이 될 수 있다. 자주적민주정부로 가는 첫 계단이 거기에 있다.
  모두 하나의 함대가 되어 민주노동당을 중심으로 거친 파도를 헤쳐나가자. 흩어지지도 주저하지도 말고 자기의 항로를 끝까지 가자. 그 항해의 끝에, 우리는 무적의 함대로 거듭날 것이며 그만큼의 기대와 신뢰를 얻을 것이다.

제3당에 걸맞는 명실상부한 진보정당 될터
    (민주노동당, 6/14)

민주노동당, 자민련 제치고 제3당 되다
    (프레시안, 6/14)

6.13선거 - 진보정당 160만표 시대 열렸다
    (오마이뉴스, 6/17)

민주노동당의 발빠른 대선 행보
    (민주노동당, 6/18)

인터뷰 - 권영길 민주노동당 대표
    (디지털말, 6/20)

현장 - 민주노동당 열성당원 전진대회
    (오마이뉴스, 7/15)

2002 대선승리 위한 범진보진영 주요단체
    지도부 간담회 결과 (민주노동당, 7/16)

민노당, 6.13여세몰아 제3당 굳히기
    (오마이뉴스, 8/1)

민주노동당 권영길 대표 대선출마 선언
    (프레시안, 8/9)

제16대 대통령 선거에 출마하며
    (민주노동당, 8/9)

민주노동당 대선 행보 본격화
    (오마이뉴스, 8/19)

게시판 - 민주노동당 대통령 후보 선출

소개 - 권영길 민주노동당 대표



주한미군 여중생 살인사건 대책위

http://www.antimigun.org/


《인터넷 백두산》 메일링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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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강의

≪세기와 더불어≫ 제1권 3장 2절

상월선생은 길림에 온후 공산당과의 조직선이 끊어진 상태에 있었지만 고리끼, 로신 등 진보적작가들의 작품을 가지고 그것을 해설하는 계몽식강의를 여러차례에 걸쳐 하였다. 언제인가는 비밀독서조성원들의 제의를 받고 학교도서실에서 ≪제국주의를 반대하자≫는 제목으로 한주일동안 특별강의를 해주었다. 이 강의를 받은 학생들의 반영이 대단히 좋았다.
   나는 그 반영을 수집하여 상월선생을 고무해주었다.
   사상의 진보성과 후대교육에서의 높은 책임성, 동서고금의 문화와 력사에 대한 폭넓고 깊이있는 지식으로 하여 상월선생은 학생들의 사랑을 받았다.

 

진흙물을 분리제로

김정일위원장연구1≫(주체91, 백두청년회)

고급중학교시절인 1958년 5월 어느 날이었다.
   평양시건설에 참가하여 블록을 만드는 일을 하던 학생들이 휘틀에 바르는 폐유가 떨어져 오전 휴식시간이 지난 다음부터는 작업을 할 수 없게 되었다.
   작업장에 왔다가 이 실태를 알게 된 김정일위원장은 못내 걱정하며 무슨 대책이 없겠는가고 물었다.
   그러자 휘틀조립조를 책임진 동무가 창고에 가보았는데 2∼3일이 지나서야 폐유가 들어온다고 하니 도저히 해결방도가 없다고 응석을 부리듯 말하였다.
   김위원장은 그렇다고 기름이 들어올 때까지 앉아 기다릴 수야 없지 않는가, 무슨 수를 찾아내야 하겠다고 말하면서 이렇게 물었다.
   ≪시멘트와 진흙 가운데서 어느 것이 더 빨리 굳어집니까?≫ 학생들이 시멘트가 진흙보다 더 빨리 굳어진다고 대답 하자 위원장은 그럼 진흙을 물에 풀면 화학적 반응이 일어나는가고 다시 물었다. 그러나 아무도 대답이 없었다.
   위원장은 확신에 넘친 어조로 진흙을 물에 풀면 화학적 반응은 진행되지 않고 물리적인 접착만 있게 됩니다. 이것을 통해서 무엇인가 생각되는 것이 있지 않습니까라고 말하며 주위를 둘러보았다.
   그러고는 분리제로서 기름대신 진흙물을 써봅시다. 휘틀에 진흙물을 바르면 그 겉면에 진흙물층이 형성되는데 그 자체는 빨리 굳어지지 않습니다. 그러나 시멘트는 빨리 굳어지는 성질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진흙물면과 시멘트구조물면이 서로 분리되게 됩니다. 그러니 진흙물을 분리제로 능히 쓸 수 있지 않습니까. 그래 동무들 생각은 어떻습니까 라고 주위에 있는 학생들에게 물었다.
   너무도 뜻밖의 생각이어서 서로 마주보기만 하던 학생들은 인차 진흙을 파다가 물에 풀어 휘틀에 바른 다음 몰탈을 넣고 다졌다.
   오후 작업이 거의 끝날 무렵 수많은 학생들이 겹겹히 둘러서서 지켜보는 가운데 휘틀을 해체하였는데 일시에 환성이 터져올랐다. 성공이었던 것이다.

 

주≪한≫미군의 폭행만행 연이어 발생

91/08/20 ≪구국의 소리≫ 화제의 초점

이미 보도된 것처럼 19일 저녁 0시 40분쯤 동두천시 고산동 한 길앞에서 미2사단소속 상병 2명 등 미군 2명이 최모씨의 택시를 발로 찬뒤 이에 항의한 최씨를 마구 폭행했습니다.

이에 앞서 지난 16일 저녁에는 경기도 동두천시 생연동 한 피시방 앞길에서 권모씨의 택시를 탔던 미2사단소속 림스콤상병 등 미군2명이 권씨의 휴대전화와 현금 15만원을 빼앗고 몽둥이와 주먹으로 마구 폭행하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지금 각계에서는 최근 들어 더욱 빈번히 벌어지고 있는 우리 국민에 대한 주≪한≫미군의 이같은 폭행만행과 관련해 미군에 대한 치솟는 증오와 분격을 표시하고 있습니다. 왜 그렇지 않겠습니까.

미군이 우리의 나어린 여학생들을 무한궤도로 무참히 깔아죽인 만행이 자행된 것도 엊그제일입니다. 그런데 이로인한 우리 국민의 분노와 살인자처벌요구가 그처럼 높아가고 있는 때에 살인자처벌은 고사하고 이번에 또다시 양키들이 강도짓까지 해가며 우리 국민들을 폭행해 나섰으니 이보다 더한 오만무례한 강도배들이 또 어디에 있겠습니까.

사실 이같은 만행들은 미군이 이 땅을 강점하고 우리 국민을 상대로 역사적으로 자행해온 만행에 비하면 그야말로 빙산의 일각에 지나지 않습니다.

길가던 어린 소녀에게 달려들어 겁탈하고는 목졸라죽이고 심지어 임신부까지 타고앉아 윤간하고는 때려죽였는가 하면 우리 여성을 능욕하고 불태워죽이고 음부와 항문에 병과 우산대를 꽂아넣어 살육한 만행들을 비롯해 짐승도 낯을 붉힐 양키들의 야수적 만행사실들을 어찌 한마디로 다 얘기할 수 있겠습니까.

더욱이 문제로 되는 것은 미국이 우리 국민의 미군범죄자 재판권이양요구를 계속 거부해나서면서 미군범죄를 계속 조장시키고 있는 것입니다. 이같은 사실들은 주≪한≫미군이 우리 국민에게 가해지고 있는 모든 불행과 고통의 장본인일 뿐 아니라 미군이 이 땅에 남아있는 한 우리 국민을 상대로 한 양키들의 온갖 범죄만행이 절대로 가셔질 수 없다는 것을 똑똑히 보여주고 있습니다.

정의와 애국에 불타고 민족의 존엄을 귀중히 여기는 우리 국민은 언제까지나 미제침략군의 이같은 모욕과 착취를 감수만 하고 있을 수 없습니다.

국민여러분은 이 땅에서 역사적으로 자행되고 있는 미제침략군의 범죄적 횡포를 똑바로 보고 강력한 미군철수투쟁으로 모든 불행과 고통을 없애고 민족의 자존을 높여야 할겁니다.

감사합니다.

 

학생운동, 어제 오늘 그리고 내일

91/08/19-20 ≪구국의 소리≫ 청년학생들과 함께

이 시간에는 학생운동전국조직결성 15돌을 맞아 발표한 학생운동가 최영모씨의 글 ≪학생운동, 어제와 오늘 그리고 내일≫을 보내드리겠습니다.

뜻깊은 광복절을 맞아 8.15민족통일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하고 6.15공동선언이행열기로 온 경향이 더욱 세차게 끓어번지고 있는 속에 우리 청년학생들은 학생운동전국조직결성 15돌을 맞고 있다.

10년이면 강산도 변한다는 말이 있다. 6월민중항쟁의 불길속에서 더욱 강철같은 결의들과 자주, 민주, 통일에 대한 굳센 의지를 안고 자기의 역사적인 출범을 선포한 학생운동전국조직. 그 조직에 의거하여 지난 15년간 힘찬 투쟁을 벌여오면서 전국학생운동은 얼마나 놀라운 위훈을 이룩했던가.

그 변화는 세월의 흐름과 더불어 이루어지는 자연의 변화와 같이 단순한 변화가 아니었다. 자주, 민주, 통일의 기치를 높이 들고 그 투쟁전선을 튼튼히 지켜오는 과정에 더욱 백배해지고 드높이 과시된 애국의 기개와 불굴의 투쟁으로 받아안은 민중의 애모와 더불어 이룩된 장족의 발전이었다. 정녕 그 15년은 학생운동의 어제와 오늘에 대한 자랑찬 결산인 동시에 앞날까지 환히 내다볼 수 있게 한 승리의 연대기였다.

1988년 8월 19일은 ≪한국≫청년학생운동의 새로운 전환기가 마련된 뜻깊은 날이다. 이날 전국의 95개 대학 4000여명의 학생들이 충남대에 결집하여 학생운동전국조직으로서의 전대협의 출범을 온 세상에 선포했다. 당시 언론들이 전한 바와 같이 전대협은 6월민중항쟁의 산아였다.

새겨보면 자주와 민주, 그리고 통일을 위해 이 땅의 청년학생들은 얼마나 간고한 투쟁의 길을 앞장에서 달음쳐왔던가. 4.19민중봉기와 10월민주항쟁, 광주민중봉기 등 모든 투쟁의 선두에는 언제나 정의에 과감하고 애국에 불타는 청년학생들이 서 있었다.

민중을 계몽시켜 투쟁에로 궐기시키며 한몸 바쳐 투쟁의 돌파구를 연 것도 애국에 불타는 청년학생들이었다. 그러나 청년학생들의 지나온 수십성상은 올바른 투쟁이념과 **에 따른 통일적인 지도가 결여된 속에 자연발생성과 분산성을 피할 수 없었고 응당한 결실을 이룰 수 없었다. 이는 학생운동만이 아닌 대중운동단체들의 공통의 한계성이기도 하다.

전국민이 일치단결하여 승리를 이루어낸 6월민중항쟁은 운동가들로 하여금 투쟁의 주체인 대중의 힘과 이들의 결집체인 대중조직의 위력을 실감케한 계기로 되었다. 특히 조성된 환경에 걸맞게 호헌철폐와 민주개헌쟁취를 위한 서울지역학생협의회를 발족하고 연일 과, 단대별 총회와 집회를 개최하여 투쟁에로의 대중적 참여를 이끌어내는 등 이전에 보기 힘들었던 조직적 치밀성을 보여주면서 투쟁을 주도해나간 서울지역대학생대표자협의회의 일군들의 활동은 학생운동가들에게 있어서 귀중한 경험으로 되었다.

모든 학생운동은 대중조직인 학생회를 중심으로 진행되어야 하며 대중조직인 학생회의 강화발전에 운동의 승패가 좌우된다는 것, 이같은 인식은 1987년 7월 5일 이한열열사의 장례절차를 논의하기 위해 연세대에서 열린 전국의 각 대학 총학생회장들의 회합에서 더욱 뚜렷이 표출되었고 마침내는 6월항쟁을 통해 성장한 학생운동역량을 하나로 결집시킬 수 있는 조직을 내오자는데 의견을 같이하게 되었다. 그같은 의견합의는 곧 전대협출범으로 이어졌다.

전대협이라는 학생운동의 전국조직이 결성됨으로써 우리 청년학생들은 비로소 힘과 의지를 하나로 모을 수 있는 단결의 모체, 결집의 구심을 갖게 되었다.

전국조직의 주도하에 학생운동을 자주, 민주, 통일을 위한 성스러운 길로 목적지향성있게 전진시켜 나가려는 청년학생들의 의지는 ≪한총련≫결성과정에 더욱 강렬히 분출되었다.

95개 대학 총학생회장의 참여로 시작된 전대협의 활동이 186개대학 총학생회장의 참여로 그 양이 배가된 환경, 국민여론을 수렴, 응용할 수 있는 보다 감동적이고 설득력있는 구체적인 투쟁방식과 투쟁내용을 마련해야 했던 환경, 학우대중의 투쟁의식이 높아지고 직접적인 참여로 학생운동을 일구어나가려는 기운이 높아진 환경 등 1990년대 초엽에 조성된 여건은 전지역의 청년학생들을 보다 공고한 대중적 조직에 묶어 세울 것을 절실히 요청했다.

이로부터 청년학생들은 1993년 4월 25일 전북대학교에서 180여개 대학 총학생회장과 대의원 등 6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한총련≫창립대의원대회를 열고 ≪한총련≫결성을 선포했다.

전대협은 명칭 그대로 전국대학생대표자협의회였다. 이러한 조직체계는 ≪한총련≫결성과 함께 양질적으로 엄청난 확대를 이루게 되었다. 즉 총학생회장의 개별적 참여가 아니라 총학생회의 집단적 참여, 조직적 규정력이 강제되지 않는 협의체의 수준에서 조직적 규율이 담보되는 연합체 수준으로 질적 발전을 이루게 되었다.

정녕 ≪한총련≫의 결성은 현실발전의 요구에 걸맞게 학생운동을 보다 높은 단계에서 이끌 강력한 조직체의 출범으로써 ≪한국≫학생운동사에 특기할 중대사가 아닐 수 없었다.

통일적이고 자주적이며 대중적인 학생운동전국조직의 위력은 실천투쟁에서 남김없이 과시되었다.

학생운동전국조직의 15년 역사는 자주, 민주, 통일을 위한 가열찬 투쟁을 출발한 자랑스러운 행로로 수놓아져 있다.

-. 미국을 반대하고 조국의 자주화를 이룩한다.

-. 친미군사정권의 식민지파쇼통치를 해체하고 완전한 사회의 민주화를 실현한다.

-. 조국의 영구분단을 막아내고 자주, 평화, 민족대단결의 원칙아래 조국의 통일을 이룩한다.

15년전 전대협이 자기의 강령에서 천명한 이 투쟁노선은 곧 민중의 염원인 자주, 민주, 통일의 새 조국건설을 위해 투쟁할 것을 시대와 역사앞에 맹약한 엄숙한 선언이었다. 이 맹세를 지켜 전대협도,  그 후신인 ≪한총련≫도 가열찬 투쟁을 벌여왔다.

지난 1988년 5월 미대사관을 점거하고 농성을 벌였던 서총련산하 애국학생들의 투쟁을 비롯하여 미국과 김영삼일당의 쌀시장개방반대투쟁, 북에 대한 미국의 핵사찰반대투쟁, 민족반역세력의 반북압살책동반대투쟁 등 예속과 파쇼, 전쟁을 반대하는 반미항전의 앞장에는 언제나 청년학생들이 서 있었다. 반미의 무풍지대였던 이 땅에 거세찬 반미열풍을 안아온 것은 학생운동전국조직의 가장 큰 공적이라 해야 할 것이다.

92년 5월대투쟁, 95년에 5.18광주학살주범처벌과 비자금사건진상규명을 위한 투쟁, 지난 15년간 언제 한번도 멈춘적 없는 ≪국가보안법≫철폐투쟁과 최근에도 끊임없이 울려나오는 ≪한총련≫의 합법화를 요구하는 투쟁의 목소리. 각계층 민중과 운명을 같이하고 그들과의 굳건한 연대와 합법적인 지지성원속에 투쟁을 벌이며 사회의 민주화실현을 위해 헌신해온 학생운동전국조직. 그 위상은 통일선봉대로서의 사명과 역할을 다해나가는 길에서 더욱 높이 과시됐다.

전대협 6년에 학생들은 88년 6.10, 8.15남북청년학생회담성사를 위한 투쟁, 89년 이북바로알기운동과 제13차 평축참가투쟁 등을 통해 이 땅에서의 통일운동을 소수 선각자들의 운동으로부터 각계 민중 자신의 운동으로, 자연발생적인 것으로부터 조직적인 운동으로, 단순한 통일논의로부터 실천행동으로 전환시키는데 큰 기여를 했다.

≪한총련≫의 역사와 더불어 또 얼마나 감동깊은 사변들이 펼쳐졌던가. 그 과정에는 남과 북, 해외 청년학생들의 연합조직인 범청학련을 결성하고 8.15범민족대회성사에 열과 성을 바쳐가던 나날들도 있었고 ≪한총련≫대표가 방북하여 8.15통일대축제에 참가하고 판문점분리선을 넘어 귀환함으로써 분단의 장벽에 연이어 커다란 파열구를 내던 감동의 나날들도 있었다.

역사적인 6.15공동선언의 기치를 높이 들고 자주통일의 진격로를 앞장에서 열어나가는 오늘의 열혈 청춘들의 모습에 자주, 민주, 통일의 기치 드높이 학생운동의 자랑스러운 명맥을 굳건히 이어온 선배학생들의 모습이 그대로 비껴 있다.

구국의 강철대오, 불패의 애국대오, 자주, 민주, 통일운동의 선봉장, 주력부대. 전대협과 ≪한총련≫을 뜻하는 이 부름들에는 학생운동전국조직에 대한 각계층 민중들의 지지와 연대, 사랑이 응축되어 있다.

학생운동전국조직결성 15돌을 맞는 이 시각 우리 청년학생들은 지나온 길을 되돌아보며 가야할 앞길을 새겨보고 있다.

지난 15년간 학생운동이 그렇듯 자랑스러운 행로를 꿋꿋이 걸어올 수 있은 요인은 어디에 있었던가. 어제날과 마찬가지로 앞으로도 학생운동이 투쟁하는 학생운동. 승리하는 학생운동으로 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하는가.

수년간 학생운동에 관여해온 나는 학생운동전국조직결성 15돌을 맞아 나름대로의 소견을 이에 피력하고자 한다.

학생운동은 마땅히 현시대 자주시대의 유일한 지도사상인 주체사상을 지도이념으로 삼고 주체의 궤도를 따라 전진해 나가야 한다. 사람중심의 철학적 세계관인 주체사상의 기치를 높이 들고 투쟁할 때 언제나 승리할 수 있다는 것은 학생운동전국조직 15년 역사가 새겨주는 철리이기도 하다.

암중모색하던 학생운동의 지도이념이 주체사상으로 정립되게 된데는 80년대중엽부터 급속히 자라난 주체사상신봉자들의 역할을 떠나 생각할 수 없다. 그들에 의해 반미의 무풍지대였던 이 땅에서 반미자주화의 구호도 울려나왔고 자주, 민주, 통일을 현재의 당면과제로 하는 새로운 투쟁전선도 구축되게 되었다.

주체사상의 기치따라 나아가는 학생운동의 앞길에는 지난 1990년대중엽과도 같이 밖으로는 구소련을 비롯한 동유럽사회주의가 붕괴됐고 안으로는 문민을 표방하는 정권이 들어서는 속에 시대의 변화를 운운하며 개량화경향이 운동권을 휩쓸던 일대 시련기도 있었다. 설상가상으로 학생회들에 물리적 탄압과 이데올로기공세가 극도에 이르렀던 그 시련속에서도 학생운동이 좌절되지 않은 것은 전국조직이 주체사상으로 청년학생들을 정신무장시키기 위한 의식화활동을 꾸준히 벌여왔기 때문이다.

지난 15년간의 투쟁행로가 그러했듯 학생운동전국조직이 주체의 전략전술에 기초하여 힘찬 투쟁을 벌일 때 백전백승하는 역사를 창조하리라는 것을 믿어의심치 않는다.

자주, 민주, 통일의 기치를 변함없이 치켜들고 나가야 한다. 이 땅에 자주, 민주, 통일외에 제3의 길이란 있을 수 없다. 미국의 식민지지배가 의연히 지속되고 파쇼배들의 반민중적인 악정과 학정이 난무하는 속에서 분열의 골이 세월의 흐름과 더불어 더욱 깊어지는 속에 민중은 피타는 목마름으로 자주, 민주, 통일을 갈구하고 있다.

학생운동전국조직이 진행한 그 모든 활동들이 역사의 페이지들에 뚜렷이 새겨지고 민중의 기억속에 남게 된 것도 그렇듯 각계층 민중들의 열광의 지지와 성원을 받게 된 것도 자주, 민주, 통일을 위한 투쟁행로를 떠나 생각할 수 없다.

학생운동이 어제날과 마찬가지로 자주, 민주, 통일의 기치를 더욱 높이 날리며 그 선봉에서 싸워나갈 때 그 위상 더욱 빛나고 민중의 더큰 애모를 받게 되리라는 것은 부동의 사실이다.

특히 21세기 자주통일의 이정표인 6.15공동선언관철을 위해 힘차게 싸워나갈 때 학생운동의 앞길에는 보다 빛나는 승리가 약속되어 있음을 믿어 의심치 않는다.

학생운동전국조직은 백만학도들은 학생운동전국조직을 귀중히 여기고 그에 철저히 의거하여 투쟁하며 빛나는 성공으로 조직의 기개를 과시해야 한다. 학생운동의 앞길에는 파쇼폭압과 와해술책이 뒤따르지 않은 적이 없었다. 그러나 그에 동요하거나 좌절될 열혈 학우들이 아니었다.

열혈학도들은 한몸 바쳐 투쟁핵심을 보호했고 조직을 사수했으며 투쟁속에서 조직을 보완, **하는 등 조직기반을 더욱 넓혀나갔다. 대중이 공감할 수 있는 투쟁방법을 창출구사하여 각계층 민중의 지지와 성원, 적극적인 투쟁참여를 이끌어냈고 꺾일지언정 굽히지 않는 불굴의 기개로 ≪한총련≫의 합법화를 요구하고 자주, 민주, 통일운동을 주도해온 청년학생들이었다.

지난 5월 대학생 1만여명과 수많은 각계 인사들의 참여속에 서울산업대에서 진행된 10기 ≪한총련≫출범식은 학생운동전국조직이 민중의 성원에 받들려 얼마나 높이 올라섰는가를 실감케했다.

이제 더이상 무서울 것도 없고 못해낼 과제도 없다. 15년간 축적된 투쟁경험은 그 세월속에 다져진 투쟁의지가 열혈의 청년학도들을 고무하고 있다.

새로운 투쟁의 새 무대가 청년학생들을 부르고 있다.

가자! 학생운동전국조직의 기개 더욱 만방에 과시될 앞날로!

6.15공동선언의 기치 드높이 자주, 민주, 통일의 진격로 힘차게 열어나가자!

 

날로 무모해지는 일본의 해외침략책동

91/08/20-21 ≪구국의 소리≫ 오늘의 연단

미국이 매어준 화약마차를 끌고 불속으로 정신없이 돌진하는 전쟁히스테리. 지금 일본이 바로 그 전쟁히스테리를 연상케하고 있는데요. ≪날로 무모해지는 일본의 해외침략책동≫ 박진수씨 말씀주시겠습니다.

최근 일본반동들이 해외팽창야망을 실현하기 위해 노골적으로 책동하고 있어서 내외의 커다란 우려와 규탄을 받고 있는데요.

아시다시피 지금 국제사회계는 미국의 대이라크압살정책을 평화와 안정을 파괴하는 행위로 규탄하며 강력히 반대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일본 반동들은 이러한 국제사회계의 목소리를 외면하고 이라크를 압살하려는 미국의 책동에 지지를 보내면서 적극 옹호해 나서고 있습니다.

외신들이 전한데 따르면 일본당국이 앞으로 있을 수 있는 미국의 대이라크공격시 작전에 참가하는 미군함선들에 연료를 보급해줄 것을 비밀리에 공약하고 벌써 그 실현을 위한 모의를 벌이고 있다고 합니다.

일본 외무성과 방위청이 벌이고 있는 이 모의에는 ≪자위대≫함선들을 동원한 연료보급뿐만 아니라 일본이 미국을 도울 수 있는 여러가지 조치들에 대해서도 논의되고 있다고 합니다.

일본반동들의 이러한 책동에는 미국을 등에 업고 저들의 해외팽창야망을 실현하려는 교활하고 음흉한 기도가 담겨져 있습니다. 원래 일본은 미국을 등에 업고 재무장의 길에 나섰으며 군사대국까지 이르렀습니다. 이런 일본이 이제는 미국을 등에 업고 해외침략야망을 실현하는 단계에 이르고 있습니다.

지난해에 미국에서 9.11사건이 터지자 일본반동들은 이를 계기로 ≪반테러특별조치법≫을 조작하고 미국에 적극 아부아첨하면서 반테러의 미명하에 벌이는 미국의 군사작전을 적극 지원해나섰습니다.

일본은 미군이 일으킨 아프간전쟁을 지원하기 위해 ≪자위대≫함선들을 인도양에 파견했고 미군함선들에 대한 연료보급과 정보제공을 맡아 수행했습니다.

미태평양함대사령관에 따르면 9.11사건이후 인도양에 전개된 미국과 영국군의 함선들이 사용한 연료의 근 40%는 일본이 무상으로 제공한 것으로써 그것은 ≪자위대≫에 의해 보급된 것이라고 합니다.

이에 대해 미국이 일본정부가 테러분자들과의 싸움을 위해 동맹국으로써 각방으로 원조하고 있다고 고무해주자 일본반동들은 이번에는 미국의 대이라크군사작전에 ≪자위대≫함선들을 출동시켜 미군함선들에 대한 연유보급 등 군사적 지원을 할 것이라고 떠들고 있습니다.

일본이 미국의 침략책동에 적극 동참하려는데는 그들대로의 음흉한 목적이 있는 겁니다. 일본반동들이 노리는 건 미국을 등에 업고 저들의 해외팽창야망을 실현하는 것입니다. 미국의 침략책동에 적극 추종해 유엔평화유지활동협력과 반테러전지원을 통한 해외군사활동에서 큰 재미를 본 일본반동들은 지금 더욱 노골적으로 해외침략책동에 매달리고 있습니다.

지난해 11월 일본 국회는 ≪자위대≫의 유엔평화유지활동참가범위를 확대할데 관한 법안을 채택한데 이어 최근에는 중동지역에서의 군사작전을 위한 새로운 ≪자위대≫파병문제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른바 정체불명의 공작선침투에 대한 대처와 유엔평화유지활동 등은 현시대의 요구라는 구실밑에 육해공≪자위대≫의 통합운용과 방위청의 성승격, ≪자위대법≫개정을 위한 작업 등을 본격적으로 다그치면서 ≪자위대≫무력의 해외군사작전체계를 완비하기 위해 각방으로 책동하고 있습니다.

일본반동들은 또한 ≪자위대≫의 해외침략수행능력을 높이기 위한 군사훈련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얼마전에도 일본반동들은 이른바 정체불명의 무장공작선시위대에 대비한다는 구실로 나이지로앞바다에서 해상≪자위대≫와 해상보안청의 고속미사일정과 순시선 등을 냄으로써 합동군사훈련을 발광적으로 벌였습니다.

제반 사실은 해외팽창야망을 실현하기 위한 일본반동들의 책동이 얼마나 우심해지고 있는가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해외침략의 길로 질주하고 있는 일본반동들이 언제인가는 침략전쟁의 불을 지피리라는 것은 의심할 바 없습니다. 각계 국민들은 날로 노골화되고 있는 일본반동들의 재침책동에 높은 경각심을 가지고 대해야 하며 그것을 저지파탄시키기 위한 투쟁에 적극 나서야 할겁니다.

 

≪대-한민국≫

91/08/22 백산칼럼

8.15광복절을 전후해서 연일 특집방송이 이어지고 있다. 그 중에는 ≪한일월드컵≫에서 수백만 대중이 외친 ≪대-한민국≫의 구호를 끌어와서 ≪한국≫을 우리 민족의 유일한 합법국가, 정통성있는 국가로 호도하려는 내용이 있어 눈살을 찌푸리게 만들고 있다. 김구, 김규식과 같은 애국선열들이 이 사실을 알면 얼마나 애통해 할 것인가.

≪붉은악마≫가 월드컵기간의 중심구호를 토론하는 과정에서 이 ≪대-한민국≫이라는 아이디어가 나왔다. 그 회의에서 이 구호를 들었던 모든 사람들은 ≪에이- 그게 뭐냐≫고 하면서 한바탕 웃음보를 터뜨렸다고 한다. 하긴 그럴 만도 하다. 어쨌든 우여곡절 끝에 결정된 이 구호는 ≪붉은악마≫티와 함께 이번 월드컵 최대 히트상품이 되었다.

그런데 우리 민중들이 수없이 외친 이 구호가 과연 남측정권만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었다. ≪붉은악마≫들이 내걸고 우리 민중들이 가장 인상적으로 평가했던 대이탈리아전의 카드섹션 ≪AGAINE 1966≫을 보자. 1966년 영국월드컵에서 북측이 이룩한 8강신화를 이번에는 남측이 이룩하자는 뜻이 아닌가. 우리 민중들이 외친 구호의 표현은 ≪대한민국≫이었지만 본질은 ≪조국≫이었던 것이다.

1948년 친미주구 이승만이 미군정의 지시를 받아 비법적으로 세운 남측만의 단독정권이 바로 ≪대한민국≫이다. 탱크와 총칼을 앞세운 그 정권수립과정에서 얼마나 많은 민중들이 처형되고 피를 흘렸는지 모른다. 4.3제주항쟁과 여순봉기도 바로 단독정권을 반대하는데서 일어났던 것이다. 1948년 4월 김구, 김규식을 비롯한 북과 남의 모든 혁명가, 애국자들이 모여 단독정권반대를 결의하였다. 하루빨리 우리 조국의 정당한 명칭을 찾아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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