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일위원장은
통일혁명의 영도자


6.15공동선언은
조국통일의 이정표

    제72호          주체91(2002)년 8월 20일(화)                                                            백두청년회 산하 백두산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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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기와 더불어≫



인터넷 회고록강좌

 

김정일위원장의 명언

나라가 흥하자면 책이 많아야 한다


김일성주석의 회고록에서

서가를 개방한 ≪조건≫

실화로 본 김정일위원장

1350m로부터 1500m로


오늘의 새 소식

구국의 소리

용산미군기지앞, 학생시민활동가들 대중적
    반미시위 (8/18)

8.15민족통일대회 서울개최가 갖는 의미
    (8/17-18)

뿌리에 대한 생각 (8/16-18)

≪주적론≫은 반통일론, 전쟁론 (8/17-18)

오욕으로 점철된 망국절을 본다 (8/17-18)

조선중앙통신 (8/18)

21세기 대걸작 ≪아리랑≫, 4개월간 90여회
    공연, 400여만명 관람 [ 오전 | 오후 ]

조미기본합의문을 유지하는데서 급선무는
    전력손실보상문제 [ 오전 | 오후 ]

오늘의 주요 기사

민주노동당 대선 행보 본격화
    (오마이뉴스, 8/19)

자주권 회복을 위한 성직자 및 기독인대회
    (민중의소리, 8/19)

전남교사 816명, 여중생사건 시국선언
    (오마이뉴스, 8/19)

여중생사건에 대한 수원 청소년 설문조사
    (오마이뉴스, 8/19)

창원대, 수해봉사활동 나서 (유뉴스, 8/19)


백산칼럼

미루나무사건


8.15민족통일대회 (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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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경음악

 

정세 초점

급물살 탄다, 화해와 통일!


  북측의 용단이 있었다. 서해교전이 주≪한≫미군사령관과 남측 군부의 음모에 의한 것이었음에도 북측은 사건에 유감을 표명하며 고위급회담을 제안하였다. 고위급회담은 성과리에 끝났다. 서울에서 열리는 8.15민족통일대회에 북측 대표단이 참가하였다. 그리고 부산 아시안게임에 북측이 선수단과 응원단을 파견하겠다는 결정을 하였다. 화해와 통일의 대공세, 남측 민족민주운동에게 주어진 몫을 다해야 한다. 

한나라당, 남북공동행사 방해하지 말아야
    (민주노동당, 7/25)

8월 15일부터 서울에서 8.15민족통일대회
    (조선신보, 8/13)

제7차 남북장관급회담 공동보도문 전문
    (연합뉴스, 8/14)

8.15민족통일대회 통일연대 한마당 개막
    (민중의소리, 8/15)

8.15민족통일대회 개막 (프레시안, 8/15)

남북 문화예술인 상봉 (통일뉴스, 8/16)

남북 언론인 상봉 (통일뉴스, 8/16)

청년 학생대회 9월초 개최 (유뉴스, 8/16)

노동부문, 조국통일 교류서명 채택
    (통일뉴스, 8/16)

북은 통일연대에 특별한 애정있어
    (통일뉴스, 8/16)

민족통일대회 민화협 부문상봉
    (통일뉴스, 8/16)

학술토론회 - 남북학자들, 독도는 우리땅
    (통일뉴스, 8/16)

농민부문 - 식량자급없이 통일없다
    (통일뉴스, 8/17)

8.15민족통일대회 폐막 (프레시안, 8/16)

현장 - 2002 통일연대 통일선봉대



주한미군 여중생 살인사건 대책위

http://www.antimigun.org/


《인터넷 백두산》 메일링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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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가를 개방한 ≪조건≫

≪세기와 더불어≫ 제1권 3장 2절

선생의 서가에는 수백권의 책이 꽂혀있었다. 그것은 내가 그때까지 보아온 서가들 중에서도 가장 풍성하고 이채로운 서가였다. 상월선생은 책부자였다. 그 서가에는 영문으로 된 소설책들과 전기문학작품들도 많았다.
   나는 그 서가앞에서 좀처럼 발길을 뗄수 없었다. 이 서가의 지식을 다 섭취하면 대학을 하나쯤 더 다닌 것으로 되지 않을가, 상월선생이 육문중학교에 온 것은 나를 위해서도 얼마나 다행한 일인가, 나는 이런 생각에 잠겨 손에 잡히는 책을 닥치는대로 뽑아보다가 선생에게 물었다.
   ≪실례이지만 선생님, 이 서가를 갖추는데 몇해나 걸렸습니까?≫
   상월선생은 입가에 미소를 짓고 서가앞에 다가와 내 얼굴을 바라보았다.
   ≪한 10년쯤 걸린것 같애.≫
   ≪이 책들을 다 읽는데는 얼마만큼한 시간이 걸릴것 같습니까?≫
   ≪부지런하면 삼년, 게으르면 백년.≫
   ≪책만 빌려주신다면 어떤 조건부든지 다 접수하겠습니다.≫
   ≪다른게 아니구 성주가 장차 작가로 되어야 한다는 조건부야. 나는 오래전부터 프로레타리아혁명에 이바지할 수 있는 작가후비를 한두명 키우려고 했는데 성주가 그 후비중의 한 사람이 될 수 없겠는가 하는거요.≫
   ≪선생님께서 그렇게까지 저를 믿어주시니 고맙습니다. 사실 전 문학과목을 특별히 사랑하고 작가라는 직업에 대해서도 몹시 동경하고 있습니다. 나라가 독립된후에는 혹시 문학의 길을 선택하겠는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렇지만 선생님, 저희들은 나라를 빼앗긴 망국민의 자식들입니다. 저의 아버지는 나라를 찾으려고 한평생 고생하다가 세상을 떠나가셨습니다. 저는 아버지의 뜻을 이어 장차 독립투쟁에 몸을 바치려고 결심했습니다. 그것이 저의 최대의 리상이구 포부입니다. 민족을 해방하기 위한 투쟁이 곧 저의 직업으로 될 것입니다.≫
   상월선생은 서가에 기대여 심각한 표정으로 고개를 연방끄덕이다가 내곁에 다가와 어깨우에 손을 얹고 조용히 말했다.
   ≪장하오, 성주! 독립투쟁이 리상이라면 나는 그 리상을 조건부로 이 서가를 성주에게 통채로 개방하겠소.≫

 

1350m로부터 1500m로

김정일위원장연구1≫(주체91, 백두청년회)

김정일위원장이 대성산의 유희시설배치도와 유희기구 해설사진첩을 보아주던 1976년 11월 20일 밤에 있은 일이다.
   배치도와 사진첩을 한장한장 다 번져본 위원장은 웬일인지 첫 장을 다시 펼치고 관성열차사진을 이윽토록 새겨보았다.
   사진에는 굽이굽이 묘하게 감돌아든 선로를 따라 기세 좋게 내달리는 관성열차의 장쾌한 모습이 펼쳐져 있었다.
   위원장의 입가에는 어느덧 그윽한 미소가 피어나고 있었다.
   위원장은 관성열차는 청년들의 대담성을 키우는데 아주 좋은 유희기구라고 하면서 선로의 길이를 물었다.
   일꾼은 1350m로서 지금까지 세계에서 제일 길다고 하는 선로길이와 같다고 하였다.
   위원장은 세계적으로 제일 긴 것이 1350m라 해서 그 이상 크게 해서 안된다는 법이 없다고 하면서 벌써 관성법칙과 마찰계수, 선로의 재질에 따르는 설계수치들을 상상해보고 선로의 길이는 1500m로 누르자고 결론하였다.
   순간 설계일꾼은 1500m의 과학적 설계수치들을 한 순간에 포착하며 이 세상 최고의 유희시설을 우리 인민들에게 안겨주려는 김정일위원장의 숭고한 뜻과 비범한 예지에 탄복과 격정을 금치 못해하였다.다.

 

용산미군기지앞, 학생시민활동가들 대중적 반미시위

91/08/18 ≪구국의 소리≫ 화제의 초점

이미 보도된 것처럼 학생들과 시민활동가 1000여명은 지난 15일 주≪한≫미군사령부가 위치한 용산미군기지앞에서 서로 손을 맞잡고 인간띠를 형성하면서 강력한 반미시위를 벌였습니다.

시위자들은 머리위에서 대형성조기를 갈기갈기 찢어버리며 ≪양키는 제집으로 돌아가라≫, ≪살인자들은 제집으로 돌아가라≫ 등의 구호를 외치면서 주≪한≫미군철수를 강력히 요구했습니다. 이것은 우리 국민의 드팀없는 반미의지를 그대로 보여준 애국적 소행입니다.

아시다시피 지금 주≪한≫미군은 우리 국민들속에서 모든 재난과 고통의 장본인, 살인의 대명사로 불리워지고 있습니다. 이 땅에서 자행되고 있는 주≪한≫미군의 만행사실들을 한마디로 다 말할 수는 없지만 그중에서도 우리 국민에 대한 미군의 살인만행은 절대로 용납할 수 없는 중대범죄행위라 하겠습니다.

사실 이 땅에 대한 주≪한≫미군의 강점역사는 우리 국민에 대한 살인의 역사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미군은 이 땅을 강점한 첫날부터 올해로 이르기까지 우리 국민을 상대로 온갖 야수적인 살인만행을 예사로이 자행하고 있습니다.

최근 년간에만도 미제침략군이 저들의 겁탈행위에 순응하지 않는다고 해서 한 여성을 머리와 가슴을 마구 때려 숨지게 하고 지나가던 대학생에게 생트집을 걸어 흉기로 그의 목을 찔러 죽였는가 하면 윤금이여성을 능욕하고는 엉덩이와 음부에 우산대와 병을 들이박아 살해하고 허주연여성을 성폭행하고 불태워 죽인 것을 비롯해 세인을 경악케한 살인만행들은 주≪한≫미군의 살인범죄적 사실과 그 잔악성을 그대로 증명해준다 하겠습니다.

특히 지난 6월 13일 주≪한≫미2사단이 우리의 귀여운 두 여학생들을 무한궤도로 무참히 깔아죽인 사실은 우리 국민에 대한 살육만행이 어느 지경에 이르렀는가 하는 것을 똑똑히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밖에도 백주에 아이를 업은 여인을 집단적으로 달려들어 윤간한 끝에 살인한 의정부집단윤간사건, 임신부를 강간하려다가 반항하자 군화로 국부와 하복부를 마구 차서 살해한 임신부살인사건, 그리고 13살난 소녀를 집단능욕하고 목졸라 죽인 소녀집단윤간사건을 비롯해 주≪한≫미군의 살인죄악상을 열거하자면 끝이 없습니다.

그런데 더욱이 분격스러운 것은 이 살인자들이 법적 제재는커녕 버젓이 술집에 드나들며 치외법권적 특혜를 누리고 있고 미군이 우리 국민의 재판권이양요구를 계속 거부하면서 미군의 살인범죄를 조장시키고 있는 것입니다. 그러니 우리 국민이 어찌 이를 용납할 수 있겠습니까.

이번에 학생, 시민활동가들이 성조기를 찢어버리며 주≪한≫미군철수투쟁을 벌인 것은 바로 우리 국민의 드팀없는 반미의지를 그대로 반영한 것입니다.

미국을 맹목적으로 숭배하던 시대는 이미 지나갔습니다.

미국이 우리 국민을 어제날의 국민으로 생각하고 계속 오만하게 행동한다면 결코 무사치 못할 것입니다.

미국은 시대의 흐름과 우리 국민의 결연한 반미투쟁의지를 똑바로 보고 더큰 화를 당하기 전에 이 땅에서 하루빨리 미군을 철수시키는 것이 좋을 겁니다.

감사합니다.

 

8.15민족통일대회 서울개최가 갖는 의미

91/08/17-18 ≪구국의 소리≫ 오늘의 연단

8.15광복후 57년만에 처음으로 서울에서 8.15민족통일대회가 열렸습니다. 눈물이 나옵니다. 환희가 터져나옵니다. 얼마나 고대했던 일입니까. 얼마나 피타게 외쳤던 일입니까. 57년전 미국이 8.15를 짓밟은 그때로부터 이 땅에서는 민족공동의 통일행사가 한번도 열리지 못했습니다. 4월 남북연석회를 비롯해서 남북공동의 통일행사는 평양에서 전통화되어 왔는데요. 이번 8.15에 서울에서 처음으로 남북공동의 통일행사가 열렸거든요. 그럼 8.15민족통일대축제 서울개회가 갖는 의미에 대해서 오일씨 모시고 얘기 나눠드리겠습니다.

사회자 : 안녕하세요.

오 일 : 안녕하세요.

사회자 : 7.23합의서에 따라 서울에서 8.15민족통일대회를 비롯해서 여러가지 행사들이 성과리에 진행됐는데요. 그래서 이 시간에는 8.15민족통일대회가 갖는 의미에 대해서 얘기를 나눠볼까해서 이렇게 자리를 같이 했습니다. 먼저 이번 서울에서 진행된 통일행사들의 상황에 대해서 말씀해주시겠습니까.

오 일 : 그러죠. 아시겠지만 8.15광복절을 맞으며 15일과 16일 양일간에 걸쳐 서울에서 8.15민족통일대회를 비롯해서 민족단합대회, 남북예술공연, 남북미술전과 사진전 등 여러가지 8.15통일행사들이 진행됐어요.

15일에 개막된 8.15민족통일대회에 남측에서 통일연대, 민화협, 7대종단, 민주노총, 노동조합총연맹, 청년단체협의회, 농민회총연맹, 여성단체연합을 비롯한 각 단체 대표들이 참가했고 북측에서 조국통일민주주의전선, 민족화해협의회, 조선직업총동맹, 김일성사회주의청년동맹, 조선농업근로자동맹, 조선민주여성동맹, 조선종교인협의회를 비롯한 여러 단체 대표들과 예술인들이 참석했어요.

개막식에서 남과 북의 축하연설에 이어 진행된 민족단합대회에서 남측과 북측 연사들은 6.15공동선언을 끝까지 고수하고 철저히 이행하는 길에 민족의 진정한 화해와 단합, 나라의 평화와 통일이 있다는 것을 주장하고 통일위업은 우리 민족 모두가 주인이 되어 실현해야 할 위업이라고 하면서 통일을 위해서는 온 겨레가 단합하고 단결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일치하게 강조했어요.

그러면서 연사들은 외세의 간섭과 개입을 허용하면 민족의 운명이 농락된다는 것은 역사의 교훈이라고 지적하고 우리 민족끼리 겨레의 이익을 앞세우고 민족의 존엄을 지키며 평화와 통일을 이룩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어요.

민족단합대회에서는 통일의 주체인 7천만 민족전체가 하나로 뭉쳐 민족의 화해와 단합, 평화와 통일을 위한 운동을 힘차게 벌여나갈 것을 호소하는 ≪7천만 겨레에게 보내는 호소문≫을 채택했어요.

그리고 16일에는 남과 북의 각계층 대표들의 상봉과 독도영유권보호와 일본의 과거청산을 위한 남북학술토론회 등이 진행되고 해내외 온 겨레에게 보내는 특별호소문을 채택하고 폐막식을 진행했어요.

사회자 : 그러면 말이죠. 이번 서울에서 진행된 8.15민족통일대회가 갖는 의미에 대해서 좀 말씀해주셨으면 하는데요.

오 일 : 나라가 분열되어 50여년만에 처음으로 서울에서 진행된 이번 8.15민족통일대회에 북측대표단이 참석함으로써 8.15통일행사들을 더욱 이채롭게 장식했다고 할 수 있어요. 참으로 이번 8.15서울행사에 북측대표단이 처음으로 참가한 것은 민족의 통일운동발전에서 커다란 의의를 가지고 있어요. 지금까지 8.15광복절에 즈음한 민족통일공동행사들이 외세와 우익보수세력, 반통일세력의 방해책동으로 인해 서울에서는 한번도 진행되지 못했고 평양에서 진행하는 것이 전통화되다시피 되어왔던 거죠. 그런데 이번 8.15서울통일행사에 각계각층을 망라한 북측대표단이 참석하여 남측 대표들과 접촉하고 대화하는 과정을 통해 서로 신뢰하고 화해와 단합을 도모하는 계기를 마련하게 되었고 나아가서 민족통일운동발전에서 새로운 전기를 마련할 수 있게 됐어요. 이것은 이남의 통일운동단체들은 물론 통일을 지향하는 각계층 민중의 통일열기를 더욱 뜨겁게 해주었고 우리 민중의 통일진군운동을 더욱 힘차게 떠밀어주게 되었어요. 바로 여기에 이번 8.15민족통일대회가 갖는 중요한 의미의 하나가 있다고 봅니다.

사회자 : 그런데 어떻습니까. 이번 8.15민족통일대회과정을 통해서 우리 민족의 단결된 위력을 내외에 힘있게 과시한 것 역시 매우 중요한 의미를 부여하고 있다고 볼 수 있지 않습니까.

오 일 : 그렇죠. 이번 8.15민족통일대회가 성과리에 진행된 것은 역사적인 6.15남북공동선언의 위대한 활력의 고귀한 결실이라고 할 수 있어요.

아시겠지만 6.15공동선언은 남과 북이 나라의 통일문제를 그 주인인 우리 민족끼리 서로 힘을 합쳐 자주적으로 해결해 나갈 것을 천명하고 있어요. 6.15공동선언의 정신에 따라 남과 북이 서울에서 8.15민족통일대회를 비롯해서 여러가지 통일행사들을 원만히 진행함으로써 우리 민족끼리 힘을 합치면 얼마든지 나라의 자주통일을 이루어낼 수 있다는 자신감과 우리 민족의 단결된 힘을 내외에 힘있게 과시했어요.

또한 대회과정을 통해 6.15공동선언이야말로 새 세기의 통일이정표로, 민족공동의 통일강령이라는 것을 다시한번 확인하게 됐어요. 이것은 이번 8.15민족통일대회를 통해 6.15공동선언을 옹호고수하고 이행하는 길에 민족의 화해와 단합, 나라의 자주통일이 있다는 것을 다시금 확신한 귀중한 열매이고 우리 민족의 확고한 통일의지를 표명한 중요한 대회였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어요.

사회자 : 이번 8.15민족통일대회 역시 내외 분열주의세력과의 투쟁속에서 진행된 통일대회였다고 볼 수 있겠는데요.

오 일 : 그래요. 이번 8.15민족통일대회가 진행되기 전부터 내외분열주의자들은 ≪한≫반도정세를 긴장시키면서 동족사이에 불신과 대립, 대결을 조장하려고 음으로 양으로 책동했어요.

한나라당 대변인 남경필을 비롯해서 우익보수세력, 반통일세력은 그 무슨 *****뭐요 하면서 어떻게해서든지 이번 8.15민족통일대회 개최를 막아보려고 음흉하게 책동해왔습니다. 그러나 분열을 반대하고 통일을 지향하는 남과 북의 통일운동단체들과 각계층 민중은 내외 분열주의세력의 반통일책동을 분쇄하고 마침내 서울에서 8.15민족통일대회를 성과리에 진행했어요. 이것 역시 이번 8.15민족통일대회가 갖는 중요한 의의라고 할 수 있을 겁니다.

참으로 이번 통일행사들은 우리 민족은 이제 더이상 갈라져 살 수 없는 하나의 민족임을 뚜렷이 보여주었고 7천만 겨레의 민족자주통일운동을 그 누구도 가로막을 수 없다는 것을 내외에 힘있게 과시했던 겁니다.

사회자 : 8.15민족통일대회는 6.15공동선언의 정신대로 우리 민족끼리 주체적 힘으로 자주통일을 반드시 이룩하려는 확고한 의지를 보여준 대회였다고 할 수 있겠죠. 나라와 민족을 사랑하고 통일을 바라는 사람이라면 사상과 이념, 정견과 신앙, 계급과 계층의 차이를 초월해서 우리 민족끼리 화합하고 단결해 통일위업을 앞당겨 실현하기 위한 투쟁에 적극적으로 나서야 할줄로 믿습니다. 지금까지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오 일 : 감사합니다.

 

뿌리에 대한 생각

91/08/16-18 ≪구국의 소리≫ 오늘의 연단

이번엔 통일연대 성원 이건명씨의 글 ≪뿌리에 대한 생각≫을 임현아씨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우리집 앞에는 한그루의 백양나무가 있다. 어림잡아서 수십년은 자랐을 아름드리 나무다.

날마다 그 앞을 지나가면서 언뜻 스치는 바람결에도 억만 잎사귀들이 일렁이는 소리를 들을 때마다 나는 땅속에 묻혀 보이지 않는 저 나무의 뿌리는 과연 얼마나 될까 하는 생각을 하곤 했다.

처음으로 북의 동포들이 참석한 8.15민족통일대회, 그 민족사적인 마당에서 나는 또다시 뿌리에 대해 생각하게 되었다.

통일행사에는 남과 북의 연예인들의 합동공연도 열렸다. 실제 눈으로 직접보기는 처음인 북의 노래와 춤들. 세련된 기교와 조화로운 앙상블도 놀라웠지만 종목마다에서 짙게 풍기는 민족적 향취는 감동이상의 충격을 불러일으켰다. 도저히 생면부지라고는 말할 수 없는 마치 오랜지기를 만난듯한 친근감과 애정이 내 가슴속에 솟구쳐 올랐다. 나뿐이 아니었다. 관람석에 있는 사람들 모두가 그러한 일체감을 느끼는 것이었다.

흔히 예술을 가리켜 생활의 반영이라고 한다. 때문에 예술에는 사람들과 해당 민족의 감정과 지향이 응결되어 있으며 그런 특징으로해서 민족을 구별하는 중요한 잣대로도 인정되고 있다.

하다면 북의 예술공연을 보면서 나와 관객들이 일치하게 느끼는 그 친밀감, 이것이야말로 남과 북은 하나의 민족이라는 진리를 고유한 민족성으로 하려는 것이 아닐까.

정말 그렇다. 남과 북은 비록 갈라져 살지만 달리는 될 수 없는 한민족이다. 우리에게는 반만년의 유구한 세월 공동으로 형성해온 언어와 생활풍습이 있다. 왜침에 항거해 분연히 일떠서던 정의감과 용감성, 삼천리강토를 대대손손 가꾸어온 근면성 등이 남과 북의 우리 동포들의 핏속에 녹아있다. 그래서 이남의 우리들은 이북의 예술공연을 접하면서 이질감이 아니라 억제할 길 없는 동질감을 맛보게 되는 것이다. 이것은 그 무엇으로서도 막을 수 없는 우리의 체질적 속성이다.

거목에는 수십수만개의 줄기와 잎사귀들이 있다. 그러나 그 많고 많은 줄기와 잎사귀들도 뿌리는 결국 하나이다. 뿌리가 같은 줄기와 잎사귀들은 한나무이듯이 민족의 역사를 함께 해온 남과 북은 하나의 겨레, 하나의 민족이다.

우리 민족의 유구한 역사, 그 길고 긴 뿌리속에서 형성된 공통성에 비해볼때 남과 북의 상이한 제도나 사상은 보잘 것 없으며 우리는 반드시 통일이 돼야 하고 될 수 있다. 바로 그것이 나뿐이 아닌 관객 모두가 가슴으로 느끼게 되는 철리이다.

나는 공연의 마지막에 남과 북이 함께 부르는 노래를 힘껏 열창했다. 그것은 민족의 뿌리를 확인한 데서 오는 감격, 그 끓어오르는 힘을 6.15공동선언의 이행관철에 바쳐나가려는 맹세의 분출이기도 했다.

하나의 뿌리, 단군의 뿌리에서 자라난 우리 민족은 갈라질래야 갈라질 수 없는 하나의 핏줄, 하나의 언어, 하나의 문화를 갖고 하나의 강토에서 영원히 하나로 살아갈 겁니다.

 

≪주적론≫은 반통일론, 전쟁론

91/08/17-18 ≪구국의 소리≫ 국군장병들에게

세상에는 나라도 많고 민족도 많지만 한 핏줄의 혈육을 적으로 규정한 그런 예를 알지 못하고 있습니다. 유독 이 땅에서만이 동족을 적으로 몰아대는 반민족적 작태들이 행해지고 있습니다. 참으로 이건 우리 민족의 수치가 아닐 수 없습니다. 그럼 이번에는 인천시 동구에서 사는 허춘길씨가 쓴 글 ≪주적론은 반통일론, 전쟁론≫을 보내드리겠습니다.

지금 이회창을 필두로 한 극우보수세력들은 ≪주적론≫을 고창하면서 북의 동족을 헤치는 독설을 거리낌없이 뇌까리고 있다.

특히 그들은 서해교전을 빌미로 이북을 걸고 들면서 ≪주적≫개념을 삭제하는 것은 북에 끌려다니는 것으로 된다느니 뭐니 하며 ≪국방백서≫에 ≪주적≫개념을 명기해야 한다고 강변하고 있다. 이러한 행위는 한핏줄을 나눈 동족과 기필코 무력대결을 하겠다는 속심을 극명하게 드러낸 철두철미 반민족적, 반통일적 행태이다.

일반적으로 적이란 군사용어로 쓰이는 개념으로써 전쟁판에서 섬멸해야 할 상대방을 가리키는 말이다. 그리고 ≪주적≫이라 하면 적들 가운데서 가장 주되는 적, 먼저 섬멸하여야 할 원수를 두고 하는 말이다. 그러므로 ≪주적≫이란 표현에는 상대방에 대한 고도의 적대감과 무조건 소멸해야 할 대상이라는 의미가 깔려 있는 것이다. 때문에 그 어느 나라에서도 ≪주적≫이란 표현을 함부로 사용하지 않는다. 그런데 이회창과 우익보수세력들은 쩍하면 이북을 ≪주적≫으로 명기해야 한다고 강변하고 있다.

≪주적≫개념을 우리 민족내부에 적용하여 반북대결의식을 더욱 악랄하게 고취하기 시작한 것은 1995년부터였다. ≪주적론≫은 그 자체가 반북대결과 북침전쟁, 영구분열을 목적으로 하여 생겨난 것이었다.

이북은 절대로 ≪주적≫이 아니며 될 수도 없다. 반만년의 유구한 역사를 한 강토위에서 한핏줄을 이으며 살아온 우리 민족이 외세에 의해 반세기이상 남과 북으로 갈라져 살고 있는 것만도 가슴아픈 일인데 사상과 이념, 제도가 다르다고 하여 쳐없애야 할 적으로 규정하고 배척한다면 어떻게 되겠는가. 한핏줄을 나눈 동포를 향해 ≪주적≫이라고 폭언하는 자들을 어떻게 민족의 일원으로 볼 수 있단 말인가.

동족에게 ≪주적≫감투를 씌우는 것은 민족반역자들만이 할 수 있는 행위이다. 이회창을 비롯한 극우보수세력들이 강변하고 있는 ≪주적≫타령은 온 겨레가 지지찬동하는 6.15공동선언을 부정하고 승공통일의 야망을 이루어보려는 극악한 반민족반통일분자들의 광증이라 하겠다.

이 땅에서 ≪주적론≫은 단순히 개념으로만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전쟁정책에 구현되어 실천되고 있다는데 그 위험성이 있다. 현실이 보여주고 있는 것처럼 지금 이 땅에서는 ≪주적론≫에 따라 무력이 증강되고 북침전쟁연습이 위험수위를 넘어 광란적으로 벌어지고 있으며 군비도 해마다 증강되고 있다.

더욱이 ≪주적론≫은 미국의 부시호전집단의 이북에 대한 제1≪주적론≫과 맥을 같이하고 있는 것으로 하여 더큰 위험성을 내포하고 있다.

겨레의 화해와 단합분위기에 어울리지 않고 냉전이 종식된 시대의 추세에도 맞지 않는 ≪주적론≫이 가져올 것은 전쟁밖에 없다. 이 땅에서 전쟁이 일어나면 그 파멸적 결과는 상상을 초월할 것이다.

그것은 곧 민족공멸을 가져오게 될 것이다. 분단과 동족대결에 기생하는 저들의 잔명을 유지하기 위해 민족적 재난인 전쟁까지도 서슴없이 몰아오려는 이회창과 우익보수세력들이야말로 얼마나 가증스러운 무리들인가.

이회창과 같은 ≪주적론≫제창자들을 그대로 두고서는 우리 민중, 우리 민족이 마음편히 살 수 없다. 우리 민족끼리 힘을 합쳐 나라를 통일하자는 것은 6.15공동선언의 기본정신이다. 북에 대한 ≪주적론≫을 철회하지 않고서는 남과 북이 공동으로 확약한 6.15공동선언이 제대로 이행될 수 없을 뿐 아니라 동족대결과 민족공멸의 사태가 초래될 것이다. 나라의 자주적 평화통일을 바라는 사람치고 이런 사태를 원할 사람이 어디 있겠는가.

이 땅의 전체 민중은 각성해야 한다. ≪주적론≫은 단순히 표현상의 문제가 아니다. 그것은 남과 북의 화해와 단합을 가로막고 6.15공동선언을 전면부정하며 이 땅에 전쟁의 불구름을 몰아올 수 있는 극히 위험천만한 대결논리이다.

≪주적론≫제창자들의 앞장에는 이회창이 서있다. 입에 거품을 물고 ≪주적론≫을 제창하는 이회창이 대권을 꿈꾸고 있는 것은 천만번 위험스러운 일이다. 6.15공동선언을 지키고 민족공멸을 막기 위해서도 우리 민중은 오는 12월 대선을 이회창을 정계에서 완전히 매장하는 반이회창투쟁장으로 만들어야 할 것이다.

 

오욕으로 점철되는 망국절을 본다

91/08/17-18 ≪구국의 소리≫ 이역의 동포들을 그리며

8월 22일 치욕의 ≪한≫일합방조약이 체결된 날인데요. 이날을 가까이 하면서 이역의 동포들도 수난의 망국절을 더듬어보리라고 생각해요. 우리 민족에게 망국노의 수난을 가져온 예속의 조약, 바로 이것과 다를바 없는 조약이 오늘도 이남에 존재하고 있고 그것으로해 우리 민중은 오늘도 치욕을 느끼고 있는거죠. 재독교포 한철진씨의 글입니다. ≪오욕으로 점철되는 망국절을 본다≫, 이철씨 전해드리죠.

지금으로부터 92년전 8월 우리 나라의 창공엔 망국의 곡성이 터져올랐다.

세칭 ≪한일합방조약≫의 명목하에 우리 나라가 식민지예속국으로 전락했기 때문이다.

치욕과 원한과 눈물로 점철된 오욕의 망국사를 뒤돌아보면서 나는 이남의 슬픈 현실을 생각하게 된다.

지금 이남에는 식민지예속국의 수치스러운 역사가 여전히 재현되고 있다.

최근 이남의 경기도에서 주≪한≫미군의 육중한 장갑차에 치여 꽃망울같이 나어린 두 여중생이 살해되는 사건이 발생했다.

사건의 전과정을 냉철히 들여다볼때 ≪한국인≫의 생명을 벌레목숨만큼도 여기지 않는 미군의 오만방자한 횡포에서 비롯된 고의적 살인이라는 것이 이남 민중의 하나같은 견해이다.

그런데 이남의 사법당국은 미군범죄자들에게 마땅한 징벌을 가하지 못하고 있다. ≪한≫미행정협정이라는 방패가 주≪한≫미군을 철저히 보호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 협정은 식민지≪한국≫과 종주국 미국이 체결한 철두철미 예속적이고 불평등한 조약이다.

≪한≫미행정협정으로 인해 미국은 이남에 주둔할 합법적 지위를 부여받았을 뿐 아니라 일체의 편의와 특혜적 대우는 물론이고 심지어 주≪한≫미군의 각종 범죄행위에 대한 면죄부를 선사받았다. 그래서 주≪한≫미군은 그 어떤 짓도 능사로 자행할 수 있는 특권존재로 되었고 그 누구도 다칠 수 없는 신성불가침한 신적 존재로 취급되었다.

미군에겐 최대의 특권만을 ≪한국인≫에겐 최대의 복종만을 종용하는 이 불평부당한 법이야말로 철두철미 예속적인 조약이다.

지금 각계 민중이 여중생압살사건의 진정하고 근본적인 해결을 위해서 ≪한≫미행정협정을 파기하고 주≪한≫미군을 이남땅에서 완전히 몰아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는 건 바로 이 협정의 반민족적, 반민중적 성격을 실증하고 있다.

그런데 이처럼 치욕스러운 협정에 대해 반발의 목소리 한번 내지 않는 자들이 있다. 이회창과 한나라당의 극우보수분자들이 바로 그런 자들이다.

요즘 이 자들이 노는 꼴을 보면 도대체 민족의 피가 있는 사람들인가 하는 생각이 골백번든다.

그들은 남북사이에 있은 서해교전에 대해서는 그 무슨 응징이요 확전이요 하는 따위의 호전적 망발을 숨넘어갈 정도로 외치고 있다. 하지만 주≪한≫미군에 의해 자기들의 손녀와 다를바 없는 나어린 여중생들이 무참히 살해된데 대해서는 일언반구도 하지 않고 있다.

돌이켜보면 이회창이나 한나라당의 극우보수분자들이 미국이라는 침략자들 향해 바른 소리 해본 적은 한번도 없었다. 그들은 일신의 영달과 치부를 위해 언제나 미국의 앞잡이노릇만을 자행했다.

어제날의 친일역적들은 나라를 판 돈으로 부귀영화를 누렸다면 오늘의 사대매국세력들은 스스로 미국의 하수인이 되어 반북과 분열을 일삼는 댓가로 엄청난 기득권을 유지하고 있다. 이회창과 한나라당의 극우보수분자들이야말로 친일역적들도 얼굴을 붉힐 천하의 매국배족의 무리들이다.

나라와 민족을 배신한 역적의 죄악은 천추를 두고 결산된다. 지금도 이남에서 거세게 일고 있는 친일파청산운동이 그것을 실증한다.

이남의 민중과 7천만 겨레는 친일파청산운동과 같은 친미파청산운동을 힘차게 벌일 것이다. 이회창과 한나라당의 극우보수분자들은 자기들의 이름도 반드시 친미파명단에 오를 것이며 비단 자기들 뿐 아니라 그 후대들도 친일역적의 후예들처럼 역적의 죄명을 안고 민중의 오멸찬 대접을 받을 것이라는 걸 명심하고 경거망동하지 말아야 한다.

이역의 모든 동포들은 민족의 악성종양과 같은 친미사대분자들을 척결하기 위한 투쟁에 한사람같이 분기해야 할 것이다.

치욕으로 얼룩진 ≪한≫미행정협정을 전면 폐기하고 주≪한≫미군을 이남땅에서 영원히 몰아내기 위해 견결히 투쟁하고 있는 이남 민중들을 이역동포들도 성심성의로 도와나서리라 믿습니다.

 

미루나무사건

91/08/20 백산칼럼

26년전인 1976년 8월 18일, 판문점 공동경비구역의 ≪돌아오지 않는 다리≫입구에 있는 한그루 미루나무를 둘러싸고 희한한 사건이 벌어졌다. 사건의 발단은 미국측이 감시상의 방해가 된다고 북측과 사전협의 없이 그 나무를 찍자고 했던데 있었다. 최첨단기술을 자랑하는 미국측으로서는 첩보위성이나 전자정찰기로 감시하면 될 텐데 미루나무 한 그루가 무슨 장애가 되겠는가. 그것도 최고기술국을 자처하는 미국답게 전기톱정도는 이용하지 무슨 생각인지 도끼로 나무를 찍기 시작했다.

나무하나 찍는데 장교 2명이 30여명의 병사들을 데리고 나온 미군도 미군이지만 30명에 고작 4명으로 대적한 인민군도 인민군이었다. 사전통보 없이 미군측이 제멋대로 공동경비구역내의 미루나무를 찍으려 하자 4명의 북측 경비병은 격분하여 미군측을 향해 돌격하였다. 그것도 자동소총정도는 가지고 나가야 할 텐데 뭘 그리 덤볐는지 그냥 맨손으로 돌진하였던 것이다.

돌격해오는 북측경비병 4명을 본 미군장교는 깜짝 놀라 쥐고있던 도끼를 북측경비병을 향해 던졌다. 그런데 북측경비병은 날아오는 도끼를 야구공 받듯이 맨손으로 받아쥐고 미군장교에게 다시 던졌던 것이다. 이 때 날아간 도끼에 맞아 미군장교 2명이 즉사하고 말았다. 그리고 수십명의 미군병사들은 4명의 북측경비병에 맞아 중상을 당했다. 맨손으로 돌진해온 4명의 북측경비병에게 2명이 즉사, 수십명이 중상을 당했으니 미군측의 충격은 이루말할 수가 없었다.

미군측은 저들의 만신창이 된 사태를 만회하기 위하여 이 사건을 ≪북측병사에 의한 잔인한 행위≫로 전세계에 보도하였다. 문제의 발단도 책임도 모두 미군측에 있었으며 무장한 것도 미군뿐이었는데 보도를 조작한 것이다. 북측은 부상자가 없었지만 ≪우리측에서도 부상자가 2명 나왔다≫고 발표했다. 이 발표에 미군측은 성을 가라앉히면서 북측이 제안한 공동경비구역 분할안을 받아들이게 되었다. 이것이 바로 그 유명한 판문점 ≪미루나무사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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