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일위원장은
통일혁명의 영도자


6.15공동선언은
조국통일의 이정표

    제60호          주체91(2002)년 8월 8일(목)                                                             백두청년회 산하 백두산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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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기와 더불어≫



인터넷 회고록강좌

 

김정일위원장의 명언

정열, 이것은 위대한 창조의 원천이다


김일성주석의 회고록에서

인력거

실화로 본 김정일위원장

묘기


오늘의 새 소식

구국의 소리

미국의 군비확장책동과 그 저의 (8/5-7)

이회창의 갈고리질 (8/5-7)

조선중앙통신 (8/6)

일본군국주의부활의 위험성을 고발한다
    - 조선중앙통신사 보도 [ 오전 | 오후 ]

사회주의경제관리와 실리보장
    - 노동신문 논설 전문 [ 오전 | 오후 ]

오늘의 주요 기사

북 100여명 참여 최종 합의 (통일뉴스, 8/7)

이회창 대선출마 반대운동 펼치겠다
    (유뉴스, 8/7)

대선에서 통일유권자운동 전개해야
    (오마이뉴스, 8/7)

정치권 병역비리 공방 막판 불꽃
    (프레시안, 8/7)

미군, 여중생 사망 재판권 이양 공식거부
    (프레시안, 8/7)

주한미군 재판권 이양 불가 법무부에 통보
    
(민중의소리, 8/7)


백산칼럼

옥석


조선중앙방송 (8/2-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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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경음악

 

정세 초점

분노는 들불처럼 번진다...

≪미·군·나·가·라·!≫


   거리에 나가보았는가. 사람들에게 미군전차에 깔려 죽은 누이동생들에 대해 이야기해 보았는가. 그 처참한 사진을 보여 보았는가. 미군기지 앞 집회 대열에 서 보았는가.
   그러면 알 것이다. 분노가 들불처럼 번지고 있다. 서명용지에, 모금함에, 그리고 이것 말고 더 할 것이 없느냐는 사람들의 눈빛에.
    이 불길로 양키들을 태워 버리자. 죽은 누이들, 먼저 간 억울한 죽음들, 그리고 거리의 들불들이 외친다. ≪미·군·나·가·라·!≫
 

국회의원들, 부시 공개사과 등 요구
    (통일뉴스, 7/9)

민주노동당, 여중생사건 국조권 발동 촉구
    (통일뉴스, 7/18)

미군 여중생 사건 청소년 행동의 날
    (디지털말, 7/18)

7.20 경기북부지역 시민행동의 날
    (민중의 소리, 7/21)

미군 규탄 대열 동참한 시사만화작가들과
    국회의원 (오마이뉴스, 7/26)

여중생 사망사고, 해외에서도 시위 잇달아
    (통일뉴스, 7/29)

천주교, 여중생 사망사고 해결 촉구
    (통일뉴스, 7/29)

명동거리 밝힌 반미 여성들의 희망 찾기
    (오마이뉴스, 7/29)

여중생 49재 전국상황 
    (유뉴스, 민중의소리, 8/1)

한총련, 미군 훈련재개 항의해 전차행렬
    가로막아
(민중의소리, 8/3)

여중생 범대위, 검찰조사 규탄 기자회견
    (통일뉴스, 8/6)



주한미군 여중생 살인사건 대책위

http://www.antimigun.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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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력거

≪세기와 더불어≫ 제1권 3장 1절

수십만의 인생이 한데 모여 생존경쟁으로 비지땀을 흘리며 돌아가는 대도시의 생활은 계급사회가 내뿜는 악취를 감추지 못하였다.
   뙤약볕이 내려쬐는 어느 여름날 동무들과 함께 북산에 갔다오던 나는 길가에서 인력거군이 부자와 다투는 광경을 목격하게 되었다. 인력거를 타고 온 부자가 인력거군한테 돈을 적게준 모양이었다. 인력거군이 부자에게 지금은 ≪삼민주의≫시대인데 ≪민생≫문제를 좀 돌봐주어야 하지 않겠는가고 하면서 몇푼만 더 달라고 빌었다. 부자는 돈을 더 줄 대신에 도리어 ≪삼민주의≫만 알고 ≪오권헌법≫은 모르는가고 하며 단장을 들어 인력거군을 때리었다.
   분격한 우리 학생들은 부자놈에게 달려들어 돈을 더 주도록 압력을 가하였다.
   이런 체험을 통하여 우리는 세상에 왜 인력거를 타고 다니는 사람들이 있고 인력거를 끌고 다니는 사람이 있는가, 왜 어떤 사람들은 열두대문이 달린 으리으리한 집에서 호강을 하는데 어떤 사람들은 거지가 되어 거리를 헤매야 하는가 하는 의문과 불만을 가지게 되었다.

 

묘기

김정일위원장연구1≫(주체91, 백두청년회)

누구에게나 시간과 공간의 척도는 다 같다. 그러나 같은 시간과 공간이라고 해도 그 시공간 속에 쏟아부어지는 사색의 깊이와 정열, 지능의 높이에 따라 그 시공간이용의 질과 밀도는 엄청나게 달라진다.
   보통사람의 시공간이용을 과거로부터 현재에로, 현재에서 미래에로 끊임없이 흘러가는 하나의 선과 하나의 면으로 표시할 수 있다면 김정일위원장의 시공간이용은 단선, 단면이 아니라 여러 선이 동시에 그어지는 다선, 여러 면이 동시에 펼쳐지는 다면으로 된다.
   김위원장은 시공간을 입체적으로 이용하시는 묘기를 가지고 있다.
   김위원장은 극히 짧은 시간 내에 남들이 오랜 시간에 걸쳐 두 번, 세 번 그것도 여러 명이 수행하여야 할 복잡한 일들을 동시에 처리해나간다.
   한번은 어느 한 일꾼이 긴급한 보고를 가지고 김위원장의 집무실을 찾아간 적이 있었다.
   방안에서는 노랫소리가 흐르는데 김위원장은 금방 본 듯한 문건에 의견을 적고 있었다. 이때 전화종소리가 울리었다. 김위원장은 일꾼에게 앉으라고 자리를 가리키시고는 전화를 받앗다. 송수화기를 든 채 제기된 문제들에 대하여 즉석에서 결론을 주면서 한편으로는 계속 문건에 의견을 적어 나갔다. 문건에 날짜와 함께 서명을 한 순간에 전화기도 놓았다.
   극히 짧은 이 한순간에 두 가지 일을 끝낸 김위원장은 또 다른 문건을 펼치고 검토하며 들어온 일꾼에게서 과제집행정형을 청취하였다. 일꾼의 보고에서 제기된 문제들에 대하여 일일이 결론을 준 다음 새 과제를 주는데 흐르던 노랫소리가 끝났다. 김위원장은 전화로 문화예술부문의 한 일꾼을 찾아 금방 들은 노래의 장단점을 세세히 지적하고 1절부터 3절까지의 가사를 하나하나 상기시키면서 구체적으로 의견을 주었다. 이와 함께 두 번째로 보던 문건을 비준하였다.
   참으로 상상을 초월하는 묘기였다.
   레닌이 어느 한 회의를 지도하면서 문건을 작성했다는 일화가 전해지고 있다. 마르크스가 ≪우리는 8시간노동을 위해 투쟁하지만 우리들 자신은 번번이 하루에 두배나 더 일한다≫고 했다는 말도 전해지고 있다.
   하지만 김위원장은 몇 분도 안되는 극히 짧은 시간에 복잡한 네 가지 일을 거의 동시에 처리하였다.
   김위원장은 하루하루의 모든 집무를 다 이렇게 본다.
   경제문제를 토의하는 회의를 지도하면서 새로운 가극의 구상을 무르익히고 언제건설을 현지에서 지도하는 분망한 가운데서도 가지고 간 많은 문건들을 결재한다.
   보통사람의 8시간이 김위원장에게 있어서는 16시간이 되고 24시간이 되는 셈이다.
   이 묘기는 바로 김정일위원장의 왕성한 정열, 사업의욕과 함께 박식과 천재성의 직접적 표현이며 여기에 근원을 두고 있는 것이다.

 

미국의 군비확장책동과 그 저의

91/08/05-07 ≪구국의 소리≫ 오늘의 연단

지구상에서 핵무기를 가장 많이 보유하고 있는 미국이 새 세기에 들어와서도 계속 군비확장에로 내닫고 있어서 국제사회의 우려를 불러일으키고 있는데요. 그럼 이번엔 ≪미국의 군비확장책동과 그 저의≫ 오일씨 말씀드리겠습니다.

오늘 세인들은 전쟁을 방지하고 평화를 보장할 것을 한결같이 요구하고 있습니다. 이 요구를 실현하기 위해서는 침략전쟁을 위한 군사비를 줄이고 무력을 감축시키며 긴장상태를 격화시키는 각종 군사행동과 전쟁연습을 그만두어야 합니다. 그러나 미국은 이른바 필요한 병력의 유지와 핵무기의 증강에 대해 공공연히 떠들면서 군비확장에 열을 올리고 있습니다.

아시다시피 지난 6월 27일 미국회상원은 올해 10월 1일부터 시작되는 2003 회계년도 군사비법안을 최종적으로 승인했습니다. 이에 따라 미국의 부시행정부는 3930억달러라는 방대한 자금을 군사비로 책정했습니다. 이 액수는 두개년도 국방예산보다 15% 증대된 것으로써 미국을 제외한 15개 발전된 나라들의 군사비를 모두 합친 것보다 더 많은 것입니다. 더욱 주목되는 것은 부시가 2007년에 4500억달러가 넘는 군사비를 구상하고 있는 것입니다. 이것은 미국이 얼마나 군비증강에 열을 올리고 있는가 하는 걸 잘 보여주고 있습니다.  

새 회계년도에 부시행정부가 지출하려하는 방대한 군사비가 새로운 전략핵무기의 개발과 현대화, 미사일방어체제수립, 반테러전쟁확대, 해외주둔 미군유지, 각종 군사연습의 강화 등 핵무기의 전략적 우세를 이룩하고 선제타격력을 높이기 위한데 쓰일 것이라는 것은 너무나도 명백합니다. 그러나 부시호전집단은 저들의 군비증강책동을 마치나 테러분자들과 테러국가들의 위협에 대비하기 위한 것으로 묘사하고 있습니다. 이것은 완전히 거꾸로 된 강도적 논리입니다.

사실 미국은 군사적 힘으로 세계를 제패하려 하고 있습니다. 그 주되는 수단이 핵무기입니다. 이런데로부터 미국은 막대한 자금을 들여 새로운 핵무기들을 대대적으로 개발하려 하고 있습니다. 자료에 따르면 미국은 지하구조물을 파괴할 수 있는 소형핵무기개발연구와 핵탄두용 플루토늄신관생산공장을 새로 건설하기로 했고 제3차 세계대전이 일어나는 경우 사용하기 위한 ≪이2≫장거리전략폭격기 생산을 재개하기로 했습니다. 이와 함께 알래스카에서는 지하요격미사일 격납고건설이 적극 추진되고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미국은 1972년에 러, 미사이에 체결된 요격미사일제한조약을 파기한데 이어 저들의 새로운 미사일방어체제수립을 추진하기 위해 막대한 자금을 들이밀고 있습니다.

지난 3월중순에는 요격미사일시험이 감행됐고 2월중순과 6월중순에는 임계전전 핵시험을 벌였습니다. 미국은 전투기를 이용한 미사일방어시험도 본격적으로 진행하려 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미국은 지구를 저들의 미사일망으로 뒤덮고 핵무기위협으로 세계를 완전히 거머쥐려 하고 있습니다.

미국이 군비증강에 열을 올리고 있는 것은 군사대국의 지위를 이용해 세계의 주요 자원지대와 전략적 요충지를 장악하기 위해서입니다. 미국은 9.11사건후 반테러전략을 저들의 군사전략의 기둥으로 삼는다는 것을 공식선언하고 21세기 반테러전쟁이 미국의 전략상 중심과제로 된다고 했습니다.

말하자면 지구상에서 테러세력들과 불량배국가들을 완전히 제거할 때까지 반테러전쟁을 벌여나가겠다는 것입니다. 여기에서 미제가 노리는 것은 반테러라는 구실밑에 작은 나라들, 특히 주요 자원지대와 전략적 요충지들을 장악하는 것입니다.

미국의 부시호전집단은 미국을 공격할 수 있다고 여겨지는 나라들에 한에서는 선제공격을 해야하며 그러한 권리가 미국에 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이것이야말로 국가테러를 합법화하려는 파렴치한 궤변입니다. 미국이 지난해 반테러군사작전이라는 구호밑에 아프간전쟁을 일으킨 것도 사실은 알케에다지원대를 소멸하는데 목적이 있는 것이 아니라 중앙아시아지역에 미군을 주둔시켜 중국과 러시아를 견제하고 이 지역의 원유자원을 거머쥐려는데 있습니다.

미국이 저들의 반테러전쟁확대를 합리화하기 위해 이북을 비롯한 이라크, 이란, 시리아, 리비아 등 나라들에 ≪악의 축≫, 테러지원국, 불량배국가라는 감투를 씌우고 있습니다. 미국이 ≪악의 축≫, 불량배국가로 걸고 드는 나라들은 신통히도 주요자원지대와 전략적 요충지들입니다. 때문에 미국은 어떻게 하나 이 나라들을 장악하기 위해 강권과 전횡, 일방주의를 일삼으면서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있습니다. 미국이 다음단계의 반테러전쟁대상을 이라크로 삼고 군사작전계획을 적극 추진하는 것도 여기에서 비롯된 것입니다.

미국은 ≪한≫반도에도 전쟁의 불구름을 몰아오고 있습니다. 미국은 주≪한≫미군을 현대적 군사장비로 무장시키는가 하면 새 전쟁을 노린 대규모의 각종 전쟁연습을 계속 벌이고 있습니다. 미국이 지난 2월 ≪한국≫과 일본을 비롯한 다국적 무력을 동원해 ≪림팩 2002≫북침합동전쟁연습을 벌인 것은 그 대표적 사례라 하겠습니다.

제반 사실은 미국이야말로 세계제패를 위해서는 그 어떤 행동도 서슴지 않는 평화의 원수이며 침략전쟁의 불구름을 몰아오는 장본인이라는 걸 보여주고 있습니다.

각계 국민들은 군축과 평화에로 나아가는 시대의 흐름과 인류의 요구를 무시하고 계속 군비증강과 침략전쟁의 길로 나가는 미국의 책동을 저지파탄시키고 ≪한≫반도전쟁의 원흉인 주≪한≫미군을 이 땅에서 내쫓기 위한 투쟁에 과감히 나서야 할 것입니다.

감사합니다.

불을 즐기는 부나비 불에 타죽기 마련이죠. 미국은 부나비의 신세가 되지 않으려거든 심사숙고해야 할겁니다.

 

이회창의 갈고리질

91/08/05-07 ≪구국의 소리≫ 오늘의 연단

퍼그나 오래전에 시골에서 본 일인데요. 도깨비할머니가 살고 있는 마을에 난데없이 미친개 한마리가 나타나서 아이건 어른이건 할 것 없이 눈에 얼른거리는 건 과감히 물었는데요. 눈에 핏발이 서서 돌아가며 물어매치던 미친개는 결국 마을 젊은이들의 몽둥이 뭇매를 맞고 죽었습니다. 북을 헐뜯고 통일애국운동을 헐뜯고 반미운동을 헐뜯고 있는 이회창, 결국 그도 몽둥이에 맞아 죽은 미친개의 신세를 면치 못할 겁니다. 그럼 이번엔 통일운동가 김지호씨의 글 ≪이회창의 갈고리질≫을 박진수씨 보내드리겠습니다.

길을 걸어가는 사람에게 갈고리질을 해서 넘어뜨리려 하는 것은 고약한 심보를 가진 자만이 할 수 있는 못된 행실이라 하겠다. 그것이 민족민중의 앞길을 가로막는 갈고리로 될 때 그것은 민족의 지탄을 받게 된다. 이회창을 괴수로 하는 한나라당의 어중이떠중이들이 바로 그런 자들이다. 이성을 잃고 마구 들이대는 그들의 갈고리질에 누구나 분격을 금치 못하고 있다.

지난 6월말에 있은 서해교전사태를 두고봐도 그렇다. 연평도 해상에서 교전이 발생하자 이회창을 비롯한 극우냉전보수세력은 때를 만난듯이 북의 무력도발이니 불의의 습격이니 뭐니 하며 북을 걸고 들었다. 또 국민생명안전을 운운하며 금강산관광 등 남북교류를 전면 중단해야 한다고 기염을 토했다. 그때로부터 퍼그나 시일이 지난 지금까지도 확전을 떠들며 응징이니 보복이니 하는 따위의 전쟁열을 고취하는 짓도 서슴지 않고 있다.

북에 대해서만이 아니다. 이회창패당은 정부면 정부, 단체면 단체, 저들과 입장을 달리하는 사람들에게 무차별적으로 갈고리질을 해대고 있다. 안이한 태도니 대북정책 전면 재검토니 뭐니 하며 험담을 늘어놓고 있다.

이회창이 자기의 더러운 집권야욕을 이루기 위해 서해교전과 관련해 그처럼 남북대결을 고취하며 민족의 이익에 해되게 마구 갈고리질을 하고 있는데 시비를 가르지 않을 수 없다.

서해교전은 미국의 사주를 받은 ≪한국≫전투함선들이 북측 영해에 집중침입해 정상적인 경계근무를 하던 북측 경비정에 먼저 도발을 가해 발생한 계획적인 무장도발사건이다.

당시 꽃게잡이에 나갔던 어민들과 부상병들은 이남 어선과 전투함선들의 월선과 선제사격이 교전의 원인이었다고 실토했다. 언론에서도 이를 보도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회창과 냉전보수세력이 북을 한사코 걸고 드는 것은 남북관계를 첨예한 대결상태로 몰아가 6.15남북공동선언을 파기하고 그 책임을 북에 넘겨씌우며 미국의 환심을 사서 저들의 대권욕을 채우려는데 있다.

이번 사태를 계기로 이회창이 국민생명안전을 운운하며 금강산관광과 남북교류를 전면 중단해야 한다고 떠들고 있는 것도 마찬가지이다. 금강산관광은 단순한 관광이 아니다. 각계 민중의 요청에 따라 금강산관광이 시작된 때로부터 지금까지 수많은 사람들이 금강산탐승을 통해 삼천리강토의 소중함과 귀중함, 통일의 절박함을 절감했고 지금도 각계 국민이 그것을 요청하고 있다. 이것이 통일의 디딤돌이 아니겠는가. 이회창따위가 금강산관광을 하자고 해서 하는 것도 아니고 중단해야 한다고해서 중단되는 것도 아니다. 그런데 이회창이 국민의 생명안전을 운운하며 금강산관광과 남북교류를 전면 중단해야 한다고 떠들고 있는 것은 민족의 화해와 단합, 통일의 길을 아예 차단해 버리고 말자는 것이다. 서해교전에서 발생한 불상사를 자기의 대권욕에 악용하려는 이회창의 추악하고 반인륜적인 행위에 산천초목도 분노에 떨고 있다.

그가 진정 서해교전과 같은 불상사를 가슴아프게 여기고 그같은 비정상적인 사태가 재발하지 말아야 한다고 생각했다면 무엇보다 미국이 지난 50년대에 제멋대로 그어놓은 ≪북방한계선≫이라는 유령선부터 없애야 한다는 말을 했어야 했다. 또 이회창과 냉전보수세력이 남북관계개선에 대해 조금이라도 생각하는 인간들이라면 불행한 사태가 발생한데 대해 미국과 군부의 계획적인 도발사건에 항의하고 이 문제가 남북관계 일련의 문제들에 영향을 미치지 않도록 옳게 처신했을 것이다. 그런데 이회창을 괴수로 하는 한줌도 안되는 냉전수구세력이 사태가 발생한이후 그 진상도 알아보지 않고 무턱대고 북에 험담질을 하면서 지금까지도 확전이니 응징이니 하고 떠들고 있으니 이런 대결광, 호전광들이 또 어디에 있겠는가.

까마귀의 입에서 까욱소리밖에 나올 것이 없는 것은 자명한 이치이지만 이회창패당이 그렇게까지 악의에 찬 험담질을 계속 해대고 있는데는 치솟는 분격을 금할 수 없다.

원래 이회창한나라당의 뿌리는 지난 군사독재시대의 민정당이나 민주공화당이다. 군부독재자들은 이 반역정당에 둥지를 틀고 있으면서 남북관계를 극도의 대결과 냉전상태로 몰아갔다. 당시 우리 민족과 온 인류의 적극적인 지지찬동속에 탄생한 7.4남북공동성명과 그후에 나온 남북기본합의서가 당연한 결실을 보지 못하게 된 것도 바로 이 때문이다.

한나라당이 남북대결적인 파쇼독재정당의 아성을 그대로 넘겨받고 이회창도 그 독재정당에 봉사하면서 대결광신자로 길들여졌으니 어찌 달리 할 수 있겠는가. 이회창이 역사적인 6.15남북공동선언의 발표로 온 겨레가 통일의 환희에 넘쳐 있을 때 현실성이 없다느니 바람직하지 않다느니 적화통일의도라느니 뭐니 하며 공동선언을 걸고 들고 남북관계개선에서 긍정적인 변화들이 일어나자 ≪상호주의≫를 외치며 ≪퍼주기≫라는 감투를 씌우고 남북민중의 자유로운 통일논의를 ≪밀약설≫로 모독한 것도 그 체질화된 남북대결관념때문이다.

이회창은 바로 이런 자이기에 이번 미국의 계획적이고 충격적인 도발사건에 대해 오히려 북과 통일지향세력에 대해 그처럼 악랄하게 갈고리질을 하고 있는 것이다.

각계 민중들속에서 한나라당을 ≪갈고리당≫으로, 이회창을 ≪이회충≫으로 비난하고 있는 것은 지극히 당연하다. 더욱이 엄중한 것은 이회창이 신뢰와 단합, 통일을 이루어야 할 동족에 대해서는 그렇게 갈고리질을 악착스럽게 하면서도 우리 민중에게 이루 헤아릴 수 없이 많은 불행과 고통을 주는 미국에 대해서는 갈고리를 댈 생각도 하지 않고 있는 것이다.

10대의 나어린 소녀들의 무참한 죽음에 대한 그의 태도는 그 하나의 사례이다. 우리 국민을 들쥐로 모독하며 살인과 폭행, 약탈과 강간을 도락으로 여기던 미군야수들은 얼마전 우리의 나어린 소녀들마저 궤도차량으로 무참히 깔아죽였다. 그것도 백주에 또 한번 살인을 즐겼다. 이것은 미군이야말로 우리 민중에 대한 살인과 만행을 예사로운 일로 체질로 하고 있는 인간승냥이이고 우리와 한 하늘을 이고 살 수 없는 가장 흉악한 야만의 무리라는 것을 실증해주고 있다. 금수도 낯을 붉힐 치떨리는 만행을 감행하고도 사죄와 보상은커녕 대낮에 거리를 활보하고 술집에 드나들며 자기의 용감성을 자랑하고 축배잔을 드는 자들이니 더 말해 무엇하겠는가.

하기에 온 국민이 분노의 화산을 터치고 있다. 불평등하고 예속적인 ≪한≫미행정협정철폐투쟁, 미국의 재판권포기투쟁, 주≪한≫미군철수투쟁 등 반미투쟁의 파고는 날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나어린 소년, 소녀들까지 미국대통령부시에게 항의편지를 보내고 있다. 반미투쟁의 열풍이 경향 각지를 휩쓸고 있는 것이다. 이 땅에 태를 묻은 사람이라면 누구나 ≪한국≫사회에서 가장 초미의 문제가 이 문제라는 것을 절감할 것이다. 그런데 유독 이회창 한나라당패거리들만 여기에는 눈뜬 소경이 되고 있고 벙어리행세를 하고 있다. 과연 그들에게는 인디안의 원주민을 멸족시킨 앵글로색슨족의 후예들이 이 땅에서 전대미문의 인간살육전을 하는 것이 보이지 않고 미군의 살인만행에 분노한 수천만 민중의 피타는 절규가 들리지 않는단 말인가. 이런 자들을 어떻게 정치인이라 하고 공당의 대선후보라고 할 수 있겠는가. 이회창은 대선후보는커녕 민족의 명부에서 삭제해야 한다.

이회창패당의 몸에는 우리 민족의 피가 아닌 양키의 피가 흐르는 것이 분명하다. 그렇지 않고서야 어떻게 동족간의 무장충돌에 대해서는 가슴 아파할 대신 온갖 험담질로 남북대결을 고취하면서도 미군의 살인만행에 대해서는 항변은 고사하고 유감이라는 말한마디도 하지 않고 있는가. 오히려 그런 미국침략자, 살인마들을 상전으로 섬기는 것이 이회창이다. 우리 민중의 주≪한≫미군철수투쟁을 비롯한 반미투쟁을 무분별한 반미운동으로 모독한 것도 이회창이고 주≪한≫미군이 ≪한≫반도에서 전쟁을 막는 안전판역할을 한다고 현실을 왜곡한 것도 이회창이며 통일된 후에도 주≪한≫미군은 계속 존재해야 한다며 주≪한≫미군의 영구주둔을 애걸한 것도 바로 한나라당의 이회창이다. 결국 이회창한나라당패당들 갈고리질은 남북대결과 전쟁도발을 위한 갈고리질이고 매국배족을 위한 갈고리질이다.

남에게 갈고리질을 잘하는 자는 자기의 갈고리에 걸리기 마련이다. 실제적으로 그들은 지금 자기가 던진 갈고리에 걸려 비칠거리고 있다. 목숨이 끊어질 날도 멀지 않았다. 이회창패당의 목에 걸린 그 갈고리를 더욱 바짝 조이는 것이 나라의 운명, 민족의 이익을 위한 국민의 의무이고 양심이며 도리가 아닐까 생각한다.

민중이 바라고 겨레가 바라는 것이라면 기를 쓰고 훼방하는 이회창과 한나라당패당들, 미친개의 운명을 면치 못하게 될겁니다.

 

옥석

91/08/08 백산칼럼

지난 6.13선거 때 ≪옥석을 가리자≫는 재미있는 유행어가 있었다. 민주당의 김민석(석)이 아니라 민주노동당의 이문옥(옥)을 지지하자는 말이다. 누가 생각했는지 철리가 담겨있는 기발한 말이 아닐 수 없다. 민족민주운동가 중에 민주노동당과 민주당, 이문옥과 김민석을 옥과 돌로 비유하는데 이의를 달 사람은 없을 것이다.

옥과 돌은 양적 차이가 아니라 질적 차이가 있는 두 개의 서로 다른 물질이다. 그러므로 돌은 아무리 많아도 옥 하나와 바꿀 수 없다. 김민석의 표는 돌의 표이고 이문옥의 표는 옥의 표이니, 전자가 아무리 양적으로 많다고 해도 후자에 비해 질적으로 떨어진다. 질적으로 우수한 이문옥이기에 현재 득표수를 떠나 전망성에서 김민석보다 우수한 것이다.

옥과 돌을 가린다고 할 때, 관건은 그 개수가 얼마나 되는가(양)에 있는 것이 아니라 무엇이 옥이고 무엇이 돌인가(질)에 있는 것이다. 이번 서울시장 선거에서 ≪옥석을 가리자≫고 할 때에는, 그것은 당선가능성이라는 양이 초점이 아니라 변혁성, 진보성이라는 질이 초점인 것이다. 당선가능성에 초점을 두는 것은 결국 옥과 돌이라는 질적 차이가 아니라 그 갯수라는 양적 차이에 중심을 두는 것이다.

질은 내용이고 양은 형식이다. 질과 내용이 양과 형식보다 규정적이라는 것은 변증법의 초보적 이치이므로 질보다 양, 내용보다 형식에 초점을 두는 것은 변증법의 이치에 반하는 명백한 오류인 것이다. 지금 혹 오류를 범한 세력, 그 오류를 감싸주는 세력이 운동권의 다수일 지라도 그 다수라는 숫자가 진리를 담보하는 근거로 될 수 없다. 돌(오류)은 아무리 많아도 돌이지 옥(진리)이 될 수 없기 때문이다. 대선도 지자제선거와 마찬가지로 옥석을 가리는 과정이 되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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