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일위원장은
통일혁명의 영도자


6.15공동선언은
조국통일의 이정표

    제56호          주체91(2002)년 8월 4일(일)                                                             백두청년회 산하 백두산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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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기와 더불어≫

김정일위원장의 명언

나라가 흥하자면 책이 많아야 한다.


김일성주석의 회고록에서

맑스-레닌주의 연구를 위하여

실화로 본 김정일위원장

갈재배방법


오늘의 새 소식

구국의 소리

국방부장관 이준의 매국배족적 망발과
    관련해 (8/2)

≪구국의 소리방송편집국≫ 논설
    반미운동의 현황과 과제(8/1-8/2)

미국의 오산 (7/31-8/2)

조선중앙통신 (8/1)

≪북방한계선≫의 허황성을 폭로단죄하는
    조평통서기국 백서  [ 오전 | 오후 ]

우리의 유감표명은 정치적제스츄어가
    아니다/조선중앙통신 론평
    [ 오전 | 오후 ]

오늘의 주요 기사

훈련 나선 장갑차 40여대 4시간 발묶어
    (오마이뉴스, 8/3)

통일연대, 통일선봉대 발대식 가져
    (통일뉴스, 8/3)

≪여중생 사망사건≫ 비판은커녕
    보도조차 부실 (프레시안, 8/3)

청년학생, ≪청학위≫ 결성 합의
    (통일뉴스, 8/3)

정창화 의원, 농민들이 던진 물건에
    이마 찢어져 (프레시안, 8/3)


백산칼럼

복선


우리는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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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경음악

정세 초점

분노는 들불처럼 번진다...

≪미·군·나·가·라·!≫


   거리에 나가보았는가. 사람들에게 미군전차에 깔려 죽은 누이동생들에 대해 이야기해 보았는가. 그 처참한 사진을 보여 보았는가. 미군기지 앞 집회 대열에 서 보았는가.
   그러면 알 것이다. 분노가 들불처럼 번지고 있다. 서명용지에, 모금함에, 그리고 이것 말고 더 할 것이 없느냐는 사람들의 눈빛에.
    이 불길로 양키들을 태워 버리자. 죽은 누이들, 먼저 간 억울한 죽음들, 그리고 거리의 들불들이 외친다. ≪미·군·나·가·라·!≫
 

국회의원들, 부시 공개사과 등 요구
    (통일뉴스, 7/9)

故 신효선, 심미선 네티즌 추모캠페인 열려
    (통일뉴스, 7/13)

살인미군 관련 시민특별수사대 발족
    (통일뉴스, 7/17)

민주노동당, 여중생사건 국조권 발동 촉구
    (통일뉴스, 7/18)

미군 여중생 사건 청소년 행동의 날
    (디지털말, 7/18)

한총련 10여명, 여중생 죽음 진상규명 요구
    미대사관 기습시위 (민중의소리, 7/24)

여중생 범대위, 농성선포 및  범국민행동
    지침 발표 (통일뉴스, 7/26)

미군 규탄 대열 동참한 시사만화작가들과
    국회의원 (오마이뉴스, 7/26)

여중생 범대위, 5차 범국민대회 열어
    (통일뉴스, 7/27)

여중생 사망사고, 해외에서도 시위 잇달아
    (통일뉴스, 7/29)

천주교, 여중생 사망사고 해결 촉구
    (통일뉴스, 7/29)

한총련 19명, 미8군사령부 기습시위
    (민중의소리, 7/30)

시청앞서 여중생 ≪ 49재 추모제≫ 열려
    (통일뉴스, 8/1)


주한미군 여중생 살인사건 대책위


http://www.antimigun.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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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스-레닌주의 연구를 위하여

≪세기와 더불어≫ 제1권 3장 1절

길림에서의 나의 활동은 맑스-레닌주의를 더 깊이 연구하는 것으로부터 시작되었다. 나는 길림으로 올 때 화전에서 시작한 맑스-레닌주의에 대한 탐구를 본격적으로 더 깊이 해보자고 결심하였다. 길림의 사회정치적분위기는 새 사조를 깊이 파고들려는 나의 결심을 부채질해주었다. 나는 학교에서 배우는 과목들보다도 맑스, 엥겔스, 레닌, 쓰딸린의 저작들을 탐독하는데 더 열중하였다.
  당시의 중국은 대혁명시기여서 쏘련이나 일본에서 발간되는 좋은 책들을 많이 번역출판하였다. 베이징에서는 ≪번역월간≫이라는 잡지도 찍어냈는데 거기에 청년학생들의 흥미를 끄는 진보적인 문학작품들이 자주 실리었다. 무송이나 화전에서 볼 수 없었던 책도 길림에서는 얼마든지 구할 수 있었다. 그런데 나한테는 책을 살만한 돈이 없었다. 지금 이런 이야기를 하면 믿기 어렵겠지만 그때 나는 운동화도 학교에 갈 때에만 신고 집에 와서는 거의 맨발로 다니었다.
  그때 우마항거리의 도서관에서는 한달에 열람료를 10전씩 받았는데 나는 그 열람권을 달마다 떼가지고 학교에서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이 도서관에 들려 몇시간씩 책과 신문을 읽군 하였다. 그러면 적은 돈을 가지고서도 여러가지 출판물들을 볼 수 있었다.
  책방에 좋은 책이 들어온 것을 보면서도 돈이 없어 못살 때에는 부자집학생들을 부추겨 사게 하고 그들이 사온 다음 그 책들을 빌려다보군 하였다. 돈많은 집 자식들가운데는 읽지는 않으면서도 멋을 부리기 위하여 책을 사다가 장식용으로 꽂아두는 학생들이 있었다.
  그 시기 육문중학교에서는 학교관리를 민주주의적으로 하였다. 도서주임도 반년에 한번씩 학생총회에서 선출하였다. 선출된 도서주임은 학교도서관운영계획을 세우고 책을 사들일 권한을 가지였다.
  나는 육문중학교시절에 두번이나 도서주임으로 선거되었다. 그 기회를 리용하여 맑스-레닌주의서적들을 많이 사들이었다.

 

갈재배방법

김정일위원장연구1≫(주체91, 백두청년회)

1966년 8월 26일, 그날은 비내리는 궂은 날이었다.
김정일위원장은 김일성주석을 수행하고 용천 앞바다의 갈밭 섬을 찾았다.

한동안 비바람에 넘어진 갈대들을 바라보던 김일성주석은 키만 자라면 저렇게 바람에 넘어지기 때문에 문제는 대를 굵게 해야 한다고 하면서 그 방도에 대하여 물었다.
사실 그때까지 연구사들은 갈대를 굵게 하기 위하여 여러모로 연구사업을 진행하였으나 별로 효과가 없었다. 그래서 연구사들은 갈은 마음 먹은대로 대를 굵게 하기 어려운 식물로 알고 있었던 것이다.
연구사의 말에 일꾼들은 모두 낙심천만해하였다.
이때였다. 손에 갈 포기를 든 김위원장이 밝은 미소를 지으시며 김일성주석 앞으로 나섰다.
김위원장은 땅속줄기가 달린 두 포기의 갈대를 내보였는데 한 포기는 대가 실하고 다른 한 포기는 대가 연약하였다.
김위원장은 대가 가는 것은 연약한 땅속줄기에서 나온 것이며 대가 굵은 것은 습기가 충분히 보장되고 비옥한 땅에서 자란 실한 땅속줄기에서 나온 것이라고 하면서 두 대의 갈을 대비하여 설명하였다.
일꾼들 모두가 김위원장이 들고 있는 갈포기를 자세히 바라보니 땅속줄기가 실한 갈은 대도 굵었고 땅속줄기가 연약한 갈은 대도 가늘었다.
김위원장은 확신에 넘쳐 땅속줄기가 실한가 실하지 못한가 하는 데 따라 갈대가 굵어지기도 하고 가늘어지기도 하는 것으로 보아 땅속줄기를 실하게 하면 얼마든지 갈대를 굵게 할 수 있다고 말하였다.
그리고 갈대를 굵게 하자면 갈의 생물학적 특성에 맞게 땅속줄기에 대한 비배관리를 잘하고 싹이 틀 무렵에 물 관리를 잘하여 땅속줄기로부터 굵은 싹이 돋아 나오게 하여야 한다고 말하였다.
땅속줄기를 실하게 키우면 굵은 싹이 트고 굵은 싹이 트면 갈대가 굵어진다는 것이었다.
김일성주석은 두 포기의 갈대를 오랫동안 바라보다가 둘러선 일꾼들에게 한번 실험해보라고 하고 만시름이 놓이는 듯 기쁨의 미소를 지었다.
일꾼들도 과학자들도 모두가 환성을 올렸다.
그후 과학자, 기술자들은 곧 갈대를 굵게 하기 위한 시험에 착수하였다.
김위원장이 가르쳐준 갈재배방법대로 땅속줄기를 실하게 만들기 위하여 비옥토를 높이고 물 관리, 비료주기를 과학적으로 하니 신통하게도 갈대가 1.5배나 굵어졌고 대가 실팍해지니 비바람의 피해에도 끄떡없이 견디게 되어 갈 정보당수확고가 무려 3.5배로 껑충 뛰어오르게 되었다.
이 흐뭇한 결실을 두고 비단섬사람들은 갈풍년의 열쇠를 찾아준 김위원장의 비범한 예지에 대하여 생각하였으며 김위원장에 대한 다함없는 감사의 정에 휩싸였다.

 

국방부장관 이준의 매국배족적 망말과 관련해

91/08/2 ≪구국의 소리≫ 화제의 초점

 

이미 보도가 됐습니다만 국방부장관 이준은 지난 7월 31일 오전 ≪한≫미연합사에서 있은 의장행사에서 ≪한≫미연합군사령부는 연합방위에 충실하면서 ≪한≫반도의 평화수호역할을 성공적으로 수행하고 있다고 떠들어댔습니다. 그야말로 매국배족적인 망발이라 아니할 수 없습니다.

  아시다시피 70년대에 들어와 주≪한≫미군의 철수와 주≪한≫유엔군사령부를 해체할 것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국내에서는 물론 세계적 판도에서 전례없이 확산고조되고 그것이 유엔총회에서까지 토의결정되자 미국은 더이상 유엔의 결정에 따라 미군이 ≪한국≫에 주둔한다는 구실을 붙일 수 없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미국은 ≪한≫미군사협정에 따라 미군이 ≪한국≫에 계속 주둔하게 된다고 강변하면서 지난 78년에 부랴부랴 ≪한≫미연합군사령부를 조작했던 것입니다.

그 설립목적이 ≪한국≫영구강점과 북침전쟁도발에 있는 만큼 ≪한≫미연합군사령부는 그 구조와 내용, 기능이 철두철미 그에 맞게 되어 있습니다. 연합군사령관은 주≪한≫미군사령관이 점하게 되어 있고 주요한 구성군사령관들도 모두 미군장성이 맡으며 ≪한국≫군장성은 부차적인 임무만 맡아보게 되어 있을 뿐 아니라 작전권도 바로 미군측이 행사하게 되어 있습니다. 이같이 ≪한≫미연합군사령부는 연합군사령부라는 면사포만 썼을 뿐 철두철미 미군이 장악하고 있는 침략기구입니다.

이런 침략적인 군사기구이기에 ≪한≫미연합사는 조작된 이후 지난 24년동안 주≪한≫미군과 국군의 무력을 증강하고 각종 전쟁연습을 연속 벌이면서 북침전쟁도발에 광분했습니다. 이로인해 ≪한≫반도의 정세는 시종일관 긴장되고 임의의 시각에 전쟁이 터질 수 있는 그야말로 일촉즉발의 전쟁분위기가 항시 조성되게 되었던 것입니다.

≪한≫미연합사는 이같이 전쟁도발에만 광분한 것이 아니라 우리 민중의 자주, 민주, 통일운동을 가로막는데서도 악명을 떨구었습니다. 80년 광주민중봉기자들을 무참히 살해하도록 전두환일당에게 수만명의 군대를 풀어준 것도 바로 ≪한≫미연합군사령관이였다는 사실 하나만으로도 그것을 여지없이 실증한다 하겠습니다.

이같이 ≪한국≫영구강점과 북침전쟁도발을 위해 조작된 ≪한≫미연합사는 ≪한≫반도의 평화와 민주발전, 그리고 민족자주통일의 길을 가로막는 범죄적 행적만을 띠어왔을 뿐입니다.

사실이 이러함에도 불구하고 국방부장관 이준은 ≪한≫미연합사를 극구 찬양하던 나머지 연합사가 마치 ≪한≫반도의 평화를 수호하는데 큰 역할이나 한 것처럼 떠들어대 우리 국민들을 분격시키고 있는 것입니다.

지금 각계 민중이 이준이 취임식에서 화약내 풍기는 호전적 망발을 한데 이어 이번에 또다시 연합사에까지 찾아가서 매국배족적인 망발을 늘어놓은데 대해 비난과 항의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는 것은 당연하고 천백번 정당하다 하겠습니다.

이준은 삽살개처럼 미국상전의 주위를 맴돌면서 상전의 비위나 맞춰주며 매국배족적인 언동을 일삼을 것이 아니라 국민의 요구대로 현직에서 스스로 물러나야 합니다.

미국은 우리 겨레와 세계 진보적 민중들의 요구대로 ≪한≫미연합사를 해체하며 주≪한≫미군을 무조건 즉시 철수시켜야 합니다.

우리 민중은 이같은 요구가 관철될 때까지 반미투쟁과 반역자청산투쟁을 더욱 줄기차게 벌여야 할 것입니다.

감사합니다.

 

반미운동의 현황과 과제

91/08/1-8/02 ≪구국의 소리방송편집국≫ 논설

 

이 땅에 반미폭풍이 몰아친다.

≪금메달강탈사건≫, ≪여중생장갑차살해사건≫을 계기로 폭발된 국민적 반미항전은 나날이 증폭되고 있다.

남녀노소가 따로 없다. 온 민중이 주역이다.

경향이 다름이 없다. 온 방방곡곡이 반미현장이다.

  식민지≪한국≫에서 일찍이 없었던 미증유의 반미투쟁속에 날이 밝고 해가 저무는 지금이다.

1

오늘날 반미는 우리 국민의 생활이다.

누구나없이 주고받는 화제거리의 으뜸은 반미이다.

학생들이 등교길에 흥얼거리는 콧노래도, 휴대전화의 신호도 반미가요이다. 코흘리개들의 놀이터에서도 ≪퍼킹유에스에이≫가 또랑또랑 울린다. 춤을 추어도 성조기를 밟으며 발을 구른다. 티브이를 보다가도 술잔을 돌리다가도 부시의 이름만 나오면 다투어 쌍욕을 퍼붓는다. 반미시위를 하다가 힘들면 식사대접을 해드리겠다는 음식점들이 늘어난다. 인터넷상에는 미국을 단죄하는 글들이 홍수를 이룬다. 미국상품불매운동, 반미공장, 미국타도위원회 등 수많은 사이트들이 개설되어 네티즌들의 집회와 시위로 이어지고 있다. 서점가에서는 ≪이제 미국이 대답할 차례다≫, ≪오만한 나라 미국≫, ≪멍청한 백인들≫ 등 반미도서들이 인기다.

돌이켜보면 미군이 광복의 환희를 군화발로 짓뭉개며 상륙할 때 어쩌지 못했던 우리 국민이다. 군장의 서슬로 수많은 양민을 도륙해도 속수무책이었다. 온 강토를 먹으려고 북침전쟁을 도발하고 이남의 청장년들을 전쟁에 내몰아도 항변을 못했었다. 그렇게 반세기여의 나날이 흘렀었다. 그래서 반미무풍지대라는 오명으로 불리우던 이 땅이다. 허나 달라졌다. 반미열풍지대 바로 이것이 이 땅의 현주소다.

≪오우 노 유에스에이 美, 쳐보자!≫, 지난 5월 경희대에서 진행된 반미축제의 주제였다.

널뛰기판밑에 깔린 부시와 오노의 얼굴 발로 누르기, 부시얼굴에 창던지기, 성조기짓밟기는 이 축제의 인기종목이었다. 주≪한≫미군범죄사진전, 반미**식, 반미음악회 등으로 이어지며 수만여명 참가자들이 기세를 올렸다.

지난달 대구경기장에서 치뤘던 월드컵 ≪한≫미전에서도 우리 국민의 반미기운은 한껏 분출되었다. 미국팀 골문에 날아든 축구공, 그것은 미국에 안긴 통쾌한 강타였다. 그 순간 숭미공미는 날아나버렸다. 미국과 싸우면 능히 이길 수 있다는 자신감이 온 세인의 가슴을 흔들었다. 골을 터트리고 스케이트 타는 흉내를 내며 미국을 야유하는 선수들을 향해 수만의 관객이 갈채를 보냈다.

미국대사관이 있는 광화문 네거리와 서울 시청앞광장 등 전국 80여곳에서 100만의 인파가 거리를 휩쓸며 반미기세를 돋구었다. ≪한국민≫의 대미감정을 고려할 때 경기무승부는 다행이라고 한 외신들의 보도는 10대 소년들로부터 노인들에 이르기까지 반미가 일상생활화된 이 땅의 현실에 대한 정평이라 하겠다.

오늘날 반미는 소수의 운동이 아니다. 운동권만의 소유물이 아니다. 20여년전, 뼈아픈 분단에 **** **** 자유의 원인은 바로 미제국주의라며 분신한 서울대생의 절규가 마침내 백만 청년학도의 반미함성으로 증폭되었다.

우리 역사에서 잘못된 모든 정치학속에는 언제나 미국이라는 못된 시어미가 도사리고 있다던 부산미문화원방화자들의 단죄는 대중적 반미항전으로 승화됐다. 노동자는 자신들을 실업자로 만들고 가정을 파탄시킨 장본인이 다름아닌 미국이라며 반미를 주요 투쟁구호로 들었다. 농민은 미국이 자국의 1600쌀생산농가를 살리려 이 땅의 600만농민을 죽이고 있다며 반미전열에 두팔 걷고 나섰다. 백만 청년학도는 어제도 오늘도 반미투쟁의 선봉장이다.

≪한국≫은 미국의 침략역사박물관이라며 양키들을 응징하자고 외치는 지식인들, 우리 민족의 생존에 가장 심각한 위협을 가하고 있는 미국의 폭력적 정체를 폭로규탄하는 것이 이 시대의 가장 긴급한 주제라며 춤과 노래, 연극과 미술에서 반미색채를 분명히 하고 있는 연예인들, 북침전쟁연습에 나선 미군장갑차를 육탄으로 저지하며 격렬한 투쟁을 벌이는 재야인사들과 종교인들, 반미청년회, 반미여성회, 미군철수국민운동본부, 우리땅미군기지되찾기공동대책위원회, 미군범죄근절운동본부, 우후죽순처럼 조직되는 반미운동단체들은 그 수조차 꼽기 힘들다.

여론조사에서는 ≪반미에 찬성한다 97%≫, ≪부시의 대북정책반대 63%≫, ≪미국의 대테러전쟁확대반대 72%≫로 나왔다. 이같은 현황을 두고 언론은 국민들의 반미감정은 한번 끓고 식는 남비가 아니라 지속적으로 끓는 뚝배기처럼 더욱 달아오르고 있다고 평한다.

미국은 이 땅에서 설 땅을 잃었다.

방한했던 부시는 우리 민중의 격앙된 반미기운에 질겁해 땅에는 발도 붙여보지 못하고 황급히 날아갔다. 월드컵에 왔던 미국선수단은 2중, 3중의 특별경호속에 공포의 낮과 밤을 보냈다. 곳곳에서 양키들의 아우성이 들려온다. ≪한국≫은 더이상 아메리카합중국의 뒷동산이 아니다. ≪한국민≫은 미국을 벗으로가 아니라 악마로 여기고 있다. 원수로 증오하고 있다. 언제 이렇게 되었는가.

그렇다. 미국은 반미가 생활화, 대중화된 이 땅의 현실을 직시해야 한다. ≪미군철수≫, ≪핵무기철거≫, ≪내정간섭반대≫가 국민적 요구로 되었음을 똑똑히 알아야 한다.

2

야욕은 침략자의 본성이다. 굶주린 개는 비계덩이를 쉽사리 내놓지 않는다. 강점군도 점령지를 스스로 포기하지 않는다. 각성된 식민지민들의 가열찬 항전만이 침략자를 몰아내는 명처방이다. 이는 고금의 역사가 새겨준 천리이다. 동서 여러 나라의 사례가 증명한 교훈이다. 오늘날 이 땅의 현실은 대중적 반미항전을 요청한다. 양키의 총창에 죽어간 노근리와 거창의 원혼들이 아직도 안식처를 못찾고 방황한다. 피지도 못한채 무한궤도에 짓이겨진 애어린 소녀들의 영혼이 복수를 절규한다. 백여년 세월 쌓이고 맺힌 증오를 터뜨려 미국에 최후의 강타를 안기자. 생활화된 반미기운을 더욱 고조시키자. 어디서나 반미구호가 더높이 터져나오게 하자. 미군기지가 있는 곳곳에서 침략군철수를 더 힘껏 외치자. 당면하여 여중생살인자처벌투쟁의 파고를 더욱 높이자. 백주에 나어린 두 소녀를 장갑차로 깔아죽인 양키살인마들이 반성과 처벌은커녕 술집을 드나들며 희희낙락하는 철면피는 우리 국민의 분격을 가중시키고 있다.

10년전 윤금이살해사건 범인을 비롯한 수많은 양키살인범들을 우리 손으로 처벌하지 못한 뼈아픈 후회를 되풀이하지 말자. 우리 민중의 생명을 파리목숨처럼 여기는 미군에게 단호한 심판을 내리지 못한다면 제2, 제3의 신효순, 심미선이 죽을 수밖에 없음을 다시금 뼈에 새기자. 끝까지 투쟁하여 살인범들을 기어이 국민적 심판대에 끌어내자. 엄정한 처벌로 희생자들과 유족들의 한을 풀어주자. 양키들에게 어제날에 분노할 줄 모르던 무맥한 ≪한국민≫이 아님을 보여주자. 지금이 바로 그들이 이 땅에서 떠나야 할 최후의 시기임을 각인시키자.

반미운동의 대중화에 더욱 주력하자. 각계 민중속에 반미의 당위성을 더 널리 확산시키는 것은 대중화의 선결조건이다. 다양한 홍보활동으로 대중의 반미의식화를 가속화하자. 자주권의 유린자, 통일의 방해자, 평화의 교란자, 살인자, 환경파괴의 주범 등 온갖 악의 화신으로서의 미군의 정체를 적나라하게 폭로하자. 치솟는 증오로 4700만 국민전체가 반미전장에 뛰어들게 하자.

운동의 대중화실현의 요체는 단결이다. 운동단체들간의 연대와 공동행동을 더욱 강화하자. 계층별, 부문별, 지역별 단체들간의 긴밀한 연계로 마음을 합치고 호흡을 맞추자. 동시다발적인 반미투쟁이 그치지 않게 하자. 친미집단은 반미투쟁의 제동기이다. 미국은 저들이 길들인 친미집단에 아부와 추종으로 더욱 방자해지고 있다. 친미집단척결투쟁은 곧 반미투쟁이다. 반미기운이 날로 고조되는 지금 친미역적들은 그 열기를 냉각시키려 하고 있다. 특히 이회창일당이 더욱 악을 쓰고 있다. 금강산관광문제, 6.15공동선언이행문제, 동족간의 상부상조문제 등 민족의 이익과 통일에 직결된 사안들에 대해서는 사사건건 훼방하며 입방아질하는 이회창일당이다. 침마를새 없이 재잘거리는 그들의 입이 여중생장갑차살해사건을 비롯해 미군범죄와 관련해서는 일언반구도 없다. 오히려 반미기운자제를 운운하고 있다. 그들이야말로 이 땅에 백해무익한 시대의 퇴물이다. 온 국민이 격분하여 범죄자처벌과 부시의 사과를 외쳐도 함구무언하는 이회창일당에 호된 타격을 가하자.

반미만이 살길이며 반미에 자주도, 민주도, 통일도 있음을 피부로 절감한 우리 민중의 항전은 바야흐로 최후결전에 접어들고 있다. 더욱 분발하여 반미기세를 더욱 고양시키자. 용산과 동두천, 파주와 부평 등 전국 120여곳 노란자위땅에 도사리고 있는 미군과 핵무기를 하루속히 내쫓자. 50여년간 지속된 미국의 지배와 내정간섭 박차고 자주국민으로 우뚝서자. 거족적 반미항전으로 승전고 높이 울릴 그날을 앞당기자. 침략자도 살인무기도 없는 강토에서 우리 민족끼리 손잡고 통일을 이룩하여 복되게 살자.

 

미국의 오산

91/07/31-8/02 ≪구국의 소리≫ 오늘의 연단

 

애청자여러분께서는 지금 ≪구국의 소리방송≫의 ≪오늘의 연단≫시간과 함께 하고 계십니다. ≪한국≫변혁운동의 진로를 모색하고 계시는 여러분께서 필독하셔야 할 경애하는 김일성주석님과 위대한 김정일영도자님의 고전적 저작들이 본방송의 고정란 ≪새벽을 우리의 교실≫시간에 원문 그대로 방송되고 있는데요. 이 시간을 이용하실 분들은 저녁방송에서는 밤 11시와 새벽 1시, 그리고 아침방송에서는 5시 15분을 기다리셨다고 들으시면 됩니다. 그리고 이 시간을 모르시는 옆에 계시는 분들께도 알려주셔야 한다는 걸 잊지마셔야겠죠.

그럼 ≪오늘의 연단≫ 계속 이어 드립니다. 이번엔 ≪미국의 오산≫ 이런 제목으로 김현규씨 말씀드리죠.

  지금으로부터 49년전 미제는 휴전협정항복서에 도장을 찍었습니다. 미제는 전쟁의 불을 지른 그 자리에서 위대한 영장의 영도를 받는 일심단결된 이북의 군민앞에 무릎을 꿇은 것입니다. 당시 휴전협정에 조인한 유엔군사령관 클라크는 이렇게 고백했습니다.

≪나는 정부의 지시를 수행함으로써 역사상 승리하지 못하고 휴전협정에 조인한 최초의 미군사령관이라는 영예롭지 못한 이름을 띠게 되었다. 나는 모든 것이 실패하는 감을 가지고 있었다. 나의 선임자들인 더글라스 맥아더와 리치웨이장군들도 동감이었으리라고 생각하였다.≫

클라크의 그때 가련한 몰골에 대해 훗날 그의 애미도 이렇게 썼습니다.

≪그 당당한 기개도 위풍도 간 곳없이 사라지고 그의 얼굴에는 두 줄기의 눈물만이 흘러내렸다.≫

6.25전쟁에서 침략사상 일찍이 없는 만신창이 되도록 얻어맞은 미제와 그 주구들의 몰골은 가련하기 그지없었습니다.

미국방장관 마샬은 ≪신화는 깨어지고 말았다. 우리는 남들이 생각하던 것처럼 그렇게 강한 나라가 아니었다≫라고 실토했고 패전장군 댄플리스는 ≪깊은 현실적 자각을 가지고 있는 미국사람이라면 휴전을 수치스러운 감정으로 대해야 할 것이다≫라고 통탄했습니다.

또 살인장군 씨 터너 조이는 ≪휴전은 미군의 승리 대신에 전례없는 굴복이며 적의 승리였다≫라고 고백했습니다.

이북 군민의 승리는 역사상 유례없는 간고하게 이루어진 승리였습니다.

6.25전쟁은 인류전쟁사에서 일찍이 있어본 적없는 그 치열성과 가열성에서 극치를 이루었습니다. 미제는 북침전쟁에 최신 장비로 무장한 자기 육군의 3분의 1, 공군의 5분의 1과 태평양함대의 대부분 그리고 15개 추종국가 군대를 포함해서 200여만의 대병력과 막대한 양의 최신전투기술기재를 투입했습니다.

미제는 전쟁기간 200억달러이상의 군사비와 태평양전쟁에서 저들이 소모한 군사물자의 11배에 달하는 7300만톤이상의 군수물자를 들이밀었습니다. 그들 자신이 지금까지 한 전쟁들 가운데서 가장 비용이 많이 든 전쟁이었다고 실토했습니다.

미제는 한편으로는 이북의 후방을 초토화해서 민중을 전멸시키기 위한 가장 야만적인 전쟁방법과 수단을 다 썼으며 온갖 야수적 만행과 범죄를 감행했고 원자탄위협공갈까지 했습니다. 그러나 패한 건 미국이었습니다. 미국사람들 자신이 ≪미국이 막대한 인명손실을 낸다해도 조선전쟁에서의 군사적 승리를 거둘 수 없다. 조선민중을 격퇴하기에 충분한 부대는 없다≫라고 인정했습니다.

그럼 어떻게되어 6.25전쟁을 하나의 축복이라고 하던 미제살인장군들의 환상이 한숨과 비명, 절망으로 바뀌어졌는가. 이에 대해 미국의 한 박사는 전쟁**서문에 6.25전쟁계획을 비판하는 글에서 미국이 크게 오산했다며 이렇게 말했습니다.

≪첫째로 미국이 싸우는 상대를 잘못 만났다. 조선민중은 용감하고 슬기로우며 신념과 의지가 강하다는 걸 타산하지 못했다. 둘째로 불리한 지형에 맞다들었다. 조선에는 산악지대가 많기 때문에 미국이 자랑하는 기술을 마음대로 쓸 수 없었다. 셋째로 때를 잘못 선택했다. 다시 말해서 공화국이 광복후 5년동안에 강위력한 민주기지를 창설해놓았다는 것을 타산하지 못했다.≫

미제가 3년간의 전쟁에서 참혹한 패배를 당하고 위신이 땅바닥에 떨어지게 된 것은 군사의 영재이시고 백전백승의 강철의 영장이신 김일성주석님의 현명한 영도와 탁월한 전략전술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클라크는 이에 대해 다음과 같이 실토했습니다.

≪북조선군이 성공을 거둔 것은 김일성의 유능한 지휘때문이라고 말할 수 있다. 김일성은 일본이 패망하게 될 때까지 수년간에 걸쳐 일본군에 항전한 게릴라부대의 지휘관으로써 훌륭한 공적을 세웠으며 김일성이라는 이름은 모든 조선사람들의 존경을 받고 또한 조선의 애국적 행동의 상징으로 되어 있었다.≫

포르투갈 전 대통령 보메스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당시 미국이 만든 작전계획은 미국편에 선 서방나라들의 참모장들, 군사전문가인 부르주아장군들이 여러번 모여서 토의한 끝에 만든 것입니다. 그런데 김일성장군님께서는 그것을 단독으로 격파하셨습니다. 나는 이것을 내 눈으로 보고 김일성장군님이시야말로 이 세상에 한분밖에 없는 천재적인 군사전략가이시며 위대한 영장이시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온 세계는 6.25전쟁에서의 이북의 승리를 세계사적 위훈, 현 세계의 기적이라고 했고 김일성주석님을 천하명장, 만고의 영웅, 희세의 위인으로 높이 칭송했습니다.

김일성주석님께서 역사상 처음으로 침략자 미제를 거꾸러뜨리신 공적은 오늘 또한분의 천출명장이시고 강철의 영장이신 김정일장군님의 시대와 더불어 영원히 전해질 것입니다.

부시호전광도 항전골에 빠져서 멸망한 선행자들의 전처를 밟지 않으려거든 분별있게 처신해야 할 겁니다.

 

복선

91/08/04 백산칼럼

 

≪한국≫은 세계에서 가장 악명높은 식민지로서 미제국주의와 그 앞잡이들의 밀정망이 가장 조밀한 지역이다. 그러므로 3중4중의 거미줄같은 정보망을 뚫고 혁명운동을 전개한다는 것이 말처럼 쉽지 않다. 그러나 억압이 있으면 저항이 있고 가장 악랄한 탄압이 있으면 최첨단의 묘술이 있는 법이다. 그 묘술 중의 하나가 바로 복선이다.

지하조직은 최악의 경우, 곧 파괴되었을 경우를 대비하여 반드시 복선으로 건설된다. 식민지≪한국≫과 같은 곳에서는 더욱 그러하다. 통일혁명당의 서울, 호남, 영남 조직이 파괴되었지만 바로 복구될 수 있었던 비결도 복선조직이 있었기 때문이다. 그 복선조직이 파괴되면 또 다른 복선조직이 이를 대신한다. 그러므로 어느 한 조직이 파괴될 수는 있어도 모든 조직이 파괴되는 일은 절대로 없다.

오늘 ≪한국≫에는 수많은 지하조직이 활동한다. 그 수준과 역량에 따라 구별은 될 지언정 주체사상을 지도이념으로 하는 지하조직은 헤아릴 수 없이 많다. 그 중에는 연계를 맺은 당조직도 있을 것이고 당조직의 산하조직도 있을 것이다. 그리고 아직 연계를 갖지 못한 자생적인 지하조직도 있을 것이다. 하나 분명한 것은 일반적으로 지하조직은 서로에게 복선조직이라는 점이다. 유사시 다른 조직을 대신해서 대중조직을 책임지고 대중을 이끌어줄 대안조직인 것이다.

전선을 이렇듯 적과 아로 나누면 동지가 보이고 전위당의 숨은 의도가 보인다. 결국 운동대오에서 벌어지는 온갖 파행은 다른 동지를 유사시 복선이 아니라 자리다툼의 경쟁상대로 보는 데 크게 기인하는 것이다. 자리다툼에 골몰하면 적들 앞에 자신과 동지를 노출시키고, 동지들과 협력하면 대적투쟁에서 우리의 역량은 배가된다. 자리다툼의 못된 습성은 혁명이후에도 달라지지 않는 법이다. 아마 전위당은 이런 측면까지 고려하면서 예의주시하고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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