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일위원장은
통일혁명의 영도자


6.15공동선언은
조국통일의 이정표

    제55호          주체91(2002)년 8월 3일(토)                                                             백두청년회 산하 백두산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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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기와 더불어≫

김정일위원장의 명언

인민대중이야말로 가장 아름답고 섬세하며
힘있는 말을 창조하고 발전시키는 언어의 명수들이다.


김일성주석의 회고록에서

한점의 불씨가 되어

실화로 본 김정일위원장

통속적인 언어


오늘의 새 소식

구국의 소리

주≪한≫미대사가 ≪한≫미행정협정개정
    요구를 거절한 것과 관련해 (8/1)

기어이 갚아주리라(7/31-8/2)

끝까지 견지해야 할 조국통일의 근본원칙     (7/ 31-8/1)

조선중앙통신 (8/1)

북남관계에 대한 입장을 바로가져야
    한다. /노동신문 논평  [ 오전 | 오후 ]

백남순 외무상 미국무장관 포웰과 만나
   조미대화재개문제 논의 [ 오전 | 오후 ]

오늘의 주요 기사

파월 미국무장관, 여중생 압사에 사과
    (프레시안, 8/2)

여중생사고 미군부대,
   주민통보없이 훈련재개  (imbc. 8/2)

김위원장, "남한 차기정권과도 대화 계속"
    (프레시안, 8/1)

北조평통, `서해경계선 미국과 합의 필요`
    (통일뉴스. 8/2)


백산칼럼

공포영화


우리는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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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경음악

정세 초점

분노는 들불처럼 번진다...

≪미·군·나·가·라·!≫


   거리에 나가보았는가. 사람들에게 미군전차에 깔려 죽은 누이동생들에 대해 이야기해 보았는가. 그 처참한 사진을 보여 보았는가. 미군기지 앞 집회 대열에 서 보았는가.
   그러면 알 것이다. 분노가 들불처럼 번지고 있다. 서명용지에, 모금함에, 그리고 이것 말고 더 할 것이 없느냐는 사람들의 눈빛에.
    이 불길로 양키들을 태워 버리자. 죽은 누이들, 먼저 간 억울한 죽음들, 그리고 거리의 들불들이 외친다. ≪미·군·나·가·라·!≫
 

국회의원들, 부시 공개사과 등 요구
    (통일뉴스, 7/9)

故 신효선, 심미선 네티즌 추모캠페인 열려
    (통일뉴스, 7/13)

살인미군 관련 시민특별수사대 발족
    (통일뉴스, 7/17)

민주노동당, 여중생사건 국조권 발동 촉구
    (통일뉴스, 7/18)

미군 여중생 사건 청소년 행동의 날
    (디지털말, 7/18)

한총련 10여명, 여중생 죽음 진상규명 요구
    미대사관 기습시위 (민중의소리, 7/24)

여중생 범대위, 농성선포 및  범국민행동
    지침 발표 (통일뉴스, 7/26)

미군 규탄 대열 동참한 시사만화작가들과
    국회의원 (오마이뉴스, 7/26)

여중생 범대위, 5차 범국민대회 열어
    (통일뉴스, 7/27)

여중생 사망사고, 해외에서도 시위 잇달아
    (통일뉴스, 7/29)

천주교, 여중생 사망사고 해결 촉구
    (통일뉴스, 7/29)

명동거리 밝힌 반미 여성들의 희망 찾기
    (오마이뉴스, 7/29)

한총련 19명, 미8군사령부 기습시위
    (민중의소리, 7/30)


주한미군 여중생 살인사건 대책위


http://www.antimigun.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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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점의 불씨가 되어

≪세기와 더불어≫ 제1권 3장 1절

우리는 새로운 고장에서 혁명의 진리를 마음껏 배우며 ≪ㅌ,ㄷ≫의 목적을 실현하기 위해 있는 힘을 다 바쳐 싸워나가자고 결의하였다.
  화전에 남아있던 ≪ㅌ,ㄷ≫의 성원들도 활동무대를 찾아 무송현, 반석현, 홍경현, 류하현, 안도현, 장춘현, 이통현 등 만주일대의 조선인거주지역들로 떠나갔다. 그들가운데는 출신중대에 들어가 다시 독립군의 모자를 쓴 동무들도 있었다.
  길림과 같이 복잡한 도시에서 얼마되지 않는 핵심들을 가지고 만사람이 우리의 목소리를 귀담아듣게 하며 ≪ㅌ,ㄷ≫의 리념을 실현하기 위하여 싸운다는 것은 헐한 일이 아니었다.
  그러나 우리는 각자가 한점의 불씨가 되어 주변의 열사람, 백사람을 불러일으키고 그 백사람이 다시 천사람, 만사람의 심장을 달구어 세계를 변혁할 굳은 결심에 차넘치고 있었다.

 

통속적인 언어

김정일위원장연구1≫(주체91, 백두청년회)

김정일위원장은 사람들과 말을 주고받을 때 우리 인민들에게 친숙해진 민족고유어를 즐겨 쓰며 인민들의 언어생활에서 굳어진 말마디라든지 속담, 격언 같은 것들을 극력 살려 쓴다.
  언제인가 한번은 김위원장이 대외사업부문의 일꾼들과 담소한 적이 있었다. 그때 한 일꾼은 일부 큰 나라들이 우리 나라에 은근히 경제적 압력을 가하면서 저들의 의사를 내려먹이려고 시도하고 있는 데 대하여 말하며 적지 않게 우려를 표시하였다. 그의 이야기를 듣고 난 김정일위원장은 다른 나라에 환상을 가지면 안된다고 하면서 태연스레 말하였다.
    ≪난 대국주의자들을 발뒤꿈치썩살만큼도 여기지 않소.≫
  그러고는 크게 소리내어 웃었다.
  그 표현이 얼마나 알기 쉬우면서도 명쾌한지 대국주의자들의 책동으로 하여 우려를 금치 못했던 일꾼들의 팽팽한 기분상태는 마치 봄눈이 녹듯 풀리었다.
  그런가 하면 또 한번은 어떤 모임에서 당일꾼들에게 인민대중의 요구와 지향뿐 아니라 그들의 고유한 민족적 정서와 풍습, 기호와 취미 등을 자세히 알고 그에 맞게 사업을 하여야 일이 잘된다고 하며 이렇게 말하였다.
  ≪…지금 일부 당일꾼들은 이런 이치를 모르고 사람들과 담화를 하고 강연을 하기 때문에 자주 빈 대포를 쏘고 있습니다. 비유하여 말하면 목마른 사람에게 물을 주어야 하겠는데 떡을 주는 식으로 일하고 있습니다. 어머니는 아이가 울면 그가 배가 고프거나 몸이 아파서 우는가, 그렇지 않으면 졸음이 오거나 기저귀가 젖어서 우는가 하는 것을 헤아려보고 그에 맞게 젖을 먹이거나 치료를 해주며 잠을 재우거나 기저귀를 갈아줍니다. 그런데 지금 어떤 당일꾼들은 우둔한 어머니가 졸음이 와서 우는 아이에게 억지로 젖을 먹이는 것과 같이 사람들이 무엇을 생각하고 있으며 무엇을 아파하는지도 모르면서 주먹치기로 일하고 있습니다. 당일꾼들이 사람들을 혁명투쟁과 건설사업에 성과적으로 조직동원하자면 그들의 마음을 환히 꿰들고 말 한마디를 하여도 그에 맞게 하여야 합니다. 그래야 꿀을 바른 찰떡이 목구멍으로 슬슬 넘어가듯이 당일꾼이 하는 말이 사람들의 가슴속에 깊이 새겨지게 됩니다.≫
  정말 통속적이고 구수하고 귀에 쏙쏙 들어오는 말이다.
  평양에 대기념비적 건축물들이 한창 일떠 설 때의 일이다.
  어느 날 한 중요한 건물의 설계도면을 하나하나 세심히 검토하고 난 김위원장은 설계가를 바라보며 문득 말하였다.
  ≪문제는 설계가들이 어떻게 궁리를 하고 도섭을 부리는가 하는데 있습니다.≫
  도섭?!
  설계가는 우리 인민들은 물론 자기 자신도 생활에서 늘 써오는 입말투의 그 낱말이 이 순간에는 선뜻 이해되지 않았다. 설계에서 도섭을 부린다는 말은 듣느니 처음이었던 것이다.그가 어리둥절해하자 김위원장은 동무들은 설계에서 직선이 아니면 반원이나 그릴 줄 알지 엑스(Х)자나 유선형은 그릴 줄 모른다고 깨우치며 다시금 설계에서 도섭을 부릴 줄 알아야 한다고 강조하였다. 그제서야 설계에서 도섭을 부린다는 것이 바로 기법의 변화, 다양한 양상과 형식의 추구를 의미한다는 것을 깨달았던 것이다.

 

주≪한≫미대사가 ≪한≫미행정협정개정요구를 거절한 것과 관련해

91/07/31 ≪구국의 소리≫ 화제의 초점

 

이미 보도된 것처럼 허바드주≪한≫미대사는 지난 7월 30일 ≪한국≫ 국방부장관을 만난 자리에서 ≪한≫미행정협정은 1년전에 개정되었기 때문에 지금은 이것을 그대로 적용하려고 노력하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사실상 우리 민중의 ≪한≫미행정협정개정요구를 거절했습니다.

  같은날 주≪한≫미대사는 미군이 장갑차로 두 여중생을 깔아죽인 사건과 관련해 형사재판권을 ≪한국≫정부에 넘기고 불평등한 ≪한≫미행정협정을 개정할 것을 촉구하는 시민사회단체 대표들의 요구에 대해 형사재판권이양문제는 미8군사령관의 권한이라느니 뭐니 하며 이를 회피해 나섰습니다. 이것은 우리 국민에 대한 미국의 오만무례하고 파렴치한 작태를 그대로 보여주는 것이라 하겠습니다.

주지하다시피 지금까지 식민지 이 땅에서 미군범죄가 없어지지 않고 날이 갈수록 더욱 우심해지는 것은 바로 미군범죄자들이 ≪한≫미행정협정의 보호를 받고 있기 때문입니다. 1년전에 ≪한≫미행정협정이 개정되었다고는 하지만 그것은 어디까지나 우리 국민들의 눈을 속이기 위한 속임수에 불과한 것이었습니다.

≪한≫미행정협정에는 형사재판관할권이 여전히 미군에만 제외되어 있을 뿐 아니라 미군범죄자가 법원에서 유죄판결을 받을 경우 ≪한국≫검찰은 항소권도 행사하지 못하게 되어 있습니다. 또 재판권행사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증명효력에 대해서도 그 최종판단자를 미군당국으로 하고 있습니다. 이것이야말로 강도적인 협정이 아닐 수 없습니다.

지난 81년부터 89년사이에만도 우리 국민에 대한 주≪한≫미군의 범죄행위가 1만6690여건에 이르고 그중 ≪한국≫사법당국이 재판권을 행사한 것이 0.56%에 불과한 것은 주≪한≫미군의 범죄실상과 ≪한≫미행정협정의 불평등성을 잘 보여주고 있습니다. 더욱이 이번에 우리의 귀여운 여학생들을 무한궤도로 무참히 깔아죽인 미군범죄자들이 ≪한≫미행정협정의 보호를 받아 ***** 술집에 버젓이 드나들고 있으니 어찌 분격하지 않을 수 있겠습니까. 그런데 주≪한≫미대사라는 자가 미군범죄자에 대한 재판관할권이양과 ≪한≫미행정협정개정을 반대해 나서고 있으니 이야말로 미국의 강도적 심보를 그대로 대변한 것이라 하겠습니다.

그러나 문제는 ≪한≫미행정협정이나 개정한다고해서 문제가 해결될 수 없다는 그것입니다. 역사적 사실은 미군이 이 땅에 남아있는한 주≪한≫미군에 의한 범죄행위는 결코 없어질 수 없다는 것을 입증해주고 있습니다. 국민여러분은 이것을 명심하고 ≪한≫미행정협정을 파기하고 주≪한≫미군을 이 땅에서 철수시키기 위한 거족적인 반미투쟁으로 이 땅의 모든 주≪한≫미군기지들을 없애야 할겁니다.

감사합니다.

 

기어이 갚아주리라

91/07/31-8/2 ≪구국의 소리≫ 노동자 농어민 시간

 

채 피워보지도 못한 어린 두 송이의 꽃망울들이 살인마미군의 무한궤도에 무참히 짓이겨졌는데요. 천인공노할 주≪한≫미군의 살인만행은 정말 참을 수 없죠. 그럼 이번에는 두산중공업에서 일하시는 지미선씨의 글 ≪기어이 갚아주리라≫를 소개해드리겠습니다.

지금 우리 민중들속에서는 노래 ≪다시 살아 꽃으로≫가 널리 불리워지고 있다.

  이제 곧 펼쳐질 해방조국의 세상 부럼없는 행복 누리며
  언젠가는 그 누구의 연인으로 아름다운 아내로 또 어머니로
  침략군 탱크에 짓이겨 떨어진 고운 꽃망울이여
  식민의 땅을 분노로 적시는 붉은 핏방울이여
  아 - 피어 다시 살아 꽃으로 피어 해방조국 하늘아래 만발하여라
  아 - 너의 피맺힌 원한을 기어이 갚아주리

  이 노래 부르며 노농대중을 비롯한 각계 민중은 미군에 의해 참혹한 죽임을 당한 우리의 딸, 우리 동생의 피값을 받아내는 투쟁에 분기해 나서고 있다.

보라! 두 주먹 불끈 쥐고 치떨리는 주≪한≫미군의 살육만행을 규탄하는 우리 민중의 이글거리는 분노에 찬 눈빛.
들으라! 더이상 좌시하고만 있을 수 없어 투쟁의 마당에 달려나온 우리 민중의 반미함성을.

≪장난삼아 살인하는 인간백정 주한미군놈들 때려잡자≫, ≪전쟁미치광이집단 주한미군 몰아내고 6.15공동선언 이행하자≫, ≪미군놈들 필요없다 안나가면 몽둥이찜질로 쫓아내자≫, 이는 관철해내고야말 우리 민중의 피나는 외침이다. 그런데도 미국은 자체조사라는 것을 벌여놓고 공무중에 일어난 일로 아무 잘못도 없다고 살인마를 극구 비호해 나서고 있다. 사건혐의자가 사건을 조사하고 종결을 선언하는 것은 어느 나라에서도 찾아볼 수 없는 상식밖의 일이다. 그런가하면 살인자 신병인도요구에는 신변안전을 구실로 일방적으로 취소하고도 술집출입은 자유롭게 허용하고 있다. 결국 주≪한≫미군은 이번 치떨리는 살인사건을 저질러 놓고서도 아무런 가책도 느끼지 않을 뿐 아니라 더욱 오만방자해지고 있다는 것을 그대로 보여주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절대로 용납되지 않을 것이다. 주≪한≫미군의 살육만행에 흘린 우리 민중의 피가 아직도 적단 말인가. 우리 자식들에게 미군이 우리 민중에 대한 살육만행을 도락으로 심심풀이로 저질로 놓고도 제 마음대로 활개치는 이 땅을 그대로 넘겨주어야 하겠는가. 더이상 그렇게는 될 수 없다. 두 송이의 꽃망울에 맺힌 피의 원한을 갚는 오늘의 투쟁은 비단 그들만이 아닌 나의 원한, 우리 민중의 원한, 민족의 쌓이고 맺힌 원한을 갚는 길이기에 절대로 물러설 수가 없다.

살육집단주≪한≫미군이 대양 건너 제집으로 물러갈 길은 있을지언정 살인마들이 살아 숨쉴 곳은 이 땅 그 어디에도 없다. 미국은 알아야 한다. 한쪽에선 채 식지도 않은 어린 생명을 부여안고 오열을 터뜨리고 있는데 그를 우롱하면서 살인자는 화려한 불꽃놀이를 벌였다. 그러나 그 불꽃이 지금까지 다져지고 장약된 반미폭약의 **선에 불을 달고야 말았다는 것을.

노농대중이 앞장에 서서 살인마주≪한≫미군이 더이상 이 땅에서 활개치지 못하게 반미포성을 더욱 힘차게 터쳐야 할 것이다. 그래서 우리의 어린 꽃망울들을 비롯한 미군의 살육만행에 구천을 헤매고 있는 모든 원혼들의 한을 기어이 풀어주어야 할 것이다.

저 살인마주≪한≫미군을 그대로 두고서는 제2, 제3의 신효순, 심미선이 계속 생겨날 겁니다. 오직 살인자를 철저히 징벌하고 이 땅에서 주≪한≫미군을 몰아내야만이 미군에 의한 살육만행에 종지부를 찍을 수 있겠죠. 좋은 글 보내주신 지미선씨께 감사드리고 앞으로 더 좋은 글 부탁드립니다.

 

끝까지 견지해야 할 조국통일의 근본원칙

91/07/31-8/1 ≪구국의 소리≫ 오늘의 연단

 

6.15공동선언발표후 급속히 진전되고 있는 조국통일운동은 자주, 평화통일, 민족대단결의 조국통일3대원칙이야말로 통일의 날까지 변함없이 틀어쥐고 나가야할 원칙이라는 걸 말해주고 있다 할겁니다. 조국통일의 3대원칙은 그 정당성과 합리성으로해서 날이 갈수록 우리 겨레는 물론이고 광범위한 국제사회의 지지를 받고 있는데요. 조국통일의 3대원칙은 6.15공동선언에 그대로 구현되어 있습니다. 그러므로 앞으로 정세가 어떻게 변하든 관계없이 우리 나라의 통일은 자주, 평화통일, 민족대단결의 조국통일3대원칙과 그 구현인 6.15공동선언에 기초하여 이루어져야 합니다. 그럼 여러분을 위해 마련한 이 시간엔 먼저 ≪끝까지 견지해야 할 조국통일의 근본원칙≫, 윤정원씨 말씀드리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30년전 7.4남북공동성명이 천명한 자주, 평화통일, 민족대단결의 조국통일3대원칙은 그 정당성과 활력으로 해서 오늘도 조국통일운동을 힘있게 고무하고 있습니다. 21세기 조국통일이정표로 되고 있는 6.15남북공동선언에 조국통일3대원칙이 그대로 구현되어 있는 사실이 그것을 잘 말해주고 있죠.

자주, 평화통일, 민족대단결의 조국통일3대원칙은 통일문제를 우리 민족끼리 풀어나갈 수 있는 근본입장과 근본방도를 밝히고 있으므로 해서 통일의 그날까지 변함없이 확고히 견지해야 할 조국통일의 근본원칙입니다.

자주의 원칙은 나라와 민족의 운명과 관련되는 근본문제이고 민족통일운동의 출발점이죠. 자주의 원칙을 견지해야 통일문제를 우리 민족의 자주적 요구와 근본이익에 부합되게 우리 민족의 주체적 힘에 의거해서 풀어나갈 수가 있어요. 아시다시피 우리 나라의 분열은 민족내부의 그 어떤 계급적 모순이나 제도상의 대립에 의해서 생긴 것이 아니라 철저히 외세의 강요로 초래된 겁니다. 그리고 나라의 분열이 반세기이상 지속되고 있는 것도 외세의 계속된 간섭과 방해책동때문이죠.

통일을 위한 우리 민족의 투쟁은 외세에 의해서 인위적으로 갈라진 민족의 혈맥을 다시 잇고 전국적 범위에서 민족의 자주성을 실현하기 위한 투쟁입니다. 외세에 의해 강요된 민족분열을 외세에 의거해서 끝장내겠다는 것만큼 어리석은 짓이 없죠. 민족내부문제인 조국통일문제는 오직 우리 민족 자체의 힘과 노력에 의해서만 해결될 수 있습니다. 자주의 원칙이 조국통일을 위한 투쟁의 근본원칙으로 출발점으로 되는 근거가 여기에 있는거죠. 평화통일원칙은 나라의 통일문제를 평화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근본방도를 밝히고 있습니다. 무력에 의한 통일은 곧 전쟁을 의미하지 않습니까. 전쟁은 우리 민족의 요구가 아니죠. 남과 북이 싸우면 참화를 입는 건 우리 민족뿐입니다.

침략적인 외세만이 전쟁을 바라고 있어요. 우리 나라의 통일문제를 민족의 요구와 이익에 걸맞게 평화적으로 해결하자면 결정적으로 외세의 침략과 전쟁책동을 끝장내야 하죠. 우리 나라의 평화통일을 반대하는 주되는 세력은 미국입니다. 미국은 이 땅을 강점하고 있는 미군을 대북침략정책의 현지돌격대로 이용하면서 남과 북의 통일을 악랄하게 차단하고 있습니다. 이북에 대한 부시대통령의 ≪악의 축≫망발도, 그가 이북을 핵공격대상국으로 지정하고 핵참화를 안기려고 책동하고 있는 것도 그 한 고리인 겁니다.

지난 3월말에 사상최대 규모로 벌어진 ≪한≫미통합전쟁연습은 철두철미 이북을 반대하는 핵시험전쟁, 예비전쟁이었어요. 전쟁연습의 모든 단계들이 방어와는 인연이 없는 선제타격과 공격으로 일관되어 있었고 항공모함전단과 핵적재기를 비롯한 최신 전쟁장비들이 연습전기간 기승을 부렸습니다. 미국의 이런 무분별한 대북침략책동으로 ≪한≫반도의 정세는 전쟁접경에로 치닫고 있어요. 현실은 미국의 이남강점과 침략정책을 끝장내지 않고서는 민족의 자주권도 나라의 평화와 평화통일도 실현할 수 없으며 우리 민족이 전쟁의 참화를 입게 된다는 걸 다시한번 똑똑히 보여주고 있습니다.

전쟁의 화근인 미국강점군을 이 땅에서 몰아낼 때 우리 민족은 전국적 범위에서 나라의 자주권을 회복하고 평화와 평화통일을 이룩할 수 있어요. 미국은 대북강경정책에 집착하지 말고 이 땅에서 침략군을 철수시켜야 합니다.

민족대단결원칙은 조국통일의 기치아래 전민족을 하나로 뭉치게 하는 행동지침입니다. 민족이 자기 운명을 자주적으로 개척해나가자면 하나로 굳게 뭉쳐야 하죠. 민족의 위력은 곧 단결의 위력이며 민족의 운명은 민족의 단결여하에 달려 있습니다.

단결된 민족은 어떤 역경속에서도 자기 민족을 유지할 수 있고 민족의 융성과 번영을 안아올 수 있습니다. 민족의 대단결을 이룩하는 것은 조국통일위업을 수행하는데서 필연적이며 근본적인 요구로 나서죠. 통일을 위한 우리의 투쟁에서 전민족의 대단결을 대신할 수 있는 힘은 없어요. 말하자면 민족대단결은 조국통일실현의 결정적 담보로 되는 거죠.

조국통일은 온 겨레가 뭉쳐야 실현할 수 있는 전민족적인 애국위업입니다. 나라와 민족을 사랑하는 남과 북, 해외의 모든 우리 민족이 하나가 된다면 그것이 곧 우리 겨레가 바라는 조국통일인거죠. 민족이 있고서야 계급도 있고 각 계층의 사상과 이념도 있는 거예요. 그 어떤 개별적 계급이나 계층의 이익도 민족의 이익보다 클 수는 없는거죠. 이로부터 온 겨레는 민족우선, 민족중심입장, 민족공동의 이익을 앞세우는 원칙에 서서 사상과 제도, 신앙과 이념, 재산의 차이를 초월해서 민족대단결의 기치밑에 굳게 뭉쳐야 합니다. 민족의 대단결에 민족의 살길이 있고 민족의 존엄도 있고 민족의 운명도 있다 하겠습니다.

참으로 자주, 평화통일, 민족대단결의 조국통일3대원칙은 민족의 통일염원과 의지가 집약되어 있고 나라의 현실과 시대의 추세에도 맞는 민족공동의 통일대강, 조국통일의 초석이며 불멸의 기치입니다.

6.15남북공동선언은 우리 민족끼리 힘을 합쳐 통일문제를 자주적으로 해결할 것을 온 세상에 확약한 21세기 조국통일의 이정표죠. 조국통일3대원칙의 구현인 6.15공동선언이 채택된후 남북관계에서는 지난날 볼 수 없었던 많은 진전이 있었어요. 이를 직접 목격한 우리 민중은 지금 내외 반통일세력들의 준동으로 통일의 앞길이 험난하지만 자신감과 낙관에 넘쳐 남북공동선언의 기치높이 자주통일투쟁에 힘차게 나서고 있습니다. 앞으로 정세가 어떻게 변하든 관계없이 우리 나라의 통일은 자주, 평화통일, 민족대단결의 조국통일3대원칙과 그를 구현한 남북공동선언에 따라 실현해야 합니다.

나라와 민족을 사랑하고 통일을 바라는 사람이라면 6.15남북공동선언의 기치밑에 전진하고 있는 거족적인 민족자주통일운동에 한사람같이 동참해야 할 것입니다.

감사합니다.

 

공포영화

91/08/03 백산칼럼

 

바야흐로 공포영화 시즌이다. 누군가는 ≪안쓰러운≫ 영화가 아니라 ≪무서운≫ 영화가 진짜 공포영화라고 하는 데, 등골이 오싹해지는 공포영화는 어느덧 무더운 여름철의 단골메뉴가 되었다.
  그런데 이 공포영화가 지배계급의 계급지배의 도구라는 점을 간과해서는 안될 것이다. 자본주의사회에서 대자본이 필요한 영화에 당연히 자본가계급의 요구가 반영되지 않을 수 없다. 특히 헐리웃영화는 대부분 미제국주의를 변호하고 그 제국주의적 논리를 미국만이 아니라 전세계에 유포시키는 첨병이다. 그럼 공포영화에 어떤 노림수가 숨어있는가.
  공포영화의 기본틀은 개인이 보이지않는 막강한 힘에 의해 유린당하는 것이다. 그 힘은 때로는 조직과 권력일 수 있고 연쇄살인마일 수 있고 악마나 초월적 존재일 수 있다. 소자산계급의 무력함과 심리적 불안감을 증폭시키는 이런 공포영화의 후과는 무엇보다도 사람을 나약한 존재로 만든다는 것이다. 자신보다 강한 파괴적 존재에 대한 공포는 자신을 운명의 주인으로, 용기와 열정의 소유자로 만드는 것이 아니라 심약하고 패배적인 인간으로 만든다.
  우리 동지들을 만나보면 하나같이 공포영화를 좋아하지 않는다. 우리 동지만이 아니라 운동가나 기층민중이 다 그렇다. 우리네 사람들은 밝고 힘있으며 감동적인 영화를 좋아한다. ≪통일여명≫ 편집국에서 올해 초 신입생들에게 소개하는 10대 영화를 선정한 적이 있다. 꼭 신입생이 아니더라도 영화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한번쯤 볼만한 영화들이다. 공포영화보다 백배 나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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