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일위원장은
통일혁명의 영도자


6.15공동선언은
조국통일의 이정표

    제49호          주체91(2002)년 7월 28일(일)                                                             백두청년회 산하 백두산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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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기와 더불어≫

 

김정일위원장의 명언

가능성은 의도적으로 조성하고 계기는 주동적으로 성숙시켜야 한다


김일성주석의 회고록에서

여성독립운동가의 울분

실화로 본 김정일위원장

외과의사의 3대 기질


오늘의 새 소식

구국의 소리

국방부장관 이준의 호전적 망발 (7/26)

7-9월 노동자대투쟁 오늘에 다시본다
    (7/24-26)

6.15공동선언의 기치따라 전진하여온
    학생운동 (7/24-26)

조선중앙통신 (7/26)

미국측이 다시 특사를 보내겠다면 일관한
    입장에서 대할 것 - 조선외무성대변인
    [ 오전 | 오후 ]

공화국정부는 ≪요도≫호 관계자들의 귀국
    문제에 아무런 관계도 없다
     - 조선외무성대변인 [ 오전 | 오후 ]

전승절기념 행사들 진행 [ 오전 | 오후 ]

구일본육군 수송선 ≪다이헤이마루≫침몰
    사건에 대한 진상보고서 [ 오전 | 오후 ]

비전향장기수 이재룡의 첫딸에 대한
    그칠새 없는 축하의 인사 [ 오전 | 오후 ]

오늘의 주요 기사

통일연대, 자주통일결의대회 열어
    (통일뉴스, 7/27)

여중생 범대위, 5차 범국민대회 열어≫
    (통일뉴스, 7/27)

여중생살인 규탄대회중, 경찰 무차별폭력
    (민중의소리, 7/27)

마산, 미장갑차사건 49재까지 3.15탑 농성
    (오마이뉴스, 7/27)

97 신한국당 대선기획서 공개 파문
    (프레시안, 7/27)


백산칼럼

≪좋은나라운동본부≫


우리는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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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 초점

분노는 들불처럼 번진다...

≪미·군·나·가·라·!≫


   거리에 나가보았는가. 사람들에게 미군전차에 깔려 죽은 누이동생들에 대해 이야기해 보았는가. 그 처참한 사진을 보여 보았는가. 미군기지 앞 집회 대열에 서 보았는가.
   그러면 알 것이다. 분노가 들불처럼 번지고 있다. 서명용지에, 모금함에, 그리고 이것 말고 더 할 것이 없느냐는 사람들의 눈빛에.
    이 불길로 양키들을 태워 버리자. 죽은 누이들, 먼저 간 억울한 죽음들, 그리고 거리의 들불들이 외친다. ≪미·군·나·가·라·!≫
 

국회의원들, 부시 공개사과 등 요구
    (통일뉴스, 7/9)

故 신효선, 심미선 네티즌 추모캠페인 열려
    (통일뉴스, 7/13)

미군의 여중생 살인사건, 서명운동 확산
    (유뉴스, 7/13)

여중생 참사 규탄 4차 범국민대회 열려
    (통일뉴스, 7/15)

살인미군 관련 시민특별수사대 발족
    (통일뉴스, 7/17)

민주노동당, 여중생사건 국조권 발동 촉구
    (통일뉴스, 7/18)

미군 여중생 사건 청소년 행동의 날
    (디지털말, 7/18)

7.20 경기북부지역 시민행동의 날
    (민중의 소리, 7/21)

한총련 10여명, 여중생 죽음 진상규명 요구
    미대사관 기습시위 (민중의소리, 7/24)

여성단체들, 여중생 죽음관련 여성추모제
    (민중의소리, 7/25)

미군부대 고압선 감전사 고 전동록씨 49재
    (오마이뉴스, 7/25)

여중생 범대위, 농성선포 및  범국민행동
    지침 발표 (통일뉴스, 7/26)

미군 규탄 대열 동참한 시사만화작가들과
    국회의원 (오마이뉴스, 7/26)



주한미군 여중생 살인사건 대책위

http://www.antimigun.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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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독립운동가의 울분

≪세기와 더불어≫ 제1권 2장 5절

이관린은 한숨을 쉬면서 자꾸 나이는 드는데 만사가 신통치 않아서 그런다고 대답하였다. 성주 아버님이 살아계실 때는 하루에 100리, 200리를 걸으면서도 힘든 줄을 몰랐는데 아버님이 돌아가신 다음부터는 무슨 일을 하나 해도 성수가 나지 않고 몸에 차고 다니는 권총에도 녹이 쓸 지경이니 어데다 마음을 의탁할 데가 없고 야단이 아니냐, 독립군이 아무래도 대사를 치르지 못할 것 같애, 지금 독립군의 형세가 말이 아니야, 꼭대기에 있는 영감들은 무슨 생각을 하는지 틀만 차리면서 상발(출근)도 하지 않고 싸움깨나 할만한 장정들은 집살림에 재미를 붙이고 총각들은 여자들의 분내나 맡으면서 돌아가고 있지,… 며칠전에는 날파람있던 싸움군총각이 장가를 들어가지고 독립군에서 나와 간도쪽으로 떠나가버렸구나, 모두들 눈치를 보면서 하나둘씩 꼬리를 사리는 판이야, 나이가 들어 장가를 가는거야 어떻게 하겠나, 그렇지만 장가를 간다고 총까지 벗어던지면 조선독립은 누가 한단 말이야, 사람들이 어쩌면 그렇게도 체면이 없는지 모르겠다고 한탄하였다.
   나는 비로소 그의 고민이 이해되고 울분이 이해되었다. 처녀의 몸으로 시집도 안가고 독립운동을 위해 애를 쓰는데 멀쩡한 사내라는 것들이 총을 벗어던지고 안식처를 찾아 달아나는 판이니 그가 분개하지 않을 수 없는 것이다.

 

외과의사의 3대 기질

김정일위원장연구1≫(주체91, 백두청년회)

세상에 직업종수는 수천 가지를 헤아리며 그 수는 나날이 늘어나고 있다. 매 직업들은 그에 고유한 기질적 특성을 요구한다. 만약 자기의 직업이 요구하는 기질이 없을 때 그는 자기 맡은 일을 효과적으로, 능률적으로 수행할 수 없다. 인간생명의 기사인 의사의 경우에 기질적 요구는 더 절박하고 중요한 문제로 나선다.

그러면 의학의 한 분과인 외과의사들은 어떤 기질을 가져야 하는가? 이에 대한 대답은 어느 의학교수나 유명한 외과의사가 준 것이 아니다.

김정일위원장이 오래 전에 벌써 외과의사가 지녀야 할 기질적 특성에 대하여 영민한 두뇌와 큰 심장, 정교한 손이라고 가르쳐주었다.

김위원장은 그 내용에 대해서도 구체적으로 밝혀주었다.

영민한 두뇌 - 외과의사는 수술에서 제기되는 문제들을 제때에 포착하고 옳게 추리판단하며 확고한 결심을 내릴 줄 알아야 한다.

그러자면 지적 능력을 끊임없이 높여 영민한 관찰력과 사고력을 가져야 한다.

수술이란 단순한 칼놀림이 아니라 그 어떤 정황도 막힘 없이 처리 해나가야 하는 사색과 탐구과정이다. 그러므로 집도자는 영민한 두뇌를 가지고 높은 지적 능력을 발휘해야 한다.

큰 심장 - 외과의사는 심장이 커야 한다. 수술은 인간의 생명 앞에서 분초를 다투는 매우 긴장하고도 책임적인 일이다. 이 중요한 일을 하는데서 외과의사는 조금도 마음이 흔들리지 말아야 한다. 일단 수술칼을 잡은 다음에는 불같은 정열과 결단성, 불굴의 투지를 가지고 중단 없이 밀고 나가야 한다.

수술은 땀과 지혜와 정열의 대명사이기도 하다. 고도로 긴장한 그 시간에 자칫하면 환자의 생명을 위기에 빠뜨릴 수 있다. 그렇다고 주저하고 동요하면서 시간을 끌어서는 안된다.

정교한 손 - 수술은 환자의 몸에 칼을 대는 극히 면밀한 손동작을 전제로 한다. 이 과정에 집도자의 손놀림이 날렵하고 빈틈이 없으며 이치에 맞아야 한다. 그러므로 외과의사는 손에 익은 정교한 수술솜씨를 가져야 한다.

김위원장은 수술칼을 잡는 외과의사는 아니지만 의학에 정통하였기에 어느 의학교수나 박사도 내놓지 못한 새롭고 독창적인 정의를 내놓은 것이다.

 

국방부장관 이준의 호전적 망발

91/07/26 ≪구국의 소리≫ 화제의 초점

이미 보도가 됐습니다만 국방부장관 이준은 25일 각군 참모총장 등 군단장급이상 지휘관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주요 지휘관회의에서 이북을 적이라면서 반드시 승리하는 전쟁을 치룰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태세를 갖추라고 떠들어댔습니다. 이것은 국방부장관 자리에 새로 올라앉은 이준의 대북관점과 입장, 그 호전성을 또다시 확인케 하는 것으로써 국민들을 크게 분격시키고 있습니다.

우리 국민들속에서는 군당국자들이 올해 ≪국방백서≫출간을 하지 않기로 한데 대해 혹시 심히 잘못된 대북 ≪주적≫표현을 재확인하기를 꺼려해 그렇게 한 것이 아닌가 그렇게 생각하면서 그들의 대북관에서 긍정적인 변화가 있기를 기대하는 사람이 없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새로 취임한 국방부장관의 입에서 ≪주적≫발언이 나오는 것을 보면서 그들의 대북관점과 입장에서 다소나마 긍정적인 변화가 있었으면 하는 생각을 한 것이 얼마나 허황하고 어리석은 것인가를 뼈저리게 느끼게 됐습니다.

이준의 망언은 군당국자들이 지금도 여전히 이북을 때려없앨 첫째가는 적으로 보면서 기어코 북침전쟁을 도발하여 ≪한≫반도 전체를 미국의 식민지지배하에 넣으려 한다는 것을 증시한다 하겠습니다.

이준을 비롯하여 이 땅의 반통일호전집단처럼 통일하고 함께 살 동족을 소탕해야 할 ≪주적≫으로 규정하고 동족상잔을 도발하기 위해 광분하는 자들은 동서고금에 없습니다. 악독하기 그지없는 나치독일의 히틀러와 일등 전범자인 일본의 도조도 감히 자기 반대파들을 ≪주적≫으로 규정하지 않았습니다.

이북에 대해 이같이 악의를 품고 쳐없앨 생각만하고 있는 자들이 군요직에 있다보니 ≪한≫반도에 무겁게 드리운 전쟁불구름이 가셔지지 않고 서해사건과 같은 불상사가 발생된 것입니다.

6.29서해사건이후 군당국자들의 언행을 보면서 우리 국민들은 서해교전이 바로 이 땅의 군부호전집단이 미국상전과 반통일수구세력의 사주하에 이북으로 흐르는 민심을 막고 이북을 국제적으로 고립시키며 높아가는 민족의 통일기운을 눅잦히려는 목적에서 그들이 계획적으로 도발한 것이라는 것을 더욱 뚜렷이 알게 됐습니다.

이북 동포들을 함께 살 동족으로 보느냐 아니면 소멸할 적으로 보느냐 하는 것은 단순한 개념상 차이문제가 아니라 애국과 매국, 배족을 가르는 중요한 기준으로 된다 하겠습니다. 지금 이 땅에서 이북을 ≪주적≫이라며 호전적 망발을 하는 자들은 예외없이 이준과 이회창을 비롯해 6.15공동선언을 반대하면서 국민들속에 반북적대의식을 고취하고 나라의 자주적 통일에 난관을 조성하는 사대매국노, 반통일역적들입니다. 이런 자들이 권력의 자리에 있는한 ≪한≫반도의 평화와 통일을 이룩할 수 없고 전쟁이 터져 우리 국민이 무서운 핵참화를 입게 된다는 것은 불을 보듯 명백합니다.

지금 이준을 비롯한 군당국자들이 온 민족의 항의와 규탄에도 불구하고 이북에 대한 ≪주적≫규정을 철회하지 않고 이북을 심히 자극하는 망발을 계속하는 여건에서 각계 국민들은 이를 반대하는 투쟁을 더욱 힘있게 벌여야 할 것입니다. 바로 여기에 전쟁을 막고 나라의 통일을 실현하는 길이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7-9월 노동자대투쟁 오늘에 다시본다

91/07/24-26 ≪구국의 소리≫ 노동자 농어민 시간

오늘날 힘있게 벌어지고 있는 노동자대중의 투쟁을 대할 때마다 1987년에 있은 7-9월 노동자대투쟁을 생각하게 됩니다. 그래서 이 시간에는 ≪7-9월 노동자대투쟁 오늘에 다시본다≫, 이런 제목으로 윤정원씨 모시고 얘기 나눠드리겠습니다.

사회자 : 안녕하십니까.

윤정원 : 안녕하십니까.

사회자 : 아시다시피 잊지 못할 7-9월 노동자대투쟁이 있은 때로부터 벌써 15년이라는 세월이 흘렀는데요. 그래서 이 시간에는 15년전 그 나날, 경향천지를 진감시켰던 7-9월 노동자대투쟁이 갖는 운동사적 의미를 되새겨보려고 이렇게 모셨습니다. 그럼 먼저 7-9월 노동자대투쟁에 대해 얘기좀 주시죠.

윤정원 : 1987년에 벌인 7-9월 노동자대투쟁은 일찍이 그 유례를 찾아볼 수 없었던 전국적 규모의 투쟁이었다고 봅니다. 아시다시피 울산현대엔진노동자들의 민주노조결성투쟁을 계기로 현대조선을 위시한 현대그룹계열사 노동자들 속에서 타번지기 시작한 7-9월 노동자대투쟁은 울산, 부산, 창원, 경인지역, 마산, 대구, 광주, 전주 등 전국 각지에로 확대되었고 주요 공단의 모든 부문, 모든 업종, 모든 사업장 노동자들속에서 가열차게 벌어졌습니다. 7월부터 9월 13일까지 총 3,241건의 투쟁이 있었어요. 이건 이 기간 하루평균 44건의 투쟁이 일어난 것으로써 전해 같은 시기에 비해 58배나 많은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업종별로 봐도 제조부문은 물론 광업부문, 운수부문 등 모든 업종의 노동자들이 다 참가했습니다. 대기업은 물론 중소기업노동자들까지 투쟁에 적극 동참했어요. 이같이 7-9월 노동자대투쟁은 전국의 모든 사업장을 포괄한 대규모의 노동자투쟁이었습니다.

사회자 : 그리고 말이죠. 7-9월 노동자대투쟁은 ≪한국≫노동운동을 새로운 높은 단계에 올려 세운 투쟁이었다고 보는데 어떻습니까.

윤정원 : 그렇습니다. 7-9월 노동자대투쟁은 그 형태와 요구조건을 봐도 일찍이 없었던 높은 수준의 투쟁이라고 말할 수 있죠. 당시 투쟁에 분기했던 우리 노동자들은 파업, 시위, 농성과 같은 적극적인 형태의 투쟁을 과감히 벌였고 또 투쟁내용을 봐도 임금인상, 노동조건개선과 함께 민주노조의 설립과 그 활동의 자유보장을 비롯해서 생존권과 민주민권보장을 요구하는 구호를 잘 배합함으로써 괄목할만한 성과를 거뒀습니다. 이런 시각에서 7-9월 노동자대투쟁은 ≪한국≫노동운동을 새로운 높은 단계에 올려 세운 그야말로 ≪한국≫노동운동사상 특기할 투쟁이었다고 긍지 높이 자부하게 되는거죠.

사회자 : 그럼 현 시점에서 15년전 7-9월 노동자대투쟁을 재조명해 볼 때 그가 갖는 운동사적 의미를 어떻게 보는지 그에 관해서 좀 얘기주시죠.

윤정원 : 그 의미는 우선 7-9월 노동자대투쟁이 자주적 민주노조운동의 새로운 전기를 마련해서 노동운동의 조직적 기반을 튼튼히 마련한 것이라고 봅니다. 7-9월 노동자대투쟁기간 전국의 모든 사업장들에서는 민주노조들이 수많이 조직됐고 끊임없는 투쟁을 통해서 1995년 11월에는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의 출범까지 이뤄내게 됐습니다. 그래서 우리 노동대중은 전국적 중앙조직인 민주노총을 가지게 되었고 자기의 권익을 옹호하고 대변하는 참조직인 민주노총의 주위에 굳게 뭉쳐 더욱 조직된 역량으로 생존권과 자주, 민주, 통일을 위한 투쟁에 과감히 나서게 되었던 거죠. 이런 시각에서 7-9월 노동자대투쟁은 자주적 민주노조운동의 시초를 열어놓고 노동운동을 강력한 조직적 기반위에 올려 세운 의의깊은 투쟁이었다고 말할 수 있는거죠.

사회자 : 그리고 있잖아요. 7-9월 노동자대투쟁은 우리 노동대중이 자주, 민주, 통일운동의 핵심역량으로서의 자기의 책임과 역할을 다 할 수 있게 했다는데도 그가 갖는 운동사적 의미의 다른 하나가 있다고 보는데 어떻습니까.

윤정원 : 그렇습니다. 7-9월 대투쟁이후 우리 노동자들은 자기 힘을 자각한 가장 강력한 역량으로 등장하게 됐어요. 이에 따라 노동운동 또한 질적 변화를 가져오게 됐어요. 자기 운명의 주인은 자기 자신이며 자기 운명을 개척하는 힘도 자기 자신에게 있다는 자주의식을 자각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생존의 권리와 자주, 민주, 통일운동에 가장 힘있는 주체적 역량으로 나서게 됐던 거죠.

사회자 : 정말 새겨보면 볼수록 7-9월 대투쟁은 노동운동사에 일찍이 없었던 투쟁으로 ≪한국≫노동운동발전의 전환적 국면을 열어놓는 참으로 뜻깊은 투쟁이었다고 당당히 말할 수 있는데요. 15년전 7-9월 대투쟁을 돌이켜보는 이 자리에서 현시기 노동운동조직들앞에 나서는 문제들이 어떤 것인지 그에 관해서도 얘기주실까요.

윤정원 : 무엇보다도 노동운동가들이 현장조직들에 깊이 침투해서 노동자들을 일깨워주는 의식화활동이 중요합니다. 노동조합이 지금 무슨 생각을 하는지, 어떤 일을 준비하는지, 무엇이 어려운지 그걸 하나하나 알기 쉽게 알려줘서 조합과 조합원의 일상적 의사소통을 이루어내야 하는거죠. 이렇게 될때라야 노조안의 단합을 이룰 수가 있고 한목소리를 낼 수 있는 거거든요.

이와 함께 노조핵심들을 잘 보호하고 그들을 투쟁을 통해서 단련시켜 나가야 합니다. 지금 노동운동에 대한 공안당국의 탄압책동이 그 어느때보다도 더욱 노골화되고 있잖아요. 단병호민주노총 위원장을 비롯해서 수많은 노조간부들과 핵심들을 구속하고 있고 얼마전에는 단위원장에게 징역까지 구형한 사실을 통해서도 이를 잘 알 수가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핵심들을 잘 보호하는 문제와 함께 구속석방투쟁을 통해서 이들을 단련시켜 나갈때 조직력을 훨씬 강화할 수 있는거죠.

또 노동운동조직들이 힘을 하나로 모아야 합니다. 연대연합을 통한 단결로 힘을 하나로 지향시킬 때 조직들이 자기의 사명을 원만히 수행할 수가 있는 거거든요. 그래서 얼마전에 있은 가스, 철도, 발전노조의 공기업민영화반대투쟁에 대한 민주노총의 연대파업을 사례로 들 수 있는데요. 이들의 투쟁을 지지해서 전국 각지의 13만명이 참가한 연대파업은 노동운동에서 단결이 얼마나 중요하고 또 필요한가 하는 걸 뚜렷이 밝힌 사례였습니다. 바로 이런 연대연합, 비록 잘 ***되었다지만 이런 모습을 계속 살려나간다면 노동운동은 보다 커다란 진전을 이룩하리라고 생각합니다.

사회자 : 우리 노동대중은 15년전 7-9월 대투쟁이 이루어낸 귀중한 성과와 경험을 디딤돌로 삼아 앞으로 노동운동을 더욱 활성화시켜 시대와 역사앞에 지닌 자기의 중임을 다해야 할줄 압니다. 지금까지 좋은 말씀 대단히 감사합니다.

윤정원 : 감사합니다.

우리 노동대중은 어려울 때마다 15년전 그날의 투쟁을 돌이켜보며 힘과 용기를 잃지 말고 힘있게 싸워나가야 할겁니다.

 

6.15공동선언의 기치따라 전진하여온 학생운동

91/07/24-26 ≪구국의 소리≫ 청년학생들과 함께

세월의 흐름은 유수와 같다고들 하는데요. 2002년 뜻깊은 새해를 맞아 올해를 우리 민족끼리 단합과 통일을 촉진하는 새로운 비약의 해로 빛내일 의지를 안고 투쟁의 큰 걸음을 내디디던 때가 어제같은데 벌써 반년이 지났습니다.

대지도 우리 청년학생들과 각계층 민중들의 자주, 민주, 통일열망으로 후끈 달아오르는 이 7월, 지난 상반년 학생운동을 돌이켜보는 열혈 청춘들의 가슴은 크나큰 자긍심으로 한껏 부풀어오르고 있습니다.

지난 시기에는 상상조차 할 수 없었던 놀라운 발전을 이룩한 우리 학생운동의 지난 상반기기간의 성과들은 2년전 평양에서 발표된 역사적인 6.15공동선언과 떼어놓고 생각할 수 없습니다. 21세기 통일의 이정표인 6.15공동선언이 찬란히 앞을 밝혀주어 우리 청년학생들은 시대와 역사앞에 지닌 중임을 다해올 수 있은 것 아닙니까. 하기에 상반기 학생운동을 되돌아보며 우리 청년학생들은 심장으로 외칩니다. 6.15공동선언의 기치따라 전진하는 우리 학생운동은 백전백승할 것이라구요.

≪6.15공동선언의 기치따라 전진하여온 학생운동≫, 이 시간 진행에 임현아, 임기수입니다.

임기수 : 역사적인 6.15공동선언발표야말로 우리 겨레의 자주통일의지와 지향을 과시한 장엄한 사변이였잖아요. 그때부터 흘러온 지난 2년간은 우리 민족끼리 힘을 합칠 때 내외 반통일세력의 온갖 방해책동을 분쇄하고 가까운 몇해안에 기필코 조국통일대업을 성취할 수 있다는 걸 보여준 참으로 감동 깊은 나날들이었다고 할 수 있습니다. 하기에 우리 청년학생들은 6.15공동선언의 기치를 높이 들고 자주통일조국을 향해 한발짝 앞으로 내달릴 의지를 안고 새해 정초부터 투쟁기세를 드높여 왔습니다.

임현아 : 청년학생들의 그 불같은 의지는 1월 26일과 27일 서울의 세종대학교에서 진행된 2002년 우리 민족끼리 조국을 통일하기 위한 청년학생통일일군전진대회에서 뚜렷이 표출되었습니다. 그 대회에서 채택된 2002년 범청학련 남측본부 새해 결의문을 통해서도 새해를 맞아 우리 청년학생들속에서 6.15공동선언관철의지가 얼마나 강렬히 분출되었는가를 잘 알 수 있습니다. 그 몇대목 소개해드리죠.

≪6.15공동선언은 변함없는 우리의 기치이다.

식민으로 짓밟히고 분단으로 설움 안고 독재로 숨이 막힌 우리 민중에게 자주통일의 서광을 비춰준 6.15공동선언.

자주통일로 융성하고 민주로 새 삶을 살며 민생보존으로 허리를 펼 것을 바라는 우리 민중, 우리 민족의 세기적 염원이 실현되는 길이 6.15공동선언에 있기에 이 선언을 오늘도 내일도 변함없이 움켜쥐고 내달리겠다는 것이 우리 청년학생들의 신념이다.

6.15공동선언 2돌을 맞는 올해에 모두다 자주와 단결, 투쟁의 함성 드높이 앞으로 나가자.≫

임기수 : 새기면 새길수록 6.15공동선언이행을 위해 청춘의 지혜와 열정을 다바쳐 갈 의지로 용솟음치게 하는 투쟁선언입니다.

얼마전 한총련간부 최모학생이 지난 상반기기간 우리 청년학생들이 전개한 투쟁들을 종합한 주요투쟁일지를 발표했는데요. 그 투쟁일지를 통해서도 청년학생들이 시대와 겨레앞에 다진 엄숙한 맹약을 지켜 얼마나 줄기찬 투쟁을 벌여왔는가를 잘 알 수 있습니다. 그 주요 투쟁일지를 박진수씨 간추려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2002년 1월 26일과 27일 우리 민족끼리 조국을 통일하기 위한 청년학생 통일일군전진대회진행.

2월 7일 6.15남북공동선언실천을 위한 2002년 투쟁선포식 서울 탑골공원에서 진행. 서총련소속 청년학생들 각계층 시민단체들과 함께 참가. 부시방한을 반대하여 ≪한총련≫ 2월초부터 반미총력투쟁기간설정. 범청학련 남측본부 격문발표. 부시에게 보내는 공개질의서발표. ≪한총련≫소속 대학생들 2월 18일 서울의 미상공회의소 사무실에 대한 점거투쟁전개.

2월 20일 부시방한반대범국민대회진행. 노동자, 농민, 학생 등 1만여명 참가. ≪미국은 한반도의 악의 근원, 악의 원수 미군은 물러가라≫.

≪한총련≫ 3월 21일부터 31일까지를 학원자주, 민족자주쟁취를 위한 백만학도집중투쟁기간으로 선포.

이 결정에 따라 3월 23일 지역총련별로 반미공동집회진행. ≪민족대단결가≫, ≪반미항전가≫, ≪반이회창가≫ 열창되어 반미열기를 북돋았다.

4월 12일부터 3일간 일정으로 한총련 10기 대의원대회진행. 10기 한총련의장 선출.

한총련 4월 15일부터 5월 18일까지를 반미반전평화기간으로 설정. 반미반전결사단식투쟁전개.

5월 4일 저녁부터 5일 새벽까지 10기 ≪한총련≫의 5월축전 및 출범식 서울산업대학교에서 진행. ≪공동선언이행의 길 한총련이 선봉에 서서 조국통일 앞당기자≫.

5월 10일 ≪보수정치 6.15방해 이회창반대 대학생투쟁본부≫구성을 위한 ≪한총련≫소속 청년학생들의 기자회견 연세대 민주광장에서 진행.

6월 1일 6.15공동선언이행과 남북청년학생통일대회성사를 위한 서울지역청년학생들의 대회진행.

6월 6일 전동록주민의 죽음과 관련해 부경총련 성명발표. ≪미국은 떠나라. 이제는 더이상 지켜볼 수 없다≫.

6월 13일 범민련과 한총련 대표들의 6.15민족통일대축전참가를 막아 나선 분열주의자들의 행위를 규탄해 ≪한총련≫ 성명발표. 각계층 운동단체들과 시민사회단체들 이에 적극 호응.

7월 2일 서해해상사건과 관련해 ≪한총련≫ 논평발표 ≪서해사건의 책임은 미군에 있다≫.

임기수 : 6.15공동선언이행을 위한 우리 청년학생들의 투쟁의 길은 결코 탄탄대로가 아니었습니다. 날로 높아가는 청년학생들의 투쟁기세에 질겁한 반통일세력은 ≪한총련≫교살한파를 무섭게 몰아오며 청년학생들의 투쟁진출을 차단해보려고 획책했습니다. 그 교살한파속에 휘말려 철창에 갇히고 수배생활을 강요당하는 열렬의 애국학생들의 수를 어찌 다 셀 수 있겠습니까.

임현아 : 애국학생들에 탄압은 어제오늘에 시작된 것은 아닙니다. 그러나 김형주학생에 대한 연행과 같이 ≪한총련≫ 의장으로 선거되기 바쁘게 철창으로 끌어간 예는 일찍이 없었습니다. 지어 분열주의세력은 청년학생들의 6.15민족통일대축전참가를 막아나서는 망동까지 자행했습니다. 그러나 청년학생들은 밟으면 밟을수록 더욱 시퍼렇게 날이 서는 화살의 기상으로 분열주의세력과 전면전을 선포하며 조직의 주위에 굳게 결집하여 학생운동탄압한파를 분쇄해나갔습니다. 그래서 각계층 민중의 더큰 애모와 기대를 모은 청년학생들이었습니다.

임기수 : 거목은 **속에서 자라고 고원에서 **한다고 6.15공동선언이행열기로 온 경향이 끓어번지는 격동의 현장을 누비며 우리 청년학생들은 얼마나 몰라보게 성장했고 학생운동은 또 얼마나 놀라운 질적 도약을 이룩했습니까. 지난 상반기 학생운동에서 주목되는 점들을 고찰하는 것은 앞으로 학생운동의 강화발전을 위해서도 중요한 문제라고 봅니다. 이에 관해 윤정원씨 모시고 얘기 나눠드리겠습니다.

임기수 : 안녕하십니까.

임현아 : 안녕하세요.

윤정원 : 안녕하세요.

임기수 : 6.15공동선언의 기치를 높이 들고 전진하여온 지난 상반기기간 학생운동을 돌이켜볼 때 주목되는 점들은 어떤 것들이라고 생각됩니까.

윤정원 : 회고할게 많다고 얘기할 수가 있죠. 우선 학생운동조직들의 정치력이 부단히 강화됐다는 점입니다. 부시의 ≪악의 축≫망언과 방한, 미국의 ≪핵태세 검토보고서≫공개와 ≪한≫미합동군사훈련, 이회창의 반북대결노선인 ≪대북기본노선≫발표와 6.15공동선언 2항 폐기발언을 통해서 명백히 알 수 있는 바와 같이 6.15공동선언이행을 차단하려는 내외반통일세력의 책동은 지난 상반기기간 극도에 달했습니다. 그래서 그 모든 민족분열행위들은 어느 하나도 청년학생들의 투쟁의 과녘에서 벗어날 수 없었어요. 그래서 학생운동조직들에서는 내외반통일세력의 책동에 대해 경각심을 높이고 예의주시하면서 6.15공동선언에 역행하는 반통일적 망동에 한해서는 그 자그마한 표현도 반대해서 강력한 여론전을 조성을 하고 여러가지 형식의 투쟁으로 집중**을 안기는 방법으로 임기응변하게 대처를 했어요. 그만큼 청년학생들의 6.15공동선언이행의지가 급변하고 학생운동조직들의 정치력이 강화됐다는 것, 이걸 보여주는거죠.

임현아 : 조성된 투쟁환경에 걸맞게 옳은 투쟁방법과 전술을 선택, 구사한 것도 주목되는 점의 하나가 아닐까 생각되는데요.

윤정원 : 맞아요. 지난 기간 학생운동에서도 대중의 사상정서와 감정에 걸맞는 투쟁방식들을 구사하기 위한 노력이 많이 나타났지만 이번 상반기기간과 같이 다채로운 투쟁들이 활기를 띠고 전개된 적은 일찍이 없었다고 생각을 합니다. 반미투쟁에서 볼때 상반기기간에만도 여러번에 걸쳐 집중투쟁기간이 선포되고 반미실천단, 반미반전결사단식단과 같은 **들이 결성이 돼서 활동을 전개했는데요. 그같은 활동들은 국민들의 반미의지를 높여주고 대중운동에 불러일으키는데 크게 기여를 했습니다. 반이회창투쟁에서도 이회창이 한나라당의 대통령후보로 선출된 구체적 여건에 걸맞게 전지역의 대학교들과 시내 주요 지점들에서 그의 대통령선거출마와 관련한 의사를 묻는 투표를 실시를 했고 이회창의 국정활동단죄 및 역사바로세우기, 전지역 법학과대학생선언운동, 한나라당의 이름을 딴나라당으로 바꾸는 **** 서명운동 등 대중의 반이회창정서에 맞는 새로운 방식의 투쟁들을 적극 전개했습니다.

임기수 : 6.15민족통일대축전을 대대적으로 준비하기 위해 한총련이 5월말에 진행하던 출범식을 5월초에 거행한 것만해도 학생운동조직들이 6.15공동선언관철을 위해 얼마나 성심성의를 다해왔는가를 잘 알 수 있다고 봅니다. 그외에도 각계층 운동단체들과의 연대연합을 강화하기 위한 성명이라든가 민중의 기대와 성원에 힘입어 한총련의 합법화를 쟁취하기 위한 투쟁을 보다 강도높에 전개한 것을 비롯해서 여러면에서 전례를 찾아볼 수 없는 특이한 점들이 많았다고 생각합니다. 앞으로의 학생운동강화발전에 도움이 되는 참으로 귀중한 경험들이죠. 좋은 얘기 나눠주어 감사합니다.

임현아 : 감사합니다.

윤정원 : 감사합니다.

임기수 : 6.15공동선언의 기치따라 전진하여온 상반기 학생운동을 크나큰 자긍심에 넘쳐 돌이켜볼수록 청년학생들의 가슴속에서 더더욱 용암처럼 끓어번지는 것은 앞으로 정세가 어떻게 변하고 누가 집권하고 어떤 정권이 나오건 6.15공동선언을 변함없이 고수하고 철저히 이행해 나가려는 철의 의지입니다.

임현아 : 청년학생들은 이미 지펴올린 반미반부시투쟁을 더욱 활성화하여 미국의 대북강경정책과 북침전쟁도발책동을 단호히 분쇄하며 이회창을 비롯한 우익보수세력들의 반통일적 책동을 가차없이 짓뭉개버려야 할 것입니다.

애국의 피끓고 정의에 불타는 청년학생들이여!

6.15공동선언이행에 통일의 밝은 전망이 있고 민족의 살길이 있으며 학생운동의 승리적 전진의 담보가 있습니다.

≪6.15공동선언이행의 길, 청년학생이 선봉에 서서 조국통일 앞당기자!≫

 

≪좋은나라운동본부≫

91/07/28 백산칼럼

KBS에 ≪좋은나라운동본부≫라는 프로가 있다. 공중도덕을 지키고 친절한 사회를 만들자는 캠페인을 하는 프로인데, 우리의 국민배우 최불암이 본부장으로 나온다. 월드컵이 끝나면서 없어질 줄 알았는데, 계속하는 것을 보니 월드컵으로 공중도덕이 완성되지는 않았나 보다.

나는 이 프로만 보면 87년 국민운동본부가 생각난다. 그 ≪반독재국민운동본부≫는 신민당과 민통련이 연합하여 만든 큰 덩어리의 전선체이다. 김영삼과 김대중이 재야개혁파였을 시기의 일이다. 지금 민주당의 대통령후보도 당시 부산국민운동본부의 집행위원장을 맡아서 활동했다.

진보정당이 없어 개혁야당을 중심에 두고, 민주노총도 전농도 없이, 그리고 서대협이 앞장에 서서 당시 ≪반독재국민운동본부≫는 역사적인 6월항쟁을 추동하였다. 이 ≪반독재국민운동본부≫의 주도로 시청앞을 가득채웠던 백만대오가 외치던 ≪호헌철폐≫, ≪독재타도≫의 함성이 지금도 귓전에 쟁쟁하다.

몇년안에 우리는 ≪반미국민운동본부≫를 조직하게 될 것이다. 신민당 대신 민주노동당, 민통련 대신 전국연합이 양대 기둥으로 되고, 서대협 대신 민주노총과 한총련이 선봉에 서서 역사적인 반미항쟁을 추동할 것이다. 이 ≪반미국민운동본부≫의 주도로 백만대오가 광화문에서 ≪미군철거≫, ≪연방통일≫을 외치면 그것이 결정적 시기이다. 자주국가가 좋은 나라이기에 진짜 ≪좋은나라운동본부≫는 ≪반미국민운동본부≫가 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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