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일위원장은
통일혁명의 영도자


6.15공동선언은
조국통일의 이정표

    제45호          주체91(2002)년 7월 24일(수)                                                             백두청년회 산하 백두산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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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일위원장의 명언

투쟁속에서 벌어지는 생활은 가장 고상하고 아름답다


김일성주석의 회고록에서

성토문

실화로 본 김정일위원장

칠색송어를 잘 기르자면…


오늘의 새 소식

구국의 소리

사회각계, ≪한총련≫이적규정 철회 촉구
    (7/22)

당장 걷어 치우라 (7/22-23)

조선중앙통신 (7/22)

미국은 군비경쟁의 장본인 [ 오전 | 오후 ]

6.15공동선언의 기치밑에 남조선 통일운동
    단체들은 하나로 뭉쳐 나가야 한다
    [ 오전 | 오후 ]

오늘의 주요 기사

북측 민간대표단, 8.15때 서울 온다
    (민중의 소리, 7/23)

국방부, 노골적인 미군 감싸기 물의
    (프레시안, 7/23)

미국에서 열린 미선·효순 추모행사
    (오마이뉴스, 7/23)

차세대구축함, 미국제품으로 확정 논란
    (프레시안, 7/23)

LPP 국회비준 반대 1인시위
    (통일뉴스, 7/23)

기자회견문 - 8.8재보선에 임하며
    (민주노동당, 7/24)


백산칼럼

≪로망스≫


우리는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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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경음악

 

정세 초점

분노는 들불처럼 번진다...

≪미·군·나·가·라·!≫


   거리에 나가보았는가. 사람들에게 미군전차에 깔려 죽은 누이동생들에 대해 이야기해 보았는가. 그 처참한 사진을 보여 보았는가. 미군기지 앞 집회 대열에 서 보았는가.
   그러면 알 것이다. 분노가 들불처럼 번지고 있다. 서명용지에, 모금함에, 그리고 이것 말고 더 할 것이 없느냐는 사람들의 눈빛에.
    이 불길로 양키들을 태워 버리자. 죽은 누이들, 먼저 간 억울한 죽음들, 그리고 거리의 들불들이 외친다. ≪미·군·나·가·라·!≫
 

국회의원들, 부시 공개사과 등 요구
    (통일뉴스, 7/9)

여중생 범대위, 미군의 재판권포기 촉구
    (통일뉴스, 7/11)

故 신효선, 심미선 네티즌 추모캠페인 열려
    (통일뉴스, 7/13)

미군의 여중생 살인사건, 서명운동 확산
    (유뉴스, 7/13)

여중생 참사 규탄 4차 범국민대회 열려
    (통일뉴스, 7/15)

전동록씨 죽인 미군 책임자들, 한국 법정에
    (민중의 소리, 7/17)

살인미군 관련 시민특별수사대 발족
    (통일뉴스, 7/17)

민주노동당, 여중생사건 국조권 발동 촉구
    (통일뉴스, 7/18)

미군 여중생 사건 청소년 행동의 날
    (디지털말, 7/18)

사진기자 아저씨도 함께 비행기를 날려요
    - 동영상 (오마이뉴스, 7/18)

재판권 포기, 이제는 미군 차례
    (오마이뉴스, 7/18)

여중생사고 범대위, 미2사단장 출국 규탄
    (통일뉴스, 7/19)

7.20 경기북부지역 시민행동의 날
    (민중의 소리, 7/21)

 

주한미군 여중생 살인사건 대책위

http://www.antimigun.org/

 

《인터넷 백두산》 메일링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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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토문

≪세기와 더불어≫ 제1권 2장 4절

그 성토문은 ≪ㅌ·ㄷ≫를 조직한 후 우리가 민족주의자들에게 가한 첫 비판이었다. 처음 써보는 성토문이어서 무엇인가 하고싶은 이야기를 다 담지 못한 것 같았으나 동무들이 좋다고 하기에 김시우에게 주어 정의부 통신원이 오면 전하도록 하였다. 그후 성토문은 통신원의 손을 거쳐 인차 각 중대들에 전해졌다.
   반응도 어지간히 일어났다. 군자금을 결혼식비용으로 써버린 당사자는 물론이고 자존심을 건드리거나 정의부를 비난하는데 대해서는 조금도 양보하지 않는 오동진까지도 그 성토문에서 큰 충격을 받은 모양이었다.
   이듬해초에 내가 길림에 가서 공부할 때 그는 내앞에서 그 성토문에 대한 이야기를 꺼냈다. 6중대에 내려갔다가 거기에 모인 중대장, 소대장들과 함께 성토문을 보았다고 한다.
   ≪그 성토문을 보고 나는 3중대장을 되게 문책하였네. 중대장자리에서 떼던지려고까지 생각했지. 그런 물걸짝들이 독립군망신을 다 시키거든.≫
   오동진은 독립군상층이 변질되어가고 있다는 것을 허심하게 인정하면서도 그것을 수습할길 없어 분해하고 안타까와하였다.
   눈으로 보고 피부로 느끼면서도 독립군의 타락을 막아내지못하고 그것을 수수방관할 때 오동진이 그 불같은 성미를 어떻게 다잡았는지.
   나는 오동진의 말을 듣고 독립군의 부패가 우리와 같은 젊은 세대들의 고민으로만 되는 것이 아니라 량심적인 민족주의자들의 고민으로도 된다는 것을 깨달았다.
   하지만 한장의 성토문으로써 독립군의 정치도덕적 타락을 막는다는 것은 도저히 불가능한 일이었다.
   독립군은 점점 더 헤어나올수 없는 조락의 길을 걷고 있었다. 자산계급의 리익을 옹호하며 대변하는 민족주의군대로서의 독립군의 운명이 다르게는 될 수 없었다.

 

칠색송어를 잘 기르자면…

김정일위원장연구1≫(주체91, 백두청년회)

1999년 9월 24일, 김정일위원장은 성천강 22호발전소를 현지지도하고 그 길로 신흥양어장을 찾았다.
   김위원장은 칠색송어를 기르는 데 대하여 무조건 지지한다고 하면서 산소공급을 생명선으로 하고 있는 칠색송어를 기르자면 물 순환이 빨라야 한다, 왜냐면 칠색송어는 물에 있는 산소를 먹기 때문에 그렇지 못하면 산소결핍증에 걸릴 수 있다고 하면서 물 원천이 풍부한 이 양어장이야말로 칠색송어를 기르는데 적합한 곳이라고 지적하였다.
   김위원장은 1호 못가에서 먹이를 뿌려주며 종소리를 울리는 양어공처녀를 바라보다가 웃음 섞인 어조로 양어공이 종을 울리면서 먹이를 뿌려주는데 그렇게 할 필요가 없다, 칠색송어는 종을 울리지 않아도 먹이만 뿌려주면 모여든다, 양어못의 물고기는 돌을 던져도 모여든다고 하고는 호탕하게 웃었다.
   김위원장은 이윽하여 화제를 돌리며 물 온도가 얼마인가고 질문하였다.
   그러시고 안내일꾼이 초기에는 12°C정도 되는데 퇴수로 빠져나갈 때에는 18°C정도로 올라간다고 대답하자 칠색송어를 기르는데는 물의 온도가 12∼13°C되는 것이 좋다고, 지금 보니 신흥양어장은 물이 매못을 흐름식으로 거쳐서 흘러가도록 하였기 때문에 물 온도가 점차 높아지는 것 같은데 물길을 따로 빼고 매 양어못들에서 그 물을 제각기 잡게 한다면 물 온도가 높아지지 않을 것이라고 지적하였다.
   그 일꾼의 입에서는 자기도 모르게 가벼운 탄성이 흘러나왔다. 양어를 전문으로 한다고 하는 사람들도 물 온도가 높아지는데 대하여 걱정하면서도 그것을 해결할 방도에 대하여서는 생각지 못하고 있었던 것이다.

 

전국민중연대 등, ≪한총련≫이적규정 철회 촉구

91/07/22 ≪구국의 소리≫ 화제의 초점

이미 보도된 바와 같이 ≪한총련≫ 합법적 활동보장을 위한 범사회인대책위원회와 전국민중연대는 지난 19일 서울 안국동 느티나무카페에서 ≪한총련≫합법화를 위한 각계 지도자 1000인선언 기자회견을 갖고 ≪한총련≫ 이적규정철회를 촉구했습니다.

참석자들은 각계 인사 1075명이 참여한 선언문을 통해 대학생들이 양심과 민주적 절차에 의해 구성한 ≪한총련≫을 불법으로 규정하는 것은 보편적 인권에 대한 도전이며 민주적 기본권에 대한 탄압이라며 ≪한총련≫에 대한 이적규정은 철회되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대책위는 이후 내달 30일로 예정된 ≪한총련≫ 대의원들의 검찰소환시한까지 사회 각계 인사들의 합법화촉구선언을 이끌어내고 유엔 인권위에 ≪한총련≫이적단체규정문제를 제소할 방침입니다.

참석자 및 ≪한총련≫ 대의원 80여명은 기자회견을 마친뒤 경찰청을 항의방문했습니다.

사회 각계에서 ≪한총련≫에 대한 이적규정철회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는 것은 대세의 흐름과 민의를 반영한 정당한 요구라 하겠습니다.

아시다시피 관계당국은 지금까지 ≪한총련≫을 이적단체로 매도하고 그에 소속된 학생들을 이적단체가입죄에 걸어 처형하거나 수배하는 불법무법의 백색테러행위를 자행해왔습니다. 이것은 절대로 용납못할 반민족반민주반통일적 범죄행위입니다.

≪한총련≫은 백만 청년학생들의 합법적인 대중조직이고 정의와 애국에 살려는 청년학생들의 투쟁에 따라 결성된 민주주의적인 자치단체입니다. ≪한총련≫은 그 누구의 지령이나 조종에 따라 움직인 적이 없으며 조직의 규약과 강령을 작성하고 학생운동의 노선과 방침을 정하는 것으로부터 구체적인 실천행동에 이르기까지 모든 활동을 청년학생들의 집체적인 의사와 합의에 따라 벌여왔습니다.

≪한총련≫은 애국애족적이고 통일지향적인 활동과 빛나는 투쟁행로로 해서 해내외 청년학생은 물론 7천만겨레의 아낌없는 사랑과 지지를 받아왔으며 또 받고 있는 것입니다.

자주, 민주, 통일을 위한 ≪한총련≫의 영용한 투쟁은 우리 민족의 통일운동사에 빛나는 장을 새겼습니다.

≪한총련≫을 어떤 입장에서 대하는가 하는 것은 애국과 매국, 통일과 분열, 정의와 불의를 가르는 시금석으로 되고 있습니다.

그런데 관계당국은 자주, 민주, 통일운동의 선봉대로써 온 국민의 지지를 받고 있는 ≪한총련≫을 여전히 이적단체로 매도하고 유혈적인 탄압을 감행함으로써 청년학생들은 물론 각계 민중의 분격을 자아내고 있습니다.

관계당국은 사회각계의 정당한 목소리를 귀담아듣고 ≪한총련≫에 대한 이적단체규정을 즉시 철회하고 부당하게 구속한 학생들을 모두 석방하며 학생들에 대한 수배도 해제해야 합니다.

만약 관계당국이 온 국민의 일치한 요구대로 ≪한총련≫에 대한 이적단체규정을 철회하지 않고 계속 탄압의 도수를 높인다면 반민족반민주반통일적 범죄집단으로서의 내외여론의 강력한 규탄을 면치 못할 것이고 청년학생들의 강력한 항거에도 직면하게 될 것입니다.

**에는 응당 때늦은 법입니다.

당국자들이 후회하지 않으려거든 사회각계의 정당한 요구대로 ≪한총련≫에 대한 이적단체규정을 철회하고 학생들의 자유로운 통일운동을 보장해야 할 것입니다.

감사합니다.

 

당장 걷어 치우라

91/07/22-23 ≪구국의 소리≫ 노동자 농어민 시간

이번엔 서울 용산구에 사시는 정한모씨의 글 ≪당장 걷어 치우라≫를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지금 관계당국은 현행 주택관련법 시행령 개정놀이를 벌여놓고 있다. 20가구이상의 공동주택에 대해 평형은 물론 주차장, 어린이놀이터 등 딸린 시설에 대해서도 엄격한 규정을 두고 있는 현행 주택건설촉진법에서 외교시설은 이 법에 적용을 받지 않는다는 규정을 만들었다는 것이다. 얼마나 쓸개빠진 매국배족적인 행태인가.

지금 미국은 우리 민중의 항의규탄에도 불구하고 덕수궁근처 대사관저안에 8층 높이의 저들 직원숙소용 아파트건립을 추진하고 있다는 건 주지의 사실이다. 이에 뒤질세라 용산, 평택, 오산, 대구등지의 주≪한≫미군기지들에서도 아파트건설을 들먹이고 있다. 이러한 때에 관계당국의 주택관련법 시행령 개정놀이는 자기 집안에 뛰어든 강도에게 모든 것을 내어맡기는 것도 부족해 온갖 전횡과 횡포의 합법성을 주겠다는 것과 무엇이 다른가.

역사적인 6.15남북공동선언이 발표된후 우리 민중들속에서는 주≪한≫미군철수를 주장하는 목소리가 강하게 울려나오고 있다. 그리고 이 땅에 대한 미국의 지배와 간섭을 끝장내기 위한 반미자주화투쟁의 불길이 세차게 타오르고 있다. 그런데도 한사코 버티면서 영원히 주저앉아 있을 셈으로 이 땅에 아파트까지 대대적으로 건설하겠다는 미국의 심보도 고약하지만 이에 아부굴종하고 있는 매국배족무리들의 쓸개빠진 행태는 우리 민중을 더욱 분노케하고 있다.

얼마전에는 주≪한≫미군의 용산기지내 아파트건설을 허용하겠다는 국방부의 비굴한 작태에 분격을 자아내게 하더니 이번에 관계당국의 개정놀이는 더이상 참을 수 없게 한다. 이 땅이 미국의 식민지로 주≪한≫미군이 주인행세를 하며 마음대로 활개치고 있다는 건 모르는 바가 아니지만 미국의 전횡을 법적으로 담보해주려는 이 땅의 참혹한 현실을 과연 노동자계급은 눈뜨고 지켜만 보고 있을 수 있는가.

불과 며칠전에도 전동록씨와 14살난 신효순, 심미선양들이 양키살인마들에 의해 살해됐지만 아직까지도 살인자는 이 땅에서 마음대로 활보하고 있다. 그건 바로 불평등한 ≪한≫미행정협정이 있기 때문이다. 그런데 이제 또다시 이 땅을 마음대로 잘라먹고 우리 민중의 자존심을 더욱 유린할 수 있는 권한을 더 첨부해주려하는 매국배족의 무리들을 더이상 그대로 둘 수가 없다. 이 땅이야 어떻게 돼든 민중이야 어찌 돼든 미국상전에 잘보이려고 그 어떤 비굴한 짓도 서슴지 않는 사대매국역적의 무리들을 결단코 용납할 수가 없다.

이런 자들의 매국배족행위로 더욱 오만해질대로 오만해지고 방자해진 미국은 지금 저들 대사관저와 인접한 옛 경기여고자리에 15층짜리 대사관건물을 세우기 위해 여기 주거지역을 업무지역으로 바꿔줄 것과 주차면적, 용적율, 조경면적 등에서의 특혜보장을 노골적으로 강요하고 있다. 미국이 저들 대사관건물과 직원숙소신축을 강행하고 있는 정동일대는 덕수궁과 같은 우리 민족의 문화재가 자리잡고 있는 역사문화의 거리이다. 그런데 여기에 미국이 고층건물을 짓자고 하는 건 일제가 이 땅을 강점하고 우리 민족의 정기와 얼을 말살해보려고 경복궁앞에 저들 총독부를 세웠던 비열한 짓과 조금도 다를 바가 없다.

결국 미국은 일제가 그러했던 것처럼 우리 민중에게서 민족의 얼과 자존심을 완전히 빼앗고 저들의 노예로 이 땅을 영원히 식민지로 만들자는 것이다. 절대로 그렇게 될 수 없다. 미국에 무릎꿇고 노예로 살기를 바라지 않는 우리 노농대중이 있는한 미국의 강도적인 야망은 좌절을 면치 못하게 될 것이다.

노농대중은 저들의 부귀영달과 더러운 정치적 욕구를 채우기 위해 미국에 빌붙어 나라와 민족의 이익을 팔아먹는 매국배족의 무리들에게 단연코 무서운 철추를 안길 것이다.

관계당국은 쌓이고 쌓인 노농대중의 투쟁분노를 바로보고 당장 그 무슨 개정놀이라는 것을 집어치우고 매국배족적인 ≪한≫미행정협정을 파기해버려야 할 것이다.

이 땅에 태를 묻고 자란 사람이라면 누구나 분연히 일어나 반미자주화투쟁의 불길을 세차게 지펴올리는 것과 함께 미국을 신주모시듯 하는 매국배족의 무리들을 척결하기 위한 투쟁에 적극 나서야 할 것이다.

관계당국은 높아가는 민중의 분노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당장 쓸개빠진 짓을 걷어치워야 할겁니다. 무쇠주먹 높이 치켜든 노농대중은 나라와 민중을 외세에 팔아먹는 매국배족행위를 결단코 용납하지 않을 겁니다.

좋은 글 보내주신 정한모씨께 감사드리고 앞으로 더 좋은 글 부탁드립니다.

 

≪로망스≫

91/07/24 백산칼럼

드디어 ≪로망스≫가 끝났다. 젊은 세대들에 초점을 둔 이 드라마는 역시 남녀주인공의 결혼이라는 해피엔딩으로 마무리되었다. 사실 이 결말은 처음 시작되었을 때부터 예상되던 바다. 이런 드라마가 비극으로 끝나면 시청자들이 가만있지 않는 법이다.

사랑에는 나이도, 선생과 제자라는 관계도, 원수지간이라는 가문도 장애가 될 수 없다. 이런 핵심내용에 신세대스타가 결합되면 당연 젊은이들의 인기를 끌지않을 리 없다. 사랑을 위해 모든 갈등과 난관을 극복하는 두 주인공은 요즘 젊은이들의 이상상일 듯싶다. 이를 반영하듯이 이 두 스타는 연일 스포츠신문연예란을 장식하며 상종가를 치고 있다.

이런 드라마에서 뭘 기대하겠는가. 시청율이 높아야 광고도 들어오고 광고가 들어와야 먹고사는 문화방송이 아닌가. 사회도 민주화되고 IMF도 극복되며 월드컵까지 열리는 데, 우리 젊은이들에게 사랑이상의 관심사가 어디 있는가. 그 대상이 연상이면 어떻고 선생이면 어떻고 원수지간이면 어떤가. 역사이래 사랑이상의 가치, 사랑이상의 주제가 어디있는가. 둘만 생각하는 것 같아 양심이 찔리면 그 땐 주인공처럼 고아원이나 양로원에 봉사를 가라.

그러나 둘만의 로맨틱한 사랑이 무르익는 그 순간, 우리의 아버지가 미군부대에서 사지가 절단되고 우리의 누이가 미군탱크에 깔려죽고 있다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 발전소파업노동자가 수억원의 빚을 지고 해고당하고 아이엄마가 철교난간에서 명동성당에서 단식농성을 한다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 서해상에서의 무장충돌로 이 땅의 젊은이가 수십명씩이나 죽고 다쳤다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 우리 젊은이들에게 최고의 가치는 둘만의 사랑이 아니라 조국과 민중에 대한 사랑이 되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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