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일위원장은
통일혁명의 영도자


6.15공동선언은
조국통일의 이정표

    제42호          주체91(2002)년 7월 21일(일)                                                             백두청년회 산하 백두산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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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일위원장의 명언

우리 식대로 살아나가라, 우리 식대로 투쟁하라, 우리 식대로 창조하라


김일성주석의 회고록에서

새 형의 공산주의적 혁명조직

실화로 본 김정일위원장

고래상어라 하며


오늘의 새 소식

구국의 소리

한나라당 서청원대표, 남북관계개선에
    쐐기 박는 용납못할 망발 (7/19)

국민기만의 능수 (7/19-20)

한편의 만화를 보며 (7/17-19)

조선중앙통신(7/17)

≪아리랑≫열풍 [ 오전 | 오후 ]

민족의 자주적운명개척을 위한 진로 밝힌
    새 세기의 대걸작 - 노동신문 글 전문
    [ 오전 | 오후 ]

오늘의 주요 기사

사진 - 미군장갑차 여중생 추모 거리캠페인
    (유뉴스, 7/20)

남북청년학생대회 서울 청학추위 결성
    (민중의 소리, 7/20)

7.20 경기북부지역 시민행동의 날
    (민중의 소리, 7/21)


백산칼럼

영어공부


우리는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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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경음악

 

정세 초점

분노는 들불처럼 번진다...

≪미·군·나·가·라·!≫


   거리에 나가보았는가. 사람들에게 미군전차에 깔려 죽은 누이동생들에 대해 이야기해 보았는가. 그 처참한 사진을 보여 보았는가. 미군기지 앞 집회 대열에 서 보았는가.
   그러면 알 것이다. 분노가 들불처럼 번지고 있다. 서명용지에, 모금함에, 그리고 이것 말고 더 할 것이 없느냐는 사람들의 눈빛에.
    이 불길로 양키들을 태워 버리자. 죽은 누이들, 먼저 간 억울한 죽음들, 그리고 거리의 들불들이 외친다. ≪미·군·나·가·라·!≫
 

국회의원들, 부시 공개사과 등 요구
    (통일뉴스, 7/9)

여중생 범대위, 미군의 재판권포기 촉구
    (통일뉴스, 7/11)

故 신효선, 심미선 네티즌 추모캠페인 열려
    (통일뉴스, 7/13)

미군의 여중생 살인사건, 서명운동 확산
    (유뉴스, 7/13)

여중생 참사 규탄 4차 범국민대회 열려
    (통일뉴스, 7/15)

전동록씨 죽인 미군 책임자들, 한국 법정에
    (민중의 소리, 7/17)

살인미군 관련 시민특별수사대 발족
    (통일뉴스, 7/17)

민주노동당, 여중생사건 국조권 발동 촉구
    (통일뉴스, 7/18)

미군 여중생 사건 청소년 행동의 날
    (디지털말, 7/18)

사진기자 아저씨도 함께 비행기를 날려요
    - 동영상 (오마이뉴스, 7/18)

재판권 포기, 이제는 미군 차례
    (오마이뉴스, 7/18)

여중생사고 범대위, 미2사단장 출국 규탄
    (통일뉴스, 7/19)

 

주한미군 여중생 살인사건 대책위

http://www.antimigun.org/

 

《인터넷 백두산》 메일링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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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형의 공산주의적 혁명조직

≪세기와 더불어≫ 제1권 2장 3절

우리는 손에 손을 잡고 한 덩어리가 되어 휘발하강가에 달려나가 노래를 부르며 조국과 민족을 위한 혁명의 길에서 살아도 같이 살고 죽어도 같이 죽자는 비장한 맹세를 다지였다.
   그날 나는 잠이 전혀 오지 않아 뜬눈으로 밤을 밝히었다. 너무도 흥분이 크고 감격이 커서 잠을 이룰 수 없었다. 솔직히 말해서 우리는 그때 온 세계를 전취한 것 같은 감격과 희열에 휩싸여있었다. 돈더미 우에 올라앉은 억만장자들의 락을 어떻게 이런 기쁨에 비길 수 있을 것인가.
   그 당시 공산주의운동내부에는 큼직한 간판을 가진 조직들이 많았다.
   우리는 조직을 방금 내온 데 지나지 않았다. 규모를 보면 아직 그런 조직들에 비길만한 형편이 못되었다. 세상은 아직 ≪ㅌ·ㄷ≫라는 것이 나왔는지 어쨌는지 알지도 못하고 있을 때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가 ≪ㅌ·ㄷ≫를 뭇고나서 그처럼 열광적인 기분에 휩싸였던 것은 우리가 만든 조직이 종래의 조직들과는 완전히 구별되는 새 형의 공산주의적 혁명조직이라는 긍지감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이었다.
   ≪ㅌ·ㄷ≫는 어느 파에서 갈라져나온 조직도 아니고 또 거기에 망라된 성원들로 말하면 어떤 종파에 가담했거나 망명단체에 가있다가 떨어져나온 사람들도 아니었다. 문자그대로 백지처럼 깨끗하고 순결한 새 세대였다. ≪ㅌ·ㄷ≫의 피에는 잡것이 섞여있지 않았다.

 

고래상어라 하며

김정일위원장연구1≫(주체91, 백두청년회)

1977년 여름 어느 날, 송도원수산사업소 어로공들은 바다에서 물고기를 잡다가 뜻밖에도 지금까지 보지 못하던 큰 물고기 한 마리를 끌어올렸다.
   연안으로 밀려든 멸치 떼를 노리고 들어왔다가 어로공들이 쳐놓은 덤장에 걸린 것이었다.
   고래 같기도 하고 상어 같기도 한 희귀한 물고기였다.
   수산사업소의 부두에까지 올려놓고 많은 사람들이 보았으나 그 물고기의 이름을 명백히 찍어 말하는 사람은 없었다.
   그래서 수산사업소에서는 그 이름 모를 물고기를 중앙에 올려보냈다.
   이 사실이 김정일위원장에게 보고되었다.
   어느 날 김위원장은 그 물고기를 보아주며 이것이 고래상어가 아닙니까, 이 고래상어를 어디서 잡았는가고 대뜸 그 물고기의 이름을 찍어 말하면서 물어보았다.
   그때에야 모두들 그 물고기가 고래상어임을 알게 되었다.
   수산부문의 한 일꾼이 그 고래상어를 잡아 평양에 올려오기까지의 경위에 대하여 보고하였다.
   그러자 김위원장은 고래상어의 생태학적 특성까지 설명해주면서 고래상어를 종합대학에 보내어 표본을 잘 만들도록 할 데 대한 과업을 주었다.
   그러고는 상어가 잡히는 것을 보니 정어리, 고등어도 잡을 수 있을 것이라고 하면서 정어리를 잡기 위한 준비를 잘 갖출 데 대하여 가르치었다.
   이처럼 김위원장은 한 마리의 희귀한 물고기를 보시고도 바다수온의 변화와 그에 따르는 어황상태를 예견하며 미구에 벌어질 어로전을 준비시켰다.
   그리하여 조선 동해의 수산사업소들에서는 전쟁전에 잡히다 해류변동으로 종적을 감추었던 정어리를 다시 잡을 어구준비사업이 ≪비상지령≫으로 추진되었다.
   그리고 동해의 모든 탐색선들은 불철주야로 바다를 누비며 정어리 떼를 찾아다니었다.
   아니나다를까 그 해에 조선 동해연안에는 수십년만에 처음으로 정어리 떼가 밀려들어 어장을 번창시켰다.

 

한나라당 서청원대표, 남북관계개선에 쐐기 박는 용납못할 망발

91/07/19 ≪구국의 소리≫ 화제의 초점

이미 보도가 됐습니다만 한나라당 서청원대표는 국회교섭단체대표연설을 통해 서해교전사태를 다시 들고 나오면서 대북지원과 금강산관광을 중단해야 한다는 등의 망발을 늘어놓아 남북관계개선을 진심으로 바라고 있는 각계 민중의 분격을 자아냈습니다. 서청원의 망발은 한마디로 남북관계를 대결의 원점으로 돌려세우려는 작태라 하겠습니다.

서해교전사건으로 말하면 미국의 사주를 받은 이남 군부의 계획적인 도발에 의한 것으로써 그 결과가 어떻든간에 한나라당패거리들은 북을 걸고들 자격이 없는 것입니다. 더욱이 지금은 동족사이에 발생한 그 불상사에 포로되어 서로 대결하고 적대시할 때가 아닙니다. 남측은 정세를 대결국면에로 몰아갈 것이 아니라 대화를 발전시키고 6.15공동선언을 성실히 이행함으로써 완화와 통일의 좋은 분위기를 마련하는데로 나와야 합니다.

그런데 서청원이라는 자는 때를 만난듯이 서해교전사태문제를 또다시 들고나와 대북지원과 금강산관광을 중단하라고 떠들어댔으니 이런 반민족, 반통일분자를 어찌 그대로 둘 수 있겠습니까.

금강산관광에 대해 말한다면 그것은 북을 위한 것이 아니라 이남의 민중을 위한 것입니다. 지금 각계 민중은 세계의 명산 금강산에 가볼 그날을 손꼽아 기다리고 있습니다. 그런데 서청원을 비롯한 한나라당패거리들은 무엇이 그다지도 못마땅한지 입만 벌리면 금강산관광중단을 촉구하고 않고 있는데 민족안에 이런 자들을 그대로 두고 어떻게 남북관계를 발전시킬 수가 있겠습니까.

더욱이 지원문제도 그렇습니다. 이회창과 한나라당패거리들은 북에 너무나 많이 퍼준다느니 뭐니 하면서 대북지원중단을 요구하고 있는데 이것 역시 남북관계개선에 쐐기를 박는 행위입니다.

한나라당패거리들은 북에 너무 많이 퍼준다고 하는데 대북지원을 했다면 계속되는 피해와 가뭄 등 자연재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동족을 위한 장한 일이 아닙니까. 예로부터 우리 민족은 서로 돕고 화목하게 사는 것을 하나의 미덕으로 여겨왔습니다. 그런데 통일은 안중에도 없이 집권욕에만 환장한 한나라당패거리들만이 대북지원을 반대하고 있는데 이들에게서 동족의 피가 흐르고 있다고 말할 수 있겠습니까.

제반 사실은 이회창과 한나라당패거리들을 그대로 두고서는 남북관계를 개선시켜 통일을 이룩할 수 없다는 것을 다시금 똑똑히 보여주고 있습니다. 지금 사회각계에서 만약 이회창 한나라당이 집권하면 남북관계가 대결의 원점으로 되돌아가고 전쟁이 일어날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는 것은 결코 우연한게 아니죠. 남북관계개선과 통일을 바라는 각계 민중은 극악한 민족반역당, 갈고리당인 한나라당을 해체시키기 위한 투쟁을 반미투쟁과 밀접히 결부시켜 광범위하게 벌여나가야 할 것입니다.

감사합니다.

 

국민기만의 능수

91/07/19-20 ≪구국의 소리≫ 오늘의 연단

자기의 더러운 정체를 가리우기 위해 국민을 기만하는 것은 정치간상배들의 상투적 수법이다. 권력욕에 환장한 자의 경우 그것은 더욱 교활하고 악랄하다. 한나라당의 이회창이 바로 그런 자이다.

지난 6월말에 있은 서해교전사태와 관련해서도 그렇게 말할 수 있다. 이회창은 이 사건이 발생하자마자 북의 무력도발이니 불의의 습격이니 뭐니 하며 극도의 대결광기를 부렸고 이 사건의 책임이 북에 있는듯이 떠들어댔는가 하면 금강산관광을 전면 중단해야 한다고 기염을 토했다.

이회창의 이같은 망발에 냉전보수세력이 맞장구를 쳤다. 이회창은 지금 서해교전사태의 책임을 어떻게 해서든지 북에 넘겨씌우고 이번 기회에 민심을 낚아보려고 별의별 발악적 공세를 다하고 있다.

까마귀입에서 까욱소리밖에 나올 것이 없다는 것은 자명한 일이지만 이회창이 그렇게까지 흑백을 전도하고 북을 걸고 들며 국민을 기만하고 있는데는 경악을 금할 수 없다.

알려진 것처럼 이 사건은 ≪한국≫해군이 많은 전투함선들과 어선들을 북측 영해에 깊이 침투시키고 정상적인 해상경계근무를 수행하던 북의 경비정들에 먼저 한발의 총포사격을 가해서 발생한 무장충돌사건이다.

꽃게잡이에 나갔던 연평도 어민들이 자기들이 불법 월선했다고 증언했고 서해교전에 직접 참가했던 사병들과 부상병들도 해군당국의 허가를 받은 어선들의 월선과 선제사격이 이번 교전의 원인이었다고 실토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회창이 사건의 진상을 왜곡하며 북을 걸고드는 것은 남북대결을 극대화하고 6.15공동선언의 이행을 차단하며 그 책임을 북에 넘겨씌워 국민여론을 오도하려는데 있다. 더욱이 간과할 수 없는 것은 이회창이 이 사건을 계기로 저들의 남북대결책동을 정당화하고 국민의 환심을 사려 하고 있는 것이다.

이회창은 이 사건이 발생하자 분향소방문이다, 위로다 뭐다 하며 국민생명안전에 관심이나 있는듯이 수선을 떨었다. 그가 진실로 국민생명안전에 관심이 있다면 10대의 애어린 소녀들을 궤도차량으로 무참하게 깔아죽인 미군침략자들에게 분노하고 항의를 표시해야 할 것이었다. 그런데 이에 대해서는 벙어리처럼 행세하고 있는 것이 이회창이다. 그래 그에게는 우리 국민을 들쥐로 모독하며 연악한 소녀들마저 마구 깔아죽인 양키침략자들을 단죄하는 국민의 피끓는 외침이 들리지 않는단 말인가.

실제로 이회창은 거기에는 귀머거리이고 미군의 치떨리는 국민학살만행에도 조용하다. 그러나 국민의 반미투쟁은 미친개처럼 막아나서고 있다. 하기에 그는 주≪한≫미군철수를 위한 각계 국민의 투쟁을 무분별한 반미운동으로 모독하는가 하면 온갖 불행과 고통의 화근인 주≪한≫미군을 평화의 사도로 묘사하면서 상전으로 떠받들고 있다. 그러고도 미국과 군부호전세력의 계획적이고 도발적인 서해교전으로 사상자가 발생한데 대해서만 요란스럽게 떠들어대고 있는 것은 국민을 기만하고 여론을 남북대결로 몰아가려는데 있다.

이회창이 국민을 기만하고 있는 것은 비단 남북문제에서만이 아니다. 그는 이 땅에서 쟁점으로 되고 있는 각이한 문제의 사건들에 대해서도 국민기만행위를 능사로 여기고 있다. 자기의 친일족보와 관련해서도 그렇다. 이회창은 지금 기회있을 때마다 자기 아버지는 박봉의 공무원이었다고 역설하고 있다. 이것은 엄청난 **기만이라고 하지 않을 수 없다. 이회창의 애비 이홍규가 1940년대부터 일제 검찰계에 복무하면서 악명을 떨쳤다는 것은 누구나 아는 사실이다. 이홍규는 일제시기 우리 민족의 독립운동과 애국적 계몽운동을 탄압하는데서 특출한 공로를 세워 당시 일본인도 오르기 힘든 검찰서기로 발탁되는 등 고속승진을 했다. 그것은 여러 문서들과 증인들이 확인하고 있다.

이회창 애비의 친일행적문제는 어제오늘에 비롯된 것이 아니라 지난 대선시기부터 정확한 사실로 인정되고 있는 문제이다. 이회창을 자격도 없는 정치협잡꾼으로 낙인하고 있는 중요한 이유의 하나가 바로 그가 친일매국노의 자식이기 때문이다.

이회창이 민족을 반역하는 친미친일사대매국행위에 그처럼 광기를 부리고 있는 것도 애비의 역적행위를 천성적으로 타고난데서 비롯된 것이다. 매국역적의 후손이 국민위에 군림하면 나라와 민족이 돌이킬 수 없는 화를 당한다는 것은 논의의 여지도 없는 사실이다. 이회창이 지금 자기 가문의 친일역적행위를 가리우기 위해 온갖 거짓말을 다 꾸며내고 있는 것은 자기를 서민으로 위장해 인기를 올려보려는데 있다. 이것은 그가 얼마나 철면피하고 파렴치한 정치협잡꾼인가 하는 것을 뚜렷이 입증해주고 있다.

이회창이 아들들을 병역면제시킨 것도 같은 맥락에서 얘기할 수 있다. 이회창은 두 아들의 군입대를 위한 신체검사에서 체중미달의 판정을 받게 했다. 당시 신장이 179센티미터되는 장남 정연이의 체중을 45킬로그램으로 조작한 것이라든가, 신장이 165센티미터되는 차남 지연이의 체중을 41킬로그램도 안되는 체중미달로 판정받게 한 것은 상식적으로도 문서를 위조했다는 것을 금방 알 수 있다. 이에 대해 언론들에서 의혹을 제기하자 이회창은 아들들의 체중이 미달된 것은 사실인데 뼈의 무게는 따로 재어보지 않아 모르겠다는 식으로 말하며 발뺌을 했다. 당시 한나라당 총재자리를 차지하고 있으면서 이처럼 뻔뻔스러운 거짓말을 거리낌없이 한 것은 도저히 상상할 수 없는 국민기만행위이고 국민을 우롱하는 반국민적 처사이다. 하기야 지난 97년 대선직전에 아들의 불법병역면제사실을 은폐하기 위해 국군 춘천병원에 남아있던 병역판정도표와 병무청 병적기록부원본을 변조해 놓았으니 문제될 것이 없다고 생각하겠지만 여기에 속을 국민이 아니다.

이회창은 바로 이런 자이기에 100여평의 호화빌라를 쓰고 살 때에도 자기의 부정비리와 부정부패행위를 가리우기 위해 오갈데가 없어 사돈이 도와준 것이라느니 뭐니 하며 요사스럽게 놀았다. 번마다 국민을 기만우롱하는 이회창의 행적은 들출수록 악취만 풍기는 반역의 행적, 사기협잡의 행적이다. 이런 천하에 더러운 인간쓰레기가 대권을 노리고 있는 것 자체가 국민의 수치이다.

결론은 명백하다. 국민속이기를 능사로 여기는 이회창을 국민의 심판대위에 올려놓고 그의 만고죄악을 결산해야 한다. 정치간상배의 말로는 비참하기 마련이다.

 

한편의 만화를 보며

91/07/17-19 ≪구국의 소리≫ 청년학생들과 함께

사물현상의 특징을 잡아내서 단순하고 선명하게 그려 인생의 **을 암시하는 그림이 만화가 아니예요. 부조리한 사회현실을 풍자화하고 날카롭게 그려내 보이는 만화. 그 생명력이 얼마나 큰가 하는 것을 우리 한양대 최일훈학생의 글을 읽으며 새겨보죠.

한 일간지에 소개된 기사들을 주의깊게 읽어내려가던 나는 한편의 만화에서 오래도록 눈길을 뗄 수 없었다. 만화에는 논평가 김완섭이 모 신문사기자와 인터뷰하는 모습이 그려져 있었다. 머리에 ≪자유침해≫라는 글이 적혀진 수건을 질끈 동이고 유해딱지가 붙여진 ≪친일파를 위한 변명≫도서를 우악스레 거머쥔 김완섭에게 기자는 ≪그 담 어디서≫라고 묻는다. 이를테면 반일항전열기로 온 경향이 끓고 있는 오늘 과거 일본지배를 미화하고 그것을 문제시하는데 관해 강렬히 반발하는 그 담을 누가 키워주었는가 하는 것이다.

이 물음에 김완섭은 답을 피하고 한곳에 시선을 보낸다. 그의 시선이 가닿는 곳에서는 일본 사무라이복장을 한 이회창이 졸개들을 이끌고 대선고지점령을 목표로 뜀박질을 하고 있다. 그 만화를 보는 나의 눈앞에는 지난 5월 8일 일본의 한 신문에 실렸던 기사내용이 다시금 새겨왔다.

신문은 논평집 ≪친일파를 위한 변명≫이 ≪한국≫에서 유해도서로 지정되자 저자인 김완섭이 사상과 표현의 자유침해라고 반발했다며 그에 관해 상세히 보도했다.

일본의 지배로 민중을 억압하던 낡은 체제가 청산되고 근대적인 법에 의한 통치가 실현되었다며 일본통치시대는 우리에게 있어서 추억이었다고 역설하는 김완섭의 태도는 얼마나 황당한 궤변인가. 이러한 친일도서는 유해도서지정범위를 초월하여 통째로 불태워버려도 시원치 않으리라.

그런데 골백번 엎드려 사죄해도 그 죄를 씻지 못할 김완섭이 오히려 적반하장격으로 날뛰며 자기의 친일행위를 극력 비호하고 있으니 분격을 금할 수 없었다. 과연 그에게는 이 땅에서 날로 격렬히 울려나오는 각계층 민중의 반일함성이 마이동풍으로밖에 들리지 않는단 말인가.

지난 2월 일본 관방장관의 핵무기보유망언을 계기로 보도된 시민사회단체들의 반일함성이 보여주는 바와 같이 일제의 군국주의부활책동을 결단코 용납하지 않으려는 것은 민중의 한결같은 의지이다.

매주 수요일이 오면 종군위안부 생존피해자들이 각계층 시민학생들과 더불어 진행하는 집회는 또 얼마나 사람들의 가슴을 원한과 분노로 끓게 하는 것인가.

일본대사관앞에서 10년동안이나 계속되어온 수요집회에서 피해자들이 외치는 투쟁구호는 일본은 과거범죄에 대해 사죄하고 보상하라, 바로 그것이다. 민족자주의 기치 드높이 반미투쟁과 함께 반일투쟁이 격렬하게 전개되고 있는 오늘 일제의 과거 식민지지배를 미화하며 반역나발을 불어대는 김완섭과 같은 자들이 있다는 것은 민족의 수치라 아니할 수 없다.

그때의 분격을 그대로 안고 만화를 바라보노라니 더더욱 생각은 깊어졌다. 날로 심화되는 김완섭과 같은 친일분자들의 광증이 어디에 기인된 것인가를 간단하면서도 절묘한 그림속에 펼쳐보여주는 만화.

그렇다. 지난날 일제에게 나라를 팔아 일신의 안일과 향락을 누려온 친일역적들이 8.15직후 미국의 비호로 처단되지 않고 이 땅의 정치, 경제, 군사, 문화 등 각 부문의 요직을 차지해왔다는 것은 잘 알려진 사실이다. 오늘에 와서는 이회창과 같은 그 후예들까지 머리를 쳐들고 대통령자리를 노리고 있으니 통탄할 일이 아닐 수 없다.

이회창이 친일역적의 가문에서 태어나 애비의 역적기질을 그대로 넘겨받은 특등사대매국노라는데 관해 이 짧은 글에서 더 논하려고는 하지 않겠다. 미군철수국민운동본부 이인수공동의장은 한나라당은 친일앞잡이소굴이며 이런 자들이 권력을 잡으면 다음 정권은 일제앞잡이 집안출신 친목회로 될 것이라고 했다. 이 짧은 말속에 이회창이 집권하는 경우 민족이 겪게될 악결과에 대한 민중의 불안과 우려가 그대로 투영되어 있다.

얼마전 친일매국노들은 각계층 민주역량의 친일파명단공개를 반역행위로 오도하며 반미친북세력명단작성놀이를 벌여놓았다. 이 사실을 통해서도 이회창을 비롯한 친미친일극우반통일세력의 대역적행위가 극에 달했음을 잘 알 수 있다. 김완섭이 자기의 논평집이 유해도서로 지정된 것을 놓고 강력히 반발한데는 친일분자들의 이같은 광증에서 힘입은 바가 크다고 해도 과언은 아닐 것이다. 친일분자가 대통령감투를 노리며 돌아치는 세월에 친일을 설파하는 자그마한 책자가 문제시될 것은 없다는 뱃심이 그로 하여금 자기의 민족반역행위를 적극 비호하게 했던 것이다.

친일은 단순히 어느 한 나라와 친교가 두터움을 상징하는 우호의 대명사가 아니다. 외세의 사타구니에 붙어 기생하며 민족의 존엄과 이익을 희생시키는 댓가로 잔명을 부지해가는 매국의 대명사이다. 이런 친일세력이 집권하면 민족자주선언인 6.15공동선언이 날아나고 우리 민중이 미일의 식민지노예로 전락되리라는 것은 규정의 사실이다. 이를 어찌 용납할 수 있단 말인가.

민족의 정기와 사회적 정의를 바로 세우고 6.15공동선언을 철저히 이행하기 위해서도 날로 악랄해지는 친일매국노들의 책동에 경각심을 높여야 하며 민족반역행위를 사사건건 장악하고 단호히 분쇄해야 한다. 그 실현을 위해 의연 계속되는 친일파청산운동의 불길을 더욱 과감히 확산시켜나갈 의지를 굳히며 나는 신문의 다음장을 넘겼다.

한 문예인이 만화를 적의 심장에 박히는 작은 비수라고 얘기한 적이 있는데요. 이회창과 그를 둘러싼 친일분자들의 죄악상을 까발리며 울분을 금할 수 없게 하는 만화의 생명력에 찬탄이 절로 나옵니다. 최일훈씨 앞으로 더 좋은 글 많이많이 부탁드립니다.

 

영어공부

91/07/21 백산칼럼

텔레비젼 광고에선 세살박이도 영어로 말하고 영화에선 ≪조폭≫들도 영어를 해야 보스가 된다. 모든 시험에 영어가 필수이고 간판이든 신문이든 텔레비젼이든 영어가 빠지면 말이 안되니 공부를 안하고는 배겨나지를 못한다. 그러다보니 학생이든 직장이든 지하철에서도 영어공부를 하고 저녁이면 학원에 나간다.

영어를 잘 하는 사람으로부터 그 비결을 물어보면 한결같이 반복에 있다고 말한다. 외국어는 결국 습관이니 보기, 듣기, 말하기를 반복하다보면 눈이 띄이고 귀가 트이며 말이 통한다는 것이다. ≪반복≫이라, 철리가 있는 말이 아닐 수 없다. 무엇이든 열심히 노력하지 않으면 결실을 거둘 수 없다.

그런데 많은 사람들이 영어든 컴퓨터든 모두 기술에 불과하다는 것을 잘 잊는 것 같다. 사람으로 보면 손과 발에 해당하는 이것들은 뇌수와 심장이 없다면 무용지물인 것이다. 그렇다면 사람에게 뇌수와 심장에 해당하는 것은 무엇인가. 바로 철학과 역사다. 진리의 철학과 진실의 역사는 세상이치를 깨우쳐주고 인간운명개척의 길을 가르쳐준다. 그 철학, 역사와 결합될 때, 비로소 영어, 컴퓨터도 빛을 발하는 것이다.

그럼 그 철학공부는 어떻게 하는가. 철학은 영어와 달리 암기하는 것이 아니라 이해하는 것이다. 깨닫지 못하면 철학공부는 헛한 것이나 다름이 없다. 영어공부를 반복하다보면 어느 단계에 비약하듯이, 철학도 열심히 학습하고 연구하는 과정에 반드시 비약한다. 영어공부에 쏟았던 시간의 10분지 1만이라도 철학에 투자하라. 운명이 걸린 문제가 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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