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일위원장은
통일혁명의 영도자


6.15공동선언은
조국통일의 이정표

    제41호          주체91(2002)년 7월 20일(토)                                                             백두청년회 산하 백두산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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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일위원장의 명언

가장 위대한 힘이 인민대중의 심장 속에 있다


김일성주석의 회고록에서

타도제국주의동맹 결성 (2)

실화로 본 김정일위원장

우주연구분야에 대한 깊은 조예


오늘의 새 소식

구국의 소리

미군의 여중생 살해사건 후, 반미투쟁
    사회 각계로 확산 (7/18)

6.13지방선거가 주는 여운 (7/17-19)

조선중앙통신(7/17)

일제의 살인마적죄행 영원히 잊을수 없다
    [ 오전 | 오후 ]

목숨보다 귀중한 신념과 의리
    - 노동신문 글 전문 [ 오전 | 오후 ]

미국 대조선압살 매달리는 것 백해무익
    [ 오전 | 오후 ]

오늘의 주요 기사

8.15관련 남측 대표단 15명 방북길 올라
    (통일뉴스, 7/19)

여중생사고 범대위, 미2사단장 출국 규탄
    (통일뉴스, 7/19)

사회각계, 한총련 합법화 촉구
    (디지털말, 7/19)

자진출두 수배자 막아서는 경찰
    (유뉴스, 7/19)

김경환 석방위한 인권문화제
    (유뉴스, 7/19)


백산칼럼


우리는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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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경음악

 

정세 초점

분노는 들불처럼 번진다...

≪미·군·나·가·라·!≫


   거리에 나가보았는가. 사람들에게 미군전차에 깔려 죽은 누이동생들에 대해 이야기해 보았는가. 그 처참한 사진을 보여 보았는가. 미군기지 앞 집회 대열에 서 보았는가.
   그러면 알 것이다. 분노가 들불처럼 번지고 있다. 서명용지에, 모금함에, 그리고 이것 말고 더 할 것이 없느냐는 사람들의 눈빛에.
    이 불길로 양키들을 태워 버리자. 죽은 누이들, 먼저 간 억울한 죽음들, 그리고 거리의 들불들이 외친다. ≪미·군·나·가·라·!≫
 

국회의원들, 부시 공개사과 등 요구
    (통일뉴스, 7/9)

여중생 범대위, 미군의 재판권포기 촉구
    (통일뉴스, 7/11)

故 신효선, 심미선 네티즌 추모캠페인 열려
    (통일뉴스, 7/13)

미군의 여중생 살인사건, 서명운동 확산
    (유뉴스, 7/13)

여중생 참사 규탄 4차 범국민대회 열려
    (통일뉴스, 7/15)

전동록씨 죽인 미군 책임자들, 한국 법정에
    (민중의 소리, 7/17)

살인미군 관련 시민특별수사대 발족
    (통일뉴스, 7/17)

민주노동당, 여중생사건 국조권 발동 촉구
    (통일뉴스, 7/18)

미군 여중생 사건 청소년 행동의 날
    (디지털말, 7/18)

사진기자 아저씨도 함께 비행기를 날려요
    - 동영상 (오마이뉴스, 7/18)

재판권 포기, 이제는 미군 차례
    (오마이뉴스, 7/18)

 

주한미군 여중생 살인사건 대책위

http://www.antimigun.org/

 

《인터넷 백두산》 메일링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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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도제국주의동맹 결성 (2)

≪세기와 더불어≫ 제1권 2장 3절

그 모임에서 나는 우리가 뭇는 조직을 타도제국주의동맹으로, 약칭으로는 ≪ㅌ·ㄷ≫라고 할 것을 제의하였다.
   타도제국주의동맹은 반제, 독립, 자주의 이념밑에 민족해방, 계급해방을 실현하기 위해 사회주의, 공산주의를 지향하는 새 세대의 청년들이 역사의 진통속에서 창조한 순결하고 참신한 새 형의 정치적 생명체였다.
   우리는 사회주의, 공산주의를 건설할 목적으로 이 동맹을 결성하였지만 민족주의자들로부터 너무 좌익적인 조직인 것 같다는 의심을 받지 않기 위하여 조직의 명칭을 타도제국주의동맹이라고 하였다. 그만큼 우리는 그때 민족주의자들과의 관계를 중시하였다.
   조직의 명칭을 타도제국주의동맹으로 하자는 제의는 만장일치로 가결되었다.
   내가 발표한 ≪ㅌ·ㄷ≫의 투쟁강령도 그대로 채택되었다. ≪ㅌ·ㄷ≫는 문자그대로 제국주의일반을 타도하자는 조직이었던 것만큼 그 구호도 대단하였다.
   타도제국주의동맹의 당면과업은 일본제국주의를 타도하고 조선의 해방과 독립을 이룩하는 것이며 최종목적은 조선에 사회주의, 공산주의를 건설하며 나아가서는 모든 제국주의를 타도하고 세계에 공산주의를 건설하자는 것이었다.
   우리는 이 강령을 실현하기 위한 활동방침도 채택하였다.
   모임에 참가한 청년들에게 등사한 규약책도 나누어주었다.
   그 회의에서 최창걸이 나를 타도제국주의동맹 책임자로 추천하였다.

 

우주연구분야에 대한 깊은 조예

김정일위원장연구1≫(주체91, 백두청년회)

어느 해 여름밤에 있은 일이다.
   현지지도를 마치고 평양에 돌아오신 김정일위원장은 밤의 정서가 그윽하다고 하며 차를 연광정 앞에 세우도록 하였다.
   …
   모두가 상쾌한 기분이었다.
   날카로운 장검인양 하늘복판을 쭉 가르며 별찌가 흘렀다. 수행원들은 자기도 모르게 ≪야!≫ 하고 환성을 올렸다.
   누군가 제일 알고도 모를 것이 천체라고 하면서 우주공간이야말로 오묘하고 신비하기까지 한 생각이 든다고 말하였다.
   김정일위원장은 그 말을 되뇌이며 웃더니 오랜 세월 사람들은 우주공간의 비밀, 천체의 비밀을 알지 못하였기 때문에 그것을 신비스럽게 여기면서 그것이야말로 초인간적인 힘에 의해 창조된 것이라고 생각해왔으나 현대 과학은 그 비밀을 하나하나 밝혀내었을 뿐 아니라 오늘에는 벌써 우주를 정복하는 단계에 들어섰다고 지적하였다. 그러고는 멀리 하늘가에 눈길을 보내었다.
   이윽고 김위원장은 먼 옛날부터 사람들은 하늘을 날고 싶어했고 멀리 달나라나 그 밖의 별들에 가보고 싶어하였지만 과학과 기술발전이 아직 낮은 단계에 있었을 때에는 그것이 한낱 공허한 꿈에 지나지 않았다고 지적하였다.
   사람이 처음으로 기구를 타고 하늘에 오른 때는 18세기말이었는데 발동기가 달린 비행기가 발명되기까지는 한 세기가 넘어 걸렸다. 그후 20세기초 처음으로 쌍날개비행기가 발명되었는데 사실상 비행기의 역사는 본래의 의미에서 이때부터 시작되었다고 말할 수 있다. 그때로부터 한 30년 후에는 벌써 분사식 비행기가 나왔으며 뒤이어 초음속비행기가 개발되었다.
   그러나 이러한 비행체들은 지구라고 하는 행성 위에서 날아다니는 것을 사명으로 하고 있는 것이지 지구 밖으로 벗어져나갈 것을 목적한 것이 아니었으며 또 그럴 수도 없었다.
   수행원들은 모두 김위원장의 설명에 귀를 기울였다.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과학의 깊은 분야에 저절로 잠겨드는 것이었다.
   김위원장은 다시 말을 이으며 문제는 그러한 비행체가 지구를 벗어나는데 필요한 속도, 말하자면 우주속도를 얻는 것이었다고 하면서 우주속도란 무엇인가에 대하여 자세히 설명해주었다.
   천체와 우주연구분야에 대한 김위원장의 박식은 오로지 민중을 위하고 조국의 융성번영을 바라는 김위원장의 뜻과 진지한 탐구의 결실인 것이다.

 

미군의 여중생 살해사건 후, 반미투쟁 사회각계로 확산

91/07/18 ≪구국의 소리≫ 화제의 초점

이미 보도된 바와 같이 시민단체로 구성된 ≪미군장갑차 여중생 신효순, 심미선양 살해사건범국민대책위≫는 15일 주≪한≫미군이 형사재판권을 포기할 때까지 사고를 낸 미군을 직접 처벌하겠다는 뜻으로 ≪살인미군 한국법정처벌 시민특별수사대≫를 발족하기로 했습니다.

범대위는 서울 광화문 미대사관앞에서 시민수사대발족식을 갖고 이 사건의 진상규명을 촉구한 10만명의 서명용지를 미대사관측에 전달하기로 했습니다. 또 사고를 낸 미2사단 운전병의 거처를 제보받아 직접 체포하기 공개수배전단 10만장을 전역에 배포할 계획입니다.

또한 미군장갑차에 의한 우리 여중생사망사건과 관련해 일선 중고등학교 교사와 학생들이 미국의 재판관할권이양과 진상규명을 촉구하는 서명운동을 벌이고 항의집회를 갖는 등 진상규명활동에 나섰습니다.

전교조경기지부는 교사 6만여명의 서명서를 미대사관에 전달하기로 하고 오는 20일에는 3000여명의 교사들이 의정부 미2사단을 인간띠로 둘러싸는 집회를 갖기로 했습니다.

청소년단체들로 구성된 ≪미군장갑차 여중생사망사건 청소년대책위≫는 17일 경기도 의정부역광장에서 400여명이 모인 가운데 ≪청소년행동의 날≫행사를 열었습니다.

청소년대책위는 이날 행사에서 청소년추모문화제를 열고 부시의 공개사과와 미군피해자에 대한 처벌 등을 촉구했습니다.

청소년들은 추모제를 마친뒤 의정부시 미2사단 앞으로 이동해 이번 사건과 관련된 요구사항을 종이비행기에 태워 미군병영으로 날려보냈습니다.

이것은 미침략군들의 살인만행을 절대로 용납하지 않으며 피의 댓가를 기어코 받아내고야 말 각계 민중의 굳은 반미감정의 분출이라 하겠습니다.

이미 폭로된 바와 같이 얼마전 미제침략군들이 길가던 나어린 두 여중생을 장갑차로 무참하게 깔아죽이는 야수적 만행을 감행했습니다.

각계 민중은 미제침략군들의 이 고의적인 학살만행에 끓어오르는 분노를 금치 못하면서 살인마를 엄중히 처벌할 것을 강력히 요구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지금 미제침략군들은 이번 사건을 단순한 교통사고라느니 있을 수 있는 일이라느니 뭐니 하면서 살인자를 적극 비호해 나서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살인자는 자기의 잘못을 인정할 대신 버젓이 술집에 드나드는 처사까지 나타나고 있는 것입니다. 이에 분격한 각계 민중은 이제 더이상 사랑하는 자식들, 겨레의 목숨을 침략군에게 빼앗기지 않기 위해 미제살인마들에 의해 흘린 겨레의 피값을 천백배로 받아내기 위해 반미투쟁을 광범위하게 벌이고 있는 것입니다. 이것은 바람직한 움직임입니다.

각계 민중이 지금 전개하고 있는 반미투쟁에서 보다 큰 승리를 이룩하자면 모든 사람들이 여기에 참여하고 단결해서 도처에서 중단없는 투쟁을 전개해야 하는 것입니다. 단결은 힘이고 승리의 열쇠입니다. 그런만큼 각계 민중은 사상과 정견, 신앙의 차이를 초월해 반미투쟁에 적극 참여해야 하며 이 땅에서 미제침략군과 핵무기가 모두 철수될 때까지 반미투쟁의 파고를 더욱 높여나가야 할 것입니다.

감사합니다.

 

6.13지방선거가 주는 여운

91/07/17-19 ≪구국의 소리≫ 노동자 농어민 시간

지난달 6.13지방선거가 끝났습니다. 6.13선거가 우리 노동대중에게 주는 여운이 자못 크다고 하겠죠. 그럼 노동운동가 강철민씨의 글 ≪6.13지방선거가 주는 여운≫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6.13지방선거가 끝났다. 선거는 노동운동가들과 노동자대중에게 큰 여운을 주고 있다고 하겠다.

이번 지방선거에는 노동자들의 권익을 대표할 수 있는 신망있는 인물들이 나선 것으로 해서 처음부터 노동자대중의 관심을 모았다. 그들은 고용안정, 부패청산, 노조활동의 자유, 그리고 미군기지반환과 같은 노동자들의 가장 살같게 와닿는 구호를 들고 근로민중의 권익을 대표해나섰다. 이런 것으로해서 노동자를 비롯한 근로민중의 적극적인 지지를 받아 기성정치세력을 물리치며 높은 득표율을 올렸다. 13개의 주요도시들에서 노동자대중이 자기들이 신망하는 그들에게 표를 몰아 5%이상의 득표율을 올린 것은 명확히 노동자대중이 이룩한 성과라고 하겠다.

이번 6.13선거를 통해 노동자대중은 정치무대에서 자기의 모습을 더한층 뚜렷이 하면서 일정한 성과들을 이루어냈다. 노동자대중이 자기 운명의 주인은 자기 자신이라는 자각을 보다 명백히 하고 자기 운명을 자기의 손으로 해결하는 투쟁에 적극적으로 나섰음을 이번에 잘 보여주었다고 하겠다. 그리고 이번 선거를 치르면서 노동자대중은 노동자가 결심 품고 나서면 자기의 요구를 관철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크게 가지게 됐다고 하겠다.

이번 6.13지방선거에서 노동자대중은 일정한 성과를 올렸지만 선거과정을 통한 여운도 상당히 크다고 할 것이다. 특히 노동자대중의 관심을 크게 모았던 울산에서의 좌절은 커다란 교훈을 준다고 본다. 노동운동가들이나 활동가들, 그리고 노동자들은 자기 성찰의 견지에서도 그렇고 앞으로 노동해방의 승리를 위한 디딤돌로 삼기 위해서도 이번 6.13지방선거가 주는 여운을 주의깊게 되새겨볼 필요가 있을 것이다. 그 가운데서도 무엇보다 중요하게 생각되는 건 노동자들의 정치적 각성을 보다 높이는데 큰 힘을 넣어야 한다는 걸 보여주었다고 하겠다. 이 땅의 노동자는 수적으로도 많고 사회발전에서도 커다란 역할을 담당하고 있지만 정치적으로는 아직도 빈약한데가 없지 않다는 걸 이번 선거를 통해 자인하지 않을 수가 없다고 본다. 또한 모든 면에서 막강한 영향력을 지니고 있는 자기의 억센 힘을 보지 못하고 근로민중의 권리와 이익을 위해 자기의 정치적 영향력을 위력적으로 행사해야 한다는 높은 각성이 미약하지 않았는가고 생각한다.

노동자가 집중적으로 모여 있는 울산에서의 선거가 보여주었듯이 이 지역인구의 절대다수를 노동자가 차지하고 있지만 이번 선거에서 노동자가 신망하고 내세운 후보가 아니라 반민족적이고 반민중적인 한나라당후보가 표를 긁어모았다. 왜 그렇게 되었겠는가. 그건 앞서 얘기한 것처럼 노동자대중이 모두 나서서 한데 뭉쳐 자기들의 손으로 자유와 권리를 찾아야 한다는 철저한 각오가 미약한데서 찾아보게 된다. 결국 이번 선거에서 노동자들은 반동적이고 구시대적인 한나라당과 기득권세력에 의해 분열되어 농락당했던 것이다. 50%선에도 미치지 못하는 이번 6.13지방선거참가율이 이를 잘 말해주고 있다고 하겠다. 이번 선거에서 일부 노동자들은 썪어빠진 이 땅의 정치풍토에 환멸을 느끼고 아예 선거를 회의적으로 대하거나 선거불참을 선언했다. 그런가하면 반역적인 한나라당의 흑색선전, 거짓말선전에 말려들어간 노동자들도 있었다. 이런 현상들은 다 노동자대중의 정치적 각성을 보다 높여 나가는데 응분의 힘을 넣어야 한다는 걸 재삼 증명하고 있는 것이라 하겠다.

그리고 또 한가지 얘기하고 싶은 건 근로민중속에 더 깊이 들어가는데 모든 승리의 비결이 있다는 걸 다시한번 교훈적으로 찾아보게 된다고 하겠다. 이번 6.13지방선거에서도 금권, 관권, 폭력, 흑색선전을 비롯한 온갖 불법, 부정, 부당선거가 난무했다. 주요 언론들과 선전매체들은 관권과 금권의 영향을 받아 일방적으로 기성정치세력들에 대한 사이비선전에만 열을 올렸고 온갖 금권공세, **, 비방과 모략, 으로 일관된 이번 지방선거야말로 썪어빠진 이 땅의 정치풍토를 그대로 보여주었다. 불법선거사범이 공식적으로만도 2000명을 육박해 98년에 비해 2배나 늘었다는 사실이 이를 여실히 증명해주고 있다. 더욱이 이번에 한나라당의 비열하고 악랄한 막판 흑색선전은 치사함과 졸렬함의 극치를 이루었다고 하겠다. 이렇게 기득권세력들과 사이비정치세력이 온갖 불법, 부당, 비열한 선전에 열을 올릴수록 노동자대중의 권익을 위해 나선 대표자들은 근로민중속에 더 깊이 들어가 그들의 확고한 지지를 모아냈어야 했을 것이다. 다시 말해서 현실에 발을 붙이고 노동자들과 호흡을 같이 하고 숨결을 같이 한다면 그 어떤 선전매체들의 보도보다도 몇백배의 위력을 낼 수 있고 추악한 음해공세도 충분히 짓부셔 버릴 수 있다는 걸 피부로 깨달아야 했을 것이다.

근로하는 민중속에서나와 그들의 이익과 권리를 대표한다는 본연의 자세를 잃지 말고 대중속으로 더욱 깊이 들어가는 것은 극히 자연스러운 것이고 당연한 것이다. 선거철때마다 갖은 감언이설을 들먹이며 격에도 어울리지 않는 거짓 서민흉내까지 내가며 민중속에 기어들려는 사이비정치인들에 대해 노동자대중은 혐오감을 넘어 증오하고 있다. 화려한 무대에서 겉발린 소리가 아니라 당장 근로민중속에서 그들과 생사고락을 함께 하면서 진정을 터놓는다면 노동자대중의 절대적인 지지속에 신망은 더욱 두터워지게 될 것이다. 그렇게 되면 대중의 지지율은 높아질 것은 물론 확고한 것으로 되어 그 어떤 음해공세나 흑색선전도 대중속에 먹혀들리가 없는 것이다. 따라서 낡고 구시대적인 기성정치세력들의 악습을 단호히 타파하고 새로운 시대의 요구와 민중의 의사에 걸맞게 근로민중속으로 더 깊이 들어가야 성과를 기대할 수 있다는 걸 새삼스레 깨달았다고 하겠다. 이것이 6.13지방선거가 주는 강한 여운이라고 하겠다.

노동자가 일어나야 이 땅에 좋은 세상을 세울 수 있는 겁니다. 좋은 글 보내주신 강철민씨께 감사드리며 앞으로 더 좋은 글 부탁드립니다.

 

91/07/20 백산칼럼

공장에 다니면서 놀란 것 중의 하나가 나이 지긋한 노동자들이 한두시간이나 일찍 출근해서 사전에 기계를 손질하는 모습이었다. 그들에게 공장과 기계는 삶의 터전이고 동반자였던 것이다. 한달 생활비를 이렇게도 계산하고 저렇게도 계산하며 딱 몇만원만 더 받으면 살 것 같다고 말하는 것도 충격이었다. 그런 우리 노동자들에게 자기 집 장만하고 자식 대학 보내는 것 이상의 꿈이 없다.

청담동의 경기고 옆 골목을 따라가면 희한한 집들을 보게 된다. 똑같은 모양의 고급주택들이 한 동네를 가득 채우고 있는 것이다. 잘은 몰라도 그 집값이 5-10억은 될 것이고 그 엄청난 가격에도 살려는 사람이 줄을 설 것이다. 바로 ≪경기고≫라는 최고의 학군 때문이다. 명문고 명문대를 나와 출세하고 돈많이 번 놈들은 이렇게 명문고 옆 고급주택에 살면서 자식들에게 대물림을 하는 것이다.

요즘 텔레비젼에 자주 나오는 광고중에 시장에서 장사하는 사람들에게도 쉽게 대출이 된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 있다. 자식들 공부시키는 근로민중들의 소박한 꿈을 대출로 이루어준다는 것인데, 참으로 교활한 광고가 아닐 수 없다. 우리 민중들의 고혈을 짜내며 그 소박한 꿈을 파괴한 자본이, 오히려 그 꿈을 실현시켜주는 수호천사인 양 자신을 분장하며 더욱 그 고혈을 짜내려드는 것이다.

≪붉은 악마≫의 4강전 카드섹션은 ≪꿈은 이루어진다≫는 것이었다. 우리 노동자들의 꿈은 아무리 소박한 것이라도 자본주의사회에서는 결코 이루어지지 않는다. 그 꿈은 노동자들이 노예가 아니라 주인인 사회주의사회에서만 이루어진다. 노동계급은 다른 근로민중의 꿈도 이루어주는 유일한 계급이다. 꿈은 투쟁을 통해서만 이루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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