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일위원장은
통일혁명의 영도자


6.15공동선언은
조국통일의 이정표

    제36호          주체91(2002)년 7월 15일(월)                                                             백두청년회 산하 백두산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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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일위원장의 명언

과학자가 되기 전에 열렬한 애국자가 되어야 한다


김일성주석의 회고록에서

실천을 위한 탐구

실화로 본 김정일위원장

물리학계의 발전추세에 대한 담화


오늘의 새 소식

구국의 소리

파주, 미군궤도차량사고 지난 1년간 수십건
    (7/13)

맥아더의 동상을 두고 (7/13-14)

거꾸로 된 논리는 통할 수 없다 (7/14)

조선중앙통신

조평통서기국, 여학생 깔아죽인 범죄자들
    비호두둔하는 미군의 파렴치성 단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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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조사 거부해 나선 미군의 태도 비난
    (7/13) [ 오전 | 오후 ]

오늘의 주요 기사

격정의 30분 최후진술
    - 조대령, 군체계 대미 종속 비판
    (오마이뉴스, 7/14)

여중생 참사 규탄 4차 범국민대회 열려
    (통일뉴스, 7/15)

민주노총, 2002 노동자 통일일꾼 전진대회
    (통일뉴스, 7/15)

이제 한총련을 자유케 하라
    (오마이뉴스, 7/14)

민주노동당, 대선준비 시동건다
    (민중의소리, 7/14)


백산칼럼

16강


우리는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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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경음악

 

정세 초점

치졸한 모략극, 비싼 대가 치를 것이다


   서해상에서 남북 해군 사이의 교전사태가 벌어졌다. 미국과 남측 군부가 조작하고 ≪북의 도발≫이라는 거짓선전을 돌리고 있다. 한반도에 대결과 분열의 기운이 감돌고, 극우보수 호전분자들이 핏대를 올린다. 남측에서 월드컵 열기와 동반상승하던 민족애 민족단결의식 반미의식에 찬물이 끼얹어졌다.
   그러나 자루 속의 송곳은 숨길 수 없다. 진실이 드러났을 때 모략극의 조작자들은 몇백배 값비싼 대가를 치러야 할 것이다.
 

≪서해교전사건≫, 후과와 대처
    (통일여명 편집국, 7/2)

서해무장충돌사건 일문일답 
    (조선신보, 7/2)

서해사건 ,≪사건발단의 원인의 책임은
    어민들과 군당국≫ (조선신보, 7/4)

민주노동당, 합동조사단 제안
    (디지털말, 7/5)

미국은 흑백을 전도하지 말아야 한다
    (조선중앙통신, 7/5)

서해무장충돌사건과 관련한 매국역적들의
    도발적인 언동 (조선중앙통신, 7/5)

시민사회단체, 조선일보 규탄집회 가져
    (통일뉴스, 7/9)

 

≪서해교전사건≫에 관한 상보 (99/7/10)
    한민전 대변인 성명 (99/6/20)

국지전을 상정한 ≪연평도 군사작전≫을
    추진한 것은 누구인가?
    (한호석, 통일학연구소, 99/6/21)

≪북방한계선≫은 무효
    - 조선인민군총참모부특별보도 (99/9/2)



주한미군 여중생 살인사건 대책위

http://www.antimigun.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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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천을 위한 탐구

≪세기와 더불어≫ 제1권 2장 2절

나는 무송에 있을 적에도 ≪레닌의 일생기≫나 ≪사회주의대의≫와 같은 책을 몇 권 읽었지만 화전에 와서는 그보다 많은 책을 읽었다. 이전에는 그저 책의 내용을 파악하는데 그쳤다면 화성의숙에 온 다음부터는 책을 읽으면서도 항상 고전에 나오는 혁명의 원리들을 조선의 현실과 결부시켜 생각해보게 되었다. 조선혁명의 실천과 관련해서는 알고싶은 것이 한두 가지가 아니었다.
   일제를 타도하고 나라를 찾아야겠는데 어떤 방법으로 그 목적을 실현하겠는가, 조국을 광복하는 투쟁에서는 어떤 대상을 적으로 규정하고 어떤 노정을 거쳐 사회주의, 공산주의를 건설해야 하는가, …나한테는 이 모든 것이 미지수였다.
   그런 문제에 대한 해답을 찾으려고 손에 책을 잡으면 비슷한 대목이 나올 때까지 근기있게 파고들었다. 특히 식민지에 대한 문제가 언급된 대목은 열번스무번 곱씹어읽었다. 그러다나니 동무들이 찾아와도 화제거리가 많았다.
   우리는 새 사조에 대한 이야기와 쏘련에 대한 이야기를 제일 많이 하였다. 그런 이야기를 듣는 날에는 학생들이 저마다 착취와 압박이 없는 새 세계를 눈앞에 그리며 좀처럼 자리를 뜨려고 하지 않았다. 그들은 왕조복귀나 자본주의나 민족개조를 주장하는 이론보다 그런 이야기들이 훨씬 더 재미난다고 하였다. 그날그날을 되는대로 보내던 학생들속에서는 점차 새것에 대한 동경심이 싹트기 시작하였다.
   그런데 학교에 나가서는 레닌에 대한 이야기나 10월혁명에 대한 이야기도 마음대로 할 수 없었다. 학교당국이 그것을 금지시키고 있었다.

 

물리학계의 발전추세에 대한 담화

김정일위원장연구1≫(주체91, 백두청년회)

1963년 6월 5일, 김정일위원장은 김일성종합대학 물리수학부 한 학생과 당시 물리학계의 세계적인 발전추세에 대하여 이야기를 나눈 적이 있었다.
   김위원장은 물리학발전에서 1960년대는 새로운 전환의 시기라고 하면서 인간에 의한 우주정복이 이상으로부터 현실로 되고 생산과 건설의 모든 분야에서 종합적 기계화와 자동화, 원격조종화가 실현되고 원자력이 동력으로 이용되고 있는데 대하여 알기 쉽게 설명해 주면서 그에게 어떤 목표를 가지고 학습하고 있는가고 질문하였다.
   학생은 잠시 망설이다가 현재 발전된 과학이 자연현상의 원리적인 문제들을 기본적으로 다 밝혀놓았기 때문에 더구나 물리학과 같은 기초과학분야에서는 별로 연구해볼 것이 없을 것 같다고 하였다.
   김위원장은 심히 잘못된 생각이라고 하며 이렇게 설명하였다.

≪인류는 수천 년의 탐구와 창조의 역사를 통하여 자연의 비밀을 많이 밝혀냈다. 그러나 아직 세상에 밝혀지지 않은 법칙이 수없이 많을 것이다.
   …이미 발견된 자연의 법칙과 원리도 다 절대적인 것이라고 볼 수는 없다.
   잘 아는 바와 같이 갈릴레이나 뉴톤은 역학의 운동법칙을 내놓으면서 시간과 공간은 물질의 운동과는 관련이 없다고 하였다. 그러나 그후 미립자운동을 비롯한 여러 가지 물질운동에 대한 연구가 심화되면서 그들이 발견한 법칙에 일정한 제한성이 있다는 것이 밝혀지게 되었다. 그들의 이론이 가지고 있는 제한성을 극복하기 위한 시도로서 아인슈타인의 상대성이론이나 프랑크의 양자이론이 나왔다.
   상대성이론이나 양자이론도 더욱더 심화발전된 것이다.
   과학의 법칙과 원리는 끊임없이 실천 속에서 검토확인하고 완성되어 나간다.≫

김위원장은 그 학생에게 물리학에 대한 식견이 부족하다는 것을 간파하고 반도체직접회로와 플라즈마, 레이저에 대한 연구가 시작되었다는 것, 소립자들이 발견되고 있다는 것, 극한상태의 물리학이 개발되고 있다는 것 등 과학분야의 실정에 대하여 구체적으로 이야기해 주었다. 그런 것만큼 새롭게 연구개발할 문제들은 수없이 많다고 하면서 어떤 목표를 설정하고 과학탐구를 할 결심인가고 질문하였다.
   그가 세계적으로 가치있는 분야를 개발할 목표를 설정하고 과학탐구에 달라붙겠다고 하자 김위원장은 잠시 무엇인가를 깊이 생각하시더니 그것도 좋지만 보다는 조선의 혁명과 건설에 필요한 문제를 해결하는데 초점을 두고 목적지향성있게 탐구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깨우쳐 주었다.
   조선의 과학자들은 조선의 자연을 효과있게 이용하여 조선을 부강하게 하고 우리 민중을 잘 살게 하며 삼천리금수강산에 사회주의낙원을 건설하는데 이바지하여야 합니다.
   이렇게 이야기한 김위원장은 그렇게 하자면 조선의 자연에 대하여 잘 알고 조선의 현실을 잘 알아야 하며 특히 우리 당의 정책을 잘 알아야 한다고 가르쳐 주었다.

 

파주, 미군궤도차량에 의한 사고 지난 1년간 수십건

91/07/13 ≪구국의 소리≫ 화제의 초점

이미 보도가 됐습니다만 미군궤도차량들이 무리한 운행을 하면서 지난달 여중생을 고의적으로 깔아숨지게 한 사고외에도 여러 차례 크고 작은 사고를 낸 사실이 밝혀져 우리 민중속에서 반미감정을 더욱 촉발시키고 있습니다.

미군궤도차량에 의한 여중생 사망사고가 일어나기 석달전인 3월, 이번 사고를 일으킨 부대인 미2사단 공병대소속의 궤도차량이 파주시 파평면의 한 시가에서 트랙터를 친 사고가 났습니다. 같은 달 파평면사무소앞에서 역시 같은 부대소속의 궤도차량이 난데없이 고압선전주를 들이받아 이 일대의 정전사태를 빚어냈습니다. 또 이에 앞서 지난 1월에는 또다른 미군궤도차량이 파주시 문산읍에서 주차중이던 승용차를 들이받는 사고를 발생시켰습니다. 이처럼 미군궤도차량이 파주시에서 일으킨 사고만도 최근 1년사이에 수십건이나 되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일반 교통사고와 달리 경찰에 접수되지 않는 경우가 많아 미제침략군들의 궤도차량에 의한 사고는 이보다 훨씬 많을 것으로 보여집니다. 이것은 참을 수 없는 민족적 비극이고 치욕입니다.

지금 오만무례한 미제침략군들은 이 땅에서 제왕처럼 행세하면서 갖은 범죄행위를 다 감행하고 있습니다. 끊임없는 북침전쟁연습소동으로 국민들에게 참기 어려운 고통과 재난을 씌우는 것도 미제침략군이며 조국강산을 유독성 폐기물로 오염시키고 살인과 방화, 폭행과 약탈을 거리낌없이 자행하는 도덕도 양심도 없는 강도의 집단도 주≪한≫미군입니다.

파렴치한 날강도들이 날치고 있어 이 땅에서는 때없이 국민들이 피를 흘리며 생죽음을 당하고 있습니다.

각계 애국민중은 이 땅에서 벌어지는 치욕스러운 현실을 더이상 용납하지 말아야 합니다. 이 땅에 태를 묻은 민족구성원이라면 누구나 미제침략군들이 이 땅에서 감행하고 있는 범죄적 만행에 대해 민족적 분노를 터쳐야 하며 결사의 투쟁으로 주≪한≫미군의 오만과 전횡을 끝장내고 민족의 존엄과 자주권을 되찾을 굳은 의지를 가다듬어야 합니다.

이 땅에서 주≪한≫미군의 범죄의 역사를 끝장내자면 그 근원부터 들어내야 합니다. 주≪한≫미군을 이 땅에서 모조리 철수시킬 때만이 우리 민중이 당하고 있는 모든 불행과 고통에서 벗어날 수 있는 것입니다.

이 땅에서 미제침략군을 철수시키자면 각계 민중이 사상과 정견, 신앙의 차이를 초월해 반미자주의 기치밑에 굳게 단결해야 합니다. 몇사람의 힘은 보잘 것 없지만 단결된 민중의 힘은 대단히 큰 것입니다. 각계 민중은 피흘리며 쓰러진 겨레의 원한, 미제침략군에 대한 증오와 분노를 안고 하나로 굳게 뭉쳐 반미투쟁에 분기해야 할 것입니다.

예로부터 우리 민족은 단결의 힘으로 외세의 거듭되는 침략책동을 물리치고 민족의 존엄과 영예를 떨쳐온 용맹스럽고 자랑높은 민족입니다. 지금이야말로 각계 민중이 민족의 용맹과 슬기, 영예를 다시한번 떨칠 때입니다.

미군에 대한 태도는 곧 애국과 매국을 가르는 시금석이며 통일과 분열, 평화와 전쟁에 대한 입장을 좌우하는 기준입니다. 그런만큼 각계 민중은 지금 전개하고 있는 반미투쟁을 중단하지 말고 미제침략군을 이 땅에서 완전히 몰아낼 때까지 도처에서 광범위하게 전개해 나가야 할 것입니다.

감사합니다.

 

맥아더의 동상을 두고

91/07/13-14 ≪구국의 소리≫ 이역의 동포들을 그리며

이런 시가 있죠.

≪남의 나라 군대 끌어다/제 나라 형제 쳤는데/뭣이 신난다고/외국장수 이름을 붙이겠소/하기야 인천 가니까/맥아더동상이 서 있더라만/남의 나라 장수동상이 서 있는 나라는/우리 나라밖에 없다더만≫

김남주선생이 쓴 시입니다. 언제나 투철한 애국혼과 선비같은 정의감, 예리한 안목과 신랄한 필체로 이 땅의 진실을 노래한 시인. 우리는 그의 시에서 온갖 허위의 너울 속에 가리워진 미국의 정체를 발가내는 시의 ** 직접 형상해보게 됩니다.

그럼 이번엔 김남주선생의 시에 깃든 것처럼 인천시에 세워져 있는 전 유엔군사령관 맥아더의 동상을 두고 분격을 금치 못해 하고 있는 이 땅의 한 주민의 글 한편 들어보겠는데요. 부산의 김대철주민의 글입니다. ≪맥아더의 동상을 두고≫.

인천시의 자유공원에 가면 동상을 볼 수 있다. 제 땅에 세워진 동상이니 제 나라의 유명한 역사적 인물이겠거니 하면 그렇지 않다. 이 동상 인물은 전 유엔군사령관 맥아더이다.

외국군장성을 기려 공원에 동상까지 세우게 된데는 이 땅의 뿌리깊은 숭미의식이 결정적 작용을 했다고 봐야 할 것이다.

21세기에 들어선 오늘까지도 없어지지 않고 있는 ≪한국≫의 숭미사대경향의 기저에는 미국을 ≪한국민≫의 은인으로 우상화하는 환상이 놓여 있다. 그를 대표하는 인물이 다름아닌 맥아더라 하겠다.

돌이켜보면 맥아더에 대한 숭배는 이 땅에서 역대 집권자들의 국책으로 수십년동안 자행되어 왔다. 이승만시기에는 맥아더를 민족의 구원자로 찬미했고 박정희때에는 맥아더를 미워하는 자는 곧 반미분자, 승공분자라는 딱지가 붙었다. 맥아더에 대한 의심을 신에 대한 모독으로 생각하는 일부 사람들의 절대적 숭배의식은 바로 이런 풍토하에서 싹튼 것이다.

역사의 진전과 더불어 민중의 의식은 변화발전한다. 조국의 통일과 사회의 민주화를 위해 줄기차게 투쟁해온 우리 민중은 그 과정마다에서 지배자, 약탈자로서의 정체를 드러낸 미국을 직시하며 점차 각성하기 시작했다.

지금 이 땅에서 반미는 대중적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다. 이런 여파를 타고 미국숭배의 상징적 인물인 맥아더를 재조명, 비판하는 성향이 뚜렷해지고 있다.

1999년부터 학계를 중심으로 맥아더에 대한 비판적 연구가 심화되고 관련자료들이 공개됐다. 최근 반맥아더경향은 각계층속에서 급속히 확산되고 있다.

민중시인 김남주씨가 자기의 시에서 외쳤던 맥아더동상철거는 이제 더이상 그만의 목소리가 아니다. 날이 갈수록 날개 돋치는 맥아더경향에는 이 땅의 민심이 담겨져 있다.

지난 시기 미국의 대≪한≫반도정책을 진두 집행해온 맥아더는 우리 민족의 수호자도 아니고 절친한 벗도 아니다. 그는 삼천리강토를 40여년간이나 지배하면서 전대미문의 폭정과 약탈을 감행한 일본제국주의의 수괴, 제2차 세계대전의 에이급전범자인 천황을 살려주는데 앞장섰던 민족의 원수이다.

우리의 귀중한 역사유물을 약탈해간 일본인들의 죄행을 눈감아준 자도 맥아더이다.

특히 그는 미국이 세계지배전략의 일환으로 일으킨 6.25전쟁을 책임지고 실행한 전범자이다. 그가 6.25전쟁때 자기의 군사적 전횡과 패배를 만회해보려고 원자탄폭격까지 떠들었다는 것은 이미 널리 알려진 사실이다.

분단사의 첫 페이지에 등장하는 맥아더의 실체는 이처럼 선이 아니라 악이다. 때문에 각계 민중의 반맥아더기운은 반미자주화투쟁의 불길과 더불어 더 뜨겁게 달아오를 것이다.

제 민족에게 해를 준 외국군 장성의 동상을 제 손으로 세워준 아큐의 나라는 ≪한국≫밖에 없다. 우리 민중은 이 웃지 못할 희극의 몽매한 주인노릇을 하루빨리 끝장내야 한다. 이 땅에서 흉물스런 맥아더의 동상이 분노한 민중의 손에 의해 통쾌하게 거꾸러질 때 우리 민중의 민족적 자존심은 더욱 높아질 것이며 반미자주화의 투쟁은 한단계 성숙할 것이다.

동포여러분들도 금방 들으셨겠지만 여러분들속에도 지난 시기 맥아더를 숭배했던 분들이 없지 않아 있지 않았을까요. 혹 그런 분들이 있다면 이제부터라도 각성해야 할 것입니다. 반맥아더의식은 곧 반미의식의 한 형태입니다. 그러니 반맥아더투쟁을 벌이고 있는 이 땅 민중의 장거에 아낌없는 지지와 성원을 보내야 하겠습니다.

 

거꾸로 된 논리는 통할 수 없다

91/07/14 ≪구국의 소리≫ 그리운 북녘형제들에게

지금 이 땅 일각에서는 부정의가 정의로 둔갑해 오히려 정의를 말살하려는 거꿀 논리가 난무하다. 이러한 거꿀 논리를 펴는 주범이 바로 미대통령 부시이다.

부시는 악의 논리에 대해 다시금 열변을 토했다. 그는 그 무슨 위험대상에 대해 운운하면서 악이라는 표현이 일부 사람들의 비위에 거슬릴 수도 있고 외교적으로 정확한 표현이 아닐 수도 있지만 자기는 악은 말그대로 악이라고 본다느니 뭐니 하고 호전적인 망발을 늘어놓았다.

부시가 올해에 들어와 우리의 동족인 이북을 포함한 일부 나라들을 ≪악의 축≫으로 규정하고 그를 제거하려는 미국의 입장을 여러 차례 밝혔다는 것은 주지의 사실이다.

이같은 부시의 ≪악의 축≫론은 세계적인 반발을 불러일으켰다. 심지어 미국의 동맹국들까지도 부시의 ≪악의 축≫론의 부당성을 주장해나섰다.

부시의 ≪악의 축≫론을 공식적으로 찬성한 나라는 하나도 없다. 만약 부시가 식견을 가지고 세상을 바로 볼 수 있는 사람이었다면 국제적 물의를 일으키는 자기의 악의 논리에 대해 깊이 새겨볼 수 있었을 것이다.

그런데도 그가 비뚤어진 사고관점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악의 교리를 계속 제창하는 걸 보면 그는 분명 무례한이 분명하다. 그가 말한 이른바 ≪모든 힘≫이란 곧 미국의 군사력을 의미하는 것이고 ≪악과 싸울 것≫이라는 것은 미국의 침략과 지배주의전략실현의 방해로 되는 이북과 같은 정의의 국가들을 압살제거하겠다는 소리이다. 이것은 노골적인 위협공갈이고 선전포고이다. 부시의 망발은 거꾸로 된 미국식 사고방식과 오만성의 발로라 하겠다.

미국은 이른바 민주주의와 평화의 수호자로 세계 지도자로 자처하면서 저들이 하는 것은 다 정의와 진리로 주장하는 반면에 저들과 사상정치적으로 대치되는 나라들이 하는 일은 모두 부정의로 몰아붙이고 있다.

미국의 반동작가 윌리암 제임스는 ≪우리에게 이롭다고 믿는한 그것은 곧 진리≫라고 설교한 적이 있다. 너무도 어처구니없는 강도적 논리라 하겠다.

구태여 말한다면 현실을 정확히 반영한 논리는 진리이며 현실을 틀리게 반영한 논리는 허위이다. 미국은 이치에도 맞지 않는 논리를 내세우면서 저들의 비위에 거슬리는 나라들에 악이니 불량배니 하는 별의별 감투를 다 뒤집어씌우면서 군사적 간섭과 국가테러, 침략과 전쟁을 거리낌없이 감행하고 있다.

부시가 악이라고 규정한 이북에 대해 말한다면 침략과 지배를 반대하는 자주적인 주권국가이며 평화를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하는 평화애호국가, 그야말로 정의의 국가이다. 지금 ≪한≫반도에 평화가 정착되고 전쟁이 방지되고 있는 것은 전적으로 정의의 국가인 이북 때문이다.

사실 악에 대해 말한다면 우리 민족에게 장장 반세기여에 걸쳐 불행과 고통을 주고 지금 이 시각도 전쟁의 불구름을 몰아오고 있는 미국이다.

세인이 다 인정하다시피 지구촌에서 특등 악은 바로 미국이다. 그러한 미국이 이북을 악이라고 규정함으로해서 진짜 악의 원흉인 저들의 정체를 스스로 분명히 드러냈고 정의의 국가인 이북의 진면모는 더더욱 뚜렷이 표출되었다.

그렇다. 부정에 부정은 긍정이다. 이것은 어쩔 수 없는 법칙이다. 미국이 거품을 물고 이북에 대해 악담을 퍼부을수록 정의의 국가로서의 이북의 자세는 세상 사람들앞에 더더욱 뚜렷해질 뿐이다.

 

16강

91/07/15 백산칼럼

월드컵 시작무렵 히딩크는 기자들에게 현재목표는 16강이지만 내심은 4강이라고 한 적이 있다. 처음 그 말을 들은 기자들은 16강도 아름찬 목표인데 4강이 가능하겠냐고 반신반의하였다고 한다. 그러다가 ≪한국≫팀의 실력이 확인되고 16강목표도 달성되자 이 회견내용은 언론에 크게 보도되었다.

16강에 진출하지 않으면 당연히 4강에 진출할 수는 없다. 그러나 16강에 진출하면 거기에 만족하지 말고 더 높은 목표인 4강을 향하여 계속 나아가야 한다. 16강은 4강이라는 진짜 목표를 이루기 위한 교두보인 것인 셈이다.

미군철거는 전략적 요구이지만 소수의 힘으로 이루어지지는 않는다. 이를 위해서는 먼저 민중들의 절박한 생활적 요구, 이를테면 미군범죄, 환경오염, 배상문제, 무기강매, 기지반환 등의 문제들을 제기하며 낮은 수준에서 높은 수준으로 끌어올리는 것이 중요하다. 미군철거전략은 민족민주대오가 내심으로 견지하며 생활적 요구에 세련되게 배합하여야 하는 것이다.

미군철수를 핵으로 하는 민족자주위업이 완성되어야 자주적 민주정부를 수립하고 자주적 평화통일을 실현할 수 있다. 이것을 ≪선자주화≫라고 한다. 민족자주위업완성은 자주적 민주정부를 수립하기 위한 전략적 주선이다. 이 ≪선자주화≫를 실현하기 위한 전략적 주선은 바로 6.15공동선언이행이다. 미군철수가 4강이라면 6.15공동선언이행은 16강인 셈이다. 자주적 민주정부와 자주적 평화통일은 우승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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