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일위원장은
통일혁명의 영도자


6.15공동선언은
조국통일의 이정표

    제26호          주체91(2002)년 7월 5일(금)                                                                                   백두산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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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일위원장의 명언

위대한 사상은 위대한 시대를 낳는다


김일성주석의 회고록에서

1920년대

실화로 본 김정일위원장

농업발전의 원종장


오늘의 새 소식

구국의 소리

≪한국민족민주전선≫ 대변인 담화
    (7/3-4)

주≪한≫미군 여학생살인 및 기자폭행사건
    (7/2-3)

구속학우석방투쟁 더욱 힘있게 벌이자
    (7/3-4)

노동자들에 대한 탄압은 중지돼야 한다
    (7/3-4)

늘어나는 자살자를 두고
    (7/3-4)

조선중앙통신

조국통일3대원칙 틀어쥐고 우리 민족끼리
    자주통일의 앞길을 열어 나가자
    - 조평통 성명 (7/3) [ 오전 | 오후 ]

미싸일방위체계수립책동 박차 가하는 미국
    (7/3) [ 오전 | 오후 ]

≪자위대≫ 해외출동 침략과 전쟁 위한 것
    (7/3) [ 오전 | 오후 ]

남조선기자들에 대한 침략군의 파쑈적횡포
    (7/3) [ 오전 | 오후 ]

오늘의 주요 기사

통일연대, 7.4공동성명 30돌 기념식 가져
    (통일뉴스, 7/4)

7.4공동성명발표30돌기념통일연대호소문
    (통일뉴스, 7/4)

교사 평화선언, 전국 확산 일로
    (오마이뉴스, 7/4)

김성호 의원, 여중생 압사사건 진상규명
    책임자 처벌 촉구 (오마이뉴스, 7/4)

영광 주민들, 미 독립기념일에 반미 집회
    (통일뉴스, 7/4)

여중생 참사 규탄 3차 범국민대회 열려
    (통일뉴스, 7/4)


백산칼럼

≪파워프로그램≫


주한미군 여중생 살인사건 대책위

http://www.antimigun.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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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경음악

정세 초점

치졸한 모략극, 비싼 대가 치를 것이다


   서해상에서 남북 해군 사이의 교전사태가 벌어졌다. 미국과 남측 군부가 조작하고 ≪북의 도발≫이라는 거짓선전을 돌리고 있다. 한반도에 대결과 분열의 기운이 감돌고, 극우보수 호전분자들이 핏대를 올린다. 남측에서 월드컵 열기와 동반상승하던 민족애 민족단결의식 반미의식에 찬물이 끼얹어졌다.
   그러나 자루 속의 송곳은 숨길 수 없다. 진실이 드러났을 때 모략극의 조작자들은 몇백배 값비싼 대가를 치러야 할 것이다.
 

남조선군, 서해상 총포사격하는 엄중한
    군사적 도발 감행 (조선중앙통신, 6/29)

서해무장충돌에 대한 남조선군당국 발표는
    날조 - 조선인민군해군사령부 (6/30)

미국, 서해무장충돌사건 책임 절대 벗어날
    수 없다 - 조선외무성대변인 (7/1)

≪서해교전사건≫, 후과와 대처
    (통일여명 편집국, 7/2)

서해무장충돌사건 일문일답 
    (조선신보, 7/2)

서해사건 ,≪사건발단의 원인의 책임은
    어민들과 군당국≫ (조선신보, 7/4)

조업구역 벗어난 어망 최소 459개 확인
    (오마이뉴스, 7/4)

감정적 보도 지양하고 진실 알려라
    (오마이뉴스, 7/4)

 

≪서해교전사건≫에 관한 상보 (99/7/10)
    한민전 대변인 성명 (99/6/20)

국지전을 상정한 ≪연평도 군사작전≫을
    추진한 것은 누구인가?
    (한호석, 통일학연구소, 99/6/21)

≪북방한계선≫은 무효
    - 조선인민군총참모부특별보도 (99/9/2)


푸에블로 간첩선과 미제의 세균전 만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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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20년대

≪세기와 더불어≫ 제1권 2장 1절

우리 나라 민족해방투쟁이 민족주의운동으로부터 공산주의운동에로 방향전환을 하는데서 3.1인민봉기가 분기점의 역할을 하였다는 것은 세상에 잘 알려진 사실이다. 3.1인민봉기를 통하여 부르죠아민족주의가 더는 민족해방투쟁의 기치로 될 수 없다는 것을 뼈저리게 느낀 선각자들속에서 새 사조를 따르는 기운이 급속히 자라났으며 그들의 활동에 의하여 맑스-레닌주의가 빠른 속도로 전파되었다.
   3.1인민봉기가 있은 이듬해에 서울에서는 로동공제회라는 로동단체가 출현하였으며 련이어 농민단체, 청년단체, 부녀단체와 같은 대중조직들이 속출되었다.
   이런 조직들의 지도밑에 우리 나라에서는 1920년대초부터 무산대중의 권익을 옹호하며 일제의 식민지정책을 반대하는 대중투쟁이 힘있게 벌어졌다. 1921년에 부산부두 로동자들이 총파업을 일으켰다. 그후 로동자들의 파업투쟁은 서울, 평양, 인천과 같은 산업중심지들을 비롯하여 많은 지방들에서 련속적으로 일어났다. 로동운동의 영향밑에 일본인대지주들과 악질적인 조선인지주들을 반대하는 농민들의 소작쟁의가 재령나무리벌과 암태도를 휩쓸었으며 식민지노예교육을 반대하고 학원의 자유를 요구하는 청년학생들의 동맹휴학이 도처에서 일어났다.

 

농업발전의 원종장

김정일위원장연구1≫(주체91, 백두청년회)

1964년 6월의 어느 일요일에 김정일위원장을 보좌하며 사업하는 한 일꾼은 김위원장이 있는 저택으로 갔다.
   관상용 나무들이나 꽃나무들, 푸른 잔디들이 있으리라고 생각했던 정원에는 뜻밖에도 경제림이 우거져 있는가 하면 꽃밭대신 자름자름한 뙈기포전들에서 곡식들이 자라고 있었다.
   김정일위원장은 밀뒤그루로 콩을 심고있다가 일꾼을 보고 매우 반가워하였다.
   김위원장은 미소를 지으며 호미를 들고 밭에 들어오라고 다정히 말하였다.
   일꾼은 호미를 잡고 김위원장 곁으로 다가갔다.
   김위원장은 뒷그루로 심는 콩은 잎이 작게 나오기 때문에 촘촘히 심어도 햇빛을 잘 받는다고 하면서 일꾼에게 될수록 씨앗을 배게 심으라고 일깨워주었다. 그러면서 김위원장은 직접 콩그루 사이의 간격까지 가르쳐주었다.
   김정일위원장을 따라 씨앗을 묻어나가며 이렇게 심으면 콩을 정보당 2t은 거둘 수 있을 것 같다고 하는 일꾼의 말을 들은 김위원장은 2t이 아니라 자신은 3t을 예견하고 있다고, 그래서 앞그루와 뒷그루를 합쳐 모두 6t반은 수확하려고 한다고 확신에 넘쳐 설명하였다.
   일꾼은 놀라움을 금할 수 없었다. 그때까지만 하여도 밭농사에서는 외벌농사가 기본이었고 두벌농사를 하는 경우에도 정보당수확고가 4t을 넘지 못하고 있었던 것이다.
   김위원장은 그러한 일꾼에게 자신이 몇해째 쌀보리와 밭벼, 쌀보리와 그루조, 쌀 보리와 콩 등을 두벌농사 작물로 정하고 시험재배해보았는데 6t반 수준에 올랐다고 지적하였다. 그러면서 알곡생산을 늘일 수 있는 커다란 예비는 두벌농사, 밀식 농사에 있다고 일꾼에게 가르쳐주었다.
   김위원장은 계속하여 경지면적이 제한되어 있는 조선에서 벌방지대에서는 한해에 두벌농사를 하고 중간지대에서는 두해에 세벌농사를 해야 하며 모든 곡식을 배게 심는 방향으로 나가야 한다고 힘주어 지적하였다.

 

≪한국민족민주전선≫ 대변인 담화 - 7.4남북공동선언발표 30주년

91/07/03-04 ≪구국의 소리≫

오늘 우리 민중은 온 겨레의 통일열기가 그 어느 때보다 더욱 뜨겁게 분출되고 있는 역사적 시기에 7.4남북공동성명발표 30주년을 맞고 있다.

위대한 김일성주석님께서 밝혀주신 자주, 평화통일, 민족대단결의 조국통일3대원칙을 중핵으로 하는 7.4남북공동성명의 발표는 분단비극으로 몸부림치던 온 민족에게 통일의 서광과 신심을 안겨준 불멸의 횃불이었으며 북남관계의 전환의 국면을 열어놓은 평화와 자주통일의 이정표였다.

7.4남북공동성명이 발표됨으로써 우리 민족은 조국통일문제를 민족의 의사와 이익에 맞게 민족자체의 힘으로 평화적으로 해결해 나갈 수 있는 가장 위력한 무기를 가지게 되었으며 민족통일운동을 거족적으로 가열차게 벌여나갈 수 있게 되었다.

남과 북이 견지해야 할 자주통일의 근본원칙인 조국통일3대원칙을 밝혀주시고 그것을 7.4남북공동성명을 통해 내외에 엄숙히 선포하도록 하신 경애하는 김일성주석님의 업적은 천추만대 길이 빛날 대업적이다.

우리 ≪한민전≫의 전위투사들과 각계 애국민중은 나라의 분열을 그 누구보다 가슴 아파하시며 주체적인 민족공동의 통일대강을 마련해주시고 위대한 생애의 마지막 순간까지 조국통일을 위해 모든 것을 다바치신 어버이수령님께 가장 뜨거운 감사와 최대의 경의를 드리고 있다.

어버이수령님께서 개척하시고 이끌어오신 조국통일위업은 오늘 21세기의 태양이시며 조국통일의 구성이신 경애하는 김정일장군님의 현명한 영도에 의해 빛나게 승계되며 승승장구하고 있다.

조국통일위업의 길에서 언제나 어버이수령님과 함께 계신 경애하는 장군님께서는 수령님께서 제시하신 조국통일3대원칙과 고려민주연방공화국창립방안, 전민족대단결10대강령을 조국통일3대헌장으로 정립하시고 민족대단결5대방침을 내놓으시어 우리 겨레에게 민족자주통일의 억센 기둥을 세워주시었다.

특히 경애하는 장군님께서는 확고한 통일의지와 애국애족의 대용단으로 역사적인 평양상봉과 6.15남북공동선언을 마련해주심으로써 조국통일운동사에 특기할 불멸의 업적을 쌓아올리셨다.

6.15남북공동선언은 조국통일3대원칙에 기초한 자주, 평화통일, 민족대단결선언이며 21세기의 통일대헌장이다.

6.15공동선언의 발표로 우리 겨레는 나라의 통일문제를 그 주인인 우리 민족끼리 힘을 합쳐 자주적으로 해결해나가는 자주통일의 새 시대를 맞이하게 되었다.

그러나 오늘 우리 민족의 자주통일열망은 미제와 그와 결탁한 친미보수반통일세력의 악랄한 방해책동으로 하여 엄중한 장애에 직면하고 있다.

분열의 원흉인 미국은 대북압살정책과 이남에 대한 영구강점기도를 노골화하면서 6.15공동선언이행으로 민족자주, 평화통일의 활로를 열어나가려는 우리 민족의 지향을 무참히 짓밟고 북침전쟁도발책동으로 ≪한≫반도에 일촉즉발의 핵전쟁위기를 몰아오고 있다.

7.4남북공동성명이 발표되자마자 한장의 종이장에 우리의 운명을 점칠 수 없다며 이 역사의 선언을 휴지장으로 만들어버린 친미파쇼독재의 족속들은 오늘도 미국의 대북압살책동을 쌍수를 들어 지지맹동하면서 6.15공동선언이행을 걸음마다 차단해나서고 있다

더욱이 간과할 수 없는 것은 이회창일당이 전쟁론, 대결론인 ≪주적론≫을 고창하다 못해 6.15공동선언을 백지화하려고 악랄하게 책동하고 있는 것이다.

제반 현실은 우리 민중이 자주, 평화통일, 민족대단결의 기치를 더욱 높이 치켜들고 내외분열주의자들의 책동을 결사반대하여 거족적인 투쟁에 나설 것을 요청하고 있다.

민족의 운명을 귀중히 여기고 나라의 평화통일을 염원하는 각계 민중은 모든 불행과 고통의 화근이며 통일의 방해자인 미국침략자들을 이 땅에서 몰아내고 추악한 친미사대매국패당을 단호히 매장하기 위한 반미반전, 반이회창투쟁을 더욱 과감히 벌여나가야 한다.

각계 애국민중은 6.15공동선언을 지지하는 사람이라면 그가 누구든지 함께 손잡고 공동선언실천을 위한 투쟁에 너나없이 동참해 나서야 할 것이다.

우리 ≪한민전≫은 전국민과 더불어 조국통일3대원칙을 구현하고 있는 6.15공동선언을 철저히 이행하여 가까운 앞날에 조국의 자주적 평화통일을 반드시 성취하고야 말 것이다.

주체91(2002)년 7월 3일 / 서울

 

주≪한≫미군의 여학생살인 기자폭행 사건과 관련해

91/07/02-03 ≪구국의 소리≫ 화제의 초점

안녕하십니까. 이철입니다.

오늘은 최근에 있은 주≪한≫미군의 여학생살인 및 기자폭행사건과 관련해서 윤정원씨 모시고 얘기 나눠드리겠습니다.

사회자 : 안녕하세요.

윤정원 : 안녕하세요.

사회자 : 이미 보도가 됐습니다만 지난달 13일 주≪한≫미군이 길을 가던 두 중학교 여학생을 궤도차로 깔아 무참히 살해한데 이어서 26일에는 미군의 살인행위에 항의하는 시민단체들과 청년학생들의 투쟁을 취재하는 두 기자를 구타하는 등 폭행을 했는데요. 지금 이에 관해서 시민들은 크게 분격하면서 항의투쟁을 벌이고 있어요. 그래서 이에 대해서 얘기를 나눴으면 합니다. 먼저 미군의 만행에 대해 상세히 말씀해주셨으면 합니다.

윤정원 : 이미 보도가 됐습니다만 지난달 13일 경기도 양주군 광적면 효촌리앞 지방도로에서 이 마을에 사는 중학교 1학년생인 신효순, 심미선양이 미군 공병대소속 궤도차량에 치어가지고 그 자리에서 숨졌어요. 지방선거날이었던 이날 오전 11시쯤 두 소녀는 같은 동네친구의 생일잔치에 가는 길이었습니다. 그런데 미군의 가교운반용 궤도차량 10여대가 일렬로 달리다가 길옆에 서있는 두 여학생을 깔아 숨지게 하는 천인공노할 만행을 자행했어요. 그런데 목격자들은 이날 사고는 궤도차의 운전기사의 고의적인 살인이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당시 상황으로 볼때 궤도 운전기사가 조금이라도 주의했다면 사고를 피할 수 있었다는거예요. 그래서 이번 사건에 대해 시민사회단체들이 항의하며 주≪한≫미군이 응당 사과하고 보상할데 관해 주장하고 있으나 주≪한≫미군측은 공무중에 있은 우발적인 사고라면서 어물쩍 넘기려고 해서 우리 국민들을 더욱 분격케 하고 있죠.

사회자 : 2명의 취재기자들에 대한 폭행사건 또한 얼마나 치를 떨게 하는 사건입니까.

윤정원 : 네, 지난달 26일 10여명의 미군살인마들은 경기도 의정부시에 있는 미2사단 정문앞에서 두 여학생들에 대한 미군의 살인만행에 항의하는 시민단체들과 대학생들의 시위를 취재를 하던 인터넷 방송국 ≪민중의 소리≫ 한모기자와 이모기자에게 이리떼처럼 달려들어 곤봉으로 마구 때리고 두손을 쇠사슬로 묶어 미군기지안으로 끌고 들어가서 ****했습니다. 이 두 사건은 그 어떤 우발적인 사건이 아니라 살인과 강도, 폭행이 취미로 되고 있는 미군의 고위적인 만행으로써 주≪한≫미군은 우리 민중이 겪고 있는 모든 불행의 화근이고 우리 민족의 존엄을 유린하는 불구대천의 원수라는 걸 다시한번 확증한다고 하겠습니다.

사회자 : 이같이 연속되는 미군의 만행에 대해 우리 국민들이 크게 분격하면서 항의규탄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는 건 정당하다고 봅니다.

윤정원 : 그럼요. 미군이 반세기이상 이 땅을 불법강점하고 얼마나 많은 살인과 폭력, 치떨리는 만행을 자행했습니까. 윤금이살해사건을 비롯해서 주≪한≫미군의 살인적인 행위는 어느 하루도 자행되지 않은 날이 없었습니다. 그래서 우리 민중은 주≪한≫미군의 즉각적인 철수를 주장하며 줄기차게 투쟁하고 있는 거잖아요. 6.25전쟁이 끝난지도 반세기가 지난 이 땅에서 아직도 있지도 않은 북의 남침위협을 구실로 군사훈련을 벌이면서 평화로운 마을 앞길을 궤도차량이 누비고 다니는데 대해 분격하지 않을 수 없는데 그 군용차량이 대낮에 길을 걷던 소녀들을 깔아서 무참히 살해했는데도 ≪한국≫경찰은 찍소리 한마디 못하고 사건에 대한 진상조사조차 할 수 없는 처지에 있으니 참 개탄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미군은 저들이 저지른 살인만행과 폭행에 대해 공무중 우발적 사고라며 범인에 대한 신병인도조차 거부하고 있지 않습니까. 미군이 설치한 고압선에 감전되어 팔다리를 절단한채 1년 가까이 투병생활을 하던 전동록씨가 얼마전 세상을 떠났는데요. 그 사건에 대해서도 미군당국은 과실치사라며 돈 몇푼을 던져주고서는 진상조사조차 안했어요.

사회자 : 이번에도 ≪한국≫은 미군당국이 자체조사를 한다 뭐다 하면서 범인에 대한 신병인도도 거부하고 있지 않습니까. 그래서 이에 항의하는 민간단체들과 학생들의 투쟁을 현지에서 취재하던 두 기자들까지 마구 폭행했으니 이를 어찌 용납할 수 있겠습니까.

윤정원 : 기자들이 미군의 살인만행에 항의해 투쟁하는 모습을 현지에서 취재보도하는 건 그들의 본성이예요. 그래서 그에 대해서는 그 누구도 가로막을 권리가 없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미군이 취재에 나선 기자들을 폭행을 해서 **으로 만들고 ******언론을 **하고 무참히 짓밟은 건 그들의 극단한 오만과 횡포무도한 전횡을 그대로 보여주는 거예요. 미국이야말로 진짜 ≪악의 축≫이고 ≪악의 근원≫이라는 걸 다시한번 똑똑히 입증해주고 있습니다. 그런데 우리는 여기서 반드시 짚고 넘어가야 할 문제가 있어요. 온 국민이 미군의 만행에 치를 떨며 반미투쟁에 나서고 있는데도 이회창을 비롯한 한나라당패당은 이에 대해 한마디도 하지 않고 도리어 미군의 만행에 항의하며 규탄집회와 시위를 벌이는 시민단체들과 청년학생들을 비난하면서 사죄해야한다느니, 도수가 높다느니, 심히 우려스럽다느니 하는 나발을 불어대고 있는 겁니다. 그야말로 희세의 친미사대매국노 반역의 무리로서의 작태라 하겠습니다.

사회자 : 이번 사건은 몇몇 미군사병들에 국한되는 문제가 아니라 오늘 미국과 ≪한국≫간의 예속적이며 불평등한 종속관계의 실상을 그대로 보여주는 겁니다. 새 세기에 들어선 오늘에도 유독 이 땅에서만 자주권을 완전히 유린당한채 미국의 지배와 예속의 올가미를 쓰고 있는 건 더없는 민족적 수치가 아닐 수 없어요.

윤정원 : 그렇죠. 한낱 정말 사병에 지나지 않는 미군병졸들까지 무고한 여성들과 주민들을 닥치는대로 능욕, 살해하고 제멋대로 강탈하는 그런 흉악범죄를 저질러도 이 땅에서는 이 범죄자들에 대한 제재는커녕 사건진상조사조차 하지 못하고 있는 그러한 현실을 우리 민중은 그저 개탄만 할 수는 없습니다. 미군이 이 땅을 강점하고 있는한 우리 민중의 불행과 고통은 가셔질 수 없고 한시도 마음 편안할 수 없어요. 미국은 반세기이상에 걸친 침략과 약탈, 살인을 지은데 대해 우리 국민들앞에는 물론 온 겨레앞에 사죄해야 합니다.

사회자 : 우리 민중은 날로 더욱 우심해지는 미국의 횡포와 만행에 더욱 각성을 높이고 주≪한≫미군을 철수시키기 위한 투쟁에 더욱 과감히 나서야 할겁니다. 정의와 진리를 사랑하는 이 땅의 언론인들은 ≪한국≫에 대한 미국의 지배와 간섭, 미군의 범죄행위들을 낱낱이 고발단죄하고 민족의 존엄과 자주권을 지키기 위한 언론활동을 보다 힘차게 전개해야 할겁니다. 지금까지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윤정원 : 감사합니다.

 

구속학우석방투쟁 더욱 힘있게 벌이자

91/07/03-04 ≪구국의 소리≫ 청년학생들과 함께

역사적인 6.15남북공동선언이행을 위한 실천투쟁이 힘있게 벌어지는 속에 우리 청년학생들과 각계 민중들속에서는 구속학우석방투쟁이 더욱 활발히 전개되고 있는데요. 구속학우석방투쟁, 그것은 6.15공동선언발표이전에도 힘있게 벌어졌습니다. 그러나 남북공동선언발표이후 전개되는 구속학우석방투쟁은 이 땅에 사는 각계층 민중들 모두의 마음속에 새로운 의미로 안겨옵니다.

새겨볼수록 6.15공동선언발표이후 남북관계에서는 얼마나 획기적인 사변들이 많이 일어났습니까. 사람들은 통일의 물꼬가 확 터졌다고, 통일이 성큼성큼 다가오는 것 같다며 기뻐하고 있어 정말 많은 것이 달라졌습니다. 그러나 변화에는 좋은 변화만 있는 건 아닙니다. 6.15공동선언관철열기를 식혀보려는 반통일세력의 분열한파는 변화된 환경속에서 그 양상과 수법을 달리하며 더욱 기승을 부리고 있거든요. ≪한총련≫에 대한 탄압만 놓고서도 그렇게 말할 수 있는데요. 의장이 선거되기 바쁘게 연행하는 파쇼폭거는 학생운동사에 있어본 적이 없는 전무한 것 아니예요. 6.15공동선언관철에 열과 성을 다바쳐가는 애국학생들을 탄압하면서 통일에 관해 얘기하는 건 어불성설이죠.

오늘 청년학생들이 구속학우석방투쟁의 불길을 드높이는 건 감옥에 갇힌 몇명의 학생들을 구출하기 위해서만이 아니죠. 그럼 이에 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청년학생여러분, 공안당국에 의한 ≪한총련≫탄압말살책동이 더욱 악랄해지고 있어 각계층 민중들의 커다란 분격을 자아내고 있습니다.

통일애국단체인 ≪한총련≫에 이적딱지를 붙여 탄압을 계속해오던 공안당국은 지난 5월 28일 10기 ≪한총련≫ 의장 김형주씨를 강제연행하는 파쇼폭거를 자행했습니다. 이보다 앞서 이전 서총련 의장과 국민대학교 부총학생회장을 비롯한 ≪한총련≫소속 10여명의 대학생들도 연행해갔습니다.

6.15남북공동선언발표 2돌을 맞아 우리 민중들 속에서 통일기운이 한껏 높아가고 있는 속에 매일같이 벌어지고 있는 ≪한총련≫에 대한 이같은 광란적인 폭압소동은 ≪한총련≫말살을 노린 공안당국의 계획적인 책동으로써 겨레의 통일염원에 대한 악랄한 도전이라 아니할 수 없습니다.

나라와 민족에 대한 열렬한 사랑을 안고 청춘도 생명도 아낌없이 바쳐 싸워온 청년학생들이건만 자주와 민주, 통일을 염원했고 그 실현을 위해 투쟁했다는 죄아닌 죄로 감옥과 교도소 등에서 갖은 악형을 당하고 있습니다. 정의에 과감하고 애국에 열렬한 우리 청년학생들의 투쟁이 본격화될수록 더욱 악랄하게 벌어지는 공안당국의 학생운동말살책동과 구속학우들에 대한 파쇼폭거는 우리 청년학생들로 하여금 더더욱 ≪한총련≫의 주위에 굳게 뭉치며 구속학우석방투쟁을 계속 과감히 벌여나갈 걸 요청하고 있습니다.

청년학생들이 구속학우석방투쟁을 힘있게 벌이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이 투쟁이 갖는 의미를 잘 아는 것이 중요합니다. 여러분도 잘 아시는 문제이지만 구속학우석방투쟁은 단순히 감옥과 교도소 등에 갇혀 갖은 악형을 겪고 있는 학우들을 고통에서 구원하기 위한 실무적인 사업이 아닙니다. 구속학우석방투쟁은 자주, 민주, 통일을 앞당기기 위한 투쟁의 중요한 일환이며 애국위업에 헌신해온 학우들에 대한 의리를 다하는 의로운 활동입니다.

앞에서도 언급했지만 구속학우들은 나라와 민족을 위한 정의의 위업에 청춘도 생명도 아낌없이 바쳐 싸운 애국청년들입니다. 그럴진대 이런 애국학생들이 겪는 고통을 외면하고 자주, 민주, 통일을 위해 투쟁한다는 건 말도 되지 않는 것입니다. 더욱이 오늘의 시대는 6.15공동선언에 받들려 조국통일의 결정적 전환이 마련되는 거창한 통일시대라 할 수 있습니다. 현실은 천백마디 말보다 하나의 실천으로 6.15공동선언이행에 기여할 걸 요청하고 있습니다. 우리 청년학생들의 구속학우석방투쟁은 통일운동의 이같은 흐름에 역행하면서 역사의 물줄기를 되돌려보려는 민족반역세력의 정체를 까발리고 그들을 매장하기 위한 투쟁이라고도 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우리가 구속학우석방투쟁이 갖는 이같은 의미를 바로알고 투쟁할 때 더 큰 성공을 이룰 수 있습니다.

다음으로 우리 청년학생들은 구속학우석방투쟁을 ≪국가보안법≫을 폐지하고 ≪한총련≫을 합법화하기 위한 투쟁과 밀접히 결부시켜 진행해야 합니다. 청년학생들의 애국적인 투쟁을 ≪국가보안법≫에 걸어 탄압하는 파쇼배들이 그대로 있고 ≪한총련≫에 걸어놓은 이적의 올가미가 우리 청년학생들의 목을 조여매고 있는한 이 땅에서 구속학우는 없어질 수 없습니다. 오히려 애국학생들의 감옥행렬은 더욱 늘어날 겁니다.

구속학우석방투쟁을 힘있게 벌이는데서 특히 중요한 것은 우리 청년학생들이 각계 운동단체들과의 연대연합을 강화해나가는 겁니다. 이 땅의 각계층 민중은 자주, 민주, 통일을 지향하며 운동단체들은 그 실현을 위해 투쟁하고 있습니다. 그런 것으로 해서 그들은 구속학우들이 겪는 고통에 대해 자기 일처럼 가슴아파하고 있으며 파쇼세력에 대한 항의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습니다.

10기 ≪한총련≫의장이 연행된 것과 관련하여 통일연대와 ≪한총련≫의 합법적 활동보장을 위한 범사회인대책위원회 등 여러 단체들과 각계층 인사들이 지난 5월 29일 서울 명동성당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김형주씨 석방과 ≪국가보안법≫폐지, ≪한총련≫의 합법화를 요구해 투쟁한 걸 통해서도 그것을 잘 알 수 있습니다.

우리 청년학생들이 각계층 민중과 굳게 결집하여 구속학우석방과 ≪한총련≫의 합법화를 요구하는 투쟁을 힘있게 벌여나갈 때 자주, 민주, 통일운동에서도 더 큰 성과가 마련될 겁니다.

우리 청년학생들은 구속학우석방투쟁이 갖는 의미와 중요성을 똑똑히 알고 날로 기승을 부리는 반통일세력의 탄압한파를 투쟁의 열풍으로 녹여버려야 할겁니다.

 

노동자들에 대한 탄압은 중지돼야 한다

91/07/03-04 ≪구국의 소리≫ 노동자 농어민 시간

자신들의 삶의 권리를 지키기 위한 노동자대중의 투쟁을 말살해보려는 공안당국의 책동, 날이 갈수록 더욱더 노골화되고 있는데요. 그럼 이 시간 첫 순서로 ≪노동자들에 대한 탄압은 중지돼야 한다≫, 이런 제목으로 말씀드리겠습니다. 유진명씨입니다.

지금 노동자들을 비롯한 각계 민중들속에서는 관계당국의 노동운동탄압에 대한 항의와 규탄의 목소리가 더욱 높아가고 있습니다.

지난 6월 10일에 민주노총은 서울 종묘공원에서 대규모 집회를 열고 노동운동탄압을 당장 중지할 걸 요구했습니다. 이들은 전국 77개 사업장에서 6만4000여명이 파업을 벌이고 있는데도 관계당국과 악덕업주들은 노조와의 대화를 거부한채 노동자에 대한 탄압을 계속하고 있다며 이를 당장 중지할 걸 요구했습니다. 그러면서 임단협타결과 구속노동자석방 그리고 장기파업사업장문제 등을 조속히 해결할 걸 강력히 주장했습니다. 노동대중의 이같은 주장은 지극히 정당하다 하겠습니다.

주지하다시피 지금 우리 노동자들의 처지는 이루다 말할 수 없이 비참합니다. 미국이 강요하는 신자유주의경제정책으로 인한 살인적인 구조조정과 정리해고로 수많은 노동자들이 일터에서 쫓겨나 실업자로, 비정규직으로 전락되어 가고 있습니다. 수백만에 달하는 노동자들과 그 가족들이 삶과 죽음의 계선에서 신음하고 있고 우리 자녀들이 고아아닌 고아가 되어 한데에서 방랑을 하고 있습니다.

이는 일자리를 유지하고 있는 노동자들의 경우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들은 세계화의 간판밑에 가해지는 미국을 비롯한 외국독점자본과 악덕재벌들의 착취와 횡포로 말미암아 인간이하의 천대와 멸시를 받고 있습니다. 그런가하면 최저생계비에도 훨씬 못 미치는 저임금과 장시간의 노동과 살인적인 노동강도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800만에 달하는 비정규직노동자들의 처지는 더욱 비참합니다. 그들은 비정규직이라는 단 하나의 이유로 정규직임금의 절반도 못되는 돈을 받으며 각종 수당과 월, 연차휴가, 산재보험에서 완전히 제외되고 있고 여성들의 경우에는 생리휴가마저 박탈당하고 있는 것이 오늘의 현실입니다.

그러니 우리 노동자들이 어찌 가만히 앉아서 죽음을 묵묵히 감수하고만 있을 수 있겠어요. 우리 노동자들이 살인적인 구조조정과 정리해고반대, 비정규직의 정규직화, 임금인상 등 생존권쟁취를 위한 투쟁에 나선 것은 지극히 의롭고 정당한 겁니다. 그런데도 검찰과 경찰당국은 노동자들의 의로운 투쟁을 불법으로 몰아 야수적으로 탄압하고 수많은 노조간부들과 핵심들을 체포구속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그들의 이같은 책동은 우리 노동자들과 각계 민중의 더 큰 불만만을 자아내고 있습니다. 검찰과 경찰당국이 아무리 노동운동탄압에 광분해도 결코 우리 노동자들의 투쟁을 가로막을 수는 없는 겁니다.

1300만 노동형제들은 하나로 굳게 뭉쳐 공안당국의 노동운동탄압책동을 단호히 짓부셔야 할 것입니다. 경향 각지의 노조들은 공안당국의 탄압으로부터 조직과 핵심들을 보호하는데 선차적인 힘을 넣고 보다 광범위한 대중을 노조의 주위에 굳게 결속시켜야 할겁니다. 이와 함께 합법적 투쟁공간을 최대한 이용해 노동대중을 불러일으켜 공안당국의 탄압책동에 강력한 반격을 가해야 합니다. 뿐 아니라 지역별, 산별, 업종별 연대투쟁을 더욱 과감히 벌이는 한편 농민, 청년학생, 종교인 등 각계 민중과 어깨 겯고 단합된 힘으로 공안당국의 노동운동탄압책동을 단호히 분쇄해 나가야 할겁니다.

공안당국의 탄압책동이 아무리 우심해도 자신들의 삶의 권리를 지키려는 1300만 노동대중의 투쟁의지 굽힐 수가 없습니다.

 

늘어나는 자살자를 두고

91/07/03-04 ≪구국의 소리≫ 노동자 농어민 시간

알려진데 의하면 우리 ≪한국≫은 세계에서 자살순위가 5위에 든다고 합니다. 그런데 이러한 자살자수의 증가가 ≪한국≫이 제일 빠르다고 합니다. 그런데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자살하는 원인을 조사해본데 의하면 그중에서 실업, 취업난, 그로인한 가족해체 등이 주된 원인으로 많이 꼽힌다고 하는데요. 그럼 이번에는 서울 광진구에 계시는 김철승씨의 글을 보내드리겠습니다.

자살자들이 꼬리를 물고 있다.

지난달 24일 전북 익산시 모현동 권모씨가 아내 장모씨와 10살난 딸을 살해하고 자살을 시도했다.

실직한 권모씨는 더이상 직업을 구할 길이 없게 되자 비관하여 자살을 택한 것이다. 이에 앞서 서울 성동구에서 살고 있는 김현영씨도 남편이 해고통지서를 받고 실직되자 남편과 아이를 두고 자살했고 경기도 과천에 사는 김흥수씨가 살아가려고 무진 애를 썼지만 모든 것이 수포로 돌아가자 끝내 아내와 두 아들과 동반자살을 기도했다.

그칠줄 모르는 자살참변을 두고 참으로 생각이 깊어진다. 옛말에 수지발부는 부모가 준거라 머리카락 한오리 자르는 것도 불효라 하여 **시 하곤 했다. 삶을 스스로 포기하고 자기 손으로 목숨을 끊는다는 것이 인간으로서는 차마 할일이 못된다는 것은 누구에게나 명백한 것이다. 그러면 그들이 과연 그걸 몰라서 자살의 길을 택했는가.

아니다. 그들은 그것을 너무도 잘 알고 있었다. 그들은 먹고 살아가기 위해 취직도 하려했고 또 어떻게하든 일거리를 마련해보려고 무진 애를 쓰며 신바닥이 다 닳도록 뛰어다녔다. 그러나 그들에겐 일자리를 구할 길이 없었고 갈수록 힘겨워지는 생활고를 타개할 힘이 없었던 것이다.

날이 갈수록 일자리를 얻는 것은 하늘의 별따기만큼이나 더 어려워졌다. 미국놈들이 강요하는 신자유주의구조조정으로 수많은 노동자들이 해고되거나 비정규직으로 전락되었다. 비정규직노동자만 해도 그 수가 전체 노동자의 절반을 넘는 800만여명에 이른다니 더 말해 무얼하겠는가. 여기에 물가는 하늘높은줄 모르고 계속 오르고 있다. 정말 돈없고 권세없는 사람들은 살래야 살 수 없는 오늘의 현실이 막 저주롭기만 하다. 얼마나 살기가 괴롭고 고통스러웠으면 채 피워나지도 못한 어린 자식들에게까지 극약을 먹이고 목을 졸라 일가족이 동반자살을 기도했겠는가.

그런데도 미국놈들은 이 땅에 대한 신자유주의구조조정을 더욱더 강요하고 있다. 관계당국과 악덕업주들은 기업을 살리기 위해서는 구조조정이 불가피하다며 더 많은 노동자들을 해고시키고 있다. 그러니 어떻게 우리 노동자들이 살아갈 수 있단 말인가.

한줌도 못되는 돈 가진 자들은 서울의 북악산보다 더 몇갑절 높이로 돈낟가리를 쌓아놓고 호화호식하며 부귀영화만 누리고 있을 때 절대다수 근로민중은 한푼의 돈이 없어 굶어죽고 병들어죽고 자살의 길을 택하고 있는 것이 엄연한 현실이다.

참으로 오늘의 참혹한 현실을 두고 치솟는 울분을 금할 수 없다. 정녕 우리 노동자들이 살길이 이다지도 막막하단 말인가. 갈수록 힘겨워지는 생활고에 짓눌려 자살하는 참사가 비일비재한 현실에서 그들의 운명이 내일 나의 처지가 되지 않는다고 누가 장담할 수 있겠는가.

오늘의 우리 처지는 결코 팔자탓이 아니다. 이 땅을 가로타고 앉아 온갖 불행과 고통을 강요하는 미국놈들과 부익부빈익빈의 썩은 이 사회에 그 근원이 있다. 아무리 뼈빠지게 일해도 죽음밖에 다가오는 것이 없는 오늘의 현실은 통탄과 비분만으로는 아무것도 해결할 수 없다는 것을 보여준다. 오직 자기 힘을 믿고 자기 운명을 개척하기 위해 투쟁에 나서야 한다. 우리 손으로 미국의 경제침탈책동을 단호히 분쇄하고 부익부빈익빈의 이 저주로운 사회를 바로잡고 주인된 자의 권리를 찾아야 한다.

죽을 각오를 하고 나서면 무엇인들 못하겠는가. 생각이 깊어질수록 오늘의 처지를 개변하기 위해 싸워야겠다는 결심이 더욱 굳어진다.

 

≪파워프로그램≫

91/07/05 백산칼럼

히딩크의 리더쉽이 온 나라의 화제이다. 우리도 놀라고 세계도 놀란 우리 선수들의 대선전에는, 무엇보다도 히딩크가 역점을 두고 키워온 우리 선수들의 지칠 줄 모르는 체력이 바탕을 이루고 있다. 히딩크는 우리 선수들을 지도하면서 체력강화를 중심고리로 잡고 과학적인 훈련으로 이를 실현하였다. 그 과학적인 훈련과정을 ≪파워프로그램≫이라고 부른다.

몸싸움이 많고 90 내지 120분을 쉴 새 없이 뛰어야 하는 축구선수들에게 체력은 말할 수 없이 중요하다. 현대축구를 대표하는 압박수비나 공간패스와 같은 기술도 체력의 바탕이 없이는 가능하지 않다. 각광을 받는 미들필더들도, 여러 포지션을 소화하는 멀티플레이도 모두 체력이 강해야 한다. 히딩크의 대담한 용병술도 체력이 받쳐주고 멀티플레이어가 있으니 가능했던 것이다.

지칠 줄 모르는 강한 체력은 유럽선수나 남미선수에게만 있는 선천적인 것이 아니다. 우리도 얼마든지 노력하고 훈련하면 얻을 수 있는 것이었다. 결국 노력과 훈련이 강한 체력을 만들고 강한 팀을 만드는 비결이었던 것이다. 히딩크의 탁월한 지도력은 바로 체력의 중요성에 대한 확신과 우리 선수들에 맞는 과학적인 훈련프로그램에 있는 것이다.

우리 식의 멀티플레이어, 선전과 조직, 작전의 모든 분야를 소화하는 전천후 혁명가는 결코 선천적인 것이 아니라 노력과 훈련의 산물인 것이다. 우리는 동지들의 ≪체력≫을 강화하기 위한 우리식 ≪파워프로그램≫, 사상학습, 조직생활, 실천투쟁의 기획을 수립, 추진하고 있다. 6대개론서와 총서, 통일여명보도, 인터넷백두산, 피디에프회고록, 인터넷주체사상강좌가 그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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