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일위원장은
통일혁명의 영도자


6.15공동선언은
조국통일의 이정표

    제13호          주체91(2002)년 6월 22일(토)                                                                                  백두산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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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일위원장의 명언

철학의 빈곤은 사색의 빈곤을 가져오며 사색의 빈곤은 창조의 빈곤을 가져온다


김일성주석의 회고록에서

≪명의≫의 비결

실화로 본 김정일위원장

구두하나를 보고도


오늘의 새 소식

구국의 소리

날로 높아지는 국가보안법 폐지 목소리
    (6/20)

학생운동 활성화를 위한 교실 (6/19-20)

≪한총련≫ 합법화 쟁취하자 (6/19-20)

조선중앙통신

당중앙위원회 사업시작 38돐 뜻 깊게 경축
    (6/20)

위대한 영도자 높이 모신 우리 당 혁명위업
    필승불패 - 노동신문 사설 전문 (6/20)

민족성 고수 구현해 나가는 위대한 영도
    - 노동신문 논설 전문 (6/20)

침략, 약탈 위한 미국의 ≪태평양국가≫론
    (6/20)

오늘의 주요 기사

한총련을 위한 기도 (통일뉴스, 6/21)

월드컵, 남총련 ≪통일응원≫에 경찰 긴장
    (연합뉴스, 6/21)

제1당 한나라당의 속좁은 언론관
    (오마이뉴스, 6/22)

광역시의원 당선자들의 시그네틱스 해결을
    위한 성명서 (민주노동당, 6/21)

국민65% ≪IMF이후 빈부격차 커졌다≫
    (민중의소리, 6/21)


백산칼럼

하이퍼텍스트 천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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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경음악

정세 초점

우리 딸들을 살려내라!


   또 우리의 딸들이 미군에 의해 살해 당했다. 전동록씨가 목숨을 거둔 지 며칠이나 지났다고 이번에는 채 피지도 못한 꽃송이들을 짖밟았다. 미제가 이땅에서 6.25전쟁의 불을 지폈던 6월말이 다가온다. 4.3 제주, 노근리와 신천, 80년 5월 광주, 윤금이, 전동록, 그리고 오늘 두 딸들, 그들의 원한이 가슴에 사무친다.

미군, 장갑차로 두 여학생 깔아죽이는 만행
    (구국의 소리, 6/18)

여학생 2명 장갑차로 깔아 죽인 미군 규탄
    (조선중앙통신, 6/20)

내동생 미선이와 효순이를 살려내라!
    (민중의 소리, 6/20) 

여중생 미군전차 압사사건 규탄 집회
    (오마이뉴스, 6/21) 

고 전동록씨 추모 동영상 (민중의 소리)

노래 - 또다시 너를 묻으며 (윤민석)

동영상 - 두 여학생 목숨 앗아간 미군전차
    (시민티비)

동영상 - 양주 여중생 사건 목격자 증언
    (민중의 소리)


민족통일대축전
(7천만 겨레에게 보내는 호소문)

동영상을 시작하기 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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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의≫의 비결

≪세기와 더불어≫ 제1권 1장 4절

의서 몇권을 읽고 임상실천에 뛰어든 아버지가 명의라는 평판을 얻게 된 것은 의술덕이 아니라 인술의 덕이었다. 아버지는 어디를 가나 사람을 귀중히 여기였다. 고향도 조국도 모두 빼앗기고 설움많은 이국살이에 허덕이고 있은 조선동포들을 위해주고 돌봐주는 아버지의 정성은 각별하였다.

 

구두 하나를 보고도

김정일위원장연구1≫(주체91, 백두청년회)

김정일위원장은 1969년 9월 어느 날 새 건물에 옮긴 평양상점에 나오시어 진열대에 놓여있는 여러 가지 구두를 살펴보다가 남자구두를 가리키며 그걸 좀 보자고 하였다.
   김위원장은 손수 구두를 들어보며 문수도 알아보고 모양도 살피다가 손님들이 구두를 많아 사가는가고 질문하였다.
   찾아오는 손님은 많은데 구두를 사가는 손님은 별반 없다고 하는 판매원의 이야기를 들으신 김위원장은 그럴 것이라고 하며 구두가 질도 좋지 못하고 모양도 신발추세에 뒤떨어졌으니 다른 나라 사람들의 마음에 들겠는가고 하였다.
   그러고는 조선사람들의 발은 바닥이 넓고 길이가 짧지만 다른 나라 사람들의 발은 바닥이 좁고 길이가 길다고 하며 이 상점은 다른 나라 사람들을 대상으로 하는 상점인만큼 그들의 발생김새와 신발추세를 고려하여 신발들을 가져다놓아야 한다고 따뜻이 깨우쳐주었다.
   판매원은 마주보기가 면구스러워 어쩔 줄 몰라 하였다.
   김위원장은 다시 구두 하나를 들고 잠시 살펴보다가 판매원들이 다른 나라 사람들에게 신발 한컬레를 팔아주는 일을 별치 않은 일로 생각하겠는지 모르겠지만 이 일도 조선 사회주의제도의 우월성을 선전하고 나라의 권위를 높이는 더없이 영예롭고도 중요한 사업의 하나라는 것을 똑똑히 알고 봉사를 잘해야 하다고 하며 그러자면 신발을 그들의 기호와 특성에 맞게 만들어다 팔아주든가 아니면 주문을 받아 만들어주든가 해야 한다고 지적하였다.
   그러면서 손님들의 기호와 요구를 늘 연구하고 그들이 요구하는 상품을 해결해주기 위해 뛰어다니며 적극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하였다.

 

날로 높아지는 국가보안법 폐지 목소리

91/06/20 ≪구국의 소리≫ 화제의 초점

이미 보도가 됐습니다만 ≪사상표현의 자유 가로막는 국가보안법폐지와 차경애석방을 위한 대책위원회≫는 6.15공동선언발표 2돌과 차경애양이 연행된지 1달이 되는 것과 관련해 지난 15일 국가보안법폐지투쟁을 벌였습니다.

단국대학교 학생인 차경애양이 이북을 찬양하는 글을 통신에 냈다하여 지난달 13일 국정원은 그를 강제연행하는 폭거를 자행했습니다.

단체는 매주 토요일마다 진행되는 국가보안법폐지국민연대의 토요집회에 참가해 공동선언을 파탄시키려는 미국과 이회창반통일세력들과의 투쟁을 전개한 차경애양을 강제연행한 강도적 처사를 규탄했습니다.

단체는 당국에 ≪6.15공동선언정신 침해하는 국가보안법 폐지하라≫, ≪반통일반인륜악법 국가보안법 폐지하고 이 땅의 모든 양심수를 석방하라≫고 요구했습니다.

단체의 이같은 주장은 이 땅의 민주화와 조국의 자주적 평화통일을 실현하기 위한 것으로써 더없이 정당하다 하겠습니다.

아시다시피 국가보안법으로 말하면 이 땅의 사대매국집단이 미국의 사주하에 조국의 자주적 통일을 가로막고 파쇼독재를 유지강화하기 위해 만든 고금동서에 없는 극악한 반민족, 반민주, 반통일 파쇼악법입니다.

이북을 반국가단체로, 통일하고 함께 살 이북 형제들을 반국가단체 구성원으로 규정하고 그들과의 사소한 접촉도 범죄시하는 이 악법으로 인해 지금까지 얼마나 많은 통일애국인사들이 형장의 이슬로 사라졌는지 모릅니다.

그런데 문제는 남북이 나라의 통일문제를 그 주인인 우리 민족끼리 서로 힘을 합쳐 자주적으로 해결해나가기로 한 6.15공동선언이 발표된이후 오늘까지 당국이 이 반통일파쇼악법을 철폐하지 않고 계속 휘둘러대면서 공동선언의 실천을 주장하여 투쟁하는 통일애국인사들을 계속 탄압하고 있는 것입니다.

지난달 13일 국정원이 단국대학교 학생인 차경애양이 이북을 찬양하는 글을 통신에 냈다하여 그에 국가보안법위반혐의로 강제연행한 데 이어 30일에는 경찰이 제10기 ≪한총련≫의장 김형주군을 같은 혐의로 강제연행하는 파쇼폭거를 자행한 것은 그 대표적 사례라 하겠습니다.

당국은 아직도 백만청년학생들의 합법적인 대표조직인 ≪한총련≫과 범민련 남측본부를 이적단체로 매도하면서 그 활동을 일체 불허할 뿐 아니라 심지어 그들이 6.15공동선언발표 2돌에 즈음해 이번에 금강산에서 성대히 개최된 남, 북, 해외의 통일축전행사에 참가한 것까지 가로막는 심히 반통일적인 작태를 보여 겨레의 분격을 자아냈습니다.

이같은 사실들은 이 땅의 이회창을 비롯한 반통일우익수구세력이 존재하고 통일애국세력에 대한 공안당국의 탄압이 계속되는 한 6.15공동선언을 이행할 수 없고 따라서 꿈에도 소원인 조국의 자주적 통일은 실현될 수 없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통일은 애국이고 투쟁없이는 우리 겨레의 통일위업을 추진시켜 나갈 수 없습니다.

각계 애국민중 여러분은 6.15공동선언의 기치를 더욱 높이 치켜들고 그 실현을 위한 투쟁에 과감히 나서야 할 것입니다.

특히 극악한 반통일파쇼악법인 국가보안법의 철폐와 부당하게 구속된 통일애국인사들의 석방, 이회창을 비롯한 반통일수구세력의 청산을 위한 투쟁의 파고를 더욱 높여야 할 것입니다.

감사합니다.

 

학생운동 활성화를위한 교실

91/06/19-20 ≪구국의 소리≫ 청년학생들과 함께

학생운동의 지나온 과정을 되짚어보고 오늘의 투쟁을 점검해보며 갈길을 모색해보는 시간, ≪학생운동활성화를 위한 교실≫, 오늘은 윤정원씨 모시고 계속 얘기 나눠드리겠습니다.

사회자 : 안녕하십니까.

윤정원 : 안녕하세요.

사회자 : 이번 시간에는 학생운동활성화를 위해 나서는 중요한 문제의 하나인 사상운동을 힘있게 벌일데 관한 문제를 갖고 얘기나눴으면 합니다. 그럼 먼저 사상운동을 힘있게 벌이는 것이 가지는 중요성에 관해 말씀해주셨으면 하는데요.

윤정원 : 아시다시피 6.15남북공동선언발표 2돌을 맞아 애국 청년학생들과 각계 민중들속에서는 조국통일운동이 전례없이 고조되고 있어요. 이같은 현실을 두고 언론에서는 통일의 물꼬가 확 터졌다, 통일시대가 열렸다 등 감동과 환희가 담겨진 말마디들을 골라 전하고 있는데요. 우리 민족의 통일운동에서 일찍이 있어본 적이 없는 이같은 경이적인 현실은 반세기여에 걸치는 장구한 분단세월에 대한 겨레의 피맺힌 한의 표시라고만 볼 수 없습니다. 7천만 겨레 모두가 우리 민족끼리 힘을 합쳐 자주적으로 조국을 통일할 데 관한 6.15공동선언의 정신을 깊이 새기고 그것을 철저히 이행할 때 가까운 앞날에 조국을 통일할 수 있다는 걸 절감했기 때문이 아닙니까. 그래서 지나온 투쟁과정을 되돌아보고 오늘의 투쟁현장을 살펴볼수록 더욱 절감하게 되는 건 대중이 사상적으로 각성될 때 투쟁의 기운도 더 세차게 일고 빛나는 성과도 달성할 수 있다는 바로 그거예요.

사회자 : 그런데 말이죠. 6.15공동선언이행이 시대의 추이로, 민족의 의지로 된 오늘까지도 학생운동을 외면하고 개인의 이익만을 추구하거나 학생운동의 개량화를 조장하는 경향이 근절되지 않고 있는데요. 이런 속에서 사상운동을 힘있게 벌여야 학생대중이 과학적 세계관과 올바른 운동이론을 가지고 투쟁해 나갈 수 있는 것 아니겠습니까.

윤정원 : 그렇죠. 1980년대 학생운동을 돌이켜봐도 사상운동을 힘있게 벌일 때 학생운동도 그만큼 활성화된다는 걸 잘알 수 있어요. 학생운동말살을 노린 공안당국의 탄압이 그때라고 약화됐던 건 아니잖아요. 오히려 더 악랄했다고 할 수가 있어요. 그런데도 1980년대 학생운동이 온갖 이색적인 사상조류들에 단호한 철퇴를 안기며 대오의 단합을 이룩하고 자주, 민주, 통일운동에 커다란 기여를 할 수 있은 건 사상운동, 사상투쟁을 힘있게 벌였기 때문이라고 봅니다. 그래서 치열한 사상운동을 벌이는 과정속에 학생운동의 변혁성을 거세하려는 사상조류들의 본색이 드러났고 청년학생들은 민중중심의 과학적 세계관인 주체의 세계관과 주체의 운동이론을 갖고 주체의 전략전술에 기초해 투쟁을 할 수 있었던 거죠.

사회자 : 1980년대의 학생운동의 경험을 보더라도 지금 학생운동권일각에서 운동의 다변화, 다양화를 주장하는 개량주의경향이 극복되지 못하고 있는 건 그만큼 사상운동이 활발히 전개되지 못하고 있는데 기본원인이 있다고 생각되는데요. 이에 관해서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윤정원 : 이미 앞서 ≪학습은 활동가의 첫째가는 임무≫라는데 관해서 얘기를 하면서도 잠깐 언급을 했습니다만 1990년대는 격변기의 시대로 특징지을 만큼 곡절도 시련도 많았고 그만큼 혼란도 많이 일어났어요. 그래서 이같은 현실은 운동가들과 광범위한 대중속에 과학적 세계관을 심어주고 올바른 투쟁이념을 새겨줄 걸 절실히 요청했습니다. 그런데 파쇼세력의 주사파탄압광풍속에 숱한 핵심운동가들이 탄압의 대상이 되다보니 청년학생들과 각계층 민중을 의식화하기 위한 사상운동에서 많은 차질이 빚어지게 됐어요. 그리고 그 틈을 타고 온갖 이색적인 사상조류들이 독버섯처럼 돋아났던 거예요. 그 여파가 오늘에까지 미치고 있는 겁니다.

사상운동이 힘있게 벌어지지 못하게 된 건 핵심운동가들이 사상운동을 대하는 관점이 올바로 서있지 않은 사정과도 관련이 된다고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한총련≫운동가 강모씨는 인터넷통신게시판에 낸 글에서 정치적 현실, 사상일반에 대한 토론이 매우 드물어졌다, 학생운동권에서 주의주장과 입장을 제시하는 문서들을 찾아보기 어렵고 비판정신이나 사상적 이론적 탐구는 거의 없다, 이렇게 썼는데요. 그러다나니까 학생운동이 저조해지는 일도 체험해야 했던거죠.

사회자 : 지나온 역사적 과정을 돌이켜봐도 사상운동강화는 학생운동활성화의 선결조건임을 다시금 폐부로 새기게 됩니다. 마땅히 학생운동권내에서는 말이죠, 청년학생들에게 올바른 사상을 심어주고 운동관을 옳게 정립해주기 위한 사상운동을 힘있게 벌이는 것으로부터 학생운동활성화에 새 장을 열어나가야 할줄압니다. 그 실현을 위해 어떻게 해야 하겠는지 그에 관해서도 말씀주셨으면 합니다.

윤정원 : 무엇보다도 학생운동을 지도하는 간부들이 사상운동이 가지는 중요성을 바로 알고 이것을 계획적으로 알속있게 벌여나가야 할줄 압니다. 사상이 모든 걸 결정하죠. 부단한 사상운동을 통해 대오의 단합도 보장하고 가장 올바른 세계관을 가지고 청년학생 모두가 실천투쟁에서 사상의 위력을 발휘할 수 있게 해야 할겁니다.

그리고 말이죠, 사상운동은 현실과 밀접히 결부해 진행하는게 중요하다고 봐요. 사상 그 자체에 시대와 민중의 지향과 염원, 의지가 담겨지게 되는 것 아니겠어요. 그러니까 현실에 입각하지 않은 사상이란 공중누각과도 같은 거거든요. 그러므로 우리의 사상운동은 마땅히 청년학생들에게 오늘의 구체적인 사회현실을 똑바로 새겨주고 그들을 정신무장시켜 자주, 민주, 통일을 위한 실천투쟁을 더 힘있게 벌여나가도록 하는데로 지향시켜 나가야 한다고 생각을 합니다. 6.15공동선언이행열기로 끓어번지는 오늘의 격동적인 현실을 가지고 사상운동을 힘있게 벌이면 많은 학생들이 학생운동에 목적의식적으로 합류하게 될거고 그렇게 되면 학생운동은 보다 활성화되죠. 그렇게 하는데서 지난 1980년대 학생운동권내에서 사상운동이 어떻게 전개됐는지 이에 관해서도 연구해볼 필요가 있을 것 같습니다.

사회자 : 사상운동을 힘있게 벌여나가는데서 나서는 문제, 어찌 한두마디로 다 얘기할 수 있겠습니까. 우리 청년학생들은 올바른 사상이론으로 더욱 투철히 정신무장하고 6.15공동선언관철을 위한 투쟁에서 더 큰 위력을 발휘함으로써 시대앞에 지닌 중임을 다해나가야 할겁니다. 지금까지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윤정원 : 감사합니다.

 

백만학우 분기하여 ≪한총련≫의 합법화 쟁취하자

91/06/19-20 ≪구국의 소리≫ 청년학생들과 함께

지난 4월에 있은 ≪한총련≫ 대의원대회에서 채택된 올해 중요한 투쟁과제의 하나가 ≪한총련≫의 합법화쟁취가 아닙니까. 올해를 ≪한총련≫의 합법화쟁취의 해로 정한 걸 놓고서도 ≪한총련≫에 걸어놓은 이적의 올가미를 끊어버리려는 청년학생들의 의지가 얼마나 강렬한가를 잘알 수 있게 해요. 지금 사회각계에서도 ≪한총련≫합법화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힘차게 울려나오고 있지만 이 투쟁에서 주인은 어디까지나 청년학생들이 아닙니까. 더욱이 갓 선거된 10기 ≪한총련≫의장까지 연행하며 학생운동말살에 광분하는 반통일세력의 책동은 우리 백만학우 모두로 하여금 ≪한총련≫의 합법화쟁취를 위한 투쟁에 총분기할 걸 요청하고 있습니다. 이에 관해 유진명씨 말씀드리겠습니다.

청년학생여러분!

10기 ≪한총련≫ 김형주의장이 강제연행된 것을 계기로 우리 청년학생들의 투쟁이 한층 고조되고 있습니다. 청년학생들은 10기 ≪한총련≫의장의 석방을 요구해 힘찬 투쟁을 벌이면서 ≪한총련≫합법화를 강력히 주장하고 있죠.

새겨보면 우리 청년학생들은 학생운동을 말살하려는 파쇼세력의 탄압에 대항해서 ≪한총련≫의 합법화를 요구해 장기간 끊임없는 투쟁을 벌여왔어요. 우리 청년학생들이 올해를 ≪한총련≫합법화의 해로 선포한 것도 ≪한총련≫에 걸어놓은 이적의 쇠사슬을 끊어버리고 자주, 민주, 통일운동을 더욱 대중화해 힘있게 벌여나가려는 지향에서였죠.

≪한총련≫의 합법화를 쟁취하기 위한 청년학생들의 이같은 투쟁은 지금 김형주의장의 구속을 계기로 절정을 이루고 있습니다. 언제나 그러했지만 특히 이번에 김형주의장의 연행을 목격하면서 청년학생들은 ≪한총련≫의 합법화를 하루빨리 쟁취해야 할 당위성을 심장으로 절감했어요.

10기 ≪한총련≫의장의 석방을 요구해 서총련이 발표한 성명에도 밝혀져 있지만 ≪한총련≫대의원들의 손으로 선출된 의장을 연행한 것은 애국세력에 대한 반통일세력의 탄압행위의 극치입니다.

더욱이 김형주의장으로 말하면 지난 4월 12일에 발표된 남북단체공동성명에 따라 6.15민족통일대축전과 8.15민족공동행사, 남북청년학생통일행사를 성공적으로 개최하기 위해 투쟁을 벌여왔을 뿐 죄되는 일을 한 것은 하나도 없습니다. 그런데도 공안당국은 6.15공동선언발표 2돌을 맞아 고양된 민중의 통일기운을 늦잦히고 나아가서는 6.15공동선언이행에 제동을 걸 속셈밑에 김형주의장에게 이적단체로 규정된 ≪한총련≫의 대의원으로 활동했다는 죄명을 덮씌워 감옥으로 끌어갔던 겁니다. 반통일세력들이 외세와 야합해 이남 민중의 통일지향을 말살하고 ≪한총련≫탄압을 그 일환으로 **놓으려고 획책하고 있는 현실은 ≪한총련≫합법화의 당위성과 절박성을 더욱 실증해주고 있습니다.

김형주의장연행에서도 구체적으로 드러났지만 반통일세력은 ≪한총련≫에 걸어놓은 이적의 올가미를 이용해 저들의 민족분열행위를 노골화하고 있습니다. 우리 청년학생들의 투쟁이 본격화될수록 이적의 올가미를 바짝 조여매며 그 앞길을 막아나서고 있고 ≪한총련≫을 비롯한 통일애국단체들에 대한 탄압광풍을 일으키며 남북간의 대결분위기를 고취하고 있습니다.

≪한총련≫이 합법화되지 않는한 우리 청년학생들을 분단의 재물로 삼는 이같은 행위는 끊임없이 계속될 겁니다. 오늘은 김형주의장이 연행됐다면 내일은 더많은 애국학생들이 감옥으로 끌려갈 것이고 학생운동과 나아가서는 자주, 민주, 통일운동이 더큰 위기를 겪을 겁니다.

청년학생여러분은 ≪한총련≫합법화가 가지는 중요성을 폐부에 새기고 그 실현을 위해 총분기해야 할겁니다. ≪한총련≫조직들에서는 김형주의장석방운동을 힘있게 벌이는 것과 동시에 이를 계기로 광범위한 청년학생들속에서 ≪한총련≫합법화가 갖는 중요성을 인식시키기 위한 활동을 목적의식적으로 전개해야 합니다. 그래서 ≪한총련≫의 합법화를 쟁취하기 위한 투쟁에 백만학우 모두가 분기하도록 해야 합니다.

≪한총련≫의 합법화쟁취를 위한 실천투쟁도 더욱 줄기차게 벌여나가야 합니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이 투쟁을 각계층 운동단체들과 긴밀한 연대속에 진행해나가는 겁니다. ≪한총련≫의 합법화를 요구하는 건 각계층 운동단체들의 공동의 투쟁구호로 되고 있어요. 그만큼 우리 청년학생들에 대한 민중의 **는 뜨거우며 거는 기대 또한 자못 큽니다.

우리 청년학생들이 각계층 운동단체들과 연대해서 ≪한총련≫합법화의 목소리를 높일 때 투쟁에서는 더 큰 위력을 발휘할 수 있게 될 것이고 더큰 승리를 달성할 수 있게 될겁니다.

다음으로 우리 청년학생들은 ≪한총련≫합법화쟁취투쟁을 국가보안법을 비롯한 온갖 파쇼악법들과 반통일세력들을 척결하기 위한 투쟁과 밀접히 결부해 진행해나가야 합니다.

북을 적으로 규정하고 민족의 통일운동을 전면 부정하는 국가보안법과 같은 파쇼악법이 존재하는 한 우리 청년학생들은 언제라도 불법이적의 누명을 벗을 수 없습니다. 더욱이 반통일세력의 책동이 더욱 우심해지고 있는 정세하에서 ≪한총련≫의 합법화는 바란다고하여 누구나 외친다고 하여 실현되는 것이 아니라 투쟁속에 이루어질 수 있음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청년학생들이 파쇼세력의 탄압에 굴하지 않고 자주, 민주, 통일운동을 활성화해나가는 길이 ≪한총련≫의 합법화를 쟁취할 수 있는 가장 바르고 올바른 길입니다.

공안당국은 ≪한총련≫말살에 광분하는 것과 같은 나라와 민족앞에 죄를 짓는 일을 더 이상 하지 말아야 할겁니다. 탄압에 의해 ******. 공안당국의 탄압책동은 그들의 반통일적 속셈을 백일하에 드러내 보여주었습니다. ≪한총련≫의 합법화를 쟁취하고 자주, 민주, 통일운동을 더욱 힘있게 벌여나가려는 우리 청년학생들의 투쟁은 반드시 알찬 열매를 맺게 될겁니다.

 

하이퍼텍스트 천개

91/06/22 백산칼럼

우리는 한글파일의 하이퍼텍스트기능을 교재편집에 활용하고 있다. 자료의 목차를 만드는 데 이 기능을 활용하면 검색이 매우 편리해진다. 하이퍼텍스트부분을 클릭하면 원하는 부분으로 바로 이동하기 때문이다. 아마 이 기능을 한글편집에 도입한 것은 우리가 처음일듯 싶다.

그런데 하이퍼텍스트가 천개가 넘어가면 한글파일이 감당을 못한다. 그래서 우리는 ≪김정일총비서≫, ≪6.15공동선언≫과 같은 한글백서들을 여러개의 파일로 분할해서 제작, 발간하였다. ≪정치사전≫과 ≪경제사전≫이 두 개의 한글파일로 분할된 것도 같은 이유에서이다. 이 두 사전의 편집임무가 우리 단위에 분공되었다.

그 편집임무를 수행한 동지를 만났다. 그 동지는 짧은 기한내 분공을 수행하기 위하여 꼬박 3일밤을 새웠다. 퍼그나 축간 얼굴이지만 눈빛만큼은 성취감에 빛나고 있었다. 그런데 그 동지는 미안한 표정으로 말하는 것이 아닌가. ≪하이퍼텍스트가 천개가 넘어가니 한 한글파일에 다 담겨지지 않아 분할했습니다.≫ 혹 분공을 잘못 집행하지 않았나 걱정하였던 것이다.

하이퍼텍스트 천개를 만들기 위해 3일밤을 새웠다. 그렇다면 실제 그 자료를 입력한 동지들은 얼마나 많은 밤을 새웠단 말인가. 1천페이지, 2천페이지가 넘는 깨알같은 글씨의 사전을 전산화하자고 주장하는 동지들, 엄두가 나지 않는 방대한 분량을 숱한 밤을 지새며 결국 입력하고 마는 동지들, 그리고 다른 동지들이 보기쉽게 하이퍼텍스트편집의 수고를 아끼지 않는 동지들, 그러고도 늘 더 잘하지 못했다고 아쉬워하며 겸손히 총화하는 동지들, 우리 선전일군들은 다 이런 사람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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