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북도서 김정일장군 선군정치이론」중에서

 

인민대중의 자주성실현을 위한 무기이라는데 총의 본질적 의미가 있다고 할 때 그 자주성 실현을 위한 투쟁에 나선 사람들에게 있어서 총은 무엇인가 하는 문제가 제기된다.

흔히 사람들은 적을 죽이고 나를 지키기 위해 총을 든다고 이해한다. 미국과 같은 자본주의 사회에서는 적어도 주민의 절대다수가 총기류를 소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들이 총기류를 소지하고 있는 것은 명백히 자기의 생명재산을 보호하기 위해서이다. 생명재산을 해치려드는 사람은 누구이든 적이 되여 사살의 대상이 된다. 2002년 3주일간에 걸쳐 워싱톤지역을 불안의 도시로 만든 10명 연쇄저격살인자는 특별한 이유없이 무차별 살인을 하여 세계적인 관심의 대상이 되었다. 이 기간에 총격사건으로 미국전역에서는 1,600명이, 세계적으로는 1만 7,000여명이 목숨을 잃었다고 한다.

서방사회에서는 총기류 사용이 난무하여 전쟁이나 폭동, 국내분쟁, 은행강도, 깡패싸움 등 조직적 폭력시나리오들이 헤아릴 수 없이 연출되고 있다.

남을 죽이고 자기가 살기 위해, 남을 해치고 자기 이익을 늘이기 위해 총을 사용한다는 사고방식은 적아구별의 기준이 명백치 않은 개인주의적이며 초계급적 입장의 표현으로서 착취사회의 비인간적인 사회적 모순의 산물이다.

총의 사명은 비정의적인 인간들이 아니라 혁명하는 사람들에게 총이 쥐여질때 참답게 수행될 수 있다.

경애하는 김정일장군께서는 총과 혁명의 상호관계를 설정하시고 혁명에 참가하는 사람들과 총은 어떠한 관계를 가져야 하는가 하는 새롭고 독창적인 이해를 정립하시었다.

경애하는 김정일장군께서는 다음과 같이 지적하시었다.

『총은 혁명가의 영원한 길동무이며 동지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이것이 바로 총에 대한 나의 지론이고 총관입니다.』

인민대중의 자주성 실현을 위한 혁명투쟁에 나선 사람들에게 있어서 총은 영원한 길동무이고 혁명동지이라는 것이 경애하는 김정일장군의 총에 관한 지론이시다.

인민대중의 자주성 실현을 위한 투쟁에 나선 사람을 가리켜 혁명가라 할 때 그에게는 총이 일생의 영원한 동반자이고 생사운명을 같이할 귀중한 혁명동지이라는 것이다.

경애하는 김정일장군의 총관은 총은 혁명가의 영원한 길동무이라는 내용을 담고 있다.

혁명의 길은 순탄하지 않다.

김정일장군께서는 그 간고성에 대해 혁명의 길은 비가 오면 우산을 쓰고 눈이 오면 외투를 입고가는 길이 아니라고 비유하여 가르치신다. 굶어 죽을 각오, 얼어 죽을 각오, 맞아 죽을 각오를 가지지 않고서는 끝까지 걸을 수 없는 길이라고도 하신다.

혁명가는 이러한 준엄한 혁명의 길을 반드시 총과 함께 걸어야 한다는 지론이시다. 총을 잡고 붉은기 앞에서 혁명가로 투쟁할 것을 맹세하였다면 언제 어느 때든 손에서 총을 놓지 말아야 한다는 의미이다.

왜냐하면 혁명가에게 있어서 총은 곧 혁명을 상징하기 때문이다. 총은 단순한 쇠붙이가 아니라 혁명이 의미하는 모든 것을 담고 있는 그래서 혁명의 대표성이 부여되고 체현된 상징물인 것이다.

총이 곧 혁명역량이고 혁명의 위력이다.

총에는 혁명을 대하는 혁명가의 자세와 입장, 숨결과 열정, 각오와 신념이 고스란히 체현되어있다.

혁명가가 총에서 최상의 아름다움을 느끼고 총을 가장 귀중한 것으로 여기고 그래서 가장 큰 애착을 느낀다면 그야말로 혁명에 가장 충실한 전사라고 할 수 있다.

혁명가가 총에 무관심하고 총다루기를 게을리하며 총을 싫어한다면 그는 벌써 사상적으로 병들고 혁명의 길에서 이탈하고 있음을 의미한다.

총은 이렇게 혁명가의 징표라 할 수 있다.

혁명가는 총을 곧 자기자신으로 여기고 일생 총에 충실하는 것으로 혁명에 충실해야 한다. 총은 혁명가의 길동무이라는 주장의 근거가 바로 여기에 있다.

경애하는 김정일장군의 총관은 총은 자기 주인을 배반하지 않는 혁명동지이라는 내용을 담고 있다.

혁명의 길에서의 배신과 변절, 투항과 굴복은 치욕중의 치욕이고 죄악중의 죄악이다.

총은 주인이 혁명가로 남아있는 한 이러한 배신과 변절, 투항과 굴복을 모른다.

총은 방아쇠를 당기면 총알이 나가기 마련이며 적을 죽이기 마련이다. 총은 오직 이 하나의 원칙만을 알지 타협을 모르며 굴곡을 모른다.

혁명동지는 혁명하는 사람들사이에 맺어지는 새로운 인간관계로써 사상과 뜻을 같이하는 사람, 천금을 주고도 살 수 없는 귀중한 혁명전우이다. 이러한 동지관계는 생사운명을 함께 하는 운명공동체 관계이다.

총의 혁명적 원칙성, 혁명적 성격은 그대로 혁명가의 사상과 뜻이고 이 세상을 다 주고도 바꿀 수 없는 진리이고 혁명원리이다.

그래서 총과 혁명가사이에는 혁명가들사이에 맺어지는 동지관계가 성립되는 것이다.

총과 혁명가사이에는 혁명투쟁에 나선 혁명동지들사이의 모든 인간관계가 그대로 작용한다. 혁명적 동지애의 원리, 혁명적 신념과 양심, 도덕과 의리 등…

총은 혁명가와 일체화되어 그의 사명감, 책임감을 그대로 지니며 혁명투쟁에서 그것을 구현한다.

혁명의 총대는 혁명역량을 이루며 혁명의 옹호고수, 승리적 전진과 완성을 책임지며 그 운명을 떠맡는다.

혁명의 총대위에 나라와 민족의 운명이 실려지고 인민의 안녕과 행복, 혁명승리의 무게가 실려지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혁명가는 이렇듯 중대한 총의 귀중함을 깊이 자각하고 언제나 총앞에 한점 부끄러움없이 설 수 있게 자신을 수양해야 하며 총대의 가장 가까운 동지가 되어 총과 함께 혁명의 한길을 변함없이 가야 한다.

인간에 의해 만들어졌어도 인간을 모르던 무쇠덩어리에 넋을 부어넣어 총과 정을 나누고 그것이 사랑과 증오로 뜨겁고 신념과 의리로 강하고 애국과 애민, 정의로 숨쉬는 혁명동지로 인격화시킨 것은 총의 역사, 군대의 역사에서 일찍이 있어보지 못한 일이다.

이렇듯 총의 지위를 생사운명을 함께 하는 혁명동지의 높이에 놓고 정의의 총대위에 사회주의의 운명, 나라와 민족의 운명이 있다는 특유의 사명감을 부여하고 있는 주체적 총관은 총에 대한 가치관을 일찍이 그 어느 명장이나 정치가도 도달하지 못한 최상의 경지에 올려세운 비범한 군사의 영재, 희세의 대정치가의 탁견이 아닐 수 없다.

총을 혁명가의 영원한 길동무, 변하지 않는 혁명동지로 보는 주체적 총관은 경애하는 김정일장군의 주체적 인생관, 혁명관으로부터 출발하고 있다.

경애하는 김정일장군께서는 다음과 같이 지적하시었다.

『변하지 않는 것은 총이다, 이것은 혁명투쟁의 역사적 총화입니다. 변하지 않는 것이 총이라는 말속에는 목숨은 버릴지언정 혁명적 지조는 굽히지 않는다는 주체의 인생관, 혁명관이 집약되어있으며 어떤 역경 속에서도 혁명적 원칙은 추호도 양보할 수 없다는 확고한 혁명적 입장이 반영되어있습니다. 이 말속에는 또한 총은 혁명을 위한 것이며 혁명을 하자면 총을 튼튼히 잡아야 한다는 주체적 군사사상이 구현되어 있습니다.』

항일혁명투사들이 물려준 백두산총대를 더욱 굳게 잡고 총대의 위력으로 주체혁명위업을 끝까지 완성하려는 것이 김정일장군의 주체적 인생관, 혁명관의 핵이다. 또한 목숨은 버릴지언정 총대로 혁명적 지조를 끝까지 지키며 그 어떤 역경 속에서도 총대로 혁명적 원칙을 견결히 지키어 총대로 개척한 주체혁명을 총대로 완성하려는 것이 김정일장군의 드팀없는 신념이고 의지이다.

총대는 곧 혁명이라 할 때 총대원리의 인생관, 혁명관, 총대믿음의 신념과 의지야말로 혁명에 대한 최상최대의 충성이고 그 승리의 비결이라 하지 않을 수 없다.